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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건축물 합동 안전점검

    소방방재청은 2일 국무총리실과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건축협회 등 관계 기관 전문가들로 ‘중앙안전점검단’을 구성해 이날부터 5일까지 학교 건축물 등에 대한 정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학교건축물 ‘내진’에 대한 안전관리와 대형 건설공사장, 재해위험지구 등의 자연재해 사전대비 실태 등을 재점검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 안전점검단은 서울시 등 전국 8개 시·도의 학교 건축물 및 재해위험지구의 건축·토목·소방·전기시설에 대한 분야별 안전성을 표본 점검한다. 또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재해위험지구, 대형 건설공사장, 다목적 및 농업용 댐 등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문화재 미세 불꽃도 잡는다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문화재 보호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의 한 연구센터가 개발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에 따르면 불꽃과 연기, 온도, 습도, 움직임 등을 감지하는 무선감지기(센서노드)를 문화재에 설치,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실시간으로 중앙모니터와 휴대전화 등에 경보음을 울려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무선센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주먹 크기의 이 시스템은 문화재에 화재, 연기 등의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중앙서버 등에 무선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영상정보까지 전송, 오작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첨단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라이터 불꽃과 미세 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어 신속하게 수막이나 스프링클러를 가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거동수상자의 침입과 붕괴 등 이상징후도 조기 감지, 관리자나 경찰, 소방서 등에 동시에 알린다. 이 시스템은 서까래 등 곳곳에 무한정으로 설치할 수 있고 중계기를 통하면 멀리 산속에 있는 문화재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전원으로 배터리를 사용하고 크기도 작아 훼손우려 때문에 실내에 전기시설을 할 수 없는 문화재 시설 방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이달 중 대형 산불로 소실됐던 양양 낙산사에 설치된다. 이는 특정 데이터만을 주기적으로 중앙서버에 전송하는 기존 단방향, 소용량의 데이터 전송방식과 달리 센서노드에서 감지한 무한정의 영상정보를 양방향으로 수시 전송하는 신기술로 이 연구센터는 20여개의 특허를 갖고 있으며 해외 특허도 출원해 놓고 있다. 박판종 팀장은 “이 기술은 문화재 방재뿐 아니라 산불, 인공구조물 감시, 군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며 “낙산사 설치 후 문화재 방재시스템으로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문화재 미세 불꽃도 잡는다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문화재 보호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의 한 연구센터가 개발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에 따르면 불꽃과 연기, 온도, 습도, 움직임 등을 감지하는 무선감지기(센서노드)를 문화재에 설치,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실시간으로 중앙모니터와 휴대전화 등에 경보음을 울려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무선센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주먹 크기의 이 시스템은 문화재에 화재, 연기 등의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중앙서버 등에 무선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영상정보까지 전송, 오작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첨단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라이터 불꽃과 미세 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어 신속하게 수막이나 스프링클러를 가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거동수상자의 침입과 붕괴 등 이상징후도 조기 감지, 관리자나 경찰, 소방서 등에 동시에 알린다. 이 시스템은 서까래 등 곳곳에 무한정으로 설치할 수 있고 중계기를 통하면 멀리 산속에 있는 문화재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전원으로 배터리를 사용하고 크기도 작아 훼손우려 때문에 실내에 전기시설을 할 수 없는 문화재 시설 방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이달 중 대형 산불로 소실됐던 양양 낙산사에 설치된다. 이는 특정 데이터만을 주기적으로 중앙서버에 전송하는 기존 단방향, 소용량의 데이터 전송방식과 달리 센서노드에서 감지한 무한정의 영상정보를 양방향으로 수시 전송하는 신기술로 이 연구센터는 20여개의 특허를 갖고 있으며 해외 특허도 출원해 놓고 있다. 박판종 팀장은 “이 기술은 문화재 방재뿐 아니라 산불, 인공구조물 감시, 군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며 “낙산사 설치 후 문화재 방재시스템으로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야간·휴일 무방비 ‘예고된 재앙’

    숭례문 화재사건 용의자가 11일 인천시 강화군 화점면에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이 이를 부인해 혼란이 빚어졌다. 용의자는 제보자들이 화재 직전 숭례문에서 목격한 60대 남성과 인상착의가 비슷하고, 사건 당시 착용했던 것과 같은 종류의 옷과 가방을 갖고 있다는 점 등으로 미뤄 혐의가 유력시됐었다. 용의자가 지니고 있는 편지에는 “토지보상 등의 문제로 사회에 불만을 품어오다 불을 질렀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2006년 4월 창경궁 문정전에 불을 질러 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던 방화 전과자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찌감치 이번 화재의 원인으로 방화에 초점을 맞춰왔다. 서울 남대문서와 서울경찰청 과학수사팀, 소방방재청, 중부소방서, 서울시청,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팀은 이날 낮 화재현장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라이터 2개와 출처를 알 수 없는 사다리 2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라이터와 사다리가 방화 도구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목격자인 홍보대행사 직원 이모(30)씨는 알루미늄 사다리를 멘 남자를 봤다고 진술했다. 중부소방서 오용규 진화팀장은 “숭례문에는 전기시설이 전혀 없는데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형광이 보였다는 진술이 나오고 현장에서 라이터까지 나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숭례문 주변의 폐쇄회로(CC)TV 화면에서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이번에도 ‘예고된 재앙’이라는 지적이 어김없이 나왔다. 목조 문화재가 화재 위험에 드러나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지만, 국보 1호를 보호할 상주 관리인원이나 방재시스템, 매뉴얼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시는 대책없이 시민 개방에만 열을 올렸고, 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 맞춤형’ 화재 진화체계는 없었다. 특히 야간과 휴일에는 무방비 상태여서 소방당국은 시민의 신고를 받고서야 불이 난 것을 인지했다. 또 소방당국은 방수처리된 목조 구조물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발화지점이 아닌 엉뚱한 곳에 물을 뿌려댔다. 관계기관이 허둥지둥하는 사이 숭례문은 잿더미로 변했다. 임일영 서재희 이경원기자 argus@seoul.co.kr
  • 한전 ‘전봇대’ 두얼굴

