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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 균열’ 신고된 광주 빌딩, 강도검사 실시

    맨눈검사 결과 균열 없어…결과 나오는 21일까지 출입 통제 ‘바닥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된 광주 서구의 6층 빌딩에 대한 건물 강도 검사가 실시된다. 광주 서구는 비파괴검사 방법을 활용해 전날 바닥 균열 현상이 발생한 치평동 한 빌딩의 내부 결함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검사 결과는 21일께 나올 것으로 보이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건물 출입은 통제된다. 이 건물 5층 사무실과 4층 천장 등 주요 구조물에 대한 육안 검사에서는 별다른 균열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 사무실 바닥에 깔려 있던 세라믹 타일이 일부 들떴을 뿐, 5층 바닥과 4층 천장 등에 갈라짐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입주 사무실 관계자가 이야기 한 ‘타다닥’ 소리도 전기적 요인이 아닌 바닥타일이 갈라지면서 생긴 소리로 추정된다. 서구와 소방 당국은 이에 따라 온풍기로 인해 실내 온도 차가 심해지면서 일부 바닥 타일이 위로 들떠 발생한 사고로 보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겨울철이면 세라믹 타일을 쓰는 사무실에서 비슷한 신고가 종종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입주민들이 빨리 사무실로 복귀해 안전한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낮 12시 31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6층 규모 건물에서는 바닥이 무너진다는 신고가 접수돼 사무실 상주 인원 11명이 긴급 대피했다. 해당 건물은 장애인 권익 관련 기관·인테리어 회사 등 각종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곳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 김장 간 부모…혼자 잠든 6세 딸 공장 화재로 숨진 채 발견

    김장 간 부모…혼자 잠든 6세 딸 공장 화재로 숨진 채 발견

    부모가 외출을 한 사이 공장에 마련된 집에서 혼자 잠을 자던 6세 여아가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9분쯤 장흥군 장흥읍 한 식품가공업체 공장에서 불이 나 25분 만에 꺼졌다. 화재로 공장 2층 거주 공간에서 업체 대표의 막내딸 A양(6)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A양은 부모가 김장을 하러 시골집에 가고 다른 형제·자매들이 외출한 사이 혼자 잠을 자다가 참변을 당했다. 학원에 다녀온 셋째(14)가 공장 거주 공간에서 불이 나 비상벨이 울리는 것을 보고 다급하게 소방에 신고했다. 대표 부부와 자녀 4남매는 가공 식품을 생산하는 업체 공장 2층을 거주 공간으로 조성해 지내왔다. 경찰은 거주 공간의 가전 제품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왕정순 의원,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 전국 최하위, 체계적 관리 필요해

    왕정순 의원,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 전국 최하위, 체계적 관리 필요해

    서울특별시의회 왕정순 의원(관악2·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 전통시장 화재공제보험 가입률이 지난 8월 기준 16.6%로,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며 실질적인 개선 노력을 주문했다. 왕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노동공정상생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재공제보험 가입 지원사업을 통해 작년과 올해 149개 시장 3,338개 점포가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되었다지만 이 중 39.6%에 달하는 59개 시장은 한 자릿수 점포가 추가되는 데 그쳤다”고 비판했다. 또한 “서울의 전통시장은 특성상 좁은 지역에 밀집한 곳들이 많아 화재 위험에 매우 취약하다”며, “전기 사용량, 판매하는 상품의 종류와 규모 등에 따라 업종별 화재 위험도를 지표화하고 위험도가 높은 곳부터 화재공제보험에 우선 가입을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보험 가입 시 자부담 비율을 줄이거나 시장현대화 사업 등 공모사업 시 화재공제보험 가입률을 기준에 포함시키는 등의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화재 중 42% 가량이 전기적인 요인으로 발생한다는 점에도 착안해 121개 시장을 선정, 전기와 가스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왕 의원은 “지난 5년간 발생한 화재 중 19건이 전통시장에서 발생했고, 특히 2월에 집중되됐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공제보험 가입 독려는 물론, 실제 화재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이나 협력 체계를 미리 검토하여 안전한 겨울철 전통시장 환경조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 경찰,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9시간 압수수색…강제수사 착수

