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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FM 버스기사와 승객

    [길섶에서] FM 버스기사와 승객

    며칠 전 광화문에서 좌석버스를 탔다. 운전기사는 승객들에게 일일이 고개를 숙이며 “어서 오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승객들이 모두 착석했는지 뒤쪽을 한번 돌아본 뒤 출발을 했다. 정류장에 도착할 때마다 “정차하기 전에 일어서시면 안 됩니다”라고 연신 주의를 줬다. 일부 승객은 “자리에서 출입문이 멀어서 미리 나와 있어야 한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버스에서도 수시로 “완전히 정차할 때까지는 안전한 자리에서 기다려 달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지만, 여전히 먼저 일어서는 승객들이 있었다. 기사는 “충분히 시간을 드릴 텐데 계속 나오시네”라고 혼잣말을 하곤 했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버스 피해 가운데 주행 중 승객의 미끄러짐이나 넘어짐이 282건(65.9%)으로 가장 많았다. 출입문 쪽에 미리 나와 있지 않았다고 운전기사에게 타박을 받은 경험이 있는 고령자들이 피해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회사의 운행시간에 쫓기는 기사들의 눈치를 보던 승객들이 선진국형 기사들의 ‘FM 운전매너’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듯했다.
  • 금천 라이더 안전 수호, 쿠팡이츠와 손잡는다

    서울 금천구는 배달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쿠팡이츠서비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양측의 업무협약은 10일 구청에서 열리며 배달종사자의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과 안전한 주행문화 정착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구와 쿠팡이츠는 배달종사자의 이륜자동차 무상 점검을 지원한다. 또 배달종사자 인식 개선 캠페인과 배달종사자 대상 교육 등 활동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과 함께 금천구는 이날 쿠팡이츠,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와 공동으로 배달종사자 대상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한다. 전문가가 현장에서 일반 이륜차 100대, 전기 이륜차 30대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고 필요한 경우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 구 관계자는 “배달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실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안전·복지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천구는 같은 날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 캠페인’도 진행한다. 캠페인은 금천구, 금천경찰서,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서부지회, 한국도로교통공사 서울지사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아울러 구는 오는 26~27일 구내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관련 법규 및 안전장비 착용의 중요성,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안전교육을 수료한 교육 대상자에게는 10만원 이내의 안전장비 구입비를 실비로 지급한다.
  • 3억 넘게 가로챈 금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상담원…징역 4년 6개월

    3억 넘게 가로챈 금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상담원…징역 4년 6개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가담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정한근)는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캄보디아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에 포섭돼 콜센터 상담원으로 활동하며 불득정 피해자 20명으로부터 3억742만원을 대포통장으로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보이스피싱 조직은 ‘기존의 대출금을 상환하면 낮은 금리의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라고속인 뒤 미리 준비한 대포통당으로 이체를 유도하는 전화유인책과 범죄 피해금 인출과 환전을 담당하는 인출·환전책 등으로 역할을 나누는 등 조직적으로 활동했다. 재판부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다수인이 조직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단기간에 방대한 피해를 양산한다”며 “범죄 피해의 회복이 어렵다는 점에서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큰 만큼 가담자 모두를 엄히 처벌해야 하고, 피고인의 경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망망대해서 홀로 불타는 화물선…전기차가 원인?

    망망대해서 홀로 불타는 화물선…전기차가 원인?

    최근 미국 알래스카 인근 해역에서 화염에 휩싸인 화물선이 속수무책으로 여전히 불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전기차를 포함해 차량 3000여 대를 싣고 있는 화물선 ‘모닝 미다스’의 불길이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일로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 모닝 미다스는 알래스카 아닥에서 남쪽으로 약 480㎞ 떨어진 해상에서 화염에 휩싸였다. 사고 직후 선원들이 진화에 나섰으나 실패했으며 결국 22명 전원 구명보트를 타고 안전하게 대피해 인근 상선에 구조됐다. 결과적으로 선원 한 명 없는 화물선이 망망대해에서 홀로 불타고 있는 셈이다. 실제 지난 5일 미 해안경비대가 헬리콥터를 타고 촬영한 영상을 보면 화물선에서 여전히 불과 함께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다만 화물선이 기울어지거나 침수되고 있는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는 불이 이른 시일 안에 스스로 꺼질 가능성이 적다는 점으로 전문가와 장비를 갖춘 첫 예인선은 9일 이후나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모닝 미다스는 지난달 26일 중국 옌타이 항구를 출발해 멕시코로 향하고 있었다. 이 화물선에는 전기차 70대와 하이브리드 차량 680대를 포함 총 3000여 대의 차량이 실려 있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선박에 실려 있던 전기차를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미 해안경비대 측은 “화재가 전기차에서 시작됐다고 단정 짓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전기차에는 폭발 위험과 유독 가스를 발생시키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있어 안전한 거리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 [포착] 전기차 탓에?…차량 3000대 실린 화물선 망망대해서 활활 (영상)

