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기차 배터리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62
  • [고든 정의 TECH+] 이제는 굴삭기 등 건설장비도 전기 충전…매연·소음 끝

    [고든 정의 TECH+] 이제는 굴삭기 등 건설장비도 전기 충전…매연·소음 끝

    10년 전만 해도 수소차나 전기차는 아직은 시기상조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및 수소 연료 전기 기술이 급격히 발달하고 환경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이제는 친환경차가 의심할 수 없는 미래의 대세가 됐습니다.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차 전환을 선언한 이상 10~20년 후에는 전기차나 수소차가 대신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친환경 에너지 전환은 자동차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트럭은 물론 건설기계 부분 역시 친환경, 자율주행, 무인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주요 건설 기계 제조사 가운데 하나인 볼보 건설 장비(Volvo CE)는 작년에 소형 전기 굴삭기인 ECR25와 소형 전기 휠로더(wheel loader)인 L25를 출시하고 유럽과 미국의 소규모 공사 현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CR25는 무게 2730kg의 소형 굴삭기로 24마력 엔진을 이용해 최대 2.76m까지 굴착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4시간 정도 작업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20kWh로 230 V AC(16 A)규격의 일반 충전기로는 완전 충전에 5시간이 걸리나 400 V AC(32 A)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80% 충전에 5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만 일반 굴삭기처럼 쉽게 주유가 가능하진 않기 때문에 충전을 자주 할 수 있는 소규모 도심 공사에 유리합니다.L25는 48마력 모터를 이용해 시속 16km 정도로 공사 현장을 이동할 수 있으며 43마력 모터를 이용해 최대 3.3톤의 흙을 옮길 수 있습니다. ECR25보다 두 배 정도 많은 39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8시간 정도 작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하루 작업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배터리 용량이 큰 만큼 충전 시간도 긴 편이라 가능하면 충전 인프라를 쉽게 확보할 수 있는 현장이 유리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잦은 충전이 필요하다는 점은 건설 현장에서 불리한 요소이지만, 전기 건설 기계에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매연이 없고 소음도 적다는 것입니다. 건설 기계가 내뿜는 배기가스와 소음은 주변 행인과 주택에 적지 않은 불편을 초래합니다. 물론 현장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전기 건설 기계는 인구 밀집 지대나 도심 공사 현장에서 주변 민원을 줄이고 근로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참고로 캘리포니아의 공사 현장에서 실제로 측정한 결과 전기 건설 기계의 소음은 디젤 엔진 기계보다 9dB 정도 낮았으며 400시간 정도 공사를 진행한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도 6톤이나 줄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친환경 건설 기계는 볼보만 만드는 게 아닙니다. 현대건설기계의 경우 작년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와 협업해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중대형 건설기계 개발에 나섰습니다. 오랜 시간 충전이 어려운 대형 건설기계에는 배터리 대신 수소연료전지가 더 이상적인 대안입니다. 전력만 끌어오면 되는 전기 건설기계와 비교하면 아직 수소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현재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미래 전망은 밝습니다. 수소 건설기계의 출시 예정은 2023년 정도입니다. 또 국내 건설기계 업계에서도 전기 건설기계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하나씩 성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대형 디젤 엔진을 장착한 건설기계는 오랜 시간 소음과 매연의 주범으로 여겨졌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친환경 건설기계는 이런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변 환경에 미치는 피해를 줄이고 건설 현장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배터리 선배’ LG 보며 후폭풍 줄이는 SK

