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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등록금 공방] ‘반값등록금 집회’ 전국 확산

    [반값등록금 공방] ‘반값등록금 집회’ 전국 확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이 10일 전국적인 촛불집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도시에서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산 수입 쇠고기 촛불에 이어 제2의 촛불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보인다.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 총학생회의 동맹휴업 총투표 결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구에서는 10일 대구경북대학생연합(대구대련)의 주최로 대구 2·28공원에서 촛불집회가 열린다. 영남대가 올해 등록금을 2.8% 인상한 것을 제외하면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은 등록금을 동결했다. 그러나 대구대련 관계자는 “경북대 법인화와 대구대 재단비리 등 대학마다 문제가 불거진 상황이어서 촛불집회에서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에서는 지역 시민단체인 청주청년회와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학생위원회 등이 10일 촛불집회를 열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상덕 청주청년회장은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전국적인 흐름에 맞춰 가고자 촛불집회를 기획했다.”면서 “촛불집회가 성사될 경우 지역 시민들과 학생들이 모여 시국회의도 개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부터 열리고 있는 광주에서의 촛불집회도 10일까지 지속된다. 집회를 주최하고 있는 광주전남대학생연합은 기존에 참여해 왔던 조선대와 전남대 외에 보다 많은 대학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5일부터 촛불집회를 시작한 부산에서도 10일에 보다 큰 규모의 집회가 개최될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이날까지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한대련은 집회 이후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민주 9일 대학총장과 간담회… 반값등록금 구체적 해법 논의

    내년부터 ‘반값 등록금’ 정책의 전면시행을 추진하는 민주당이 9일 국공립 및 사립대학 총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8일 당 ‘반값 등록금 및 고등교육개혁특별위원회’(반값 등록금 특위)에 따르면 회의에는 서울여대, 숙명여대, 연세대, 영남대, 영산대, 이화여대, 전남대, 전주대, 한국외국어대, 한동대, 한림대, 홍익대 등 12개 대학 총장들과 손학규 대표, 김진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 변재일 반값 등록금 특위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하기로 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년부터 반값 등록금 정책을 중산층까지 확대하고 사립대의 재단적립금을 등록금 인하에 전폭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 4개大 “반값등록금 10일 동맹휴업”

    서울 4개大 “반값등록금 10일 동맹휴업”

    ‘반값 등록금 촛불’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일부 대학들은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동맹휴업’ 카드를 꺼내들었고, 시민단체·정당·노동계도 가세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연예인, 대학 교수, 기자 등 유명 인사들도 꾸준히 힘을 보태며 세를 불려 가고 있다. 등록금 문제가 자칫 정치 문제로 비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된다. 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숙명여대 등 서울 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는 7일 오후 1시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동맹휴업 선포식’을 가졌다. 이들 4개 대학은 8~9일 학생 총투표를 실시해 10일 오후 동맹휴업이 결정되면 곧바로 서울 세종로에서 열리는 반값 등록금 집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류이슬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은 “2학기 등록금 고지서가 나오기까지 70일 남았다.”면서 “2학기 등록금이 반값으로 내려갈지 여부는 6월 10일의 행동에 달렸다.”고 밝혔다. 건국대·서울시립대·전남대·부산대 등 42개 대학 총학생회장과 단과대 학생회장 100여명은 이날 ‘전국 대학생 동맹휴업 학생회장 선언’을 통해 반값 등록금의 조건 없는 실현과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고 10일 동맹휴업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도 10일 하루 전국 대학생 동맹휴업을 제안했다. 시민단체, 정당, 노동계 등도 학생들의 움직임에 동조하고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열린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 실현 및 이명박 대통령 대국민 사과 촉구 비상대책회의’에는 민주당·민주노동당 등 야당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등 교육 관련 단체와 민주노총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 여성단체연합, 학부모 모임, 종교계 등도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각종 대회를 열 계획을 밝히는 등 집회는 범국민적 촛불집회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연예인, 대학 교수, 기자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 수십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파워 트위터리안’(트위터 이용자)들도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정오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는 배우 권해효씨가 반값 등록금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이어 오후 7시에는 가수 박혜경씨가 광화문에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외치며 공연을 가졌다. 오는 15일쯤에는 최근 MBC TV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윤도현씨가 광화문에서 반값 등록금 투쟁을 지지하는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이 밖에 방송인 김제동씨는 최근 집회에 모인 시민들에게 치킨 등 음식을 제공하고 격려하면서 그들과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배우 김여진씨도 반값 등록금 촉구를 외치며 촛불시위를 지지하고 나섰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책 50권을 기부하며 ‘책 읽는 시위’를 촉구할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주간지 시사인의 고재열 기자 역시 트위터를 통해 반값 등록금 집회를 지원하며 정부를 향한 비판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이영준·김소라·김진아기자 apple@seoul.co.kr
  • [부고]

