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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전시설 273㎾ 내년 증설/당초계획보다 44만㎾ 늘려

    ◎한전/분당 24만·울산 20만㎾ 추가건설 한전은 전력공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 당초 계획보다 44만㎾가 많은 2백73만㎾의 발전시설을 증설키로 했다.이를 위해 이 달 중 외국 업체를 대상으로 가스터빈 발전기 등 44만㎾ 규모의 발전설비 공개입찰을 실시한다. 이종훈 한전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발전소 입지확보를 위해 원전 주변지역(반경 5㎞ 이내)의 지원금을 전기 판매대금의 0.5%에서 1%로 늘리고,해당 군에도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추가로 건설되는 발전소는 분당과 울산에 가스터빈발전 24만㎾ 및 20만㎾이다. 이사장은 또 『직원을 채용할 때 9개 지방의 사무직과 송·배전 사무원은 반드시 그 지역의 고교 출신이거나 그 지역에 본적을 두고 부모가 5년 이상 거주한 사람만 뽑겠다』고 덧붙였다. 전기료 인상과 관련해서는 『무더위로 올해의 경영이익이 지난 해보다 3천억원 정도 늘어난 7천억원으로 추정돼 재투자 여력이 있지만,지속적으로 발전소를 지을 재원을 마련하려면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연내 인상이 어려운 만큼 내년 초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북한은 중국과 전기의 송배전 체계가 달라 중국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우리한테서 공급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형 경수로가 채택될 경우 원전입지로는 북한 쪽의 비무장지대로 서해안과 인접한 강화도 건너편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내년 방위비/10%P 늘려 11조4천억선/정 부총리

    ◎하반기 공공료 동결… 물가 6%선 억제 정부는 올 연말까지 전기료를 포함해 공공요금을 일체 올리지 않기로 했다.또 내년도 방위비 증가율은 올해의 9.4%를 약간 웃도는 10% 내외로 책정할 방침이다. 정재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연말까지는 전기요금 등의 공공요금을 올릴 계획이 전혀 없으며 내년에도 물가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인상은 극히 일부에 국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7∼8월의 가뭄과 폭염으로 소비자물가가 이미 6%나 올라 물가안정이 우리 경제의 최대 과제라고 지적하고,추석이 낀 이 달이 최대 고비이지만 4·4분기에는 내릴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6%를 크게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내외 정세가 다소 불안정한 점을 감안,방위비는 올해 증가율 9.4%를 약간 웃도는 10%에 근접하는 선에서 예산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내년의 방위비 증가율은 9.8∼9.9% 수준,11조4천억∼11조5천억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총리는 공무원 조기 출퇴근제에 찬성을 표시하고 국민 생활패턴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 시간을 두고 총무처 등 관계 부처와 협의,실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밀린세금 50만원 넘어도 은행납부/세제절차 간소화 주요 내용

