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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 ‘친환경도시 에코시티 평가’ 2년 연속 종합대상 수상

    서울 양천구는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주관 ‘제8회 친환경도시 에코시티 평가’에서 2년 연속 친환경도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양천구는 “이번 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대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생태도시부문 대상과 친환경지방단체장상도 수상, 기후변화 대응 모범도시로서의 진면목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구는 ‘푸르고 깨끗한 생태도시 에코(ECO)양천’을 민선 7기 주요 비전으로 정하고,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 104개를 선정·발굴했다. 이 중 구민과 함께 30만 그루 나무 심기, 목동 중심축 5대 공원 리모델링 추진, 전기차 급속 충전기 인프라 구축, 도로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초록울타리 설치 등이 호평을 받았다. 주민 참여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온실가스 감축 특화사업인 ‘25시 에너지 컨설팅’ 등 민·관이 함께 추진한 친환경 정책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친환경도시 대상은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도시를 발굴하고, 모범 사례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도입됐다. 해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SNS리서치 등을 통한 사전조사와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김상국 녹색환경과장은 “구민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명실상부한 친환경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미국에만 두 번째’…LG화학, 오하이오주에 GM 합작법인 설립

    ‘미국에만 두 번째’…LG화학, 오하이오주에 GM 합작법인 설립

    LG화학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2조 7000억원을 투자해서 공장을 설립한다. 2012년 미국 미시간주에 설립한 배터리 공장에 이어 두 번째다. LG화학은 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GM 글로벌테크센터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메리 바라 GM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50대50으로 두 회사가 각각 1조원씩 출자한다. 단계적으로는 2조 7000억원을 투자해서 3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장은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지역이다. 내년 중순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여기서 만들어진 배터리셀은 GM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들어간다.GM은 새롭게 전기차 업체로 전환을 꿈꾸고 있다. 고품질의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통로가 필요한 것이다. LG화학은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도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었다. 게다가 최근 배터리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선점할 필요도 있었다. 이번 계약이 체결된 배경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합작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2009년 세계 최초로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GM과 협력관계를 유지했다. LG화학은 그동안 GM에게 전기차 배터리의 품질과 양산 능력을 인정받았다. GM이 새로 짓는 배터리 공장의 파트너로 LG화학이 지금껏 유력하게 거론됐던 이유기도 하다. 볼트 외에도 LG화학은 GM의 전기차 플래그쉽 모델인 쉐보레 ‘스파크’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LG화학이 미국 전기차 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중국·유럽과 함께 미국은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힌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52만대에서 2021년 91만대, 2023년 132만대 등 연평균 26%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LG화학은 2012년 미시건주 홀랜드 공장을 가동한 뒤 지속적인 증설로 현재 약 5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미국에만 생산기지가 두 곳이 생긴다. LG화학은 한국을 비롯해서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 유럽 등이 4각 생산체제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는 270만대 정도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LG화학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은 70GWh 수준인데 내년까지 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전체 배터리 사업에서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GM과의 합작법인 설립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배출가스 없는 사회와 친환경차 시대로의 변혁을 이끌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GM의 제조 기술과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이 결합하면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전쟁 중엔 장수 바꾸지 않는다… SK그룹 ‘안정 속 변화’

    전쟁 중엔 장수 바꾸지 않는다… SK그룹 ‘안정 속 변화’

    배터리 소송 SK이노 김준 사장 자리 지켜 SK텔레콤 박정호, SK㈜ 장동현 사장 유임 대내외 악재 감안해 사장단 교체 최소화 부문장급 임원은 대폭 교체… 조직에 활력SK그룹이 5일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하고 주요 계열사 사장단 대부분을 유임했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야기한 전 세계적 경기 침체 등 안팎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대신 부문장급 임원을 대폭 교체해 조직에 활력을 더했다.내년 3월로 임기가 끝나 거취에 관심이 모였던 김준 SK이노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장동현 SK㈜ 사장은 모두 자리를 지켰다. SK그룹은 특히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금언대로 김 사장을 SK이노 수장으로 유임했을 뿐만 아니라 그룹의 최고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에너지·화학위원장으로 임명해 힘을 실어 줬다. LG화학과의 소송전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ADT캡스 등 잇단 인수합병에 성공해 최 회장의 두터운 신망을 받는 박 사장은 이번 유임으로 SK텔레콤을 통신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복합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내년 초엔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 합병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장 사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을 겸직하게 됐다.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교체됐다. SK㈜ C&C 사장에는 박성하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이 내정됐다. 박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기획 및 투자통이다. 그룹의 성장 동력을 발굴한 이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시대에 정보기술(IT) 기업인 C&C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SK루브리컨츠 사장에는 차규탁 기유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차 사장은 풍부한 석유사업 마케팅, 신규사업 개발에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SK브로드밴드 사장에는 최진환 ADT캡스 대표가, SK머티리얼즈 사장에는 이용욱 SK㈜ 투자2센터장이 내정됐다. 최 사장은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의 기획 및 사업개발 전문가로 세계적 격전이 벌어질 것이 확실시되는 미디어 사업의 수장을 맡았다. 이 사장은 SK이노와 SK㈜에서 쌓은 법무, 인사, 전략, 투자 경험을 살려 소재 분야의 기술 독립과 신성장 사업 발굴을 책임지게 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 8월 SK그룹이 상무, 전무, 부사장 등 임원 직급을 폐지한 이후 첫 인사다. SK그룹은 “‘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임원 제도로 젊고 혁신적인 임원들을 요직에 전진 배치했다. 세대교체의 속도가 빨라진 것”이라면서 “또 여성 임원은 역대 최대인 7명을 신규 선임해 그룹 내 여성 임원 규모가 27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배터리 소송 SK이노·LG화학, 해외공장 설립 ‘장외전’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앞다퉈 해외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며 시장 주도권 잡기 경쟁에 나섰다. 배터리 인력 유출 문제로 소송을 벌이고 있는 두 회사 간의 ‘장외전’ 성격이 짙어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중국 장쑤성 창저우 진탄경제개발구에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 셀 공장 ‘BEST’(베스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BEST는 SK이노베이션이 해외에 건설한 첫 배터리 생산기지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쉬허이 베이징자동차 회장, 왕옌 베이징전공 회장, 왕취안 창저우 당서기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3년 지분 49%에 해당하는 10억 위안(약 1680억원)을 투자해 합작법인 ‘BESK’를 설립했다. BEST는 BESK의 100% 자회사다. BEST는 약 16만 8000㎡ 부지에 연산 7.5GWh규모로 지어졌다. 이는 50◇ 배터리 전기차 약 15만대 용량에 해당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4.7GWh 규모의 서산 배터리 공장을 포함해 약 12.2G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내년 초 헝가리 코마롬 공장까지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19.7GWh로 확대된다.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2012년 미국 미시간주에 설립한 배터리 공장에 이어 두 번째다. 로이터 통신은 양사가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각각 10억 달러 이상, 총 20억 달러(약 2조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설립한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협약이 완료되면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GM은 지난 9월 배터리 셀 생산 시설을 로즈타운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폐쇄하기로 한 로즈타운 조립공장 주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고 기존 인력 일부를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2009년 세계 최초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배터리를 공급하며 GM과 협력관계를 이어 왔다. 이 때문에 GM이 신설할 배터리 공장의 합작 파트너로도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오경진 기자 oh@seoul.co.kr
  • 전쟁 중엔 장수 바꾸지 않는다… SK그룹 ‘안정 속 변화’

