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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전남지역에 공립형 대안학교가 설립되고 교육장 공모·인사·예산 편성 등에 주민참여제가 도입된다. 3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제16대 전남도교육감 취임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교육장 공모제 등 40개 주요 과제 실천 내용을 담은 ‘전남교육개혁과제’를 마련, 새 교육감의 취임과 동시에 시행한다. 준비위는 학교중심학교 운영 등 5대 시책과 친환경 무상급식 등 5대 역점사업도 제시했다. 중도 탈락하는 학생을 위한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과 교육계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장만채 신문고’ 도입이 눈길을 끈다. 장학관 등 12명 안팎으로 전남교육발전기획단이 꾸려지고 기존 교육발전협의회는 교육미래위원회로 변경, 운영된다. 또 예산 수립과 편성 등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주민참여 예산제’가 도입, 운영된다.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위해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도민참여인사위원회’도 구성된다. 전남도내 22개 시·군 교육장 임명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추천교육장 공모제,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도 추진된다. 교육장 공모 첫 대상지는 8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목포와 무안 등 2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민선 5기 출범] 야권 공동지방정부 실험 막올랐다

    [민선 5기 출범] 야권 공동지방정부 실험 막올랐다

    한국정치사상 초유의 정치실험인 야권의 공동지방정부가 1일 닻을 올린다. 공동지방정부는 6·2 지방선거 후보 단일화의 결과물이지만, 선거가 끝난 뒤 지방의회에서도 정책연대를 하는 등 ‘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2년 대선에서의 야권 연대 성사 여부도 공동지방정부의 운영 성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열악한 지방분권 수준 등 현실적 한계가 있는 데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야합’으로 변질될 우려도 제기된다. 공동지방정부 출범을 공식 선언한 광역단체는 인천·강원·경남·충남 등 네 곳이고, 기초단체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25곳이다. 공동지방정부의 초기 형태는 대부분 시·도정협의회나 자문단을 구성해 범야당과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참여하는 식으로 구현되고 있다. 다른 야당 인사를 행정의 ‘파트너’로 임명하는 등 인사를 통한 공동정부 구성도 시도된다. 무소속 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자는 강병기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을 정무부지사로 내정했다. 야당들은 4대강 사업 반대,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등 합의의 수준이 가장 높은 정책을 우선과제로 정해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추경예산 편성이 끝난 상황이지만 후반기에 공동지방정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브랜드 정책이나 조례를 완성하는 것이 관건이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30일 충북 진천군청에서 정책연대 협약식을 열었다. 선거 전 논의되지도 않았던 지방의회에서의 야권연대를 선언한 것은 진천군의회가 처음이다. 협약에서는 특히 양당이 동수로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열 것을 명시했고, 농업분야 정책 공동 개발 등을 약속했다. 진천군의회의 구성은 한나라당 2명, 민주당 3명, 민주노동당 2명 등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이다. 진천군의회의 야권연대는 가치와 철학 공유를 기반으로 이뤄진 것이라 주로 인사나 인센티브를 매개로 엮어지는 공동지방정부보다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볼 수 있다. 민노당은 광주시·전남도의회에서도 무소속 의원까지 포함한 연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의회에는 민노당 의원이 3명으로 민주당의 ‘일당독식’이 깨졌고, 전남도의회에는 민노당 의원이 3명에 무소속이 4명이다. 공동지방정부가 부딪칠 가장 큰 현실적 문제는 재정 위기다. 대부분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낮은 수준으로 전체 재정의 80% 정도는 중앙정부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곧 지방정부에서 손댈 수 있는 예산의 범위가 크지 않다는 뜻이다. 현행법상 금지되는 매관매직, 매표 행위로 인식될 수도 있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연대에 참여한 당들의 몫을 나눌 수 없는 것도 난감한 점이다. 전적으로 신뢰에만 기반한 공동정부로 성패 여부는 단체장의 의지에 달려 있다. 선거 때 도와준 정당들이 저마다 ‘지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자리 나눠먹기’로 그칠 우려도 나온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부고]