    ‘배터리 선배’ LG 보며 후폭풍 줄이는 SK

    LG화학에 이어 SK이노베이션도 지난 1일 전기차 배터리사업 분사를 마무리했다. 전기차 공급 확대로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에 발맞춰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를 늘리기 위한 선택이다. 두 기업의 분할은 시기만 다를 뿐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소액 주주 반응이나, 기업공개(IPO) 시점, 시장 반응 등은 극명하게 갈렸다. 4일 재계에 따르면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10개월 차이를 두고 나란히 독립했다. 똑같이 물적분할 방식을 택했고, 주주의 반대 목소리가 컸다는 점을 비롯해 분할 과정은 평행이론처럼 닮았다. LG화학 2대주주(7.86%)이자 SK이노베이션 2대주주(8.05%)인 국민연금이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분사에 반대표를 던진 것도 똑같았다. 하지만 분사 후폭풍은 SK온이 LG에너지솔루션보다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LG화학 소액주주들은 당시 분할회사의 지분을 나눠갖는 ‘인적분할’을 요구하며 물적분할에 거세게 반대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 소액주주들은 분할에 반대는 하되 인적분할을 요구하진 않았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LG의 물적분할 사례를 지켜본 SK 주주들이 지분 희석 가능성이 큰 인적분할보다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이 큰 물적분할 방식이 신규 사업자금 확보에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분사 소식에 따른 모회사의 주가 변동 폭도 LG화학보다 SK이노베이션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지난해 9월 분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가가 이틀간 11.48% 급락했고 이후 하락세는 이어졌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 7월 분사 소식과 함께 8.8% 급락했지만, 다음날 곧바로 보합·상승세를 이었다. 기업공개(IPO) 시점을 놓고 LG에너지솔루션은 ‘속도전’, SK온은 ‘지연전’에 나섰다는 점도 다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상장을 노렸지만 현재 배터리 화재에 따른 리콜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이를 지켜본 SK온 측은 “적절한 가치를 인정받는 시점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 내년 하반기 상장도 어려울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재계 관계자는 “LG가 배터리 사업 선구자이자 개척자인 만큼 숱한 시행착오를 온몸으로 겪고 있고, 10년 후발주자인 SK는 LG가 걸어간 길을 반면교사 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현대글로비스, ‘ECOH’ 출범…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글로비스, ‘ECOH’ 출범…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자동차그룹 물류·공급망 관리(SCM) 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친환경 브랜드 ‘에코’(ECOH)를 출범하고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실핏줄을 잇는다. 정의선 회장이 추진하는 수소사회 구현도 결국 수소를 실어 나르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고 현대글로비스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현대글로비스는 4일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브랜드 에코를 론칭하며 수소 해상운송,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신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코(ECOH)는 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사람을 뜻하는 ‘휴먼’(HUMAN)을 합성한 단어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의 ‘생산-저장-운송-공급’에 이르는 전 영역을 연결하는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수소출하센터를 9곳으로 늘리고 전국 360곳 이상의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암모니아 생산회사와 손잡고 오세아니아와 중동 등 해외에서도 그린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을 추진한다. 암모니아는 단위 부피당 1.7배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가장 효율성 높은 수소 저장·운송 매개체로 꼽힌다. 수소와 질소가 결합한 구조여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는다. 그린수소 해상 운송은 2024년 건조 예정인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수소생산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2024년 액화수소 저장·운송 사업에도 진출한다. 고압 기체 상태의 수소를 액화시키기 때문에 대량 운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2022년부터 시행되는 수소공급의무화제도(HPS)에 발맞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사업과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장치(AMP) 판매 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회수·재활용 사업도 추진한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 주기가 7~10년임을 고려했을 때 2028년 이후 폐배터리가 폭발적으로 쏟아질 것에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폐배터리를 형태에 상관없이 운반할 수 있는 ‘플랫폼 용기’를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대여 사업,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원으로 활용하는 사업,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사업 등도 구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 회장이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23.29%)을 보유한 기업이다. 정 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가치는 시가 약 1조 5000억원으로 정 회장이 보유한 3조원이 넘는 상장 계열사 주식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따라서 현대글로비스가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 가치가 커질수록 정 회장이 구상하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 현대글로비스, ‘ECOH’ 출범…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글로비스, ‘ECOH’ 출범…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자동차그룹 물류·공급망 관리(SCM) 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친환경 브랜드 ‘에코’(ECOH)를 출범하고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실핏줄을 잇는다. 정의선 회장이 추진하는 수소사회 구현도 결국 수소를 실어 나르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고 현대글로비스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현대글로비스는 4일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브랜드 에코를 론칭하며 수소 해상운송,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신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코(ECOH)는 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사람을 뜻하는 ‘휴먼’(HUMAN)을 합성한 단어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의 ‘생산-저장-운송-공급’에 이르는 전 영역을 연결하는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수소출하센터를 9곳으로 늘리고 전국 360곳 이상의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암모니아 생산회사와 손잡고 오세아니아와 중동 등 해외에서도 그린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을 추진한다. 암모니아는 단위 부피당 1.7배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가장 효율성 높은 수소 저장·운송 매개체로 꼽힌다. 수소와 질소가 결합한 구조여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는다. 그린수소 해상 운송은 2024년 건조 예정인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수소생산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2024년 액화수소 저장·운송 사업에도 진출한다. 고압 기체 상태의 수소를 액화시키기 때문에 대량 운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2022년부터 시행되는 수소공급의무화제도(HPS)에 발맞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사업과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장치(AMP) 판매 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회수·재활용 사업도 추진한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 주기가 7~10년임을 고려했을 때 2028년 이후 폐배터리가 폭발적으로 쏟아질 것에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폐배터리를 형태에 상관없이 운반할 수 있는 ‘플랫폼 용기’를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대여 사업,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원으로 활용하는 사업,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사업 등도 구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 회장이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23.29%)을 보유한 기업이다. 정 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가치는 시가 약 1조 5000억원으로 정 회장이 보유한 3조원이 넘는 상장 계열사 주식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따라서 현대글로비스가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 가치가 커질수록 정 회장이 구상하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 같은 듯 다른 LG화학·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사’

    같은 듯 다른 LG화학·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사’

