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남대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정유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접수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군산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강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85
  • 연일 「쌀개방 성토」 시위/전국서 집회·가두행진

    ◎전남도의원 단식농성 7일 서울에서 있은 쌀시장개방반대 대규모집회에 이어 8일에도 전국 각지방에서 농산물의 수입을 반대하는 농민 대학생 농민단체등의 반대시위가 이어졌다. 전남도의회 민승연 유지형 이채형 김명국 임인철의원은 이날 도의회 의원휴게실에서 쌀수입 반대를 요구하며 삭발및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충북 제천시·군 농민회와 영농후계자협의회등 제천 농민대표자 50여명도 이날부터 ▲쌀시장개방 적극반대 ▲쌀시장개방에 대한 국민투표실시등을 요구하며 제천군 농협지부장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한국농어민후계자 경기도연합회 농민 1천여명은 이날 수원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농민대회를 갖고 농기계와 농어민후계자 자격 반납운동을 벌이기로 했다.이들은 또 정부가 쌀수입을 강행한다면 개방일로부터 보유양곡 소각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전북 화순군 농민회 회원 1천여명은 화순읍 우시장 공터에서 「쌀수입 반대 화순군 농민대회」를 갖고 쌀수입이 저지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통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구례군 농민 5백여명과 곡성군 농민단체연합 농민 3백여명도 구례실내체육관과 곡성읍 5일시장에서 「기초 농산물 수입저지를 위한 농민대회」를 각각 갖고 쌀수입 저지와 재해대책법및 농작물재해보상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충남 아산·온양 농민회등 농민단체 농민과 대학생 4백여명은 온양역광장에서 쌀수입 개방 철회를 위한 농민대회를 갖고 1.8㎞ 떨어진 온양관광호텔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전북 부안군의 위탁영농회사인 「끌밀회」 회원및 가족 1백여명은 부안군 농협앞에서 「쌀수입 개방반대」를 주장하는 농민대회를 갖고 1·5㎞ 떨어진 부안군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전남대 조선대등 남총련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광주시 도심에서 「쌀수입반대 서명운동」을 벌였고 전북 군산·이리지역 총학생회 간부 20여명도 군산시청앞과 이리역광장에서 각각 「쌀시장 개방」을 반대하는 농성과 서명운동을 벌였다.
  • 학생운동「탈정치바람」가속화/「비이념」후보 연대 이어 서울대도 당선

    ◎복지 등 현실문제 접근 표방/「21세기연대」 세확장… NL계는 퇴조/올 39개대 비운동권 진출 대학의 새로운 문화창출을 유도하고 각종 학생운동을 이끌어나가는 운동권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최근 서울대·연세대·고려대·국민대등 전국 주요대학의 내년도 총학생회장선거결과 그동안 총학생의 흐름을 주도해온 이른바 이념투쟁우선의 운동권후보들이 대거탈락하고 순수학내문제를 주창한 신세대운동권그룹 후보들이 대거당선돼 학생운동의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서울대 37대 총학생회장선거에서 비정치적인 제3세대운동권을 표방하는 「21세기 통일한국을 향한 대학창조진보학생연대」(21세기연대)의 강병원군(23·농경제4)이 당선됐고 이에 앞서 25일 연세대 총학생회장선거에서도 「신학생운동권」의 손량철군(23·정외3)이 당선됐다. 또 이에 앞서 고려대에서도 기존의 민족해방(NL)계열의 후보를 누르고 민중민주(PD)계열의 후보가 총학생회장에 당선됐고 NL계 운동권의 아성이던 전남대와 한양대도 가까스로 NL계후보가 당선되는등 그동안 학생운동을 이끌어온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주류세력인 NL계가 크게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학생복지·후생증진등 순수학생문제의 해결을 내세우고 지난 10월 「급조」된 「21세기연대」의 서울대 총학생회장 진출은 그동안 대학운동의 방향을 서울대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대학운동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같은 총학생회장단의 탈이념화바람은 문민정부 출범이후 「민주 대 반민주」의 정치투쟁노선이 무의미해진데다 소련과 동구권의 몰락으로 상징되는 이념퇴조에 따른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의 단면으로 풀이된다. 또 새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한총련등의 폭력시위와 시위진압경관 폭행치사사건등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운동도 일반학생들의 무관심을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새학기의 학생운동은 대학교육개혁,학생복지·후생확대,등록금인상억제추진등 학생들의 실제생활과 관련된 학생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현안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게 학교관계자들의 공통된 전망이다.대학전문가들은 한총련의 퇴조와 관련,『생활·학문·투쟁의 공동체를 표방하며 지난 5월 출범한 이 그룹은 당초 비폭력투쟁원칙을 내세웠으면서도 폭력가두시위까지 촉발하는등 학생들의 정서와 동떨어진 운동을 계속,몰락을 부채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27일까지 선거를 마친 전국 1백16개 대학 가운데 33.6%인 39개 대학이 비운동권 출신이 학생회장으로 당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 서울대 등 국립 7곳·사립 3곳 내년 「대학종합평가」 실시 희망

