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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주택 입주민 편의 높인다” 종로구 예산 2배 증액

    “공동주택 입주민 편의 높인다” 종로구 예산 2배 증액

    서울 종로구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민 삶의 질 증진을 위해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2배 늘어난 3억 2700만원을 편성해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유지보수에 3억 2000만원,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에 7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 예로는 경로당 보수, 장애인 편의시설이나 자전거도로·관련시설 설치, 옥외주차장 증설, 임대아파트의 공동 전기료·수도료 지원, 위험 수목 제거, 경비원 근무시설 개선 등이 있다. 특히 재해 예방시설이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낡고 오래된 소규모 공동주택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주민 화합을 위한 소식지, 홈페이지, 취미 교실, 녹색장터, 텃밭 운영 등은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과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다. 입주자대표회의의 의결을 거쳐 3월 14일까지 구비서류를 주택관리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결과는 선정된 단지에 개별 안내하며 지원 비율은 사업별로 상이하다. 보조금 교부는 현장 검토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택관리과 주택행정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종로구는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1억 6700만원을 투입했다. 입주자 의견 경청을 위한 간담회도 두 차례 개최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과 주민 간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 구청장은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사업 다각화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트럼프 관세 부과에…포항-광양-당진 철강 지자체 공동 대응 뭉친다

    트럼프 관세 부과에…포항-광양-당진 철강 지자체 공동 대응 뭉친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철강 산업 위기가 고조되면서 철강을 주요 산업으로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13일 경북 포항시는 이날 오후 4시30분 전남 광양시, 충남 당진시와 함께 ‘철강 산업도시 단체장 긴급대책 영상회의’를 갖고 공동 대응 모색에 나선다고 밝혔다. 영상회의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황침현 당진부시장이 참여했다. 포항과 광양은 포스코가, 당진은 현대제철이 주요 기업인 철강도시다. 세 도시 조강생산량은 국내 전체 중 약 93%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관련 산업 종사자 및 관계사가 많은 만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하지만 글로벌 철강 시장은 2021년 이후 경기 하락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중국산 공급 과잉으로 인해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일본 엔저 효과로 인한 경쟁력 약화도 국내 철강업계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회의를 통해 각 지자체는 철강산업 현황과 피해 상황 등을 공유하고,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을 넘어 국내 철강 산업 전반이 영향을 받는 만큼 위기 극복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야·정부 협력을 이끌어 내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뜻을 모았다. 또한 철강 산업이 위기가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전후방 산업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긴급금융지원 및 세제 혜택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밖에도 포항시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과 국내 기업 의무할당제, 산업용 전기료 인하,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 신속 처리, 수출 쿼터제 합의를 위한 외교적 노력 등 대정부·국회 차원의 특별 지원 대책을 지속 건의하는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은 자동차, 조선, 전자 등 모든 산업에 필요한 대체 불가 핵심 소재이자 우리산업의 주력 수출품으로 철강산업의 위기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위기”라며 “향후 광양·당진시와 머리를 맞대 각 지역의 철강기업,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는 등 국내 철강산업 보호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성동, 11억 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 추진

    성동, 11억 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 추진

    서울 성동구가 총 11억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주택 162개 단지 총 6만 7692가구를 대상으로 ‘2025년 공동주택 지원 및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공동주택 내 공용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사업비를 50%에서 최대 70%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부문은 공동체 활성화 시설물 사업 8개, 공용시설물의 유지관리 사업 14개 등 22개 항목이며 공동주택 단지별로 1개의 사업을 지원한다. 다만 옥외 보안등 전기료 지원과 관리원·미화원 근무시설 및 휴게시설에 대한 냉방비(폭염기 7~8월) 지원사업은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 성동구청 주택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동주택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는 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입주민들의 이웃 간 네트워크 강화 및 지속 가능한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한 것으로 사업별 2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공모 분야는 네트워크 강화 및 주민 화합, 그린아파트 조성, 공동체 배움터, 건강·운동, 사회봉사 등 총 5개다. 구는 14일 오후 2시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2025년도 공동주택 지원사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한다. 신청 절차와 집행 방법 등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의무교육으로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윤리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공동주택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동구, 2025년도 공동주택 지원사업…총 11억 6000만 원 규모

    성동구, 2025년도 공동주택 지원사업…총 11억 6000만 원 규모

    서울 성동구가 총 11억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공동주택 162개 단지 총 6만 7692세대를 대상으로 ‘2025년 공동주택 지원 및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공동주택 내 공용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사업비를 50%에서 최대 70%까지 지원하며, 구는 총 10억 6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원 부문은 공동체 활성화 시설물 사업 8개, 공용시설물의 유지관리 사업 14개 등 22개 항목이며, 공동주택 단지별로 1개의 사업을 지원한다. 다만 옥외 보안등 전기료 지원과 관리원·미화원 근무시설 및 휴게시설에 대한 냉방비(폭염기 7~8월) 지원사업은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 성동구청 주택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동주택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는 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입주민들의 이웃 간 네트워크 강화 및 지속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별 2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공모 분야는 네트워크 강화 및 주민화합, 그린아파트 조성, 공동체 배움터, 건강·운동, 사회봉사 등 총 5개다. 구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2025년도 공동주택 지원사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한다. 신청 절차와 집행 방법 등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의무교육으로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윤리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공동주택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주거 취약계층 899가구 ‘집 고쳐준다’···최대 500만 원

