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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식생도 연내 완성/식물분포상황 한눈에 본다

    ◎86∼90년 실태조사 바탕/나무중심으로 만들어/주수종·공생여부 등 파악 용이 어디에 어떤나무와 식물이 자라는지를 한눈에 알아볼수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식생도가 올해안으로 완성된다. 전국식생도는 생태계 보전게획의 기초자료로 쓰이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국토이용계획의 수립,환경영향평가등에 활용될 예정이다.그리고 관련분야를 연구하는 학계에도 크게 도움을 줄것으로 평가된다. 전국의 식생도는 지난 86년부터 90년까지 실시한 전국의 실태조사를 통해 실측거리의 5만분의1 지도로 만들어지고있다.부산 경남과 전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지도는 완성되어있어 부산 경남 전북지도가 마무리되는대로 전국의 식생도가 선보일 전망이다. 이 식생도는 나무종류에 따라 그밑에 살고있는 식물들의 분포가 대별되는 점을 감안,나무중심으로 그려나갔는데 크게 낙엽활엽수림 칩엽수림 식재림 초지로 구분한뒤 가장많은 나무군락으로 다시분류해 지도를 만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타난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나무들이 낙엽활엽수는 신갈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사스래나무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소사나무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오리나무 때죽나무 버드나무등 15개 나무군락인 것으로 나타났다. 칩엽수는 소나무 곰솔 2가지가 주종을 이뤘고 식재림은 은사시나무 아까시나무 이태리포플러 물오리나무 전나무 일본잎깔나무 리기다소나무 낙우송 대나무가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신갈나무의 경우에는 순수림외에 졸참나무와 소나무 히어리와 주로 함께 자라고있고 졸참나무는 갈참나무와상수리나무등과 공생하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인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상수리나무는 칩엽수인 곰솔과 소나무와 혼재되어있는 경우가 많았다.그러나 떡갈나무 사스래나무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소사나무 오리나무 물푸레나무등은 혼재림이 거의 없이 순수림으로로만 자라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무군락의 특징을 보면 신갈나무군락에는 쪽동백 당단풍 산앵도등이 자라고있으며 졸참나무군락에는 생강나무 초릿대 대사초등이 식생하고있고 소나무밑에는 진달래 철쭉 싸리 등이,곰솔주변에는 싸리 기름새 억새 미역취등이 많이 공생하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재림인 은사시나무주변에는 산딸기 칡이 이태리포플러군락에는 찔레꽃 파리풀 멍석딸기가,일본잎깔나무군락에는 국수나무 초록싸리 개옻나무 땅비싸리 그늘사초등이 무성하게 자라고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안혁·강철환씨가 말하는 참상(요덕15호 북한정치범수용소:12)

    ◎생과 사의 경계선:사/눈쌓인 병풍산서 죽음의 벌목사역/굴러내리는 원목에 압사·골절 일쑤/작업성과 나쁘면 하루한끼 주는 구류장 형벌 정치범 수용소에서 실시하는 강제노역의 종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1년동안 줄곧 계속하는 돼지기르기·소기르기·식품공장 사역등이 있는가하면 계절에따라 풀베기·강냉이 심기·무배추재배·산나물채취등 갖가지 노역이 기다리고 있다.또한 폭우·폭설이 내려 길이 훼손되거나 시설물이 부서지면 수시로 임시작업반이 편성돼 사역을 해야한다. 노역대상자는 7살 어린이에서부터 8순노인에 이르기까지 예외가 없다.각자 나이와 체력에 맞춰 빠짐없이 일해야 한다.노역자체가 형벌이므로 이를 게을리하거나 작업성과가 좋지않으면 강냉이쌀 배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든다.한 달에 3번이상 지적을 받으면 그 무서운 수용소안의 구류장에 1주일정도 벌을 받게된다.반 평밖에 안되는 구류장에서 한 끼씩만 먹고 오랫동안 쪼그려 앉아 있으면 나중에는 오금이 펴지지 않아 풀려나서도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기어나오게 된다.이때문에 나이 든 사람들은 특히 구류장 형벌을 가장 무서워한다.꾀병을 부리거나 작업중 요령을 피우거나 건성으로 일을 하다가는 영락없이 적발되어 구류장 형벌을 받게된다. 폐병에 걸려 각혈을 하면서도,치질이 심해 제대로 걸음을 걷지 못하면서도,또 늑막염에 걸려 옆구리에서 고름을 흘리더라도 죽기전까지는 반드시 작업장에 나가야 한다. 강제 노역 가운데 가장 어렵고 고달픈 일이 벌목작업이다.사람들이 벌목작업을 무서워하는 것은 물론 힘들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작업중 목숨을 잃거나 중상을 당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벌목작업은 수용소에서 4㎞쯤 떨어진 병풍산 일대에서 행해진다.작업 기간은 12월부터 3월까지이다.숲이 우거지고 나무잎이 무성한때를 피해 겨울철에 나무를 베어내는 것이다.벌목작업에는 20대에서 50대까지의 「힘좋은 남자」들만 동원된다. 매일 새벽 6시에 수용소 앞마당에 집합,5명씩으로 된 1백여개의 작업조를 편성한뒤 작업장까지 걸어간다. 아직도 사방이 어둑어둑한 눈쌓인 추운 겨울 새벽.담요 조각으로 온통얼굴을 감싼채 넝마같은 옷을 겹겹이 껴입고 발에는 헝겊으로 감발한 사람들이 톱과 갈쿠리를 둘러메고 소리없이 걸어가는 모습은 마치 유령들의 행진처럼 소름끼친다. 5명으로 구성된 각 작업조는 눈이 무릎까지 쌓인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 계곡 양쪽켠 산등성이로 다시 기어 오른다. 병풍산은 크고 험하고 가파른 산이다.좁은 계곡 양켠의 V자형 산등성이를 올라가면 이미 사람들은 기운이 빠져 비실거린다.그곳에는 이미 붉은 페인트로 베어야 할 나무 밑둥에 표시가 되어 있다.벌목 대상은 주로 소나무와 전나무이며 지름이 30㎝ 이상 1m까지 되며 길이는 10∼20m의 거목이 대부분이다.우선 5명이 한 그루씩 달라붙어 톱질을 한다.30여분쯤이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나무가 쓰러지고 이어 곁가지를 모두 잘라낸뒤 5m 길이로 2∼3토막의 통나무를 만든다. 벌목작업때 나무를 베고 가지치기를 하는 것은 오히려 손쉬운 일이다.가장 위험하고 힘든 일은 토막낸 나무를 계곡 아래쪽으로 옮기는데서부터 시작된다. 보통 계곡 양쪽의 산등성이는 60도정도로 가파르다.때문에 나무토막을 5명이 한꺼번에 아래쪽으로 밀쳐버리면 저절로 굴러내려간다.그러나 이때가 위험하다.나무 숲에 가려 아래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굴러내린 원목에 사람들이 부딪혀 현장에서 즉사하거나 허리·다리·팔이 부러지는 사고가 잇따른다.1t에 가까운 원목이 굴러내리는 탄력은 대단해 굴러내리는 것을 빤히 보면서도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워낙 사방에서 우릉꽝꽝하며 원목이 구르는 소리 때문에 분간을 못하기 일쑤이다.작업하는 사람들은 원목을 굴릴때 『어이 간다』하며 함성을 지르지만 메아리 탓에 별 효과가 없다.보위부원들은 『죽거나 다치면 너희들만 손해니까 알아서 하라』고 말할 뿐 아무런 안전대책도 없다. □특별취재반 김만오(정치부차장) 양승현(정치부기자) 최철호(사회1부〃) 문호영(정치부〃) 송태섭(사회1부〃)
  • 나무/“대기오염 정화에 최고 효과”