    ◎세입자 공동사용 도시가스 세금 공제/「납세완납 증명」 본점세무서 일괄발급 세금 내기가 편해진다. 26일 「경제행정 규제완화 실무위원회」에서 확정,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납세절차 간소화를 위한 조세제도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세금납부방법개선◁ ◇특소세 총괄납부 제도 도입=서울에 본사,포항에 사무소를 둔 경우 포항 사무소 출고분에 대한 세금을 서울 본사 관할 세무서에 일괄 납부할 수 있다.지금은 사업장 별로 출고분을 구분해 관할 세무서에 따로 낸다. ◇자동이체 납부제도 확대=연 매출액이 3천6백만∼1억5천만원인 부가세 한계세액공제 대상자(약 50만명)는 은행에 가지 않고 부가세 예정 고지분 세금을 낼 수 있다.따라서 자기 예금계좌에서 납기일에 내야 할 세금이 자동으로 국고로 빠진다.지금은 소득세 중간예납 고지분과 과세특례자에 대한 부가세 예정 고지분만 자동이체로 낼 수 있다. ◇체납세금의 금융기관 수납=한 달 이상 밀린 세금이 50만원을 넘어도 은행 등 금융기관에 낼 수 있다.지금은 세무서에서만 받는다. ◇도시가스 사용자에 대한 세금계산서 교부=한 건물에 여러 사업자가 세들어 하나의 계량기로 도시가스를 쓰면서 건물 주인이 한꺼번에 사용료를 내고 세든 사람에게 나눠 물리는 경우에도 세든 사람이 사용료에 붙는 부가세 만큼 매입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건물 주인이 자신의 세금계산서를 근거로 납부액에 따라 분할한 세금계산서를 세든 사람에게 재교부 한다.지금은 전기료만 세금계산서의 분할 재교부가 가능하며 도시가스는 세든 사람별로 별도 계량기를 설치하지 않는 한 부가세 매입세액을 공제받지 못한다. ▷세무서류 간소화◁ ◇법인설립 신고서와 사업자등록 신청서류 통합=모든 법인은 사업 개시일로부터 30일 안에 이 두가지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등기부등본 등 양쪽에 모두 필요한 서류는 1부만 제출해도 된다.지금은 2부씩 제출한다. ◇접대비 지출 명세서 간소화=여러 장의 신용카드로 지출한 경우에도 총 건수와 금액만 적는다.지금은 카드 별로 거래건수와 금액을 기재한다. ◇부동산 보유 명세서 간소화=부동산 보유상황에 변동이없으면 법인세를 신고할 때 부동산 보유 명세서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변동사항이 있는 경우에도 달라진 부분만 제출하면 된다.지금은 변동사항이 있든 없든 매년 한 차례씩 명세서를 내야 한다. ◇원천징수 자료제출 횟수 축소=금융기관이 종합과세 대상인 이자와 배당에 대한 세금을 원천징수한 뒤 국세청에 그 자료를 제출하는 횟수를 현재 월 1회에서 분기별 또는 연 2회로 줄인다. ◇세금계산서의 발행 및 제출제도 개선=세금계산서를 현재 3장 발행해 2장을 교부하던 것을,앞으로는 2장 발행해 1장만 교부한다.사업자(과세특례자 제외)는 부가세 확정신고 때 매입·매출처 별 세금계산서 합계표만 내면 된다.지금은 매입의 경우 건별 세금계산서를 내야 한다. ▷납세편의 도모◁ ◇납세완납증명서 발급 간소화=본사와 사업장이 여러 곳에 있는 경우 각 사업장 관할 세무서를 거치지 않고 본점 관할 세무서에서 일괄 발급한다.지금은 1백30여개 공공법인 이외의 모든 법인은 각 사업장 별로 관할 세무서에서 발급받는다. ◇부가세 면세사업자의 사업자등록증 검열=사업자 등록 후 이미 1회 이상 검열을 받은 경우 검열을 면제한다.지금은 매년 관할 세무서장에게 검열을 받는다. ◇경정청구권 제도 신설=납세자가 세금계산을 잘못해 세금(신고납부 세금)을 더 낸 경우 납부일로부터 1년(법원의 판결 등의 사유가 있는 경우 사유 발생일로부터 2개월) 안에 세무서장에게 경정청구를 하면 사유가 타당한 경우 돌려받을 수 있다.지금도 이의신청,심사·심판청구,소송을 통해 돌려 받을 수는 있으나 절차가 복잡하고 시일이 오래 걸린다. ◇소득세 등의 수정신고 기한 연장=최초 신고납부일로부터 법인세·부가세는 6개월,기타 세금은 1개월로 돼 있는 것을 세목의 구분 없이 최장 5년으로 연장한다.다만 6개월까지는 수정신고분에 대한 체납가산세가 면제되지만 그 이상은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세무조사의 사전통지=세무조사를 방해할 만한 사유가 없는 한,세무조사를 시작하기 3일 전까지 통보하는 것을 7일 전에 통보한다.
  • 수도료 내년부터 누진제/가뭄대책/월31t초과땐 단계별 10%가산

    ◎전기료누진 7단계로 확대 정부는 국민들이 물을 아껴쓰도록 권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평균사용량이상 수돗물을 쓰면 요금을 갈수록 높게 물리는 누진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전력사용억제를 위해 주택용 전기요금누진제를 5단계에서 7단계로 강화하고 계절및 시간대별 차등요금폭도 넓히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범국민가뭄극복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뭄극복중장기종합대책을 확정했다. 대책위는 가구당 한달평균 수돗물 31t을 초과하는 사용량에 대해서는 요금구간을 세분화해 단계별로 10%씩 높은 누진율을 적용하는 「절수유도형 수도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기요금은 주간·저녁·심야시간대별 요금차등폭을 확대조정하고 공휴일 및 일요일의 전기사용료는 24시간 내내 평일 심야시간수준의 가장 낮은 요금을 적용하는 한편 냉방기사용억제를 위해 대형업무용 빌딩에도 차등요금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 TV 난시청지역 수신료 면제/공보처,10월부터

    TV채널 전부 또는 일부가 보이지 않는 난시청지역과 월전기사용량이 50㎾/H이하인 가구에 대해서는 오는 10월부터 수신료가 면제된다. 공보처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방송공사(KBS)법시행령개정안을 19일 입법예고하고 관계부처의 의견을 모아 오는 10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시행령개정안은 수신료·전기료 병합부과제도 시행에 따라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라 현재 월 1천원 감액을 받아 한달에 1천5백원을 내고 있는 난시청지역 주민(53만가구)을 포함,총1백6만가구가 난시청에 따르는 수신료면제혜택을 받게 된다. 그러나 고층아파트·빌딩 등 인위적인 건물에 의한 난시청은 감면혜택에서 제외된다. 한편 시청료면제의 범위가 기존생활보호대상자·애국지사·상이용사·나환자 등 저소득층에서 월 50㎾/H이하 전기 사용가구까지 확대됨에 따라 현재의 72만가구에서 1백36만가구가 월 2천5백원의 시청료를 면제받게 된다.
  • 피크타임 전기요금 인상검토/정부/기본료비중 17%서 35%수준으로

