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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군표 前청장 징역 3년6월 확정

    대법원 형사1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11일 2006년 7월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군표(54) 전 국세청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6월에 추징금 7947만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뇌물 공여의 전체적 경위,동기,횟수,자금 출처 등에 대한 정상곤씨의 진술에 일관성이 있고 객관적으로 봐 합리성이 있다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전군표 前국세청장 항소 기각

    전군표 전 국세청장과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의 항소가 각각 기각됐다. 부산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우성만 부장판사)는 24일 인사청탁 명목 등으로 정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구속기소된 전군표 전 청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전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씨가 뇌물공여를 진술하게 된 경위, 법정에서의 진술태도 등을 종합해 볼때 정씨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볼만한 정황이 없다.”며 유죄를 인정한 원심을 유지했다. 전씨는 인사청탁 대가로 정씨로부터 현금 7000만원과 미화 1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6개월에 추징금 7940만원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전씨측은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도 이날 부산고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민중기) 심리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항소가 기각돼 징역 4년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은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국세청·관세청 간부인사 ‘폭풍 전야’

    국세청의 차장과 지방청장 등 고위 간부 인사가 임박했다. 관세청도 조만간 허용석 청장이 차장 등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한다. 국세청은 한상률 청장이 유임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이후 공석인 본청 차장을 비롯해 1급 간부들에 대한 인사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와 관련, 청장과 행정고시 21회 동기인 오대식 서울청장(1급)과 권춘기 중부청장(1급)이 사의를 표명했다. 현재 국세청 고위공무원들 중 행시 21회는 7명이다. 또 서울과 중부 이외의 지방청장들 중에서도 인사와 관련해 거취를 결정할 인사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 차장은 한 청장보다 1기수 아래인 22회에서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외부 영입도 거론된다. 사의를 표명하지 않은 21회 가운데는 선별적으로 지방청장으로 옮기는 인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는 조직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전군표 전 청장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계기로 해이해진 기강을 다잡다는 점에서 인사 폭이 의외로 클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관세청 내부에서는 차장 자리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차장 자리가 청장에 이어 옛 재정경제부 출신으로 메워질 것이란 설이 나돌면서 ‘청장·차장 자리를 외부에서 다 차지하면 내부의 인사숨통이 트이겠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정윤재 前비서관 징역1년 선고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43)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다.이로써 김씨 관련 사건에 연루된 전군표 전 국세청장,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 등 13명 전원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되는 기록을 남겼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고종주 부장판사)는 12일 특가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변호사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5개 죄목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4년에 추징금 7000만원이 구형된 정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벌금 500만원, 추징금 7000만원을 선고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씨줄날줄] 왜곡된 기억/ 함혜리 논설위원