    ●최진민(전 천안시 교육장)씨 별세 백순(C&우방랜드 고문)용순(서산테크노밸리 감사)경순(화운틴무역 사장)당순(아름다운의원 원장)씨 부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410-6917 ●박송자(전 KIST 책임연구원)씨 별세 황규언(전 동화약품공업 대표이사)씨 부인상 선욱(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선미(영등포여고 교사)씨 모친상 박영신(글락소 스미스클라인 한국법인 본부장)씨 시모상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02)2258-5979 ●허영홍(성산고 교사)영선(전 제민일보 편집부국장)영옥 호준(한겨레신문 부장)문정(제주노동위원회)영화(전 대신증권 대리)상수(변호사)씨 부친상 강은택(금강용역 대표)김덕영(한국무역협회 감사부장)씨 장인상 조정순(대정중 교사)씨 시부상 26일 제주 그랜드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8시 (064)724-8000 ●한현미(아시아나항공 상무)씨 부친상 전석희(인천대 교수)이정재(중앙SUNDAY 경제산업 에디터)씨 장인상 26일 한양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90-9457 ●조용호(경남신문 상무이사)씨 모친상 26일 창원 한마음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5)286-5102 ●전강용(경남신문 사진부 부장)씨 모친상 27일 창원 한마음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11-884-3567 ●진영민(경북체신청 총무과장)씨 별세 26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8시 (053)965-7201 ●김응범(후아웨이 한국지사 이사)응규(알카텔루슨트코리아 부장)씨 부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30분 (02)2227-7566 ●김동희(전 대광고 교장)씨 별세 성열(한국 IBM 상무)씨 부친상 김정기(하나은행 인력지원부장)씨 장인상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30분 (02)2258-5971 ●이상은(어웨이클리닉 원장)상헌(LT산업개발 부사장)씨 부친상 철형(안진회계법인 회계사)희진(서울아산병원 병리과 임상강사)씨 조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3010-2292 ●김성현(비투엔컨설팅 책임컨설턴트)성철(롯데건설 대리)진경(구리여중 교사)씨 부친상 안은진(삼성생명)씨 시부상 이우제(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2)3010-2231 ●이석우(서울아산병원 자재팀장)씨 부친상 진정헌(미8군 121병원)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95 ●이재상(코트란스 대표이사)진홍(전 전남도시가스 〃)상덕(미국 거주·사업)씨 부친상 이성백(서울시립대 교수)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93 ●박영대(선인양행 대표이사)씨 별세 세환(블루레몬 팀장)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66 ●황일수(전 울산시교육청 교육국장)씨 별세 26일 울산 중앙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52)260-4775
  • 지역경제 활성화 대통령상에 통영시

    행정안전부는 24~25일 이틀 동안 충북 제천에서 충북도와 공동으로 제15회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고,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경남 통영시에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는 각 시·도 경제통상 담당공무원 및 연구원 280여명이 참여해 서울과 충북을 제외한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을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통영시는 고 박경리 선생을 배출하는 등 문화예술의 고장답게 역사유적과 무형문화재,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를 연계한 관광사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국무총리상)은 ‘무산 김 주식회사’를 설립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전남도가 수상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호남고속철 시속 400㎞ 차량 도입

    호남고속철도에 시속 400㎞의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이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전남도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오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인 호남고속철도에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 운행을 검토 중이다. 국토해양부는 현재 350㎞ 수준인 호남고속철도의 설계속도를 시속 400㎞급 기반시설로 건설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기반시설비 등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이와 관련 2013년까지 974억원을 들여 시속 400㎞ 수준의 철도차량을 개발하는 차세대 고속철도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그러나 고속철도 차량 개발에만 국한돼 실제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시속 400㎞로 운행할 수 있는 철도노선 등이 확보되지 않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감사원은 최근 차세대 고속철도 개발을 추진하면서 노반이나 전차선 등 기반시설에 대한 연구도 병행해 시험운행 등의 조건을 갖춰야한다는 점을 정부에 통보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한나라 전당대회 대의원 공략법