    ●김동식(예비역 육군 대령·전 동아콘크리트 이사)씨 별세 인상(김인상한의원 원장)씨 부친상 양치규(전 방위사업청장·예비역 육군 소장)박범용(서울기독대 교수)씨 장인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2 ●맹중재(전 국립공업시험원 부이사관)씨 별세 근호(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차장)석호(사업·전 한국무역협회 홍보실 과장)씨 부친상 최종우(사업)씨 장인상 7일 수원아주대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31)219-4116 ●나현철(중앙일보 경제부 차장)지홍(조선일보 경제부 기자)바로(한창호법률사무소 실장)씨 부친상 이용(내쇼날몰텍 부장)씨 장인상 한승주(국민일보 국제부 차장)최은경(일산 저동초 교사)씨 시부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7 ●박시현(자영업)시경(홍익노무법인 노무사)시춘(아이루브 대표)씨 부친상 배문환(하나은행 본부장)씨 장인상 7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41)550-7185 ●김성택(동일기술공사 부장)성근(한길텔레콤 차장)성철(신진유압 과장)씨 부친상 한연석(신진유압 대표)강성수(전남매일 사회부장)씨 장인상 7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8시 (062)670-0030~1 ●박형규(대우증권 리테일혁신TF팀 차장)형준(아주캐피탈 대리)유민(장덕고 교사)씨 부친상 나은주(은성글로벌상사)정진성(삼성카드)씨 장인상 7일 광주 대산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9시 30분 (062)368-5353 ●박평서(전 아남그룹 사장)씨 모친상 이성종(전 금산여중 교장)씨 장모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258-5957 ●이시홍(청원군청 사격팀 감독·충북사격연맹 전무이사)씨 별세 7일 청주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43)219-8536 ●전정희(농수축산신문 대표이사)씨 부친상 6일 강원 동해산재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33)535-3001 ●김용(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장)씨 별세 태욱(서울대 대학신문사)씨 부친상 김선필(미국 애틀랜타 한인교회 부목사)씨 장인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2227-7547 ●유희주(잠실 동원공인중개사 대표)희창(코스맥스 기술연구원장)희경(우리교육원 대표)씨 모친상 박일혁(ROHM세미컨덕터코리아 부장)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3010-2295 ●주성남(인천헤럴드 편집인)씨 부친상 6일 상계 백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2)950-1492 ●이석연(전 전남대 사학과 교수)씨 별세 광혁(영국 셰필드대 교수)경화(전남대 사학과 연구교수)씨 부친상 7일 광주 첨단 보훈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30분 (062)973-9162
  • “변종 대장균 어디서” 진원지 說說說

    유럽을 강타한 장출혈성 대장균이 미국 등 다른 대륙까지 확산되는 가운데 이 박테리아가 장(腸) 벽에 달라붙어 강한 독소를 내뿜는 희귀변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04년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종류의 대장균 환자가 발생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킬러 박테리아의 최초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은 채 진원지를 둘러싼 다양한 설만 난무하는 가운데 사망자는 최소 19명으로 늘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식중독 전문가인 로버트 턱스 박사는 5일 “최근 확산 중인 대장균(O104:H4)이 미국 등에서 흔히 퍼지는 대장균과 다른 특이한 결합인자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턱스 박사에 따르면 이번 킬러 바이러스는 독성이 매우 강한 시가독소를 품고 있는데다 강한 접착성을 지녀 장 벽에 붙어 독소를 쏟아낸다. 이 때문에 설사와 구토, 고열은 물론 용혈성 요독증후군(HUS)까지 유발해 심하면 뇌졸중 등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 변종 대장균은 2004년 국내에서도 발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균 화순전남대병원 교수는 2004년 8월 심한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인 29세 여성 환자의 대변에서 O104:H4 대장균을 검출해 이 사실을 2006년 국내 학술지에 게재했다. 배 교수는 “당시 혈장교환과 투석치료를 통해 한달여 만에 어렵게 완치시킬 수 있었다.”면서 “2004년에 국내에서는 환자가 한명뿐이어서 집중치료가 가능했지만 현재 유럽처럼 장출혈성대장균이 급속히 번지면 의료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상태가 돼 사망자가 늘 수 있다.”고 말했다. 킬러 박테리아의 위력이 확인되면서 공포감을 키우고 있지만 정작 이 병원균이 어디서 퍼지기 시작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채 소문만 무성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독일 시사 주간지 포커스는 지난달 6일부터 사흘간 함부르크 항구에서 열린 한 축제가 이번 발병의 진원지일 수 있다고 지목했다. 이 행사에는 모두 150만명이 다녀갔다. 그러나 함부르크 지역의 전문가들은 이 축제를 통해 바이러스가 퍼져 나갔을 가능성을 부인했다. 또 독일 일간 뤼베커 나르리흐텐은 함부르크시 인근 뤼벡의 한 음식점이 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의심받아 보건당국의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킬러 박테리아의 진원지를 찾기 위해 독일에 전문가팀을 급파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한편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숨진 사망자는 5일까지 최소 19명으로 늘었다. 독일 지역언론들은 50대 독일 남성이 이 박테리아에 감염돼 숨지면서 20번째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독일 당국은 아직 사망 원인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발기인만 3333명! 친이 대통합국민연대 출범

