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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5개월째 4%대 고공행진 물가 누가 챙기나

    물가 오름세가 예사롭지 않다. 올 들어 5개월째 내리 4%대다. 하반기 전기·가스·버스요금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경우 다시 한번 물가 쇼크가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상기후 등으로 폭등했던 농축산물 가격과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던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소비자물가가 4%대인 것은 그만큼 물가가 불안함을 말해 준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3.5% 올라 2009년 6월(3.5%)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물가 상승의 요인이 농축산물과 석유류 등을 포함한 공업제품에서 서비스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데 있다. 5월 서비스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농축산물과 공업제품 등은 가격이 올라가도 얼마 가지 않아 안정된다. 하지만 서비스분야는 한번 올라가면 계속 오르는 경향이 있다. 공공서비스·개인서비스·집세 등이 포함된 서비스는 수요 측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특히 하반기에 전기료·가스료 등 공공요금은 오를 수밖에 없다. 상반기에는 묶어 뒀지만 하반기에는 풀지 않을 수 없다. 공공요금 억제로 공기업이 수익을 내지 못하면 정부가 적자폭을 메워야 한다.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기저효과로 물가상승률이 상반기만큼 높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물가의 고삐를 바짝 죄어야 한다. 그런데 경제정책의 사령탑인 기획재정부는 장관의 교체기를 맞아 일손을 놓고 있다. 물가를 책임지는 중앙은행은 가계빚의 심각성 때문에 금리카드는 꺼내들지도 못하고 있다. 가계부채 규모가 800조원을 웃돌고 있으며, 가처분소득의 1.55배나 된다고 한다. 가계부채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그렇다고 무섭게 치솟는 물가를 쳐다만 보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중앙은행과 정부는 금리 등 거시적인 수단을 통한 물가 상승 억제에 전력투구해야 한다.
  • KT·소프트뱅크 합의 뒷얘기

    30일 일본 도쿄 베르사르 시오도메 이벤트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이석채 KT 회장이 공동으로 주재한 데이터센터 세일즈 콘퍼런스에는 1200곳에서 온 일본 기업인 2000여명이 몰렸다. 당초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던 행사에 두 배가 넘는 기업인이 몰리면서 자국 영토 밖의 해외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KT와 일본 거대 통신사인 소프트뱅크의 데이터센터 협력에는 한·일 두 정보기술(IT) ‘거두´의 의기투합이 주효했다. KT와 소트프뱅크에 따르면 양사는 한·일 양국의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컴퓨팅 합작사인 ‘KT·SB데이터 서비시스’를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지난달 14일 일본 도쿄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양사 최고경영자(CEO)가 단 한 차례 만난 뒤 이뤄진 합작이었다. ●손회장, 이회장 도쿄 초청 손 회장은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 회장은 주저없이 도쿄로 날아갔다. 전례가 없는 일본 국내 기업의 주요 데이터를 한국에 저장·구축하는 사업은 두 회장의 3시간에 걸친 도쿄 담판에서 타결됐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난 3월 11일. 대지진이 일본 기업에 미친 파장은 컸다. 그 순간 손 회장의 머리에는 지난해 5월 KT가 제안했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떠올랐다. 지진 발생 한달 만인 4월 11일 아타 신이치 소프트뱅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손 회장의 특명을 받고 KT를 찾았다. 일본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구축하는 협력안이었다. ●“전기료 반 값·기술 최고” 손 회장은 12일 이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협력 사업을 위해 도쿄에 오실 수 있습니까.”라고 의향을 물었다. 이 회장은 이틀 뒤 도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양사 CEO의 도쿄 면담은 불과 3시간. 두 회장은 그 자리에서 이번 사업에 대해 ‘줄다리기는 하지 말자.’, ‘선의의 프로젝트로 마음을 합치자.’고 의기투합했다. 실무 추진도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소프트뱅크는 KT가 제시한 김해 데이터센터 건립 방안과 합작 법인 경영안에 동의했다. 소프트뱅크는 자사 직원 2만 1000명의 PC 데이터를 KT에 저장하는 데스크톱 가상화(VDI)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양사는 올 10월 서버 1만대 규모인 6000㎾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 중 2만㎾로 증설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한국은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로 전기료는 일본의 절반, 데이터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발전도는 세계 톱 수준”이라고 격찬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씨줄날줄] 선풍기/이춘규 논설위원