    내년부터 대학종합평가인정제가 실시됨에 따라 전국 1백51개 대학중 1백13개 대학이 평가실시 희망연도를 확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94년에 평가받기를 원하는 대학은 서울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등 7개 국립대와 포항공대 이화여대 한림대등 3개 대학등 모두 10개 대학에 달했다. 또 교원대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서강대 영남대등 10개대는 95년도에,제주대 한성대등 12개대는 96년도,교육대등 25개대는 97년도,신학대등 39개대는 98년도,개방대등 17개대는 99년도에 평가받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려대 연세대등 38개대는 아직까지 평가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 「남총련」 시위관련 대학생 2명 또구속

    【광주=남기창기자】 「남총련」소속 학생들의 시위사건을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권태호광주지검공안부장)는 10일 전남대 강희창(21·경제2년)·심상호군(20·〃)등 2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추가 구속했다.
  • 전남대서클 「해오름」 이적성 수사

    ◎남총련 3명 또 구속­11명으로 늘어 【광주=남기창기자】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의 시위사건을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권태호 광주지검공안부장)는 9일 구속된 전남대생 마삼진군(22)등 4명이 가입한 교내서클 「해오름」이 남총련 간부 및 선봉대원들로 구성돼 북한의 주체사상을 학습하고 각종 집회 및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이 서클의 이적성 여부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또 이날 강희창군(21·전남대 경제학2년)등 3명을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영진군(20·광주대 경제학과 2년)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경은 지난 2일 남총련의 광주 아메리칸센터 기습시위 이후 이날까지 13명을 붙잡아 11명을 국가보안법 및 집시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입건했으며 1명을 훈방했다.
  • 전남·조선대 수색영장 발부/8명 사전영장 추가

    【광주】 남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기습시위사건을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권태호·광주지검공안부장)는 8일 남총련부의장 김기창군(22·조선대총학생회장)등 8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이날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된 남총련 간부는 김군과 남총련 조통위원장 최치현(23·광주대총학생회장) 정광원(23·조선대총학생회 부회장) 양동훈(22) 김재영(22) 서민석(23) 문정우(22) 이동희군(24)등 8명이다. 검찰과 경찰은 이와 함께 전남대와 조선대교내에 대한 압수수색영장도 발부받았으며 학교내에 있는 화염병과 쇠파이프등 각종 시위 용품의 수거와 수배학생들의 검거를 위해 곧 압수수색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앞서 검경합동수사본부는 남총련의장 오창규(26·전남대총학생회장) 나운학군(24·전남대 화공2년)등 2명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았었다.
  • 남총련조통위 이적단체 간주

    ◎대검/화염병시위 주동 주사파 3∼4명 검거령/전남대생 4명 보안법 위반혐의 구속 대검찰청은 지난 3일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주최로 열린 광주 아메리칸센터 앞에서의 격렬한 반미시위 및 대학구내에서 「반미 반외세 결의대회」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남총련 조국통일위원회(위원장 최치원)를 이적단체로 잠정결론짓고 최군등 핵심간부 3∼4명을 긴급 검거토록 관할 광주지검에 지시했다. 검찰에 따르면 남총련 조통위는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북한에 대한 핵사찰 압력등 외세배격을 주된 행동강령으로 삼아 소위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대중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아래 북한의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혁명노선」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며 폭력투쟁도 불사하는,소수 주사파 학생들이 주도하는 이적단체라는 것이다. 검찰은 그동안 남총련 명의로 대학가와 광주 동구 금남로등 가두시위 과정에서 살포된 유인물 및 검찰이 입수한 비밀문건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판단하고 주동자들이 검거되는대로 국가보안법위반(이적단체구성·이적동조·통신) 혐의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조통위가 팩시밀리를 이용,「조국통일 범민족청년학생연합 베를린본부」를 통해 반국가단체인 범청학련 북측본부 산하 김책공대 및 김향직사법대 관계자들과 조선대·전남대 사이에 자매결연을 빙자한 공동투쟁을 결의하고 공동집회등을 개최한 것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고 결론짓고 다른대학에서의 유사한 통신행위도 수사에 나섰다. 광주지검 공안부(권태호부장검사)는 이와관련 6일 하오 마삼진(22·전남대 행정학과4년)·김상우군(20·〃2년)과 박현정양(20·〃)등 전남대 학생 4명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남총련 폭력시위 보안법 적용/새정부 들어 처음

    ◎반정부집회 주도 전남대생 구속/광주·전남 총학장 “시위자제” 담화 【광주=남기창기자】 새정부 출범이후 대학생 과격시위와 관련,처음으로 국가보안법이 적용됐다. 광주지검과 전남경찰청은 5일 광주 아메리카센터 기습시위 및 학생의날 도심시위와 관련,지난 3일 검거돼 즉심에 넘겨졌던 전남대 양기석군(21·행정 2년)이 그동안 「남총련」소속으로 주한미군철수 주장등 반정부 집회를 주도해온 이 대학 「5월대」 대원인 사실을 밝혀내고 양군을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경은 또 이번 학생의날 시위때 돌멩이등을 던지며 시위를 한 조선대생 변맹섭(19·기계공학2) 이일규군(18·정밀기계),전남대생 이광재군(20·국문2)등 3명도 각각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양군은 학생의 날인 지난 3일 밤 11시30분쯤 전남대앞 네거리에서 시위와 관련한 유인물 소지 혐의로 경찰에 검거돼 즉심에 넘겨져 훈방됐다가 경찰의 재수사로 전남대 「5월대」로 활동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검경은 이와함께 「5월대」 대원으로 활동해온 김상우군(21·행정 2년)등 3명을 추가로 검거,광주아메리카센터 시위에 가담했는지에 대해 조사중이며 혐의 사실이 드러나면 6일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대·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 12개 대학으로 구성된 총·학장협의회(회장 배종무 목포대총장)는 이날 학생시위와 관련,담화문을 통해 『문민시대의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학생들의 시위는 더이상 합리성을 가질 수 없다』며 학생들은 면학에 더욱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남총련 5명 연행