    발기인만 3333명! 친이 대통합국민연대 출범

    친이계 외곽조직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친이 성향의 민간단체인 ‘대통합국민연대’가 2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 모임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외곽조직이었던 선진국민연대의 후신 격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이 대통령 당선 이후 뿔뿔이 흩어졌던 조직들을 다시 규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모임의 관계자는 “제주에서 강원까지 전 지역에 흩어져 있던 4~5개의 조직이 연대한 것”이라면서 “점점 더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분위기도 달아올랐다. 발기인으로만 3333명이 이름을 올렸고, 참석자들은 500명을 훌쩍 넘었다. 발기인대회에는 한나라당 내 박근혜 전 대표의 대항마로 꼽히는 차기 주자들이 모이는 계기도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당초 이재오 특임장관의 축사도 예정돼 있었으나 다른 일정을 이유로 서면으로만 축사를 전했고, 정몽준 전 대표도 전남대에서의 강연 일정으로 축전만 보냈다. 한편 오 시장과 김 지사는 각각 축사를 통해 한나라당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부고]

    ●정동희(지식경제부 국장)진희(디지털옵틱 이사)씨 모친상 김기재(전 세브도르코리아 대표이사)문은영(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과장)씨 시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02)3410-6901 ●함대희(전 제천시청 경제건설국장)씨 별세 2일 충북 제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9시 (043)651-5201 ●이정상(전 전자통신연구원 서울사무소장)씨 별세 현철(하이닉스반도체 미국법인)민아(식품개발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이유선(밀레니엄오케스트라 단원)씨 시부상 윤재연(SK텔레콤)씨 장인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17 ●이재원(삼성생명 부장)김태연(교보생명 과장)씨 장모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97 ●이병화(펌텍코리아 전무이사)주화(동래상고 교사)정화(고동산업 대표이사)창화(애드모텍 〃)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2)3010-2231 ●이희영(자영업)학영(공인중개사)태영(자영업)진영(신한은행 지점장)근영(내성기업 팀장)강영(GS칼텍스 〃)금란(대학강사)씨 모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02)2227-7550 ●손홍락(전 현대오토넷 상무)영락(해나유치원 이사장)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010-2251 ●정원순(정치과 원장)현순(신탄중앙중 교사)씨 부친상 강병우(KFNS 부장)고봉택(청우건축사무소 대표)인성익(현대증권 동교동지점장)씨 장인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후 2시 (02)2227-7572 ●심송일(한약사)연종(펀드플러스 과장)경라(삼일초 교사)씨 부친상 이순모(코스콤 총무팀장)씨 장인상 1일 전남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62)220-6981 ●김재영(동아일보 경제부 기자)문영(KAIST 박사과정)순영씨 모친상 김하영(인덕원고 교사)씨 시모상 박영진(사업)씨 장모상 2일 서울성모병원, 장례미사 4일 오후 2시 (02)2258-5965 ●이기석(서울대 명예교수)창석(전 대성학원 강사)복희(유치원장)씨 모친상 김조녕(자영업)씨 장모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11시 (02)2258-5973 ●윤선중(미국 거주·사업)한명로(세무법인 삼성 회장)유성호(미국 거주·사업)이웅재(서울여대 교수)씨 장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16 ●고웅호(방송대학TV 제작부장)씨 별세 2일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2072-2014 ●조한선(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부친상 김종준(사업)씨 장인상 2일 수원 연화장, 발인 4일 오전 9시 (031)217-2952 ●김동우(IIFC 대표이사)씨 부친상 조만(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김유석(SBS 보도국 스포츠부 부장)씨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94
  • 전남대 헌혈의집 폐쇄 논란 법정가나

