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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마라톤‘시드니 티켓’사냥

    여자마라톤 ‘시드니 티켓’ 사냥이 시작된다. 국가대표 윤선숙(28)과 배해진(21·이상 서울시도시개발공사)은 오는 12일낮 12시에 열리는 일본 나고야국제마라톤대회에서 2000시드니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한다.이들은 새달 16일 로테르담대회에 출전하는 권은주(23·무소속)와 함께 국가당 3장이 걸린 시드니 티켓을 노리는 한국여자 3총사. 윤선숙은 2시간35분31초,배해진은 2시간44분59초가 최고기록.올림픽 출전기준인 2시간33분 플랫에 못 미치지만 최선근 감독은 지난달 3일부터 한달동안 중국에서 고지대 적응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윤선숙은 연습경기 15㎞·20㎞ 구간기록이 52분, 1시간10분대로 2시간28분대 돌파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미즈호스타디움에서 출발,나고야 성곽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이번 대회 42.195㎞ 풀코스에는 98년 이 대회에서 아시아 최고기록을 세운 다카하시 나오코(2시간21분47초)와 오비타가 대자(2시간26분18초),이치하시 아리(2시간27분02초·이상 일본) 등이 뜨거운 레이스를 펼친다. 송한수기자 onekor@
  • [2000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장정 돌입]

    *주요대회 일정 확정. ‘세계 최고의 무대는 바로 이곳’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긴 겨울잠을 깨고 2000시즌 기지개를 활짝 편다. 박세리와 김미현 박지은 등 세계 톱스타들을 배출해 낸 명성에 걸맞게 올해는 그 어느해 보다 풍성하고 화려한 잔치무대로 꾸며질 전망. 2000시즌은 오는 29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1회 마주앙오픈대회(스포츠서울21주최)를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대회수 증가와 파격적인 상금액(표 참조). 지난해 14개에 불과했던 정규대회 수가 18개로 늘었다. 상금액도 23억6,000만원(99년)에서 10억원이 늘어난 33억7,000만원. 여기다 올부터 2부 투어가 따로 신설돼 그동안 경기기회를 갖지 못해 왔던세미프로와 시드권을 부여 받지 못한 프로들에 대한 문호가 활짝 열렸다. 2부 투어도 무려 6개 대회(2라운드)나 치러진다. 또 작년까지 아마추어 예선전 1∼6위까지 오픈대회 출전권을 주었으나 올부터는 3명을 더 늘려 9위까지 시드를 배정 받는다. 이에 따라 올 시즌은 프로무대에 대거진출하는 유망 신인들과 기존 선수들이 한데 뒤엉켜 어느해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게다가 상금액 증가로 국내 무대를 넘보는 해외 원정파 선수들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국내·외 스타들의 자존심 대결도 큰 흥미거리다. 특히 과거에는 해외활동 선수들이 국내 대회에 한두번 참가해 높은 상금랭킹을 차지했으나 올부터는 국내대회에 30%이상 참가해야 랭킹을 인정받을 수있도록 제한해 해외파들의 출전러시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전망.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조동만 회장은 “2000년 국내 여자프로골프는 미국일본에 버금갈 국제무대로 발돋움하는 세계도약의 해”라고 강조하고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를 주는 꿈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수기자 ssp@. *루키3人 '우렁찬 합창'. ‘신인왕은 내 차지-’ 새봄 그린에 ‘루키’들의 합창이 우렁차다.고아라(20),김경숙(22),박윤숙(24) 등 신세대 ‘미인 3총사’. 밀레니엄 스타를 꿈꾸는 이들은 2000년 한국여자골프의 판도를 좌우할 가장강력한 우승 후보군. 119명이 참가했던 지난해 프로테스트에서 기라성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본선무대(8명)에 나란히 선 이들은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프로무대를 밟게 됐다. 고아라는 일찌기 아마추어시절부터 장타력과 뛰어난 퍼팅감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선수.특히 프로의 필수조건인 두둑한 배짱까지 겸비해 경기운영능력만 보완한다면 올 무대를 충분히 주름잡을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지난해 프로입문테스트에서 아깝게 2위(221타)에 그쳤으나 안정된 트러블 샷이 탁월했다는 평. 올 대회준비를 위해 가장 혹독한 동계훈련을 해온 선수가 ‘다람쥐’ 김경숙이다.96년 세계아마추어선수권에 이어 98년 대학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따낼만큼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된 경기력이 돋보이지만 체력보강이 과제다. 올 겨울 미국 올랜도에서 훈련을 마친 그녀의 주특기는 장타력.드라이버 비거리가 260야드를 육박한다.올해 국내대회를 뛰어 넘어 일본프로테스트에 당당히 입성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갖고 있다. ‘햇 땅콩’ 박윤숙은 쇼트게임과 어프로치의 귀재.초등학교 6학년 때 골프에 입문,94년 중고연맹전 우승 등 꾸준한 성적을 내 왔다.157㎝,48㎏ 왜소한체격이지만 김미현 못지 않은 다부진 정신력을 갖췄다. 박성수기자. *'그린여왕' 누가 될까. 올 국내 여자프로골프 무대는 명실공히 국제대회를 방불케 하는 대혼전이예상된다. 주목되는 것은 해외파와 국내파의 자존심대결.여기다 국내파와 미국·일본파의 3파전 양상도 점쳐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대결구도다. 특히 지난해 14개대회가 올해 18개 대회로 늘면서 체력부담도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우승예측이 섣부를 수 밖에 없지만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우승후보는 국내파의 정일미(28)와 미 원정파의 김미현(23) 박지은(20),일본에서 뛰는 한희원(21),조정연(22) 등이 꼽힌다. 지난해 국내 상금랭킹 1위(1억500만원)를 굳게 지키고 있는 정일미는 유독국내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안방 마님’.지난해는 비록 1승(2승 선수없음)에 그쳤으나 국내에서만 통산 3승을 차지하며 꾸준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올 대회부터는 해외파 선수들이 국내 대회에 30%이상 출전해야만 국내 상금랭킹 순위에 들 수 있어 김미현과 박지은 등의 활약여부가 변수.해외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이들은 올 국내 대회를 발판으로 미 투어 우승도전에 자신감을 되찾고 팬들에게 경기력도 보여주겠다는심산이다.특히 김미현은 국내팬서비스를 위해 올 고국무대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선수들의 경계대상이다. 올 국내대회는 일본파 선수들의 활약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대목. 특히 최근 일본 LPGA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오픈에 출전한 ‘똑순이’ 한희원과 ‘미녀골퍼’ 조정연 등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는 우승경력이 많을수록 좋다”면서 “우승을 위해서라면 국내·해외대회를 가리지 않겠다”고벼르고 있다. 박성수기자. *박지은·장정 '화이팅'. ‘수퍼루키’ 박지은(21)과 ‘리틀에인절’ 장정(18)이 신예의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3일 하와이 카일루아 코나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에 출전중인 박지은은 이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로라데이비스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인코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지은은 14·15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했으나 17·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을 이븐파로 끝냈다. 후반들어 2∼5번홀까지 ‘줄버디’ 4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박지은은 8번홀에서 아깝게 보기를 해 3언더파로 경기를 마감했다. 선두는 5언더파 67타의 제니스 무디. 한편 ‘겁없는 신예’ 장정은 전반 9홀에서 보기 2개와 버디 3개로 선전,갤러리들의 주목을 받았다. 장정은 1번홀에서 5.2m 내리막 퍼팅을 흘려 보내 3퍼팅을 하며 보기를 범했으나 3번홀(파3)부터 정확한 아이언 샷이 살아 나며 침착하게 그린을 공략,스코어보드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182야드의 거리를 3번 아이언으로 홀컵 1m앞에 붙여 버디를 낚은 것.이어 6번홀에서도 피칭웨지로 3번째 샷을 날려 볼을 3m거리에 붙인 뒤 롱 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정확한 퍼팅과 노련한경기력을 펼쳐 보였다.또 특유의 힘과 유연한 아이언 샷이 살아나 컨디션만유지된다면 2라운드 상위권 입상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성수기자
  • 탁구신동 유승민, 최연소 올림픽 출전

