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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체조제 첫 신고

    지난 1일 의약분업이 본격 실시된 뒤 처음으로 약사의 대체조제행위가 신고됐다.11일 광주 동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전남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광주시 남동 N약국 약사 신모(26)씨에 대해 대체조제 혐의로 보건소에 신고했다. 신씨는 지난 4일 전남대병원 피부과에서 김모(37·여)씨에게 처방을 내준 4가지 약 가운데 소화제 계통인 메디락 디에스 캅셀을 메디락 에스캅셀로 조제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보건소측은 대체조제를 한 신씨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약사 자격정지를 의뢰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사람잡은 ‘백화점 김밥’…1명 사망 6명 입원

    백화점에서 김밥과 초밥 등을 사먹은 40대 남자 1명이 사망하고 일가족 등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전남 영광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광주 S백화점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김밥과 초밥,계란말이 등을 사먹은 정모씨(40·영광군 영광읍 남천리)가 설사와 구토 증세로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2일 숨졌다. 당시 함께 식사했던 정씨 아내(40)와 아들(15)도 설사와 구토 증세로 치료를 받았다.또 백화점에서 사온 김밥 등을 먹은 정씨 처제(31·여)와 조카 2명도 식중독 증세를 보여 영광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씨는 숨지기 전인 지난달 31일 전남대병원에서 평소 앓아오던 간경화 증세로 치료를 받았다.영광군 보건소는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영광 남기창기자 kcnam@
  • 교육부, 발전계획 의미·내용

    교육부가 27일 내놓은 국립대발전계획안은 ‘경직되고 비효율적인 조직’으로 일컬어져온 국립대에 일대 메스를 가하겠다는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대학 스스로 ‘군살’ 제거에 나서도록 유도,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에 따른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뒀다.지난 98년부터 경제 논리에 따라 추진됐던 구조조정에 대학들이 강력 반발한 점을 감안한 조치로 이해된다. 또 사립대와 차별화된 기능 및 역할 등 국립대가 나아가야할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계획안은 기능별 유형분류에 따른 공정성 시비와 통폐합의 갈등,재정의 차등 지원 등 갈등요인을 지니고 있어 최종안이 확정되기까지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국립대 기능분화 내년 말까지 기능에 따라 연구중심대·교육중심대·특수목적대·실무교육중심대 등 4개 유형으로 분류한다. 연구중심대는 서울대·경북대·부산대·충북대·충남대·전북대·전남대·강원대·경상대 등 9개대가 유력하다.교육중심대는 안동대·여수대·목포대·제주대 등 10개대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도 기능이 분명한 11개 교육대와 한국체육대·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한국교원대·금오공대·방송통신대는 특수목적대로,8개 산업대는 실무교육중심대로 분류명칭만 바뀐다. ■책임운영기관화 추진 현행 총장직선제의 포기가 전제 조건이다.총장은 공모제를 통해 선출된다.공모제 총장은 교육부장관과 경영계약을 맺고 조직·인사·재정권을 전적으로 일임받는 한편,상당기간 동안 재정지원도 받는다. 총장의 3년 임기가 끝나면 경영성과 평가결과에 따라 연임도 가능하다. 2002∼2005년까지 책임운영기관화 대학을 선정,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대학평의원회 설치 2002년부터 대학경영층,교수,직원,학부모,동문회,교육부장관 추천인,지방자치단체장 등 학내·외 인사 40명 가량이 참여하는 평의원회를 둔다.총장이나 일부 보직교수들에 의한 독단적 의사결정체제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대학간 통폐합 및 학과 교환 대학을 수도권,강원,충청,전라,부산·경남,대구·경북,제주 등 7개 권역으로 나눈다.같은 권역내에서 유사·중복학과가많은 대학끼리 통폐합토록유도한다. ■대학내 행정체제 및 질 개선 보직교수 수를 제한하는 ‘총보직 한도제’를 실시,나눠먹기식 비용낭비를 차단한다. 2002년부터 교수계약임용제와 업적평가를 통한 연봉제를 도입하고 우수연구교수제와 우수교육교수제를 시행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대학교수들 “자율성 침해” 반발. 교육부가 27일 발표한 국립대학 발전계획안에 대해 국립대 및 교수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립대들은 대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교육부의 설명에도 불구,결국 획일적인 구조조정을 강요하는 것이며 대학과 교수사회의 특성을 전혀고려하지 않은 계획이라며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쟁점은 ▲일반국립대 19개를 연구중심대·교육중심대로 나눠 사실상 서열화하고 유사기능대학을 통폐합하는 내용 ▲총장직선제 포기를 전제조건으로 하는 책임운영기관화 ▲교수들의 권익을 침해할 수 있는 평의원회 설치 등 크게 3가지로 꼽힌다. 박홍기기자
  • 경상대 의대 최완성 교수팀 “술 많이 마시면 성욕 감퇴”