    전남대 구내의 ‘헌혈의 집’ 폐쇄 여부를 둘러싸고 대학 측과 대한적십자사가 팽팽히 맞서며 논란을 부르고 있다.전남대는 23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 헌혈의 집을 지난 22일까지 철거할 것을 통보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예고한 대로 법적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대학 측은 “혈액원이 지난해 시민과 학생들이 헌혈한 혈액을 팔아 19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그 중 30%에 가까운 57억 7000만원을 인건비와 기관 운영비로 썼다.”며 “전체 직원 122명의 평균 인건비가 4600여만원이라는 점을 헌혈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고 주장했다. 대학 측은 “특히 전남대병원에서만 연간 55억원을 혈액값으로 받아가면서도 혈액원 측은 그동안 임대료는 물론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조차 한푼도 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혈액원 측은 “전남대가 위급 환자들의 수혈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회적 역할 분담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헌혈의 집 사수를 위한 1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혈액원은 1997년 전남대 후문 인근에 132㎡ 규모의 건물을 짓고, 지금까지 무상임대해 사용해 왔다. 이 헌혈의 집은 유동인구가 많아 하루 평균 84명, 연간 2만 9000여명이 헌혈해 전국 21개 대학 헌혈의 집 가운데 1위, 전체 헌혈의 집 114개 중 6위를 차지할 만큼 헌혈량이 많다.이에 따라 혈액원 측은 이곳이 지역 혈액 공급의 20∼30%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다른 곳으로 절대 옮길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5월 민주올레’ 관광객 몰린다

    ‘5월 민주올레’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제31돌에 맞춰 선보인 이 행사에는 서울·부산 등 외지 방문객의 참여가 늘면서 ‘5월 정신’의 전국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18일 광주시교육청과 5·18 민중항쟁 제31주년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행사는 청소년들이 항쟁의 현장을 돌아보고 그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는 민주올레 행사는 ▲5·18 코스 ▲민주열사 코스 등 2개로 나뉘어 진행된다. 5·18 코스는 옛 전남도청~전남대~상무대 영창~국립 5·18민주묘지를 돌며 5·18민주화운동을 체험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민중항쟁의 역사적 해설, 주먹밥 만들기 체험, 상무대 탐방-영창 순례, 시민군 재연, 묘역 참배, 5·18 정신의 계승에 대한 교육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앞서 5·18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며 분신자살한 전남대생 박승희, 보성고 김철수 등 민주열사의 발자취를 각각 탐방하는 목포권과 보성권 올레 코스가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이들 코스는 5·18의 생생한 현장 위주로 짜여진 만큼 학부모와 학생, 외지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이모(20·여·부산시)씨는 “책에서만 접했던 5·18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 같은 후세가 5월 정신을 계승, 발전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5·18 최초 발발지인 전남대와 금남로, 민주묘지 등을 잇는 ‘5월 테마길’을 관광코스로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위는 민주올레 참가단을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감상문을 공모해 선정된 작품을 홈페이지 등에 실을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과학계 ‘과학벨트 입지 선정 이후’ 토론회

    국내 기초과학 연구의 일대 전환점이 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을 위한 첫번째 과제로 과학계 인사들은 ‘수월성을 기초로 한 연구조직 운영’을 꼽았다. 막대한 자본이 필요해 국가적 차원의 정책으로 다뤄야 하는 탓에 과학이 정치와 따로 갈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단순히 지역 안배를 위해 ‘분산’ 개념을 적용할 것이 아니라 연구의 효율성을 위한 분배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금동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KIST 전 원장)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과학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과학벨트 입지 선정 이후의 과제’ 토론회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지역 안배를 위해 50개 연구단을 지방별로 나눠 주게 되면 결국 연구 수준을 하향평준화로 가져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 연구원은 “당장 연구단 몇 개만 운영하면서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지속성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며 연구단 배분에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과학벨트의 지역 분산에 대한 논란도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이준행 전남대 의대 교수는 “히딩크 없이는 박지성도 없는 것처럼 국가대표를 만들려면 좋은 상비군을 만드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는 1970년대 이후 대전에 과학 인프라를 집중시켜왔지만 독일이나 미국 등 외곽지역에서도 세계적인 과학자를 유치해 훌륭한 성과를 낸 사례가 있는 만큼 광주와 경북권 분산계획을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치 담당 패널로 참석한 김경민 한양대 교수는 “과학벨트 건설을 위해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나 미국형 연구소를 벤치마킹할 필요는 있지만, 지역 균형발전이 필요한 우리나라의 사정에 맞게 한국형 과학벨트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계명대 ‘선도대학… ’ 선정

    계명대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2011년도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과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47억 4000여만원과 110억 4000만원 등 모두 15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이번에 우리 학교가 선정된 것은 그동안 학부교육 중심대학을 표방해 온 계명대의 우수한 교육 역량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그는 또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30억원에 가까운 국비를 2015년까지 4년 동안 지원받게 돼 안정적인 교육 재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학부교육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9개 대학을 선정한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은 98개 대학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1대1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부산대·전남대 등 대표적인 지역 거점 국립대가 1단계 서류평가를 통과하지 못했고, 영남권역에선 계명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국내 최대 육식 공룡알 둥지 화석 공개