    ◎광합성작용외에 오염물질 흡수기능까지 가져/능수버들·소나무·잣나무 등 대표적/CO₂정화능력 녹나무가 가장 우수 공장연기 난방연료연기등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은 아무리 정화기술이 발달된다하더라도 완전히 나오지 않게할 수는 없다. 이런측면에서 볼때 대기오염물질의 발생은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한 계속되는것이다. 그러면 이미 대기중에 있는 오염물질을 감소시킬 방법은 없는가.유일한 방법이 나무를 많이 심는 것이다. 나무는 광합성작용에 의한 산소생산과 이산화탄소의 흡수외에도 조직에서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는 기능을 갖고 있기때문이다.또 방음효과도 크다. 물론 모든 나무가 환경정화력을 갖고 있지만 나무별로 그 차이가 있어 가급적이면 대기오염에 내성이 강하고 정화효과도 큰 나무를 심어야 바람직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환경정화수」로까지 불리는 나무들을 살펴보면 할엽수로는 능수버들 양버즘나무 은단풍나무 가중나무 은행나무등이 있고 침엽수로는 소나무 곰솔나무 잣나무 호기테타나무 톄타소나무 일본전나무등을 대표적으로 꼽을수있다. 수령이 15년정도인 나무를 기준으로 할때 아황산가스정화능력은 일본전나무가 가장 높다.연간 1백36g을 정화하고 가중나무도 50g을 없앤다.그리고 녹나무도 연간 1백30g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산화질소의 경우에는 녹나무가 가장높아 1백60g을 정화하고 일본전나무는 32.4g,가중나무가 13.2g을 각각 흡수한다. 그리고 중금속을 흡수하는 나무도 있다.설탕단풍나무는 연간 카드뮴을 60㎎,납은 1백40㎎을 정화하고 물히야신스는 1에이커 정도면 연간 질소 1천5백75㎏,인 3백60㎏,페놀 1만2천1백50,43.2㎏을 각각 흡수한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의 정화는 대부분의 나무가 연간 5∼45㎏정도인데 비해 녹나무는 3백34㎏이나 되고 이에 필적하는 산소를 내뿜고있어 이 방면에서는 최고다. 산림은 ㏊당 연간 6.7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4.7t의 산소를 내놓고있다.우리나라의 산림넓이는 6백27만㏊이니까 한해에 모두 2천9백46만9천t의 산소를 생산하고 있는셈이다.사람이 1년동안 필요한 산소가 2백74㎏이니 우리나라 4천만국민이 연간 필요한 산소량인 1천96만t의 2배가 넘는 산소량을 우리산림이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이밖에 나무는 소음방지에도 큰 역할을 한다.활엽수를 심어놓으면 그 옆의 소음은 25% 감소하고 9m가 떨어졌다면 50%가 준다. 나무별로는 같은 나무라도 잎이 크고 조직이 단단하면 좋은데 단풍나무류가 10∼12㏊까지 감소시켜 가장 적합한 수종으로 꼽힌다. 이에따라 환경처는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환경정화수심기운동을 올해부터는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우리나라에서 잘자라는 나무를 중심으로 42종을 선정,올해 식수기를 전후해 적극 권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대기오염도가 심하나 나무가 거의 없는 공단지역이나 도심을 중심으로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하고 업체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그리고 실적에 따라 모범업체를 선정,표창할 계획이다.
  • 중국 팬더곰/멸종위기 직면 보호계획 수립

    ◎죽엽·서식지간 자연이동로 제공/인공수정 연구에 1,250만불 투입/대나무숲 벌목금지·고사예방에도 신경 중국정부는 최근들어 세계 자연보존의 상징이자 희귀종이며 대나무숲의 귀공자로 전세계인들의 귀여움을 받고있는 팬더곰(바둑무늬의 흑백곰)을 멸종위기에서 구출하기 위한 보호계획을 수립했다.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WWFFN)과 중국 산림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야생 팬더곰의 보호계획은 날로 줄어들고 있는 서식지의 황폐화를 막고 서식지간에는 팬더곰이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는 자연적인 통로를 마련해 줄뿐 아니라 주식인 대나무잎을 푸짐하게 제공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아시아 테크놀로지지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1963년 중국정부는 팬더곰이 야생하고 있는 14개 지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적극 보호해 왔다.그러나 요즘 식량증산정책의 일환으로 중국 서남부지역 산을 개발,농경지로 전환하는 바람에 팬더곰이 서식하며 번식할 수 있는 지역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현재 야생 팬더곰이 서식하고 있는 지역은 사천성의 히말라야산맥 고산지대와 감숙성,그리고 협서성 진령산맥의 대나무 숲지대로 제한돼 있다.또 이 곰의 야생개체수도 해마다 감소,현재 1천4백여마리만이 관찰되는데 이대로 방치해두면 2천년대 초에는 멸종될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과학위성이 찍은 최근의 팬더곰 서식지는 절반 이상이 농경지로 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수십마리에서 때로는 몇백마리씩 대집단을 이루었던 팬더곰 서식지는 요즈음 몇마리에서 많아야 50여마리 정도가 관찰되고 있을 뿐이다. 보호지역내에서 팬더곰의 감소화 현상은 암수간의 성비불균형을 가져와 번식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 1개 동물보호구역내에서의 많은 개체수 서식은 단기간내에 많은 개체수를 늘릴 수 있다고 낙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그러나 동일지역내에서 계속적인 근친교배는 허약한 개체나 생식불능 및 사산 등 유전적인 결함이 많이 나타날 수 있다. 더욱이 팬더곰 보호에 적신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주식인 대나무잎들이 조기개화현상으로 집단적인 고사현상이 일어나 먹이고갈로 떼죽음을 당할 수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중국의 생태학자들은 대나무숲 보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또 앞으로는 대나무숲의 벌목금지와 집단적인 고사를 예방하는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생태학·생리학·유전학·발생학·분류학 및 수의학 분야의 학자들은 최근 연구팀을 구성,야생 팬더곰의 번식을 위한 인공수정 연구에 착수했다.이 곰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에는 인공수정 이외에도 유전형질·혈청·생리생화학·형태·성품·독특한 행동의 관찰 등이 포함됐다.여기에 소요되는 총연구비는 1천2백50만 달러(미화)에 달한다. 어미팬더곰은 매일 10∼18㎏정도의 대나무 어린잎과 즐기를 먹는다.약 90%가 물인 대나무잎은 낱개로 치면 1일 6백30여개의 어린줄기를 먹는 셈이다.때로는 해발 2천7백50m의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우산대나무잎을 먹는 일도 있다. 이 곰도 다른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자기만의 영토를 가지고 있는데 그 넓이는 1·6∼2·6㎦이며 하루 활동시간은 14시간 안팎이고 나머지 시간은 1회 2∼4시간씩 몇회에 걸쳐 잠을 잔다. 암수간의 교미기간은 3월중순부터 5월초순 사이.배태기간은 1백30일 가량 되고 8∼9월쯤 아름드리 전나무 밑둥의 통나무속에서 새끼를 낳는다.어미곰은 몸길이가 1백63㎝이고 몸무게는 86㎏안팎이며 1마리의 새끼만 키우는 습성을 갖고 있는데 평균수명은 10∼15년 정도이다.
  • 백제/일 지배위해 왕자 파견/최재석교수,한일문화학술대회서 주장