    '탁구 신동' 유승민(세계 30위·18)이 20세에 서울올림픽에 출전했던유남규의 기록을 깨고 한국탁구 사상 최연소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유승민은 1일 홍콩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탁구 아시아지역 예선 단식 1라운드에서 룽추얀(대만)을 2-0으로 격파,전날 3연승을 포함해 4전 전승을 기록,D조 1위로 남은경기에 상관없이 시드니행을 확정했다.이철승(세계 50위·삼성생명)도 조1위가 돼 태극마크를 달게 됐지만 오상은(세계 49위·삼성생명)은 창유안슈(대만)에게 1-2로 패하는 바람에 조 2위에 그쳐 출전권을 놓쳤다. 유지혜,석은미가 이미 자동출전권을 따논 상태라 한국팀에 1장의 티켓이 할당된 여자부에서는 F조 이은실(세계50위·삼성생명)과 G조 김무교(세계42위·대한항공)가 나란히 조 1위가 돼 2일 2라운드 결과에 따라 출전권의 향방이 가려지게 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가자! 시드니로 D-198] 태릉선수촌 르포

    *올림픽 5회 연속 ‘10강 신화' 일군다. 5회 연속 10강 진입을 노리는 한국대표팀의 목표달성 여부는 ‘금메달의 요람’ 태릉선수촌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주 수요일 새벽 2시면 찬바람이 뼈를 파고드는 가운데 양궁대표팀이 가장먼저 하루를 연다.야간 행군이다.태릉을 출발,의정부 일대를 돌아 30㎞ 코스를 묵묵히 걷는 이들에게는 비장감마저 감돈다.‘멘탈 게임’인 양궁에서가장 중요한 집중력과 담력을 키우기 위한 독특한 훈련이다. 선수들의 웨이트 트레이닝 장소인 월계관 천장에는 11m길이의 굵은 밧줄 10여개가 드리워져 있다.전 유도 대표선수였던 김재엽이 쉬지 않고 세차례씩오르내렸다는 이 밧줄은 레슬링·유도 등 격투기 선수들이 하루 10여번씩 오르내리며 악력과 상체근육을 다지는 도구다.선수들은 “팔만 사용해 올라가기 때문에 꼭대기에 이르면 온몸이 마비될 지경이지만 실전에서 상대의 옷깃을 잡을 힘조차 없을 때면 이 밧줄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쪽에선 남자 선수들이 모래주머니를 차고 윗몸 일으키기에 여념이 없는여자 하키선수들을 격려하고 있었다.햇볕에 탄 선수들의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질 때면 코치들의 고함이 터져나온다.“정신차려,힘내!”감래관에서는 연일 우리선수들끼리의 생존경쟁이 한창이다.금메달은 떼어논 당상이라는 태권도 대표팀의 훈련장이다.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4체급에 16명의 예비대표를 뽑아놓은 터라 한솥밥 먹는 사이라지만 연습경기에서도 ‘살벌함’이 느껴진다.최정도 태권도 총감독은 “대표선발만 마무리되면 지옥훈련에 돌입한다.산 뱀을 옷속에 넣어도 놀라지 않을만한 담력을 키울 생각”이라며 독기를 보였다. 여자핸드볼팀의 ‘쿠퍼 테스트’도 악명높은 프로그램.인간의 한계시간대인12분안에 얼마나 멀리 달릴 수 있나를 측정한다.12분을 전력질주한 선수들은 마라톤을 완주한 사람처럼 그대로 고꾸라지기 일쑤다.그러나 고병훈 감독은 “아직 멀었다.2,900m를 뛸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달려라”며 선수들을 다그쳤다. 이밖에 토요일 오후 2시 전 입촌선수가 함께 참여하는 선수촌 뒤 불암산의8.2㎞ 구보훈련은 일주일 훈련의 절정이다.특히 해발 420m 정상을 눈앞에 둔곳은 ‘눈물고개’(일명 할딱고개)라는 별명이 붙어 있을 만큼 난코스여서선수들의 체력을 담금질하는데 적격이다. 식사나 휴식시간도 목표달성을 위한 과정이다.선수촌 식단만으로도 하루 6,500㎉를 섭취하고 있지만 선수들은 세끼 식사 외에도 홍삼과 알로에 성분이가미된 종합비타민제에 자라,오가피,녹용,동충하초 등 각종 한약재를 가리지않고 섭취한다.여자하키,핸드볼팀의 숙소에 마련된 630ℓ짜리 대형 냉장고에는 한약팩이 그득하다.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사각거리는 트레이닝복 비비는 소리와 선수들의 기합소리에 태릉선수촌에는 나날이 금메달의 꿈이 영글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국내·해외 체계적 훈련이 필수. 올림픽 10강 진입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이기는 훈련과 시합계획의 수립이다. 여기에는 체계적인 훈련이 전제된다.전문가들은 구체적으로 국내와 해외훈련의 유기적 연계를 강조하고 있다.이를 무시한 해외 전지훈련은 돈과 시간만 낭비한다는 주장이다.경기인 출신 체육교수 모임인 올림픽성화회의 정동구 회장(한국체육대학 교수)은 “해외 훈련에는 적어도 3개월 이상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며 “국내훈련을 통해 체력강화 및 기술훈련을 실시한 뒤 해외 원정훈련에서 실전경험을 익혀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야별 전문가 풀을 만들어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자문역을 맡기는 것도 과제로 지적된다.미국 등 대부분의 스포츠 선진국은 종합트레이닝센터(태릉선수촌 격) 안에 과학기술분과를 두어 선수에 대한 영양공급,시차적응에 심리훈련까지 자문해주고 있다.일례로 미국은 96애틀랜타올림픽 때 21명의 스포츠심리학자를 대동시켜 선수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 우승했다. 프로 선수의 올림픽 참가가 허용되고 있는 만큼 일본처럼 프로스포츠협회를설립,올림픽에 대비한 프로 선수의 훈련을 체계화하는 것도 고려해볼 과제다.프로협회 창설을 주창해온 영남대 체육학부 김동규교수는 “엘리트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는 프로 스포츠의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일년중 수백일을 선수촌에 가둬놓은 채 합숙훈련시키는 등의 훈련방식도 검토 대상으로 지적된다.신세대 젊은이들이 지금과 같은 스파르타식·기술주입식 훈련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이보다는 메리트 시스템을 강화,올림픽 메달리스트에 대한 국가적 보상의 증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김승곤 선수촌 훈련본부장은 “올림픽 금메달은 세계 정상의상징임에도 불구하고 월60만원의 연금이 보장될 뿐”이라며 “아마 선수들은 프로 선수들에 비해 자신들이 너무 초라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정책당국이 한 학교 2개 이상 운동부 갖기,종목별 유소년 클럽팀 만들기 등을 착실히 이행,인적 자원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박해옥기자. *“태권도 정식종목 채택 상위권 진입 전망 밝아”. 47개 경기단체의 살림을 총괄하는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지금까지의 정황으로 볼 때 하계올림픽 5회연속 10강 진입은 무난하리라고 전망했다.올림픽공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송파구 오륜동의 올림픽회관 회장실에서 김회장을 만났다. ◆시드니올림픽 메달전망과 목표를 말씀해주십시오. 스포츠에는 변수가 있어확실한 전망은 어렵습니다.그러나 세계선수권대회나 국제대회 성적 등을 분석해보면 10위 이내 성적은 무난하리라 봅니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상위권 진입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태권도양궁 배드민턴 유도 레슬링 체조에서 금메달이 기대되며 핸드볼 하키 탁구마라톤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합니다. ◆올림픽 5회 연속 10강 진입의 의미는…. 