    SK그룹이 5일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하고 주요 계열사 사장단 대부분을 유임했다. 총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조 4000억원대 이혼 맞소송에 휘말리면서 발생한 오너리스크,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과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야기한 전 세계적 경기 침체 등 안팎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대신 부문장급 임원을 대폭 교체해 조직에 활력을 더했다. 내년 3월로 임기가 끝나 거취에 관심이 모였던 김준 SK이노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장동현 ㈜SK 사장은 모두 자리를 지켰다. SK그룹은 특히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금언대로 김 사장을 SK이노 수장으로 유임했을 뿐만 아니라 그룹의 최고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에너지·화학위원장으로 임명해 힘을 실어 줬다. LG화학과의 소송전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ADT캡스 등 잇단 인수합병에 성공해 최 회장의 두터운 신망을 받는 박 사장은 이번 유임으로 SK텔레콤을 통신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복합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내년 초엔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 합병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장 사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을 겸직하게 됐다.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교체됐다. ㈜SK C&C 사장에는 박성하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이 내정됐다. 박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기획 및 투자통이다. 그룹의 성장 동력을 발굴한 이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시대에 정보기술(IT) 기업인 C&C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SK루브리컨츠 사장에는 차규탁 기유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차 사장은 풍부한 석유사업 마케팅, 신규사업 개발에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SK브로드밴드 사장에는 최진환 ADT캡스 대표가, SK머티리얼즈 사장에는 이용욱 ㈜SK 투자2센터장이 내정됐다. 최 사장은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의 기획 및 사업개발 전문가로 세계적 격전이 벌어질 것이 확실시되는 미디어 사업의 수장을 맡았다. 이 사장은 SK이노와 ㈜SK에서 쌓은 법무, 인사, 전략, 투자 경험을 살려 소재 분야의 기술 독립과 신성장 사업 발굴을 책임지게 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 8월 SK그룹이 상무, 전무, 부사장 등 임원 직급을 폐지한 이후 첫 인사다. SK그룹은 “‘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임원 제도로 젊고 혁신적인 임원들을 요직에 전진 배치했다”면서 “세대교체의 실질적인 속도가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관련인사 24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장동현 ㈜SK 사장
  • 배터리 소송 SK이노·LG화학, 해외공장 설립 ‘장외전’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앞다퉈 해외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며 시장 주도권 잡기 경쟁에 나섰다. 배터리 인력 유출 문제로 소송을 벌이고 있는 두 회사 간의 ‘장외전’ 성격이 짙어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중국 장쑤성 창저우 진탄경제개발구에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 셀 공장 ‘BEST’(베스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BEST는 SK이노베이션이 해외에 건설한 첫 배터리 생산기지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쉬허이 베이징자동차 회장, 왕옌 베이징전공 회장, 왕취안 창저우 당서기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3년 지분 49%에 해당하는 10억 위안(약 1680억원)을 투자해 합작법인 ‘BESK’를 설립했다. BEST는 BESK의 100% 자회사다. BEST는 약 16만 8000㎡ 부지에 연산 7.5GWh규모로 지어졌다. 이는 50◇ 배터리 전기차 약 15만대 용량에 해당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4.7GWh 규모의 서산 배터리 공장을 포함해 약 12.2G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내년 초 헝가리 코마롬 공장까지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19.7GWh로 확대된다.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2012년 미국 미시간주에 설립한 배터리 공장에 이어 두 번째다. 로이터 통신은 양사가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각각 10억 달러 이상, 총 20억 달러(약 2조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설립한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협약이 완료되면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GM은 지난 9월 배터리 셀 생산 시설을 로즈타운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폐쇄하기로 한 로즈타운 조립공장 주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고 기존 인력 일부를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2009년 세계 최초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배터리를 공급하며 GM과 협력관계를 이어 왔다. 이 때문에 GM이 신설할 배터리 공장의 합작 파트너로도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오경진 기자 oh@seoul.co.kr
  • 문 대통령 “11년 연속 무역흑자…기술자립 실현해야”

