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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과학 대탐험](12)그린테크놀러지

    2030년 4월 ‘깨끗한 지구를 지키는 모임’의 뉴스레터에 이런 소식이 실렸다.울산과 여천의 화학공단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쾌적한 환경을 지닌공단주거복합단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다.주거지와 함께 있는 공단 덕분에 이 지역 주민들은 전기료와 난방비 그리고 상·하수도요금을 거의 내지않고 있을 뿐 아니라 곳곳에 맑은 호수와 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전원도시 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그래서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이미 서울지역의2배가 넘는다. 공해문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얘기됐던 곳이 이렇게 바뀐 것은3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추진돼 온 무방류(無放流)기술 덕분이다. 무방류 기술은 지구와 공생(共生)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첨단 그린테크놀로지(Green Technology)다. 무방류 기술을 도입한 결과 검은 연기가 배출되던 공장의 굴뚝에서는 배기가스가 사라진 지 이미 오래다.공해물질에 찌들어 검은 빛을 띠었던 하늘은건드리면 금방이라도 파란 잉크가 쏟아질 것처럼 맑고 깨끗하다.푸른 하늘에는 새들이 평화롭게 날고 있다.배기가스는 완전 정화되고,배출되는 폐열과수증기까지도 다시 회수하여 생산설비에 필요한 에너지와 공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다.남는 폐열은 인근 주거지역의 난방용으로 공급된다.검은 폐수가 쏟아져 나오던 배출구에서도 이미 폐수를 볼 수가 없게 됐다.쓰레기가 버려지고 독한 폐수와 하수가 유입돼 심한 악취를 풍기고 죽은 물고기가 둥둥 떠다니던 공단 옆의 하천에는 수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다.한여름에는 어린 아이들이 이곳에서 수영을 즐긴다. 산에 사용되고 버려지던 공장폐수는 완전히 정화되어 생산에 필요한 공업용수로 재사용되기 때문에 하천으로 전혀 방류되지 않기 때문이다.폐수처리과정에서 나오는 슬러지는 인근의 공장으로 자동 이송돼 보도용 블럭과 도로포장용 재료로 다시 쓰여지고 있다. 공장과 담을 사이에 둔 아파트에서는 이미 하수에서 열을 회수하여 냉방과난방을 하고 있다.수도꼭지를 틀면 하수처리장 옆에 있는 하수상수화 공장에서 처리된 상수가 공급된다.하수상수화 공장은 인근의 하수처리장에서 1차처리된 하수처리수를 공급받아 ‘첨단 분리막공정’을 이용,완벽하게 처리하여 상수로 공급한다.첨단분리막공정이란 분자크기의 물질도 걸러낼 수 있는분리막을 이용해 물에 함유된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걸러서 청정한 물을 얻는최첨단 수(水)처리공법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압축공기를 이용하는 자동 이송시스템을 통해 처리공장으로 운반된 뒤 식초와 영양보조 식품으로 탈바꿈한다.일반 쓰레기도 자동 이송시스템을 통해 운반되면 상태별로 자동 분리돼 상품의 원료와 에너지원으로 재사용된다.가전제품도 제조회사가 회수해 재생산에 사용하기 때문에 인근의 쓰레기 매립장은 반입되는 쓰레기가 없어 폐쇄된 지 이미 10여 년이 지났다.요즘에는 공원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처럼 꿈같은 상황이 30년 후엔 실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기술과 산업생산의 비약적 발전은 인구증가와 자연환경의 파괴를 초래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문제가 해소되기는 커녕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지구는 온난화,오존층 파괴,생물종 다양성의 파괴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다이옥신,환경호르몬,전자파 등과 같이 과거에는 예견하지 못했던 건강 위험요인들까지 등장하고 있다.자연을 도외시하고 눈앞에 보이는 이익과 편리만을추구해 온 탓이다.현재와 미래의 인류가 건전한 환경의 혜택을 유지해가기위해서는 대량생산 및 대량소비에 길들여진 사회경제 시스템을 환경친화적인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지구생태계를 유지·회복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구환경과 공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완전순환식 환경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무방류 기술은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으로 산업과도시에서 배출되는 폐기물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재이용함으로써 자원의 낭비없이 생산활동과 생활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의 환경기술은 산업과 도시에서 배출되는 폐수 또는 폐기물과 같은오염물질을 개별적으로 처리, 고도의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소비되는 자원의양을 줄이고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그러나 무방류기술은 청정공정, 즉 환경에 미치는 부하가 적은 에너지와 자원을 사용하는공정으로 상품을 생산하고 이렇게 생산된 상품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폐수와 폐기물,폐열 등을 도시와 산업체에서 자원 또는 생산에너지로 효과적으로 회수해 재사용한다.산업현장과 도시 사이에 이러한 순환고리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형성함으로써 오염물의 형태로 자연에 배출되지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무방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원료의 사용과 연료전지,태양전지,지열,풍력,조력 등 청정에너지기술이 선결과제다.산업체로부터 나오는 폐열,쓰레기나 슬러지의 소각으로부터 발생되는 소각에너지를 재활용하는 기술도필요하다.이밖에도 가전제품 재활용,하·폐수의 처리,에너지와 자원의 절약기술,자원의 재생이용,폐기물의 감량화,오염제거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최적화하고 조합시킬 필요가 있다.또한 산업간 그리고 도시와 산업간의 재활용시스템 정비는 물론 생산공정과 도시의 물질 순환을 폐쇄화하는 새로운 구조의 도입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런 기술개발보다 새로운 시스템의 패러다임 변화를 지역과 기업그리고 전 인류가 공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과거 인간의 복지증대가 환경문제를 불러왔다면,미래에는 인간이 환경의 보존을 위하여 어떠한 일을 할수 있을 것인가를 목표로 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속 가능한 인간문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창조적이면서도 자연과의 공생이 가능한 새로운 문명 패러다임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과학기술이 필요하다. 지구 자연과의 공생,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2030년 쯤에는 ‘환경오염’,‘폐수’,‘쓰레기’,‘공해’ 라는 말들은 ‘자원’,‘에너지’,‘상품’ 등의 의미로 사용될 것이다. ◆ 안규홍/ 필자 약력. ▲48세 ▲서울대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미국 코넬대 환경공학과 석·박사▲한국과학기술원 환경공학연구실장 ▲▲마노아대학(미 하와이) 객원교수 ▲한·러 과학기술협력센터 기술협력실장 ▲고려대 객원 정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환경·공정 연구부장(khahn@kist.re.kr). *'바이오 매스' 이용기술 각광. 하나뿐인 지구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환경보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그린테크놀로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식물이나 미생물 등 생물자원을 이용해 에너지나 유용물질을 만들어내는 ‘바이오매스’ 이용기술이다.바이오매스(Biomass)란 일정한 공간 내에 존재하는 동식물의 전량을 일컫는다.지금까지 무용지물로 여겨져 온 식물이나 미생물의 생산력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거나,의약품을만드는 연구가 활발하다. 미국에서는 여유 곡물로부터 에탄올을 만들어 가솔린에 혼합해 사용하기 시작했다.브라질에서는 ‘국가 알콜계획’에 따라 사탕수수로부터 만든 에탄올을 연료로 하는 자동차 생산을 늘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목탄,농업 폐기물(왕겨),축산폐기물(가축분뇨),종이를 이용한 가연 쓰레기가 개발됐다.일본공업기술원 자원환경기술종합연구소는 수초인 호티아오이를 고온고압 환경하에서 액화시켜 중유상태의 기름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이 기술은 호수의 부영양화를 방지하면서 에너지를 생산할 수있어 실용화 연구가 한창이다. 바이오매스 이용기술이 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목재나 식물 등을 미생물을 이용해 메탄,에탄올로 변환시키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얻으면 지구의 생태계를 순환하는 탄소량에 변화가 없어 지구온난화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또 식물은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에너지와 달리 매년 번식하기 때문에 고갈되지 않는다.항상 ‘재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원인 셈이다. 생물을 이용해 유용한 물질을 만드는 연구도 활발하다.도쿄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는 해조에서 항산화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공학과 이상엽(李相燁)교수는 지난 해 미생물을이용해 광학활성 정밀화학물질인 하이드록시카르복실산(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국제학계의 주목을 끌었다.항생제와의약품,향료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인 광학활성물질을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화학적인 방법으로는 생산이 어려웠던 광학활성물질을 미생물의고분자자가분해에 의해 생산하는 이 기술은 미국 일본 중국 등 각국에 특허출원 중이며 LG화학과 공동으로 상용화가 추진 중이다.이교수는 “아무리 공정을 개발해도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생산된 화학물질이 기존 플라스틱보다싸지는 않지만 환경의 중요성이 계속 부각되면서 재생가능한 바이오매스에대한 연구와 실용화가 매우 활발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실적주 증시 새 주도세력으로

