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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EM준비위 구성” 김대통령 지시

    ◎“2천년 3차회의 개최 만전” 김영삼 대통령은 6일 『오는 2000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장관 및 각계 민간인사를 위원으로 하는 ASEM준비위를 구성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곧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나웅배 경제부총리·공로명 외무장관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ASEM준비위를 구성하고 위원회 산하에 외무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ASEM기획단을 발족해 구체적인 ASEM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수성 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 및 조순 서울시장과 청와대 수석비서진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위원간담회를 열어 인도·싱가포르순방 및 ASEM 참석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국에서 개최되는 3차 ASEM회의는 우리가 세계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역사적 계기이며 이를 위한 준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고 윤여전 청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첨단정보산업을 과시할 수있는 초현대식 회의장과 최고급 숙박시설건설,회의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고급인력양성을 포함해 우리 문화의 독창성을 세계에 알림으로써 문화민족으로서 긍지를 살릴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회의준비를 면밀히 하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또 『항만·공항·도로·통신등 사회간접자본시설도 최고수준으로 갖춰나가야 한다』면서 『시간이 나는대로 항만·공항·도로등 건설현장을 직접 둘러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3부 요인초청 오찬/3국 순방성과 설명 김영삼 대통령은 6일 낮 청와대에서 황락주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이수성 국무총리 및 김용준 헌법재판소장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인도·싱가포르순방 및 제1차 방콕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성과를 설명했다.
  • 영 총리 방한 이모저모

    ◎내년 한·영 접촉 200주년… 대영 박물관 한국관 임시개관 약속 ○“한국사람 원래 영에 호감” 김영삼 대통령과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지난 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 대면한 이후 3일만에 다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통령과 메이저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양국관계를 화제로 잠시 얘기를 나눴다. 김 대통령은 이번 서울회담을 포함한 세차례 정상회담과 방콕 ASEM 회의때 만난 것을 거론,『지난 1년동안 네차례 만난 사실 자체가 한국과 영국이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증명해 주는 것』이라며 『한국사람들은 원래 영국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어 메이저 총리의 한국방문을 더욱 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메이저 총리는 한국의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지원할 뜻을 묻는 질문에 『한국과 영국이 결승전에서 만나면 열심히 싸우게 될 것』이라고 지원의사를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이에 대해 메이저 총리는 『한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고 정상회담에서 많은 것을 논의하고 싶다』며 『공개적인 논의 이외에 더 많은 것에 대해 사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말해 웃음. ○…메이저 총리는 이에 앞서 5일 상오 국립묘지를 참배한뒤 정부종합청사로 이수성 국무총리를 방문,통상확대 등 두 나라간의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환담했다. 메이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797년 영국의 브루턴 함장이 해도작성을 위해 부산항에 상륙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내년은 한·영 접촉이 2백주년을 맞는 해』라며 『내년에 영국에서 한국문화축제를 열고 2000년 공식 개관할 대영박물관의 한국전시관도 내년중 임시개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영국 공보관 개관식 참석 ○…메이저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간 투자확대 방안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뒤,영국문화원에 새로 문을 연 영국공보관 개관식에 들러 축하했다.메이저 총리는 이어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영국 우주항공업계 무역사절단을 위한 리셉션에 참석.이날 행사에는손주환 서울신문 사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영국측 공식수행원 등이 참석했다.
  • 방콕 첫 날(김 대통령 아주순방 여로)

    ◎김 대통령­하시모토 비공식 만찬서 첫 대면/「북 테러기도설」 관련 경호팀 비상체제 돌입 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마지막 방문국인 태국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에 참가하는 아시아 9개국 정상과 비공식회담을 갖는등 아시아 공영권 모색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아시아 10개국 정상회동◁ ○…김대통령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방콕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10개국 비공식 정상회의에 참석,아시아 정상들과 상견례. 비공식 정상회의는 당초 일정에는 없었으나 ASEM회의에 임하는 아시아측 입장을 사전 조율하는게 좋겠다는 일부 참가국의 제안에 따라 급히 성사됐다는 후문.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일본 총리,리펑(이붕)중국 총리,반한 태국총리 등 아시아 10개국 정상은 태국정부가 제공한 태국식 간편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특별히 정해진 의제없이 ASEM 회의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한 의견을 개진. 김대통령은 이어 같은 호텔에서 반한총리가 주최한 비공식 만찬에 앞서 가진 리셉션에서 하시모토 일본총리와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비상 경호체제 돌입◁ ○…김대통령의 방콕 도착과 함께 청와대 수행경호팀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경호체제에 돌입. 김광석 경호실장을 비롯한 대통령경호팀은 공항에서부터 숙소인 셰라톤호텔에이르기까지 모든 행사장의 경호에 만전을 기하면서 태국 경호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일정·장비·시설등 모든 상황을 재점검. 대통령 경호팀은 특히 김대통령의 새벽 조깅에 대비해 경호요원들에게 「철벽경호」를 강조하며 24시간 철야경호에 들어갔다. ▷싱가포르 정책위 오찬◁ ○…김대통령은 방콕으로 떠나기에 앞서 이날 낮 싱가포르 선펙시티 국제회의장에서 싱가포르 정책연구소와 한·싱가포르 민간경협위가 공동 주최한 오찬에 참석,「21세기 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파트너십」이란 주제로 연설. 고촉통 싱가포르총리를 비롯,양국 인사 4백50여명이 참석한 오찬에서 김대통령은 『한반도에서 미얀마에 이르는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는 이제 하나의 경제권으로 통합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시아의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해 각계 각층 지도층인사가 참여하는 「한·아세안 21세기 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 김대통령은 특히 『평화와 번영을 지향하는 우리 노력에 북한을 포함한 이 지역 모든 나라가 동참함으로써 21세기는 아시아인의 꿈이 실현되는 세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북한도 동아시아의 일원으로 공동 번영을 위한 대열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 ○…태국 국영 TV는 김영삼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태국에 도착하는 29일 김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는 한국특집을 마련,전국에 방영. 이 TV는 태국을 방문하는 25개국 정상 및 정부대표 중 유일하게 김대통령에게 초점을 맞춰 제작한 이 한국특집에서 김대통령의 과거 야당정치인으로서의 정치역정과 약력을 소개하고 대통령에 당선한 후 취임선서를 하는 모습,그리고 청와대 집무실에서부터 국제무대에 이르기까지의 여러가지 활동모습을 방영.
  • 「국제정보범죄센터」설치/내년6월/국내외 컴퓨터 해커범죄 수사전담

    경찰에 국·내외 컴퓨터 해커 범죄를 단속하는 「국제정보범죄센터」가 설치된다. 경찰청은 25일 본청에서 운영하는 「해커수사전담반」의 기능과 기구를 확대한 국제정보범죄센터를 설치,빠르면 내년 6월부터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최근 인터넷을 이용하는 연령층이 초등학생으로까지 확산되는 등 컴퓨터 사용자의 급증에 비례,컴퓨터 범죄도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내년 5월까지 서울과 부산,경기,인천 등 전국 4개 지방경찰청에도 컴퓨터 전문기술요원 2명과 수사요원 1명으로 구성되는 해커수사전담반을 설치키로 했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서 관리 중인 세계주요해커범죄 수배자들의 인적사항과 범죄경력 등 각종 자료를 수시로 열람할 수 있도록 데이터자동검색시스템(ASF)을 오는 9월까지 도입할 방침이다.인터폴은 국제해커 1천여명의 동향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국내에서만 해커 용의자가 2백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미래 정보화사회의 첨단범죄에 대비,국제정보범죄센터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 주입식 과학교육 안 된다(G7으로 가는 길:5)