    ◎빙축열냉방 설치비 6억까지 지원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하는 피크타임의 전력요금이 한층 비싸지고 전기료의 기본요금도 높아진다.냉방용 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해 빙축열과 가스냉방 시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며 오는 2006년까지 당초 4기를 지으려던 민자발전소를 더 늘린다. 상공자원부는 내년 이후에도 전력난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이같은 내용의 「전력수급 안정대책」을 마련 중이다.내년에는 영광 원전 3호기(1백만㎾)등 4기의 발전소(총 2백30만㎾)가 새로 완공돼 설비능력이 올해보다 7% 가량 늘지만,올 최대 전력수요 증가율이 20%를 웃돌아 내년에도 혹서가 닥치면 전력파동은 불가피하다. 더욱이 올해 품귀로 냉방기기를 구입하지 못한 가정이 내년에는 서둘러 구입할 것으로 보여,냉방용 전력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상공자원부 강상훈 전력석탄국장은 『여름철의 최대 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해 가스냉방 설비와 전력이 남는 밤에 얼음을 얼렸다가 낮에 냉방하는 빙축열 냉방시스템의 설치비 지원한도를 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지금도 가스 및 빙축열 냉방을 보급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신축 건물에는 이를 의무화하고,신규 건물은 물론 기존 건물이 이를 설치할 때 4억원 한도에서 시설구입·설치비의 90%(연리 5%,3년거치,5년 분할상환)까지 지원하고 있다. 상공부는 이밖에 전기요금 인상과 별도로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발생시간(하오 2∼4시)의 요금을 많이 올리고,현재 17%인 전기료의 기본요금 비중을 35%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강국장은 『오는 2006년까지 민자발전소 4기를 포함,총 76기를 짓기로 했던 중장기 건설계획을 전면 수정,민자발전소를 더 많이 짓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9월께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지난 해 마련된 중장기 발전소 건설계획은 50만㎾급 유연탄 발전소 2기와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발전소 2기를 민자로 짓는 것으로 돼 있다.
  • 「10% 절수」 범국민운동/소형관정 5천곳 개발

    ◎정부 가뭄대책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23일 상오 세종로종합청사에서 이영덕국무총리주재로 가뭄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사상 최악의 이번 가뭄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생활용수 10%절수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25일의 반상회를 가뭄지역돕기 전국민동참반상회로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가뭄극복을 위해 3백억원의 예비비와 지방비 1백75억원 등 모두 4백75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이 가뭄대책예산은 ▲급수효과가 큰 암반관정굴착 2백10억원 ▲소형관정〃 27억5천만원 ▲송수호스지원 15억원 ▲간이용수원개발 1백3억원 ▲양수용 유류대 34억원 등으로 각각 지원된다. 특히 이웃 20㏊가량의 논에 급수를 할 수 있고 농업용수및 식수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암반관정은 가뭄극심지역에서 요청한 7백여개소를 전액 국고로 지원,개발하는 한편 소형관정도 5천여개를 뚫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암반관정설치대상지에 탐사팀 24개반을 파견하고 전기설비지원및 관정용 전기료에 대해서는 요금을 인하해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가뭄지역출신 군장병 1만7천여명에게 특별휴가를 줘 농촌일손을 돕도록 하기로 했다.
  • K­1TV/10월부터 광고 폐지/TV시청­전기료 병합 징수

    ◎공보처 발표/2백42만가구 수신료면제 정부는 오는 10월1일부터 KBS­TV 수신료를 전기료에 병과해 징수하기로 했다고 공보처가 23일 발표했다. 그 대신 10월부터 KBS­1TV의 광고방송은 모두 없어지며 수신료도 한달 2천5백원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및 난시청 지역주민의 수신료 면제폭을 크게 확대,농어촌지역 2백6만가구의 절반에 가까운 1백2만가구와 도시지역 영세민 1백40만가구등 모두 총2백42만가구에 대해 면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같은 제도개선으로 7천여명의 검침원과 4백70여명의 전산용역회사 직원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KBS및 한전에서 이관된 검침원 3천8백12명을 한전이 모두 책임지고 인수하며 전산용역인력에 대해서는 충분한 전업준비기간을 갖도록 앞으로 3년동안 별도의 사업을 보장하기로 했다. 공보처는 KBS­1TV의 광고폐지로 수신료대 광고료의 비율이 50대 50으로 균형을 이루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 공보처장관 일문일답/“KBS 운영재원 안정적 확보/공영방송 위상확립 적극 모색” 오인환공보처장관은 23일 KBS­TV 수신료를 전기료에 병과해 징수하는 내용의 수신료 징수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그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수신료제도 개선의 목적은. ▲정부가 수신료 제도를 개선하는 목적은 KBS 운영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해 공영방송의 위상을 제대로 세워보겠다는데 있다.문민정부 아래서는 지난날의 불공정보도와 같은 행태는 없을 것이므로 수신료 납부거부운동은 더이상 없으리라 기대한다. ­일반의 여론을 수렴했는가. ▲작업과정에서 시청자 연대모임등 일반단체와 협의를 거쳤다.그 결과 이제 어느정도 공영방송으로서의 KBS 위상이 세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오히려 「공영방송지키기·좋은 프로 보기운동」등이 필요하고 제도적으로 공영방송의 체제를 지켜주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기료낼 때 수신료를 안내겠다고 하면 단전조치를 할 것인가. ▲전기관련법에 의해 그같은 일은 없을 것이다.수신료와 전기료는 별도 항목으로 분류된다.기타 실무적인 사항과 관련해 공보처 내무부 한전 KBS 관계자들로 구성된 실무기획단에서 법률적 검토를 포함한 세부사항을 연구하고 있다. ­KBS사장이 문민정부 이전의 수신료 체납액은 탕감하겠다고 했는데. ▲그는 정책담당자가 아니다.공보처 입장에서는 아직 그 단계까지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 ­지역 KBS도 본사와 같은가. ▲기본적인 원칙은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그 문제는 KBS 본사와 지사가 자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사항이다. ­검침원들의 신분보장은. ▲한전측과 협의해 그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외국의 사례는. ▲일본 NHK와 영국 BBC의 수신료 의존비율은 95.6%와 86%에 이르고 있고 독일 ARD도 수신료와 광고료의 비율이 60대20(기타 수입 20%)에 달하고 있다.우리의 공영방송 수신료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미루어 알수 있다.
  • 전력난/내년 이후 더욱 심화/수요 9%만 늘어도 “위험”