    경찰,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9시간 압수수색…강제수사 착수

    경찰이 21일 성남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7시 50분까지 경기 성남 분당구 삼평동 SK C&C 판교캠퍼스 A동(서버동)과 B동(업무동) 등 두 곳에 수사관 15명을 보내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배터리의 점검 내역과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서버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 바 있는지 등을 주로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압수수색 이후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고, 김진태 경기남부청 형사과장을 수사전담팀 장으로 결정했다. 경찰은 지난 16일과 17일 두 차례 현장감식을 했다. 1차 현장감식에서 발화지점은 지하 3층 UPS(무정전전원장치) 3E-1 랙 주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발화 원인은 배터리 또는 랙 주변 전기적인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하 3층을 비추던 CCTV를 통해 이곳에 설치돼 있던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튄 뒤 화재가 발생하자 내부에 설치돼 있던 자동소화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되는 모습이 담겨있는 장면을 확인한 상태다.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SK C&C 데이터센터의 관계자가 업무상 실화 혐의 등으로 형사 처벌을 받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SK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쯤 불이 났다. 소방은 인원 66명과 펌프차 4대 등 장비 25대를 동원해 8시간여만인 오후 11시46분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20여 명이 불이 난 직후 모두 대피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지하4층 규모(연면적 6만7024㎡)로 네이버, 카카오, SK그룹 통신사 데이터 등을 관리하는 곳이다.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을 위해 서버 전원을 차단하면서 카카오·다음과 네이버 등의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키는 등 큰 혼란이 있었다.
  • 경찰,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압수수색

    경찰,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압수수색

    경찰이 21일 성남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경기 성남 분당구 삼평동 SK C&C 판교캠퍼스 A동(서버동)과 B동(업무동) 등 두 곳에 수사관 15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배터리의 점검 내역과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서버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 바 있는지 등을 주로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압수수색 이후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화재 원인을 신속히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16일과 17일 두 차례 현장감식을 했다. 1차 현장감식에서 발화지점은 지하 3층 UPS(무정전전원장치) 3E-1 랙 주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발화 원인은 배터리 또는 랙 주변 전기적인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하 3층을 비추던 CCTV를 통해 이곳에 설치돼 있던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튄 뒤 화재가 발생하자 내부에 설치돼 있던 자동소화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되는 모습이 담겨있는 장면을 확인한 상태다.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SK C&C 데이터센터의 관계자가 업무상 실화 혐의 등으로 형사 처벌을 받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SK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쯤 불이 났다. 소방은 인원 66명과 펌프차 4대 등 장비 25대를 동원해 8시간여만인 오후 11시46분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20여명이 불이 난 직후 모두 대피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지하4층 규모(연면적 6만 7024㎡)로 네이버, 카카오, SK그룹 통신사 데이터 등을 관리하는 곳이다.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을 위해 서버 전원을 차단하면서 카카오·다음과 네이버 등의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키는 등 큰 혼란이 있었다.
  • 배터리 1개 화재에 대한민국이 멈췄다…비상전원장치도 무용지물