    한나라 전당대회 대의원 공략법

    한나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운동의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친이계 의원들은 강력한 여당을 강조하며 대표 최고위원까지 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는 반면, 범친이계와 중도파는 쇄신과 소통을 화두로 내세우며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친박계는 박근혜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 이후 후보 정리 작업에 진통을 겪고 있다. ●친이계 안상수·정두언으로 압축 친이계 후보로는 안상수 전 원내대표, 정두언 의원, 김대식 전 전남도지사 후보 등 3인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당초 출마를 계획했던 심재철 의원은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회했고, 이군현 의원은 뜻을 접었다. 박순자 의원은 아직 고민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2표제란 점을 감안할 때 후보를 3인에서 2인으로 압축해야 친박계나 중도파의 어부지리 당선을 막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안 전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 박희태 국회의장, 정의화 부의장, 김무성 원내대표, 김형오 전 의장 등 전·현직 지도부를 포함해 친이·친박 의원 11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안 전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진 것은 우리에게 보약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선거 패배 책임과 봉은사 외압설에도 불구하고 친이계의 지지를 받아 대표 최고위원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두언 의원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에 앞장서겠다.”며 친이계의 힘을 결집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친이계의 여성 최고위원 몫으로는 진수희·나경원·이은재 의원이 거론된다. 이들 중 최종 후보는 친박계 여성 후보와 본선에서 승부를 다투게 된다. ●중도파 홍준표·남경필·김성식 범친이계인 홍준표 전 원내대표와 원조 ‘소장파’인 남경필 의원은 당의 변화를 열망하는 당원들의 뜻을 모으면 계파 없이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홍 전 원내대표는 특히 불심(佛心)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종교계와의 충돌은 안 된다.”며 라이벌인 안 전 원내대표를 겨냥한 데 이어 25일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지관 스님을 예방하는 등 불교계를 계속 공략 중이다. 오는 28일 자서전 ‘변방’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다음달 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갖고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남 의원은 “국회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대의원 등 표를 가진 한 분 한 분을 직접 찾아가 당의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설명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초선 중에서는 김성식 의원이 뛰고 있다. ‘민본21’ 소속 의원들이 전날 초선 쇄신모임이나 민본21에서 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과 상관없이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후보 난립… 정리 안 돼 친박계는 후보가 넘친다. 진작부터 출마의사를 밝혔던 부산 출신 서병수 의원 이외에도 대구·경북 출신 김태환·주성영 의원, 수도권의 유정복·이성헌·한선교 의원 등이 준비 중이다. 이혜훈 의원은 수도권과 여성 몫으로 24일 출마를 선언한다. 중진들이 잇따라 모임을 갖고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성과는 없다. 다만 친박 후보를 2인으로 정리해야 당선권에 들 수 있다는 데에 공감을 얻는 정도다. 친박계 홍사덕 의원은 “영남권과 수도권에서, 그리고 아래(청년)와 위(중장년) 기준으로 각 1명씩 총 2명을 낼 생각”이라면서 “조직에 강한 후보로 의견이 조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이 “국회의장, 부의장, 원내대표까지 모두 부산에서 나왔다.”며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친박계의 화두는 보수, 쇄신, 경제, 화합 등 의원별로 제각각이다. 그러나 큰 줄기는 보수다. 친박계가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보수 세력에 ‘고집이 세다.’는 이미지로 굳어졌고, 이에 따라 “집토끼(보수)를 잃었다.”는 반(反)친박 기류가 형성된 점을 감안한 포석이다. 친박계 한 의원은 “인기영합에 급급해 정체성을 못 잡으면 정권 재창출이 어려운 만큼 당의 중심을 잡는 보수의 기치로 어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전남 ‘귀촌마을’ 조성 지지부진

    전남도가 인구를 늘리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각종 ‘귀촌자 마을 조성사업’이 겉돌고 있다. 입주 신청자가 적은 데다 농어촌 뉴타운 조성 등 관련사업도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청장년층 등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농어촌뉴타운 사업은 장성과 화순 등 두 곳에서 추진 중이다. 전원마을 조성 사업은 나주 등 40개 마을에서 진행하고 있다. 최근 착공한 장성 뉴타운은 삼서면 유평리 일대 16만㎡의 터에 2012년까지 조성된다. 모두 437억원이 투입되며, 100㎡의 단독주택과 85㎡의 테라스하우스 등 200가구가 들어선다. 보육시설·공부방·도서관 등이 갖춰진 커뮤니티센터도 건립된다. 장성군이 지난 4월 실시한 입주자 공모에는 정원 200명 가운데 73%인 145명이 신청했다. 그러나 심사와 최종 계약 단계에서 입주 포기가 속출하면서 계약률은 전체 모집인원의 49%(98명)에 그치고 있다. 군은 조만간 2차 모집공고를 낸다. 화순군은 올해 300여억원을 들여 200가구 규모의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에 나서기로 했지만 지방선거 등이 겹치면서 현재 중단됐다. 또 은퇴자 등 도시민 유치를 위한 ‘전원마을 조성사업’도 당초 계획보다 입주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40개 전원마을 가운데 대도시인 광주와 이웃한 담양 궁산과 유천 마을이 모두 50가구의 입주자 모집에 나섰으나 17가구가 신청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귀촌자 마을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은 농어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주택·농지 구입비 등 초기에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반면 도와 시·군들의 지원사업이 대부분 융자에 치우치면서 입주 희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현실을 보다 면밀히 파악해 귀농하는 사람들의 불편함을 최대한 덜어 주는 쪽으로 정책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무안~김포 항공노선 새달 폐쇄

