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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증거보다 자백에 의존하는 수사 관행 문제”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증거보다 자백에 의존하는 수사 관행 문제”

    살을 찢는 고문이 사라진 시대에도 수사·재판 과정에서 허위자백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이기수 전남대 해양경찰학과 교수는 “범행을 예단한 수사관이 피의자의 범죄 입증에 유리한 증거에만 집중해 반대의 증거는 배척하는 성향을 갖게 되고 조서 위주 재판에선 자백이 수사기관의 회유·협박 없이 자발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형식적으로 심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을 찾아 증거를 확보하려는 노력보다 사무실에 앉아 피의자를 쥐어짜는 자백 위주 수사가 관행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수사 과정에서의 피의자 권리에 무지한 미성년자, 피의자가 여럿인 사건에서 다른 이들이 자백했으니 혼자만 부인하면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는 ‘죄수의 딜레마’식 설득 작업에 노출된 이들이 특히 허위자백을 선택하곤 했다. 이 교수는 “한 사람의 자백이 다른 사람으로 확산돼 가는 ‘확산효과’가 허위자백 사건에서 많이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기소는 검찰, 처벌은 법원’의 경계가 모호할수록 수사기관이 ‘처벌 수위를 낮춰 주겠다’고 설득할 공간은 넓어진다. 수원 노숙소녀 상해치사 사건에선 “자백하면 상해죄, 부인하면 살인죄로 처벌”, 옥천 경찰서장 뇌물 사건에선 “자백하면 집행유예에 추징금 감경, 부인하면 중형 구형” 등의 회유가 수사 단계에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불면 집유, 버티면 징역”… 없는 죄도 만들어 불었습니다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불면 집유, 버티면 징역”… 없는 죄도 만들어 불었습니다

    #1. 2007년 5월 경기 수원에서 십대 소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듬해 범인으로 지목된 가출 청소년 5명이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항소심·상고심 법원은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5명이 ‘자백하면 선처하겠다’는 경찰의 회유에 따라 허위자백을 한 것으로 보이고, 자백을 입증할 물증이 전혀 없다는 이유에서다. 박준영 변호사가 국선변호인으로 변론했던 ‘수원 노숙소녀 상해치사 사건’이다.#2. 충남 보령에서 2007년 5월 여중생 A양이 집 근처에서 30대 남성에게 납치당해 20여일 동안 감금됐다가 돌아왔다. 그런데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동안 A양의 형제자매들은 ‘큰언니가 A를 숨지게 했고, 부모가 시신을 숨겼다’는 자술서를 냈다. 큰언니마저 ‘동생들과 다르게 말하면 동생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자신이 A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가족들 간 깊은 상처를 남긴 ‘보령 여중생 피랍 사건’이다. 민주화 이후 최소한 수사기관에서의 고문은 사라졌다는 게 대부분의 인식이다. 그런데도 수사·재판 과정에서 ‘허위자백’으로 인한 왜곡·오류 사례는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물증보다는 자백으로 범행의 사실관계를 규정하는 데 익숙한 수사 관행, 검찰 수사 단계에서의 자백을 비판 의식 없이 주요 증거로 채택하는 형사재판 관행 때문이다. 1990년 이후 주요 허위자백 사례 46건을 선별해 분석한 이기수 전남대 해양경찰학과 교수는 “1990년대엔 고문과 폭행 등 물리력 행사가 허위자백 원인의 절반을 차지했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협박, 기망, 회유, 장시간 조사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선별한 46건 중 14건을 심층분석해 2012년 ‘형사절차상 허위자백의 원인과 대책에 관한 연구’란 박사논문을 냈다. 이 논문은 ‘허위자백의 이론과 실제’란 책으로 발간됐다. 논문에서 분석한 허위자백 사례 백태를 보면 미성년자뿐 아니라 그냥 우연히 범행 현장을 지나던 평범한 시민, 나아가 수사 전문가인 경찰 간부마저 허위자백의 덫에 빠지는 모습이 드러났다. ‘수원 노숙소녀 상해치사 사건’과 ‘보령 여중생 피랍 사건’에서 허위자백을 한 이들은 미성년자였다. 허위자백 당시 이들은 변호사는커녕 보호자와도 함께 조사를 받지 못했다. 수사기관에서의 자백이 형사재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법적 지식이 없고, 수사받는 상황 자체에서 벗어나는 데 급급한 미성년자이기에 허위자백을 했을 것이란 짐작이 가능한 지점이다. 하지만 일단 수사기관에서 수사관이 원하는 답을 내준 뒤 법원에서 항변하면 될 것이란 사고체계를 수사 전문가가 작동시킬 때도 있다. ‘옥천경찰서장 뇌물 사건’과 ‘김 순경 살인누명 사건’에서 허위자백을 한 이들은 모두 경찰이었다. #3. 2001년 B 옥천경찰서장은 관내 오락실 업주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부하직원 C씨를 통해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혐의를 부인하던 B서장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2심 공판 중 혐의를 시인하고 집행유예로 풀려난다. 이후 증거를 보강 제출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C씨가 밤샘조사 등 수사기관의 가혹행위 끝에 B서장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허위자백했고, 재판 중엔 검찰이 C씨 측에 “추징금을 줄여 주겠다”는 식의 회유를 한 녹취를 제출한 결과였다. 그럼에도 B서장 역시 항소심 재판 중 집행유예로 풀려나기 위해 허위자백을 한 셈인데, 이는 “일단 실형을 피해 보자”는 변호인의 권유에 따라 이뤄졌다. #4. 서울 지역 파출소에 근무하던 김모 순경은 1992년 함께 여관에 투숙했던 여고생이 사망하자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김 순경은 새벽 근무 때문에 여관을 비웠다 돌아와 보니 여고생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김 순경이 여관에 있던 시점을 사망 시간으로 추정했다. 김 순경은 5차례 피의자 신문에서 모두 자백했고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는데, 2심이 진행되던 중 진범이 검거되면서 무죄로 풀려났다. 이후 엿새 동안 잠을 안 재운 수사기관의 가혹행위 정황이 폭로된 데다 수사와 1심 재판 과정에서 사망 시간 감정 외 김 순경과 혈액형이 다른 머리카락, 김 순경과 다른 제3의 족적 등의 또 다른 과학적 증거가 무시됐음이 드러났다. 경찰과 같은 수사 전문가들은 최소한 수사기관에서의 자백이 이후 처벌에 미치는 효력이나 자신이 허위자백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법에 대한 지식이 적은 일반 시민들의 사례에선 일단 허위자백을 해두면 형사재판 과정에서 이를 번복해 뒤집기가 쉽지 않다는 점, 자신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피의자 신문조서가 자백 형식으로 쓰여지고 있는 점 등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5. 경남 합천에서 고물상을 운영하는 D씨는 2006년 묘지 앞 석상을 기중기로 들어 E씨의 차량에 실어준 특수절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D씨는 범행을 돕지 않았을 뿐 아니라 둘은 아예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 E씨의 범행 무렵 둘의 차량이 나란히 교차로를 지난 것을 확인한 경찰이 D씨를 공범으로 의심, 교차로를 지난 뒤 묘지가 아닌 주변 다방으로 갔다는 D씨의 항변을 무시한 채 7시간 반복질문한 끝에 허위자백을 받은 것이다. D씨는 피의자 신문조서에 자필로 범행을 부인하는 취지의 글을 썼지만, 이미 전체적인 조서 내용은 자백(혐의 인정)한 것으로 작성돼 있었다. #6. 2009년 5월 경기 안성의 한 원룸 주차장에서 전신을 구타당한 뒤 숨진 남성이 사망 전에 모르는 20~30대 남성 3명에게 폭행당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담배꽁초 4개를 입수, 근처 우범자들의 유전자와 대조해 고등학생 3명의 자백을 받았다. 이들은 검찰 조사 단계에서 허위자백이었다고 호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실제 3명 중 한 명은 범행 추정 시간에 인터넷에 글을 올렸고, 조사 중 서로 ‘억울하다’는 문자를 교환하기도 했다. 3명 중 1명이 ‘범행을 부인하면 감옥에서 평생 썩을 것’이란 경찰관 말에 허위자백을 했고, 다른 2명도 자신만 혐의를 부인했다가 불이익을 당할까 봐 연쇄적으로 허위자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다음 회에는 최근 있었던 자백 의존적 수사 사례를 탐색하고, 해외에선 허위자백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세웠는지 알아봅니다.
  •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분양…명품 브랜드 타운으로 생활 프리미엄 기대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분양…명품 브랜드 타운으로 생활 프리미엄 기대