    대홍수로 지구가 곧 멸망할 것이라는 예언을 믿는 사이비종교 신자들이 있었다. 예언된 날,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고 신자들은 “지금까지는 테스트였다.”면서 “진짜 구원의 날은 며칠 뒤에 올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며칠 뒤 운명의 그날이 왔지만 지구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우리들의 진실된 믿음이 세상을 구했다.”고 했다. 신자로 가장해 이 종교집단에 잠입했던 사회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는 관찰 결과를 토대로 1957년 ‘인지부조화 이론’을 발표했다. 인간은 개인의 생각이나 태도와 객관적 현실이 일치하지 않을 때 심리적 갈등을 일으키며, 자기 합리화를 통해 이를 극복한다는 이론이다. 가령 우리가 사탕 한 알이나 담배 한 개비 때문에 자신을 팔았다면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그럴듯한 이유를 만들어낸다. 그러고는 그것을 사실로 믿어버린다. 더 이상 심리적 부조화를 겪지 않아도 되고, 멍청이가 된 것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스팅거는 “우리는 스스로의 위선을 정당화하기 위해 대단히 놀라운 정신적 활동을 한다.”면서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라고 정의했다. 부산지법은 그제 부하직원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 대해 징역 3년 6월에 추징금 7947만원을 선고했다. 돈을 줬다는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의 주장과 이를 부인하는 전씨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 이번 재판에서 법원은 정씨 측의 진실성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혐의를 모두 부인해온 전씨의 심리상태를 ‘인지부조화’라고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30년간 공직생활을 한 그가 인사와 관련해 금품을 받아 법의 심판대에 오른 것은 참을 수 없는 불명예다. 명예를 지키기 위한 자기방어기제를 발동해 왜곡된 기억으로 무장한 뒤 거짓된 주장을 반복하며 혐의를 부인했다는 설명이다. 자신이 거짓된 주장을 하는 것도 의식하지 못한 채…. 왜곡된 기억 속에 감춰진 진실을 법원이 제대로 들춰 냈는지는 알 수 없다. 판결을 보면서 이런 심리상태를 가진 사람이 세정(稅政) 책임자였다는 것에 새삼 놀랄 뿐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전군표 3년6개월·정상곤 4년 중형 선고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씨 금품 로비사건에 연루됐던 전군표(54) 전 국세청장과 정상곤(54) 전 부산국세청장에게 징역 3년6개월과 징역 4년의 실형이 각각 선고됐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고종주 부장판사)는 27일 인사 청탁의 대가로 정씨로부터 8000만원(현금 7000만원+미화 1만달러)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6개월에 추징금 794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돈을 건넸다는 정씨의 기억과 진술이 일관되고 뇌물 준 것을 진술하게 된 경위, 진술의 구체성 및 일관성, 법정에서의 진술 태도 등을 종합해볼 때 정씨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볼 만한 정황이 없다.”며 “그런데도 전씨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해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씨에 대해서는 징역 4년에 추징금 1억원이 선고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건설업자 김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사실과 인사 청탁 대가로 국세청장에게 8000만원을 건넸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된다.”면서 “이는 지역 경제권역의 세정 책임자로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행위”라며 이같이 판시했다. 전씨 변호인측은 1심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씨측도 변호인과 상의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정·관계 로비’ 김상진씨 징역 6년 선고

    현직 국세청장과 청와대 전 비서관 등이 연루돼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산의 건설업자 김상진(44)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이 때문에 이달 말과 다음달 초 잇따라 열릴 예정인 전군표 전 국세청장,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과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 등 김씨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돈이나 청탁을 받은 관련자들의 선고 공판에 이목이 집중된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고종주 부장판사)는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공여 사기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해 징역 6년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정한 돈으로 공무원을 매수하는 등 전방위적인 부정과 불법을 자행하는 등 검찰공소 사실 대부분이 인정돼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중형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횡령한 돈의 대부분을 상환하고 죄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등 정상 참작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절차를 받아 정도를 걷는 기업인을 허탈하게 하고 법치주의 행정에 대한 믿음을 손상시킨 점에 미뤄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부산 연산동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자신이 실제로 운영한 시행사가 세무조사를 받게 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2006년 8월28일 서울 모 식당에서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에게 현금 1억원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를 비롯해 사기, 횡령, 조세포탈 등 모두 8개의 죄목으로 기소돼 징역 7년에 추징금 1억원이 구형됐었다. 한편 정상곤 전 청장으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0일, 검찰로부터 징역 5년이 각각 구형된 정상곤 전 청장과 정윤재 전 비서관에 대한 선고는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이뤄질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이광재의원 인사 개입설 정상곤 前청장 소환조사

    부산지검은 13일 노무현 대통령 측근인 이광재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국세청 인사 청탁에 개입했다는 전군표 전 국세청장의 법정 진술과 관련, 조만간 전씨와 인사 청탁 대상자로 거론된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 등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이 의원이 인사 청탁을 한 경위, 금품 제공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 금품 로비를 했거나 간접적으로 정치 자금을 제공했다는 진술이 확보되면 이 의원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이광재 의원 내사 착수

    대통합민주신당 이광재 의원이 국세청 인사에 개입했다는 전군표(54ㆍ구속기소) 전 국세청장의 법정 진술에 따라 검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정동민 부산지검 2차장검사는 12일 “전씨가 초기 검찰 조사에서 이 의원에 대한 진술을 거부해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는데 재판정에서 구체적으로 진술한 만큼 사실을 확인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서도 방문조사를 하거나 검찰로 소환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군표씨 징역 4년 구형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뇌물을 상납받은 혐의(특정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구속기소된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징역 4년이 구형됐다. 부산지검은 11일 부하 직원인 정씨로부터 상습적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속된 전씨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7000만원과 미화 1만달러를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고종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국가 세정(稅政)의 최고 책임자가 부하직원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받고 돈을 받은 그 자체만으로도 죄가 무겁고, 범행을 부인하고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전씨는 최후 변론에서 “검찰수사 당시 자수 의사를 내보인 것은 엄밀히 말하면 허위자백 시도였다.”며 “당시에는 겁이 나고,(정상곤이) 돈을 줬다 하는데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돼 허위로 자수를 하려 했던 것”이라면서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흐느끼는 목소리로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다. 전씨의 선고 공판은 20일 오전 11시 부산지법 30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수위가 무엇이기에…