    전남과 수도권을 잇는 무안~김포 간 항공 노선이 취항 2년여 만에 폐쇄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로 예정된 전남도의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 국제행사 개최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지사에 따르면 이 구간에 취항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7월1일부터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2008년 취항한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운영 적자 등을 이유로 국토해양부에 ‘무안∼김포 노선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 구간의 평균 탑승률이 20%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 측은 지난 1년간 국내선 1편 운항 경비만 42억 5000만원에 달했지만 수익은 9억 9200만원에 불과해 노선 폐쇄를 결정했다. 이 노선에는 하루 2편씩 주 14편이 운항돼 왔다. 그러나 지난 한 해 동안 이용객은 고작 1만 9392명, 탑승률은 18.9%에 그쳤다. 전남도도 2008년부터 항공사 측에 매년 1억원씩 보조금을 지원해 왔으나 취항 중단을 막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열리는 F1 자동차경주대회 때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 등의 수송 대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국제행사 기간에는 전세기 등을 띄워 승객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 30년간 700여곳 폐교

    198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전남지역에서 700여개 학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1982년~올해 사이 28년 동안 폐교된 본교와 분교는 각각 232곳과 505곳 등 모두 737곳에 달했다. 학생수 감소 등으로 본교가 분교로 개편된 396곳까지 포함하면 1133곳에 이른다. 이 기간 초등학교는 본교 201곳과 분교 493곳이 폐교됐다. 중학교는 분교를 포함해 38곳과 고등학교 5곳이 각각 문을 닫았다. 1982년 당시 학교 수는 본교만 초등학교 960곳, 중학교 269곳, 고등학교 116곳에 분교 232곳 등 총 1577곳에 학생 수는 91만 7400여명에 달했다. 현재는 초등학교 433곳, 중학교 247곳, 고등학교 154곳 등 모두 834곳, 학생수 27만 670명으로 각각 줄었다. 학교 통폐합은 지난 1982년부터 시·도 교육청별로 자율적으로 추진됐으나 2006년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적정 규모의 학생수 유지 등 교육과정 정상화 쪽으로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다. 적정규모 학교 재배치 사업에 따라 곡성에서는 학교 26곳이 14곳으로 줄었으며, 함평 학교와 무안 몽탄에서 각 3곳이 1곳으로, 해남에서는 6곳이 1곳으로 통폐합됐다. 현재 도내 학교의 42.6%가 6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인데다 농촌 인구 감소로 소규모학교 수가 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는 학생 수 60명 이하 학교는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으나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준을 완화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자체 곤충산업 ‘너도나도’

    지자체 곤충산업 ‘너도나도’

    지방자치단체들이 황금알을 낳는 녹색 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곤충산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애완용 곤충, 꽃가루 매개곤충, 행사용 곤충 등 곤충산업 시장 규모가 현재 1000억원대에서 10년 뒤인 2020년에는 1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곤충을 기르는 농가에 법적 지원을 해 주는 ‘곤충지원·육성법’이 공포된 것도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농가를 중심으로 곤충을 단순히 기르고 판매하는 데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육성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유용곤충 34종 집중 산업화 경기도는 넓적사슴벌레, 사슴풍뎅이 등 접경지역에서 발견된 유용곤충 육성에 본격 나선다. 도 농업기술원은 2007년부터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유용곤충 583종을 수집했으며, 이중 꼬마남생이 무당벌레, 왕사슴벌레, 왕오색나비 등 34종을 선발해 산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곤충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17일 농업과학교육관과 야외전시장에서 곤충산업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4일부터는 4일간의 일정으로 곤충산업 아카데미를 열어 곤충생태교육 및 체험활동, DMZ 서식곤충 표본 및 다양한 곤충표본 등을 전시하고 있다. 충남·전남도는 곤충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충남도는 최근 도내 곤충산업 관련 실태조사에 나서 11개 농가가 9종, 26만 8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곤충 가공업체 1곳과 곤충 생태공원 1곳, 곤충 생태학습장 7곳, 곤충 판매소 4곳 등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곤충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곤충산업의 육성과 장기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곤충 생산자단체 및 학계,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 뒤 2012년부터는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수익사업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곤충산업의 비전, 육성 방향, 투자계획 등이 포함된 곤충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곤충특화마을 5곳을 조성해 생산·체험·판매시설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도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내년부터 곤충산업을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7월까지 도내 곤충사육 및 유통 현황을 조사한 뒤 10월쯤 곤충산업 발전계획을 마련한다. 또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체와 학계·연구기관으로 이뤄진 곤충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한다. 일부 지자체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나비축제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전남 함평군은 서울 롯데월드 자연생태체험관에서 2008년부터 최근까지 나비뜀곤충 판매 등으로 모두 11억 7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도 3억 6000여만원어치의 나비뜀곤충을 납품하는 한편 나비로봇 등 나비곤충 관련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평군은 1999년부터 나비축제를 개최해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세계적인 생태관광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경북 예천, 호박벌 60% 국산화 경북 예천군은 화분 매개곤충인 호박벌을 산업화해 2004년부터 농가에 대대적으로 보급했다. 그 결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60% 정도 대체하는 성과를 올렸다. 예천군은 상리면 고향리 일원 16만 5100㎡에 곤충바이오 생태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은 지난 4~5일 이틀간 상주시 복룡동 잠곤충사업장에서 ‘나비와 곤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호랑나비와 야생화 생태원, 전통산업인 잠업 유물과 다양한 공예품, 각종 곤충과 특이누에·나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 영월군은 영월읍 목골지구에 곤충산업육성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지난 4월 착공한 곤충산업육성지원센터는 건축연면적 2928㎡에 지상 2층 규모로 117억원을 들여 2013년 완공된다. 동강변에 서식하는 다양한 곤충 표본을 전시하고 연구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 곤충을 활용한 천적산업 육성 및 친환경농업단지 등을 조성, 주민 소득 증대에 나서게 된다. 한편 국내에서 애완용과 약용·식용·천적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유용곤충은 모두 47과 103종으로 이중 애완용은 9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곤충산업 관련 업체나 농가는 모두 228곳에 달하며 이중 경기도에 65곳이 있다. 김영호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곤충산업을 저탄소 녹색 성장기조에 맞춘 신성장 동력 블루오션 산업으로 육성키 위한 노력이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본은 왕사슴벌레 한 종류가 차지하는 시장만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국내 시장 역시 곤충산업이 블루오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전남도 “살아보고 귀농하세요”

