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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학년 전문대 수시 20만여명 선발

    2013학년 전문대 수시 20만여명 선발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한 2013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전국에서 141개교가 25만 829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 인원의 78.6%인 20만 2917명을 수시모집으로 뽑고, 면접·실기 등 비교과를 활용한 선발 전형을 확대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3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했다. 상세한 자료는 전문대교협 홈페이지 입학정보센터(http://ipsi.kcce.or.kr)에서도 볼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25만 8297명으로, 2012학년도 27만 2055명보다 1만 3758명(5.1%)이 줄었다. 수시모집 비율은 계속 높아져 78.6%로 2012학년도(77.7%)보다 0.9% 포인트 높아졌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 및 전형 일정은 내년 9월 6일~12월 3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8일, 미등록 충원 합격자 등록은 12월 20일까지다. 정시모집 전형은 ‘군’별 모집 없이 내년 12월 21일부터 2013년 3월 4일까지다. 등록 기간은 2013년 3월 4일까지. 2013년 3월 1~4일에는 타 대학(일반·전문대)에 미등록한 수험생만 등록할 수 있다. ●수시 전형 대부분 생활부·면접 활용 입학사정관 전형은 2012학년도 20개교(1795명)에서 2013학년도에는 23개교(2098명)로 늘었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하는 대학은 경남정보대학, 경복대학, 계명문화대학, 공주영상대학, 구미1대학, 국제대학, 군장대학, 대경대학, 대구보건대학, 백석문화대학, 서영대학, 신성대학, 안양과학대학, 영남이공대학, 영진전문대학, 울산과학대학, 원광보건대학, 재능대학, 전주비전대학, 제주관광대학, 창원전문대학, 한림성심대학, 혜전대학 등이다. 학과별 특성에 따라 학생의 능력을 충분히 평가할 수 있도록 면접, 실기 등 비교과를 활용한 선발 전형도 확대한다. 모집 시기도 수시모집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 8월 16일에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비교과 선발을 하는 학과는 정원 내·외 전형에서 수능과 내신 외에 면접·실기·자기소개서·포트폴리오 등 비교과를 50% 이상 반영한다. 수시에서 비교과 50% 이상 선발 전형은 2012학년도 59개대 418개 학과에서 2013학년도 64개대 454개 학과로 늘어난다. 정원 외 전형 중에는 기회균형선발(농어촌 출신자 17.5%,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13.2%), 장애인 등 대상자(0.7%), 재외국민 및 외국인(13.7%),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10.5%), 특성화(전문계)고졸 재직자(0.3%) 등이 있다. ●가톨릭상지大 등 38곳 수능 최저기준 적용 전문대 대부분은 수시모집 일반·특별전형 모두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을 활용해 선발한다. 일반전형 2개, 특별전형 4개는 면접만 본다. 부산예술대학 특별전형은 실기만 치른다. 정시모집 일반전형 141개교 중 89개교는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선발하고, 5개교는 수능 성적, 13개교는 학생부만으로 뽑는다. 가톨릭상지대학 등 38개교의 일부 학과에서는 수능 성적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거제대학 등 22개교는 수시모집에서 전학과 또는 일부 학과가 학생부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K팝과 등 이색 신설학과 선보여 수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학 간,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시모집 대학(산업대·교육대·전문대 포함)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경우(충원 합격 포함)는 이후 모집 시기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학 간,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간에 복수 지원을 할 수 있으며 일반대학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했을 때도 전문대학 지원이 가능하다. 이중 등록이나 입학 지원 방법을 위반한 합격자는 전산자료 검색으로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동아방송예술대학은 K팝과, 무대미술과, 패션스타일리스트과 분장메이크업 전공, 작곡과 일렉트로닉뮤직프로덕션 전공 등을 신설했다. 마산대학은 조선해양요트과, 음료문화학부, 해군부사관과 등을, 부산여자대학은 이가자헤어서비스과, 세경대학은 경찰경호과, 미술치료과 등을 새로 만들었다. ●만학도·전업주부·헌혈자 전형 눈길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이색 전형 등도 눈길을 끈다. 제주관광대학 등 71개교는 만학도 대상 전형이 있으며, 충청대학 등 32개교는 전업주부, 동강대학 등 32개교는 헌혈 참여자 및 장기기증자 등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밖에 ▲기혼자로서 부모를 봉양 중인 자(서영대학 등 2개교) ▲자동차·기계·전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구미1대학 등 10개교) ▲유아교육·보육 및 간호에 관심 있는 남학생(부산예술대학 등 7개교) ▲약물 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전주기전대학 등 2개교) ▲자녀를 둔 학부모(전남도립대학 등 3개교) ▲개인홈페이지 운영자(한영대학 등 8개교) ▲국제결혼 이주자 가족(동아방송예술대학 등 13개교) ▲프로게이머(대경대학 등 2개교) 등을 모집하는 이색 전형이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살아나는 실업고 그 비결은?

