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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힘모아 통일 길 열자’...한반도 평화통일 자전거 대종주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전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One Korea 피스로드 2019, 통일대장정’이 전남에서 열렸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전남도회 주최로 지난 7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병호 행정부지사를 비롯 김한종 도의회 부의장, 이현영 한국공동실행위원장, 김진휘·문재진 전남공동실행위원장 등 도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자전거 동호회원 등 종주자 150명은 전남도청 광장을 출발해 목포 평화의 광장까지 5.5㎞를 달리면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 피스로드 조직위원회,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평화대사협의회, UPF(천주평화연합)가 주관하고 통일부, 행정안전부, 전라남도,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교육청 등이 후원했다. 박병호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해 열린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지난 6월 성사됐던 남·북·미 판문점 회동은 이념과 대립을 넘어 평화의 시대로 향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전남은 교류와 협력을 통한 ‘적극적 평화’를 만들기 위해 농수산업을 비롯해 문화·체육, 에너지·자원 등 남북교류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특히 국내 유일 화순 백신사업 특구에서 생산되는 의약품을 북한에 보내고, 수묵국제비엔날레에 북한작가를 초청하는 등 정부와 발을 맞춰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남에서는 영광군(7월 21일), 여수시(7월 28일), 화순·담양군(8월 4일) 등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평화의 여정에 동참했다. 시·도 행사 이후에도 시·군구 통일대장정은 8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올해 피스로드 세계대장정은 지난 3월 4일 파주 임진각에서 각계 지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 One Knrea 피스로드 서울평양 통일대장정’ 출발 선언식을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어 4월 2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피스로드 세계출발식을 갖고, 아시아와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서 130여개국 40만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국가별로 한반도 통일과 지구촌 평화를 염원하며 혼신을 다해 자전거 라이딩을 펼치고 있다.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은 “남북관계가 아무리 경색돼도 지구촌 평화와 통일 비전을 알리려는 참가자들의 열정을 막지 못할 것이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통일이 곧 세계 평화의 초석임을 적극적으로 알려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日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세제 혜택

    일부 지방세 신고기한 연장·부과 유예 전남도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제외 조치에 따른 지역 내 피해 기업에 대해 세제 감면 등 지방세 지원에 나선다. 지방세 지원 대상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농수축산 법인 등이다.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신고기한을 최대 1년 연장한다. 재산세, 자동차세 등 부과와 부과 후 징수기한도 최대 1년 유예하고, 세무조사 대상 기업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연기한다. 지원은 해당 기업이 시·군 및 도에 지원을 요청하면 검토·결정·통보의 순으로 이뤄진다. 필요시 직권 처리할 계획도 검토 중이다. 도는 지난 6일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민관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결정에 따른 대응책으로 소재·부품 분야 자립화와 피해 최소화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전남 기업 가운데 대일 수출(입) 기업 피해 현황을 조사·관리하기 위해 ‘수출 규제 피해 접수처’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전남 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통해 화학공업제품 659억원, 기계류 118억원 등 생산감소 유발금액이 777억원에 이른다고 예상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판소리성지 보성군, 국악도시 명성 이유있었네

    판소리성지 보성군, 국악도시 명성 이유있었네

    ‘판소리의 고장’ 전남 보성군이 5일부터 한달간 12개 읍면 마을회관에서 ‘우리가락 얼씨구 학당’을 운영한다. 서편제 보성소리의 본 고장 보성군 주민이 판소리 한 대목을 부를 수 있고 우리소리를 즐길 수 있도록 보성출신 명창들이 마을회관을 찾아 판소리 및 국악 등 우리가락을 가르친다. 군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고유문화가 보전 계승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업은 보성군 12개 읍면 36개소에서 주 1회, 총 144회로 이뤄진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판소리 한 대목과 민요, 국악기 체험 등 다채로운 판소리교실로 진행된다. ‘우리가락 얼씨구 학당’ 강사는 국내 대표적인 국악인 4명이 맡았다. 전남도립국악단 창악 상임단원으로 제14회 전국 임방울 명창대회 대통령상을 받은 ‘박춘맹 명창’과 1996년 목포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보성에서 후학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한정하 명창’이 수업을 직접 가르친다. 또 전남도립국악단원으로 2011년 명창박록주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선민숙 명창’, 신세대 국악인 보성아리랑예술단 대표 ‘이유나’ 등이 함께한다. 김모(보성읍) 씨는 “이런 무더위에 마을회관까지 찾아와 흥겨운 판소리를 가르쳐 줘 기대가 크다”며 “이 참에 우리가락 판소리 한 대목을 배워 남들 앞에서 꼭 불러보고 싶다”고 웃음을 보였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휴가철 맞아 전남 섬축제 스타트