    ◎실험실습 위주로 교과과정 바꿔야/체험통해 깨닫도록 실습시설 확충을/국내 과학교육원 15곳… 선진국보다 크게 부족 겨울방학인 요즈음 서울 남산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과학교육원에는 날마다 1천명이상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찾아들고 있다. 상오 10시부터 하오4시까지 문을 여는 이 교육원에서 학생들은 각종 실험기구들을 손수 조작해보며 과학의 기본원리를 깨우친다.학교에서는 비슷한 실험은 커녕 구경조차 할 수 없던 실험기구들이어서 모두가 신기하고 신이 난다는 표정들이다.그들은 이곳에서 체험으로 과학적인 사고력을 넓히고 그것을 통해 창의력을 북돋울 수 있게 된다. 이 교육원은 주입식 위주인 학교교육의 빈틈을 보완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이 세운 서울시내 단 하나의 공립 탐구학습관이다.그나마 지난 89년에야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생활과학등 각 분야에 걸쳐 초·중·고교 교과과정에 나오는 갖가지 기초과학 이론과 관련된 1백23점의 과학실습 기구들이 체계적으로 전시돼 있다.이 탐구학습 기구들은스위치를 누르면 하나의 실험과정을 순서에 따라 보여주거나 학생들이 스스로 만져보며 관찰할 수 있도록 꾸며져 학생들의 과학적인 통찰력을 키워주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이 교육관을 처음 찾아왔다는 전수화양(14·서울 W중 2년)은 『적외선을 이용한 줄 없는 하프와 나침반을 이용해 자기장 방향을 알아보는 기구가 인상적이었다』면서 『교과과정에 나오는 것이지만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전양의 말대로 대부분의 전시물은 교과과정에 들어 있으면서도 학생들로서는 처음 보는 것들이다.그만큼 우리네 학교의 실험·실습 교육이 뒤떨어져 기자재 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이래가지고는 일반 사물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는 물론,미래사회를 개척할 창의력의 신장도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 94년 한해 서울과학교육원을 돌아보고 간 학생은 모두 8만여명이고 일요일등 공휴일에도 문을 열기 시작한 지난해엔 14만여명에 이르렀다.얼핏 꽤 많은 것 같지만 그나마 이들은 혜택을 받은 쪽에 속한다.서울시내 초·중·고교 학생이 자그만치 2백20만명을 넘기 때문이다.수치로 따지면 서울시내 학생 모두가 이 과학교육원을 한번씩이라도 돌아보는 데는 최소한 15년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 계산이 된다. 미국에는 이와 닮은 과학교육기관이 인구 1백만명마다 6.1개,일본은 2.5개씩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그것도 우리보다는 훨씬 독창적이고 다양한 시설들을 자랑한다. 우리나라의 공립 과학교육원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에 1개씩 뿐이다.인구 3백만앞 1개 꼴이다.1천만 인구의 국제도시인 수도 서울에도 국립 1개와 기업체 부설 2개를 더해 모두 4개에 그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사설학원 「Ein­2 과학교실」은 학교교육에서 실험실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례를 잘 보여주는 곳 가운데 하나다. 「Ein…」은 초급·중급·고급등 3개 교육과정으로 나눠 저마다 34개씩 모두 1백2개의 실험과정을 가르치고 있다.과정마다 매주 90분씩 8개월만에 마친다.6명의 강사가 모두 서울대 이공계 출신으로 실험기구도 다양하며 각종시약도 1백여가지나 갖추고 있다. 이 학원은 지난 93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주로 초등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제대로 못한 실험실습 교육을 재미있게 받아들이도록 하려는 취지로 문을 열었다.처음에는 호응이 적어 경영이 안됐으나 분당으로 옮긴 94년 12월부터 학교교육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몰리기 시작해 지금은 등록학생이 4백명을 넘는다. 이 학원 최정미원장(35·서울대 미생물학과 졸업)은 『우리 학원이 논리력을 요구하는 수능시험의 영향을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학교교육이 실험실습에 인색함은 물론 교육내용도 너무 허술함을 새삼 느낀다』면서 「던진 공이 땅에 떨어지는 이유」를 물었을 때의 대답을 사례로 들었다. 이 질문에 초급학생은 십중팔구 「힘이 떨어져서」라고 대답하고 「우주에서는 어떻게 되나」에는 극소수가 「계속 나간다」라는 대답도 한다고 했다.그러나 「우주에서는 왜 힘이 안 없어지나」라고 물으면 거의 다 고개를 갸우뚱거린다는 것이었다.물론 공이 땅에 떨어지는 이유는 앞으로 나가려는 힘이 지구의 중력과 공기저항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처럼 기초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의 하나를 모르고 「힘이 모자란다」는 단순한 차원에 머물고 있다가는 중력과 공기의 저항이 없는 우주에서는 물체가 한없이 움직일 수도 있다는 관성의 법칙도 제대로 깨닫기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초등학교에서부터 「힘이 떨어져서」라는 대답이 나오면 바로 「우주에서는 어떻게 될까」를 물어 관성의 원리를 한 단계 깊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일선교사들은 최근 탐구력의 계발을 위해 교과과정을 잇따라 개편한 덕에 실험실습시간이 꽤 늘어났다는 데 이론이 없다.이는 학교교육으로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실험실습 위주의 탐구교육이 기초가 된다는 점에서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라는 데도 의견이 같다.그러나 실제에 있어 형식상 시간이 늘어났을 뿐 실질적인 실험실습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는다.우리사회에 뿌리깊은 대학입시등 상급학교 진학결과 위주의 교육성과평가 풍토와 보잘 것 없는 실험실습 기자재등 현실여건을 그 장애사유로 든다. 과학교사 경력 20년이 넘는 서울시내 한 사립중학교의 이모교사(43·여)는 『실험실습 기구가 너무 낡고 저질인데다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번거로움이 너무 많다』고 했다.전류계만 해도 한번 쓰면 다시는 쓸 수 없게 망가지는 것이 많고 기초실험 기구인 플라스크는 눈금의 오차가 1∼2㎜에서 3∼4㎜까지 이르고 있음을 고발했다.많은 학생들을 실험실로 이동시키고 안전문제까지 신경을 써야하는 것도 보통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실험시설이 비교적 낫다는 공립중학교의 한 교사(34)는 『50여명에 이르는 과밀학급을 이끌고 실험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면서 『1시간 실험을 하는 데는 실제로 3시간가량의 준비가 필요한데도 다른 교육시간과 똑같은 1시간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날 보다 많이 줄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진도를 제대로 맞추는데 급급할 만큼 수업량이 많은 것도 문제라는 것이 이들의 또 다른 지적이다.『과다한 수업량 때문에 수업은 대부분 칠판앞에서 그치게 되고 뺄 수 없는 실험마저 형식적이 되고 만다』는 것이었다.실험실습으로 이뤄져야 할 교과과정마저 실험순서를 머리로 외우는 주입식 교육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과학교육원의 이종면원장은 『게다가 주입식 실험실습교육이 더육 효율적으로 통용되는 입시제도가 창의력을 기르는 학교교육을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진단/이군현한국과학기술원교수/초·중·고교육 새 방향은/직접적인 탐구과제 많이 제시/「결과」보다 「과정」 중시 교육을 교육의 핵심은 두 가지다.하나는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길러주는 것이요,또 다른 하나는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다.선진국 진입의 관권은 결국 학교 교육이 학생의 창의력을 얼마나 잘 키워주느냐에 달려 있다.정보화 사회에 대한 학문분야든 산업분야든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어야 부가가치가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한마디로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제도와 교육내용이 다양해야 한다.한 예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가 후원하며 매년 개최되는 과학연구논문경진대회(Science Talent Search Program)는 그동안 과학부분 노벨상 5명,필드상(수학의 노벨상) 2명등 수십명의 세계적 석학을 배출하였다.선진국의 경우에는 초등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제도가 실로 다양하다. 그러면 우리 교육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첫째,학교마다의 개성과 독창성이 살아날 수 있도록 종류를 다양화하고 중등학교나 대학에서의 학생선발 방법이 다양화되어야 한다.다양한 척도와 선발방법이 학교마다의 다양성과 학생의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둘째,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교육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여건과 환경을 마련하여야 한다.예를 들어 과학고를 육성하는 것,권역별로 대학부설 영재교육센터를 설립하여 교육하는 길,학생과학연구 프로젝트 경시대회를 조성하는 일,학교의 과학교육을 과학관이나 과학교육원을 연결하여 심화학습 시키는 일,학교내에서 다양한 창의적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하는 일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구상하여야 할것이다.셋째,결과나 내용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지금까지의 교육이 정답을 찾는 교육에 치중해 왔다면 앞으로의 교육은 틀리는 연습을 해보는 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머리로만 생각하고 계산하는 교육에서 탈피하여 직접 만나고 직접 체험해보는 탐구과제를 많이 제시하여야 한다.실제로 미래사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단순계산능력이 아니고 추리적 사고력(Reasoning Ability)이다.따라서 직접해 보는 교육이 중시되어야 하고,상급학교 진학시 학생선발 방법의 평가기준도 학생의 창의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넷째,애매함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융통성을 길러주어야 한다.여기서 애매함의 수용이란 아이디어 초기형성과정에서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이 존중되고,새로운 생각에 대한 비웃음이 금지되며 질문은 격려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결국 창의력이란 다른 사람이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이므로 이를 키우려면 토론과 개방적 분위기가 장려되어야 한다. 다섯째,공동작업과 공동연구를 장려하여야 한다.보다 큰 창의적 업적을 내기 위해서는 협력하고 협동하는 학습경험을 갖도록 하여야 한다.창조적 사고를 위해서는 지능지수(IQ)만 개발되어서는 안된다.따라서 미래의 학교교육은 감정지수 또는 적응능력(EQ)을 함께 키워주어야 한다. 여섯째,꿈과 비전을 키워주어야 한다.창의성은 행동의 긍정적 보상이 강화될 때 성장한다.성공은 얼마만한 꿈을 갖고 도전하느냐에 비례한다.그러므로 창의성을 위한 교육을 학생들에게 용기·신념·꿈·도전과 같이 정신적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마지막으로 참신하고 창의적인 생각이나 산출에 대해서 체계적인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의 용어를 빌리지 않더라도 학습자의 지적·정서적 발달은 칭찬과 격려를 통하여 자신의 행동이 긍정적 결과를 수반할 때 더욱 더 강화됨은 교육의 기본적 원리다.
  • 교육부/정부 3개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고입 「선지원 후추첨」 8개 시·도 전면시행/영어 원어민 교사 초청폭 1천명으로/장애아 취학 확대­5세 조기입학 허용/교육여건 우수 지방대에 정원 자율권 교육부의 새해 주요업무 계획을 항목별로 요약한다. ◇학습자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21세기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안으로 초·중·고 교육목표 및 내용등 교육과정 총론을 확정하고 97년 10월까지 교과별 교육과정(각론)을 개편한뒤 교과서 개발을 완료,2000년부터 연차적으로 새 교육과정을 적용한다. 특히 총론에서는 교육개혁위원회가 지난해 제시한 고교 국사과목의 사회과목으로의 통합등 교과편제를 비롯해 국민공통기본교육연한 연장(9년→10년),단계형­심화보충형­과목선택형 등 수준별 교육과정실시,학업성취수준별 이동식 수업확대 방안 등이 다뤄진다.이에 앞서 과도기적으로 올해 입학하는 고교생부터 현재 학교가 선택하도록 되어 있는 제2외국어·가정·실업·교양선택(철학·논리학·심리학·교육학·종교·생활경제)과목을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따라서 고1때는 국어·국사·윤리 및 공통수학·영어·사회·과학 등 공통 필수과목을 집중 이수하고 고2부터는 시·도별로 다양하게 필수와 선택과목을 지정,서울 일반계고교의 경우 총 2백4단위중 28∼40%에 해당하는 학교선택 교과를 학생선택교과로 전환,58∼82단위(이수단위가 6단위이면 13과목)까지 학생이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실업·특수·유아교육 및 정보화교육 강화=공고 10개교 1백2학급을 신설하고 일반계고교 18개학급을 공업계로 개편,공고생 비율을 14.6%에서 15.3%로 확대하고 실험실습 기자재 확보율을 67%로 10%포인트 더 높인다.특히 정보화 시대에 맞춰 상업계 고교 학과를 정보처리등 공업계 학과로 개편토록 유도하고 이를 위해 기자재확충 등 12억원을 지원하며 공고에 남녀공학(현재 92개교)을 적극 권장,여학생의 공고진학 기회를 넓힌다. 올해 신설되는 국민학교는 멀티미디어 시설등을 갖춘 현대화 시범학교로 설립하고 중·고교도 다양한 모형으로 건축,미래의 교육수요에 대비토록 한다. 또 교육받기를 원하는 모든 장애아를 취학시키기 위해 4개교 1백4학급을 신설하고 3백70학급을 증설한다.취학 편의를 위해 통학버스 58대를 추가 지원하고 장애아의 대학 특례입학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장애가 심한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재택순회교육을 실시한다.순회교육 대상자는 국교취학 유예 7천4백여명과 복지시설재소자중 미취학자 6천6백여명등 1만4천여명으로 특수교사등 3∼5명으로 순회교육팀을 구성,가정·복지시설·병원등을 방문,지도하도록 할 예정이다. 유치원 2백76개원 1천1백8학급을 신·증설,취원율을 44.4%에서 55.3%로 높이고 종일반 운영을 1천9백87개원에서 2천2백87개원으로 확대한다. ◇대학의 정원자율화 및 경쟁력 강화=95년의 1단계 포괄적 승인제(교육부가 정해준 계열별 정원안에서 학과별정원만 자율 책정)에 이어 오는 10월로 예정된 97학년도 학생정원 조정시부터는 교수확보율 등 교육여건 지표가 우수한 일부 지방대학에 정원자율권을 부여(2단계 교육여건 연동제),학과별·계열별 정원을 포함한 증원규모를 정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설립 기준을 대폭 정비,최소설립기준만을 설정하고 대학특성에 따른 설립기준을 차등화,대학의 특성화와 다양화를 적극 유도한다. 한번 법정연구소로 지정되면 영구적으로 지위를 보장받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5년 주기로 대학부설 법정연구소에 대한 평가제를 도입,우수판정을 받은 연구소에 대해서만 법정연구소 지위를 재부여하고 시설·인력·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1백23개 이공계 연구소를,내년에는 1백26개 인문사회계 연구소에 대한 평가를 완료한다. 대학(원)간 학점교류를 확대,유능한 교수진과 실험실습 시설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고 시간제 등록제(Part­time)를 실시,근로 청소년·주부·성인들에게 직장과 연계,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등록학점수에 따라 등록금을 책정·징수한다. ◇학교운영위원회 및 중·고교 학생선발 방식=지난해 초·중·고 3백55개교에서 시범운영한 학교운영위원회는 국·공립의 경우(사립교와 6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자율) 전국 15개 시·도의 시지역으로 전면 확대 실시하고 읍·면지역은 희망할 경우 구성토록 하되 98년까지 완료한다. 학생선발에 있어 「선복수지원 후추첨제」는 중학교의 경우 부산과 제주에서 시범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교의 경우 서울·부산·경기는 일부지역에 한해 실시하고 전남·경북·강원·충남 등 비평준화지역을 제외한 8개 시·도는 전면 실시한다. 올 신학기부터 초·중·고교 전학년에 종합생활기록부제를 도입,교과별 성취도를 절대평가하고 교과별 석차를 매긴다.교과총점에 의한 고교내신 15등급제는 폐지된다. 올 하반기중 시행되는 97학년도 대입부터 국·공립대의 경우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폐지하고 사립대는 완전 자율화시킨다.이를 교육법 시행령과 대학입시 기본계획 등에 명시한다. 디자인고교등 새로운 형태의 특성화 고교 설립방안을 강구,97년부터 시행하고 올 3월부터 일반계·실업계 및 특수목적고간 전입학을 허용,학생들의 진로변경 기회를 확대한다. 만5세아중에서 학부모가 희망할 경우 학교장의 책임아래 학급당 인원이 39명이하인 조건에서 생년월일순으로 조기입학을 허용한다. ◇교원의 전문성 제고=연수이수학점화등 연수실적을 누계·관리해 승진이나 보수인상등에 반영하고 방송·통신에 의한 원격연수제를 도입하는 등 교원연수 기회를 확대한다. 초·중·고교에 수석교사제(Master Teacher)를 신설,우수한 능력을 갖춘 교원이 우대받도록 하고 학교장초빙제는 오는 9월1일부터,교사초빙제는 내년3월1일부터 시·도별 및 학교별로 2개교 이상씩 시범실시한다. 교원자율 출퇴근제를 시·도 및 학교별로 2개교 이상씩 시범실시하고 연구실적이 우수하고 잘 가르치는 교원을 공개선발,교육·연구관련기관 및 학교현장에서 활용하는 특별연구교사제를 도입한다. 올해말 실시예정인 97학년도 초·중등 교원 공개전형부터 전공과목은 주관식(서술식)으로 출제하고 특히 초등의 경우 97학년도부터 연차적으로 실시되는 영어교육에 대비,2차면접시험에 회화위주의 영어시험을 추가한다. ◎교육부 올 업무계획에 담긴 의미/교육현장 자율­창의성 확보 역점/규제완화위 기능 강화… 행정명령 최소화/학습자 위주 신교육 실현위한 발판 마련 96년을 「교육개혁 착근의 해」로 정한 교육부의 올해 업무추진 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교육규제의 전면 철폐다. 광복이후 지금까지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발령한 훈령·예규·지침 등 거의 모든 행정명령이 일선 교육현장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해치고 있다고 판단,교육규제완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필요성이 반드시 인정되는 것만을 빼고는 모두 폐지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는 곧 교육행정 규제를 대대적으로 정비,교육의 자율성 복원을 통해 교육개혁을 교육현장에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보수적 색채가 짙었던 교육부로서는 실로 「발상의 대전환」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일선 교육현장을 옥죄고 있는 행정명령과 여기서 비롯된 행정지시는 수천가지에 이른다.교육부의 담당과에서도 개략적인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만큼 자질구레한게 많고 숫자도 엄청나다는 얘기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상임위원제를 도입하는 등 교육규제완화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또 교육행정규제의 전면 재검토를 위해 교육규제완화에 관한 규정도 대통령령으로 제정할 계획이다. 다만 일선의 혼란을 막기 위해 금년말까지 모든 행정명령이 효력을 갖도록 하는 경과규정도 두었다.이와 함께 오는 2000년 학습자 중심의 신교육과정이 도입되기에 앞서 과도기적 조치의 하나로 교과를 종전의 학교선택제에서 학생선택제로 전환하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현행 고교 교육과정의 경우 학생선택 교과가 거의 없는 형편임을 감안할 때 전체 교과의 30∼40%에 이르는 학교선택 교과를 학생선택 교과로 바꾸는 새로운 시도는 획일적인 고교교육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실험」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여기에는 교실 확보및 교원수급 등에 막대한 투자가 뒤따라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이 버티고 있다.교육부가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도 또다른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밖에 장애가 심한 아동에게 재택순회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장애자 교육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나 교직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수석교사제와 특별연구교사제를 도입하는 것도 주요 항목에 들어간다.또 교원의 국외연수(연간 1만명)및 영어사용 원어민 초청인원(59명→1천명)의 대폭 확대,읍·면지역을 제외한 특별시·광역시·시지역의 학교운영위원회 전면 구성 및 운영,전국 국민학교에 「책가방없는 날」 확대 실시,교육개혁박람회 개최 등도 눈에 띄는 조치로 평가된다.
  • 김영수장관이 밝힌 올 문체부 역점 시책