    문 대통령 “11년 연속 무역흑자…기술자립 실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보호무역주의의 거센 파고를 넘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출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엄중한 국제경제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지켜준 무역인에게 감사하다”면서 “어려운 고비마다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이 무역이었고, 지금 우리 경제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것도 무역의 힘이 굳건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속에 세계 10대 수출국 모두 수출이 줄었으나 우리는 올해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고 11년 연속 무역흑자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며 “그만큼 우리 경제의 기초는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기업인과 과학기술인, 국민이 단결해 일본의 수출규제도 이겨내고 있다”며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를 이루며 오히려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주력 산업의 경쟁력도 빠르게 회복되는 등 저력이 발휘되고 있다”며 “자동차는 미국·유럽연합(EU)·아세안에서 수출이 고르게 늘었고, 선박은 올해 세계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90% 이상을 수주해 2년 연속 세계 수주 1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기차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수소차는 세 배 이상 수출 대수가 크게 늘었다”며 “바이오 헬스는 9년 연속, 이차전지는 3년 연속 수출이 증가했고 식품 수출은 가전제품 수출 규모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역 시장 다변화도 희망을 키우고 있다”면서 “러시아를 포함한 구소련연방 국가로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24%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신남방 지역 수출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고 아세안은 제2의 교역상대이자 핵심 파트너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무한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대 규모 다자 FTA(자유무역협정)인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인도네시아와의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정과 함께 말레이시아·필리핀·러시아·우즈베키스탄과 양자 FTA를 확대해 신남방, 신북방을 잇는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와의 FTA 협상에도 속도를 내 우리의 FTA 네트워크를 2022년까지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9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1초대 부팅 블랙박스를 개발한 ‘엠티오메가’, 자가혈당측정기를 개발해 100여개국에 수출한 ‘아이센스’ 등의 업체를 호명하며 “중소기업의 약진도 두드러졌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으로 경쟁력을 높여 변화의 파고에 흔들리지 않는 무역 강국의 시대를 열고 있다”며 “정부도 같은 열정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은 미래 수출의 주역”이라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보증지원을 올해보다 네 배 이상 늘어난 2천억원으로 늘리고 무역금융도 30% 이상 늘린 8조2천억원을 공급해 신흥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자유무역과 함께 규제개혁은 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3대 신산업과 화장품, 이차전지, 식품 산업을 미래 수출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육성은 기술 자립을 실현하는 길”이라면서 “내년에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려 2조 1000억원을 편성한 만큼 더 많은 기업이 국산화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개방과 포용으로 성장을 이끈 무역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한국의 기업 환경은 세계 5위권에 들었고 국가경쟁력도 3년 연속 상승해 세계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까지 세계를 무대로 경제를 발전시켜왔듯 새로운 시대 또한 무역이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2030년 세계 4대 수출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화자찬 그친 ‘혁신성장’ 성과 소개

    자화자찬 그친 ‘혁신성장’ 성과 소개

    취임 1주년 홍남기 부총리 전략회의 주재취임 1주년을 맞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혁신성장’ 성과를 대대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혁신성장은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경제·산업 정책을 집약한 슬로건이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혁신’은 미미해 자화자찬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홍 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관이 참석한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그간 추진한 혁신성장 성과를 소개했다.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성공했고 5G 단말기와 장비 시장을 선점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 시장 규모를 2016년 대비 70~90%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전기차가 2017년에 비해 3배, 수소차는 23배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통계와 수치를 내세워 혁신성장 성과를 부각했다. 신설된 벤처기업 수가 올 들어 8월까지 3만 7000개에 달해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3만 6800개)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고 했다. 벤처투자 역시 연말까지 4조원에 육박해 신기록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대 초반 벤처 열풍과 같은 제2의 벤처 붐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와 올해 4만 5000명의 혁신인재를 육성했고 성장지원펀드(5조 4000억원)와 창업우대자금(36조원) 등 대규모 모험자본을 시장에 공급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런 숫자들이 피부에 와닿는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표적인 게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다. 정부는 ‘타다’에 반발하는 택시업계 눈치를 보느라 규제를 푸는 데 주저했고, 결국 검찰은 지난 10월 ‘타다’가 불법 택시 영업을 했다며 이재웅 대표 등을 기소했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벤처투자가 늘어난 건 사실이지만 현장 말을 들어 보면 태양광 등 몇몇 정부 주도 사업에 쏠린 것이라 진정한 벤처투자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부가 혁신성장을 외치고 있지만 김대중 정부의 ‘국민PC 보급 사업’, 노무현 정부의 ‘IT839’(8대 신규서비스, 3대 인프라, 9대 신성장동력) 정책과 같은 명확한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도 이를 의식한 듯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 창출과 큰 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사업·신시장 창출 ▲기존산업 혁신 ▲과학기술 혁신 ▲혁신자원 고도화 등 4대 전략에 ▲제도·인프라 혁신을 ‘+1’로 하는 ‘4+1’ 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식물성 고기 등 맞춤형 특수 식품 ▲건강기능식품과 같은 기능성 식품 ▲간편 식품 ▲친환경 식품 ▲수출식품 등 5대 유망식품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해외 시장에 대한 홍보 등을 지원해 지난해 12조원이었던 산업 규모를 2030년까지 24조원으로 두 배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일자리도 5만 1000개에서 11만 5800개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배터리 소송’ LG화학·폭스바겐 갈등으로 번지나