    경기도, 주거 취약계층 899가구 ‘집 고쳐준다’···최대 500만 원

    경기도는 주거약자 및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해 올해 총 899가구 대상으로 주택 개조 사업 네 가지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은 고령자의 신체적·인지적 기능 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주택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타일 설치 ▲안전 손잡이 설치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79가구로 가구당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햇살하우징’은 저소득 가구의 난방비와 전기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에너지 효율화 주택 개조 사업이다. ▲기밀성 창호·문 ▲단열 보강 ▲LED 조명 ▲고효율 보일러 등을 지원하며,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가 대상이다. 309가구 대상으로 가구당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은 장애인의 이동과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주택 개조를 지원한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의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경사로 설치 ▲화장실 개선 ▲안전 손잡이 설치 등을 지원한다. 171가구 대상으로 가구당 380만 원까지 지원한다. ‘G-하우징’ 사업은 민관 협력으로 진행되는 비예산 사업이다.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이 대상이며, 참여 업체의 자원과 재능 기부로 진행된다. 올해 140가구 지원을 목표로 화장실, 부엌, 지붕 수리 등 대상자가 희망하는 항목에 대한 개보수를 지원한다. 이은선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주택 개조는 비록 작은 변화처럼 보이지만 대상자들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준다”며 “문턱 제거와 단열 보강 같은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도움이 절실한 분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집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북 지방의원들 왜이러나…특권의식에 갑질·막말·청탁 도넘어

    전북 지방의원들 왜이러나…특권의식에 갑질·막말·청탁 도넘어

    전북지역 일부 지방의원들이 공무원들에게 부적절한 청탁과 갑질, 막말, 비하 발언을 일삼아 물의를 빚고 있다. 재발방지를 위해 의회 차원의 자정작용과 함께 해당 의원을 공천한 정당의 질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일부 의원은 이권개입을 하면서 공무원을 겁박했고 군산시와 익산시 의원은 공직자들에게 갑질과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직자들의 갑질과 이해충돌을 문제 삼았던 지방의원들이 되레 비난 가능성이 높은 행위를 서슴치 않아 지탄을 받고 있다. 전북도의회 A 의원은 지난해 12월 20일 도청 회계과 팀장과 직원에게 수십억원대 에너지절감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으면 자신이 예결위원이 돼 해당 부서 예산을 삭감하고 각종 자료제출 요구를 하겠다고 겁박했다. 특히, A 의원은 관계 공무원들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해당 업자가 보는 앞에서 공공연하게 부적절한 청탁을 하며 특권의식을 발동해 공직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A 의원은 특정 부서에 보복성 자료요구를 요구해 논란을 빚기도 한 장본인이다. 전북도의회 B 의원도 같은 업자의 청탁을 받고 관련 부서 공무원들을 불러 설치 여부를 검토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의원들은 에너지절감시스템을 설치하는데 30여억원이 들어가지만 1년에 4억 2000만원의 전기료가 절감되기 때문에 3억원씩 10년간 분할 상환을 할 경우 연간 1억 2000만원이 남는다며 해당 업자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북도는 해당 장치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30억원의 예산으로 청내에 태양광발전시설을 하는 것이 보다 확실하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도청 관계자는 “도의원의 지위를 앞세워 특정 업체의 편의를 봐주라고 공무원에게 압력을 넣는 것은 부정 청탁이자 공갈·협박이나 다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관이지 민원이라는 이유로 업자를 부탁하는 것은 공무원의 공정한 직무집행을 방해하고 인격마저 짓밟는 행위라며 불만을 감추지 않는다. 전북도의 한 과장은 “도의원들의 이권개입은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특정 의원은 해도 너무할 정도로 업자를 끼고 산다”며 의회 차원의 제재를 요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해 12월 12일 군산시의회 C 의원을 품위 손상과 부적절한 발언 등의 이유로 제명했다. C 의원은 최근 시청 공무원들에게 잇단 막말과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그는 지난 10월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시청 공무원 비하 발언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군산시 공무원 노조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익산시의회 D 의원은 지난해 11월 12일 오전 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대뜸 50대 직원을 ‘어이’로 부르며 ‘왜 행사 일정을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았냐’고 따졌다. 직원이 ‘어이’로 부르는 건 적절치 않다고 항의하자 의원은 “자네, 나한테 눈 똑바로 뜨고 잘했다는 거냐”며 화를 냈다. 직원이 다시 “하대하지 말아 달라”고 하자 의원은 화를 참지 못하고 10여분 동안 고성과 막말을 서슴치 않았다. 해당 의원은 지난 2021년에도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해 민주당에서 제명됐었던 6선 의원이다. 또다른 익산시의회 E 의원은 면장을 다른 곳으로 보내버리겠다고 주민들에게 큰소리를 치고 다니다가 반발을 샀다. E 의원은 “주민의 뜻을 대변한 것일 뿐 갑질이나 인사개입은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은 함량미달 시의원을 제명하라”는 현수막이 붙었다. 이같이 지방의원들의 도를 넘는 부적절한 처신이 만연하고 있으나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재발 방지 대책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도청 공무원들은 “지방의원들은 문제가 돼도 징계가 공개사과 등 미미한 수준에 그쳐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면서 “품위를 떨어뜨리거나 부적절한 청탁을 일삼는 지방의원이 발을 디딜 수 없도록 강력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모두가 꿈꾸는 ‘미항 여수’… K관광 거점·휴양도시로 거듭난다”

    “모두가 꿈꾸는 ‘미항 여수’… K관광 거점·휴양도시로 거듭난다”