    휴가철 맞아 전남 섬축제 스타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국 섬의 65%가 위치한 전남지역에서 섬 축제가 열린다. 전남도는 신안군 증도 짱뚱어 해변 일원에서 2일~11일 ‘5GO 싶은 축제, 5GO 싶은 신안’이라는 주제로 10일 간 3만여 명이 참여하는 ‘섬 갯벌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축제기간 전남도지사기 구간 마라톤대회, 신안군수배 카약 및 패들보드 전국 대회, 갯벌배구, 갯벌풋살 등 다양한 대회가 열린다. 레저보트·패들보트·카약 등 해상레포츠 탑승체험과 증도 호핑투어, 갯벌 레슬매니아(레슬링, 닭싸움), 갯벌 깃발뽑기 서바이벌, 태평염전 소금밭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3일 오후 8시 식전공연에는 가수 ‘DJ DOC’과 ‘바다’, 개그콘서트 ‘트윈스’가 출연해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오후 10시에는 환상적인 ‘1004 아일랜드 해상 불꽃쇼’가 증도바다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황금조개 찾기’는 갯벌 속에 황금모형의 조개를 숨겨 놓고 찾는 사람에게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신안 섬 갯벌 축제,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섬의 역사와 자원, 문화와 생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목포 삼학도에서 제1회 섬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10일과 12일 이틀간은 목포 평화광장에서 국제 파워보트 대회를 진행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섬·산골 오지에 ‘드론 택배’ 떴다… 전국 배송기지 10곳 구축

    섬·산골 오지에 ‘드론 택배’ 떴다… 전국 배송기지 10곳 구축

    4차 산업혁명 시대 공공부문서 선도 당진서 시연… 선박 2시간→20분 단축 민간기업에도 개방 배송 시스템 활용 “주민 삶의 질 높이고 새 성장동력으로”섬이나 산간 오지에 사는 주민에게 드론(무인 비행기)으로 물품을 배달하는 ‘드론배송’이 공공부문에서 시작된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드론용 배송기지 10곳을 마련할 계획이다.행정안전부는 31일 우정사업본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국토정보공사, 충남도, 전남도와 지역밀착형 주소기반 드론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하고 드론 배송 시험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택배물품 배송이 힘든 도서·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드론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반경 10㎞ 이내 배달점 10∼20개를 묶어 하나의 거점을 만들고, 3~5개의 거점마다 드론 배송기지를 세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택배 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격오지로 구호물품이나 공공서비스 관련 우편물을 나르는 데 사용한다. 행안부는 드론이 정확한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도로명주소 체계를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는 드론 배송 업무를 맡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드론 운영 기술을,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드론기지 운영 인력을 지원한다.충남과 전남에서 시범운영에 나선다. 이미 충남 20곳, 전남 2곳에 드론 배달점이 설치돼 있는데, 올해 안에 각각 30곳을 추가로 지정해 드론 배송을 활성화한다. 전북 전주에서도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지자체 공모를 통해 7곳을 추가로 선정해 배송 체계를 확대한다. 2022년까지 전국에 드론 배송 기지 10곳을 세우고 민간기업도 드론 배송 체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방할 계획이다. 드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성장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선진국들은 드론 제도를 정비하고 기반시설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피자 배달 등에 드론이 쓰이고 있다. 한국은 각종 규제에 발이 묶여 후발주자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공공부문이 나서서 국산 드론 시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실제로 드론을 이용해 섬 지역에 물품을 배달하는 행사가 열렸다. 충남 당진 전략문화홍보관 임시 드론기지를 출발한 드론이 직선거리로 4㎞가량 떨어진 대난지도(난지1길 359)와 소난지도(난지2길 90-17)의 배달점까지 날아가 마을 이장들에게 구급물품을 전달한 뒤 복귀하는 경로다. 시연에는 산업통상부의 드론이 사용됐다. 최대 시속 60㎞로 10㎏의 짐을 싣고 약 10㎞를 이동할 수 있다. 배를 이용하면 선착장에서 배달지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포함해 최소 2시간이 소요되지만, 이날 시연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20분 만에 배송을 끝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물류 인프라가 취약한 섬 지역 등 오지에 드론배송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를 기반 삼아 드론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저도 간 文대통령 “임진왜란 때 이순신 첫 승리한 곳”

    저도 간 文대통령 “임진왜란 때 이순신 첫 승리한 곳”

    文, 한일 갈등에 “역사 의미 커” 또 언급 軍시설 뺀 2.9㎞ 산책로·전망대 등 공개 靑 “전면개방은 국방부·지자체와 협의” 박근혜, 휴가때 해변에 ‘저도의 추억’ 써47년간 일반인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저도가 오는 9월 16일 시범 개방되면 주 5회(월·목 제외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하루 600명을 대상으로 여객선이 두 차례씩 운항된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2017년 문재인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여름휴가 때 머물렀던 청해대(대통령 별장)가 있는 ‘금단의 섬’이 국민에게 문을 여는 것이다.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시범 개방은 1년간이며 향후 관리 방안은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해군, 거제시로 구성된 ‘저도 상생협의체’에서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며 “개방 가능 지역은 지자체와 협의해 9월 16일 개방 전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추후 전면 개방할 계획이지만, 당분간 청해대를 비롯해 진해 해군기지와 인접해 군사상 유지해야 하는 군 시설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신 섬을 한 바퀴 도는 산책로(2.9㎞)와 전망대, 골프장(9홀), 해수욕장 등이 공개된다. 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공약이었던 저도 개방을 현실화한 것은 2003년 4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공약대로 청남대를 국민 품에 돌려줬던 일과도 오버랩된다. ‘남쪽 청와대’라는 뜻의 청남대는 전두환 정권이 1983년 완공해 별장으로 사용했으며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활용했다.저도가 국민 뇌리에 각인된 건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 첫해 여름휴가를 보낸 뒤 페이스북에 사진을 남기면서다. 어린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과 즐겨 찾았던 박 전 대통령은 청해대 앞 백사장에 나뭇가지로 ‘저도의 추억’이라고 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씨가 골라준 사실이 나중에 드러나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에게는 아련한 추억이지만, 주민들에게는 회한이 서린 곳이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 일본군 통신소·탄약고가 지어지면서 40여 가구가 쫓겨났다. 해방 이후 주민들은 섬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6·25전쟁이 터지면서 연합군 탄약고로 사용됐고, 1954년부터 이승만 전 대통령의 하계휴양지로 활용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2년 ‘바다의 청와대’라는 뜻으로 ‘청해대’란 이름을 붙이면서 군사제한보호구역으로 지정했고, 얼마 남지 않은 주민들마저 섬을 떠나야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도를 찾아 “저도는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큰 곳”이라며 “일대 바다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께서 첫 번째 승리를 거둔 옥포해전이 있었던 곳”이라고 했다. 이어 “일제시대 때는 일본군의 군사시설이 있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에도 전남도청을 방문해 “전남 주민들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했다. 일본 경제보복 이후 한일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이순신 장군을 또 한 번 언급한 점이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청해대 연혁을 설명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곳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을 ‘저도의 추억’ 이렇게 해서 (페이스북에) 올리신 것 아마 보셨을 것”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저도를 찾은 100여명의 국민과 함께 1.3㎞ 산책로를 탐방한 뒤 저도의 ‘마지막 주민’ 윤연순씨 등과 함께 바람과 염분에 강한 후박나무를 기념 식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농협순천시지부, 주암 용오름마을 팜스테이 환경정비