    광주시 동구 계림동은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사업이 마무리되면 1만2,0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신하게 된다. 웬만한 택지지구보다 규모가 크다. 더구나 구도심지역으로 생활 인프라가 이미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특히 광주 계림3차는 2007년 2월 입주한 계림 두산위브, 2015년 12월 분양한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에 이은 세 번째 아파트로 총 2200여 가구 두산위브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두산건설은 이달 광주시 계림동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광주 계림동 재개발사업(7구역)으로 개발되는 이 아파트는 최고 지상 24층 10개동 총 908가구 규모다. 이 중 59~84㎡ 562가구가 일반 분양 몫이다.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는 구도심과의 경계에 있는 타 단지에 비해 택지지구 규모의 쾌적하고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여기에 먼저 공급되었던 산수1구역 대광건설과 계림8구역 중흥·호반, 입주를 마친 계림 5-2 두산위브에는 이미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어있어 명품 아파트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광주의 9월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706만원으로 4월보다 36만원 상승했으며, ‘광주의 중심’이라 불리는 동구 계림동은 3.3㎡당 808만원대를 기록, 광주 평균치를 휠씬 웃돌았다. 이 단지는 광주 전역으로 이동이 쉬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광주 지하철 1호선인 금남로4가역을 이용 가능하며, 2호선 개통시 수혜가 예상된다. 필문대로가 가깝고 동광주 IC를 이용해 호남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또한 각화 IC를 이용해 제2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와 제2순환도로가 만나는 문흥JC에 인접해 있다. . 풍부한 인프라는 단지의 최대 강점이다. 인근 1㎞ 이내에 롯데백화점, NC백화점과 홈플러스·이마트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 최대 도심 상권인 충장로도 인접해 있다. 대인시장, 전자상가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는 푸른길 공원 산책로도 조성돼 있으며 콘텐츠 창작, 공연, 전시 유통이 모두 이뤄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인접해 있다. 전남대학병원, 조선대학병원 등 광주 최대 규모의 의료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 인프라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잡는다. 반경 1km 이내 계림초, 광주교대 부설초, 충장중, 전남여고, 광주고 등이 단지 인근에 밀집돼 있으며 시립 산수도서관도 가깝다. 또한 광주교대, 조선대, 전남대, 동강대 등도 주변에 위치한다. 단지는 모든 세대가 84㎡ 이하로만 구성된 인기 높은 중소형 단지이다.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시켰으며 내부에 어린이 놀이터와 주민운동시설·휴게소가 각각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다용도실과 펜트리 등 수납기능을 강화한 혁신설계 평면을 적용할 예정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는 쾌적한 조경과 설계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지상 주차공간을 최소화한 공원화 아파트, 단지 내 잔디마당과 산책로를 따라 조성한 운동시설, 입주민 전용 배드민턴장과 체력단련장 등 운동, 놀이, 휴식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이 마련된다.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만2000여가구 미니신도시 중심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분양