    상장·등록사들의 올해 1·4분기 영업실적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면서 실적호전 종목들이 새 주도주 후보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 대폭락을 계기로 성장주들의 퇴조조짐이 완연한 가운데올해 첫 영업성적표는 실적주의 옥석(玉石)을 가리는 중요한 잣대로 등장했다. 한양증권은 20일 1·4분기 추정실적을 토대로 삼성전자 미래산업 한국전력성미전자 삼보컴퓨터 KDS 현대자동차 등 16개 기업을 투자유망 대상으로 꼽았다.한라공조 성우하이텍 율촌화학 한국포리올 동아제약 중외제약 호텔신라제일모직 한솔제지도 탁월한 실적을 거둬 투자유망 대열에 끼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가격 회복세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이동통신단말기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1·4분기 매출액이 7조6,200억원으로 추정됐다.전년 같은 기간보다 39.5% 늘었다. 미래산업의 경우 반도체 핵심장비인 칩마운터의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85.7% 늘어 304억원에 달했다.통신장비와 컴퓨터산업의호황으로 삼보컴퓨터(214.2%) 성미전자(418.2%) KDS(77.8%)도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미래산업과 삼보컴퓨터는 경상이익 증가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88.2%,400.0%나 늘었다.성미전자의 경상이익 증가율도 225%에 달했다. 대표적인 굴뚝주로 인식되면서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한국전력의 경우 전력수요 증대와 지난해 말 전기료 인상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14.8% 늘어 4조1,389억원을 기록했다.현대자동차는 전년대비 37.1%의 매출 신장률을보였다.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의 경상이익 증가율은 각각 112.8%와 32.4%였다. 본격적인 내수회복세가 지속되면서 동아제약(22.3%) 중외제약(15.0%) 한국포리올(14.4%)도 두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올렸다. 박건승기자 ksp@
  • 집중취재/ 겉도는 폐기물 재활용 정책

    *1회용품 사용, 실태와 문제점. 쓰레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비닐봉투 등 1회용품의 사용을 제한하는 등규제 일변도인 폐기물정책은 대폭 수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폐기물 정책에 관한 패러다임(paradigm)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규제일변도의 정책은 폐기물 정책에 관한 근본적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단기간가시적 성과를 거두려는 발상에서 비롯됐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한국환경정책학회(회장 서울대 金貴坤 교수)가 지난 98년 9월에 펴낸 ‘플라스틱 포장재의 환경적 특성 및 관련 정책에 관한 연구’라는 보고서는 선진국에서 오래 전부터 도입하고 있는 ‘전과정 평가’에 대한 진지한 검토도없이 폐기물의 원천적 감축 및 사용 규제라는 개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지적하고 있다. 우리의 환경정책은 종국적으로 쓰레기가 되는 제품의 원료를 취득해 제조부터 폐기 단계에 이르는 전(全)과정에 걸쳐 소모되는 에너지,배출물의 양을정량화(定量化)해 이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또 환경개선의 방안을 모색하려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환경영향평가 기법도 도외시하고 있다. 96년부터 2005년까지의 환경정책 방향을 제시한 ‘환경비전 21’이라는 환경부의 중장기 정책은 감량화,자원화,무해화(無害化)라는 3가지 틀을 기본으로 한다.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후관리에서 사전예방으로 정책을전환하고,각종 자원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폐기물 재활용을 권장하며,재활용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이 정책은 복합재질 제품 등 분리 배출이 안되는 포장재 및 용기류등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포장재 재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나,산업계 및 일반소비자에 미치는 국민경제적인 측면은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또 재활용품과 일반 폐기물을 구분하기 위해 사업자의신청에 따라 시행 중인 재활용 가능 표시제도도 신청률이 품목별로 3∼16%에불과해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폐기물 반환 예치금 반환률이 90%가 넘는품묵에 대해 예치금 부과를 면제하는 예치금 졸업제도를 추진하고 있으나,그 조건으로 재활용률을 높이도록 함으로써 폐기물 회수 및 처리 비용이 증가해,결국 산업계의 재활용 목표를 준수하기 위한 경제적 노력이 생산성 하락과 경쟁력 상실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97년 예치금 반환률이 평균 31.9%로 전체 예치금 428억원 중 136억원만 반환된 사실을 볼 때 반환되지 않은 예치금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회수·처리 체계 구축 등과 같은 기본적 인프라 구축이라는 본래 목적에 사용되지 못했다.더욱이 환경개선특별회계로 편입됨으로써 산업계는 예치금 부담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 대한 어려움을 동시에 겪고 있다. 재활용정책도 혼선을 빚기는 마찬가지다.포장규칙은 특정재질(주로 플라스틱류) 포장재의 사용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상위법인 ‘자원의절약 및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은 특정재질 포장재의 사용을 ‘자제’하라고 하고 있을 뿐이다.상위법에 없는 내용을 하위법에 규정한 것이다.따라서 1회용 비닐봉투 등의 사용을 금지하기 위해서는 ‘자원의 절약 및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을개정해야 한다. 우리의 환경정책은 단지 ‘환경에 해로울 것’이라는 관점에서 규제를 설정하고,그 대안으로 제시되는 정책이 환경에 이로울 것이라는 검증되지 않은상식에 근거함으로써 논란의 소지를 남겨 두고 있다.‘자원의 절약 및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에 포함된 “합성수지 재질의 1회용품 사용 억제”는 “플라스틱은 유해하다” “비닐 포장재는 분해가 안되고태울 때 유해물질이 많이 나온다”는 견해를 전제로 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견해는 선진국인 일본이 생활쓰레기의 70% 이상,음식물쓰레기의 97% 이상을 소각 처리하고 있음을 비교할 때 설득력이 없다.또 환경부가 대체재로 제시하고 있는 종이류는 사용상의 불편은 물론 합성수지 포장재의 환경성 및경제성에 대한 전과정 분석이 고려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거없이 추진되고 있다.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종이류 포장재를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나무를베어야 하며, 그 만한 나무를 심고 가꾸려면 얼마나 많은 돈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지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처리기 빌려주고 전기료만 징수. 쓰레기 중에서 처리하기가 가장 까다로운 것이 음식물찌꺼기이다.음식물쓰레기는 사료나 퇴비 등으로 재활용되지만 수거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소각할 때 나오는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때문에 분리 수거가 잘 안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한 지자체에서는 각 가정에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를 나누어 줌으로써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일본 시코쿠(四國)에 있는 가가와(香川)현 센츠지(善通寺)시는 올해 2억엔을 들여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1만여대를 각 가정에 무상 대여하기로 했다.우선 4월에 100대 가량을 가정에 배포할 예정이다. 시는 처리기기는 무상으로 빌려주지만 달마다 몇 백엔의 전기료를 징수,처리기기 무상 대여에 드는 비용을 회수할 계획이다.이 처리기기는 2∼6개월마다 처리기기 바닥에 쌓인 잔류물을 제거하고 항균필터를 교환해야 한다.따라서 주민들의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다이옥신을 거의 발생시키지않는다는 잇점이 있다. 시는 처리기기를 사용하면 음식물쓰레기 수거 횟수가 현재의 주(週) 2회에서 월 1회로 8분의 1로 감소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된다는 계산 아래이 제도를 도입했다. 소각량이 감소함으로써 소각에 드는 비용이 감소하는효과도 염두에 뒀다. 일본은 음식물쓰레기의 97% 이상을 소각한 뒤 매립하고 있다.가축 사료 또는 퇴비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방안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96년 김포 수도권매립지 주민들이 젖은 쓰레기 반입을반대함에 따라 서울·인천·경기도의 자치단체들이 1대에 1,200만∼1,500만원 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를 구입,아파트 단지 등에 설치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악취가 많이 나는 데다,유지비가 월 40만∼50만원이나 들어 지금은폐기했거나 가동을 중지한 상태다. 문호영기자. *全과정평가로 본 환경영향 비교. 최근 선진국에서는 폐기물 정책을 수립할 때 전(全)과정평가라는 개념을 기초로 하고 있다.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는 원료를 구하는 단계부터 폐기물 처리에 이르는 단계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기법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 환경기술위원회(TC 207)는 현재 산하에 전과정평가를다루는 소위원회(SC5)를 두고 전과정평가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전과정평가는 지난 69년 미국 미드웨스트연구소가 코카콜라의 의뢰에 따라유리,철강,알루미늄,플라스틱 등 4가지 재질과 9종류의 포장용기에 대한 자원 및 에너지 소비량,환경 배출물을 분석한 데서 비롯됐다. 90년 미국의 프랭클린 어소시에이트(Franklin Associate) 연구소가 발표한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판지,유리 등 3가지 재질의 컵에 대한 전과정평가에 따르면 에너지 소비량은 유리컵이 가장 많았으며 판지컵,스티로폼컵의 순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빅토리아대의 스티로폼컵과 종이컵이 환경에 미치는영향에 대한 전과정평가에서도 종이컵은 컵을 만드는 데 필요한 종이 1t을생산하는 데 시간당 980㎾의 전력을 소비했다.이는 스티로폼컵의 120∼180㎾보다 적어도 5배 이상 많은 것이다.소각했을 때 회수되는 열의 양도 스티로폼컵이 종이컵보다 2배나많았다. 98년 독일의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을 종이류 등 다른 재료로 대체했을 때 중량은 404%,쓰레기 발생량은 256%,에너지 소비량은 201%,비용은 212%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일본의 연구에서도 종이류 포장재는 스티로폼 포장재에 비해 원료 취득에서 생산에 이르는 전과정에서 에너지를 3.1배나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종이류 포장재는 스티로폼 포장재보다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을 각각 3배와 7.5배 더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종이류 포장재는 1회용 쇼핑백 재료인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에 비해 에너지는 46배나 더 필요로 하는 반면,이산화탄소는 4.8배,질소산화물은 11.9배,아황산가스는 2.8배나 더 배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연구들은 쓰레기가 될 제품의 생산을 원천적으로 막아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정책이 경제성,그리고 환경에 미치는 유해성을 간과하는 것임을 잘 설명해 준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전과정평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적이 한 번도 없다.따라서 환경단체나 국민의 의식에도 전과정평가에대한 개념이 자리잡고있지 못하다.환경부도 폐기됐을 때 한 가지 경우만을 상정해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단지 종이류를 재생 가능한 자원이라는 초보적 시각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있는 것이다.전과정평가는 환경정책을 수립할 때 단지 참고사항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문호영기자
  • ‘사무실 부족’ 강북까지 확산

