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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정] 김경수 경남지사, 한일해협회의 참석하려 일본 방문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1일부터 이틀간 한일해협해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나가사키현을 방문한다. 김 지사 등 한일 시·도·현 시장과 지사들은 ‘고용 창출과 청년고용대책’ 등을 주제로 발표·토론하고 공동성명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일해협해안 8개 시·도·현 회의에는 우리나라에서 경남도·부산시·전남도·제주도 등 4곳이, 일본에서는 나가사키현·후쿠오카현·사가현·야마구치현 등 4곳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 광주~부산 ‘2시간 열차 시대’ 열린다

    ‘호남소외’의 상징이자 ‘느림보 전철’로 통했던 경전선 광주~순천 간 전철화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2025년 사업이 완공되면 광주 송정역~부산 부전역까지 2시간대에 갈 수 있다. 20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에서 경전선 광주~순천 전철화사업이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광주~ 전남 순천 총연장 122㎞구간의 철로 선형을 개량하고 전철화하는 방식으로 총 사업비는 1조7569억원이 투입되며, 설계속도는 250㎞/h이다. 광주송정역~순천~진주~마산~밀양 삼랑진을 잇는 경전선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 교통망으로 삼랑진과 순천을 잇는 영남권역은 복선 전철화사업이 이미 완성 혹은 진행 중이다. 그러나 호남권역인 광주송정~순천은 일제 강점기 건설 이후 단 한 번도 개량되지 않은 단선 비전철 구간으로 남아 있어 영·호남 차별의 대표적 사례로 꼽혀 왔다. 전 구간 전철화 개통시 목포에서 부산까지 현재 6시간 33분에서 4시간 9분이 단축된 2시간 24분, 광주에서는 5시간 42분에서 3시간 6분이 단축된 2시간 36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광주~순천 전철화 사업 예타 통과로 남해안권 준고속 철도망이 완성될 전망이다. 또 ‘남해안 선벨트’로 불리는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을 앞당겨 이곳 일대를 새로운 경제·물류·휴양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역 최대 숙원사업이 예비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하면서 목포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남해안 고속 전철시대가 열리게 됐다”며 “보성~순천이 조기에 전철화가 이뤄지도록 예산확보 및 관련 절차 진행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직장 내 성희롱에 맞서 이겼지만… ‘투명인간’ 된 그녀

    직장 내 성희롱에 맞서 이겼지만… ‘투명인간’ 된 그녀

    동료들 불리한 진술 씻을 수 없는 상처 72% 퇴사… 문제 제기 한 달 안에 관둬 “사측 전보 등 제도적 장치 마련 필요”“회사와 싸우면서 제가 설 곳이 사라졌습니다. 다른 곳으로 배치해 주세요.” 대표적인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인 ‘남도학숙 사건’의 피해자 A씨는 내년 1월 복직을 앞두고 최근 광주시의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서울에 진학한 지방 학생을 위한 향토기숙사인 남도학숙은 전남도와 광주시가 함께 운영하는 공공기관이다. A씨는 2차 피해로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하다며 시도 산하 다른 기관으로 근무지를 옮겨 달라고 요청했다. 2014년 4월 남도학숙에 입사한 A씨는 직속 상사로부터 수차례 성희롱을 당했다. 참다못한 A씨는 이듬해 4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고 성희롱 피해를 인정받았다. 상처뿐인 승리였다. 사측은 A씨를 독방에서 혼자 일하게 했고 동료들은 그를 투명인간 취급했다. A씨는 끈질기게 싸웠다. 주위의 손가락질에 물러서고 싶지 않았다. 성폭력 피해자가 떳떳하게 직장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여 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5년에 걸친 사측과의 법정 다툼은 A씨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했다. 특히 20여 명의 사무실 동료 중 10여 명이 재판에서 A씨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것은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됐다. 일부 동료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모욕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성희롱 가해자는 이미 정년퇴직을 해 회사에 없지만 A씨는 여전히 돌아갈 곳이 없다고 느낀다.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들은 A씨와 같은 고통을 마주한다. 가해자는 직장에 남고 피해자가 일터를 떠나는 불합리한 관행이 여전하다. 서울여성노동자회가 2016년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103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7%는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다는 이유로 집단 따돌림 등 불이익을 받았다. 피해자의 72%가 퇴사했고 이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가 문제 제기 이후 한 달 안에 직장을 관뒀다. 전문가들은 사측이 성폭력 피해자가 정상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직장 내 성희롱 고발 이후 부당 해고를 당한 피해자가 낸 진정에 대해 “(해당 기업은) 피해자가 적대적 근무환경에 처하지 않도록 전보 조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각 사업장에서 성폭력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을 때 확실한 인사 조치로 가해자를 징계하고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도학숙 관계자는 “(A씨의 처지는) 이해하지만 인사권의 범위를 넘어서는 요구”라면서 “해당 사안과 관계가 있는 직원들이 많이 퇴직했고 A씨가 복직한다면 동료들이 더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광주시의회는 A씨의 진정서를 정식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가 일터 떠날 수밖에 없는 속사정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가 일터 떠날 수밖에 없는 속사정