    【광주=남기창기자】 광주아메리칸센터 기습시위사건을 수사중인 전남경찰청은 4일 이모(20·전남대 국문과2)·변모군(19·조선대 기계공학과2)등 5명을 연행,이들중 2명은 훈방하고 3명은 시위가담 여부를 조사중이다.
  • 남총련 3백명 또 가두시위/안기부 기습도/전국서 학생의날 집회가져

    【광주=남기창기자】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 소속 대학생 1천여명은 3일 학교별로 학생의 날 기념식 및 「주한미군철수」를 주장하는 반미집회를 가진뒤 중앙로 등 시내 곳곳에서 밤늦게까지 가두시위를 벌였다. 전남대와 조선대생 7백여명은 이날 하오 학교안에서 북한의 김책공업대와 김형직사범대와의 공동명의로 학생의 날 기념식과 반미결의대회를 가진뒤 이 가운데 대학생 3백여명이 하오3시 시내로 진출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시위를 벌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학생들이 개최하려던 도청앞 집회를 사전신고되지 않은 불법집회로 간주,28개중대 4천2백여명의 병력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한 목포대생 50여명도 이날 상오 10시30분쯤 목포시 항동 국가안전기획부 목포출장소에 몰려가 건물현관유리창 3장과 차량 4대의 유리창을 깬뒤 「국가보안법 철폐」등의 구호를 외치며 10분간 기습시위를 벌이다 달아났다. ◎자건거 달리기 무산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의장 김기헌중앙대총학생회장)등 서울·경기지역대학생 1천여명은 이날 하오2시 서강대에서 「64주년 학생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집회를 마친 학생들은 서울 명동등 도심에서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준뒤 하오7시쯤 명동성당에서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촛불의 밤」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밖에 성균관대·동국대·경희대·세종대등 4개대학 5백여명의 학생도 이날 상오11시부터 대학별로 자체 「학생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편 경기·인천지역총학생회연합이 이날 상오11시 학생의 날 기념행사로 열 예정이었던 「구파발∼임진각 통일염원 자전거달리기대회」는 당국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검거전담반 편성 【광주=남기창기자】 안병욱전남경찰청장은 3일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지난 2일 전남대·조선대 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 소속 대학생들이 광주아메리칸센터를 기습시위할 때 적극가담한 남총련 간부를 검거키 위해 수사전담반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안청장은 학생들의 아메리칸센터 기습당시에 찍은 비디오필름을 통해 『화염병을 던지거나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과격시위를 주도한 학생들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면서 『수배중인 남총련의장 오창규군(26·전남대총학생회장)등 남총련 간부를 검거하기 위해 전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남총련,미문화원 기습 시위/5백여명 화염병 던지며 미군철수 요구

    【광주=남기창기자】 전남대·조선대 등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2일 상오 6시40분쯤 광주시 서구 양림동 광주아메리칸센터 앞으로 몰려가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30분 남짓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에 전경수송차량인 전남 5가 7128호 버스1대와 전남 1가 3560호 지프차량 1대 등 2대가 모두 타고 기동5중대 강상원 수경(23)등 전경·의경 10여명이 다쳤다. 학생들은 이날 아메리칸센터 주변 골목에 숨어 있다가 이곳에서 2백여m쯤 떨어진 계명복지관앞 기동대를 기습,「주한미군철수」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한편 경찰은 이날 시위를 주도한 남총련 의장 오창규군(26·전남대 총학생회장·수배중)등 남총련 간부와 시위에 적극 가담한 학생들을 모두 검거,구속하는등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 수배해제 시국사범 2백30명