    1만2000여가구 미니신도시 중심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분양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광역교통망을 잘 갖추고 교육·생활 인프라가 조성된 알짜 입지에서 공급되는 단지가 주목받는다. 이들 지역 청약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광주의 경우 하반기 분양한 4개 단지를 비롯해 8월까지 총 6개 단지가 분양을 마쳤다. 북구 각화동 ‘센트럴파크 서희스타힐스’(3.96대1), 남구 백운동 ‘광주 백운 코아루 아팰리스힐’(평균 10.63대1), 남구 주월동 ‘주월 양우내안애’(97.08대1), 서구 마륵동 ‘상무 양우내안애’(105.83대1) 등은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로 분양을 마쳤다. 특히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는 재개발구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재개발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입지가 좋고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어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조합원이 아니면 당첨되더라도 로열층을 받기가 어렵다. 따라서 일반분양 비중이 높은 재개발 단지가 로열층 당첨 가능성이 높아 이를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올 하반기에 가장 주목받는 아파트가 있다. 두산건설이 10월 분양예정인 광주시 계림동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이다. 광주 계림동 재개발사업(7구역)으로 개발되는 이 아파트는 최고 지상 24층 10개동 총 908가구 규모다. 이 중 59~84㎡ 562가구가 일반 분양 몫이다. 로열층 당첨가능성이 그만큼 높다. 광주시 동구 계림동은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사업이 마무리되면 1만2,0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신하게 된다. 웬만한 택지지구보다 규모가 크다. 더구나 구도심지역으로 생활 인프라가 이미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특히 광주 계림3차는 2007년 2월 입주한 계림 두산위브, 2015년 12월 분양한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에 이은 세 번째 아파트로 총 2200여 가구 두산위브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는 구도심과의 경계에 있는 타 단지에 비해 택지지구 규모의 쾌적하고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여기에 먼저 공급되었던 산수1구역 대광건설과 계림8구역 중흥·호반, 입주를 마친 계림 5-2 두산위브에는 이미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어있어 명품 아파트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광주의 9월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706만원으로 4월보다 36만원 상승했으며, ‘광주의 중심’이라 불리는 동구 계림동은 3.3㎡당 808만원대를 기록, 광주 평균치를 휠씬 웃돌았다. 이 단지는 광주 전역으로 이동이 쉬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광주 지하철 1호선인 금남로4가역을 이용 가능하며, 2호선 개통시 수혜가 예상된다. 필문대로가 가깝고 동광주 IC를 이용해 호남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또한 각화 IC를 이용해 제2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와 제2순환도로가 만나는 문흥JC에 인접해 있다. . 풍부한 인프라는 단지의 최대 강점이다. 인근 1㎞ 이내에 롯데백화점, NC백화점과 홈플러스·이마트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 최대 도심 상권인 충장로도 인접해 있다. 대인시장, 전자상가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는 푸른길 공원 산책로도 조성돼 있으며 콘텐츠 창작, 공연, 전시 유통이 모두 이뤄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인접해 있다. 전남대학병원, 조선대학병원 등 광주 최대 규모의 의료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 인프라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잡는다. 반경 1km 이내 계림초, 광주교대 부설초, 충장중, 전남여고, 광주고 등이 단지 인근에 밀집돼 있으며 시립 산수도서관도 가깝다. 또한 광주교대, 조선대, 전남대, 동강대 등도 주변에 위치한다. 단지는 모든 세대가 84㎡ 이하로만 구성된 인기 높은 중소형 단지이다.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시켰으며 내부에 어린이 놀이터와 주민운동시설·휴게소가 각각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다용도실과 펜트리 등 수납기능을 강화한 혁신설계 평면을 적용할 예정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는 쾌적한 조경과 설계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지상 주차공간을 최소화한 공원화 아파트, 단지 내 잔디마당과 산책로를 따라 조성한 운동시설, 입주민 전용 배드민턴장과 체력단련장 등 운동, 놀이, 휴식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이 마련된다.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는 1일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9.13 부동산 대책이후 시장전망과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를 소개하는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조선 사람은 춤추고 노래할 때 제일 조선 사람답지

    조선 사람은 춤추고 노래할 때 제일 조선 사람답지

    나는 외할머니 얼굴을 모른다. 내가 태어나기 전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외할머니 얼굴은 내 마음 안에 환하게 들어 있다. 어머니로부터 외할머니 이야기를 수없이 들었기 때문이다. 무릎 위에 나를 누이고 가만가만 귀지를 파줄 때면 어머니는 외할머니 이야기를 했다. 외할머니는 10남매를 낳았다. 아들 여섯 딸 넷. 둘은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떠났다. 아들들은 나이 스물이 되기 전 차례로 어머니 곁을 떠났다. 아들 둘이 만주로 갔고 하나는 일본으로 갔다. 전남 장흥군 유치면 오복리. 외가는 골짜기가 깊고 숲이 치렁한 마을이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이름은 호복리(虎伏里)였다고 한다. 호랑이가 엎드린 마을에서 복이 다섯 개인 마을로 이름이 바뀐 것이다. 외할머니는 매일 새벽 당산나무 아래 치성을 드렸다. 약수터에서 떠온 정화수를 놓고 객지를 떠도는 아들들의 안녕을 비는 것이었다. 어느 새벽 샘물을 받던 할머니는 샘 뒤에서 환한 불 두 개를 보았다. 호랑이였다. 물 항아리를 머리에 인 할머니는 천천히 그 불을 보며 뒷걸음질 쳤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산신령님 저희 아들들 무사하게 해주세요. 그날 새벽 외할머니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고 다음날에도 어김없이 약수터를 찾았다. 어느 날 호복리로 편지가 왔다. 만주의 큰아들이 보낸 편지였다.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어머님은 몸 편히 지내시는지 물었다. 영님이 정님이는 잘 있느냐고 여동생들의 안부도 물었다. 영님이는 우리 어머니 이름이다. 언젠가 식구들을 모두 만주로 데려가겠다고도 적었다. 이 편지가 스무 살 산골 처녀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어머니는 오빠가 사는 만주에 가고 싶었다. 남녀와 출신, 교육의 정도 구분 없이 스무 살은 방랑과 낭만의 나이인 것. 추석 사나흘 전날 외할머니가 어머니에게 토종닭 두 마리를 팔아오라고 시킨다. 어머니는 닭을 팔러 영산포 장으로 갔고 닭을 판 돈으로 무작정 만주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귀지를 파던 손을 멈추고 어머니가 내게 말했다. 봉천까지 가는 기차 삯이 얼만 줄 아니? 1원이 조금 넘었구나. 닭 값은 1원 50전이었지. 뒤에 나는 어머니가 국경열차를 탈 무렵 시문학사에서 나온 정지용 시집의 정가를 확인했는데 1원 20전이었다. 봉천의 석탑 거리에서 오빠가 사는 집을 찾았구나. 외삼촌이 얼마나 반가워했는지 아니? 봉천에 닿은 날이 추석날이었구나. 보름달이 석탑의 골목을 환하게 밝혔지. 마을의 조선 사람들 다 모여 영춘이 여동생 왔다고 잔치를 벌였지. 큰 개를 잡고 송편도 빚고 호주를 실컷 마시고 함께 춤을 췄단다. 조선 사람은 춤추고 노래할 때가 제일 조선 사람 답지.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끝나고 헤어질 때 버스 앞에서 울며 너울너울 춤추는 사람들의 모습. 그 모습을 보며 나는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을 한다. 당시 만주 봉천의 석탑 거리는 세상에서 제일 큰 코리아타운이었다. 반도를 떠난 사람들이 만주에 간다고 하면 그것은 봉천을 간다는 말이었고 모두 석탑 거리에 모여 살았다. 1989년 처음 석탑에 갔을 때 가슴이 찌릿찌릿함을 느꼈다. 낡은 목조 2층집을 보면 그 안에 혹 조선 사람이 살고 있는가 물어보기도 했다. 어머니가 외삼촌이 살았던 집이 2층 기와집이었다고 말해 주었기 때문이다. 지금 봉천의 석탑 거리는 재개발되어 고층 아파트 단지로 바뀌었다. 나라도 없고 가난하기 이를 데 없었지만 만주 봉천에서 오빠와 조선 사람들 함께 보낸 그 추석날이 제일 행복했다고 어머니는 얘기했다. 올해의 추석은 우리 민족에게 각별하다. 남북이 분단된 채 삶 아닌 삶을 산 지 70년. 남북의 두 지도자가 함께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손잡았으니 마음 안에 복숭아꽃이 만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7500만 겨레가 마음을 모아 통일의 시간으로 나아가자. 나라를 빼앗긴 그 시절에도 겨레의 분단은 없었다. 남북분단 현실은 식민지 시절보다 더 수치스런 일인 것이다.■곽재구 시인은 1954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 국문학과와 숭실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사평역에서’, ‘전장포 아리랑’, ‘서울 세노야’, ‘한국의 연인들’, ‘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었네’ 등을 펴냈다. 산문집 ‘곽재구의 포구기행’, ‘곽재구의 예술기행’, ‘길귀신의 노래’와 창작장편동화 ‘아기참새 찌꾸’ 등을 썼다. 1995년 시집 ‘참 맑은 물살’로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순천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1만2000여가구 미니신도시 중심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분양