    강남과 마포·여의도에 사무실이 동나면서 사무실 수요가 강북으로 몰리고있다. 지금까지 강북지역은 사무실 수요가 많지 않아 비어있는 곳이 수두룩했다. 임대료가 비싼데다가 주수요층인 벤처기업들이 강남이나 여의도·마포를 선호했기 때문이다. 30일 빌딩 임대 및 매매전문 컨설팅업체인 두나미스가 조사,발표한 ‘분기별 빌딩임대료 및 공실률 현황’에 따르면 서울지역 평균 공실률은 2.9%로금융위기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벤처기업이 몰려있는 강남지역과 마포·여의도지역의 공실률은 각각 1.6%와 1.4%로 사실상 완전 임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강남과 마포·여의도의 공실률 하락으로 임대료가 오르고 사무실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었던 강북지역의 공실률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강북지역 공실률은 지난해 1.4분기 14.3%에서1년만에 4.3%로 10% 포인트가 낮아졌다. 공실률 하락과 함께 임대료도 큰 폭으로 올랐다.강남지역의 올 1.4분기 평당 임대료는 전년 같은 기간(232만원)대비 43만원 오른275만원,마포·여의도는 전년동기(252만원)대비 48만원 오른 300만원대를 각각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강남은 81%,마포·여의도는 87% 수준이다. 강북도 전년동기(391만원)대비 63만원 오른 454만원선으로 금융위기 이전가격의 72% 수준을 보이고 있다. 두나미스 홍영준(洪榮俊)사장은 “현재 서울의 공실률은 자연공실률(4∼5%) 이하지만 임대료는 아직 회복여지가 많다”며 “대기 및 잠재수요가 살아있어 임대료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사무실 임대 체크포인트. 사무실수요가 강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입지여건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강남에서 사무실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무실을 얻을 때는 우선 필요한 평형대를 정한후 적당한 입지를 물색해야한다.그 다음은 임대료 문제.강남이든 강북지역이든 임대료를 따져봐야하지만 특히 강북은 임대료가 비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만약 자금사정이 넉넉치 못하다면 보증금을 적게 걸고 나머지는 월세로 전환하는 것도 좋다.최근들어 이같은 월세사무실도 보편화되고 있다. 이때도 잘 살펴볼 점이 관리비.대부분 사무실을 얻을때 보증금과 월세만을생각하지만 임대료 개념에 관리비까지 계산에 넣어야 한다.빌딩 관리비는 대략 평당 월 2만원 안팎으로 만만찮은 금액이다.또 관리비에 전기료 등은별도로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부동산 114 김희선(金希鮮)이사는 “사무실을 임대할때 대부분 관리비는 계산에 넣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반드시 사무실을 얻을 때는 관리비까지도 감안해 자금계획을 짜야한다”고 말했다. 임대계약시는 주택과 마찬가지로 등기부등본을 떼어봐야 한다.문제가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지만 담보여력이 있다면 등기설정을 해두는 것이 좋다. 또 가압류나 저당권 설정 등이 돼있다면 다른 부동산으로 대담보를 하는 수도 있다.빌딩소유주에 따라 대담보를 해주는 사례도 요즘은 늘고 있다. 김성곤기자
  • [대한매일을 읽고] 농사용 전기료 더 낮추면 국민부담 가중

