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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에스원 노조 출범 “살인적인 노동 조건 개선하겠다”

    삼성에스원 노조 출범 “살인적인 노동 조건 개선하겠다”

    ‘무노조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삼성그룹의 계열사에서 8번째로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경비업체 삼성에스원 노동조합이 지난 3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조 설립 필증을 받은 것이다.삼성에스원 노조는 4일 서울 중구 순화동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노조 경영 폐단을 바로잡고, 직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보호하기 위해 노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련에 가입했다. 노조는 회견에서 “삼성에스원 출동요원이 월평균 290시간 노동을 하고 있으며 1년 미만 퇴사율이 30%에 육박한다”면서 “살인적인 노동조건을 개선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현재 직원 70%가 성과연봉제형 임금을 적용받고 있으나 실력 중심 문화보다 ‘줄서기 문화’가 팽배해지는 등 폐단이 있다”면서 성과연봉제 폐지도 요구했다. 관리자들의 ‘갑질 문화’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삼성에스원 직원들이 다수 나와 회견 현장을 촬영하고 이어폰과 무전기로 상황을 보고하는 듯한 모습도 목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코 데이 ‘同幸’… 성북구 아주 특별한 ‘차 없는 거리’

    서울 성북구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월곡1동 생명의 전화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동신아파트 앞까지 127m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한다. 성북구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월곡1동 생명·복지·나눔의 거리-주민과 환경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차 없는 거리 운영 이외에도 친환경 녹색생활 실천 체험부스, 전기차 시승 및 인력거 타기 체험, 무대행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친환경 녹색생활 실천 체험부스는 70여개가 운영된다. 절전소·에코마일리지 사업 홍보, 친환경 제품 만들기 체험, 자전거 발전기로 솜사탕 만들기, 태양광 휴대전화 충전기 만들기, 미세먼지로부터 우리집 공기 지키기 체험 부스 등이 있다. 무대행사에서는 주민동아리 ‘퀸즈플롯 앙상블’, 고려대 밴드동아리 ‘구름다리 확장공사’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날로 심화하는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준비했다”면서 “재생에너지 등 체험과 나눔을 통해 환경을 지키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6명 사망 등 25명 사상자 난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사고는 신호교환 부실 등 안전불감사고, 8명 구속영장

    6명 사망 등 25명 사상자 난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사고는 신호교환 부실 등 안전불감사고, 8명 구속영장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친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사고는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들이 ‘설마’ 하는 생각으로 무전기로 신호 소통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크레인 작업을 하는 바람에 벌어진 안전불감 사고로 드러났다. 경남경찰청과 거제경찰서 등으로 구성된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사고 수사본부는 15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사고 책임을 물어 삼성중공업 조선소장 김모(61)씨와 사고 크레인 기사 2명 등 모두 8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삼성중공업 및 협력회사 관리자와 현장작업자 등 17명(삼성중공업 11명, 협력업체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선소장 김씨는 안전총괄 책임자로서 안전사고 예방 대책 수립과 교육, 현장점검 등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모(42)씨 등 삼성중공업 현장안전관리자 2명은 사고 당시 작업현장에서 지휘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나는 등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골리앗 크레인 기사 김모(53)씨와 신호수 이모(47)씨 등 2명, 타워크레인 기사 박모(41·협력업체)씨와 신호수 이모(65·〃)씨 등 5명은 장애물 확인과 무전기로 신호교환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지상에 있던 골리앗 크레인 신호수는 타워크레인 기사에게 무전기로 “골리앗 크레인이 출발한다”고 알렸고 타워크레인 기사는 “알았다”고 응답했다. 그 순간 타워크레인 쪽 신호수는 타워크레인 기사에게 무전기로 “고철통 한개만 옮긴 뒤 골리앗크레인이 운행하도록 하자”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타워크레인 기사는 한개 작업을 더 하겠다는 신호내용을 골리앗 크레인 신호수들에게 전달하지 않고 작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에 따라 타워크레인이 작업하던 중 골리앗 크레인이 운행하다 골리앗 크레인 위로 솟은 타워크레인을 들이받아 타워크레인이 해양플랜트 구조물 위로 무너져 내려 25명의 사상자가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골리앗 크레인 기사가 “골리앗 크레인 신호수로부터 ‘멈춰라’는 무전연락이 없어 타워크레인 붐대가 내려갈 것으로 생각하고 운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사고가 발생한 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참여한 가운데 8차례 현장 조사하고 삼성중공업 및 협력업체를 2차례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를 작업자들이 장애물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작업 신호교환도 정확하게 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 부실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근로자 날이었던 지난달 1일 오후 2시 52분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야드 7안벽에서 800t급 골리앗과 32t급 타워크레인이 충돌해 무너진 타워크레인이 근로자들을 덮쳐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와우! 과학] 전기차 혁명…‘즉시 충전’ 배터리 개발

    [와우! 과학] 전기차 혁명…‘즉시 충전’ 배터리 개발

    전기 자동차는 연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는 등 여러 이점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 운전자는 여전히 휘발유나 경유 차량을 구매하고 있다. 왜냐하면 전기 차는 연료 전지(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미국의 과학자들은 전기차의 전지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일반 차량에 기름 넣는 데 걸리는 시간만큼 짧게 만든 새로운 전지를 개발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미국 퍼듀대 연구진이 위와 같은 전기 차량 충전 시스템을 고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혁신적인 시스템은 유체 전해액을 사용해 사용한 전지를 재충전하는 멤브레인(전해질막)이 없는 전지로, 충전 시간이 거의 없고 충전소에 필요한 시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대를 가속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보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존 쿠시먼 교수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는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고 테슬라와 같은 회사의 인기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관련 업계와 소비자들에게는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업계에서 가장 큰 과제는 배터리 충전은 물론 차량 충전을 위한 기반 시설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고, 운전자에게 가장 큰 장애물은 차량 완충에 걸리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순수 전기자동차(BEV·Battery electric vehicle)는 배터리팩에 저장된 전기로 구동하는데 이 전기가 떨어지면 가정의 콘센트나 충전소를 통해 오랜 시간을 들여 전기를 충전해야 한다. 또 다른 연구자인 에릭 나우만 교수는 “충전소를 설계하고 구축하려면 엄청난 비용을 들여 기반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렇지만 우리는 일반 차량에 기름을 넣듯 다 쓴 배터리액을 즉시 충전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 회사는 석유를 정제하는 대신 다 쓴 전해질액을 재생하고, 주유소는 기름이나 가스를 공급하는 대신 유체 전해질액을 차량에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이 개발한 배터리는 전해질막이 없어 다른 이점도 갖는다. 쿠시먼 교수는 “전해질막이 오염되면 충전 횟수가 제한될 수 있고 배터리 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의 시스템은 안정적이고 비용 면에서도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퍼듀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차 공간 찾을 필요 없다…파리에 ‘발렛 로봇’ 등장