    ‘남도학숙 사건’ 피해자, 광주시의회에 진정서 접수“정상적 업무 불가능···근무지 옮겨 달라”전문가들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위한 조치 필요” “회사와 싸우면서 제가 설 곳이 사라졌습니다. 다른 곳으로 배치해 주세요.” 대표적인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인 ‘남도학숙 사건’의 피해자 A씨는 내년 1월 복직을 앞두고 최근 광주시의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서울에 진학한 지방 학생을 위한 향토기숙사인 남도학숙은 전남도와 광주시가 함께 운영하는 공공기관이다. A씨는 2차 피해로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하다며 시도 산하 다른 기관으로 근무지를 옮겨 달라고 요청했다.2014년 4월 남도학숙에 입사한 A씨는 직속 상사로부터 수차례 성희롱을 당했다. 참다못한 A씨는 이듬해 4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고 성희롱 피해를 인정받았다. 상처뿐인 승리였다. 사측은 A씨를 독방에서 혼자 일하게 했고 동료들은 그를 투명인간 취급했다. A씨는 끈질기게 싸웠다. 주위의 손가락질에 물러서고 싶지 않았다. 성폭력 피해자가 떳떳하게 직장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여 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5년에 걸친 사측과의 법정 다툼은 A씨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했다. 특히 20여 명의 사무실 동료 중 10여 명이 재판에서 A씨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것은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됐다. 일부 동료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모욕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성희롱 가해자는 이미 정년퇴직을 해 회사에 없지만 직장 내 괴롭힘 가해 동료들이 남아 A씨는 여전히 돌아갈 곳이 없다고 느낀다.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들은 A씨와 같은 고통을 마주한다. 가해자는 직장에 남고 피해자가 일터를 떠나는 불합리한 관행이 여전하다. 서울여성노동자회가 2016년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103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7%는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다는 이유로 집단 따돌림 등 불이익을 받았다. 피해자의 72%가 퇴사했고 이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가 문제 제기 이후 한 달 안에 직장을 관뒀다. 전문가들은 사측이 성폭력 피해자가 정상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직장 내 성희롱 고발 이후 부당 해고를 당한 피해자가 낸 진정에 대해 “(해당 기업은) 피해자가 적대적 근무환경에 처하지 않도록 전보 조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각 사업장에서 성폭력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을 때 확실한 인사 조치로 가해자를 징계하고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도학숙 관계자는 “(A씨의 처지는) 이해하지만 인사권의 범위를 넘어서는 요구”라면서 “해당 사안과 관계가 있는 직원들이 많이 퇴직했고 A씨가 복직한다면 동료들이 더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광주시의회는 A씨의 진정서를 정식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시민단체, ‘의원 행동강령조례’ 위반한 도의원 즉각 중징계 요구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가 ‘의원 행동강령조례’를 위반한 도의원에 대해 전남도의회와 민주당은 즉각 중징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도민을 대신해 집행부의 공정한 정책 집행을 독려하고 예산집행을 감시해야 할 도의원이 일탈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나 안타깝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시민단체연대회의는 “최근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소속 한근석(59) 의원은 자신의 배우자가 전남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데도 소관 상임위 활동을 하며 예산안 심사에 까지 참여했다”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이 같은 의정활동은 공정한 직무 수행 보다는 ‘의원 행동강령조례’를 위반하고 무시한 처사이자 사적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전남도의회 의원 행동강령조례에는 본인이나 4촌이내 친족, 의원 자신 또는 그 가족이 재직중인 법인?단체 등이 직무관련자인 경우 의장 및 상임위원회 위원장에게 서면으로 미리 신고하고 관련 활동을 회피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회피하지 않을 경우 의결로써 안건심의를 배제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도 전남도의회는 이를 지키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했다. 시민단체연대회의는 “전남도의회는 즉시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의원 행동강령조례’를 위반한 의원을 중징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남도의회는 ‘행동강령 자문위원회’를 꾸려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사적 이해관계의 신고 등을 살펴보고, 사례가 있을 경우 관련 의원의 상임위 재배치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해당 의원을 중징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도의회 “대정부 건의안 회신 의무화해야” 촉구