    1만2000여가구 미니신도시 중심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분양

    지방 분양시장 열기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 특히 광역교통망을 잘 갖추고 교육·생활 인프라가 조성된 알짜 입지에서 공급되는 단지가 주목받는다. 이들 지역 청약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광주의 경우 하반기 분양한 4개 단지를 비롯해 8월까지 총 6개 단지가 분양을 마쳤다. 북구 각화동 ‘센트럴파크 서희스타힐스’(3.96대1), 남구 백운동 ‘광주 백운 코아루 아팰리스힐’(평균 10.63대1), 남구 주월동 ‘주월 양우내안애’(97.08대1), 서구 마륵동 ‘상무 양우내안애’(105.83대1) 등은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로 분양을 마쳤다. 특히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는 재개발구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재개발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입지가 좋고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어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조합원이 아니면 당첨되더라도 로열층을 받기가 어렵다. 따라서 일반분양 비중이 높은 재개발 단지가 로열층 당첨 가능성이 높아 이를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올 하반기에 가장 주목받는 아파트가 있다. 두산건설이 10월 분양예정인 광주시 계림동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이다. 광주 계림동 재개발사업(7구역)으로 개발되는 이 아파트는 최고 지상 24층 10개동 총 908가구 규모다. 이 중 59~84㎡ 562가구가 일반 분양 몫이다. 로열층 당첨가능성이 그만큼 높다. 광주시 동구 계림동은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사업이 마무리되면 1만2,0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신하게 된다. 웬만한 택지지구보다 규모가 크다. 더구나 구도심지역으로 생활 인프라가 이미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특히 광주 계림3차는 2007년 2월 입주한 계림 두산위브, 2015년 12월 분양한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에 이은 세 번째 아파트로 총 2200여 가구 두산위브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는 구도심과의 경계에 있는 타 단지에 비해 택지지구 규모의 쾌적하고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여기에 먼저 공급되었던 산수1구역 대광건설과 계림8구역 중흥·호반, 입주를 마친 계림 5-2 두산위브에는 이미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어있어 명품 아파트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광주의 9월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706만원으로 4월보다 36만원 상승했으며, ‘광주의 중심’이라 불리는 동구 계림동은 3.3㎡당 808만원대를 기록, 광주 평균치를 휠씬 웃돌았다. 이 단지는 광주 전역으로 이동이 쉬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광주 지하철 1호선인 금남로4가역을 이용 가능하며, 2호선 개통시 수혜가 예상된다. 필문대로가 가깝고 동광주 IC를 이용해 호남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또한 각화 IC를 이용해 제2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와 제2순환도로가 만나는 문흥JC에 인접해 있다. . 풍부한 인프라는 단지의 최대 강점이다. 인근 1㎞ 이내에 롯데백화점, NC백화점과 홈플러스·이마트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 최대 도심 상권인 충장로도 인접해 있다. 대인시장, 전자상가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는 푸른길 공원 산책로도 조성돼 있으며 콘텐츠 창작, 공연, 전시 유통이 모두 이뤄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인접해 있다. 전남대학병원, 조선대학병원 등 광주 최대 규모의 의료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 인프라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잡는다. 반경 1km 이내 계림초, 광주교대 부설초, 충장중, 전남여고, 광주고 등이 단지 인근에 밀집돼 있으며 시립 산수도서관도 가깝다. 또한 광주교대, 조선대, 전남대, 동강대 등도 주변에 위치한다. 단지는 모든 세대가 84㎡ 이하로만 구성된 인기 높은 중소형 단지이다.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시켰으며 내부에 어린이 놀이터와 주민운동시설·휴게소가 각각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다용도실과 펜트리 등 수납기능을 강화한 혁신설계 평면을 적용할 예정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는 쾌적한 조경과 설계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지상 주차공간을 최소화한 공원화 아파트, 단지 내 잔디마당과 산책로를 따라 조성한 운동시설, 입주민 전용 배드민턴장과 체력단련장 등 운동, 놀이, 휴식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이 마련된다.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621-3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고]

    ●이정복(한양대 철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광원(호서대 교수) 재원(부여성요셉병원장) 긍원(고려대 교수)씨 부친상 19일 충남 천안시 천안하늘공원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041)553-8000 ●전해선씨 별세 배병길(금융감독원 특수은행검사국 반장) 외수 태순 병용(국민은행 부장) 병호씨 모친상19일 대구 월배로 중앙요양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53)627-4444 ●최영선씨 별세 권종(보건의료노조 전 수석부위원장) 권일(광주일보 정치부 부장) 권칠(기상청 정보통신과 사무관) 숙연(소호 메이크업 대표)씨 부친상 김영길(삼진GF 품질관리팀장)씨 장인상19일 광주 전남대병원, 발인 21일 오전(062)220-6981 ●이신자씨 별세 최훈성 성호 영미씨 모친상 엄광섭(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씨 장모상18일 대전한국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042)638-4440 ●박남수씨 별세 김종인(전 인천대학교 대외협력홍보팀장)씨 모친상19일 용인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031)337-3100
  • 광주도시철도2호선 공론화위 출범,본격 활동 시작

