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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물수수 혐의 장만채 전남교육감 구속영장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순천대 총장 재직 시 교직원 성과금 부당 지급 등으로 조사를 받은 장 교육감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및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장 교육감은 순천대학교 총장 재직 시절 교직원 성과상여금 17억원을 부당 지급하고 대외활동비로 수천만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 교육감은 순천대 총장 재임 시절과 도교육감으로 근무하면서 모 업체 등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장 교육감이 순천대로부터 지원받아 매입한 관사를 가족 명의로 등기이전하는 등 배임 혐의 일부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 교육감은 “검찰이 대학과 일선 학교의 행정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무리한 수사를 한 것”이라며 “이미 무혐의로 끝난 사안도 다시 영장에 담아 청구했다.”고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영장실질심사는 25일 오후 2시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린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달리기·비만 점검·나눔 행사까지

    서울시는 ‘2012시민 생활체육대회’를 22일 오전 10시 양천구 목동주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5개 자치구가 한데 어울리는 시간이다. 2005년 첫발을 떼 8회째를 맞는 대회에는 ‘따뜻한 서울 함께하는 생활체육’이라는 모토를 내걸었다. 자치구 주민대표 선수와 일반인 가족 단체 등 1만 6000여명이 참석해 달리기, 줄다리기, 줄넘기, 축구, 야구, 농구 등을 겨룬다.개막식엔 박원순 시장도 참석한다. 서울시와 자매결연으로 2005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는 전남도 선수들도 등산, 골프, 정구, 패러글라이딩을 함께 즐기며 우의를 다진다. 특히 생활체육 동호인 3만여명이 기증한 체육용품, 옷, 신발 등 생활용품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는 나눔 행사도 곁들인다. 당일 현장에서도 기증이 가능하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은 ‘10인11각’ 달리기와 줄다리기, 여성 단체 줄넘기, 플라잉디스크, 핸들러, 볼로볼, 디스크골프, 한가족 바운딩, 골프, 농구, 야구, 축구 등이다. 부대행사로 비만도 측정, 체력 측정 등을 통해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건강 체험 한마당’도 운영한다. ‘나의 비만도 알기’ 코너에서는 체지방, 근육량, 복부비만을 점검할 수 있다.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평형성, 악력 등에 대해 알아보는 ‘나의 건강체력 알기’와 식품전시, 칼로리 표시, 나트륨 섭취 줄이기 등을 골자로 한 ‘건강한 밥상 공식’, 가상음주 체험도 기다린다.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등 17개 종목을 다투는 시장기 동호인 대회는 다음달 13일까지 잠실실내체육관 등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2005년 1회부터 한해도 빼놓지 않고 참가한 족구 동호인 김동진(49)씨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운동에 매달렸다.”며 우승하겠다는 당찬 포부까지 밝혔다. 또 선수 선발전에서 여러 차례 쓴맛을 봤던 농구 동호인 김태형(19) 학생은 “갈고 닦은 실력으로 결실을 맺어 챔피언에 오르고 말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스트레스만 늘어 술 더 마시고 덜 걷고…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스트레스만 늘어 술 더 마시고 덜 걷고…