    주차 공간 찾을 필요 없다…파리에 ‘발렛 로봇’ 등장

    로봇이 운용하는 자동화 주차 시스템이 개발돼 화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이미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채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신생 벤처기업 스탠리 로보틱스가 설계하고 개발한 로봇 주차 시스템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스탕’이라는 이름의 로봇이 고객의 자동차를 견인하듯 외부에서 안전하게 정해진 주차 공간으로 옮기는 것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고객의 항공 이용 정보와도 연결돼 있어 차량 소유주가 돌아오는 시기에 맞춰 픽업을 준비해 놓는다. 이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은 당장 픽업할 필요가 없는 차량 앞에는 임의로 최대 5대까지 다중 주차를 해서 주차장 공간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주차장 수용 능력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시스템은 추가로 시설을 건설할 필요가 없어 모든 주차장에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고, 일반인의 출입이 필요 없어 유지비를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고 한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 접속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직접 예약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렇게 예약을 한 고객은 차량을 정해진 공간까지 몰고 간 뒤 근처에 설치된 단말 장치를 통해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차량을 잠그고 열쇠는 자신이 보관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스탕이라는 로봇이 알아서 차량을 최적의 장소에 주차하고, 나중에 고객이 돌아올 때는 미리 픽업 준비를 해놓는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 로봇은 전기로 구동하기에 탄소 배출량 또한 없다. 그리고 차량 크기를 스캔해 어떤 손상도 없이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이 기업은 프랑스 정부 산하 공공투자은행 BPI프랑스와 투자기관 엘라이아 파트너스, 그리고 아이디인베스트 파트너스로부터 4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사진=스탠리 로보틱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취향 저격 新車 전쟁