    대한매일 7일자 28면 농사용 전기료 체계 개선 관련기사를 읽고 독자들의이해를 돕고자 한다. 전력사업은 공익 사업이므로 정부가 전기요금을 엄격히 규제하며,요금 수준도 ‘원가주의,공정 보수주의,·공평성’의 3대 원칙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우리 나라의 전기요금 수준은 세계적으로 볼 때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특히농사용 전력은 농작물의 재배 등 식량 자원의 자급 촉진과 농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특별히 시행되는 계약종별이다.또 농사용 전력은 휴지·재공급 제도가 있어 농가에서 전기를 사용할 때만 전기요금을 납부하고 사용하지 않을때는 휴지 신청을 하여 그 기간에는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않아 농어민 경제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있다.따라서 요금을 농사용(병)에서 농사용(갑)으로 확대 적용하면 전기요금의 인상요인이 되며 국민 모두에게 부담이전가되므로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 오운동[한국전력 전남지사 지역사회과장]
  • 농사용 전기료 체계 개선을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사용 전기요금 부과체계를 개선해 농민들의 영농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농사용 전력사용요금은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일반 산업용과 구별해 특례규정을 적용,3종류로 나눠 부과하고 있다.▲갑(벼농사,관정용) 기본요금 350원 사용요금 ㎾/h당 20.7원 ▲을(육묘) 기본요금 930원 사용요금 ㎾/h당 26.4원 ▲병(원예,유통,축산,저장) 기본요금 1,070원 사용요금 ㎾/h당 36.7원 등이다. 그러나 이 요금 체계는 20년전 쌀 생산 위주로 책정된 것이어서시설채소나 원예, 축산 등 국제경쟁력이 높은 고소득 작목 위주로 전환되고 있는 농업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농민들은 농산물 수입개방 이후 농업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나 전력요금 체계는 아직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저온창고의 전력요금은 올해 말까지만 농사용 전력요금을 적용받고 내년부터는 일반 산업용으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수출 농산물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나쁜 영향을 줄것으로 우려된다. 농민들은 현재 3종류로 나뉘어진 농사용 전력요금 체계를 혜택이 가장 많은 ‘갑’ 방식으로 통일해 원예,축산,유통,가공업에 종사하는 농민들도 저렴하게 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전남지사 관계자는 “농사용 전력요금체계 단일화는 농민단체 등에서 여러 차례 건의가 있었으나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본사 차원에서 저온장고 농사용 전력요금 적용기간 연장을 비롯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우리 지자체 최고] (2)서울 강북구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완전히 끝내주는 먹깨비를 아시나요’ 서울 강북구가 음식물 쓰레기 소멸기 ‘먹깨비’를 개발,보급에 앞장서고있다. 강북구는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고 대한매일이 후원한 ‘제1회 경영행정성공사례 발표대회’에서 먹깨비로 경영사업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먹깨비의 우수성이 인증받게 된 것이다. 강북구가 먹깨비 시스템 개발에 나선 때는 지난 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민원이 빗발쳤던 탓이다.사실 당시만 해도 젖은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수도권 매립지에서 청소차량이 반입 정지되면서 주민들이겪게 된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에 강북구는 95년 5월 서울대학교 미생물학연구센터(소장 河永七교수)와공동으로 유기성 오물 처리장치 개발에 착수했다.이후 3년간 공동 연구·실험을 하고,2년간 시험가동 끝에 나온 결실이 바로 먹깨비였다. 이른바 관(官)-학(學) 협동의 성공사례였다.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현장에서환경 친화적으로 거의 완전 소멸시키는 먹깨비의 기능은 이미 입증돼 있다.지난해에는 발명특허와 함께 Q마크를 취득하기도 했다. 먹깨비는 기능에 비해 구조와 원리는 간단한 편이다.분쇄기를 거친 음식물쓰레기를 지하에 매설된 탱크에 투입해 혐기성(嫌氣性) 미생물로 분해·발효시켜 메탄화하고,호기성(好氣性) 미생물로 나머지 잔여 유기물을 산화시키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처리후 침출수나 2차 부산물을 거의 남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구청측은 산하 공기업인 도시관리공단(이사장 申炯彬)을 통해 먹깨비를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다.장정식(張正植) 강북구청장은 “환경보호는 물론 지방재정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먹깨비가 전국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도맡는 ‘해결사’역을 하는데는 아직 선결 과제가 남아 있다.초기 설치비용 문제가 대표적인 숙제다. 그러나 날로 심해지는 일종의 지역이기주의인 ‘님비(NIMBY,not in my back yard)현상’은 역설적으로 먹깨비 보급의 호조건이 될 전망이다.김포의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는 올해초 오는 7월부터 음식물 쓰레기 반입 전면금지를 결의했다.법적인 매립 금지 시점인 2005년보다 5년 앞당겨 ‘발등의 불’이 떨어졌기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먹깨비에 대한 관심도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구본영기자 kby7@. *강북구 쓰레기 소멸기 '먹깨비'의 경제성. 먹깨비의 환경친화적인 성능은 이미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발명특허를 얻었다고 해서만이 아니라 2년여 시험가동을 통해 음식물이 거의 완전 소멸된다는 사실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먹깨비 시스템 개발 주체인 강북구의 입장에서 남은 문제는 채산성이다.경영 수익을 통해 구청 재정 확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느냐 여부다. 물론 구청 관계자들은 판로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구청측은 먹깨비의 개발 및 설치는 산하 공기업인 도시관리공단에 맡기고,판매는 민간업체인 은광환경에 위탁하고 있다. 다만 수용자 입장에선 초기 설치비용(용량에 따라 1,700∼2500만원)이 문제다.시민들이 아직까지는 환경에 대한 투자에 선뜻 돈을 지불하지 않으려는경향이 있는 탓이다. 그러나 도시관리공단측의 얘기는 다르다.퇴비화 내지 사료화 방식에 비해서전기료와 쓰레기 운반 등 물류비용이 저렴하다는 설명이었다. 이를테면 200가구 아파트에 설치하면 월 1∼2만원의 분쇄기 가동용 전기료 이외에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존의 매립 방식에 비해서는 경제성이 월등함은 물론이다. 이에 따라 구청측은 먹깨비 보급이 크게 확산되는 전기가 올 것으로 보고기대에 부풀어 있다.올해 300기,2001년 350기,2002년 500기 등 향후 3년간총 1,150기를 보급할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주요 보급대상은 공장과 학교,공공기관 등의 구내식당,군부대,병원 등이다. 설치비용에 대한 저항감을 고려해 기존 아파트보다는 일단 신축 아파트를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삼고 있다. 현재까지 먹깨비는 총 7개소에 보급돼 있다.서울시 전산정보관리소,경기도소방학교,육군본부 등이다.먹깨비 개발의 기술적 주역인 서울대 하영칠(河永七)박사는 “현재도 다른 방식에 비해 경제적이지만 지하에 매설하는 탱크의크기를 줄이는 등 설치비를 줄일 여지는 더 있다”고 장래를낙관했다. 수용가들의 반응도 꽤 좋다.우이동 성원아파트 주부 윤모씨는 “여름철이면 음식쓰레기 오수 냄새가 코를 찔렀는데 먹깨비를 설치한 이후 환경이 무척 좋아졌다”고 말했다. 구본영기자. *각지자체 음식쓰레기 처리는. 각 지방자치단체들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상이 걸렸다.선진국 방식의 원용은 물론 날짐승을 이용하는 등 갖가지 아이디어가 백출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의 경우 최근 고덕동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공장을 준공했다.이곳에서 하루 30만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10t의 퇴비원료를 생산하게된다. 일단 경기 일원의 농가에 퇴비를 무상 공급할 예정이지만,내년부터는 판매도 시도할 예정이다.그러나 초기 투자비용뿐만 아니라 전기료와 교통란에 따른 만만찮은 물류비용이 문제다. 서울 일부 구청의 경우 사료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사료로 재활용하는 좋은 취지이지만 제동이 걸렸다.지난해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사료를 공급받은 농가의 소 96마리가 폐사하는 바람에 해당 구청측이 무려 1억8,000여만원의 보상 책임을 뒤집어 쓰게 된 것이다. 구미시의 경우 올들어 오리에 이어 기러기로 음식물을 처리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시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러시아산 머코스비 기러기 230여마리를 들여와 하루 0.7t씩 처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기발한 방식은 처리 용량에 한계가 있다.그런 점에서 강북구청에서 개발 보급중인 먹깨비 시스템이 주목된다. 그러나 이 또한 설치비 때문에 단독 주택에는 보급하기가 쉽지 않은 난점이 있다.다만 마당이 있는 단독 주택의 경우 조그만 구덩이를 파 미생물 발효제,흙,음식물 쓰레기를 뒤섞어 처리하는 방식이 강북구에 의해 처음 시도돼서울시로 확산중이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분야야말로 기술과 법적·행정적제도 두 측면에서 혁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구본영기자.
  • “음식물발효기 일반전기료 부당”

    서울 서초구(구청장 趙南浩)는 오는 7월부터 수도권 매립지에 음식물 쓰레기 반입이 금지되는 것과 관련,음식물 발효기에 적용되는 전기료를 일반용에서 값이 싼 산업용으로 변경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21일 서울시와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서초구는 아파트와 각급 학교,군부대 등 관내 2만2,138가구를 대상으로 음식물 고속발효기 72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나,전기료 과다로 인해 발효기17대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있다며 전기요금 경감을 촉구했다. 이들 발효기의 하자 보수비나 재료비 등은 구가 부담하나 월평균 대당 80만원,가구당 900∼1,500원꼴인 전기요금을 내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부담을 느껴 가동을 중단하는 실정이다.산업용 요금으로 전환되면 주민 부담은 40% 정도 경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음식물 전문처리업체가 운영하는 사료공장도 운영비가 턱없이 많이 들어가는 반면 사료값은 인상되지 않아 부도나 가동 중단이 잇따를 전망이라고서초구 관계자는 전했다. 문창동기자
  • 충주시 하수처리단가 전국 최저

    충북 충주시(시장 李始鍾)의 하수처리 단가가 전국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충주시 수질환경사업소에 따르면 환경부가 5만t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운영하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98년도 하수처리단가를 비교해 최근 발표한 결과 충주시가 1㎥당 63.14원으로 가장 낮았다. 충주시는 지난 97년 77.08원이었던 처리단가를 지난해에는 59.06원으로 더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곳에서는 지난 97년 13억6,000여만원을 들여 1,765만㎥을,98년에는 11억8,000여만원으로 1,873만㎥를,지난해에는 10억7,700여 만원으로 1,824만㎥의하수를 각각 처리했다. 충주시 수질환경사업소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방류수를 재활용하는 방법으로 지난해 수도요금을 1,2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떨어뜨렸고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해 보일러를 가동함으로써 1,200만원의 기름값을 절감한 것으로 밝혀졌다.사업소는 또 ▲하수처리장 계기 철저 관리 ▲고장시 자체 수리 ▲시설물 청소 자체 인력 활용 등을 통해 전기료와 수도료,수선비등을 절감했다. 사업소관계자는 “모든 직원이 예산 절감에 앞장서 시설물 관리와 수리 부문에서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충주 김동진기자 kdj@
  • [환율 비상](상)구미공단 르포