    배터리 1개 화재에 대한민국이 멈췄다…비상전원장치도 무용지물

    지난 15일 발생한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카카오와 네이버 등의 서버 기능까지 중단됐던 것은 지하 3층 전기실의 배터리 1개에 불이 붙으면서 진화 작업을 위해 센터 전체의 전원을 차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데이터센터 내 전기 공급선이 하나로 연결돼 있어 특정 장소에 대한 전기공급 중단만으로는 누전 위험 등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데이터 수요 폭증으로 전국적으로 데이터센터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비슷한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배터리 1개 불났을 뿐인데 대한민국 ‘마비’1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데이터센터 A동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발생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결과 전기실 내 배터리 중 1개에서 스파크가 일어난 뒤 화재가 발생하고, 이후 곧바로 자동소화 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되는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5개의 랙(선반)으로 이뤄진 배터리 1개가 전소됐다. 해당 배터리 주변이 그을리기는 했지만 또 다른 배터리로 불이 옮겨붙는 등의 추가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배터리 1개 전소만으로도 전국적인 혼란이 이어졌다. 불이 나자 전력에 이상이 생겼고 오후 3시 33분에는 카카오와 연계된 일부 서버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에 카카오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와 다음의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오후 4시 52분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에 물을 사용해야 한다. 누전 위험이 있으니 전력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했다. SK C&C 측은 센터의 전체 전력 공급을 차단했다. 이때부터 카카오 연계 서버 외에 네이버 등 모든 서버의 기능이 중단됐다. 당일엔 무정전전원장치(UPS)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조사 결과 이번 화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로 센터 전체의 전원 공급이 끊기자 UPS도 멈추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이다. 무정전전원장치란 전원이 끊겼을 때를 대비한 전원공급장치의 일종이다. 서버 등 컴퓨터 하드웨어의 경우 갑자기 정전이 될 경우 데이터가 훼손되거나 하드웨어가 망가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력을 일정 시간 계속 공급해 주는 장치다. SK C&C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내 전력 공급망은 층수 등과 관련 없이 모두 연결돼 있어 이번 화재처럼 진화 과정에서 누전 등이 우려되는 경우 불이 난 장소의 전원만 내려서는 위험을 막을 수 없다”며 “UPS실도 데이터센터 내에 있어서 전체 전원을 차단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작동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배터리 화재 시 진화작업 고난도소방당국은 당일 현장 브리핑을 통해 “불이 난 랙의 두께가 1.2m가량”이라면서 “유압장치 등을 이용해 (랙을) 벌려가면서 소화약제를 투입해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즉 배터리 내부를 파헤치며 진화 작업을 해야 했기에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완전히 진화가 됐는지 확인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에 “이런 경우 진화 방식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전체를 포로 덮어 공기를 완전히 차단해 불을 끄는 방식, 다른 하나는 다량의 물을 뿌려서 냉각하는 방식”이라면서 “소화약제만으로는 불길을 잡기 어렵다. 불이 나기 전에 예방해야 하고, 불이 나더라도 자동소화 설비로 즉시 불을 잡아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에서 스파크와 함께 불이 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일단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현장감식을 통해 수거한 배터리 등을 정밀감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공 교수는 “배터리 자체 불량일 수도, 과충전 방지 장치 이상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면서 “배터리 이상은 양극과 음극의 분리막이 손상돼 합선이 발생하는 식으로 주로 일어나는데, 엄청난 과전류와 함께 다량의 열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중요해지는 데이터센터…“범정부적 관리 필요”정보통신 서비스의 고도화로 국내 데이터센터는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 등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는 2000년 53개에서 2020년 156개로 늘었다. 통상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를 계기로 IT 플랫폼이 연계된 사고가 ‘초연결사회’로 분류되는 대한민국 전체의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공적인 영역에서 사고 예방 및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행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상 방송·통신 재난관리 기본계획 제출 대상에는 카카오, 네이버 같은 부가통신사업자가 포함되지 않는다. 2020년 민간 데이터센터를 국가재난관리시설로 지정해 정부가 감독 조사권을 갖도록 하는 법 개정안이 추진됐지만, 재산권과 영업비밀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데이터센터 규제법’이란 비판과 함께 무산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가통신산업자들은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만 제도 안으로 들어와 있을 뿐 재난 상황에 대비한 이중화 장치 등은 덜 돼 있다”면서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서도 이런 제도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T 보안업계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데이터센터 등 IT·통신 기반시설 보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이어지고 있다.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 센터장(이사)은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예기치 않게 센터 입주 업체가 알려졌다. 해커들이 ‘포털사를 공격하면 대한민국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학습한 상황”이라며 “민간업체이지만, 대국민 서비스이기에 범정부적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자체 화재 방지 시스템 작동 의문… “통신재난관리 대상에 포함을”

    자체 화재 방지 시스템 작동 의문… “통신재난관리 대상에 포함을”