    인수위가 무엇이기에…

    “애국적 발상이 있다면 모를까 행여 인수위에 오는 게 부서내 처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 여기 왔다고 차별적 우대를 받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고 실제 있을 수도 없다는 것을 (공무원들에게)알려주는 게 좋다.”(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에서 일하는 게 출세나 자리를 보장하는 개인영달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해 두고 싶다. 두 달이 안 되는 기간에 밤낮 없이 나라를 위해 봉사한 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이경숙 인수위원장) ●현역의원들도 공천 안정권 인식 지난 29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워크숍에서 이 당선자와 이 인수위원장은 약속이나 한 듯 비슷한 얘기를 했다. 공개석상에서 이런 민감한 얘기가 제기될 만큼 인수위 입성 로비가 치열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공무원들은 인수위 입성을 고속승진 등 출세의 보증수표로 여기고, 한나라당 내 경선에서 이 당선자 편에 섰거나 본선에서 기여했던 현역의원들과 출마 예정자들은 인수위 참여를 공천 안정권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선거캠프 실무 요원 중에서도 청와대 비서실이나 정부조직 등에 진입하려면 인수위 실무진이나 당선자 비서실에 우선 합류해야 안심이라고 보고 치열한 로비전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진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줄대기를 넘어 상대방을 음해하는 ‘투서 전쟁’까지 펼쳐졌다.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장에 앉아 있는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에게 ‘정보통신부의 모 공무원은 정치관료로서 최경환 의원이 간사로 있는 경제2분과에 들어가선 안 된다. 그러니 최 의원에게 그런 얘기를 전해 달라.’는 취지의 비방 쪽지가 전달된 장면이 기자들의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또 이 당선자의 핵심 측근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신을 홍보하는 양태도 나타났다. 모 공무원이 “인수위의 ○○공약은 서민들의 반발을 사기 쉽다. 대신 ○○방향이 더 좋을 것이다.”는 식이다. 한 인수위원은 임명된 지 하루 만에 200통의 전화를 받았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런 과열경쟁은 ‘학습효과’에서 기인한다. 노무현 정부에서만 해도 인수위 출신들이 줄줄이 영전하는 등 사실상 ‘예비내각’ 역할을 했다. 노무현 정부 인수위원 26명 가운데 6명이 장관을 지냈고,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던 노준형, 김영주씨 등도 해당부처에서 고속승진 끝에 장관까지 오르는 등 인수위 멤버의 81% 정도가 차기 정부에 참여했다. ●盧정부 인수위 81%가 요직 진출 우선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임채정 의원은 17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낙점’됐다. 특히 인수위 부위원장으로 참여했던 김진표 의원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와 같은 중책을 섭렵하는 등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그는 17대 총선에서 지역구 공천을 받아 배지까지 달았다. 또 윤영관 통일외교안보 분과 간사는 외교통상부장관으로 발탁됐고, 이종석 통일외교안보 분과 위원은 통일부장관을 지냈다. 김병준 정무분과 간사와 이정우 경제1분과 간사는 돌아가며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김대환 경제2분과 간사와 권기홍 사회문화여성분과 간사도 차례로 노동부장관을 지냈다. 당시 정보통신부 국장으로서 인수위에 참여했던 노준형 전문위원은 새 정부에서 정통부 기획관리실장, 차관, 장관 등으로 승진을 거듭했다. 뇌물수수 혐의로 최근 낙마한 전군표 전 국세청장도 현 정부의 인수위 멤버로서 고속 승진한 케이스다. 인수위 식구들이 새 정부에서 ‘잘나가는’ 것은 대통령으로부터 신뢰와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인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또 당선자는 물론 정권 실세들과 직접 접촉하면서 맺은 인간관계로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덕을 보기 쉽다는 분석도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이명박 시대-인수위 어떻게] 부처, 인수위 파견 물밑 경쟁