200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국 가운데 우리가 5회 연속 10강에 든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첫째는 뉴밀레니엄 시대에 한국이 세계올림픽운동의 중심에 선다는 것이며 둘째는 국민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줘 세계 일류국가로 발돋움하는 힘이 돼준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종목과 선수는 얼마나 됩니까. 시드니올림픽에는 28개 종목에 걸쳐 30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고 200개 나라가 출전할예정입니다.우리나라는현재 22개 종목에서 195명이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태권도가 영구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이번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경기운영과 홍보에 진력할 계획입니다.세계태권도연맹과국기원,대한태권도협회에서도 과학적인 룰과 장비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며영구 정식종목이 되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예산 등 훈련지원 현황은 어떻습니까.올림픽지원금(12억6,000만원)이 적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대한체육회는 태릉선수촌을 중심으로 대표선수 훈련을총력지원하고 있습니다.(지원금 외에)체육회 예산의 거의 전부가 직간접으로대표선수 훈련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국가대표 훈련방식과 엘리트스포츠 중시정책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력에 비해 스포츠가 큰 발전을 이룩한 나라입니다.이는 태릉선수촌 같은 집약적 훈련시설과 엘리트 스포츠 중시정책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엘리트 체육의 중요성은 7억명이 자전거를 가지고 있는 중국이 올림픽 사이클에서 금메달 하나 못딴데서 역설적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이미 전세계 최고수와 함께 하는 꿈을 이뤘습니다.국가와 자신의 명예를위해 찾아온 기회를 결코 놓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기를 당부합니다. 박해옥기자 hop@. *대표선수 경기력 향상 ‘숨은 공신'. 문화관광부 체육국은 한마디로 스포츠를 통해 국민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머리를 짜내는 곳이다. 경기를 통해 환희와 감동을 안겨 주는 것은 스포츠 스타들이지만 이들을 뒤에서 지원하고 경기력 향상을 돕는 일은 고스란히 체육국의 몫이다. 93년까지만 해도 4개국에 230명이나 되던 직원수가 지금은 1개국에 40명으로 줄었다.하지만 국내외 체육행사에서부터 체육단체,선수 개인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어느것 하나 소홀함이 없다.배종신 국장을 중심으로 송용환 체육교류과장 등 3명의 과장을 포함해 40명의 직원들이 체육지원 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요즘 체육국의 가장 큰 현안은 역시 200일이 채 남지 않은 시드니올림픽 준비다.일일이 나열하자면47개 종목의 경기단체에 예산을 배정하는 일,선수촌뒷바라지,대표선수 훈련캠프 마련,경기력 향상을 위한 장·단기 프로그램수립 등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선수들이 최상의 여건에서 훈련에 열중해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 주도록 하는 일이 이들의 임무.체육진흥과 심영섭과장은 요즘 소속팀을 이탈한 마라톤의 이봉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런가 하면 체육정책과 송인범 과장과 신중석 사무관 등은 국내축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문트레이닝센터 건립계획에 착수했다.종합적인체육정책과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일을 총괄하는게 이들의 임무다. 박성수기자 ssp@
  • 최경주 ‘4전5기’

    ‘이제부터 시작이다.-’ ‘필드의 타이슨’ 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 프로골프(PGA)무대 진출 이후 4전 5기 끝에 마침내 컷 오프 통과에 성공했다. 미 애리조나주 옴니투산내셔널골프리조트(파 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터치스톤에너지추산오픈에 출전중인 최경주는 26일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처음 컷 오프를 통과,3-4라운드 본선에 진출했다. 최경주는 그러나 이어 벌어진 27일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도 아쉽게 보기 4개,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69위에 그쳤다.최경주의 이날 부진은 호텔 난방시설 고장으로심한 감기몸살에 걸려 밤잠을 설쳤기 때문.이 바람에 최종 4라운드에서 상위권 진입은 힘들 전망이지만 컷 오프 통과로 다른 대회 출전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거둔 또다른 수확은 그린 적응과 퍼팅에 자신을 갖게 됐다는 것. 최경주는 “미 진출 이후 그린상태와 코스에 맞는 경기운영 방식 등 현지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4개대회를 치르면서 이같은 문제가 풀린 느낌”이라며다음달 3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도럴라이더오픈 경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미 스포츠 전문지 스포트일러스트레이티드도 28일자에서 “최경주가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고 아이언샷이 정교해 현지적응 등 경기력만 향상시킨다면이안 우스남에 버금갈 선수”라고 극찬했다. 박성수기자
  • 중앙선대위 구성 완료

    민주당은 23일 중앙선거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당을 총선체제로 전환했다.제4당 출현 등 ‘정치권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일단 순항하는 분위기다. 선대위는 이인제(李仁濟)위원장을 필두로 8개 권역별 선대위원장에 차세대리더들을 포진시켰다.김근태(金槿泰)의원에게는 최대 격전지인 서울선대위원장을 맡겼다.부위원장에 신계륜(申溪輪)전 서울시정무부시장과 김민석(金民錫)의원을 포진시킨 것도 ‘참신한 이미지’를 수도권 선거에 활용하겠다는포석이다.충청은 이인제 위원장이 겸임토록했다.충청권에 관한 한 이 위원장에게 전권을 위임한 느낌이다.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에게는 호남을,김중권(金重權)전 청와대비서실장에게는 영남 북부를 맡겼다. 총선을 총괄 지휘하는 중앙선거대책본부장에는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을이동시키는 등 실무형으로 포진시켰다.분과위원장 중 핵심인 총무위원장은동교동계인 최재승(崔在昇)기조실장이,조직위원장은 윤철상(尹鐵相)의원이맡아 자금과 조직을 동교동계가 장악했다.눈길을 끄는 분과위원장은 정책위원장과 대외협력위원장.국민회의 최장수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원길(金元吉)의원이 정책위원장을,이재정 당 정책위의장이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았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당 공천파동 이모저모