    ◎고위관리 장군 승려 화공까지 보내/461년부터 2백년간 대화위 통치 백제는 일본점령지인 대화위(오늘날 일본중부 나라지역) 경영을 위해 AD 461년(개로왕7년)부터 멸망할때까지 2백여년동안 총독으로 왕자를 파견했으며 동시에 정기적 부정기적으로 관리를 파견했다는 새학설이 나왔다.이는 민족사바로찾기국민회의가 최근 「고대한국문화의 일본전파」를 주제로 연 한일문화국제학술대회 발제를 통해 제기됐다.백제의 일본지배설을 처음으로 다룬 발제는 최재석교수(고려대 명예)의 「대화위 파견 백제왕자의 거처와 대화위왕의 거처」.최교수는 일본서기에 나타난 대화왜왕과 백제총독의 거처비교를 통해 양자의 종속 지배관계가 확고했음을 밝혔다.이와 더불어 파견된 관리들의 기록을 검토,구체적 경영사례를 분석하고 있다. 최교수는 대화왜왕의 궁전은 5세기까지는 띠(아)로 지붕을 엮다가 7세기중엽에 이르러 전나무껍질(회피)로 이은 보잘것 없는 것이어서 왕궁이라기 보다는 왕의 거처라는 표현이 적당하다고 지적했다.당시 왕궁이 불과 20∼30년만에 잦은 이동을 할만큼 나무기둥을 땅에 박아 지은 허술한 건축양식을 보인데 반해 백제총독이 묵었던 난파관은 2백년이상 한곳에 위치하고 있을 만큼 견고했다는 것이다.따라서 난파관은 돌기초 위에 기둥을 세워 지은 기와집이었다는 점에서 백제와 대화왜와의 힘의 관계를 알수 있다고 주장했다. 백제가 대화왜 경영을 위해 파견한 총독은 왕자였으며 그밖에 일정기간 파견되는 관리와 부정기적으로 파견되는 관리그룹도 있었던 것으로 보았다.AD461년 개로왕의 동생이 최초의 총독으로 파견된 다음 505년(무령왕5년)에는 왕자가 파견되는등 모두 8명의 왕자가 대화왜경영을 위해 일본에 간 기록이 있음을 들추어냈다. 한편 대화왜에 본격적으로 경영팀이 파견된것은 무령왕때.513년(무령왕13년)에 행정을 맡은 오경박사와 군사를 맡은 백제장군이 파견됐다는 최교수는 오경박사의 일본행을 정기파견으로 해석했다.그래서 3년후인 516년 새로운 오경박사로 교체됐으며 백제장군은 부정기파견 성격을 띠었기 때문에 1년8개월만에 귀환했다는 것이다. 이들 파견 관리들중 우두머리는 백제의 16계급관등중 3·4위 관등의 높은 관리였던 것으로 미루어 백제가 당시 대화왜 경영을 중시했음을 알수 있다는 것이 최교수의 주장이다.또 이들의 파견때는 승려·사공·와박사·화공등도 파견하여 불사를 건립케 했는데 그 대표적인 케이스로 588년(위덕왕35년)에 창건한 법흥사를 꼽았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이밖에도 「일본구주의 환웅상과 일본속의 단군문화」(박성수),「단군신화의 뿌리와 계통」(황목박지),「팔번신앙과 한국과의 관계」(중야번능),「한국고대문화의 일본 전파」(최인학),「향춘신사와 신라신」(오야정남),「고조선 문화권과 문화전파」(권태원),「한국과 맺어져 있는 일본 영언산의 산의 문화」(장야각)등이 발표됐다.
  • 보호대상 동·식물 108종 추가 지정

    ◎환경처,내년 시행위해 관련부처와 협의/수원 청개구리·고란초 등 멸종될 위기/무분별 포획·채취따른 폐해 방지키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보호하기위해 정부의 특별관리를 받는 보호대상종이 내년부터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환경처는 국내에서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가운데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자연환경파괴와 무분별한 포획 채취등에 의해 날로 희귀해지는 동·식물을 보호하기위해 현재 92종인 특정야생동식물대상종에 수원청개구리 보춘화(춘란)등 1백8종을 추가로 지정,보호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특정야생동식물은 2백종으로 늘어나게되는데 환경처는 이를위해 산림청등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특정야생동식물로 추가 지정키로 한 동식물가운데 양서류가 수원청개구리 아두르산개구리등 4종,파충류가 표범장지뱀 줄장지뱀등 6종이다. 그리고 곤충류는 왕소똥구리 수염풍뎅이등 10종,식물이 고란초 보춘화 대성쓴풀등 88종으로 모두 1백8종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 보호종으로 지정키로 한 동·식물가운데 수원청개구리는 수원근처에서 서식하고있는 동물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이다. 한때 수원지역에서는 어디에서든지 흔히 볼수있었으나 수원근처가 도시화·산업화되면서 서식지인 늪지가 매립등으로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살곳을 잃어버리면서 최근에는 거의 찾아볼수없게 됐다. 또 10년전만해도 웬만한 시골에만 가도 볼수있었던 자라 살모사등이 보호대상에 들게 된것은 건강식품으로 이들이 인기를 끌면서 보이는데로 잡아들이는 통에 그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남획이 근절되지 않은데 따른것이다 이와함께 충남 부여 고란사와 낙화암부근에 일부 서식하는 고란초는 관광객등이 무분별하게 베어가 멸종될 지경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고란초는 고사리과에 속하며 10 ∼ 30㎝높이로 잎위쪽은 녹색이고 뒤는 거의 흰색으로 벼랑에 붙어 서식하며 부여외에 울릉도 목포 제주도등에게도 찾아볼수있다. 고산지대에 사는 특산식물인 노각나무는 보기가 아름답다는 이유로 관상수로서 인기를 끌게 되면서 그수가 크게 줄어 이번에 보호대상에 포함되게 됐다. 보춘화의 경우에는 현재전국적으로 흔하게 발견되는 식물인데도 앞으로의 무분별한 채취를 막는다는 차원에서 보호종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보춘화는 건조한 숲속에서 자라는 난의 일종으로 길이 20 ∼ 35㎝크기로 꽃은 3 ∼ 4월에 피며 연한 황록색으로 난 수집가들에게 인기도 있다. 구상나무는 전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으로 잎뒷면이 흰색이며 6월에 짙은 자색꽃이 피고 열매는 녹갈색으로 9 ∼ 10월에 맺는데 무등산 덕유산 지리산 가지산 및 제주도에 분포하고 있는 특산종이다. 한편 현재 보호대상으로 지정된 동식물은 92종으로 양서류 5종,파충류 7종,곤충류 21종,식물류 59종등이며 이가운데 멸종위기종은 붉은점모시나비등 14종이며 감소추세종은 사슴풍뎅이를 비롯,12종이다. 또 금강초롱등 24종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 서식하고있는 한국특산종이라는 이유로 지정됐고 비단벌레등 42종은 개체수가 희소하고 학술적인 연구가치가 높아 보호되고 있다.
  • 오대산단풍 절정/진홍의 향연 “손짓”

