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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복귀’ 최재원 부회장…SK온 대표 맡아 글로벌 배터리 사업 총괄한다

    ‘경영복귀’ 최재원 부회장…SK온 대표 맡아 글로벌 배터리 사업 총괄한다

    취업제한이 풀린 최재원(사진) SK그룹 수석부회장이 SK온의 대표이사를 맡아 글로벌 배터리 사업을 총괄한다. 최 부회장은 그룹 총수인 최태원 회장의 동생이다. SK온은 17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 부회장을 사내이사 및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SK온은 지난 10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전기차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다. 최 부회장은 기존 SK온을 이끌었던 지동섭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를 맡는다. 경영 전반은 지 사장이 총괄하고 최 부회장은 성장전략, 글로벌 네트워킹을 담당한다고 SK온 측은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2013년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016년 7월 가석방된 뒤 취업제한을 적용받다 지난 10월 취업제한이 풀리면서 약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재계에서 최 부회장은 SK그룹이 배터리 사업에 뛰어들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 인물로 평가된다. SK온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그동안 충남 서산, 중국 창저우, 헝가리 코마롬, 미국 조지아 등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에 빠짐없이 참석했으며 SK배터리가 탑재된 국내 최초 고속 전기차 ‘블루온’ 시승행사에도 등장했다. 브라운대에서 물리학(학사)을 전공했으며 스탠퍼드대 재료공학과,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최 부회장은 “SK온을 빠르게 키워 그룹의 탈탄소 전략 가속화,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서비스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의 차’ 휩쓴 현대차… 경쟁력 ‘가속페달’

    ‘올해의 차’ 휩쓴 현대차… 경쟁력 ‘가속페달’

    한때 ‘바퀴 달린 냉장고’라는 혹평을 듣던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잇달아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자동차 선진 시장인 북미와 유럽의 주요 자동차 시상식 10곳 중 6곳에서 최고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폭스바겐, 도요타 등 세계적인 완성차 회사들을 압도하는 실적이다.올 뉴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와 제네시스 GV80은 각각 북미 지역과 캐나다에서 자동차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처음으로 적용된 전기차 아이오닉5는 세계 완성차 산업의 본거지인 독일에서 올해의 차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현대차가 특히 의미를 둔 건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탑기어’의 평가다. 탑기어가 2004년 현대차를 ‘바퀴 달린 냉장고 또는 세탁기’에 빗대 조롱하며 “영혼과 열정이 없다”고 비난했기 때문이다. 이 매체가 유독 아시아 자동차 평가에 인색하기로 정평나 있지만, 당시 현대차 직원들은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했다. 그후 17년 뒤 탑기어는 현대차의 유럽 전용 소형 해치백 ‘i20n’을 올해의 차로 선정하며 “경주 트랙이나 일반 도로 어디서든 안정적이고 재밌는 주행능력을 선보였다”고 치켜세웠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추격자’였던 현대차가 ‘선도자’로 탈바꿈한 배경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를 내다본 결과다. 올해 미국에서 SUV 판매가 세단을 추월해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세계적으로 SUV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의 쏘렌토와 텔루라이드가 각각 왓카, 카앤드라이버에서 부문별 우수차종으로 선정되며 세계 시장에서 ‘SUV 명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 외에도 전용 플랫폼 개발 등 전동화, 제네시스를 필두로 한 고급화 전략이 호평을 받으며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이런 평가 속 현대차그룹은 올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량 ‘빅3’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각 회사와 자동차협회에서 발표한 올 1~3분기 누적 글로벌 자동차 판매 현황을 보면 현대차그룹은 폭스바겐그룹(695만대), 도요타그룹(632만대)에 이어 3위 자리를 놓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549만대), 스텔란티스(504만대)와 경합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좀체 가시지 않는 가운데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3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모델들이 최근 1년간 주요 국가에서 여러 상을 받으면서 객관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며 신차의 평가도 좋아지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바퀴 달린 냉장고’ 조롱 이후 17년…현대차, 세계 자동차賞 휩쓴 배경은

    ‘바퀴 달린 냉장고’ 조롱 이후 17년…현대차, 세계 자동차賞 휩쓴 배경은

    한때 ‘바퀴 달린 냉장고’라는 혹평을 듣던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잇달아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자동차 선진 시장인 북미와 유럽의 주요 자동차 시상식 10곳 중 6곳에서 최고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폭스바겐, 토요타 등 세계적인 완성차 회사들을 압도하는 실적이다. 올 뉴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와 제네시스 GV80은 각각 북미 지역과 캐나다에서 자동차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처음으로 적용된 전기차 아이오닉5는 세계 완성차 산업의 본거지인 독일에서 올해의 차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가 특히 의미를 둔 건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탑기어’의 평가다. 탑기어가 2004년 현대차를 ‘바퀴 달린 냉장고 또는 세탁기’에 빗대 조롱하며 “영혼과 열정이 없다”고 비난했기 때문이다. 이 매체가 유독 아시아 자동차 평가에 인색하기로 정평나 있지만, 당시 현대차 직원들은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했다. 그후 17년 뒤 탑기어는 현대차의 유럽 전용 소형 해치백 ‘i20n’을 올해의 차로 선정하며 “경주 트랙이나 일반 도로 어디서든 안정적이고 재밌는 주행능력을 선보였다”고 치켜세웠다.세계 자동차 시장의 ‘추격자’였던 현대차가 ‘선도자’로 탈바꿈한 배경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를 내다본 결과다. 올해 미국에서 SUV 판매가 세단을 추월해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세계적으로 SUV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의 쏘렌토와 텔루라이드가 각각 왓카, 카앤드라이버에서 부문별 우수차종으로 선정되며 세계 시장에서 ‘SUV 명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 외에도 전용 플랫폼 개발 등 전동화, 제네시스를 필두로 한 고급화 전략이 호평을 받으며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이런 평가 속 현대차그룹은 올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량 ‘빅3’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각 회사와 자동차협회에서 발표한 올 1~3분기 누적 글로벌 자동차 판매 현황을 보면 현대차그룹은 폭스바겐그룹(695만대), 토요타그룹(632만대)에 이어 3위 자리를 놓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549만대), 스텔란티스(504만대)와 경합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좀체 가시지 않는 가운데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3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모델들이 최근 1년간 주요 국가에서 여러 상을 받으면서 객관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며 신차의 평가도 좋아지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갑부 우주 경쟁은 상술… 富 사회 환원 방법 찾아야”

