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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6·7·8호선‘에너지 절약’표본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18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하철 6·7·8호선 구간 역에 광센서가 부착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32W짜리 고효율 조명기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광센서 에스컬레이터는 승객이 없을 때는 정지했다가 승객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에너지 절약형으로 다음달 2일 개통예정인 8호선 잠실∼암사구간에서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뒤 나머지 구간인 6호선(응암∼봉화산)과 7호선(뚝섬유원지∼온수)에도 설치된다. 지하철건설본부는 또 기존의 40W짜리 조명기기 대신 32W짜리 고효율 조명기기를 설치,연간 16억원의 전기료를 아끼기로 했다.오는 2000년 9월까지 7호선에 단계적으로 투입되는 45편성 360량의 전동차 내부에도 32W짜리 고효율조명기기가 설치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가전3사 여름상품 판촉전 치열

    삼성 LG 대우 등 가전3사는 올 여름이 IMF체제의 충격에서 벗어나 구매심리가 되살아나는 본격적인 ‘대목’이 될 것으로 보고 다각도의 판촉전략을 짜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극심한 경제난으로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들이 대거 신제품 구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뜨거운 ‘판촉전’을 준비 중이다.무더운날씨가 이어지리라는 기상전망도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등 여름가전의 시장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가격면에서는 고가형과 저가형으로 나눠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攬竊봉活? ‘건강’과 ‘절전’을 대표적인 판촉포인트로 잡았다.곰팡이균이나 악취발생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항균시스템을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늘린 건강에어콘이 대표적.또 소비자들의 전기료에 대한 부담이 IMF체제이전보다 커졌다고 보고 ‘절전형’ 제품을 대거 준비했다.에어컨의 경우 일반형은 52%,벽걸이형은 67%까지 절전효과를 볼 수 있다.또 소비수요의 양극화에 맞춰 가격도 고가형과 염가형을 분명히 했다.때문에 선풍기의 경우,가격이 싼 기계식이 예년보다 많이 나왔다. ??LG전자 ‘가상마케팅’과 ‘철저한 애프터서비스’에 올여름 판촉의 사활을 걸었다.가상마케팅은 말복(8월16일)때 최고기온이 26도가 되지 않으면 에어컨 예약판매 구입자들에게 가스오븐레인지나 소형 냉장고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대대적인 지역행사도 준비하는 등 지역현실에 맞는 지역밀착 판촉도 특징이다. 또 지난해 출시한 고급냉장고 ‘디오스’의 판매를 대폭 늘리기 위해 세계최저소음,세계 최저소비전력 등을 강조하면서 오피니언 리더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爛肉裏活?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펴고 있다.6월 한달동안 현금으로 에어컨을 사면 모델에 따라 최고 28%까지 값을 깎아준다.또 8개월 무이자 할부 및 할부조건에 따른 최고 22% 할인 등 다양한 가격정책을 펴고 있다.특히 올해 숲과 유토피아를 합성한 ‘수피아’라는 독자모델을 새로 출시하는 데 맞춰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촉매를 사용한 공기청정기능과 음이온 발생기능 등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이라는 점도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김태균기자windsea@
  • 에어컨 사려면 서둘러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업계 전문가들은 공급물량의 부족으로 ‘대란(大亂)’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기왕 살 거라면가급적 빨리 에어컨을 구입하라고 충고한다. 특히 외환위기로 침체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지난해 정부가 가전제품에 붙는 특별소비세를 내렸던 것이 오는 8월부터 원상회복될 예정이어서 그전에 구입해야 싸게 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업계에 따르면 인기모델의 경우 주문 뒤 3∼7일이상 기다려야 물건이 나올 정도로 주문이 밀리고 있다.또 제품원가대비 21% 정도로 인하된 특소세가 원래 세율인 30%로 원상회복될 경우 소비자가격에는 9∼10%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에어컨을 고를 때 냉방할 공간보다 약간 넓은 평형대의 제품을고를 것을 권한다. 예컨대 아파트 거실에 설치할 경우 거실과 주방의 크기에 2∼3평정도를 더한 평형대의 제품이 적당하다는 것이다.물론 식당과 같이 열이 많이 나고 사람이 밀집된 공간에선 2∼3배의 평형대를 구입해야 한다.또 에어컨의 수명이 보통 10년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보다 큰 집으로 이사갈 경우에 대비,당장의 냉방공간보다 큰 평형대를 선택할 필요도 있다. 지나치게 작은 평형대의 제품을 구입,세게 틀어 사용할 경우 전기료가 많이 들 뿐아니라 수명도 2∼3년정도 줄기 때문에 현명한 구입방법이 아니다. 전기를 많이 소모하므로 전기료 부담이 적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제품 전면 또는 측면에 에너지 등급표시 라벨이 부착돼 있어 이를 반드시 확인한 뒤 구입하는 것이 좋다. 전자랜드 테크노마트 등에 있는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5∼10% 정도 싸게 살수 있다. 거실인 경우 용량이 크면서도 모서리의 자투리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스탠드형을,방일 경우엔 이보다 작은 용량이지만 실내기,실외기가 분리돼 있어소음이 적은 벽걸이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창문형은 가격은 싸지만 설치장소가 창문으로 제한돼 있고 소음이 심한 흠이 있다.냉방 뿐아니라 맑은 공기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경우,특히 어린이나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선 항균처리가 되는 고급형 에어컨을 고려해 볼만하다. 단지 냉방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실속형 에어컨을 구입하는 게 좋다.
  • 국무회의,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 의결

    정부는 2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전기료의 3% 범위내에서 대북 경수로사업 분담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남북협력기금법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전기 사용자가 향후 5년간 전기료의 3% 범위내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비율의 금액을 남북협력기금에 부과금으로 납부토록 하되,시행기간을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부과금 징수시기는 ‘경기가 회복되는 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날로부터’라고 명시돼 있어 국민들이 금년내에는 전기료를 추가 부담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 洪斗杓사장 누구인가