    지난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기실 내 배터리 주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시작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잠정 결론을 내렸다. 데이터센터 한 곳의 화재로 전국 모바일 환경 전체가 타격을 입었으며, 화재가 일어난 지 만 하루가 지나도록 고객들의 불편은 계속됐다. 이렇게 된 데는 물론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백업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영향이 가장 크다. 하지만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역시 화재 등 재난 상황에 완벽히 대비돼 있다고 볼 수는 없었다. 카카오 입장에서 보면 입주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는데 건물주가 SK C&C인 셈이다. 16일 서울신문 취재에 응한 국내 데이터센터 전문가는 데이터센터 자체 화재 방지 시스템이 작동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고온의 배터리를 사용하며, 화재 발생 시 중요한 데이터 손실을 입을 수 있는 데이터센터는 설계부터 위험을 감지해 화재를 방지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을 텐데 화재가 일어나고 말았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해당 데이터센터도 화재 발생 조짐이 보이자 즉각 소화 가스가 뿌려졌고, 전원이 끊어지지 않도록 3~4중의 전력공급 장치가 가동됐다”며 “출동한 소방당국 판단에 의해 물을 사용하기로 하면서 절차에 따라 전원을 차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C&C를 포함해 대부분 데이터센터가 화재에 취약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리튬 이온 전지는 쉽게 열이 발생하고 열 폭주 현상이 나타날 때 내부에서 산소가 계속 발생해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다. 전기차 배터리에 불이 붙었을 때 차를 통째로 물에 넣어도 상당 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이유다. 리튬 이온 전지를 대체할 배터리로는 과거에 사용하던 납축전지 외에도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있다. 국내 한 데이터센터 전문가는 “이미 중국 등에서 데이터센터에 화재 위험이 낮은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리튬 이온 전지는 경제성이 높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외에도 많은 사업자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납축전지는 비용이 더 많이 들고, 리튬 인산철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리튬 이온 전지에 비해 낮아 개발을 통해 고도화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C&C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준비하던 9년 전 논란이 됐던 용도변경도 다시 거론됐다. 당시 SK C&C는 판교테크노밸리의 건물 2~3층만을 데이터센터로 사용하기로 신고했으며, 이후 건물 전체를 데이터센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변경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SK가 건물 부지를 값싼 연구용지로 분양받고 상업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해당 건물의 법률상 용도가 적법하다고 유권해석했다. 2018년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 뒤 추진됐다 무산된, 데이터센터를 재난관리계획에 포함하는 법안(방송통신발전기본법)이 다시 논의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안의 골자는 방송통신 재난관리 기본계획 대상 사업자를 현행 기간통신사업자와 지상파 방송사업자, 종편 방송사업자에 ‘일정 규모 이상의 서버·저장장치·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부가통신사업자’를 포함시키고, 재난 대비 항목에 ‘주요 데이터의 보호’를 추가하는 것이었다.
  • 경찰 “SK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배터리 주변서 전기적 요인 발화”

    경찰 “SK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배터리 주변서 전기적 요인 발화”

    경찰이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기실 내 배터리 주변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16일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소방당국 등 관계자 10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40분까지 1차 감식을 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감식은 화재가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불이 난 전기실 내부에는 배터리를 보관하는 랙(선반)들이 있는데 화재 당시 이 가운데 5개 랙에서 불꽃과 연기가 계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화지점은 지하3층 UPS 3E-1 랙 주변이고, 감식 결과 지하 3층 전기실의 배터리 랙 5개가 전소된 상태”라며 “배터리 또는 랙 주변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와 랙 자체에 문제가 있었거나 주변 배선 문제 등으로 인해 화재가 났을 가능성 등을 모두 열어 놓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7일 오전 11시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과 합동감식을 추가로 진행 정확한 원인 규명을 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3시 33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8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46분께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날 불로 서버 서비스 전원이 차단되면서 카카오·다음과 네이버 서비스가 크고 작은 장애를 일으켰다. 이날 오전 1시 31분부터 카카오톡 모바일 버전에서 텍스트 메시지 수·발신 기능이 일부 복구됐다.
  • 나주 주택화재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 숨져