    농협순천시지부, 주암 용오름마을 팜스테이 환경정비

    NH농협 순천시지부가 26일 순천시 주암면 용오름마을을 찾아 마을 환경정비 활동과 팜스테이 마을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순천 관내 NH농협은행, 농신보순천센터 임직원과 순천YWCA 학생자원봉사단 50여명이 함께 했다. 팜스테이마을 청소와 환경정비를 실시해 도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양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여름휴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 순천용오름마을은 전남도가 여름휴가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농촌여행지 6개마을 중 한곳으로 추천받은 장소다. 농협중앙회 주관 팜스테이 마을 평가시 최우수등급으로 선정됐다.순천용오름마을은 용이 구름을 안고 하늘을 오르는 지형인데다 마을 연못인 용당소에 용이 승천할 것만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용오름계곡은 청정계곡으로 산천어 등 다양한 어종이 있다.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수영장이 가득하다. 마을 보호수로 지정된 500년 된 당산나무와 느티나무 숲길산책을 통해 자연과 하나되는 힐링을 경험할 수도 있다. 또 마을 체험관에서는 고추장담그기, 물총만들기, 다슬기체험, 농산물 수확체험 등 다양한 농촌체험과 먹거리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아이들과 함께 보내기에는 여름철 휴양과 관광지로 최고의 선택지로 소문나 있다. 김회천 농협 순천시지부장은 “농촌마을에서의 여름휴가는 도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휴식처다”며 “농업인과 도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름이 될 수 있는 농촌 팜스테이마을로 여름휴가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학교로, 지자체로… 들불처럼 번지는 NO JAPAN