    [포착] 전기차 탓에?…차량 3000대 실린 화물선 망망대해서 활활 (영상)

    최근 미국 알래스카 인근 해역에서 화염에 휩싸인 화물선이 속수무책으로 여전히 불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전기차를 포함해 차량 3000여 대를 싣고 있는 화물선 ‘모닝 미다스’의 불길이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일로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 모닝 미다스는 알래스카 아닥에서 남쪽으로 약 480㎞ 떨어진 해상에서 화염에 휩싸였다. 사고 직후 선원들이 진화에 나섰으나 실패했으며 결국 22명 전원 구명보트를 타고 안전하게 대피해 인근 상선에 구조됐다. 결과적으로 선원 한 명 없는 화물선이 망망대해에서 홀로 불타고 있는 셈이다. 실제 지난 5일 미 해안경비대가 헬리콥터를 타고 촬영한 영상을 보면 화물선에서 여전히 불과 함께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다만 화물선이 기울어지거나 침수되고 있는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는 불이 이른 시일 안에 스스로 꺼질 가능성이 적다는 점으로 전문가와 장비를 갖춘 첫 예인선은 9일 이후나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모닝 미다스는 지난달 26일 중국 옌타이 항구를 출발해 멕시코로 향하고 있었다. 이 화물선에는 전기차 70대와 하이브리드 차량 680대를 포함 총 3000여 대의 차량이 실려 있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선박에 실려 있던 전기차를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미 해안경비대 측은 “화재가 전기차에서 시작됐다고 단정 짓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전기차에는 폭발 위험과 유독 가스를 발생시키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있어 안전한 거리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 울산 시내버스 노조 7일부터 파업…버스 80% 운행 중단

    울산 시내버스 노조 7일부터 파업…버스 80% 운행 중단

    울산 시내버스 노조가 7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는 6일 오전 각 회사 노조 지부장 전체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7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한다. 노조와 사용자단체인 울산시버스운송조합은 지난 3월 5일부터 6차례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벌였다. 지난달 12일부터는 12차례 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핵심 쟁점은 임금체계 개편이다.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단에 따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해야 한다. 이 경우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지급하는 연장·야간근로 수당 등이 인상된다. 이 탓에 사측의 재정 부담이 지나치게 커지게 돼 임금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앞서 부산시 시내버스 노사는 성과상여금과 하계휴가비 등을 통상임금에 반영하되 앞으로는 폐지하는 방식으로 임금 체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총임금이 10.48% 오르게 됐다. 울산 시내버스 노조도 부산 노사 타결안과 같은 수준의 인상을 요구한다. 하지만 사측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울산에서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하는 것은 2019년 5월 이후 6년 만이다. 파업하면 전체 187개 노선의 버스 889대 중 105개 노선 702대(79.6%)가 멈춘다. 울산은 지하철이 없고 시내버스가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어서 시민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는 승용차 요일제 해제, 택시 운행 확대 등 비상 교통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 “머스크 미쳤다” vs “트럼프, 성범죄 연루”…막장 파국에 테슬라 14%↓