    광주 도시철도2호선 공론화위원회가 오는 17일 출범했다. 지난 16년간 갈등과 논란을 빚어온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이 최종 결정될 지 주목된다. 광주시는 이날 “시민단체와 중립적 인사 등으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공론화위원회는 ?최영태 시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공론화위원장) ?박강회 변호사(법률) ?홍기학 동신대 교수(조사통계) ?김기태 호남대 교수·김은희 전남대 교수(소통) ?김미경 조선대 교수·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 소장(갈등관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준비를 위한 설계작업, 시민에 대한 홍보, 공론화 추진을 위한 업체 선정, 여론조사, 배심원단 추출 등을 맡는다. 배심원단은 지역과 연령, 지하철 찬·반 의사 등을 고려해 300여명을 선정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홍보물 배부 등 각종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어 11월 초 1박 2일 합숙을 통해 종합적인 정보 전달과 토론 등을 거쳐 투표로 지하철 건설 여부와 방식 등을 결정하게 된다. 최영태 위원장은 “공론화 설계와 홍보 등에 1개월, 여론조사부터 최종 숙의조사까지 1개월 등 2개월 동안 도시철도 건설문제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고 11월 10일쯤 이를 광주시장에게 권고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광주시와 공론화를 준비했던 광주시민단체협의회(대표 정영일)도 “원칙적으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반대하지만 더 이상의 갈등이 확대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론화를 통해 지혜와 지성으로 슬기롭게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광주시의 제안을 수용했다. 그러나 시 가 추진 중인 ‘저심도 지하철’에 반대해온 ‘사람중심 미래교통 시민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파행적인 공론화위 구성에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시민모임은 앞서 ?7+4(중립인사+이해당사자) 공론화위 구성합의안 파기에 대한 시의 공식 사과 ?신고리 원전 5·6호기와 같은 방식의 숙의형 조사인 지 명확히 할 것 ?공론화 의제가 도시철도인 지,도시철도 찬반인 지 명확히 할 것 등 3개 방안을 공론화위 참여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저항시인’ 김남주 기념홀 모교에 생긴다

    ‘저항시인’ 김남주 기념홀 모교에 생긴다

    ‘38선은 38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를 쓴 시인 김남주(1946∼1994)의 모교인 전남대가 고인의 발자취를 기리는 홀을 세운다.6일 전남대에 따르면 ‘김남주 기념홀 건립추진위원회’는 7일 오후 4시 인문대 1호관에서 출범식과 계획보고회를 갖는다. 전남대는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인문대 1호관 113호 강의실을 개·보수해 공간을 마련한다. 기금 5억원을 조성해 내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추진위에는 대학 본부, 총동창회, 전남대 민주동우회, 한국작가회의 등이 참여한다. 김양현(전남대 인문대 학장) 추진위 집행위원장은 “시인의 정신과 삶의 태도, 문학적 유산은 길이 남겨야 할 귀중한 자산”이라며 “기념홀은 우리 학교에서 추진 중인 ‘민주길 프로젝트’의 핵심 콘텐츠”라고 밝혔다. 김남주는 군사 독재에 온몸으로 맞선 시인이다. 1946년 전남 해남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고교를 중퇴하고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1969년 전남대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했다. 1972년 지하신문인 ‘함성’ ‘고발’ 등을 제작 유포하는 등 유신반대 운동을 벌이다 8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그는 1974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잿더미’ 등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이후 ‘진혼가’ ‘조국은 하나다’ 등 시집과 산문집 ‘시와 혁명’ 등을 펴내며 유신체제에 저항했다. 1978년 ‘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전선) 준비위원회에 가입했다가 이듬해 10월에 구속돼 1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88년 12월 형 집행정지로 풀려난 지 5년여 만에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국립 5·18민주묘지에 묻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과거사 피해 국가배상 길 열렸다] “민주화운동 보상법 등 위헌 판단엔 환영…재판 취소 각하는 피해자들 간절함 외면”

    헌재법 합헌 입장 유지에 실망감 역력 “법 왜곡 잡는데 너무 긴 시간 필요” 토로 헌법재판소가 30일 법원의 재판을 헌법소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 헌법재판소법 조항에 대해 합헌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자 과거 군사정권 피해자들 얼굴에는 실망감이 역력했다. 다만 민주화운동 보상법에 따른 보상금 지급 내용 등 일부 내용에 대해 위헌 판단을 내놓은 것에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피해자들은 이날 헌재 결정 직후 서울 종로구 헌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 결과에 일부 환영하지만, 실상을 외면한 부분도 있어 아쉬운 결과”라면서 “재판 취소 각하로 피해자들의 간절함을 외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영표 사단법인 긴급조치 사람들 대표는 “여전히 사법부와 헌재까지 개혁해야 할 일이 산적하다는 것을 목격했다”며 아쉬워했다. 송상교 민변 사무총장은 “국가가 위헌 행위를 했다고 인정했으면서도 최고 사법기관들이 배상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1978년 전남대 민주교육 집회 사건 당사자인 박몽구(62)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긴급조치 피해자만도 1200~1300명쯤 되는데 수형 생활 후 정상적인 사회 활동을 제대로 못한 사람들이 많다”면서 “몇백만원, 몇천만원 정도에 이르는 생활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국가가 모든 책임을 졌다고 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신적 피해에 대해 국가가 잘못 인정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결정한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소멸 시효 관련 헌법소원을 청구한 재단법인 ‘진실의힘’ 측은 “(소멸시효 관련 선고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라면서도 “피해자들이 청구한 지 벌써 4년 반이 지났는데, 대법원의 어처구니없는 법 왜곡을 바로잡는 데 이토록 긴 세월이 필요했나 싶다”고 토로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피스로드 ‘2018 전남 통일대장정’ 출발