    전남도 “살아보고 귀농하세요”

    “농촌생활을 체험해 보고 정착을 결정하세요.” 전남도가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임시거주 체험 임대주택’을 도입, 운영한다. 도는 17일 도시민이 가족과 함께 농어촌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이 같은 시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시거주 체험은 영암 구림마을 6동과 함평 오두마을 4동 등 도내 14개 시·군 42동을 선정했다. 임대 기간은 1~3개월이며, 연장도 가능하다. 월 임대료는 실비 정도에서부터 최고 50만원까지이다. 임대 주택의 소유자는 입주민들에게 마을과 주민 등을 소개하고, 각종 농사체험도 가능하도록 돕는다. 대신 임시 거주체험 희망자는 농어촌 마을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 도시민이 농어촌의 생활정서와 지역 특성을 사전에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비교적 장기간 농어촌 생활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임대주택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인구유입과 농어촌 활성화 차원에서 도시민 정착 지원활동을 활발히 펴고 있으며, 현재 이주희망자 7000여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은 웰빙전남 홈페이지(wellbeing.jeonnam.go.kr) 또는 해당 시·군에 문의하면 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옛도심 상징 ‘전일빌딩’ 경매

    광주 옛 도심의 상징 건물인 ‘전일빌딩’이 도심 공동화의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경매될 처지에 놓였다. 17일 신한은행 등에 따르면 전일실업㈜은 최근 광주 동구 금남로1가 1번지 10층짜리 건물인 전일빌딩을 담보로 빌린 15억원을 갚지 못해 지난달 초 광주지법에 경매 개시를 신청했다. 이 건물은 전체 면적 1만 4200여㎡로, 1968년 말 7층 건물로 사용 승인이 난 뒤 수차례 증축을 거쳐 현재는 10층이다. 옛 전남도청 광장과 바로 이웃한 이 건물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6월항쟁 등을 겪으며 각종 매체에 빈번히 노출되는 등 광주의 랜드마크 역할도 했다. 지하 1층 전일다방은 7080세대의 낭만과 향수가 깃든 만남의 광장이자 예향 광주의 문인과 화가들의 사랑방으로도 통했다. 이 건물에는 시민사회단체와 금융기관, 학원, 여행사 등이 입주해 있다. 건물 소유주는 5년 전 금남로 상권의 중심축이던 전남도청이 무안으로 이전한 뒤 도심 공동화 후폭풍으로 재정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남구 보궐선거 희망자 몰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의 지역구인 광주 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희망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우선 민주당 공천장을 따내기 위해 출마의사를 표명하거나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은 7~8명에 이른다. 16일 현재 이윤정 민주당 광주 남구 지역위원장과 고재유 전 광주시장, 정기남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병문 전 국회의원도 조만간 등록할 예정이다. 이윤정 지역위원장은 최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정도와 원칙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남구에서 흘린 땀과 결실은 주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사수파로 끝까지 항쟁에 참여했던 여성 운동가로서 ‘여성 몫’ 공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지병문 전 국회의원은 “남구와 광주 발전, 그리고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승리의 밀알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남구 보궐선거는 민주당 공천을 얻은 후보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민주당이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정세균 대표 지도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조만간 공천심사위를 구성하고 7월5일쯤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 난항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조성사업(J프로젝트)과 당장 치러야 할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이 간척지 땅값 보증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J프로젝트 지구 내 간척지 소유권을 갖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땅값 지불을 담보하기 위해 수백억원의 보험 가입을 요구하고 있다. 대상 지역은 오는 10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치러지는 삼포지구를 비롯해 삼호·구성지구 등 J프로젝트의 핵심 지구이다. F1대회법인(KAVO)은 삼포지구 전체 4.3㎢ 가운데 경주장 부지 1.85㎢에 대해 우선 사용 승낙을 받아 대회를 준비 중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 부지에 대해 1년 거치 7년 분할 상환을 조건으로 F1대회법인 측과 양도양수 계약했으나 땅값을 받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보험가입을 요구하고 있다. 7년간 보험증권 수수료만도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J프로젝트 내 삼호지구와 구성지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현재 양 지구 특수목적법인(SPC)은 농어촌공사와 부지에 대한 양도양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양 지구 역시 땅값을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농어촌공사가 요구한 대로 이행 보증을 위한 보험에 가입할 경우 200여억의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이는 땅값 2000억원의 10분의1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 등은 최근까지 농어촌공사가 부지대금을 받기 전까지 땅의 소유권을 갖는 질권 설정을 요구했다. 도 관계자는 “SPC가 수백억원대의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되는 ‘질권 설정 방식’을 놓고 농어촌공사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자체행사 98% 사전심사 안받아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개최하는 각종 축제와 행사가 사전 투자심사 등을 제대로 받지 않을 뿐 아니라 보조금 지원에 대한 감독도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3년간 3만여건 타당성 안따져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국회의 감사 청구에 따라 ‘지자체 축제·행사 집행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2007년부터 3년 동안 열린 지역축제·행사 3만 2654개 가운데 사전투자심사 대상에 해당하는 행사는 1.8%인 579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축제와 행사는 따로 기준이 없어 사전심사 없이 진행됐다. 지자체가 축제·행사의 타당성 등에 대한 사전심사를 받지 않은 것은 심사대상 분류기준이 총사업비 규모(시·군·구 5억원, 시·도 10억원)로 돼 있기 때문. 상당수의 축제·행사는 사업비가 기준보다 적어 심사를 받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해 수원시는 총사업비가 4억원인 ‘2009수원국제합창콩쿠르’를 사전투자심사를 받지 않고 추진했으나, 참가신청 저조와 상금 확보 실패로 행사가 무산돼 2000여만원의 집행비와 행정력을 낭비했다. ●심사대상 사업비 기준 강화 주문 사전심사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심사를 생략한 지자체도 있었다. 전남도는 올해 초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명량대첩축제’ 예산을 13억원으로 잡고도 사전심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강원 강릉시도 사업비가 8억원인 ‘2009 강릉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등을 열면서도 투자심사를 받지 않았다. 감사원은 해당 지자체에 주의를 요구하는 한편 행정안전부에도 관련 지자체의 교부세를 삭감하고 심사대상 사업비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보조금 교부 및 정산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목적 외 용도로 교부금을 쓴 경남도와 거제시에는 각각 7000만원과 2000만원을 회수하도록 시정조치했다. 한편 2007년 9545건이었던 지역축제·행사는 이듬해 1만 1436건, 지난해 1만 1673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지만 이들 행사에 대한 검증 체계는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지자체 농특산물도 월드컵 이벤트

