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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에서 진료까지/안방서 단말기로 “척척”/미리가본 21세기생활상

    ◎가정­직장­정부 통신망 통합/가전품 음성 작동… 지능주택 출현/가정자동화/국내기업,모니터 보며 국제회의/화상회의 직장인은 교통혼잡속에서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회의를 위해 먼 지역까지 출장을 가야하는 번거로움과 시간낭비도 사라진다.주부는 컴퓨터단말기로 쇼핑·은행거래까지 처리한다.민원인이 필요로하는 서류는 전국 어느곳에서나 자동발급된다.정보화사회가 완전히 정착될 21세기의 모습이다.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사회 구석구석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일부 기업에서 쓰이던 컴퓨터가 요즘은 각 가정까지 널리 보급돼 있고 하루가 다르게 우리 생활 주변에 늘어나는 각종 정보기기들은 우리의 생활을 휠씬 윤택하게 변모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가정주부·학생·예술가등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정보화사회를 바르게 이해하고 지혜롭게 활용하지 않으면 안될 시점에 서 있다. ▷ISDN◁ 현재 개발돼 이용되고 있는 정보통신 서비스들은 각각 독립적인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때문에 내용이 다른 여러가지 정보서비스들을 종합적으로 얻으려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 따라서 독자적인 정보와 기기들을 디지털이라는 통신방식을 통해 일치시켜 미래 정보화시대를 실현해 줄 꿈의 정보통신망이 ISDN(Integrated Service Digital Network),「종합정보통신망」이다. 가정·직장·사회의 각종 기관및 단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상호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 다양한 뉴미디어와 그 서비스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거미줄같은 디지털 종합통신망이다. ISDN은 근본적으로 전화망에 기초한 디지털통신망을 토대로 하고 있기때문에 ISDN을 이루기 위해서는 디지털화된 통신망구축이 선결과제다. ○국내 실용화단계 ISDN을 이용하면 같은 전화선으로 데이터와 음성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고 각각의 디지털화된 정보통신기기들을 자유롭게 접속,광범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일본·프랑스등에서는 이미 「ISDN의 섬」이라 부르는 첨단정보도시를 건설,운용하고 있다.이 섬을 89년 가장 먼저 구축해 실용화하고 있는 프랑스는전화·텔렉스·컴퓨터·비디오텍스등 각종 데이터및 화상통신을 제공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지난해말부터 일부지역에 서비스를 개시했다. ▷가정자동화시스템(HA)◁ 수화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전기밥솥이 자동으로 밥을 짓고 세탁기가 빨래를 해주며 욕탕의 물을 데워준다.또 전기가 누전됐는지 또는 가스가 제대로 잠겼는지,도둑이 들어 도난위기에 처했는지까지도 알아서 점검해 준다. 이렇듯 집안의 자질구레한 일들을 해결해 주는 「첨단 가정부이자 경비원」이 가정자동화(Home Automation)시스템이다. 「가사혁명」으로 일컬어지는 가정자동화 시스템은 도난방지용 경보기와 전화기,상대방을 확인하는 비디오모니터,전자레인지등 가전제품,이들을 제어하는 핵심장치와 각종 단말기로 구성돼 있다.이들 장치를 연결,전화를 통해 각 기기들을 자동으로 동작시켜주는 일종의 네트워크시스템이다.가정자동화는 외국을 비롯,우리나라에서도 실용화단계에 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방범·화재·가스누출에 관한 가정내 안전을 담당하는 보안시스템과 전기밥솥·세탁기·전자레인지등의 가전기기와 전등을 제어하는 가전기기 제어시스템,방문객을 확인하는 기능의 도어 비디오폰 시스템등이 있다.이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복합적인 시스템을 이루게 된다. 여기에 비디오및 오디오텍스를 갖추면 가정자동화시스템은 더욱 위력을 떨칠 수 있다.비디오텍스는 전화와 컴퓨터단말기를 연결,영화예약·부동산정보등 각종 정보를 화면에 글자와 그림으로 보여주는 정보검색시스템이고 오디오텍스는 농수산물가격등의 정보를 안방에서 받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정보 서비스시스템이다. ○뉴미디어 급속 확산 가정자동화 시스템이 종합적인 네트워크망으로 연결되고 CATV·HDTV가 보급되면 진정한 「홈토피아」를 열게 된다.집안의 환기및 조명등을 스스로 감지하고 음성인식으로 가전기기를 제어하는등 「지능주택」이 바로 그것이다. ▷홈쇼핑·홈뱅킹◁ 안방에서 백화점의 상품이나 서적을 구입하며 은행에 예금을 하고 잔액을 확인할 수 있는 「홈쇼핑」(Home Shopping)과 「홈뱅킹」(Home Banking)시대가 열리고 있다.개인용컴퓨터와 전화기·모뎀만 집에 갖춰 놓으면 비디오및 오디오텍스로 불리는 정보서비스에 가입,주식시세·부동산정보·생활뉴스등 각종 정보를 개인용 컴퓨터화면을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홈쇼핑은 현재 일부 백화점과 대형서점등에서 실시되고 있다.아직까지는 개인용컴퓨터의 가정 보급률이 낮고 비디오텍스 서비스도 초기단계에 머물러 홈쇼핑이 일반화된 상태는 아니다. 최근에는 비디오텍스 뿐만아니라 문자다중방송·팩시밀리방송·오디오텍스등 뉴미디어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어 홈쇼핑의 확산도 가속화되고 있다. 홈뱅킹은 현재 각 은행에서 전화 한 통화로 현금서비스및 자동이체 서비스가 가능해져 실용화단계에 이미 들어섰다. 공공요금 납부도 자동납부처리가 가능함은 물론 통장에 잔액이 없더라도 현금서비스를 전화나 개인용컴퓨터로 신청해 통장에 자동 입금,자동이체를 할 수 있다. ▷원격진료시스템◁ 현대인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직업병·성인병등 현대병까지 겹쳐 바쁘고 피곤한 사람들을 더욱 괴롭힌다.그러나 막상 병원을 찾게되면 환자들은 이미 복도를 길게 줄지어 차지하고 있어 장시간 대기해야하는 불편이 크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은 웬만한 병은 병원에 가는 것 조차 포기하게 되고 병원을 찾아야만 하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는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같은 고민은 컴퓨터를 이용해 깨끗이 해결할 수 있게 됐다.병원이 아닌 곳에서도,의사와 직접 마주하지 않고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진료시스템」이 탄생했기때문이다. 원격진료시스템의 초보단계는 컴퓨터를 통해 의사와 환자가 상담을 하는 것.증세가 가벼울 경우 환자는 병원의 의사와 연결된 집안의 단말기를 통해 의사에게 상담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자우편으로 보낸다.의사는 상담자의 고민에 응답한 내용을 환자들에게 역시 컴퓨터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다. 보다 발달한 형태인 원격진료시스템으로는 「무선 심전도검사」가 있다.심장근육의 규칙적인 활동을 검출,증폭시켜 화면이나 종이에 시간과 진폭의 함수로 연속 기록하는 장치인 심전도계를 무선으로 환자와 연결,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무선 심전도 검사시스템이다. ○심전도검사 등 가능 이밖에 병원과 병원간에도 컴퓨터가 연결돼 농어촌의 작은 병원에서 진료할 수 없는 중병이라도 컴퓨터를 이용,먼 대도시의 전문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아니라 환자의 X­레이필름도 병원 상호간 전송이 가능해 굳이 먼 곳까지 진료를 받으러 가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화상회의시스템◁ 숨가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 또는 단체와 신속한 연락을 취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이같은 일이 가능토록 한 것이 화상회의 시스템(Teleconference System)이다. 이는 시간·비용을 절약하고 업무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첨단 뉴미디어로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모니터화면을 통해 직접 음성이나 사람얼굴을 보면서 회의를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통신망과 단말기로 구성된 화상회의시스템을 갖추면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이 회의장소까지 번거롭게 찾아나설 필요가 없기때문에 비용과 시간이절약됨은 물론 교통체증등 기타 사유로 인해 회의참석자가 회의에 불참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책임있는 회의진행이 이뤄진다. 따라서 기업의 경우에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기업활동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통신기술과 각종 매체의 발달로 이 화상회의 시스템은 앞으로 여러 방면에서 급속히 실용화될 것이 분명하다. 회상회의 시스템을 채택한 기업이 그렇지 못한 다른 기업에 비해 의사결정이 신속하고 그에 따라 다양한 사안에 대처하는 능력도 휠씬 뛰어나다는 것은 자명하다.21세기 첨단기업으로 살아 남기위해서는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을 필수적으로 추진해야할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 기의학으로 질병 치료활동 김대원씨(인터뷰)