    전남도의회 “대정부 건의안 회신 의무화해야” 촉구

    전남도의회가 대정부 송부 건의문에 대한 회신을 의무화하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전남도의회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6)은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지방의회가 채택한 건의문 등을 중앙부처에 전달하면 내용을 적극 검토한 뒤 구체적인 사유와 조치계획 등을 명시해 회신을 의무화 하는 ‘대정부 송부 건의문·결의문에 대한 회신 의무화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2014년 7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10·11대 전라남도의회 건의문·결의문 171건 중 회신건수는 27건으로 15.8%에 불과하다. 그 답변 또한 구체적이지 않고 ‘노력하겠다. 검토중’이라는 형식적인 답변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지방의원들은 주민의 대표자고, 뜻을 대신 전달해주는 대의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의 긴급한 현안 등에 대해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건의문과 결의문을 채택해 중앙부처 등에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지방의회가 제출한 건의문·결의문은 주민들의 간곡한 뜻이 담긴 내용이 많은데도 회신조차 없이 묵살 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는 ‘획기적인 자치분권 추진과 주민 참여의 실질화’가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표방하는 것으로 돼 있다”면서 “그 시각 그 지역의 가장 집결된 민의를 담은 지방의회의 건의문·결의문 묵살은 지방분권 확대라는 시대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지방정부와 국민 간 소통을 통해 잃어버린 국민의 주권을 되찾는 방안이 요구된다”며 “지방의회가 송부한 결의문 등에 대해 중앙정부는 구체적인 의지를 담아 조속히 회신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도의회, 이권개입한 비례의원 징계 유야무야하나?

    전남도의회가 부인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데도 예산회의에 참석해 관련 금액을 올린 한근석(59)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회부 여부를 연기해 빈축을 사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지난 12일 제336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리는 날 한 의원의 문제를 윤리위원회에 넘길지를 결정할 방침이었지만 오는 16일 이후로 미뤘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윤리심판원이 한 의원에 대한 징계심사를 열기로 해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민주당 징계는 주의경고·당원 자격정지·출당조치(제명) 등 3종류가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도민들의 대의기관인 전남도의회가 민주당 눈치보기에 급급한 허수아비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동료 의원들 조차 “의회에서 일어난 일을 우리가 결정하지 못하고, 민주당 결과를 보고 판단한다고 해 창피한 마음이 든게 사실이다”고 했다. 전남도의원은 총 58명이다. 더불어민주당 54명, 민주평화당 2명, 정의당 2명이다. 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지난해 6월 전남도의회로 진출했다. 그는 부인이 원아가 315명인 전남 최대 규모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데도 예산안 안건 심의에 참여해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린 사실이 드러났다. 전남도 2020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저소득층 마스크 보급 사업비 19억 8000여만원을 삭감하고, 대신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18억 8900여만원을 증액시킨 자리에 참석했다. 어린이집 급식실 인건비 지원액도 애초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3억원 가까이 올리기도 했다. 전남도의회가 의원 본인과 자신 또는 그 가족이 재직 중인 법인 단체 등이 안건과 연관된 직무 관련자인 경우 미리 의장단에 신고하고 안건심의에서 배제한 규정을 위반한 사실도 밝혀졌다. 한 의원은 그동안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 의무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오히려 저소득층의 예산을 빼앗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어린이집 관련 예산을 증액한 셈이다. 정태관 목포문화연대 공동대표는 “전남도의회가 정리해야 할 일을 민주당에게 미룬다는 것은 의원들 스스로 의회 역할을 망각하는 것이다”며 “도의회가 민주당 하부기관으로 전락하는건 아닌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5·18참여한 60대 39년만에 무죄 판결