    한국전력이 도심에 세운 전봇대를 이용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 자치단체에는 매우 적은 도로점용료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전은 도시 미관을 정비하기 위해 추진되는 지중화사업에 소극적이어서 자치단체들로부터 많은 불만을 사고 있다. 4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돼 있는 전봇대는 199만여개에 이른다. 한전이 이들 전봇대를 이용하는 통신업체나 유선방송업체 등으로부터 받아들이는 임대사용료는 연간 1224억원이다. 그러나 도로변이나 인도 등에 전봇대를 설치한 대가로 자치단체에 납부하는 도로점용료는 연간 8억원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한전은 통신업체로부터는 전봇대 1개당 평균 1만 7520원, 유선방송업체로부터는 1만 800원씩을 받고 있다. 전봇대 1개에 통신선과 유선방송 케이블이 한꺼번에 설치된 경우에는 연간 수익이 2만 8320원에 이른다. 그러나 한전이 자치단체에 내는 전봇대 1개당 도로점용료는 연간 300∼650원에 불과하다. 올해부터는 연간 도로점용료가 425∼925원으로 인상됐지만 한전이 받는 이용료에 비해서는 턱없이 적은 금액이다. 그나마 전봇대가 주민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공익적 기능이 있다는 이유로 사용료의 50%를 감면받고 있다. 이 때문에 한전이 전봇대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전은 전봇대를 이용해 높은 수익을 내는 반면 자치단체들이 요구하는 지중화사업에는 매우 소극적이다. 특히 자치단체들이 지중화 사업에 따른 비용부담을 요구하고 있으나 한전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전주시는 서부신시가지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중화사업비로 314억원이 소요되자 한전측에 비용부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한전은 사업시행자인 시가 부담해야 한다고 버텨 급기야 법정소송으로 비화됐다. 전주시가 서부신시가지 지중화 사업비를 자치단체가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공사비 부담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지난해 6월 법원이 1심에서 전기시설은 해당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자가 설치하도록 규정한 도시개발법 등을 근거로 한전이 공사비를 부담하는 게 마땅하다고 판결했지만 한전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전주시 서부신시가지 사업의 경우 전선 지중화 사업비를 개발수익자가 부담하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 한전측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현재의 도로점용료로는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며 “지중화 사업은 당연히 한전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도로점용료를 인상하기 위해 자치단체들과 연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기 파주시, 강원 춘천시 등 일부 자치단체도 도로법 개정 등을 통해 전봇대 도로점용료 현실화 요구에 나설 예정이다. 전국시장군수협의회는 국회와 건교부에 관련 법규 개정을 요구하는 등 본격적으로 공론화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전력 전북지사 관계자는 “지중화사업은 1㎞당 공사비가 10억원에 이르는 만큼 자치단체의 요구를 섣불리 수용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전봇대 임대수입은 유지관리비로 사용된다.”고 해명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이천 참사 소방관 뇌물수사로 확대

    이천 냉동창고 화재 사고와 관련, 경찰은 17일 이천소방서 A소방관과 업체 관계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 공사 인·허가 비리 의혹에 대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뇌물이 건네진 시점이 소방시설 완공 검사(지난해 10월19일) 직전이며, 뇌물을 준 사람은 전기시설업자와 소방시설(스프링클러, 비상벨 등) 설치업자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뇌물액수는 수백만원대로 추정했다. 경찰은 또 소방 점검과 관련해 A소방관 외에 이천소방서 소방관 4∼5명에 대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마친 상태라고 밝혀, 수사 대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Seoul In] 기초수급자 전기 안전점검

    중구(구청장 정동일) 31일까지 전기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와 소공동·회현동·신당5동·신당6동·황학동의 기초생활수급자 849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안전 점검을 한다. 고장난 전기 시설을 고치거나 누전차단기 등 노후 전기시설을 교체하고, 전기 사용 요령과 생활안전 수칙을 알려줄 예정이다. 재난안전관리과 2260-4263.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산업현장 감전재해 월요일 오후 조심하라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산업현장 감전재해 월요일 오후 조심하라