    알코올의 남용이 성인의 생식기 내분비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유전자수준에서 규명됐다. 특히 사춘기 청소년이 알코올을 남용할 경우 성숙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생식주기 이상을 가져 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상대 의과대학 최완성(崔完成·사진) 교수 연구팀은 전남대 호르몬연구센터와 국가지정 연구사업으로 공동실시한 ‘신경전달물질이 생식내분비계의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알코올 남용이 나타내는 생식 및 신경 내분비 계통의 변화를 초래하는 원인을 찾고 작용 메커니즘을 밝혔다. 최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은 일차적으로 생식기능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의 호르몬인 시상하부의 생식선 자극호르몬을 낮추고,궁극적으로 생식소에서의 스테로이드 호르몬 합성인자인 ‘StAR mRNA’를 감소시켜 성호르몬의 합성과 분비를 저하시킨다는 것이다.실제로 성숙한 흰쥐 수컷에 에탄올을장기간 주사하면 시상하부에서 생식선 자극호르몬의 유전자 발현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또 미성숙한 흰쥐의 암컷에 대한 실험을 통해 청소년기의 알코올남용이 생식 내분비계의 발달과 성숙에 큰 장애를 일으킨다는 사실도 구체적으로 검증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공립-수도권 사립대 내년 입학정원 감축

    2001학년도 국·공립대 및 수도권 사립대의 입학정원이 동결 방침속에 전년도에 이어 감소했다. 때문에 중·상위권 학생들의 입시 경쟁률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19일 ‘2001학년도 대학 학생정원 조정안’을 통해 국·공립대 입학정원이 전년도에 비해 417명,수도권 사립대는 546명 줄었다고 밝혔다. 국·공립대 총정원은 6만7,177명,수도권 사립대는 10만6,335명이 된 반면지방 사립대는 14만4,453명으로 4,518명 늘었다. 따라서 161개 4년제 일반대학(교대·산업대 제외)의 2001학년도 학부정원은31만7,965명으로 전년도 보다 1.13%인 3,555명 늘어난 셈이다. 국·공립대 가운데 ‘두뇌한국 21’ 사업에 참여한 서울대 213명,전남대 50명,부산대 47명,경북대 43명,경상대 40명,부경대 22명,충남대 2명 등 7개대가 모두 417명을 줄였다. 수도권 사립대도 ‘두뇌한국 21’사업을 하거나 대학원 증원에 따른 학부감원 방침에 따라 성균관대는 135명,한양대는 87명,고려대는 85명,이화여대는80명,연세대는 47명,서강대는 10명,경희대는 5명을 감축했다. 국·공립대와 수도권 사립대 정원의 감소는 교육부가 대학들의 자체 인원감축에도 불구,증원신청을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방사립대는 경일대·광주여대·나사렛대 등 13개대가 정보통신 등 첨단이공계 분야의 20개 모집단위에서 1,400명을 증원하는 등 4,518명을 증원했다. 한편 교육부는 2001학년도 입시의 수능시험 응시 인원을 86만9,000여명으로예상, 4년제 대학 경쟁률이 지난해 1.81대 1보다 다소 낮은 1.74대1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비브리오 증세 4명 사망

    전남도내에서 최근 보름 사이에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의심되는 환자 5명이발생,4명이 숨졌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3일 장모(58),정모씨(59)가 해산물과장어를 날로 먹고 비브리오 패혈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 또 지난 7일 조모(55),송모씨(68·여)도 바지락과 꽃게를 날 것으로 먹고숨졌으며,13일 김모씨(58)씨는 백합과 맛조개를 생으로 먹은 뒤 같은 증상을 보여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숨진 4명 모두 간경화 등 간질환 병력이 있었다”며 “비브리오균은 열에 약해 60도 정도로 익히면 죽고 최소한 민물에 씻어 먹어도 상당한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5월29일 전남 서남해안지역에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를 발령했다.지난해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16명이 발병해 7명이 사망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통일시대 이렇게 준비하자/ 다른 가치관 존중