    ◎“기는 규명 가능한 생체에너지”/환자 자연치유력 높여 디스크도 쉽게 치료 『인간의 모든 질병은 생체에너지인 기의 불균형에서 비롯됩니다.따라서 이 생리조절물질을 적절히 조절해주면 병든 심신이 자생력을 회복하게 되지요』 최근 기와 의학을 접목한 「기의학」으로 본격적인 치료활동에 나선 경성기 의학연구원 김대원원장(61)은 우선 인체가 생체에너지를 담고 있는 그릇(생물반도체)이므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즉 기의 흐름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원장이 주창한 기의학론은 기가 초능력이나 신비스런 존재가 아니라 그 흐름을 조정·통제할 수 있는 소립자이자 과학적으로 규명 가능한 생체에너지라는 데에서 출발한다.이와함께 기는 음·양의 교합으로 인성의 지배를 받는 한편 물리학적 에너지 보존법칙과 매우 흡사한 생리조절물질이라는 것이다. 김원장이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기의학론은 「무극승 기공」. 『무극점이란 양극과 음극의 교차점으로 기가 무한대로 흐르는 곳입니다.이 에너지의 흐름을 타보자(승)는것이 무극승기공의 핵심이지요』 무극승기공은 단전음양호흡,명상기공,채약법으로 되어 있다.단전음양호흡이란 우주의 음양에너지를 아랫배에 양성시키는 것이고 명상기공은 말 그대로 앉아서 조용히 몰입하는 방법을 말한다.또 채약법은 약을 채취하는 법으로 여기서 약이란 기를 이르는 말이다.채기는 보석류나 상록수등의 나무에서 주로 하게 된다. 『기를 이용하면 웬만한 병은 모두 고칠 수 있습니다.두통·안질은 물론이고 디스크·관절염·신경성질환·방광염등이 비교적 쉽게 치료되는 질환이지요』 그는 수술후 병의 재발을 막고 말기환자의 수명연장을 위해 기를 치료법에 도입하는 움직임이 각국에서 일고 있다고 밝힌다.『일본 가와고에시의 오비스 산케이병원은 암세포가 임파절까지 전이된 환자들에게 기를 가르쳐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했는가 하면 호주에서는 악성골육종환자를 기치료로 완치한 사실이 의학지에 보고되었지요』그는 이러한 비결에 대해 기가 혈액중 병원체를 죽이는 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환자의 자연치유력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장은 원래 70년대 전기밥솥으로 이름을 떨친 대원전기산업의 창업주로 구체성과 수치의 세계를 중시하던 전자공학도.그런 그가 지난 70년대 중반 탄허스님과 인허스승에게 기를 배우고난뒤 지금은 기치료사로 변신했다.
  • 책이 귀한 사회/문정희 시인(일요일 아침에)

