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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기회의 땅’ 인도 공들이는 정의선

    ‘전기차 기회의 땅’ 인도 공들이는 정의선

    정 회장, 8개월 만에 현지 재방문임직원 400여명과 미팅·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인도 시장 공략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는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올해 1분기 기준 현지에서 현대차·기아의 합산 판매량은 22만 6000대로 일본 스즈키와 인도 국영 기업 마루티의 합작사 마루티 스즈키(47만 9791대)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정 회장이 인도를 찾은 것은 지난해 8월에 이어 약 8개월 만이다. 그만큼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인도 시장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에 있는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현대차·기아의 업무보고를 받고 양사 인도권역 임직원들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또 정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언수 인도아중동대권역 부사장 등 경영진과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갖고 미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 회장이 해외에서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자리는 정 회장이 직접 제안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정 회장은 “인도권역은 현대차그룹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권역 중 하나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세계 경제 침체와 공급망 대란 등 수많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꾸준히 좋은 성과를 창출했다”면서 “인도권역의 중요성을 고려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능력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에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연산 20만대 이상 규모의 신공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연산 약 84만대 수준인 첸나이 공장과 함께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기아도 현재 연산 20만대 수준인 현지 공장의 생산능력을 올해 상반기에 43만 100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에 첫 번째 현지 생산 전기차를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 올해 말 첸나이 공장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양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2030년에는 현지 전기차 충전소를 485개까지 확대한다. 기아도 내년부터 현지에 최적화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충전 인프라 구축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한 40조 658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 감소한 3조 557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판매량 감소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SUV, 하이브리드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 나갔다는 분석이다.
  • 이우청 경북도의원, 전기차 화재 피해 예방 조례안 마련

    이우청 경북도의원, 전기차 화재 피해 예방 조례안 마련

    경상북도의회 이우청 의원(김천·건설소방위원회)이 전기차 충전시설 ·전용주차구역의 지상설치를 유도하고 안전성 강화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경상북도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지난 24일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최근 자동차시장의 변화로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었지만, 차량수 증가에 따라 전기차 화재 발생 또한 늘고 있다. 특히 충전 중이나 주차된 상태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은데,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진압이 어려워 자칫 심각한 2차 피해의 우려가 있다. 이번 조례안은 전기차 화재 및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 및 전용주차구역의 지상설치 권고 ▲열화상카메라, 불꽃감시 센서 등 안전성 강화를 위한 시설 설치 권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의원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이 늘어나고 충전시설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충전시설이 밀폐된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경우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 이번 조례안은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인 만큼 전기차 화재로 인한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한국씨티은행,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녹색금융 사업에 힘 보탠다

    한국씨티은행,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녹색금융 사업에 힘 보탠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씨티은행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색금융사업에 힘을 보탠다. 한국씨티은행은 환경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기업 고객에게 글로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기업 고객의 ESG 경영에 도움을 주고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에 기여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 친환경 산업을 포함한 미래산업에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협약을 통해 한국씨티은행은 한화EU에너지솔루션즈를 지원해 유럽지역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지난해 1월에는 아르헨티나 리튬 소금호수 개발사업을 위해 포스코 아르헨티나를 지원해 국내 이차전지 생산 기업들의 원활한 원자재 공급을 돕기도 했다. 전세계에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씨티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 중이다.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수출개발공사 공동 지원을 이끌어내 솔루스첨단소재의 북미지역 전지박 공장 건설을 지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한국씨티은행은 전기차 배터리 ECO 시스템, 풍력발전 설비, 태양광 패널 원료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고객들과 ESG 파트너십 전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오랜 기간 협업해온 건실한 비영리 단체들과 함께 기업고객의 ESG 경영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환경 규제 통과를 위한 산업별 실무 가이드라인 및 국내외 동향 등 정보를 기업고객들에게 제공한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한국씨티은행은 모든 임직원들이 ESG를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속가능한 금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울산에 1조 들여 ‘첨단 차체공장’ 건립

    현대자동차가 1조원을 들여 울산에 ‘하이퍼캐스팅 공장’을 건립한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24일 울산시청에서 ‘하이퍼캐스팅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하이퍼캐스팅은 차체 부품을 일일이 용접·조립하지 않고, 한 번에 차체를 찍어내는 첨단제조 공법이다. 현대차는 6000t 이상의 다이캐스팅 주조기를 이용해 초대형 알루미늄 차체 부품을 생산한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에 주조·가공 공장, 금형 공장 등 하이퍼캐스팅 관련 차체 부품 생산공장(연면적 7만 8174㎡)을 오는 7월 착공해 내년 8월 준공한다. 이 공장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또 울산지역 일자리 창출과 공사·용역·물품 구매 때 지역업체와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울산시는 공무원을 파견해 신속한 인허가 업무를 지원하고, 기업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등에 나선다. 시는 현대차 전기차 울산공장 건립과 관련, 지난해 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해 평균 3년 걸리던 인허가 업무를 10개월로 단축했다. 시는 이런 파격적인 기업지원 행정으로 이번 투자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울산이 친환경 자동차 생산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LG엔솔 ‘특허 무임승차’ 강력 대응