    “갑부 우주 경쟁은 상술… 富 사회 환원 방법 찾아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 미국의 억만장자들이 벌이고 있는 ‘우주 전쟁’을 비판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에 머스크를 선정했다.게이츠는 13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주 경쟁의 상당 부분이 상업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관측 위성을 이용해 농업과 기후변화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것이 모두 박애주의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다”라며 “부자는 자신의 부를 사회에 큰 영향력으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게이츠는 자신이 지구 밖이 아닌 지구의 문제에 열망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말라리아와 결핵 등 가난한 나라의 모든 질병을 제거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년 목표로 소아마비 퇴치를 언급했다. 게이츠가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세계 최대의 민간자선단체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은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영구적인 실명을 유발하는 사상충증을 근절하는 데 성공했다고 CNN은 평가했다. 이날 타임은 머스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면서 “지구의 삶과 어쩌면 지구 바깥의 삶에까지 머스크만큼 비범한 영향력을 미친 사람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실적 호조에 힙입어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182조원)를 돌파했고,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엑스(X)는 민간인만 태운 우주선이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여행에 성공했다. 일각에선 타임의 인물 선정에 반감을 드러냈다. 프라밀라 자야팔 민주당 하원의원은 “타임은 연방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억만장자가 아니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일하는 일선 영웅과 근로자들을 기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 문대통령 “韓 2차전지 경쟁력, 濠 자원 협력시 공급망 안전”

    문대통령 “韓 2차전지 경쟁력, 濠 자원 협력시 공급망 안전”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국과 호주가 신뢰를 갖고 굳게 손잡는다면 공급망 안정과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드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에서 “세계 6위의 자원 부국 호주는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이고, 2차 전지·전기차 반도체 경쟁력을 토대로 한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의) 또 다른 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호주에 한국은 세 번째로 큰 광물 수출 시장이고, 한국은 호주로부터 전체 광물의 절반을 수입한다”며 탄소중립과 맞물려 광물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간담회는 ‘산업의 비타민’으로도 불리는 핵심광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를 계기로 공급망 불안 해소를 위한 수입선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핵심광물은 전기차와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과 관련된 리튬, 코발트, 니켈, 희토류 등을 일컫는다. 호주는 핵심광물 관련 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으며 니켈과 리튬·코발트 매장량은 세계 2위, 희토류 생산량은 세계 4위다.이와 관련, 호주는 한국과의 탄소중립 기술 협력을 위해 10년간 5000만 호주달러(약 421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한·호주 정상회담을 계기로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탄소중립 기술 이행계획 및 청정수소경제 협력’ 등 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는 양국 간 핵심광물 교역, 투자 확대 등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양국 정부·기업·연구기관·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핵심광물 실무그룹’을 통해 광물개발·생산 등 분야에서 공동투자, 연구개발 프로젝트 발굴 등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한편 한국과 호주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양국은 인도·태평양의 안정이 남중국해를 포함한 해양 영역에서의 국제법 준수에 달려 있다는 점을 인식한다”는 문구가 실려 눈길을 끌었다.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남중국해 문제가 외교 문건에 언급된 게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남중국해 등에서 평화와 안정, 합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상업 및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란 표현이 담겼다. 다만 스콧 모리슨 총리가 전날 정상회담에서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 등 대중국 견제 협의체의 중요성을 부각한 데 이어 공동성명에 명시됐다는 점에서 ‘대중 압박’ 블록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는 호주의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 “기이한 혼종”…일론 머스크, 美타임지 ‘올해의 인물’ 선정(종합)

    “기이한 혼종”…일론 머스크, 美타임지 ‘올해의 인물’ 선정(종합)