    ◇서울지검(58명) 강윤구(26·연대) 곽윤석(27·동국대) 권수자(23·전남대) 김기석(28·외대) 김남현(26·이대) 김동진(26·충북대) 김봉소(26·서울대) 김사인(37·출판업) 김상찬(52·무직) 김선철(26·홍익대) 김영환(30·서울대) 김용문(24·무직) 김장호(서울대) 김종훈(25·연대) 김진욱(29·성대) 김희선(50·무직) 남상철(27·〃) 남희웅(28·서울대) 노정화(27·무직) 박경화(26·무직) 박민수 배건욱(24·숭실대) 서원호(29·연대) 손연일(25·전남대) 손용후(27·서울대) 송규봉(25·경희대) 신은주(29·무직) 안민재(24·성대) 양재원(35·서점업) 오유환(28·홍익대) 오현미(28·서울대) 유나리(25·성심여대) 윤명선(47·근로자) 윤영상(29·무직) 윤진호(27·고대) 이동범(29·중대) 이명곤(28·부산대) 이병득(28·무직) 이상민(30·〃) 이종창(27·연대) 이철상(26·서울대) 이해웅(25·외대) 이호웅(44·출판업) 임창준(25·고대) 정동석(26·서강대) 정영훈(24·서울대) 정우식(24·동국대) 정원현(24·무직) 정희용(28·연세대) 조경애(31·무직)조원호(27·〃) 조은정(26·근로자) 주랑(26·무직) 최유정(26·전남대) 최재원(31·무직) 최정식(30·〃) 최홍재(25·고대) 황서담(71·무직) ◇동부지청(2명) 강민호(26·서울대) 오기형(26·〃) ◇남부지청(7명) 고운실(32·근로자) 김성애(24·〃) 김애경(27·〃) 김애자(31·〃) 박홍진(24·〃) 이수찬(25·한양대) 조정희(26·근로자) ◇북부지청(6명) 곽현용(29·근로자) 권응상(22·외대) 박홍근(24·경희대) 손무송(22·〃) 정상용(21·외대) 정철(22·〃) ◇서부지청(5명) 권오중(25·연세대) 손인호(23·서강대) 이진형(24·명지대) 임헌태(23·연세대) 하영호(25·성대) ◇의정부지청(1명) 양미경(30·숭실대) ◇인천지검(19명) 강영숙 김상기(근로자) 김선옥(29·〃) 문종권(24·인천대) 박재성(27·근로자) 송경흠 안정식(근로자) 양진경(24·〃) 원영한(31·〃) 윤진숙(35·〃) 윤현준(30·〃) 윤효숙(28·〃) 이장한(29·〃) 장용우(24·인천대) 전명현(근로자) 전춘연(34·〃) 조성욱(30·〃) 차영자(28·〃) 차오길(30·〃) ◇수원지검(18명) 김상준(25·외대) 김상철 나병열(36·근로자) 박상현(26·경기대) 박영식(32·무직) 변노수(32·회사원) 이광식 이국형(32·외대) 이규남 이근식 이병희(24·경기대) 임연규(27·한양대) 정의현(39·서울대) 정형기(35·근로자) 조준호(35·〃) 천승순(25·무직) 최윤택(24·성대) 하명국(27·근로자) ◇성남지청(7명) 김선정(24·경원대) 김성태(33·〃) 이서(25·경희대) 이영수(31·근로자) 장상수(23·경원대) 최학돈(26·〃) 황상윤(28·근로자) ◇춘천지검(1명) 박장규(32·농민) ◇원주지청(1명) 김현(27·상지대) ◇청주지검(3명) 김충국(23·청주대) 배상철(23·충북대) 신영권(24·청주대) ◇대전지검(4명) 김정택(고대) 김현(26·경희대) 이병구(23·한남대) 황정수(26·충남대) ◇천안지청(2명) 장기수(25·단국대) 최장섭(22·〃) ◇대구지검(13명) 강신우(29·경희대) 김명묵(24·경산대) 김억남(23·영남대) 김중철(24·〃) 김증근(27·근로자) 김진철(33·무직) 남재현(24·대구대) 문미숙(25·무직) 박기범(25·경북대) 송미경(23·근로자)안영민(24·경북대) 윤종화(25·〃) 이호원(26·근로자) ◇부산지검(9명) 곽영식(27·동아대) 김민영(가명) 김민호(〃) 김종수(21·경성대) 류미희(26·수산대) 손웅희(26·부산대) 유봉수(25·무직) 조용래(31·근로자) 최종해(24·동아대) ◇동부지청(4명) 권판길(25·부산대) 김영수(39·무직) 박순보(50·교사) 송인배(25·부산대) ◇울산지청(7명) 권영연(33·근로자) 문재훈(29·무직) 박승용(26·근로자) 성환민(25·무직) 조수원(25·근로자) 한은희(23·동아대) 황용범(24·근로자) ◇창원지검(11명) 강병구 강연자(근로자) 나현근 박동섭(22·창원대) 박미선(근로자) 유정오(〃) 윤정순(〃) 이기호(34·〃) 장상원(23·무직) 조성일(25·창원대) 허상식(28·근로자) ◇진주지청(3명) 김현래(26·경상대) 서명순(23·경상대) 정봉갑(23·경상대) ◇전주지검(9명) 구자현(23·우석대) 김창환(22·전북대) 김홍중(29·우석대) 박형수(24·전북대) 이태규(23·〃) 이한상(22·우석대) 임채주(22·〃) 전대용(22·〃) 태광호(24·전북대) ◇군산지청(9명)강성욱(24·군산대) 문경식(28·〃) 안관용(24·〃) 오관선(24·근로자) 이용석(28·회사원) 이우민(23·원광대) 장남혁(24·군산대) 허정수(32·농민) 허정천(33·〃) ◇광주지검(24명) 강찬선(23·호남대) 강호수(26·전남대) 고갑동(22·조선대) 김옥현(27·전남대) 김준배(23·광주대) 김중한(24·조선대) 김형록(21·〃) 문평언(24·전남대) 박강배(29·조선대) 박웅(23·전남대) 박주민(21·〃) 배수창(24·〃) 송득용(29·무직) 안재호(24·목포대) 양양한(전남대) 유봉식(25·〃) 윤영덕(24·〃) 이금표(조선대) 이병철(24·〃) 이상길(25·전남대) 임인섭(27·〃) 정보성(26·〃) 조정신(27·〃) 성미상남국(조선대) ◇순천지청(4명) 김종성(24·순천대) 김훈(22·〃) 박선택(23·〃) 박정훈(24·〃) ◇목포지청(3명) 김상대(24·목포대) 서정만(24·〃) 오승진(19·〃)
  • 추곡수매량·값 결정/양곡유통위 첫 회의