    업계 “거대 고객 소송 끌어들여 이례적”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소송전이 LG화학과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 간의 갈등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LG화학과 SK이노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폭스바겐 미국법인에 SK이노와의 전기차 배터리 계약과 관계된 자료를 추가로 제출할 것을 명령해 달라는 LG화학의 요청을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 LG화학의 요구가 과하다는 폭스바겐 측의 주장을 ITC가 받아들인 것이다. 폭스바겐 미국법인은 ITC에 “자료를 제출하라는 LG화학의 요구에 상당한 시간과 자원을 들여 자료를 수집, 검토해 생산했고 당시 LG화학은 우리 자료가 부족하다고 통보한 적이 없다”면서 “이제 와서 부족하다는데 근거도 없고 2차로 더 민감한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반발했다. 폭스바겐 미국법인은 지난 9월에 이미 독일 본사와 주고받은 자료를 포함한 파일 및 문서 1400여쪽 분량을 제출하고 관련 프로젝트 담당자들에게 LG화학에 구두로 진술하게 조치했다. 업계는 배터리 업체인 LG화학이 거대 고객인 완성차 업체, 더군다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폭스바겐에 자료를 요구하고 소송전 참고인으로 끌어들인 것 자체를 이례적인 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업계 ‘갑’이었던 폭스바겐에 일련의 상황은 상당히 굴욕적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폭스바겐의 심기가 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LG화학은 “소송 과정에서 한쪽이 자료를 요구하고 다른 한쪽이 내부 사정으로 거절하는 것은 통상적으로 있는 일”이라면서 “이번 소송 결과에 영향을 줄 만한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SK이노,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 소재 코발트 3만t 확보

    SK이노베이션이 세계 1위 코발트 생산회사인 ‘글렌코어’와 장기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코발트는 전기차용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으로 2025년까지 약 3만t의 코발트를 구매한다. 전기차 300만대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광물을 채굴하고 생산하는 과정에서 아프리카 지역 아동들의 노동 착취 등 인권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데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코발트 구매 과정에서도 윤리적인 책임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매년 제3자 기관으로부터 코발트 생산 과정에 대한 외부 감사를 받기로 했다. 이는 광물 관련 협의체인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 연합’(RMI)의 ‘코발트 정제 공급망 실사 표준’에 따른 것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현대차, 61조원 미래차에… 2025년 글로벌 점유율 5% ‘시동’

    현대차, 61조원 미래차에… 2025년 글로벌 점유율 5% ‘시동’

    지능형 모빌리티·자율주행 등 6년 투자 미 車 고율관세 언급에 정부 “예의주시”현대자동차가 단순 자동차 제조사에서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연평균 10조원대에 달하는 과감한 투자로 2025년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하고 세계 3대 전기·수소차 업체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개최한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향후 6년간 61조 1000억원을 투자해 2025년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을 8%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의 ‘2025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사업 역량 제고에 41조 1000억원, 전동화·모빌리티·자율주행 등 미래기술과 관련해 약 20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총투자액이 6조 1000억원, 올해 7조 8000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평균 3조원 안팎 늘어난 규모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에 서비스를 결합해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을 2025년 전략적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사업구조를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현재 4% 안팎의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2025년 5%대로 올려놓겠다고 선언했다. 내연기관 차량 판매로 확보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미래 전동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세부적으로는 연 전동차 생산량 67만대(배터리 전기차 56만대, 수소전기차 11만대)를 달성해 4위 수준인 세계 전동차 시장 점유율을 3위권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국 업체를 제외하면 현재 테슬라가 1위,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2위, BMW가 3위를 달리고 있다. 2021년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도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운전 주체가 사람에서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자율주행 3단계 기술과 인공지능(AI) 커넥티드 서비스, 주차 관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2025년까지 전 차종으로 확대한다. 2022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2024년에는 양산하는 것도 현대차의 주된 목표다. 아울러 현대차는 주주 가치를 높이고 신뢰를 넓히는 차원에서 이날 이사회를 열고 내년 2월까지 자사주 3000억원 규모를 매입하기로 했다. 한편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자동차 관세 필요성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는 외신 보도에 우리 정부와 자동차 업계가 술렁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와 부품에 2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열어 뒀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동차 업계와 정보를 공유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한국이 아닌 유럽연합(EU)을 겨냥한 발언일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강에 흘러든 리튬, 서울 수돗물까지 오염시켰다