    살아나는 실업고 그 비결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가 ‘명품고’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 학교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이들 학교는 대학 진학이라는 무리한 욕심을 버렸다. 학교 설립 취지에 맞춰 교육 방향을 취업에 두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학생들의 꿈에 맞게 소질 계발에 몰두했으며, 취업할 기업체 발굴을 위해 발로 뛰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 취업률은 상승했고, 점차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정부가 기업에 고졸자 채용을 장려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그동안 이들 학교는 ‘공부 못하는 애들이 모이는 학교’로 불렸다. 기술 분야에서 특화된 학교인데도 ‘진학’과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다 이도 저도 아닌 학교로 전락했다. 그러나 최근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본연의 취업지도에 무게를 두면서 점차 분위기가 바뀌었다. 학교가 지원을 아끼지 않자 학생들도 취업교육에 열의를 보이기 시작했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 경기기계공고는 지난해 24%이던 취업률을 올해 51%까지 끌어올렸다. 마이스터고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 미림여자정보산업고의 경우 취업이라는 본래 목적을 되살리기 위해 2009년 마이스터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교과 과정을 취업 위주로 개편했고, 기숙사도 만들었다. 그 결과 입학지원이 크게 늘어났다. 이 학교 이재민 대외협력부장 교사는 “입학생 평균 내신비율이 지난해 상위 28%대에서 올해 25%대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수도전기공업고에도 학생들이 몰렸다. 올해 200명 모집에 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지원했다. 지난해 평균 내신비율이 상위 30%였으나 올해는 20%대에 진입했다. 백경진 마이스터기획부장 교사는 “학생 심층면접 때 학교와 MOU를 맺은 기업 관계자가 와서 면접을 보게 했고, 인성·적성검사도 실시해 철저하게 취업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뽑았다.”고 밝혔다. 지방 특성화고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전남도의 경우 21개 특성화고 45개 학과에 3478명(정원 2584명)이 지원,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대1과 비교해 30% 포인트가 높아졌다. 순천공고는 내년도 입학생 모집에서 1.53대1의 경쟁률을 보여 206명이나 탈락했다. 중학교 성적 상위 30%에 해당하는 학생들도 대거 지원했다. 지난달 마감한 한국항만물류고는 100명 모집에 251명이 지원, 2.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상황이 바뀌자 학교마다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경기기계공고는 ‘취업특성화부’를 설치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수시로 학생들과 취업상담을 하는가 하면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요령도 가르쳤다. 동구마케팅고는 졸업생 멘토제를 도입해 후배들을 설득하게 했다. 그 결과 올해 취업률이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높은 67%까지 올랐다. 일신여상은 취업 고급화를 위해 교사들이 직접 업체를 찾고 있다. 이 학교 김우진 특성화연구부장은 “단순한 취업보다 양질의 기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매일 기업을 찾아 영업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사들은 이 같은 취업률 높이기가 학교 차원에서만 반짝 이뤄져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중학교 때부터 진로를 결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밀한 진로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신용구 일신여상 교장은 “중학교에서 학생들의 적성이나 미래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인문계 고교로 진학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학생의 미래를 위해서는 적성에 맞게 맞춤식 교육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김진아·순천 최종필기자 jin@seoul.co.kr
  • 지자체 투자펀드 조성 바람

