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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호 경기도의원 “사회혁신공간 관리비, 누구 돈으로 얼마 쓰는지부터 밝혀야”

    이용호 경기도의원 “사회혁신공간 관리비, 누구 돈으로 얼마 쓰는지부터 밝혀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24일(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387회 정례회 경제노동위원회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사회혁신경제국이 제출한 ‘사회혁신공간 관리·운영’ 예산의 산출내역이 부실하다며 시정과 보완을 촉구했다. 이용호 부위원장은 “도가 직접 집행하는 공용공간 수도·전기·가스 등 공과금으로 1.5억 원을, 사회적경제원 출연금 내 7층과 8층 전용분으로 2.02억 원을 잡아 연 3.52억 원, 월 약 2,900만 원 수준의 공과금을 편성했다”며 “공용 및 전용 구분과 계정별 내역이 문서로 정리되지 않으면 이중계상과 과다편성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호 부위원장은 “경기도도 예산을 편성하고, 산하기관 출연금으로도 예산을 별도로 마련하고, 입주기업도 별도 정산이면, 어디가 공용이고 어디가 전용인지 기준이 분명해야 한다”며 “계정별 산출근거와 배분식이 없는 예산은 심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용호 부위원장은 태양광 설비의 실효성을 확인하며 “태양열 패널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친환경 건물을 홍보만 해서는 안 된다”며 “전기 절감 효과를 ‘홍보’가 아니라 숫자로 증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회혁신경제국장은 “공용공간 공과금에는 전기·수도·가스 외 각종 공공요금과 차량관리비 등이 포함되며, 사회적경제원 출연금 2억 2천만 원은 7·8층 전용 사용분”이라며 “표기 방식 때문에 오해 소지가 있었다. 계정별 산출근거, 공용·전용 구분 기준, 태양광 자료를 별도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용호 부위원장은 “예산은 숫자 이전에 설명책임”이라며 “도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내역을 정리해 제출하고, 향후 예산서에는 계정, 용도, 분담 기준을 명확히 기재해 같은 방식의 부실 제출이 반복되지 않도록 예산 편성 및 설명 기준을 바로잡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2026년도 축산 예산 삭감에 강한 우려 표명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2026년도 축산 예산 삭감에 강한 우려 표명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방성환, 국민의힘·성남5)는 24일 축산동물복지국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이어가며, 예산 편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축산인 지원 및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은 축산동물복지국의 2026년도 예산(안)이 2025년도 당초 예산 1,607억 원 대비 180억 원 감소한 1,426억 원으로, 무려 11.3% 감액 편성됐고, 특히 자체사업은 149억 원(△24.4%)이나 감액 편성된 것으로 나타나 도의 축산정책이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첫 질의에 나선 김성남(국민의힘·포천2) 의원은 최근 평택과 화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문제를 언급하며 “가축방역에 사전 대비가 부족해 10억이면 될 예산을 가축질병 발생 이후 100억, 200억씩 투입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예산 반영 노력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행감 때부터 양봉산업 활성화, 밀원수 식재 확대 등을 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억 2,800만 원이 감액 편성됐다”며 질타했고, “88개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행복농장 지원사업을 실시하였고, 내년도에는 94농가로 확대할 계획이 있음에도 예산을 증액 편성하지 않았다”며 경기도 대표사업이자 전국적으로 우수사례인 가축행복농장 지원사업의 확대를 주문했다. 이어 이오수(국민의힘·수원9) 의원은 “<돈워리 내가있잖소 알려준닭> 축산농가 환경개선 교육은 경기도 축산환경 정책의 마중물로써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인식개선, 공감대 형성에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친환경 과학순환농업 공동퇴비사 지원, 퇴비살포비 지원, 축산악취저감 시설지원 등 주요 축산환경개선 사업 예산이 대폭 감소했다”며 “특히 스크류교반 지원과 같이 축산농가 의지가 높은 사업까지 감액 편성된 점은 유감이다”라며 질타했다. 김창식(더불어민주당·남양주5) 의원은 “지난 9월, 「경기도 농어업 전기재해 예방 및 피해 지원 조례」를 제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사업인 ‘축산전기안전 강화 사업’을 일몰한 것은 아쉬운 결정”이라며 집행부의 사업 추진 의지 부족을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해, 폭설 피해로 인해 노후 축사 피해를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 예산에 포함하여 추진하며 사업의 유지·확대 필요성이 있으나, 축산동물복지국이 무려 64% 감액 편성해 실효성 없는 사업이 될 것이다”라고 비판했고, 도축검사를 위한 공수의 1명 채용조차 미반영된 점을 지적하며 “축산물 안전 검사 공백이 불가피하고, 이는 축산물 안전에 도민의 먹거리에 위협이 된다”며 경고했다. 방성환 위원장은 “내년도 경기도 예산은 1조 2,000억 원이 증가했으며 세입 추계도 올해와 비슷하고, 5,7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산동물복지국 소관 예산이 감액 편성된 것에 대해 재정 사정 때문이라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농정예산이 다른 분야로 활용되는 구조적 원인을 중장기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축산동물복지국을 대상으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신규사업 추진률 저조, 가축전염병예방·복지 예산 감액에 따른 우려 등이 지적된 바 있다. 농정해양위원회는 오는 26일, 기후환경에너지국 및 경기도농업기술원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이홍근 경기도의원, 경기도 주차장 태양광발전소 설치·운영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이홍근 경기도의원, 경기도 주차장 태양광발전소 설치·운영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는 건설교통위원회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주차장 태양광발전소 설치·운영 지원 조례안’이 24일 건설교통위원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주차장 공간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의 설치·운영을 체계적으로 촉진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실태조사, 활성화 계획, 예산지원과 협력체계 등을 마련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홍근 의원은 “상위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주차장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도록 의무만 규정했을 뿐, 실제 설치·운영을 어떻게 촉진하고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지는 지방정부가 직접 마련해야 한다”며 “설치 가능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활성화 계획을 통해 연차별 목표와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면 경기도가 현장에서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례안에는 5년 단위의 활성화 계획 수립, 설치 가능 주차장 실태조사, 태양광 설비 설치·운영 비용에 대한 예산지원, 시군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국가 기준과 기존 전기사업 체계 안에서 경기도가 설치·운영을 안정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 의원은 “태양광 설비에서 생산된 전기의 활용과 관리 기준은 이미 관련 법령에 명확히 규정돼 있다”며 “조례는 이러한 법적 기반 위에서 경기도가 설치·운영을 체계적으로 촉진·지원하기 위한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참여가 자연스럽게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주차장은 별도의 부지 조성이 필요 없는 유휴공간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에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장소 중 하나”라며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에서 실효성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례”라고 강조했다. 향후 해당 조례안은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심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전기차 무서워서?” 군산시의장, 월 110만원 렌트카 이용 논란