    ◎유럽에 우리문학 번역센터 설치/세계유산등록 운동 지속… 만화사업 육성/일제지정 문화재 5백1건 재평가 작업/부산·인천·대전에 「국민체력센터」 연내 신설 문화체육부가 6일 발표한 「96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따르면 올해 문화체육정책은 문화복지시대의 개막을 앞당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김영수장관은 『한국을 세계문화의 중심권으로 부상시키면서 아름답고 즐겁고 활기찬 사회조성을 위해 국민의 문화적 기본권을 신장시킬 수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문화체육부가 펴나갈 역점사업은 ▲문화복지사회건설 ▲우리문화예술의 세계화 추진 ▲문화·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21세기를 향한 체육선진국 창조 ▲청소년의 올바른 육성 ▲치욕스러운 역사청산 및 새로운 민족사 정립에 모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청소년 각 분야의 올해 문화체육부 주요 업무계획은 다음과 같다. ▷문화◁ 새 국립중앙박물관이 들어설 용산 가족공원 일대를 문화관광의 중심축으로 조성한다.관계당국의 협조를 받아 이지역을 상징적 문화시설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우리 문화재의 세계화도 지속 추진해 간다.우리 문화재의 세계유산등록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문화복지시설의 확충 측면에선 농어촌지역의 폐교시설을 문화공간화하는 한편 체육관·회의장·강당등에 무대·음향시설을 갖춰 공연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원·녹지등 근린생활공간도 열린 문화예술의 장으로 활용토록 한다.지방문화원을 문화활동구심체로 육성하기 위해 아직 문화원이 없는 50개 지역에 문화원의 설립을 권장,「1시군 1문화원」을 유도한다. 올해 문학의 해를 맞아 「문학의 해」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간다.한국문학 번역금고를 오는 3월 설립하고 1백억원의 기금확보를 위해 기업체등 민간기부금의 유치운동을 전개한다.또 스웨덴·프랑스·영국등의 대학에 한국문학번역센터를 설치하고 국제도서전 등을 통해 한국문학을 널리 소개한다. 새로운 민족사정립작업의 하나로 일제하에서 지정된 문화재 5백1건의 재평가작업을 벌이고 경복궁등 조선왕조의 기본 궁제복원정비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이밖에 오는 9월중 북경,LA등지에서 한국현대회화전·한국영화제·국악공연등으로 이뤄진 「96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아틀랜타 올림픽에 맞춰 국립예술단공연과 백남준특별전을 해외에서 연다.또 세계피리축제,한·미 문학예술인 워크숍등의 국제행사를 국내에 유치한다.국내 만화산업의 육성을 위해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을 세계애니메이션필름협회(ASIFA) 공인을 받아 공모전과 견본시의 성격을 지닌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 또 각 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해인사등 8개 사찰에 40억원을 들여 유물전시관을 건립토록하며 오는 2월에 한국문화의 인터넷시범 서비스를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관리국·국립중앙도서관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한다. ▷체육◁ 애틀랜타올림픽에 모두 24개 종목(1백58개 세부종목) 3백여명의 선수가 출전,금메달 12개로 세계 10위권 진입을 겨냥한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와 관련,한국과 일본이 백중세를 보여 앞으로 정부와 민간의 총동원체제를 구축하고 대륙별 축구연맹사무국 방문과 언론매체광고,국제행사의 홍보전시관설치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편다. ▷관광◁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관광진흥 10개년 계획」(1996∼2005년)을 수립했다. 2005년 관광객 8백만명 유치,관광수입 2백억달러를 목표로 잡았다.우선 올해 외래관광객 4백20만명을 유치해 63억달러의 관광수입을 달성,90년 이래 적자상태의 관광수지를 흑자로 전환한다. 한국관광 이미지의 세계화를 위해 심볼·로고·슬로건을 만들고 해외홍보활동을 강화한다.경쟁력 있는 지방 민속축제를 국제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각 시·군 1개 특산물을 상품화한다.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관광벨트화하고 관광숙박시설지원특별법과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지원법을 제정,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한다. ▷청소년◁ 바른 청소년육성과 생활체육증진으로 밝고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역점을 둔다. 도덕성회복을 위해 청소년 및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바른생활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성균관과 전국 2백33개 향교를 통해 충효교실을운영한다. 서울과 5개 광역시에 「청소년자원봉사센터」를 설치,청소년 자원봉사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범람하는 불건전 영상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공연윤리위원회에 청소년물 전담 심의제도를 도입한다. 「국민체력센터」를 올해 부산·인천·대전 등 3개 광역시로 확대,설치하고 스포츠교실을 3천9백개소로 7백개소 더 늘린다.생활체육프로그램을 분류해 CD롬으로 제작,보급하고 국민체력상담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운영,생활체육정보 서비스를 활성화한다.
  • 「특차」 합격자 전화 자동안내