    1980년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군법회의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은 60대가 39년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무신)는 12일 소요와 계엄법 위반 혐의로 군법회의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은 김모(61) 씨에 대한 재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전교사계엄보통군법회의는 1980년 10월 24일 김씨에 대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김씨의 항소에 육군계엄고등군법회의는 1980년 12월 29일 원심판결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검사는 지난해 11월14일 이 사건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정한 재심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재심 개시 결정을 했다. 재판부는 “김 씨의 행위는 시기·동기·목적·대상·사용수단·결과 등에 비춰 볼 때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행위 및 1980년 5·18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 질서 파괴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한 행위로, 헌법의 존립과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다”고 판단했다. 이어 “형법 제20조 소정의 정당행위에 해당, 범죄가 되지 않는 행위다. 이를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에는 정당행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는 대학생 신분이던 1980년 5월 22일~25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연일 이어지던 반정부 시민궐기대회장에 참석하는가 하면 전남도청을 점거하는 등 광주 일원의 평온을 해함과 동시에 불법 시위를 한 혐의로 군법회의에 넘겨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임종기 전남도의원, ‘교육 관계 3법 개정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임종기 전남도의원, ‘교육 관계 3법 개정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전남도의회가 12일 제336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임종기 의원(안전건설소방위원회·순천2)이 대표 발의한 ‘교육 관계 3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교육 관계 3법에 따라 달리 설치돼 있는 각종 위원회를 (가칭)사랑교육위원회로 통일하고, 심의 기관 또한 1심 교육지원청, 재심 교육청으로 일원화하도록 관계 법령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교육 관계법은 초·중등교육법,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 등이 있다. 현행 우리나라 교육활동 침해 및 학교폭력에 관련한 법률은 학생이 규칙을 어겼을 때는 ‘초·중등교육법’, 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하면 ‘교원지위법’, 학생이 학생을 폭행했을 때는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징계처분 된다. 각각의 법률에 따른 심의위원회에는 ‘교원지위법’에 따라 교권보호위원회를 각급 학교에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른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교육지원청에,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학생징계조정위원회는 교육청에 두고 있다. 임종기 의원은 “학교는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지 행정기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징계위원회(가칭 사랑교육위원회)는 학교가 아니라 교육행정기관인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설치돼야 마땅하다”며 “재심 절차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학생징계위원회도 징벌적 성격의 위원회가 아닌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별 적용 기준의 순서를 6호부터 8호까지 수정하고 필수, 추가, 위탁교육으로 구분해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 의원은 “이번 교육 관계 3법 개정의 목적은 징벌적 성격의 내용을 명실상부한 실질적 교육을 위한 규정으로 변경하고자 하는 것이다”고 교육 관계법의 개정을 촉구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대통령 비서실, 국무조정실, 교육부에 보낼 계획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인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예산 슬쩍 올린 전남도의원