    “머스크 미쳤다” vs “트럼프, 성범죄 연루”…막장 파국에 테슬라 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5개월만에 파국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가 자신의 감세 등 법안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머스크)과 나는 좋은 관계였다. 더 이상 좋을지 모르겠다”면서 머스크가 전기차 보조금 혜택 폐지와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서 물러난 것 등을 이유로 자신의 감세 법안을 비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자신의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머스크 CEO는 “승리를 위한 얇고 아름다운 법안(Slim Beautiful Bill for the win)”으로 운을 뗀 뒤 “미국 국가 부채 37조 달러 돌파”, “테슬라의 적자를 2조 5000억 달러로 늘릴 것” 등의 글을 연이어 올리며 감세 법안과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을 연이어 비판했다. 머스크는 또 “그는 여기 앉아있는 그 누구보다도 법안을 잘 알고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거짓”이라면서 “이 법안을 나에게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고, 한밤중에 통과돼 의회에서도 거의 누구도 읽어볼 수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즉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에게 떠나라고 했고, 전기차를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 전기차를 사도록 강요하는 권한을 빼앗았다”면서 “그는 정말 미쳐버렸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같은 발언에 “너무나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한 머스크 CEO는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의혹을 꺼내들었다. 머스크 CEO는 “큰 폭탄을 투하할 시간”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태그한 뒤 “그는 엡스타인 파일에 있다. 그것이 그들(연루된 사람들의 명단)이 공개되지 않은 진짜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가 주장한 의혹은 장기간에 걸쳐 미성년자 100여명을 성착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수감 생활을 하다 숨진 금융계 거물 제프리 엡스타인(1953-2019)의 범행에 트럼프 대통령도 연루됐다는 주장이다. 머스크 CEO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한 네티즌의 “트럼프를 탄핵해야 하나”는 글을 리트윗한 뒤 “예스”라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 2기’ 시대를 연 둘의 파국에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4.26% 폭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 순천향대, 교육부 ‘핵심 연구지원센터사업’ 선정

    순천향대, 교육부 ‘핵심 연구지원센터사업’ 선정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핵심연구지원센터사업(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들이 실험과 분석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대학 내 전문 분석 인프라 구축과 지역 및 전국 연구 수요자에게 개방·공유로 연구 기반을 고도화가 목적이다. 순천향대는 25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2025년 6월부터 2031년 2월까지 6년간 ‘차세대 에너지 및 디스플레이 소재분석센터’를 설립·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분야 핵심 소재를 대상으로 성능 평가과 열화 메커니즘 해석을 위한 고도화된 전문 분석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는 고도 정밀 분석장비(FE-SEM, XPS, XRD 등)를 구축하고, 학내 연구자, 지역 산업체와 타 대학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분석 환경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순기 교수는 “이번 센터는 단순한 장비 도입이 아닌, 실험과 분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유기적 연구 환경 구축에 의미가 있다”며 “연구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지역 연구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우디 등 중동 침체에…건설사 1∼4월 해외 수주 20% 감소

    사우디 등 중동 침체에…건설사 1∼4월 해외 수주 20% 감소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중동 지역 발주가 줄면서 올해 1∼4월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금액이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 말까지 해외 건설 수주액은 총 105억 3786만 달러(약 14조 318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2억 615만 달러 대비 20.2% 줄었다. 주요 지역 중 비중이 가장 큰 중동 수주가 98억 353만 달러에서 55억 9285만 달러로 43.0%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 수주에서 중동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74.2%에서 53.1%로 줄었다. 중동 내에서도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수주가 26억 380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6% 줄어든 영향이 컸다. 중동의 대표적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원유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애초 4.4%에서 0.8%로 크게 하향하는 등 최근 경제 사정이 악화했다. 올해 4월까지 주요 수익원인 원유 생산량을 자발적으로 감산하며 보수적 재정 기조를 유지해온 탓에 대형 프로젝트 발주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중동 다음으로 해외 수주가 많은 북미·태평양(24억 5966만 달러)과 유럽(9억 2251만 달러)의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7%와 156.9%씩 늘며 국내 건설 업계에 힘을 보탰다. 북미·태평양은 공장 건설공사 확대와 호주 나와레 배터리 저장 시스템(BESS) 프로젝트 수주 영향이 컸다. 1∼4월 수주 실적을 공종별로 보면 산업설비(63억 1097만 달러)가 전체의 59.9%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건축(25억 1830만 달러) 23.9%, 토목(6억 1665만 달러) 5.9%, 전기(5억 6499만 달러) 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총 42개 건설사가 36개국에서 수주 성과를 냈다. 특히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 지역에서 국영 에너지 기업 타카(TAQA) 자회사와 계약한 4억 8139만 달러 규모의 가스 화력 발전 플랜트 건설 사업(알 다프라 OCGT IPP 프로젝트)이 대표적이다. 대우건설은 이라크 항만공사와 계약한 알포 준설 매립 공사와 관련해 1억 5020만 달러 규모를 증액 계약했다.
  • ‘에너지바우처’ 다음주부터 신청… 취약계층 냉·난방비 경감