    참여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된 공무원 4명 중 1명꼴로 장·차관 등 정무직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인수위 파견=출세 보증수표’로 인식돼 차기정부 인수위에 합류하기 위한 부처별 ‘물밑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인수위,‘출세 보증수표’ 서울신문이 20일 참여정부 인수위에 파견된 공무원 64명을 분석한 결과,25%인 16명이 장·차관 등 정무직에 올랐다. 우선 정보통신부 정책국장 재직 당시 인수위에 합류한 노준형 서울산업대 총장은 장·차관을 모두 거쳤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도 산업자원부 정책국장 시절에 인수위에 들어간 뒤 제1차관을 역임했다. 배종신·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 김영식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전군표 전 국세청장, 윤규혁 전 병무청장 등도 인수위 파견 공무원 출신이다. 또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 이병진 국무조정실 기획차장,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 이관세 통일부 차관, 노민기 노동부 차관, 반장식 기획예산처 차관, 김기표 법제처 차장 등도 인수위를 거친 현직 차관급 인사들이다. 남일호 감사원 제2차장, 김남석 행정자치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기획처 출신의 구윤철 청와대 인사비서관 등도 대표적이다. 인수위는 부처 공무원을 전문위원이나 사무직원 등으로 파견 근무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통상 국·과장급 1∼3명 정도가 인수위에 입성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인수위에서는 차기정부의 정책방향은 물론, 조직존폐까지 결정하기 때문에 국장은 정무직, 과장은 고위공무원 직위를 보장받는다는 인식이 보편적”이라고 귀띔했다. ●부처별 전망은 ‘제각각’ 상당수 공무원들은 인수위 파견을 원한다. 하지만 인수위가 필요한 인물을 직접 요청하기 때문에 드러내 놓고 경쟁하기는 어렵다. 경제부처의 경우 ‘관례’를 중시하는 분위기다. 재정경제부는 세제 담당자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부동산실무기획은 백운찬 국장이 맡고 있다. 이명박 당선자의 선대위 정책조정실장을 맡은 강만수 전 재경부 차관의 영향력도 변수로 꼽힌다. 농림부는 박현출 농업정책국장을 파견 ‘1순위’로 꼽고 있다. 과학기술부에서는 간판급인 김영식 원자력국장, 윤대수 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장, 김차동 과학기술협력국장 등이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다. 사회부처 등에서는 ‘눈치 보기’가 이뤄지는 형국이다. 교육부의 경우 국장급을 중심으로 인수위 참여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당선자가 교육부 축소 등을 예고한 데다, 정책 기조가 달라질 가능성도 높아 드러난 인물은 없다. 환경부도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돼 조직 사수를 위해 총대를 멜 사람을 추천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대운하 건설 등 주요 공약이 그동안 환경부의 입장과 달라 선뜻 응하기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부처종합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전군표 前국세청장 혐의 전면부인

    인사청탁과 관련, 서로 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국세청의 두 고위 간부가 인정신문에서 상반된 진술을 해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정상곤(53)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군표(53) 전 국세청장은 30일 부산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내용을 전부 부인했다. 따라서 향후 법정 공방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 전 청장은 인사청탁 대가로 6차례에 걸쳐 현금 7000만원과 1만달러를 받았다는 검찰의 공소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또 “국세청장이 아무리 썩었더라도 6개월 동안 인사청탁 대가로 8000만원이란 돈을 받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돈을 받았다고 한다면 인사에서 한번도 봐주지 않은 것은 말도 안 된다. 공소 내용은 모두 조작된 것”이라며 금품수수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또 “국가기관의 장이 아니라 일개 개인일지라도 이런 절차로 구속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열린 정 전 부산청장에 대한 재판에서 그는 전 전 청장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한 배경을 밝혀 상반된 주장을 했다. 정 전 부산청장은 “참담한 심정”이라고 운을 뗀 뒤 “조직의 수장에 대해 진술한다는 것을 처음에는 상상도 못했다. 그러나 면회 자리에서 이병대 부산국세청장의 ‘상납회유 권유’를 받고 고민 끝에 진술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정 전 부산청장과 전 전 청장의 다음 재판은 각각 오는 14일과 21일 오전 11시 부산지법 30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군표 前청장 2000만원 추가 수수”