    국민 상당수는 지난해 술을 더 많이 마셨고, 덜 걸었다. 팍팍해진 경제사정 속에 건강관리에도 소홀한 편이었다. 보건복지부가 19일 발표한 ‘2011년 지역건강통계’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음주·운동·비만 등 건강과 관련된 지표는 더 나빠졌다. ●고위험 음주율 1년새 3.3%P↑ 고위험 음주율은 2008년 18.4%에서 2009년 16.3%, 2010년 14.9%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8.2%로 크게 늘었다. 고위험 음주는 최근 1년 동안 술을 마신 사람 중 남성은 한 번에 7잔 이상, 여성은 5잔 이상을 일주일에 2차례 이상 마신 경우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2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도는 21.4%, 인천은 20.2%로 뒤를 이었다. 고위험 음주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16.0%이었다. 전북과 전남도 각각 16.5%와 16.6%로 비교적 낮았다. 서울은 17.8%로 평균을 밑돌았지만 2010년보다 2%가량 늘었다. 운동도 게을리했다. 걷기 실천율은 2008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 번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5일 이상 걷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 걷기 실천율은 2008년 50.6%에서 2009년 49.4%로 떨어졌다. 2010년에는 43.0%에서 지난해에는 41.7%까지 하락했다. 서울은 54.0%로 가장 많이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50.6%를 기록했다. 고위험 음주율에선 나쁜 성적을 거뒀던 인천은 48.1%로 3위에 올랐다. 반면 제주는 걷기 실천율이 29.1%에 불과해 가장 낮았다. 비만율은 지속적으로 늘었다. 체질량 지수 25 이상인 사람은 2008년 21.6%에서 2009년에는 22.7%로 증가했다가 2010년 22.5%로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는 23.3%로 다시 증가했다. 그나마 흡연율은 2008년부터 계속 감소추세다. 성인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2008년 49.2%에서 2009년 50.4%로 늘었다가 2010년 48.4%로 하락, 지난해 47.0%까지 내려갔다. ●캠페인 영향 흡연율만 감소 전문가들은 국민이 힘겨운 형편 속에서 운동할 시간을 내지 못한 채 술은 더 마신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경제난 탓에 운동할 시간을 따로 내기 힘든 사람이 늘어난 것 같다.”면서 “고위험 음주율은 스트레스와 연관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흡연율은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감소세를 보였지만 다른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면서 “지자체의 특성에 맞게 건강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지방시대] 지방 구도심 공동화의 원인과 책임/장수찬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지방 구도심 공동화의 원인과 책임/장수찬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전국 주요 구도심에 도심공동화(urban decay) 현상이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북적대던 상업지구들에 휴·폐업 안내문이 줄줄이 걸리고, 집값이 하락하고, 학교에서 학생들이 빠져나간다. 그리고 주민 없는 도시 공간을 불량배들이 채우면서 각종 범죄율이 치솟는다. 중산층이 구도심으로부터 신도심으로, 혹은 교외로 이동하면서 구도심에는 하층과 중하층이 남게 되었다. 계층 간의 주거 지역 구분이 확연해지면서 지역별로 도시문화의 패턴이 차별화되기 시작했다. 도심공동화의 원인은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도시 주변 고속도로의 건설로 인한 교통 편의, 새로운 철도의 건설, 주변지역으로 도심의 이동, 지방정부의 잘못된 도시계획 결정, 구도심 부동산 가격의 하락, 중산층의 교외 탈출 등을 도심공동화의 원인으로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언급된 원인들 중에서도, 정부의 잘못된 도시계획이 도심공동화에 가장 큰 부정적인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도시정부의 대부분은 구도심으로부터 시청을 비롯한 주요 관공서들을 신도시로 이전했다. 광주광역시의 경우는 동구와 북구가 전통적으로 도시의 중심지로서 구(舊)전남도청, 구광주시청, 그리고 광주역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상무 신시가지가 개발되면서 시청을 비롯한 관공서들이 서구로 옮겨갔다. 대전도 중구와 동구가 전통적으로 도시의 중심지로서 충남도청, 시청, 법원, 검찰청, 교육청, 대전역 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둔산 지역에 신시가지가 개발되면서 시청을 비롯한 관공서들이 서구로 옮겨갔다. 부산은 1999년 시청을 중구에서 연제구로 이전하면서 시청 주변에 행정타운을 건설하였고, 대구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였다. 주요 도시정부의 도시계획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잘못된 것은 새로운 신시가지로 시청을 비롯한 관공서를 대거 이전한 것이다. 도시발전과정에서 신도시로의 중산층의 이전은 불 보듯 뻔했다. 그리고 이로 인한 구도심의 공동화는 쉽게 예측할 수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구도심에 관공서들을 그대로 두면서 이를 통해 구도심의 상권을 유지하고, 나아가서 구도심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부지를 매입하여 관공서를 증축하고 녹지대를 확보했더라면 현재와 같은 도심공동화는 도래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방 도시정부들은 앞다퉈 신도시를 건설하고 시청을 비롯한 모든 관공서들을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도심공동화를 저지하고 해결해야 할 정부가 나서서 오히려 도심공동화를 가속화시켜 왔던 것이다. 도심공동화와 관련하여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할 때마다, 도시계획 학자들은 미국 디트로이트를 언급한다. 1967년 흑인들의 도시 폭동 이후, 당시 시장이었던 콜맨 영은 흑인 거주자들이 다수인 도심지역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백인 중산층의 도심 탈출을 장려하는 다양한 정책들(소득세 인상, 공공주택 건설, 경찰 및 소방 서비스의 감축 등)을 사용하였다. 콜맨 영의 이러한 도시계획정책은 공동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하면서 디트로이트는 1950년 185만명이었던 인구가 2010년 현재에는 71만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의 지방정부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교훈이라고 생각된다.
  • 올 국토 면적, 여의도 40배 증가