    *다시 민족을 생각하며 宋 基 淑 (소설가·전남대 교수)86년 교수들이 호헌 반대서명을 할 때 어느 대학에서 있었던 일이다.웬만한대학은 사오십 명씩 참여하여 서명교수가 전국적으로 칠백여 명을 넘어서고있을 무렵,일껏 서명했던 젊은 교수 한 분이 서명을 취소하겠다며 자기 이름을 빼달라고 했다.왜 그러냐고 하자 그 교수는 그럴듯한 핑계를 미처 생각해놓지 못했던지 얼결에 우리 어머니가 못하게 한다고 실토를 해버리고 말았다.교수들은 모두 웃었고 그 일은 한 동안 화제가 되었다.그러나 어느 노교수는 그 소리를 전해 듣고 함께 웃으면서도 그 웃음이 여간 쓸쓸하지 않았다. 그 젊은 교수 어머니가 6·25 등을 겪으며 험하게 살아왔음직한 가족사를 떠올리는 것 같았다. 머잖아 장기수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것 같은데 우리의 경우 감옥에서오래 징역 살다 나온 사람들만 장기수가 아니다.전투기의 폭음 소리만 나도참새 가슴으로 살아왔을 그 여인도 장기수나 마찬가지다.진부한 말로 창살없는 그런 감옥살이를 해온 사람들은 셀 수도 없을 것이다.지금은 되새기기도 지겹지만 간첩 사건 하나만 터지면 죄 없는 사람들도 가슴이 덜컥덜컥 내려앉았다.군사정권에 저항하다가 구속된 어느 목사는 군사정권은 분단이 아니었으면 성립될 수도 유지될 수도 없는 정권이라고 법정에서 목소리를 높였다.정권의 성립부터 그랬지만 정치적 위기가 닥칠 때마다북한이 쳐내려 온다고 겁을 주거나 간첩사건을 터뜨려 위기를 모면해 왔다는 것이다.그런 식으로 해마다 큰 거짓말 하나,달마다 작은 거짓말 하나씩을했다고 사례까지 들어가며 공격을 했다.그 동안 남북 양쪽의 정권은 겉으로는 서로 비방하면서도 속살로는 그 적대관계를 이용해서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거나 정권을 다지는 상호 의존관계에 있었고 그런 관계가 분단체제라는 하나의 체제로 굳어버렸던 것이다. 남북으로 갈라진 민족이 그 안에서는 또 이렇게 갈기갈기 찢겼다.우리는 지난 한 세기 동안 그 반은 외세의 지배 아래서 또 그 반은 분단 치하에서 안으로는 이런 고통을 안고 민족해방과 민족통일의 강박에 눌려 살아왔다.그러나 이제 새 천년의 원년에통일의 서광이 비치고 있다.그 서광 속에서 첫걸음부터 시원스럽게 나가고 있다.이번에야말로 낡고 무거운 역사의 짐을 벗어야 한다.모두 호흡을 가다듬고 숨죽여 지혜를 모을 때이다. 통일되기 전에 독일 사람들의 태도는 우리의 본이 될만하다.이를테면 동독에서 서독으로 넘어오는 사람이 있을 경우,그가 대학을 나온 젊은이일 때 서독 정부는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학비를 계산해서 동독 정부에 보냈다는 것이다.당신들이 교육시킨 젊은이가 우리 사회에서 봉사하게 되었으니 그 대가를 지불한다는 식이었다.우리한테는 저쪽을 비아냥거리는 짓으로 느껴지는 꿈같은 이야기다.주민들이 동독으로 친척을 방문하게 되었을 때는 돈이며 선물을 가득가득 실어다 주었고 정부는 그런 일에 간섭을 않았다는 것이다.통일이 될 때까지 20여 년 동안이나 정부는 정부대로 주민들은 주민들대로 그랬던 것이다. 물론 우리도 그동안 많이 달라지기는 했다.초등학생들도 ‘무찌르자 오랑캐몇 백만이냐.’ 대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노래하고,거리거리에 살벌하던 방첩표어가 사라졌으며,탈북자들의 딱한 사정과 꽃제비 아이들의 처참한모습을 보고 성금을 내기도 했다.그러나 이런 변화는 지극히 표피적이고 감상적인 차원이다.북한은 지금 경제가 말이 아닌 것 같고 우리는 그런 경제사정 한 가지만 보고 우월감을 느끼며 측은해하지만 그들의 체제와 그에 따른 가치관은 우리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학생들의 경우 우리는 공부하는 동기부터가 내 개인의 입신이며 그 경쟁으로 불꽃을 튀기지만 그들은 우선 그런 식의 살벌한 경쟁은 없을 것이다.나보다 내가 살고 있는사회를 먼저 생각하게 되어 있는 것이 그들의 체제이기 때문이다.경제 협력을 하든 성금을 내든 그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앞서야 할 것이다.가난한사람에게 가난에 대한 동정만으로 돈 몇 푼 던져주면 되레 모욕감을 느낀다. 정상회담 뒤 지금 화해 분위기는 급속도로 무르익고 있다.얼마 전에 국방부는 ‘괴뢰군’을 ‘북한군’으로 부르기로 했다는 발표를 했다.존비칭 때문에 호칭이 유독 까다로운 우리는 인간관계가 상대방을 어떻게 부르느냐는호칭에서부터 시작된다.그런 점에서 볼 때 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패러다임은현란한 사회과학적 용어보다 ‘북한군’ 김정일 ‘위원장’ 같은 호칭일 것같고 그런 호칭을 일상화하는 것은 이해와 화해의 바탕을 다지는 일이 될 것이다.‘김정일 위원장’이나 ‘김위원장’이란 호칭이 ‘김대중 대통령’ ‘김대통령’처럼 입안에서 거치적거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올 때 그런 정신적 기반은 우리의 소원인 통일이 소원이 아니라 현실로 나가는 탄탄한 길이될 것이다.
  • 미즈노 순페이 ‘속 터지는 일본인’