    여수산단 친환경 고부가 산업 재편조세 감면 등 소상공인 재도약 지원‘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유치 재도전여수~남해 해저터널 2031년 개통전라선 고속화 철도 예타 대상 선정청년임대주택 200호까지 공급 확대“2025년을 명실상부한 ‘미항 여수’를 본격적으로 열어 가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앞에 놓인 위기를 더 큰 기회와 희망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새해 비전으로 ‘모두가 꿈꾸는 도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를 제시하고 K관광의 거점,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로의 도약과 여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지난 10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는 서민 경제를 살리는 민생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여수섬박람회 준비 등 관광 활성화와 2028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유치 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 한 해를 지역 숙원사업의 해법을 마련하는 전환점으로 보고 핵심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며 ‘꿈이 실현되고 살고 싶은 청년도시 여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미래 성장의 도약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주요 사업 및 현안에 대한 정 시장과의 일문일답. -여수 해양관광 비전은. “국내 관광이 위기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수 관광객은 지난해 11월 기준 1083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63만명보다 1.9% 늘었다. 하지만 지표와 달리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시민들이 느끼는 관광산업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올해를 관광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달라진 관광 트렌드에 맞춰 여수 관광산업을 ‘보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하겠다. 먼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여수 밤바다’의 특성을 더욱 부각해 나가겠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와 연계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펼쳐진 여수 지역 365개 섬을 체험하는 섬 관광 콘텐츠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여수박람회장의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여수 해만을 중심으로 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해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여수의 맛을 알릴 섬 음식 축제인 ‘섬슐랭페스타’도 새롭게 선보여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남도의 맛과 멋을 선사하겠다.” -여수석유화학산단 활성화 방안은. “석유화학 업계가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근 여수산단의 기업들이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여수산단의 가동률이 70%대까지 떨어졌다. 이에 지난해 말 부시장을 단장으로 17개 부서가 참여하는 행정지원단을 구성하고 석유화학산단 위기 대응에 나섰다. 정부에 산업용 전기료 인하와 석유 수지 관세 불균형 해소, 규제 완화, 산업 인프라 지원 등을 요청하고 석유화학산업의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 재편과 안정적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여수산단의 산업 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추진해 입주업체의 금융·재정 지원과 조세 감면, 고용 안정 지원은 물론 소상공인 특별경영안정자금과 재도약 사업전환자금 등이 지원되도록 할 방침이다.” -COP 유치 전망은. “COP는 여수시가 2008년부터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추진해 온 숙원사업이다. 2021년 아쉽게 제28차 당사국총회 유치가 좌절되면서 재도전에 나섰다. 여수시는 2024년 4월 ‘여수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지원 조례’를 제정해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3월에는 세계지방정부협의회인 이클레이와 연합해서 세계기후도시 포럼을 개최했고 9월에는 국회 포럼을 개최하는 등 그동안 남해안 남중권 유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행사를 펼쳤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COP29에 참관해 COP33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기후변화협약 실천을 위한 수소차·전기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와 환경 정책 선도, 탄소 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자원회수시설 설치 등 2050 탄소 중립 실현에도 나섰다.” -지역 숙원사업인 SOC 확충은. “남해안 중심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취약했던 여수에 최근 다양한 SOC 사업이 확충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가 전라선 고속화철도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총사업비 2조원에 이르는 익산~여수 구간 177㎞ 전라선 고속화 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운행 시간이 최대 30분 단축돼 여수엑스포역에서 용산역까지 2시간 40분대로 줄어든다. 영호남 최대 해양관광도시를 연결하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공사도 본격화됐다. 국비 7000여억원을 들여 2031년 완공할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여수~남해 간의 이동 시간이 90분에서 10분 대로 단축돼 해양관광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천혜의 해상 풍광을 자랑하는 여수 돌산에서 고흥 영남면 사이 10개 섬을 잇는 섬섬길의 11개 교량도 현재 7개가 완공됐고 나머지 4개도 착공해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해양관광 도약의 기반이 될 수도권 접근성은 물론 남해안 주요 해양관광지 SOC 연계까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청년도시 여수’ 실현은. “인구 소멸과 청년 문제는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방이 안고 있는 숙제다. 여수시도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부시장 직속 부서를 신설해 청년인구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17호 공급을 시작으로 추진한 여수형 청년임대주택도 올해 25호를 제공하고 2028년까지 총 2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남형 청년마을과 청년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고 워케이션을 통해 체류형 인구를 생활인구로 확장할 방침이다. 1세부터 18세까지 연차적으로 20만원의 출생수당 지급을 시작하고 산후 공공조리원 설치와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주택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 용인시, 공동주택 유지·보수 등 39억 지원···전기차 충전시설 이전 2500만 원까지

    용인시, 공동주택 유지·보수 등 39억 지원···전기차 충전시설 이전 2500만 원까지

    전년 대비 43% ↑…전기차 충전시설 이전 2500만 원까지 용인특례시는 시민 75%가 사는 공동주택의 쾌적한 주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총 39억 2000만 원을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도 27억 4000만 원보다 11억 8000만 원(43%)을 늘어났다. 주요 지원 사업은 ▲공동주택 공용부분 유지·보수(36억 2200만 원, 준공 7년 경과 공동주택 대상) ▲공공임대아파트 공용전기료(1억 원, 30년 경과 공공임대주택 대상)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지원(1억 9260만 원) ▲층간소음 없는 이웃 사이 만들기 공동체 활성화 사업(800만 원) 등이다. 승강기 교체와 단지 내 주요 도로나 외벽, 주차장 바닥 등 노후 공용시설을 유지·보수하는 데 도비 포함 4억 원을,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 휴게시설을 개선하거나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근무 환경 개선지원 사업에 3000만 원을 증액했다. 특히, 전기차 충전시설 이전 등 안전 관련 시설 설치 지원 분야를 신설해 총 7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이나 전기차 화재 대비 소방시설 설치 때 세대수별 지원 상한 범위 내에서 단지당 최대 2500만 원을 지원한다. 안전 관련 시설 설치를 포함한 공용시설 유지·보수 보조금은 총공사비의 50% 이내로, 세대별 보조금 지원 한도는 ▲1000세대 이상 단지 7500만 원 ▲50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 단지 6000만 원 ▲30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 단지 4500만 원 ▲20세대 이상 300세대 미만 단지 3000만 원 ▲20세대 미만 1000만 원이다. 용인시는 2월 14일까지 공동주택 공용부분 유지·보수 사업 참여 단지(아파트, 다세대‧연립주택)를 모집한다. 신청서에는 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서나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를 첨부해야 한다. 또 2월 7일까지 준공 30년이 지난 공공임대주택 24개 단지 1만 7013세대를 대상으로 총 1억 원의 공동전기료(세대당 5887원)를 지원 신청을 받는다.
  • 용인시 공인중개사지회, 탄소중립 실천 ‘심야에 불 끈다’