    학교로, 지자체로… 들불처럼 번지는 NO JAPAN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노노재팬’이 학교와 지자체까지 확산되는 등 범국민적 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산하 전 기관과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일본 공무 출장과 현장체험학습 자제를 권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기관 교류, 연수 등 모든 일정을 중단하도록 했다. 이미 계획된 출장도 가능한 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예약 취소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도 학부모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와 도내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 등 일본 현지 활동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2019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일본팀 6개의 현지 활동을 취소했고, 보성초·동복초·보성복내중·진상중·전남기술과학고 등은 2학기에 예정된 일본 수학여행을 취소하거나 장소를 변경했다.광주에서는 제10기 한일 청소년 평화교류단의 일본 방문이 취소됐다. 광주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주관하는 양국 청소년 교류 사업을 지원해 왔다. 올해도 학생 20여명이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본 나고야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광주제일고는 학교 매점에서 일본 음료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제일고 학생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펼치고, 역사동아리 학생들은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광양고 학생 280여명도 지난 24일 일본 제품 불매운동 동참을 선언했다. 수능을 코앞에 둔 3학년 학생들까지 참여해 “일본 정부는 사과하고, 무역 규제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광주 광덕고 학생들은 일본 학용품보다 국산을 구입하고, 부모님에게 한국 음식을 사 먹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충남도에서도 10개 학교가 일본으로 계획했던 수학여행지를 변경하거나 국제 교류행사를 취소할 예정이다. 부여정보고는 일정 자체를 없앴다.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자매결연 교류가 예정된 공주금성여고, 온양한올고, 논산여상, 부여교육지원청 등은 행사를 취소하거나 무기한 보류했다. 직업교육 교류를 계획했던 금산하이텍고는 대만으로 변경했다. 자치단체들도 적극 호응하고 있다. 부산시, 강원도, 경남도 등도 청소년 교류와 우호 교류 등을 위해 예정된 방문행사 등을 줄줄이 취소했다.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와 부산지역 8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일본 제품 불매운동 범시민운동을 결의하고 “안 팔고, 안 사고, 안 가고, 안 타고, 안 입는 ‘5NO 운동’을 중소상인과 시민이 함께한다”고 선언했다. 충북 괴산군은 이달 말 계획했던 청소년 일본 연수를 전격 취소하고 장소를 중국 상하이로 변경했다. 증평군의회와 옥천군의회도 일본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군민과 함께 일본 제품을 불매하고 일본 여행을 자제하자는 범국민운동을 강력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경산시도 1994년부터 시작된 자매도시 조요시와의 중학생 상호 교류를 무기한 연기했다. 경남도도 오카야마현과 맺은 우호 교류 협정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등을 협의하기 위해 도 공무원 등이 다음달 16일부터 사흘간 오카야마현을 방문하려던 일정을 취소했다. 도는 행정부지사 등이 오는 11월 오카야마현을 방문하는 일정도 취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남도 소방행정과 공무원 6명은 공무국외여행으로 9월 초 예정이던 일본 배낭여행을 취소하고 나라를 변경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전국종합
  • 文대통령 ‘거북선 횟집’ 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시도지사 간담회를 마친 뒤 지자체장들과 오찬을 가진 식당 이름이 ‘거북선 횟집’이어서 화제다. 일본 경제보복 사태로 한일 갈등이 고조된 때 마침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 승전을 상징하는 ‘거북선’ 이름이 들어간 식당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날 동행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식당에서 마이크를 잡고 “오늘 횟집은 부산에서 유명한 집이다. 오해 없기를 바란다”며 “지난번 전남에 가서 거북선 12척을 얘기했더니 다들 너무 비장하게 받아들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경제보복 문제는 당당히 대응하고 특히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국민이, 정치권이, 지자체장들이 함께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블루 이코노미’ 보고회에 참석했을 때에도 “전남의 주민들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강 수석은 “점심을 거를 수 없어 해변가 밥집으로 앉았는데 바다가 들어오는 확 열린 맛집”이라며 “그런데 그 집 이름이 ‘거북선 횟집’”이라고 설명했다. 고민정 대변인도 페이스북에 식당 간판 사진을 올리며 “간담회를 마치고 간 식당이 마침…”이라고 적었다. 이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청와대 면담 때도 접견장 뒤편에서 거북선 모형이 포착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원래 그 위치에 놓여 있던 모형으로, 면담을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인사] KBS, 전남도, 병무청, 서강대학교

    ■ KBS △ 기술본부 제작기술센터 TV기술국 총감독 이승준 ■ 전남도 ◇ 지방서기관 승진 △ 여성정책지원관 유미자 △ 사회재난과장 임춘모 △ 중소벤처기업과장 박병훈 △ 문화자원과장 유영광 △ 도립미술관개관준비단장 조영식 △ 농업정책과장 이귀동 △ 친환경농업과장 유동찬 △ 토지관리과장 정애숙 △ 희망인재육성과장 고미경 △ 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심우천 △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장 박문영 △ 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장 김호혁 △ 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 서종분 △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이해훈 △ 동부지역본부 기후생태과장 이범우 △ 동부지역본부 환경관리과장 김상호 △ 해양수산과학원 서부지부장 신운용 △ 도로관리사업소장 정권수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부장요원 김규웅 △ 전남테크노파크 파견 박용학 △ 전남개발공사 파견 정윤수 △ 전남복지재단 파견 김정섭 △ 전남평생교육진흥원 파견 조석훈 △ 전남환경산업진흥원 파견 강대선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파견 곽홍섭 △ 전남인재육성재단 파견 장정희 △ 한국학호남진흥원 파견 이상권 △ 나주시 전출 박철원 ◇ 지방서기관 전보 △ 안전정책과장 박종필 △ 자연재난과장 정종태 △ 일자리정책과장 김차진 △ 문화예술과장 정명섭 △ 식량원예과장 홍석봉 △ 해운항만과장 박종열 △ 지역계획과장 정현인 △ 도로교통과장 이상훈 △ 자치행정과장 임윤섭 △ 회계과장 박용일 △ 의회사무처 비서실장 이병용 △ 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한병선 △ 농업기술원 운영지원과장 최청산 △ 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장 이진우 △ 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장 손동모 △ 농업기술원 농업교육과장 박철승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부장요원 정원기 △ 광주전남연구원 파견 유영수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 파견 김성훈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부장요원 김학송 ■ 병무청 ◇ 고위공무원 임용 △ 충북지방병무청장 이재각 ◇ 고위공무원 승진 △ 전북지방병무청장 이영희 ◇ 과장급 전보 △ 현역모집과장 김용진 △ 경남지방병무청장 이관연 △ 병역판정검사과장 최구기 △ 사회복무정책과장 손진길 △ 사회복무관리과장 정홍식 △ 병역공개과장 김종원 △ 병무민원상담소장 윤주봉 △ 제주지방병무청장 박희철 △ 경기북부병무지청장오찬석 △ 강원영동병무지청장 서창률 △ 대전·충남지방병무청 병역판정관 노동엽 ◇ 과장급 승진 △ 혁신행정담당관 서승일 △ 병역조사과장 김인환 △ 자원관리과장 민선기 △ 산업지원과장 박용준 △ 서울지방병무청 병역판정관 박재정 ■ 서강대학교 △ 대학원장 이종범 △ 정보통신원장 김지환 △ 교무처장 김경수 △ 기획처장 유신재 △ 대외교류처장 김주호 △ 총무처장 조형식
  • 폭우 가니 폭염… 동해안엔 열대야