    LG화학에 이어 SK이노베이션도 지난 1일 전기차 배터리사업 분사를 마무리했다. 전기차 공급 확대로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에 발맞춰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를 늘리기 위한 선택이다. 두 기업의 분할은 시기만 다를 뿐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소액 주주 반응이나, 기업공개(IPO) 시점, 시장 반응 등은 극명하게 갈렸다. 4일 재계에 따르면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10개월 차이를 두고 나란히 독립했다. 똑같이 물적분할 방식을 택했고, 주주의 반대 목소리가 컸다는 점을 비롯해 분할 과정은 평행이론처럼 닮았다. LG화학 2대주주(7.86%)이자 SK이노베이션 2대주주(8.05%)인 국민연금이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분사에 반대표를 던진 것도 똑같았다. 하지만 분사 후폭풍은 SK온이 LG에너지솔루션보다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LG화학 소액주주들은 당시 분할회사의 지분을 나눠갖는 ‘인적분할’을 요구하며 물적분할에 거세게 반대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 소액주주들은 분할에 반대는 하되 인적분할을 요구하진 않았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LG의 물적분할 사례를 지켜본 SK 주주들이 지분 희석 가능성이 큰 인적분할보다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이 큰 물적분할 방식이 신규 사업자금 확보에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분사 소식에 따른 모회사의 주가 변동 폭도 LG화학보다 SK이노베이션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지난해 9월 분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가가 이틀간 11.48% 급락했고 이후 하락세는 이어졌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 7월 분사 소식과 함께 8.8% 급락했지만, 다음날 곧바로 보합·상승세를 이었다. LG화학 분사 충격파가 SK이노베이션이 분사하는 데 일종의 ‘백신’처럼 작용한 것이다. 기업공개(IPO) 시점을 놓고 LG에너지솔루션은 ‘속도전’, SK온은 ‘지연전’에 나섰다는 점도 다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상장을 노렸지만 현재 배터리 화재에 따른 리콜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이를 지켜본 SK온 측은 “적절한 가치를 인정받는 시점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 내년 하반기 상장도 어려울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재계 관계자는 “LG가 배터리 사업 선구자이자 개척자인 만큼 숱한 시행착오를 온몸으로 겪고 있고, 10년 후발주자인 SK는 LG가 걸어간 길을 반면교사 삼아 좋은 것만 취하며 따라가는 모습”이라면서 “배터리 사업이 돌발 위기에 직면했을 때 버틸 체력은 경험 많은 LG가 더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글로비스 ‘ECOH’ 론칭…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글로비스 ‘ECOH’ 론칭…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자동차그룹 물류·공급망 관리(SCM) 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친환경 브랜드 ‘에코’(ECOH)를 출범하고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실핏줄을 잇는다. 정의선 회장이 추진하는 수소사회 구현도 결국 수소를 실어 나르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고 현대글로비스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대글로비스는 4일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브랜드 에코를 론칭하며 수소 해상운송,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신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코(ECOH)는 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사람을 뜻하는 ‘휴먼’(HUMAN)을 합성한 단어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의 ‘생산-저장-운송-공급’에 이르는 전 영역을 연결하는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수소출하센터를 9곳으로 늘리고 전국 360곳 이상의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암모니아 생산회사와 손잡고 오세아니아와 중동 등 해외에서도 그린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을 추진한다. 암모니아는 단위 부피당 1.7배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가장 효율성 높은 수소 저장·운송 매개체로 꼽힌다. 수소와 질소가 결합한 구조여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는다. 그린수소 해상 운송은 2024년 건조 예정인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수소생산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2024년 액화수소 저장·운송 사업에도 진출한다. 고압 기체 상태의 수소를 액화시키기 때문에 대량 운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2022년부터 시행되는 수소공급의무화제도(HPS)에 발맞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사업과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장치(AMP) 판매 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회수·재활용 사업도 추진한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 주기가 7~10년임을 고려했을 때 2028년 이후 폐배터리가 폭발적으로 쏟아질 것에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폐배터리를 형태에 상관없이 운반할 수 있는 ‘플랫폼 용기’를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대여 사업,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원으로 활용하는 사업,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사업 등도 구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 회장이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23.29%)을 보유한 기업이다. 정 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가치는 시가 약 1조 5000억원으로 정 회장이 보유한 3조원이 넘는 상장 계열사 주식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따라서 현대글로비스가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 가치가 커질수록 정 회장이 구상하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 반했다, 힘 좋은 전기차

    반했다, 힘 좋은 전기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종을 국내에 출시했다. ‘더 뉴 GLE 350e 4MATIC’과 ‘더 뉴 GLE 350e 4MATIC 쿠페’다. 2019년 완전변경된 GLE 라인업에서 PHEV가 나온 건 처음이다. 두 모델에 장착된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m의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최고출력 100㎾, 최대토크 44.9㎏·m의 새로운 전기 모터가 결합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연료 효율도 향상됐다. 배터리 용량은 31.2㎾h, 가솔린 엔진 개입 없이 전기모터로만 최대 66㎞까지 주행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9㎞/ℓ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 ‘에코’, ‘오프로드’, ‘배터리 레벨’, ‘전기’ 등 5개다. 배터리 레벨은 일종의 ‘전기 절약’ 모드로, 전기 모터만 사용하는 주행 환경에 대비해 전기 사용을 제한하고 가솔린 엔진으로만 주행하며 배터리를 충전한다. 판매 가격은 GLE 350e 4MATIC 1억 1460만원, GLE 350e 4MATIC 쿠페 1억 1760만원이다.
  • SK 새 배터리社 ‘SK온’ 출범… 석유개발사는 ‘SK어스온’