    ‘에너지바우처’ 다음주부터 신청… 취약계층 냉·난방비 경감

    정부가 취약계층의 냉·난방비용 부담을 덜어 주는 ‘에너지바우처’ 신청을 다음 주부터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9일부터 연말까지 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에너지바우처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취약계층이 냉·난방 이용에 필요한 에너지를 구입할 수 잇는 이용권(바우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를 수급하는 가구 중 노인·영유아·장애인·임산부 등이 포함된 가구가 대상이다. 세대원 수에 따라 올 한해 약 30만~70만원을 지원받아 냉·난방 비용 지급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신청 가구는 올 7월부터 내년 5월 사이에 발생한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사용 비용을 한도 내에서 자동 차감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 취약 가구에 대한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도 시행한다. 우체국 집배원과 사회복지사가 4만 7000가구를 찾아 실태를 조사하고 이 제도 활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바우처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관할 행정복지센터나 에너지바우처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트럼프·머스크 싸움에 테슬라 주가 14% 폭락…시총 1조 달러 붕괴

    트럼프·머스크 싸움에 테슬라 주가 14% 폭락…시총 1조 달러 붕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관계가 파국으로 가는 양상을 보이면서 5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14% 이상 폭락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1조 달러 이하로 내려앉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14.26% 급락한 284.70달러(38만 63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3% 남짓 하락 출발했으나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이 날 선 공방을 벌이는 등 갈등이 폭발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주가는 한때 17% 이상 떨어진 273.21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에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달 9일(298.26달러) 이후 약 한 달 만에 3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밑돌며 9170억 달러가 됐다. 1520억 달러(약 206조원)라는 거액이 하루 새 증발했다. 머스크가 감세 등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의제를 반영한 대표 법안을 연일 공격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에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하면서 테슬라의 사업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가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단일 법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에 대한 기자 질문에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론(머스크)과 나는 좋은 관계였다. 우리(관계)가 더 이상 좋을지 모르겠다. 나는 놀랐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앞서 최근 다양한 감세정책을 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크고 아름다운 단일 법안’에 대해 “역겹고 혐오스럽다”면서 이미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에서의 부결을 촉구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엑스(X·옛 트위터)에 “내가 없었으면 트럼프는 선거에서 패배했을 것”이라고 응수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공격 수위를 높였다. JP모건은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트럼프 행정부의 법안이 통과되면 테슬라의 연간 이익에 약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의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또한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의 무공해 차량 판매 비중 의무화 규제를 무력화하는 별도의 연방상원 법안으로 인해 추가로 배출권 규제 크레딧 관련 20억 달러(약 2조 7000억원) 규모의 이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머스크가 미 연방 의원들을 상대로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를 목표로 입법 로비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은 향후 테슬라의 로보(무인) 택시 사업 추진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공화당을 지지하는 잠재적인 테슬라 구매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비구니 스님, 익명으로 동국대 와이즈캠퍼스에 2억원 기부

    비구니 스님, 익명으로 동국대 와이즈캠퍼스에 2억원 기부

    동국대 와이즈(WISE) 캠퍼스는 익명의 비구니 스님이 대학 발전기금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스님은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해 주기를 바란다”란 취지로 학교에 성금을 냈다. 대학 측은 기부 취지에 따라 생활 형편이나 건강 문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원하는 데 쓸 예정이다. 류완하 총장은 “스님의 뜻을 소중히 새겨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유럽 원전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K원전 추가 수주 기대 고조