    올 국토 면적, 여의도 40배 증가

    올해 국토 면적이 지난해보다 서울 여의도(2.9㎢·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4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의 토지대장 복구 등에 따른 결과다. 국토해양부는 지적공부에 등록된 토지를 행정구역·지목·소유구분·부록별로 분류해 재정리한 결과 올해 전체 국토 면적이 10만 148.2㎢로 지난해의 10만 33.1㎢보다 115.1㎢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이날 발간된 ‘2012년 지적통계연보’에 담겼다. 국토 면적이 증가한 주된 요인은 미등록 토지의 등록이나 토지대장 복구, 경계 정정 등이다. 올해에는 철원군 DMZ의 토지대장 복구와 신규 등록으로 무려 94.1㎢가 늘었다. 전남도의 간척지 매립과 여수 국가산업단지 신규 등록으로 9.8㎢의 토지도 생겼다. 경기도에선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신규 등록 등으로 3.6㎢의 땅이 증가했다. 아울러 국토 전체 면적 대비 아파트 등 집합건물의 면적은 280.1㎢(0.28%)로 1990년의 70.2㎢(0.07%)에 견줘 4배나 증가했다. 거주방식 변화와 집합건물의 거래가격 상승에 따른 선호현상으로 풀이된다. 공장용지 면적도 781㎢(0.78%)로 1990년의 246㎢(0.25%)보다 3.2배 증가했다. 지적통계연보는 올해에는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까지 모두 883곳에 배포될 예정이다.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나 통계청 e-나라지표(www.index.go.kr)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당선자 5인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당선자 5인

    ■문경시장 고윤환(새누리)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 개최 이룰 것” “존경하는 8만 문경 시민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경북 문경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고윤환(54) 후보는 12일 “지역발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열망이 소중한 표로 연결된 것으로 생각한다. 지역과 시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 당선자는 또 “지지해 준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을 통한 일등 문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공약인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 개최와 국군체육부대 문경 이전, 공무원연금공단 및 체육대회 선수촌 민자 유치, 침체된 구도심 발전 등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고 당선자는 “특히 문경의 발전을 10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시민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세 후보와 경쟁을 벌인 고 당선자는 선거 초반 ‘예천 출신과 낙하산 공천’이라는 거센 공세를 받았다. 그러나 새누리당 프리미엄에다 재선에 도전한 같은 당 국회의원 후보와 합동 유세를 벌이면서 무난히 넘어설 수 있었다. 그래서 낙승이 가능했다. 영남대를 나와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을 지냈다. 문경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무안군수 김철주(민주통합) 도의원→교육감 비서실장 “준비된 군수” “기존의 관행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변화와 개혁,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군정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전남 무안군수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민주통합당 김철주(54) 무안 군수는 “누구보다 지역의 현안과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언제나 주민 편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 입장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등 보다 겸손한 자세로 군민을 섬기는 ‘봉사 군정’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약사 출신으로 전남도의원(2선)과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 등을 지낸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준비된 군수’임을 자부하고 있는 그는 특히 ‘미래지향적인 무안군 건설’을 강조했다. 전남도 교육감 비서실장직을 수행하던 중 선거에 나서 군수직에 오르게 된 김 군수는 약사, 도의원, 교육감 비서실장, 군수라는 특이한 이력을 보유하게 됐다. 김 군수는 공약 사항인 “남악신도시의 친환경 생태시범도시 육성과 펜션단지 조성 등을 통한 서남해권 관광벨트 구축, 지역 특산물 특화단지 조성 및 친환경 농업환경 조성, 명문고 육성 등 맞춤형 교육 시행 등 공약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지역사회의 반목과 갈등 해소를 위해 화합의 리더십으로 민심을 통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순천시장 조충훈(무소속) 불명예 사퇴 7년만에 컴백 “시민 승리” “부족하고 누를 끼쳤던 저를 다시 불러 기회를 주신 것은 위기의 순천을 구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시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민선3기 전남 순천시장 재임 시 3년 6개월 만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조충훈(58) 시장이 화려하게 복귀했다. 무소속의 조 시장은 민주통합당 텃밭에서 민주당 허정인 후보를 1만표 이상으로 따돌리고 불명예 사퇴한 지 7년 만에 명예회복에 성공, 다시 시정을 이끌게 됐다. 조 시장은 취임식도 생략한 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당부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조 시장은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닌 순천시민의 승리로 민주당이라는 당만 보고 투표하는 낡은 시대의 구습을 버리고 정책과 공약·능력을 보고 선택을 하는 순천의 미래를 보여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시민, 시민이 주인 되는 사람과 복지 중심의 시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특히 “1년밖에 남지 않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전남도와 공동개최를 추진하고 박람회 후방사업과 활용방안 준비, 도심으로 박람회를 끌어들여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박람회를 치를 수 있도록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강화군수 유천호(새누리) “유적지 살려 수도권 최고 관광도시로” 인천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유천호 군수는 감회가 새롭다. 유 당선자는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강화군수에 출마했다 낙선했으나 당시 당선된 안덕수 군수가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바람에 보궐선거가 이뤄진 것. 안 전 군수도 이번에 국회의원에 당선돼 경쟁자끼리 ‘윈윈’하는 모양새가 됐다. 유 당선자는 “강화를 변화시키고 군민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첫 번째 군수가 되기 위해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강화는 곳곳에 문화유적이 산재한 만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만들어 수도권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강화해안순환도로를 조속히 완공하고 문화재 및 편의시설 정비에 예산을 우선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 펜션이 난립해 있다는 지적과 관련, “난개발을 방지하고 기존 1000여개에 이르는 펜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앞으로 신규로 펜션 허가를 내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 당선자는 “공직자들이 소신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책임행정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평생을 강화에서 살아 지역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도 다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강진군수 강진원(민주통합) “인재에 투자… 사람중심 군정 펼칠 것” 전남 강진군수 보궐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민주통합당 강진원(52) 군수는 “군민이 행복한 소통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뛰어난 한 사람의 아이디어와 기획이 전 세계를 뒤바꾸는 사례를 많이 보아 왔다.”며 “학생과 농업인, 공무원, 일반인, 사회단체 등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는 사람 중심의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이어 “각계 군민들이 참여하는 ‘정책수립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군수의 독단적인 판단을 최대한 배제해 나가겠다.”며 “포용하고 상생하는 행정, 반목과 갈등이 없는 행복한 강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농?수?축?임업에서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전국 1등 브랜드 육성과 사계절 스포츠 메카 조성, 농업유통전문회사 설립 등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군수는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 전남도 정책기획관과 장흥 부군수, 기업도시기획단장 등을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황주홍 전 군수에게 밀려 낙선의 아픔을 겪었으나 2년여 동안 고향 강진에서 바닥 민심을 훑은 덕분에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당당히 군수직을 꿰찼다. 강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엑스포 더 가까워졌네