    폭우 가니 폭염… 동해안엔 열대야

    경남서 1명 사망·부산 이재민 11명 발생 오늘 ‘중복’ 낮 최고 서울 31도·대구 34도태풍 ‘다나스’가 남긴 폭우와 강풍으로 농경지 2000여㏊가 물에 잠기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남부지역에 피해가 속출했다. 전남도는 21일 다나스의 영향으로 최고 316.5㎜의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 1000여㏊가 침수되고 완도 주택 1곳이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전남 구례군 천은사 인근 계곡에서 폭우에 고립된 피서객 8명이 119 대원들에게 40분 만에 구조됐다. 여수에서는 일제강점기 관기 방조제를 막아 조성한 간척지 250여㏊ 논이 모두 잠겼다. 경남 거창에서는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60대가 숨졌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쯤 북상면 월성리 마을 앞 하천에서 주민 A(62)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가 1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풍과 함께 사흘 동안 최대 360㎜의 비가 내린 부산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하고, 토사 유출과 도로·주택 침수 등의 피해 신고가 156건 들어왔다. 영도구와 남구에서는 5가구 1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42㎜의 비가 내린 울산에서는 도로 침수 등 29건이 신고됐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폭염이 예고됐다. 22일 ‘중복’에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아 오후에 남부 내륙지역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낮기온이 28~34도 분포를 보이면서 평년(27~31도)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강릉·대구 34도, 춘천·대전 32도, 서울 32도, 광주·제주 31도, 부산 29도 등이다. 23일까지 동해안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고, 경상 내륙과 일부 동해안 지역은 33도 이상 오르는 곳도 많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동해안은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고] 정채용씨 장모상, 윤백진씨 모친상, 이선의씨 부친상, 정운택씨 부인상

    ●정채용(전남도 지역계획과 주무관)씨 장모상, 18일 오후, 광주 서구 천지장례식장 301호, 발인 20일 오전 9시. 062-527-1000 ●윤백진(전 제일기획 상무, 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본부장)씨 모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 발인 21일. 02-3010-2291 ●이선의(SBS 정책팀 부국장) 씨 부친상, 18일 오후 7시 33분, 일산복음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7월 20일 오전 10시 30분. 031-977-6000 ●정운택(전 서울신문 출판편집국 편집부장)씨 부인상, 정유나·정금나·정유진·정유숙·정원석씨 모친상, 최종문(삼성SDI 부장)·현재우(재독)씨 장모상, 18일 오후 8시께,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1일 오전 6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02-2276-7695
  • 광주시, 수영대회 기간 5·18 홍보 핸드북 발간 배부

    광주시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내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5·18이 머시여?’라는 책자 발간, 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10일간의 기록, 10가지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자는 손바닥 크기의 핸드북 형태로 3000부 제작됐다. 5·18민주화운동의 전개과정과 의의, 10가지 핵심 이야기 등이 담겼다. 광주시는 이 책에서 5·18 당시 북한군 침투설, 5·18 민주유공자 공무원 취업 특혜설 등 극우보수세력이 양산, 유포하는 가짜뉴스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짚어가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책에는 녹두서점 옛터·전남대 정문·금남로·옛전남도청 등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위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안내도도 첨부돼 있다. 광주시는 지난 2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국회 망언 이후 5·18 관련 영상 제작, 카드 뉴스 제작, 온라인 전문 플랫폼 구축 등 5·18 진실 알리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세계수영대회를 맞아 광주를 찾은 외국인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5·18민주평화기념관, 국립5·18민주묘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을 방문해 5·18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 △부이사관 임용 최석진 ■방위사업청 ◇과장급(서기관) 임용 △공중지휘통제감시사업팀장 김석 ■전남도 ◇지방부이사관 승진 △관광문화체육국장 윤진호△한전공대설립지원단장 최성진△보건복지국장 안병옥◇ 지방부이사관 전보△일자리정책본부장 배택휴 ◇지방부이사관 전출 △목포 부시장 김신남△광양부시장 김명원 ◇지방서기관 전입·전보 △대변인 최병만△정책기획관 김기홍△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한동희△도립도서관장 김영권△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황인섭 ◇지방서기관 전출 △구례부군수 이두성△고흥부군수 정상동△장흥부군수 김정완△장성부군수 김종기 ■과천시 ◇4급 승진 △자치행정국장 김남일 ◇5급 승진 △도시개발과장 직무대리 신승현△도시정비과장 직무대리 오석천△중앙동장 직무대리 이정호△문원동장 직무대리 최준영
  • ‘죄 많은 엄마’의 외침 “도제학교 법제화 중단하라”

    ‘죄 많은 엄마’의 외침 “도제학교 법제화 중단하라”