    국내 최대 육식 공룡알 둥지 화석 공개

    국내 최대 육식 공룡의 알과 둥지 화석이 어린이날 공개된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신안군 압해도에서 발견한 공룡알과 둥지 화석 복원 작업을 마무리하고 5일 오전 10시 일반인에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공개할 둥지 화석은 국내에서 발견된 것 중에 가장 큰 것으로 2년여에 걸친 전문 연구원의 복원 작업을 거쳤다. 크기 41~43㎝에 알 19개가 포함된 지름 230㎝, 무게 3t의 둥지다. 박물관은 둥지 화석 공개와 함께 화석 발굴에서부터 복원까지의 전 과정을 담은 사진전도 마련했다. 공룡알 둥지 화석은 목포자연사박물관과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가 2009년 11월 공동으로 추진한 서남권 일대 지질 환경 조사 도중 발견했다. 목포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첫 공직채용박람회 대학서 미리 만나요

    첫 공직채용박람회 대학서 미리 만나요

    올해 처음 열리는 공직채용박람회에 대한 정보를 미리 구할 수 있는 권역별 대학 공직설명회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6월 1일까지 전국 9개 지역별 대학 14곳에서 공직설명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채용정보와 다음 달 공직채용박람회 사전 정보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전형·급여·복리후생 등 정보제공 공직설명회는 25일 부산대학교와 전남대, 전북대를 시작으로 29일 제주대학교까지 서울·인천·경기, 대전·충남 등 전국 9개 권역에서 실시된다. 26일 고려대, 27일 충남대와 충북대·울산대, 28일 영남대·한양대 순이다. 해당 학교는 물론 인근 학교 공직 지망생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안부는 채용시험과 급여, 복리수행 제도에 대한 안내와 함께 공직채용박람회 주요 타깃이 될 대학생들에게 행사 일정·내용을 미리 소개해 박람회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에서 3일간 개최되는 공직채용박람회에선 국가직 5·7·9급 공채 정보를 비롯해 감사원·중앙선관위 등 헌법기관과 지방공기업, 민간경력자 채용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해당 지역출신 주무·사무관과 대화 특히 행안부는 설명회에 나설 사무관과 주무관을 해당 지역 출신자로 섭외해 지역 선배와의 만남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직채용 설명과 박람회 소개에 이어 지역 출신 중앙부처 5·7급 공무원과의 문답 시간을 40여분 따로 마련해 공직에 대한 궁금증을 자유롭게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직설명회는 앞서 2008년 56회, 2009년 50회에 걸쳐 전국 대학교와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열렸지만 지난해는 외교부 특채 파동 여파로 20회 개최에 그쳤다. 행안부는 상반기 설명회 실적을 토대로 9월 이후 추가 설명회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부고]

    ●김병식(전 삼성자동차 수석부장)병태씨 부친상 김영식(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김춘용(부산 문현여고 교사)김홍전(인천일보 논설위원)씨 장인상 22일 경남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5)750-8652 ●이길동(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 사진부장)길복(자영업)길웅(건축업)길상(삼양비지네스폼 차장)씨 부친상 22일 전남 완도 대성병원, 발인 24일 (061)554-4414 ●황태주(전남대병원 소아과 교수)씨 부친상 21일 전남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62)220-6983 ●이주호(롯데건설 이사)지호(한국은행 영국중앙은행)씨 부친상 백춘기(한국건설감리공사 상무)엄영식(태호텍 대표)나관호(자영업)씨 장인상 권희연(숙명여대 교수)씨 시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02)3410-6915 ●우진선(구미저축은행 회장)씨 별세 경달(자영업)영훈(구미저축은행장)덕훈(대구탁주 이사)동훈(훈성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황성규(경북대 교수)씨 장인상 21일 구미아성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4)443-5873 ●김기성(인천신문 부장)씨 부친상 22일 인하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32)890-3191 ●정종태(코트라 운영지원처장)종열(영농법인 대표)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410-6917 ●김철관(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씨 모친상 22일 안산제일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7시 (031)8040-8883 ●진경만(도제무역 대표이사)경우(테크밸류체인 대표이사)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3010-2236 ●박형무(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씨 모친상 22일 중앙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860-3510 ●김인하(국민체육진흥공단 비서실장)씨 모친상 22일 경북 군위 농협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7시 (054)383-2990 ●김홍숙(한국도로공사 풍기영업소 대표)씨 별세 22일 대구 효경G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3)746-9310
  • 나란히 장편소설 낸 쌍둥이 작가 장은진·김희진의 ‘유쾌한 수다’

    나란히 장편소설 낸 쌍둥이 작가 장은진·김희진의 ‘유쾌한 수다’