    용인시 공인중개사지회, 탄소중립 실천 ‘심야에 불 끈다’

    용인시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3개 구지부회가 전국 최초로 ‘공인중개사 심야 간판 소등 참여’ 업무 협약을 3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3개 구지부회는 야간 옥외광고물 운영 시간을 하루 5시간 감축한다. 현재 용인시에서 운영 중인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모두 2173곳으로, 한 곳당 최소 옥외광고물 2개를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개업소가 벽간판, 입간판, 실내조명 등의 광고물을 현재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인 광고물 운영 시간을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로 5시간 줄이면, 연간 약 12억 원의 전기료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또 연간 2953톤의 탄소 배출량 감축으로, 수령 25년의 소나무 3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협약이 계기가 되어 더 많은 분이 기후 위기 극복 노력을 기울여 탄소 중립의 길로 한 발 더 다가가길 바라고, 다른 도시에서도 우리가 맺은 협약을 체결해 불필요한 시간에 불을 끄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새 정부서 다시 만들어야 하니까?… 저성장 탈출 로드맵 안 보이는 정책

    새 정부서 다시 만들어야 하니까?… 저성장 탈출 로드맵 안 보이는 정책

    내수 부진과 원달러 환율 상승, 트럼프발(發) 통상 불확실성 가중, 1%대 저성장 등 초유의 복합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선 절박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한국 경제가 내년까지 1%대 성장에서 헤어나지 못할 상황인데도 기존 대책을 확대·연장하는 수준이다. 대통령 탄핵소추로 리더십 공백이 발생하면서 머지않아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로드맵을 다시 만들 수도 있다 보니 ‘로키’(Low key)로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경제정책방향에서는 국민 눈길을 사로잡는 굵직한 정책을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지난해 7월 ‘역동경제 로드맵’과 8월에 나온 ‘2025년 예산안’ 내용 일부가 다시 담겼다. 지난달 발표된 ‘외환 수급 개선 방안’도 재등장했다. 늘봄학교 확대 등 시행이 확정된 정책도 분량을 채웠다.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중심으로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이어 온 일명 ‘F4 회의’(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는 대외신인도 관리 방안 중 하나로 포함됐다. ‘불확실성의 시대’라곤 하지만 1분기에 경제 여건을 재점검해 추가 경기 보강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것 자체가 아쉽다는 시각도 있다. 기재부는 “이미 발표한 내용은 자료에 밑줄을 긋지 않는다”면서 “2025년에도 추진하는 중요 정책이어서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인구 감소 지역 ‘세컨드 홈’ 1주택자 혜택 ▲부모급여 100만원 ▲소상공인 전기료 20만원 감면 등이, 2023년에는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 ▲육아휴직 18개월로 연장 등이 발표된 것과 대조적이다. 탄핵 국면과 맞물린 경제정책방향은 과거에도 힘이 실리지 않았다.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에서 발표된 2017년 경제정책방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다시 만들어졌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재부가 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자는 수준”이라며 “긴축 기조 예산 편성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쳐 큰 정책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AI 기본법 국회 통과… 단통법은 10년 만에 폐지

    AI 기본법 국회 통과… 단통법은 10년 만에 폐지

    인공지능(AI) 산업을 지원할 근거와 기준을 적시한 이른바 ‘AI 기본법’(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26일 국회를 통과했다. 여야가 극단 대치하는 탄핵 정국이지만 더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다. 이동통신 시장의 과도한 경쟁을 제한하기 위해 지원금 상한을 뒀던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개선법)도 10년 만에 폐지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AI 기본법, 단통법 폐지법 등 3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우선 AI 기본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년마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AI 정책 방향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은 ‘AI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또 사람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에 위험을 미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고영향 AI’로 규정하고 정부가 해당 사업자에게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이 법은 21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으나 여야 정쟁 속에 폐기됐고 22대 국회 들어 재발의됐다. 공포 후 1년 뒤부터 시행된다. 단통법 폐지법은 이동통신 단말기 공시지원금 제도와 추가 지원금 상한을 없애는 게 주된 내용이다. 선택약정할인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에 이관해 유지하도록 했다.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활발해지면 가계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이용자에게만 과도한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게 거주지역, 나이, 신체적 조건을 이유로 지원금을 차별 지급하는 건 금지했다. 한국방송공사(KBS)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재원이 되는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통합 징수해야 한다고 명시한 방송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7월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해 한국전력이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징수하도록 했다. 이후 실무 적용 절차를 거쳐 올해부터 분리 징수가 시행됐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공영방송이 국가나 각종 이익단체에 재정적으로 종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신료 통합 징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법 개정을 추진했다. 이 밖에 정보통신망에서 마약류 관련 정보 유통을 금지하고 이를 불법 정보로 명시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AI 디지털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대도시 지역에 공립학교 분교(도시형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도시형캠퍼스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안’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 “전기료 불평등 개선 필요… 울산이 분산에너지 특구 최적지”

    “전기료 불평등 개선 필요… 울산이 분산에너지 특구 최적지”