    ‘공사경영의 귀재’로 알려진 홍두표(洪斗杓·64)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약력란이 모자랄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이듬해인 61년 문공부 방송요원 겸 한국방송공사 개국준비위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80년 동양방송 사장을 거쳐한국방송광고공사(81년∼86년),담배인삼공사(87년∼92년),중앙일보(92년∼93년),한국방송공사(93년∼98년) 등 4개 공기업과 언론사 사장을 역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KBS사장 시절 만년 2위였던 뉴스와 드라마를 1위로 올려 놓았고 TV수신료를 전기료와 함께 납부토록 해 공영방송의 기틀을 닦았다.그 덕에 만년 적자였던 KBS의 경영상태를 흑자로 돌려놓았다. 홍 사장은 93년 국제신문인협회(IPI)한국위원장을 역임한 것을 비롯,현재까지도 이사를 맡아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62㎝의 작은 키에 동안(童顔)인 그는 조직장악력과 업무추진력이 탁월한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생활신조는 ‘항상 길은 있다’이며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그날 해야할 일을 깊이있게 검토하는 습관으로 유명하다. 임병선기자 bsnim@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8)-전북 전주시

    전북 전주시의 꿈은 시를 국내 최고의 ‘정보·영상 도시’로 가꾸는 일이다. 전주는 문화예술 토양이 비교적 비옥하고 아직도 예향(藝鄕)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국내 몇 안되는 고도(古都).이런 도시 여건을 잘 활용하고 개발해 ‘특별한 정보·영상도시’를 가꾸겠다는 것이 시 관계자들의 구상이다. 시는 일단 정보·영상산업이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시가 정부의 ‘소프트웨어 진흥구역’ 지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쏟는 것도 바로 이런 기반을 갖추자는 취지에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조직개편때 정보영상과를 신설했다.컴퓨터 실력이 쟁쟁한 20여명의 직원으로 진용을 짰다.외부에서 전문가를 특채하기도 했다. 시가지의 중심부인 완산구 중노송동 옛 안기부 전북지부 터(3,400여평)가바로 시가 추진하는 정보·영상산업의 산실이 될 곳이다.이미 문을 연 전주소프트웨어 지원센터와 소호(SOHO) 창업지원실을 비롯,향후 개원할 정보통신 테마공원과 전주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 등이모두 이곳에 들어서게 된다. 이들은 상호 보완적이면서도 다른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주요 활동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주 소프트웨어 기술지원센터 시는 지난해 8월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 소프트웨어 진흥원측과 기술지원센터 설립에 합의하고 11월 옛 안기부 건물 2층에 456평 규모의 지원센터를 개설했다.현재 이곳에는 지역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14개가 입주해있다.관리비는 보증금 100만원에 평당 월 1만원. 입주자에게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기술우대 보증과 첨단 영상·음향·컴퓨터그래픽 장비,유닉스서버와 공용장비,고속 인터넷 전용회선 등이 지원된다. 소호(SOHO)창업지원실 ‘소호’란 소규모 자영업(Small Office Home Office)을 뜻하는 신조어.능력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재력이 부족한 소규모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발족했다.이곳에 입주한 업체에는 5∼8평의 공간이 보증금 없이 평당 월 1만원의 임대료만으로 제공된다.전기료 등 일부 공과금도 지원된다.고속 인터넷 전용회선과 LAN(근거리 통신망) 환경도 지원받을 수 있다.소프트웨어 지원센터의 공용개발 장비와 전문자료실을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현재 8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 시는 정보통신부가 지난 3월 강원도 춘천과 전주를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 설립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오는 2001년까지 사업비 145억원을 투입,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11월쯤 착공할 예정이다.720평 부지에 연건평 900평 규모다. 이곳에는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와 멀티미디어제작 스튜디오,정보 네트워크,창업지원실 및 세미나실,개발품 전시실,멀티미디어 기술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정보통신 테마공원 시는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 인근 380여평의 부지에 1억4,000여만원을 들여 정보통신 주제의 쌈지공원을 조성,올해 안에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시설물 외에 지난해부터 전주체육관과 전북대 일원에서 지역의문화·관광산업과 영상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주 영상축전’을 열고있다.이 축전에서는 영상관련 전시회와 학술세미나,영상물 상영,오락성 이벤트 등 다양한행사가 열리고 있다.주민은 물론 학생들의 영상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정보·영상산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산·학·연 협력체제도 순조롭다. 특히 전북대의 경우 지난해 ‘특성화 영상산업사업단’을 발족,학생들을 상대로 영상아카데미를 개설하는 등 산·학·연 협력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정보·영상산업에 지금과 같은 관심과 투자를 계속하면 7월쯤에는 정부가 전주를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으로 지정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이렇게되면 소프트웨어 개발촉진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을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주가 정보·영상도시로 발전하게 되면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독특한 컬러의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완주시장 인터뷰“문화 잠재력 커 성공 확신” 정보·영상산업을 특화해 침체된 전주의 틀을 바꾸겠다는 것이 이 사업을이끌고 있는 김완주(金完柱) 시장의 의지다. 김시장은 “전주가 정보·영상산업에 적합한 환경과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다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적 ‘끼’만 놓고 봐도 이 계획의 적절성은 충분히 설명된다”고 강조하고 “우선 정보·영상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보·영상산업을 전주 발전의 방향이자 모델로 삼은 이유는. 전주는 문화적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다.현재 조선문화특구와 문화의 거리,판소리 전용극장,시립 향토역사박물관 건립 등 전통 색채가 짙은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중이다.또 세계 소리축제와 종이축제 등 다양한 향토이벤트도 마련돼 있다.이같은 문화분야 사업들을 정보·영상산업으로 연계할 경우 전망이 좋다. 영상산업을 추진하는 자치단체가 적지 않은데 전주의 영상산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가. 지금 단정하기는 곤란하다.현재 전주 영상산업에 대한 중장기발전계획 용역이 한국 소프트웨어진흥원에 의해 진행중이다.오는 11월쯤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연차적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할 생각이다.지금은 영상·정보도시건설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연말의 전주영화제는 계획대로 열리는가. 11월중 실험적인 ‘대안(Alternative) 영화제’를 열 계획이다.경비는 9억원쯤 들 것으로 보고 있다.실무는 별도 조직위원회가 관장하게 될 것이다.이 영화제에서는 차세대 세계 영화의 대안이 될 뛰어난 작품들을 상영할 계획이다.한국의 단편영화나 교포들의 작품,한국인이 중요역을 맡는 해외 영화프로젝트에 대한 지원도 구상하고 있다
  • 공과금 잘내야 대출받기 쉽다 /전북銀 새달부터 첫 적용