    장마, 집중호우 등으로 기상변화가 심한 때다. 산업현장뿐 아니라 생활공간에서도 감전재해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쉽게 누전현상이 일어나고 땀에 의한 인체저항 감소 등으로 감전재해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74명 사망 특히 7월부터 8월사이에 감전으로 인한 사망재해는 전체의 절반 가량 발생하고 있다. 산업재해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산업현장에서 감전으로 인해 3636명의 재해자가 발생, 이 가운데 57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466명이 감전으로 인해 재해를 입고 이 중 74명이 사망했다. 주의할 점은 이들 사망자의 절반 가량이 7∼8월 여름철에 집중된다는 데 있다. 지난해 사망자 74명 가운데 7월에 14명,8월에 20명이 발생해 2달동안 전체 사망자의 46%(34명)나 됐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에 가장 많았다. 최근 7년간 월요일에 80명이 감전으로 재해를 입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가장 많은 감전재해자가 발생했고, 사망재해는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였다. 근속 연수별로는 입사 6개월 미만 근로자가 254명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사고유형을 분석해 보면 전기작업에는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근로자의 투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감전재해는 산업현장의 각종 재해 중에 사망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업무상 사고 사망자 1332명을 형태별로 분석한 결과, 감전재해의 경우 사망확률이 15.9%(446명 재해자 중 74명 사망)로 추락사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전, 사망확률 가장 높아 감전사고 유형은 총 466명의 재해자 중 활선·근접작업 28.8%, 충전부접촉 24%, 합선·단락 22.5%, 누전 17.2% 등이었다. 감전 사망사고는 누전이 31.3%로 가장 높았다.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감전재해 사망률은 최고 20배나 높다. 인구 백만명당 감전 사망자는 7.41명으로 일본 0.55명, 영국 0.37, 미국 1.75 등에 비해 4배에서 최고 2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인 미만 사업장 더 취약 일반 산업재해와 마찬가지로 작업환경이 열악한 50인 미만의 중소 사업장에서 감전사고가 많다. 공단은 이를 위해 중소규모 사업장에는 방문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작업장환경 개선사업인 클린사업을 통해 전기설비 접지, 누전차단기, 교류아크 용접기의 자동전격방지기, 이중 절연구조의 이동형 전동공구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산업안전공단 류보혁 안전위생연구센터 소장은 “여름철 감전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은 물론 평소 안전한 전기사용을 생활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전예방법 모든 전기기기의 철제외함에는 접지(분전반의 접지단자와 연결된 접지선이 전원선과 함께 전기기기의 철제외함과 연결되도록 하는 것)를 꼭 해야 한다. 또 감전위험이 높은 이동형 전기기기 등은 감전방지용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전기기기의 수리·보수작업 때에는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만약 감전사고가 발생하면 우선 전원을 차단하고 사고자가 전선이나 전도체에서 분리됐는지 확인한 후 인공호흡과 심장 마사지 등 응급조치를 한다. 감전쇼크에 의해 호흡이 정지돼도 1분 이내에 적절한 응급조치를 실시하면 소생률은 95% 이상이 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감전사고 줄이기’ 선진국들은 이렇게 한다 해외에서도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갖가지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영국, 전기안전을 위한 10개년 계획 추진 영국 안전보건청(HSE)과 에너지 네트워크 협회, 전기사업자협회 등은 전기안전과 관련한 산업재해를 단계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도록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전기관련 재해감소 목표를 설정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SAFELEC 2010’으로 명명된 전기재해 감소 전략은 영국 정부에서 설정해 시행중인 안전보건 활성화 전략과 병행해 전기분야의 재해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SAFELEC 2010’에서 설정한 목표는 2010년까지 근로자 10만명당 근로손실일 수를 2002년 대비 30% 이상 감소시키는 것인데,2006년 현재 근로자 10만명당 근로손실일 수는 1만 5148일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의 1만 7965일보다는 16% 이상 감소한 것이지만,2002년에 집계한 1만 2938일 보다 증가한 것으로 지속적 안전보건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미국은 쌍방향 교육 프로그램 운영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에서는 전기 등 위험 에너지원의 잠금장치 및 표시(Lockout&Tagout)와 관련해 인터넷을 통한 쌍방향 교육프로그램(E-tool)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OSHA의 안전보건규정준수 담당국, 안전기준국, 교육훈련국 및 법무국 등이 참여해 공동으로 개발했다. 아울러 OSHA의 각 지방 사무소에서도 똑같은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기초교육 실시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 설명 ▲잠금장치 및 표시 등에 대한 쌍방향 학습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쌍방향 학습은 7개의 사고 사례를 통해 학습자가 가상으로 사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위험성을 보다 쉽게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작업장 바닥 콘센트 등 일일이 고무덮개 씌워 “전열기구에 날아들 수 있는 알루미늄 가루까지 차단하고 있습니다.” 인천남동공단에 위치한 ㈜이건창호시스템은 작업장내에서의 누전 및 감전에 의해 사고 예방을 위해 작은 콘센트 하나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었다. 특히 작업장 바닥에 사용되는 콘센트나 드릴 등 작업도구들은 일일이 고무덮개를 씌워 놓고 사용하고 있었다. 작업장 특성상 알루미늄 절단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가루들이 틈새에 끼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 가루들이 콘센트나 전기작업기 등에 끼이면 합선 또는 누전에 따른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 회사 임종대 전기안전팀 주임은 “물론 시설자체가 안전하게 설계돼 있지만 작업자의 주의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하루 수차례씩 작업자들에게 전기안전을 주지시키는 것이 주 임무다.”고 말했다. 근로자들의 주의교육 못지않게 시설 또한 잘 갖춰졌다.7000여평에 이르는 작업장(공장)내부는 누전이나 감전 등 전기안전을 철저히 대비한 듯 보였다. 생산시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전기케이블 등은 모두 작업장바닥에서 3∼4m 높은 곳에 깔끔히 설치돼 있었다. 전기작업이 필요한 곳이면 천장에 위치한 전기케이블에서 고무에 둘러싸인 연결선을 내리고 콘센트를 만들어 놓았다. 콘센트 연결선이 위아래로 조절이 가능한 데다 바닥에는 거의 닿지 않아 누전·감전의 우려를 최소화했다. 또 용접작업은 작업장의 가장자리를 확보, 바닥과 주변공간이 분리되도록 꾸며 놓았다. 바닥은 절연체로 모든 전기시설은 한쪽 시설대에 집중돼 있었다. 전기용접이 많은 만큼 누전이나 감전을 일으킬 만한 요소는 처음부터 격리해 놓은 것이다. 용접과정에서 발생하는 용접불똥조차 절연체로 처리하고 있었다. 이 같은 꼼꼼한 설비와 근로자들을 향한 끊임없는 안전교육이 산업재해, 특히 잠전 재해를 줄이는 척도임을 잘 보여 주는 작업장이었다. 이 회사는 각종 건물에 들어가는 모든 종류의 창문과 창문틀 등을 주문, 생산하는 곳으로 동종업계의 선두주자로 꼽힌다.400여명의 근로자들이 연간 17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작업은 대부분 절단기, 드릴, 용접 등 전동기구 등을 이용한 수작업이 많아 누전 및 감전에 의한 사고 등이 우려되는 사업장이지만 지금까지 단 한 건의 감전사고가 없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Seoul In] 장마철 위험시설물 점검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주민들이 길을 걷다 위험할 수 있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다. 대상은 도로변 가로등 5766등, 뒷골목 보안등 9363등, 지하보·차도 5곳의 전기시설 등이다. 점검작업에는 전등 유지보수업체 3곳, 동사무소 직원 19명 등 4개반 34명이 투입된다. 구는 지난 3∼5월에도 가로등·보안등·지하보·차도 점검을 통해 1595건을 정비했다. 토목과 731-1510.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건설재해 27% 6~8월 발생… 폭염·호우가 ‘복병’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건설재해 27% 6~8월 발생… 폭염·호우가 ‘복병’