    LG엔솔 ‘특허 무임승차’ 강력 대응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배터리 업계에 만연한 ‘특허 무임승차’에 칼을 빼들었다. 최근 중국과 유럽 등 배터리 후발 기업들의 특허 침해에 소송을 포함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가 보유한 특허 중 경쟁사가 침해하거나 침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특허’는 1000여개다. 이 가운데 경쟁사가 이미 침해한 것으로 확인된 특허만 580건에 이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배터리 제조에 상용화돼 쓰이는 기초 기술인 1세대 기술부터 첨단 3세대 기술까지 현재 등록 기준 3만 2000여건, 출원 기준 5만 8000여건에 이르는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정보기술(IT) 기기용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이미 상업화돼 시장에 판매되는 경쟁사의 제품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고유 기술을 침해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유럽 각지에 전기차를 판매하는 A사의 전기차 배터리를 분석한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의 코팅 분리막, 양극재, 전극·셀 구조 등 핵심 소재와 공정에서 특허 침해가 30건 이상 확인됐다. 글로벌 전자기기 제조 업체에 납품되는 B사의 배터리 역시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를 무단 사용한 것으로, 50건 이상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위한 필수 요소는 지식재산권 존중”이라며 “기업의 존속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무분별한 특허 침해에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LG엔솔, 배터리 특허 무임승차에 소송 등 강경대응 예고

    LG엔솔, 배터리 특허 무임승차에 소송 등 강경대응 예고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업계에 만연한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경쟁사들의 불법적인 특허 침해를 근절하며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해 배터리 산업의 공정한 경쟁을 선도하겠다는 김동명 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가 보유한 특허 중 경쟁사가 침해하거나 침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특허’는 1000여개다. 이 가운데 경쟁사가 이미 침해한 것으로 확인된 특허만 580건에 이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배터리 제조에 상용화돼 쓰이는 기초 기술인 1세대 기술부터 첨단 3세대 기술까지 현재 등록기준 3만 2000여건, 출원기준 5만 8000여건에 이르는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정보기술(IT) 기기용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이미 상업화돼 시장에 판매되는 경쟁사의 제품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고유 기술을 침해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럽 각지에 전기차를 판매하는 A사의 전기차 배터리를 분석한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의 코팅분리막, 양극재, 전극·셀 구조 등 핵심 소재와 공정에서 특허 침해가 30건 이상 확인됐다. 글로벌 전자기기 제조 업체에 납품되는 B사의 배터리 역시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를 무단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특허 침해만 50건 이상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은 강조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배터리 기업 간 경쟁이 격화하면서 무분별한 기술 도용 사례도 급증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15년 28GWh(기가와트시)에서 2023년 706GWh로 25배가량 성장했으며, 2035년에는 5256GWh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주요 기술 특허를 선점한 LG에너지솔루션과 달리 우수한 특허를 확보하기 어려운 후발 기업들은 특허 무단 사용으로 유럽, 중국, 인도, 동남아 등으로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합리적인 라이선스 시장 구축을 주도하기 위해 특허풀(Pool)이나 특허권 매각 등 다양한 방식의 수익화 모델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현재 시장에서 침해 중인 특허를 중심으로 글로벌 특허풀을 통해 주요 특허를 단계적으로 라이선스해 라이선스 사업과 관리를 효율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선도업체는 특허권에 대한 합리적인 로열티를 받아 기술 개발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후발 기업은 정당한 특허권 사용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정당한 라이선스 계약 없이 무분별한 기술 침해가 지속될 경우 특허침해 금지소송 등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 전문가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소송 역량을 강화하고 지적재산권(IP)을 관리하는 해외 IP 오피스를 확대해 글로벌 지적재산권을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해 나갈 계획이다.김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위한 필수 요소는 지적재산권 존중”이라며 “기업의 존속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무분별한 특허 침해에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도업체로서 합리적인 라이선스 시장 구축에 앞장서 특허권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수취하고, 미래 핵심 기술 개발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美 “과잉생산, 시장 교란” 경고… 中 “기술 혁신 자급자족” 마이웨이