    ◎96년 공급 5%증가 그쳐/값싼 요금으로 소비 폭증­발전소 입지난이 “화근” 전력사정이 아슬아슬하다.매일 위험수위를 맴돈다.사태가 악화될 경우 제한송전도 우려된다.당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던 상공자원부와 한전도 마침내 절전호소에 나섰다.요즘의 전력비상은 유례없는 찜통더위 탓이다.전체 전력수요 2천6백만㎾가운데 냉방용이 5백60만㎾나 돼 냉방용 전기가 여름철 전력수요를 꼭대기까지 올려 놓았다.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꼭 더위로 돌릴 수만 없는 측면도 있다.상공자원부는 지난 해 여름이 시원했던데다 장기 기상예보만 믿고 올 여름 피크수요를 너무 낮게 잡았다.또 예년의 피크가 8월 중순에 걸리는 점만 생각,발전소 보수를 7월로 집중시켰다.이 때문에 수급위기가 증폭됐다.물론 점쟁이가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최근의 최대 전력수요는 연초 예측치(2천4백63만㎾)보다 무려 2백만㎾나 많다.원전 2기에 해당하는 발전량이다.지난 해에는 피크가 겨울에 와 여름철 최대 수요는 2천1백70만㎾에 불과했다.따라서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작년 여름보다 4백만㎾ 이상 이나 많은 셈이다. 정작 큰 일은 전력수급이 올해보다 내년이,내년보다는 후년이 더 걱정된다는 점이다.온갖 방안을 동원해 올해를 무사히 넘긴다고 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단지 최악의 상황이 미뤄지는 것에 불과하다. 내년에는 영광 원전 3호기를 비롯,발전소 4기가 준공돼 공급이 2천8백96만㎾로 는다.그래도 수급이 위태롭긴 마찬가지다.최대 전력수요가 9%만 늘어도 전력이 모자라게 된다.96년엔 더 심각하다.공급능력이 내년보다 고작 5·1%밖에 안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같은 수요 증가에 대응하려면 발전소를 더 지어야 한다.그러나 불행히도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 데 문제가 있다.화력발전소를 짓는 데는 최소 2∼5년이,원전은 입지 선정부터 10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전력사정 악화는 전력소비 증가와 발전소 입지난이 부른 예견된 결과이다.소비증가에는 값싼 전기요금도 일조를 했다.우리의 전기요금 수준이 1백이라면 일본은 2백39,대만 1백11,프랑스 1백15,독일 1백45,미국 93이다.자원이 많은 미국을 빼고는 모두 우리보다 비싸다. 현행 전기요금은 지난 82년에 비해 21%나 싸다.그동안의 소득증가와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요즘 전기료는 돈도 아니라는 얘기이다.또 지난 해 한 가구당 전력 사용량은 월 평균 1백39KWH로 그 요금은 평균 1만1천1백60원 밖에 안 된다.이는 물가관리 차원에서 인상이 억제된 탓이다.인상억제­값싼 전기­소비증가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아주 단단해졌다. 이렇게 싸다 보니 절전의식이 생길 리 없다.편리함을 추구하는 풍조도 번져 요즘은 웬만한 가정마다 에어컨을 쓴다.그 보급대수만 2백83만대에 이른다. 한전은 해마다 발전소 지을 돈과 땅을 구하지 못해 야단이다.지난 해 세운 장기 전력수급 계획으로도 2006년까지 14기의 원전을 지어야 하나 아직껏 7기의 입지는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대로 정하지도 못했다. 값은 싸고 그래서 흥청망청 써대고,발전소 입지와 건설재원은 구하기 어렵고….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생각하면 요즘의 전력난은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
  • TV수신료­전기료 10월부터 합산징수

    통합공과금으로 징수되던 TV수신료가 빠르면 오는 10월1일부터 전기료에 합산돼 징수된다. 정부는 21일 차관회의에서 내무부가 주장해온 11월1일과 공보처 한국방송공사 한국전력이 희망해온 9월1일을 절충,실시시기를 10월로 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재공보처차관은 20일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10월부터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전기료인상 거론할 때인가(사설)