    # 사례1. 3년전 무더위가 기승을 무리던 8월 중순 서울 종로구의 하천복원공사 현장에서 작업인부 김모(47)씨가 숨졌다. 상수도 이설 작업중 신설 상수도관 주변 웅덩이에 고인 물을 퍼내던 중 감전됐다. 조사결과 김씨는 양수기에 연결된 전선을 전달, 연결하던 중 동료 작업자가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아 순식간에 당한 사고였다. # 사례2. 2년전 8월 대구 수성구 문화예술회관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이던 펌프카가 넘어지면서 작업인부를 덮치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중 내린 15㎜정도의 비에 펌프카를 지탱하고 있던 지반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사고였다. ●고온·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계절 무더운 여름철은 산업현장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특히 이글거리는 태양이 내리쬐는 건설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이 쉽게 지치고 심하면 일사병, 열사병 등에도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곳곳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들이 자주 생긴다. 장마까지 겹치면 감전, 식중독 사고 등도 복병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재해통계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건설업에서 5만 2770명의 재해자가 발생, 이 가운데 2020명이 숨졌다. 건설현장에서만 하루 평균 48명이 부상하고 매일 2명 정도가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들 건설재해자의 26.7%에 해당하는 1만 4114명이 여름철인 6월부터 8월사이 사고를 당했다. 사망자도 512명으로 전체 건설현장 사망자의 25.3%를 차지했다. 안전공단 관계자는 “무더위와 태풍 등으로 여름철은 안전사고가 많은 만큼 옥외 작업장인 건설현장은 유형별 안전수칙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일사병·침수·감전사고 대비해야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름철 재해의 대부분은 집중호우로 인한 붕괴 및 침수, 감전사고 등이다.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늘어나면서 더위로 인한 일사병, 열사병 등 근로자의 건강관리도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 마련한 사고 유형별 위험요소과 안전대책 등을 정리해 두면 여름철 건설현장에서의 재해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집중호우 건설현장은 여름철이면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토사유실, 붕괴, 지반 약화 등으로 인해 인접건물 또는 시설물의 손상, 지하 매설물의 파손과 인명피해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 건설현장의 침수로 인해 재해발생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현장 주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또 장마철을 대비해 배수시설을 확보하고 수해방지용 자재나 장비를 비치해 두어야 한다. ▲굴착면의 토사붕괴 빗물이 사면 내부로 침투, 사면의 유동성 증가와 전단강도 저하 등으로 인해 사면의 붕괴 위험이 있다. 배수불량에 의한 옹벽이나 석축의 붕괴 위험도 대비해야 한다. 따라서 옹벽, 축대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이 필수다. 지반 굴착시에는 적정 경사도를 유지하고 빗물 등의 침투방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감전 장마철에는 전기 기계·기구 취급이나 전기시설 침수로 인한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 현장의 임시 수전설비가 침수되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에 설치하고 전기 기계·기구는 젖은 손으로 절대 만져서는 안된다. 기계기구 배선의 절연조치와 함께 누전차단기 설치를 생활화해야 한다. ▲질식 여름철은 기온상승으로 인해 탱크, 맨홀 등에 미생물 번식, 부패 등이 진행되면서 산소결핍에 의한 질식사고 발생이 잦다. 작업전 산소농도나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산소농도가 18% 이상 유지되도록 반드시 환기를 시켜야 한다. 특히 구조작업시에는 꼭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낙하 강풍에 의해 자재 등이 떨어지거나 날아다니며 근로자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고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각종 시설물, 표지판, 적재물 등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하고 집중호우나 폭풍때에는 작업을 삼가야 한다. 낙하물 방지망의 상태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사업장에서 순간풍속이 초당 10m를 초과할 경우 철골작업, 타워크레인 설치 및 수리, 해체작업 등을 중지해야 한다. 순간풍속이 초당 20m를 초과하면 타워크레인 작동을 중지해야 한다. ▲더위관리 30도 이상의 작업장에서는 열경련이나 열사병, 열피로, 열성발진 등 근로자들의 건강장해가 발생할 수 있다. 기온이 높은 오후 1∼3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부작업을 삼가야 한다. 작업중 15∼20분 간격으로 물을 마시는 등 충분한 수분 또는 염분을 섭취토록 해야 한다. 또 현장내 식당이나 숙소 주변 등의 방역과 청결상태를 점검하고 식수는 끓여서 먹어야 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외국의 사례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건설현장에서 시간제 근로를 원하는 학생들이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를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OSHA는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13개 전국 단위 기관 및 지역별 안전보건 관련 단체 등과 공동으로 건설현장 안전보건상의 위험요인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의식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보건교육 및 기술교육을 실시해 140종 직업군의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OSHA는 또 지역별 학교에서 ‘건설, 안전한 토대 구축’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의 기초를 마련하고 있다. OSHA측은 “미국의 차기 노동력의 근원인 청소년에 대한 안전보건 의식을 확립해 안전보건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국 안전보건청(HSE)은 매년 6∼7월 2개월간 전국의 1000여개 건설현장을 방문, 안전점검을 펼친다. 고소작업시 추락위험 예방요건 준수여부 확인, 작업자 통행로 확보여부 및 작업장 정리정돈 상태 등이 점검 대상이다. 지난해의 경우 1379개 건설현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170개 업체에 대해 제재조치를 내렸다. 한국산언안전공단 제공 ■ 송도 동북아무역센터 공사현장 모래주머니 500개, 양수기 19대, 천막호스 5롤, 대형 크레인 3대 이상확보…. 인천시 연수구 송도 신도시 자유무역지구의 동북아무역센터 신축공사 현장은 벌써 수해방지 준비를 끝냈다. 곧 다가올 장마철에 대비한 조치다. 시공업체인 ㈜대우건설 이준하 현장소장은 “건설현장은 여름철을 잘 넘겨야 한다.”면서 건설현장의 안전한 여름나기 준비상황을 소개했다. 동북아무역센터는 지하 3층, 지상 68층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빌딩이다. 높이가 305m에 이른다. 하지만 갯벌을 매립한 곳이라 건설과정에서의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10% 수준으로 중장비를 동원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다른 공사장과 달리 주변부를 모두 천막지(천막에 사용되는 천, 비닐 등)로 덮어 놨다. 빗물의 침투를 막고 토사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공사장은 마치 중요한 부품들을 쌓아놓은 곳처럼 보인다. 아울러 하루 최대 2025㎜의 폭우에 대비한 수방장비도 갖추고 있다. 김정태 부장은 “여름철 건설현장에서의 최대 복병인 폭우에 의한 피해와 근로자의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특이한 것은 현장 근로자들의 성인병을 수시로 체크하는 것. 만약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근로자의 현장 투입을 중지시킨다. 사고 예방차원이다. 현장에는 10평 규모의 응급센터가 마련돼 있다. 응급구조사와 앰뷸런스도 대기중이라 근로자들의 심리적인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 기온이 33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찾아오면 외부작업을 중지하고 안전교육 및 휴식을 취하게 할 예정이다. 아이스 조끼, 아이스 팩 등도 근로자들에게 지급한다. 작업중에는 20분 간격으로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제빙기 3대도 갖췄다. 매일 작업전에는 200여명의 전 근로자들이 에어로빅으로 10여분간 몸을 푼다.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안전사고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그만이다. 작업장에는 24시간 가동되는 안전패트롤이 운영된다. 외부의 전문 안전요원 3명으로 구성돼 위험요인을 사전점검하고 있다. 주요 위험부문을 공정별로 구분해 요일별로 점검하고 있는 것도 특이하다. 월요일에는 개구부, 화요일은 크레인 자재 인양작업, 수요일엔 전기취급작업, 목요일은 굴착기, 금요일은 건설기계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이 소장은 “국내 최고 높이의 건물이 안전사고없이 완공되는 기록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국립극장 창극전용공간 생긴다