    인류 최초의 부채는 식물의 넓은 잎으로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위에 시달리던 인간이 나뭇잎을 흔들어 바람을 일으켰다. 왕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은 노예들이 대신 부채질을 했다. 영화나 그림 속에 남아 있다. 한국·중국·일본 등에서는 일찍부터 부채가 사용됐다. 15~16세기에는 동양의 부채들이 서양에서 인기를 끌었다. 예술 부채로 선물용이 많았다. 부채는 본래 더위를 쫓는 데 쓰였으나 의례용 또는 장식용으로 많이 쓰이게 됐다. 기업들은 여름철 광고용으로 활용한다. 한국에서는 가는 대로 살을 만들고, 종이 또는 헝겊을 발라 부채를 만들었다. 전북 전주와 전남 나주 등지의 부채가 유명하다.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고급스러운 합죽선(合竹扇)은 미술품이나 골동품으로도 소장된다. 태극선(太極扇)은 특별히 많다. 승려의 머리처럼 둥그렇게 만든 승두선(僧頭扇), 바깥쪽에 마디가 있는 대를 사용한 죽절선(竹節扇), 부채살도 많고 퍼짐이 반원 모양으로 넓게 퍼지는 부채인 광변선(廣邊扇)도 있다. 선풍기는 기계식 부채다. 최초의 기계식 선풍기는 19세기 초 중동에서 쓰인 푼카라는 제품이었다. 1850년대는 현재의 탁상선풍기 모양으로 된 것에 태엽을 감아 사용하는 것이 발명됐다. 전기모터를 이용한 선풍기는 에디슨이 고안했다. 1882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스카일 스카츠 휠러 박사는 날개가 두개 있고 책상이나 탁자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상업용의 작은 선풍기를 발명해 시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 국산 선풍기가 양산됐다. 전기선풍기의 날개는 본래 두개였다. 그 후 세 날개가 주류였다. 최근 효율성이 중시되며 5날개 선풍기도 등장했다. 4날개, 6날개도 있다. 하지만 선풍기 자체가 에어컨에 밀려 빛을 잃어가는 듯하다. 사무실은 물론 집집마다 한두대의 에어컨이 보급되어 있다. 에어컨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냉방병은 자주 문제가 된다. 최근 전기료가 들썩이는 데다 참살이가 부각되며 선풍기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일본대지진으로 전력난이 심각한 일본에서는 선풍기가 날개돋친 듯 팔린다고 한다. 에어컨보다 50%나 절전되는 게 강점. 대형 가전제품 양판점들은 매장입구에 선풍기 코너를 마련했다. 선풍기 매출이 예년보다 4∼5배나 늘고 있다. 15배 이상 늘어난 곳도 있다. 4000∼6000엔대가 많이 팔린다. 3만엔(약 40만원)짜리 절전형 고급 기종도 잘 팔린다. 만들기만 하면 팔려 나가 업계는 즐거운 비명이다. 지진이 몰고온 선풍기 전성시대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열린세상] 원전산업 거듭날 시점에 와 있다/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종양학 교수

    [열린세상] 원전산업 거듭날 시점에 와 있다/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종양학 교수

    지난 2009년 말에 날아온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원전 수출’이라는 낭보는 원전 후발국인 우리가 프랑스, 일본과 같은 선진국과 경쟁해 이겼다는 사실로 인해 온 국민들을 가슴 뿌듯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원전 수출을 기반으로 장차 원전 산업이 후손들을 먹여 살릴 수 있게 되었다는 기대감도 키웠다. 하지만 잠시뿐이었다. 일본 대지진 여파에 따른 원전 사고를 보면서 원전 산업에 대한 국민적 기대는 오뉴월에 눈 녹듯이 사라지고 오히려 원전에 대한 국민적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얼마 전 UAE에서 개최된 원전 기공식도 토막소식으로 묻히고 말았고, 이제는 수출은 물론 국내에서 원전을 추가 건설하는 것조차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때 원자력 르네상스를 예측했던 에너지 전문가들과 정치권은 이제 원자력을 어떻게 국민에게 설명해야 할지 딜레마에 빠지고 있다. 특히 2030년까지 전체 전력의 50~60% 이상을 원자력에 의존하려던 정부는 더욱 혼란에 빠진 것 같다. 반핵단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원자력에 대해 포문을 열고 있다. 연일 TV에서는 원전 폭발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기사를 내보내 온 까닭에 원전에 대한 국민적 공포는 더욱 증가했다. 이러한 와중에 지난해 신고리발전소와 올해 원자력연구소에서 발생한 백색 비상은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고, 계속해서 반핵단체들에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원전 산업은 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우선 원자력 산업체 관계자들이 솔선수범해서 원전 산업 전반에 걸쳐 확고히 안전책을 마련하는 등 스스로 개혁을 주도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원자력발전회사의 설계·제작·운전이 독점으로 유지되는 현재의 산업구조 진단에서부터 안전에 가장 중요한 운영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 등 원전 산업 전반에 대한 체제 분석이 필요하다. 특히 원전 산업이 지금처럼 독점적으로 운영되는 구조가 옳은지 여부부터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만성적인 부채에 시달리는 공기업 구조로 원전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원자력에서 생산되는 전기가 낮은 전기료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적 레버리지로 계속 사용되어야 하는지도 따져봐야 할 것이다. 주목해야 할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원전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의 구조변화이다. 원전 안전운전의 지렛대 역할을 해 왔던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에 들어갔다. 그 대신 자유분방함과 디지털식 사고를 가진 뉴밀레니엄 세대가 원전 설계·운영 등 모든 원전 공급 체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인력운영 구조변화가 기술이나 노하우 경험 면에서 초래하는 효과와 그로 인한 생산성 문제에 해당 산업체가 잘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교한 분석도 필요하다. 특히 원전 사고의 약 60%가 운전원의 실수로 인한 인재인 점을 고려하면, 운영 회사의 인력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검토하는 일은 중요하다. 원자력 분야의 기술개발 방향에서도 큰 변화가 요구된다. 일본 원전 사고를 계기로 앞으로 원자력 분야 연구개발 방향의 경우, 원전의 비용을 줄이기 위한 대형화 연구에만 몰두하기보다 쓰나미와 같은 상상을 넘어선 최악의 사고에 대응을 할 수 있는 안전성 향상 분야의 연구개발에도 초점을 두어야 한다. 더불어 원자력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소형이면서 냉각 펌프의 도움 없이도 자연적으로 냉각을 할 수 있는 분산형·전원형의 차세대 원전 개발로 조속히 방향이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원자력 산업계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본 원전 사고 이전까지 우리의 원자력 산업계는 원전 수출로 인해 다소 들떠 있는 듯한 상황이었다. 최근 많은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해왔는데, 이번 일본 원전사고는 오히려 이러한 원자력 산업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데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이 획기적인 변화를 보일 때 국민들은 새로운 지지를 보내 줄 것이다.
  • 최중경 장관 “전기료 연료비연동제 7월 시행”···요금 인상 시사