    전군표 전 국세청장의 수뢰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전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23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정상곤(53·구속기소)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지난해 7∼11월 4차례에 걸쳐 현금 5000만원과 올 1월 해외출장 때 미화 1만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전씨의 구속 이후 진행한 수사에서 전씨가 국세청 차장 시절인 지난해 7월 정 전 청장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을 추가로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혐의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전씨는 정상곤 전 청장으로부터 모두 현금 7000만원과 미화 1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다. 하지만 전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건설업자 김상진(42·구속기소)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로비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은 이날 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고종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에게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해준 대가로 두 차례에 걸쳐 2000만원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를 비롯, 검찰이 기소한 4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군표씨 구속적부심 기각

    전군표(53) 전 국세청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이 기각됐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고종주 부장판사)는 21일 전 전 청장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에 대한 심리 및 서류 등을 검토한 결과 “영장 발부가 적법했고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전 전 국세청장측은 구속적부심 심사에서 정상곤(53·구속기소)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지난해 10월10일 국세청 본청 현관을 촬영한 CCTV 자료 등을 제시하며 돈을 받은 혐의를 부인했다. 또 그동안 검찰 조사를 통해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해소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대선자금 향하는 ‘특검 태풍’

    대선자금 향하는 ‘특검 태풍’

    삼성 비자금 특검 법안이 대선 정국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야 가를 것 없이 삼성 특검법안에 찬성하고 있어 수사대상 범위에 대한 의견 조정을 거쳐 특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본격적인 특검 착수에는 특검 임명 등 준비 기간이 필요해 대선에 직접적으로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범여권이 14일 제출한 특검법안과 한나라당이 15일 독자적으로 제출할 특검법안은 법사위에서 상정돼 여야간 실무협의를 거쳐 병합안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정치권이 삼성 비자금 특검 정국에 긴장하는 이유는 이번 특검이 가져올 정치적 파장 때문이다. 범여권은 이번 특검을 계기로 대선전을 부패 대 반부패 구도를 만들어 지지율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정치부패 이회창, 경제부패 이명박’이라는 모토아래 보수진영 후보들을 공격한 뒤, 낮은 지지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진영에서 이런 전략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특검법안 통과로 기대하는 시너지효과에 대해서는 ‘동상이몽’이어서 반부패 구도가 형성되더라도 정 후보측에서 기대하는 후보 단일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특검 법안에 가장 적극적이던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반부패 연대와 후보단일화 문제는 별개라고 못박은 상태다.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축하금 수사는 신당 내부 전열을 분산시킬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는 이미 여권의 특검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선 상태다. 여권으로서는 지지도 만회는커녕 내부분열 양상만 가져오는 우를 범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과 특검을 하더라도 손해볼 것이 없다고 보고,‘전면적 특검’으로 맞불 작전을 펴고 있다. 대선정국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대선 자금 및 당선 축하금을 포함한 최고권력층에 대한 로비 의혹을 규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형준 대변인은 이와 관련,“저쪽이 제한적 특검 법안이라면 우리는 전면적 특검을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 과정에서 2002년 한나라당의 차떼기 불법 대선자금 문제가 다시 불거져도 연수원 매각 등을 통해 1000억원을 당에서 국가에 헌납하는 등 나름대로 사과한 만큼 대선 정국에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신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게는 부정적 효과를 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여론의 관심이 특검에 쏠릴 경우,BBK주가조작, 자녀 위장취업 등에 따른 이명박 후보를 둘러싼 의혹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여권에서 말하는 부패 대 반부패 구도가 논리적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여권의 ‘정치적 노림수’를 경계하고 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지난 10년간 여당이 집권했으며 국민들은 전군표, 변양균 등 현 정부 실세들의 비리의혹을 기억하고 있다.”며 여권이 부패 문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특검이 진행될 경우 로비자금의 정치권 유입설을 둘러싸고 수사 방향이 어디로 튈지는 속단키 어렵다. 자칫 정치권 물갈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의 한 소장파 의원은 “군사정권, 문민정권으로 이어져 참여정부로 왔으나 여전히 부정부패 문제는 남아 있다.”면서 “새 정부가 들어서게 되는 이 기회에 정치·사회적으로 부패문제를 한번쯤 털고 갈 때가 아니냐.”고 평가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사설] 보훈처 차장이 유공자 허위취득했다니