    90년대 초반 한국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등 어설픈 민족주의를앞세운 소설과 ‘일본은 없다’‘일본의 빈곤’등 일본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킨 기행문·체험기들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이와 대조적으로 97년말 IMF체제에 들어가면서 한국에서는 일본인이 쓴 한국비판 서적이나 한국인의 손에 의해 씌어진 일본 예찬론들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불과 몇년 새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는 ‘기현상’이 벌어졌다.한국인의 일본관이 이성에 바탕을 두기보다는 감정에 죄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또 하나의 일본관련 책이 나왔다.미즈노 순페이(33)가 쓴 ‘속 터지는 일본인’(양혜경 옮김)이다.제목에서 눈치챌 수 있듯 한국에 만연돼 있는 ‘비상식적인’ 반일·극일론에 대한 일본인으로서의 분통을 담은 책이다.하지만 그의 쓴소리 중에는 제법 새겨 들을 만한 말도 있어 관심을 끈다.저자는 먼저 한국에서 ‘반일’은 내용의 진위와 상관없이 잘 팔려나가는 상품이라고 주장한다.일본의 ‘만엽집’이 고대 한국어로 씌어졌다는 주장이 담긴 이영희의 책들을 그 대표적인 예로 든다.‘또 하나의 만엽지’‘마쿠라코토바(枕詞)의비밀’‘텐무(天武)와 지토(持統)’‘일본어의 진상’ 등이 그것이다.이영희의 책은 일본인의 구미에 맞게 씌어져 눈치채기 어려울 뿐,본질적으로는 엉터리 반일소설일 따름이라는 게 저자의 견해다. 한국학 관련분야에서는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텐리대 조선학과를 졸업한저자는 현재 전남대 일문과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그는 안일한 ‘반일’에 머무르는 한 진정한 ‘극일’은 요원하다며 일본의 허실을 직시할 수 있는균형잡힌 눈을 키울 것을 강조한다.도서출판 역락,8,000원. 김종면기자
  • 교수확보율 50%대로 하락

    교육부는 9일 전국 180개 4년제 대학(교육대 제외)의 ‘2000학년도 교원 통계현황’을 발표,올 4월1일 기준 겸임교수를 포함한 전국의 대학교수는 4만7,509명으로 지난해보다 1,132명이 늘었으나 교수확보율은 58.7%로 0.4%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 ‘교수확보율’은 교수 1인당 가르칠 수 있는 법정학생수.인문·사회계열은 교수 1명에 학생 25명,자연과학·공학·예체능계열은 20명,의학계열은 8명이다. 교수확보율은 지난 95년 77.0%,97년 62.2%,98년 60.1%,99년 59.1%로 하락추세다.이는 대학원 정원 및 학부 입학정원의 증가 때문이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01%로 교수 1명당 학생이 평균 19.2명꼴이었고▲성균관대 90.9%▲경상대 81.3%▲충북대 80.9%▲연세대 79.8%▲전남대 72.2%▲이화여대 71.8%▲한양대 70.5%▲고려대 67.9%▲건국대 66.8%▲경희대 64.2%등이다. 학문의 폐쇄성을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국·공립대 신규교수 채용에서 모집단위별로 특정대 학부졸업자를 3분의2 이상 뽑지 못하도록 한 교육공무원법이 시행된 이후 신규채용된국·공립대 교수 128명중 본교출신은 18.7%인 24명이었다. 하지만 서울대는 교육공무원법 시행 이후에도 5개 모집단위중 5명 전원을모교 출신으로 채용,현직 교수 중 본교출신 비율은 95.2%에 달했다.또 연세대는 80.9%,고려대 62.6%,조선대 73.2%,가톨릭대 71.0%,경북대 59.4%,전남대50.2%,부산대 48.2% 가 본교출신이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학생들 ‘이색 여름나기’ 새바람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나기가 크게 바뀌고 있다.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답게배낭여행도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아프리카 대륙을 선호한다.벤처기업 아르바이트가 성행하고 있으며,소모임을 만들어 주식투자로 주식도 배우고 돈도 버는 일거양득의 실속파들도 있다. 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프리카로 배낭여행을 떠나는대학생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그러나 올들어 상황은 판이하게 달라졌다.아프리카를 찾는 배낭 여행족이 늘면서 각 여행사마다 특별 패키지 상품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서울 중구의 L여행사는 여름방학에 맞춰 4차례에 걸친 아프리카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여행사 관계자는 “4명의 대학생이 아프리카 오지여행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Y여행사 실장 박영진씨(36)는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은비자가 필요하지 않고 국가간 이동도 자유롭다”면서 “항공편이 부족하고교통비가 많이 드는 것이 흠이지만 아프리카의 광활한 대자연을 만끽하려는대학생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23일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떠날 예정인 박희승씨(24·한양대 화학과 3년)는 “남아공은 물론 케냐,모로코,탄자니아 등도 둘러볼 예정”이라면서 “혼자 떠나는 이번 여행이 대학생활중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N세대 대학생들은 학생들을 가르쳤던 종전의 과외 아르바이트보다는 벤처기업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나자영씨(25·연세대 수학과 4년)는 방학을 맞아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벤처기업인 ‘마이에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고 있다.나씨는 “다음달이면 스타크래프트를 능가하는 게임이 우리 회사에서 개발될 것”이라면서 “과외보다 보수는 적지만 평생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영화감독을 꿈꾸고 있는 전형석씨(26·고려대 신방과 4년)도 지난달 25일부터 인터넷영화 제작 벤처회사인 ‘리얼 비쥬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전씨는 “밤낮 없이 영화와 인터넷 생각만 한다”면서 “여름방학동안 인터넷영화 한편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대 상경대 학생 10여명은 최근소모임을 만들어 500만원의 자금을 모아주식에 투자하는 ‘합동투자클럽’을 만들었다. 김정수씨(24·경영학과 3년)는 “증권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방학동안만 주식투자를 하기로 했다”면서 “큰 돈을 벌기보다는 주식 공부를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세대 취업정보과장 김농주씨(47)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학생 대부분은벤처기업을 선호한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특별한’ 방학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한국, 첫 독립패널 구성