    유럽 원전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K원전 추가 수주 기대 고조

    한국수력원자력이 4일(현지시간) 25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5·6호기) 건설사업 계약을 확정하면서 향후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K원전이 유럽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한국시간)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과 발주사인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소(EDUⅡ)는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양측은 곧 착수회의를 열고 건설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두코바니 현장에 건설소를 열 예정이다. ‘팀코리아’는 분야별 업무를 진행한다. 주계약자인 한수원은 시운전을 담당한다. 한전기술은 종합설계,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공급을 맡는다. 시공은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핵연료 공급은 한전원자력연료가 담당한다. 2029년 5호기 착공에 들어가 2036년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코바니 원전 수주는 유럽 최강자인 프랑스전력공사(EDF)를 따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체코는 테믈린 지역에서 원전 2기(3·4호기) 추가 건설을 구상 중이다. 두코바니 원전 계약 조건에 따라 체코 당국이 5년 안에 건설 계획을 확정하면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된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그동안 선진국에선 사업을 따내지 못했는데 이번 수주로 유럽에서의 입지가 높아졌다”며 “최근 이탈리아 등 원전 복귀 움직임이 있는 유럽에서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모든 법적 리스크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 EDF가 입찰 결과가 부당하다며 브르노 지방법원에 제기한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한수원이 부당한 정부 보조금으로 저가 수주를 했다는 EDF의 주장을 접수해 직권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만일 계약이 뒤집히면 재정적 손해나 위약금 공방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기념식에 누가 참석할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 원전 계약식에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참석했다. 두코바니 원전은 윤석열 정부의 성과로 치부된다는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 ‘30조+α’ 추경 속도전… 소상공인 금융 지원에 건설경기 띄우기

    ‘30조+α’ 추경 속도전… 소상공인 금융 지원에 건설경기 띄우기

    이재명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속도전에 나섰다. 당장 내수를 부양해 민생경제를 살리려면 ‘돈 풀기’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재정은 소상공인 금융 지원과 건설경기 회복, 지역화폐 국고 지원 확대 등에 집중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5일 유병서 예산실장 주재로 각 부처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열고 2차 추경 편성 방향을 논의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1호 행정명령에 따라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의 후속 조치 차원이다. 이 대통령의 추경 편성 방침과 목적 등을 공유하고 부처별로 추경 투입이 필요한 사업 발굴을 위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TF 회의에서 기재부 김범석 1차관·윤인대 차관보 등과 추경 편성을 위한 정부 재정 여력이 충분한지, 경기 부양 효과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논의했다. 정부 부채를 더 늘리지 않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등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추경은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 건설경기 회복, 지역화폐 사업 지원 등 유동성 흐름이 즉각 나타나는 분야에 폭넓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소상공인 이자 부담 경감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비용 지원 ▲전문건설업 경쟁력 회복을 통한 건설경기 회복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 등을 공약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역화폐 사업의 소비 촉진 효과가 크다고 보고 국고 지원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대통령의 경제 멘토인 이한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도 “지역화폐는 민생경제를 살리는 진통제 같은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추경 편성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만큼 기재부의 예산안 편성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 및 본회의 통과까지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 집행이 이르면 다음달에는 가능하다는 의미다. 2차 추경 규모로는 현재 ‘30조원+α’가 거론된다.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꾸준히 언급한 규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악화한 재정 상황을 고려해 ‘20조원+α’로 10조원가량 축소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추경 재원은 통상 적자국채를 발행해 마련하기 때문에 나랏빚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지난달 13조 8000억원의 1차 추경 편성으로 국가채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80조 8000억원까지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48.4%다. 2차 추경 편성 영향으로 국가채무는 올해 말 1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서울데이터랩]녹십자홀딩스2우 30.00% 상한가…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녹십자홀딩스2우 30.00% 상한가…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5일 오후 15시 35분 녹십자홀딩스2우(005257)가 등락률 +30.00%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녹십자홀딩스2우는 장 중 39,870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10,500원 오른 45,500원에 마감했다. 한편 녹십자홀딩스2우의 PER은 33.28로 상대적으로 고평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어 상승률 2위 한전기술(052690)은 주가가 19.80% 급등하며 종가 73,2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일신석재(007110)의 주가는 2,655원으로 18.79% 급등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상승률 4위 씨아이테크(004920)는 12.98% 상승하며 1,384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인디에프(014990)는 12.90%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1,129원에 마감했다. 6위 노루홀딩스(000320)는 종가 21,300원으로 12.34% 상승 마감했다. 7위 형지엘리트(093240)는 종가 1,847원으로 12.08% 상승 마감했다. 8위 한전산업(130660)은 종가 12,750원으로 11.84% 상승 마감했다. 9위 NHN(181710)은 종가 21,950원으로 11.53% 상승 마감했다. 10위 삼성생명(032830)은 종가 120,500원으로 10.75%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윌비스(008600) ▲10.02%, 계룡건설(013580) ▲9.66%, 삼성전기(009150) ▲8.46%, 녹십자홀딩스(005250) ▲8.31%, 모나용평(070960) ▲8.12%, 한샘(009240) ▲7.74%, 두산에너빌리티(034020) ▲7.62%, 미래에셋생명(085620) ▲7.60%, 일성건설(013360) ▲7.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7.10%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삼성전자(005930)가 6월 5일 장 마감 5분 만에 8.48%의 검색비율을 기록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59,1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25% 상승하며 마감했다. 거래량은 23,254,585주를 기록했다. 이어 검색비율 2위의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상승률 7.62%로 상승 마감했다. 검색비율 3위의 코나아이(052400)는 21.36% 급등 마감했다. 검색비율 4위 SK하이닉스(000660)는 3.22% 상승 마감했다. 검색비율 5위 한전기술(052690)은 19.80%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6위 펩트론(087010)은 등락률 -2.30%로 하락을 기록했다. 7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7.10%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8위 카카오(035720)는 6.49% 상승했다. 9위 솔트룩스(304100)는 12.59% 급등 마감했다. 10위 쿠콘(294570)은 30.00%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삼성생명(032830) ▲10.75%, 알테오젠(196170) ▼3.28%, 웹케시(053580) ▲7.30%, 현대차(005380) ▲1.94%, 성광벤드(014620) ▲25.65%, 한미반도체(042700) ▼0.12%, 한화오션(042660) ▲1.56%, 삼성중공업(010140) ▼0.77%, POSCO홀딩스(005490) ▲4.68%, HMM(011200) ▼4.21%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50세 강제 임종’ 맞는다면?…환경영화제 개막작 ‘캔 아이 겟...’ 앤 마리 플레밍 감독