    앞으로는 국민연금이나 전화 등 통신요금,전기·수도료 등 공과금 납부 현황,의료보험·자동차보험료,세금 연체 여부 등 생활지표를 기준으로 개인의신용대출 한도가 정해진다.대출기준이 종전의 재산이나 직업 위주에서 비록직장이 없더라도 일상생활의 신용도를 중심,또 월급이체 등의 거래실적 위주에서 세금납부 실적 등 생활지표 중심으로 획기적으로 바뀌는 것이다. 전북은행(은행장 박찬문·朴贊文)은 9일 국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대출한도를 산정하기 위한 신용평가지표에 12개의 생활지표를 추가,오는 6월부터가계대출시 이를 중점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이와는 별도로 모든 거래기업에 대출한도제를 도입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여신 관행 혁신 차원에서 가계 및 기업대출제도의 개선방안을 향영컨설팅사에 용역을 줘 최종결과를 받았다”면서 “제도 변경에 따른 전산시스템 프로그램 개발을 마무리하고 최종 방안을 확정한 뒤 빠르면 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은행은 현행 거래실적 중심의 고객별 신용대출 한도책정 방안을 고쳐 의료보험료 전기료 도시가스료 수도료 TV시청료 등의 공과금과 소득세 재산세등 각종 세금의 연체 여부,자동차보험 가입 여부,국민연금 납부 현황,전화를 비롯한 통신요금 등 모두 12개의 생활지표를 추가로 평가해 대출한도를 정하기로 했다.거래실적 비중과 생활지표 실적 비중을 4 대 6 정도로 조정한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고객별로 신용대출 한도를 산정할 때 생활지표를 활용하면 신용평가의 객관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은행의 부실채권을 줄이는 효과도얻게 된다”고 말했다.새 대출제도는 마이너스통장을 포함한 일반대출과 적금대출 등에 적용된다. 오승호기자 osh@
  • 전기료‘경수로 부과금’유보 확정

    정부와 여당은 북한 경수로 재원 마련을 위해 전기료에 추가할 예정이었던특별부과금을 경제여건이 호전될 때까지 당분간 징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회의 장영철(張永喆)·자민련 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과 이규성(李揆成)재경·강인덕(康仁德)통일·박태영(朴泰榮)산자부장관, 진념기획예산위원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통일부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분 북한 경수로 분담금 3,300억원은 일단 남북협력기금에서충당하기로 했다. 장의장은 “남북협력기금이 부족한 만큼 국채를 발행,확충할 예정”이라며“이를 위해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을 다음 임시국회에 상정,처리하겠다”고밝혔다.한편 당정은 특별부과금을 전기료의 3% 이내에서 부과하기로 했다. 추승호기자 chu@
  • 전기료 보증금 부과대상 축소…한국전력 새달부터 시행

    연간 3차례 이상 전기요금을 연체할 경우 부과되는 ‘전기요금 보증금’ 제도의 적용기준이 대폭 완화돼 영세·중소기업의 부담이 덜어진다. 한국전력은 ‘순수 주택용을 뺀 나머지 모든 고객’으로 규정한 보증금 부과대상을 ‘계약전력 4㎾ 이상 또는 월평균 요금 10만원 이상’으로 바꿔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부과대상은 현재 356만호에서 80만호로 줄어든다. 보증금 청구기준도 ‘연간 3회 이상 연체’에서 ‘연간 6회 이상이나 연속3회 이상’으로 바뀌고,보증금 부과 액수는 ‘연체 직전 3개월 평균 요금’을 적용한다. 돈을 내지않아 전기가 끊긴 경우 보증금을 내야 전기공급을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보증금 납부 각서를 쓰면 된다. 한전은 이와 함께 지난해 말 현재 11만8,000건 1,082억원의 전기요금 보증금 중 이번 완화조치로 부과 대상에서 빠지는 1,128건 6억7,000만원의 보증금을 5월중 되돌려 줄 방침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전기료 경수로 부과금 올해엔 징수않기로

    정부와 여당이 북한 경수로 재원 마련을 위해 전기료에 추가할 예정이었던특별부과금을 올해 징수하지 않기로 했다.대신 올해분 북한 경수로 재원은국채를 발행,충당키로 했다.국민회의 고위 관계자는 21일 국민회의 장영철(張永喆),자민련 차수명(車秀明) 정책위 의장과 이규성(李揆成)재경,강인덕(康仁德)통일,박태영(朴泰榮) 산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기료의 특별 부과금 징수 유보는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상황에서 대북 경수로 재원 마련을 위해 전기료를 인상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같은 방침은 내달 초 열릴 통일부 고위당정협의에서 최종확정된다. 추승호 기자 chu@
  • 企銀 소기업 어음할인제 확대

    金鍾泌국무총리는 2일 중소기업인 20명과 정부·금융기관 관계자들을 삼청동 공관으로 초청,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국정좌담회를 열었다. 金총리는 이날 중소기업인들로부터 금융·기술지원 등과 관련한 건의사항을 전달받았다.아울러 정부측의 성의있는 대책마련도 약속했다. 전기전자부품회사인 동안전자 황상열사장은 “정부가 건당 1,000만원씩 지원하는 해외인증 비용을 받기 위해 지난 1,2월에 1,600개 업체가 신청했으나 360개 업체만 혜택을 받았다”면서 “추경예산 등에 비용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대해 秋俊錫중소기업청장은 “앞으로 일자리 창출 예산 1조원 가운데 일부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서부산업의 윤만희사장이 중소기업들의 공통된애로사항을 모아 전달했다.윤사장은 “제조업 설비 활용도가 하루 평균 5.3시간 밖에 안된다”면서 “야간 추가근무 수당을 낮추도록 노동관련 제도를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金총리는 고속도로 화물전용 차선,24시간 가동업체의 전기료 차등 적용 등을 검토하도록 배석한 정해주국무조정실장에게 지시했다.金총리는 또 “현재 기업은행에서 실시하는 소기업 어음할인제도를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유흥사치업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 분야를 서비스 벤처로 지정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金총리는 또 여성이 운영하는 기업에 대한 정부구매,정책자금 지원 등의 배려를 약속했다.
  • [심층조명 영월댐](중) 댐 건설 경제적 효과