    피스로드 ‘2018 전남 통일대장정’ 출발

    ‘One Korea 피스로드 2018, 통일대장정’이 지난 16일 전남도청을 출발해 종착역인 파주 임진각을 향해 자전거로 힘차게 내달렸다. 자전거 동호회원 등 종주자 150명은 이날 도청 광장을 출발해 목포 평화광장까지 5.5㎞를 달리면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 이에 앞서 전남에서는 구례군(7월 23일), 여수시(7월 29일), 곡성군(8월 14일), 나주시·해남군(8월 15일) 등 일부 지자체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평화의 여정에 동참했다. 올해 피스로드 세계대장정은 130개국에서 한반도 통일과 지구촌 평화를 호소하며 혼신을 다해 자전거 라이딩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청에서 출발한 통일팀과 부산에서 출발한 평화팀이 오는 24일 임진각에 모여 국토종주 완료식을 갖고 한국 행사를 마무리한다. 전남대회는 사단법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평화대사협의회가 주관하고 통일부, 행정안전부, 전남도·도의회, 도교육청,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에서 후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101회 헌혈왕… ‘피’로 지킨 나라

    101회 헌혈왕… ‘피’로 지킨 나라

    고2 때 시작… 21년간 꾸준히 실천 월 1~2회 50분 이상 혈장 헌혈 견뎌 “생명 구하는 일… 운동하며 몸 관리”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시작했는데 벌써 100회를 넘겼네요.”박인주(37·육군보병학교 전투지휘학과 전술학 교관) 소령은 16일 이렇게 말하며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고등학교 2학년 이후 무려 21년 동안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주변으로부터 대단하다는 말을 듣는다. 그는 최근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로부터 헌혈 유공 명예장을 받았다. 키 181㎝, 몸무게 87㎏의 건장한 체격인 박 소령은 “그렇게 자주 헌혈하면 어지럼 증상을 겪지 않느냐”는 물음에 “헌혈 전 충분히 검사를 하는 데다 체력을 따져 피를 뽑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1년여 연애하던 시절 헌혈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집사람 입장에서는 늘 건강한 상태로 통과되니까 더 돋보이고 멋져 보여 결혼에 골인한 것 같다”며 또 멋쩍게 웃었다. 함께 헌혈하러 가도 부인 최경화(36)씨는 ‘약골’이어서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아들(7)과 딸 셋(11·10·3)을 둔 박 소령은 헌혈할 때 꼭 아이들을 데리고 간다. 자연스럽게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을 일깨우기 때문이다. 처음엔 식구들이 적잖이 귀찮아하는 듯했지만 위급 상황 때의 의미를 듣고 난 뒤로 좋은 일이라며 선뜻 따라나선다. 박 소령은 “아빠랑 같이 가니까 아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박 소령은 2003년 임관 이후 헌혈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군인 임무를 수행하는 것 외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그는 오래 걸리고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혈장 헌혈을 하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일반 헌혈은 10여분 만에 끝나지만 혈장 헌혈은 50분 이상을 견뎌야 한다. 피를 뽑으면 혈장·적혈구·백혈구·혈소판이 나오는데, 이 가운데 혈장 성분만 빼고 모두 다시 몸속으로 넣는 헌혈 방식이다.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혈장이 부족해 외국에서 수입한다는 사실을 알고 힘을 보태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한 달에 1~2회씩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는 박 소령은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전남대 ‘헌혈의 집’에서 기록을 101회로 늘렸다. 그는 “남들처럼 평범하게 운동하면서 몸 관리에 애쓰고 있다”며 “명예장 수상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200회, 300회 헌혈에 계속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흐뭇한 헌혈을 떠올려달라는 말엔 “제 피가 누구에게로 가든, 소중하게 쓰일 테니…”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헌혈자는 292만 8670명이다. 전체 국민 대비 5.7%다. 2015년 308만 2918명에서 2016년 286만 6330명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수혈용 혈액도 2013년 462만 3692유닛(300~500㎖), 2014년 442만 7828유닛, 2015년 438만 5554유닛, 2016년 427만 529유닛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글 사진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첫 국정 미술교과서 ‘도화임본’ 문화재 된다

    첫 국정 미술교과서 ‘도화임본’ 문화재 된다

    한옥성당 ‘통영 황리공소’와 등록 예고 군산 중국집 ‘빈해원’ 등 7건 문화재 등록우리나라 최초의 국정 미술교과서인 ‘도화임본’(圖畵臨本)과 한옥성당 ‘통영 황리공소’가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6일 두 유산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도화임본은 1906년 제정된 보통학교령 시행규칙에 따라 학부(學部·대한제국 시기 교육에 관한 일을 맡은 관청)에서 편찬해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정 미술교과서다. 1907~1909년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화임본에는 당시 한국인의 생활 모습과 생활 용품, 자연 풍경을 묘사한 그림들이 수록돼 있다. 서양화법을 도입하면서도 민족의 주체의식이나 미적 감각이 자연스럽게 표현돼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경남 통영의 황리공소는 포구라는 지리적 여건상 일찍부터 교역과 군사의 중심지로 발달한 황리 지역에 자리잡은 이후 영남 남부 해안 지역의 천주교 거점 역할을 했다. 공소는 본당보다 작아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교회를 일컫는다. 1934년에 건립된 황리공소는 처음부터 교회 기능에 맞게 계획해 세워진 것인 만큼 원형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근대기 천주교가 토착화되는 과정에서 한옥이 변모해 가는 흔적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또 1908년 군산항에 군산세관의 본관으로 건립된 ‘구 군산세관 본관’을 사적으로 지정하고, 독일인 신부 알빈 슈미트(1904~1978)가 설계한 ‘칠곡 왜관성당’, 군산 중국집 ‘빈해원’, 1957년 건립된 관공서 건물인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 한국전쟁 기간인 1951년에 완공된 후 전남대학교 본부로 사용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구 본관’ 등 총 7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文정부 2기 첫 내각 인선…농식품 장관 이개호 의원 지명

    文정부 2기 첫 내각 인선…농식품 장관 이개호 의원 지명

    靑 “공직자 출신…정무 감각 뛰어나” 전남 담양 출신…만 21세 행시 합격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의 첫 인선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개호 의원은 공직자 출신 정치인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고 뛰어난 정무 감각을 갖추고 있다”면서 “20대 국회 전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했기에 농식품부 조직과 업무 전반을 잘 꿰뚫어 보고 있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쌀 수급문제, 고질적인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발생 등 당면한 현안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리라 기대하며 농림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1959년 전남 담양 출신으로 금호고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만 21세에 행정고시 24회로 합격해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 운영담당관, 김대중 대통령 인수위원회 행정관, 광양·목포·여수 부시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자치행정국장·기획관리실장에 이어 전남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2014년 7·30 재보선에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 의원으로 뽑히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2016년 재선에 성공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최고의원을 맡았고 현재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농식품부 장관 자리는 지난 3월 김영록 전남지사가 6·1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후 4개월째 공석이었다. 한편 문재인 정부 2기 후속 개각은 앞서 청와대가 야권 인사들에게 내각의 문호를 개방하는 ‘협치내각’ 구상을 밝힘에 따라 다음달에 이뤄질 전망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마음을 치료하니 질병 재발률과 사망률도 ‘뚝’