    ◎월정사·상원사주변 대조적 풍치에 매료/비로봉 중턱에 오르면 오색절경 한눈에 산들이 늘푸른 도포를 벗고 돌연 단풍물이 똑똑 듣는 색색옷을 걸친다.가을인데 제아무리 뜻 굳센 청산인들 언제까지 푸르름만 고집할 수 없으리라.그 과묵하던 산들이 톡 튀는 색으로 말을 걸어오자 단풍구경이 제철을 만났다.남한에서 제일 먼저 단풍이 절정기에 이르는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에 오른다. 다른 건 몰라도 자연의 색깔만은 첫물이 가장 산뜻하고 가장 강렬하리라.진부 쪽에서 진입하는 오대산 초입에는 이름난 사찰인 월정사와 상원사가 자리해 있지만 건너뛰고 막바로 다섯 산정 가운데 최고봉인 비로봉(1563m)을 향해 나간다. ○첫물 색깔이 강렬 오대산 초입의 풍치는 단풍을 마음에 그려온 탐방객들을 손쉽게 사로잡으면서 조바심치게 한다.사찰참관을 한가로운 차후의 일정으로 밀어내고 발길을 앞으로만 내닫게 만드는 것이다.이같은 조급함은 월정사부근과 상원사구간의 대조적인 풍치가 맞붙어 일으키는 역동감이라 할수있다. 월정사로 들어오는 길은 허리를 꼿꼿이 편 전나무가 흐트러짐없이 도열해 내방자의 시선을 한곳에 집중시키지만 사찰의 문턱을 넘어서기 바쁘게 활달하고 방자할 정도로 긴장을 풀어헤친 단풍 활엽수들이 미처 예견하지 못한 마음의 허를 찌른다.단풍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면 절로 서둘러진다. 상원사 입구에 등산로가 있다.단풍은 묵중하고 폐쇄적이던 산의 인상을 개방적이고 경쾌한 색채로 바꿔친다.산을 타는 사람도 예전의 침침한 산에서는 감히 기대하지 못했던 밝은 기분에 휩쓸린다.제멋에 겨운 변덕도 통할 듯 싶다. ○밝은 기분에 젖어 그러나 산길에 좀 익어지면 주변의 단풍은 또렷해지지만 금방 이뤄질 것 같던 산 전체의 일대 변환은 자꾸자꾸 뒤로 미뤄지고 있다.숲속에 갇힌 느낌으로 새삼 시야를 틔어줄 정상이 위대해 보인다. 최고의 명당으로 이름높은 적멸보궁까지 1.5㎞이고 한층 가파른 길을 1.6㎞ 더 걸어야 비로봉 정상이다.정상에 발을 디디면 촌락이나 강이 끼어들지 못한 채 산만이 둘러싼 사위가 일순 위협적이나 곧 편안해진다.하늘에 섬세한 눈금을 차곡차곡 새긴 먼산의 능선들이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다.그러나 정상에서의 단풍 조망은 기대에 못미치고 거기서 동쪽으로 4㎞ 종주해 당도한 북대사 근처의 산중턱에서의 구경이 압권이다. ○전체 면모 드러나 건너다 보이는 두로봉과 동대산의 서로 이어지고 겹쳐진 골짜기 사면에서 단풍산의 전체 면모가 유감없이 드러나는 것이다.역시 구경다운 구경은 적절한 거리가 주어질 때에 이루어지는가 보다.또 산에서 단풍의 아름다움은 몇몇 나무의 화사한 색채에 있지 않고 일대 모든 수목들의 어울림에서 창출되고 있었다.개개 나무의 단풍은 암만 고와도 애초부터 꽃의 생기가 결여된 조락의 홍등에 불과하지만 산이 그 터를 제공하는 수림안에 놓이면 생기가 살아난다.낱낱의 나무들이 청색 시절 남몰래 키워온 개성의 결실인 양 반겨지는 단풍의 색색인 것이다. 단풍과 함께 푸른잎은 사라졌지만 언뜻언뜻 청산의 푸른 그림자가 눈에 밟히는 단풍구경이다. ▷길잡이◁ ○…진부를 경유하는 서울∼강릉행 시외버스가 구의동 동서울터미널에서 6시간30분부터 4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강릉 원주 정선에서 진부행버스를 탈 수도 있다. ○…상원사∼비로봉∼상왕봉∼북대사∼상원사의 12㎞ 등산코스는 4시간30분이 소요된다. 상원사 못미쳐 오대산장이 있으나 상원사에서 진부로 되돌아가는 버스는 하오5시에 끊긴다.5시이전 하산이 안전하다.
  • 식목일 맞아 미 산림학자 주장을 소개하면