    정일권 국가보훈처 차장이 ‘가짜 국가유공자’ 행세를 하다 감사원에 적발됐다. 차관급인 정 차장은 자신의 허리 디스크가 공무 중 발생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스스로 공상공무원 국가유공자 자격을 인정받은 뒤 자녀들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받고 ‘국가유공자 자녀 고용명령’을 이용해 공기업 등에 취업까지 시켰다고 한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어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되는 것을 지켜본 국민들의 심정은 참담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국가유공자 선발 업무를 맡고 있는 보훈처의 차장이 스스로 국가유공자 자격을 따내 각종 특혜를 누렸다고 하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진짜 국가 유공자들을 욕되게 하는 행태이다. 국가 유공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부상이 교육 훈련이나 직무수행 도중 입은 것으로 입증되어야 하며 보훈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심사위의 공정성과 객관성도 의심받게 됐다. 우리는 최근들어 고위직 공직자들의 비리 사건이 잇따르는 것에 대해 이들을 관리 감독할 임무가 있는 청와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일이 터질 때마다 ‘깜도 안 된다.’ ‘개인의 일’이라며 비호한 탓이다. 청와대는 그간의 고위 공직자 기강 해이와 도덕성 상실을 보여준 일련의 사태에 대해 국민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얼마 남지 않은 참여정부 기간 동안 이같은 불행이 재발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정상곤씨 “인사청탁 위해 돈 상납”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42·구속)씨의 정·관·금융계 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9일 수영구 민락동 놀이시설 재개발사업 대출 편의를 봐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부산은행 투자금융부 부부장 노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김씨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정상곤(53) 전 부산국세청장은 전군표(53·구속) 전 국세청장에게 인사 청탁을 위해 돈을 상납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노씨는 지난 7월 김씨가 민락동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가짜 용역계약서를 만들어 부산은행으로부터 27억 5000만원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대출 승인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두 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또 부산시 고위간부 등 시청 직원들이 민락동 재개발 사업 인·허가 등과 관련, 김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소문이 나돌아 수사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돈을 받은 인물로 지목된 고위 간부들을 지난 9월 중순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 전 청장은 이날 열린 2차 공판에서 “전 전 청장에게 (관행적 상납이 아니라) 인사 청탁을 위해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그는 또 김씨로부터 받은 1억원 돈가방과 관련,“택시 밖으로 내동댕이치지 못한 것을 천추의 한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전 전 청장이 기소되면 심리를 병합해 오는 30일 오전 11시 3차 공판을 열기로 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칼 거두는 檢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건설업자 김상진(42·구속)씨 비호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사건의 종결을 서두르고 있다. 검찰은 ‘권력형 비리’로 전개된 이 사건을 김씨가 연산동·민락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자금 마련을 위해 불법 대출한 정도의 ‘부산 지역의 토착비리’로 수사의 수위를 낮추는 느낌이다.●정상 앞두고 고개 숙이는 검찰수사 이른바 ‘빅4’ 권력기관으로 불리는 국세청의 수장을 구속, 정점을 향하던 검찰이 수사의 수위 조절에 나섰다. 우선 전군표 전 국세청장의 비리를 개인 비리로 규정, 국세청에 남아 있는 상납 관행에 대한 수사를 피해가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정동민 2차장 검사는 8일 전 국세청장 구속과 관련,“전적으로 개인적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묵묵히 일하는 직원과는 무관하다.”며 국세청 직원들의 동요를 달랬다.●종착역은 전 국세청장? 검찰이 사건을 서둘러 종결하려는 분위기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그러나 부산의 법조계에는 “정권의 실세인 국세청장이 이 사건에 청와대 비서관이 관련됐다는 이유만으로 무명 건설업자 비호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배후로 지목된 ‘친노 인사’들의 이름이 나돌고 있다. 이와 관련, 정 차장 검사는 “선입견을 갖고 특정인을 지목해 수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배후에 대해 수사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1억원의 용처’도 다시 수사해야 이번 사건의 열쇠인 ‘1억원의 용처’에 대한 재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정 전 부산국세청장이 김씨로부터 받은 1억원 중에서 전 전 청장에게 건네진 6000만원에는 출처가 불분명한 2000만원과 미화 1만달러가 섞여 있다. 이 돈이 김씨로부터 나왔을 가능성에 대해 정 차장 검사는 “그 정도는 (정 전 청장이) 가지고 있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이 말대로라면 정 전 청장이 상납한 나머지 돈도 다른 데서 나왔을 수도 있다.부산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檢, 김상진 대출비리 본격 수사