    여수엑스포 더 가까워졌네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전남 여수~순천 간 왕복 4차선 국도가 개통돼 두 지역 간 이동시간이 30분가량 줄어든다. 남해고속도로와 순천~완주 고속도로에서 이 도로를 이용해 곧바로 엑스포장 진입이 가능해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2일 여수~순천 간 자동차전용도로의 전 구간 개통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1999년 12월 착공돼 모두 1조 1122억원이 투입됐다. 38.8㎞ 길이로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에서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까지 이어진다. 모두 7개 구간이며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여수시가 나눠 발주했다. 도로 개통으로 여수와 순천 간 소요시간은 기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기존 여수~순천 간 도로는 중대형 화물차의 빈번한 통행으로 정체와 교통사고가 빈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용도로 개통으로 인근 산업단지를 오가는 트럭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줄어드는 등 기존 도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구간 중 여수와 돌산을 잇는 거북선대교가 돌산대교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교통 여건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통식은 12일 오전 여수 제2산단인터체인지(IC)에서 권도엽 국토부 장관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장만채 전남교육감 9일 檢 출두

    장만채 전남 교육감이 9일 오전 10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올 들어 교육감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후보자 매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의 유죄를 선고받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이어 두 번째다. 장 교육감은 순천대 총장 재직 시절 대학발전기금 사용과 관련해 지난 4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변호인단 준비 등을 이유로 출두를 연기했었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6일 “검찰은 장 교육감에 대한 무리한 수사로 전남 교육을 흔들지 않기를 바란다.”는 논평을 냈다. 도 교육청은 “이런 와중에 순천대 총장 재직 시 대학발전기금 사용과 관련한 수사 의뢰, 압수수색, 검찰 소환 등이 이뤄지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장 교육감의 순천대 총장 재직 시절 발전기금 사용 등과 관련해 수사 의뢰를 했으며 검찰은 지난달 28일과 2일 두 차례에 걸쳐 장 교육감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덩~더쿵 사물놀이 즐겁지만… 순천 인안초등학교 ‘웃음속 울상’

    덩~더쿵 사물놀이 즐겁지만… 순천 인안초등학교 ‘웃음속 울상’