    제2회 세계 동아시아 고고학 학술회의가 한국고고학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6일부터 9일까지 영국 더햄대학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한국은 임효재 서울대교수를 단장으로 8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처럼 대규모 대표단이 가는 것은 처음으로 한국고고학이 독립적인 분과(패널)로 세미나를 갖기 때문이다.대표단은 이융조 충북대,배기동 한양대,최정필 세종대,박양진·박순발 충남대,임영진 전남대 교수와 이인숙 경기도박물관장 등 각 분야가 망라됐다. 동아시아 고고학 학술회의에서 한국 고고학은 1회 때만해도 중국고고학이나일본고고학의 한 부분으로 발표됐던 것이 사실. 이번에 독자적 패널이 구성된 것은 그동안 우리 학계의 연구성과가 축적되면서 세계 고고학자들로 하여금 한국을 독립적으로 보지 않을 수 없게했다는반증으로 평가된다. 한편 세계 동아시아 고고학회장에서 한국의 비중은 최근 미국의 사라 넬슨박사(덴버대 교수)가 학회장이 되면서 더욱 커진 것으로 알려진다.한국고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넬슨박사는 한국이 앞으로 동아시아 고고학회에서학술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갖는데도 상당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국 패널은 8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각)부터 ‘한국고고학 최근의 성과’를주제로 열린다. 한국대표단의 참가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서동철기자 dcsuh@
  • 醫協, 응급진료단 구성

    폐업강행을 선언한 의사협회는 23일 밤 9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협회에서긴급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어 장기 진료 공백에 따른 의료사고를 막기 위해응급진료단을 구성,비상진료에 나서기로 했다. 이 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사승언 대변인은 “병의원 휴진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만일 일어날지도 모르는 최악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응급진료단을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응급진료단은 내과계열과 외과계열을 포함한 최소 8명의 전임의로 구성된다.서울을 포함한 직할시와 도청 소재지의 지정된 지역병원의 요청이 들어오면응급실로 곧바로 투입된다. 응급진료단이 파견되는 지역별 지정병원은 서울의 경우 서울대병원,연세 세브란스병원,강남성모병원,서울중앙병원 등이다. 서울 이외는 인하대병원(인천),부산대병원(부산),아주대병원(경기),원주 세브란스병원(강원도),충남대병원(충남),충북대병원(충북),경북대병원(경북),경상대병원(경남),전북대병원(전북),전남대병원(전남) 등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광주시 분쟁조정위 첫 회의

    광주시는 29일 기초자치단체간 분쟁 조정을 위해 구성한 분쟁조정위원회 첫회의를 열었다. 분쟁조정위원은 시 기획관리실장관 국장급 등 당연직 5명과 위촉직으로 이근우 변호사,정용환 전남대 교수,서선희 광주대 교수,박노경 조선대교수,전의찬 동신대교수,박혜자 호남대교수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 구청들은 서로 의견이 달라 다툼이 발생했을 경우 ▲쌍방 또는 일방이 서면으로 시장에게 분쟁조정 신청 ▲시장은 지체없이 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 ▲분쟁조정위 심의의결 ▲해당 구청은 의결 결정사항 이행 등의 절차를 밟아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광주시는 의결사항이 성실히 이행되지 않으면 기간을 정해 서면으로 해당구청에 이행사항을 명령하게 된다. 그래도 기간내에 이행하지 않으면 행정·재정적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사설] 부끄러운 386정치인들