    상공자원부는 절전과 발전소 건설재원확보를 위해 하반기에 전기요금을 올리고 피크타임 때 전기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요금체계도 개편할 방침이다.상공자원부장관은 『정부의 물가억제정책 때문에 전기요금이 2년째 동결됐다』면서 『하반기중 경제기획원과 협의하여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공자원부는 요즘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력소비가 크게 증가,전력비상이 걸리자 지난 93년 11월에 확정한 장기전력수급계획을 불과 8개월만에 재조정하고 요금도 인상하겠다는 것이다.당국이 장기계획을 몇달만에 수정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요금을 올리겠다니 더 납득이 가지 않는다.설사 전력시설 재원마련을 위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할지라도 가뭄으로 나라 전체가 온통 비상이 걸려 있는 이 때 인상을 거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일부 농산품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용품이 품귀현상 속에서 값이 뛰어 소비자들의 불쾌지수가 한결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살인적인 더위로 산지에서 농산물 출하가 급감하면서 상추·오이·배추 등 채소값은 불과 보름사이 2∼4배가 뛰었다.특히 주부들은 더위로 「식탁물가」가 위협을 받고 있는 이 때 정부가 공공요금을 인상하려 하느냐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하반기에 상수도료·고속도로 통행료·의료보험수가 등의 공공료금이 인상을 기다리고 있다.전기요금은 당초 공공요금 인상계획에 포함되어 있지가 않다.공공요금 인상은 개인서비스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것이 하나의 관례처럼 되어 있다.특히 상수도료와 전기요금의 인상은 개인서비스요금 인상에 결정적인 구실을 제공한다.그때문에 소비자들은 이들 요금인상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다른나라와 비교해서 결코 싼 편도 아니다.산업용과 농사용은 외국에 비해 약간 싼 편이나 주택용과 일반업무용은 외국보다 훨씬 비싸다.주택용과 업무용의 경우 한국을 100으로 할 때 대만이 88과 93,미국 80과 72,프랑스는 108과 69 등으로 한국보다 요금이 싼 편이다.이 수치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앞서 한전당국이경영합리화를 통해서 요금인상 요인을 흡수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하겠다. 또 관계당국은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해서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냉방용품을 비롯한 가전제품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단계에서는 요금인상이 절전으로 연결되지가 않는다.그보다는 정부가 전력비상을 계기로 요금을 인상하려 한다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다.발전시설자금은 전체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관련하여 보다 근본적인 재원확보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 전기료 하반기 6∼8% 인상

    ◎정부,“내년이후 전력사정 더 악화” 수요억제/「중장기 수급계획」 전면 재조정/빙축열·가스냉방 등 적극 보급 정부는 지난 해 11월에 짜놓은 「중·장기 전력 수급계획」을 전면 수정하는 등 비상 전력대책 마련에 나섰다. 절전과 발전소 건설재원 확보를 위해 하반기에 전기요금을 올리고 피크타임 때 전기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요금 체계도 개편키로 했다.무더위가 계속돼 예비전력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관공서의 에어컨 가동중지 및 전기 다소비 건물의 엘리베이터 제한운행 등 수요억제책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물가억제 정책 때문에 전기요금이 2년째 동결됐다』며 『경제기획원과 협의,하반기에 요금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인상 폭은 6∼8%가 될 전망이다. 김장관은 『발전소를 단기간에 추가로 건설할 수 없어 내년과 96년에도 수급상황이 심각해질 전망』이라며 『여름철에 전기를 이용한 냉방수요 억제를 위해 빙축열과 가스냉방 등 전기를 대체하는 냉방을 적극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상공부가 지난 해 11월에 세운 「중·장기 발전소 건설계획」에 따르면 내년에는 영광원전 3호기(1백만㎾)와 태안화력 1호기(50만㎾) 등 발전소 4기가 증설돼 설비용량이 올해보다 2백27만㎾가 늘어 공급능력이 2천8백96만㎾에 이른다. 그러나 이는 내년 최대 전력수요가 최근 5년간 평균 증가율(11.8%)만 기록해도 32만9천㎾가 모자라는 수준이다.96년에도 공급능력이 95년보다 5.1% 증가에 그칠 전망라 공급차질이 우려된다. 강상훈 상공자원부 전력석탄국장은 『지난 해에는 여름철의 이상저온으로 겨울철에 최대 수요가 나타난 데다 불경기 때인 11월의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수급 계획을 세우는 바람에 중장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며 『올해보다는 내년에,내년보다는 후년에 전력사정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발전소 건설에 최소 5년 이상이 걸리는만큼 당분간 공급확대는 어렵고,수요관리로 수급을 조절할 수 밖에 없다』며 『올해 이후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강도 높은 절전책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 “전력소비 줄이고 비용도 절감”/「빙축열­가스식 냉방」 관심 집중