    올 추곡 수매량과 수매가를 결정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됐다. 농림수산부는 18일 상오 과천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원회 1차회의를 열고 양정시책 추진현황과 올 추곡 수매가 및 수매량을 정하기위한 위원회의 운영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한편 양곡유통위원회는 이날 임기가 만료된 김동희교수(63·단국대 농대)를 위원장으로 다시 선출했다. 내년 8월31일까지 1년간 양곡정책에 관한 자문을 하게 될 20명의 양곡유통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생산자대표=천경옥(농협중앙회 부회장·신임) 이봉주(충남 논산 연무단협장) 김종남(전남 강진) 김수호(경북 성주) 안길환(전북 김제) ▲소비자대표=인배환(공익문제연구원장) 오두현(한국소비자보호원 부원장·신임) 박수남(대한요식업중앙회장·신임) 김숙희(대한YWCA연합회장·신임) 김봉두(한일소비경제신문 편집국장·신임) ▲학계대표=김동희(단국대교수) 강봉순(서울대교수) 곽상경(고려대교수) 장동섭(전남대교수) ▲언론계대표=최택만(서울신문 논설위원) 김문순(조선일보 논설위원·신임) ▲연구기관대표=강정일(한국농촌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신임) 송대희(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유통분야대표=유재근(전국양곡상연합회장·신임) 이재명(대한곡물협회 전무)
  • 약대생 수업거부 확산/전국 20여개대도 동참 논의

    ◎영남대 이어 충북·전남대도 결의 영남대 약대에 이어 전남대와 충북대 약대등 2개 약대가 한약조제권 수호를 위한 수업거부를 결의했다. 특히 전국 20여개 약대의 협의체인 전국약대학생회협의회(전약협)는 조만간 서울에서 총회를 열고 전국 약대생의 연대투쟁방법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자칫 전국 약대가 수업거부의 회오리에 휩쓸릴 전망이다. 전남대 약대생 2백30여명이 2일 약사직능에 관한 비상총회를 열고 한약조제권을 지키기 위해 수업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또 충북대 약대생 1백80여명도 이날 수업거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90%의 찬성률을 얻어 3일부터 수업을 거부키로 했다.
  • 이번엔 약대생 수업거부/영남대결의 이어 전남·조선대도 움직임

    【대구·광주】 최근 일부 한의대생들의 집단유급이 확정된 가운데 약대생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기 위해 수업을 거부하고 나서 한약조제권 분쟁이 한의대생과 약대생간의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영남대 약학대생 2백30명은 1일 하오 교내 인문대강당에서 긴급비상총회를 열고 약사조제권 수호와 관련,83%의 찬성으로 오는 2일부터 수업을 전면 거부키로 결의했다. 학생들은 『한의대생들의 한약조제권 요구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전체 약학대생들의 수업거부 등 약사조제권 관철을 위한 투쟁을 계속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남대·조선대 약대생들도 한의대생들의 집단유급 사태로 약대생들에 대한 여론이 왜곡되고 있다며 수업거부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전남대 약대 1년생 60여명은 지난달 31일 하오 수업을 거부한데 이어 이날 하오 각 학년별 학생총회를 가졌으며 2일 전학년 총회를 열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선대 약대 총학생회도 최근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는 각종 유인물을 제작,시민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 여류명창 성창순씨(이세기의 인물탐구:35)