    “전기차 무서워서?” 군산시의장, 월 110만원 렌트카 이용 논란

    전북 군산시의회 김우민 의장이 관용차 대신 월 110만원을 들여 렌터카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의정운영공통경비로 월 110만원을 사용해 렌터카(승합차)를 이용하고 있다. 군산시의회 의장 관용차는 지난 2023년 8700만원을 들여 구매한 고급 전기차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의장은 ‘전기차는 무섭다’는 이유로 의정운영공통경비로 월 110만원을 들여 렌터카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시의회의 어떤 의원도 이에 대해 문제 제기하지 않고 수용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구매 당시에 군산시의회 의원들의 의견수렴이 없이 당시 의장이나 사무국에서 구매했다 하더라도, 군산시민의 세금으로 의장 의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매한 관용차다”며 “의장이 바뀌었다고 관용차가 제 용도로 사용되지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용차가 쓰는 사람 취향에 맞춰서 구매하는 차도 아니고, 2년밖에 되지 않은 차를 세워두고 월 110만원이 들여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정말 바람직한 의회행정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관용차 운영 예산은 ‘기타 의회 운영 사무관리비’ 명목으로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며 관용차 운영 실태 공개와 내년 예산에서 해당 항목 예산 삭감을 군산시의회에 요구했다.
  • “지드래곤 따라했더니 대박”…중국판 ‘빅뱅’에 200만명 열광

    “지드래곤 따라했더니 대박”…중국판 ‘빅뱅’에 200만명 열광

    중국 농촌 출신 5형제가 K팝 그룹 빅뱅을 흉내 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른바 ‘농촌 빅뱅’으로 불리는 ‘벵산 칼라카(Bengshan Kalaka)’는 빨간색 의상을 입고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와 ‘이프 유(If You)’ 등 빅뱅의 히트곡을 완벽히 커버해 화제를 모았다. 주 무대는 윈난성 자오퉁시의 한 시골 마을이다. 멤버들은 검은 비닐봉지로 옷을 만들어 입고, 마이크 대신 옥수수나 나무 막대기를 쥐고 노래한다. 전기 삼륜차, 옥수숫대 등을 활용해 무대를 꾸미고 닭·오리·거위의 배설물을 치우느라 공연을 잠시 중단하기도 한다. 소박한 영상으로 눈길을 끈 벵산 칼라카는 한 달 만에 소셜미디어(SNS) 구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판타스틱 베이비’와 ‘뱅뱅뱅(BANG BANG BANG)’ 커버 영상은 수천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라이브 방송에는 최대 30만명이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이들의 인기 요인으로 ‘진정성’과 ‘겸손한 태도’를 꼽았다. 온라인에서는 “한국어 실력은 거의 완벽하고 춤 실력도 훌륭하다”, “겉모습은 우스꽝스럽지만, 표정 연기와 열정만큼은 진지하다”, “이 성실한 가족에게 반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SCMP는 “이들은 화려한 K팝 산업과는 거리가 먼 환경에 있지만, 빅뱅이 가진 ‘영혼’을 포착해냈다”라고 평가했다. 그룹을 이끄는 장남 관헝은 메이크업부터 편곡, 한국어까지 독학해 팀 내 ‘지드래곤’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과거 바에서 가수로 활동했으며, 5년 전 아버지가 사고로 사망한 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이발사와 건설 현장 노동자로 일하다 최근 귀향했다. 관헝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그룹을 결성했다며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면 인터넷 스타가 될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머지 4형제 또한 막냇동생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생업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 김종배 경기도의원, 경기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조례안 상임위 심사 통과

    김종배 경기도의원, 경기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조례안 상임위 심사 통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21일(금) 제387회 정례회 제2차 도시환경위원회 회의에서 원안가결됐다. 김종배 의원은 “경기도는 국가 전력의 25% 이상을 사용하는 국가 최대 전력 소비 지역임에도 자체 발전 비율이 낮아 전력 대부분을 외부 공급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외부에서 전기를 끌어오는 장거리 송전 구조는 전력 손실과 계통 불안정을 야기하며 기후위기 등 유사시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조례 제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조례는 지역 특성에 맞는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여 에너지 자립을 도모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분산에너지’란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간ㆍ지역 또는 인근 지역에서 공급하거나 생산하는 에너지로 기존의 중앙 집중형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간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핵심 대안으로 꼽힌다. 이번 조례안은 ▲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모델 개발 및 계획 수립 ▲ 분산에너지 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사업 ▲ 분산에너지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등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과 관련 인프라 구축은 단순히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경기도가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조례를 바탕으로 경기도가 에너지 소비 도시에서 벗어나 자립형 에너지 도시로 전환하는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7일(목)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청주 문화도시 잘 나가네... 2년 연속 정부평가서 호평