    한나라당의 공천파동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공천탈락 의원들은 신당창당등과 관련해 별도로 모임을 가졌고 이기택(李基澤)고문의 민주동우회는 대규모 규탄집회를 갖는 등 하루종일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반면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아침 회의를 마친 뒤 서둘러 당사를 떠났다.공천심사위원을 맡았던 주요 당직자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천탈락 현역의원 10명은 21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대응책을 모색했다. 김윤환(金潤煥)고문,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 윤원중(尹源重) ·안재홍(安在烘) ·서훈(徐勳) ·한승수(韓昇洙) ·김호일(金浩一) ·김영진(金榮珍) ·백남치(白南治) ·허대범(許大梵)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공천을 ‘대학살’로 규정했다.신당 창당에 대해서도 대부분이공감을 표시하면서 향후 행동을 통일키로 했다. 방향설정은 김윤환고문에게전권을 일임키로 하고 조만간 거취를 결정키로 했다. 참석 의원들은 하나같이 공천에 불만을 토로했다.김윤환고문은 “집을 여러번 개조하다 보니 집주인이바뀐 꼴”이라면서 “내가 어째서 개혁의 대상이냐”고 말했다. 윤원중의원은 “이회창총재를 너무 가까이하면 지뢰를 밟을 수 있다”고 비난을 쏟아냈다.신상우의원은 “이번 공천의 부작용으로 부산지역 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앞섰다”고 말했고,서훈의원은 “영남을 핫바지로아느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모임에 앞서 김윤환고문은 신당 창당과 관련,“결정된 바는 없고 원칙에만합의했다”면서 “신당은 여러방법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당의 정당성을 역설했다.김고문은 “당을 만드는게 어째서 DJ를 돕는 것이냐”면서 “반DJ,반이회창을 주창하는 참된 야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정당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신당 창당이 야권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당화하고 1인정당을 만드는 공천을 한 사람이 분당 소지를 만들었다”면서 책임을 이회창총재에게 돌렸다. ■한편 민주동우회 소속 5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대규모 규탄모임을 갖고 공천 전면 무효화를 주장했다.모임에는 공천탈락지구당위원장의 지지세력까지 합세했다. 이기택고문, 강창성(姜昌成)부총재,서훈·허대범의원 등이 참석했다. 민주동우회는 성명서에서 “이회창 사당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조강지처를 버리고 얼굴 반반하고 돈 많은 과부를 맞아들이는 난봉꾼의 작태가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비난했다. 특히 박세환(朴世煥)·허대범의원 등 군장성 출신 의원들의 탈락과 관련,“이총재의 국가안보관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이총재 아들의 병역미필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규탄모임에는 이총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피켓과 플래카드가 난무했다. 김윤환고문의 지역구인 경북 구미지구당 당원들도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앞에서 김고문의 공천 탈락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박준석기자 pjs@
  • 김민석 한국新 물보라 수영대표선발전 자유형 50m

    김민석(동아대)이 자유형 5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김민석은 19일 대전수영장에서 열린 수영대표선발전 첫날 남자자유형 50m결승에서 23초28로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23초54)을 0.26초 앞당기며 우승,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이로써 김민석은 접영 50m(25초41),계영 400m(3분28초72) 등에서 3개의 한국신기록을 유지하게 됐다. 또 지난해 11월 은퇴후 2년만에 복귀한 전 아시아배영 1인자 지상준(대전동구청)은 배영 200m에서 2분7초97로 국가대표 이종민(2분6초96.충남고)에 이어 3위에 올라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반면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희연(서울체고)은 여자접영 100m에서 컨디션 난조로 자신의 한국기록(1분00초74)에 훨씬 뒤진 1분6초46으로 10위에 그쳤다.
  • SK 연고지 수원 확정

    프로야구 창단을 선언한 SK의 홈구장이 수원으로 확정됐고 현대는 서울 입성의 길이 열렸다.그러나 서울을 연고지로 희망하는 SK가 강력히 반발하고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구단주 총회를 열고 올 시즌부터 프로야구 참여의사를 밝힌 SK의 연고지역으로 당초 이사회안인 수원을 승인했다. 총회는 또 신생팀에게 지역권을 양보하는 기존 구단에 대해 서울 또는 다른도시를 개방하기로 한 당초 이사회 방침에도 합의,현대의 서울 진출도 이뤄지게 됐다.신생팀이 내야하는 가입금에 대해서는 박용오 총재에게 전권이 위임됐다. 삼성·LG 등 구단간의 이해가 엇갈려 투표까지 예상됐던 이번 총회는 4시간여동안 난상토론을 벌인 끝에 결국 ‘야구발전’이라는 대명제 앞에 만장일치가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올시즌을 인천에서 치르며 시즌중 서울 목동구장을 대대적으로 개보수,내년 시즌부터라도 서울을 연고지로 경기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노종 SK그룹 홍보실장은 총회 결과에 대해 “올시즌 프로야구 참여를 포기할 수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SK는 지난 1월 프로야구 참여를 선언한 뒤 서울 또는 경인지역을 연고지로희망했다가 지난 16일 창단신청서를 KBO에 제출하면서 서울 한 곳만을 제시,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박용오 총재는 SK의 반발을 예상,이상국 사무총장 등 KBO실무진에게 설득작업을 지시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민주당 공천 안팎