    취향 저격 新車 전쟁

    올해 국산차와 수입차 간 자존심 경쟁이 펼쳐진다. 수입차는 “2년 연속 역성장은 없다”며 반전을 꾀하고 있고, 국산차는 기세를 몰아 수입차 시장을 빼앗는다는 전략이다. “내놓기만 하면 팔리던 시대는 끝났다”는 전문가의 진단을 의식하기라도 한듯 완성차 업체들은 이전과 달리 특정 영역에 집중해 승부수를 띄우는 분위기다. 과연 연말에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BMW ‘뉴530i’, 제로백 6.2초… 반자율주행도 가능지난 2월 첫선을 보인 BMW 뉴530i는 7세대 뉴5 시리즈를 대표하는 가솔린 모델이다. 뉴530i의 이전 모델인 6세대 528i는 지난해 4045대가 팔렸다. BMW 5시리즈 전체 판매량 중 23.4%를 차지한다. 단일 가솔린 모델치고는 높은 판매 비중이다. 뉴530i는 528i와 동일한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은 252마력, 최대 토크는 35.7㎏·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6.2초다.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는 건 엔진에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를 얹어 배기가스가 터빈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2개로 나눴기 때문이다. 제작 비용은 더 들지만 배기가스의 저항이 줄어 터보차저의 반응이 빨라진다. 그만큼 엔진 반응도 민첩해진다.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의 칸막이인 ‘액티브 에어 플랩’을 기본 장착한 점도 특징이다. 평소에는 닫아 놓고 있다가 엔진 냉각이 필요할 때만 활짝 연다. 차체 바닥은 언더커버로 꽁꽁 감쌌다. 공기저항계수(Cd)가 0.22에 불과한 이유다. 저항이 적으면 연비에도 도움이 된다. 뉴530i의 연비는 11.2㎞/ℓ(복합 기준)이다. 차가 멈출 때마다 알아서 시동을 끄는 ‘오토 스타트 스톱’ 기능도 진화했다. 내비게이션, 스테레오 카메라 등으로 현재 위치를 파악해 원형교차로나 T교차로에선 시동을 끄지 않는다. 내리막 등 관성으로 달릴 수 있을 때에는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사이의 연결을 끊는 ‘코스팅’ 기능도 갖췄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통한 반(半)자율주행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다. M스포츠 패키지도 기본 적용돼 있다. 르노삼성 ‘클리오’, ‘프랑스 국민차’ 이르면 7월 국내 출시르노삼성이 이르면 7월 ‘프랑스 국민차’ 클리오를 국내에 출시한다. 클리오는 유럽 시장에서 11년 이상 동급 판매 1위 실적을 기록한 차다. 클리오가 속한 B세그먼트는 유럽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B세그먼트 차량은 지난 1분기 유럽 시장에서 79만 3488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나 늘어난 수치다. 유럽 전체 시장 성장률(7.8%)을 웃돈다. 유럽인들이 B세그먼트 차량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용성이다. 차체가 작아 좁은 골목길을 다니기도 수월하다. 국내에 선보이는 클리오는 4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이전 모델보다 축거(앞바퀴와 뒷바퀴 간의 거리)는 길어지고, 실내 공간은 넓어졌다. 르노삼성차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헤드램프(풀 발광다이오드)와 주간 주행등(C자형)도 적용됐다. 르노삼성은 유럽에서 ‘캡처’로 불리는 QM3를 국내에 들여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시장을 활짝 열어 젖혔다. CUV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융합한 차량으로 유럽에서도 인기다. QM3는 유럽에서 21만 5670대가 팔리며 2014년부터 3년 연속 CUV 분야 1위 자리를 지켰다. B세그먼트 CUV 차량 최초로 유럽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오르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QM3에 이어 클리오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지엠 ‘말리부’, ‘백문이불여일승’ 다양한 시승 행사‘백문이불여일승(乘).’ 한국지엠 쉐보레가 말리부, 크루즈, 스파크 등 주력 모델 중심으로 시승 행사를 한다. 자동차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올 뉴 말리부’ 출시 1주년 기념으로 여는 시승 행사 ‘드라이빙의 재발견’은 다음달 30일까지다. 쉐보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발뮤다 공기청정기, 다이슨 무선진공청소기, 서울 신라호텔 숙박권, 삼성 갤럭시S8,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 등 경품도 준비돼 있다. 올 초 9년 만에 옷을 새로 갈아입은 ‘올 뉴 크루즈’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알리기 위해 이달 말까지 ‘시;크(시승하고 크루즈 갖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시승을 신청하거나 상담에 참여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신형 크루즈 신차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다이슨 퓨어쿨 공기청정 선풍기,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뱅앤올룹슨 스피커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더 넥스트 스파크’를 시승하려면 국내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와 진행하는 ‘스파클링 프리 드라이브’ 행사에 참가하면 된다. 3시간(시승 시간 기준) 동안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다. 쉐보레는 시승이 구매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경차 시장의 최근 트렌드에 맞춰 앞으로도 스파크의 다양한 시승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다. 쉐보레는 카카오택시를 통해 트랙스, 말리부, 크루즈 등 인기 모델을 고객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대형 SUV 시장 확대… 年 2만대 목표쌍용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의 연간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정했다. 내년부터는 연간 3만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SUV 시장도 덩달아 커질 전망이다. 이 시장은 2014년 3만대 규모로 커진 뒤 이렇다 할 신차가 없어 이듬해부터 3만대를 밑돌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대형 SUV 시장이 연간 5만대 시장으로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G4 렉스턴은 4중 구조의 쿼드프레임과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쌍용차의 DNA를 계승한 정통 SUV다. 특히 1.5기가파스칼(Gpa)급 기가스틸과 함께 초고장력강판(590Mpa급 이상)이 63% 적용되면서 기존 프레임보다 평균 인장 강도가 22% 향상됐다. 프레임 방식에도 불구하고 경량화를 달성한 점도 특징이다. 후륜구동 방식은 엔진이 차체의 앞에 위치하고 후륜으로 차체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고른 무게 배분을 통해 주행 안전성을 높인다. 뉴e-XDi220 LET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 출력은 187마력, 최대 토크는 42.8㎏.m이다. 2열 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 동급 SUV 차량 중에서는 가장 많은 9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긴급제동보조시스템, 차선변경보조시스템, 후측방경고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점도 장점이다. 연비(복합 기준)는 10.5㎞/ℓ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쿠페’, 자동 9단 변속기 탑재… 5가지 주행모드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달 선보인 ‘더 뉴 GLC 쿠페’는 쿠페 스타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벤츠의 최초 중형 사이즈 SUV 쿠페이기도 하다. 디젤 모델인 ‘더 뉴 GLC 220d 4매틱 쿠페’와 ‘더 뉴 GLC 250d 4매틱 쿠페’가 먼저 출시됐다.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 AMG GLC 43 4매틱 쿠페’도 곧 출시된다. 지난해 3월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 차량은 넓은 실내 공간과 함께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트렁크 공간도 최대 1400ℓ에 달한다. 2.2ℓ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에 자동 9단 변속기가 탑재됐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이 기본 적용된 점도 눈에 띈다.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개인 맞춤형 등 5가지 주행모드(다이내믹 셀렉트) 기능도 갖추고 있다. 사각지대 어시스트, 충돌방지 어시스트뿐 아니라 평행 주차와 출차 기능 등을 지원하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등의 첨단 기술도 지원된다. GLC 220d 4매틱 쿠페의 최고 출력은 170마력, 최대 토크는 40.8㎏.m이다. 또 GLC 250d 4매틱 쿠페의 최고 출력은 204마력, 최대 토크는 51㎏.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7.6초(GLC 250d 기준)다. 가격은 각각 7320만원(GLC 220d) , 8010만원(GLC 250d)이다.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전기로 40㎞ 주행·가솔린 연비 21.4㎞/ℓ토요타코리아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장 키우기에 나선다. 도요타코리아는 지난달 첫 번째 PHEV 모델인 ‘프리우스 프라임’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 차는 도요타의 핵심 기술인 하이브리드 기술력과 노하우가 응축돼 있다. 토요타 최초로 듀얼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도 적용됐다. 전기 충전 모드로 달릴 수 있는 최대 주행 거리는 40㎞이다. 도심 근교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전기만으로 출퇴근할 수 있는 수치다. 연비도 국내 판매 중인 PHEV 모델 중 가장 높다. 가솔린 주행 시 연비는 21.4㎞/ℓ, 전기 모드 연비는 6.4㎞/kWh이다. 차량 전면부는 도요타의 디자인 정체성인 ‘킨룩’이 적용됐으며, 쿼드 발광다이오드(LED) 프로젝터 헤드램프가 장착돼 날렵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에는 도요타 최초로 ‘더블 버블 백도어 윈도’가 적용됐다. 에어백 9개와 함께 후진할 때 차량 후면의 상황과 폭을 알려 주는 리어 모니터가 장착된 점도 특징이다. 운전 중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눈으로 보지 않고 직관적으로 에어컨 스위치나 핸들 스위치 조작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도 설치돼 있다. 가격은 4830만원. 친환경 차량으로 인정돼 최대 270만원의 세제 혜택과 500만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 남산터널 통행료 감면, 공영주차장 이용료 할인 등은 ‘덤’이다. 인피니티 ‘Q30’, 고성능 모델 ‘S’ 배지… 최고 211마력인피니티코리아가 지난달 준중형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Q30’을 선보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이 차에는 인피니티 고성능 모델을 의미하는 ‘S’ 배지가 부착됐다. 인피니티 최초로 2.0ℓ 가솔린 터보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결합됐다. 최고 출력은 211마력, 최대 토크는 35.7㎏.m이다. 주행 모드는 에코, 스포츠, 매뉴얼 등 3가지다. 엔진 세팅뿐 아니라 변속 반응까지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패들 시프터도 장착돼 역동적인 주행도 가능하다. 국내에 판매되는 Q30에는 19인치 알로이휠이 적용됐다. 도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차체를 움직여 높은 지상고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흡·차음재를 많이 넣어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주행에 집중할 수 있는 정숙성을 구현했다. 방음재를 사용해 엔진 소음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도 최소화했다. 전방충돌경고 및 정지, 인텔리전트 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등 첨단 기술도 적용됐다. 유럽의 자동차 안전성 평가기관인 유로엔캡이 실시한 ‘2015 신차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는 최고 점수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돼 10개의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앞좌석 사이드, 커튼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총 7개 에어백이 기본 장착됐다. 가격은 3840만원(프리미엄)부터 4390만원(익스클루시브 시티 블랙)까지다.
  • 두산 국내 최대 규모 연료전지 공장 준공