    “하루가 다르게 환율이 떨어지니 사업계획을 짤 수가 없어요” 원사·제직·직물 등 100여개의 화학섬유 업체가 몰려 있는 경북 구미공단 입주업체들의 한결같은 하소연이다. 대부분 수출을 위주로 하는 이들 업체는 최근 달러당 원화가치의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섬유업계는 가격경쟁력을유지하려면 달러당 원화가치가 최소 1,200원대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점에서 1,120원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현재 환율수준으로 수출업계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아직 특수직물 등 고부가 제품을 개발할 능력이 충분하지 않아 가격경쟁력마저 떨어질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섬유업계가 치명타를 입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날로 증폭되고 있다.나름대로 비용절감이나 기술개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으나 원고(高)행진이 지속될 경우 대책이 없다는 게 업체 관계자들의하나같은 하소연이다. ■사업계획을 짤 수 없어요=구미3공단에 위치한 직물업체 ㈜성광은 당초 올해 매출액 목표를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4,000만달러로 책정했다.그러나 달러당 1,200원을 기준으로 짜 놓은 목표치여서 현재 환율이 지속될 경우 목표달성이 어렵게 됐다. 이 회사 이수호 관리이사는 “최근 원화가치가 급상승하는 추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비용절감 등 대책마련을 포함한 사업계획 짜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원고에도 수입 원자재값은 안내려=원고(환율인하)현상이 시장에서 수입원자재값 인하로 반영되는 데 걸리는 시일은 통상 4∼5개월 정도.따라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한때 원화가 1,800∼1,90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급등했던 수입원자재값은 아직 1,100원대의 현재 환율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한 직물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초보다 원사가격이 오히려 30% 정도 올라있는 상태”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비용절감 노력 ‘비상’=구미3공단에 있는 제직·직물업체 ㈜대광은 주문이 많은 일반직물의 경우 일정량의 주문을 모아놓았다가 한꺼번에 집중생산하는 공정관리를 통해 3%정도의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그러나 인건비,물류비등의 경비절감은 이미 한계에 왔다. 왜관 금산공단에 위치한 이 회사의 제직공장인 진하 2공장.‘워터제트룸’이라는 자동직기 120대에 딸린 생산직 근로자 수는 20여명에 불과하다.내리막길에 접어든 지 오래된 섬유업계가 이미 지난 4∼5년전부터 공장자동화를통해 인원을 최소화해 왔기 때문이다.관리직도 마찬가지여서 더 이상의 감원은 생각하기 어려운 상태다.이 때문에 공단 근로자들은 임금삭감에 대한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흡한 기술경쟁력=원사제조업체 한국합섬의 장성택 전무는 “섬유업계가환율변동 등 변수를 딛고 생존하려면 고부가 제품의 집중개발과 해외의 틈새시장 개척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전통산업인 섬유업계의 최고경영자들의 보수적인 마인드와 정부의지원소홀 등이 복합돼 기술개발투자가 미미한 실정이다. 비교적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광의 경우 최근의 어려움을 큐빅,헤비밍크 등 특수직물 수출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장 전무는 “특히원사-제직-직물로 긴밀하게 수직연결된 섬유업종의 특성상 원사와 직물업체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환율 안정적 운용을=업체들은 원고의 수준도 문제지만 원화가치의 상승 속도가 더 큰 문제라고 우려한다.원화의 급격한 상승은 급속한 경쟁력 상실로이어져 업체들이 대책을 세울 틈도 없이 한꺼번에 부실화할 수 있다는 걱정이다. 대광 조구희 관리부장은 “환율 이외에도 유가상승에다 전기료 등 공공요금인상까지 겹쳐 이중, 삼중의 고통을 안고 있다”며 “정부가 인위적으로 원고추세를 막을 순 없다 하더라도 상승속도만큼은 시장개입을 통해서라도 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미 김환용기자 dragonk@ *달러값 석달새 95원 '추락' 수출업계에 환율비상이 걸렸다. 환율은 지난해 10월초 달러당 1,216원을 기록한 이후 급락세를 보여 17일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1,11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1,121원으로 마감했다.석달여만에 100원 가까이 대폭락한 것이다.달러당 1∼2원에 사활을 거는 영세수출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어 방치할 경우 연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환율 급락으로 인한 수출업체들의 환차손도 막대하다.중소섬유업체인 A사는지난해말 130만달러 어치의 물량을 수출하면서 네고환율을 1,200원으로 정했다가 환율이 급락하는 바람에 7,200만원 정도의 환차손을 입었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400여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국내 수출기업 주요 업종의 손익분기점 환율은 1,120원,수출 포기환율은 1,010원으로 보고 있다.무협측은 “환율이 손익분기점에 접근함에 따라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적자 수출이 속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협은 원화가 5% 절상될 때 수출은 10억달러 감소하고 수입은 14억달러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LG경제연구원도 원화환율이 10% 하락하면국내 제조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이 3.5% 가량 하락한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환율 하락에 따른 대응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선물환거래를 활용해 계약 당시의 환율이 하락하는데 따르는 환차손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장기적으로는 비용 절감,품질 향상,신제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 향상,사업계획상 보수적 환율 책정 등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내 중소기업들은 영세한데다 전문지식도 부족해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중소기업들이 대만처럼 종합상사나거래은행에 환위험 관리를 위탁하거나 중소기업단체 등을 통해 환위험을 공동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손성진기자 sonsj@ *전문가 4인이 본 올 환율전망 □李昌宣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올 경상수지 흑자가 130억 달러로 예상되는데다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이 지속되고 국가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으로 해외차입 여건도 개선되면서 달러화 공급이 초과될 것으로 보인다.엔화도 일본경제의 회복으로 강세를 보일가능성이 높아 원화절상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당국이 환율안정 노력을 지속할 것이나,엔고 추세와 물가 상승 우려를고려할 때 속도를 늦추는 선의 개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엔화가연말에 달러당 95∼100엔 수준을 유지한다고 했을 때 연말 원화환율은 달러당 1,050원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본다. □權純賢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원화가 강세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누적된 달러 초과 공급,경상수지 흑자,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원인이다.정부가 금리 때문에 환율 하락을용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논리도 환율이 올해 1,000원대,혹은 그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는다. 그렇지만 연평균 환율이 1,000원대 초반에 이르거나 연말에 900원대까지 하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투자가 계속된다고는 하지만 올해 달러 초과 공급액은 50억∼100억달러 정도로 지난해보다 적을 것이다. 연말에는 1,050원,연평균으로는 1,10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吳碩泰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최근 환율의 급격한 움직임은 우리나라의 외환 시장이 투기적인 세력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환율 예측은 주식 시장 예측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가 힘들게 됐다. 원화는 균형 수준보다 10%정도 저평가돼 있으며,수급 분석으로 볼 때 올해적어도 200억달러 이상의 외환 초과 공급이 예상된다.물가 안정을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정부로서 환율 하락은 물가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수단이된다. 이를 종합할 때 환율이 1,000원대로 진입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급등락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헤지 수단의 개발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禹大成 외환은행 외환분석가■올해 환율은 주로 1,100원 초반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연평균 환율은 1,100원 정도로 본다.상반기에는 경기상승과 금융시장 안정 등으로 대외신인도가 높아져 외국인 투자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하향 추세를유지할 것이다. 다만,노동계 불안과 금융시장 경색 으로 원화강세가 저지될 수 있으며,1,100원 이하로 환율이 하락할 경우 단기투자 및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을 자극,환율이 일시적으로 급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하반기에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감소,원화절상 압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기고] 환율하락 속도조절 급선무 99년 10월 말 1,200원 대에 머무르던 원-달러 환율이 두달여 만에 1,120원대까지 떨어지는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2000년에도 경상수지 흑자지속,외국인 직·간접 투자 증가 등에 의한 외환시장의 달러 공급 우위로 환율하락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물론 환율 하락이 수입 물가를 하락시켜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순기능도 있지만,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하락시킴으로써 수출을 감소시키는 부작용이 더 크다.특히,외환 위기 이후 수출이 경제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더욱 커졌기 때문에 환율이 급격히 하락함으로써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되지 못할 경우 자칫 경기 침체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또 환율이 하락하는것도 문제지만,하락 속도가 너무 빨라서 경제 주체들이 적응하기 힘들다는점이 더 큰 문제다. 그러므로 환율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환율 정책 수립이 정부에 요구되고 있다.우선 통화·환율·재정 등 거시경제정책이 기초 경제여건과 외환시장의수급 상황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둘째로 국내 주식시장에 단기 투기자본이 어느 정도 유입된 상태고,향후 금융시장 개방이 더욱 가속화할것이므로 이를 철저히 감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제 구축이 시급하다. 셋째로 외환보유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외환시장에 다양한 환율 기대심리가 발생할 수 있도록 선물환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정책이 요구된다.즉 기업들에게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회피 수단으로 선물환 시장 활용을 적극홍보하는 한편,이를 장려할 수 있는 세제 혜택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의 단기 투기 자본 유출입을 제약할 수 있는 한시적인규제 장치 마련이 요구된다. 이러한 규제 장치들로는 외환 거래에 세금을 부과해 유출입 비용을 높이는외환 거래세 도입이나,유입된 외화 자금 중 일부를 일정 기간 예치하도록 하는 가변예치의무제 등이 있다. 제 2단계 외환시장 개방이 2000년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경쟁 촉진으로 금융기관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측면도 있지만 기업이나 금융기관의 환위험이 더욱 커질 우려가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거대한 국제 금융시장에서 국내 외환시장이 당당한 참여자로서 나서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많기 때문에 정부의 세심하고도 사려 깊은 정책 대응이 요구된다. 정희식 현대경제연구원 주임연구원
  • 여야 총선공약 개발 본격화