    美 “과잉생산, 시장 교란” 경고… 中 “기술 혁신 자급자족” 마이웨이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미중 경쟁이 한층 더 가열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략 경쟁 속에서도 상호 이익을 위한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첨단기술과 수출규제, 공급망 등 경제안보 이슈를 핵심으로 했던 양상이 올해 레거시 반도체 수출 규제,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로 옮겨지며 산업 패권 전쟁이 확산되고 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대중국 수출 통제와 관련해 “미국은 더 집요하게 규제를 가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2024년, 미중 무역 전쟁의 향배는 어떻게 될까.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압박 전략은 거의 동일하게 평가되는 만큼 누가 재선되든 큰 틀에서 바뀌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중 디커플링(비동조화)에서 디리스킹(탈위험)으로 전략 명칭은 바뀌었지만,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은 대중 철강 관세 등 트럼프와의 정책 동조화 현상까지 보이며 제재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미국의 전략대로 실제로 양국 무역의 상호의존성은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의 네 번째 상품 교역국(5750억 달러·약 791조 6600억원)이자 네 번째 수출 상대국(1470억 달러·202조 3900억원)으로 기록됐지만 물자 교역량은 전년 대비 17% 줄었다. 미국의 대중 수출은 5.1%, 수입은 20.4% 떨어졌다. 대중 공급망 배제,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한 탈중국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패권 우위, 중국 배제 전략을 위해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Chips Act)을 삼각으로 구사했다.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보조금 390억 달러(54조원),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 달러(17조원)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73조원)의 천문학적 지원도 동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환율 중심으로 대중 강경책을 펼쳤다면 바이든 정부는 관세와 더불어 수출·무역 통제 전략으로 중국발 공급망을 차단·분리시키는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든 대통령이든 트럼프 전 대통령이든 재선되면 자신의 1기 정책을 계승할 것이라는 게 정설로 통한다.여기에 중국의 과잉생산이 올해 양국 무역 전쟁의 화두로 떠올랐다. 러몬도 장관은 “중국의 연속적인 과잉생산이 세계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데 이어 24일부터 2박 3일간 방중하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이 문제를 집중 제기할 예정이다. 실제로 중국의 과잉생산은 배터리부터 태양광, 철강, 화학, 전기차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가시화되며 유럽, 한국, 일본은 물론 브릭스(BRICS) 국가들에서도 피해가 커지는 추세다. 보조금을 앞세운 관 주도 경제개발로 이윤율·가동률이 떨어진 산업에서도 과잉생산이 일어나 이를 해외에 헐값으로 밀어내기 수출을 한 결과 전례 없는 시장 교란이 생겼다는 게 미국의 주장이다. 이에 맞서 시 주석은 최근 ‘신품질 생산력’을 띄우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등장한 신품질 생산력 개념은 대량의 자원 투입 대신 기술 혁신이 주도하는 생산력을 말한다. 산업 공급망을 업데이트하며 자급자족과 산업 보안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중국이 미국의 ‘과잉생산’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달 초 첨단기술에 5000억 위안(93조원)의 금융 지원을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스콧 케네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고문은 홈페이지 기고에서 이런 양국의 이익 충돌에 대해 “미중 양국이 새 대화 채널을 마련해 무역, 기술, 인공지능(AI), 기후, 안보 등 전 분야에서 위험 제거를 위한 협의를 추진하고 파트너국들과 조율도 해야 한다”며 “특히 반도체와 전기자동차, 핵심 광물 분야 경제 안보, 디지털 경제 규칙 논의를 이어 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웨이중유 푸단대 미국연구센터 교수는 “향후 10년간 중국이 대외 전략 환경을 조성하지 못하면 전략 경쟁의 영원한 패자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으로선 기술 혁신·자립을 위해 투쟁하는 2024년이 되리라는 예측이다. 라이언 하스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전망에서 “올해 미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대중 경제정책은 더 경직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신장·홍콩 등 인권문제,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 등 중국과 광범위하게 겨룬 점을 부각하며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SK CEO 20여명 집결시킨 최창원 “전열 재정비”… 선제적 개혁 피력

    SK CEO 20여명 집결시킨 최창원 “전열 재정비”… 선제적 개혁 피력

    SK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23일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 예측 미비를 지적하면서 고강도 개혁을 예고했다. 재계에 따르면 최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린동 SK 사옥에서 월례 회의를 주재하면서 주요 사업별로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기업의 예측이 부족했음을 강조했다. 최 의장은 “환경 변화를 미리 읽고 계획을 정비하는 것은 일상적 경영활동으로 당연한 일인데 미리 잘 대비한 사업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영역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CEO들이 먼저 겸손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미래 성장에 필요한 과제들을 잘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K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사업군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포트폴리오, 탄탄한 기술·사업 역량과 자원 등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면서 “더 큰 도약을 위해 자신감을 갖고 기민하게 전열을 재정비하자”고 당부했다. 회의에는 장용호 SK㈜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계열사 CEO들은 최 의장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 사업을 최적화하는 ‘리밸런싱’ 작업을 통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일시적으로 수요 둔화 등에 직면한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 사업 등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CEO들도 그동안 주주,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공감하고, 각사 경영 여건에 맞게 최대한 가치사슬 최적화 등 변화 대응 속도를 높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 재고떨이에 인도 진출도 안갯속… 최악 위기 막혀 후진하는 테슬라