    국내 문단에 작가 부부는 꽤 된다. 얼핏 떠올려 봐도 구중서(평론)-김윤희(시), 조정래(소설)-김초혜(시)부터 시작해 남진우(시)-신경숙(소설), 홍용희(평론)-한강(소설) 등을 거쳐 김도언(소설)-김숨(소설) 등에 이르기까지 금세 여러 쌍들이 꼽아진다. 그렇다면 형제 작가는? 김원일(소설)-김원우(소설), 황현산(평론)-황정산(시), 박용재(시)-박용하(시) 등 흔하지는 않지만 드문 것 또한 아니다. 여기 쌍둥이 자매 소설가가 있다. 희귀한 예다. 스스로 “우리는 싱크로율(일치율) 95%예요.”라고 깔깔거리는 서른다섯 살의 장은진, 김희진이다. 30분 먼저 세상에 나와 언니가 된 장은진이 200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먼저 등단하면서 혹여 헷갈리지 말라고 성을 ‘김’에서 ‘장’으로 바꿨다. 문장(文章)의 ‘장’이거나 장편소설의 ‘장’(長)이라는 뜻이란다. “장이라는 성도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요.”라고 천연덕스레 거드는 동생 김희진은 2007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이들은 지난해 같은 인터넷 웹진(인터파크)에서 나란히 연재했던 작품을 나란히 같은 출판사(자음과모음)를 통해 내놓았다. 언니의 작품은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동생의 작품은 ‘옷의 시간들’이다. 지난 20일 책이 나온 직후 쌍둥이 소설가들과 만나 나눈 유쾌한 대화를 옮겨 본다. 장은진(이하 은진) 광주 집 한방에서 같이 살고, 같이 소설 써요. 속옷하고 신발 빼고는 다 함께 쓰죠. 소설 구상과 창작 과정조차도 나누죠. 김희진(이하 희진) 그래도 소설 쓰는 장소는 달라요. 얘-두 사람의 호칭은 ‘야’, ‘너’다. 자매라기보다 친구에 가깝다-가 컴퓨터 자판 두드리는 소리가 엄청 크거든요. 난 안 써져서 괴로운데 그 소리까지 들으면 더 기분 나빠져요. 그래서 얘는 방에서 쓰고, 저는 거실에서 써요. 은진 제가 좀 세게 치는 편이긴 해요. 헤헤. 희진 얘가 소설을 쓰게 된 계기는 좀 엉뚱해요. 학교(목포대 국문과)에서 단편소설 써 오라는 과제가 있어서 끙끙거리는데, 얘가 쳐다보더니 ‘꼴 같지 않은 짓을 하고 있네.’ 하는 표정을 짓더라고요. 그래서 “너도 써봐.”라고 권했죠. 은진 전공(전남대 지리학과)은 달랐지만 바로 그날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어요. 희진 여차저차 설명한 뒤 그 소설을 대학 교수님(유금호)께 보여 드렸더니 “가능성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보니까 제가 쓴 것보다 낫더라고요. 위기감을 느꼈지요. 은진 지금도 위기감 느끼는 것은 아니고? 하하. 장은진은 소설집 한 권과 장편소설 ‘앨리스의 생활방식’,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등 세 권의 소설을 이미 낸 상태다. 2009년에는 문학동네 작가상을 받기도 했다. 반면 김희진은 등단이 늦은 만큼 장편소설 ‘고양이 호텔’이 유일한 작품이다. 뼈 있는 농담으로 들린다. 진짜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까. 희진 지난해 연재하는 동안 숫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댓글 숫자, 조회 수 등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더라고요. 은진 서로 눈치 보고 했죠. 하나라도 제 댓글이 많으면 희진이는 기분 안 좋아했고, 저는 조금 미안하고 그랬고요. 희진 얘는 이미 책을 3권 냈으니까, 뭐, 그럴 수도…. 그래도 속으로는 쟤 소설이 내 것보다 뭐가 낫다고 그래 하는 생각은 여전했지요. 은진 초기 작품들은 비슷하다는 느낌도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고, 각자 길을 찾아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희진 (상대방의 장점은 뭐냐고 묻자) 은진이는 문장이 맛깔스럽고, 작품이 단정해요. 은진 희진이는 에피소드가 신선하고, 대사도 유머러스하고, 사유하는 스타일도 저보다 나아요. 저희는 소설 창작 과정에 대해서도 늘 상의해요. 서로 첫 독자죠. 희진 설령 내가 쓴 게 아무리 형편없어도 다른 사람이 지적하면 기분이 안 좋잖아요. 근데 우리끼리는 가차 없이 말해도 괜찮아요. 상대방 컴퓨터 비밀번호까지 다 알고 있어요. 은진 성장과정도 같고 성격, 취향, 심지어 좋아하는 이상형까지 같으니까요. 싸울 일은 없겠다. 과연 그럴까. 희진 한번 다투면 일주일에서 한달까지 서로 말도 안 하곤 해요. 한번은 너무 화가 나서 ‘노트북에 있는 소설을 몽땅 지워 버리면 쟤는 끝장이겠지.’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어요. 차마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는데, 화해하고 난 뒤 내가 조심스럽게 그 얘기를 하려고 했더니 바로 말을 가로채더라고요. 은진 제가 그랬어요. “너, 내 소설 다 지워 버리려고 했지?”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동글동글한 얼굴에 짧은 단발머리, 까만 뿔테 안경, 전라도 사투리 담긴 음색까지 거의 비슷하다. 외모만으로는 영 구별이 쉽지 않다. “그냥 복제인간이 다른 소설을 쓰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라고 김희진이 말하자 “공동 창작 소설은 쉽지 않겠지만 나중에 영화 시나리오는 한번 같이 써보려고요.”라고 장은진이 덧붙인다. 서로 거들고 다투며 성장하는 사이가 분명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역사교과서 일본 왜곡이 문제라고? 그럼 한국은 자유로울까