    민주당이 17일 확정,발표한 1차 공천 결과는 당선 가능성이라는 현실과 정치권 물갈이라는 여론의 기대를 적절히 섞은 것이다. 지역구 현역의원 탈락률은 ‘대안부재’를 이유로 당초 기대보다 낮아져 일부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그러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지에서는 개혁성과 전문성을 갖춘 정치 신진이 대거 포진됐다.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위해 득표력과 참신성을 모두 감안한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분석된다. 전국 지역구 현역의원 90명 가운데 26명이 공천자 명단에서 제외돼 28.9%의 탈락률을 보였다.최대 40%의 지역구 물갈이를 예고한 것에 비하면 10%쯤 낮은 수치다. 지역적으로는 광주,전남·북 등 호남지역 탈락률이 50%로 두드러졌다.특히전남지역이 58.8%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현역의원 17명 가운데 10명이 명단에서 빠졌다. 광주는 3명이 누락돼 현역 탈락률이 50%였다.전북은 13명 가운데 5명이 공천을 받지 못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현역 탈락률은 15.6%에 그쳤다.서울에서는 23명 가운데 김상현(金相賢)·김충일(金忠一)의원 등 4명이 고배를 마셔 17.4%의 탈락률을 나타냈다.인천·경기는 현역 22명 가운데 홍문종(洪文鐘)·최희준(崔喜準)의원 등 3명이 떨어졌다. 강원에서는 현역 4명 중 황학수(黃鶴洙)의원만 낙천(落薦)됐다. 현역의원 탈락 규모는 15대 총선 당시 집권당이었던 신한국당의 공천 탈락의원 30여명보다 다소 적은 숫자지만 비율로는 늘어난 것이다. 이날 민주당의 1차 공천자 현황이 지역별 편차를 보인 점은 지역구도 완화의 당위성을 역설적으로 입증하고 있다.호남이 치열한 공천 경쟁률을 보인반면 영남지역은 극심한 인물난을 드러냈다.부산은 17개 선거구 가운데 11곳,대구는 11개 선거구 가운데 6곳에서 ‘빈칸’을 메우지 못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수도권 등 전략지역에 특화 벨트를 구성,유권자의 개혁 욕구를 반영토록 했다.‘청년개혁벨트’는 서울 성동(任鍾晳),동대문을(許仁會),마포갑(金倫兌),동작갑(李承燁),구로갑(李仁榮),서대문갑(禹相虎),서초갑(裵善永),강서을(金成鎬),인천 계양(宋永吉) 등으로 이어진다. 남궁석(南宮晳·용인갑)전 정통부장관,이상철(李相哲·성남분당을)전 한통프리텔 사장,곽치영(郭治榮·고양덕양갑)전 데이콤 사장,김효석(金孝錫·담양곡성장성)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은 ‘정보통신벨트’를 이루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청와대 시각-‘金心' 없었던 공천…공정 평가. 청와대는 17일 민주당 공천심사 발표후 역대 공천심사 중 가장 객관적으로공개리에 이뤄졌고,공정하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청와대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체 관여하지 않았고 공천심사위가 최종 결정한 명단을 전혀 고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고위 관계자도 “개혁성과 의정수행능력 등을 고려,객관적으로 후보자를 고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같은 원칙의 준수는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공천심사위에 전권을 맡겼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실제 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지난 12일 이후부터 외부전화를 일체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공천을 앞두고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는 게 한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 대통령 스스로도 시민단체가 낙선·낙천명단까지 발표한 상황에서 직접공천에 관여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을 극히 경계했다고 한다.각종 회의때마다 중립과 공정을 강조했다는 전언이다.청와대에서 보좌하다 공천경쟁에 뛰어든 전직 비서관과 행정관들이 줄줄이 낙마한 것도 ‘김심’이 작용하지 않은 반증이라는 게 주변의 해석이다. 청와대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 스스로가 공천에 개입할 여지를줄여나간 측면도 없지않다”면서 “그러나 공천결과에 만족하고 있는 것은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불만스런 점이 있더라도 당의 자율권을 최대한 존중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공천신청자들이 청와대 동향을 살피는 과정에서 생긴 당내 불협화음은 ‘옥에 티’다.또 고위 관계자들이 낙천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불출마 설득작업을 폈다는 점도 청와대가 ‘무풍지대’로 남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시각도 없지않다. 양승현기자
  • 김미현 박지은 펄신등 7명 출사표

    ‘첫승의 단 꿈을 하와이에서’ 미국 LPGA 무대에서 활약중인 한국 여전사들이 18일 하와이 카폴레이골프장(파72.6,100야드)에서 개막되는 컵누들스하와이언레이디스오픈(총상금 65만달러)에 출전,시즌 첫승에 재도전한다.출사표를 낸 선수는 ‘슈퍼땅콩’ 김미현(23·한별ㆍⓝ016)과 루키 박지은(21),박희정(19),펄신(33·랭스필드),98년 일본LPGA 신인왕 한희원(21),그리고 컨디셔널시드(조건부 출전권)를 가진 장정(20),권오연(25) 등 무려 7명. 지난해 2승을 올린 김미현은 올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지난주 LA여자챔피언십에서 7위에 오르는 등 전년보다 빠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고 박지은과 한희원,펄 신 등도 우승결의를 야무지게 다지고 있어 우승전망을 밝게 한다. 경기는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며 우승상금은 9만7,500달러. 대회장소인 카폴레이코스는 전장 6,100야드로 짧은 편이지만 바람이 거센데다 홀마다 바람방향이 바뀌고 페어웨이 주변 러프와 그린주변의 하와이 토속잔디가 질긴 것으로 악명이 높아 이를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이다.권오연이 소피 구스타프손,마리 맥케이와 18일 새벽 2시30분(이하 한국시간)인코스 에서 첫 티오프하고 박희정이 3시,펄신이 3시40분 각각 같은 홀에서 출발한다. 한희원은 로리 케인,제니스 무디와 묶여 오전 7시에,김미현은 지난해 신인왕경쟁을 펼친 후쿠시마 아키코,멕 말런과 7시30분에 플레이하며 박지은은 8시30분에 마지막조로 경기를 시작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챔피언 앨리스 니컬러스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베시 킹을 비롯,일본 LPGA투어 상위랭커인 히고 가오리,후도 유리 등이 출전한다. 박성수기자 songsu@
  • [돋보기] ‘무소속’ 이봉주에게 새로운 둥지를

    ‘국보 마라토너’ 이봉주(30)를 감싸 줄 새 둥지가 급하다. 그가 마땅한 훈련 터전도 하나 갖지 못한 채 떠돌던 가운데 지난 13일 도쿄마라톤대회에서 온 국민들에게 ‘신기록 낭보’를 안기자 육상계 안팎에서는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코오롱에 사직서를 낸 뒤 무소속으로 남은 이봉주에게 팀이 필요한 이유는 분명하다.지금처럼 정신적-경제적인 고통을 계속 겪게 한다면그에게서 또 한번 기대되는 ‘42.195㎞의 쾌거’를 주변에서 걷어차는 꼴이된다는 분석이다. ‘마라톤을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일부의 우려를 말끔히 씻고 이봉주는 위업을 이뤘다.고등학교 1년 때 뒤늦게 육상에 입문한 그가 이제 생애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어 앞으로도 최소한 3∼4년은 바라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이번 도쿄레이스에서 이봉주는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우선목표로 했던 터라 얼마든지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따라서 이봉주는 앞으로 한동안 한국마라톤 발전이라는 짐을 어깨에 짊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그에게서 보금자리를 뺏은 채 이대로 간다면 손기정-김완기-황영조-이봉주로 이어지며 중흥의 토대가 마련된 듯한 한국마라톤의 계보가 끊길 위험마저 느껴진다. 그동안 중견 컵퓨터업체인 S회사를 포함,‘무소속 마라토너’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팀 창설 의사를 밝혀온 기업이 몇몇 있었다.최근 용품계약을 맺은 휠라측도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휠라그룹의 팀 영입을 제시하며 무소속 선수들의 프로필까지 요청하는 등 상당히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해외진출설까지 나도는 형편이다.이에 대해 대한육상경기연맹의 한 고위간부는 “삼성이란 특정기업을 회장사로 한 연맹의 위치 때문에 팀 창단에 개입하기 어렵다”면서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육상계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말해 분위기 조성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새 둥지 마련의 또 한가지 걸림돌은 코오롱의 이적동의 문제.연맹 선수등록규정 12조 6항에는 ‘전 소속팀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무소속 등록 후 2년이지나야 이적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봉주와 동료 무소속 마라토너들의 ‘둥지’ 마련에는 무엇보다 육상인들의 애정과 중지가 요구된다는 사실을 되새길 때이다. 송한수 체육팀 기자 onekor@
  • 여자탁구 박해정 태극마크 반납