    “머스크 만큼 영향력 큰 사람 없어”전기차 시장 개척해 車산업 판도 바꿔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CEO)가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21년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에드워드 펠센탈 타임 편집장은 13일(현지시간) “올해의 인물은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머스크 만큼 영향력이 큰 사람은 지구는 물론 지구 밖에서도 거의 없다. 머스크는 2021년 세계 최고 부자가 됐고 우리 사회의 거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가장 부유한 사례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테슬라의 시장 가치는 1조 달러, 주가는 1000달러(약 117만원)를 넘어섰다.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 모험은 물론,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진행과 암호화폐 및 밈 주식에 큰 영향을 미친 트윗 등 머스크는 올해 여러 차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그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 서커스 단장 P.T. 바넘, 성공한 기업가 앤드루 카네기의 기이한 혼종이다”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로 일론 머스크를 선정하며 이같이 묘사했다. 매체는 객관적인 지표상 머스크를 대체할 만큼 성공한 기업가는 없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테슬라를 창업해 사실상 꿈이라 여겨지던 전기차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전기자동차 시장의 3분의 2가량을 석권하고 있다. 또 트위터에 올린 그의 한 마디에 따라 비트코인 및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의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는 등 시장 영향력에서도 이미 적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타임지는 설명했다.“인간이 굳이 화성에 갈 필요가 있냐” 조롱당하기도 그의 사업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과거 전기차 상용화를 추진하자 기존 시장을 주도하던 내연기관차 제조업체들은 주정부 및 연방정부에 각종 로비를 벌여 전기차 개발을 방해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테슬라는 파산 직전까지 갔으며, 스페이스엑스를 설립하며 인간이 화성에 갈 계획을 발표할 당시 “인간이 굳이 화성에 갈 필요가 있냐”라며 조롱당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성공했고 자동차 산업 전반을 뒤바꿨다. 전기차 개발을 막던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은 앞다퉈 전기차 연구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타임지 “머스크는 지구를 구원하고 싶어하는 사람” 타임지는 머스크의 사업이 본인의 부와 명예를 끌어올리는 데 국한되지 않고 지구를 구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가 전기차 시장을 개척한 덕에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내연기관차의 종식이 앞당겨졌다고 평가했다. 타임지는 “지난해 테슬라 차량이 80만대 판매됐는데, 이것이 내연기관 자동차였다면 폐차될 때까지 4000만t(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을 것”이라며 “이는 핀란드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맞먹는다”라고 분석했다. 또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엑스의 성공도 간접적으로 환경 개선에 일조할 수 있단 설명이다. 스페이스엑스의 로켓은 기본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해 로켓 제작에 드는 재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타임지는 “우리는 코로나19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발을 들였다”라면서 “그런 면에서 신세계를 개척하는 머스크는 이 시대의 시대정신을 대변한다”라고 극찬했다.
  • 일론 머스크, 타임 ‘올해의 인물’에… “바넘·에디슨·카네기 합친 인물”

    일론 머스크, 타임 ‘올해의 인물’에… “바넘·에디슨·카네기 합친 인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13일(현지시간) 타임은 “올해의 인물은 영향력의 지표”라며 “지구의 삶과 어쩌면 지구 바깥의 삶에까지 머스크만큼 비범한 영향을 미친 사람은 거의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머스크는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가 이끄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실적 호조에 힙입어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182조원)을 돌파했고,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우주선에 민간인만 태운 채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관광에 성공했다. 에드워드 펠센털 타임 편집장은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일 뿐 아니라 사회의 거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가장 풍부한 사례”라며 “기술 거인 시대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구체화했고 사회의 가장 대담하고 파괴적인 변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별도 프로필에서 희대의 사기꾼과 흥행의 천재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는 19세기 사업가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 등을 합쳐놓은 인물로 머스크를 소개했다.머스크는 좌충우돌 언행으로도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66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트윗에 그가 올린 한마디에 가상화폐와 주가가 출렁였다. 올해 중순에는 테슬라 구입에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겠다고 했다가 이내 철회하는가 하면, 자신이 보유한 비트코인 전량 매도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시장이 요동치기도 했다. 장난삼아 개발된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서면서 ‘도지 파더’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타임의 발표 직후 미국의 진보 성향 네티즌들은 온라인 공간에 “타임의 이번 선택은 완전한 망신이다”, “최악의 인물 선정이다. 창피하다” 등 반응을 올리며 비판했다. 미국 민주당 의원들도 반감을 표출했다. 미국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은 “노조를 파괴한 억만장자가 올해의 인물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프라밀라 자야팔 하원의원은 “타임은 연방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억만장자가 아니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일하는 일선 영웅과 근로자들을 기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임은 “머스크는 어릿광대, 천재, 모난 이야기로 돋보이려는 사람, 몽상가, 기업가, 쇼맨”이라며 “올해의 인물은 좋든 나쁘든 한 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과거 아돌프 히틀러(1939년), 이오시프 스탈린(1942년) 등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 현대오일뱅크 ‘울트라카젠’ 출시…전기차 시대에 ‘하이엔드’ 휘발유?

    현대오일뱅크 ‘울트라카젠’ 출시…전기차 시대에 ‘하이엔드’ 휘발유?

    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옥탄가(노킹 저항성) 102 이상인 초고급 휘발유 ‘울트라카젠’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노킹은 휘발유가 완전히 연소되지 않아 엔진 내 이상 폭발이 일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노킹이 일어나지 않고 잘 연소한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고급 휘발유라는 뜻이다. 통상 옥탄가 94를 기준으로 한다. 국내 정유사 제품 기준 일반 휘발유는 옥탄가가 91~93, 고급 휘발유는 99~100 정도다. 옥탄가가 91보다 낮으면 가짜 휘발유다. 고급 휘발유를 쓰면 차량 소음과 떨림이 줄고 엔진도 깨끗하게 유지돼 일부 연비 개선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고급 휘발유 1위는 GS칼텍스의 ‘킥스프라임’으로 약 절반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고급 휘발유 브랜드 ‘카젠’을 리뉴얼해 출시했고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 ‘슈퍼레이스’에 공식 연료로 공급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현대오일뱅크의 고급 휘발유 판매량은 하루 1585배럴로 시장 점유율 2위인 23%를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144곳이던 고급 휘발유 취급 주유소를 올해 7월까지 354곳으로 늘리며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추후 취급 주유소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있지만 국내 고급 휘발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매년 16% 이상 고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수입차 인기가 높아지면서 고급 휘발유 수요도 덩달아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력이 높은 수입차에는 고급 휘발유 사용이 권장되며, 일부 프리미엄 모델은 아예 필수사항으로 못박기도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높은 옥탄가 주유소가 어디에 있는지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내연기관차가 아예 없어지지 않는 한 앞으로 고급 휘발유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믿었던 ‘천슬라’ 붕괴에… 서학개미 “‘줍줍’해도 될까요”

    믿었던 ‘천슬라’ 붕괴에… 서학개미 “‘줍줍’해도 될까요”