    전력 자립도 울산 102%·서울 9%균형발전 위해 전기료 다르게 해야 “울산은 그동안 공을 들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았습니다. 전국 1호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통해 에너지 다소비 기업을 대거 유치할 계획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분산에너지 특구 유치 계획을 설명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울산시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 이유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도입 취지는 비수도권과 수도권의 극심한 불균형 해소에 있다. 그래서 공론화부터 법제화까지를 울산시가 주도했다. 우리나라는 지역 간의 전력 수급 격차가 매우 크다. 2022년 기준 전력 자립도를 비교하면 울산은 102.2%, 서울은 8.9%다. 원전이 울산, 부산, 경북, 전남 등에 몰려 있는 반면 전력 소비는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그런데도 지방과 수도권의 전기요금은 같다. 이런 불평등을 개선하려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적극 추진했다. 이 법에는 ‘국가 균형발전 등을 위해 송전·배전 비용 등을 고려해 전기요금을 달리 정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발전소별 발전 단가와 송배전 비용 등에 따라 지역별로 전기요금을 차등해서 부과할 수 있다.”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추진 상황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는 분산에너지 사업자와 소비자가 한전을 거치지 않고 전력을 직거래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과 규제 특례에 관한 내용이 있다. 아직 구체적인 지정 계획과 기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초 분산에너지 특구 신청을 받아 에너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1호 분산에너지 특구 도전의 의미는. “울산시는 전국 최초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발족했다. 지원센터는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한 계획 수립 등을 수행한 뒤 특구로 지정되면 정규 조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에는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전력 수요지가 집중돼 있으며 시간당 전력 생산량이 33.6테라와트(TW), 소비량이 32.9TW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은 분산에너지 특구의 최적지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산업부가 지난 5월 지역별 차등요금제를 2026년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분산에너지법 시행 첫해인 올해는 전력 자원의 입지를 최적화하고, 내년에는 지역별 전기요금 원가를 산출해 전력 도매가격을 차등화한 뒤 소매 요금 차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가 더디고 ‘생산지 요금을 더 싸게’라는 도입 취지가 무색해진다. 따라서 울산시는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며 지역별 전기요금 산정 때 기존에 없던 원자력을 포함하고 송배전 비용도 총괄 원가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 열풍 되는 에어컨·공기청정 가습기… 가전들의 철 없는 진화

    열풍 되는 에어컨·공기청정 가습기… 가전들의 철 없는 진화

    에어컨에 온풍·제습 기능까지 탑재체온풍 모드·AI 등 기술의 차별화가습기에 공기청정 기능 더한 제품식재료 맞춤 보관하는 김치냉장고꾸준한 수요 창출로 재고 부담 줄여 가전업계가 ‘계절 가전’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에어컨에 난방 기능을 추가해 ‘에어컨=여름 가전’이라는 공식을 깨는 식이다. 이런 ‘사계절 전략’을 통해 기업들은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동시에 기업의 재고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에어컨 하나로 냉방·난방·제습까지 대표 제품은 에어컨이다. LG전자가 지난달 18일 선보인 ‘휘센 뷰 사계절 에어컨’은 ‘공감지능’ 기술로 냉방과 제습은 물론 온풍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 달리 LG전자의 핵심 부품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순환시켜 따뜻한 바람을 만드는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다. 전기로 열풍을 만드는 기존 히터 방식 대비 고객들의 전기료 부담도 줄여 준다. 이 제품은 환절기뿐 아니라 실외 온도가 영하 10도 수준으로 떨어져도 온풍이 가능하다. 따뜻한 바람의 세기는 총 5단계의 일반 온풍과 파워 온풍으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 에어컨의 인공지능(AI) 기술인 ‘AI 스마트케어’가 눈길을 모은다. AI 스마트케어는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에어컨과 가구의 위치를 설정하면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바람을 내보낸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한 대로 냉방과 난방, 제습까지 해결하는 차별화된 편리함에 관리까지 손쉬운 신제품으로 사계절 AI 에어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무풍에어컨 제품군을 꾸준히 출시 중이다. 2022년 출시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체온풍’은 이름 그대로 직바람 없이 시원함과 따뜻함을 전달하는 ‘무풍’ 기술이 핵심이다. 여기에 체온풍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체온풍은 30~40도의 은은하고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 온기를 더해 준다. 날씨가 선선한 봄·가을철 아침·저녁이나 서늘하면서 습기가 높은 날 쾌적한 실내 온도·습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소비자들은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냉방, 체온풍, 청정, 제습 기능 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체온풍 모드에서 청정 기능을 동시에 작동시킬 수 있어 계절에 따라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컨이 여름철뿐 아니라 사계절 가전으로 활용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개발됐다”면서 “온기를 더한 체온풍 청정은 춥지 않게 집안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에어컨뿐 아니라 가습기, 김치냉장고 등도 사계절 가전 시장에 합류하고 있다. 가습기는 LG전자가 지난해 말 출시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가 대표적이다. 가습이 필요하지 않은 여름에는 공기청정기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지난해 출시 5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이후로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김치냉장고도 ‘겨울철 대표 가전’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최대 24개의 맞춤 보관 모드로 저장할 수 있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을 갖춰 과일∙곡물∙육류 등 총 500개의 식품을 보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김치 외에 다른 식재료 보관도 가능케 해 ‘냉장고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냉장고는 기본적으로 사계절 1년 365일 쓰는 제품이라고 인식한다. 하지만 김치냉장고의 경우 다들 겨울에만 구매를 해 왔다”면서 “지금은 판매량이 겨울 비중이 약간 높은 수준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거의 일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계절 구분 모호해져 다목적 가전 인기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기후변화와 소비자의 실용적인 소비 흐름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기후로 인해 계절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다목적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제품에 365일 내내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더해 제조사 입장에서 사계절 가전은 특정 계절에만 판매가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연중 꾸준한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재고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들의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을 예로 들면 그간 공기청정기나 온열기를 대체하는 기능 등이 업그레이드됐다. 이는 황사·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나 공간 활용을 중시하는 소비자 흐름을 업계가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 입장에서도 계절 가전 생산에 치우치면 공장이 한철에만 돌아가고 아무래도 재고가 쌓이면서 비용 부담이 커지는데, 한 해 동안 생산을 꾸준히 하게 되면 그런 우려를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김영록 지사,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환영