    한강에 흘러든 리튬, 서울 수돗물까지 오염시켰다

    상류서 낮았던 농도 도심 통과 후 높아져 리튬전지 수요 증가… 재활용·처리 안 돼 폭넓은 조사로 폐기 방식·규제 고민해야 스마트폰 등 소형 전자기기와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가 무단 폐기되면서 강물은 물론 수돗물까지 오염시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환경분석연구부, 이화여대 과학교육학과,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프랑스 소르본대 해양학실험실(LOV) 공동연구팀은 각종 전자제품과 배터리에 포함된 리튬이 강으로 유입돼 수돗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4일자에 발표했다. 원자번호 3번의 리튬(Li)은 현대사회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리튬이온전지이다. 리튬이온전지는 1985년 처음 상용화돼 휴대용 전자기기와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쓰이고 있다. 올해 노벨화학상도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리튬은 양극성 장애(조울증), 알코올 중독, 갑상선항진증, 천식 등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된다. 연구팀은 리튬전지의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회수와 재활용, 처리 등에 대한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데다 폐기물관리법상에도 폐기물로 명시돼 있지 않아 잠재적 환경오염원이 될 수 있다는 데 착안했다. 지난달 초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리튬이온배터리가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재활용 연구와 폐배터리 처리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연구팀은 2015년 7월 남한강과 북한강 상류부터 한강 하류까지 22곳에서 강물, 수돗물, 수처리장 유입수와 배출수 등을 포함해 27개의 시료를 채취해 리튬 농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한강 상류에서는 리튬 농도가 매우 낮게 나왔다. 그러나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원인 팔당댐 지역부터 리튬 농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인구밀도가 높은 도심을 통과하는 곳에서는 리튬 농도가 상류보다 최대 60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수처리 방식으로는 물속에 녹아 있는 리튬을 제거할 수 없어 수돗물에서도 리튬 농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물속에 녹아 있는 리튬이 인위적 요인 때문인지를 밝혀내기 위해 동위원소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한강에 유입된 리튬은 리튬이온전지, 각종 치료제, 음식물처리장 부산물, 세제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종식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리튬이 물속에 녹아 들어가 환경이나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면서 “리튬이 생태계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폭넓은 조사가 필요하고 리튬 관련 폐기물 처리 및 규제 방안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강에 흘러든 리튬, 서울 수돗물까지 오염시켰다

    한강에 흘러든 리튬, 서울 수돗물까지 오염시켰다

    상류서 낮았던 농도 도심 통과 후 높아져 리튬전지 수요 증가… 재활용·처리 안 돼 폭넓은 조사로 폐기 방식·규제 고민해야 스마트폰 등 소형 전자기기와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가 무단 폐기되면서 강물은 물론 수돗물까지 오염시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환경분석연구부, 이화여대 과학교육학과,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프랑스 소르본대 해양학실험실(LOV) 공동연구팀은 각종 전자제품과 배터리에 포함된 리튬이 강으로 유입돼 수돗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4일자에 발표했다. 원자번호 3번의 리튬(Li)은 현대사회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리튬이온전지이다. 리튬이온전지는 1985년 처음 상용화돼 휴대용 전자기기와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쓰이고 있다. 올해 노벨화학상도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리튬은 양극성 장애(조울증), 알코올 중독, 갑상선항진증, 천식 등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된다. 연구팀은 리튬전지의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회수와 재활용, 처리 등에 대한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데다 폐기물관리법상에도 폐기물로 명시돼 있지 않아 잠재적 환경오염원이 될 수 있다는 데 착안했다. 지난달 초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리튬이온배터리가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재활용 연구와 폐배터리 처리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연구팀은 2015년 7월 남한강과 북한강 상류부터 한강 하류까지 22곳에서 강물, 수돗물, 수처리장 유입수와 배출수 등을 포함해 27개의 시료를 채취해 리튬 농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한강 상류에서는 리튬 농도가 매우 낮게 나왔다. 그러나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원인 팔당댐 지역부터 리튬 농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인구밀도가 높은 도심을 통과하는 곳에서는 리튬 농도가 상류보다 최대 60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수처리 방식으로는 물속에 녹아 있는 리튬을 제거할 수 없어 수돗물에서도 리튬 농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물속에 녹아 있는 리튬이 인위적 요인 때문인지를 밝혀내기 위해 동위원소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한강에 유입된 리튬은 리튬이온전지, 각종 치료제, 음식물처리장 부산물, 세제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종식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리튬이 물속에 녹아 들어가 환경이나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면서 “리튬이 생태계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폭넓은 조사가 필요하고 리튬 관련 폐기물 처리 및 규제 방안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신차 내전’ 현대·기아는 뜨거운 연말… 신형 없는 완성차 3사는 눈물의 세일

    ‘신차 내전’ 현대·기아는 뜨거운 연말… 신형 없는 완성차 3사는 눈물의 세일

    르노삼성·쌍용·한국지엠은 역대급 할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치열한 신차 경쟁으로 연말 자동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5’가 메인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7 프리미어’가 각 진영의 후방에서 지원 사격을 가하는 형국이다. 하지만 이 경쟁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간 ‘내전’이다 보니 유탄은 ‘비(非)현대·기아차’ 업체로 향하고 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출시된 현대차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의 올해 생산량은 이미 모두 동났다. 현대차 아산공장을 풀가동했을 때 12월까지 2만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데, 사전계약에서 이미 역대 최다인 3만 2179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금 계약하면 내년 2~3월은 돼야 출고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랜저는 지난달 1만 407대가 팔리며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승용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오는 12일 출시되는 기아차 중형 세단 ‘K5’는 아직 판매가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사전계약 3일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면서 12월 생산량인 7000여대가 이미 매진됐다. 이런 가운데 기아차는 준대형 세단 ‘K7 프리미어’ 스페셜 모델 ‘X 에디션’을 이날 출시했다. K7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2.5 가솔린’ 노블레스 트림에 나파가죽 시트, 스웨이드 내장재 등 최고급 품목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가격은 3505만원이다. 기아차가 지난 6월 출시된 ‘K7 프리미어’에 새로운 모델을 추가한 것이 표면적으로는 동급인 ‘더 뉴 그랜저’ 견제에 나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더 뉴 그랜저 구매를 주저하면서 K5나 쏘나타 등 중형 세단으로는 내려가지 않을 고객을 흡수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간 신차 경쟁이 결국 현대차그룹의 시장 장악을 위한 전략적인 내전이라는 얘기다. 신차가 없어 판매 절벽에 내몰린 완성차 3개사는 연말 눈물의 ‘할인 세일’에 나섰다. 르노삼성차는 ‘Good Buy(굿바이) 2019’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SM6는 최대 500만원, QM6는 최대 450만원 구매 혜택 제공한다. 전기차 ‘SM3 Z.E.’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250만원을 할인해 준다. 쌍용차는 차 구매 금액의 3.5%인 개별소비세 전액을 지원하고,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 노후 경유차를 보유한 고객이 새 차를 사면 현금 90만원을 준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말리부 15%, 스파크와 트랙스 10%, 카마로 9%, 이쿼녹스 7% 등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눈치 보는 한전, 전기요금 개편 또 미뤄 소비자 혼란 가중