    여야는 오는 4월 13일 치러질 제16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민생·경제안정을 위한 공약개발에 착수했다.또 각 당은 총선 후보자 공모에 나서 이달말까지 공천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새천년 민주신당’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중산·서민층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정당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정책공약을 개발,오는 20일 신당 창당대회때 ‘21세기 정책비전’을 제시하기로 했다. 신당은 이를 위해 정책분과위원회와 11개 특별위원회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시·도 당정협의회를 통해 지역공약도 개발중이다. 특히 교육·의료·주거 등 기본생활 보장과 함께 평생교육 및 직업훈련기회확대,근로자 세제지원,일자리 창출 등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자민련도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와 벤처산업 육성을 통한 경기부양 및 고용창출,각종 세제 지원,주택부문 융자확대,농어촌정책자금 상환연장·이자율 인하에 초점을 맞춰 총선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당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총선공약개발팀을 가동중인 한나라당은 정부의경제정책실패 사례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대로 이달 중순부터 물가안정,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중심지원,전화세 폐지,전기료 인상 반대 등 구체적인 정책공약을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 1일부터 전국 189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조직책 공모에 나선 신당은 6일까지 2차 조직책 공모를 완료한 뒤 심사에 착수,오는 20일 창당대회 전까지 호남과 일부 경합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100여명 안팎의 조직책을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김민석(金民錫) 신당 대변인은 2일 “특히 수도권의 경우 법조인과 방송인 및 전문경영인들을 집중 공천하고 영남권과 강원도 지역에는 고위관료나 대기업 경영자들을 대거 영입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동안 내년 총선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자민련은 이달 10일쯤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당에 복귀하는대로지도체제를 정비한 뒤 총선 후보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공기업 민영화 ‘원칙 흔들린다’

    공기업 민영화 작업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정치권의 ‘나 몰라라’식 방관으로 한국전력의 민영화가 표류하는 가운데한국중공업 민영화도 각종 이해관계에 휘둘려 원래의 궤도에서 벗어났다는지적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 ‘한중 지분 51% 이상을 동일인이나 하나의 컨소시엄에일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29일 발표된 내용은 4단계에 걸쳐 국내·외에 ‘골고루’ 분산해 매각한다는 내용.정부는 민영화 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한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내년 총선과 노조의 반발,4대 재벌 견제 등 복잡한 고려요소 때문에 당초의 모양이 많이 일그러졌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4대 재벌의 민영화 참여 허용,또는 배제에 관한 원칙 등 ‘뜨거운 감자’는 전혀 언급되지 않아 기업들이 우왕좌왕하는 것은 물론 한중도 상당기간 무주공산(無主空山)상태에서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전의 구조조정도 상당기간 지연될 전망이다.지난 9월 한전은 ‘내년 1월까지 한전 발전부문을 6개의 자회사로 분할한다’는 내용의 민영화 계획을발표했다.그러나 이를 위해 선결돼야 할 전력산업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 등은 지난 정기국회에서 표결에 붙여지지도 않았다.국부의 해외 유출,전기료 인상 등 논란이 불거지자 여·야가 발을 뺐기 때문이다.따라서 한전의 민영화 작업은 내년 상반기 안에는 추진하기 힘들어졌다. 한국가스공사 민영화도 회사 및 노조의 반발에 밀려 후퇴했다는 평가다.산자부는 당초 가스공사의 도입 및 도매부문을 3개의 자회사로 분리,매각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발표한 기본계획에서는 2개의 자회사만 팔기로 했다.이런 지적에 대해 정덕구(鄭德龜) 산자부 장관은 “민유화(民有化)와 경영효율화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게 정부의 민영화 원칙이며,모든 일정을 이에 맞춰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99년 하반기 대한매일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본상·특별상