    SK 새 배터리社 ‘SK온’ 출범… 석유개발사는 ‘SK어스온’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전기차 배터리 기업 ‘SK온’이 1일 공식 출범했다. SK온은 “10년 내 글로벌 배터리 업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E&P) 사업 분할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배터리 신설법인 이름은 ‘SK온’으로 결정됐다. 온(on)은 ‘켜다’, ‘계속된다’는 뜻이다. SK 측은 “배터리 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편리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SK온 신임 대표이사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사업부 대표를 맡아온 지동섭 사장이 선임됐다. 지 대표는 1990년 유공에 입사한 뒤 SK텔레콤에서 미래경영실장과 전략기획부문장을 역임한 데 이어 SK루브리컨츠 사장을 지냈다. 지 대표는 “SK온은 가장 안전하고, 가장 빠르고, 가장 오래가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시장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온은 앞으로 연간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40GWh(기가와트시)에서 2023년 85GWh, 2025년 220GWh, 2030년 50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SK온은 미국 2위 완성차 업체 포드와 10조 2000억원을 공동 투자해 미국에 129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 3곳을 짓기로 했다. SK온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라잉 카, 로봇 등 배터리가 적용되는 다양한 시장을 개척하고,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사업(Baas)도 추진할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에서 함께 분사하는 석유개발(E&P) 사업 신설회사 이름은 ‘SK어스온’으로 정해졌다. 지구를 뜻하는 ‘어스’(earth)와 ‘계속’을 의미하는 ‘온’(on)의 합성어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SK어스온은 기존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과 함께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등 탄소 감축을 위한 친환경 사업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SK어스온 대표에는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명성 사장이 선임됐다. 명 사장은 1995년 유공에 입사해 석유개발 사업 콜롬비아 보고타 지사장, 탐사사업관리팀장을 지낸 석유개발 전문가다. 올해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 사업 대표로 선임됐다. 명 사장은 “SK어스온의 새로운 성장 축인 그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발굴하고, 이를 반드시 성공시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업 분할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신설 법인의 발행 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이뤄졌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어스온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 사업을 떼어 낸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담당하는 지주회사로 남게 된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BMR)을 비롯해 친환경 연구개발(R&D)과 사업 개발, 인수·합병(M&A) 등 신사업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 얼굴 알아보고 문 열고 지문 인식 시동… 사람·車 교감 시대 왔다

    얼굴 알아보고 문 열고 지문 인식 시동… 사람·車 교감 시대 왔다

    흐린 날 밤에 안경·모자 써도 주인 알아봐운전자 따라 좌석·사이드 미러 위치 조정스마트폰 휴대로 문 여는 디지털키2 적용1회 충전 최대 451㎞ 주행… 3가지 모델18분에 80% 초급속 충전… 6일부터 계약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첫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GV60’을 30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운전자와 자동차가 교감하는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첫 국산 고급 전기차다. 제네시스는 GV60을 선보이며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수소·배터리 전기차로만 출시한다”는 비전 달성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제네시스는 이날 디지털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고 ‘당신과 교감을 위해’를 주제로 한 GV60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GV60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크기는 거의 같지만, 고급 모델답게 내부 장식 품질과 첨단 기능은 월등하다. GV60에는 차량 B필러(앞창문과 뒷창문 사이 기둥)에 장착된 카메라가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해 문을 잠그고 해제하는 ‘페이스 커넥트’ 기능이 처음 적용됐다. 카메라는 근적외선 방식을 적용해 흐린 날씨나 밤에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고, 안경이나 모자를 써도 운전자를 정확히 인지해 낸다. 차량은 인식된 운전자에 따라 운전석과 운전대, 사이드 미러 위치, 디스플레이 설정을 자동으로 맞춰준다. 또 지문 인식만으로 차량에 시동을 걸고 주행할 수 있는 지문인증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 두 기능으로 운전자는 스마트키가 없어도 자동차를 운전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GV60에는 디지털 키가 내장된 스마트폰을 휴대하고만 있어도 차량 문을 열 수 있는 ‘디지털 키 2’가 최초로 적용됐다. 기존 디지털 키는 스마트폰을 갖다대야 문이 열렸지만, 디지털 키 2는 초광대역(UWB) 무선 통신 기술이 적용돼 차량이 운전자가 호주머니에 휴대한 스마트폰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적용한 기술로 갤럭시Z폴드3를 비롯한 5종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UWB 디지털 키를 지원한다. GV60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451㎞다. 아이오닉 5(429㎞)보다 길고, EV6(475㎞)보단 짧다. 트림은 스탠다드 후륜과 사륜, 사륜 퍼포먼스 모델까지 총 3가지다. 퍼포먼스 모델의 제로백(시속 0~100㎞ 최단 시간)은 4초로, 고성능 스포츠카 수준이다.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350㎾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GV60은 울산공장 제네시스 전용 라인에서 생산된다. 국내 계약은 10월 6일부터 시작한다.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후륜 5990만원, 스탠다드 사륜 6459만원, 퍼포먼스 6975만원부터다.
  • 얼굴로 문 열고 지문으로 시동 건다… 럭셔리 전기차 ‘GV60’ 첫선