    국립극장에 창극 전용 극장이 들어선다. 국립극장은 기존의 427석짜리 달오름극장을 650석 규모의 창극 전용 극장으로 고치기로 했다. 특히 마이크나 스피커 등 전기시설을 쓰지 않고도 목소리가 객석 끝까지 잘 들릴 수 있도록 음향을 개선키로 했다. 2008년 1∼3월에는 객석확장과 음향개선 공사,2009년 1∼3월에는 무대확장 공사를 벌여 봄·가을 공연 시즌의 무대난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립극장은 또 별관에 있는 74석짜리 별오름극장도 250석짜리 사랑방극장으로 꾸미기로 했다. 기존의 달오름극장이 갖고 있던 소극장 기능도 충족할 수 있게 된다. 사랑방극장은 별관에 들어있는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떠난 뒤 2008년 세울 공연예술박물관과 연계해 운영한다. 이밖에 야외극장으로 쓰고 있는 600석 규모의 하늘극장은 눈·비가 내릴 때도 공연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하고 객석도 800석으로 늘린다. 해외 문화를 적극 수용하고 음악·마임·서커스·퍼포먼스 등 21세기 예술장르로 청소년들에게 상상력을 일깨워주는 사계절극장으로 운영한다. 신선희 국립극장장은 “극장이 완공되면 한국적 총체 음악극으로서 창극의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국악 레퍼토리 개발과 판소리 및 창극의 대중화와 해외 진출 등을 현실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삼학도 다시 3개 섬으로 복원