    5·18 광주민주항쟁 20주년 기념식 참석과 망월동 묘역 참배를 위해 광주에 내려갔던 민주당 386세대 정치인들과 일부 젊은 의원들이 17일 밤 현지의한 술집에서 ‘음주가무’를 한 사실이 드러나 국민들을 격분케 하고 있다. 그들 젊은 정치인은 17일 낮 망월동 묘역을 참배하고 5·18영령들의 뜻을 이어 가겠음을 다짐했다. 여야 386세대 정치신인들이 80년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 박관현 열사의 묘소 앞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는 모습을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본 많은 국민들은 “역시 386세대는 다르다!”고 감탄하지 않았던가.그들 중일부가 낮에는 묘역을 참배하고 밤에는 술집에 갔다니,이를 역리(逆理)라고할 것인지 이중성(二重性)이라고 할 것인지 말문이 막힐 뿐이다. 광주가 어떤 곳인가,더구나 5월의 광주는? 평범한 시민들도 너나없이 경건히 옷깃을 여미며 ‘5월 광주’의 의미를 되새기지 않는가.하물며 그들은 정치인들이자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젊은 정치인들이다.17일 밤이라면 5·18 20주년 기념행사의 전야제가 벌어지고있었다.바로 몇시간 전에 “산 자여 따르라!”고 목이 메어 외쳤던 그 입에 어찌 감히 술잔을 댈 생각을 할 수 있는가. 물론 국민들도 이해는 한다.80년 신군부의 그 엄혹한 폭압 아래 ‘폭도’로 매도됐던 ‘임들’이 오늘날 ‘민주열사’로 새롭게 자리매김을 한 현실 앞에서 그들과 뜻을 같이 했던 젊은 정치인들이 느꼈을 법한 감격,그리고 살아남은 자의 부담감과 마침내 정치인의 자리에 오르게 된 개인적 감회가 뒤엉킨 복합적 심리상태를.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의를 빚은 그들이 그날 밤 연출한 실태(失態)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물의를 빚은 당사자들은 “비록 우발적이지만 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만으로도 깊이 반성하고,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한 처신을 하겠다”고 공동명의로 국민들 앞에 사죄하는 성명을 냈다. 기대가 크면 클수록,실망은 분노로 증폭된다.국민들은 386으로 대변되는 젊은 정치인들을 향해 “새 정치가 고작 그런 거냐?”,“의원직을 사퇴하라”,“망월동을 다시 찾아가 영령들 앞에 사죄하라”며 비난의목소리를 높이고있다.그동안 정치신인들을 흰눈으로 흘겨보던 기성 정치인들도 “386세대 정치신인들은 검증을 받지 못했다”며 ‘거품론’을 제기하고 나선다.이번 총선에서 386세대가 각광을 받은 것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작용한 측면도 있다.우리 정치판에서 해야할 일이 많은 정치신인들이 도덕성에 상처를 입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그러므로 그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반성을 정치개혁을 위한 행동으로 증명해야 할 것이다.
  • 文龍鱗교육등도 술자리 가졌다

    5·18 20주년 전야제날인 지난 17일 386세대 일부 정치인들이 술판을 벌인광주광역시 동구 불로동 ‘새천년 NHK 룸가라오케’에서 문용린(文龍鱗)교육부장관 등 교육계 지도층 인사 6명도 별도의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26일 뒤늦게 밝혀졌다. 술자리에는 문장관과 노성만(盧成萬)전남대총장,한상진(韓相震)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오수성(吳壽成)전남대 5·18연구소장,박종율(朴鍾律)전남대 교무처장,천득염(千得琰)전남대 학생처장이 동석했다. 이 자리는 오소장이 이날 오전 자신이 소장으로 있는 연구소 주최로 열린 5·18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문장관 등에게 학술대회 뒤풀이를 겸해 간곡히 참석을 부탁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오후 9시40분부터 1시간 가량 양주 1병,맥주 10병을나눠 마셨으며 동티모르 독립운동과 학술세미나 개최에 대한 노고를 위로하는 이야기가 주로 오갔다”면서 “노래를 부르거나 여자 접대부가 동석하지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송선종(宋先鍾)전교조 광주시지부 부지부장은 “오히려 국회의원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 교육부장관 등 교육자들이 5·18 전야제날 술판을 벌인 것은 교육자로서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광주민주항쟁 왜곡 보도 많았다”