    “영월댐 건설은 지금까지 수도권 홍수조절과 용수난 해결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그 효과가 무척 단순해 보였습니다.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산업기반 구축과 연계한 휼륭한 실업해소대책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 세종대학교 부설 세종연구원 裵基亨연구원(경제학박사)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국가의 최대 관심사가 일자리 창출인 만큼 이 시점에서 한번쯤 뉴딜정책의 성공사례를 돌이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 尹永善정책연구실장(행정학박사)도 “실업난을 해소하고 얼어붙은 경기를 되살리는 데는 댐 건설과 같은 대규모 토목공사처럼 효율적인 것이 없다”고 말했다.댐 건설이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직접적인 효과 못지않게 국가경제 전반에 간접적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하는 학자들이 많다.영월댐 건설의 경제적 효과를 알아본다. ■연간 10만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건설전문가들은 댐 건설로 직접적인 효과를 내는 분야는 고용창출이라면서 영월댐 건설기간을 6년으로 잡을 경우 연인원 65만명이 일자리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교통부 李文揆수자원개발과장은 “영월댐과 같은 대형 공공토목공사는IMF 이후 빈사상태에 빠진 건설업계의 활성화와 함께 실업난 해소를 부축,새로운 생산효과와 부가가치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손실 절감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울산지역의경우 지난 94년 가뭄때 물 부족으로 조업을 단축,매출액 기준 2조4,000억원의 손실을 냈다.이어 95년에도 울산지역 공장의 30%가 물 부족으로 생산에차질을 빚었다.뿐만 아니라 영·호남의 상당수 기업들은 해마다 제한급수로정상적인 조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돈으로만 환산할 수 없는 홍수예방 효과 한국수자원공사 康鍾洙댐본부장은 “영월댐 건설에 따른 홍수피해 경감액은 연간 117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러나 댐 건설은 단순히 금전적 가치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측면이 더 크다”고 밝혔다.홍수에 따른 인명·재산피해는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정치·사회 불안까지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홍수방지는 돈으로만환산할 수 없는 중요성을 지닌다는 분석이다. ■연간 19만배럴 석유 대체 경제전문가들은 영월댐 건설로 얻게 되는 무공해에너지도 무시할 수 없는 소득이라고 말한다.영월댐은 물을 하류로 보내기위해 우선 낙차를 이용해 수력발전을 한 뒤 용수를 공급하게 되는데 이때 얻는 무공해 청정에너지가 연간 1억2,600만㎾에 이른다는 것이다.이는 연간 19만배럴의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양으로 그만큼의 외화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박건승- 영월 다목적댐 제원 영월다목적댐은 저수용량이 6억9,810만t으로 국내 다목적댐 가운데 6번째로 규모가 크다.강원도 영월읍 삼옥리와 거운리 일대에 길이 325m,높이 98m로세워질 예정이다.지난 91년부터 건설을 추진해 왔으며 전체 유역면적은 2,267㎢. 댐 제방 앞면에는 콘크리트를 입혀 물을 차단하고(콘크리트 표면 차수벽형),제방 뒷면은 돌을 쌓는 방식(석괴댐)으로 건설한다.너비 15m,높이 15.6m짜리 수문 6개를 설치하며 1만9,600㎾급의 수력발전소도 함께 만든다. 전문가들은 이 댐이 건설되면 연간 3억6,700만t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뿐 아니라 2억t의 홍수조절 용량을 갖춰 한강 연안의 홍수피해를 크게 줄일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건승- 美 테네시江 유역 개발 성과 미국의 TVA(Tennessee Valley Authority)는 ‘테네시강 유역개발공사’라는 기업 또는 ‘테네시강 유역 개발계획’ 모두를 가리킨다.TVA는 불황과 고실업에 허덕이던 1930년대 추진된 세계 최초의 대규모 지역종합개발사업이었다. 29년 세계 대공황이 시작되고 미국의 실업자가 1,200만명에 달하자 당시 32대 루스벨트 대통령은 공황극복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는 뉴딜정책을 추진했다.TVA는 뉴딜정책 가운데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었다. 33년 시작된 TVA에 따라 테네시강 본류와 지류에 노리스와 피크위크댐 등 26개의 대형 댐을 건설했다.실업자들이 댐 건설로 일자리를 얻었다.홍수 방지,공업 유치,밭에 물대기와 유원지 조성 등 댐은 다목적인 용도를 갖게 되었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수력전기의 생산과 판매였다. 당시 미국의 도시지역은 전기보급률이 90%에 달했으나농촌은 10%에 불과했다.사설 전력회사들의 전기료는 턱없이 비싸 가난한 농민들에게 전기는 그림의 떡이었다. 당시 루스벨트 행정부는 사기업들이 전기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실정에서 전기 공급이야말로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테네시강 유역개발공사의 설립과 댐 건설로 미국 농촌지역의 전기보급률이 크게 늘었다.따라서 농가들이 냉장고 등 전기용품을 사서 쓰기 시작했다.전기의 보급은 기업들을 테네시강 유역으로 불러들였고 일자리가 생겨났다.댐 건설의 고용효과뿐 아니라 생산하는 전기의 산업 파급효과가 컸던 것이다.이 공사는 그 이후 급증하는 미국의 전기 수요를 감당해냈다. 2차대전 중 미국은 폭탄과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 알루미늄을 필요로 했다.알루미늄 제조에는 전기가 필수였다.40년대 공사측은 댐들을 잇달아 지었다.2차대전 말 공사는 1,050㎞에 달하는 관개수로를 완성했는데 이는 테네시강과같은 길이였다.공사는 또 미국 최대의 전기공급원으로 부상했다. 테네시강 유역개발공사는 60년대에는 미국에서 가장 싼 전기를 생산했다.현재는 미국의 최대 50개 발전소 가운데 세번째로 전기료가 싼 발전소들을 운영,저물가에 앞장서고 있다.TVA계획은 전기의 보급,기업의 군집 조성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미국 경제발전의 기틀형성에 기여한 것이다. 이상일
  • 재경부·기획위 업무보고,追豫 2조7천억 편성키로