    “일·학습 병행지원제 통과하면 직업계 학교는 직업훈련소될 것”도제기업에서 주로 하는 일은 청소 20.4%, 허드렛일 12.1% “저는 아이를 마이스터고에 보낸 죄 많은 엄마입니다.” 2014년 충북 진천 CJ공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다가 사망한 김동준(당시 18세)군의 엄마인 강석경씨는 “현장실습을 하던 중 직장 내 괴롭힘과 폭행, 협박으로 사고가 났다”면서 “실습현장에 물량을 맞추기 위한 관리자들의 압박만 있고 어떠한 관리와 교육도 없었다”고 흐느꼈다. 강씨는 “교육이 없는 일·학습 병행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현장실습대응회의와 현장실습피해유가족 등은 17일 오전 여의도 국회 앞에서 ‘나쁜 현장실습, 도제학교 법제화 중단하라! 일·학습병행제 지원법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미 운영 중인 도제학교 관련 법안을 이제 와서 통과시키려고 한다는 것은 그동안 도제학교가 법적 근거없이 운영돼 왔다는 의미”라면서 “만약 이 법이 통과되면 학생들은 ‘학습근로자’라는 모호한 위치에 놓이게 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산업현장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2017년 기준 63개 사업단, 198개 학교에서 운영 중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설립 근거가 이번 법률에 담겨있다. 권종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은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현장실습이 학생이란 신분을 유지했다면, 이번 법에는 학생을 노동자로 취급하고 있다”면서 “결국 직업계 학교는 기업에 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직업훈련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도 부실하게 운영되는 도제교육을 확대하려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직 교사인 이주연 전교조 조합원은 “올해 전남에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제교육이 단순 노동과 심부름, 위험한 일자리로 연계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면서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에도 중도포기율 30%, 끝까지 마친 훈련생의 고용유지율 64%, 훈련 도중 폐업·도산 기업 408곳 등 도제학교의 운영 전반에 문제가 많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전남교육청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전면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가 전남도 내 16개 학교에서 도제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644명 중 428명(75%)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도제기업에서 주로 하는 일은 청소 20.4%, 허드렛일 12.1%, 기타(페인트칠·크레인 조정·본드 칠하기 등) 43.9%였다. 학생 38.3%는 “학교 수업과 기업 업무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했고 학생 53.2%는 “도제반을 다시 선택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국회 의원들에 대한 항의도 이어졌다. 이 교사는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국회의원시절에는 이런 문제를 함께 파악했었다”면서 “자신이 파악했던 것을 근거로 직업계고 교육을 정상화하고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성과위주의 실적 때문에 학생들을 위험한 일자리로 내모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목소리 높였다. 전직 교사이자 고 이한빛 PD의 아버지인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 이용관 한빛미디어 노동인권센터 이사장은 “어떻게 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교육제도가 환경노동위원위원회에서 만들어질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법을 노동관련법으로 상정합니까. 이게 나라고, 국회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학습 병행 지원법률의 문제점에 대한 규탄 발언도 나왔다. 전국불안정철폐연대 최은실 노무사는 “해당 법률안의 목적과 대상이 불투명하다”면서 “애초 법률은 이미 산업현장에 진출한 노동자들의 능력향상과 기술개발을 위한 것인데, 현재는 신규입직자들에게 미리 기술교육을 해 이후 기업이 노동자들을 채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변질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제교육은 전문 기술이 필요한 산업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이 법안에서는 산업수요를 적극 반영하게 함으로써 값싼 노동력이 목적이라는 것을 매우 뻔뻔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인사] 전남도, 과천시, 산업통상자원부

    ■ V전남도 ◇ 지방부이사관 승진 △ 관광문화체육국장 윤진호 △ 한전공대설립지원단장 최성진 △ 보건복지국장 안병옥 ◇ 지방부이사관 전보 △ 일자리정책본부장 배택휴 ◇ 지방부이사관 전출 △ 목포 부시장 김신남 △ 광양부시장 김명원 ◇ 지방서기관 전입·전보 △ 대변인 최병만 △ 정책기획관 김기홍 △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한동희 △ 도립도서관장 김영권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황인섭 ◇ 지방서기관 전출 △ 구례부군수 이두성 △ 고흥부군수 정상동 △ 장흥부군수 김정완 △ 장성부군수 김종기 ■ 과천시 ◇ 4급 승진 △ 자치행정국장 김남일 ◇ 5급 승진 △ 도시개발과장 직무대리 신승현 △ 도시정비과장 직무대리 오석천 △ 중앙동장 직무대리 이정호 △ 문원동장 직무대리 최준영 ◇ 5급 전보 △ 기획감사담당관 김동석 △ 열린민원과장 연휘희 △ 정보통신과장 오민영 △ 일자리경제과장 이진석 △ 복지정책과장 심명순 △ 공원농림과장 김계균 △ 의회사무과장 최윤영 △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김영숙 △ 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오희규 △ 맑은물사업소장 정종기 △ 부림동장 이상기 △ 과천동장 이홍직 ◇ 6급 승진 △ 자치행정과 박종태 △ 회계과 김수연 △ 회계과 유세라 △ 회계과 차선미 △ 세무과 강현주 △ 정보통신과 정선화 △ 복지정책과 박선영 △ 공원농림과 박진희 △ 회계과 정진영 △ 문화체육과 조희석 △ 교통과 정현준 ■ 산업통상자원부 ◇ 부이사관 승진 △ 부이사관 임용 최석진
  • 정미경 “세월호만 들어가면 막말인가. 뭐가 막말이냐”

    정미경 “세월호만 들어가면 막말인가. 뭐가 막말이냐”