    농어촌 지방자치단체들이 남아공 월드컵 시즌을 맞아 농특산물 월드컵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도의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 ‘사이소(www.cyso.co.kr)’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특별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이소’는 월드컵 기간 농특산물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축구팀 선전 기원 댓글 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퀴즈에 참여하거나 댓글을 남긴 고객 중 100명을 선정, 쌀이나 쌀 가공식품 등 경북의 우수 농식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오는 7월12일까지 월드컵 기간 사이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도 오는 7월10일까지 수원 권선구 구운동 농협수원유통센터 경기우수농특산물 전용관에서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 매주 금~일 진행되는 행사는 경기우수농특산물 3만원 이상 구매 고객과 전용관 내에서 고기, 야채, 막걸리를 직접 골라 월드컵 세트로 구성,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붉은 토마토 1㎏을 증정한다. 전남도는 다음달 4일까지 순천의 ‘나누우리’, 담양 ‘대대포’, 강진 ‘설성동동주’ 등 남도를 대표하는 전통 막걸리 소비 촉진을 위해 목포유통센터 등 전국 농협유통매장 21곳과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시음 행사 및 판촉 활동을 전개한다. 전국종합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교과부, 전남교육청 당선축하금 감사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당선자가 공개한 전남교육청 공무원의 당선 축하금 전달 시도에 따른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격 감사에 착수했다. 13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과부 상시감찰팀 4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이 15일부터 3일간 도 교육청에서 이른바 ‘돈봉투 사건’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들은 선거 개표일 전후로 도 교육청 교직원들이 장 당선자의 사무실 등을 방문했거나 만난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우선 본청 사무관과 장학관 이상 간부, 국·과장 등 50여명을 직접 면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당선자의 공개 직후 도 교육청 감사실은 이들을 대상으로 확인작업을 벌였으나 돈봉투 연루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 특히 이 돈봉투 사건은 사실상 장 당선자와 해당 공무원만이 알 수 있는 것으로 장 당선자가 이름을 공개해야만 진상 파악이 가능한 만큼 이에 대한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 감사실은 교과부 감사에 맞춰 당선자 측에 돈봉투 전달 공무원 명단 확인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지만 제대로 협조가 될지는 미지수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남교육청 간부 당선축하금 물의

    전남도교육청 일부 간부가 새 교육감 당선자에게 돈봉투를 건네려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당선자는 9일 “선거 전부터 교육감 당선 직후까지 몇명의 도 교육청 간부가 돈 봉투를 건네려고 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수십만원~수백만원으로 추정된다. 장 당선자는 “최근 선거 사무실, 커피숍, 식당 등지에서 몇몇 교육청 직원들이 돈 봉투를 건네자 이를 현장에서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돈봉투를 준비해 온 이들은 ‘당선 축하금’ 쯤으로 생각한듯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런 관행이 부정·부패로 연결될 수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해당 공직자에 대해 인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강운태 광주시장 “영산강 준설보다 수질개선”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강운태 광주시장 “영산강 준설보다 수질개선”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40대 중반이던 1995년 마지막 관선 광주시장을 지냈다. 15년 만에 민선 시장으로 돌아왔다. 그는 “시정의 모든 가치기준을 시민의 행복 실현에 두겠다.”며 “광주를 살맛나는 창조 중심도시로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강 당선자는 “첨단산업 육성과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번의 장관과 2선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이 말해주듯 ‘행정의 달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복지·문화가 어우러진 따뜻한 공동체 사회를 만드는 데 ‘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된 4대강 사업에 대해선 “영산강의 보 건설과 준설보다는 수질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며 같은 지역 박준영 전남지사와는 견해를 달리했다. 