    서학개미(해외 주식 개인투자자)의 ‘최애주’인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하면서 약 두달 만에 ‘천슬라’ 왕좌에서 내려왔다. 서학개미들이 이를 추가매수 신호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내년 금리 상승 기조가 강력한만큼 당분간 테슬라 주가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1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98% 급락한 966.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9705억달러(약 1149조원)로 내려앉아 1조 달러가 붕괴됐다.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0월 25일 1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난달 4일 1229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최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잇따른 돌발 발언과 주식 대량 매도 등 ‘오너 리스크’에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를 거듭했다. 이날 머스크는 213만주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해 9억 650만달러(약 1조 735억원)어치에 달하는 93만 4901주를 추가로 매도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매도분까지 포함해 머스크는 최근 한달 동안 미국 증시에서 127억 4000만 달러(약 15조 867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는 명실상부 서학개미들의 대장주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1~13일에만 테슬라 주식을 모두 5억 6478만 3580달러(약 6692억 6900만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상위 매수 종목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테슬라 주가가 주춤하면서 서학개미들이 외려 ‘추가매수’의 기회로 여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6일(현지시각)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테슬라 지분 10%를 매각할지 결정해 달라며 투표에 부친데 이어 같은 달 8일부터 이달 초까지 모두 120억달러(약 14조원)어치 지분을 팔아치워 주가가 출렁이자 이 기간 서학개미들은 8억 1893만 4329달러(9693억 7257만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줍줍’(가격이 하락했을 때 매수하는 행위)에 나섰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뿐 아니라 금리 상승 구간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기술성장주들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번주에 FOMC가 예정돼있는 상황에서 기존보다 긴축 기조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선반영되면서 최근 크게 올랐던 기술성장주가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도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돼있는 상황에서 올해 연말은 기술성장주 중에서도 실체가 있는 종목들의 ‘옥석 가리기’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시장 내에서도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의미있는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측면이 있어서 적정 가격을 찾는 과정에서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올 수출 ‘사상 최고치’ 경신… 반도체·조선·자동차 날았다

    올 수출 ‘사상 최고치’ 경신… 반도체·조선·자동차 날았다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13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이날 연간 수출액이 기존 최대 실적인 2018년의 6049억 달러(약 713조 500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총수출은 64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는 올해 역대 최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원동력으로 주력 수출산업의 주도적 역할, 신(新)수출 품목의 약진,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 등을 꼽았다.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력 산업이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냈기에 가능했다. 반도체는 올해 1∼9월 기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1위(58.9%)를 유지했고, 자동차는 국제무역센터(ITC) 통계상 국가별 누적 수출액 기준으로 327억 달러를 기록해 5대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조선은 올해 1∼11월 기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친환경 선박 수주량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하면서 중국에 이어 국가별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했다. 전통 주력 산업 외에 바이오·농수산·화장품 등 신수출 유망 품목들도 약진했다. 바이오·이차전지·농수산식품·화장품 등 4개 품목의 수출이 2018년 대비 123억 달러 늘었다.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이뤄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수출 단가는 2018년 대비 12.6%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박·전기차 등의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커진 것이 주요인이다.우리나라의 올해 수출 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7위를 유지하고 무역 순위는 9년 만에 8위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내년에도 글로벌 교역 및 수요 증가 등으로 실물경제 회복세가 지속돼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확산, 공급망 불안정성, 중국 성장 둔화 가능성 등은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 한국 수출, 사상 최고 기록 경신…연간 6400억 달러 넘길 듯

    한국 수출, 사상 최고 기록 경신…연간 6400억 달러 넘길 듯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13일 오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이날 연간 수출액이 기존 최대실적인 2018년의 6049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총 수출은 64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는 올해 역대 최대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원동력으로 주력 수출산업의 주도적 역할, 신(新) 수출 품목의 약진,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 등을 꼽았다.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력 산업이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냈기에 가능했다. 반도체는 올해 1∼9월 기준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1위(58.9%)를 유지했고, 자동차는 국제무역센터(ITC) 통계상 국가별 누적 수출액 기준으로 327억 달러를 기록해 5대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조선은 올해 1∼11월 기준으로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친환경 선박 수주량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하면서 중국에 이어 국가별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했다. 전통 주력산업 외에 바이오·농수산·화장품 등 신 수출 유망 품목들도 약진했다. 바이오·이차전지·농수산식품·화장품 등 4개 품목의 수출이 2018년 대비 123억 달러 늘었다.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이뤄진 점도 주목할만하다. 올해 수출단가는 2018년 대비 12.6%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박·전기차 등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커진 것이 주요인이다.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 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7위를 유지하고 무역 순위는 9년 만에 8위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내년에도 글로벌 교역 및 수요 증가 등으로 실물경제 회복세가 지속해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확산, 공급망 불안정성, 중국 성장둔화 가능성 등은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 中 전기차 대중화 앞당긴 ‘홍광미니’ 국내에도 500만원대 모델 나오나