    김영록 지사,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환영

    김영록 전남지사는 23일 정부가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한 데 대해 “여수 석유화학산업 재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김영록 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정부 대책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검토와 납사 무관세 기간 연장, 기업인수합병 활성화 및 세제지원, 안전 규제 합리화, 고부가 스페셜티 분야 연구개발 확대 등이 포함돼 여수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부 대책이 그동안 전남도가 지속 건의했던 핵심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며 “정부 대책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의 기둥인 여수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석유화학산업을 친환경·고부가 산업으로 재편하고 산단 부지와 주차장 조성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여수석유화학산단의 안정적 성장과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4급을 단장으로 하는 위기대응 추진단을 구성·운영해 현장 목소리에 신속하게 대처키로 했다. 전남도는 지난 11월 13일 전략간담회를 개최해 고부가 친환경 산업재편, 탄소중립형 산단조성, 산업인프라 확충, 규제개선 등 36개 사업 5조 6천억 원 규모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영록 지사는 “여수 석유화학산단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산업용 전기료 인하, 전력·용수 확충 등 정부의 빠른 지원을 촉구한다”며 “정부와 함께 석유화학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산업재편, 탄소포집활용(CCUS) 등 대규모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여수산단 위기 극복, 탄핵 정국으로 지연 우려

    여수산단 위기 극복, 탄핵 정국으로 지연 우려

    석유화학 업계가 경기침체와 공급과잉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남 여수산단 업체들의 공장 가동중단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 정부 지원 건의에 나섰지만, 탄핵 정국으로 여수산단 위기 대응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은 2일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가운데 2공장 일부 시설의 가동 중단 절차에 돌입했다. 롯데케미칼 2공장은 5개 생산라인 가운데 지난 상반기 중 페트(PET) 생산라인에 이어 이번에 차량용 냉각제 주원료인 에틴렌글리콜(EG)과 산화에틸렌유도체(EOA) 생산라인 등 모두 3개 생산라인의 가동을 멈췄다. 재가동 여부 등은 아직 방침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공장 측이 2공장에서 근무하던 70여명을 전환 배치하기로 해 재가동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4월에는 여수산단의 LG화학이 합성수지 원료를 생산하는 스티렌모노머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해에는 LG화학 여수공장의 NCC 제2공장과 여천NCC가 수익성이 악화로 가동을 멈췄다 재가동에 들어가기도 했다. 수요 부진과 중국 기업의 증설 등이 맞물리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여수산단 석유화학 업체 대부분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면서 산단 전체 가동률도 9월 말 기준 78%에 그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 11월 여수 석유화학산업 지원을 위해 금융·재정과 연구개발, 수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또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대응과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석유화학산업의 친환경·고부가 산업 재편 ▲탄소중립형 산단 조성 ▲인프라 확충 ▲규제 개선 등 4개 분야 39개 사업에 5조 6480억원의 투입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에 산업용 전기료 인하와 석유수지 관세 불균형 해소, 규제 완화, 산업인프라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최근 탄핵 정국이 장기화될 경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인프라 지원, 규제 개선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남도는 산업기반이 취약한 전남은 여수 석유화학산업 매출액이 50% 이상을 차지해 여수산단 위기가 지역경제 위기라고 강조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위기 대응을 촉구했다.
  • 경기 위축 막아야…민생 안정 위해 마중물 선제 투입하는 경북 포항시

    경기 위축 막아야…민생 안정 위해 마중물 선제 투입하는 경북 포항시

    비상계엄 사태로 지역 경기 위축 조짐이 보이자 경북 포항시가 민생 안정을 위한 마중물을 선제 투입해 활성화에 나선다. 11일 포항시는 민생 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대처와 각종 지역 현안 사업 진행을 위해 ‘지역 민생 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부시장을 총괄로 지역안정, 민생경제, 취약계층, 경기활성 대책을 위한 ‘지역 안정 대책반’을 즉시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회복을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중소기업 정부지원금, 국내 기업 의무할당제, 전기료 인하 등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과 함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한 중소상공인을 위해 내년에 소상공인 특례보증재원 2000억원을 조성하고, 포항사랑상품권도 2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공공재정의 선제적·공격적 투입으로 경제 마중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도 대형 공사 신속 집행, 관급공사 지역업체 수주 확대, 특급호텔 유치 등 지역 민간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민생 현장을 찾아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포항시 북구 중앙동 상점가 일원을 방문했다. 현장 상인들에게 직접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이 시장은 “지역의 골목상권에서 연말연시 모임을 갖는 착한소비 활성화에 시민들과 함께 적극 동참하고,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온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 기후위기 대응 ‘경기 RE100 전력 자립 프로젝트’ 호응