    직업 탓인지 어떤 집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때면 나는 유심히 그 집의 책꽂이부터 살펴보곤 한다. 이집 주인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가,또한 요즘에는 어떤 분야에 관심을 쏟고있는가 하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의 책꽂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내장치를 제법 잘 해놓은 집이라고 하더라도 의외로 서재는 커녕 조촐한 책꽂이 하나 제대로 갖춘 집이 그리 많지않음에 적이 놀라곤 한다. 현관에는 보란 듯이 비싼 골프채가 놓여있기도 하고,또 집안구석 어딘가에는 비싼 오디오세트가 갖추어져 있고,그집 주부의 보기좋은 화장대는 있는데 웬일인지 책장이나 서재를 갖춘 집은 드문 것이다. 요컨대 우리에겐 이상하게도 책을 사는 문화가 없다고나 할까.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도 기실 독서를 거의 하지않고 건성으로 수준을 유지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기도 한다. 해외에서 구입한 듯한 특이한 장식품이 한 두점 놓여있는 가운데 가족끼리의 추억이 담긴 사진 한점이 운치있게 비싼 그림 대신 벽에걸려있기도한 아늑한 실내를 둘러보며 왜 장식으로나마 책을 집안에 들여놓지 않을까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작 책이라고 하면 아이들 공부방 책꽂이 한켠에 즐비한 참고서와 함께 몇권의 월간지 정도가 섞여 꽂혀있는 수준이 전부인 것을 보며 속으로 깊은 한숨을 내쉬게 된다. 책이 없는 집은 아무리 그럴 듯한 실내장식으로 꾸며 놓았다고 해도 마치 향기없는 꽃밭처럼 삭막하다.소비만 있고 정신은 없는 사람을 만났을 때처럼 가볍고 경박하다.그런 공간에서 시험과 참고서와 과외만을 전전하며 자란 아이들이 얼마나 메마르고 삭막한 어른이 될것인가 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해진다. 한동안은 집 장식을 위해 집장수들이 벽면적 만큼의 책을 넓히고 구입해 가곤했다는 말이 있었는데 기실 책한권 없이 황폐한 집에 가보면 하다못해 그런 집장수 책꽂이 마저도 은근히 그리워질 지경이다. 며칠전이었다.소설 쓰는 친구와 찻집에서 얘기를 나누다 말고 우리는 심한 곤혹과 혼란에 빠졌었다.그 찻집의 팥빙수값과 최근 나온 우리들의 책값이 거의 같은 것이 아닌가.아니 냉방이 잘 되어 있는 집이기는 했지만 우리가 마신 커피 두잔값이 바로 책한권 값이었다. 그녀도 그렇지만 나 역시도 책한권을 쓰기 위해 자료를 모으고 어떨땐 외국을 몇번씩이나 왕래하며 피땀흘려 쓴 책들이었다. 유태인들은 자식에게 어린시절부터 책읽기를 가르치기 위해 책위에 꿀을 발라둔다고하는 얘기는 유명하다.바로 책이란 이렇게 꿀맛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책장을 넘길때 마다 꿀을 핥게 하며 그들은 책을 봉하여 기적처럼 그들의 역사를 면면히 지켜오고 있는 것이다. 나는 강의때 마다 여학생들에게 늘 강조한다.시집갈 때 반드시 혼수속에 책을 넣어가는 여성이 되라고 강조한다.최고학부를 나온 한 분야의 전공을 가진 여성이 전기밥솥이나 화장대·냉장고 따위를 싸들고 시집가면서 조촐한 책장하나 갖추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도 창피하고 자존심 없는 짓이 아닌가. 요즘 국제화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독서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국제화될수 있을까.소위 선진국이라 일컫는 나라의 슈퍼마켓에 가보면 감자나 양파등의 일용품 옆에 책코너가 반드시 있어서 주부들이나 퇴근길에 장보러 온 남성들의 장바구니 안에 일용할 양식과 함께 책한권이 꼭 골라져 들어있음을 보게된다.또 바닷가에서 비키니를 입고 피부를 태우고 있는 미끈한 여성들의 손에도 어김없이 책이 들려져 있는 모습은 너무도 쉽게 발견할수 있다. 비행기 안이건 공항이건 공원이건 어디에서건 목격할수 있는 가장 흔한 풍경이 바로 선진국 사람들의 책읽는 모습이다. 우리의 국제화는 이렇듯 사람들이 차를 마시듯 저녁 찬거리를 사듯 책을 사고 읽는 습관으로 비롯되어야 한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 선배의 얘기가 생각난다. 『나이들어 걱정이 있다면 그것은 주름살이 아니라 혹시 시력이 나빠져 책을 맘껏 볼수 없게 될까봐 그것이 걱정이다』
  • 누룽지 공장(외언내언)

    누룽지 공장이 생겨 화제다.전남 나주군 왕곡면 양산리에는 누룽지만을 생산하는 공장이 성업중이라고 한다.지난3월 시작했는데 서울 부산 광주 대구 울산등 대형음식점에 물건대기 바쁘다는 현지 소식이다.서울에서 한두곳 누룽지를 만들어 미국 교민상점에 대는 작은 업소가 있지만 국내에서 누룽지가 공장생산품으로 자리잡기는 처음인것 같다. 이 회사 누룽지는 지름 16㎝ 두께 0.6㎝ 둥근것 1개를 1인분으로 친다.하루 생산량은 1만인분.쌀 1가마반(1백20㎏)들이 큰 찜통에 불린 쌀을 40여분 찐후 한번에 1백인분씩 만드는 누룽지 성형기에 넣고 눌러 6분정도 가열,아래 위를 바삭바삭하게 구워낸다.5,6개월 보관해도 변질되지 않는다고 한다.공장주인은 풀빵제조기에서 착안,누룽지 성형기를 고안해냈다고. 쌀밥 맛있게 짓는법,쌀가공품,숭늉음료 개발등을 연구해온 재단법인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누룽지 맛은 누룽지 그 자체외에는 아무것으로도 대신하지 못한다.우리 쌀누룽지는 구수한 맛과 냄새,영양에서도 아주 우수한 건강식품이라 한다.쌀에 들어있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아미노산이 누룽지로 눌면서 포도당등 여러가지 맛물질이 생기고 구수한 냄새 성분도 생성된다는 것. 또 우리쌀에는 원래 돌연변이 억제물질을 비롯하여 혈압상승 억제물질,혈중 콜레스테롤 강하물질 등이 들어있기 때문에 누룽지를 그냥 먹거나 눌은밥·숭늉으로 상식하는 것 모두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누룽지를 맛있게 만드는 기술은 아직 규격기준으로 정하지 못했다.연구원서 실험한 결과 밥을 너무 태워서는 안되고 밥물 잦은후 밥솥바닥 온도 섭씨1백25∼1백55도에서 노르스름한 갈색으로 눋고 위에는 흰밥이 붙은 상태가 가장 영양도 좋고 맛도 있고 숭늉으로도 최고였다고 한다.전기밥솥시대 가정에서 실종된 누룽지 숭늉맛을 공장 생산품이 그나마 보전하여 다행이라고나 할까.
  • 또 방화 2건/울산 나흘째 8건… 비상경계령

    【울산=이용호기자】 사흘째 잇따라 발생한 6건의 연쇄화재사건으로 경남 울산시 전역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8일 밤에도 2건의 방화성 화재가 발생,시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8일 하오 11시37분쯤 울산시 남구 달동 1254의3 한양개발 골재사무실인 컨테이너박스에서 불이나 사무집기와 의자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서측은 이날 불은 담뱃불에 의해 일어난 실화로 추정하고 있으나 사무실 직원들이 화재발생 4시간전에 이미 퇴근한 점과 내부에 전기시설등의 화기가 전혀 없었던 점등으로 미뤄 방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이날 하오 11시45분쯤에는 불이난 한양개발 골재사무실과 9백여m 떨어진 남구 삼산동 오윤근씨(52)집에서 불이나 전기밥솥등 가옥 일부를 태우고 10여분만에 진화됐다.
  • 유럽 기업인이 전하는 북한의 에너지·식량난