    ‘50세 강제 임종’ 맞는다면?…환경영화제 개막작 ‘캔 아이 겟...’ 앤 마리 플레밍 감독

    “지금 우리는 끓고 있는 물 속 개구리와도 같아요. 물이 뜨거워지는데도 이를 무시한 채 살고 있습니다. 변화는 지금 바로 일어나야 합니다.” 5일 막을 올리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작 ‘캔 아이 겟 위트니스’를 들고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의 앤 마리 플레밍 감독이 자신의 영화를 소개하면서 함께 보낸 경고 메시지다. 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플레밍 감독은 “화석연료가 지구를 망가뜨리지만, 정작 우리는 이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은 책임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온 지구가 불타고 있고, 내 집도 불타는 있는데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개개인이 작은 실천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가까운 미래, 세계가 인류 수명을 50세에 중단하기로 협의한 ‘세계 헌법’을 제정한 이후의 삶을 그렸다. 이 헌법에 따라 50세가 되면 독가스가 든 상자를 받게 된다. 학교를 막 졸업한 키아(키라 장)는 어머니 엘리(산드라 오)와 함께 살고 있는데, 임종 절차를 참관하고 이를 그림으로 그리는 기록관이 된 참이다. 키아는 임종을 거부하고 저항하는 사람, 반대로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을 만나면서 무엇이 올바른 삶인가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앞서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영화는 밴쿠버영화비평가협회 베스트캐나다감독상을 포함해 5개 부분을 수상했다. 영화는 핵전쟁이나 자연재해가 아닌, 인간이 과도하게 전기를 사용하고, 인공지능(AI)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인류가 멸망으로 치달았다고 가정한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이들이 60세도, 70세도 아닌 다소 이른 50세에 임종을 맞아야 한다는 설정이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플레밍 감독은 “조나단 스위프트가 18세기 아일랜드에서 있었던 기근에 관해 쓴 에세이 ‘겸손한 제안’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나이인 50세에 강제로 삶을 마감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지금 환경 문제를 외면하면 어떻게 될지에 관해 경종을 울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50세 임종을 맞는 내용을 제외하면, 영화에서는 물과 전기가 부족하지만 사람들이 큰 불편 없이 자연과 벗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플레밍 감독은 “실제로 캐나나 밴쿠버 인근에 산업 도시였다가 버려진 파워리버라는 도시에서 촬영했다. 내가 어린 시절 살았던 홍콩이나 멕시코에서도 자주 정전이 됐는데 큰 불편이 없었다. 우리는 대부분 도시에서의 삶을 떠올리곤 하지만, 어쩌면 이게 더 일상적인 삶일 수도 있다”고 돌아봤다. 강제로 죽음을 맞이하면서 인류 전체의 평등과 편안한 삶을 가져오지만, 이는 인권이라는 자치와 정면으로 맞부딪힌다. 플레밍 감독은 “그럴 리는 없지만 (이 제도가 시행된다고 해도) 사람들이 이 제도에 동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영화 속 제도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가 여럿인데, 관객들이 이를 생각해보고 돌아보고 격렬하게 토론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함께 방한한 장 배우는 이번이 첫 장편영화 도전이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속의 ‘50세 임종’에는 당연히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그는 “촬영 동안 최대한 스마트폰과 멀리 떨어져 지내려고 노력했다.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이라면 어땠을까 상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주제의식이 있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나도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할까 생각해봤고, 소비를 줄이거나 옷을 직접 만들어 입는 등 개인적으로 작게나마 실천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게 됐다”고 웃었다. 한편 영화는 제작 과정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보트에 촬영 물품을 실어 나르고, 의상 등도 헌 옷을 재활용했다. 스태프들도 개인 물병 등을 이용하도록 했다. 플레밍 감독은 “처음엔 다들 불만 많았는데 나중엔 다들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 원전산업 중심지 경남도 “25조 체코 원전건설 본계약 환영”