    정부는 공정한 과세기반을 마련하는 등 세정(稅政)개혁을 위해 국가기관과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과세 관련자료를 국세청에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하는 특별법을 제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또 일자리 창출 등 실업대책비 2조6,000억원과 한·일어업협정에 따른 어업구조조정 비용 1,000억원을포함,모두 2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追更)예산안을 편성키로 했다.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 27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정개혁보고회의에서 “내년부터 시·구청이 보유 중인 유흥업소의 사업자등록신고서,전기료 및 수도세 납부명세서 등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의무적으로 제공토록 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기획예산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예산위와 예산청 합동 국정개혁보고에서 “내년도 예산은 부처가 스스로 사업내용을 결정하는 예산을 올해의 2조3,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고,재정규모 증가율을 6%로 묶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를 4∼5% 수준에서 관리하겠다”고 보고했다.이어 정부조직 개편안은 오는 30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대로 기획관리실장회의를 통해 각 부처 직제 개정방향을협의하고,다음달 6일까지 부처별 기능조정방안을 제출하게 한 뒤 법률개정안국회 통과에 맞춰 직제개편을 다음달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보고했다.
  • “아파트관리비 이렇게 줄이세요”

    경기도 성남시(시장 金炳亮)가 아파트 관리비 절감 운동에 적극 나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성남시는 아파트 관리 비리와 관련,공무원과 주민 합동으로 아파트 관리비용 경감대책기구를 지난해말 발족시킨 이래 2개월여동안 주민들을 상대로 교육하는 등 적극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관리비를 대폭 줄인 우수사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 사례가운데는 아파트 관리에 대해 관심이나 지식이 없어 꼼꼼히 따지지 못하는 주민들이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들이 많다.경비원을 줄여 수억원의 추가 지출을 막거나 수천만원에 이르는 소독비를 절감한 예도 있다.시는이들 사례들을 추려 대민홍보활동도 벌이고 있다. 분당구 장안타운 건영아파트 주민들은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근무실적이나 친절도 등을 평가해 직원 5명을 줄이고 불필요한 경비원을 감원해연간 4억9,000여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했다.또 60세 이상 경비원 42명을 촉탁제로 전환해 연간 4,200만원을 추가로 줄였다.용역회사를 배제하고 청소원을 직접 고용해 2,700만원을,소독용역비를 평당 40원에서 20원으로 낮춰 1,300만원을 각각 절약했다.각동 현관과 계단에 설치된 조명등은 센서를 부착해전기료 470만원을 삭감했다. 효자촌 임광아파트 주민들도 경비원 감원으로 연간 8,000만원의 관리비를줄였고,부녀회 수익금에 대해 매월 통·반장 회의 및 반상회를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지하주차장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출입구를 봉쇄하고 조명등을 크게 줄여 전기료를 포함한 관리비 2,900여만원을 절감했다.
  • 작년 소비자물가상승률 91년이후 최고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석유제품과 가공식품 등이 큰 폭으로 올라 91년 이후7년만에 가장 많이 뛰었다.공공요금도 90년대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실업과 소득감소로 허리가 휜 소비자들은 이중고를 겪어야만 했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8년중 물가변동의 특징’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7.5% 올라,91년(9.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 초 환율 급등의 여파로 원재료 수입의존도가 높은 공산품이 97년 4.3%에서 11.2%로 올라물가상승을 주도했다.반면 농축수산물과 서비스 요금은 각각 6.1%와 5.2%로평균을 밑돌았다. 97년 5.1%에 그친 공공요금은 지난해 9.5%나 올라,90년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도시가스가 36.9%로 가장 크게 뛰었고 시내버스료(22.5%) 고속버스료(18.1%) 택시요금(16.8%) 상수도료(17.6%) 전기료(9.2%) 철도요금(6.3%·무궁화호 기준)등 순이다.전체적으로 물가상승을 주도한 품목은 건포도(63.8%) 껌(60.9%) 세탁비누(60.4%) 필름(58.4%) 설탕(56.7%) 밀가루(50.0%) 분말커피(50.0%) 아이스캔디(49.4%) 식용유(46.5%) 페인트(45.3%) 경유(43.5%) 사탕과자(42.6%) 면도날(40.4%) 등이었다.朴恩鎬unopark@
  • 물가인상 공공요금 “나를 따르라”

    공공요금 인상이 올해 물가안정에 최대 복병으로 등장했다. 연초 담배 값과 지하철요금이 오른 데 이어 전기료,전화요금,KBS시청료와중·고교 수업료에다 국공립 박물관 관람료까지 들먹거리고 있다. 이같은 공공요금 인상에는 누적적자의 보전 등 나름대로 이유가 있지만 일부 공공기관과 공기업들은 부실재정이나 경영상의 문제점을 요금인상으로 전가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陳념 기획예산위원장은 21일 공기업들에 공문을 보내 공공요금인상을 자제해 주도록 당부했다.정부는 요금인상에 앞서 공기업의 강력한 구조개혁을 요구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올 물가상승률 목표를 지난해(7.5%) 절반 이하인 3%로 잡고있으나 현재 거의 모든 공공요금 인상이 거론되고 있어 자칫 물가안정기조가 깨질까 우려되고 있다. 올 1월1일부터 담뱃 값이 부가가치세 부과로 10%안팎 오른 것을 비롯,지난18일에는 지하철 요금이 50원씩 인상됐다. 대북경수로 사업 분담금 마련차원에서 인상 방침이 확정된 전기료는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3% 오른다. 또 중·고등학교 수업료가지방교육재정의 적자 보전을 위해 오는 3월 신학기에 맞춰 10% 정도,4월부터는 근로자의 국민연금보험료가 50% 정도 각각 오를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수도료가 하반기부터는 15%정도,시청료도 현재 2,500원에서 2배 정도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방자치단체가 국공립 박물관의 관람료를 현재 700원에서 3∼4배나 올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공기업들은 정부와 요금 인상을 확정하기에 앞서 인상방침을 독자적으로 밝히고 있어 물가 상승심리를 부추키고 있다.20일 李啓徹 한국통신사장은 “시내전화요금을 올리기 위해 현재 정보통신부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한통은 3분통화요금을 현재 45원에서 55원으로 22% 올리는 방안을 추진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단체나 공기업들은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이유로 중앙정부에서 대주는 돈이 줄어든데다 적자가 누적되는 점을 들고 있다. 그러나 재정경제부는 “일부 공기업들은 주식매각 전에 주식가치를 높이기위해서 요금을 올리려 하고 있으며 경영부실을 원가부담으로 전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지적하고 “공공요금 조정은 경영혁신을 통해 원가절감 노력이 전제된 후에야 추진할 사항”이라고 못박았다.
  • 생필품값 안정에 역점을