    부인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예산 슬쩍 올린 전남도의원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예산은 깎아 도의회, 증액분 삭감·징계위 회부 검토전남도의회 일부 의원들이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본인 집안 사업에 도움이 되는 ‘속 보이는 증액’ 시도로 빈축을 사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12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한근석(59) 의원에 대한 징계위 회부 여부를 정한다고 11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도 오는 16일 한 의원과 오하근(52) 의원에 대한 징계심사를 실시한다. 순천 출신인 두 의원이 부인이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요양병원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서로 품앗이를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 의원은 보건복지위에서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면서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를 17억원에서 36억원으로 2배 이상 늘렸다. 이 증액이 확정되면 사립 어린이집의 반별 운영비는 올해 월 7만원에서 내년 20만원으로 오르지만, 국공립어린이집 인상은 다음으로 미뤄야 한다. 어린이집 급식실 인건비 지원액도 애초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3억원 가까이 올렸다. 대신 한부모가족 자녀교육비는 2400만원 전액을 삭감했고,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비는 39억원 중 절반갸량인 18억원을 깎았다. 한 의원은 부인이 전남에서 규모가 가장 큰 어린이집(정원 315명)을 운영한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예산을 깎아 본인 집안 사업 관련 예산을 늘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행동강령 조례에서 의원 자신 또는 그 가족이 재직 중인 법인 단체 등이 안건과 연관된 직무 관련자인 경우 미리 의장단에 신고하고 안건심의에서 배제하도록 정하고 있지만 이 같은 규정도 무시됐다는 지적이다. 한 의원은 심지어 예결위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그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행정기관의 어린이집 지도점검이 지나치다”고 발언한 적도 있다. 오 의원은 “어린이집 운영비를 늘려야 한다”며 한 의원을 거들었다. 그는 부인이 전남에서 7번째로 큰 요양병원(병상 382개)을 운영한다. 두 사람의 문제가 공개돼 도민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도의회 예결위는 지난 7일 관련 증액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도의회는 12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확정한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대구·광주 ‘달빛동맹’처럼… 경북·전남 상생교류협약 체결

    대구·광주 ‘달빛동맹’처럼… 경북·전남 상생교류협약 체결

    대구시와 광주시가 ‘달빛(달구벌·빛고을)동맹’으로 영호남을 아우르는 행보로 호평을 얻는 가운데 경북도와 전남도도 상생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는 11일 경북도청에서 양 도시 공무원 20여명과 함께 ‘경북·전남 상생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민간부문 교류 ▲영호남 어울림 교육교류 프로그램 운영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철강산업(포항·광양) 재도약 기술 개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 ▲농업 병해충 정보교류 및 공동연구 등 모두 6개 분야에서 새로운 지역상생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 전남도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사회 갈등 해소와 함께 잘사는 모범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고, 김 지사도 “양 도시가 새롭게 도약하는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64세 동갑내기인 두 지사는 18·19대 국회 ‘국회지방살리기 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또 경북과 전남 출신 국회의원들이 동서 화합을 이루려고 만든 ‘동서화합 포럼’을 주도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특별한 인연을 이어 가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늘의 눈] 가족 이익 위해 의정 활동 열심인 전남도의원들

    [오늘의 눈] 가족 이익 위해 의정 활동 열심인 전남도의원들

    요즘 전남도청에는 가족 이익을 위해 의정 활동에 열심인 전남도의원 2명에 대한 얘기들이 연일 거론되고 있다.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한근석(59) 의원과 오하근(52) 의원이다. 초선인 두사람은 모두 순천이 지역구로 막역한 사이어서 도청에서는 ‘환상의 커플’로 불린다. 한 의원의 부인은 원아가 315명인 전남 최대 규모의 어린이집을, 오 의원은 부인이 병상 382개로 전남에서 7번째로 큰 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 직업과 관련된 상임위원회에 속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던 두 의원은 도정질문때 품앗이식으로 서로의 이익을 위해 의정활동을 한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아왔다. 직원들은 이 두 의원에 대한 이권개입에 혀를 내두른다. 두 의원은 그동안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 의무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지만 아무런 제재 없이 감독기관 위에 버젓이 군림해왔다. 전남도의회는 의원 본인과 자신 또는 그 가족이 재직 중인 법인 단체 등이 안건과 연관된 직무 관련자인 경우 미리 의장단에 신고하고 안건심의에서 배제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 조례를 비웃기라도 하듯 신고도 않고, 심지어 예산안 안건 심의에도 참여해 예산을 대폭 늘리기도 했다. 한 의원은 전남도 2020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저소득층 마스크 보급 사업비 19억 8000여만원을 삭감하고, 대신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18억 8900여만원을 증액시킨 자리에 참여했다. 논란이 일자 예결위는 지난 7일 증액비를 전액 삭감했다. 오 의원은 어린이집 예산 증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두 의원은 도민의 대표라는 본연의 자세는 잊고 사익만 추구하고 있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결국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오는 16일 이들에 대한 징계심사를 연다. 주의·당원 자격정지·출당조치 등 3단계중 하나를 받는다. 전남도의회도 12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한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 안건을 상정한다. 동료 의원은 “의원에 대한 징계는 우리들이 해야하는데 결코 쉽지가 않다”고 했다. 이들에 대한 상임위원회 전환 배치 요구도 묵살하는 전남도의회도 같은 한통속으로 입살에 오르고 있다. choijp@seoul.co.kr
  • ‘한국 관광의 별’에 순천 낙안읍성·장흥 우드랜드 선정