앞으로 4년간의 시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창조 중심도시’의 개념과 실현 방안은. -이 지역의 상품·기술·음식·문화·도시 경영의 형태가 다른 도시의 본보기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거 괜찮은데, 참 멋스럽네, 여행 한번 가볼까란 말이 나오도록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지향점은 풍요로운 경제공동체, 멋드러진 문화공동체, 세계속의 평화공동체, 참여와 자치공동체 실현 등이다. 경제 공동체의 핵심은 임기 내 7대 도시 중 꼴찌인 경제규모는 4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1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각각 높인다. 대기업 중심으로 편중된 경제 구조를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체제로 바꿔 나갈 것이다. 5·18민주화운동을 통해 정립된 ‘인권도시’로서의 도시 브랜드 홍보와 참여 공동체 문화 확산에도 주력한다. 광주사람들의 우수한 두뇌, 예술적 끼, 뜨거운 열정 등이 ‘창조 중심도시’의 밑바탕이 되리라 본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다. 이는 지역경제 살리기 정책과도 직결된다. 2012년까지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고, 고용률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노·사·정·시민단체·대학으로 구성된 ‘범시민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다. ‘빛고을 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 구인·구직을 위한 고용정보 서비스망도 확충한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 등에 대해서는 대출 이자를 보조하는 ‘고용창출 금융제도’를 도입, 운영할 방침이다. 자동차·가전·로봇·광산업(LED)·금형·전지산업 등 기존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규모를 키우는 것도 당면 과제다. 연구개발(R&D)특구·태양전지·문화산업 등 새로운 성장 산업 분야에 투자를 늘릴 생각이다. →문화산업 육성을 주공약으로 제시했는데. -사실 광주를 ‘문화 중심도시’라고 부르기가 민망할 정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08년 문화산업백서’를 보면 그 실체가 드러난다. 문화산업 육성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이다. 우리시의 문화산업체 수는 948개로 전국 대비 3.2%에 불과하다. 종사자가 4972명(2.8%), 매출액이 3975억원(1.4%)에 그치는 등 인프라가 매우 취약하다. 업종별로는 출판업체(543개, 57.3%)와 만화업체(325개, 34.3%)가 전체의 91.6%를 차지한다. 캐릭터·음악·애니메이션 등 유망 업종은 미미한 수준이다. 문화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서두르겠다. 옛 전남도청 주변과 사직공원, 송암산단 일대를 문화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500개 이상의 문화산업체를 유치, 육성할 것이다. →3대 축제 육성 방안은. -비엔날레와 김치축제, 광(光)엑스포 등을 세계적인 문화관광 상품으로 키워 나가야 한다. 1995년 내가 시장을 할 때 만든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의 대표적 미술축제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시민들과는 동떨어진 행사로 변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행사 때마다 시민이 출품한 작품을 선정해 역·공항 등 주요 장소에 항구적으로 전시하려 한다. 이렇게 했을 때 후손들이 ‘당시 우리 선조들이 이런 작품을 만들었구나’ 하고 공감할 수 있다고 본다. 김치축제도 1994년 창설 이후로 15년이 지났는데 아직 지역산업과 하나되지 못한 채 ‘나홀로’ 가고 있다. 시민이 주도하고 세계인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겠다. 첨단산업의 흐름을 보여주는 광엑스포 역시 정례화해 지역산업을 뒷받침하도록 하겠다. →시민과의 소통 및 공기업 구조조정 방안은. -시민·기업·노동계·학계·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광주공동체 원탁회의’를 만들어 운영하겠다. 또 매주 한 차례 시장이 주재하는 직소민원처리제를 시행한다. 공기업 구조조정도 해야한다. 시 산하 4개 공기업과 18개 출연·출자기관이 있다. 이중 일부는 기능이 중복되거나 방만하게 운영된다는 지적이다. 철저한 경영평가를 거쳐 통·폐합을 추진할 생각이다. 그 시기는 올 하반기쯤 될 것이다. 글·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강운태는 행정고시 11회 출신으로 농림수산부장관과 내무부장관을 지낸 정통 행정 관료다. 여기에 2선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감각도 탁월하다. 관선 광주시장 시절 ‘광주 비엔날레’를 창설한 주인공. 5·18진상규명 요구 등으로 어수선한 지역정서를 다독이고, 잡초로 우거진 첨단과학산단에 대기업도 끌어들였다. 이런 열정으로 짧은 재임 기간(9개월) 수많은 현안을 해결하고 ‘첨단 산업’과 ‘인본예술’이란 시정 방향의 기본 틀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당선됐으나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다가 17대 총선에서 낙마하고 18대 총선에서 재선돼 재기했다. 부인 이덕희(54)씨와 2남.
  • [사설] ‘4대강 반대’ 연대 않겠다는 박준영 지사