    ◆LG 완전평면TV 플라톤LG전자의 완전평면TV 플라톤은 ‘가전은 역시 LG’란 명성을 확인시켜준 걸작이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소득이 향상된 고소득층을 겨냥해 만들어진 프리미엄급 TV인 LG 플라톤은 다양한 기능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TV 스스로 주변 조명정보를 디지털화해 최적의 화면을 유지하고 전기료도 30% 가량 절감시켜주는 ‘디지털 아이’기능이 채택됐다. 또 방송국별 프로그램 시간 안내와 예약까지 가능한 ‘디지털방송 안내’기능,색 잡음 및 번짐 현상을 제거해 선명한 화질을 보장해주는 ‘3차원 디지털콤필터’등도 호응을 얻었다. 생생한 음향을 재현하는 ‘디지털 입체음향’과 숨어 있는 리모컨을 손쉽게찾아주는 ‘리모컨 호출’기능도 LG플라톤의 명성을 구축한 특징들이다. ◆삼성PC 매직 스테이션 엄격한 품질관리와 고객지향 마케팅으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PC 브랜드.펜티엄Ⅲ 프로세서,3차원 그래픽카드 등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를 기본으로 탑재했으며,각종 부가기능에서도 이용자편의를 지향하고 있다. 윈도 초기화면까지 10초만에 뜨는 ‘온 나우’,목소리만으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음성인식’,리모콘 하나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매직 온’,스스로 진단·치료하는 ‘자동복구’ 및 ‘자가진단’,학습기능을 강화한 ‘학습버튼’,손쉽게 절전모드로 바꿔주는 ‘원터치 절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극한온도·습도·누전·열충격 등 400여종의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친다. 제품 시연과 200만 PC무료교육 등 쓰기쉬운 컴퓨터라는 이미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휴대폰 애니콜 미니폴더 국내 최소형 미니폴더 SCH-A100은 지난 5월 출시 직후부터 세련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케이스를 알루미늄 도금처리함으로써 밀레니엄 스타일의 최고급 분위기를 연출했다.부피는 기존 폴더형 휴대폰보다 26% 적고 무게는 89g에 불과하다. 휴대폰과 전자수첩을 일체화해 개인정보관리 능력을 강화했으며,PC에 연결해 개인정보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도 있다.한글을 최대 32자까지한꺼번에처리할수 있다.차세대 초절전 설계기술을 채용하고 메모리 등을 하나의 칩으로 집적해 표준형 배터리로도 7일동안 통화대기할 수 있다. ‘내 손안의 더 큰 세상’을 슬로건으로 국내 최고인 5,244억원이라는 브랜드 가치에 걸맞는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삼성 사이버아파트21삼성의 사이버 아파트는 초고속 멀티미디어 통신환경을 갖춘 선진국형 주거단지로서 기존의 광케이블을 단지까지 끌어들이는 수준을 넘어 입주자가 별도의 장비구입 없이 고속 멀티미디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초고속 인터넷과 웹 비디오폰을 단지내에 설치했다. 사이버아파트는 입주자끼리는 물론 단지내 상가,유치원,병원,학교,관공서 등이 하나의 네트워크를 통해 가정에서 누구나 손쉽게 정보교환,원격수업,인터넷 상거래,화상진료 등이 가능하다. 또 가정내에 인터넷 서비스를 통한 VOD(주문형 비디오)구현과 게임방에 가야만 즐길 수 있는 인터넷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초고속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삼성은 이 사이버 아파트로 9차 동시분양과 용인 6,7차 분양에서 평균 50대1의 청약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매일유업 매일맘마Q 국내 유아식시장의 43%를 차지하고 있다.매일맘마Q는 산학협동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모유에 가까운 유아식으로 2,000년대 1위 브랜드 성장을 목표로하고있다.국내 유일하게 세계1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올해 수출 목표는 1,200만달러. 두뇌와 시력발달에 관여하는 DHA와 아라키돈산 등이 모유수준으로 들어 있다.소화능력이 예민한 아기를 위해 올리고펩타이드,올리고당을 배합해 단백질 소화가 잘되도록 했다. 면역세포의 기능을 증진시키는 뉴클레오타이드와 락토페린 등을 함유하고있다.LP공법을 채택,찬물에도 잘 녹도록 제조했다. 이지테이프 오픈 방식으로 캔을 열때 알루미늄가루가 떨어질 염려가 없으며 안전캡으로 한번 더 밀봉,유통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했다. ◆진로 참이슬‘참이슬’로 유명한 진로의 ‘참眞 이슬露’소주는 25년간 아성을 구축해온 알코올도수 25도 소주시장을 무너뜨린 23도 소주의 대표주자다. 참이슬은 숙취가 적은 깨끗한 소주라는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탄생한 제품이다.출시 6개월만에 ‘1억병 매출’,9개월만에 ‘2억병 매출’,1년만에 ‘3억병 매출’을 기록해 소주업계의 신기록 작성기로 불린다. 참이슬 소주 맛의 비법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대나무 숯 여과방식에 있다. 대나무 숯에 2번 여과해 잡미와 잡향,불순물을 제거,깨끗한 맛을 얻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음주로 손실되는 미네랄까지 보충해주는 부수익도 얻었다. 참이슬의 성공에는 광고도 한몫 했다. 광고모델인 탤런트 이영애씨의 깨끗한 이미지가 참이슬과 잘 어울렸다는 평가다. ◆청호나이스 정수기청호나이스 Y2K-COM 냉온정수기는 사람 머리카락의 100만분의 1에 해당하는미세한 필터구멍으로 물을 통과시킨다. 때문에 98%까지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완벽한 정수성을 갖고 있다. 특히 가압펌프에 의한 강한 수압으로 초정밀 반투막 멤브레인 필터구멍으로 물을 통과시켜 불순물을 걸러 주는 역삼투압 방식을 채택했다. 정수동작이 끝남과 동시에 24시간 내내 물이 순환하는 자연순환식 정수시스템과 정수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자동 폐수조절장치도 채택했다. 97년 이후 정수기 시장에서 42%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청호나이스는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정수기 렌털 서비스를 바탕으로 정수기 대중화에 주력하고 있다. ◆태평양 마몽드 바이탈 E올 9월에 출시된 태평양의 마몽드 바이탈E는 천연 비타민E(토코페롤) 성분이 피부노화를 막아준다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비타민E는 주로 약으로 복용해 왔고 이를 주성분으로 하는 마땅한 화장품이 없었다. 콩에서 추출,정제한 천연 비타민E를 마린콜라겐 성분으로 캡슐화해 비타민E의 효과를 피부 속 깊이 고스란히 전달해준다.사용감이 산뜻하고 촉촉하다. 토코페롤은 번들거릴 것 같다는 우려감을 해소한 것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게 한 요인이다. 태평양은 마몽드 바이탈E 세럼과 마몽드 바이탈E 크림으로 올 한해 동안 75억원의 매출은 무난히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 [사설] 기대되는 경수로 본공사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한국전력이 북한 경수로건설사업의 주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이 사업이 본궤도에 들어서게 됐다.북한의 핵시설을 동결하는 대신 1,000㎿급 경수로 2기를 지원키로 한 94년 북·미 제네바핵합의 이후5년여 만에 경수로 본공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비용분담문제 등으로 몇 년 늦어지긴 했지만 경수로 본공사의 착공은 북한핵문제 해결을 더욱 확실히 보장할 뿐만 아니라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40억달러 규모의 공사비를 들여 앞으로 9년 가량계속될 경수로 건설에는 연인원 1,000여만명과 100만t 상당의 장비와 자재등이 투입된다. 한전이 주계약자로 공사를 주관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규모 남북공동사업이될 것이다.내년초 본공사가 착공되면 당장 많은 인력과 물자가 북으로 들어가고 공사현장에서는 남북 근로자들이 함께 일하게 된다.인적·물적 교류와기술 협력이 자연스럽게 활성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경수로 건설은 남북 경제에 모두 도움이 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 분명하다.북한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으로 에너지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남한도 국내 생산과 고용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경수로 건설공사의 진척도에 따라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받고 폐연료봉의 제3국 이전 등 핵투명성을 더욱 명백히 해야 할 의무가 있다.경수로 건설과 함께 북한이 성실하게 약속을 이행한다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며 결과적으로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경수로공사 착공에 앞서 우리가 서둘러야 할 과제는 공사비 조달방안을 확정짓는 문제다.총공사비 40억8,000만달러중 우리가 부담해야 할 32억2,000만달러(3조5,420억원)를 조달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전기료에 3% 이내의 가산금을 부과하는 정부안이 국회에서 아직 처리되지 못하고 있어 외상공사가불가피한 상황이다. 본공사 착공의 지연으로 경수로 완공시기가 당초 약속보다 3∼4년 늦어지게된 데 대해 북한의 이해를 구하는 것도 필요하다.공사지연을 구실로 북한이트집을 부리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미국에 이어 일본도 최근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경수로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한반도의 화해분위기와 남북간의 교류·협력은 급속히 확산될 것이다.경수로 본공사의 착공이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이루는 또하나의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 연말정산용 카드사용명세서 주내 발송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가 올해 처음 실시됨에 따라 각 신용카드사들이 이번주중 연말정산용 카드사용 명세서를 회원들에게 일제히 발송한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 BC 등 7개 카드사들은 지난달 신용카드 매출전표에 대한 전산작업을 이번주 안에 마무리한 뒤, 소득공제 대상기간인 9∼11월분 카드사용 명세서를 각 주소지로 보낸다. 오는 15일까지 명세서를 받지못하거나 그 이전에 명세서가 필요한 회원들은 각 카드사로 전화하거나 가까운 지점을 찾으면 명세서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소득공제는 최대 100만원을한도로,3개월간 카드 사용금액에서 3개월치 연봉의 10%를 뺀 금액의 10%까지공제받을 수 있다. 카드사용액 가운데 현금서비스를 받은 돈과 각종 보험료 및 초·중·고교의수업료 등은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다.전기료 등 각종 공과금도 마찬가지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내년 1인 최저생계비 26만8,000원

    보건복지부는 2000년도 중소도시 2인가구 기준 1인당 최저생계비를 26만8,000원으로 책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이는 올해의 23만4,000원보다 15% 정도오른 것으로 수도료,전기료 등 다른 법에 의해 감면되는 부분을 제외한 실지원액 기준으로는 9% 가량 인상된 것이다. 복지부는 지난 3월부터 9개월간 전국 1만6,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계측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1인당 최저생계비를 26만원으로 추산했으며 여기에 내년도 물가상승 전망치 3%를 적용해 최저생계비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또 내년부터 최저생계비를 가구 규모별로 적용하기로 하고 가구별 최저생계비를 1인가구 32만4,000원,2인가구 53만7,000원,4인가구 92만8,000원으로 정했다.이에 따라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세대 등 실질적인지원을 필요로 하는 1∼2인 가구에는 지원액이 많아지고,5∼6인 이상 가구에는 지원액이 준다.이제까지는 가족구성원 수에 비례해 최저생계비를 지급해왔다. 한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발효되는 내년 10월부터는 가구별 소득과 다른법에 의한 감면액(수도요금,TV시청료)을 뺀 금액이 생계비로 지원된다.현재는 생보자의 소득수준을 36단계로 구분,매달 일정액을 지급하고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신용카드 올 9-11월에 쓴 금액 공제혜택