    지자체 투자펀드 조성 바람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개발이나 기업지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앞다퉈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자치단체들이 지역의 특색 사업을 지원하거나 기업 육성을 위해 100억~2000억원대의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한국정책금융공사와 함께 150억원 규모의 ‘전북 지방경제 활성화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2007년 110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전북, 150억 규모 지방경제 활성화 펀드 정책금융공사가 100억원, 전북도와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농협, 전북은행 등이 나머지 50억원을 나누어 출자한다. 서울투자파트너스가 내년 2월 공동조합을 설립해 7년간 운용한다. 이 자금은 자동차 부품소재,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전북의 10대 전략산업 분야 기업과 유망기업, 벤처기업 등에 집중 지원된다. 지자체의 투자펀드 조성은 2006년 충북도가 110억원의 ‘바이오토피아펀드’를 조성해 성공한 이후 꼬리를 물고 있다. 충북은 2007년에도 ‘경제특별도펀드’ 500억원을 조성했고 전북도가 같은 해 ‘전북전략산업투자펀드’ 110억원을 조성해 도내·외 6개사에 지원했다. 당시 출자자들은 10%가량의 이윤을 얻었다. 2009년에는 전남도가 ‘그린에너지펀드’ 76억원을 조성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을 지원했다. 2010년에는 6개 자치단체가 공동 또는 단독으로 펀드를 결성해 지역의 기업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경남도, 대구시-경북도는 공동으로 벤처기업육성 펀드 300억원을 각각 조성했다. 강원도는 지역의 우량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AK강원인베스트먼트상생경제1호 투자조합펀드’ 150억원을 결성했다. ●대전시, 250억 규모 벤처투자조합펀드 대전시도 ‘벤처투자조합펀드’ 250억원을 조성해 유망 벤처기업들에 집중 지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개발펀드’ 2000억원을 조성해 경제특구 개발에 나섰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300억원의 ‘영상전문펀드’를 조성, 지역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처럼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투자펀드 조성에 나서고 있는 것은 원금 손실 없이 지역 기업들에게 직접 투자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가 직접 투자하거나 보조금 형태로 기업에 지원하면 재정 손실을 볼 수 있지만, 펀드는 운영사가 자금을 관리하기 때문에 투자 위험을 줄이면서 기업을 지원하고 투자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자체가 투자하는 예산보다 많은 자금을 금융공사 등에서 끌어와 지역 기업에 지원할 수 있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충해주는 효과도 크다. 다만 한 펀드매니저는 “펀드 투자는 반드시 수익을 내서 투자자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지역개발 등 공공사업일지라도 집요하게 수익을 추구하면서 자칫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남도, F1 비용 7700억원 대부분 떠안았다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F1대회 개최권료 인하 협상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대회 개최 비용 등으로 77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비는 12.8%에 불과하고 일부 민자를 제외한 나머지 돈은 전남도가 떠안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도가 지난 23일 전남도의회에 제출한 투자정책국 소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F1경주장 건설이 시작된 2007년부터 올해 대회 개최까지 들어간 돈은 모두 7714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장 건설에 4425억원, 두 차례 대회 개최권료 861억원, TV중계권료 307억원, 대회운영비 396억원, 대회운영법인인 카보(KAVO) 출자금 600억원, 편의시설 설치비용 75억원 등이다. 또 경주장 건설 등을 위해 차입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이자비용 등에 402억원이 들었고,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개설 등 기반시설에도 648억원이 투입됐다. 7714억원 가운데 국비는 981억원으로 12.8%에 불과했지만 도비는 2871억원(37.2%), 민자는 3862억원(50%)이었다. 그러나 민자의 경우 대회운영 법인인 KAVO 투자사들이 제외되거나 철수하면서 민자 부분을 전남도의 지방채 발행으로 메우기로 한 만큼 민자도 사실상 도비에서 빠져나가 F1대회는 재원 면에서 자치단체 사업이나 다름없다. 전남도 관계자는 “대회를 원활하게 열려면 개최권료와 TV중계권료를 제외하고도 300억원의 운영비가 필요한 만큼 이를 국고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개최권료 재협상을 마치고 돌아온 박 지사는 이날 “결과에 대해 아직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면서 어느 정도 협의가 오갔는지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다. 국제 관례상 진행 중인 협상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있는 반면,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탓에 협상 내용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 추측만 낳고 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KTX 역세권 개발 추진

    전남 목포·여수·순천시의 KTX 철도 역사 주변 지역 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대도시 경제권 가속화에 따른 거점을 확보하고 철도역사와 주변 지역 발전을 위해 KTX 역세권을 개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KTX 정차역인 목포역과 여수역, 순천역 인근을 목포권(44만㎡), 여수권(31만㎡), 순천권(38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이곳에 권역별로 도시개발과 환승 센터, 상업·문화시설, 숙박시설 등을 갖춰 2017년까지 도심개발 핵심 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용역비 3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사업개발계획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역세권 부문별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마스터플랜을 작성하는 한편 개발사업 시행 방식도 결정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용역심의위원회에 KTX 역세권 개발사업의 심의를 의뢰하고 내년 3월 용역을 발주해 내년 연말에는 용역 결과 최종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한·미FTA 통과 이후] 경남·전남 “농수축산업 피해 15년간 1조” 제주 서비스업·대구 제조업 생산증가 기대

    [한·미FTA 통과 이후] 경남·전남 “농수축산업 피해 15년간 1조” 제주 서비스업·대구 제조업 생산증가 기대

    지방자치단체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손익계산이 엇갈렸다. 피해를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나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남도는 15년간 농수축산 분야의 피해액이 총 1조 1421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고 23일 밝혔다. ▲축산(7073억원·전체 피해의 61.9%)과 ▲과수(3236억원·28.3%)가 90%를 차지했고 ▲채소(660억원·5.8%) ▲수산물(343억원·3%) ▲곡물(109억원·1%)이 뒤를 이었다. 축산 분야에서는 쇠고기(3124억원·44.2%)와 돼지고기(2793억원·39.5%)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닭고기(657억원·9.3%)와 낙농(499억원·7%)의 피해도 적지 않다. 경남도는 농축수산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 524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15년간의 피해액이 1조 4085억원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40%의 관세가 15년간 단계적으로 철폐되고, 냉동 돼지고기는 2016년에 25% 관세가 폐지됨에 따라 전남지역 축산업은 연간 700억원의 생산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날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직불금 상향조정, 친환경축산육성기금 조성, 국고 포괄보조지원의 시도별 차등 지원,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 인하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제주도는 10년간 1차산업은 3377억원, 음식료품 부문은 122억원의 생산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산의 관세 인하 또는 철폐로 제주산 감귤과 돼지고기, 쇠고기 등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산업(음식숙박업)은 135억원, 교육은 88억원, 보건·의료는 78억원, 기타 서비스 분야는 1347억원의 생산 증가가 기대된다. 고용 인원은 1차산업 821.3명, 음식료품 71.3명이 각각 감소하는 반면에 관광산업 379명, 보건·의료 213명, 교육 153명, 기타 서비스 1658명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167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보는 셈이다. 대구·경북지역은 제조업 분야 대미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는 연 174억원, 경북은 10억원의 대미수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섬유는 각각 연 71억원, 66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대한다. 이진규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축산과 과수 등에 대한 시설 현대화와 물류유통 기지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전남 소방공무원 복지개선 대책 시급