    ◎나무­죽은 뒤에도 사람에 유익/대기 CO□확산 막아 지구온실화 늦춰/썩어진 토양기름지게… 작물의 비료로/동식물엔 서식처 제공… 인간영양공급 도와 5일은 식목일.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매우 중요하지만 죽은 나무를 땔감으로 쓰거나 종이를 만드는데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산에 내버려 둠으로써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많은 야생동식물이 죽은 나무에 서식하게 하는 것이 그에 못지않게 소중하다고 근착 뉴욕타임스가 전하고 있다. 미국 오레곤주의 산림서비스기관에 근무하는 토양학자 마이클 아마란터스박사는 『믿은 나무는 한 때 쓰레기나 화재위험물 또는 산행의 장애물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산림의 습기와 영양분을 유지하고 동식물의 서식처와 식량을 제공하는 필수품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썩은 나무는 탄소를 그대로 간직해 대기중에 이산화탄소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지구온난화현상을 늦추기도 한다. 산림생태학자 크리스 메이저박사와 제임스 M 트래피박사는 『벌목이 끊임없이 진행된 산림에서는 토양이 황폐화돼산림이 주변환경의 변화를 극복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바로 이런 일이 독일에서 발생했다.벌목이 진전된 독일의 일부 산림은 환경오염과 산성비를 이기지 못해 나무가 말라죽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오레곤 주립대의 제임스 세델박사는 지난 87·88년 2년동안 벌목된 8백그루의 커다란 나무를 냇가와 강물에 띄워보냈더니 연어새끼와 송어들에 대한 서식지가 금방 회복된 사실을 발견했다. 메이저박사와 트래피박사는 나무가 늙어죽어서 부패되는 과정을 5단계로 구분했다. 첫번째단계에서 갓쓰러진 나무는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딱정벌레가 구멍을 파고 그곳에 버섯류와 박테리아가 기생한다. 2단계에서 여전히 나무에는 껍질이 붙어있지만 딱정벌레가 계속 먹어치워 나무껍질은 스펀지같이 말랑말랑해진다. 3단계에서는 드디어 나무껍질이 떨어져나가고 나무줄기도 커다란 조각으로 쪼개진다. 전나무의 경우 죽은 지 10∼20년후에는 곤충들과 버섯류가 우글거린다. 4단계에서 나무는 가운데 심장부만 남아 있다. 이 상태가 되면 다른 식물들의 뿌리가 썩어가는 나무를 침범해 통나무가 부드러운 조각으로 변한다. 죽은 나무가 분해되는 가장 긴 과정인 이 단계에서는 진드기,지네,달팽이,도롱룡,들쥐등 수많은 야생생물들이 서식하게 된다. 마지막단계에서 나무는 분말가루 덩어리와 같은 상태로 토양에 흡수돼 영양분이 지면에 축적된다. 오레곤 주립대의 산림생태학자 마크 E 하몬박사는 산림실험장에 4가지 수종으로 구성된 5백그루 이상의 통나무를 배치했다.그 나무들이 믿는데 소요되는 2백년이상동안의 분해과정이 연구될 것이다. 생물학자들은 그 실험을 통해 ▲통나무에 기거하는 곤충들과 미생물들 ▲통나무에 뿌리를 내린 작은 식물들과 큰 나무들 ▲통나무를 주거지와 식량원으로 이용하는 조류및 파충류,포유동물들을 장기간 추적·관찰하게 된다. 『나무가 죽었다고 생명이 끝난 것이 아니다.여러 단계의 분해과정을 거치면서 믿어가는 나무에는 벌레·곤충·동식물들이 다양하게 기거한다.나무는 결국 믿어 가루가 돼 영양분으로 토양에 흡수될 때까지 수많은 생명체들에게 서식지와식량을 공급함으로써 새로이 태어나는 것이다.』
  • “시베리아개발 기상이변 초래”

    ◎2000년까지 화씨 3∼8도 올라/지나친 산림벌채 지구온난현상 심화/미 환경학자들 주장 열대산림과 마찬가지로 시베리아의 울창한 한대 산림도 대기의 탄산가스를 빨아 들이는 주요 흡수원이다.시베리아 대륙의 먼 북쪽까지 광활하게 뻗쳐 있는 전나무,낙엽송,가문비나무·소나무등의 이 산림을 러시아에선 「타이가」라고 부른다.시베리아의 타이가는 브라질의 아마존 보다 훨쓴 큰 세계 최대의 산림으로,면적이 2백만평방마일에 달한다.이는 미국 대륙 전체를 덮을 수 있는 면적이다. 지금 러시아는 시장경제로 전환하면서 경제난과 경화 부족에 허덕이고 있어,환경론자들은 러시아와 미국·일본·한국 목재회사 사이의 합작기업이 시베리아의 타이가를 대량 벌채,지구의 온난 현상을 촉진시킬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탄산가스를 비롯한 방열가스가 현재의 비율로 대기에 축적될 경우 지구표면의 평균 온도는 다음 세기까지 화씨 3∼8도 상승,대이변을 초래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시베리아 산림이 벌채되면 방열가스 축적률은 증가될 것이다.캘리포니아 소재 비영리 환경연구기관인 「패시픽 에너지 자원 센터」의 아민 로젠크란즈 박사와 앤터니스카트씨는 최근 발표한 한 논문에서 이같은 가능성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시베리아 산림이 지구 온난 현상 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실은 탄산가스 축적의 제한이나 감소를 추구하는 국제 협정의 협상자들에게 반드시 알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림 전문가들은 세계 연목자원의 50%가 시베리아에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시베리아 동토엔 산림 개발에 필요한 도로·철도·기타 사회간접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장래엔 몰라도 현재로선 벌목 수익성이 별로 없는 것으로 미 목재회사들은 판단하고 있다. 또한 나무가 생장할 수 있는 계절이 짧아 벌목 지역을 식목으로 되살리기도 어렵다. 그러나 러시아의 경제적 생존을 위한 압박이 러시아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자원의 현금화에 눈을 돌리게 했으며 미국·서구·한국·일본은 이 자연 자원의 이용을 기다리고 있다고 로젠크란즈 박사는 뉴욕 타임스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 외언내언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것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눈에 보이는 것으로는 크리스마스트리,귀에 들리는 것으로는 크리스마스캐럴이 가장 보편적이다.산타클로스할아버지도 있으나 이제는 그 상징성이 많이 줄어 들었다.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도 산타클로스할아버지가 굴뚝속으로 선물을 가져 오리라고는 믿지 않게 돼버렸다.세태변화의 한 단면. ◆크리스마스트리와 캐럴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다.트리는 8세기때 독일의 보니파티우스라는 수도사가 어린 전나무에 갖가지 장식품을 매달아놓은 것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보편화된 것은 17세기부터.「즐거운 노래」라는 뜻을 지닌 캐럴은 1521년의 「산돼지대가리」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공인되어 있다. ◆크리스마스트리가 문학작품에 첫선을 보인 것은 1816년 독일작가 ETA 호프만의 소설 「호두까기와 쥐임금」.「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에는 금색과 은색의 사과들이 주렁 주렁 달려있었다.나무가지들마다에는 화려한 색깔의 캔디 그리고 그밖의 예쁜과자들이 새싹이나 꽃송이처럼 달려 있었고 촛불이 빛나고 있었다」 ◆당시 유럽의 각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삼림을 망칠 것으로 보고 법으로 금지했으나 크리스마스트리를 「천국의 나무」로 생각했던 신자들의 반발때문에 허용할 수 밖에 없었고 1920년대에는 일본에,1930년대에는 우리나라에도 상륙했다. ◆서울 시청앞에 세워진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23일밤 불을 밝혔다.높이 16m,둘레 79m의 원추타원형으로 1만3천여개의 오색등이 내년 1월5일까지 반짝 반짝 빛을 발하게 된다.서울 시청앞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어두움을 밝히고 있는 크리스마스트리의 참뜻을 되새기면서 경건하고 조용한 성탄절이 되기를 두손모아 기원한다.
  • 팔당호변 그린벨트에도 버젓이