    눈치 보는 한전, 전기요금 개편 또 미뤄 소비자 혼란 가중

    “요금 인상에 소극적인 정부 의식” 지적도 올해 만료되는 특례할인제도 논의 안 해 전기차 충전·전통시장 할인 대상자 불만 한전은 “최대한 빨리 결정” 해명만 반복한국전력이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었지만 전기요금 개편안과 특례할인제도 일몰 등 주요 사안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특히 전기요금 개편안의 경우 당초 11월 중 결과를 내놓겠다고 공시까지 했음에도 이사회 안건으로 올리지도 못했다. 한전의 서투른 일 처리 탓에 소비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2일 “전기요금 체계 개편 방안은 전기사용 실태조사 및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연구용역이 완료된 뒤 마련될 것”이라면서 “시기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전은 전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필수사용량 공제 제도의 타당성을 살피기 위한 자체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애경연에 ‘전기요금 개편 방안 연구’를 맡겼다. 개편 방안 최종안은 결과를 보고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필수사용량 공제는 사용량이 월 200㎾h 이하인 저소비층에 월 4000원 한도로 요금을 깎아 주는 제도인데 취지와 다르게 1인 가구 등에 혜택이 쏠린다는 지적이 제기된 상태다. 그러나 한전의 설명은 지난 7월 1일 공시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당시 이사회 직후 올라온 공시에 따르면 한전은 “전기요금 개편안을 11월 30일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시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는 뜻이다. 공시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적어도 11월 28일 이사회 전에는 개편안을 확정 짓고 정식 안건으로 삼았어야 한다는 뜻이다. 다른 한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법률 검토 결과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나왔다”며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요금) 개편안을 내놓는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한전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기요금 인상에 소극적인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개편안을 내놓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진행 중인 실태조사, 연구용역도 의지가 있었더라면 11월 이사회 전 마무리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익명을 요구한 한전 사외이사는 “11월 30일로 일정을 못박은 것은 반드시 연내에 개편안을 완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지만 약속을 못 지켰다”며 “28일 이사회에서도 큰 틀에서만 논의가 이뤄져 결과물을 내놓으려면 시간이 한참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에경연의 연구는 내년 1월에나 나올 예정이다. 지난달 이사회에서는 올해 만료되는 특례할인제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몰이 예정된 전기차 충전 할인, 전통시장 할인, 주택용 절전 할인의 대상자들은 이달 이사회까지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적자의 늪에 빠진 한전은 ‘최소한 일몰이 도래한 할인제도는 자동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책 성격이 짙은 특례할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특례할인을 연장하려면 한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약관 개정을 위한 정부 전기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한전 측은 “올해 일몰되는 특례요금제의 연장 문제도 현재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며 “이달 이사회 상정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박원순은 소셜 디자이너, 송하진은 탄소 전도사, 김경수는 실세 도지사...단체장 CEO브랜드 살펴보니