    삼학도 다시 3개 섬으로 복원

    유달산과 함께 전남 목포를 상징하던 삼학도(三鶴島)가 34년 만에 3개 섬으로 복원돼 1일 개방됐다. 3·1절 휴일을 맞은 시민들은 다리로 연결된 소 삼학도와 중 삼학도를 거닐며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삼학도 파도소리…)에 실린 노랫말 등 추억을 떠올렸다. 목포시에 따르면 시민 휴식공간과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1240억원(국비 298억원)을 들여 2000년부터 시작한 삼학도 복원화 1단계 사업이 이날 마무리됐다. 소 삼학도와 중 삼학도 사이에는 물길을 내 작은 선박이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이 물길은 길이 760m이고 폭 20∼40m, 깊이 2.5∼3m이다. 또 수로 위로는 아름다운 다리 5개가 놓였고 밤에는 다리 위 조명시설이 형형색색 수를 놓는다. 평지가 된 소 삼학도에는 흙을 쌓아 올려 동산을 만들었고 여기에 곰솔 등 35종 3만 6400여그루의 나무를 심어 공원으로 만들었다. 대 삼학도에도 전기시설 등을 마쳤다. 2단계 복원사업은 2009년까지 56만㎡에 공원과 휴게시설 등을 만들고 소·중·대 삼학도 등 3개 섬 사이로 흐를 호안수로(2.2㎞)를 추가로 조성한다. 또한 민자를 끌어들여 선박박물관 등을 짓는다. 삼학도는 목포 동쪽 앞바다에 3개 섬으로 있었으나 도시팽창으로 1968∼1973년 연륙과 간척공사로 육지로 변했다. 이후 이곳에 조선소와 제분공장, 관공서, 주택 등이 난립하면서 섬 모습이 사라지다시피 했다. 목포시는 1989년 정부의 삼학도 복원계획에 따라 2000년 5월 삼학도 공원조성계획과 2002년 4월 실시설계를 마쳤다. 이후 건물과 토지 보상으로 섬에 있던 공장과 건물 등이 대부분 옮겨갔다. 삼학도에는 애틋한 전설이 전해온다. 유달산에서 무술을 닦던 한 젊은 장수를 사모하던 세 처녀가 그리움에 지쳐 죽은 뒤 학으로 환생했다. 그러나 젊은 장수는 이를 모르고 활을 쏜다. 화살에 맞아 모두 죽은 뒤 세 개의 섬으로 솟아올랐다는 것이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흔적만 남아 있던 소·중 삼학도가 복원됐고 2009년까지 복원이 마무리되면 삼학도는 유달산과 함께 목포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Seoul In] 강서구 경로당·장애인 시설 보일러 점검

    강서구(구청장 김도현) 강서구는 빗물펌프장 등에 근무하는 전기 기계전문 인력 15명을 활용해 겨울철 업무 비수기인 내년 2월까지 경로당과 어린이집, 장애인시설 등 전기시설과 보일러 설비 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누전·감전·화재 등 사회복지시설 안전을 확보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점검대상은 강서구 내 경로당 180곳, 보육시설 168곳, 장애인 복지시설 5곳을 포함한 357곳이다. 하수과 2600-6417.
  • 한강을 생태·문화가 만나는 ‘세계 명소’로

    한강을 생태·문화가 만나는 ‘세계 명소’로

    ‘한강은 시민 누구나 손쉽게 접근해서 생태환경의 교훈을 배우며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는 곳이어야 한다.’‘한강은 세계인이 부러워하고 다시 찾고 싶어야 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이 꿈꾸는 한강의 모습이다. 오 시장은 ‘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복안이다. ●12개 시민공원 테마별 조성 한강 상류 구간의 암사둔치와 하류 구간의 강서둔치를 생태체험장으로 만든다.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손쉽게 한강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버스·지하철을 이용해 한강에 접근한 뒤 무료 자전거를 타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산책로로 이어지도록 한다. 아울러 한강에서 최고 수준의 문화·관광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2개 시민공원이 테마별로 조성된다. 노들섬에는 문화 콤플렉스가, 난지도에는 하늘다리, 절두산 성지는 근대역사 탐방로가 만들어진다. 잠수교는 보행전용 교량으로 전환돼 강남·북 시민화합마당의 장으로 활용된다. ●옛 물류·여객 기능 되살려 한강 프로젝트의 중요한 특징은 한강을 단순히 보고 즐기는 곳으로 만족하지 않고 경제적 이용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데 있다. 과거 한강의 물류와 여객 기능을 되살리자는 뜻이다. 이는 훗날 중국을 겨냥한 서해항로 개방과 정부가 추진하는 경인운하 건설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다. 이에 따라 한강에 관광유람선 외에도 운송선, 관광콜택시, 수륙양용버스 등이 다닐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진다. 수로를 더 넓고 깊게 확충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서쪽으로 방화대교를 지난 수로는 김포시와 강화도를 끼고 우회하는 코스 등이 개발된다. 터미널과 선착장을 안양천, 중랑천, 탄천 등 주요 지류하천이 한강과 만나는 지점에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마곡, 노량진(흑석동), 당인리발전소 지점 등에는 외국 유명도시에 버금가는 배후단지를 조성한다. 뉴욕·런던 등이 하천을 낀 배후단지를 토대로 조성된 점에 착안했다. ●홍수 대비가 기본설계의 원칙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한강 둔치와 잠수교에 만든 시설이 홍수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강의 수위는 평시와 홍수때 무려 10m나 차이가 난다. 한번 만들어 둔 전기시설물 등이 홍수에 휩쓸리면 효용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배의 운항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질오염 문제도 신경을 써야 할 대목이다. 시 관계자는 “한강개발은 홍수에 대한 대비책을 제1원칙으로 삼았다.”면서 “아울러 한강과 관련된 군사시설은 국방부 등과 협의해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까지 총 2500억원이 소요되는 비용은 시 재정으로 충당하도록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Local & Metro] 길거리 배전함·변압기 해운대구, 명화로 단장