    ◎한국통신­오늘부터 1월15일까지 서비스/데이콤­천리안통해 2월말까지 중계 한국통신은 28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전국 15개 주요대학의 특차합격자 명단을 전화자동안내 시스템인 「다이얼 2000서비스」를 통해 알려준다. 이용전화번호는 서울·경기지역 700­1931∼2,부산·경남지역 700­1901∼2,광주·전남·대구·경북·대전·충남지역이 700­1901번이다. 이용방법은 해당 전화번호를 누른 뒤 음성안내에 따라 지원대학의 코드번호·수험번호·#(우물정자)버튼을 차례로 누르면 된다. 이때 사용전화기는 반드시 전자식이어야 하며 동일통화권이 아닐 경우 시외통화 지역번호를 먼저 누른 뒤 이용번호를 선택해야 한다. 한편 데이콤은 96년도 대입 특차·전·후기대 합격자명단을 컴퓨터통신인 천리안매직콜을 통해 28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이용요령은 천리안매직콜 초기화면에서 「77번,96 대학합격자명단」을 선택하거나 직접명령어인 「go pass」를 입력한 뒤 세부화면에서 각 대학을 선택하면 된다. 서비스 내용은 특차대 50개대학,전기대 1백10개대학,후기대 40개 대학이다.
  • 「한국판 NASA 만들자」/무궁화호 발사에 즈음하여…