    ◎캄캄한 평양거리… 전력난 심각/야간전력 공급 제한… 생선 보관못해 수출/성인에 하루 2천칼로리 배급… 기아 우려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북한의 경제악화에 따른 전력부족으로 평양주민들이 난방은 물론 밤에도 전등없이 지내고 있다.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유럽회사의 한 경영간부는 격심한 에너지공급 제한으로 외교가와 호텔지구를 제외한 평양전체가 일몰후에는 암흑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당국의 초청으로 평양에 갔던 이 실업인은 그밖에도 북한당국이 『노동자들의 천국』이라고 선전했던 평양에는 식품점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위기가 금년초 고조된 이후 외부세계와 거의 단절된 북한으로 들어갈 수 있는 외국인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북한의 생활상에 관한 외부의 이야기는 드문 일이다. 외견상으로는 문제가 없는 듯한 평양을 지나치기만 하는 여행자들에게는 북한이 경제적으로 곤란하지만 굶주리고 있는 것같지는 않는 시민들의 미소만 보일뿐이다. 그러나 구소련 공산주의 붕괴로 석유공급이 중단된 이후 악화된 복 한의 에너지부족이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평양시내 개인의 가옥과 상점의 창문들이 불이 꺼진채 캄캄하다는 것으로 알수 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기업인은 평양에 식품점이 아주 적다면서 기본식품은 직장에서 배급된다고 말했다. 평양시내 서남부에 있는 7층짜리 국영백화점에는 전기밥솥,선풍기와 같은 중국제 전자제품과 직물류 및 음료류가 많았지만 야채류·육류 또는 과일은 없었으며 아이스크림 자동판매기는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이 실업인은 『전력부족으로 생선을 더 이상 보관할수 없으며 그때문에 현재 모든생선이 수출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경제적 곤경으로 주민들이 배를 곯고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는데 도쿄의 한 서방전문가는 북한 주민이받는 식량배급이 개인의 연령,경제적기능,당원여부 등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배급식량의 평균 칼로리량이 1일 약2000칼로리로 정상적 섭취 칼로리량의 약 3분의1 수준이라면서 91년이후 북한의 몇몇 도시와 중국과의 접경지방에서 기아가 발생했다는 미확인 보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곡물생산이 비료와 살충제 부족으로 89년의 5백48만t에서 92년의 4백27만t으로 감소했다고 말하고 북한은 수년동안 인구는 증가하지 않았는데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주민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89년부터 92년사이에 최소한 20% 줄었다고 덧붙였다. 이 유럽실업인은 이어 거리를 자유롭게 배회할 수는 없었지만 특히 49층짜리 고려호텔에서 감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부단히 가졌다면서 자신이 묵은 호텔방 같은층에는 자기외에 다른 투숙객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자신의 호텔방 욕실에는 쓰다남은 비누조각 밖에 없다고 큰 소리로 불평하자 다음날에는 비누와 치약·치솔·샴푸 등이 욕실에 놓여져 있었다고 말했다.
  • 전국가구 98% 가스로 취사/92 에너지 총조사

    ◎TV보급률 117%·냉장고는 102%/산업부문 에너지소비 54.9%로 증가/승용차 열비 대폭 개선 도시나 농촌 할 것 없이 취사용 연료로 대부분 가스를 쓴다.가스레인지의 보급률이 99%나 되며,냉장고와 TV는 가구당 한대 꼴을 넘는다. 자가용 승용차는 교통체증에도 불구,기술향상으로 연비가 좋아졌으나 중·대형차로 많이 바뀐 택시와 버스는 3년 전보다 연비가 나빠졌다. 12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에너지 총조사」에 따르면 92년 산업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4천8백99만7천 TOE(석유환산t)로 전체의 54.9%를 차지,처음으로 50%를 넘었다.89년 조사에서는 47.4%였다.수송부문은 19.5%,가정부문 20.2%,상업부문 4.2%였다.에너지원 별로는 석유(58.9%) 석탄(21.2%) 가스(7.8%) 전력(11%)의 순이었다. 산업부문의 소비는 3년전보다 66.1%나 증가했다.이는 석유화학 업체의 원료용 나프타 사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수송부문의 소비는 자가용 차량의 급증으로 89∼92년 연평균 13.3%가 증가했다.소비효율을 나타내는 단위주행(㎞/ℓ)은 택시가 89년 9.36에서 8.84로,시외버스는 3.17에서 3.11로,시내버스는 2.81에서 2.8로 각각 떨어졌다.교통체증과 택시의 중형화,버스의 고급 및 대형화 추세 탓이다. 그러나 자가용 승용차는 교통체증에도 불구,기술향상에 힘입어 1천5백㏄ 이하의 경우 89년 11에서 12.09로,1천5백∼2천㏄는 9.2에서 9.4로,2천㏄ 이상은 6.1에서 6.87로 높아졌다. 가정부문에서는 연탄의 비중이 86년 70.4%에서 92년 28.8%로 급격히 낮아진 반면 가스와 석유는 89년 10.8%,22.1%에서 18.5%,41.2%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전체 가구의 97.9%가 취사용 에너지로 가스를 사용했고 가스레인지 보급률이 99%나 됐다.냉장고와 TV는 보급률이 1백2% 및 1백17%였고 다음이 세탁기(85%) 전기밥솥(80%) 비디오(62%) 오디오(47%) 청소기(36%) 전자레인지(35%) 전기담요(34%) 개인용 컴퓨터 (14%) 소형 승용차(15.8%) 중형승용차(8.7%)였다.
  • 어린이 화상/사고89% 보호자 부주의로 발생