    ◎동·서편제 통달한 판소리의 달인/혼신 다한 소리인생 40년… “한 서린 득음” 정평/빼어난 성조·변화무쌍한 음색에 관객 매료/서예·국악기에도 깊은 조예… 「심청가」로 인간문화재에 성창순은 본래 강산제 「심청가」로 인간문화재가 된 여류명창의 한사람이다.음이 낮고 처절한 「심청가」는 전곡이 지나치게 구성지고 구슬퍼서 극장공연 첫날에는 소리하는 이들이 기피하는 곡이기도 하다.그러나 일명 서편제로 불리는 성창순 「심청가」는 4시간반의 완창을 변화무쌍하고도 맛갈지게 구사하여 지루감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부친 심봉사를 그리워하며 심황후가 기러기편에 편지쓰는 대목에서 「한자쓰고 눈물짓고 두자쓰고 한숨쉴제 눈물이 먼저 떨어져 글자마다 수묵이 되어」는 이조가곡과도 같은 우아미와 품격을 지녀 독특한 성음이 빼어난 것으로 손꼽힌다. 애절한 계면조뿐아니라 흥부가중에서 「놀부심술타령」 「제비로정기」 「왼갖비단타령」등 숨막히게 전개되는 자진몰이 휘몰이 속에다 우람지고 담대한 가락을 얹어 「달기가 승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흥·청의 심맥 고수 그는 판소리는 넘어가는 가락과 내뽑는 목청에 흥과 청을 담아 판소리의 심맥인 「흥청거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정신을 지키고 있다.그래서 그의 무대는 언제 어디서나 흥취가 넘치고 그의 연희는 유유하고 자적하다. 최근 몇년간은 남도락에 심취하여 지난봄 국악대공연에서는 느린 육자배기에다 잦은 중몰이장단,개구리타령으로 절정을 이루더니 흥타령에서 축 늘어진 후 진도아리랑으로 활기를 되찾는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쳤었다. 「사람이 살면은 몇백년을 살드란 말이냐 죽음에 들어서 남녀노소가 있느냐 살아생전에 객기로 맘대로 놀아볼거나」 가사의 끝이 「거나」나 「구나」로 끝나는 육자배기는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곡이면서도 잘 부르려면 가장 어려운 곡으로 「그의 육자배기는 늦은 진양조장단에 한이 듬뿍 배어 멋으로 일렁이는 유장한 가락이 일품」이라는 것이 황병익교수(이대)의 말이다. 지난 6월에는 KBS홀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관현악과 판소리 「춘향가」의 협연을 갖기도 했다. 이「춘향가」관현악곡은 작곡가 김희조씨가 성창순명창과의 협연을 위해 8개월간에 걸쳐 재구성하여 편곡한 것으로 생소한 관현악연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당황하거나 머뭇거리는 기색없이 마치 수만군을 거느린 여중호걸처럼 2시간30분의 완창을 당당한 풍모로 이끌어나갔다. 한복차림에 쥘부채,고수 한사람의 북장단에 의존하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판소리의 색다른 멋과 음악적 변화를 보인 역시 돋보인 무대로 지적된다. 북반주에 맞춘 판소리공연에서는 즉흥적인 「아니리」와 「발림」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지만 엄격한 제한을 받게 되는 관현악연주에도 그는 대로를 가로지르는 곧고 시원한 통큰소리,익살과 애조와 애원의 성음치레로 관객의 흥겨움을 흥청망청 당겨주었다. 타고난 재능과 기량이 번뜩이는 재인과는 달리 그는 끈질긴 노력과 집념으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운명을 개척해온 입지전적인 부류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한번 마음먹은 것은 반드시 해내고야 말며 「죽으면 죽었지 2등은 용납하지 않는다」는 오기와 배짱이 그것이다. ○예향 광주서 출생 그의 판소리 입문부터가 말못할 우여곡절과 파란만장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는 지나가는 길손도 단가 한마디씩은 부른다는 전남의 예향 광주에서 태어났다.부친은 권번에서 북을 가르치던 명고수 성원목씨.어릴때부터 북장단을 즐기고 동네 굿구경에 날저무는 줄 모를만큼 예살(예살)이 거센 편이었으나 부친은 이를 극구 말려 걸핏하면 매맞기 일쑤,집안에 갇히기가 일쑤였다.그렇다고 해서 중간에 포기하거나 기죽을 그가 아니었다.오히려 부친에게 『나는 소리를 배우겠소,그렇지 않으면 집을 나가든지.어쨌든 시집이나 가서 고생하는 여자는 되지 않을 거요』하고 맞섰다.그리고 몇날을 울며불며 밥을 굶고 몸져눕자 「딸자식 하나 없는 셈치고」 부친이 져주었고 광주 북동에 있는 소리선생에게 소리를 배우게 해주었다. 그러나 이번엔 선생이 『저아이는 소리에는 소질이 없으니 잘 키워서 시집이나 보내라』고 했다.대경실색을 할 일이었으나 그는 내색없이 『소질이 없기는 왜 없어.두고보라지,내가 못해낼 줄 알고?』 이러고 학교를 때려치우고는김연수창극단에 입단해버렸다.그때 나이 15세.그러나 여기서도 소질을 인정받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그시절에 만난 오정숙·박옥진은 스승으로부터 장래성을 인정받고 있는 유망주로 죽어도 남에게 뒤질 수 없는 그의 심경은 못내 참담하기만 했다. 『두고보자.지금은 너희가 나보다 나은 줄 알지만 여기서 물러날 내가 아니다』 그들의 소리연습을 엿보면서 그는 한편으로는 악기를 배우기 시작했다.악기라면 다소 자신이 있었다.어릴때부터 부친의 북장단이 귀에 익어 어떤 악기도 낯설거나 불편하지 않았다.가야금·거문고·칠현금을 배우는 동안에도 그는 소리한번 제대로 배우고 말겠다는 집념을 떨치지 못했다.그렇게 4년을 보내고 5·16직후 국극단이 해산해버리자 서울로 올라왔다. 