    “지금은 바람을 막을 수 있어 괜찮지만 여름엔 더위를 어떻게 참을지 걱정이에요.” ●특성화 학교 선정에 학생 급증 전남 순천시 인월동의 인안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실이 없어 비닐하우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농촌 지역에 있는 인안초는 학생 수 감소로 학교 통폐합 대상이 돼 지난 3년간 예산 지원이 거의 없었다. 지난해까지 전체 4학급에 학생 수도 고작 24명이어서 문 닫을 수순만 기다리는 상태였다. 하지만 올해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획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탈피하고 차별화 교육을 하는 ‘무지개학교’로 선정되면서 상황이 갑작스럽게 바뀌었다. 올해 시내권 학생들까지 전학을 오면서 6학급 74명으로 학생들이 갑자기 불어나 교실 부족사태가 빚어진 것. 무지개학교란 자율화·특성화·다양화를 지향하는 혁신학교로 전남도교육청은 2010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해 8개 학교로 시작했지만 지난해 30개교, 올해 40개교로 늘어날 만큼 독특한 학교 운영 프로그램이란 소문이 나면서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임시방편 비닐하우스 마련 인안초는 지역과 학교 실정을 고려한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시내권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학생들이 몰렸다. 특히 선택과 도전 프로젝트, 순천만을 이용한 흑두루미 논 가꾸기 학습과 전교생이 사물놀이와 기타·바이올린 연주를 뽐낼 정도로 실력을 쌓고 있다. ●교육청 “내년 예산에 반영할 것” 학교 측은 학생들이 농촌으로 찾아와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방과후 학교 교실이 부족해 마냥 즐거워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 측은 고민 끝에 500만원을 들여 임시방편으로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66㎡(2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지어 수업을 하고 있다. 비닐하우스도 딱한 사연을 전해 들은 졸업생 조강훈(49)씨의 도움으로 어렵게 마련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순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갑작스레 학생들이 늘어나 특별 교실이 부족하게 됐다.”며 “내년도 학생 수요를 파악해 빠른 시일 안에 필요 예산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여성새로일하기 센터 훈련 참여자 절반 취업 성공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여성새로일하기 센터의 직업훈련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도는 3일 여수와 순천·광양·목포에 있는 센터 교육 훈련에 참여한 345명 중 53%인 184명이 취업·창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4곳)와 시·군 여성회관 등을 활용해 직업훈련 80여개 과정을 개설했다. 그 결과 교육생 2045명 중 889명(43%)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657명(32%)이 취업·창업에 성공했다. 김모(49·여수시)씨는 센터의 전문독서코치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전문독서코치·진로심리코치 2급 자격증을 취득해 현재 지역아동센터에서 복지교사로 일하고 있다. 김씨는 센터 교육과정 덕에 공부방을 14년 정도 운영했던 근무경력을 살릴 수 있게 됐다. 올해는 지역특화과정을 신설해 93개 과정(여성새로일하기센터 21개, 여성회관 등 72개)을 운영할 계획이다. 훈련생 모집은 이달부터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부고]

    ●박대윤(전 노원고 교장)철윤(전 국민은행 지점장)현출(농촌진흥청장)정윤(국민은행 양평지점장)춘식(회사원)씨 부친상 1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927-4404 ●김진호(칠성문집 사장)진하(백석대 신학과 교수)진영(JWT 애드벤처 부사장)씨 모친상 2일 경북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3)200-6141 ●송광호(사업)경호(공무원)근호(사업)씨 모친상 서명수(중앙일보 심의위원)씨 장모상 1일 서울의료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276-7697 ●류병익(GS건설 전략기획실 신성장사업팀장)병현(오리엔탈데이터시스템즈 전략사업본부 차장)병주(디자인KEINI 대표)씨 부친상 2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927-4404 ●최기호(삼성물산 부장)선희(부산서구청 위생과 계장)씨 부친상 김상래(자영업)이순조(현대증권 남울산지점장)허장근(부산공동어시장 경매사)김재석(자영업)씨 장인상 2일 부산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51)240-7161 ●최철식(현대해상화재보험 상무)씨 장인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227-7500 ●김기익(GS칼텍스 차장)동아(전남대병원 수간호사)씨 모친상 장준호(전 한나라당 전남도당 사무처장)씨 장모상 2일 화순 전남대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30분 (061)379-7434
  • 농산물 싸게 사고 관광도 하세요

    “관광지도 둘러보고, 농민장터에서 신선한 농·특산물 사세요.” 전남도가 이달부터 농민장터 17곳을 개장하고, 축제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 입구 등에서 수시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농민장터는 도가 2008년부터 현지 생산농가가 생산해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지역을 찾는 소비자에게 싼값에 판매하는 로컬푸드(Local Food) 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까지 지정된 한곳에서 운영했던 ‘남도장터’를 올해부터는 시 지역은 대형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순회 판매하고, 군 지역은 유명한 관광지 입구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농민장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장터별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을 의무화하고, 명예감시원으로 임명해 농산물원산지표시 등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집중 운영기간인 봄철(4~6월), 가을철(9~11월)엔 주 1회 이상 운영하고, 여름(7~8월)·겨울(12~3월)에는 시·군별, 장터별로 자율 운영하도록 했다. 도는 지난해 농민장터를 운영한 결과 21개 시·군에서 41곳을 운영해 39억 9500만원(농축산물 2766개 품목, 가공식품 1229개)의 지역 농축산물을 판매했다. 이 중 연간 1억원 이상을 판매한 농민장터는 9곳으로 광주 상무장터 7억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장터 5억 5300만원, 영광 설도항장터 4억 3600만원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광주 상무장터는 아파트 부녀회를 중심으로 쌈채소, 소포장 채소·과일 등 친환경농산물 위주로 판매되고,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장터는 기차체험 관광객을 대상으로 멜론, 생옥수수, 청국장 등 지역특산품이 인기리에 판매되었다. 영광 설도항장터는 바닷가의 특성을 살려 영광에 특화된 젓갈류, 굴비, 건어물 등이 많이 판매됐다. 도는 이와 같이 지난해 인기를 모은 장터운영 사례를 모든 시·군에 알려 특색 있는 장터를 운영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명창환 도 식품유통과장은 “농민장터는 지역 생산자가 안정적 판로 확보로 질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의 먹을거리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며 “안전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배추 평년가격 회복…수급 안정대책 추진 효과