    전남도 소방공무원들의 근무 여건 등 후생복지 개선과 확충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가 23일 이기병(나주1·민주당) 도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일선 소방공무원들은 76.2%가 보통 이상의 근무 만족도를 보였으나 후생복지 열악, 불합리한 수당, 업무 부담, 인사 및 포상제도 순으로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71%가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으며,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소방장비 및 휴게시설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인력 및 장비보강, 행정 간소화도 동반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박청웅 전남소방본부장은 “조만간 후생복지 방안을 마련해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에서는 285개 섬지역에 ‘나홀로 소방관’이 근무해 소방관 1명이 직접 소방차를 몰고 불까지 끄는 ‘1인 다역’을 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지자체·재정부 ‘재정 조기집행’ 논란

    지자체·재정부 ‘재정 조기집행’ 논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조기집행이 이자수입마저 감소시키면서 살림살이를 압박해 당장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통장에 돈이 많아야 이자 수입이 커지는데 상반기에 미리 써버리면서 그만큼 이자소득이 줄어 지자체들이 재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내년에도 조기집행을 시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20일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가 분석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2009년부터 해마다 상반기 조기집행을 강력히 지시하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조기집행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2009년과 2010년은 인건비, 공공요금 등을 제외한 조기집행 가능 예산의 60%, 2011년은 57%를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로 제시하자 충북도는 이보다 더 많은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라 도는 모두 9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고, 도내 기초단체 6곳은 많게는 3억 5000만~1억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하지만 조기집행 강행으로 통장 잔액이 일찌감치 반 토막난 데다 금리까지 하락하면서 도는 2008년 발생한 이자수입과 비교해 최근 3년 동안 총 236억원의 이자수입이 줄었다. 도내 12개 시·군의 이자감소액을 모두 합하면 2009년 82억원, 2010년 142억원, 2011년 10월 현재 177억원이다. 3년간 충북지역 지자체들이 조기집행으로 손해를 본 이자수입이 무려 637억원에 달했다. 결국 도는 조기집행을 착실히 수행해 인센티브 9억원을 받았지만 속으로는 236억원을 손해봤다. ‘밑지는 장사’를 한 셈이다. 다른 지자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전남도의 이자수입은 조기집행이 활성화되기 이전인 2008년은 463억원에 달했지만 예산이 조기집행되면서 2009년은 190억원으로 급감했다. 2010년 이자수입은 2008년보다 200억원이 줄어든 26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이자수입이 126억원에 불과하다. 이를 합하면 최근 3년간 줄어든 전남도의 이자수입은 811억원이나 된다. 이자수입이 줄어들면서 일부 지자체들은 이자수입으로 충당했던 크고 작은 사업들을 중단하거나 보류시키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선배 충북도의원은 “재정의 조기집행은 상반기 사업 집중으로 인한 원자재 품귀현상과 가격상승, 하반기 일자리 부족 등 부작용을 낳는 데다 지자체 보유자금을 고갈시켜 재정까지 압박하고 있다.”면서 “당장 중단하거나 정부가 이자소득 감소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 조기집행의 긍정적인 효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자료는 아직 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재정부 안상열 재정집행관리팀장은 “재정의 조기집행은 상반기의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면서 “시중에 자금을 조기에 공급해 줌으로써 2009년의 세계경기침체를 극복한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전남 양식섬 사업 대출 추진 논란

    전남도가 대규모 양식섬 사업에 국비 지원을 받지 않고 빚을 낼 전망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총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사업비 지원에 정부가 난감해하자 박준영 전남지사가 “도가 주체로 나서되 정부에 융자 신청을 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박 지사는 지난 14일 열린 ‘국내 100대 기업 투자 유치 대책보고회’에서 이런 내용을 양식섬 사업 담당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그는 “국회에서 관련 용역 예산 10억원을 주기로 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며 “예산 반영이 정 안 되면 도가 주체가 돼 사업을 추진하라.”고 밀어붙였다. 양식섬 사업은 해안가에 불규칙하게 들어서 있는 양식어장을 재배치하거나 새로 만들어 양식산업을 규모화·집단화시켜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것이다. 여수~고흥, 고흥~완도, 완도~진도, 진도~신안 해역 등 4곳이 검토 대상 지역이며 1개 단지당 150㏊ 정도로, 전체 면적은 450ha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9년 발표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비용은 단지당 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정부가 난색을 표해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 박 지사의 이날 언급도 이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지만 지자체가 융자를 받아 직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지부터가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가능하더라도 사업 계획 자체의 성공 여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기존의 양식들장은 대부분 해안과 가까운 곳에 있어 태풍 등 재해에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대규모 양식섬을 조성하기 위한 적당한 지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 어민들의 이해관계 조정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본조사용역이 시행되면 국회에서도 예산을 반영해주기로 한 만큼 내년부터는 사업 추진이 진척을 보일 것이다.”며 “다만 융자 신청은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광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어디까지