단성사근처 와룡동에 정착하여 박초월씨에게 거문고를 배우다가 소문으로만 듣고 있던 만정 김소희씨의 문하에서 동편제소리인 강산풍월과 심청가 바디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생전처음 『갈고 닦으면 좀더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칭찬을 들었다.그후 김소희씨의 권유로 보성소리를 배우기 위해 전남 보성군 회천면 도강재에 있는 정응민선생을 찾아나섰다.보성소리는 판소리 서편제중 전남 보성을 중심으로 연고를 맺고 있는 소리꾼들만의 소리제로 우조·평조·덜렁제·경두름제의 다양한 음색과 감칠맛이 특색이었다. 율포해수욕장에서 인적없는 여우고개를 넘어야 하는 30리길 산골,밥상을 갖다놓으면 물이 줄줄 흘러내릴만큼 바닥이 기울어지는 누추한 단칸방에서 그는 그를 구제하는 소리의 진수에 빠져 모진 고생을 감내하는 뼈저린 과정을 거쳤다.하루 15시간에서 어느때는 18시간,삭신이 늘어지고 뼈마디가 으스러지는 듯했으나 불에 구운 왕소금으로 부운 목을 달래면서 그는 오로지 소리에만 매달렸다. 눈속에 발이 푹푹 빠지는 혹독한 겨울,여름내내 4개월동안 긴장마가 계속되는 궂은 날씨에도 기울어진 방에 앉아 목청을 뽑던 고된 수련과 공력은 이제는 그의 일생일대 아름다운 추억일 수밖에 없다.그로 인해 박유전∼정응민∼그의 아드님인 정권진으로 이어지는 보성소리계보에 4대째로 「소리호적」을 올리게 되었고 그는 부친이 소리를 배우지 못하게 했을 때처럼 또다시 두다리를 뻗고 대성통곡 했다.이번엔 남들이 듣고 있는 명인·명창 칭호가 그에게도 무관하지 않다는 감동과 기쁨의 눈물이었다. 보성에서 서울에 올라왔을 때는 대꼬챙이처럼 말라서 이번엔 하성이 나오지 않았다.숨돌릴 사이도 없이 그는 곧바로 환갑이 다된 박록주선생을 모시고 안양에 있는 삼막사로 들어갔다.쇠약해질대로 쇠약해 있었으나 몸속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오히려 힘이 되었다. 스승은 『명랑하게 불러라.소리는 미련해야만 한다.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가르쳤다.그리고 인분을 먹어야만 낼 수 있다는 소리를 너는 네 집념과 오기로 백일만에 끌어냈다고 말했다.그는 마침내 한스럽고도 깊고 장려한 그러나 구슬처럼 청명한 소리를 얻어내고야 만 것이다.진양조 여섯박자를 능란하게 엮어낼 수 있게 되자 그는 「적벽가」에 나오는 한문의 뜻을 알기 위해 이번엔 우전 신호렬선생에게 서예와 한문을 배웠다.마음이 밝아지자 눈도 밝아지는 듯했다. ○청명한 소리 얻어 68년부터 명창대회에 나가기 시작하여 수많은 해외공연,75년 남원 춘향제때는 우산을 쓴 관중들이 빽빽이 늘어선 마당 한가운데로 나가 심청가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소리에 자신이 취해 빗소리도 관중의 술렁거림도 들리지 않았었다.그리고 내게서 빠져나간 소리가 관객의 가슴속에 전달됐다가 다시 내몸속으로 들어오는 자유자재로운 차원을 경험할 수 있었다.이른바 「소리가 앵기면서」 솟구치는 환희가 분류처럼 가슴 한복판을 꿰뚫듯이 흘러내렸다. 이제 동편제 서편제의 갈래를 성큼 뛰어넘어 모든 난관을 딛고 일어선 초월의 경지,요즘은 소리속에 온자한 깊이가 배어들고 있는 시기다.더구나 지난해 4월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결혼한 부군 양명환씨가 모든 뒷바라지를 책임지고 있어 마음 편하게 「소리」만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그가 이루고 싶은대로 모든 소원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듯 그는 명창 칭호에 손색이 없는 반듯한 예술가의 단행을 평생 지키고 싶은 또하나의 소원을 지니고 있다. ▷연보◁ ▲1934년 1월10일 전남 광주출생 ▲1950년 광주여고1년때 김연수 창극단입단,조선국극단등 여성국극단에서 창극 활동 ▲1955년 공기남선생에게 「심청가」2년 사사,한만갑제 거문고 김난주씨에게 사사,강태홍제 가야금 원옥화씨에게 사사,춤광대 김영철씨에게 칠현금 사사 ▲1961년 만정 김소희씨에게 「심청가」「흥보가」3년간 사사 ▲1964년 전남 보성 정응민씨에게 강산제 판소리(박유전판)「심청가」「춘향가」「수궁가」사사 ▲1965년 박록주씨에게 안양 삼막사에서 백일공부 ▲1965년부터 우전 신호렬씨에게 한문과 서예 사사 ▲1968년 신인서예전 서예부 특선,제17회 국전 서예부 입선,국악협회 주최 명창대회 「춘향가」로 세종상 ▲1969년 김소희씨와 일본 교포위문공연 ▲1975년 일본 오사카에서 판소리「흥보가」「민요」공연,유럽지역 순회공연(파리∼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1977년 「심청가」완창(4시간30분) 서울시민회관별관 ▲1979년 「춘향가」완창(5시간30분) 세종문화회관대강당 ▲1980년 일본 와세다대학서 「심청가」공연 ▲1981년 제1회 대한민국 국악제에서 「심청가」완창공연 ▲1984년 신재효100주년기념공연 「춘향가」공연(국립극장 대극장) ▲1985년 「춘향가」전판공연(국립극장대극장),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후보자 지정·국악협회 이사 ▲1988년 「심청가」 서독 쾰른음대 초청공연 ▲1990년이후 해마다 국악대공연 ▲1991년 강산제 판소리「심청가」로 인간문화재 지정,미국 카네기홀에서 「심청가」「춘향가」공연 ▲1992년 「심청가」완창(국립극장)과 예술의 전당 야외음악당 공연,일본 도쿄서「심청가」공연,대한민국 국악제 독창,사단법인 새한전통예술보존회 설립·이사장취임 ▲1993년5월 호주 브리즈번 세계음악제에 한국대표로 출연,6월 KBS국악관현악단과 「춘향가」완창공연,부산문화극장에서 판소리 5마당 큰잔치 「심청가」공연,7월 새한전통예술 보존회 설립기념 「민족예술국악대공연」 ▲1977년부터 국악고·추계예술대·단국대·전남대 출강 KBS 제1회 국악대상 수상·국악부문 방송대상 수상 「춘향가」「심청가」「흥보가」(오아시스레코드사 출반)
  • 광주과기원 초대원장 찾습니다