    ◎빙축열/값싼 심야전기로 얼음얼려 낮에 활용/가스식/남아도는 도시가스 사용 냉방기 가동 전력난으로 15일부터 제한송전등이 실시되는 가운데 빙축열 냉방과 가스식 냉방시스템등 절전을 돕는 신기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전문가들은 빙축열 및 가스식 냉방방식이 전력예비율을 높여 전력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덜어줄 기술이라며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빙축열냉방시스템이란 하오10시부터 상오8시까지의 밤시간에 남아도는 심야전력을 이용해 냉동기를 가동,얼음을 만들어 축열조에 저장하였다가 낮시간에 얼음을 녹여 냉방하는 방식.주간 전기료의 30%에 불과한 심야전기를 이용해 운전비를 절반으로 낮출수 있을 뿐아니라 주간 최대전력수요시간대의 냉방전력사용을 줄일수 있다.가스식 냉방시스템은 여름철 남아도는 도시가스를 연료로 하는 냉방방식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가스를 공급받아 운전비를 줄일수 있고 전력사용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현재 국내에 빙축열냉방시스템이 갖춰진 빌딩은 96개소,가스식냉방시스템이 갖춰진 빌딩은 2천8백74개소. 에너지절약은 물론 여름철 전력 최대수요시간대에 20%를 차지하는 냉방전력부하를 줄이는데 크게 한몫하고 있다.전문가들은 5천평 규모의 건물 3천5백개에 가스냉방을 설치할 경우에는 1백만㎾규모의 원자력발전소 1기(2조원 상당)의 건설을 줄일 수 있을 정도의 효과를 볼수도 있다고 밝힌다. 서울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의 경우 93년 개점시부터 빙축열시스템을 도입,냉방수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도 연간 5천6백만원을 절약하고 있다.이곳 관계자는 『빙축열냉방은 일반 전기냉방과 냉방효과는 같으나 운영비가 절약되고 무더위 기간에도 예비전력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92년부터 빙축열냉방을 도입한 서울 그랜드백화점의 경우도 전력공급차질에 대한 큰 우려없이 냉방시설을 가동하며 일반 전기냉방에 비해 연간 3천5백만∼4천만원정도 경비를 줄이고 있다.빙축열시스템을 도입한 건물의 관계자들은 초기시설비가 부담스럽지만 1년쯤 가동하면 초기 투자비를 모두 회수할수 있을 정도로 전기요금을 절약할수 있어서 경제적이라며 빙축열시스템을 권장한다. 전기냉방과 가스냉방을 병행해오고 있는 인터콘티넨탈호텔의 경우는 평소 10대4인 전기와 가스냉방의 비율을 여름철에는 10대7로 가스냉방의 비율을 높여 월1천2백만원 정도의 경비를 줄인다. 그러나 이같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빨리 현재 「권장사항」으로만 돼 있는 신축건물에 대한 가스식냉방을 「의무사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또 3∼4년전부터 널리 보급되고 있는 가스식냉방에 비해 초기 과다한 시설비와 장소문제로 보급이 정체되고 있는 빙축열냉방방식에 대해서도 관심이 제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정부에서는 가스냉방시스템을 설치하는 수용자와 마찬가지로 빙축열 냉방시스템을 설치하는 수용자에게도 설치비의 90%를 저리로 석유사업자금에서 융자하고 소득세 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주고 있다.
  • 영호남 가뭄 대응 급하다(사설)

    불볕더위가 13일째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가뭄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보성 등 전남 도내 13개 시군과 산청 등 경남 도내 6개 시군에서 가뭄현상이 발생했고 임실 등 전북 도내 3개군과 의성 등 경북 도내 6개군에서 가뭄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는 가뭄으로 인해 공업용수 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구미공단 2단지의 경우 공업용수 부족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업체들이 자체 지하수를 개발하고 있고 울산지역에서도 공업용수난이 심화되고 있다.마산과 대구 등지에서는 생활용수가 부족해 일부 고지대에는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세력이 강해지면서 장마전선이 약해져 7월1일이후 한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주 한차례 비가 내리겠으나 그 이후에도 현재 북쪽에 있는 장마전선이 남하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밝히고 있다.장마전선이 남하하지 않을 경우 가뭄피해는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불볕더위로 인해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린데 이어 가뭄이 지속되면 전국에 걸쳐 용수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따라서 정부당국은 가뭄의 장기화에 대비하여 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물론 농림수산부는 12일 농작물피해에 대비하여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에 들어갔다.또한 일부 시도지역에서는 용수난해결을 위해 수돗물절약 등 자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가뭄이 장기화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농정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력만으로는 가뭄극복에 한계가 있다.정부는 가뭄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관계부처를 망라한 중앙가뭄대책본부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이 대책본부는 먼저 현재의 각종 가뭄피해상황을 전국적으로 파악한 뒤 중앙정부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서는 예비비를 풀어 지원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단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농작물피해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암반샘 개발과 양수장비 보강을 위한 자금의 일부를 정부예산에서 지원하고 양수용 유류와 전기료는 전액 국고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가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가뭄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도 사전에 예방대책을 강구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바란다. 주요도시의 생활용수문제는 공급능력의 한계로 인해 단기간에 해결이 어렵다.현재의 방법으로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시민들의 협조를 받아 절수운동을 전개하는 것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시민들은 불볕더위속에서도 짜증을 참고 절수운동에 참여하는 성숙된 시민상을 보였으면 한다.또 공업용수를 기업체가 자체 개발하려 할 경우에는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있어야 하겠다.정부와 국민이 가뭄극복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할 때이다.
  • 남북방송교류 적극 추진