    마음을 치료하니 질병 재발률과 사망률도 ‘뚝’

    갑작스러운 질병에 걸리면 사람들은 ‘왜 내가‘라는 생각에 위축되거나 우울한 마음에 빠지기 쉽다. 이런 우울감과 걱정이 다시 몸에 작용해 질병의 예후를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한국과 영국연구진이 ‘건강한 마음이 건강한 몸을 만든다’는 간단한 사실을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전남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김재민 교수팀과 영국 런던대 정신역학 및 임상정보학과 로버트 스튜어트 교수 공동연구팀은 급성심장질환이 발생한 다음 외상후증후군으로 나타나는 우울증을 치료하면 심장병 재발률이 획기적으로 감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에서 만드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JAMA’ 24일자(현지시간)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암이나 심각한 질병에 걸리면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외상후증후군으로 우울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이렇게 우울증이 생기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심장질환 재발률은 물론 그로 인한 사망률도 최대 4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의학계의 오랜 숙제 중 하나인 ‘심장질환에 동반되는 우울증을 치료하면 심장질환 치료효과나 재발률이 개선될 수 있을까’라는 문제를 12년 동안 장기 추적 연구했다.연구팀은 심장질환으로 인한 우울증 환자 3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항우울제를 투여하고 다른 그룹에는 위약(플라시보)를 6개월 동안 투여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이후 5~12년 동안 심장질환 재발률과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항우울제를 투여해 우울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재발률은 48%, 사망률은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민 전남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심각한 신체질환에 동반되는 외상후증후군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신체질환의 예후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특히 정신과적인 치료와 순환기내과를 포함한 치료가 동반될 경우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임상시험실시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광주~나주 농어촌버스 도심 경유지 확대 놓고 갈등

    광주와 이웃한 전남 나주지역 농어촌버스의 광주도심 운행 문제를 둘러싸고 양 지역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나주시는 광주 도심 농어촌버스 운행 범위를 늘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광주시는 ‘그럴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광주시는 20일 “도심 농어촌 버스 운행에 따른 손실이 커지고 있다”며 “농어촌버스 운행 거리를 줄여 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나주시에 따르면 국토부가 최근 양 지자체에 공식협의체를 구성해 합의점을 찾을 것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협의체 구성조차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주시는 국토부에 광주권내 농어촌버스 정류장 확대를 요구하는 조정신청을 내기로 했다. 지난 2015년 6월 이후 4번째이다. 그동안 3차례의 조정신청은 모두 기각되거나 일부 수정·인용됐다. 광주시는 이에 맞서 다음달 중 광주지역을 지나는 농어촌버스 운행 상황을 전수 조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도간 초과운행 거리를 현행 경계지점으로부터 30㎞에서 5㎞로 오히려 축소하도록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국토부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조정위원회는 나주시의 나주교통 999번 버스노선 조정 요구를 기각했다. 나주시는 전남대 후문까지 가는 나주교통 999번 버스의 광주시내 구간 승하차 정류소를 현재 15곳에서 37곳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양 지자체가 공식협의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권고했지만 지금껏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나주시는 현재 15곳의 광주지역 승하차 정류소를 41곳으로 26곳 더 늘려달라며 국토부에 재요청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에 대한 ‘부동의’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키로하는 등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광주시는 현재 농어촌버스 점유율이 22.2%에 이르는 등 다른 도시에 비해 월등히 높다.또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만큼 농어촌버스 운행에 따른 연간 250억원~300억원 가량의 운송수익금 손실액을 세금으로 떠안아야할 형편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나주교통 999번의 운행 구간은 시내를 관통하는 간선 노선인 만큼 정류소 추가 설치는 어렵다”며 “이 노선 확대를 수용할 경우 인근의 담양, 장성, 화순, 함평 등지의 반발과 추가 운행 요구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나주시를 비롯해 화순·담양·장성·함평지역의 농어촌버스 222대가 하루 2022회 운행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피해자 무사해 다행”…조울증 여성 칼부림 막은 용감한 시민들

    “피해자 무사해 다행”…조울증 여성 칼부림 막은 용감한 시민들

    달리던 고속버스 안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당시 승객 일부가 가해자를 용감하게 제압해 더 큰 화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오전 11시 50분 하동군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승객 A(21·여)씨는 난데없이 다른 승객 B(44) 씨를 흉기로 찌르기 시작했다. 당시 잠을 자던 승객 이상호(22·전남대 2학년 휴학) 씨는 “살려달라”는 고함에 뒤를 돌아봤고,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 이씨는 “피해자가 너무 많이 다친 상황이어서 흉기를 뺏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씨는 A씨에게 달려들어 흉기를 뺏으려고 애썼지만 흥분해 저항하는 A씨를 제압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 씨는 “도와달라”고 외쳤고, 이를 들은 다른 승객 한 명이 달려와 A씨의 한쪽 팔을 잡았다. 버스를 세운 운전기사도 합세했다. 이렇게 이씨는 흉기를 쥔 A 씨 손가락을 하나씩 떼 흉기를 떨어트린 다음 A씨를 완전히 제압할 수 있었다. 이씨 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A 씨를 인계했고 당시 이씨 옷은 B씨가 흘린 피로 뒤범벅이 된 상태였다. 이씨는 “고향인 경남 고성에서 대학교로 가던 길이었는데 불과 5∼10분 사이에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면서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에는 다치지 않았고 버스 좌석에 긁혀 약간 찰과상만 입었다. 피해자가 무사하다고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씨 뿐 아니라 당시 정차된 고속버스 주변을 달리던 유순주(47·여) 씨는 피를 흘리던 B씨를 발견해 곧바로 뒷좌석에 태웠다. B씨를 인근 섬진강휴게소로 태우고 간 유씨는 “무작정 갔다가는 더 위험한 상황이 올까 봐 경찰에 신고해서 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했다. 피해자가 피를 너무 많이 흘리고 있어 한순간 무섭기도 했지만 ‘아들도 하나 있고 살아야 한다’고 해서 무조건 도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유 씨는 휴게소에 도착해서는 곧바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휴게소 직원 일부도 경찰과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의식을 잃어가는 B 씨에게 계속 말을 걸거나 이불을 덮어주는 등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제압하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선 이씨와 피해자 구조에 도움을 준 유씨와 일부 휴게소 직원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경찰은 A 씨가 5년 전부터 조울증 치료를 받고 치료제를 복용하다가 올해 초부터 약 6개월간 복용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버스에는 15명가량이 있었는데 이씨 등 도움이 아니었다면 B씨가 더 큰 화를 입었을 수도 있었다. B 씨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톡투유2’ 김제동 ‘♥정은채’ 만남 성사에 사과 “무서우시죠?”