    언론단체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5·18 당시 우리 언론은 당시 광주민중항쟁을 왜곡,보도했다”는 뼈아픈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지난 15일 언론재단과 기자협회는 광주전남기자협회(회장 임영호·광주CBS정치행정팀장)와 공동으로 ‘5·18 민중항쟁에 관한 왜곡보도와 그 후 20년’이라는 주제로 제6회 기자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80년 5월과그 이후 ‘광주민중항쟁’과 관련한 국내언론의 왜곡보도 실태가 낱낱이 공개됐으며,이에 따른 언론의 사죄와 반성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날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리영희 한양대 교수는 “광주항쟁 당시소수 기자들의 저항도 있었지만 저항과 비판,민중의 방패로서의 언론은 그날로 끝났다”고 지적하고 “‘군사정권 치하’라는 당시 상황은 언론의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성 5·18기념재단 기획위원장은 서울지역 신문의 기사 70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분석에 따르면,당시 언론보도 가운데 5·18에 대한 ‘왜곡보도’가 41.4%로 가장많았고,‘사실보도’ 25.7%,‘어느 정도 사실보도’ 21.4%,‘보도 않음’ 11.4%순으로 나타났다. 또 80년 이후의 보도를 분석한 송정민 전남대 교수는 ▲광주항쟁은 시위·추모의 틀로 범주화 됐고 ▲이 때문에 항쟁의 원인,학살책임자 등의 문제가가려졌으며 ▲결국 5공∼문민정부 하에서도 본질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고지적했다.송 교수는 또 “광주항쟁을 데모 전문가들의 집단행위 또는 제사의식으로 만들어버린 언론은 보도행태에 대한 최소한의 자성이라도 있어야 한다”며 언론계의 진지한 반성을 촉구했다.한편 지난 12일 순천향대에서 열린언론학회 학술행사에서 이민규 순천향대 교수는 “79년 10월 27일부터 계엄이 해제된 81년 1월 24일까지 총448일간 계엄당국이 검열한 기사는 27만 7,906건이며 이 가운데 9.8%인 총 2만7,058건이 전체 혹은 부분 삭제됐다”면서“그동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당시 언론인들이 광주항쟁의 진실을 보도하려고 노력했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
  • 26-27일 전국역사학대회 ‘지식정보화’ 문명사적 성찰

    역사학계 최대의 연례 학술행사인 전국역사학대회가 올해 43회를 맞아 ‘역사학과 지식정보사회’를 공동주제로 오는 26∼27일 서울대 문화관과 인문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두 가지.옛것의 대표 격인 역사학이 지식정보화 문제를본격적으로 다룬다는 점이 우선 눈에 띈다.주최 측인 역사학회는 “지식정보화시대에 맞추어 정보화를 문명사적으로 성찰하고 앞으로의 역사학 방향을전망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역사학계가 그동안 정식으로 다루지 않은 광주민중항쟁을 소주제의하나로 채택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역사학에서 본 5·18’이란 이름 아래▲5·18 민중항쟁과 지방사회(박찬승 목포대 교수)▲한국 현대사 속에서의 5·18(안병욱 가톨릭대 교수)▲민중항쟁사 속에서의 5·18(안종철 광주시청 5·18전문위원)을 발표한다.토론자로는 정해구(성공회대)박만규(전남대)김태승(아주대)교수가 나선다. 김용덕 역사학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교수)은 “역사학에서는 전통적으로 20년전 일어난 일을 연구대상으로 삼지 않지만 자유민주주의지향이라는 보편성 속에서 그 역사적 의미를 짚어보자는 요구가 강해 주제로 정했다”고 밝혔다.이밖에 문헌사료에 한정된 역사 텍스트의 한계를 뛰어넘어 극영화·다큐멘터리·뉴스필름 등을 새로운 사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멀티미디어 시대의 역사인식:영화와 역사’도 관심을 모은다. 행사에 관한 정보는 역사학대회 사무국(02-739-0036)으로 문의하거나 역사학회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hongik.ac.kr/∼yoksa)를 보면 된다.
  • 5·18 해직교수 국가배상키로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의원면직돼 교단을 떠났던 국·공·사립대학교수들에게 국가차원의 손해배상이 이뤄진다. 교육부는 17일 5·18로 그만둔 교수들이 강제사직된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면 해직기간 동안의 급여 등에 대해 배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의원면직으로 강제사직된 교수는 20명으로 파악된다. 지금까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형의 선고’ 등의 취소에 따라 복직된 국·사립 교원에 대해서만 배상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대학 자체위원회가 해당 교수의 해직사실을 확인,교육부에 통보하면 급여와 호봉을 다시 따져 법정 이자액과 함께 배상하고 연금도 재산정해줄 계획이다. 때문에 지난해 국가상대 손해배상 청구를 했던 당시 전남대 송기숙 교수 등 6명과 전북대 김용성 교수 등 4명은 재판절차를 거치지 않고 배상을 받을수 있게 됐다. 또 당시 서울대 이명현·김진균·한완상·변형윤 교수 등 4명과 조선대 임영천 교수 등 6명도 배상을 받을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해당교수20명에게 1억원씩 20억원 정도를배상할 예정”이라면서 “대학에 지침을 통보,불이익을 받았던 교수들이 추가로 나타나는대로 배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3월26일 형의 선고 취소로 복권된 당시 전남대 오병문교수 등 6명에게 4,000만∼6,000여만원씩 모두 3억2,800여만원을 배상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설] 광주항쟁 20주년 아침에