    박원순은 소셜 디자이너, 송하진은 탄소 전도사, 김경수는 실세 도지사...단체장 CEO브랜드 살펴보니

    박원순(63) 시장은 검찰로 출발해 시민운동가를 거쳐 첫 3선 서울시장으로 선출됐지만 가장 내세우는 직함은 ‘소셜 디자이너’다. 다소 생소한 이 직함은 박 시장이 희망제작소 이사 때 만든 것으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정책으로 사회를 바꾸는 사람을 뜻한다. 실제로 그는 지난 8년 동안 여러 가지 상상력 실험을 단행했다. 마포구 매봉산 자락에 버려진 석유비축기지를 2013년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으로 2017년 9월 탈바꿈시켰다. 2017년 5월에는 서울역 고가도로를 공중정원인 ‘서울로 7017’로 변신시켰다. 지난해 4월엔 자전거 친화도시를 선포하며 종로에 자전거도로를 개통했다. 일각에서는 종로 자전거도로에 자전거 통행량이 많지 않아 도심 교통 혼잡만 가중한다거나, 서울로 7017이 기존의 고가도로가 부담하던 교통 수송의 기능을 상실토록 했고 사람들도 별로 찾지 않는다며 ‘반쪽짜리 성공’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러나 서울시를 기존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보행친화도시로 혁신시켰다는 박 시장의 철학이 돋보인다는 평가도 많다. 김경수(52) 경남지사는 본인 의사와 상관 없이 지역과 중앙에서 모두 ‘실세지사’로 불린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척해서 모신 인연이 있고 김 지사에 대한 문 대통령의 믿음도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 지사가 도지사로 취임한 뒤 경남·북 숙원사업이 속속 풀렸다. 경북 김천~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이 확정된 게 대표적이다. 최근 경남도와 시·군이 정부 각종 공모사업 등에서 성과를 거둔 것도 ‘실세지사’ 덕분이란 평이다. 다른 시도에서는 ‘경남이 독식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송하진(67) 전북지사는 ‘탄소전도사’를 자임한다. 전주시장 재임때부터 전주시 산하에 탄소산업기술원을 설립하고 대기업 효성을 유치해 가벼우면서 강도는 높은 탄소섬유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민선 6기 전북지사로 당선된 뒤에도 탄소산업을 전북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으나 속도는 더디다. 탄소산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여당과 정부 반대로 국회에서 탄소진흥원 설립법안이 표류하고 있다.운동화를 즐겨 신어 ‘운동화 도지사’로 불리는 이철우(64) 경북지사는 양복을 입고도 운동화를 신는다. 민선7기 취임식 때 경북도 공무원노조로부터 ‘도민을 위해 열심히 뛰어달라’는 뜻에서 운동화 한 켤레를 선물받은 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표시로 늘 신고 다닌다. 이 지사는 “정말 죽어라 뛰어다녀도 운동화가 잘 안 닳는다”며 운동화 지사로 불리는데 자부심을 보인다.‘지방분권 전도사’로 불리는 염태영(59) 수원시장은 지난 6월 226개 기초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회 대표회장을 맡은 뒤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알리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방분권 개헌국민행동 공동의장, 전국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 공동대표 등도 맡고 있다. 그는 “지역의 문제는 지역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에 권한과 책임을 줘야 한다”고 외친다. 원희룡(55) 제주지사는 ‘전기차 전도사’다. 2014년 7월 첫 취임 후 전국 자치단체장과 정부 기관장 통틀어 처음으로 관용차로 전기차를 도입하한 데 이어 제주를 카본프리 아일랜드(탄소 없는 섬)로 만들겠다고 말한다. 제주도는 지난달 전기차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전기차 선도도시로 앞서가고 있다. 최문순(63) 강원지사는 스스로 ‘감자’라는 별칭을 부르며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한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농작물 감자를 애칭으로 사용하며 친근감을 주기 위해서다. 취임 초에는 못생긴 감자에 빚대어 ‘불량감자’라고 불르다 최근에는 ‘개량감자’라며 너스레를 떤다. 감자 애칭으로 강원도를 홍보하는 ‘굴러라 감자원정대’도 만들어 강원도내 재래시장을 다니며 홍보활동도 펼친다. 허석(56) 순천시장 애칭은 ‘설화 시장’이다. 허 시장은 전남 22개 시·군을 직접 돌며 각 지역 인물과 고장에 얽힌 설화를 책으로 발간하고 수년동안 지역 신문에 기재할 만큼 설화 전문가로 꼽힌다. 신동헌(67) 경기 광주시장은 ‘도시농업 전문가’라는 애칭을 얻었다. 방송국 PD로 20여년 근무한 신 시장은 ‘농어촌 지금’, ‘맛따라 길따라’ 등의 농촌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연출해 농업에 지식이 풍부하다. 그의 아이디어로 개최하는 ‘행복밥상 문화축제’는 쌈 요리 경연대회, 쌈 이야기, 쌈 골든벨 등 친환경 쌈채소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 시장이 제안해 국회안에 조성된 국회생생 텃밭에는 국회의원 50여명이 참여해 봄부터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한다. 해마다 연말에 수확한 배추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김장나눔행사’도 한다. 자치단체장마다 자칭·타칭으로 내세우는 ‘별칭’이 있다. 단체장의 일하는 방식이나 강조하는 시책은 물론, 리더로서의 장점, 위상, 정치력 등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CEO브랜드’인 셈이다. 전시행정이라는 비판도 있으나 단체장과 주민 간 거리를 좁히고 행정에 친근감을 갖도록 하는 측면도 있다는 평이다. 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1970~80년대 발전행정시대에는 중앙정부 중심으로 국가발전 이뤄왔다면, 오늘날 지방분권을 지향하는 시대에는 단체장이 힘을 나누고 각자가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집중해 지역 사정과 특성을 살린 행정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CEO브랜드 현상은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영화가 현실로…벤츠, 포르셰, 애스턴마틴이 만드는 비행전기차