    ◎소보원,접수사례 889건 조사/열탕 92%·증기 5%… 2∼3세가 절반차지/대부분 실내·부엌서… 제품관련 피해 26%/조심성 길러주고 기기 표면온도 제한 조치 등 필요 보호자의 주의소홀이나 순간적인 방심으로 어린이 화상사고가 매년 9천여건 이상 빈발하고 있다.또 어린이 소비자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부족으로 화상사고의 위험이 내재돼 있는 제품이나 시설물에 의한 어린이 화상사고도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김인호)이 최근 86년부터 92년까지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입원치료받은 어린이 화상사고사례 8백74건과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어린이 화상관련 사고사례 15건 등 총 8백89건에 대한 사고원인을 조사 발표해 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사결과 어린이 화상사고의 유형으로는 뜨거운 액체에 의한 열탕화상이 91.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증기화상(4.7%),접촉열화상(1.7%),화염화상(1.1%),전기화상(0.9%)의 순이었다.열탕화상의 경우 뜨거운 물이나 기름으로 인한 화상이 76%로 가장 많았고 식사중 발생한 화상도 20%나 됐다.구체적인 사고사례를 보면 ▲뜨거운 물이 담긴 솥에 빠지거나 ▲식사중 뜨거운 국을 뒤집어 쓰거나 ▲뜨거운 물을 마시다 일어난 경우들이었다.증기화상은 대부분 압력밥솥이나 전기밥솥의 증기 배출구를 손으로 잡아 일어난 사고였으며 접촉열 화상은 뜨거운 다리미에 손을 대 일어난 경우가 많았다. 사고발생빈도는 호기심이 많고 활동성이 큰 2∼3세 어린이가 전체의 절반정도를 차지했으며 사고장소로는 거실이나 방이 43%,부엌이 36%로 많았다.사고발생시간대는 저녁시간대인 하오6시에서 9시 사이가 가장 많았으나 사고발생 비율은 주간이 야간보다 1.5배 정도 높았다.특히 사고의 88.6%가 보호자가 어린이 옆이나 주변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 화상사고는 보호자의 유무보다는 보호자의 어린이에 대한 안전의식이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결과 제품과 관련된 화상사고는 전체의 26%로서 대부분 부엌에서 사용되는 냄비·솥·전기포트·압력밥솥·주전자와 관련된 것들이었다.사고사례는 뜨거운 솥 위에서 앉아놀다가 뚜껑이 뒤집어져 빠지거나 전기포트 줄을 잡아당겨 뜨거운 물을 뒤집어 쓴 경우 등이었으며 컵라면을 먹다 일어난 화상도 적지 않았다. 소비자보호원측은 제품과 관련된 화상사고와 관련 『관계법규의 보완 또는 제품안전법의 제정을 통해 외국처럼 발열기기 표면 및 온수를 일정온도 이하로 제한하고 화상우려에 관한 경고·주의문구를 제품표면에 확대표기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아이 보는일에 미숙한 사람에게 아이를 돌봐달라고 맡기지 말것(0∼2세) ▲난로 위에 먹을것을 놔두지 말것(3∼8세) ▲화재시 대피방법과 간단한 응급처리요령을 가르칠 것(9∼12세)등 어린이 화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지침도 함께 발표했다.
  • 가전품 패키지브랜드 붐/주방용 한가지 상표 붙여(업계새경향)

    가전제품에 「패키지 브랜드」가 등장했다.비슷한 종류의 제품에 한가지 상표를 붙여 소비자의 수요 욕구를 자극시키는 판매전략이다.전기밥솥,다리미,믹서,식기건조기 등 수입품에 의해 시장이 잠식당하는 소형 주방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부터 「새롭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노비터」란 브랜드를 전기밥솥,방충쌀통,믹서 등 6개 품목에 붙여 시판했다.주방용품에 인테리어 개념을 도입,서로 어울리는 색깔이나 디자인을 사용했다.내년에는 브랜드 품목을 10개로 늘릴 예정이다. 금성사는 주스믹서,토스터기,전기포트,식기건조기,다용도쌀통 등 소형 가전제품에 「베스트 ○」라는 브랜드를 붙였다.20∼30대 상류층 고객과 신혼부부들을 겨냥해 색상과 디자인을 화려하게 꾸몄고 기능도 첨단형을 채택했다.특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니치 마케팅」의 하나이기도 하다. 대우전자도 올들어 소형 오디오와 전기밥솥 등 주방용품에 「넥스트」란 상표를 개발했다.역시 젊은 층과 신혼부부들을 겨냥해 디자인을 단순하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했다.업계 관계자는 『주방용품 등 가전제품도 단순한 가구 개념에서 실내를 밝게 꾸며주는 장식품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특히 가전제품은 개성이 있으면서도 통일된 이미지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 한국형가전품 밀물(업계는 지금…)

    ◎김장독식 냉장고/삶아빠는 세탁기/찬장 시기건조기/찜용 전자레인지/“우리생활 맞게” 신제품 개발붐/퍼지기능 이용… 외제품홍수속 매출 꾸준히 신장 우리 생활에 적합한 「한국형」 가전제품들이 경쟁적으로 개발,출시되고 있다.우리 주방이나 생활패턴에 맞게 개발된 식기세척기·김치냉장고·전자레인지 등 신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이들 제품은 퍼지제어기능을 활용,밥공기를 씻을 수 있고 김치를 우리 입맛에 맞게 익히거나 누룽지도 만들 수 있도록 개발됐다. ○매출 40∼70% 차지 삼성전자의 경우 한국형으로 개발한 김치냉장고와 삶아 빠는 세탁기등 신제품들이 최근 전체판매액의 40%에서 70%까지 차지하고 있다.이는 지난해의 20%미만수준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 90년2월 압력솥전자레인지를 개발,한국형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 회사는 약탕기기능을 채용한 전자레인지·찬장형 식기건조기·물걸레청소기·삶는 세탁기·김치냉장고 등을 계속 출시했다. 이 회사는 이들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누룽지를 만들 수 있는 누룽지보온밥솥,밥공기를 씻을 수 있도록 구조를 변경시킨 식기세척기등 신제품을 개발,오는 하반기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성사도 퍼지기능을 추가,김치가 김장독에서 익어가는 효가가 나게 만든 김장독냉장고를 지난 1월에 처음 출시한 뒤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자 최근 모델수를 8개로 늘려 현재까지 20만대이상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91년11월 한국형 전략제품으로 물걸레진공청소기를 개발한 이후 지금까지 가마솥보온밥솥·뚝배기전자레인지·한국형 전자키보드·김장독냉장고 등을 속속 선보였다. ○가마솥 전기밥솥도 한국형 제품의 판매호조로 김장독냉장고의 경우 올해 판매목표를 국내 냉장고 총수요 1백75만대의 50%선인 88만대로 상향조정했다. 대우전자도 저소음청소기·공기방울세탁기등을 시판하고 있는데 특히 공기방울세탁기는 지난 상반기중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이상 증가하자 세탁기의 전모델에 공기방울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또 떡찌는 기능과 김구이·달걀삶기 등의 기능이 추가된 한국형 전자레인지 2개 모델을 내놓았는데 판매량이 이 회사의 11개 모델 전체판매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주부들이 가사노동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간편하고 편리함을 추구함에 따라 우리 생활패턴에 맞게 개발된 한국형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식기세척기가 그 대표적인 한국형 제품이다.기존의 제품이 서구적인 음식패턴에 맞게 고안돼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했으나 동양매직이 한국형을 처음으로 개발해 시판,주부들의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시장 판도변화 예상 이 회사의 「매직식기세척기」는 주발을 주로 사용하는 우리의 식생활패턴에 적합하게 세척기의 공간을 배치,세척력을 강화했으며 냉·온수를 겸용,절전효과를 높였다.또 스테인리스내벽을 채용,내구성도 강화했다. 통상 냉장고·세탁기·가스오븐레인지 등과 함께 4대가전용품으로 분류되고 있는 식기세척기에 한국형이 본격적으로 선보임에 따라 수입품이 주류를 이루던 기존시장에 판도변화가 예상되며 앞으로 한국형 가전제품의 종류는 보다 다양해질 전망이다.
  • 예약·단축 취사기능 갖춰/누룽지 전기밥솥(새상품)