    최중경 장관 “전기료 연료비연동제 7월 시행”···요금 인상 시사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전기요금의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되면 자동으로 전기요금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혀 요금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 장관은 지난 4일 있은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연동제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기요금 현실화 문제와 관련, “스타팅 포인트를 언제 잡아야 할지, 언제 완전히 현실화해야 할지, 기준 포인트를 어디로 잡을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산업용 전기료를 우선 현실화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했던 것이 전기요금 때문”이라면서도 “고려는 해보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원전 대책을 바꾸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신부의 꿈, 함께하는 혼수] 스마트한 가전제품들 봄의 신부 마음을 훔치다

    [신부의 꿈, 함께하는 혼수] 스마트한 가전제품들 봄의 신부 마음을 훔치다

    신개념 가전제품들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요즘 신혼부부들이 꼽는 ‘머스트해브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극장에 가지 않고도 눈과 몸이 편안하게 3차원(3D) 영화를 즐길 수 있는 TV, 걸어두기만 하면 알아서 옷을 관리해주는 의류 관리기, 요리시 가스 발생이 적은 전자레인지까지 똑똑한 제품들이 많다. ●눈이 편안한 3DTV ‘시네마 3DTV’ 3D TV에 대한 신혼부부들의 관심은 지대하다. 수없이 많은 제품들 가운데 LG전자 시네마 3D TV는 눈이 편안한 TV를 표방해 눈도장을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신기술로 개발한 필름 패턴 편광안경 방식(FPR)을 적용한 차세대 3D TV인 이 제품은 깜박거림을 없애 장시간 시청해도 눈이 편안하고 두통이나 메스꺼움이 일어나지 않아 호평을 받고 있다. 180도 시야각으로 TV 앞 어느 곳에서도 동일하게 선명한 3D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3D TV와 안경이 신호를 주고 받을 필요가 없어 어느 자세에서도 편안한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3D 안경 또한 현재 출시된 전자식 셔터 제품보다 훨씬 가벼운 10g대에 불과해 코와 귀가 아프지 않고 번거롭게 배터리를 교환하거나 충전할 필요가 없다. 전자파에서 자유로운 것도 특징이다. ●찬물에도 세탁력 높인 ‘트롬 6모션 2.0’ LG전자 세탁기 판매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드럼세탁기는 신혼부부의 수요가 특히 높다. ‘트롬 6모션 2.0’은 찬물 세탁 방식을 적용해 세탁 시간을 줄여 전기료를 75%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드럼세탁기는 표준 세탁시 40도의 물 온도로 세척하기 때문에 물을 데우기 위한 전력이 필요하다. 드럼세탁기의 소비 전력 대부분이 이곳에 사용되는데 이 제품은 찬물 세탁 코스를 채용해 물을 데우지 않고도 세탁력을 높여 전력 소비를 줄였다. 29분 만에 세탁부터 헹굼, 탈수까지 마칠 수 있는 스피드워시 코스도 있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트루 스팀’ 분사기술을 이용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완전히 분해하고 제거하는 ‘알러지케어’, 세탁물에 묻어 있는 세제농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세탁시간과 헹굼 횟수를 조절하는 안심케어, 신발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슈즈케어 등을 골고루 갖췄다.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트롬 스타일러는 지난 3월 출시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품.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 신개념 의류관리기는 양복, 니트 등 한번 입고 세탁하기에는 애매한 의류를 항상 새옷처럼 입을 수 있도록 유지해줘 결혼철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수증기가 분사되면서 옷걸이가 돌아가는 방식으로 걸어두기만 하면 옷의 구김과 냄새 제거뿐 아니라 살균, 건조, 내부 탈취는 물론 향기까지 더해준다. 제품 전면을 까만색 거울처럼 꾸미고 그 위에 하상림, 멘디니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넣어 거실, 안방, 드레스룸 어느 곳에나 놓아도 공간을 살릴 수 있도록해 호평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가스레인지 ‘히든 쿡’ 주방에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도 최근 폐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스레인지 ‘히든쿡’은 가스 연소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가 기존 가스레인지 대비 6분의1밖에 되지 않아 신세대 부부들이 반색하는 제품이다. 세라믹 글라스 상판 아래 위치한 가스 열원으로부터 복사열을 전달해 조리하는 HRB(Hidden Radiant Burner) 방식을 적용해 균일하게 열이 전달돼 음식물을 빠른 시간 안에 골고루 익혀준다. 후면 일괄배기 방식이어서 연기가 후드로 빨려 들어가기 때문에 유해가스가 적고 열기가 없어 쾌적한 주방 환경을 만들어 준다. 안전에도 더욱 신경써 자동 소화기능을 추가해 2시간 연속으로 작동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설계됐다. 손잡이에 점화확인램프가 있어 점화여부를 쉽게 알 수 있게 해줌으로써 부주의나 건망증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막아준다. 무엇보다 전기보다 저렴한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비용도 기존 전기 레인지 대비 최대 43% 절감할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옥천군 전기료 7900만원 추징 당할 판