    기후위기 대응 ‘경기 RE100 전력 자립 프로젝트’ 호응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 RE100 전력 자립 프로젝트’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에 도비를 200% 증액해 2천679가구를 지원한 결과, 여름철 전기요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15만 원가량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은 에너지 복지 실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다가구를 포함한 단독주택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도민 RE100 분야 핵심 사업인 ‘전력 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 중 하나다. ‘미니태양광 사업’은 아파트 베란다 등 유휴공간에 소형 발전기를 설치해 전기료를 절감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에너지 복지에 기여하고 있다. 도는 예산을 20% 늘려 651가구에 설치를 지원했다. 870W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설치비 180만 원 중 36만 원만 자부담하면 된다. 또 ‘경기 RE100 자립마을’을 통해 취약지역 82개 마을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원해 주민 전기요금 절감과 마을 기금 확보를 돕고 있다. ‘공공용지 활용 햇빛발전소’는 도민 투자로 설치된 발전소의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 모델로, 올해 5곳의 공공기관에 준공됐고 총 49곳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공공부지 활용 조합형 햇빛발전소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도민 투자를 통해 공공용지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립하고 발전 수익을 도민과 공유하는 일종의 상생 모델이다. 현재 추진 중인 공공용지 활용 햇빛발전소 지점은 총 49곳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한 협동조합원은 2만3천 명에 이른다.
  • 충북도 폭설 피해 음성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충북도 폭설 피해 음성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충북도는 폭설 피해를 본 음성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도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내린 눈으로 인한 1차 피해조사를 벌인 결과 음성군 피해액이 1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음성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 금액인 122억 5000만원을 초과한 수치다. 행정안전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음성지역 피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오는 8일까지 피해 규모를 확정해야 하는 만큼 피해 주민들은 신고가 빠지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읍면 사무소에 피해 신고서를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규모 재난 피해를 본 지자체의 재정 부담 경감을 위해 국비를 추가 지원하는 제도다. 선포된 지역은 시설복구비 가운데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피해 주민들에게는 건강보험료, 전기료, 통신 요금, 도시가스 요금, 지역난방 요금 감면 등 12개 항목이 지원된다.
  • “부산·경남 합쳐 동남권 경제수도… 서울보다 큰 기회의 땅으로” [박현갑의 뉴스 아이]

    “부산·경남 합쳐 동남권 경제수도… 서울보다 큰 기회의 땅으로” [박현갑의 뉴스 아이]