    재고떨이에 인도 진출도 안갯속… 최악 위기 막혀 후진하는 테슬라

    글로벌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거듭되는 악재에 휘청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로 실적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최근 인력 감축에 나선 데 이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모델Y 등 주력 제품들의 가격을 낮췄다. 당초 일론 머스크(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인도를 방문해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신시장에서 돌파구 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마저도 연기된 상황이다. 머스크는 오는 8월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선언하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지만 본업인 전기차 실적에 대한 대책 없이 전환점을 맞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테슬라 웹사이트에서 연방 세금 공제(7500달러)를 적용하지 않은 모델Y의 기본 트림 가격은 기존 4만 4990달러(약 6204만원)에서 4만 2990달러(5928만원)로 2000달러 인하됐다. 모델S와 모델X의 기본 트림 가격도 각각 2000달러 낮아진 7만 2990달러(1억 65만원)와 7만 7990달러(1억 755만원)가 됐다. 중국에서도 테슬라 모델3의 기본 트림 가격이 24만 5900위안(4670만원)에서 23만 1900위안(4400만원)으로 1만 4000위안(270만원) 인하됐다. 모델Y와 모델S, 모델X 가격도 1만 4000위안씩 떨어진 24만 9900위안(4740만원)과 68만 4900위안(1억 3000만원), 72만 4900위안(1억 3760만원)이 됐다. 1분기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늘면서 가격 인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테슬라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인도량(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한 38만 681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14일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사업장의 인력 10% 이상을 감원한다는 방침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테슬라의 직원 수는 정규직과 계약직을 포함해 약 14만명에 달한 만큼 이번 감원 규모는 1만 4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감원 대상에는 고위급 임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전의 기회로 여겨졌던 인도 진출도 연기되는 분위기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안타깝게도 테슬라의 매우 무거운 의무로 인해 인도 방문이 연기됐지만 올해 말 방문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게시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인도 진출 계획을 주도하던 임원 로한 파텔도 최근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머스크는 21일 인도를 찾아 3선 연임에 도전하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 현지에 20억∼30억 달러(2조 7600억∼4조 1400억원)를 투자해 연간 생산량 50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인도는 2022년 미국, 중국에 이어 전 세계 3위 자동차 판매 시장에 오른 완성차업계의 ‘블루오션’이다. 특히 정부의 전동화 전환 의지가 강력한 만큼 전기차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위기가 이어지면서 주가도 휘청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해 15개월 만에 최저치(147.05달러)로 내려앉았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수요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등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23일 장 마감 후 테슬라의 1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한다.
  • 포스코, 국내 최초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품 출하

    포스코, 국내 최초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품 출하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초로 상업생산에 성공한 광석리튬 기반의 수산화리튬을 초도 출하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필바라미네랄사의 합작법인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16일 수산화리튬 제품 28t을 이차전지 소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고객사에 처음 공급했다. 이는 광석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 기술을 적용해 수산화리튬을 상업 생산한 국내 첫 사례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수산화리튬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는데, 이번 국산화가 이차전지 소재 원료 공급망 안정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1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 1공장을 준공하고 안정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그룹은 첫 공급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생산 제품에 대한 품질 인증을 마무리하고, 양극재·배터리사로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출하량을 점차 늘려 연간 2만1500t 생산 체제를 갖추고, 이 과정에서 생산한 미인증 제품도 테스트용으로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현재 건설 중인 2공장이 연내 완공되면 연간 총 4만3000t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그룹은 또 아르헨티나에서 총 5만t 규모의 염수리튬 1·2단계 공장을 건설 중이며 1단계 공장이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글로벌 리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 선점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바이든·트럼프, 中 때려 표심잡기… “美산업 경쟁력만 저하” 지적도