    지방자치단체들이 무허가 가로등 때문에 수천만원의 전기요금을 추징당할 처지에 놓였다. 무허가 가로등은 시공업체들이 한전에 신고를 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 대부분으로 관리책임은 지자체에 있다. 한국전력 충북본부는 최근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을 활용해 관리대장에 등록되지 않은 무허가 가로등을 수천개 찾아냈다고 7일 밝혔다. 옥천군의 경우 가로등 수가 한전 관리대장에 기록된 3357개보다 1022개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 옥천지점은 무단으로 설치된 가로등의 6개월치 전기요금 2900만원과 무허가 가로등에 대한 벌금 명목의 위약 추징금 5000만원을 이달까지 납부하라고 군에 통보했다. 한전은 제천시와 영동군에서도 각각 1000개가 넘는 무허가 가로등을 찾아내 해당 지자체와 누락 요금 납부 방안 등을 협의 중이다. 한전이 파악하고 있는 가로등 수와 실제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지자체와 계약을 맺고 가로등을 설치한 시공업체들이 한전에 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용 신청을 하면 일일이 안전점검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번거로워 신고를 하지 않는 것으로 한전은 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가로등마다 계량기를 설치하면 누락이 될 수 없지만 가로등은 전기 사용량이 적어 계량기를 달지 않는다.”면서 “수십년 동안 누락이 계속되다 보니 무허가 가로등이 이처럼 많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계량기가 없기 때문에 전기요금은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을 고려해 부과된다. 그러나 지자체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무허가 가로등이 이렇게 많을 리가 없다.”며 “재조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종로, 전기료 군살빼기 나섰다

    종로, 전기료 군살빼기 나섰다

    종로구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전기요금 절감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맸다. 구는 지난달 14일부터 전기료 절감방안 대책회의를 통해 구청사와 동 주민센터, 보건소, 시설관리센터, 어린이집, 경로당 등 구가 전기요금을 부담하는 424개 기관 및 시설에 대해 납부내역을 면밀히 분석하고, KT 전력 전문 컨설팅팀의 자문을 받아 연간 2억 3000만원의 전기료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계약전력이 높게 책정돼 기본요금이 과다하게 부과되거나, 반대로 계약전력이 낮게 책정돼 누진세가 부과되는 시설의 경우 현장 실사를 통해 적정 계약전력을 재조정한다. 어린이집은 일반용 전기요금 대신 교육용 전기요금을 적용하고, 경로당은 복지할인 혜택과 함께 일반용 저압 전기요금을 적용해 계약종별 적용 오류사례를 개선한다. 자동이체나 고지서 이메일 신청으로 받을 수 있는 할인혜택도 꼼꼼히 챙긴다. 이 같은 제도적 개선으로 연간 1억 6300여만원을 절감하게 된다. 더불어 일반용 고압전력을 사용하는 구청과 보건소, 시설관리공단에 피크전력 4%를 하향조정하고, 그밖의 시설에 대해서는 전력사용량의 4%를 하향조정하는 시설개선을 통해 5400여만원을 줄인다. 아울러 매주 금요일은 ‘에너지 절약의 날’로 지정해 불필요한 사무기기와 조명, 냉·난방 온도 및 시간 조절로 전체 전력 사용량의 1%를 줄여 연간 1300만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 도시가스, 통신, 상·하수도 요금 등의 공공요금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을 통해 녹색성장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공공기관 투자 늘려 민간 일자리 창출을”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민영화에 대해 국민들이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료, 지하철요금 등의 공공요금이 오를까 걱정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3일 지난 3년간 추진된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 인지도, 정책 추진 성과 등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수 체계 개편, 노사 관계 선진화, 통폐합 등 세부 정책 과제에 대한 평가는 응답자의 50% 이상이 ‘잘함’이라고 응답한 반면 민영화에 대해서는 41.3%만이 ‘잘함’이라고 응답했다. ‘보통’이라는 응답도 41.3%에 그쳤고 ‘잘못함’은 17.4%로 나왔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선진화 정책 추진 성과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도 보통이 47.6%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효과 없다’가 26.9%, ‘효과 있음’은 25.5%에 그쳤다. 앞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투자 확대 등을 통한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이 33.0%(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노사 관계 선진화가 32.3%, 성과 관리 강화 30.6%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재정부는 대외업무를 주로 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수출입은행, 코트라의 대외 조직 진단 결과 공적개발원조(ODA) 수행 기능을 늘리기 위해 해외 사무소와 인력을 2015년까지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헉! 호화 청사 군위보건소 전기료 월 700만원