    두산 국내 최대 규모 연료전지 공장 준공

     ㈜두산이 국내 최대 규모 연료전지 공장을 건설했다. ㈜두산은 전라북도 익산시 제2일반산업공단 내 1만 744㎡ 부지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짓고 23일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연료전지는 두산그룹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집중 육성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발전기로 연간 가동률이 높고 설치면적이 작아 에너지 밀도가 높은 친환경 발전 설비다. ㈜두산은 익산공장 준공으로 연간 440kW용 144대, 총 63MW 규모의 국내 최대 연료전지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미국 코네티컷 주 소재 연료전지 공장과 함께 국내외 연료전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익산공장은 연료전지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스택(Stack·전기화학반응이 일어나는 단위 전지를 다량 쌓아 만든 발전기 본체) 생산라인을 자동화해 품질과 생산능력을 대폭 개선했다. 또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던 BOP(Balance of Plant·연료전지 반응을 위해 필요한 연료, 물 등을 공급하고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를 국산화해 원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동현수 ㈜두산 사장은 “익산공장 준공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발전과 고용 창출 확대에 기여하고, 80여개 협력사와 부품 국산화를 이뤄 원가절감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신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궐련형 전자담배 새달 상륙… 과세 형평성 논란

    궐련형 전자담배 새달 상륙… 과세 형평성 논란

    법규 미비로 세금 턱없이 낮아 “연기·유해물질無” vs “과장”필립모리스가 액상 니코틴이 아닌 실제 담뱃잎 고형물을 넣은 전자담배를 국내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일반 담배와 비슷해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는 데다 당국과 국회가 관련 법규를 제때 만들지 못해 새로운 유형의 수입 전자담배가 크게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혜택’을 누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를 다음달 5일 한국에 출시한다. 아이코스는 담뱃잎을 원료로 만든 연초 고형물 ‘히츠’를 전기로 가열하는 방식의 전자담배다. 스틱형 전자기기 중앙의 블레이드(날)에 히츠를 끼우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블레이드 온도가 최대 350도까지 올라가며 니코틴을 찌는 원리다. 일반 담배와 달리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만 하기 때문에 연기나 재, 냄새, 유해물질 발생은 거의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주장이다. 히츠 하나당 니코틴 함량은 0.5㎎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그러나 “니코틴 외에도 담배의 유해물질은 100여 가지에 이르는 만큼 무연 전자담배라고 해서 안심하고 흡연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코스는 2015년 9월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영국·독일·이탈리아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기준 담배시장 점유율 8%를 웃돌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이코스 전용 매장 및 서울 전역의 CU 편의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그러나 벌써부터 과세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필립모리스 측에 따르면 정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아이코스는 일반 궐련이 아닌 연초 고형물을 사용한 전자담배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아이코스에는 일반 담배 세율보다 훨씬 낮은 전자담배 세율이 적용돼 담배소비세 g당 88원, 건강증진부담금 g당 73원의 세금이 매겨졌다. 개별소비세의 경우 국회에서 세율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일단 ‘파이프 담배’에 준하는 것으로 임시 적용해 소비세를 부과한 상태다. 파이프 담배에 붙는 개별소비세는 g당 21원으로, 당초 국회에서 논의했던 개별소비세의 3.5∼41.2% 수준에 불과하다. 국회와 정부가 전자담배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정책 공백’을 야기해 담배회사들만 혜택을 보게 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美·中 정상회담] 북핵 문제 해결 새 전기로 차기 정부 긴밀 대응 걱정

    동북아 정세의 가늠자가 될 미·중 정상회담의 막이 오른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우리 정부 내에서는 복잡한 심경이 감지되고 있다. 북핵 문제 해결의 새 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은 크지만 회담 이후 정세가 급변할 경우 새 정부에서 기민하게 대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회담 개최 전까지 미국 측에서 나온 메시지들이 그간 우리 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강조해 온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미·중이 자국 이익이 걸린 현안을 더 앞세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외교부에서는 그럼에도 미국이 동맹의 이익을 해치는 거래를 중국과 하진 않을 것이란 시각이 많다. 외교 당국에서는 오히려 미·중이 새로운 북핵 문제 해결법을 도출할 경우 우리 정부가 보조를 맞출 수 있느냐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 외교부 관계자는 “다음달 대선이 끝나더라도 정부조직법 처리,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진영을 완비하려면 최소 두 달은 소요될 것”이라면서 “북핵 관련 국면이 갑자기 바뀔 경우 우리 정부가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포에서 수도권 최초로 ‘전기 저상버스’ 달린다