    한국 여자탁구의 ‘큰언니’ 박해정(27·삼성생명)이 9일 10년간 정들었던태극마크를 반납했다. 팀후배 유지혜(세계 8위)와 함께 2000년 시드니올림픽 본선 자동출전권을확보한 박해정은 “자라는 후배들의 길을 열어주고 싶고 체력적인 한계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91년 국가대표로 선정된 박해정은 95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했고 애틀랜타 올림픽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다.박해정의 후임은 최근 무서운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석은미(현대백화점)로 내정됐다.
  • 이봉주·백승도 시드니行 티켓 “노터치”

    ‘30대 마라토너’ 이봉주(30·무소속)와 백승도(32·한전)가 도쿄대회(13일 낮 12시10분)에 출전하기 위해 10일 장도에 오른다. ‘봉달이’ 이봉주는 둥지를 잃는 등 온갖 역경을 딛고 완전히 자신감을 되찾았다.그런 만큼 이번 레이스가 ‘자칫 은퇴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갈림길이 될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 단연코 ‘노’라고 선언한다.마라토너로 최고 기량을 나타낼 수 있는 나이가 30대라는 점을 왜 생각하지 않느냐는얘기다.최근 치른 4차례의 연습기록이 2시간 10분대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이를 충분히 뒷받침 한다. 따라서 지난해 4월 런던대회(12위)에서 뜻밖의 근육경련으로 부진한 이후 10개월만에 갖는 재기무대에서 후회를 남기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우선 목표는 올림픽 출전권 확보가 확실한 2시간 8∼9분대. 이봉주는 도쿄에서 시드니행 티켓을 따 느긋한 입장에서 4월 최고권위의 보스턴마라톤에 나설 예정이다.더욱이 여자 국가대표 권은주 등 무소속 동료 4명과 함께 필라와 용품계약을 맺고 훈련비까지 지원받게 돼 ‘용기 백배’인 상태. 그를 지도해 온 오인환 코치는 “막판 4㎞ 오르막을 빼고 코스가 대체적으로 평탄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시드니올림픽 티켓 확보는 물론 이봉주 자신의 한국최고기록(2시간7분44초·98로테르담) 경신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오 코치는 평가한다. ‘스피드의 화신’ 백승도 역시 30대 노련미의 표본이다.지난해 12월 후쿠오카마라톤에서 2시간11분24초를 뛰면서 “지금이야 말로 백승도의 전성기”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올림픽대표선발전 랭킹이 형재영(2시간10분37초·조폐공사)에 이어 2위.지난해 거트 타이스(남아공화국)가 2시간6분33초의 역대 세계랭킹 4위 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도쿄대회가 좋은 기록을 내기에 최적의 코스라는 판단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민주당 16대 총선 공천신청자 명단 (3)