    청주 문화도시 잘 나가네... 2년 연속 정부평가서 호평

    충북 청주시가 문화도시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청주시는 ‘2025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및 성과발표회’에서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24개 문화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어 2년 연속 우수 문화도시로 인정받은 셈이다. 2019년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청주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지역균형발전기금 등을 활용해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욌다. 시민기록관을 비롯해 동네기록관, 시민아카이브관 등 기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며 15분 문화생활권을 조성했다. 청년문화기획자와 시민기록가 등 문화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문화상점 굿쥬 등으로 파급효과를 확대해갔다. 굿쥬는 청주에 사는 청년들이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만든 굿즈를 파는 상점이다. 이런 문화도시 사업들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을 유도하는 등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는 현재 자체 재원으로 동네기록관, 메이드인 청주, 기록문화콘텐츠 지원사업 등 청주형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청주시민이 뭉쳐 문화도시의 꿈을 펼쳐온 또 하나의 기록”이라며 “문화도시 사업이 앞으로도 도시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프라이팬 코팅제 발라 수소생산 능력 ‘40% 향상’

    프라이팬 코팅제 발라 수소생산 능력 ‘40% 향상’

    프라이팬 코팅제를 이용해 그린 수소 생산 성능을 높인 기술이 개발됐다. 24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에너지화학과 이동욱·류정기 교수팀이 물과 전기로 청정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장치에 프라이팬 코팅제를 발라 수소생산 능력을 40% 끌어올린 기술을 개발했다. 수소는 수전해 장치 전극의 촉매 표면에서 화학적으로 반응해 만들어지는데, 이때 수소 기체가 제때 빠져나가지 못해 기포 형태로 촉매 표면을 덮어버리면 반응이 막혀 문제가 된다. 이에 연구팀은 수소 기체가 빠져나가는 통로인 전극 ‘다공성 수송층’에 테플론을 발라 문제를 해결했다. 테플론은 원래 프라이팬에 음식이 눌어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코팅하는 물질이다. 이 물질을 수송층에 코팅하면 수소가 다공성 구조를 빠르게 통과해 배출되면서 기포가 촉매 표면에 달라붙지 않게 된다. 연구팀은 수송층의 위쪽 절반만 코팅하고, 아래쪽 절반은 코팅하지 않는 전략을 썼다. 이 코팅제가 물을 밀어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아래쪽까지 모두 코팅하면 수소의 원료가 되는 물 자체의 공급을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코팅 다공성 수송층을 적용해 수전해 셀을 실험한 결과, 코팅 없는 셀에 비해 전류 밀도가 40%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전류 밀도는 단위 시간당 생산량과 비례하는 지표다. 이동욱 교수는 “테플론은 이미 대중화된 물질이라 다루기가 쉽고 기존 수전해 장치 구조를 그대로 둔 채 표면에 코팅만 더해주면 되는 방식이라 적용이 간편하다”며 “전기화학 장치에서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기화학 분야 국제 권위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온라인판에 지난 8일 공개됐고, 표지논문으로도 선정돼 정식 출판을 앞두고 있다.
  • 중랑구, 에코마일리지 10년 연속 ‘최우수구’ 달성…14만명 참여

    중랑구, 에코마일리지 10년 연속 ‘최우수구’ 달성…14만명 참여

    서울 중랑구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자치구 평가에서 10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햤다. 에코마일리지는 전기·도시가스·수도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을 저감한 가정·학교·기업에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에너지 절약 장려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신규 회원 가입, 단체·아파트 참여, 홍보 실적 등 7개 항목을 평가했으며, 중랑구는 전입 구민 홍보 강화, 주민센터 현장 안내 등 참여 확대 노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10월 기준 참여자는 14만 727명으로 약 4억 9000만원 상당의 마일리지가 적립됐다. 주민들은 적립분을 세금 납부, 관리비 결제, 에너지빈곤층 기부, 전통시장 상품권 교환 등에 사용 중이다. 또 구는 기후위기 현황과 대응 방안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환경교육센터 전시를 ‘일상 속 탄소 감축’과 ‘기후재난 대비’ 두 축으로 전면 개편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에코라운지도 새로 마련해 휴식·학습 기능을 강화했으며, 개관일인 이달 29일에는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10년 연속 최우수구는 중랑구민 한 분 한 분의 실천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육과 지원을 폭넓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북 울진 신한울원전 1호기 터빈 자동 정지…정비 이틀만

    경북 울진 신한울원전 1호기 터빈 자동 정지…정비 이틀만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한 신한울원전 1호기(140만㎾급)의 터빈이 자동 정지됐다. 24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1분쯤 신한울원전 1호기가 출력을 높이던 중 여자기가 정지되면서 터빈 발전기가 자동으로 멈췄다. 여자기는 발전기에 계자(전자석) 전류를 공급하는 장치다. 터빈은 원전에서 발생하는 증기 힘으로 돌아가면서 전기를 만드는 장치다. 현재 원자로는 출력 5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울본부는 여자기 정지 원인을 확인한 뒤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신한울원전 1호기는 8월 25일부터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이달 21일 발전을 재개해 출력을 높이고 있었다. 해당 원전은 지난해 8월에도 고장으로 터빈이 자동 정지됐다.
  • 서울 실물 기후동행카드 모바일앱으로 충전