    얼굴로 문 열고 지문으로 시동 건다… 럭셔리 전기차 ‘GV60’ 첫선

    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첫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GV60’을 30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운전자와 자동차가 교감하는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첫 국산 고급 전기차다. 제네시스는 GV60을 선보이며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수소·배터리 전기차로만 출시한다”는 비전 달성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제네시스는 이날 디지털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고 ‘당신과 교감을 위해’를 주제로 한 GV60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GV60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크기는 거의 같지만, 고급 모델답게 내부 장식 품질과 첨단 기능은 월등하다.GV60에는 차량 B필러(앞창문과 뒷창문 사이 기둥)에 장착된 카메라가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해 문을 잠그고 해제하는 ‘페이스 커넥트’ 기능이 처음 적용됐다. 카메라는 근적외선 방식을 적용해 흐린 날씨나 밤에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고, 안경이나 모자를 써도 운전자를 정확히 인지해 낸다. 차량은 인식된 운전자에 따라 운전석과 운전대, 사이드미러 위치, 디스플레이 설정을 자동으로 맞춰준다. 또 지문 인식만으로 차량에 시동을 걸고 주행할 수 있는 지문인증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 두 기능으로 운전자는 스마트키가 없어도 자동차를 운전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GV60에는 디지털 키가 내장된 스마트폰을 휴대하고만 있어도 차량 문을 열 수 있는 ‘디지털 키 2’가 최초로 적용됐다. 기존 디지털 키는 스마트폰을 갖다대야 문이 열렸지만, 디지털 키 2는 초광대역(UWB) 무선 통신 기술이 적용돼 차량이 운전자가 호주머니에 휴대한 스마트폰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적용한 기술로 갤럭시Z폴드3를 비롯한 5종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UWB 디지털 키를 지원한다.GV60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451㎞다. 아이오닉 5(429㎞)보다 길고, EV6(475㎞)보단 짧다. 트림은 스탠다드 후륜과 사륜, 사륜 퍼포먼스 모델까지 총 3가지다. 퍼포먼스 모델의 제로백(시속 0~100㎞ 최단 시간)은 4초로, 고성능 스포츠카 수준이다.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350㎾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GV60은 울산공장 제네시스 전용 라인에서 생산된다. 국내 계약은 10월 6일부터 시작한다.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후륜 5990만원, 스탠다드 사륜 6459만원, 퍼포먼스 6975만원부터다.
  • 車·배터리 전쟁터 된 美…뜨거운 합작·협업 ‘글로벌 짝짓기’

    車·배터리 전쟁터 된 美…뜨거운 합작·협업 ‘글로벌 짝짓기’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기업 간 합작과 협업이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선점 경쟁도 점점 가열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은 자동차·배터리사의 ‘합작 전쟁터’가 돼 버렸다. 친환경 전기차가 미래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가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산업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까닭이다. 29일 자동차·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 함께 미국에 배터리 공장 3곳을 짓는 데 창사 이래 단일 최대 규모인 5조 1000억원씩, 총 10조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5조 4000억원을 투자해 미국에 배터리 공장 2곳을 짓는다. 삼성SDI가 조만간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할 것이란 얘기도 업계에 널리 퍼졌다. 삼성SDI는 세계 4위 자동차그룹 스텔란티스와의 협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스텔란티스는 지프, 푸조, 시트로앵, 크라이슬러, 마세라티 등 16개 자동차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전기차 판매 세계 1위 테슬라는 일본 파나소닉과 손을 잡았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공급할 배터리 생산을 위해 미국 공장 증설을 본격화했다. 미국이 자동차·배터리 기업의 국경 없는 합작터가 된 이유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만 관세 혜택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배터리 세계 1위 중국 CATL이 미중 무역 갈등으로 미국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미국에선 ‘배터리 한일전’이 벌어지는 형국이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CATL,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3사의 배터리를 골고루 사용한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는 SK 배터리가 탑재됐고, 내년에 출시될 모델에는 LG와 CATL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자국 기업끼리 협업하는 사례도 있다. 도요타와 파나소닉,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합작 공장을 짓는 데 1조 3000억원을 공동 투자한다. 도요타와 파나소닉은 공동 출자를 통해 배터리 자회사 ‘프라임플래닛에너지&솔루션’(PPES)을 설립했다. 독일 폭스바겐은 국내 기업의 배터리 공급을 줄이고 같은 유럽 기업인 노스볼트와 협업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1~8월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CATL이 30.3%로 1위를 지켰다. LG에너지솔루션(24.5%), 파나소닉(13.3%), BYD(7.7%), SK이노베이션(5.4%) 삼성SDI(4.9%)가 뒤를 이었다.
  • ‘전기차-배터리’ 국경 없는 합종연횡 본격화… ‘합작 전쟁터’ 된 미국