    바이든·트럼프, 中 때려 표심잡기… “美산업 경쟁력만 저하” 지적도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부분의 사안에서 양 극단에서 경쟁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 때리기’에서만큼은 하나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산 제품에 앞다퉈 관세 인상 공약을 하는 데는 대중 관계 악화를 무릅쓰더라도 ‘차이나 포비아’(중국 공포증)를 자극해 블루칼라 노동자의 표를 모으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대외무역에서 중국을 배제하면서 패권을 가지려는 미국의 정치적 선전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미국철강노조(USW) 본부에서 “중국은 일하는 인구보다 은퇴한 인구가 더 많다. 아무것도 수입하지 않고 외국인을 혐오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 철강회사는 (기술 혁신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지원을 통해 시장을) 속이고 있다”며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7.5%에서 25%로 3배 이상 높이라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그는 임기 초기만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 고율관세 정책에 부정적이었지만, 대선이 다가오자 중국의 과잉생산을 문제 삼아 ‘관세 장벽’ 설치를 공언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분석했다. 미시간·펜실베이니아 등 ‘러스트 벨트’(미 북동부 제조업 지대)는 대선의 승부를 가를 경합 지역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때 피츠버그가 속한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신승을 거뒀다. 재선을 위해 반드시 수성해야 하는 곳이지만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에게 밀리고 있다. 이 지역 노동자들이 중국 제조업체의 ‘밀어내기식’ 수출로 일자리를 잃었다는 사실을 알기에 ‘중국 혐오’ 카드를 꺼내 판세를 뒤집어 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발 앞서 초강경 대중국 통상 정책을 공약해 표심 공략에 나섰다. 그는 모든 외국산 제품에 ‘10% 보편관세’를 공약한 데 이어 중국에 대해서는 60% 이상 관세를 별도로 적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재집권 시 달러화를 평가절하하고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올려 중국 수출을 줄이려는 ‘제2의 플라자 합의’를 구상하고 있다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보도도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 정책이 ‘일괄 때리기’라면 바이든 대통령의 조치는 상대적으로 ‘전략적이고 표적화한 조치’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두 후보의 대중 정책 모두 베이징과의 무역 분쟁을 심화시킬 위험이 다분하다. 지난 16일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편관세 주장에 “무역 상대국의 보복을 촉발하면서 거래 당사국 양측 모두 실패하는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제프리 삭스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도 언론 기고를 통해 “미국이 화석연료 생산 확대에 매달리는 사이 중국은 오래전부터 태양광 패널과 풍력발전기, 전기차 등 미래 기술을 준비해 왔다”면서 “워싱턴이 판단 착오로 산업 경쟁력을 상실하고도 이를 숨기고 ‘중국이 부당한 방법으로 성공했다’는 식의 정치 선전에 치중한다”고 지적했다. “경쟁력 있는 중국의 저비용·고품질 제품에 대해 미국 시장을 부분적 폐쇄”하는 방식은 “미국의 물가를 인상시켰고 미국 노동자들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 관세 인상을 지시한 직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 일정이 발표돼 다양한 추측을 낳는다. 오는 23일부터 4일 일정으로 잡은 중국 방문은 중국의 강한 반발을 의식해 갈등을 관리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지난 3~9일 중국을 찾아 공급 과잉 문제를 제기했다.
  • 현대차그룹, 日도레이와 ‘미래차 신소재 동맹’

    현대차그룹, 日도레이와 ‘미래차 신소재 동맹’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신소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나섰다. 소프트웨어의 측면에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면 하드웨어의 측면에서는 고강도·경량화 소재 적용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그룹은 탄소섬유 및 복합소재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혁신 신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그룹은 도레이그룹과 경량화 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등을 공동 개발해 모빌리티의 성능 향상 및 안전성을 확보, 궁극적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소재를 공급받는 차원이 아니라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신소재 개발에 참여해 주도적으로 기술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개발된 소재는 향후 현대차그룹의 고성능 차량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섬유는 탄소 함량이 90% 이상인 섬유로, 철보다 강도가 10배 이상 높지만 무게는 4분의1 수준에 불과하고 탄성도 7배에 달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가벼우면서도 내열성이 뛰어나 태양광 단열재, 수소 연료탱크, 항공기 등에 두루 사용된다. 전기차의 경우 무게를 줄여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꼽히는 까닭에 최근 친환경차 시장에서 탄소섬유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전 세계 탄소섬유 시장 규모는 2019년 5조 6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10조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926년 설립된 도레이그룹은 탄소섬유복합재료, 전자정보재료, 의료·의학, 수처리·환경, 수지케미컬 등 다양한 첨단재료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탄소섬유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한편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송창현 AVP본부 사장, 김흥수 GSO 부사장,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그룹 회장, 오야 미쓰오 사장, 이영관 한국 도레이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송창현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차량 기술 노하우와 도레이그룹의 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 퍼스트 무버로서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 “지금은 마라톤 35㎞ 오르막 상황”… ‘전기차 미래’ 역설한 SK이노 사장