    지역의 재정 상태에 비해 호화·과대 청사라는 논란을 빚었던 경북 군위군보건소가 개관 후 우려한 대로 많은 전기료를 물면서 에너지 과소비 청사로 낙인 찍혔다.2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을 연 군위읍 동부리 보건소(연면적 5003㎡)가 2개월 동안 사용한 전기료는 총 1504만원(2010년 12월 727만원, 2011년 1월 777만원).이는 같은 기간 군 청사(7707㎡)의 전기료 3332만원의 절반 가까이에 해당되며, 목표로 잡았던 월 사용료 300만원을 2.5배 초과한 것이다.군은 실제 전기료가 예상액을 훨씬 웃돌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루평균 100명 안팎이 이용하는 청사치고는 호화·과대 건물이어서 재정자립도 10%대로 전국 하위권인 군이 연간 부담해야 할 전기료만도 1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공부방 사라질까 조마조마해요”

    “공부방 사라질까 조마조마해요”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교육·문화공간 ‘청소년공부방’이 사라지고 있다. 정부가 올해부터 예산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청소년공부방(이하 공부방)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방과 후 공부를 가르치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왔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또래 집단들의 쉼터로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해 왔다. 공부방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의미 있는 공간인데도 정부는 지난해 기준 전체 28억원에 불과한 지원 예산을 삭감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내 공부방은 8개 구·군에서 모두 18곳이 운영되고 있었으나, 올 들어 7곳이 국비 지원금 삭감에 따른 운영비 부족으로 문을 닫았다. 경북도의 경우도 30곳 중 7곳이 같은 이유로 폐쇄됐다. 국비 대신 해당 기초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어렵게 운영 중인 공부방도 형편이 어려워 조만간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지난해 대구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2억 4900만원, 경북은 2억 3000만원이 지원됐다. 대구 달서구는 6곳의 공부방 가운데 4곳이 문을 닫았다. 신당동공부방과 월성육영학사 등 2곳만이 달서구 자체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월성육영학사는 1층과 2층에 책상 85개를 갖추고 있다. 하루에 조손과 편부, 편모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7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3명의 자원봉사자에다 전기료, 기름값, 간식비 등을 대기에는 구청 지원비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달서구청에서 청소년 공부방 업무를 담당하는 석경선(41·여)씨는 “정부 지원금이 중단됨에 따라 올해부터 구청 예산을 대폭 올려 5000만원을 반영, 2곳에 나눠 지원해 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구의 살림도 어려워 내년부터 이 예산이 그대로 반영될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걱정했다. 현재 공부방을 이용하고 있는 김모(16)군은 “공부방은 친구들과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는데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니 불안하다.”고 말했다. 사정은 경북도 마찬가지다. 특히 1곳뿐인 공부방이 문을 닫은 울진, 봉화, 군위, 울릉군 등의 경우 청소년들이 방과 후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실정이다. 시·군 공부방 대신 경북이 자체 공부방 28곳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원금은 한 곳당 700만원에 불과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공부방을 선호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부지원이 끊기는 바람에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천 ‘MDC(밀라노디자인시티)’ 韓-伊 갈등 부르나