    ‘한국 관광의 별’에 순천 낙안읍성·장흥 우드랜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19년 한국관광의 별’ 시상에서 본상 3개 부문 중 순천 낙안읍성과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 2개소가 선정됐다. ‘한국관광의 별’은 2010년부터 선정했다. 매년 국내 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관광자원이 우수한 관광지를 발굴해 본상 4개소, 특별상 3개소를 선정해 시상한다. 관광지 선정은 전국 관광자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관광 전문가 평가단의 서면심사 및 현장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객관성과 투명성이 확보된 우수 관광지를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순천 낙안읍성은 관광자원으로써 형태를 막론하고 그 자체의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로 평가받았다. 국내 최초로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지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민이 거주하는 유·무형의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관광명소로 인정받았다.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는 관광약자를 위한 배려가 충분한 관광지로 인정받았다.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활용한 치유의 숲으로 조성됐다. 윤진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남의 섬, 바다, 산림 등 천혜의 자연자원과 유서깊은 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객 6000만명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발굴 및 체류형 명품 관광지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고] 장태종씨 별세, 김현태씨 장인상, 박병호씨 부친상, 공성경씨 장인상

    ●장태종(제30대 신협중앙회장)씨 별세, 장홍록·장정현씨 부친상, 김선미씨 시부상, 6일,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0일 오전 10시. 031-787-1503 ●김춘래씨 부친상, 김현태(SK증권 이천지점장)씨 장인상, 8일, 경기의료원 이천 장례식장 국화6호,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31-630-4478 ●박병호(전남도 행정부지사)씨 부친상, 8일 오후 3시, 전남 광양장례식장 2층, 발인 10일. 061-761-5500 ●박일웅씨 부친상, 공성경(전 창조한국당 대표)씨 장인상, 8일 오후 2시, 평택중앙장례식장 목련홀, 발인 10일 오전 10시. 031-666-3400
  • [사설] ‘광주형 일자리’에 낙하산 인사 철회하라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핵심 기업에 잇따라 낙하산 인사가 이뤄지면서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달 말 경영본부장에 광주시 공무원 출신 오모씨를 선임했다. 오씨는 2017년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 8월까지 광주시와 전남도가 서울에서 공동 운영하는 기숙사인 남도학숙 사무처장을 맡았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초대 대표이사에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선임됐다. 국회의원을 세 차례, 광주시장을 두 차례 지냈으니 대표이사감이라 생각할 만하다. 그러나 박 전 시장은 재임 당시인 지난 2005~2009년 업무 추진비 카드를 생활비 등 사적 용도로 20억원을 썼다가 2016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인물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노사 상생형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주도하게 될 기업이다.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1·2대 주주로 참여해 지난 8월 공식 출범했으며, 이달 중 공장 건설에 착수해 2021년 하반기부터 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를 생산해야 한다. 사업을 총괄하는 대표이사와 내부 살림을 책임질 경영본부장의 역할은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박 전 시장과 오씨는 자동차 분야 관련 경험이 전무하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 과정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광주형 일자리는 경쟁력 하락에 직면한 주력산업, 일자리 감소에 신음하는 지역사회를 각각 떠받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았다. 광주형 일자리를 본뜬 경남 밀양형, 경북 구미형, 대구형, 강원 횡성형, 전북 군산형 등 지역 중심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이 잇따라 추진되는 상황에서 요직을 낙하산 인사로 채우는 것은 최악의 선례가 될 수 있다. 광주시가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반드시 성공시켜 새로운 길을 내야 할 신생 기업이 아니라 인사와 경영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광주시 산하 공기업’으로 간주해선 안 된다. 광주형 일자리에 성원을 보낸 광주시민과 국민의 기대가 무엇인지 되돌아봐야 한다. 인사 철회도 주저해선 안 된다.
  • [부고]