    영화가 현실로…벤츠, 포르셰, 애스턴마틴이 만드는 비행전기차

    ‘호출 앱을 켜고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한다. 잠시 뒤 하늘에서 내려온 소형 전기 비행차는 나를 태우고 다시 날아오른다.’ 공상과학 영화에서 너무 많이 봐서 익숙한 상황이지만 이제 이런 장면을 현실에서 경험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운용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두바이 등 일부 도시에선 이미 제한된 방법으로 이를 시험해 보고 있다. 게다가 28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벤츠, 포르셰 등 기존 고급차 업체들이 이런 개인용 공중 이동이라는 개념에 눈을 맞춰, 새로운 운송수단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키우고 있다.메르세데스 벤츠 모기업 다임러는 1885년 세계 최초 양산차를 만들며 기존 차 산업의 선구자임에 틀림이 없다. 그런데 다임러는 eVTOL에서도 선구자가 될지도 모른다. 다임러는 승객 두 명을 태우고 도시 환경에서 비행하도록 설계된 eVTOL인 볼로콥터(Volocopter)에 투자하고 있다. ‘1886연구소’라 불리는 혁신 부문이 투자하는 볼로콥터 개발사는 유럽에서 이미 첫 비행에 성공했다. 볼로콥터는 다임러 외에도 스웨덴 볼보의 주인이며 다임러 대주주이기도 한 중국 지리자동차에게서도 5000만 유로(약 650억 7300만원) 투자를 유치했다. 지리자동차가 투자를 하는 이분야 스타트업은 볼로콥터 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테라푸지아를 인수했다. 테라푸지아는 공상과학 상상력을 그대로 옮긴 듯한 ‘하늘에선 비행기, 땅에선 자동차’ 개념이다. 일반 자동차처럼 도로를 달리고 차고에도 들어갈 수 있지만 사용자가 필요할 때엔 날개를 펴고 이륙한다. 지난해 11월 테라푸지아는 2019년 첫 양산에 들어가겠다고 야심차게 선언했지만 2019년이 다 지나가는 아직도 실현하진 못했다.일본 토요타 역시 벤처캐피털을 통해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조비(Joby) 항공’에 투자했다. 조비가 제안하는 eVTOL은 한 번 충전으로 승객 5명을 240㎞까지 이동시킬 수 있다. 이외에 알려진 게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조비는 유명 실리콘밸리 투자자들과 항공 벤처캐피털 등을 통해 1억 3000만 달러(약 1536억 3400만원)를 확보했다. 영국 크랜필드 대학은 애스턴마틴, 롤스로이스와 제휴해 ‘볼란테 비전 콘셉트’라는 고급스러운 하이브리드 자율 eVTOL 개념을 개발했다. 롤스로이스는 이외에도 자체 개발한 콘셉트 eVTOL을 2020년 출시하는 게 목표이기도 하다. 포르셰는 보잉과 제휴했다. 이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플라잉카’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지금까지 공개된 렌더링을 보면 외관이 배트맨을 연상케 한다. 보잉의 경쟁사 에어버스도 자체 개발한 ‘바하나’로 2018년 초 처음 비행에 성공한 뒤 100회 시험 비행을 마쳤다. 포르셰 컨설팅 예측에 따르면 eVTOL 시장은 2035년까지 2만 3000대로 320억 달러(약 37조 8300억원) 규모로 성장한다. 초기 eVTOL 택시는 2025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공항과 대도시 중심부 사이의 간단한 이동 형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세계 자동차 판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

    세계 자동차 판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

    전 세계 자동차 판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경제 둔화가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이어진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CNN 등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올해 자동차 판매량 감소량은 지난해보다 4% 정도 떨어진 31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 폭인 데다 2년 연속 감소세다.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총 판매량은 모두 7750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생산이 이미 급감하고 있는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내년 연간 생산량을 업계가 계획했던 것의 절반 수준인 100만대로 제한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CNN이 전했다. 영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016년 172만대에 이어 2017년 167만대, 2018년에는 151만대로 떨어졌으며,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생산량은 130만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보나 14% 급감한 수치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지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 매출이 11%나 떨어진 중국의 부진이 주요인이다. 올해 초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인하했고 이는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브라이언 쿨턴 피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8년 중반 이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침체는 글로벌 제조업 침체의 핵심 요인이 됐고, 자동차 판매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중국 판매가 1%대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202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의 반등을 기대할 이유는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쿨턴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은 자동차 시장이 세계 제조업, 그리고 독일처럼 이 부문에 대한 노출이 높은 경제에 계속해서 큰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대규모 감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독일 최대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과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인 다임러 등 완성차뿐 아니라 콘티넨탈, 로딩 같은 세계적인 부품 제조사들도 감원 폭풍을 예고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까지 자회사인 아우디 직원 9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형식은 조기 퇴직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임러도 지난 14일 자동차 업계 변화에 대응하고자 2022년 말까지 감원을 통해 10억 유로(약 1조 3000억) 이상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다임러는 구체적인 감원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경영관리 부문 인력 10%를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언론은 1100명의 인력이 감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 자동차 업체도 구조조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 자동차 업체 포드는 지난 3월 독일 공장에서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없애기로 했고, GM은 메리 바라 CEO 주도로 공장을 폐쇄하고 있다. 닛산도 1만 2000여명 수준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감원 한파는 완성차 업체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은 2028년까지 504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엔진 유압 부품을 생산하는 독일 로딩 공장을 2024년에 폐쇄하기로 해 이 공장에서 520명이 감원된다. 또한 디젤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림바흐 오베르프로나 공장에서도 850명이, 바벤하우젠 공장에서도 2200명이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송정빈 서울시의원, ‘2019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의원상’ 수상

    송정빈 서울시의원, ‘2019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의원상’ 수상

    송정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 1선거구)이 지난 28일 서울신용보증재단 대강당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주최 ‘2019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최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회장 이재성)는 지난 2009년부터 친환경적 의정활동을 수행한 지방의원 가운데 친환경 최우수의원을 선정해 왔다. 올해는 전국 250여 지방의회 3500여명의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전체 의정활동의 성실성, 심층도, 지속가능성, 실현성과 기여도 등을 바탕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광역의원 6명, 기초의원 17명을 선정했다. 송 의원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전기차 충전소 이용 및 충전인프라 확충과 서울대공원 및 어린이대공원의 시설 위생, 안전 대책 마련 촉구, 학교 내 아리수 음수대 음용환경의 미비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환경관련 정책과 현안들에 대해 꼼꼼히 살펴왔다. 뿐만 아니라 ‘실내공기질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친환경 정책기반 조성을 위한 입법 활동에도 노력한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우수의원상을 수상하게 됐다. 송 의원은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이런 상을 받게 되어 더욱 의미 있고 뜻깊다고 생각한다“며 ”환경문제는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아주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환경 분야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정] 경성대 안진우 교수 오스트리아 초청 전기차기술 기조연설

    △ 경성대학교 기계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부장 안진우 교수는 14일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14회 에코 모빌리티(ECO-Mobility) 2019 학술대회’에 초청받아 전기차와 수소차 기술개발 관련 기조연설을 했다. ‘탄소 제로 미래사회를 위한 다양한 추진개념’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오스트리아 교통혁신기술부가 후원하고 차세대 추진시스템협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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