    광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어디까지

    ●가림막 이용 드로잉페스타 진행 21일 광주 동구 광산동 13번지 옛 전남도청 자리. 공중에선 대형 크레인이 철골 구조물을 옮겨 나르고 땅에서는 인부들의 손놀림이 바쁘다. 2014년 완공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골격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문화전당터를 둘러싼 길이 1.3㎞, 높이 6m의 양철 보호막에는 시민들이 참여한 공공예술 프로젝트 ‘13번지 드로잉페스타’가 진행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1일 “현재 공정률 30%로 내년이면 문화전당의 겉 골격이 완성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당이 개관할 때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200억 투입…2014년 완공 이 사업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 공약으로 추진됐다. 광주를 ‘아시아의 문화 허브’(축)로 육성하고, 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옛 도심의 공동화를 막자는 지역민의 요구가 받아들여졌다. 2010년까지 모두 7040억원을 들여 전당을 완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랜드마크’ 논란과 ‘옛 도청 별관 보존’ 문제로 4년가량 지연됐다. 올해부터 사업이 속도를 냈다. 내년도 사업비는 당초 정부안보다 624억원이 늘어난 1200억원으로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전당에 들어설 시설은 5개로 나뉜다. 아시아예술극장(대극장·소극장)과 문화창조원, 아시아문화정보원, 민주평화교류원, 어린이지식문화원 등이다. 올 연말까지 문화정보원과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민주평화교류원, 북측 주차장 등 5개 건물의 골조 공사가 끝난다. 내년엔 어린이문화원을 포함한 이들 5개 건물에 대한 외부 마감 공사가 진행된다. 문화전당의 규모는 부지 12만 8600여㎡에 전체 면적 17만 8100여㎡다. 건물 공사가 진행될수록 그 안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7대 문화 사업권과 연계 추진단은 문화전당을 콘텐츠 개발과 제작은 물론 문화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문화의 보급과 유통을 담당하는 ‘문화발전소’로 육성시킨다는 복안이다. 이곳은 아시아 46개국 36억 8000만명의 역사 전통과 문화를 담는다. 추진단 관계자는 “문화전당에는 어린이만을 위한 특별한 시설이 배치되는 등 프랑스의 퐁피두센터 같은 기존 구미 지역 문화복합시설과의 차별화도 꾀하고 있다.”며 “가장 동양적인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도 조만간 문화전당과 연계한 7대 문화권 사업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갖는 등 후속 조치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는 ‘아시아를 통해 세계를 비추는 빛’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집중, 연계, 벨트’ 3가지 유형의 개발 방안을 마련 중이다. 문화전당 주변과 시내 일원을 아시아 인권 문화권, 아시아 문화 교류권, 아시아 신과학권, 아시아 전승 문화권, 생태 환경 보존권 등으로 세분화해 문화 중심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FTA처리 놓고… 민주 ‘黨 vs 지자체’ 갈등

    FTA처리 놓고… 민주 ‘黨 vs 지자체’ 갈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문제와 얽혀 새해 예산안 처리에도 빨간불이 켜지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광역단체장 달래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대다수가 표결 처리를 요구하며 당 지도부의 물리적 저지 방침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21일 ‘최고위원-광역단체장 연석회의’를 열고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폐기의 불가피성을 역설하며 예산안 처리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당론을 하나로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손학규 대표는 “예산철인데 FTA로 인해 민생이 실종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복지시대를 맞아 복지지출 수요가 늘고 있는데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단체장들의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그러나 대다수 광역단체장들은 국회 파행을 막기 위해 한·미 FTA를 표결처리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는 한나라당이 비준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려 할 경우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저지하겠다는 당 지도부의 방침과 배치되는 것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11월과 12월에는 민생과 예산안 처리에 집중하고 한·미 FTA는 1월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전 의원들이 소신 발언을 한 뒤 표결에 부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한·미 FTA 비준안을 보완해야지 ‘몸싸움’은 적절치 않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송 시장과 안 지사는 당론과 전면 배치되는 한·미 FTA 찬성 입장을 견지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미 FTA를 추진한 만큼 민주당이 책임지고 협상을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 지사는 “정책의 품질을 높이고 제도적으로 보완해야지 찬반·선악으로 대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고, 송 시장은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를 가정해 책임 있게 FTA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만 “민주당이 주장한 ‘10+2재재협상’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왜 당론이 바뀐다는 얘기가 나오느냐.”며 강경론에 힘을 보탰다. 당 지도부는 광역단체장들의 의견을 계수조정소위에 최대한 반영하고 예산안과 한·미 FTA는 분리해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당 관계자는 “광역단체별 민생예산 편성은 당의 지지도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단체장들의 주장을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지자체 복지예산 늘리기