    “지금은 마라톤 35㎞ 오르막 상황”… ‘전기차 미래’ 역설한 SK이노 사장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그린테크 사업은 마라톤으로 치면 35㎞ 지점쯤에서 오르막을 마주하고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경쟁자들도 비슷한 상황이기에 우리에게는 기회입니다.” 1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박상규(60)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지난 2월부터 실적이 부진한 신사업 분야 임직원들을 상대로 릴레이 워크숍을 갖고 당장의 어려움만 견디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소통을 이어 가고 있다. 최근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임직원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지난 16일 팀장급 워크숍에서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글로벌 기후위기와 전동화 등에 비춰 전기차 트렌드는 바뀌지 않을 ‘예정된 미래’”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SK온은 가격과 기술력, 품질과 고객관리, 좋은 기업문화와 우수한 인재 등 모든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경영은 2~3년이 아니라 5~10년 앞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며 “현재의 어려움을 패기와 용기를 갖고 돌파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4일과 11일 워크숍에서도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들의 전략적 방향성은 맞다는 확신이 있고, 기술력과 인재가 있는 만큼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또 숱한 위기와 난관을 극복해 온 원동력으로 SK 특유의 기업문화인 SKMS(SK경영관리체계)를 강조하며 도전과 혁신에 앞장설 것도 주문했다. 그는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은 ‘섬유에서 석유까지’라는 수직계열화를 10여년이 넘게 고투한 끝에 이뤄 냈다”면서 “SK그룹이 SKMS를 기반으로 위기 때마다 콴툼점프를 해 왔던 것처럼 SK이노베이션 최고경영진으로서 솔선수범해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SK그룹의 정유·배터리·석유화학 사업을 이끄는 중간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산하에 SK온, SK에너지, SK엔무브, SKIET 등 9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정유 업황 불황으로 신음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사업 재편 검토를 위해 각사 최고경영자(CEO)를 팀장으로 하는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올해 초 신설했다.
  • CEO들 이끌고 중국 간 獨총리… EU·中 무역 갈등 돌파구 마련하나

    CEO들 이끌고 중국 간 獨총리… EU·中 무역 갈등 돌파구 마련하나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중국 전기차 규제를 위해 조사에 나선 상황에서 지난 14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중국에서 자동차 덤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의 방중을 계기로 유럽 일부 국가가 중국과 다시 가까워지려고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숄츠는 15일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의 퉁지대학교 학생들에게 “경쟁은 공정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공평한 경쟁의 장을 원하고 회사들에 규제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산 자동차가 독일과 유럽시장에도 나온다. 다만 경쟁은 반드시 공정해야 한다”면서 “덤핑이 없어야 하고 과잉생산이 없어야 하고 저작권이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방중에서 중국의 과잉생산에 강력히 경고했던 것과 비교해 발언 수위가 온건했지만 저가 중국산 제품 수출 문제에는 미국과 인식을 같이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U는 올해 3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태양광 패널, 풍력터빈 공급업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수출할 수 있는 것이 중국 정부의 보조금 때문으로 판단하고 관세를 부과하려는 의도다. 전날 그는 BMW와 벤츠, 지멘스 등 12개 이상 독일 기업 대표와 함께 중국 남서부 충칭의 보쉬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찾았다. 이날 독일 플라스틱 제조사 코베스트로를 방문했고, 16일에는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창 총리와의 회담으로 3일간 중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그의 방중은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두 번째다. 2022년 11월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단 하루만 중국을 방문했다. 올해 서방 주요국 지도자 가운데 가장 먼저 중국을 찾았다. 숄츠 총리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유럽 일부 국가가 중국과 화해하려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과 EU 경기 침체 장기화 등이 이유다. 중국이 먼저 ‘유럽 구애’에 나섰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에 무비자 중국 여행을 허용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아일랜드로 확대했다. 지난해 중단한 아일랜드 소고기 수입을 재개하고 2018년 취한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도 해제했다. 미국 민간연구소 로듐그룹의 유럽·중국 분석가인 노아 바킨은 WSJ에 “EU가 중국에 대해 공격적인 반면 독일과 같은 유럽의 일부 대국은 우크라이나와 트럼프 문제에 더 사로잡혀 있다”고 말했다. 일부 유럽 국가에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동맹국에 대한 무역 보복도 개의치 않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더 큰 걱정거리라는 것이다. 중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처럼 당장 유럽에 군사적 위협이 되진 않는다. 되레 유럽에 보다 큰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데 패권 경쟁을 위해 중국을 전략적으로 적대시하는 미국을 추종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독일 집권 사회민주당의 베른트 웨스트팔 의원은 “독일은 제조업과 수출 중심 국가”라면서 “우리의 부는 (중국과 같은) 국제시장 접근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 한미일 재무장관, 내일 美서 첫 회의… 중동리스크에 공급망 공조 강화할 듯