    ‘전기차-배터리’ 국경 없는 합종연횡 본격화… ‘합작 전쟁터’ 된 미국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기업 간 합작과 협업이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선점 경쟁도 점점 가열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은 자동차·배터리사의 ‘합작 전쟁터’가 돼 버렸다. 친환경 전기차가 미래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가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산업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까닭이다. 29일 자동차·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 함께 미국에 배터리 공장 3곳을 짓는 데 창사 이래 단일 최대 규모인 5조 1000억원씩, 총 10조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5조 4000억원을 투자해 미국에 배터리 공장 2곳을 짓는다. 삼성SDI가 조만간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할 것이란 얘기도 업계에 널리 퍼졌다. 삼성SDI는 세계 4위 자동차그룹 스텔란티스와의 협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스텔란티스는 지프, 푸조, 시트로앵, 크라이슬러, 마세라티 등 16개 자동차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전기차 판매 세계 1위 테슬라는 일본 파나소닉과 손을 잡았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공급할 배터리 생산을 위해 미국 공장 증설을 본격화했다. 미국이 자동차·배터리 기업의 국경 없는 합작터가 된 이유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만 관세 혜택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배터리 세계 1위 중국 CATL이 미중 무역 갈등으로 미국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미국에선 ‘배터리 한일전’이 벌어지는 형국이 됐다.현대자동차그룹은 CATL,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3사의 배터리를 골고루 사용한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는 SK 배터리가 탑재됐고, 내년에 출시될 모델에는 LG와 CATL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자국 기업끼리 협업하는 사례도 있다. 도요타와 파나소닉,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합작 공장을 짓는 데 1조 3000억원을 공동 투자한다. 도요타와 파나소닉은 공동 출자를 통해 배터리 자회사 ‘프라임플래닛에너지&솔루션’(PPES)을 설립했다. 독일 폭스바겐은 국내 기업의 배터리 공급을 줄이고 같은 유럽 기업인 노스볼트와 협업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1~8월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CATL이 30.3%로 1위를 지켰다. LG에너지솔루션(24.5%), 파나소닉(13.3%), BYD(7.7%), SK이노베이션(5.4%) 삼성SDI(4.9%)가 뒤를 이었다.
  • 상장 9개월만에 ETF 순자산 3위 올라

    상장 9개월만에 ETF 순자산 3위 올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가 지난 8일 종가 기준 순자산총액 2조 2330억원으로 순자산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국내 상장된 해외 ETF 중 순자산 규모 10위 권내에는 유일하다. 20위권에도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와 단 두 개 뿐이다. 지난 7월 국내 해외주식형 중 처음으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지 2달여 만에 2조원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순자산 증가는 개인이 이끌었다. 8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 개인 순매수는 1조 2000억원 수준으로 절반이 넘는다. 수익률은 지난해 12월 설정 이후 79.62%, 연초 이후 수익률은 62.97%, 3개월 35.13%를 기록 중이다.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는 중국 전기차 테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Index’를 추종한다. 지수는 중국과 미국에 상장된 중국기업 중 전기차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으로 구성된다. 중국 최대 리튬 광산 업체인 강봉리튬(Gangfeng Lithium),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 1위, 세계 3위 기업 ‘CATL’과 중국 리튬 전지 와인딩 머신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Wuxi Lead Intelligent Equipment’를 편입하고 있다.
  • 배터리 충전 중 사고 상해·손해 보장

    배터리 충전 중 사고 상해·손해 보장

    삼성화재는 친환경 차량의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자 ‘개인용 전기차 전용보험‘(사진) 판매를 시작한다. 이 상품은 업계 처음으로 별도 특약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배터리 충전 중 사고로 인한 상해 및 차량 손해를 보장한다. 배터리 충전 중 감전사고가 발생하거나 화재 또는 폭발로 인해 다친 경우 자기신체사고 또는 자동차상해 담보로 보상받을 수 있다. 충전으로 인해 구동용 배터리에 손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자기차량손해 담보에서 보상 가능하다. 신설된 전기차 견인거리확대특약은 고장 또는 방전 시 최대 100㎞까지 견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간 최대 6회까지 어디서나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최대 50㎞까지 견인이 가능했다. 먼 곳에서 사고가 났을 때를 대비해 차량운반비용과 탑승자복귀비용도 보장한다. 전기차 사고 시 배터리 계통 수리를 위해서는 통상 직영정비소 입고가 필요하지만 일부 브랜드의 경우 직영정비소가 특정 지역에만 위치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이를 위해 원격지 사고 시 차량운반비용을 최대 50만원까지 보장한다. 또한 사고지점에서 자택까지 이동을 위해 탑승자복귀비용 20만원을 정액으로 지급한다.
  • SK이노, 포드와 美 최대 배터리공장 짓는다