    ◎우주개발 충지휘할 범국가적 기관 절실 오늘은 우리나라 국적을 가진 최초의 방송통신위성 무궁화호가 온 국민의 염원을 담고 우주로 발사되는 날이다.지난 90년2월 정부가 한국통신 단독투자에 의한 위성확보방침을 시달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된이래 위성이 발사체위에 탑재되어 밤낮으로 준비해온 많은 관계자들과 연구원들의 마음은 매우 설렐 것이다. 지금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지난 92년8월11일 우리별1호의 발사를 앞두고 가슴떨리던 흥분을 생각해보면 이들의 기분을 십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65년 세계최초의 상업용위성 인텔셋1호(INTELSAT­1,일명 EARLY BIRD)가 발사된이래 수많은 통신위성이 지구정지궤도에 올려졌으며 전세계는 이들 위성을 이용한 통신망을 통해 하나의 지구촌으로 연결되기에 이르렀다.우리는 실생활에서 크게 느끼지 못하며 살고 있지만 실상은 모르는 사이에 많은 위성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누리며 살고 있다. 국제전화,국제통신망,방송,기상예보,환경관측 등 그동안 외국의 위성들을 이용해 제공되었던 많은 기능들중의 일부가 이제는 방송용 중계기 3개와 중계기 12개를 탑재한 우리국적의 무궁화호에 의해 제공될 것이다.특히 세계에서 두번째로 디지털방식으로 방송을 전송하는 무궁화위성은 앞으로 화질과 음질면에서 뛰어난 방송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90년대 초부터 우리는 언론매체를 통해 각종 위성에 관한 다양한 기사를 접해왔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우리나라도 점차적으로 우주시대에 돌입하고 있다는 것을 조금씩 느껴왔을 것이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우주시대개막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지는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얼마전 대통령이 미국방문중 2015년까지 위성을 20개 발사할 것이라는 계획을 언급했을때 많은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벌써 우리나라가 위성을 20개씩이나 계획할 정도에 이르렀나 하는 생각때문이었다.하지만 이 분야를 잘알고 있는 일부 전문가들은 방송통신,원격탐사,과학실험등 다양한 위성활용분야에 앞으로 20년동안 겨우 20개의 위성을 계획한 것은 너무 적은 숫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한 기관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국내에서 위성과 관련,사업을 추진하거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단체의 수가 20여개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90년도에 들어서야 국내의 위성사업이 본격화되었던 사실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문제는 이들 기관사이에 역할분담및 역학관계가 어떻게 성립되고 있으며 좁은 한반도내에서 얼마만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우리가 잘알고 있듯이 미국에는 항공우주국(NASA)이라는 기관이 있다.이 기관은 우주개발에 있어서 범부처적인 소요를 파악한 다음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확보하여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항공우주국을 중심으로 미국의 수많은 연구소와 기업들은 그동안 경쟁적인 관계속에서도 일련의 질서를 가지면서 체계적으로 성장해왔다.유럽의 경우는 나라별로 이런 기관이 있지만 공동으로 유럽우주국(ESA)를 설치해 유럽전체의 우주개발프로그램을 관장하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우주개발 선진국들을 보면 범부처적 혹은 범국가적인 주관기관에 의해 향후계획이 제시되고구체적인 역할분담이 이루어지고 있다.이런 제도를 갖추는 것이 체계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우주개발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는 이러한 기능를 담당하는 범부처적인 기관이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다. 앞으로 20개,어쩌면 그보다 더 많은 수의 위성이 발사될지도 모른다.그렇다면 그와 관련된 기술적·경제적인 문제를 비롯한 많은 국가적인 문제를 종합적으로 풀어나갈 담당자는 과연 누구인가.현재로서는 대답하기가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우주개발역사는 이제 5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이 짧은 기간동안에 모든 것이 선진국처럼 체계화되길 기대하기는 어렵다.그러나 뒤늦게 시작하는 우리에게 오랜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우주개발사업을 위한 노력을 늦추어서는 안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방송통신위성 무궁화호의 발사에 즈음하여 장래의 일을 위한 고민을 잠시 해보았다.하지만 오늘 하루는 전국민 모두가 우주로 향한 대장정을 시작하는 무궁화호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 같다. 그동안 자신의 시간과 건강을 투자하면서 국내에서,그리고 먼 타국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여 무궁화호를 탄생시킨 모든 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아울러 우리의 통신·방송분야가 무궁화호2호,3호로 계속 이어지면서 더욱 발전해 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무선호출 광역서비스」 실시/한국이통 새달부터

    ◎전국 어디서나 호출가능 무선호출(삐삐)가입자가 전국 어느 곳에 가 있더라도 호출이 가능한 「무선호출광역서비스」가 다음달부터 제공된다. 한국이동통신은 26일 지난해말 개발에 성공한 무선호출광역서비스시스템의 시험서비스를 끝내고 7월1일부터 「012무선호출광역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선호출서비스는 그동안 전국을 9개 서비스권역으로 나누어 서비스가 권역별로 제공됨에 따라 가입자가 해당권역을 벗어나면 호출이 불가능했다. 한국이동통신이 제공하는 광역서비스방식은 가입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마다 전화로 서비스받을 지역을 변경,등록하면 해당지역만 자동으로 호출해주는 이른바 「선택지역서비스」(OAS)다. 예를 들어 서울지역 가입자가 부산으로 출장갈 경우 전화로 자신의 무선호출번호를 누르고 부산지역의 코드를 추가로 눌러주면 부산에서도 호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무선호출가입자가 광역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광역서비스용 단말기(다채널수신기)를 구입한 뒤 한국이동통신 영업소 및 대리점에 가입신청을 해야 한다. 광역서비스사용에 따르는 부가요금은 월 3천원이다.
  • 선관위 전산시스템 “말썽”