    새해들어 생활필수품 값을 비롯한 공공요금이 잇따라 오르는 등 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지난 1일부터 담배에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됨에 따라 담뱃값이 100∼200원 인상된 데 이어 서울시·수도권 지하철과 전철 요금이 지난 18일 50원씩 올랐다.전기료,수도료,TV시청료,중·고교 납입금도 오를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공공요금이 인상되면 개인서비스 요금도 들먹일 것으로보여 물가 불안이 우려된다. 또 생필품 가격이 설날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소득감소와 실업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가계부담을더욱 가중시키고 있다.이달초부터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가면서 재래시장에서 배추와 감자 양파 시금치 등 채소류 값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광어·고등어·생태·갈치 등 거의 모든 수산물도 크게 올랐다.동해안에서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생태 등 수산물이 잡히지 않아 어민들이 출어를 포기하기도 한다. 공산품가격 역시 코카콜라회사가 새해초 콜라·사이다·과즙주스 등 모든출고제품을 평균 1.8% 올리자 다른 식료품 제조업체들도 설날 전에 가격을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수입원자재를 많이 쓰는 공산품의 경우는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값을 내리는 것이 마땅한데도 오히려 값을 올리는 반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공산품 제조업계는 지난해 환율이 오르자 일제히 설탕·밀가루·라면·식용유·조제분유 값을 대폭 인상했다.올들어는 환율이 내렸으니 값을 내려 IMF사태 이후 고통을 겪고 있는 서민과 실업자의 가계부담을 덜어 주는 것이 고통을 분담하는 자세가 아닐까. 물가안정,특히 생필품가격 안정과 실업대책은 ‘수레의 앞뒤 바퀴’나 다름이 없다.정부가 실업대책에 따라 실업자를 지원해도 물가가 오르면 가계비부담이 늘어 생활안정이 어렵다.저소득 근로자들도 올해 생필품 값과 공공요금이 오르면 이중 삼중으로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다. 물가당국은 생필품(50개) 가격안정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수입원자재를 많이 사용하는 공산품은 값을 인하토록 유도하고 농산물은 값이 오르면 정부비축 물량을 풀어 가격을 안정시켜야 한다.공공요금은 인상을최대한 억제하되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연초에 일제히 올리지 말고 분기별로 분산해서 인상,물가불안 심리를 부추기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농축수산물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를 더욱 활성화시켜 유통마진 축소를 통해서 가격을 안정시키기 바란다.
  • 경수로비용 조달과 향후과제

    정부는 올해부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한 차관형태로 제공될 대북경수로 사업비 조달을 위해 전기료에 최고 3%의 특별부과금을 가산키로 결정했다. 대북경수로 건설사업비 총 46억달러 가운데 70%인 우리쪽 분담금 32억2천만달러(3조5,400억원)의 재원마련을 위한 조치다.이에 따라 일반가정의 전기료는 월 400원 가량 오르게 될 전망이다. 경수로 공사기간을 9년 정도로 잡았을때 매년 4,000억원 정도의 재원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전기료에 특별부과금을 가산키로 한 것은 어려운 경제현실과 세수부족 등을 고려한 고육책으로 볼 수 있다. 막대한 경수로 건설사업비용을 국가재정에서 부담할 경우 가뜩이나 적자예산으로 허덕이는 재정부담이 지나치게 무거워지기 때문에 전기료에 부과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료 부과금 말고는 별다른 현실적 대안이 없다는 것이 정부측 설명이다. 그러나 전기료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은 물론 특히 중소기업이나 저소득층 가계에 경제적 부담을 주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정부가 준조세에 해당하는 전기료에 부과금을 가산하는 대신 세금을 거둬 부담하는게 떳떳하다는 주장도 있다. 전기료 가산이 행정편의주의라는 비판도 있다. KEDO 회원국간에 합의된 대북경수로 지원 사업비를 일반국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떠넘긴다는 논란의 여지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또한이를 명분으로 내세울 경우 국회나 정치권의 합의 전망도 불투명하다.물론정부의 전기료 부과방법이 전면 부당하다는 것은 아니다. 엄밀한 의미에서전기료 인상을 통해 국민 모두가 경수로 비용을 조달하는 것은 일종의 ‘통일준비비용’ 혹은 ‘통일세’ 성격을 띤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경수로 비용의 70% 이상이 우리 기술진의 임금과 국내시설자재 비용이라는 점에서 경수로 공사는 침체된 국내경제의 진작을 돕는 계기로 활용하는 긍정적 측면도있다.경수로 완공 이후 17년간 우리가 투자한 경수로 비용을 상환받을 수 있는 장치도 마련돼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정부는 대북경수로 지원에 대한 정확한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 경수로 비용은 결국 남북의 미래에 대한 투자인 동시에 통일을 위해 치러지는 대가란 점을 인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KEDO 공조체제 강화로 북한 핵투명성에 대한 보장이 시급히 이뤄져야한다는 것이다.
  • ’98 히트상품:Ⅰ