    中 전기차 대중화 앞당긴 ‘홍광미니’ 국내에도 500만원대 모델 나오나

    #제너럴모터스(GM)와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합작사가 생산한 500만원대 초저가 전기차 ‘홍광미니’에는 값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올해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테슬라 ‘모델3’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자동차로 등극한(이브이블롬) 화제의 모델이다. LFP 배터리로 차 가격을 대폭 낮춘 홍광미니는 압도적인 경제성 덕에 약점으로 꼽히는 짧은 주행거리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긴 1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서도 조만간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한국형 홍광미니’가 등장할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의 가격을 낮추는 게 핵심이다. 12일 자동차·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FP 배터리가 앞으로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많이 쓰이는 삼원계(NCM) 배터리보다 약 20% 정도 저렴하다. 지금껏 대부분 전기차는 약점인 주행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가격이 비싼 니켈, 코발트, 망간을 원료로 한 NCM 배터리를 채택했다. 그러나 전기차 보급이 빨라지고 충전 인프라도 갖춰지기 시작하면서 주행거리가 짧아도 훨씬 경제적인 LFP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배터리 시장에서 LFP가 NCM의 시장 점유율을 앞지른 상태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도 속속 LFP 탑재를 선언하고 있다. 불을 댕긴 건 테슬라다. 지난달 “모든 기본형 모델에 LFP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기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정도는 다르지만 폭스바겐과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등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는 전통 완성차 회사들도 여기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LFP를 탑재한 저가형 전기차 개발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형 홍광미니가 조만간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재로선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훨씬 큰 것으로 보인다.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회사들이 최근에서야 LFP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힌 만큼 본격적인 사업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서다. 이 가운데 LFP의 에너지 밀도를 한껏 높이면서 단점을 보완한 ‘셀투팩’ 기술을 앞세운 세계 1위 배터리 회사인 중국 CATL은 현대차에 LFP를 공급하기 위해 한국에 지사까지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LFP 배터리 자체는 아주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개발과 양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과 싸워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기존 과연 얼만큼의 인력과 개발비를 투입해야 하는지 고민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中 전기차 대중화 앞당긴 ‘홍광미니’… 국내에도 500만원대 모델 나오나

    中 전기차 대중화 앞당긴 ‘홍광미니’… 국내에도 500만원대 모델 나오나

    #제너럴모터스(GM)와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합작사가 생산한 500만원대 초저가 전기차 ‘홍광미니’에는 값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올해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테슬라 ‘모델3’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자동차로 등극한(이브이블롬) 화제의 모델이다. LFP 배터리로 차 가격을 대폭 낮춘 홍광미니는 압도적인 경제성 덕에 약점으로 꼽히는 짧은 주행거리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긴 1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서도 조만간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한국형 홍광미니’가 등장할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의 가격을 낮추는 게 핵심이다. 12일 자동차·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FP 배터리가 앞으로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많이 쓰이는 삼원계(NCM) 배터리보다 약 20% 정도 저렴하다. 지금껏 대부분 전기차는 약점인 주행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가격이 비싼 니켈, 코발트, 망간을 원료로 한 NCM 배터리를 채택했다. 그러나 전기차 보급이 빨라지고 충전 인프라도 갖춰지기 시작하면서 주행거리가 짧아도 훨씬 경제적인 LFP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배터리 시장에서 LFP가 NCM의 시장 점유율을 앞지른 상태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도 속속 LFP 탑재를 선언하고 있다. 불을 댕긴 건 테슬라다. 지난달 “모든 기본형 모델에 LFP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기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정도는 다르지만 폭스바겐과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등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는 전통 완성차 회사들도 여기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LFP를 탑재한 저가형 전기차 개발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형 홍광미니가 조만간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재로선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훨씬 큰 것으로 보인다.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회사들이 최근에서야 LFP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힌 만큼 본격적인 사업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서다. 이 가운데 LFP의 에너지 밀도를 한껏 높이면서 단점을 보완한 ‘셀투팩’ 기술을 앞세운 세계 1위 배터리 회사인 중국 CALT은 현대차에 LFP를 공급하기 위해 한국에 지사까지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LFP 배터리 자체는 아주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개발과 양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과 싸워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기존 과연 얼만큼의 인력과 개발비를 투입해야 하는지 고민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5대 시그널’… 2022년 이후 세상을 읽다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5대 시그널’… 2022년 이후 세상을 읽다