    SK이노, 포드와 美 최대 배터리공장 짓는다

    다음달 1일 배터리 사업 분사를 앞둔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포드와 손잡고 미국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다. 국내 2위 배터리 기업과 미국 2위 완성차 기업이 합작해 단숨에 미국 시장 1위를 넘보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10조 2000억원(89억달러)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분 50%에 따른 투자액 5조 1000억원은 SK이노베이션 단일 투자 사상 최대 규모다. 포드는 배터리 공장 건립비 이외에 자체 전기트럭 조립공장을 짓는 데 2조 8000억원을 추가로 더 낸다. 블룸버그는 포드의 총 투자액 7조 9000억원이 미국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포드 측은 “이번 투자로 1만 76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배터리 공장은 미국 테네시에 1곳, 켄터키에 2곳이 들어선다. 생산은 2025년부터 시작한다. 연 생산 규모는 공장별 43GWh(기가와트시)로, 3곳 합산 총 129GWh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각각 3조원씩 투자해 60GWh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했는데, 4개월 만에 규모가 2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자체 공장인 조지아 1공장(9.8GWh)과 2공장(11.7GWh)까지 더하면 2025년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내 총 배터리 생산규모는 150.5GWh에 달하게 된다. 배터리 10GWh는 업계에서 통상 전기차 15만대 물량으로 통용된다. 150.5GWh는 연 225만대 물량으로 미국 배터리 공장 사상 최대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스’가 짓는 오하이오·테네시 공장 규모는 70GWh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5조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기존 미시간 공장 5GWh를 포함해 미국 내 자체 생산규모를 75GWh까지 늘리기로 했다. 모두 더하면 145GWh로, 현재 계획상으론 SK이노베이션보다 5.5GWh 적은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소송에서 ‘2조원 배상’에 합의하면서 미국 시장 철수 위기를 극적으로 피했다. 이후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드와 손잡으며 기사회생했고, 4개월 만에 미국 시장 배터리 선두기업으로 올라서는 ‘대반전’을 이뤄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삼성SDI를 제치고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5위에 올랐다. 2025년까지 중국 CATL,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세계 3위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2025년 200GWh, 2030년 500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에 속력을 내고자 내달 1일 새로운 배터리 기업을 공식 출범한다. 신설법인 대표는 지동섭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공개(IPO)는 이르면 내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그룹, 내장재부터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 질주’

    현대자동차그룹, 내장재부터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 질주’

    현대자동차그룹은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대를 대비한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일찍부터 많은 공을 들여 왔다. 1990년 쏘나타 기반의 ‘전기자동차 1호’를 처음 개발했고 2009년 세계 최초 LPi 하이브리드 모델 ‘아반떼 LPi&포르테 LPi’를 양산했다. 이어 2018년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했고 올해는 전용 플랫폼 전기차 아이오닉을 출시하며 친환경차 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자동차 소재 개발도 본격화했다. 2014년 기아차 2세대 쏘울EV에 처음으로 친환경 내장재를 적용했다. 제조 공정에서도 유해물질 배출 감소,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재활용 등을 위해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전기차 확대로 앞으로 양산될 폐배터리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정밀 진단검사를 통해 잔존가치가 70~80% 수준이면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하는 ESS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버려지는 자동차 폐기물을 가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재정의하는 ‘리스타일’(Re:Style) 프로젝트를 통해 자원순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신차 개발 단계에서부터 배출가스 감축과 자원의 순환적 사용을 고려한 설계를 하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기술 혁신과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 SK이노베이션-포드, 전기차 배터리에 ‘10조원 역대급 투자’

    SK이노베이션-포드, 전기차 배터리에 ‘10조원 역대급 투자’

    내달 1일 배터리 사업 분사를 앞둔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포드와 손잡고 ‘역대급’ 투자에 나선다. 국내 2위 배터리 기업과 미국 2위 완성차 기업이 합작해 단숨에 미국 시장 1위를 넘보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10조 2000억원(89억달러)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분 50%에 따른 투자액 5조 1000억원은 SK이노베이션 단일 투자 사상 최대 규모다. 포드는 배터리 공장 건립비 이외에 자체 전기트럭 조립공장을 짓는 데 2조 8000억원을 추가로 더 낸다. 블룸버그는 포드의 총 투자액 7조 9000억원이 미국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포드 측은 “이번 투자로 1만 76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배터리 공장은 미국 테네시에 1곳, 켄터키에 2곳이 들어선다. 생산은 2025년부터 시작한다. 연 생산 규모는 공장별 43GWh(기가와트시)로, 3곳 합산 총 129GWh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각각 3조원씩 투자해 60GWh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했는데, 4개월 만에 규모가 2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자체 공장인 조지아 1공장(9.8GWh)과 2공장(11.7GWh)까지 더하면 2025년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내 총 배터리 생산규모는 150.5GWh에 달하게 된다. 배터리 10GWh는 업계에서 통상 전기차 15만대 물량으로 통용된다. 150.5GWh는 연 225만대 물량으로 미국 배터리 공장 사상 최대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스’가 짓는 오하이오·테네시 공장 규모는 70GWh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5조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기존 미시간 공장 5GWh를 포함해 미국 내 자체 생산규모를 75GWh까지 늘리기로 했다. 모두 더하면 145GWh로, 현재 계획상으론 SK이노베이션보다 5.5GWh 적은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소송에서 ‘2조원 배상’에 합의하면서 미국 시장 철수 위기를 극적으로 피했다. 이후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드와 손잡으며 기사회생했고, 4개월 만에 미국 시장 배터리 선두기업으로 올라서는 ‘대반전’을 이뤄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삼성SDI를 제치고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5위에 올랐다. 2025년까지 중국 CATL,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세계 3위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2025년 200GWh, 2030년 500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에 속력을 내고자 내달 1일 새로운 배터리 기업을 공식 출범한다. 신설법인 대표는 지동섭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공개(IPO)는 이르면 내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 영남대 연구팀, 차세대 ‘알루미늄 전지’ 상용화 앞당겨