    ◎파워디지털 017/“전파의 힘이 강하다”로 차별화 성공 이동전화와 같이 무형의 서비스를 판매하는 시장에서 차별화의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다. 신세기통신은 올해 5개 사업자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이동전화시장에서 ‘전파의 힘이 강하다’는 차별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랜드를 ‘파워디지털 017’로 바꾸며 TV,신문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두번째로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한 사람의 명의로 함께 가입하면 최대 4명까지 서로간의 통화요금을 무료로 해주는 ‘017패밀리 요금제’를 개발,무려 58만여명이 가입하는 공전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통신 PCS016/세계 최단기간 가입자 200만 돌파 한국통신프리텔의 PCS(개인휴대통신) 016은 서비스 개시 1년만에 PCS 3사중 가입고객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35만명이었던 가입자는 세계 최단기간 100만,200만 돌파 기록을 거듭 세우며 225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순증가입자 수로는 이동전화 5개사 가운데 단연 1위다. 이처럼 대성공을 거둔 원동력은 ‘통신 종가(宗家)’로서의 기술력과 우리나라 지형에 맞는 프로그램을 유일하게 개발,운용하다는 데 있다. 또 업계 최초로 보증금을 폐지하고 고객 불만을 해당부서에 직접 연결하는 TTS제도 등 소비자의 욕구를 한발 앞서 채워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성 폴더형 휴대폰/명함크기… 인체에 맞게 디자인 휴대폰이 나온 이래 가장 인체에 맞는 디자인이라고 평가받는 폴더형 휴대폰이다. 셔츠 주머니에 넣어도 부담이 없는 명함 사이즈. 삼성전자의 폴더형 휴대폰은 전세계에서 가장 넓은 LCD화면(5라인)을 갖춰 모든 기능을 그래픽 화면으로 처리했다. LCD화면을 상단에 배치하면서도 삼성전자의 축적된 회로설계 기술로 전파간섭을 극복,최상의 통화품질을 유지했다. 전자수첩기능,한글을 입력할 수 있는 한글기능을 갖고 있다. 소형 밧데리를 포함해 98g의 초경량이다. 안정성과 휴대성을 위해 무게 비중을 상단 20%,하단 80%로 뒀다. ◎나래 국제전화 00321/접속·사용자 번호 폐지… 월 5% 신장세 미국으로 국제전화를 걸 때 기존 10분 통화비용으로 24분 동안이나 통화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다. 나래텔레콤은 이동통신업체와 제휴,지난 3월부터 국제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거의 모든 이동통신 가입자들에게 저렴한 통화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국제통화를 하려는 이동전화 고객들이 접속번호와 사용자번호를 눌러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00321만 누르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 현재 나래텔레콤의 전체 통화량 중 이동전화를 이용한 접속량이 25%를 차지하며 월 5%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통신 KT카드/외국서 전화해도 한국어 통화 안내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KT카드는 현금없이 고객의 신용만으로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후불제 통신서비스. 11월말 현재 가입회원 25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가입비나 연회비없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하며 요금은 가입신청할 때 지정한 전화번호로 청구된다. 시내·시외전화는 물론 국제전화,인터넷 폰도 사용할 수 있어 학생,군인 등 집을 떠나 생활하는젊은 층과 해외 유학생,해외여행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해외 여행객들이 외국에 가서 이용할 경우 한국어로 안내가 되기 때문에 언어의 불편이 없고 이용요금은 외국사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통신 요금이 적용된다. ◎데이콤 천리안/제공 정보 4,700여종… 검색도 쉬워 140만명의 유료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PC통신의 대명사.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하는 전용 프로그램 ‘천리안98’과 초고속 전용망으로 쾌적한 접속환경을 제공한다. 정보의 종류도 4,700여종으로 국내 최다. KBS 9시 뉴스와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동영상 및 오디오로 차세대 멀티미디어 통신을 구현했으며 성인클럽 대학캠퍼스 어린이천리안 여성클럽 등 다양한 계층별 서비스로 정보 검색이 보다 쉽다. 다양하고 알찬 동호인 활동으로 사이버 동아리가 가장 활발하다. 광고·기업홍보,온라인 설문조사,홈쇼핑 등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자랑한다. ◎대우 노트북 솔로/화상회의 가능 노트북… 파일 무선 전송 대우통신은 화상회의가 가능한 노트북 컴퓨터 솔로CN610을 출시,본격적인 모빌 오피스(Mobile Office)시대를 열고 있다. 기존 노트북이 동일한 화상회의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만 작동이 가능한데 반해 이 제품은 윈도98의 ‘넷 미팅’ 기능을 이용,카메라를 장착한 사람과 누구나 화상회의가 가능하다. 초당 24프레임의 자연스러운 동화상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20배속 CD롬 드라이브와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가 본체에 들어 있는 등 데스크탑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어 미국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 적외선 무선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무선으로 파일 송수신이 가능하다. ◎삼성 세탁기 수중강타/물살 강화 기능 향상… 세탁과정 보여줘 일명 ‘속보이는 세탁기’. 세탁물이 돌아가는 모습이 뚜껑 부분 원형 투명창으로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세탁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하는 주부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세탁력에 대한 의구심을 속시원하게 풀어준 제품이다. 세탁기의 세탁력은 물살의 힘이 좌우한다. 삼성전자는 세탁력 향상을 위해가장 이상적인 물살을 만들어 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전보다 2배 높이 치솟는 물살,높이가 다르게 설계된 폭포물살,세탁조 중앙의 8개 입체물살 등이 추가돼 기존 제품보다 세탁력은 20%,엉킴 방지력은 20%가 각각 향상됐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 ◎LG 디오스 냉장고/저소음 초절전… 문도 양쪽으로 열려 LG가 GE와 월풀 등 외국업체가 장악해 온 양쪽 열림형 냉장고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면서 내놓은 제품. IMF 시대에서도 고가(高價)의 냉장고가 많이 팔려나간 것은 LG의 마케팅 전략 덕분이다. 우선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전기료가 많이 먹힌다는 경쟁업체 제품들의 단점을 파악,저소음 초절전으로 만들어 차별화를 부각시켰다. 내부구조도 한국실정에 맞게 냉장실에는 다단계 앵글선반과 탈취기를 사용하고 냉동실에도 단단한 유리선반과 서랍식 냉동칸을 갖췄다.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삼성 완전평면 TV/빛 반사·화면 왜곡 없애 선명도 높여 ‘브라운관이 평평할수록 화면이 선명하다’는 원리에 착안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완전평면 TV. 평평도가 무한대라 기존 제품에 비해 화면 왜곡현상이 없고 외광으로 인한 빛의 반사도 없다. 