    나주 주택화재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 숨져

    전남 나주에 있는 한 주택에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지는 화재가 발생했다. 30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3분쯤 전남 나주시 동강면 한 주택에 불이 났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소방대가 오전 2시 56분쯤 진화를 마쳤는데 불이 꺼진 집 안에서 모자 관계인 80대 여성과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이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화재 현장을 확인하고 현재까지 타살이나 방화를 의심할만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 부천 심곡동 마트서 불…9800만원 피해

    부천 심곡동 마트서 불…9800만원 피해

    25일 오전 2시 8분쯤 경기 부천시 심곡동 한 마트에서 불이 나 외부에 쌓아놓은 재고 물품이 모두 불탔다. 이 화재로 재고 물품 1700개와 건물 외벽 30㎡ 등이 타 9845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마트 천막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57명과 펌프차 등 장비 37대를 투입해 55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마트 외부에 쌓인 재고 물품이 모두 탔다”며 “건물 내부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농작물 수확과 함께 농기계 사고도 껌충

    농작물 수확과 함께 농기계 사고도 껌충

    본격적인 가을 농작물 수확이 시작되면서 농기계 화재 사고 위험도 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2~2021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화재는 총 190건으로 1명의 인명피해(부상)와 11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가을철인 9~11월에만 농기계 화재의 35.3%(67건)이 발생, 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농기계 종류로는 콤바인이 55.2% (37건)로 가장 많았고, 트랙터 22.4%(15건), 경운기 6.0%(4건) 등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과열, 과부하 등에 의한 기계적 요인이 52.3%(35건), 절연성능 저하 등 전기적 요인 16.4%(11건), 미상 13.4%(9건) 순이었다.실제 지난해 10월 고창군 아산면의 한 논에서 추수 작업 중이던 콤바인에서 탈곡부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고, 같은해 11월 김제 광활면에서는 트랙터 엔진룸에서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콤바인, 트랙터 등의 경우 벨트의 마찰 및 과부하, 연료 또는 기름의 누유, 전기배선의 접촉 불량 및 노후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정비 및 사용 중 확인을 당부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수확의 결실을 앞두고 가을철에 화재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기계 사용 전·후 꼼꼼한 점검과 사용 중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기 차단 않고 공사… 5명 숨진 이천 상가 화재 ‘人災’

    전기 차단 않고 공사… 5명 숨진 이천 상가 화재 ‘人災’

    5명의 목숨을 앗아 간 이천 관고동 건물화재 사건이 인재로 결론 났다. 투석전문 병원 아래층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던 인부들은 덥다는 이유로 평소 쓰지 않던 에어컨·선풍기를 틀어 놓고 철거 작업을 했고, 불이 나자 방화문을 열어 둔 채 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관고동 화재와 관련해 철거업자 A씨를 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A씨를 비롯한 철거업자 3명, 불이 난 골프장 업주, 관리소장, 시공, 감리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달 5일 오전 10시 16분쯤 관고동 학산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로 4층 투석전문 병원에 있던 환자 4명과 현은경 간호사 등 5명이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불은 창고로 이용하던 3층 스크린골프장 1번 방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철거업자들은 스크린골프장을 철거하며 전원을 차단하지 않은 채 에어컨과 선풍기를 켰고, 이에 스파크가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번 방은 습기와 먼지가 많이 쌓여 화재 위험이 높은 상태였다. 또 공사 편의를 위해 항시 닫아 두어야 하는 3층과 4층 방화문에 소화기를 끼워 두고 작업을 했고, 화재 발생 후에도 치우지 않았다. 이와 함께 2003년 건물 신축 당시 불이 난 3층 창문과 천장 사이 빈 공간을 그대로 내버려 둔 점도 빠르게 연기가 번진 원인이었다. 방화구역 설정을 위해서는 공간을 벽돌과 모르타르로 채워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진이 33명의 환자를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환자 1명과 의료진 1명이 사망했다”며 “구체적 범죄사실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덥다고 에어컨·선풍기 다 틀어놓고 철거공사...5명 목숨 앗아간 이천 관고동 화재 ‘인재’