    “길을 가면서 세계 유명 화가들의 명화를 감상하세요.” 부산 해운대구는 24일 불법광고물이 어지럽게 나붙는 길거리 배전함과 변압기 등 각종 전기시설물 외부를 유명한 그림으로 단장하는 ‘명화의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기시설 외부에 불법광고물 대신 명화를 그린 뒤 코팅처리를 해 불법광고물 없는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 주민들에게 세계적인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기 위해서다. 명화거리 조성에 활용하는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고흐의 해바라기와 밤의 카페 테라스, 피카소의 꿈, 밀레의 만종 등 세계 유명 화가들의 걸작과 윤동주의 서시를 비롯한 명시 등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발언대] 변압기 교체로 정전사고 예방을/하동혁 한전 배전처 과장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전력사용량이 늘면서 아파트단지 차원의 대규모 정전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5건에 그쳤던 여름철 아파트 정전사고가 올해는 벌써 14건이나 발생했다. 여름철 아파트 정전사고의 주범은 다름 아닌 전기시설 용량산정과 검사방법의 잘못인 것으로 나타나 관련 법령 및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절전형 에어컨 1대를 사용하는 데에만 필요한 소비전력은 1.5 정도인데 반해 일부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건설비용 절감을 위해 가구당 소요전력을 2 미만으로 설계하는 사례가 많아 여름철 소비전력이 급증하면서 변압기 등 전기설비 용량 초과로 인한 정전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현행 관련 법령은 전용면적 18∼33평의 경우 가구당 3∼5의 전기시설 용량을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일부 시공업체들이 미래의 수요증가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내선규정의 최소 수요 산정기준(850가구 이상 아파트의 경우 가구당 최소 1∼1.2)에 맞추어 변압기, 간선 등 구내 전기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또한 전기안전공사에서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아파트 전기수용설비에 대한 정기검사에서 변압기 외관검사, 절연내력시험 등은 검사항목에 포함되어 있으나, 변압기나 전선용량 적정여부 등을 점검하는 항목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전기설비 과부하를 원천적으로 막지 못하고 있다. 한전은 기존 아파트의 용량부족 변압기 교체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아파트에 대해 변압기 용량()당 1만 6000원을 지급하는 ‘아파트 수전변압기 교체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올 7월부터는 전기공급약관을 개정, 신규 건설 아파트에 대해 주민들이 한전의 공급설비 설치장소를 제공할 경우 한전이 직접 변압기 등 전기설비를 시설해주고 있다. 하동혁 한전 배전처 과장
  • 한강공원 완전복구 한달 걸려

    서울 한강둔치와 청계천에서는 언제쯤 거닐 수 있을까. 서울지역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17일 완전 침수됐던 한강둔치와 청계천에 대한 피해복구 작업이 시작됐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군인과 직원 100여명을 동원해 물이 빠져나간 뚝섬과 광나루, 여의도 둔치지구를 이날 청소에 나섰다. 이번 호우로 한강고수부지 12곳 가운데 선유도 지구를 제외한 11곳이 완전 침수됐다. 한강둔치가 완전히 물에 잠기기는 4년 만이다. 사업소는 청소와 전기시설물 교체 등 공원지구의 시설물 복구비용으로 5억여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계자는 “물이 완전히 빠져나가야 정확한 피해규모와 복구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토사나 쓰레기가 제방, 도로, 수영장 등 시설물을 얼마나 훼손했는지에 따라 복구비용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피해가 컸던 태풍 ‘루사’ 발생으로 한강둔치가 완전 침수됐을 때 복구비로 5억원정도 소요됐던 사실에 미뤄볼 때 이번에도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업소는 청소작업이 얼추 끝나면 한강둔치 출입이 다음주 정도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원이 완전 복구되려면 한달 정도 걸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수영장은 여름철에만 개방하는 터라 최대한 빨리 정상화할 방침이다. 도심을 관통하는 청계천은 이번 호우로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118㎜ 폭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시공돼 붕괴나 인명피해 등의 안전사고가 없었다. 서울시는 이날도 일반인의 청계천 출입을 통제하고 청계천관리센터 직원 30명을 투입해 청계광장에서부터 청소작업을 벌였다. 직원들은 산책로와 난간에 붙어 있는 쓰레기를 줍고 쌓인 모래나 흙을 쓸어내고 있다. 청계천관리센터 김석중 소장은 “청계천은 한강과 달리 유수의 흐름이 빠르고, 바닷물이 유입되지 않아 개흙 등이 묻지 않았다.”면서 “청소가 간편해 비만 완전히 그치면 몇시간 내에 시민들의 출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반면 고산자교 아래 하류는 팔당댐 방류량에 영향을 받는 터라 한강 수위가 크게 낮아져야 출입이 가능하다. 한강 만큼은 아니지만 개흙도 묻어 있어 청소에도 다소 시간이 걸린다. 청계천 산책로에 식재한 식물들은 이번에 침수시간이 짧아 큰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군데군데 쓸려나간 곳도 적잖다고 관리센터는 밝혔다. 또한 오폐수의 유입으로 인한 물고기의 집단폐사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특별취재팀
  • 평택 배후단지 48만평 조성 첫삽