    ◆전북□전주완산 정동익(56·전언론인) 김희진(49·국제변호사) 유대희(44·변호사) 장영달(51·의원) 장세환(47·전언론인) 김득회(43·정당인)김병석(51·정당인) 김현종(39·언론인) 김현미(38·정당인) 정인영(45·정당인) 이용희(45·정당인)□전주덕진 정동영(47·의원)이현도(61·정당인)오정례(33·시의원)박용갑(55·정당인)□군산 강금식(58·전의원)함운경(35·사회운동가)강철선(65·전의원)엄대우(52·정당인)채영석(65·의원)강근호(66·전의원)채규대(63·금융가)이대우(56·전언론인)오영우(59·전육군대장)문공한(49·정당인)고홍길(57·전의원)김제오(38·기업인)□익산 정재혁(42·당행정실장)최재승(53·의원)강용섭(35·정당인)조배숙(43·전판사)이협(58·의원)신화중(48·정당인)황세연(47·출판인)강익현(43·도의원)박경철(45·정당인)□정읍 윤철상(48·의원)김세웅(45·전외교관)김원기(62·당고문)나종일(59·교수)이장형(44·정당인)안병선(40·정당인)황승택(42·정당인)□남원·순창 강동원(47·전도의원)이강래(46·전청와대비서관)조찬형(61·의원)정재규(50·교수)강경래(66·교수)이성호(37·시의원)하대식(59·대학강사)강성상(41·정당인)□김제 최택곤(56·정당인)강환호(43·한의사)최락도(62·전의원)장성원(60·의원)윤산학(56·전언론인)최규성(50·정당인)최상현(50·전언론인)장건익(55·교수)최용현(55·전언론인)임홍종(43·변호사)윤길만(55·교수)□완주·임실 이성호(58·정당인)임병옥(60·교수)최용식(47·정당인)한만수(50·대학강사)정세현(54·전차관)김태식(60·의원)최전권(61·정당인)태기표(52·정당인)이돈승(41·기업인)박정훈(58·의원)심학무(48·정당인)양영두(50·정당인)최병운(39·기업인)김인환(45·기업인)□고창·부안 김종엽(57·기업인)김진배(65·의원)김수길(58·교수)이강하(57·정당인)박명호(58·정당인)김경민(46·정당인)노동채(65·정당인)이강봉(51·경영인)김봉직(59·무직)정균환(57·의원)김방철(52·의사)안병원(54·정당인)김춘진(47·의사)이재환(62·정당인)김종인(48·사회운동가)김호수(47·경영인)이경삼(56·도의원)□무주·진안·장수정세균(49·의원)이복동(58·기업인)김이만(37·기업인)백완승(42·정당인)◆전남□목포 김홍일(51·의원)이상열(48·변호사)□여수 김충조(57·의원)김성곤(47·의원)이광진(35·사회운동가)정은섭(39·변호사)김광식(44·경영인)정정균(39·공인회계사)신현일(42·전판사)신장호(47·정당인)박종옥(42·기업인)이평수(40·언론인)신순범(66·전의원)송이권(50·경영인)김재출(43·경영인)이재찬(59·도의원)천상국(43·사회운동가)□순천 김경재(57·의원)박상철(41·교수)이기우(63·기업인)조충훈(47·정당인)조순승(70·의원)강재홍(42·정당인)조동희(53·정당인)남상태(54·경영인)신택호(34·판사)조동수(60·정당인)조보훈(53·도부지사)설동희(43·언론인)□나주 나상기(51·정당인)이재근(62·전의원)오정현(43·변호사)오상범(39·정당인)김장곤(61·전의원)이철(50·변호사)김강곤(55·국회연구위원)배기운(50·정당인)김용해(51·기업인)정호선(57·의원)나윤섭(37·기업인)장보고(54·경영인)김수영(68·교수)김태영(56·경영인)□광양·구례 강영채(52·경영인)안영칠(55·경영인)정철기(62·정당인)이의달(66·정당인)하영식(53·기업인)우윤근(42·교수)정지영(40·대학강사)신홍섭(41·도의원)김명규(58·의원)□곡성·담양·장성 강동호(62·기업인) 양성철(60·의원) 김삼호(53·기업인) 국창근(60·의원) 송재영(45·전언론인) 김병욱(63·전외교관) 이정희(45·변호사) 고일갑(33·경영인) 최형식(44·정당인) 김광영(64·정당인) 박태영(58·전장관) 심상준(67·정당인) 김문일(53·경영인)□고흥 박상천(61·의원)김범태(45·언론인)신금식(42·정당인)□보성·화순 박판석(45·정당인)이영재(44·언론인)박찬주(52·의원)정완기(58·정당인)양동휘(61·경영인)한영애(58·의원)박옥재(59·정당인)구동수(46·언론인)양동기(64·기업인)김학주(44·국회연구원)장준영(48·정당인)조영진(33·정당인)구충곤(40·기업인)김재기(48·정당인)□장흥·영암 김옥두(61·의원)□강진·완도 오석보(61·정당인)김영국(46·교수)황주홍(48·정당인)정수산(46·정당인)천용택(62·의원)김창석(50·정당인)방대엽(63·경영인)김영진(53·의원)손승길(55·교수)양철동(56·사회운동가)□해남·진도 설정남(58·정당인)김봉호(66·의원)민병초(59·기업인)이정일(52·언론인)임종환(59·경영인)이강(52·지역운동가)민경완(44·언론인)민상금(54·정당인)김상용(66·경영인)김철(44·언론인)송희성(62·도의원)박종백(40·정당인)최재천(36·변호사)윤희식(35·정당인)□신안·무안 류경현(61·경영인)한화갑(61·의원)이재현(63·군수)배종무(70·의원)김송차(56·교수)이병주(46·기업인)이근택(53·기업인)김순일(48·기업인)김병근(58·기업인)정웅태(42·변호사)이병주(46·기업인)□함평·영광 김대식(37·교수)노영철(45·경영인)김인곤(71·의원)강석호(60·고교교사)노인수(42·변호사)장현(43·정당인)유종필(43·언론인)박기수(80·도의원)김연관(57·정당인)김기수(58·경영인)정관훈(61·경영인)한상석(44·기업인)최기선(50·당총무국장)안종필(47·정당인)◆경북□포항북 이준형(43·기업가)권동수(60·정당인)□포항남·울릉 김병구(53·정당인)한현태(26·무직)김만철(60·정당인)□경주 김덕수(64·정당인)이관수(48·전위원장)신선일(33·정당인)이석준(83·기업가)□김천 김응수(62·전교사)여인섭(38·무직)조석환(59·정당인)박영우(41·정당인)김정배(52·시의원)□안동 권정달(63·의원)권태인(55·정당인)김형일(49·전위원장)□구미 전병렬(59·정당인)전재영(50·언론인)□상주 김남경(43·정당인)김탁(46·정당인)임억기(38·전위원장)□청송·영덕·영양 조원봉(42·전보좌관) 박정섭(52·정당인) 황재철(28·대학생) 류상기(63·도의원) 박명규(48·정당인)□봉화·울진 김중권(60·전의원)장소택(65·정당인)홍성태(45·정당인)□경산·청도 정재학(42·도의원)송정욱(40·연청지회장)장수일(47·전위원장)□고령·성주 박홍배(48·무직)□칠곡 장영철(64·의원)채호일(41·정당인)□문경·예천 황병호(59·전위원장)고영준(54·사업)박영서(51·전보좌관)박희양(66·양곡협회장)□영천 조병기(34·언론인)박진규(59·부시장)조병환(55·사업)□영주 황영모(58·정당인)이광희(37·전위원장)김영화(46·교수)◆경남□창원갑이상익(47·당무위원)□창원을 차정인(38·변호사)□마산합포 석광호(51·시청공무원)□마산회원 박재혁(40·정당인)김형철(37·대학강사)손영모(45·불교대학장)□김해 류신현(44·정당인)이봉수(43·정당인)김상원(59·정당인)김정봉(68·정당인)허영호(39·정당인)□양산 정대근(55·정당인)이미애(33·전위원장)조준호(45·언론인)□밀양·창녕 김태랑(57·의원)이태권(56·정당인)김종상(58·사회운동가)□통영·고성 이근식(54·전내무차관)□진해 윤철재(40·전보좌관)김진용(61·시의원)□거제 서영칠(63·전통영군수)김신정(58·정당인)송종완(72·의류도매업)□진주 박영식(61·전위원장)강일만(47·전위원장)김승남(56·무직)강호걸(59·정당인)최조환(65·전교사)□산청·합천 허태유(45·평통위원)김성천(52·연청지부장)문영식(66·사회사업가)정성동(50·기업가)□거창·함양 임채홍(63·전의원)김재주(61·전의령군수)차종대(62·정당인)□의령·함안 이정환(39·정당인)강정주(65·정당인)□사천 황장수(36·위원장)김일수(60·상업)□남해·하동 정순관(58·전위원장)김기운(40·정당인)김종채(67·무직)◆제주□제주 정대권(43·변호사)양승부(45·도지부장)이양화(50·정당인)이승훈(46·사회운동가)□북제주 김창진(64·제주시장)장정언(63·경영인)김세택(62·외교관)김용철(34·정당인)□서귀포·남제주 고진부(53·정당인)양윤녕(39·정당인)
  • 언론단체장 ‘낙하산 인사’ 반발