    인천 ‘MDC(밀라노디자인시티)’ 韓-伊 갈등 부르나

    인천시와 이탈리아 밀라노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던 ‘밀라노 디자인시티’(MDC)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외교 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MDC의 선도 사업으로 이탈리아 대통령까지 참석해 개막식을 가진 ‘트리엔날레 인천전시관’이 최근 폐쇄되자 이탈리아 외교사절이 잇따라 인천을 방문하고 공문을 통해 사업 이행을 촉구하는 등 갈등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세르조 메르쿠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전날 송영길 시장을 방문, MDC 사업과 트리엔날레 인천전시관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MDC 사업은 디자인·전시산업의 메카인 밀라노를 본떠 인천 영종하늘도시 363만㎡에 3조 7500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피에라전시장, 디자인스쿨, 베르디 음악원 등 10개 기관을 조성하는 것이다. 인천시가 시설을 갖추고 밀라노시는 전시물·디자인 등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2008년 11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자 이탈리아 외교진은 MDC사업 정상화를 위해 인천을 세 차례나 방문했다. 안드레아 레제리 전임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루초 이초 주한 문화원장 등은 송 시장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해 7월 “MDC 사업에 적극 관심을 갖기 바란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정상화는커녕 MDC 선도사업으로 건립된 트리엔날레 인천전시관이 폐쇄되자 새로 부임한 메르쿠리 이탈리아 대사와 칸첼라토 이탈리아 트리엔날레밀라노 관장은 지난 1월 인천시 산하 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 전시관을 다시 열어 2차 전시회를 예정대로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밀라노시는 전시회 비용 25억원 가운데 5억원을 부담하겠다는 방침까지 밝혔다. 하지만 인천시는 MDC 사업 자체를 백지화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MDC 사업 시행자인 ㈜피에라 인천전시복합단지(FIEX)가 재원 조달을 못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토지대금 8300억원을 지급하지 못한 데다 자본금(60억원)까지 잠식했기 때문이다. FIEX는 인천도시개발공사 등 산하 3개 공기업의 지분율이 72.9%에 달하는 특수목적 법인이다. FIEX는 MDC 첫 사업으로 2009년 9월 140억원을 들여 영종하늘도시 2만㎡에 트리엔날레 인천전시관을 개관했으나 전기료(3359만원)를 내지 못해 지난해 10월 초 폐쇄됐다. 전시관 개관식에는 이탈리아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참석했다.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24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이탈리아 대통령이다. 트리엔날레 인천전시관이 불과 1년 만에 폐쇄된 것은 인천시의 뜻이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전시관은 지난해 인천시에 기부채납됐다. 시 관계자는 “트리엔날레는 첫 전시회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관람객을 기록하는 등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리엔날레 인천전시관은 세계 5대 건축가인 알렉산드로 멘디니가 설계했다. FIEX 관계자는 “소중한 문화자산을 사업성 잣대로 판단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트리엔날레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관계자는 “MDC 사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이었지만 외교 문제로 번져 국제적인 망신을 당해서는 안 되므로 인천시와 밀라노시가 원만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전기료 계절·시간별 차등 부과

    계절과 시간대별로 요금이 달라지는 주택용 전기요금제가 오는 7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지식경제부는 21일 현행 단일 요금체계에 누진제만 적용받는 주택용 전기요금을 산업용 전기요금과 마찬가지로 계절별·시간대별로 2~3단계 차등화한 요금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스마트그리드 사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계·시별 요금제에 따르면 전력 소비가 많은 여름·겨울철과 낮 시간 피크타임 때는 전기요금이 오르고, 봄·가을철과 밤 시간대는 전기요금이 내려가게 된다. 우선, 스마트미터(전자식 계량기)가 보급된 가구를 대상으로 기존 요금제와 새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스마트미터는 현재 전국적으로 89만 가구에 설치돼 있고, 올해 말까지 164만 가구로 늘어난다. 지경부는 2020년까지 스마트미터 보급률을 100%로 확대할 방침이다. 계·시별 요금제는 스마트그리드 도입에 필요한 실시간 요금제로 가는 중간 단계다. 지경부 관계자는 “계·시별 요금제가 시행되면 소비자는 원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전기 소비를 합리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또 스마트미터, 지능형 가전, 전기자동차 등을 활용해 전력수요를 줄이고 그 실적에 따라 보상받는 상시 전력 수요관리시장을 열기로 했다. 올해에는 제주 실증단지에 이를 적용한 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상설화할 방침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똑똑해진 상암 DMC거리

    똑똑해진 상암 DMC거리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지능형 거리로 탈바꿈됐다. 서울시는 상암동 DMC 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에 지능형 가로등인 ‘IP-인텔라이트’ 189개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IP-인텔라이트는 주변 밝기에 따라 색상과 조도가 바뀌는 가로등 기능은 물론 비상 전화와 폐쇄회로(CC)TV, 무선 인터넷, 음악, 방송 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센서가 설치된 가로등은 조도가 자동으로 조절돼 전기료를 최대 20%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DMC 단지 내 버스정류소에 지능형 버스정류장인 ‘U-버스셸터’를 4곳 설치했다. U-버스셸터는 버스정보단말기(BIT)와 디지털정보표시장치(DID)를 부착해서 버스도착 정보와 노선안내, 생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버스정류장 중 한곳은 태양 전지판을 설치해 광고·전광판을 운영한다. 박중권 투자유치과장은 “DMC 거리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서울의 대표적 미래 거리”라면서 “공항철도 개통으로 인천공항에서 40여분밖에 걸리지 않아 외국인들의 발길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첨단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속초~러~중 북방 뱃길 ‘존폐 기로’

    속초~러~중 북방 뱃길 ‘존폐 기로’