    김포에서 수도권 최초로 ‘전기 저상버스’ 달린다

    경기 김포에서 수도권 최초로 전기저상버스가 달린다. 김포시는 다음달부터 좌석 19석과 입석 29석을 포함해 최대 48명이 탑승 가능한 전기저상버스를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기버스는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로, 경유와 압축천연가스 대신 전기로 운행하는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이다. 친환경 전기버스는 연료비가 줄고 차량 내 소음이 거의 없어 승객들에게 승차감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국산 리튬이온폴리머 축전지가 사용됐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플러그인 방식으로 20분 충전시 100km를 운행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운행하는 배터리 교환방식과 비교할 때 별도 교환 시설이 필요 없어 훨씬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다. 한강신도시~사우동~일산을 연결하는 33번 노선에 첫 투입되며, 내년까지 모두 50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승차인원은 좌석 19석, 입석 29석으로 최대 48명이 탑승할 수 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김포에 2층버스와 저상 전기버스가 운행되고, 내년 하반기 지하철이 개통되면 우리 김포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사랑, 나의 기쁨과 너의 슬픔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사랑, 나의 기쁨과 너의 슬픔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에게 관례적으로 수여하던 문화훈장을 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때문에 그러잖아도 요즘 진퇴양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고민이 하나 더 생겼다. 예술가에게 예술적 성과와 인간적인 흠결은 별개의 것이라고 하지만 유교적 가치관이 여전히 잠재하고 있는 우리 사회통념과 ‘사랑은 개인의 문제’라는 쿨한(?) 입장이 엇비슷하기 때문이다. 세상과 역사 속에 남의 여자와 남의 남자가 내 여자와 내 남자가 되는 일은 허다하게 많다. 하지만 여전히 이런 빈번한 일 하나도 명쾌하고 분명하게 마무리 짓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다. 섬나라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든 영국 여왕 빅토리아는 자신의 초상화를 그릴 화가로 당대 최고의 화가 중 한 사람이었던 존 에버렛 밀레이(1829~1896)를 천거하자 단박에 퇴짜를 놓았다.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여왕이 그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남의 아내를 훔친 화가’라는 딱지가 붙어 있기 때문이었다. 밀레이는 1853년 당시 가장 유력한 예술 및 사회비평가였던 존 러스킨(1819~1900) 부부의 초대로 스코틀랜드를 여행했다. 러스킨은 산업사회가 되면서 세상이 무미건조해지고 부조리와 정신적 공황이 심화돼 가는 것을 보고 목사가 되어 신앙심으로 충만한 중세의 영성과 근대인의 삶을 일체화시켜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1843년 풍경화가 J 터너의 변호를 위해 ‘근대 화가론’을 출간해서 “예술의 기초는 민족 및 개인의 성실성과 도의에 있다”는 자신의 미학을 설파했다. 그의 미학은 윌리엄 모리스에게 큰 영향을 주어 예술공예운동의 원동력이 됐을 뿐만 아니라 후기 빅토리아 시대 빅토리안 고딕의 유행을 이끄는 계기가 됐다. 밀레이는 이런 청교도 같은 삶을 그려낼 수 있었던 화가이다. 19세기 영국의 라파엘전파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화단에 반기를 들고 낭만적 서정과 중세적 신비가 풍겨나는 중세 고딕과 르네상스 전기로 돌아가자는 주장을 펼쳤다. 과거로 돌아가자는 주장이 혁신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아이러니한 라파엘전파는 1848년 밀레이 외에 윌리엄 홀먼 헌트,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등 영국 왕립아카데미에 재학 중이던 젊은 화가들이 만든 단체이다. 이런 젊은 화가들을 전적으로 지지했던 러스킨은 당시 혹독한 평가를 받았던 밀레이를 위해서 두 번이나 신문에 호의적인 비평문까지 발표하는 등 멘토와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여행 중에 만난 젊고 아름다운 러스킨의 부인 에피 그레이는 밀레이가 한눈에 반할 만큼 매혹적이었다. 밀레이 또한 러스킨과는 달리 스포츠에 능하고 건장하며 유쾌해서 에피도 호감이 갔다. 부족할 것 없이 지성미 넘치는 그의 남편은 결혼한 지 6년이 지나도록 아내와 잠자리를 함께 해 본 적 없는 동정이었다.영화 ‘에피 그레이’(2014)는 이렇게 불륜의 필요 충분한 조건을 갖춘 실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많고 많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 아니 세상이 눈에 불을 켜고 덤벼드는 불륜 이야기이다. 그 둘의 사랑은 당시 보수적인 영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고 그해 발발한 크림전쟁 뉴스를 물리칠 만큼 대단했다. 에피는 결국 교회에 혼인무효소송을 제기해 승소하고, 우정을 생각해서 결혼만은 말아 달라는 러스킨의 간청에도 둘은 만난 지 1년 만인 1855년 결혼에 골인한다. 이후 40여년간 슬하에 4남 4녀를 두고 해로했다. 하지만 당시 이 스캔들은 엄청난 파장을 낳았다. 친구의 아내를 탐한 화가와 남편에게 혼인무효소송을 제기한 담대한 여성이 치러야 할 대가는 혹독한 것이었다.빅토리아 여왕은 귀족인 에피를 모든 공식 왕실행사에서 배제했다. 세상은 두 사람의 이혼을 두고 많은 소문, 가짜뉴스를 생산해 냈다. 에피가 처녀 시절 너무 예뻐 그녀를 두고 결투를 벌여 한 남자가 죽었다는 소문부터 러스킨이 아이 갖기를 싫어했다거나 아동성애자라는 등 세상이 수상해지면 출몰하는 그럴듯한 ‘소문’이 만연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타고난 그림 재주로 삽화와 대중적인 어린아이들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리고, 초상화가를 전문으로 그려 라파엘전파와 거리를 둔 밀레이는 1863년 왕립미술아카데미 정회원이 됐고, 스캔들이 터진 지 30년이 지난 1885년 지위가 세습되는 준남작 즉 귀족의 반열에 올랐다. 이렇게 그는 에피와 결혼하고 화가로서 승승장구했고, 사회적·물질적 성공을 거두었다. 1896년 세상을 떠나던 해에는 미술아카데미 회장에 선출됐다. 여왕은 밀레이에게 작위를 수여하는 등 각별하게 살폈으나 밀레이의 아내 에피는 늘 냉혹하게 대했다. 귀족인 밀레이는 사교계의 주요 인물로 많은 행사와 파티에 초대를 받았지만 그는 아내를 동반할 수 없어 늘 혼자였다. 결국 에피는 두 딸의 성년파티에도 참석할 수 없을 만큼 따돌림을 당해야 했다. 이렇게 그녀는 사회적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존재였다. 그래서 밀레이는 에피가 자신과의 사랑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부당하게 따돌림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 항상 미안했다. 밀레이가 늙고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빅토리아 여왕은 그에게 시종을 보내 도울 일이 없는지 물었다. 이에 밀레이는 어렵게 팔을 들어 “여왕 폐하께서 아내를 만나 주시기를 간청합니다”라고 썼다. 그리하여 여왕은 그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에피를 궁으로 불렀다고 한다. 40년 만에 눈마저 어두워진 늙은 에피는 사면된 셈이다. 밀레이는 이렇게 사랑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한 아내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밀레이의 삶은 에피와의 사랑에 성공했지만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다. 화가는 대가족의 생계와 세간의 몰이해를 사치와 낭비로 해소하려는 아내를 위해 돈을 벌고자 밤낮없이 그림을 그려야 했다. 아내는 수입을 위해 잘 팔리는 그림을 그리라고 채근했다. 친구와 부인에게 배신당한 러스킨의 삶은? 그는 비평가로 활발한 사회 활동과 저술 활동을 통해 영국 지성사에 한 획을 그었다. 또 안타깝고 로맨틱한 사랑도 경험했다. 파혼하고 39세에 열 살짜리 아일랜드 소녀의 순진무구함에 반해 사랑에 빠졌고, 그녀가 18살이 되자 청혼했지만 부모의 반대로 실패했다. 남을 지옥에 빠뜨리고 간 그 천국이 진정 나의 천국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 영화이자 실화이다. 그렇다면 결국 ‘사랑’이란 밤의 해변에 혼자인 채로 남게 되는 것일까.
  • 소래포구 무허가 가건물이 큰불 불렀다