    ◎초보적인 후보등록 현황도 집계못해/직원들 업무 파악안돼 개표때 큰 걱정 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이 벌써부터 문제를 일으켜 걱정이다.선관위의 「후보자등록 관리시스템」은 후보자등록 첫날인 11일 가장 초보적인 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 집계에서부터 말썽을 일으켰다. 기자실에 설치된 모니터 화면에는 「남」과 「여」가 뒤바뀌어 나타나는가 하면,한 후보자의 생년월일이라도 「○○년○월○일」과 ○○년,○월,○일」식으로 쉼표를 찍고 안찍고에 따라 서로 다른 사람으로 컴퓨터가 인식한다.똑같은 사람에 대한 자료가 두번 출력되는 것이다.그래서 선관위는 주민등록번호만 같으면 이같은 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뒤늦은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이 때문에 각 시·도 선관위로부터 중앙선관위로 자료를 전송하는 작업은 일시 중단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은 후보자등록 현황과 학력별·직업별·성별·연령별 집계밖에 하지 못한다.기껏 최고령·최연소 후보자를 가려내는 기능이 거기에 보태져 있다.그것도 전국적인 집계는 불가능하다.이번 선거는 단순히 지방단위의 선거로 인식해 프로그램 개발때 전국을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후보자등록 시스템」은 H전자가 지난해 4월 중앙선관위로부터 1억1천1백만원에 용역을 받아 개발한 것이다.시스템은 지난 2월에야 비로소 완성됐다.시험가동기간이라고 해봐야 고작 3개월을 갓 넘는다.시스템 운용이 안정을 찾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인 1년에 턱없이 모자란다.준비기간이 짧은데서 모든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각 시·도마다 전산직 1명씩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1월 중순에서 2월 초순 사이에 발령받은 사람들이다.업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선관위 관계자의 솔직한 고백이다. 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이 빠른 시일안에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한다면 오는 27일 개표때는 정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경우에 따라서는 선거의 공명성에 대한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13일부터 내무부·현대전자·한국통신과 공동으로 개표시스템 설치에 들어간다.17일까지 설치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과연 5일만에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이 작업과 병행해 구·시·군별로 2∼3명씩 배치된 개표전산직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지만 그 교육 역시 며칠만에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 대비해 20억원어치의 컴퓨터장비를 리스(lease)해 설치했다.또 H전자로부터 네트워크설비와 국산 주전산기등 20억원정도를 지원받았다.
  • 일 멀티미디어 국제포럼/크레송 전불총리 강연

    ◎정보화사회는 학교에서 시작된다/교육·훈련으로 신기술 응용의 「문」 열어야 일본 도쿄에서는 25일부터 이틀 동안 고도정보사회간담회·NHK방송·요미우리신문 공동주최로 「멀티미디어국제포럼­21세기의 멀티미디어사회를 향해서:아시아와 세계」가 열렸다.다음은 에디트 크레송 전프랑스총리의 「정보화사회에 있어서 교육과 직업훈련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강연 요약이다. 정보화는 이제 전지구적인 주제가 되고 있다.세계 각 지역은 스스로의 방식으로 정보화에 대처하고 있다.미국은 전국 정보인프라스트럭처(NII:National Information Infrastructure)의 구축 등 인프라스트럭처를 중시하고 있다.유럽은 정보화의 내용과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에 무엇이 담길 것인가,즉 내용을 중시하고 있다. 정보화 사회에서는 정보기술과 멀티미디어의 막강한 힘으로 카드는 다시 돌려지게 된다(국제사회의 재편성등). 정보화에 따라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에 변화가 일어난다.예를 들면 싱가포르는 정보와 커뮤니케이션기술에 경제의 중점을 둠으로써 경쟁력에서선두그룹을 유지하고 있다.또 정보화 사회에서는 보다 덜 발전된 국가들에게 선진국을 따라 잡을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태국은 그들의 자금을 휴대전화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재래식 전화망에 투입될 비용을 건너뛰었다.태국은 지금 미국에 비해 1인당 휴대전화 보급률이 2배에 달한다. 이제 사회는 지식과 정보에 기초한 문명으로 향하고 있다.이러한 사회의 「카드」는 기술과 창조성,혁신적인 재화와 용역에 대한 열린 마음,이런 것들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등이다. 정보화 사회는 「소외」와 소외에 대한 치유의 양날을 가진 칼이다.우리 사회는 전대미문의 속도와 강도로 변화하고 있다.국가간에 격차도 있고 아이덴티티에 대한 위협도 존재한다.따라서 어떤 사회는 정보화 사회를 단지 한가지 타입의 문화와 언어를 강요한다는 이유로 거부할지도 모른다.따라서 정보화의 내용이 중요하다.여기서 교육과 훈련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교육과 훈련만이 정보화 사회로의 문을 열어줄 수 있다.교육과 훈련만이 새로운 기술을 응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정보화 사회가 소외를 치유하도록 하려면 세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첫째 고용이 안정돼야 한다.전세계 평균 실업률이 10%를 넘는 만큼 이 문제는 첫번째 우선순위가 두어져야 한다.사실 멀티미디어는 새로운 서비스와 직업을 창출하는 주요한 원천이다.젊은이들과 바로 위의 장년층은 창출되는 고용에 대한 준비가 갖춰져 있도록 돼야 한다. 둘째 민주주의의 방어이다.정보화 사회가 민주적이려면 모든 사람에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개방돼 있어야 한다.모든 사람에게 정보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식이 구비돼 있어야 한다.또 가격도 적절해야 한다.정보화 사회의 발전을 위한 주요한 조건의 하나는 텔레커뮤니케이션의 이용에 따른 비용의 장벽이 과감하게 낮추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는 새로운 기술과 사용방법등을 배우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장소가 돼야 한다.나는 「정보화 사회는 학교에서 시작된다」고 말하곤 한다.또 재래식 교육을 통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배우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2차적인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모든 사람들에 대해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개인만이 아니라 모든 나라와 지역에도 이익이 된다.지금까지 정보화사회는 특혜받은 나라들만의 클럽이었다.새로운 기술은 민족과 문화,사회간 유대를 든든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셋째로는 아이덴티티가 보존돼야 한다는 것이다. 원칙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규제가 필요하다.정보화 사회는 자본주의의 정글이 돼서는 안된다.열린 텔레커뮤니케이션 시장으로 가는 길을 우리는 잘 지켜봐야 한다.탈규제화는 진정한 자유화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또한 지적 자산과 사생활의 보호도 필요하다. 결론을 말하면 정보화 사회의 실패와 성공 여부는 교육과 훈련에 달려있다.잘 교육받고 훈련된,동기가 부여돼 있고 창조적인 개개인은 다음 천년 세월동안 번영하기를 바라는 국가에게는 가장 좋은 투자이다.이제는 정보와 정보의 통제가 우리의 삶을 결정지을 것이다.
  • 부산/2,400억규모 소득유발 기대/아시안 게임 유치와 파급효과