    2021년은 어떤 해로 기억될까? 백신이 나오면 종식될 것으로 기대됐던 코로나19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고, 경제적·지정학적·산업적 변화의 폭풍이 전 세계를 휘감았다. 그동안 기술 중심 변화의 진앙지 역할을 하던 실리콘밸리는 지난 1년간 대부분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이어 간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였다. 페이스북은 회사명을 ‘메타’(Meta)로 바꾸고 소셜미디어 회사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변신을 시도했으며, 디지털 결제 기업 스퀘어도 ‘블록’(Block)으로 바꾸면서 최근 부상하는 웹3.0 시대 장악을 선언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연결’됐다. 바이든 행정부의 초당적 인프라 투자가 미 의회를 통과, 디지털 인프라 확대의 기폭제가 됐다. 5세대(5G) 무선 인터넷 인프라의 확대는 틱톡이 메이저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했으며, 인플루언서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는 소위 창작자 경제(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가능하게 했다. 또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플러스, HBO맥스 등이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을 벌여 미국인들이 미디어를 즐기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공급망 붕괴로 인한 수요 공급의 불일치, 그리고 반도체 부족(쇼티지) 현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유발되고 자동차(중고차 포함) 가격이 폭등했으며, 쇼핑 시즌의 모습이 바뀐 것도 2021년을 상징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산업은 ‘테슬라’로 인해 완전히 바뀌었음이 증명됐다.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이 전기차 올인을 선언했으며,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던 루시드, 리비안이 뉴욕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이런 2021년에 벌어진 이벤트는 ‘회고’ 차원에서 언급한 것이 아니다. 2022년 이후 바뀔 세상에 대한 ‘신호’(시그널)였던 것이다. 신호를 파악하는 것은 변화의 변곡점을 일찍 알 수 있게 한다. 2회에 걸쳐 2021년에 벌어졌던 ‘신호’는 무엇이었는지, 2022년엔 어떤 신호를 주목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생활환경 지능으로 진화 중인 AI 인공지능(AI) 기술은 지난 5년간 강력한 힘이 있으며 산업을 바꾸는 잠재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 5년간 AI 기술의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및 로봇 등 각 영역에서 접목이 빨라졌다. 앞으로 AI는 앰비언트 인텔리전스(Ambient intelligence·생활환경지능)로 진화, 발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2021년 오픈AI는 자연어처리(NLP)와 컴퓨터 비전 모델링을 결합한 클립(CLIP)과 달리(Dall-E)를 선보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는 글자를 입력하면 그대로 이미지로 형성해 주는 인공지능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인체에서 생성되는 2만여개의 단백질 전체를 포함해 대장균, 초파리, 생쥐까지 20개의 다른 생명체에 의해 생성되는 35만개의 단백질 구조를 3차원(3D)으로 예측한 ‘알파폴드2’를 선보였다. 딥마인드는 AI를 활용,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AI와 헬스케어, 생물학이 큰 진전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AI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묻는 흐름도 생겼다. 유럽연합은 중국 및 실리콘밸리 AI 기업에 대한 직접적 규제를 추진했으며,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미국 도시는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의 저작권을 묻는 움직임도 있었다. 뉴골드러시가 된 ‘메타버스’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을 융합하고 확장시키는 개념의 ‘메타버스’(Metaverse)는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골드러시가 됐다.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변경한 것은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비즈니스 응용 프로그램에 메타버스를 적용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으며, 엔비디아는 디지털 트윈과 산업용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 ‘옴니버스’라는 프로그램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국의 제페토(네이버제트)는 2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메타버스 골드러시에 뛰어들었다. 2021년은 디지털 부동산과 가상 상품이 실제 자산처럼 인식된 해이기도 하다. 게임 프로그램 같은 마스하우스(Mars House)는 50만 달러에 낙찰됐으며 디지털 요트(메테플라워 슈퍼 메가 요트)는 65만 달러(149이더)에 거래됐다. 랄프로렌은 제페토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아바타 의류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막 오른 ‘스페이스 테크’ 시대 2021년은 민간 우주관광 시대가 열린 해다.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이 민간 우주여행을 시작했으며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도 성공리에 우주여행을 마쳤다. 비록 고도 약 100㎞ 인근까지만 날아올라 몇 분간 무중력을 체험하는 수준이었지만 민간 우주여행을 시도했다고 하기엔 충분했다. 12월에도 미식 축구선수 등이 포함된 관광객들이 우주로 향한다.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는 우주비행사 없이 민간인들만 탑승한 우주선 발사에 최초로 성공했다. 특히 스페이스X는 우주선에서 우주정거장과 도킹하는 부분을 빼고 돔 유리창을 설치, 탑승객들이 유리창을 통해 360도 우주를 바라볼 수 있었다. 우주 개발은 ‘관광’에만 그치지 않았다. 중국과 미국, 아랍에미리트(UAE)는 화성 탐사를 진행했으며, 러시아는 달 탐사를 선언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12월에 발사될 예정인데, 이 우주망원경이 보내는 데이터는 우리가 아는 지구와 달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스타링크), 아마존 등이 근궤도 인터넷 수만 개를 쏘면서 본격적인 우주인터넷도 2021년부터 열렸다. 사막, 산간, 격오지 등의 인터넷 음영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우주인터넷이 모두에게 환영받는 것은 아니었다. 인도는 스타링크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자국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다고 했으며 우주인터넷의 우주 쓰레기 문제도 앞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디파이·NFT 르네상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는 ‘실험’ 또는 ‘거품’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산업 적용 단계에 진입했다. 2021년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성공리에 상장했으며, 페이팔·벤모·마스터카드 등은 고객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암호화폐는 미국 기관의 60%가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사실상 또 다른 자산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기도 했다. 2021년엔 이더리움과 솔라나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경쟁적으로 샀기 때문이다. 올해 미 주식시장에는 암호화폐 및 웹3.0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대거 등장했다. 지난 2일에는 NFT와 암호화폐에 노출된 기업들에 투자하는 ‘NFTZ ETF’가 거래를 시작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3조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지난 11월에는 암호화폐가 이미 시중에 유통되는 달러 가치를 넘어서는 규모로 유통되기도 했다. 이미 달러의 안전성을 확보해 주는 수단이 된 것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크립토닷컴(Crypto.com)은 미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의 네이밍권을 확보했다. LA레이커스의 홈구장인 이 센터는 이제 크립토닷컴 센터가 된 것이다. ‘컨스티튜션 다오(DOA)’의 등장도 화제가 됐다. 경매에 나온 헌법 초판본을 낙찰받기 위한 모임으로 암호화폐 이더리움으로 자금을 조달하겠다면서 일주일간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벌인 끝에 4700만 달러(약 560억원)를 모았다. 결국 실패했지만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가 새로운 컨스티튜선임을 인정받으려는 시도는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중, 자국 테크기업 때리기 미국과 중국은 2021년 기술 전쟁에 이어 패권 경쟁을 본격화했지만 공통된 일을 한 것이 있다. 바로 자국 테크 기업 때리기를 한 것이다. 미국은 2021년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중국은 심각했다. 알리바바 자회사 알리페이의 상장 계획을 철회시킨 데 이어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미국 상장을 막았다. 올해 뉴욕 증시에 상장한 디디추싱은 상장을 폐지하고 홍콩으로 옮겨 가도록 했다. 이는 지난 8월 중앙재경위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조한 ‘공동부유’(함께 잘살자는 뜻으로 부의 분배 및 공평을 강조하는 정책)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후진타오나 장쩌민의 경우 겉으로는 사회주의를 믿는 척하고 속으로는 자본주의를 동경했지만 시진핑은 달랐다. 중국도 성장에서 분배로 넘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사회 안정과 공산당 집정을 고려해 공평, 민생, 복지를 강조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시 주석의 영향력에 완벽히 사로잡혀 기업 가치와 성장, 그리고 회사의 운명을 ‘시장과 소비자’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당’의 지침에 따라야 했다. 더밀크 대표
  • ESG·전기차·메타버스까지… ‘테마형 ETF’ 올라탄 개미