    직접 지하철역을 방문해야 충전과 환불이 가능했던 서울시의 실물 기후동행카드가 모바일앱으로도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한 실물 기후동행카드 통합관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앱을 실행하고 ‘실물 기후동행카드 조회/충전’ 메뉴를 선택한 후 카드를 휴대전화 뒷면에 접촉하면 카드가 자동으로 인식돼 신용·체크카드나 오픈뱅킹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 가능하다. 한 달의 이용 기간을 채우기 전에 카드 잔액을 환불하거나, 따릉이·한강버스가 포함된 다른 권종으로 바꾸기 위한 환불도 간편해진다. 그동안 실물 기후동행카드 환불은 지하철 역사를 찾아 무인 충전기에서 직접 사용정지 처리 후 환불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티머니 앱에서 바로 정지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에도 빠르고 쉽게 충전 등을 할 수 있게 돼 시민 편의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 [서울 on] 누구를 위한 한강버스가 될까

    [서울 on] 누구를 위한 한강버스가 될까

    지난주 퇴근길에 한강버스를 탔다.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여의나루역에 도착하자, “이번 역은 한강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의나루역”이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지하철역에서 선착장까지는 도보 5분. 일대 한강공원은 유람선을 타러 가거나 야경을 즐기는 시민들로 제법 북적였다. 1시간 30분 뒤인 다음 배를 타야 할까 봐 재빨리 표를 발권했다. 그러나 155인승짜리 배에 탄 승객은 20명이 채 되지 않았다. 최근 잇단 사고와 잦은 고장으로 불안감이 번지면서 승객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수심이 얕은 잠실선착장 인근 강바닥에 걸리는 사고로 노선은 여의도에서 마곡까지로 축소됐다. 배 안팎도 다소 어수선했다. 간단한 빵과 음료를 파는 매점의 불은 꺼져 있었다. 선내에는 운항 축소 전 시간표가 붙어 있었다. 배에 래핑된 ‘미리내집’ 사업 홍보물은 글자 중간이 떨어져 나가 유심히 봐야 읽을 수 있었다. 배가 출발할 때마다 직원들은 “QR코드로 승선 신고서를 제출해 달라”고 외쳤다. 좌석 밑에 구명조끼가 있었고, 디스플레이에는 기관실 출입 금지 등 주의사항이 빼곡히 표시됐다. 갑판으로 나가니 대여섯 명이 강바람을 맞으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화려한 여의도 야경을 보니 하루의 피곤이 씻겨 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유람선과 달리 갑판이 좁고 난간은 낮았다. 자칫 물이 튀거나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사고도 우려됐다. 애초 시범 운항에만 개방하기로 했지만, ‘실내가 답답하다’는 반응에 갑판을 상시 개방한 만큼 직원들의 관리 부담도 커진 셈이다. 느린 운항 속도나 접근성이 낮은 선착장 때문에 출퇴근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이날도 지하철로 1시간이면 도착했을 거리이건만 한강버스를 타니 2시간이 넘게 걸렸다. 15분마다 마곡 선착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는 텅 비었지만, 방향이 맞지 않아 10분을 더 걸어 버스 정류장을 찾았다. 물론 지금도 한강 선착장 가까이에 살고 여의도 금융권으로 출퇴근한다면 괜찮은 선택지일 순 있다. 서울시는 내년 3월부터 급행 운항을 시작하고 출퇴근 시간대 운항 횟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이들이 불안감을 안고 여러 번 갈아타는 수고를 할지는 미지수다. 선박 추가 인수가 늦어지면 충분한 시범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일 서울시의회에서 “발생한 기계적인 고장이나 크고 작은 사건 사고를 종합하면 굉장히 경미한 잔고장들”이라고 했다. 전기·하이브리드 선박은 최초라 시행착오가 있었고, 잠실선착장 사고는 항로 이탈 때문인 만큼 동절기 운항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안전 문제가 반복되면 승객은 떠날 수밖에 없다. 초기 승선율은 35%로 잡고, 부대시설 수입 등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기로 한 계산도 달라진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안전 점검을 계기로 우려를 씻어낼까. 한강버스는 “교통 사각지대 역할을 메우는 대중교통 수단”이 될지 기로에 서 있다. 김주연 사회2부 기자
  • 사상 최대 투자 10조 돌파 ‘K성장판 경남’

    사상 최대 투자 10조 돌파 ‘K성장판 경남’