    ◎한국 스포츠발전에 또한번 활력소/민간주도 유치로 시민일체감 조성 「새 희망,새 아시아」의 기치를 내건 부산이 오는 2002년 제14회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결정됨으로써 우리나라 체육은 또 하나의 큰 획을 긋게 됐다. 특히 부산은 지방자치시대의 원년을 맞아 4백만 시민이 주도로 30억 아시아인의 대축제인 아시안게임유치에 성공해 새 이정표를 제시했다. 부산아시안게임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정치·외교·사회·문화와 경제등 전분야에서 커다란 파급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부산이 단순히 대한민국의 제2의 도시에서 벗어나 「팍스 아시아나(Pax Asiana·아시아의 평화)」에 대비해 21세기 국제화의 전초기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즉 부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부산의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시켜 「환태평양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와 지역적으로는 낙후된 동남권 도시의 발전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던 86년 서울아시안게임,88년 서울올림픽과는 달리민간 주도로 대회유치와 운영이 이뤄져 시민이 부산발전에 대한 공동목표를 갖고 일체감을 쏟을 수 있다는 점도 대단한 효과로 꼽히고 있다. 아시안게임 개최에 따르는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엄청나다. 전문가들은 주경기장 건설 등 직접 체육시설 건설에 1천6백억원,대회개최 경비 5백억원,프레스센터 및 선수촌 건설비 3천억원 등 경기관련 사업비로 5천1백억원을 예상하고 있다.이에 따르는 소득유발효과는 2천4백90억원,고용유발효과는 2만3천2백50명으로 추산,2002년의 부산지역 총생산액의 1.1%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스포츠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우리나라 스포츠는 지난 86년 아시안게임,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국제적으로 비약적인 지위향상을 이루었다. 90년 북경아시안게임,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94년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과 히로시마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종합대회에서 「체육 G­7」에 올라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기폭제역할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뒤 7년동안 국내에서 종합국제대회가 열리지 않음으로써 인기종목을 제외하고는 상당한 위축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때 부산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아시안게임유치에 성공,전체 스포츠에 또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백만시민 성원으로 이룬 쾌거”/우병택 아시안게임 유치위원장/재원마련 등 성공적 개최 자신/시설·규모 세계적 대회로 준비 『4백만 부산시민을 비롯한 온 국민의 성원으로 이룩한 쾌거입니다』 2002년 제14회 아시안게임을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해낸 우병택(63·부산시의회의장)부산 아시안게임 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은 『4백만 부산시민들이 한데 뭉쳐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아시안게임 부산유치를 위해 나선지도 어느새 2년2개월이 흘렀다』면서 『그동안 누적된 피로도 이번 유치의 성공으로 말끔히 가셨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유치경쟁을 벌인 대만 가오슝이 국민들은 물론 총통이 중심이 돼 정부가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해 무척 부담스러웠지만 『부산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아시안게임 유치를 후원하고 수도가 아닌 도시에서 아시안게임을 치른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다른 회원국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은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우 위원장은 『부산은 앞으로 동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 등 일련의 큰 대회가 잇따라 아시안게임의 재원 마련방안에 대해 국민들이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부산이 전체 재원의 50%는 자체 조달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비췄다. 그는 또 21세기에는 국민경제 규모가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부산이 태평양시대의 중심지로 자리할 것이기 때문에 부산대회는 시설과 규모면에서 지난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세계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다음달쯤 조직위원회가 발족되고 하반기에는 8만명 수용 규모의 메인스타디움이 착공되면 점차 부산 아시안게임의 붐이 조성될 것』이라면서 국민의 성원을 당부했다.
  • 부활절(외언내언)

    부활절을 영어로는 이스터 데이(EASTERDAY)라고 한다.「이스터」는 춘분절의 한 축제에서 비롯된 말이다.춘분은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절기.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을 지키게 된 것은 서기 2세기 무렵부터이다.로마 교황 빅토르1세가 모든 교회에 봄철의 특정일요일을 부활절로 지내도록 명령했었다.때문에 나라마다 또 교회마다 부활절이 달랐다.서방기독교의 부활절이 확정된 것은 서기 3백25년 니케아회의.기독교의 중요교리들이 결정된 이 회의에서 그레고리오력으로 3월21일 춘분이후 최초의 만월이 있는 첫 일요일을 부활절로 정했다.그러나 그리스정교회등 동방교회의 부활절은 다르다.동방교회는 율리우스력으로 유월절이후 첫 일요일을 부활절로 지내고 있다.서방교회와 무려 5주간의 차이가 있다.어쨌든 부활절은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의 2대명절중 하나이다. 이날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뜻을 성스러운 마음으로 되새긴다.부활은 죽음을 전제로 하고 죽음은 고난을 전제로 한다.그리고 고난은 사랑을 바탕으로한다.따라서 부활은 절망과 희망,슬픔과 기쁨등 인간사회의 상반된 모습이 늘 함께 하는 속에서만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는 인간구원의 교훈이다. 올해의 부활절은 16일.이날 새벽 한국의 26개 개신교단은 서울의 여의도광장을 비롯,전국의 주요도시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가졌고 카톨릭도 이날 0시를 기해 전국의 성당에서 부활절특별미사를 봉헌했다.개신교가 교파를 초월해서 부활절연합예배를 가진 것은 75년부터.올해로 꼭 21년이 된다.그전에는 NCC(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측과 비NCC측이 서울의 경우 남산과 덕수궁에서 따로 예배를 드렸다. 여의도광장에서의 부활절연합예배는 올해가 마지막이다.내년부터 이광장이 재개발되기 때문.마지막 여의도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은 여느해보다 감회가 깊었을 것이다.
  • 고소·고발 「심의각하제」 도입/검찰,제도개선안 확정

    ◎명백한 무혐의땐 즉시 종결/입회없이 변호인 피의자 접견/사전구속승인 대상 대폭 축소 검찰은 10일 명백하게 범죄혐의가 없다고 인정되는 고소·고발사건에 대해서는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이 간단한 조사만으로 사건을 종결처리토록 하는 「고소·고발 심의 각하제도」를 도입하는 등 검찰제도개선안을 확정,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대검 21세기 기획단(단장 신현무 검사장)이 이날 확정,전국 검찰에 시달한 제도 개선안은 고소·고발 심의 각하제도 신설을 비롯,변호인 접견교통권 보장,구속수사 승인제도 정비,팀 수사체제 도입운영 등이다. 이번에 신설된 고소·고발 심의 각하제도는 검찰이 고소·고발장의 기재사항 및 고소·고발인의 진술을 검토한 결과 더 이상 수사의 필요성이 없다고 인정될 때는 사건을 「각하」처분한다는 것이다.경찰수사단계에서는 「각하」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즉시 수사를 종결한뒤 「각하의견」으로 검찰에 간이 송치하면 된다. 그러나 고소·고발인이 각하결정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다른 불기소 처분과 마찬가지로 항고·재항고·헌법소원 등의 불복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앞으로 명백하게 기소할 수 없는 고소·고발사건에 대해 신속·간략하게 사건이 종결처리됨으로써 피고소·고발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형사 입건 및 불필요한 소환 등을 방지할 뿐아니라 선의의 피고소·고발인이 입는 각종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변호인 접견·교통절차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검찰·경찰등 수사기관은 변호인이 수사관계자등의 입회없이 피의자와 자유로이 접견·교통하도록 전면 보장해 주고 피의자를 심문하는 도중이나 현장조사에 참여하는등 접견이 불가능할 경우에만 절차가 끝나는 대로 즉시 접견을 허용토록 했다. 수사기관은 접견 상황표를 작성,보관토록 해 변호인이 피의자를 자유로이 접견했는지 여부를 수시로 점검키로 했다. 개선안은 이와함께 그동안 3급이상 공직자 및 국회의원,판·검사,변호사,국영기업체사장 등을 구속수사할 경우 법무부장관의 구속승인을 받도록 해온 사전 구속승인대상을 차관급 이상 공직자,국회의원,정당의 대표자 및 대표위원 등으로 축소조정했다.4급이상 공직자 등에 대한 구속 수사시 검찰총장의 승인을 받도록 한 규정도 2급이상 공직자 및 국회의원,광역자치단체장,정부관리기업체 및 은행의 장 등으로 범위를 대폭 줄였다. 검찰은 이밖에 수사인력의 전문화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담수사체제(Task Force)를 도입,검사경력 10년 이상의 비보직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지정,마약·조직범죄 및 화이트칼라 범죄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토록 하는 팀수사체제를 새로 도입했다.
  • 페루 부정선거 음모혐의/집권당 관련자 12명 체포