    지방소멸 위기에 통합은 필수 과제특별법으로 중앙 권한 이양 빨라야삶의 비전 있어야 외부 이탈 막아수도권 맞먹는 경제권 형성 최우선벤처·게임 등 신산업이 주도 역할원전·우주항공 등 연계 작업 절실광역교통망 이용 쉬워져 비용 절감 수돗물·전기료 연간 200만원 아껴정치보다 주민 편익 위한 과제 발굴지역이 스스로 할 수 있게 길 터야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 간 행정통합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대구와 경북이 2026년 7월을 목표로 한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에 합의한 데 이어 부산·경남도 대한민국 경제수도를 꿈꾸며 행정통합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최근 출범시켰다. 지방의 생존 전략이나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 동의와 국회 특별법 통과 등 갈 길은 멀다. 신현석(58) 부산연구원장과 오동호(62) 경남연구원장을 만나 부산·경남 행정통합 필요성과 향후 계획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 12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무실에서 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나. “공론화위원회는 민간 중심의 기구로 내년 말까지 활동한다. 토론회, 공청회 등을 열어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미래상을 시도민에게 정확히 알리는 것이 첫 번째 역할이다. 두 번째는 시도민의 의사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다. 이후 통합의 기본 방안을 수립하게 될 것이다.”(오 원장) +공론화위원회는 행정통합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기초자치단체와 사무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2계층 제안과 3계층 제안을 통합 지방정부 모델로 제시했다. 2계층과 3계층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2계층제는 기초자치단체는 유지하고 부산시와 경남도를 합치는 것이다. 3계층제는 기존 지방행정 체제를 그대로 둔 채 부산시와 경남도보다 상위 지방정부인 초광역 지방정부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주정부 개념과 유사하다. 현실적으로는 2계층제가 실현 가능성과 효율성이 높아 보이나 공론화위원회에서 장단점을 다양하게 검토해 결정할 문제라고 본다.”(공통) +기초자치단체나 광역 의원 선거구를 그대로 두면 행정통합의 의미가 반감되는 것 아닌가. “기초자치단체의 변화도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광역 지자체 간 통합 사례가 없었던 터라 이해 당사자 간 협의나 협력을 위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공통) +공론화위원회에서 공론화 과정을 진행한다는데 이 과정에서 시도민이 반대하면 행정통합은 없던 일이 되는지 궁금하다. “지방 소멸의 위기 상황에서 행정통합은 숙명이다. 생존을 위한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비전 등에 대한 시도민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최종적으로는 시도민의 투표로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공통) +2022년 4월에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출범을 선언하면서 2023년 1월부터 공식 사무 수행에 들어간다고 했다. 하지만 무산됐다. 이번 행정통합안은 기존 부·울·경 특별연합과 무엇이 다른지 궁금하다. “당시 특별연합이 실패한 이유는 특별연합 출범으로 얻을 수 있는 중앙정부의 권한과 예산 이양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특별연합이 아닌 특별법 제정을 통해 행정통합을 하는 것이 정부의 권한과 예산 이양에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공통)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들 사이의 여론은 어떤가.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60~70% 정도는 행정통합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 시민들 얘기를 접해 보면 공감하는 분위기가 많더라. 통합을 통해서 어떻게든 부산, 경남, 남부권, 그리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달라는 기대가 지금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신 원장)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부산·경남이 힘을 합해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지로 가자는 움직임이 그동안 지역에서 활발히 있어 왔다. 1년 전 조사 때보다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오 원장) +시도민들에게 행정통합으로 각자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맞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가지만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합계출산율이 0.72명인데 지방에서 서울로 간 사람들의 출산율은 더 낮을 것이다. 생활이 힘들기 때문이다. 행정통합으로 지역에 일자리가 많아지면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다.”(신 원장) “청년들이 서울로 가는 데는 일자리 문제도 있지만 더 나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다. 그래서 이번에 양 시도지사님이 통합의 비전으로 동남권에서의 대한민국 경제수도 육성을 제시한 것이다.”(오 원장) +행정통합의 비전이 경제수도 지향인가. “그렇다. 미국의 뉴욕, 중국의 상하이처럼 수도권 일극체제에 맞설 동남권의 경제수도를 만들자는 것이다. 부산이라는 글로벌 도시가 있고, 경남만 하더라도 글로벌 기업들이 많다. 합치면 집적 효과를 낼 수 있다. 행정통합으로 서울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수도권을 만들면 동북아 8대 경제권으로 갈 수 있다.”(오 원장)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 복안은 있나. “대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도 필요하지만 벤처나 스타트업, 게임 산업 등 신산업 기반의 일자리 제공도 중요하다. 부산시에서 투자하고 산업체와 대학이 연계해 벤처나 스타트업 창업을 추진하면서 허브 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기업 종사자들을 인터뷰해 보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대기업에 취직한 경우보다 높더라.”(신 원장) “부산·경남은 기계, 조선, 소재 등 제조업에 강점이 있지만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반도체, 이차전지 같은 신산업도 육성해 수도권과 경쟁할 만한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오 원장) +부산·경남이 통합하면 지역에는 어떤 긍정적 효과가 생기나. “원전 장비는 창원에서 만들고, 원전은 부산 기장에 있다. 두 지자체가 하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는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방위, 우주항공, 해양 산업도 강점이 있는 산업이다. 이런 산업을 발달시키면 인재 유출을 막는 것은 물론 인재 유입도 유도할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신 원장) +방위, 우주, 해양, 원자력 산업이 부산·경남의 강점 분야라고 하지만 인력 공급이 돼야 가능한 일 아닌가. 자체적으로 인력 공급이 가능한가.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도 부산·경남으로 내려와야 한다고 본다. 지역 학생들은 인센티브를 주고 잡더라도 지방에 좋은 기업이 생기면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도 진주나 창원, 부산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한다.”(신 원장) “같은 맥락인데 지역 대학들은 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남연구원은 창원국립대, 경상국립대, 인제대와 협력 프로그램을 같이 하자고 한 상태다. 경상대와는 우주항공 산업으로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창원대와는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인제대와는 의생명 바이오에서 협력하려 한다.”(오 원장) +행정통합이 되면 지역 주민에게는 어떤 효과가 생기나. “부산·경남 통합 지방정부가 입법, 조직, 재정, 경제 산업, 국토 이용 등에 있어 완전한 자치권을 가지고 또 하나의 수도권을 구현함으로써 부산시민이나 경남도민이 서울에 가지 않고도 수도권과 같은 수준의 삶을 향유할 수 있게 된다.”(오 원장) “부산·경남은 광역 교통망이 없어 지역을 오갈 때 비용을 추가로 낸다. 반면 서울~김포 간에는 할증도 환승료도 없다. 여기도 그렇게 가야 한다고 본다. 양산이나 김해에서 부산으로 출퇴근하는 사람, 또 부산에서 양산, 김해, 창원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하루에 3000원씩만 아껴도 1년이면 90만원을 절약한다. 약 100만원을 주민에게 준다는 것은 굉장히 현실적인 효과 아니냐. 물이나 에너지 문제도 마찬가지다. 부산·경남이 행정통합을 하면 경남이 부산에 깨끗한 물을 줄 수 있고, 반면 분산에너지법에 따라 전기요금이 낮아지면 그 혜택을 경남도민들도 누릴 수 있게 된다. 물값도 아끼고 전기값도 아끼는 등 1년에 150만원에서 2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신 원장) +역대 정부마다 균형 발전을 추진했다. 그런데 잘 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균형발전을 추구할 수 있다고 보나. “그동안의 균형 발전은 중앙정부로부터 하향식으로 추진돼 왔다. 이제는 지방 소멸의 위기에서 균형 발전은 생존 문제로 시도민의 공감대는 물론 균형 발전에 대한 요구 또한 높다고 본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추진 체계를 정부가 보강하고,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은 지방정부가 추진할 수 있도록 자치권을 이양하고 분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 원장) “나눠 주기식 방식에다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줄 과제를 발굴하지 못한 채 정치적 어젠다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본다. 현 정부 들어서 균형 발전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지자체 간 경쟁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는 방식이 아닌 중앙정부의 권한과 예산을 지자체로 이양해 지방이 스스로 결정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자주권을 주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발전 전략을 수립,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신 원장)  ●신현석 원장은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공학박사로 1998년부터 부산대 교수로 있다가 2년 전 원장에 취임했다.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공정전환·기후적응분과 위원장이기도 하다. ●오동호 원장은 행정고시 28회 출신이다. 1986년 경남도에서 공직을 시작해 행정안전부 지방세제국장, 울산시 행정부시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한국섬진흥원 초대 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9월 원장에 취임했다. 박현갑 논설위원
  • 불황 지속 철강 업계…‘철강 도시’ 경북 포항, 위기 타계 안간힘

    불황 지속 철강 업계…‘철강 도시’ 경북 포항, 위기 타계 안간힘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발 저가 공세 등으로 철강 업계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철강 도시 포항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20일 포항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 폐쇄 및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 등 지역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유관기관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강덕 시장과 포항상공회의소, 포스코, 현대제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긴급회의를 통해 이들은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 국내 할당제, 전기료 인하,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 신속 처리 등 ‘철강산업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태풍 힌남노 피해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을 건의해 지역 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9일 수익성 악화 등 문제로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가동 45년 9개월만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기준 약 2억t에 달하는 글로벌 선재 시장 규모에 비해 수요는 9000만t에 불과해 공급 과잉이 이어져왔다. 또한 국내 2위 철강회사인 현대제철도 철강 업황 불황 등 이유로 포항 2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전국금속노조 포항지부 현대제철지회 등 노조원은 이날 판교 본사로 올라가 공장 계속 가동을 요구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기반인 철강 업계가 어려움에 처하자 민간 차원에서도 응원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최근 화재가 일어난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을 찾아 근로자들에게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시민단체 등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응원하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포항 시내 곳곳에 내걸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이 대내외적인 여건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정부 차원의 조속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시민, 지역사회와 소통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책 마련에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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