    민선 8기 경남 산업이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하고 있다. 하나는 기업 유치와 전략적 투자로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투자유치’, 다른 하나는 주력 제조업 디지털 전환과 반도체 산업 기반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이다. 도는 올해 10조원 이상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하며 미래 전략산업 성장 발판을 마련했고 AI 생태계 구축과 제조 현장 기술 혁신으로 지역 산업 구조를 본격적으로 바꾸고 있다. ●전략적 유치 활동이 성장 견인 도는 지난달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경남도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약 2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수도권 소재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300여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는 잠재투자기업 네트워킹, 경남 투자환경·투자지원제도 소개, 경남 산업 육성정책 발표, 투자협약·경남 투자 우수기업 10곳 표창, 맞춤형 투자 상담 등이 진행됐다. 그 결과 차세대 원전, 첨단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전통 기계산업 관련 기업 17곳이 경남에 투자하겠고 약속했다. 경남 전략 산업은 한 단계 더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고 창원·진주·사천·밀양·양산·창녕 등 도내 지자체는 신규 일자리 창출·지역 경제 활성화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설명회 때 맺은 협약으로 경남도는 지난달 기준 ‘115개 기업, 10조 3919억원’이라는 연간 투자유치 실적도 달성했다. 올해 투자유치 목표였던 8조원을 조기에 훌쩍 넘어섰고 2022년 7월 민선 8기 박완수 경남도정 출범 이후 누적 투자 실적은 32조 7966억원으로 늘렸다. 이러한 성과를 거두고자 올해 도는 ▲투자유치 지원제도 개선을 통한 기업 투자 걸림돌 해소 ▲투자유치 성과 극대화를 위한 투자유치 활동 전략적 개선 ▲잠재 외국인투자기업·국내복귀기업 대상 전략적 투자유치활동 집중 전개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2025와 연계한 경남 우주·관광산업 투자유치 투자설명회(IR) ▲투자유치 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사후관리 강화 등에 힘써 왔다. 세부적으로 기업·투자 유치 등에 관한 조례·시행규칙을 개정해 보조금 신청 요건을 완화했고 같은 지역 내 확장 이전 기업도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대규모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와 산업별 투자유치설명회를 병행 추진하고 150회가 넘는 기업별 맞춤형 투자 제안·투자의향기업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도내 베트남 진출기업·외국인 투자기업 대상 투자유치활동이나 찾아가는 기업맞춤형 1대 1 투자상담을 잇기도 했다. 캐나다·미국·중국·대만·싱가포르 내 전기차·광업·에너지·관광·제약바이오 기업 등과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경남 투자유치 환경을 소개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분기별 투자 이행현황 조사를 통해 실투자 이행률을 높이거나 투자유치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전주기 원스톱 지원’을 추진하기도 했다. ●지역산업 미래 바꿀 핵심 프로젝트 경남에 달성한 ‘10조원’ 투자유치 속에는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이끌 산업들이 대거 포함해 그 의미를 더한다. 기획재정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에 거제 소동 휴양콘도미니엄 사업이 선정된 게 대표적이다. 이 펀드는 정부 재정, 지방소멸 대응 기금, 산업은행에서 출자해 모펀드를 조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자펀드를 결성,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지역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게 핵심이다. 투자가 확정된 거제 소동 휴양콘도미니엄 사업은 일운면 소동리 일원 약 5만 7671㎡에 총 645객실 규모 숙박시설(콘도미니엄 393객실·관광호텔 252객실)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 7200억원 가운데 6600억원을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와 지방 공기업·민간 자금을 통해 조달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5월 기회발전특구 3차 지정 때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미래 첨단소재·부품 지구), 창녕 대합·영남일반산업단지(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 지구), 하동 대송산업단지(이차전지 모빌리티 소재 지구)가 지정된 일도 있다. ●국비 10조원 확보 이뤄 ‘성장엔진’ 시동 앞서 1차 때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해상풍력 지구, 2차 때 통영 복합해양관광단지 관광 지구와 창원 창원국가산업단지 미래모빌리티 지구 총 439만㎡(약 133만평)를 지정받았던 도는 3차 지정 221만㎡를 더해 도 단위 상한면적을 다 채우게 됐다. 이밖에 에스테틱(피부관리)·우주항공 산업 국외기업 2곳과 투자협약을 맺거나 남해안 맞춤형 관광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일 등도 눈에 띄는 성과다. 경남도 관계자는 “대한민국 제조산업 중심지인 경남은 우주항공·방위·원자력·조성해양플랜트 분야 전국 1위, 기계산업·자동차 부품 분야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연간 투자유치 10조원 달성과 내년도 국비 확보 10조원 돌파 등으로 미래성장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 실물 기후동행카드, 휴대폰 뒷면에 대면 모바일 앱에서 충전

    실물 기후동행카드, 휴대폰 뒷면에 대면 모바일 앱에서 충전

    직접 지하철역을 방문해야 충전과 환불이 가능했던 서울시의 실물 기후동행카드가 모바일앱으로도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한 실물 기후동행카드 통합관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앱을 실행하고 ‘실물 기후동행카드 조회/충전’ 메뉴를 선택한 후 카드를 휴대전화 뒷면에 접촉하면 카드가 자동으로 인식돼 신용·체크카드나 오픈뱅킹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 가능하다. 한 달의 이용 기간을 채우기 전에 카드 잔액을 환불하거나, 따릉이·한강버스가 포함된 다른 권종으로 바꾸기 위한 환불도 간편해진다. 그동안 실물 기후동행카드 환불은 지하철 역사를 찾아 무인 충전기에서 직접 사용정지 처리 후 환불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티머니 앱에서 바로 정지할 수 있다. 바쁜 출퇴근 시간 또는 환승 대기 중에도 빠르고 쉽게 충전 등을 할 수 있게 돼 시민 편의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는 2024년 1월 출시 이후 누적 충전 1615만건을 돌파했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中 연구진 “스타링크 교란 방법 찾았다, 대신 드론 최대 2000대 필요”

    中 연구진 “스타링크 교란 방법 찾았다, 대신 드론 최대 2000대 필요”