    ▼삼성전자는 최근 밥은 물론 누릉지와 숭늉을 만들수 있는 10인용 누룽지 전기밥솥(사진)을 시판하고 있다.조작 버튼이 뚜껑에 있어 사용도 편리하고 밥이 예약시각에 자동으로 되는 예약취사기능과 바쁠때 밥을 빨리해주는 단축취사 기능도 있어 아침시간에 바쁜 현대인과 맞벌이 부부에게 적합하다.11만8천원.727­7834.
  • 가마솥원리 응용 새 전기밥솥 인기/고화력이용 밥 안타고 눌어붙어

    ◎금성·삼성·10인용 16만∼18만원선 최근 국내 전기밥솥시장에 때아닌 「가마솥」열풍이 불고있다.이는 소비자들의 기호변화로 전래의 구수한 밥맛이 다시 인기를 끌면서 더이상 「밥이 눌어붙지 않는다」는 전기밥솥의 장점이 먹혀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요즘 생산되는 전기밥솥 대부분은 고화력 방식을 이용,밥이 타지는 않으면서 조금씩 눌어붙도록 설계돼 누룽지를 만들수 있는 제품들이다.금성사는 옛날 가마솥 원리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2중밀착 뚜껑과 전면가열방식을 내세우는 「가마솥」전기밥솥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기존 열판방식보다 화력이 강한 히터를 부착하고 원적외선으로 코팅처리한 두꺼운 내통을 가진 「가마솥 맛」전기밥솥을 시판중이다.양사 제품 모두 기존 전기밥솥보다 밥짓는 시간이 10분이상 단축된데다 백미,잡곡,찹쌀,현미,죽등 다양한 밥짓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이들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10인용이 16만∼18만원대로 기존의 동급모델들 보다는 다소 비싼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전기밥솥시장은 연 2백50만대,1백60억원규모이며 일본제 수입품과 경쟁하기위해 국내 업체들은 취사,보온의 단순기능에서 탈피,「가마솥 밥맛」등을 앞세운 한국형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가정 자동화 시스템(미리 가보는 21세기:5)

    ◎외출중 전화걸면 밥·빨래 “척척”/가스누출·도둑 침입땐 자동경보 요즘 어느 가정에서나 편리하게 쓰고 있는 전자레인지와 세탁기,전기밥솥,자동응답 전화기 등 각종 전자제품들은 30∼40년전만해도 꿈같은 얘기였다. 반도체와 통신기기 등의 눈부신 발달은 상상을 현실로 바꿔놓고 있다.전자제품을 이용해 집안일을 하는 것은 이제 기본적인 기능으로 간주할 만큼 달라졌다. 집밖에 나가 있으면서 수화기의 버튼에 비밀번호를 눌러주면 전기밥솥이 알아서 밥을 지어주고 세탁기가 자동으로 빨래를 해준다.전류의 누전이나 가스 누출여부를 점검할 수도 있고 도둑이 들었는지도 금방 알 수 있다. 이처럼 사소한 집안일들을 해주는 「첨단 가정부」가 바로 가정자동화시스템(Home Automation)이다. 가정 자동화시스템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미 국내에서도 일부 실용화되고 있다.그러나 10∼20년후면 전국 어느 가정에서나 이같은 완전 자동시스템이 활용될 전망이다. 가정자동화는 화재나 가스누출,침입 등 비상이 발생했을 때 경보음을 울리는 보안시스템과 외부에서 전화를 걸어 가전제품을 작동시키는 원격 가전기기제어시스템,방문한 사람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도어 비디오폰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이들 시스템은 독자기능은 물론 집안에 비상사태가 일어났을 때 보안시스템이 경보를 울리면 경비실 등을 통해 경찰이나 구급차 등을 부를 수 있도록 연결된 복합 시스템으로서도 역할을 한다.
  • 운동기구에 발전장치 부착/「스포츠발전기」 특허출원

    ◎부천시유도회장 최만일씨 개발/1시간 운동때 형광등 10시간 켤수있어 체육관이나 헬스클럽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실내 자전거나 근육훈련기구의 움직임을 전기로 바꿀수는 없을까. 이같이 우연하고도 엉뚱한 아이디어를 최근 유도 공인7단인 경기도 부천시 유도회장 최만일씨(73)가 「스포츠 발전기」로 개발,특허출원했다. 실내 자전거에 이 발전기를 설치하면 바퀴가 돌아갈때 연결된 유압장치가 피스톤운동을 하며 발전기를 가동시켜 축전지에 전기를 저장한다. 생산된 전력은 축전지를 이용,언제든지 전기면도기,헤어드라이기,전기밥솥,커피포트등의 가전기구에 사용할수 있다는 것이다. 시험결과,성인 한사람이 1시간정도 운동할때 30∼40암페어의 전류가 생산돼 형광등 1개를 10시간정도 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체육관을 이용하는 사람들가운데 특히 학생들이 「체력단련을 하면서 전기를 생산할수 있구나」하며 신기해 한다』고 말한다. 실제 이 발전기는 부천시 유도협회가 운영하는 유도회관에 설치돼 커피를 끓일때나 운동후 머리를 말릴때 사용되고 있다.
  • 중국교포들,“모국업체에 사기당했다”/1천5백명 피해