    신용카드 소득공제 범위는 직전년도 12월1일부터 당해연도 11월30일까지 사용한 금액이다.개인별 연간 사용액을 집계·통보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한 것이다. 지난 9월부터 시행됐기 때문에 올해 공제대상 기간은 9월1일∼11월30일 3달 뿐이다.총 급여액의 10%를 초과하는 금액의 10%를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받을 수 있다. 공제대상 신용카드는 여신전문금융업법상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백화점계카드가 포함된다.선불카드와 외국에서 발행한 신용카드는 제외 된다.하지만 보험료,수업료,입학금,보육비,지방세,전기료,수도료,TV시청료 등 재정경제부령이 정하는 제세공과금은 신용카드로 결제해도 공제되지 않는다.현금서비스 금액과 회사경비로 처리된 금액,외국에서 사용한 카드금액도 공제대상이 아니다./추승호 기자
  • 전남도, 면세유·전기료 상승 ‘농민 이중고’

    기름 값과 전기요금 상승으로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 있다. 16일 전남도와 농민들에 따르면 시설하우스 난방용 면세 경유 값이 ℓ당 340원으로 지난 1월초 239원에 비해 101원이 올랐다. 기름 값이 연말쯤 또다시 10%가량 오를 전망이어서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시설하우스 1,500평에서 방울 토마토를 재배할 경우 한달 평균 기름값이 150만∼500만원이 들기 때문에 인건비와 자재대,홍수출하에 따른 가격폭락 등을 고려하면 생산비마저 건지기 힘든 형편이라는 주장이다. 또 농산물 저온저장고 등에 적용되던 전기요금 특례규정이 연말로 끝나면산업용 요금을 물게 된다.㎾당 1,070원에서 두배로 뛰어 도내 1,500여농가에서 연간 10억여원을 부담해야 할 입장이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연말쯤 열릴 전국 시·도지사 회의에서 저온저장고 전기요금 특례기간을 2004년까지 연장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농민들은 요즘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기름 온풍기를 연탄난로로 바꾸거나추위에 강한 작목으로 대체를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주가조작혐의 10여명 고발/ 권성문한국종합기술금융대표등

    권성문(權聲文) 미래와 사람(옛 군자산업) 대주주 겸 한국종합기술금융대표등 10명이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됐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이 회사가 개발이 안된 냉각캔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것처럼 발표하고 허위 기술도입계약을 공시해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권씨를 검찰에 고발했다.이 회사는 지난해 2월초 세계 최초로 냉각캔 양산체제를 추진중이며 영업이 본격화되면 천문학적인 로열티 수입이 가능할 것이라고발표,1월까지만 5,000∼6,000원하던 주가가 3만4,500원까지 치솟았다. 미래와 사람은 지난해 6월 일본업체와 냉각캔 제조기술 독점판매대행 계약을 한 뒤 유상증자를 했으나 100억원의 실권주가 나오자 기술료 1억달러를받기로 하고 캐나다 BTI사와 냉각캔 라이센스 계약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발표,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금감원은 이 회사 감사 박광호(朴光浩)씨와 이사대우 한영우(韓榮宇)씨를같은 혐의로 고발했다.전병현(田炳玹) 현 대표는 수사통보했다.그러나 미래와 사람측은 “냉각캔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97년부터 17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현재도 연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금감원은 또 대한종금이 지난 2월 거래업체인 해태전자의 감자(減資)계획을 미리 알고 담보로 갖고 있던 이 업체 주식 99만여주를 팔아넘겨 95억원의손실을 부당하게 입지않은 사실을 적발,대한종금 박동희(朴東憙) 전대표와박면순(朴勉淳) 전 금융부장을 고발했다.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K기업 주식을 166회에 걸쳐 고가매수주문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세를 조종한 일반투자자 김명수(金明秀)씨를 검찰에 고발하고최병호(崔秉浩)씨는 검찰에 통보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허위·과장공시 수법은… 주가 올린뒤 차익 챙겨 주가상승을 노린 상장사의 허위 기술개발 발표가 증시투자자들에게 심대한해악을 끼치고 있다.상용화 가능성이 없는 기술을 과장 발표,주가를 조작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조사결과 ‘미래와 사람’의 ‘냉각캔’은 ‘공갈캔’으로 드러났다.금감원이 이 회사 전 대표 권성문(權聲文)씨를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냉각캔 기술발표가 지난해 2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년가까이돼서야 시정조치가 된 셈이다. 유사 사례들은 이외에도 많다. 지난해 8월 신동방이 물로만 세탁하는 ‘무세제 세탁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한 것도 마찬가지다.전자업계는 무세제 세탁기가 기술적으론가능하지만 전기료가 너무 많이 들어 경제성이 없다고 지적한다.당시 모 일간지 기자가 보도자료를 이용,시세차익을 노려 주식을 사들였다가 사법처리되는 파문까지 겪었다. 97년말 매연저감장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A사도 당시 7,000원정도 하던 주가가 98년초에는 2만9,000원대까지 급등했다.그러나 이 장치는 대당 가격이너무 비싸 가격경쟁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97년 B사가 개발했다고 발표한 특수 형광기술도 당장 상품화할 수 없는 기술로 판명났다.현재 시제품으로만 나오고 있다.97년초 6,000원대였던 주가가 같은해 8월 6만원을 넘어섰다가 실효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98년초 9,600원으로 곤두박질쳐 적지않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봤다. 증시 관계자들은 “상용화하기 어려운 기술개발 발표가 난무하고 이 와중에 주가가 급등락함에도 감독당국이 뒤늦게 대처하는 바람에 피해투자자들이속출하고 있다”며 감독당국의 뒷북행정을 비난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권성문은 누구인가…M&A 30여건 성사‘기업사냥꾼’별명 권성문(權聲文) 미래와 사람 대주주 겸 한국종합기술금융 대표(37)는 증권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이다.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박현주(朴炫柱) 미래에셋 자산운용 대표,김석기(金石基) 중앙종합금융 대표,김형진(金亨珍) 세종증권 회장과 함께 ‘증시 5인방’으로 불린다. 95년 1월 한국 M&A를 설립해 30여건의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켜 ‘기업사냥꾼’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들어서기 전 한솔전자(옛 한국마벨) 한솔텔레콤(옛 광림전자) 한솔종합금융(옛 동해종금) 등을 한솔그룹이 인수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96년 10월에는 자신의 중개로 경영권이 넘어갔던 한국KDK의 주식을 내부정보를 이용해 사고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경영권을 확보했던 영우통상 주식 15만주중 9만주를 조동길 당시 한솔제지부사장에게 매각하면서 9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기기도 했다.96년 11월 인수한의류업체 군자산업의 이름을 미래와 사람으로 바꾸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한때 D그룹 종합조정실에서 M&A업무를 보기도했다. [곽태헌기자]
  • ‘전기료없어 화재’ 사연 온정의 손길 줄이어

    대한매일이 지난 6일자에 보도한 ‘현장’기사(전기료 때문에 아들 잃을 뻔…)를 보고 딱한 처지에 있는 양모씨(31·여·서울 성북구 장위1동)를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한국전력 기술부에 근무하는 송호승씨(33)는 지난 8일 양씨의 은행계좌에 소정의 금액을 입금했다.송씨는 10일 “전기료를 못내 아이들을 집에 두고 생계비를 벌기 위해 호프집 등에서 일하다화재를 당했다는 사연에 눈시울을 적셨다”고 말했다.“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양씨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어 적은 돈이지만 보탰다”고 덧붙였다. 덕성여대 학생과 직원 윤기정씨(28)도 지난 7일 양씨를 돕겠다는 내용의 전자우편(E-mail)을 본사에 보내왔다.윤씨는 “그동안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잊고 살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면서 “직장 동료와 의논해 가급적 많은 금액을 모으겠다”고 말했다.이름을 밝히지 않은 40대 남자도 본사에 전화를 걸어 양씨를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양씨는 “단돈 몇천원이 아쉬운 마당에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너무감사하다”면서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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