    중국 연구진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인 ‘스타링크’를 교란하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현지시간) “중국 연구진이 스타링크를 상대로 대규모 전자전 시뮬레이션을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저장대와 중국 국방 과학·기술 핵심 연구기관인 베이징이공대 소속 연구진은 지난 5일 중국 학술지 ‘계통공정과 전자기술’(JSEE)에 ‘메가 위성군 다운링크 통신 전송에 대한 분산형 방해장치(재머) 시뮬레이션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만 본토 전역에 걸친 스타링크를 교란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1000~2000대에 달하는 전자전 드론을 동원해야 한다. 전쟁 시 적의 위성통신 신호를 압도하는 방식은 적의 통신을 교란하기 위한 가장 보편적인 전술로 사용됐다. 인공위성은 적도 상공에 고정된 소수의 대형 정지궤도에 의존하기 때문에 지상에서 위성 신호를 끊어내는 것만으로도 타격이 가능하다. 그러나 스타링크는 일반적인 인공위성과 다르다. 스타링크는 낮은 고도에서 고속으로 움직이고 개수도 매우 많다. 지상의 사용자는 한 위성에만 연결되지 않고 여러 위성 사이를 이동하며 메시 네트워크(mesh network)를 만든다. 메시 네트워크란 중앙집중식 네트워크와 달리 모든 노드가 데이터를 전송·수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지상에서 신호 하나를 차단하더라도 몇 초 만에 다른 위성으로 연결이 전환될 수 있어 압도하기가 까다롭다. 중국 연구진은 스타링크의 이러한 특징을 고려했을 때, 스타링크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분산형 전파 방해 전략이라고 결론 내렸다. 지상에 있는 소수의 강력한 기지국에 의존하지 않고 수백, 수천 개의 소형 전파 방해 장치를 드론·풍선·항공기 등에 띄워 전역에 배치하는 ‘맞불’ 전략으로 전장 상공에 전자기 방어막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시뮬레이션해 보니실제로 중국 연구진은 스타링크의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중국 동부 상공에서 12시간 동안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20㎞ 고도에서 5~9㎞ 간격으로 격자무늬 체스판처럼 배치된 가상의 재머망(합법적인 전파 신호를 방해하거나 차단하기 위해 고의로 무선 주파수 신호를 방출하는 장치)을 적용했다. 그 결과 대만 면적인 약 3만 6000㎢에서 스타링크를 안정적으로 차단하려면 최소 935대의 간섭 노드(Node·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치나 지점)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장치 비용을 낮추고 배치 간격을 5㎞로 좁힐 경우 약 2000대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중국이 스타링크 무력화 노리는 이유스타링크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매우 중대한 역할을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등 전자 장비를 이용한 러시아 기습 공격 시 스타링크 등의 위성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러시아가 대규모의 인프라 공격을 퍼부었음에도 통신망 차단이 불가능했던 이유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스타링크 단말기 덕분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한 셈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을 내놓을 정도로, 스타링크는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월터 아이 작슨 작가의 머스크 전기(傳記)에는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흑해에서 폭발물을 장착한 잠수함 드론으로 러시아 함대를 기습 공격하려다가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는 바람에 공격에 실패했다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기도 했다. SCMP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통신 차단 노력이 결국 막히지 않았다는 것은 전 세계 군대, 특히 중국에 큰 충격을 줬다”면서 “중국 과학자들의 획기적인 시뮬레이션 연구는 중국인민해방군이 역사상 가장 탄력적인 통신 시스템을 어떻게 침묵시킬 수 있을지에 관한 현재까지 가장 상세한 공개 분석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 中 “전쟁 시 ‘스타링크 무력화’ 방법 찾았다”…대만 침공 준비 착수? [핫이슈]

    中 “전쟁 시 ‘스타링크 무력화’ 방법 찾았다”…대만 침공 준비 착수? [핫이슈]

    중국 연구진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인 ‘스타링크’를 교란하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현지시간) “중국 연구진이 스타링크를 상대로 대규모 전자전 시뮬레이션을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저장대와 중국 국방 과학·기술 핵심 연구기관인 베이징이공대 소속 연구진은 지난 5일 중국 학술지 ‘계통공정과 전자기술’(JSEE)에 ‘메가 위성군 다운링크 통신 전송에 대한 분산형 방해장치(재머) 시뮬레이션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만 본토 전역에 걸친 스타링크를 교란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1000~2000대에 달하는 전자전 드론을 동원해야 한다. 전쟁 시 적의 위성통신 신호를 압도하는 방식은 적의 통신을 교란하기 위한 가장 보편적인 전술로 사용됐다. 인공위성은 적도 상공에 고정된 소수의 대형 정지궤도에 의존하기 때문에 지상에서 위성 신호를 끊어내는 것만으로도 타격이 가능하다. 그러나 스타링크는 일반적인 인공위성과 다르다. 스타링크는 낮은 고도에서 고속으로 움직이고 개수도 매우 많다. 지상의 사용자는 한 위성에만 연결되지 않고 여러 위성 사이를 이동하며 메시 네트워크(mesh network)를 만든다. 메시 네트워크란 중앙집중식 네트워크와 달리 모든 노드가 데이터를 전송·수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지상에서 신호 하나를 차단하더라도 몇 초 만에 다른 위성으로 연결이 전환될 수 있어 압도하기가 까다롭다. 중국 연구진은 스타링크의 이러한 특징을 고려했을 때, 스타링크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분산형 전파 방해 전략이라고 결론 내렸다. 지상에 있는 소수의 강력한 기지국에 의존하지 않고 수백, 수천 개의 소형 전파 방해 장치를 드론·풍선·항공기 등에 띄워 전역에 배치하는 ‘맞불’ 전략으로 전장 상공에 전자기 방어막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시뮬레이션해 보니실제로 중국 연구진은 스타링크의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중국 동부 상공에서 12시간 동안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20㎞ 고도에서 5~9㎞ 간격으로 격자무늬 체스판처럼 배치된 가상의 재머망(합법적인 전파 신호를 방해하거나 차단하기 위해 고의로 무선 주파수 신호를 방출하는 장치)을 적용했다. 그 결과 대만 면적인 약 3만 6000㎢에서 스타링크를 안정적으로 차단하려면 최소 935대의 간섭 노드(Node·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치나 지점)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장치 비용을 낮추고 배치 간격을 5㎞로 좁힐 경우 약 2000대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중국이 스타링크 무력화 노리는 이유스타링크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매우 중대한 역할을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등 전자 장비를 이용한 러시아 기습 공격 시 스타링크 등의 위성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러시아가 대규모의 인프라 공격을 퍼부었음에도 통신망 차단이 불가능했던 이유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스타링크 단말기 덕분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한 셈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을 내놓을 정도로, 스타링크는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월터 아이 작슨 작가의 머스크 전기(傳記)에는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흑해에서 폭발물을 장착한 잠수함 드론으로 러시아 함대를 기습 공격하려다가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는 바람에 공격에 실패했다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기도 했다. SCMP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통신 차단 노력이 결국 막히지 않았다는 것은 전 세계 군대, 특히 중국에 큰 충격을 줬다”면서 “중국 과학자들의 획기적인 시뮬레이션 연구는 중국인민해방군이 역사상 가장 탄력적인 통신 시스템을 어떻게 침묵시킬 수 있을지에 관한 현재까지 가장 상세한 공개 분석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 ‘코인 청산’으로 벼랑 끝 몰린 40대 가장, 원금 회복 위해 ‘투자 전문가’에 매달리다 [파멸의 기획자들 #41]