    역사교과서 일본 왜곡이 문제라고? 그럼 한국은 자유로울까

    독도 문제 등을 포함한 일본 교과서가 파문을 일으켰다. 역사 왜곡뿐 아니라 검인정제 뒤에 숨어 사실상 이를 조장하는 일본 문부성에 대한 비판도 거셌다. 그렇다면 한국의 역사 교과서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비판에서 자유로울까. 우리 교육부도 ‘좌편향’ 등의 이유를 들어 2008년 역사 교과서를 강제로 수정토록 했다.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학자들이 반발하면서 관련 소송도 진행 중이다. 일본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역사와 교육학회’ 23일 학술대회 ‘역사와 교육학회’는 오는 23일 오후 1시 서울 동숭동 흥사단 대강당에서 ‘2009 개정 한국사 교과서 내용 분석과 비판’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하는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학과 교수는 “국정 대신 검인정 교과서를 도입한 취지는 역사가 단편적 사실만 나열해 외울 게 많은 암기과목이라는 오해를 넘어서자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집필자나 출판사 모두 학생 스스로가 다양한 해석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본문과 그림, 사진, 도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사실을 완전히 잘못 적었다든지, 교과서 구성이나 전개방식이 학생들의 학습 욕구를 이끌어내기에 부족하다는 식의 비판이라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으나 해석이 조금 다를 수 있는 부분이나 본문 대신 사진 또는 표로 처리한 부분 같은 것을 들어 왜곡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이런 풍토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한 교수는 덧붙였다. 지금의 중·고등학교에서 채택하고 있는 ‘2009 교육과정’이 급조됐다는 성토도 나왔다. 남한호 경북대 강사는 “노무현 정부 때 마련된 2007 교육과정은 중학교 때는 전근대사, 고등학교 때는 근현대사를 각각 배우도록 했다.”면서 “이전 ‘한국 근·현대사’가 선택과목이어서 근·현대사도 모르고 졸업한다는 문제점을 보완했고, 한국사와 세계사를 통합해 자민족 중심적이라고 비판받던 기존 ‘국사’ 과목의 한계도 벗어나려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선택과목에서 부랴부랴 필수로? 그런데 2009 교육과정은 중학교까지만 ‘역사’를 필수과목으로 하고 고등학교 ‘역사’는 ‘한국사’로 바꿔 선택과목으로 놔뒀다. 남 강사는 “역사 교과 축소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면서 “올해 들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사태가 벌어지자 교육부가 부랴부랴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겠다고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교과서 내용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임종명 전남대 사학과 교수는 “국가 정통성에 집착한 나머지 개정 교과서가 너무 돌발적인 사건으로만 채워져 있다.”고 비판했다. 예컨대 한국전쟁은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만, 4·19 혁명은 3·15 부정 선거 여파로만, ‘한강의 기적’은 박정희 정권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만 기술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 교수는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다소 생뚱맞다.”면서 “그러다 보니 소단원으로 들어가면 설명의 정합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국전쟁이 기습 남침 때문에 툭 불거졌다면 그 이전 남북 관계는 원만했다는 얘기인지, 3·15 부정선거가 문제라면 그 이전 이승만 정권의 통치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인지 등에 대해 일관된 흐름을 타고 움직이는 서술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이성원(전 한국석유공사 기획조정실장)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52 ●고경남(회계법인 손&고 대표)승남(트라이포드코리아 부장)희정(킨더슐레대치원 원장)희경(유니레버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4 ●권영제(오성프라스틱 대표이사)씨 별세 오석(오성프라스틱 상무)오상(〃 부장)오선(〃 이사)씨 부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65 ●김명주(전 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증경회장)씨 별세 강대인(대화문화아카데미 원장)씨 모친상 김광국(사업)김정석(〃)씨 장모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예배(경동교회) 19일 오전 8시 30분 (02)2072-2011 ●심재길(TJB 보도국 편집팀 기자)씨 장인상 17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30분 (042)471-1653 ●김용님(전 대전 대성여중 교감)씨 별세 윤창현(서울시립대 교수)석현(대전평안정형외과 원장)씨 모친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258-5957 ●정호진(한국이스라엘친선협회 총무이사)석진(하나투어 유럽본부장)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31 ●여필구(한국예탁결제원 총무팀 차장)씨 모친상 16일 전남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62)220-6981 ●신동효(전 콴타스항공 지점장)동선(전 JC PENNY 상무)동익(홍익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동희(베스트공인중개사)씨 부친상 주상곤(언론인)씨 장인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010-2237 ●이기홍(국민카드 마포지점 팀장)상용(하나대투증권 퇴직연금사업부 차장)현숙(신한데이타시스템 팀장)씨 부친상 김양우(사업)성기중(오스코케미컬 부사장)이관훈(사업)조현섭(〃)씨 장인상 안혜원(삼성화재)씨 시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4 ●조철현(아시아경제 건설부동산부 차장)씨 부친상 박대용(세원피쉬 대표이사)정종영(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과장)씨 장인상 16일 경남 남해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055)860-6430, 6431 ●이우범(충북지방경찰청 정보3계장)청범(보은경찰서 읍내지구대 경사)씨 부친상 16일 충북 보은 금강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043)544-6693 ●이상수(전 보광훼미리마트 부회장)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6912 ●양창석(사업)원석(KBS 사회공헌부 부장)영석(우석대 교수)호석(한국은행 본점 차장)옥석(변호사)씨 부친상 17일 전북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63)250-2450 ●고태현(경기방송 기자)씨 모친상 17일 의정부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11시 (031)820-5053
  • [부고]