    ◎현대그룹 고위간부·인척 청평호반에/양어장 메워 별장4채 불법 건설/정몽헌 현대전자사장/3만평 부지에 건평1백여평/원상복구 지시에 눈가림 식수/별장소유자/정몽헌 현대전자사장 이양섭 현대증권회장 김정국 현대건설부사장 김광명 현대건설부사장 유재환 현대건설부사장 신철규 현대건설전부사장 박재면 인천제철사장 김재정 삼우토건사장 재벌그룹 대표등의 불법호화별장이 계층간의 위화감을 야기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수도권 1천5백만 시민의 식수원인 한강물을 계속 오염시키고 있어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호화별장 소유주들은 별장에 수영장 테니스장 농구장등을 조성하면서 농지등을 멋대로 형질변경했다가 당국에 적발돼 원상복구지시를 받고도 형식적으로 복구를 하는 체 하거나 아예 지시를 외면하고 있다.또 별장의 소유주들은 대부분 소유명의를 부인이나 미성년인 자녀와 회사직원 이름으로 해 직접적인 비난의 화살을 피하고 있다. 자연녹지 훼손과 상수원의 수질오염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호화별장들 가운데 그 정도가 극심한 대표적인 별장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호 주변에 현대그룹간부들이 지은 별장 4채와 남양주군 팔당호주변의 현대전자 정몽헌사장 소유별장등이다. 수려한 풍치를 자랑하는 청평호주변인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에 들어선 현대증권 이양섭회장,현대건설 김정국·김광명·유재환부사장,전현대건설부사장 신철규씨,현대그룹계열인 인천제철 박재면사장,현대그룹 고위간부의 처남으로 알려진 삼우토건 김재정사장등의 소유별장은 지난 8월말 당국에 도시계획법·건축법·농지보전및 이용에 관한 법률·산림법위반등 혐의로 입건된 불법호화별장들이다. 주민들은 이 별장들은 본래 양어장이었던 것을 무단으로 형질변경해 호화별장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총 6천3백55평의 별장지역내에는 7명이 공동소유하는 별장건물 외에도 밤나무숲속에 나이터시설을 갖춘 테니스장,사슴 6마리가 뛰노는 농장등이 있었고 축구장만한 잔디밭에는 최근 면사무소로부터 과수원 부지로의 원상복구 지시가 있자 대추나무 묘목등을 듬성듬성 심어 원상복구를 눈가림으로 한 인상이 짙었다.한 주민은 『이들 별장에선 공휴일이면 청평호에 요트를 띄우거나 모터보트와 수상스키를 즐기면서 생활하수와 쓰레기등 각종 오물을 호수에 내다버린다』고 말하고 『청평호주변이 지난해 7월 「상수원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곳인 데도 별장에서 오물을 마구 버려서 되겠느냐』면서 분개했다. 현대전자 정몽헌사장 소유의 별장은 팔당호의 잔잔한 수면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경기도 남양주군 조안면 조안리에 있다. 전국별장지 가운데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이곳에는 그린벨트지역인데도 정사장의 별장을 비롯,호화별장 30여채가 호수를 끼고 곳곳에 버젓이 들어서 있다. 경·강국도 오른쪽에 위치한 정사장의 별장은 울타리를 2중 철망으로 치고 수천그루의 잣나무와 전나무등을 심어 정문아니고는 안을 들여다 볼 수 없다. 부지만 3만여평에 건평 1백여평의 붉은 2층 벽돌의 본채와 우측으로 관리인 숙소등이 자리잡고 있다. 워낙 규모가 커서 별장을 한바퀴 돌려면 족히 1시간은 걸릴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고 3m높이에 철조망으로 얽어놓은 철문 안으로는 약7천여평의 잔디밭이 한눈에 들어온다. 건물의 문은 모두 잠겨있고 창문은 커튼으로 가려져 건물내부는 전혀 살펴볼 수 없게 돼있다. 그러나 엷은 커튼사이로 보이는 외제등나무의자가 대여섯개 잘 정리돼 있는 것으로 보아 내부의 호사스러움을 짐작케 해준다. 군당국에 따르면 당초 이 잔디밭엔 불법으로 조성한 야외수영장과 테니스장·선착장등이 있었는데 지난해말과 올봄에 있은 일제단속에서 적발됐다고 했다. 현지주민들에 따르면 이들 별장의 치장도 사치낭비의 극치를 이룬다고 했다. 대부분 건물내부 바닥재를 1㎡당 2만7천원에서 6만원까지 하는 외제 대리석으로 깔았으며 소파는 1천만원짜리 이탈리아산 통가죽세트를 놓고 샹들리에는 시가 3백만원짜리 오스트리아제를 단다고 알려줬다. 또 정원은 값비싼 상록수를 심고 곳곳에 석재조각품들을 장식해 마치 서구식 궁전을 연상케한다는 것이다. 별장을 수리할 때 들어가 본적이 있다는 주민 한 사람은 『그린벨트지역이지만 별장주들에겐 아무런 효력이 없는것 같았다』면서『별장을 증·개축하거나 별장주변 농지를 정원으로 바꿀땐 현지 주민명의의 개축허가서를 5천만∼8천만원에 사들여 시행,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간다』고말했다. 별장의 불법사례를 적발,계고장을 내보낸 가평군 설악면 직원들은 농지의 불법형질변경 등은 원상복구지시를 시킬수 있으나 대부분이 외면하거나 눈가림으로 하고 있어 실효가 없다고 전하면서 당장 이들 별장에 대해 시정시킬 일은 상수원 오염행위라고 말했다.
  • 경찰 수사속 사회 지탄받는 청평호반 별장촌 르포