    소래포구 무허가 가건물이 큰불 불렀다

    과거에도 전기 인한 화재 반복 임대료 年 100만원에 좌판 영업 소방당국, 변압기서 발화 추정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주말 새벽 좌판형 매장 220여개와 점포 20여곳이 소실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2010년과 2013년에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제대로 대책을 세우지 못해 같은 재앙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인천소방안전본부는 전날 오전 1시 36분쯤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불이 났다고 19일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좌판 332개 중 220여개가 불에 탔다. 앞서 2010년 1월 11일과 2013년 2월 13일에도 불이 나 각각 좌판 25곳과 36곳이 불에 탔다. 당시에도 전기로 인한 화제였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구에 등록되지 않은 건축법상 무허가 가건물이다. 그런 탓에 불연소재로 인테리어를 한다든지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해 화재 예방을 하는 등 시설을 갖추지 않아 화재에 취약하다. 국유지로 개발제한구역이지만 1970년대부터 형성된 좌판 상인들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대부계약을 맺고 좌판당 연간 100만원가량의 임대료를 내고 영업하고 있다. 소래포구에는 종합어시장과 횟집, 조개구이 식당 등 정식 영업소가 있고 그곳에는 소화전 8대가 설치돼 있다. 특히 전기로 인한 화재에 가건물은 무방비로 노출된다. 소래 어시장은 업소마다 대형 냉동시설과 수조 등을 갖춰 콘센트, 전선, 변압기 등이 밀집해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가 ‘가’ 구역 변압기에서 시작된 불이 천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화재가 나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기 전에 영업 재개를 위한 신속한 복구에만 치중해 화재가 잦다는 평가다. 좌판과 점포가 밀집된 어시장 구조도 화재를 키우는 데 한몫했다. 폭 2.6m의 소방도로가 있지만 도로변에도 좌판이 깔려 있어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했다. 한 상인은 “무허가 가건물이라 화재 예방시설 확충 투자나 관심 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권선택 대전시장 “대한민국 새롭게 만드는 값진 전기”

    권선택 대전시장 “대한민국 새롭게 만드는 값진 전기”

    권선택 대전시장은 10일 헌번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자 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우리 헌정사에 대통령이 탄핵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드는 값진 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권 시장은 “분열이 아니라 통합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 국민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때”라며 “시민 여러분도 어려울 때 힘과 지혜를 모아서 대한민국이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niw7263@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의 중간 단계로, 전기모터와 석유 엔진을 함께 사용해 달리는 자동차. 가정용 전기나 외부 전기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한 전기로 주행하다가 충전한 전기가 모두 소모되면 가솔린 엔진으로 움직인다. 수소연료전지차를 완성하기 위한 전 단계.
  • 자체 충전·900㎞ 무한질주… 아이오닉 플러그인 출격

    자체 충전·900㎞ 무한질주… 아이오닉 플러그인 출격

    방전 땐 하이브리드 모드로 가동… 年연료비 가솔린車 4분의3 절감 올해 친환경차 3만대 판매 목표… 2000만원대·배터리 평생 보증 현대차가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했다. 평소엔 충전받은 전기로 운행하다 방전되면 가솔린과 전기모터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된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EV)에 이어 플러그인까지 아이오닉 3개 모델 라인업이 완성됐다.현대차는 27일 경기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아이오닉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소개했다. 따져 보면 플러그인은 지난해 출시된 모델 2종을 합친 종합판 성격의 모델이다. 고효율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한 플러그인은 1번 충전한 전기로 최대 46㎞ 주행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하면 가솔린을 연료로 태우다 내리막길이나 액셀을 밟지 않고 주행할 때 배터리를 자체 충전해 동력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총 900㎞ 이상 달릴 수 있다. 연비는 휘발유 기준 20.5㎞/ℓ, 전기 기준 5.5㎞/㎾h에 달한다. 현대차 국내상품실장인 조성균 부장은 “주중 출퇴근할 땐 전기차 모드로, 주말 장거리 여행 땐 하이브리드 모드로 활용하는 고객에게 아이오닉 플러그인이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주중 출퇴근, 주말 여행은 영업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가 운전자가 취하는 자동차 활용 패턴이다. 이에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인 이광국 부사장은 “플러그인 출시로 현대차 친환경 플랫폼이 완성됐으니 올해 친환경차를 3만대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7399대, 전기차 3749대 등 총 1만 1148대 팔렸다. 아이오닉을 포함해 지난해 현대차의 친환경차 전체 국내 판매량은 2만 5446대다. 기존 가솔린 차량 운전자에게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선택하도록 유도할 무기는 유지비다. 연 2만㎞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솔린 차량의 연 휘발유값(1517원/ℓ 기준)은 221만원에 달하지만,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연 연료비는 57만원으로 164만원 절감된다고 현대차는 추산했다. 연간 하이브리드 모드로 30%, 플러그인 충전(50.9원/㎾h)으로 70%의 연료를 충당하는 조건에 따른 계산이다.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 등을 감안한 플러그인 출고가는 3230만~3410만원이지만, 정보 보조금 500만원을 받으면 2000만원대 가격이 된다. 여기에 더해 140만원의 친환경차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현대차는 또 아이오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배터리 평생 무제한 보증, 연 4회 무료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아이오닉 일렉트릭 구입 시 홈 충전기 무료 설치, 중고차 잔가 보장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온난화 주범’ 이산화탄소 90% 분해하는 촉매 나왔다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햇빛과 적은 양의 전기로 분해해 지구온난화도 해결하고 화학산업 분야에서 많이 쓰이는 일산화탄소를 만들어 내는 일석이조의 촉매 기술이 나왔다. 카이스트 EEWS대학원 오지훈 교수팀은 금 나노박막과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실리콘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분해 효율이 높은 새로운 광전극 촉매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재료과학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 최신호 내부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지구온난화의 원인물질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포집해 저장하거나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들이 최근 활발하다. 일산화탄소는 합성천연가스나 메탄올 같은 대체연료 생산, 합성수지나 페인트 같은 화학물질 제조에도 쓰이는 등 산업적 활용도가 높은 물질이다. 이산화탄소 분해와 전환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낮은 전력으로도 이산화탄소를 손쉽게 일산화탄소로 환원시킬 수 있는 촉매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금 촉매가 많이 쓰이고 있기는 하지만 투입 에너지가 많고 전환 과정에서 수소가 많이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표면에 나노 크기의 구멍이 많이 있는 200㎚(나노미터) 두께의 금 박막을 만들어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했다. 또 이전에 나와 있는 나노 구조의 촉매들은 두께가 0.1㎜ 수준으로 제작비가 많이 들었으나 금을 얇은 박막 형태로 만들어 촉매 제작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 실험 결과 기존 금촉매를 이용할 경우 투입되는 전류의 60~70% 정도만 이산화탄소 환원에 사용됐지만 이번에 개발한 금촉매를 활용하면 공급전류의 90% 이상이 분해 및 환원에 사용되는 등 높은 전류사용 효율을 보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기 만드는 TV’ 세계 첫 기술 개발