    원전산업 중심지 경남도 “25조 체코 원전건설 본계약 환영”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와 25조원 규모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 본계약을 체결하자 경남도가 환영 목소리를 냈다. 국내 원전산업 중심지인 경남도는 “이번 계약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이뤄진 대형 원전 수출 사례”라며 “경남의 원전 제조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수주가 경남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25조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다. 애초 본계약은 지난달 7일 체결 예정이었으나 프랑스 전력공사 이의 제기로 체코 법원이 본계약 집행정지 가처분을 내리면서 일시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전력회사는 긴밀하게 공동 대응했고 체코 정부 역시 법원 결정이 취소되는 즉시 본계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절차를 마쳐 본계약이 신속히 체결됐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경남 341개 원전 관련 중소기업이 주기기 제작과 보조기기 부품 공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한다. 경남도는 25조원 규모의 원전 건설 외에도 운영 기간(약 60년) 동안 유지·보수·설비 교체 등 수요가 이어져 기업들의 안정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도는 나아가 ▲소형모듈원자로 제조혁신 기술개발 예비타당성조사 추진(5180억원, 2027년~2033년, SMR 혁신제조 공법 개발) ▲소형모듈원자로 기술 국가전략기술로 지정(6개 기술, 세액 공제 혜택 확대) ▲경남 소형모듈원자로 제조혁신 허브 조성 지정(8000억원, 2026년~2030년, 기술개발·시설투자 보조) ▲소형모듈원자로 특별법 제정(제도 마련) 등 구체적인 지원 정책안을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수주는 대한민국 원전 기술력의 세계적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 최종 계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수주가 경남 원전 산업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착] 차량 3000대가 바다에 둥둥…망망대해에 버려진 선박, 이유 알고 보니