    전남도가 지난해 말 생산량이 많이 늘어난 가을배추를 적극 매입하는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 결과 현재 평년 가격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늘어 지난해 11월 평균 도매가격이 평년 4669원의 57% 수준인 2666원으로 떨어진 후 가격약세가 지속됐으나 지난 2월 이후 평년 가격을 찾았다. 도는 가을배추 생산량이 늘어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산지 시·군, 농협, 김치 가공업체 대표 등과 배추 수급안정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묵은 김치·절임배추 가공물량을 확대했다. 또 가정 김장 더 담그기, 복지시설 김치 나누기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김치 가공업체에서 수확기 원료매입을 확대하고 김치·배추절임 등 가공량을 늘리도록 도내 19개 김치 가공업체에 농어촌진흥기금 40억원을 무이자로 특별 지원했다. 업체별 지원액을 보면 해남 화원농협김치가공공장 10억원, 순천농협남도김치 7억원, 신안 제인영농조합법인 2억원 등으로 가을배추 2만 2000t을 추가 매입했다. 임영주 도 농림식품국장은 “농가에서도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위해 농협과 계약재배를 반드시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시도지사 “영·유아 무상보육 6월이면 끝” 교육감들도 “무상급식 정부서 지원하라”

    시도지사 “영·유아 무상보육 6월이면 끝” 교육감들도 “무상급식 정부서 지원하라”

    전국 시·도지사들이 29일 정부의 영·유아 무상보육 정책에 대해 재정 마련이 어렵다는 이유로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했다. 무상보육비 전액을 국비사업으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오는 6~7월쯤 사업 자체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도 이날 안정적인 무상급식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지방교육재정 확충을 촉구했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는 2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영·유아 무상보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지방재정 부담 완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또 “지방정부는 세수 감소, 복지비 증가 등으로 분담금을 도저히 마련할 수 없는 실정인데도 국회와 중앙정부가 일절 협의 없이 재정 부담을 떠넘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 부담 완화, 전액 국비사업 전환을 여러 차례 건의하였으나 지난 22일 발표된 정부의 ‘보육서비스 개선대책’에도 대책은 제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지방정부가 당장 전체 소요 재원의 절반 수준인 3279억원을 부담해야 하며 신규 수요까지 고려하면 부담액이 720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른 대책이 세워지지 않으면 6~7월에는 관련 예산이 고갈될 것이라는 게 협의회의 주장이다. 협의회는 ▲재정 부담 완화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사업을 전액 국비로 추진하고 ▲앞으로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는 사안은 지방정부와 사전에 협의할 것 등을 주문했다. 협의회장인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시·도지사들은 정부 복지정책과 입장을 같이해 왔으나 이번만큼은 도저히 재원을 마련할 길이 없다.”면서 “시작한 정치권이 나서고 중앙정부가 함께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정부의 반응을 지켜본 뒤 다시 입장을 내놓기로 했다. 시·도교육감들은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정기협의회를 열고 “초·중학교의 급식을 교육청 예산으로 하고 있으나 재정이 부족해 무상급식 시행 학교가 시·도별로 차이가 있다.”며 정부가 무상급식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며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도 교육청은 정부 지원 없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즉 재정 여건에 따라 지역 간 차이가 적잖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수요산정 및 교부금 비율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감들은 또 2009 교육과정 개정에서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 과목을 집중이수 과목에서 제외해 줄 것과 해당 과목의 교원 추가 충원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집중이수 과목인 탓에 인성을 중시하는 전인교육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독도 왜곡 사회교과서 검정 통과와 관련, “일본의 독도 침탈 시도와 교과서 왜곡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강병철·박건형기자 bkkang@seoul.co.kr
  • “국회 일방적 결정… 수천억 부담 역부족”