    ‘톡투유2’ 김제동 ‘♥정은채’ 만남 성사에 사과 “무서우시죠?”

    ‘톡투유2’ 김제동이 보고 싶었던 배우 정은채를 만났다. 3일 방송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서는 ‘사소하다’를 주제로 700여명의 청중이 이야기를 나눈다. 게스트로 배우 정은채가 출연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 최근 전남대학교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제동은 다른 게스트들과 달리 정은채에게 한동안 적극적으로 말을 걸지 못했다. 김제동은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같은 방송사의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정은채와 동반출연 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긴 바 있다. 반면 다른 출연진들은 정은채를 만나 적극적으로 반가움을 표했다. 유리는 정은채의 최근 행보를 꿰뚫고 있었고, 커피소년은 “2013년, 한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정은채가 정말 인상적이었다”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정재찬 교수 역시 정은채의 프로필을 읊었다. 이에 김제동이 정은채에게 다가가며 “미안합니다. 저희가 많이 무서우시죠?”라고 묻자, 정은채는 “사실 무서운 것은 따로 있다”라고 밝혔다. 현장에 큰 웃음을 자아낸 정은채의 자세한 답변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분위기 넘치는 배우 정은채와 함께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는 3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지엔티파마, 심정지 치료제 ‘임상 2상’ 연구 착수

    (주)지엔티파마, 심정지 치료제 ‘임상 2상’ 연구 착수

    경기도에 있는 신약 개발업체인 ㈜지엔티파마가 개발 중인 뇌졸중 치료제 ‘Neu2000’이 심정지 환자의 뇌손상을 억제할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임상 2상 연구(AWAKE)가 시작됐다. 국내에서 심정지 환자에 대한 임상은 이번이 처음이며 삼성서울병원 등 6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다.2일 경기도와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소재 (주)지엔티파마와 국내 대학병원들이 손잡고 심정지 발생 후 병원에 이송된 환자를 대상으로 Neu2000의 약효와 안전성 검증을 위한 임상 2상 연구에 착수했다. AWAKE 임상연구에는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전남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등 6개 병원이 참여하며 각 병원의 응급의학과에서 진행한다. 앞서 지엔티파마는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Neu2000의 심정지 환자에 대한 임상 2상 연구 승인을 받았다. Neu2000은 과학기술부와 경기도의 예산 지원을 받아 개발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급성 뇌졸중 후 발생하는 뇌 세포 손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중표적약물(Multi-target drug)로,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가 방출되고 활성산소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서 뇌 세포를 죽이게 된다. 심정지 환자 역시 발생 후 뇌에서 글루타메이트가 과도하게 방출되고 과량의 활성산소가 생성되면서 뇌손상이 일어나는데, Neu2000을 투여하면 뇌손상을 줄여 뇌사 및 뇌기능 장애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의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심정지 환자 치료는 환자의 체온을 32~34도로 낮추는 저체온 치료법이 유일한데 효과가 미약하고 제한적이다. 연구책임자인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순환기내과 최진호 교수는 “병원 밖에서 심장이 멎은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것이 매우 어려웠는데, 이번 임상을 계기로 심정지 환자에 대한 획기적인 치료방법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정지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병조 교수는 “글루타메이트와 활성화산소를 적극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Neu2000의 AWAKE 임상 2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다면 기존 저체온 및 대증적 치료가 주를 이루었던 심정지환자의 치료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WAKE 임상 2상은 심정지 후 심폐소생술과 저체온 치료를 받은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Neu2000의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연구로, 심정지 후 4시간 이내에 Neu2000를 정맥투여 한 후 뇌손상 바이오마커, 뇌 MRI 영상, 장애정도 등을 분석해 약효를 확인한다.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된 비임상 및 임상 1상 연구에서 Neu2000은 심정지로 인해 발생하는 뇌의 흥분성 독성과 산화적 스트레스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등 탁월한 뇌 보호 효과를 나타냈다.  곽병주 (주)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뇌로 가는 혈액순환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재순환이 되면 뇌는 손상을 받게 되는데, Neu2000은 이러한 뇌손상을 가장 잘 막도록 개발한 다중표적 뇌세포보호약물이기 때문에 순환이 재개되는 심정지 환자에서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eu2000은 급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 2 상 연구가 지난해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아주대병원 등 6개 대학병원에서 91명,중국 30여개 대학병원에서 17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연구가 진행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식중독균 ‘살모넬라균’ 감염 억제 되나

    인체에 있는 철(Fe) 농도를 조절해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의 감염을 억제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최현일 교수(전남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민정준 교수(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연구팀은 철 대사를 조절해 세균감염과 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감염제어법에 관한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이 논문은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도 게재됐다. 연구팀은 세포막의 단백질인 FPN1을 통해 세포 내외의 철농도를 조절하는 ‘헵시딘’이라는 호르몬에 주목했다. 헵시딘이 살모넬라가 증식하는 대식세포내 소기관(SCV)에도 작용, 철농도가 조절됨을 밝혀냈다. 헵시딘에 의한 철 대사 조절은 항균작용을 하는 활성산소(ROS)의 생성과 연관이 있다는 점도 규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헵시딘에 의해 대식세포내 소기관 안의 철 농도가 감소하면 대식세포에서 활성산소 생성이 막혀 살모넬라가 활발히 증식했다. 반면 동물감염실험에서 헵시딘 발현 억제제인 GSK5182를 주입하면 활성산소가 증가돼 살모넬라를 효과적으로 사멸시켰다. 최 교수는 “병원균과 숙주 모두에게 중요한 핵심 공유인자로서 철 성분의 중요성을 규명해 세균감염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개념의 비항생제성 감염치료제와 치료보조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지원으로 이뤄졌다. 화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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