    ●오제세(국회의원)창세(의사)권세(사업)경희(약사)씨 부친상 15일 청주병원, 발인 18일 오전 (043)224-2898 ●이호진(HNC 과장)씨 부친상 윤혜진(한국가스안전공사 과장)씨 시부상 김세환(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김상완(하나은행 과장)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3010-2235 ●김유석(KPC 전임교수)미정(파인애드컴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용태(한국자동차공업협회 부장)박남칠(사업)유병석(롯데손해보험 과장)씨 장인상 15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30분 (02)483-3320 ●김동섭(MBC 논설위원)씨 형님상 15일 하계동 을지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30분 (02)970-8444 ●박성민(로터스투자자문 대표이사)씨 부친상 15일 국립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2262-4820 ●이상발(사업)영철(전남대 교수)씨 모친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58-5951 ●심재윤(STX팬오션 일본법인장 전무)재원(한화제약 강원지점장)씨 모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03 ●성송제(고양시 안전도시과장)씨 모친상 14일 부천장례식장, 발인 16일 낮 12시 (032)651-0444 ●고성현(한양대 성악과 교수)씨 모친상 15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63)285-1009 ●박제형(전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장)허준오(OW상사 대표이사)박호재(서한종합건축 감리실장)씨 장인상 1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31)787-1503 ●고경환(사업)상환(하나대투증권 부장)정환(항우연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장영철(전 한성생명 국장)양광섭(전 LG투자증권 지점장)씨 장인상 14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51)256-7015 ●김상현(삼성화재 신사업기획TF 팀장)정현(코스페이스 과장)수정(장성 삼계고 교사)수진(영화사 비단길 대표)씨 부친상 이계관(자영업)문종하(〃)류명렬(교사)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6901
  • 5·18 사적지 연결 ‘오월 길’ 만든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항쟁의 중심지를 잇는 ‘오월 길’이 조성된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13년까지 5·18 사적지 26개 지역 29곳을 연결하는 ‘오월 길’(5·18 Road)을 만들어 민주와 인권을 상징하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무용 전남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오월 길 조성 태스크포스팀’이 맡는다. 오월 길은 총연장 290㎞로 ‘인권길’과 ‘횃불길’ 등 18개 코스로 구성된다. 대표적인 사적지는 옛 전남도청, 5·18 묘역, YMCA, 전남대 병원, 구MBC, 금남로, 남동성당, 전남대, 조선대, 주남마을, 기독병원, 광주공원, 양동시장, 구 국군통합병원, 광주역 등이다, 광주시는 오월 길 조성사업을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관련 예산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오월 길을 5·18사적지 순례코스와 교육장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 김윤수씨

    김윤수(62) 전남대학교 총장이 최근 경북대에서 열린 2011년도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17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 김 총장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도 겸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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