    덥다고 에어컨·선풍기 다 틀어놓고 철거공사...5명 목숨 앗아간 이천 관고동 화재 ‘인재’

    환자들을 끝까지 돌보다 사망한 현은경 간호사 등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관고동 건물화재 사건이 인재로 결론났다. 투석전문 병원 아래층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던 인부들은 덥다는 이유로 평소 쓰지 않던 에어컨·선풍기를 틀어놓고 철거작업을 했고, 불이 나자 방화문을 열어둔 채 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천 관고동 화재와 관련해 철거업자 A씨를 구속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A씨를 비롯한 철거업자 3명, 불이난 골프장 업주, 관리소장, 시공, 감리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으로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달 5일 오전 10시 16분쯤 이천 관고동 학산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로 4층 투석전문 병원에 있던 환자 4명과 현은경 간호사 등 5명이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불은 평소 창고로 이용하던 3층 스크린골프장 1번방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 경찰은 감식 과정에서 선풍기 및 에어컨 배수펌프 전원코드에서 단락흔(전선이 끊어진 흔적)을 발견했다. 통상 철거공사를 할 때 화재와 감전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원을 차단해야 하지만, 이들은 덥다는 이유로 평소 잘 쓰지 않는 에어컨과 선풍기를 모두 틀어놓고 작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사편의를 위해 항시 닫아놔야 하는 3층과 4층 방화문에는 소화기를 끼워두고 작업했다. 불이 난 후에도 이를 치우지 않고 그대로 열어둔 채 대피했고 연기는 중앙계단을 통해 4층 병원으로 유입됐다. 또 2003년 건물 신축 당시 3층 창문과 천장 사이 빈 공간을 그대로 내러벼 둔 점도 빠르게 연기가 번진 원인이었다. 방화구역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3층과 4층이 통하는 해당 공간을 벽돌과 모르타르 등으로 채워야 한다.결국 이런 부주의한 조치와 시공으로 불이 번지지 않았으나 연기로 투석병원에서만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5일 오전 10시 16분쯤 이천 관고동 학산빌딩 3층에서 난 불은 발생 40여분 후인 10시 55분쯤 큰 불길이 잡히는 등 비교적 빠른 시간 내 진화됐다. 그러나 많은 연기를 발생하며 4층 투석병원에서 일하던 현은경 간호사와 환자 4명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진들이 33명의 환자를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환자 1명과 의료진 1명이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초래했다”며 “구체적 범죄사실을 계속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 천안 수입차 판매·전시장서 불…2400만원 피해

    천안 수입차 판매·전시장서 불…2400만원 피해

    11일 오후 10시 30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한 수입차 판매·전시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전시장 내부(30㎡)를 태우고 전시 차량 1대가 그을리는 등 246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추석 연휴 근무자가 없어 이날 불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건물 천장의 전등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이천 화재 3층 내부 철거 작업자들 “당시 불꽃 작업 안해”

    이천 화재 3층 내부 철거 작업자들 “당시 불꽃 작업 안해”

    지난 5일 5명의 생명이 희생된 이천 관고동 학산빌딩 화재의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당시 철거 작업을 했던 근로자들은 “불꽃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계는 화재가 발생한 학산빌딩 3층 스크린골프 연습장에서 철거작업을 한 A씨 등 작업자 3명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전날 오전 10시10분쯤 3층 스크린골프 연습장에서 철거작업을 하던 중, 천장에서 불꽃이 떨어진다며 119에 최초로 신고했다. 당시 이들은 폐업한 스크린골프장 내에서 시설 철거를 위해 내부 바닥과 벽면 등을 뜯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A씨 등은 경찰에서 “내부바닥 및 벽면 등을 뜯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불꽃이 튀는 용접 절단기 등 불꽃 작업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당일 진화 완료 후 진행된 경찰 등의 1차 합동 감식 과정에서도 화재 현장에서 화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불이 처음 발생한 스크린골프장 1호실에서는 그날 작업을 하지 않았다”며 “천장에서 불꽃과 연기가 쏟아지는 걸 보고 불을 꺼 보려고 하다가 여의치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철거 당시 작업자들의 과실이 있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또 화재로 인한 연기가 4층으로 확산한 경로도 함께 살피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 주 초에 현장 2차 합동 감식을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현장 작업자와 건물 관리자 등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고, 아직 입건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 이천 관고동 병원 화재… 5명 사망·44명 부상