    총선출마로 공석이 된 몇몇 언론단체장 자리에 공천탈락 정치인들의 ‘낙하산’ 인사가 잇따르자 해당기관 노조와 언론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반발하고나섰다.문화관광부는 지난달 31일 총선에 출마한 김문원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후임으로 김용술 전 국민회의 서울 마포갑 지구당 위원장을 내정했다. 또 방송광고공사 사장에는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출신의 강동련 전국민회의 서울 강남갑 지구당 위원장을 임명했다. 해당기관 노조들이 문제를제기하고 나선 것은 이들의 전력과 자질. 한국언론재단 노조(위원장 천세익)는 지난 3일자 ‘투쟁속보’에서 “김씨는 92년 경향신문 편집국장 재직시노조집행부 5명을 강제해직시킨 반개혁적·반언론적 인사”라면서 “국내 유일의 언론공익지원단체인 한국언론재단의 기관장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있을지 의구심이 간다”고 밝혔다.한국방송공사 노조(위원장 김태현)도 지난1일 성명을 통해 “전문지식이나 업무경험이 없는 사람을 임명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언론재단 노조는 지난 2일 임시총회에서 ‘김용술거부투쟁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구성및 비대위 전권위임안을 통과시키고는 본격적인 ‘김용술 거부’ 투쟁에 돌입했다.출근·중식·퇴근집회와 지난 7일 열릴예정이었던 이사회 저지를 위해 재단 이사진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한편시민·언론단체 등에 이번 인사의 부당성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 결국 신임이사장 추천을 위해 7일 개최예정이었던 이사회는 김씨에 대한 비판여론이거세지자 일단 연기됐다.이와 관련,언론재단측은 “노조측의 사전봉쇄 방침때문”이라고 밝혔으나 언론재단 이사 가운데 상당수가 김씨의 이사장 추천을 반대하고 있는 것도 한 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문화관광부 출판신문과의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추후 이사회 개최일정은 불투명하지만 이사장 내정자를 교체할 계획은 없다”고 밝혀 신임이사장 취임을 둘러싼 갈등은 한동안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송광고공사는 7일 강씨가 신임사장에 취임함으로써 상황이 일단락됐다. 정운현기자
  • 최경주 최종라운드 진출 난망…페블비치프로암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대회에 출전중인 최경주(30·슈페리어)가 최하위권으로 밀려나 최종 라운드진출이 어렵게 됐다.또함께 출전한 재미교포 오태근(26·미국명 테드 오)도 3오버파 75타로 합계 6오버파 150타로 공동 123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6일 오전 캘리포니아주의 페블비치골프장 포피힐스코스(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공동 112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합계 상위 70명에게 최종라운드 출전권이 주어 진다. 박성수기자
  • 日 ‘평화헌법’ 폐지로 가는가

    일본 헌법의 개정논의가 전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공식화된다.일본 국회는정기국회가 시작되는 20일 개헌을 다룰 헌법조사회를 중·참의원 양원에 설치,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헌법조사회는 1957년 내각에 설치된 적이 있으나 제1야당이었던 사회당의끈질긴 호헌론에 밀려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하고 64년 폐지됐었다. 이번 조사회는 당시와는 달리 일본의 보수우경화가 힘을 얻고 사회·공산당등 호헌세력이 퇴조하는 시점에 발족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개헌을 추진하는 세력이 양원에서 다수를 점하고 있고 일본 국민들의 개헌지지도도 높아 개헌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지난해 4월 요미우리(讀賣)의여론조사에서 개헌 찬성이 53%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개헌 반대는 31%에 불과했다. 계획대로라면 2곳의 조사회는 5년간 개정 내용을 검토,양원 의장에게 보고서를 제출하고 2008년쯤 개헌을 마친다는 복안이다.조사회는 법안제출권은없지만 사실상 개정안과 다름없는 보고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개헌론의 초점은 제9조.2차대전 패전뒤 미 군정하에서 46년 제정된 일본헌법의 9조는 ‘육해공군의 전력을 갖지 않고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규정하고 있다. “점령군 지시로 제정된 헌법을 자주헌법으로 개정한다”는 집권 자민당의정강에서 엿보이듯 개헌파들의 속내가 교전권 확보에 있는게 아닌가 하는게주변국들의 걱정섞인 시각이다. 대표적인 개헌파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자유당 당수는 얼마전 자위권과 전력보유,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대한 병력제공 등 9조 개정을 중점적으로 다룬 시안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조사회는 일황을 국가원수로 명기할 것인지도 다룬다.일황은 구 헌법에서일본을 통치하는 원수로 돼있다가 현행 헌법에서는 국민통합의 상징으로 격하됐었다. 이밖에 ▲국제협력 ▲참원개혁 ▲환경권,알 권리,사생활보호 등 새로운 권리와 의무 ▲지방자치 ▲총리 선거제도입 등도 개헌논의 대상이다. 황성기기자 marry01@
  • “개악은 정치권의 책임 왜 청와대 들먹거리나”

    야당과 일부 언론이 선거법 여야합의 과정에서의 ‘청와대책임론’을 제기한데 대해 여권이 ‘반격’에 나섰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여야 협상과정에서 큰 틀의 개혁 내용이 한나라당측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는 것을 안타까워 했고,세세한 부분은 박상천(朴相千)국민회의총무가 협상 전권을 일임받았었다는 설명이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18일 “일부 신문의 사설에서 대통령은 무얼했느냐고 지적했는데,그것은 협상과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박대변인은 “대통령은 오히려 여성할당제가 삭제되고,선거자금 100만원 이상을 쓸 때 수표사용을 의무화하는 게 왜 빠졌느냐며 박총무를 질책했다”고 전했다. 박대변인은 “따지고 보면 협상파트너인 한나라당의 주장때문에 선거법이 변질된 측면이 큰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협상당사자인 박총무도 청와대 ‘엄호’에 가세했다.박총무는 “자민련과한나라당의 총무와 비교해 폭넓은 권한을 위임받았고,평소 대통령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큰 틀의 보고를 대통령이 믿고 받아들인 것”이라고설명했다.박총무는 “협상상황을 대통령이 몰랐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 협상의 세부사항까지 대통령에게 보고할 수도,할 상황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위야 어떻든 대통령이 잘못된 선거법에 대해 시정지시를 하는것이옳지,방치하는게 옳다는 말이냐”며 일부의 편향된 시각에 유감의 뜻을 내비쳤다.박총무는 결과적으로 총무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적 이해를구했다. 국민회의 황소웅(黃昭雄)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합의처리뒤에 숨어 실리를챙기려다 들통이 나자,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겨냥했다. 유민기자 rm0609@
  • 박찬호, 슈퍼 에이전트 스코트 보라스와 계약

    박찬호(27·LA 다저스)가 미국 스포츠계의 ‘슈퍼 에이전트’ 스코트 보라스(46)와 손을 잡았다. 박찬호는 10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스티브 김(42)의 매니지먼트사인 KSI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운동에 전념하고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계약 내용은 보라스의 매니지먼트사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이 박찬호의 연봉 협상과 일반 매니지먼트를맡고 그동안 에이전트를 맡았던 스티브 김(42)은 광고계약을 담당한다는 것. 박찬호의 연봉 협상 전권이 보라스에게 넘어감에 따라 스티브 김은 사실상박찬호와 결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찬호는 지난해부터 스티브 김과의 마찰을 빚은 데다 박찬호를 높이 평가한 보라스의 집요한 공세가 어우러져 손을 맞잡은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보라스 사단’ 합류로 올 연봉 협상에서 연봉 500만달러 이상이 기대되며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2002년을 앞두고 큰 힘을 얻게 됐다. 보라스는 미국 스포츠 매니지먼트업계의 최고 실력자. 박찬호의 팀 동료인케빈 브라운의 연봉을 메이저리그 최고인 1,500만달러까지 끌어올린 주인공이다.보라스는 브라운 이외에 ‘제구력의 마술사’ 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와 강타자 버니 윌리엄스(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 등 50여명의 메이저리거를 보유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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