    전국 지자체가 6월부터 영·유아 무상교육비를 낼 수 없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영·유아 무상교육 전격 실시에 따른 칭찬은 국회가 챙기고 이행되지 않을 경우 부담은 고스란히 지자체가 떠안는 구조적 한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뜻이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감사로 있는 송영길 인천시장은 29일 성명서를 발표한 뒤 정치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송 시장은 영·유아 무상보육 정책에 대해 “선거를 의식한 국회에서 만든 거다.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와 당정협의도 하지 않았다.”면서 “입법권도 없는 지방정부는 이미 예산을 짰는데 세원 대책을 마련해 주지 않고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무책임해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협의회장인 박준영 전남도지사도 나섰다. “기본적으로 복지는 국가가 하는 게 맞고 지방정부는 집행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면서 “지난해 예고라도 했으면 12월 예산 편성 때 염두에 뒀을 것”이라고 정치권의 포퓰리즘을 꼬집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대안도 제시했다. 보육시설에 가는 경우에만 보육비를 지원하고 집에서 돌볼 경우 아무런 혜택이 없는 현행 시스템을 바꾸자고 제안했다. 예를 들어 0~2세 보육은 시설 위탁보다는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가 맡는 등 각 가정에서 해결하도록 영아수당을 가정에 주는 방식을 제시했다. 영·유아 보육비는 지방정부가 매칭펀드 방식으로 중앙정부와 함께 재원을 분담하는 구조다. 서울의 경우 영·유아 보육사업 국고 지원 비율은 국가 대 시가 2대 8이다. 나머지 지자체는 국가가 50~60%를 부담하고 남은 것이 지방정부 몫이 되는 구조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말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계층의 0~2세 영·유아 무상보육비로 국비 3697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지자체 부담은 3279억원(행정안전부 추산 3769억원)이다. 서울의 경우 1000억원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차상위 계층에만 지급해 온 양육수당(보육시설 미이용자 지원금)을 내년부터 소득 하위 70%로 늘리면서 추가로 들어가는 6298억∼6869억원 가운데 약 51%인 3225억∼3552억원도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3~4세 누리과정 도입에 따라 정부 지원금이 확대되기 때문에 지자체가 실제로 부담하는 보육비 규모는 줄어든다. 행안부 추산으로 올해 2733억원, 2013년에 6285억원이다. 한편 행안부는 당초 50% 수준으로 계획했던 0~2세 무상보육료 등 영·유아 보육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율을 7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진도 조류발전단지 가시화

    전남 진도군 조도면 장죽수도 앞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潮流) 발전 단지가 들어선다. 27일 전남도와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인 ㈜레네테크(대표 박종선)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이 해역에서 시범 운영된 110㎾급 발전기에 대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사용전 검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수중에 설치된 발전기에서 한국전력의 송배전망에 연결된 발전설비가 전기적 성능과 안정성 면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절차로, 향후 생산된 전기를 한전의 계통망에 공급·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것이다 레네테크는 지난해 4월 장죽수도 해역 수심 39m의 바닥에 900t짜리 콘크리크 구조물과 대칭형 터빈로터를 설치한 ‘자중착저식’ 방법으로 110㎾급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시험 생산해 오고 있다. 레네테크는 이번 한전의 ‘조류발전 인증’에 따라 이 해역 일대에 1조 1000여억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인 200㎿급 조류발전단지 건설에 나선다.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 허가와 해양 구조물 생산 공장 착공 등을 거쳐 2014년부터 본격적인 수중 터빈과 구조물 설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와 해양플랜트회사 등이 참여한다. 시험 가동 1년 만에 이같이 인증절차를 마친 것은 조류의 세기와 강도가 전기 생산에 충분한 효율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이 해역은 순간 최대 유속이 초당 3.5m로, 하루 중 민물과 썰물이 바뀌는 160분 가량의 ‘정조기’(물 흐름 정지기)를 제외하고는 상시 전력 생산이 가능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송재수 기술 상무는 “터빈을 설치할 때 자체 개발한 수중 지지대를 활용할 경우 현재 초당 3.5m의 유속을 40%가량 높일 수 있다.”며 “200㎿의 상용화 단지가 구축되면 18만 가구에 동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만큼의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친환경적인 조류 발전으로 이 정도의 전기가 생산되면 소나무 6600만 그루(이산화탄소 연간 33만t 감축)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생긴다. 진도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 자료관리부장 이숙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 여위숙△기획행정관리담당관 김현환△국제관광과장 김영수◇승진△정책기획관 오영우△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과장 하현봉 ■농림수산식품부 ◇직위승진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장 김경미◇신규채용△홍보전문관 박용열 ■환경부 ◇직위승진 △전남도 환경협력관 김진명△경기도 〃 이인기◇전보△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 전시연구팀장 남병언△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건립추진기획단 팀장 박웅△국립환경인력개발원 교육기획과장 이학구 ■한국경제신문 <편집국>△미래전략실장(한경아카데미원장 겸직) 권영설△편집위원(부국장대우) 신재섭 ■한국경제매거진 △이사대우 겸 편집장 김상헌△한경비즈니스 기획특집팀 부국장 석종대△광고마케팅 총괄본부장 우순철△캠퍼스잡앤조이 취재편집부 부장 박수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 양승목 ■하나은행 ◇부장 △중기업사업부 전우홍△리테일사업부 채문규◇지점장△장지동 김장호△방배서래 박상연△봉은사로 이종훈◇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을지로기업센터 김성구△테크노마트 이종권△상공회의소 이종찬△천안기업센터 최상규△성서공단 태수용◇기업금융전담역(RM)△대기업영업3본부 김기현△대기업영업2본부 배현철△대기업영업1본부 백성욱△남역삼기업센터 최창훈△인천영업본부 황선욱△역삼역 박태준△강남중앙영업본부 이후연△무교기업센터 전승욱 ■동양시스템즈 △대표이사 전무 이충환
  • [공직자 재산공개] 광역장 16명 평균 4억200만원 증가