    한국인 과학자들이 대거 포함된 국제공동연구진이 TV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고 발전기로도 활용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일리노이대 재료공학과·화학생명공학과 연구진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실감디스플레이연구그룹, 미국 다우케미컬 전자재료사업부 공동연구팀이 아령 모양의 양자점을 이용해 발광다이오드(LED)와 광센서 두 가지 기능을 모두 갖춘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만들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0일자에 실렸다. 이번 기술은 고감도 전자칠판, 동작인식 스크린, 자가충전 발광소자, 빛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라이파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점은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수십~수백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결정으로 국내에서는 이 원리를 활용해 QLED라는 이름의 LED 패널 및 백라이트를 생산하고 있다. 기존의 양자점은 ‘코어’와 ‘셸’이라는 구조의 구 형태로 이뤄져 있다. 코어와 셸이 선택적으로 빛을 흡수한 뒤 에너지 차이에 따라 빛을 방출함으로써 LED나 광검출기, 태양전지 같은 광전자소자로 쓰인다. 문제는 코어와 셸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발광 기능이나 광검출 기능 중 하나만 수행할 수밖에 없다. 연구진은 기존의 구형이 아닌 코어와 셸이 양쪽 끝에 붙어 있는 아령 형태의 양자점을 개발했다. 코어와 셸 구조를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발광과 광검출 특성 모두를 나타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에너지를 잃으면 빛을 방출하는 LED의 원리와 빛 에너지를 얻으면 전류가 흐르는 광센서 원리 모두를 구현할 수 있다. 연구진은 가로세로 각각 1인치 크기의 기판에 100개의 픽셀을 만들어 LED처럼 빛을 방출하고 외부 환경에 따라 빛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 빛을 이용해 기판에 글자를 쓰는 실험도 성공했다. ETRI 연구진은 “나노입자의 구조와 성분을 조절해 빛 감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변환 효율이 더 높은 디스플레이 장치를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로, 상용화까지는 5~1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북한은 지금] 2017년 북한 최신유행 제품 베스트10은?

    [북한은 지금] 2017년 북한 최신유행 제품 베스트10은?

    당연한 얘기지만, 북한 역시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다. 삶에 편리한 것, 새로운 것, 멋진 것, 재미있는 것에 대한 추구가 없을 수 없다. 2017년 현재 북한에서 유행하고 있는 최신 트랜드는 무엇일까. 10위부터 1위까지 순위를 살펴봤다. 익히 예상할 수 있는 것부터 의외의 것까지 다양하다. 10위는 USB다. 과거 북한 주민들은 정권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한국 드라마가 담긴 cd를 즐겨봤다. 하지만 북한 정권의 지속적인 감시와 기습적인 가택 수색으로 cd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녹화기에 담긴 cd는 단속이 들어오면 재빠르게 대처할 수 없다. 최근 북한 주민들은 USB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본다. USB는 cd와 달리 숨기기가 편하다는 이점이 있다. USB와 함께 태블릿pc, 노트북의 인기 또한 높아지고 있다. 9위는 태양열 전지판이다. 전기 공급이 열악한 북한에서 중국을 통해 반입된 태양열 전지판은 주민들의 일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태양열 전지판을 통해 얻은 전기로 밥을 해먹고 난방을 하며 온수로 활용한다. 8위는 한국산 여성 청결제다. 북한은 여성의 청결을 위한 제품이 생산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궁 질병과 염증으로 인한 가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북한에 한국산 여성 청결제가 전파되기 시작한 것은 중국에 파견된 여성 근로자들 때문이다. 파견 근로자들이 밀수를 통해 한국산 여성 청결제를 북한으로 들여보냈다. 7위는 피임기구다. 북한은 성교육을 받지 않는다. 성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 또한 부족하다.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성 관련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최근 북한 내 피임기구 사용이 늘고 있다. 피임기구는 북한 국경경비대 군인들이 가장 먼저 북한에 전파했다. 북한 군인들은 군 복무 중 여성들과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맺는다. 북한은 군 복무 중 미혼 여성을 임신시키면 생활 제대가 되어 만기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사회생활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를 막기 위해 북한 군인들이 다량의 피임기구를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여왔다. 이후 북한 시장에서 피임기구가 판매됐고, 최근 젊은 남녀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6위는 장화다. 북한은 장마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봤다. 작년 7월부터 장화의 수요가 급증한 이유다. 특히 한국산 장화가 인기다. 탈북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 장화는 꼿꼿한 재질로 오랫동안 신기에 불편한 반면 한국산 장화는 물이 새지 않고 부드러워 5년 이상 신을 수 있다. 북한에서 한국산 장화는 장마철 뿐 아니라 비가 올 때 신는 편한 신발로 인식되고 있다. 5위는 온실 재배다. 북한은 추운 날씨 탓에 사계절 채소 재배가 불가능하다. 특히 비닐하우스가 부족해서 초봄이나 겨울에 싱싱한 채소를 맛보기 힘들다. 최근 북한 주민들은 중국산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온실 재배를 시작했다. 덕분에 오이, 고추, 가지 등을 사철 먹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온실 재배를 전문으로 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4위는 스노우 체인이다. 북한 겨울 평균 온도는 영하 20도를 넘나든다. 강추위와 폭설은 북한 겨울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겨울에 접어들면서 북한에 빙판길 차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북한 운전기사들은 빙판길에 대비해 미리 스노우 채인을 장착한다. 특히 외국산 스노우 체인이 인기다. 북한산 체인에 비해 외국산 체인이 가격이 10배 이상 높다. 그럼에도 외국산 체인을 사용하는 이유는 가격 대비 내구성이 좋기 때문이다. 3위는 한국산 화장품이다. 2월에 접어들면서 결혼식을 진행하는 가정이 많다. 신부에게 보내는 최고의 예단은 한국산 화장품이다. 물론 북한에도 화장품 공장이 있다. 하지만 한국산에 비해 피부 효과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2위는 스타킹이다. 북한은 사계절 정치 행사가 이어진다. 추운 겨울에도 행사용 치마를 입어야 한다. 북한에서 스타킹은 긴양말 혹은 걸개바지로 통한다. 각종 정치 행사를 앞두고 기능성 스타킹 요구가 급증하면서 중국을 통해 들여온 수입산 스타킹이 인기다. 수입산 스타킹은 북한 제품에 비해 다리라인을 예쁘게 잡아주어 많은 여성들의 선호한다. 1위는 스마트폰 케이스다. 북한에도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스마트폰 케이스가 생산되고 있다. 실제로 평양 순안공항 신청사에서 뒷면에 아리랑이라고 적힌 화려한 색의 케이스와 지갑형 케이스가 판매되고 있다. 신준식 통신원 irbtsjs@gmail.com
  • 셰일가스 발전소, 국내 첫 가동…파주천연가스발전소