    ●김남식씨 별세 춘래씨 부친상 김현태(SK증권 이천지점장)씨 장인상 8일 경기의료원 이천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031)630-4478 ●박태상씨 별세 병호(전남도 행정부지사)씨 부친상 8일 전남 광양장례식장, 발인 10일 (061)761-5500
  • 김순옥 순천 구산양반엿 대표, 대한민국 식품명인 선정

    김순옥 순천 구산양반엿 대표, 대한민국 식품명인 선정

    김순옥(63) 순천 구산양반엿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19년 대한민국 식품명인(찹쌀조이당 조청)으로 지정됐다. 2019년 대한민국식품명인은 각 시·시도에서 총 27명의 후보가 추천됐다. 서류 및 현장심사 등 적합성 검토를 거쳐 농식품부 식품산업 진흥심의회 평가 및 심의를 통해 지난 7일 최종 3명이 선정됐다. ‘찹쌀조이당 조청’으로 지정된 김순옥 명인은 고유의 전통 제조법을 그대로 복원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청의 표준화와 품질 고급화를 구현했다. 순천 주암면 구산마을 종갓집 며느리로 문중 시제를 지내며 시어머니로부터 조청과 쌀엿 제조법을 전수받아 38년간 전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다. ‘조이당 조청’은 400년간 옥천 조씨 집안으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조청 제조 방법이다. 찹쌀과 엿기름가루를 당화시켜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다. 순천 주암면 구산리 전남 지방무형문화제 제32호로 지정된 화산제(구산물보기굿) 등 구산마을에서 행하는 각종 제(祭)에 조청과 쌀엿을 만들어 올리고 있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남도 전통식품 기능 보유자를 발굴?육성하고, 후계자 양성교육을 통해 전통식품이 오래 계승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식품명인제도’는 전통식품의 계승·발전과 가공 기능인의 명예 보호를 위해 농식품부에서 1994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77명이 지정됐다. 전남에선 광양 홍쌍리 매실명인, 순천 신광수 야생작설차 명인 등 명인 16명이 활동하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조국에 쓴소리한 금태섭’=배은망덕?…한문 시험문제 논란

    ‘조국에 쓴소리한 금태섭’=배은망덕?…한문 시험문제 논란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심경=유구무언’도 논란해당 교사 “정치적 의도 없었다” 학생들에 사과학교 측 “조사 결과 창의적으로 출제하려 한 것” 한 고등학교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소재로 출제된 한문 문제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여수의 한 고교 한문 교사는 최근 2학기 기말고사에서 ‘조국 제자 금태섭 언행 불일치’라는 신문 기사를 예문으로 제시했다. 이 기사는 인사청문회 당시 조국 후보자를 옹호하던 더불어민주당의 여타 의원들과 달리 금태섭 민주당 의원이 유독 ‘언행 불일치’, ‘동문서답식 답변’ 등 쓴 소리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금태섭 의원이 서울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을 당시 지도교수가 조국 후보자였던 점 때문에 조국 지지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는 내용도 있었다. 정답 보기로 백년대계(百年大計), 배은망덕(背恩忘德), 백년하청(百年河淸), 결초보은(結草報恩), 목불인견(目不忍見) 등이 제시됐는데, 이 중 정답은 ‘은혜를 배신하고 베풀어 준 덕을 잊는다’는 뜻의 ‘배은망덕’으로 채점됐다. 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안도 출제됐다. 문제에는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장제원 의원의 심경에 해당하는 사자성어를 물었고, 정답은 ‘유구무언(有口無言)’이었다. ‘입은 있지만 할 말이 없다’는 뜻이다. 그밖에도 ‘국민 10명 중 8명은 국회의원에게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기사를 지문으로 제시한 뒤 ‘여론이 바라보는 국회의원에 대한 시각으로 가장 적절한 사자성어’를 묻는 문제도 출제됐다. 교사가 정한 답은 ‘무위도식(無爲徒食·하는 일 없이 오로지 먹기만 한다)’이었다. 이러한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자 학부모들 사이에서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시험 문제 논란에 해당 한문 교사는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불편한 마음을 줬다”며 지난 6일 시험을 본 2학년 교실을 찾아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학교 측은 교사들로 구성된 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한문 교사로부터 출제 의도를 들었다. 도교육청도 담당자를 해당 학교에 보내 경위 파악에 나섰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한문 수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자 창의적으로 문제를 내려고 한 것 같다”며 “회의 결과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해안 ‘귀족 조개’ 새조개, 대량생산 길 열렸다