    한미일 재무장관, 내일 美서 첫 회의… 중동리스크에 공급망 공조 강화할 듯

    사상 첫 한미일 재무장관회의가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3국 재무장관 회의 신설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그간 한미, 한일 등 양국 차원에서만 이뤄지던 경제·금융 현안 논의가 3국 공조로 확대된다는 의미가 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한미일 재무장관회의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한자리에서 만나 세계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개최지가 미국으로 정해진 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등이 워싱턴에서 차례로 열리기 때문이다. 3국 재무장관은 우선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에 대해 우려를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발 리스크에 맞서 3국이 공급망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외환시장 협력과 관련한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3국 정상이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불법 해상 영유권 주장을 강력 규탄하는 메시지를 냈던 것처럼 3국 재무장관들도 반도체·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둘러싼 G2(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중국의 자국 중심주의 무역 기조를 견제하는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최 부총리는 일본 재무장관과 별도로 양자 면담을 진행하고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추가로 논의한다. 정부는 그동안 미국, 일본과 각각 재무장관회의를 열었다. 한미 재무장관회의는 2016년과 2022년에 열렸고,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한일 관계 복원으로 지난해 7년 만에 재개됐다. 한편 최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협력 강화를 주문하는 한편 새로운 국제금융환경에 맞서 다자개발은행을 개혁하는 국제금융체제 개선 방안도 제시한다.
  • “국가별 맞춤형 탄소중립”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가보니

    “국가별 맞춤형 탄소중립”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가보니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4층 판금·도장 교육 공간에서 도장 교육용 페인트 시뮬레이터 스프레이건에 물을 담은 뒤 연결된 화면에서 파란색을 선택하고 스프레이건으로 물을 뿌리자 하얀 연습용 차체 표면에 페인트칠을 한 것처럼 파란색상이 표시되기 시작했다. 도장 연습을 마친 뒤에는 스프레이건에 탑재된 센서 12개가 실습자의 자세부터 분사각도, 거리, 속도 등의 균일성을 측정한 결과가 화면에 점수로 나타났다. 초기화 버튼을 누르자 적용된 색상이 사라지며 차체는 처음처럼 하얀 상태로 되돌아왔다. 이곳에 설치된 친환경 시뮬레이터 장비는 연습용 차체에 실제 페인트를 분사하는 기존 도장 교육과 달리 물과 공기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필요한 만큼 제한 없이 연습을 진행할 수 있고, 1급 발암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발생 등 환경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면적 1507㎡(약 456평),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4일 문연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토요타의 미래 인재 양성 종합 교육 공간이다. 2006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토요타 트레이닝 센터’가 설립된지 18년 만에 명칭을 바꾸며 확장 이전했다. 일반적인 자동차 브랜드의 트레이닝 센터가 딜러 직원의 서비스 훈련에 집중하는 것과 다르게 고객 서비스부터 수리,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객을 위한 브랜드 체험 장소로도 운영할 예정이다. 도장 시뮬레이터 장비뿐 아니라 곳곳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도 엿보였다. 건물 내∙외부에 차량 부품을 재활용한 식탁, 시계, 화병 등의 소품들이 배치됐으며, 자동차 주행과정에서뿐만 아니라 세차 과정에서의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차 연구를 위한 배수설비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토요타는 이날 자사의 탄소중립 및 전동화 정책인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재차 강조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연료별 포트폴리오로 지역 여건에 맞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김형준 한국토요타 이사는 “토요타가 전기차 시장 후발주자라는 지적이 있지만, 전기차는 탄소중립을 위한 여러 방법 중 하나라는 게 철학”이라면서 “유럽과 같이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국가에서는 전기차,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등 화석연료 의존이 높은 국가에서는 하이브리드차 보급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평균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30년에는 33%, 2035년에는 50%로 줄여 2050년에는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 LG엔솔, “배터리 관련 분야 유튜브 AI 분석 리포트”…‘AI 통합 플랫폼’ 올해 구축

    LG엔솔, “배터리 관련 분야 유튜브 AI 분석 리포트”…‘AI 통합 플랫폼’ 올해 구축

    축전지 제조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업무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LG엔솔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는 AI가 유튜브 영상을 분석해 배터리 관련 분야 최신 흐름을 정리해 임직원에게 메일로 전달하고 있다. 전기차(EV)와 EV 정책 등 핵심 키워드별로 최신 유튜브 영상의 주요 내용이 요약되고 관련 영상 정보가 첨부돼 임직원들의 시장 파악 업무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LG엔솔 관계자는 “상세한 내용이 알고 싶은 부분을 클릭하면 추가적인 내용과 해당 영상의 댓글 내용까지 확인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케팅 부서뿐만 아니라 원자재 관련 부서까지 현재 수백 명의 LG엔솔 직원들이 리포트를 받아보면서 도입 초기부터 금속 등 주요 원재료 공급망 관리에 있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원자재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리튬의 경우 가격 변동이 심해 재고 관리의 효율화가 중요한데 정확하고 신속하게 업계 추세를 공급망 관리에 반영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생성형 AI의 대표적인 기술인 ‘대화형 챗봇’도 이미 활용 단계에 들어갔다. LG엔솔은 올해 채용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대상으로 AI가 인적 자원(HR) 제도에 대해 답해주는 시험 시스템도 열었다. LG엔솔의 HR 제도를 학습한 AI가 권장 휴무일이나 휴가 신청 절차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 챗봇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답해주는 방식이다. LG엔솔은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AI 통합 플랫폼’을 올해까지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고객 및 협력사 계약 관리, 전사적 자원 관리(ERP), 소프트웨어 개발, 원자재 구매, 배터리 제작 등 전체 업무 분야에 AI를 접목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진규 LG엔솔 최고개발책임자(CDO) 전무는 “AI 기술력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이차 전지 시장에서 고객사와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전략 리포트를 생성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내리겠다”라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
  • 인도, 전기차 ‘기회의 땅’ 급부상… 현대차 이어 테슬라도 진출 초읽기