    오인환공보처장관은 12일 『북한이 동의한다면 언제라도 방송교류를 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라고 전제,『남북대화교류의 진전사항을 고려,남북 방송교류에 대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에 낸 답변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남북 방송교류는 북한측의 소극적인 태도로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어 KBS1­TV의 수신료와 전기료 병과징수 방침에 대해 『KBS의 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해 두가지를 병과징수하고 KBS1­TV의 광고방송을 완전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정부차원에서 이에 관한 개선방침을 이달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 2천년대 「산업동맥」확장 청사진/정부의 「SOC확충 전략」을 보면

    ◎남북통일 대비… 재원확보가 관건/간선도로망 현재의 4배로/광주·대전에도 지하철 건설/호남고속건설 조기 착수/서해안 신산업지대 조성 정부가 2일 2000년대를 겨냥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전략」을 내놓은 것은 도로·철도·항만 등 산업의 동맥으로 불리는 SOC의 취약성을 더 이상 방치할 경우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당면한 최대의 국가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전략이 청와대나 종합청사가 아닌 충북 청원군 경부고속철도 중부지방 건설사무소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신경제 추진회의에서 확정된 데에는 이같은 배경이 깔려 있다.신경제 추진회의는 이제까지 모두 11차례 열렸다.그러나 김대통령이 이를 건설현장에서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박재윤경제수석은 『김대통령이 지난 5월 영종도 신국제공항 건설현장을 찾은 데 이어 대형 국책사업 건설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SOC 확충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와 관심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남북한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4개도로망의 구축이다.오는 25일의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통일에의 기대가 일고 있는 것을 계기로 2000년대 이후까지를 내다 본 국토계획 청사진인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원대한 구상의 실천여부는 소요 재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그렇지 못할 경우 화려한 청사진은 꿈으로 끝나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통적인 방법인 재정확충 외에 민자유치 방안을 제시했다.87년 이후 불허한 상업차관 도입을 도로,철도,다목적댐 등의 기본시설 확충용 시설재에 한해 허용하고 출자기업은 차입금이 아무리 많아도 자기자본의 2배로 제한하고 있는 현행 규정을 무시,차입금의 지급이자를 전액 손비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파격적인 방안인 셈이다.또 수익자부담 원칙을 강조해 앞으로 수도·전기료 등의 과감한 현실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민자유치는 자칫 재벌의 경제력 집중 문제가 따르게 마련이다.또 다른 공공요금의 연쇄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재원조달 문제는 난제가 많은 「뜨거운 감자」라는 지적이다.
  • KBS­1TV 9월부터 광고 폐지/홍두표사장 세미나서 공식 발표

    ◎「시청료·전기료 함께 징수」 맞춰 실시/내무부와 협의 안끝나… 연기될수도 KBS 홍두표사장은 9일 한국방송학회 주최의 「다채널시대의 공영방송」세미나에서 초청연설을 통해 『가급적 9월1일을 기해 개선된 수신료 징수제도를 시행하고 그에 따라 1­TV 광고를 전면 폐지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기자간담회를 가진 홍사장은 『KBS는 현재 9월1일부터 수신료를 전기료와 함께 징수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면서 『수신료 징수를 위탁할 한국전력 역시 9월1일 시행의 준비를 끝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실상 한전은 전기료와 수신료를 함께 받는다는 방침에 따라 옥외검침등 내부준비를 하며 지난달 30일부터 5일동안 일부 일간지에 9월1일 시행광고를 내왔다. 또 홍사장은 수신료를 체납할 경우에도 가급적 단전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며 문민정부가 출범한 93년 이전까지의 미납 시청료 3천6백여억원을 탕감해 주도록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홍사장은 그러나 『이러한 KBS의 희망이 아직 내무부와 협의할 여지가 남아있어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단서를 붙였다.이 단서는 여론이 나쁠 경우 어쩔 수 없이 지연된다는 의미일 뿐이며 관계기관과의 원활한 협조를 위한 것이다. KBS가 공보처의 안을 받아들여 서둘러 9월1일 시행을 추진하는 데는 시행시기가 연말이나 내년으로 넘어간다면 현행 수신료제도의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관료행정의 타성상 사장될 우려는 물론이거니와 내년에 종합유선방송이 실시되면 1만∼1만5천원가량의 유선TV시청료 부담을 안게되는 시청자들이 순순히 시청료를 낼 리가 만무하다는 것이다. 변경된 수신료징수제도를 시행하면 KBS는 광고를 폐지해도 6백18억원의 수입이 증대,수신료 수입비중이 현재의 30%에서 50% 수준이 돼 수신료를 인상하지 않고도 프로그램의 질 향상과 공영방송으로서의 기간 방송시설 투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또 농어민과 저소득층에 대한 수신료 면제혜택의 범위도 현재 10%인 1백25만가구에서 19%인 2백42만가구로 확대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시청료·전기료 9월부터 함께 징수/KBS,내일 공식발표