    ◎과기처 첫 공모 화제… 새달 11일까지 접수 95년 3월 개교되는 광주 과학기술원이 초대 원장을 공모키로 하고 국내외 3백30여곳에 안내장을 띄워 관심을 끌고 있다. 8월5일 광주 과학기술원법이 공포됨에 따라 본격설립 업무에 들어간 광주과학기술원은 설립위원회를 구성,조완규박사(전 교육부장관)박성용회장(금호그룹 회장)천성순한국과학기술원 원장 최한선전남대총장 한영성과학기술처 차관을 위촉했다. 광주 과학기술원 초대원장을 맡을 뜻을 가진 사람은 9월11일까지 과학기술처에 신청하면 설립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인을 선정,과학기술처장관에게 추천하고 3인중 과학기술처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된다.기관장을 공모하는 일은 지금까지 없었던 종래의 인사 관행을 깨는 일로 과학계 안팎에서주목을 끌고 있다.
  • 「5·18」피해자 추가접수 어제 마감/사망 등 2천7백61명 신고

    ◎오병문장관·김상현­박석무 민주의원 등 포함 【광주=최치봉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 추가신고 마감일인 31일 2천7백61명이 신고한 것으로 최종집계됐다. 광주시가 지난 6월1일부터 2개월동안 실시한 5·18 피해자 추가신고에 따르면 사망자 16명,행불자 1백18명,상이자 1천4백80명,연행·구금·수형자 1천1백47명 등이다. 이번 신고자수는 지금까지 5·18피해자로 신고 확인된 2천6백90명을 웃돌고 있다. 특히 이번 추가신고에서는 5·18당시 민주화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한 인사들이 많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인사로는 오병문 교육부장관과 민준식 전 전남대총장등 당시 전대교수15명,문병란씨등 조선대교수 11명,김상현·정상용·박석무 민주당의원,안병하 당시 전남도경국장,이준규 전 목포경찰서장,황일봉,장영숙광주시의원 등이다. 이밖에 조아라 광주YWCA명예회장,정동년「오민련」상임의장,박관현 당시 전남대총학생회장,윤한봉씨(미국 체류중)등이 포함돼 있다.
  • 송미양 의식 못찾고 사경/뇌진탕보다 더 심한 상태(조약돌)

    ○…송미양이 사경을 헤매고 있어 가족은 물론 보는이의 가슴을 애타게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나 사고기에 엄마·동생과 함게 탑승,죽은 것으로 발표됐다가 신원이 확인돼 생사가 뒤바뀌어 관심을 모은 이송미양(4)은 사고발생 4일째인 29일 입원중인 광주 전남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산소마스크를 쓴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버지 이상은씨(43·서울 강남구 대조동 87의56)는 어린딸을 다시 찾은 기쁨도 잠시,머리에 붕대를 감고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딸의 곁을 떠나지 못한채 비통에 잠겨있다. 송미양의 주치의인 신경외과 유성근씨(30)는 『송미양은 추락시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어 오른쪽 두개골에 금이 간 뇌좌상 상태이나 뇌진탕보다 상태가 심해 아직 수술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실종 송미양 어디있었나/부모,“치료중인 임효리양이 내딸” 확인

    ◎붕대로 얼굴싸매 신원파악 혼선빚어 죽은 줄만 알았던 송미양(4)은 살아 있었다. 28일 하오4시 광주 전남대병원 중환자실.이번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고이후 이틀째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이상은씨(39·서울 은평구 대조동 87의56)는 딸 송미양의 손을 꼭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그동안 해남·목포등지에서 어린딸을 찾아 헤매다 전남대병원의 「효리」가 송미와 비슷하다는 일가친척과 대책본부의 연락을 받고 곧바로 광주로 와 확인했다. 송미양의 얼굴이 퉁퉁 부어 있는데다 붕대를 감고 있는 얼굴이 사망한 효리양과 너무나 흡사했기 때문에 사망자확인작업에 나선 사고대책본부도 혼동을 했었던 것. 이씨는 머리등 전신을 다쳐 혼수상태에 빠진 딸을 보자마자 첫눈에 송미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머리 바로밑 이마위에 1·5㎝정도의 흉터가 딸임을 증명해주었다. 같은시간 효리네 가족은 조선대 영안실에 있던 신원불명의 여자어린이가 자신들의 딸임을 최종확인,희비가 엇갈렸다. 사고직후 해남 사고현장에 내려와 생존자구출작업을 마음졸여 지켜보며,아내의 사망을 확인한뒤 하늘이 무너질 것 같던 이씨에게는 그나마 살아 있는 딸이 더없이 고맙기까지 한 순간이었다. 딸의 얼굴을 비비며 눈물을 흘리고 있던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지 송미양은 표정없이 누워만 있었다. 이씨는 목포 친정나들이에 나선 부인 정유순씨(36)와 아들 근섭군(6)을 이번 사고로 잃고 함께 비행기에 탔던 송미양의 시체라고 찾아 묻어주고 싶은 심정으로 사방을 돌아다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