    경기도는 평택항 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배후단지 공사를 26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 내항 1단계 준설투기장 48만평에 조성되는 배후단지에는 오는 2008년 3월까지 820억원이 투입돼 지반안정화 및 강화공사, 도로건설, 상하수도, 전기시설 공사 등이 이뤄진다. 여기에 들어서는 시설은 임시야적장(11만 5000평), 복합물류운송단지(13만 2000평), 물류시설(13만 5000평), 지원시설(2만 6000평) 등이다. 도는 또한 세관·식물검역소·출입국관리사무소·해운 및 항만 물류업체 등이 동시에 입주할 평택항 마린센터도 9월쯤 착공할 예정이다.175억원이 투입되는 마린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5층, 연면적 3630평 규모로 화물 선적, 수출입 업무 등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된다. 한석규 경제투자관리실장은 “평택항에는 현재 컨테이너 및 화물을 야적하거나 보관·배송·포장 등을 담당할 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배후단지가 조성되면 평택항은 환 황해권 부가가치 물류중심 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항은 현재 14개의 부두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컨테이너항 3개, 자동차전용 부두 및 다목적 부두 각 2개 등 모두 7개가 추가로 들어선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캠핑족 용인으로 모여라”

    용인에 캠핑카 전용 야영장이 조성된다. 용인시는 80만평 규모의 기흥저수지변 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이 일대에 차량을 이용해 야영과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캠핑카 전용야영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최근 마련한 기흥호수공원 도시관리계획결정안에 따르면 전체면적이 80만 6000여평에 달하는 기흥호수공원을 1∼4지구로 나누어 이 가운데 3지구(2만 3900평)에 방문객들이 캠핑카를 이용해 야영을 하며 숙식을 할 수 있는 카라반과 캐빈하우스, 수변광장, 연못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카라반에는 캠핑카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기시설과, 수도시설, 상·하수도, 그리고 화장실 등이 마련된다. 이와 연계해 1지구에는 숙박운동시설지구로 방문객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광호텔과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과 함께 파3홀 골프장과 수상골프연습장, 상가 및 음식점, 수변광장, 삼림욕장, 다목적 운동장, 피크닉장 등이 조성된다. 이밖에 공원 전역에 모노레일과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이 만들어지고 호수내에는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마련된다.기흥호수공원에는 민간자본을 비롯해 모두 16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EU ‘에너지 안보’ 공동대처 깃발

    EU ‘에너지 안보’ 공동대처 깃발

    유럽연합(EU)이 심화되는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특단의 처방전을 내놓았다. 핵심은 회원국 정부가 행사해온 에너지 정책 결정권을 EU로 이양하는 것이다. 역내(域內)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얻기 위해 개별 국가의 이익을 초월한 공동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안보의 핵심으로 간주돼온 에너지 부문에서 역내 통합이 이뤄지면 ‘하나의 유럽’을 향한 획기적 진전이 이루어지는 셈이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공동 인프라 확충 1200조원 투입 EU 집행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에너지 분야 정책구상 보고서(그린 페이퍼)를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구체적 방법으로 EU는 단일한 에너지 정책 조정관과 감시기구의 구성, 범(汎)유럽 차원의 에너지 계획 마련을 제시했다.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은 더 이상 25개 회원국마다 제각각인 에너지 정책을 감내할 능력이 없다.”면서 “수요 폭증과 공급 불안정,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급 불안감을 부채질해온 시설 인프라 확충을 겨냥해 1조유로(약 1200조원)를 투입하는 방안도 제시됐다.EU는 이 돈을 단일 전기시설망 구축과 북아프리카와 중동, 카프카스 지역과 유럽을 연결하는 가스·송유관 가설에 충당할 계획이다. 갑작스러운 공급 중단 사태에 대비해 모든 회원국이 공유할 수 있는 긴급 가스 비축 방안도 마련된다. EU는 주요 에너지 공급자인 러시아 등과의 에너지 협상권도 요구했다. 각국의 개별 협상보다 단일 창구를 통하는 것이 유리한 거래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바로수 위원장은 이번 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너지 협력을 논의한다. ●러-우크라 분쟁 등으로 위기감 유럽 차원의 공동 에너지 정책에 관한 논의는 최근 2년새 국제 에너지 가격이 2배 가까이 급등하고, 북해 유전 등 역내 자원의 고갈이 가시화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연초 유럽 일부지역의 가스 공급 중단을 부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 중동의 정세 불안과 중국·인도의 에너지 기업 인수전도 위기감을 부채질했다. 현재 유럽 전체의 수입 에너지 의존도는 40%를 넘는다. 전문가들은 2030년쯤에는 7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주권’ 이양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영국이다. 영국이 보유한 북해 유전의 생산량 급감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유럽 25개국 정상회담에서 EU에 공동 에너지 정책 수립을 가장 먼저 제안한 사람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였다. ●“초유럽 거대 권력 출현할 수도” 집행위는 이번 보고서를 오는 23·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보고하고 승인을 요구할 계획이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많은 정부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일부 회원국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방향성 자체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당장은 아니더라도 EU의 제안이 수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회의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회계법인 어니스트 앤드 영의 제이시 파머는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프라 확보를 위해 필요한 막대한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 등 핵심적인 문제들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평가했다. 영국 보수당의 에너지 전문가 앨런 덩컨은 “초유럽적 에너지 권력을 쥐고 흔들 새로운 관료주의가 출현할 수 있다.”며 우려섞인 시선을 던졌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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