    영남대 연구팀, 차세대 ‘알루미늄 전지’ 상용화 앞당겨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충전속도가 50배이상 빠른 고성능 차세대 알루미늄 이온 배터리가 개발됐다. 급속충전 및 대용량의 전기에너지가 필요한 전기차에 활용 가능한 기술로,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영남대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이기백(42)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 우수한 사이클 수명, 뛰어난 안정성과 같은 이점으로 기존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알루미늄 매장량이 풍부해 제조원가도 낮다. 영남대 연구팀은 양극 물질인 흑연을 손쉬운 표면처리 공정기술을 통해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출력 밀도를 갖는 전극재를 개발해 알루미늄 이온 배터리의 단점을 극복했다. 또 초고속충전 실험을 통해 1만 사이클 동안 약 100% 효율을 보여주는 안정적인 용량 유지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다가(Multi-valent) 금속이온 배터리라는 점에서 연구 가치가 높다”면서 “알루미늄 이온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4배 높은 부피당 용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피가 한정되고 대량의 전기에너지가 필요한 전기차, 전기버스와 같은 운송수단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기술 분야 국제저명학술지 ‘나노-마이크로 레터스’에 지난 8월 게재됐으며, 오는 12월 출간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는 영남대 대학원 화학공학과 김지수(24, 석사4기) 씨가 제1저자, 마이클 루비라지(41, Michael Rubyraj) 교수가 공동저자, 이기백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 LG엔솔, 인재 육성·꿈의 배터리로 위기 극복

    배터리 화재에 따른 전기차 리콜 문제 등으로 기업공개(IPO) 일정에 차질이 생긴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인재 육성과 불 안 나는 배터리 개발 등 ‘미래 투자’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 대학원에 배터리학과와 스마트팩토리학과를 신설하고 2022년 전기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기업이 대학과 손잡고 배터리학과를 만든 건 처음이다. 선발 인원은 박사 과정 5명, 석박사 통합과정 10명 등 15명이고, 입학생에게는 등록금과 함께 생활비 120만~200만원을 준다. 졸업생에게는 LG에너지솔루션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상온에서도 빠른 속도로 500회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기술은 60도 이상 고온의 환경에서만 충전이 가능하고, 속도도 느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전고체 배터리 연구에 가장 앞서 있는 일본 도요타도 아직 개발하지 못한 기술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2차전지다. 화재의 우려가 없고, 1회 충전으로 800㎞ 이상 달릴 수 있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상용화 시점은 2030년쯤으로 전망된다.
  • 현대차·기아 ‘전기차 세계 1위’ 꿈 이루나

    현대차·기아 ‘전기차 세계 1위’ 꿈 이루나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선보인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세계 무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테슬라를 잡고 ‘전기차 세계 1위’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현대차그룹 미디어채널 HMG에 따르면 유럽의 권위 있는 자동차 매체들이 다음달 유럽 출시를 앞둔 EV6에 대해 이례적으로 극찬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왓카’는 “EV6가 테슬라 모델3보다 훨씬 빠른 충전 속도를 갖췄다”고, 네덜란드 매체 ‘오토위크’는 “대담하고 멋진 디자인으로 시대를 앞서갔다”고 평가했다. 독일 매체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츠’(AMS)는 “가속 성능이 인상적이고 시속 185㎞에서도 안정적이고 편안하다”고, ‘아우토빌트’는 “차량의 움직임, 조향감각, 서스펜션 등이 완벽하게 조율돼 운전하는 재미가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테슬라보다 충전 시스템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줄을 잇고 있다. 아이오닉 5와 EV6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단 18분 만에 초고속 충전할 수 있다. 테슬라 모델은 슈퍼차저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세계 1위 테슬라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했다. 먼저 출시된 아이오닉 5의 유럽 판매도 호조세다. 지난 4월 말부터 8월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3만 1450대가 판매됐다. 올해 하반기에 미국 시장에 본격 투입되면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5는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미국 IDEA 디자인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상인 금상을 받기도 했다. 현대차·기아는 E-GMP 전기차 판매 확대로 올해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 7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세타 엔진 품질 비용 반영으로 3138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도 1조 3301억원에 달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전기차 생산에 차질이 생길 우려는 남아 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7만대, 기아는 6만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