    지자체 복지예산 늘리기

    서울시에 이어 전국 광역자치단체들도 앞다퉈 내년도 복지예산을 늘리고 있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대적 요구’라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과도한 증액을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특히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복지 포퓰리즘’에 대한 논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20일 광역자치단체들의 내년도 사회복지분야 예산안에 따르면 경기도가 복지예산을 전년도보다 12.1% 늘렸고, 대전시가 11.5%, 부산시가 9.1%, 대구시가 8.4% 늘려 편성했다. 또 충남도(4.6%)와 광주시(2.8%), 전남도(2.7%)도 복지예산이 증가했다. 지자체들이 장애인과 영세 서민,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과 관련된 예산을 크게 늘린 것이다. 이는 전년도보다 복지예산이 13.3.%(6045억원) 증가한 서울시보다는 낮지만 과거에 비해 적지 않게 늘어난 것이다. 지자체들의 복지예산 늘리기는 무상급식과 관련해 시장이 교체되는 등 ‘복지 홍역’을 치른 서울시의 영향이 크다. 박원순 시장은 “복지예산의 비중을 2014년까지 30%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고, 이에 따라 복지예산은 순계 예산을 기준으로 볼 때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에서 26%로 확대됐다. 부채상환과 행정경비 등을 제외하고 정책사업에 들어가는 순수 복지사업비 비중도 오세훈 전 시장 당시 28.9%에서 31.1%로 2.2% 포인트 늘었다. 부산시는 7조 9883억원의 내년도 예산 중 사회복지분야에 2조 3209억원을 배정했다.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1%로 지난해보다 0.9% 포인트 증가했다. 경기도는 복지예산의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예산의 4분의1을 넘었다. 내년도 복지예산은 3조 8237억원으로 올해보다 4122억원(12.1%)이나 증액됐다. 경북도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내년도 재정규모를 6조원대로 증액하면서 복지예산을 1조 7119억원으로 확대했다. 조현석기자·전국종합 hyun68@seoul.co.kr
  • 전남 명예감사관제 ‘유명무실’

    전남도가 부당한 행정에 대한 시정요구와 주민 불편 제보 등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명예감사관제가 실적이 저조한 탓에 있으나마나한 제도로 전락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행정환경위원회 강성휘 의원(목포1·민주)은 17일 전남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에는 현재 시·군별로 4~6명씩, 모두 95명의 명예감사관이 활동 중이지만 올들어 접수된 제보나 건의는 단 한 건도 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들 중 남성이 88명(92.6%)인 반면, 여성은 단 7명(7.4%)에 불과해 성비불균형도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서울과 부산 등 14곳이 자체 조례나 훈령을 갖추고 있으나, 전남은 제주와 함께 자체 훈령도 없이 행안부 지침을 근거로 편의적으로만 운영하는 것도 문제로 드러났다. 강의원은 “명예감사관을 도민감사관으로 바꾸고 부실공사방지 명예감사관을 포함해 자치법규에 근거한 제도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1000억규모 양식섬 사업 빚 내서 추진?

    전남도가 대규모 양식섬 사업에 국비지원 없이 빚을 낼 전망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총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사업비 지원에 정부가 난감해하자 박준영 전남지사가 “도가 주체로 나서되 정부에 융자 신청을 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박 지사는 지난 14일 열린 ‘국내 100대 기업 투자유치 대책보고회’에서 이런 내용을 양식섬 사업 담당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그는 “국회에서 관련 용역 예산 10억원을 주기로 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며 “예산반영이 정 안 되면 도가 주체가 돼 사업을 추진하라.”고 밀어붙였다. 양식섬 사업은 해안가에 불규칙하게 들어서 있는 양식어장을 재배치하거나 새로 만들어 양식산업을 규모화·집단화시켜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사업이다. 여수~고흥, 고흥~완도, 완도~진도, 진도~신안 해역 등 4곳이 검토 대상지역이며 1개 단지당 150㏊ 정도로전체 면적은 450ha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9년 발표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비용은 단지당 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 박 지사의 이날 언급도 이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지만 지자체가 융자를 받아 직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지부터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본조사용역이 시행되면 국회에서도 예산을 반영해주기로 한 만큼 내년부터는 사업추진이 진척을 보일 것이다.”며 “다만, 융자신청은 좀 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박 지사의 톤을 낮췄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배추·무 산지폐기