    [공직자 재산공개] 광역장 16명 평균 4억200만원 증가

    지난 1년 새 16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재산이 평균 4억 200여만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났으며,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재산이 가장 많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재산 13억 1500여만원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최 지사 등 6명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광역단체장의 재산은 모두 증가했다. 광역단체장들의 평균 재산은 13억 1500여만원으로 전체 공개대상 공직자 평균 재산 11억 8200만원보다 1억 3000여만원이 많았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광역단체장은 박원순 시장이었다. 박 시장은 1년 새 재산이 선거비용보전금 등을 합해 32억 9000여만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박준영 전남지사 총액 2위 하지만 이 돈은 선거를 앞두고 시민모금 형태로 모았던 ‘박원순 펀드’의 원금 및 이자를 갚는 데 들어갔다. 박 시장은 아직 3억 1057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 재산이 마이너스인 경우는 광역단체장 중 박 시장이 유일하다. 박 시장 다음으로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의 재산이 많이 늘었다. 강 시장은 전년 대비 20억 7400만원 늘어나 재산 총액이 39억 9200만원으로 광역단체장 중 최고 자산가 자리에 등극했다. 강 시장은 배우자 보유 현금이 증가해 추가 신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년도 광역단체장 재산 순위 4위였던 강 시장은 당시에도 광역단체장 중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났었다. 재산 총액 2위는 24억 2700만원을 신고한 박준영 전남도지사, 3위는 23억 2700만원을 보유한 염홍철 대전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문순지사 1억 이상 최다 감소 최문순 지사는 1억 3700만원이 줄어 재산 감소액이 가장 컸다. 최 지사는 광역단체장 출마에 따른 선거비용과 생활비 지출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 지사는 지난해 재·보궐선거를 통해 강원도지사로 입성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재산 총액은 7800만원으로 박 시장 다음으로 재산이 적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전남 공무원 시험 평균 20대 1 경쟁

    전남도가 올 상반기에 시행하는 제1회 공무원 임용시험의 원서 접수 결과 337명 모집에 6570여명이 몰려 평균 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모집하는 9급은 310명 모집에 6321명이 접수해 평균 20.4대1을 기록했다. 7급은 11명 모집에 23명(2대1), 8급은 15명 모집에 224명(15대1), 연구사는 1명 모집에 2명(2대1)이 접수했다. 이 중 1명을 모집하는 목포시 9급 일반행정 분야에는 175명이 접수(175대1)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8명을 모집하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분야는 9급 일반행정 등 4개 분야에 149명이 접수해 8.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3485명(53%)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832명(43%), 40대 이상이 253명(4%) 순이었다. 최고령 접수자는 9급 일반행정에 응시한 57년생(55세)이다. 필기시험은 오는 5월 12일에 치러진다. 이와 함께 11명을 뽑는 전남개발공사 정규직 공개채용에는 변호사 자격증 취득 예정자 등 417명이 응시해 평균 3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사법고시 1차 합격자, 세무사, 대학 겸임교수(박사), 영관급 장교(소령)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지원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오는 27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다음 달 1일 인성검사 및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시·도립대 ‘감독 사각지대’

    충북도립대가 특별전형의 모집 정원을 채우기 위해 일반전형 응시원서를 특별전형으로 돌려 ‘묻지마 합격’ 처리를 했다. 전남도립대는 수업 일수를 턱없이 채우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부당하게 성적을 줬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9개 시·도립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운영실태’ 감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그동안 이들 학교는 시·도립 직속기관임에도 교육 분야라는 이유로 기관운영 감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감독 사각지대’로 통했다. 충북도립대는 지난해 모 학과의 정원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전형 응시자의 입학원서를 본인 동의도 없이 특별전형 응시서류로 조작해 10명을 부당 합격시켰다. 감사원은 “학교 측이 서류를 쉽게 조작하기 위해 인터넷 접수가 아닌 서면 접수자들을 골랐으며 조작 결과 일반전형의 최종 합격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합격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충북도립대 총장에게 응시원서 조작을 주도한 A 부교수의 징계를 요구했다. 전남도립대는 지난해 정해진 수업시간의 4분의1 이상을 결석한 학생에게도 학점을 인정했다. 직장에 다니고 있거나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69명에 대해 시험일을 포함한 사흘만 출석하도록 용인하고 9과목(23학점)에 대한 성적을 정상적으로 부여했다. 감사원은 대학 측에 부당하게 부여한 성적을 취소할 것을 통보했다. 이 밖에 서울시립대도 연구실적물에 대한 정확한 심사 작업 없이 교수를 채용하는 등 학사업무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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