    민주당은 그제 의원 워크숍을 갖고 4대 강과 세종시 등 현 정부의 주요 국책사업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저지하기로 했다. 광역자치단체장 당선자 인수위원회 내에 특별위원회와 범(汎) 사회적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4대 강 사업과 관련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자를 중심으로 연대하겠다는 구상이다. 6·2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바탕으로 4대 강 사업을 확실히 막겠다는 게 민주당의 방침이다. 하지만 3선(選)에 성공한 박준영 전남지사는 비슷한 시각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대 강은 정치투쟁이지만 영산강은 지역 현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강은 잘 모르겠지만 과거 정부에서 방치했던 영산강을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박 지사는 광역단체장들과의 연대와 관련, “협의는 하겠지만 연대할 생각은 없다.”면서 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4대 강 반대와 분리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박 지사는 4대 강 사업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한 민주당의 결정과는 다른 뜻을 확실히 한 것이다. 지역과 지역주민을 위해 소신대로 하겠다는 뜻이다. 기존의 입장과 같은 뜻을 표명한 것이지만 때가 때인 만큼 용기 있는 선언으로도 보인다.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충청권에서 완패한 것은 세종시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4대 강 사업까지 완전히 무산시키라는 민심으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견강부회(牽强附會)일 수 있다. 유권자들이 충남·충북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경남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를 각각 당선시킨 것은 4대 강 사업과 직접적 관련은 많지 않다고 본다. 여당과 정부의 오만에 대한 심판, 한나라당 후보의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겹쳤기 때문일 것이다. 지방선거에 참패했는데도 정부가 4대 강 사업을 기존의 계획과 속도대로 밀어붙이면 이것도 큰 문제지만 민주당이 승리를 이유로 4대 강 사업 강력 저지에 나서는 것도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양쪽 모두 고집을 꺾고 어떤 게 국가와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길인지 현명한 조율을 하기를 바란다. 더 오만한 쪽이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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