    ◎논밭 불법전용… 축구장규모 잔디 정원/대리석 건물에 수영·농구장 갖춰/“양어장” 위장 팻말도… 나룻배 타야 출입/외부엔 철조망,주민 접근 못하는 “이국”/주민들,“「서울사람」 즐기는 모습 보면 씁쓸” 서울에서 경춘가도를 따라 1시간남짓 차를 타고가면 청평댐 상류 청평호 주변이 나온다.숲이 우거지고 40∼50마리의 백로가 서식,자연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행정구역으로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와 사룡리 일대.돌아보면 원주민들이 농사를 짓는 천수탑 사이사이 숲이 우거진 곳이면 어김없이 1백∼2백평규모의 2,3층짜리 서구식 건물이 들어서 있다.그리고 그 건물들은 호사스런 정원과 잔디밭 풀장 농구장까지 갖추고 있다. 최근 일부 사회지도층의 지나친 호화·사치생활이 국민의 지탄을 받고있는 가운데 경찰이 멋대로 형질을 변경,자연녹지지역의 논밭을 갈아엎어 잔디밭이나 정원을 조성하고 별장을 신·증축한 현대건설 개발과장 이강락씨(39)등 11명을 적발한 곳이다. 특히 이들 별장의 실제 소유자가 현대건설 부사장 김정국씨(52)등 현대그룹 전·현직 사장·부사장 7명과 동아그룹 최원석회장(48)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었다. 별장소유자들 가운데 삼우토건 김재정사장(53)과 현대증권 이량섭회장(53)등 5명은 호화별장을 소유한 것이 물의를 빚을 것을 우려한듯 지난해 4월 아들등 가족이름으로 소유권을 이전해놓아 더욱 눈총을 받고있다. 이들이 소유한 별장은 대부분 숲을 가로지르는 좁은 길을 통하게 돼있어 일반사람들은 함부로 접근할 수가 없고 외부와 거의 차단돼 있다. 문제가 된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295 현대건설 부사장 김씨등 7명의 공동소유 별장은 입구에 양어장이란 팻말을 붙여 별장이 아닌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산기슭의 좁은 길을 따라 이곳에 들어가면 30여평짜리 건물 4채가 자리잡고 있으며 별장앞으로는 3천4백여평의 잔디밭과 보트선착장이 설치된 호수가 펼쳐져 있다. 별장건물은 지난 88년 6월 부사장 김씨등의 공동명의로 매입한 6천3백50여평 가운데 건축허가를 받아 지어진 것이나 잔디밭의 경우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5월사이 관할 가평군청으로부터 대추나무등 다년생식물 재배지로 허가를 받은뒤 형식적으로 높이 20∼30㎝의 묘목 1백25그루를 듬성듬성 심어 놓았을뿐 별장건물과 수영장 테니스장 양어장등을 제외한 나머지 땅은 잔디밭으로 꾸며 마치 잔디축구장을 방불케 했다. 그뒤로도 잔디밭 한쪽에 농구장을 만드는등 무단으로 형질변경 행위를 하다 관할 가평군청으로부터 『대추나무 재배지로 볼수없다』는 경고를 받고 지난해 10월 농구장을 없앴다.최근 언론에 호화별장으로 보도돼 물의를 빚자 기자가 찾아간 2일에는 황급히 인부 4∼5명을 동원,대추나무 묘목을 심고 있었다. 이들과 함께 적발된 동아그룹 최회장의 별장은 이곳에서 3㎞쯤 청평호쪽으로 가 사룡리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5분쯤 들어간 설악면 사룡리 769의1에 위치해 있다. 최회장의 별장 역시 멀리서 보기에도 고급저택임을 알수 있을 정도로 흰 대리석으로 지어진 건물에 정원에는 대리석 조각 3개와 야자수 향나무 전나무등 고급 정원수가 심어져 있다. 이곳은 지난89년 9월 최회장 명의로 이 일대 5백92평을 매입,건축허가를 받아 1백30평 규모의 별장을 건축한뒤 다음달 한국전력소유의 땅 2백98평을 가평군청으로부터 영농지로 허가를 받아 불법으로 형질을 변경,잔디밭을 조성하고 정원으로 만들었다. 별장 주변은 모두 높이 2m정도의 철조망으로 둘러싸여있어 이웃주민과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별장앞 호숫가에는 보트선착장을 설치해 놓는등 영화에서나 볼수 있는 고급저택의 모습을 하고있다. 청평호 주변에는 이밖에도 대부분의 국내 재벌과 M산부인과 원장,여배우 이모씨(32)등의 풀장등을 갖춘 고급별장이 늘어서 있다. 설악면 선촌리와 사룡리 안에만 39개의 별장이 있으며 이웃 외서면까지 합치면 1백개에 가까운 별장이 들어서 있다. 이처럼 부유층의 호화별장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의 사치스런 생활이 주민들에게 위화감을 안겨줌은 말할 것도 없다. 이곳 토박이라는 임선녀씨(73·여)는 『휴가철이나 주말에 「서울사람」들이 와서 즐기는 모습을 멀리서 보고 있으면 마음이 씁쓸해진다』면서 『주민들도 농사짓기보다는 별장관리나 별장 공사일을 원하는 사람이 늘어나 이제는 농사짓는 사람도 크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비단 가평군 일대뿐아니라 지난달 29일에는 가수 송창식씨(43)가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관음리112 일대 7백여평의 농지에 1백20평 규모의 호화별장과 정원을 만들다 검찰에 적발되는등 사회지도층이나 부유층의 호화생활이 극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우리 산림 나날이 “울창”/1년새 임목 1,400만㎥ 늘어

    ◎소나무등 침엽수가 46% 차지/치산녹화 10년 노력 뿌리 내려 독일이나 스위스·일본 등과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우리나라 산림도 나날이 울창해지고 있다. 21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으로 총 6백47만6천㏊의 산림에서 자라는 임목의 축적량은 2억4천8백만㎥로 89년말에 비해 1천4백만㎥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향나무 주목 은행나무 등 침엽수가 46%인 1억1천4백만㎥로 절반이 조금 안 되고 동백나무 후박나무 사철나무 태산목 등 활엽수가 26%인 6천4백만㎥,침엽수와 활엽수가 서로 섞여 있는 혼효림이 28%인 7천만㎥로 집계됐다. 이 중 당장 벌채해서 재목으로 쓸 수 있는 31년생 이상의 큰 나무는 25%인 6천2백만㎥이고 청년기에 해당되는 11∼30년생이 74%인 1억8천3백만㎥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0년생 이하의 어린 나무는 3백만㎥로 1%에 지나지 않는다. 재목감이 될 만한 수목이 전체의 4분의1밖에 안 되는 이유는 지난 73년부터 시작된 제1차 치산녹화10개년계획 이후부터 제대로 나무를 심고 가꿨기 때문이다. 1㏊당 평균 임목축적량은 38.36㎥인데 이는 임업선진국으로 꼽히는 독일의 2백98㎥,스위스의 2백78㎥,일본의 1백13㎥,미국의 78㎥에 비해 빈약하기 짝이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과거의 ㏊당 임목축적량을 보면 73년 11.3㎥,78년 17.33㎥,83년 25.1㎥,88년 33.33㎥,89년 36.0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아주 짧은 기간에 녹화사업이 상당히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당 임목축적량을 각 도별로 보면 제주도가 55.56㎥로 가장 많고 강원도 42.97㎥,충북 37.16㎥,전북 36.05㎥의 순이었다. 국유림과 사유림으로 비교하면 국유림이 63.27㎥로 사유림의 31.92㎥보다 곱절이 넘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난 73년 이후 대대적으로 심은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어 이를 잘 가꾸고 보살피면 우리나라의 산림도 더욱 푸르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외언내언