    ‘코인 청산’으로 벼랑 끝 몰린 40대 가장, 원금 회복 위해 ‘투자 전문가’에 매달리다 [파멸의 기획자들 #41]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김민준 학우님, 김승대입니다. 며칠간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했습니다. 저는 일단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받아서 급한 불을 껐어요. 민준 학우님도 추가 투자금 준비가 끝나셨나요?” 오후 2시 경기도 남양주의 한 가구공장. 이날따라 사무실 공기가 유난히 탁했다. 거래처 구매 담당자와의 미팅을 코앞에 둔 시점, 민준의 스마트폰이 짧고 묵직하게 진동했다. 액정에 뜬 이름은 ‘김승대 대표’. 민준은 침을 꼴깍 삼켰다. 지난 며칠간 지옥 같은 코인 강제청산의 악몽 속에서 유일하게 기다려온 구명보트였다. 하지만 막상 도착한 텔레그램 메시지를 읽는 순간, 그의 명치끝이 꽉 막힌 듯 답답해졌다. 김 대표가 지난번 남겼던 경고가 뇌리에서 되살아난 탓이었다. ‘일주일 안에 원금을 되찾으려면 적어도 10만 달러 정도는 있어야겠죠. 그 이하로는 승산이 적습니다.’ 10만 달러. 지금 환율로 1억 4000만원. 민준이 멍한 눈으로 공장 풍경을 훑었다. 상사의 눈치를 보며 가구를 조립하는 동료들, 시끄럽게 울리는 전기톱 소리. 여기서 김승대 대표와 통화를 할 수는 없었다. “박 대리.” 민준이 낮은 목소리로 부하 직원을 불렀다. “거래처 사람들이 오면 네가 회의실로 안내해서 믹스커피 타 드리고 얘기 좀 나누고 있어. 갑자기 급한 용무가 생겨서 잠깐 나갔다 올 테니까.” “네? 이번 건 중요한 계약이잖아요. 그래서 팀장님이 직접 브리핑하신다고…”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시키는 대로 해!” 민준은 의아해하는 박 대리를 뒤로하고 도망치듯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거울 속에 비친 남자는 흠뻑 땀에 젖어 있었다. 눈동자도 불안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는 떨리는 손가락으로 김 대표에게 답장을 보냈다. “대표님, 연락 기다렸습니다. 혹시 지금 통화 가능하실까요? 텔레그램 프로필에 있는 번호로 걸겠습니다.” 즉시 답장이 돌아왔다. “민준 님, 그 번호는 예전 법인 폰이라 지금은 쓰지 않습니다. 보안 문제도 있고 하니 텔레그램 보이스톡으로 하시죠.” “예, 지금 바로 걸겠습니다.” 민준은 건물 1층 로비를 가로질러 후문 쪽 공터로 뛰쳐 나갔다. 에어컨 실외기가 웅웅거리는 소음, 직원들이 뿜어내는 담배 연기로 자욱한 곳. 바닥에 널브러진 담배꽁초들이 자신의 처지 같았다. 그는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는 김 대표 프로필 사진 바로 위에 있는 통화버튼을 눌렀다. “김승대입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소음 하나 없이 고요하고 차분했다. 시끄러운 공장 뒤편 공터에 서 있는 자신과는 사는 세상이 다른 사람 같았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김민준입니다.” “네, 민준 님. 목소리 들으니 반갑네요. 그날 충격이 크셨을 텐데…마음은 좀 추스르셨습니까?” “네…그때는 거의 패닉 상태였습니다. 대표님께서 ‘도와주신다’는 말씀 하나만 믿고 겨우 정신차렸습니다.” “일단 그날 강제청산에 대해서는 다시 사과 드리겠습니다” “아닙니다. 대표님도 거액을 강제청산 당하지 않으셨습니까. 우리 모두 극심한 코인 시세 변동의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타격이 컸지만, 다행히 부동산 담보 대출이 빨리 나와서 20만 달러(2억 8000만원) 정도로 시드를 다시 맞췄습니다. 민준 님은 준비가 되셨습니까?” 김 대표의 질문이 비수처럼 날카로웠다. 민준은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대표님, 정말 면목 없습니다만… 지난 며칠 백방으로 뛰었지만 5000만원밖에 구하지 못했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긴 침묵이 흘렀다. 김 대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민준은 갑자기 찾아온 무거운 분위기에 압도됐다. “민준 님.” 한참 뒤 김 대표가 그를 비난하려는 듯 입을 열었다. “5000만원… 적은 돈은 아니지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원금 회복’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금액으로는 제가 설계한 복구 플랜을 가동할 수가 없어요. 당장 레버리지 비율부터가 달라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0만 달러가 없으면 일주일 내로 원금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가…” 민준이 다급하게 말을 잘랐다. “일단 마련한 돈으로 먼저 시작해 주십시오. 이것도 친구한테 울면서 사정해서 2주일만 쓰고 돌려주기로 약속한 피 같은 돈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대표님.” 민준은 보이지 않는 상대를 향해 허리를 90도로 굽혔다. 그만큼 절박했다. 박 대리가 계속해서 전화를 해댔지만, 민준은 신경질적으로 거절 버튼을 눌렀다. 곧이어 카톡이 날아왔다. “팀장님! 거래처 상무님이 팀장님 안 오신다고 엄청 화내고 계십니다! 제발 빨리 와주세요!” (42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열차 안’에서 웃으며 전기주전자에 라면 끓여…‘식겁’ 행동에 SNS 논란