    셰일가스 발전소, 국내 첫 가동…파주천연가스발전소

    국내에서 미국산 셰일가스를 연료로 쓰는 발전소가 처음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SK E&S의 1일 100%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는 경기 파주 봉암리 일원에 건설된 1800㎿급 고효율 천연가스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SK E&S는 지난달 초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사빈패스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로부터 6만 6000t의 셰일가스를 들여와 이 발전소의 연료로 사용 중이다. 미국산 셰일가스를 국내에 도입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셰일가스는 모래와 진흙이 쌓인 퇴적암(셰일층)에 묻혀 있는 천연가스를 말한다. 일반 LNG와 똑같지만 셰일층에서 채굴했다는 차이만 있다. SK E&S는 셰일가스 도입으로 낮은 가격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 천연가스발전소는 다른 천연가스발전소처럼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연료를 공급받는 대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셰일가스를 직접 공수해 원가를 절감했기 때문이다. SK E&S는 앞으로 중장기 계약을 통해서도 발전용 천연가스를 들여올 방침이다. 호주 고르곤(Gorgon)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부터 연간 80만t의 중단기(5년) 계약 천연가스 물량을 직도입할 계획이다. 또 미국 프리포트 LNG터미널을 통해 2019년부터 220만t의 셰일가스를 20년간 공급받을 예정이다. 프리포트에서 확보한 물량 중 일부는 파주 천연가스발전소, 위례 열병합발전소 등 계열 발전소의 연료로 사용된다. 파주 천연가스발전소는 900㎿급 발전설비 2기로 이뤄진 복합화력발전소로, 900㎿급은 단일 발전기로서는 국내 최대 용량이다. 이 발전소는 앞으로 6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이로써 SK E&S는 이미 운영하던 1126㎿급 광양 천연가스발전소까지 합쳐 총 설비용량 3000㎿ 수준의 발전기업이 됐다. SK E&S는 이 발전소가 수도권에 인접한 만큼 최첨단 친환경 설비를 적용해 환경 유행물질 배출을 국내 최저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슬램덩크2, 한채영부터 전소미까지..특급 라인업 ‘기대감 폭발’

    슬램덩크2, 한채영부터 전소미까지..특급 라인업 ‘기대감 폭발’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가 ‘언니들의 슬램덩크-시즌2’의 멤버로 확정됐다. 17일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 측은 “시즌2의 멤버로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방송, 문화계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로, 이들이 돌아가며 꿈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 펼쳐진 왁자지껄한 에피소드들과 멤버들의 찰진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더욱이 시즌 1에서는 민효린의 꿈이었던 ‘걸그룹 프로젝트’인 ‘언니쓰’가 종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침체되어 있던 여성 예능 부활의 신호탄을 화려하게 쏘아 올렸다는 호평까지 이끌어낸 바 있다. 이 가운데 시즌2 멤버로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가 확정되며 시즌1과는 또 다른 느낌의 ‘걸크러쉬 예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강예원-한채영-공민지는 예능 출연이 잦지 않은 멤버들인 만큼, 이들이 자아낼 신선한 웃음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전소미의 합류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1월 말 IOI 활동을 종료한 뒤 선보이는 첫 공식 활동인 셈. 이에 국민 걸 그룹 IOI에서 ‘센터 소미’로 사랑 받았던 전소미가 ‘언니들의 슬램덩크-시즌2’의 막내로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언니들의 슬램덩크-시즌2’ 역시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 7인의 협력은 계속된다. 멤버들은 음악 및 무대에 얽힌 저마다의 인생 이야기를 갖고 팀으로 모이게 된다. 각자의 스토리가 모여 하나의 무대를 향해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꿈을 받쳐주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언니들의 슬램덩크’ 제작진은 “시즌1 걸그룹이 각자의 꿈 중에 하나였다면, 시즌2는 무대로 가는 과정에 각자의 꿈을 담는 것”이라면서 “시즌 1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도와 도전들이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예능의 명맥을 잇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방송, 문화계 7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를 멤버로 새로이 꿈 도전을 시작하는 시즌2는 올 2월 중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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