    인도, 전기차 ‘기회의 땅’ 급부상… 현대차 이어 테슬라도 진출 초읽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인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4억 4000만명의 인구를 바탕으로 지난해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완성차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까닭이다. 현지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현대차그룹이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의 테슬라도 인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중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고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머스크가 이번달 넷째 주에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이번달 초에는 테슬라가 인도에 20억∼30억달러(약 2조7300억∼4조 950억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부지를 알아볼 팀을 인도에 보낼 예정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머스크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다른 모든 나라에 전기차가 있는 것처럼 인도에도 전기차가 있어야 한다”며 “인도에 테슬라 전기차를 공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진전”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가 가시화 되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린 테슬라가 인도 시장에 진출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인도 정부는 지난해 기준 현지 자동차 전체 판매량의 약 2%를 차지한 전기차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30%로 늘린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내연기관차를 중심으로 현지 자동차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그룹도 전기차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 전기차 생산 시설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10년 동안 약 2000억 루피(약 3조 2500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인도 배터리 기업 엑사이드에너지와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향후 인도에서 생산할 전기차에 엑사이드에너지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현지 생산함으로써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 성장률이 7%대에 달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정부도 글로벌 기업의 진출에 호의적이라 전기차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신흥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AI·전기차 산업 수요에 상승한 구리값..전선주 강세

    AI·전기차 산업 수요에 상승한 구리값..전선주 강세

    인공지능(AI) 관련 산업과 전기차 산업 확장으로 구리 수요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가운데, 국내 증권시장에서 전선주 관련 업체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가온전선은 전거래일 대비 24.63% 상승한 4만6800에 거래되고 있다. 가온전선은 장중 4만 8000원선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역시 전선주로 분류되는 KBI메탈과 대원전선, 일진전기, LS 등의 주가도 각각 6~12% 오르면서 전선주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선주 상승세는 구리 수요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5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장중 파운드당 4.2530을 기록했다. 한달만에 8% 이상 올랐다. 향후 구리 가격은 AI와 전기차 산업의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AI붐으로 인한 수요 급증은 공급-수요 불균형을 악화시켜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AI 및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구리 수요는 별도로 2030년까지 최대 100만t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야당 압승에 증시 영향은…“‘밸류업’ 동력 약화, 금투세 폐지 난망”

    야당 압승에 증시 영향은…“‘밸류업’ 동력 약화, 금투세 폐지 난망”

    야권이 압승을 거둔 제22대 총선 결과가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정부가 주도해온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연초 윤석열 대통령이 공언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는 사실상 어려워졌고, 과세 유예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이웅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5월 이후 밸류업 정책은 예정대로 이어지겠지만 주가를 부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이 받쳐주는 자동차, 배당 수익률이 높은 은행주는 기댈 구석은 있어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반면 유틸리티, 지주, 보험 등 밸류업 기대감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 업종은 조정세가 더 이어질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전망에 대해선 “이제부터는 밸류업 정책보다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여부가 더 많이 논의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고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다”며 “금투세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관측했다. 다만 그는 “반대급부로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 대한 수혜 확대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 투자자의 이탈, 사모펀드 과세 등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보다 확실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의 김영환·김재은 연구원도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 자사주 소각 시 이를 비용으로 처리해 법인세를 줄여주거나 기업의 전기 대비 배당 증가분에 대해 세액을 공제하는 등의 세제 지원에 대한 기대감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서는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향후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야권을 설득할 수 있는 교집합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올 연말 개인 투자자의 수급 이탈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양당 공통 공약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확대 등 긍정적 요인들을 고려하면 개인 수급이 지속해서 이탈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탄소 감축 드라이브를 재차 공약으로 내건 점을 언급하며 한국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제정 시 전기차, 재생 에너지, 그린수소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전기차와 배터리의 경우 민주당이 반값 전기차 공급을 공약으로 한 만큼 보조금 확대 시 국내 전기차 보급률이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방위 산업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지만, 방산 해외 수주의 걸림돌인 무역 금융 확대가 공약집에 언급된 만큼 국내 정책 측면에서 이 분야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장 시작과 함께 2,7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7.19포인트(-1.37%) 내린 2,667.9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76포인트(-1.47%) 내린 2,665.40으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0.81%) 내린 852.39다. 이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5% 상승, 지난해 9월(3.7%)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6월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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