    檢, 김상진 대출비리 본격 수사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42·구속)씨의 정·관계 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6일 전군표(53) 국세청장이 구속됨에 따라 수사의 칼날을 다시 금융권과 부산지역의 관계(官界)로 겨누고 있다. 부산지검 수사팀은 7일 오전 부산은행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다. 김씨가 추진하던 수영구 민락동 ‘미월드’ 콘도건립사업 과정에서 대출 특혜 및 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또 전 청장의 변호인은 전 청장의 1차 소환 조사때 검찰측에 혐의 내용을 시인하고 형량을 줄이려고 시도했지만 검찰의 거부로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은행 행장실과 자택 압수수색 검찰은 이날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은행 본점 이장호 은행장실을 비롯, 부행장과 부행장보 등 고위 간부들의 사무실과 여신기획부, 전산실, 은행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신용평가 및 보증 관련 서류, 컴퓨터 본체와 디스켓을 다량 확보했다. 확보된 자료에 대한 분석 작업이 끝나면 관련 인사들의 소환이 뒤따를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 5월 부산은행이 김씨가 추진하는 민락동 콘도 건립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685억원을 대출한 과정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수사 대상은 김씨가 인수한 미월드의 부산은행 부채 180억원을 승계하는 과정에 외부 압력이 있었는지와 부지의 용도변경이 안 된 상태에서 PF 자금을 대출한 경위 등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달 이 은행장 및 대출 업무 관련 부서장 등 간부급 5∼6명에 대한 금융계좌를 추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김씨가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용도변경과 주거용 콘도 건축 인·허가를 둘러싸고 금융권과 부산시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 로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불법 대출 결정적 단서 포착 검찰이 전 청장에 대한 수사를 끝내자마자 부산은행을 압수수색한 것은 그동안 수사 과정에서 불법·편법 대출과 관련한 결정적 단서를 포착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와 ‘50억원 로비 약정’을 한 혐의로 구속된 남종섭(72·전 부산관광개발 대표), 김영일(64·구속)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부산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과정과 부지 용도변경에 따른 사전 약속 등 외압·특혜가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연제구 연산동 재개발사업 승인과 관련, 재향군인회·신용보증기금 등 관계자와 부산시 공무원을 상대로 조사를 재개할 방침이어서 김씨 대출 비리 의혹 전모는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동민 2차장 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건의 본질인 김씨의 연산동·민락동 재개발사업 관련 비리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 왔다.”면서 “그동안 (전 청장 수사로) 잠시 수사가 미뤄졌을 뿐”이라고 말해 앞으로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다. ●검찰, 전 청장측 ‘자수 감경´ 제의 거부 한편 전 청장측이 검찰의 소환 조사 때 혐의를 시인하고 형량을 줄이려는 시도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전 청장측 변호인이 지난 1일 소환 조사때 혐의를 자백할 테니 자수로 처리해 형량을 줄일 수 있는지를 검찰에 타진했지만 법원이 판단할 문제라며 거절했다.”고 전했다. 전 청장측은 2일 ‘혐의 부인’쪽으로 입장을 바꿔 이 문제는 없었던 일이 됐다. ‘자수 감경’은 수사기관에 범죄를 시인하는 자술서를 쓰고 혐의를 자백할 경우 재판부의 재량으로 형의 절반을 줄여주는 제도다. 전 청장에게는 특가법상 뇌물수수죄가 적용됐기 때문에 법원에서 혐의가 인정되면 최소 징역 7년의 형을 받게 되며, 자수감경이 이뤄지면 형은 3년 6개월로 줄어든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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