    이천 관고동 병원 화재… 5명 사망·44명 부상

    5일 오전 10시 17분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졌다. 또 44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부상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관고동에 있는 학산빌딩으로, 건물 꼭대기층인 4층에 투석 전문 병원인 열린의원이 소재하고 있어 인명피해가 컸다. 화재 당시 병원 안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13명 등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 전체적으로는 더 많은 사람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 불로 지금까지 5명이 사망했다. 이들 모두 4층 병원에서 발견됐다. 사망자 3명은 투석 환자이고, 1명은 간호사이다. 다른 1명은 신원을 확인 중이다. 부상자 44명은 다수가 병원에 있던 환자이며, 1∼3층에서도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다친 사람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44명 중 4명은 중상이다. 불은 병원 바로 아래층인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화재 발생 직후 짙은 연기가 상부로 올라오면서 4층 병원에서 많은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스크린골프장은 폐업을 앞두고 있어 며칠 전부터 영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건물의 한 관계자는 “스크린골프장은 장사를 하지 않은 지 좀 됐다”며 “오늘 철거 공사가 이뤄진다는 말을 들었는데,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진술로 미뤄 스크린골프장 내에서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 부산 영도구 포창마차촌 화재…식당 3곳 전소

    부산 영도구 포창마차촌 화재…식당 3곳 전소

    28일 오전 2시35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 포장마차촌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포장마차 3곳이 전소됐고, 2곳이 절반가량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주변에서 낚시하던 행인이 불이 난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출당한 소방대는 3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말라버린 전북지역 화재도 25% 가량 급증

    건조한 날씨 속에 올해 전북지역에서 화재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8일 전라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1,345건의 화재가 발생해 32명의 인명피해와 117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화재건수와 재산피해는 각각 26.8%(284건), 24.4%(23억원) 씩 늘었다. 인명피해는 40.7%(22명) 감소했다. 화재 발생 장소는 기타 야외 33.3%(448건), 주거시설 18.4%(248건), 산업시설 12.1%(163건)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 64.5%(867건), 전기적 요인 15.7%(211건), 원인미상 7.9%(106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겨울철 강수량이 22.6mm로 역대 가장 적었고, 봄철(3월~5월) 강수량도 평년 수준을 밑돌면서 화재 발생이 빈번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상반기 화재 통계분석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화재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7~8월 냉방기기 화재 집중…“에어컨 실외기 확인해야”

    7~8월 냉방기기 화재 집중…“에어컨 실외기 확인해야”

    여름철인 7~8월 냉방기기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에어컨 화재의 경우 주로 실외기 결선 부위 접촉 불량에 의한 전기적 저항 증가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1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는 총 368건이었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지고 약 1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7~8월 사이에 197건(53.5%)이 발생해 총 화재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285건(77.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계적 요인 35건(9.5%), 부주의 19건(5.2%)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서울 동작구 한 아파트 세대 내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49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실외기의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전용 고용량의 단독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문어발식 콘센트는 사용하면 안 되며 외출 시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 또 실·내외기 연결 부위 점검을 통해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는 전문가를 통해 전선을 교체해야 한다. 실외기 소음과 진동이 평소보다 크다면 즉시 제조업체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과 10㎝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하며, 주변에 낙엽과 같은 탈 수 있는 물질들은 치워야 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로 냉방기기 사용 시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부산 사하구 아파트 화재…4명 연기 흡입

    부산 사하구 아파트 화재…4명 연기 흡입

    11일 오후 8시47분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 한 아파트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났다. 불은 에어컨이 설치된 벽면에서 시작돼 천장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추산 97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다. 불이나자 거주자와 윗집 주민 등 4명이 긴급 대피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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