    광주 민중항쟁 20주년이 되는 이 아침,옷깃을 여미고 ‘5월 광주’를 새삼다시 생각해 본다.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의 시해로 초래된 권력공백기에 불법적으로 집권을 꾀하던 신군부의 군홧발과 총칼에 맨몸으로 저항하다가 ‘해방구’까지 만들어 내고 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계속된 광주 민중항쟁.흔히 5·18로 불리는 이 민중항쟁은 4·19혁명과 맞먹는 한국 민주화의금자탑으로 이제 자리매김 되고 있다.4·19가 반독재 투쟁에 머물렀던데 비해 5·18은 한걸음 더 나아가 반외세 민족민중운동과 민족통일운동을 촉발시켰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 20주년이 되는 올해,광주는 우리 국민의 한 가운데,아니 세계의 한 복판에 놓인 듯한 착각이 든다.5·18 기념 민중예술제가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열리는가 하면 정부 주관의 공식기념식에 앞서 제1야당인 한나라당 총재가주요당직자들과 함께 광주 망월동 5·18 희생자 묘역을 참배했고 여·야 신진정치인의 공동참배도 이루어졌다.정부와 민주당은 망월동을 국립묘지로 승격하고 광주민중항쟁 희생자를 비롯해‘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법’대상자들을 민주유공자로 지정,예우하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광주항쟁의 세계사적 의미를 재평가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잇따라열리는 가운데 전남대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는 “5·18이 아시아 민주화의 기폭제”(미국 웬트워스 대학 조지 카치아피카스 교수)라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광주 민중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했던 사람들은 정작 한마디 사과의 말도 하고 있지 않다.지난해 그들은 오히려 “폭동 진압의 정당성을 결코포기할 수 없다”고 강변하기까지 했다. 한나라당 총재의 망월동 참배에 당내의 옛 민정계 인사들은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다.광주 항쟁을 지역주의로 몰아 붙인 당시 신군부의 책략은 재갈 물린 언론의 협조아래오랜 세월 국민들을 세뇌한 결과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는 아직도 5월광주의 진상을 제대로 모른다. 광주 민중항쟁이 이렇게 역사 속으로 묻혀버리게 해서는 안된다.“광주 시민들에게는 아직도 피눈물 솟구치는 현실이 일반 국민들에게는 수습끝난 과거로 인식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아무리 떠들썩한 기념행사와 정치적제스처가 많고 세계사적 평가를 받는다 하더라도 5월 광주의 진실이 우리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한 아무 의미가 없다.왜곡된 지역주의의 벽을넘어서 5·18정신의 전국적인 공감대가 형성될때 광주의 비극은 끝난다.그동안의 직무유기에 대한 책임을 조금이라도 지는 의미에서 언론은 꾸준히 그진실을 알려야 하고 일반 국민들도 이제 마음을 열고 5월 광주를 받아들여야할 것이다.
  • 여야 386세대 5·18묘역 공동참배 안팎

    “새로운 정치를 하렵니다”“당리당략을 떠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통일을 앞당기는 데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386세대를 중심으로 한 여야 새내기 정치인 18명이 광주 민주화운동 20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1시 망월동 묘역에서 나란히 고개를 숙였다. 먼저 민주당 정범구(鄭範九) 당선자와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 당선자는추도사를 통해 “광주 민주화운동은 80년대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지주였다”고 회고하고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주의를 뛰어넘어 남북통일을 이루는 데 힘을 합치겠다”고 다짐했다.이들은 광주시 관계자의 안내로 분향·헌화한 뒤 신·구묘역과 유영봉안소 등을 차례로 둘러봤으며,같은 세대로 80년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 묘 앞에서 묵념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할 때는 사뭇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새내기 정치인들의 망월동 묘역 공동참배는 그동안 일부 정치권이 금기시해왔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특히 갈등과 대립의 정치를 극복하고,대화와 타협의 정치로가는 길목에서 그 의미는 적지 않아 보인다. 이들은 당초 ‘새정치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정치적인 확대해석을 경계해 합의문 발표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대신 정치개혁과 지역주의 극복에 힘을 합치고,민주주의 정착과 통일을 앞당기기로 의견을 모았다.오는 21일 서울에서 다시 회합을 갖는다는 데도 합의했다. 참배에는 민주당에서 김민석(金民錫)의원과 정범구 이종걸(李鍾杰)김성호(金成鎬)임종석(任鍾晳)장성민(張誠珉)송영길(宋永吉)김태홍(金泰弘)당선자와이인영(李仁榮)김윤태(金侖兌)위원장,한나라당에서는 남경필(南景弼)의원과오세훈(吳世勳)원희룡(元喜龍)김영춘(金榮春)김부겸 안영근(安泳根)심규철(沈揆喆)당선자,정태근(鄭泰根)박종운(朴鍾雲)위원장 등이 참석했다.노동자시인 박기평(朴基平)씨가 이들과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강동형 광주 최치봉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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