지난 94년 처음 되입된 ‘명품 TV’의 품질과 성능을 보완하는 제품이라는 뜻에서 ‘명품+F완전명품’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29인치급 22개 모델이 시판됐다. 이 중에는 컴퓨터 신호를 특별한 장치없이 수신할 수 있는 모델도 있어 인터넷,프리젠테이션 등 각종 PC기능이 가능한 모델도 있다. ◎LG 가스레인지 쁘레오/공기단열 채용… 끓이는 요리 편하게 쁘레오의 마케팅 전략은 독특하다.주부들이 대체로 ‘오븐 사용이 어렵다’는 불만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해 펼친 ‘쿠킹 도우미 캠페인’전략이다. 고객을 직접 찾아가 원하는 요리를 무료로 가르쳐 주는 판촉전략으로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한층 부각시켰다. ‘유럽형 디자인’을 표방하며 다양한 색깔의 제품을 출시,주방 인테리어 효과를 한껏 살렸다. 주부들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해 기존 제품에서 사용해 온 유리섬유 단열재 대신 깨끗한 공기를 활용해 단열할 수 있는 ‘2중 공기단열시스템’을 채용했다.냄새제거 기능을 강화했고 한국음식의 주류인 끓이기 요리가 편리하도록 터보버너를 사용했다. ◎대우 경차 마티즈/차체 가볍게… 연비·안전성 크게 향상 지난 4월 출시된 이후 줄곧 경차 시장점유율 50∼80%를 유지하며 8개월 연속 전 차종 판매 1위를 지켰다. 적당한 차체 높이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서유럽풍의 부드러운 차체곡선과 웃음 짓는 얼굴에서 착안한 겉모습이 깜찍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경차 최초로 유럽의 신안전 기준인 40% 오프셋 충돌테스트를 통과했으며 고장력 아연도금 강판을 사용해 안전성도 높다. 차체를 가볍게 만든데다 3기통 800㏄ 경차 전용엔진을 채택,22.2㎞/ℓ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크고 넓은 시트,곡선형 전면 계기판,깔끔한 실내디자인,다용도의 뒷좌석 공간,운전자 중심의 계기판 배치 등 편의성도 준중형차 수준이다. ◎기아 카니발/뛰어난 성능 정통 미니밴 국내 최초의 정통 미니밴. 경제성과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출시이후 줄곧 50%대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여왔다. 올해 기아자동차최고의 효자 상품. 카니발은 한 대로 출퇴근·레저·업무 등 3가지 용도를 모두 충족시킨다는 목표 아래 서구형 레저전용 차량을 기본 개념으로 설계됐다. 135마력,최고속도 175㎞인 터보DOHC 디젤엔진은 동급 최강의 엔진성능은 물론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20.8㎞/ℓ의 혁신적인 연비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1만184원의 연료비로 경차보다 덜 들고 자동차세 또한 경차보다도 낮다는 것이 기아의 설명. ◎현대 EF쏘나타/100만대 이상 팔린 ‘쏘나타시리즈’ 혁신판 100만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카 ‘쏘나타 시리즈’의 98년도 혁신판. 넓고 낮아진 차체,동급 최강인 175마력 델타엔진,인공지능 자동변속기 HIVEC 등 21세기형 꿈의 기술을 구현했다는 게 현대측의 설명. 충격으로부터 승객과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방위 차체 안전구조를 구현했으며 엔진무게를 20%이상 줄여 연비를 대폭 향상시켰다. 넉넉한 실내공간,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유해가스 방지장치,항균 에어필터 등 첨단 고급사양들이 많이 적용됐다. 뒷좌석 유아용시트,대용량 측면 어백,구동력 제어시스템,사각을 없앤 사이드미러도 EF쏘나타의 장점. ◎현대 그랜저XG/인공지능기술 적용한 수출전략형 대형차 국내 최초의 수출 전략형 대형차.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대폭 적용했으며 대형차 자가운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했다. 지난 10월 출시한 지 1개월만에 3,778대 계약,1,839대 출고라는 기록을 세웠다. 직선과 곡선을 조화시켜 세련미와 강인함을 동시에 느낄수 있게 디자인됐으며 기존 그랜저보다 차체의 크기는 줄었지만 실내공간은 오히려 넓어졌다. 국내 최초로 수동기능을 함께 사용할수 있는 신경망 제어 5단 H­매틱 변속기를 채용,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SK 엔크린 보너스카드/정유업계 최초 도입 회원제 카드 정유업계 최초로 도입한 회원제 카드. SK주유소 방문고객에게 무료로 발급되며 포인트(1,000원당 1점)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된다. 휴지 등 주유소의 일회성 고객서비스 대신 포인트누적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서비스 차원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얻고 있다. 3회 이상 주유시 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교통상해보험(6개월 만기)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 포인트 실적에 따라 윤활유 무료교환권이나 생활용품 선물세트 등도 제공한다. ◎도농 부영 E그린아파트/최첨단 광케이블설치… 도시·전원성 겸비 아파트 단지로는 국내에서 처음 최첨단 광통신 케이블을 설치하고 도심성과 전원성을 모두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아파트. 부영은 분양가를 평당 448만원으로 확정,2차분 1,144세대를 분양하고 있다.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에는 테마공원과 휴게공간,조깅코스와 자전거 전용도로 등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했다. 단지 앞에 있는 도농역의 전철복선화 공사가 오는 2003년 완공되면 15분대에 서울진입이 가능하다. ◎분당 현대판테온/주거·사무·편의공간 고루 갖춘 오피스텔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달 19일 분당에 완공한 오피스텔. 수영장 헬스클럽 등 편의시설을 입주자 소유공간으로 확보함으로써 비용부담없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연립 단독주택 등 주거만을위한 공간에서 사무,스포츠,레저,편의시설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생활 주거문화 공간으로 주목된다. 세대당 주차대수를 2.5대 이상 확보하면서 여성만을 위한 지상 5층 주차장도 확보했고 600평 규모의 실내 중앙정원도 설치했다. 소형과 대형 평형이 혼재하는 주거단지가 아닌 중·대형 평형배치도 특징. 분당과 강남일대 지역 거주자 중에서 쾌적한 환경과 전망있는 위치 등 전원생활과 같은 여유있는 생활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 전기료에 경수로 부과금 추진/黨政,2∼4% 가산 오늘 확정

    정부는 대북 경수로건설사업비의 재원조달을 위해 전기료에 2∼4%의 특별부과금을 가산하는 방안을 마련,당정협의에 들어갔다. 정부와 국민회의는 3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열어 경수로건설사업비 재원조달 방안을 전기료에 대한 부과금방식으로 정하고 그 부과요율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기료에 대한 부과금은 사실상 전기료를 올리는 것이어서 정치권과 여론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2일 MBC창사기념 인터뷰에서 “경제상황을 고려해 정부의 예산부담과 국채 발행은 비현실적인 것으로 일단 결론이 났다”며 “‘제3의 길’인 부과금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黃河守 교류협력국장은 이와 관련,“전기료 부과금은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인 만큼 국회에서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확정되는 것”이라며 “당정간의 의견조율을 거쳐야 정부안으로 부과금 요율이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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