    남해안 ‘귀족 조개’ 새조개, 대량생산 길 열렸다

    남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며,최고의 조개로 꼽히는 새조개 대량 양식 기술이 개발됐다. 7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새로운 채묘기술을 적용해 어린 새조개 종자(치패) 생산량을 10배 이상 높이는데 성공했다. 새조개는 우리나라 국민이 선호하는 대표적 조개다. 육질부의 발 모양이 새 부리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갈매기조개’ ‘오리조개’라고도 불린다. ‘소고기보다 비싼 조개 중의 으뜸’으로 불릴 만큼 1㎏당 2만~4만 원(패각포함)의 고가에 거래된다. 하지만 해마다 생산량이 불규칙해 안정적 생산을 위한 양식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지금까지 국내, 일본 등에서 개발된 어린 종자 생산기술은 모래, 황토 등을 활용한 것으로 생존율이 낮고 관리 문제로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11년 인공종자 생산 기술개발 연구에 착수, 국내 최초로 5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어 2015년 양식가능성 시험을 추진, 올 6월 유생 착저에 적합한 ‘다층형 채묘시설’을 활용해 2㎜ 이상의 치패 100만 마리를 생산했다. 특히 기존 생산방식에 비해 생산성, 인건비, 자재비 등 절감효과를 확인했다. 현재는 본 양식 예비시험을 추진하고 있으며 크기는 2~3cm까지 성장한 상태다. 10t 육상수조 기준 다층형 착저 채묘기 사용시 100만 마리 생산이 가능해진다. 기존 바닥식 생산량(10만 마리)의 10배 수준이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20년 인공종자 대량 생산과 중간 육성 기술개발 시험, 2021년 양식기술 개발 시험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동료 의원끼리 머리채 싸움 곡성군의원 징계

    동료 의원끼리 머리채 싸움으로 물의를 빚은 전남 곡성군의회 의원들에게 30일간의 출석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곡성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6일 유모 의원과 김모 의원에 대한 심사 결과 30일 간의 출석정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윤리특위는 “지방자치법과 곡성군의회 윤리강령 윤리실천 규범조례 위반이 두루 인정돼 출석정지 징계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두 의원은 지난달 25일 낮 12시30분쯤 군의회 2층 유 의원의 집무실에서 욕설이 섞인 고성을 주고 받으며 멱살잡이와 함께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여 물의를 빚었다. 이들 의원간 몸싸움은 지난 2014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 핵심 당직자에게 돈봉투를 전달한 사건과 관련, 김 의원이 소개자인 유 의원에게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한 것이 발단이 됐다. 돈의 액수를 두고는 ‘100만원설’이 제기된 가운데 유 의원은 “김 의원이 여성 당직자 자리를 원해 당직자를 소개해 줬고, 돈은 김 의원이 책과 함께 해당 당직자의 책상 위에 놓고 왔다”고 주장한 반면, 김 의원은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유 의원이 당에 인사해야 한다고 부탁해 빌려준 돈”이라고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다. 이런 싸움과 돈봉투 의혹이 표면화되면서 의회 인터넷 자유게시판과 포털 등지에서도 기초의회 폐지론과 함께 두 의원의 제명처분 등을 촉구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경찰은 경찰은 두 의원간 빚어진 ‘돈 봉투’ 논란과 ‘진실공방’에 대한 사실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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