    강원 속초항에서 러시아와 중국 훈춘을 잇는 백두산 뱃길이 끊기고 국제여객터미널이 문을 닫는 등 북방항로가 존폐의 기로에 섰다. 속초시는 7일 백두산 항로를 오가던 뉴동춘호가 지난해 10월 스크루 파손 사고로 뱃길이 끊기면서 중고자동차 수출 등 관련 무역업체들이 줄줄이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속초와 러시아를 오가는 뉴동춘호는 지난해 10월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기 위해 속초항을 출항하던 중 항 입구에서 스크루가 파도완충재(일명 TTP)에 부딪쳐 파손되는 사고를 당했다. 당초 수리가 끝나는 지난해 말쯤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금까지도 재개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해 1월에 이어 또다시 기름값을 정산하지 못하는 바람에 감수보전신청으로 조선소에 발이 묶인 것. 언제 백두산 항로가 재개될지는 기약할 수 없다. 사고 직전까지 1항차에 70여명의 소무역상이 뉴동춘호를 이용했다. 하지만 뱃길이 끊기면서 소무역상들이 인천항과 평택항 등으로 발길을 돌렸다. 속초항만지원센터에 입주했던 무역업체들도 대부분 철수했고, 선사인 동춘항운도 직원 1명만 남긴 채 사무실을 떠났다. 수리를 끝내고 운항을 다시 재개한다 해도 당장 운항에 필요한 인력부터 구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뉴동춘호의 승무원들은 지난해 회사 측의 체불 임금에 반발해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제출, 운항 거부까지 결의하고 나서 한때 파행을 겪기도 했다. 더욱이 속초~일본 니가타~러시아 자루비노~중국 훈춘을 연결하는 동북아훼리도 지난해 10월 면허를 반납하면서 신항로의 기대마저 무너진 상태. 속초항을 통한 환동해 국제항로 자체가 존폐의 기로에 선 셈이다. 북방항로가 모두 끊기면서 백두산 항로 출발점인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까지 문을 닫았다. 전기까지 끊겼다. 백두산항로 선사인 동춘항운이 4개월치 전기료 1000여만원을 내지 못해 지난달 28일 한전이 단전을 했기 때문이다. 터미널 내에 입주해 있던 10여개의 무역업체도 대부분 문을 닫거나 컨테이너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어 개점 휴업한 상태나 다름없다. 한전은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한 데 이어 압류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지역 내에서는 “선사가 더 이상 백두산 항로를 유지할 수 없어 항로 운항을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원발전연구원 김범수 연구원은 “속초항을 동북아 관광·물류 거점항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 위기를 맞아 안타깝다.”면서 “속초항 물류 활성화의 기본 요건은 환동해권 교류협력의 안정화와 안정된 자체 물동량 창출, 교통 인프라 구축에 있는 만큼 이를 ‘자유무역지대 연계망 구축’으로 살려내야 한다.”고 진단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기요금 올핸 안 올릴 듯

    전기요금 올핸 안 올릴 듯

    당장 올 상반기에는 전기요금 인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올 하반기부터 전기요금 현실화(인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내년이나 내후년쯤에는 전기요금을 올리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김황식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녹색성장위원회의 올해 업무계획 보고에서는 이처럼 전기요금 현실화를 중장기과제로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당장은 어렵지만 에너지 가격을 합리화하겠다.”면서 “다만 물가 안정이 중요한 과제인 만큼 중장기적 로드맵으로 주의깊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도 “전기 요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아서 소비 구조를 왜곡하는 측면이 많다.”면서 “전기 요금 현실화를 위한 로드맵 마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전기료 현실화를 추진하고 나선 것은 유가, 가스비 등과 비교해 저렴한 전기료 때문에 혹서기와 혹한기에 전력사용량이 급증해 예비전력마저 확보하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에서다. 전기료 현실화 추진 방침에는 저렴한 전기요금이 에너지 소비 구조를 왜곡하고 에너지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이 대통령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전열기를 지금처럼 많이 쓰는 것은 분명히 비정상적이다. 전기 과소비가 심각하다.”면서 “가격 기능을 동원해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 물가 불안이 계속돼 온 점을 감안해 “상반기 물가안정 기조는 확실히 지켜야 한다.”며 전기료 현실화를 중장기 로드맵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도 전기료 현실화에 찬성하는 녹색위원들의 토의 내용을 들은 뒤 “주요 20개국(G20)에서 에너지 보조금을 줘서는 안 된다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거꾸로 우리나라는 요즘 유행어로 보면 ‘전기 무상화하자.’고 할까 봐 겁난다.”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전열기 수입량이 280만대에 달했고 심지어 정전까지 됐는데 이런 극단적 현상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게 대통령의 평소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색위는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통합한 그린카드 보급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승용차의 도심 진입을 억제하는 등 교통량 감축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부과하는 ‘녹색 자동차보험’ 제도를 도입하고, 녹색기술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지난해 2조 3000억원에서 올해는 2조 5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울산 ‘학교운영지원비’ 내년 폐지