    전남도가 배추가격 안정을 위해 산지폐기에 나섰다. 전남도는 배추 도매가격이 포기당 1000원선 이하로 급락함에 따라 배추값 안정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배추 주산지인 해남과 나주, 영암 등지에서 산지 폐기를 시작했다. 가을 무·배추 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나고 기상 여건도 좋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배추값이 크게 떨어지자 산지폐기가 추진됐다. 산지 폐기는 오는 20일까지 농협 계약재배 물량 중 가을무 72ha, 가을배추 310ha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전남 산지 폐기 물량은 가을무의 경우 27.7ha, 가을배추는 전남 45.3ha이다. 폐기 물량에 대해서는 가을무에는 10a당 58만 8000원이, 가을배추에는 60만 8000원이 정부기금에서 지원된다. 전남도는 배추값 안정을 위해서는 소비 증가가 시급하다고 보고 김치 가공업체의 배추, 무 원료 매입자금과 저장시설 임대자금을 농어촌진흥기금에서 무이자로 융자 지원을 추진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본격적인 김장철에는 양념류 가격 상승이 예상되므로 배추가격 안정과 함께 김장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는 예년보다 김장을 더 빨리, 더 많이 담가달라.”고 당부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22개 시·군 인구 증감에 ‘울고 웃고’

    구성원 증가와 감소를 둘러싸고 전남 지역 22개 시·군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전남도내 주민등록 인구는 191만 2509명(외국인 제외)으로, 지난해 말 191만 8485명보다 5976명 감소했다. 전남 지역 인구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최저치다. 이런 가운데 인구가 늘면서 지방 세수가 증가하고 행정기관의 규모도 커지는 지자체가 있는가 하면 인구 감소로 국회의원 수가 줄어드는 등 인구 늘리기에 비상이 걸린 곳도 적지 않다. 광양시는 지난 9일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가 15만 27명으로 2008년 3월 14만명을 넘어선 이후 3년 8개월여 만에 15만명을 돌파했다. 2005년 13만 8098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공장 확장 및 관련 기업 유치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데다 공동주택 건설 및 택지 개발, 산단 조성 등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광양시 측 설명이다. 기업체·공공기관·대학 등을 대상으로 펼친 ‘광양살기운동’ ‘주소갖기운동’ 등의 정책도 도움이 됐다. 광양시는 15만으로 인구가 증가할 경우 지방교부세와 정부재정보전금이 확대되면서 세수가 150억원가량 늘고 행정조직도 현행 2국에서 3국 체제로 바뀌어 최고 100여명의 공무원 증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포와 남악신도시를 포함한 무안군도 도청 이전에 따른 인구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목포시의 경우 2005년 24만 2988명이던 인구가 지난해 24만 5422명까지 증가해 최근 5년 동안 2434명이 늘었다. 무안군은 2005년 말 6만 1915명이던 인구가 지난해 말 7만 4475명으로 5년 만에 1만 2560명이나 급증했다. 특히 무안군은 지난달 말 주민등록 인구가 7만 5479명으로 나타나 전남경찰청 등의 이전 효과까지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나주시와 고흥군은 급격한 인구 감소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나주시는 10월 말 기준 인구 8만 8468명으로 9만명 선이 무너졌다. 1960년대 중반 27만여명이던 것이 3분1토막이 됐다. 2004년 말 인구 10만명 선이 무너진 이후 매달 100~200명씩 줄고 있는 셈이다. 고흥군도 지난달 말 주민등록 인구가 7만 2827명으로, 5년 전인 2005년 8만 3830명보다 1만 1003명이 줄었다. 여수시도 10월 말 29만 2849명으로 2005년 30만 1389명보다 8540명 감소했다. 여수시는 결국 내년 총선에서 현재 2개 지역구를 1개로 통합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지사 ‘F1 개최권료 협상’ 출국

    500억원에 달하는 포뮬러원(F1) 한국대회 개최권료를 낮추기 위한 재협상을 벌이기 위해 박준영 전남지사가 16일 출국한다.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F1커미션미팅’에서도 한국대회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져 박 지사가 어떤 결과를 가지고 귀국할지 주목된다. 15일 F1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지사는 영국 런던을 방문, 버니 에클레스턴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 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박 지사는 에클레스턴 회장과 내년 대회 개최를 위해 지급해야 할 개최권료와 TV 중계권료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한다. 개최권료와 TV중계권료는 매년 대회운영비 900억원 가운데 70%를 차지하는 데다 매년 10%씩 오르게 돼 있다. 따라서 해마다 6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안는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개최권료를 줄여야 F1대회 개최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FOM은 재협상 자체에 대해 부정적이다. 에클레스턴 회장은 지난달 한국 측의 재협상 요구에 대한 소식을 듣고 “한국이 대회를 열 여유가 없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며 재협상에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국이 대회를 중단하더라도 미국 등 F1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나라들이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러나 전남도는 FOM이 개최권료 수입이 조금 줄어들더라도 매년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수백억원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는 점을 재협상의 큰 줄기로 삼을 복안이다. 더욱이 이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F1커미션미팅’에서 한국대회 문제가 논의됐으나 아직까지 부정적인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는 점도 F1한국대회조직위에는 희망적이다. 그러나 조직위 관계자는 “에클레스턴 회장과 만났다고 해서 곧바로 어떤 결과를 도출하기는 힘들다.”며 “결과물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무협의를 위한 기간이 또 필요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 FOM 측이 당분간 협상 결과를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어 재협상 결과가 즉시 외부에 알려지기는 힘들 것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 향일암 새달 복원완료