    KBS는 오는 9월1일부터 시청료를 전기료와 함께 징수하기로 했다. KBS는 7일 공보처 등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KBS 홍두표사장은 오는 9일 낮 12시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하는 「다채널시대의 공영방송세미나」에서 초청연설을 통해 이를 공식발표한다. KBS는 지난 3월 시청료와 전기료를 통합해 올 7월1일부터 징수하기로 하고 이를 발표했으나 내무부가 통합공과금징수제도 변경에 따른 업무개편과 전산화작업의 어려움을 이유로 내년부터 시행할 것을 주장해 그동안 난항을 겪어왔다.
  • 문화예술·만화·바둑·홈쇼핑/유선방송 추가 허가/오공보처 국회 보고

    오인환공보처장관은 31일 국회 문공위에서 보고를 통해 『종합유선방송에 문화예술,만화,바둑,홈쇼핑등 4개 채널도 추가로 허가한다는 계획 아래 6월 초순 허가일정을 발표한뒤 9월까지 심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장관은 이어 『종합유선방송은 내년초 방송개시를 목표로 20개 허가업체 대부분이 정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또 『한국방송공사의 운영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TV수신료를 통합공과금에서 분리,전기료에 병과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해 연내에 제도개선을 마무리하겠다』면서 KBS1TV의 광고방송 폐지와 저소득층및 난시청지역의 수신료 면제폭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미국(외국원전 어떻게 운영하나:4)

    ◎3∼4중 안전장치… 지진·홍수등 완벽대비/「스리마일」 사고 딛고 1백19곳 가동·건설중 현재 미국에는 모두 1백11개의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중에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발전량이 시간당 5천7백70억㎾.미국전체 발전량의 20.6%에 해당한다.여기에 8개의 원자력발전소가 추가로 건설중이거나 건설허가를 받아놓고 있는 상태다.그러니까 미국에는 곧 모두 1백19개의 원자력발전소가 움직이게 된다. 미국에서 원자력발전이 처음 시작된것은 1957년.그후 원자력발전은 순조롭게 성장을 거듭해오다 79년 펜실베이니아주의 해리스버그에 있는 스리마일섬 발전소에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나면서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이 사고는 단순한 누출사고로 사람이 죽거나 부상자가 난것은 아니었다.발전소 근무자 2백여명이 병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끝났다. 그러나 이사고는 미국사회에 적지않은 파문을 일으켰다.미국최초의 방사능오염사고라는 상징성과 방사능사고의 위험이 과연 어떤것인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었기 때문이었다.이사고를 계기로 미국은 원자력발전을 전면재검토하게 됐다. 핵물리학자,발전관계 전문가,일차적 피해대상인 발전소인근주민,핵발전을 반대하는 환경보호론자들이 총동원돼 대토론이 벌어진 것이다.결론은 원자력발전은 인류가 지금까지 발명해낸 발전시설중 가장 값싸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었다. 이같은 결론에 따라 스리마일섬 사고가 발생한 이후 80년대 들어 미국의 원자력발전시설은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였다.80년에서 90년까지 11년동안 미국의 원자력발전소는 70개에서 1백11개로 무려 59%나 증가했다.발전량은 1백30%가 늘어났다.원자력발전량이 전체발전량중 차지하는 비율도 11%에서 20.6%로 배가됐다. 지금 미네소타주의 레드윙 핵발전소가 문을 닫느냐 아니면 발전을 계속하느냐의 기로에 서있다.미시시피강 모래섬위에 위치한 이발전소는 그동안 폐기물을 발전소 지하 수중보관시설에 저장해왔는데 이시설이 포화상태가 돼 강밖 야외에 콘크리트 시설을 건설해야할 형편이 됐다.그런데 환경보호주의자들의 영향을 받은 주의회가 이를 금하는 입법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발전소를 운영하는 노던 스테이트 파워 컴퍼니(NSPC)는 미국내에서도 안전면에서 어느회사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이회사는 일이 까다롭게 되자 지금까지 공개치 않았던 중앙조정실등을 6천여 주민들에게 공개해 원자력발전소가 얼마나 안전한가를 설득하고 있다.회사측은 또 화력발전으로 대체할 경우 발전소 매연으로 매년 1만5천t의 유황분 섞인 이산화탄소가 발생,이일대에 산성비를 계속해서 내리게 할것이라고 강조했다.그밖에 화력발전으로 바꾸면 당장 전기료가 9% 인상된다는 점도 부각시키고 있다. 레드윙 발전소가 계획중인 폐기물처리시설은 1백22t짜리 콘크리트 구조물을 다시 9인치짜리 강철벽으로 둘러싸 인간이 상상할수 있는한 가장 안전한 시설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미국은 여타 원전에 대해서도 홍수·지진·낙뢰등 예상가능한 모든 사태에 대비,안전도를 높이고 있다.원자로도 3중4중으로 보완장치를 해두고 있다.수백명의 인명피해를 내고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구소련의 86년 체르노빌 사고는 안전시설이 미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은데서 벌어진 인재라는게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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