    [포착] 차량 3000대가 바다에 둥둥…망망대해에 버려진 선박, 이유 알고 보니

    전기차 800대를 포함해 차량 3000대를 싣고 멕시코로 향하던 화물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화물선은 알래스카 해역에 방치돼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알류샨 열도 인근을 지나던 화물선이 해역에서 선내 화재를 진압하지 못해 결국 배를 버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해안경비대가 제공한 사진을 보면, 지난 3일 알래스카 아닥에서 남쪽으로 약 480㎞ 떨어진 해역을 지나던 화물선 ‘모닝 미다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선박 관리 회사인 조디악 마리타임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날 ‘모닝 미다스’ 화물선 갑판에서 처음 연기 기둥이 목격됐고, 화재를 진압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면서 “당시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원 22명은 안전하게 배에서 대피했다”고 밝혔다. 선원들은 화재 당시 구명보트를 타고 배에서 되도록 멀리 떨어지려 노력했으며 이후 출동한 미 해안경비대와 함께 인근 상선으로 이동됐다. 불이 난 화물선은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으로, 지난달 26일 중국 옌타이 항구를 출발해 멕시코로 향하고 있었다. 이 화물선에는 전기차 800대를 포함해 차량 3000대가 실려 있었으며 추가 화재 위험이 있어 선박 인양이 미뤄졌다. 현재 이 선박은 알래스카 망망대해 한복판에 방치됐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선박에 실려 있던 전기차가 화재의 원인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에측했다. 로이터 통신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관련 화재는 발생하는 열과 재발화 위험으로 인해 진화가 어렵고 며칠 동안 불길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2022년 2월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고가의 차량 약 4000대를 싣고 가다 화재가 발생한 선박은 대서양을 표류하다 사고 약 2주 만에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에서 끝내 침몰했다. 선박에 탑승해 있던 승무원 22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에 애를 먹었다. 선적된 전기차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불이 붙을 경우 진화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화재 진화를 위해 물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선박의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도 있었다. 당시 선박에 있던 고가의 차량 약 4000대는 모두 소실됐다.
  •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 “제주 전기차 사례처럼 자발적 시민 참여로 기후변화 대응을”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 “제주 전기차 사례처럼 자발적 시민 참여로 기후변화 대응을”

    # 50여년간 물질한 해녀와의 만남 뜻깊어… 최전선 활동하는 생생한 목격자이자 실천자 “세계환경의날을 맞아 제주를 다시 방문하게 돼 기쁩니다. 어제는 제주도에 방문해 50년동안 물질한 해녀와 만나 시간이 흐를수록 해산물이 줄어들고 바다가 플라스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를 방문한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이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문을 열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4일 제주해녀협회 장영미 부회장(곽지1리 어촌계 소속)과 서귀포시 법환동 한 카페에서 면담을 갖고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 해녀들의 조업 활동과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청취했다. 56년간 물질(해녀활동)을 해온 장 부회장은 “최근 몇 년간 해저 곳곳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쌓이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있다”며 현장의 생생한 증언을 전했다. 해조류 군락 변화와 주요 수산자원인 전복․소라 등의 감소 현상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예전보다 안전한 작업공간이 줄어들었고, 해녀들이 직접 수거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양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쓰레기에 갇힌 해양생물을 구출하는 일이 일상이 돼 버렸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에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제주 해녀들은 해양 생태변화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생생한 목격자이자 실천자”라며 “유엔환경계획에서도 해양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녀문화는 공동체 기반의 지속가능한 어업방식과 바다와의 공존을 상징하는 용왕굿, 해녀노래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유지하며 발전하고 있다.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제주 유치 제안에 “천혜환경·날씨 최적격”이날 간담회에서도 “제주의 친환경 정책은 전 세계에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극찬하며 2028년 개최 예정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제주 유치 가능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제주는 2028년 개최 예정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의사를 적극 표명했다. 앞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의 서귀포시 소재 회수다옥에서 가진 만남도 뜻깊었다고 말한 그는 제주도의 혁신적인 환경정책을 소개하며 UNEP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제주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COP33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될 것”이라며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따뜻한 날씨를 가지고 있어 개최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나치게 대규모로 진행하기보다 적정 규모로 개최하는 것”과 “환경 발자국과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제주 친환경정책·플라스틱 감축 등 제주의 정책, 우리의 의지를 전세계에 보여줘” 높게 평가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새로 출범한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기후 대응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전기차 보급이 높은 제주 사례처럼 세금 감면이나 인프라 구축 같은 ‘스마트 인센티브’ 정책으로 자발적 전환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가 오는 9월까지 수립해야 하는 ‘이재명 기후정책’ 첫 단추인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해선 “각국의 5년 계획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용, 평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친환경 정책, 플라스틱 감축, 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 정책 등 제주에서 하는 모든 것들이 전 세계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와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 UNEP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개발경제학 석사를 취득한 덴마크 출신 경제학자이자 환경 운동가로, 과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과 세계은행 지속가능 개발 부문 부총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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