    ‘세월호 1척’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7일 “세월호만 들어가면 막말인가. 더불어민주당이야말로 진짜 해산돼야 하는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을 언급했을 때 외교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이 없는 것처럼 받아들여졌다. 반일감정을 정치에 이용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내년 총선전략으로 가려는구나 생각했다”며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네티즌 댓글을 살펴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12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며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렸다. 이 기사를 본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며 “‘어찌 보면 세월호 1척 갖고 이긴 문 대통령이 낫다더라’는 댓글이 눈에 띄어 소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임진왜란 때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개인만 생각하며 무능하고 비겁했던 선조와 그 측근들 아닌가”라며 “스스로 나라를 망가뜨리고 외교를 무너뜨려 놓고 이제 와서 어찌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입에 올리나”라고 반문했다. 정 최고위원이 ‘세월호 1척’ 댓글을 읽자, 일부 당 지도부는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여야 4당은 정 최고위원의 발언에 일제히 ‘막말’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나 한국당은 “해당 발언은 막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관련 보도 30여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반박했다. 정 최고위원은 당시 발언에 대해 “‘세월호 1척으로 이긴 문 대통령이 배 12척으로 이긴 이순신 장군보다 낫다’는 반어적 표현으로, 반일감정과 외교 파탄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는 문 대통령의 의도를 정확히 인식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세월호 단어만 들어가면 막말이냐. 도대체 무슨 내용이 막말이냐”며 “한국당이 쓴소리를 하면 다 막말이냐. 청와대와 민주당이 듣기 싫은 비판은 모두 막말이라 치부하려 작정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는 제 발언을 막말이라고 공격하기 시작했지만, 어떤 부분이 막말인지 제대로 명시해준 기사가 없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표창원 민주당 의원의 사례를 들어 오히려 민주당이 막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표 의원은 여자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해 국회에 전시했는데 이것이야말로 막말 이상의 행동이다. 그런데 표현의 자유라고 했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에서는 이 사람 제명하지도 않았다. 지금도 버젓이 방송에 나가 버젓이 궤변을 늘어놓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2014년 7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재선의원으로 국회에 다시 돌아왔을 때 세월호 유가족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느냐 마느냐로 싸우고 있었다”며 “당시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연찬회에서 고민 끝에 ‘일정한 자격이 있는 자에 한정해 수사권과 기소권을 세월호 유가족에게 주자’고 주장했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로 인해 당내에서는 엄청난 비난을 듣고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세월호와 아이들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그 누구라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주장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미경 ‘세월호’ 논란에도 민경욱 “계속 강하게 나가겠다”

    정미경 ‘세월호’ 논란에도 민경욱 “계속 강하게 나가겠다”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이순신’ 발언을 비판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언급해 논란이 인 가운데 여야의 강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이 “계속 강하게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여러 어르신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계속 강하게 나가겠다. 어차피 이 다음에 한국당이 정권을 못 잡으면 이 나라가 망할 게 자명하기 때문”이라며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열두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며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렸다. 이 기사를 본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며 “‘어찌 보면 세월호 1척 갖고 이긴 문 대통령이 낫다더라’는 댓글이 눈에 띄어 소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임진왜란 때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개인만 생각하며 무능하고 비겁했던 선조와 그 측근들 아닌가”라며 “스스로 나라를 망가뜨리고 외교를 무너뜨려 놓고 이제 와서 어찌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입에 올리나”라고 되물었다. 일부 당 지도부는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한국당은 과거에도 일부 인사들이 세월호 참사를 부적절하게 거론해 비난 여론에 직면했지만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정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임종성 원내부대표는 “세월호 막말이 참 개탄스럽다. 과연 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이고 정치 세력인지 의문”이라며 “이들에게 애국은 선거 승리를 위한 수단일 뿐 외세를 등에 업고 자신의 이익만 좇는 정략만 있다”고 질타했다. 이경 상근부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난데없이 연관성도 없는 세월호를 들먹여 희생자들과 유가족의 아픔을 희화했다”며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막말 흉기’를 휘둘러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뒤를 이어 ‘제2의 차명진’이 되고 싶은가”라고 비판했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흠집 잡기에 혈안이 돼 있는 한국당의 도가 넘은 행위”라며 “계속 피해 가족들에게 가슴에 못만 안기는 한국당은 정말로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당은 미디어국 공식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정 최고위원의 해당 발언은 막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한국당의 입장”이라며 “관련 보도 30여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를 신청할 계획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당 정미경 “세월호 한척으로 이긴 文이 이순신보다 낫다더라” 발언 논란