    세계의 자연림 면적이 62억㏊였는데 이제는 불과 15억㏊,24%만이 남았다는 걱정을 심각히 하고 있는 환경학자들이 있다. 최근 10억그루씩 새로 나무를 심는 나라도 여럿인데 그게 무슨 걱정이냐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기오염의 주범인 탄소를 빨아들이는 나무로서는 자연림과 인공림의 차이가 대단히 크다. ◆특히 열대 삼림은 인공림보다 3배의 탄소를 저장한다. 그래서 20세기중 베어낸 나무 때문에 18억t의 탄소가 더 배출되고 있다는 추정도 나와 있다. 자연림을 베면서 심는 나무들은 몇 종류 안 되는 제한된 수종이기도 하다. 이렇게 되면 또 자연의 오묘한 사슬이 깨지고 수많은 동식물의 균형도 깨진다. 딱따구리만 봐도 오래된 죽은 나무가 있어야 번식한다. ◆미국은 북서부지방에 더글러스 전나무를 새로 심다 보니 나무껍질에 항암제가 들어있는 퍼시픽 유나무가 멸종되기에 이르렀다는 것을 최근에 알아챘다. 이 항암제의 독점적 장사가 같이 끝난 것이다. 이 때문에 대기오염 극복의 도구로서 삼림을 되살려야 한다는 관점은 지금 자연림을 보호해야한다는 쪽으로 대전환을 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자연림을 보전해야 하는가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는 동안 마지막 자연림도 사라져 가고 있다는 개탄도 나온다. ◆환경처가 수령 20년 넘는 산림을 이제부터는 보호해야겠다는 안을 내놓았다. 전국의 삼림을 10등급으로 나누고 20년 이상의 숲과 고산초원은 특히 강력하게 보존하는 「자연환경보전법」을 연내로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겨우 환경보호의 관점이 세계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그저 단순히 그린벨트 지키기도 힘든데 수령까지 따지는 보호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궁금하다. 무엇이 그렇게 황당하면서도 복잡하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보호해봤자 우리의 나무들은 이미 인공림들이다. 어디에 자연림이 얼마나 있는지도 파악돼 있지 않다. 쫓아가기 어려운 일이 너무 많다.
  • 나무와 대기오염(사설)

    지난달 하순부터 연례적 식수기간이 시작돼 있고 서울시도 3백90만 그루의 올해 나무심기 계획을 내놓았다. 산림청은 3만6천㏊의 장기적 조림계획을 마련했고 무궁화동산도 시·군·구에 조성한다는 자못 다양한 내용을 펴고 있다. 언뜻 보아 이런 경관 위주 수종다양화정책은 그 동안 우리가 벌거숭이 산 없애기 목표에서 해 내려온 식목일 감각에서는 그럴 듯하게 일을 진전시키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나무심기는 세계적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기오염에 의해 20년이나 30년씩 키운 나무들이 어느 날 갑자기 산 하나씩의 덩치로 고사하는 현실에 부딪혀 있다. 산성 침전물에 의한 광범위한 피해는 80년대초 서독에서 시작됐다. 1982년 최초의 전문적 조사에서 8%의 나무가 죽은 것을 확인한 뒤 전 유럽에 걸쳐 1988년까지 무려 54%의 나무가 죽어버린 현상에 이르렀다. 이 산림 넓이만 5천만㏊에 이른다. 이 증세는 이어 미국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미첼산 같은 경우엔 붉은 가문비나무와 전나무가 완전히몰살됐다. 그리고 이제 제3세계 지역으로 이 나무 고사현상은 옮겨지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 90% 이상의 나무가 죽은 지역이 여러 곳이다. 이 원인들의 추적도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유럽은 산성비,미국은 아황산가스와 오존의 양,제3세계 지역은 석탄의 유황성분이 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결국 오늘날 나무란 대기오염과의 전면전과 같은 형국에 그 생명을 맡기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또 한편 대기오염에 대응하는 무기로서도 나무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미국 지역의 계산으로서는 새로운 삼림보호지보존사업계획으로 탄소방출량 5%까지 축소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이러한 전제로 1988년 미국 삼림협회는 「지구녹화사업」까지 시작했다. 지구단위에서 북미만이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호주의 삼림을 탄소흡수지대로 쓸 수 있다는 가정을 하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이미 호주는 10억 그루 나무심기를 시작한 지 오래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나무심기 관점은 보다 본질적인 전환을 할 계제에 있다. 이 점에서 환경처가 지난주내놓은 「환경정화수」 안은 흥미 이상의 대상이 되어야 할 당위를 갖는다. 환경처는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빨아들이는 나무들의 목록을 42종으로 정리해놓았는데 이는 특히 유의할 만한 항목이다. 실은 우리 환경조경학자들도 이 분야에 관한 연구결과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은행나무가 가장 대기오염 자정능력을 갖고 있다는 판정을 하고 있다. 각 지역마다 토양성분과 온도·습도가 다를 뿐 아니라 대기오염도와 병충해의 내성도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 지역별 나무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보면 지금 우리의 식수행정은 여전히 감성적 자연보호의 단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대기오염도는 어느 수준인가. 서울 구로동과 문래동의 심각성을 넘어서서 최근 자료로는 경기도 전역의 모든 시들도 위험도 수준을 넘어서 있고 이제 부산의 대기 적신호 기사까지 읽고 있다. 나무심기는 오늘날 과학적 전략으로서의 환경오염 대응의 방패이다. 이 방패로서의 나무연구와 조림계획이 세워져야 할 때이다.
  • 시베리아 산림개발/현대에 첫 사업허가

    ◎산림청,한ㆍ소 50대50 합작조건 산림청은 7일 국내 목재수요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현대종합상사가 지난 2월 신청한 소련연해주 스베트라야지역 산림개발사업을 허가했다. 국내업체중 시베리아지역 산림개발사업 진출을 위해 북방경제실무위원회 등의 투자승인을 거쳐 정부의 최종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림청이 이날 허가한 내용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종합목재산업은 소련연해주 산림조합과 50대 50 합작조건으로 스베트라야지역에 모두 5천3백75만2천달러를 투자,앞으로 30년간 83만7천㏊의 임지에서 매년 1백만㎥를 벌채키로 했다. 현대측은 벌채한 나무중 75%를 원목으로 생산하고 나머지 25%는 칩(펄프용 재료)으로 가공,대부분 국내로 들여오고 일부는 제3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스베트라야지역의 주요수종은 가문비나무ㆍ전나무ㆍ사시나무ㆍ자작나무 등이며 총투자액의 조달계획은 현금이 2백만달러,현물 1천4백12만6천달러,합작회사차입 3천7백62만6천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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