    ‘열차 안’에서 웃으며 전기주전자에 라면 끓여…‘식겁’ 행동에 SNS 논란

    인도에서 기차를 타고 가던 한 여성이 전기주전자로 라면을 끓여 먹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퍼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인도 철도청은 이 영상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며 고전력 기기 사용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기차 안에서 전기주전자로 즉석 라면과 차를 만드는 여성의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기차를 탄 여성이 직접 촬영한 이 영상에는 전기주전자 안에 인도 유명 라면 브랜드 ‘매기’가 끓고 있고 그 옆에 차 한 잔이 놓여 있다. 영상은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널리 사용되는 마라티어로 만들어졌다. 영상 속 여성은 시청자들에게 “옆자리 승객에게 즉석 아침 식사를 만들어줬다”며 “여기서도 쉴 틈이 없다. 내 부엌은 여전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주전자로 15명 정도에게 차를 만들어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SNS에서 빠르게 퍼지며 비난 여론을 불러일으켰다. 인도 기차 내 콘센트는 휴대폰 충전기처럼 전력 소모가 적은 기기를 위해 설치됐다. 전기주전자처럼 전략을 많이 쓰는 조리 기구용이 아니라는 의미다. 누리꾼들은 여성의 행동이 다른 승객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객실 콘센트에서 높은 전력을 끌어 쓰면 회로 과부하나 불꽃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마하라슈트라주와 인근 지역의 철도 운영을 담당하는 센트럴 레일웨이는 이 영상에 대응해 조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센트럴 레일웨이는 엑스(X)에 “해당 채널과 관련자를 상대로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열차 내 전기주전자 사용을 금지하는 이유에 대해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다른 승객들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력 공급 중단은 물론 에어컨과 전자 포트 고장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철도 당국은 승객들에게 유사한 상황을 목격하면 승무원에게 즉시 신고하고, 열차 전력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는 고전력 기기를 반입하거나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카이스트 졸업생 세계 최대 보안대회 우승상금 1억 5000만원 기부

    카이스트 졸업생 세계 최대 보안대회 우승상금 1억 5000만원 기부

    KAIST 졸업생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보안기술대회 우승상금의 일부를 모교에 기부했다. KAIST는 최근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관한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최종 우승한 ‘팀 애틀란타’의 한형석·윤인수 동문이 우승상금 중 1억 5000만원을 모교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리서치와 KAIST·포스텍·조지아공대 연구진으로 구성된 ‘팀 애틀란타’는 총상금 2950만달러(약 410억원)가 걸린 이 대회에서 400만달러(약 58억원)의 1위 상금을 획득했다. 한형석 동문은 KAIST 전산학부에서 2017년 학사, 2023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조지아공대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현재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에서 근무중이다. 윤인수 동문은 KAIST 전산학과에서 2015년 학사, 조지아공대에서 2020년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21년부터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두 연구자는 우승 상금 중 1억 5000만원을 전산학부와 전기및전자공학부에 기부하기로 했다. 전산학부는 이를 장학기금으로, 전기및전자공학부는 학생교육 및 연구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 ‘고령층 시내버스 이용 더 편해진다’… 울산시, BIS 확대 구축

    ‘고령층 시내버스 이용 더 편해진다’… 울산시, BIS 확대 구축

    울산 고령층의 시내버스 이용이 더 편해진다. 울산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시민 편의 제공을 위해 추진한 ‘2025년 버스정보시스템(BIS) 확대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이 많은 지역의 정류장 60곳에 버스정보 안내기를 신규로 설치했다. 시는 또 시내 주요 정류장의 낡은 버스정보 안내기 70대도 최신 이미지형 장비로 교체했다. 최신 버스정보 안내기는 버스 위치 정보를 비롯해 노선 검색, 날씨와 뉴스 정보, 외국인을 위한 버스 정보 영문 변환, 국정·시정 홍보 등 여러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7월부터 전원 공급이 취약한 정류장 14곳에 태양광 버스정보 안내기를 시범 설치했고, 이를 통해 전기시설 구축 비용과 전기 요금 절감뿐 아니라 탄소 배출량도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현재 버스정보 안내기는 울산지역 버스 정류장 3400여곳 중 1790곳(52.7%)에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울산을 찾는 방문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버스정보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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