    한국당 정미경 “세월호 한척으로 이긴 文이 이순신보다 낫다더라” 발언 논란

    자유한국당 최고위회의서 댓글 빌려 비판나경원 “文, 무능한 선조의 길 걷지마라”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이순신’ 발언을 비판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언급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열두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며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렸다”며 “‘어찌 보면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문 대통령이 낫다더라’는 댓글이 눈에 띄어 소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임진왜란 때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개인만 생각하며 무능하고 비겁했던 선조와 그 측근들 아닌가”라며 “스스로 나라를 망가뜨리고 외교를 무너뜨려 놓고 이제 와서 어찌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입에 올리나”라고 되물었다. 정 최고위원이 ‘세월호 한 척’ 댓글을 읽자, 민경욱 대변인 등 일부 당 지도부는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의 이날 ‘세월호 한 척’ 발언은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적 비난 여론에 직면하면서 국정 위기를 맞았고, 결국 정권 교체까지 이어진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댓글을 소개하는 방식이긴 했지만 정권 교체를 두고 ‘세월호 한 척으로 이겼다’며 세월호 참사에 부적절하게 비유함으로써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나 원대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이순신 발언’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나 원내대표는 “요즘 문재인 정권과 집권 여당의 일본 통상 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과 반응에서 좀처럼 국익을 읽어내기가 어렵다”며 “국익 대신 선동과 자극, 분열이 읽혀 착잡하고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삼도수군통제사가 아니다. 열두척의 배를 끌고 울돌목 싸움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며 “이순신 장군을 그렇게 만들었던 것은 무능한 선조와 그 당시 조정으로 문 대통령은 무능한 선조의 길을 걷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잘못된 조정의 외교라인 교체를 빨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을 향해서도 “유시민씨는 국민이 힘들어도 오직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것 말고는 생각이 없으신 분”이라며 “한국당이 조금이라도 문 대통령이나 정권을 비판하면 ‘아베 편든다’며 토착왜구당이라고 하면서 온갖 욕설과 함께 (국민에게) ‘한국당을 심판하라’고 한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싼 배설물은 문 대통령이 치우시는 게 맞고 아베가 싼 배설물은 아베가 치워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게 제가 내린 정답”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日 경제보복 속 文 “전남도민·이순신, 열두 척 배로 나라지켜”

    日 경제보복 속 文 “전남도민·이순신, 열두 척 배로 나라지켜”

    충무공 떠올리며 호국정신 강조에너지·신산업 ‘블루이코노미’ 주목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도 참석194개국 선수 입장 때 서서 박수 환영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남 무안의 전남도청을 찾아 “전남 주민들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는 전라남도의 미래경제 비전인 ‘블루 이코노미’ 보고회가 열리는 자리였다. 일본 정부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따른 대(對) 한국 수출 규제 조치가 단행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충무공을 거듭 언급하며 호국정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전남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서린 곳”이라면서 “넉넉하며 강인한 정신으로 전남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아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갈등을 빚는 가운덴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킨 충무공을 기리며 전남 주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국민의 애국심을 다시 한번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자신도 한때 전남도민이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저는 1978년 해남 대흥사에서 전남과 인연을 맺었다”면서 “주민등록을 옮기고 예비군도 옮겨서 훈련받았으니 법적으로 한때 전남도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축사 중간에 참석 주민들이 박수와 환호성을 보내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의 주목적인 전라남도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독려하는 메시지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은 하나”라면서 “블루 이코노미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설 후에는 ‘평화 경제 공동체의 바람, 우리가 꿈꾸는 나라’라는 문구와 함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모습이 차례로 나오는 영상이 상영됐다. 사물놀이 공연을 하던 한 학생은 “대통령 할아버지 오셨는데 우리 다 같이 놀아보세”라며 문 대통령의 공연 참여를 유도, 문 대통령이 학생들에게 이끌려 무대에 올라서는 장면이 연출됐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희망의 빛’을 상징하는 터치 볼을 누르는 시간도 가졌다. 문 대통령 옆자리에는 지역 분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자리했고, 사회자가 “전교생이 2명뿐인 학교에 오빠와 함께 재학 중인 학생”이라고 소개하자 문 대통령은 어깨에 손을 올려 격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현장에 마련된 ‘블루 이코노미’ 홍보부스를 방문했다. ‘블루 이코노미’는 에너지·관광·바이오·드론과 e모빌리티·은퇴 없는 건강도시 등 5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전남의 새 미래 전략이다. 문 대통령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함께 염전을 활용한 수중 태양광 발전시스템 모델을 둘러보면서 “염전을 하시는 분들의 수익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관심을 보였다.크루즈 여객선 모형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씨월드고속훼리’ 관계자로부터 남해안을 연결하는 크루즈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이 벽면에 붙어 있는 남해안 지도를 살펴보던 중 강 수석이 “거금도가 제가 태어난 곳”이라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그쪽 출신 아닌가”라고 물었다. 김 지사 등은 “(임 전 실장은) 그 건너편 장흥 (출신)”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초소형 자동차 부스에서 전기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소형 전기차는 중소기업이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지 않나”라고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특산물 코너에서는 귀농 부부가 만든 ‘아이스 군고구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이 부부와 셀카를 함께 찍기도 했다. 행사에는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에도 박지원·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인의 수영축제’로 불리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개회를 선언했다. 헝가리를 시작으로 마지막 대한민국까지 총 194개국 참가국 국기가 입장하는 동안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환영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지구촌 5대 스포츠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194개국 1만 3096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이벤트다.문 대통령이 국내에서 열리는 체육대회 개·폐회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3월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폐회식을 찾은 후 16개월 만이다. 광주여자대학교 시립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개회식에는 선수단 350명, 국내외 주요 초청인사 1500명, 미디어 관계자 500명, 관람객 3000여명 등 총 54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용섭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의 안내로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후 단상에 자리한 국제수영연맹 회장단, IOC 위원 등 국내외 주요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합수식과 공연 등 개막행사를 관람했다. 개막행사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주제로 지구촌의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형상화했고, 세계 각국의 물이 5·18 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가 되는 ‘합수식’은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대회 개회사에서 직접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 시민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 전 세계에서 오신 선수단 여러분 환영한다”면서 “자유와 도전과 우정의 축제가 아름답게 빛나길 바란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개회를 선언한다”며 세계인의 수영축제 시작을 알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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