    ◎방한때 컬러TV 등 선불주고 구입계약/6개월 지나도록 물건 못받아 “집단항의” 한국을 방문하고 귀국하면서 면세품을 구입했던 많은 중국 조선족동포들이 한국업체에 사기를 당했다며 북경에서 관계기관들을 찾아다니며 해결책을 호소하는가하면 이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을 벌일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조선족동포들은 모국방문후 귀국하면서 컬러TV·전기밥솥·오토바이·후라이팬등을 면세로 구입했는데 일부 면세판매업체가 미리 돈만 받고 6개월이 훨씬 넘도록 물건을 보내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물건을 기다리다 지친 길림성 흑용강성 요녕성의 조선족 동포 1백여명이 최근 북경 천진등지로 떼지어 몰려와 물건이 배달되지 않는 이유를 알아보려다 실패하자 27일에는 이들중 35명이 무역진흥공사(KOTRA)북경지사등 한국무역담당기관에 집단으로 찾아와 사건의 해결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동포들은 재건통상과 소양강무역이라는 2개 면세품판매업체중 하나를 골라 서울에서물건값을 지불한후 2장의 영수증을 받아 중국의 위해나 천진으로 귀국한후 이곳의 이들 회사지사에 물품배달을 의뢰한후 고향으로 돌아가서 기다려야한다. 이들 2개 회사중 소양강무역에 의뢰한 동포들은 늦어도 2∼3개월만에 모두 물건을 받고 있으나 유독 재건통상(서울 강남구 역삼동 694의4 한덕빌딩3층)에 의뢰했던 동포들만은 지난해 6월이래 지금까지 물건을 받은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 집안일 자동화/「스마트주택」 미서 인기 시들

    ◎버튼하나로 밥짓기 등 처리 불구/비용부담 크고 경제성 적어 외면/시스템표준화도 미진… 작년판매 수천채에 그쳐 공장자동화(FA)·사무자동화(OA)에 이어 집안일을 자동적으로 해주는 가정자동화(HA)시스템을 구축한 스마트주택 판매사업이 미국에서 예상밖의 저조한 실적을 보임에 따라 사업자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과학잡지 포퓰러사이언스 최근호는「점진적으로 나아가는 스마트주택」이란 기사에서 스마트주택이 경제성·표준화작업 등에서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주택이란 컴퓨터 네트워크를 이용,집안일을 자동적으로 처리해 주도록 설계된 계획주택. 실내온도를 인체에 가장 쾌적하고 적합하게 시시각각 조절해주거나 거실에 앉아 TV를 보면서도 버튼 하나로 전기밥솥의 스위치를 올려 밥을 하며 세탁기를 돌려 빨래도 한다. 집안에서 화면을 통해 병원의사의 진료를 받거나 전화 한통화로 방범용 안전장치를 갖출 수도 있어 편의를 제공해준다. 이같은 각종 매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미국에서는 단지 수천채만 판매되었다는것. 이는 무엇보다 가격의 천차만별은 논외로 하더라도 경제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본다.현재 보급되고 있는 가정자동화시스템을 갖춘 미국의 스마트주택의 비용은 최저 약8백만원에서 최고 1억1천2백만원정도로 평균비용이 수천만원에 이른다. 댈라스에 있는 팍스경영자문협회는 지난해 9월 판매되기 시작한 스마트­레디제품의 경우 가로 세로가 각각 1.5m주택에 케이블설치비용이 약8백만원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건축가의 원가및 노동비용·벽을 통해 출구로 가는 전원및 전화·오디오­비디오선을 이용할수 있는 센터설치 등에 약2천만원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주택개발에 대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설계표준화안이 마련되지 못한 것. 스마트주택추진사업체로 가장 유명한 파트너쉽사도 지난 6년동안 연구했지만 단순히 스마트주택의 케이블배선만 표준화했을 뿐 완전한 형태의 가정자동화표준안을 개발하지 못했다. 보스턴컴퓨터자문회사 가정자동화추진반 피터 햄톤씨는 『스마트주택의 미래를 예측하는 흐름이 설계부품의 기능이 단순화된 쪽으로 간다』며 『고객들은 스마트주택이 하이테크 기술화되거나 과중한 부담을 하면서까지 원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
  • 내구소비재 품질 보증제 정비 시급

    ◎소보원,90·91년 피해구제신고 5,322건 분석/품질불만이 73%… 80%가 구입 1년내 발생 품질보증제도의 정비가 시급하다.최근 국민소득수준의 향상과 제조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자동차와 세탁기등 내구소비재의 보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품질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불만 또한 높아가는 추세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90,91년 2년간 접수된 주요내구소비재 17개품목의 소비자피해 구제신고를 청구이유별로 통계낸 결과에 따르면 품질과 관련한 소비자피해 건수가 전체 접수건수 5천3백22건중 72.9%인 4천29건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제품구입일로부터 피해구제접수일까지의 기간현황(91년도 품질관련현황)분석에서는 전체 소비자피해 2천1건중 80.4%인 1천6백9건이 상품구입후 1년이내에 집중되어 있었다. 따라서 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시중 유통제품의 통상적인 품질보증 기간이 1년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국내 제조업체의 품질관리에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접수건수가 총4백59건으로 가장 많았던 자동차의 경우 1년내에 고발된 것이 3백89건으로 84.8%나 차지했??.죈갯? P PAp 씸C ?? 019 ????????)은 처음 구입한지 7일도 안돼서 품질에 결함이 발견됐다. 이밖에 1년내 피해구제 접수율이 높았던 품목은 ▲전기팬히터 1백%(14건) ▲전기장판 91.7%(11건) ▲카세트라디오 91.6%(44건) ▲전기밥솥 90.7%(79건) ▲무선전화기 90.3%(1백3건) ▲진공청소기 87.5%(7건) ▲에어콘 86.4%(83건) ▲전축 84%(21건) ▲전자가스레인지 83.3%(35건) ▲VTR 82.9%(1백12건) ▲TV 80.2%(89건)등이다. 이는 국내 제조업자들의 품질보증이 상품의 내구성과 품질수준을 사전에 확보하지 않은채 실시하고 있어 야기되는 결과라는 설명이다.1년이내에 고장이 발생하는 것은 설계기술로부터 유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4년이내는 생산기술,그 이후가 제품의 마모및 노후화에 따른 고장이라는 것이 정설이기 때문.
  • 전기 보온밥솥(알고 삽시다)