    ESG·전기차·메타버스까지… ‘테마형 ETF’ 올라탄 개미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등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투자’에서 ‘간접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불안정한 시장 분위기 속 개별 종목보다 변동성이 낮은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추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개인투자자의 ETF 순매수 규모는 2조 61억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의 ETF 순매수는 올해 1월 2조 1454억원을 기록한 후 올해 10월까지 1조원에도 미치지 못했었다. 지난 5월 936억원까지 급감했다가 7월 7032억원, 8월 8503억원으로 상승하는 듯하더니 다시 9월 6207억원, 10월 5570억원으로 줄어들었는데 11월 들어 전달보다 약 3.6배 급증한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의 ETF 투자가 급증한 배경에는 최근 코스피가 매일 1~2%씩 급등락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지난달 30일 코스피는 2.42% 급락해 연중 최저치인 2839.01로 추락하며 개별 종목에서 이탈하는 개인들이 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가 연일 하락 수렁에 빠지면서 대형주도 주가 하락을 피해 가지 못했다”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낮추려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간접 투자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TF도 주가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지만 여러 종목을 담아 놨기 때문에 개별 종목에 투자했을 때의 위험성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얘기다. 또 투자 기간의 제약 없이 언제든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지난달 ETF 순매수 급증에는 코스피가 하락할 때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곱버스’ 상품에 자금이 몰린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ETF는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 수가 다양해졌다. 국가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서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자율주행, 전기차,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메타버스 등 주식시장에서 주목받는 테마형 ETF까지 확대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월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로 총 622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자산운용 관계자는 “특정 테마나 섹터의 성장은 분명해 보이지만 한 종목을 고르기 어려운 경우 관련주 10여개 종목이 묶여 있는 ETF에 투자하면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ETF는 은행예금과 달리 원금 보장 상품이 아니므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창규 삼성자산운용 ETF 컨설팅본부장은 “ETF 자체는 주식을 담아 놓은 상품이기 때문에 주식 변동성이 커지면 같이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실이 난 상태에서 자금이 필요하다면 불가피하게 손절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상품·운용사에 따라 수수료와 보수가 달라 미리 확인하고 매매해야 한다. 세금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해외 상장 ETF는 250만원 기본공제를 넘어선 수익에 대해서는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국내 상장된 ETF 중 국내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제외한 기타 ETF에는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ETF의 ‘추적오차’가 크다면 투자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다. ETF는 기초자산 가격의 흐름을 추종하는데, 추적오차는 ETF 순자산가치가 기초지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ETF와 기초지수 간 거래 시간 차이 등으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괴리율이 비정상적으로 크고 오래갈 경우에도 투자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머스크 “아이 더 많이 안 낳으면 문명 무너진다” 경고

    머스크 “아이 더 많이 안 낳으면 문명 무너진다” 경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저출산 문제를 인류 최대 위협으로 꼽았다. 7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WSJ이 주최한 ‘CEO 카운슬’ 행사에 화상으로 참여해 “인구가 충분하지 않다”며 “낮은 출산율, 그리고 급격히 감소하는 출산율이 문명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조차도 세상에 사람이 너무 많고 인구가 통제불능으로 증가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건 완전히 반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더 많은 아이를 갖지 않는다면, 문명은 무너질 것이다. 내 말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슬하에 6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그는 자녀가 많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모범을 보이려 한다”며 “내가 역설하는 걸 스스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지원 법안에 대해서는 공개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세금 공제안을) 나 같으면 다 버릴 것”이라고 일갈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조7000억달러(약 2068조3250억원) 사회복지 지출 법안에는 전기차 지원 방안이 담겨 있다. 노조가 결성된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4500달러, 미국산 배터리를 장착하면 500달러를 각각 추가 공제하는 혜택이 대표적이다. 무노조 경영을 이어는 테슬라는 가격 경쟁력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 머스크는 정부가 나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것도 불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에게 주유소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가”라며 “당장 (그 법안을) 지워 버려라”라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그러나 미국과 극한 대립 중인 중국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국의 많은 관료들은 (과거) 자국이 작은 경제 규모 때문에 휘둘리는 듯한 모습을 보며 자라 왔다”며 “그들은 시장에서 존재감 있는 모습을 보일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아직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테슬라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른 걸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머스크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억만장자세’ 도입 움직임에도 “말도 안 된다”며 다시 한번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 [대만은 지금]애플 만들던 폭스콘의 히든카드... BMW 전기차 생산 노린다

    [대만은 지금]애플 만들던 폭스콘의 히든카드... BMW 전기차 생산 노린다

     최근 전기자동차 개발에 열을 올리며 전기차의 ‘안드로이드’를 꿈꾸는 대만 훙하이(폭스콘)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작 회사를 설립해 독일 BMW AG 생산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경제일보 등 현지 매체들은 블룸버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훙하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와 합작 회사 속도(Velocity) 설립을 준비 중이다. 홍하이는 전기차를 위한 소프트웨어, 전기 관련 부품 등 기술을 제공하며, 4500억 달러가량의 자산을 관리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펀드는 합작 회사의 최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지난 수년간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판매에 의존한 경제 구조를 전환하고자 PIF를 이용한 투자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합작 투자 회사는 BMW AG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해 전기차 조립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올해 말까지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폭스콘은 2025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에 훙하이는 세계 공급망 확보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훙하이는 미국 공급망 확대를 위해 최근 오하이오에 있는 로즈타운 모터스의 자동차 공장을 인수 중이다. 내년 3분기경 이 공장에서 픽업트럭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생산 공장도 확대하고 인도와 유럽에도 차량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 제조업체이기도 한 폭스콘이 향후 애플의 전기차 생산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폭스콘은 전기차 사업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류양웨이 훙하이 그룹 회장은 브랜드 협력, OEM 협력, 통합 서비스, 기술 서비스를 전기차 사업을 위한 4대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훙하이는 지난 10월 18일 자사 전기자동차 브랜드 ‘폭스트론’의 세단, SUV, 버스 등 3종류를 공개했다. 전기버스의 경우 내년 하반기 무렵 대만 남부 가오슝시(부산 격)에서 운행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류양웨이 회장은 지난 10월 29일 “훙하이의 차세대 산업은 전기자동차 그리고 메타버스”라며 “향후 훙하이는 메타버스 관련 제품을 반드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내년도 비싸지는 車