    울산지역 중학교의 ‘학교운영지원비’가 내년부터 사라진다. 19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의 가정경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그동안 저소득층을 제외한 중학생 1인당(연간) 20만 4000원씩 받던 학교운영지원비를 내년부터 걷지 않기로 했다. 일단, 올해는 54%를 시교육청에서 지원받아 학부모의 부담률(46%)을 크게 낮췄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올해 9만원가량만 부담하고 내년에는 내지 않아도 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61억원과 내년 106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학교운영지원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운영지원비는 학교의 전기료·수도료, 교원 연구비, 관리자 수당, 직원 인건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광복 이후 사친회비, 기성회비, 육성회비, 학교운영지원비 등으로 이름도 바뀌었다. 1994년 참교육학부모회의 납부 거부운동으로 초등학교에서 사라진 이후 2002년 중학교도 의무교육이 되면서 폐지 여론이 거세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대상을 중학교 전체 학생으로 확대함으로써 중학교 무상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저소득층의 교육기회 확대와 교육격차 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전기히터 막 썼다가 月 42만원 요금폭탄

    혹한기를 맞아 몇몇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전기 히터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초절전이라고 광고하더라도 다른 가정 전기용품에 비해 전력사용량이 많아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전기히터의 전력 사용량은 한 시간당 1500~3000W다. 냉장고(50W)나 TV(50W)의 30배 수준이다. 하루 10시간 정도 전기히터를 쓸 경우 월 전기료는 42만원이 된다. 전기요금은 누진제가 적용되는 만큼 다른 전기 제품 사용까지 더해져 전기료 ‘폭탄’이 될 수 있다. 공정위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발열 내의의 경우 원단 소재나 개인 활동성 등에 따라 차이가 큰 만큼 구매하기에 앞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백화점·호텔 실내 20도 이하로

    정부는 1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최근 고유가, 전력수요 급증 등 에너지 위기상황을 넘기기 위한 ‘2011년 에너지수요전망 및 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백화점, 호텔 등 주요 건물의 실내온도를 제한하고 전철 운행 간격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철 운행간격 1~3분 늘려 지식경제부는 우선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주 동안 2000TOE(석유 1t 연소 시 발생하는 에너지) 이상 에너지를 소비하는 백화점과 호텔 등 전국 441개 대형 건물의 실내온도를 20도 이하로 제한한다.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지 않는 건물에 대해서는 시정 명령을 내리고, 추가 적발 시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전력피크 시간대 전력사용을 분산하기 위해 오전 10시~낮 12시에는 수도권전철 등 도시철도의 운행간격을 지금보다 1~3분 늘린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하루에 55만㎾ 정도의 전력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백화점 등 대형 건물의 온도 제한으로 10만여㎾, 지하철 운행 간격 조정으로 5만여㎾, 난방기 가동 10분 멈추기로 40여만㎾를 절약한다는 것이다. ●전력 피크 시간에 난방 강제 중단?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백화점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들은 이미 실내온도를 20도로 맞추고 있고, 지하철 운행 간격 조정으로 줄일 수 있는 전력량도 얼마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전력 피크 시간인 오전 11시~낮 12시 전국 대형 건물들이 10분씩 돌아가며 난방을 멈추는 것에도 회의적이다. ●백화점 등 이미 실내온도 20도 백화점, 대형마트들은 느긋하다. 고객들이 실내온도가 높으면 불쾌함을 느끼기 때문에 정부의 조치 이전에도 알아서 권장 온도에 맞춰 왔다는 것이다. 오히려 많은 조명 아래 고객 밀집도가 순간적으로 올라가 예기치 않게 실내온도가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7일 각 매장에 업무 협조문을 내려보내 개인 난방·전열기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또 조명 격등제를 시행하는 한편 시민단체 또는 정부기관의 불시 검사에 대비해 층별로 하루 네 차례, 4개 지점에서 실내 온도를 자체적으로 측정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등은 사원들을 대상으로 멀티탭 전원 끄기 운동을 벌인다. 신세계백화점은 겨울철 오전 9~11시 3시간 동안 출입구가 있는 지하층 또는 1층에만 난방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당일 아침 온도에 따라 난방 시간을 줄일 방침이다. 윤원철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전기료를 올려 수요 관리에 나서는 것이 가장 올바른 정책이지만 이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다.”면서 “녹색성장을 외치는 정부가 언제까지 에너지 과소비를 보고만 있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박상숙·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임대아파트 보안등 전기료 지원 노원구 공동주택관리 조례 개정

    노원구는 쾌적한 아파트 주거환경 조성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총 사업비 8억원을 들여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서민생활 안정과 범죄예방을 위해 임대아파트 보안등 전기요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공동주택 관리비 지원사업은 하자보수기간이 지난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신청 받는다. 단지 내 상하수도와 도로,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개·보수, 자전거 시설 설치 등 공용시설물의 유지관리사업을 지원한다. 특히 구는 개인주의와 도시화 탓에 날로 삭막해져 가는 아파트 문화를 개선하고자 지난달 조례개정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 부문’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지원대상은 ▲주민참여형 지역봉사활동 및 보육프로그램 운영 ▲공동주택 내 갈등 해소를 위한 사업 ▲카페, 강의실 등 다목적 시설의 개·보수 등 9개 사업이다. 또한 구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영구임대·공공임대·재개발임대 아파트를 대상으로 올해 17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단지 내 보안등 전기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구임대아파트는 요금 전액을 지원하고 공공임대 등은 50%를 지원한다. 공동주택지원과 2116-384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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