    3년 전 화재로 대웅전 등이 소실됐던 전남 여수 향일암이 다음 달 완전히 복원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2009년 12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대웅전, 종각, 종무소 등이 모두 타버려 지난해 12월 복원에 들어간 향일암이 현재 공사가 거의 끝나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여수시는 이달 중으로 주변 정리를 끝내고 새달에는 복원공사가 완료돼 연말연시 해돋이와 해맞이 축제 등도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도 문화재자료 40호인 향일암 복원공사에는 국비 1억원, 도비 5억 6500만원, 시비 3억 8500만원, 사찰부담 1억 5000만원 등 모두 12억원이 들어갔다. 향일암은 2009년 12월 20일 0시 24분쯤 발생한 불로 대웅전과 종각, 종무소가 모두 타 당시 경찰이 불교에 대한 불만 세력 등의 방화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였으나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실패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대사가 지은 향일암은 국내 4대 관음 기도처이자 금오산 중턱에 자리 잡은 해맞이 명소로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해마다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서남해 풍력단지 원전 2.5개 건설 효과

    서남해 풍력단지 원전 2.5개 건설 효과

    전북과 전남 서해안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최근 ‘서남해 해상 풍력개발계획’을 잠정 확정하고 전북도와 전남도, 전력발전사, 발전설비 개발사 등과 추진협약을 맺었다. 이는 해상풍력의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형 국가전략사업이다. 이에 따라 전북 부안군 위도~전남 영광군 안마도 해상 일대에 2019년까지 총사업비 10조 2000억원을 투입, 2500㎿ 규모의 초대형 해상풍력단지가 구축된다. 이는 5㎿급 풍력발전기 500개를 바다에 설치하는 것으로, 첨단 기술과 막대한 자본이 투입된다.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이 사업은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1단계로는 2014년까지 4000억원을 투입해 100㎿ 규모의 ‘실증단지’를 구축한다. 이는 바다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기술개발과 운영 경험을 쌓고 경제성과 부품소재의 수출 가능성 등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다. 1단계 사업에서 타당성이 입증되면 ▲2단계로 1조 6000억원을 들여 400㎿ 규모의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3단계로 8조 1934억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2000㎿급 상업용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추가로 구축한다. 생산된 전기는 해저 광케이블을 통해 새만금과 고창변전소를 거쳐 전국에 공급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6525GW로 원자력발전소 2.5개의 생산량과 맞먹는 것이다. 이는 도시민 139만 가구 556만명이 전기를 쓸 수 있는 양이다. 광주광역시, 전남·북 등 3개 자치단체 전체에 공급해도 남아돌고, 대전시 규모의 도시 4곳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아울러 발전 단계에서는 해양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첨단 설비로 구축된다. 이 초대형 프로젝트에는 한국전력 등 7개 발전회사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굴지의 8개 민간기업도 참여한다. 첨단설비를 구축하면서 향후 부품소재와 플랜트 수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별도로 5조원을 투자해 해상풍력 연구개발·생산단지를 집적화한 풍력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풍력 클러스터는 새만금지구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기술 공유가 가능한 200여개 조선사들과 함께 서남해안 풍력 클러스터를 조성해 녹색성장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남·북 서해 연안에 초대형 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서면 7만 6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누적 매출액이 42조 4000억원에 이르러 호남 서해안 일대가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떠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남 내년 F1 운영비 150억

    전남도는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운영비 150억원 등을 포함한 5조 3503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10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2.2%(1159억원) 늘었다. 일반회계는 1477억원이 늘어난 4조 6590억원, 특별회계는 318억원이 감소한 6913억원이다. 전남도는 내년도 예산 편성의 기본 방향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 서민생활 안정 대책으로 정하고 여기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분야별 투자 규모는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림해양수산 분야 1조 1065억원 ▲도민 복지 증진 분야 1조 839억원 ▲일반 공공행정 분야 8005억원 ▲사회간접자본 확충 분야 7968억원 ▲보건환경 분야 4345억원 ▲관광문화체육예술 분야 3209억원 ▲미래산업육성 분야 1159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F1대회조직위원회 출연금 150억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168억원, 성장촉진지역개발사업 544억원, 쌀문화테마공원 조성 247억원, 논소득기반 다양화사업 250억원, 숲 가꾸기 사업 516억원, 농어업 에너지 이용 효율화사업 152억원 등이다. 특히 도내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1년 앞당겨 시행하기 위한 소요 예산 190억원도 반영됐다.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경상경비 예산 절감 차원에서 업무 추진비를 전년 대비 10% 삭감했다.”며 “지역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중앙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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