    ◎국산품이 일제보다 성능 우수/용량은 가족수 2배가 적당… AS조건 등 확인을 요즘 가정에서 「누룽지」구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이는 전기보온밥솥이 이미 주방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지 오래기 때문. 현재 국내 전기보온밥솥 생산은 전문업체인 마마전기를 비롯해 후지카대원,한일가전,신일산업,용마전자,상농기업,성광전자등 7개사.이들중 자체판매망을 가진 2∼3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삼성전자,금성사,대우전자등 가전 3사에 OEM방식으로 물건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 제조회사가 시중에서 판매하는 모델만도 1백30여종.시판 초기에는 솥과 보온밥통의 기능이 분리된 제품이 나왔으나 최근에는 두가지 기능을 하나로 묶은 보온겸용 전기밥솥이 주종을 이룬다.또 「인공지능」형 신제품까지 나와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이처럼 기능이 다양한 갖가지 모델이 쏟아져 나오면서 제품선택에 혼란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많다.더욱이 국산보다 거의 2∼3배가량 비싼 일본제품들을 일부 부유층들은 아직도 선호하는 실정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지난 89년과 최근에 전기보온밥솥의 품질비교시험을 벌인 결과에 따르면 제품의 성능이나 안전성,편리성에 있어 국산품이 일본제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입증되었다.오히려 국내에서 팔리는 일본제품들은 형식승인을 거치지않고 불법으로 유통되는 것들이 많아 소비자피해가 우려되었다. 보온밥솥을 고를 때는 우선 식구수에 맞는 용량과 기능을 갖춘 상품을 선택한다.밥솥의 용량은 보통 가족수의 2배정도가 적당하며 맞벌이부부의 경우는 타이머장치가 부착된 제품이 편리하다.용량이 너무 작으면 밥을 자주해야 하는 단점이 있고 너무 큰 것은 오랜 보관으로 묵은 밥이 생기는 수가 많다. 환경변화를 감지하고 자체안전진단을 할수있는 인공지능 보온밥솥은 가격이 비싼편(16만∼18만원)에도 불구하고 올 겨울들어 부쩍 판매가 느는 추세.핵가족화 추세에 따라 가장 많이 팔리는 8∼10인용 상품은 기능별로 5만9천∼9만원정도한다.전기보온밥솥의 가격은 용량보다 보유기능에 의한 차이가 크다.5만8천원대 4∼5인용 상품도 있는 반면에 10∼12인용과 12∼14인용도 각각 6만원과 6만2천원에 불과해 가격차는 3∼4천원에 불과하다. 백화점이나 가건제품대리점에서는 권장소비자가격보다 대략 10%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용산전자상가나 세운상가등에서는 20∼35%까지 할인해 판다. 제품구입시 또하나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은 품질보증기간과 애프터서비스의 조건등을 명확히 따져보는 일.아울러 제품에 대한 불만이 있을때는 즉각 소비자고발센터나 업체별 소비자상담실에 신고해 소비자의 권리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 전화망에 PC·팩스 연결한 「정보가전」(컴퓨터생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전제품이란 말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각종 전자 전기 제품을 말한다.집에서 사용되는 모든 도구들이 이제는 전기전자와 기계의 결합으로 점차 자동화되어 가고 있다.전자세탁기가 그렇고 각종 주방용 기기가 그렇다.전기밥솥·전기다리미·주서·토스터·전자레인지 등이 새로 나올때마다 할아버지께서 『남자는 뼈빠지게 일해서 여자를 편하게 해주는 세상』이 되어간다고 말씀하시던 걸 기억나게 한다.특히 TV가 나와서 가정을 점령하고서는 그 사회적인 영향력이야 어떻든 가정의 생활패턴을 바꾸어 버렸다.게다가 VTR나 VCR가 나와서 TV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볼만했던 것을 녹화해 둔다든가 비디오 가게에서 테이프를 빌려와서 무료한 시간을 죽이기도 한다.문자다중 방송이 나오고 나서는 TV가 TV인지 컴퓨터인지 구별을 못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한편 전화의 보급이 완전히 이루어지니까 이걸로 별의별 응용을 다하게 되었다.3자 통화와 같은 특수서비스에 이어서 전화로 점을 치고 바이오 리듬도 보는 등 그 응용범위가 아주 넓어졌다.그런데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에게 흥미를 주는 것은 개인용 컴퓨터(PC)를 전화에 연결해서 쓰는 이른바 PC통신이다.이것을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PC워드프로세서 통신이다.PC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려서 목적하는 곳에 전화선으로 싹 보내어버리는 것을 말한다.만약에 받는 쪽에 PC가 없거나 있더라도 열어보기 귀찮은 사람에게는 팩시밀리로 보낼 수 있다. 여태까지 PC 워드프로세서및 팩시밀리가 주로 사무용으로 사용되어 왔다.그러나 이것들이 점차 가정으로 침투해 들어온다.그래서 이들 제품을 일컬어 「정보가전」이라고 말하게 되었다. 사회의 정보화도 중요하고 산업의 정보화도 중요하지만 「컴퓨터로 글을 쓸줄 알면 앞으로 일자리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학생들을 매개로 「정보가전」을 일반화하기 위하여 체계화하는 것이 정보산업을 키우는 지름길이 아닐가? 사무용의 시장크기는 불과 몇백억인데 비해서 가정용의 시장크기는 3자리수가 더 높은 몇십조이다.이러한 새로운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표준화」가 필요하다.
  • 의약품·냉장고“상품정보 미흡”/배재대 이은희교수,도시주부대상 조사

    ◎정보량 부족품목으로 1,2위 꼽아/“부정확한 광고내용 많았다” 응답 우리나라 주부들은 의약품과 냉장고등의 상품정보가 부정확한데다 정보량도 크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재대 이은희(가정교육과)교수와 울산대 서정희(가정관리학과)교수팀이 대전시내에 거주하는 주부 5백여명을 대상으로 「상품별 정보요구량및 정확성요구」등에 관해 공동연구를 벌인 결과 밝혀졌다.조사방법은 각상품별로 상품구매시 「보다 많은 정보에 대한 요구」와 「보다 정확한 정보에 대한 요구」를 질문,주부들이 여기에 요구정도에 따라 1점부터 5점까지의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그결과 보다 많은 정보량을 요구한 품목에서는 의약품이 평균점수 4.11로 가장 높았다.다음이 냉장고로 4.06이었으며 컴퓨터,일반가구,세탁기,텔레비전,학습용테이프,전기밥솥,카메라의 순이었다.반면에 장난감을 비롯한 버터·치즈,토스터,타자기,술·음료등은 대체로 제공되는 상품정보의 양에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상품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주부들의요구내용을 보면 냉장고와 세탁기가 4.12로 가장 높아 상품광고등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지적됐다.이밖에 의약품,냉장고,컴퓨터,일반가구,세탁기,텔레비전,학습용테이프,카메라등도 정보의 정확성이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자들은 제언을 통해 『결국 바른 상품정보가 합리적 소비방법의 전제조건임으로 제품을 생산 하는 업자들은 충분한 양의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다』면서 『공급자들이 제공하는 상품정보들은 객관성이 결여됐을뿐아니라 양도 적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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