    내년도 비싸지는 車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주요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자동차(신차·중고차) 가격 상승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6일 발간한 ‘자동차 가격 상승 현상 분석’ 보고서는 “반도체 공급과 제조 원가 상승으로 시작된 자동차 가격 상승 압력은 단기에 해소되기 어렵다”면서 “내년에도 국내외 시장에서 신차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9월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이 4만 5000달러(약 5317만원)로 1년간 약 12% 상승했다. 중고차 매물도 지난달 기준 2만 9000달러로 지난 1년간 29%나 급등했다. 보고서는 “국산차는 정찰제 판매가 기본이라 급등세가 뚜렷하지 않지만 수입차는 명목 판매가가 상승하거나 판매사의 프로모션이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중고차 가격은 국산·수입 모두 상승 중이며 몇 개월 안 된 중고차는 신차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자동차 시장 내 수급 불균형과 자동차 제작에 들어가는 소재 가격 상승, 주요 국가의 물류·인건비 상승 추세가 더해진 탓이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막론하고 필요한 알루미늄, 마그네슘은 올해 1월 대비 지난 11월 t당 가격이 각각 49%, 146%나 뛴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코발트, 니켈, 망간 등도 같은 기간 85%, 47%, 66%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중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생계형 운전자나 서민 부담이 커지므로 이를 낮추기 위해 신차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등 세제 개편 논의가 재점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삼성전자·하이닉스 판 개미들, 중국 전기차 ETF로 갈아탔다

    삼성전자·하이닉스 판 개미들, 중국 전기차 ETF로 갈아탔다

    최근 코스피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손바뀜 현상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국민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팔아치우는 대신 중국 전기차 등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3일까지 5주 동안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나타났다. 이 기간 개인은 삼성전자 1조 9781억원, SK하이닉스 1조 5753억원 등 모두 3조 553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올해 들어 반도체 업황 둔화 전망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두 주식 가격이 10월 연저점을 찍은 뒤 지난달 소폭 반등세를 보이자 대거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중국 전기차 기업에 투자하는 ETF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차이나전기차)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의 차이나전기차 ETF 순매수 금액은 7121억원으로, 개별 종목과 ETF를 통틀어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차이나전기차 ETF는 중국 A주, 항셍지수,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전기차 관련 기업을 시가총액순으로 20개 편입한 상품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고수익을 냈다. 지난해 말 1만 1705원에서 지난 3일 2만 10원으로 올라 연초 이후 수익률은 70.95%, 지난 3월 연저점 대비 상승률은 103.25%에 달한다. 이 밖에도 이 기간 동안 개인 순매수 금액 상위 10위 목록에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등 ETF가 4개나 이름을 올렸다.
  • 포스코·GM ‘車·배터리 소재’ 동맹…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윈윈

    포스코·GM ‘車·배터리 소재’ 동맹…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윈윈

    세계 최초로 자동차 회사와 이차전지 소재 회사가 ‘동맹’을 맺었다. 리튬 등 이차전지 핵심 광물 품귀 속 전기차를 생산해야 하는 자동차 회사는 고품질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한편 소재 회사는 취약한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하는 구조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회사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생산 합작사를 설립하고 북미 지역에 대규모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24년부터 하이니켈(고함량 니켈) 양극재를 생산해 GM의 배터리 제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투자 규모와 공장 위치는 추후 확정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중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북미, 유럽, 중국 등 주요 전기차 시장에서 양극재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중국에 3만t 규모의 양극재·전구체(양극재 생산 재료) 공장 투자를 결정했고, 유럽에도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간 양극재 생산 능력을 내년 10만 5000t에서 2030년에는 42만t로 4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그동안 주로 배터리 회사와 손을 잡았다. 포드와 SK온, GM과 LG에너지솔루션, 스텔란티스와 삼성SDI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배터리 소재사와의 협업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업계에서는 최근 배터리 제작에 꼭 필요한 광물인 리튬, 코발트가 공급난에 부딪히면서 발목을 잡힐 것을 우려한 자동차업계가 부품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소재사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전기차-배터리-소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도 꾀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의 폭스바겐도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사슬 확충 등을 위해 최대 300억 유로(약 40조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이는 글로벌 공급망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회사들의 이해관계와도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포스코케미칼 외에도 국내 배터리 소재사들은 주요 전기차 시장인 미국, 유럽에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 상태다. 음극재에 들어가는 동박을 만드는 SKC는 이달 초 9000억원을 투자해 폴란드에 동박공장을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진출 결정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대규모 해외 투자를 추가로 공언한 것이다. SKC 관계자는 “미국, 유럽에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폴란드 등에 생산기지를 갖춘 분리막 회사 SKIET도 올해 초 폴란드에 조 단위 추가 투자에 나선 바 있으며, 아직 국내에만 생산시설을 갖춘 양극재 회사 에코프로비엠도 최근 미국, 유럽 진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산업으로 성장하면서 미국, 중국 등에서도 자국 기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라면서 “국내 소재회사들이 해외 진출을 하기 위해 현지 업체들과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의 협업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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