    ◎경찰,투표용지 조작현장 급습 【리마 AP AFP 연합】 페루의 정·부통령 및 의원선거가 9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가운데 우아누코주에서 지난 6일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과 집권 연합당의 승리를 노린 부정선거 예비음모로 12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부정선거 용의자들이 투표 결과 조작을 위해 투표용지에 유권자 이름을 기입하고 있는 현장을 급습해 이들에게서 투표용지 3천장을 압수했으며 현재 관련자 5명을 추가 수배하고 있다고 페루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미주기구(OAS) 선거감시단장인 산티아고 머레씨도 명백한 부정선거로 『투명성과 정통성을 보여야 할』 선거가 현재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개탄했다.세자르 가비리아 미주기구 사무총장은 7일 OAS 선거감시단이 다른 두 지역에서도 부정 선거와 관련된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 후기대·전문대 합격자 자동안내/한국통신 전화서비스

    ◎PC통신 천리안서도 한국통신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700」전화자동안내 서비스를 통해 전국 92개 후기대학 및 전문대학의 합격자를 발표일정에 맞춰 알려준다. 이용방법은 응시대학의 발표일에 대학별 이용전화번호(표 참조)를 누르고 안내말에 따라 대학 고유번호,수험번호,전화기 버튼의 우물정자(#) 표시를 차례로 누르면 된다. PC통신서비스인 천리안도 12일부터 전국 37개 후기대학의 합격자를 안내한다.이를 이용하려면 처음화면에서 「77번.95학년도 대학합격자 명단」을 선택하거나 곧바로 「GO PASS」를 입력하고 지원대학의 번호,수험번호를 차례로 입력해야 한다.
  • 컴퓨터 기술개발/뒤늦게 총력전(오늘의 북한)

    ◎SW 중점… 프로그램센터 등 잇달아 설립/투자비 엄청난 하드웨어 아직 초보수준 북한이 뒤늦게 정보산업의 중요성을 인식,컴퓨터 기술개발 등에 안간힘을 쏟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당국은 「2000년까지의 과학기술 전망목표」를 통해 정보산업 등 낙후된 첨단기술분야를 「빠른 기간내에」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따라 설정된 당면목표가 ▲초대규모 집적회로 ▲대출력 고내압 반도체 ▲컴퓨터장치(하드웨어)와 자동화 요소 생산 등이다. 그러나 북한의 현재 경제·기술수준으로는 이같은 목표들을 달성하기에는 아직 요원하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이달초 열린 북한의 「전국 컴퓨터프로그램 경연대회」의 결과가 이를 고스란히 뒷받침했다. 북한 컴퓨터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컴퓨터센터」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농업·경공업·철도운수 등 주로 산업분야 프로그램 3백15건이 출품됐다. 하지만 출품된 프로그램이 아직까지 컴퓨터 초급언어(BASIC·COBOL·FORTRAN등)에 의존하고 있어 북한의 정보산업이 걸음마 단계에 불과함을 보여줬다.특히 북한의 공장·기업소들이 개발한 이들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주로 개인용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의 컴퓨터 관련 산업은 주로 조총련·UNDP(유엔산업개발계획)·중국 등의 지원으로 그 동안 양적으로는 어느 정도 성장세를 보였다.80년대말부터 컴퓨터 관련 시설들이 잇따라 설립되면서 각종 프로그램이 속속 개발되었던 것이다. 이 기간중 개발된 대표적 소프트웨어로는 ▲한글편집 및 인쇄프로그램 「창덕」 ▲날염문양 편집 프로그램 ▲고려침구체계 프로그램 등이 꼽힌다. 그러나 북한은 소규모 투자 및 전문인력으로도 상당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에만 관심을 집중하는 경향을 드러냈다.82년 8비트 컴퓨터를 조립한 이후 엄청난 재원과 기술이 소요되는 하드웨어 분야에는 눈을 돌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인 것이다. 더욱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생산공정 자동화 ▲경영관리 ▲사무자동화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나아직은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가운데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이미 서방세계에서 활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모방수준에 불과한데다 개인용 컴퓨터를 운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산업용 소프트웨어는 주로 일본·중국·홍콩 등을 통해 도입한 프로그램을 부분적으로 응용하고 있는 극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투자재원의 부족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북한당국이 그동안 폐쇄체제를 고수해온 데 따른 자승자박의 결과이기도 하다.이를테면 그동안 전략물자수출통제제도(COCOM)의 영향으로 슈퍼컴퓨터 도입이 어려웠다는 점이 이를 말해준다. 따라서 북한이 90년대들어 컴퓨터요원 양성센터(91년 3월),평양프로그램센터(91년 7월) 등을 잇따라 설립해 정보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음에도 그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32비트 소형컴퓨터의 공업화 실현 및 64비트 컴퓨터 개발이라는 그들의 최소한의 당면목표도 경제개방의 속도를 지금보다 다 가속화하지 않고는 단기간내에 달성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 예측이다.
  • 「빌보드 100년」/세계 음악시장 흥행 좌우

    ◎미 전국 레코드 판매량·방송국 선곡 리스트 종합 순위 발표/클래식·랩·재즈·뉴에이지 등 망라/제일 사랑 받은 노래 「나는 항상 너를 사랑하리」/가장 많이 팔린 앨범은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 지난 반세기 동안의 팝음악 중에서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는 미국 여가수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나는 항상 너를 사랑하리」(I Will Always Love You),또한 가장 인기를 모은 앨범은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로 집계됐다. 세계 팝음악 시장의 바이블로 통하는 「빌보드」지가 오는 11월1일 창간 1백주년을 맞아 최근 펴낸 「빌보드 한 세기 1894∼1994」 별책 특집호는 빌보드차트가 인기 팝음악등의 집계를 시작한 50년대 후반부터 금년 6월말까지 40년 동안 「핫100」「빌보드200」등 6대 차트의 순위를 총망라,각 차트별로 1백개씩의 랭킹을 집계해 발표했다. 빌보드차트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핫100」으로 58년 8월 첫집계를 시작한 이래 등장했던 수많은 노래 가운데 이번 1백주년 차트의 상위서열에는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1위로,다음에는 「End of the Road」(보이즈 일 멘),「The Sign」(에이스 오브 베이스),「You Light Up My Life」(데비 분),「Physical」(올리비아 뉴튼 존)등이 5위까지 랭크됐다. 한편 6위부터 10위까지는 「The Twist」(처비 체커),「Mack the Knife」(바비 다린),「Endless Love」(다이애나 로스&라이오넬 리치),「Hey Jude」(비틀즈),「Bette Davis Eyes」(킴 칸즈)등이 차지했다.「핫100」은 특히 가장 인기있는 라디오 음악프로인 매주 토요일의 「아메리칸 톱40」에 그대로 인용되고 있어 팝세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6대 차트중 가장 앞선 56년 3월부터 집계를 시작한 인기 앨범의 순위인 「빌보드200」차트에는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에 이어 「My Fair Lady」(오리지널 캐스트),「Calypso」(해리 벨라폰테),「Rumours」(플리트우드 맥),「West SideStory」(사운드트랙),「South Pacific」(〃),「Please Hammer…」(M.C.해머),「Purple Rain」(프린스&레볼루션),「Dirty Dancing」(사운드트랙),「Saturday Night Fever」(비 지스)등의 순으로10위까지 올랐다. 빌보드 특집호는 이밖에도 「톱 컨추리 앨범」「핫R&B싱글」「톱R&B앨범」「핫 컨추리 싱글&트랙」등 4개 차트의 순위를 더 싣고 있다. 빌보드차트는 클래식부터 랩·댄스·재즈·라틴음악·가스펠·뉴에이지·락등 전체 음악의 장르를 다 포함하고 있으며 그 순위에 따라 세계음악시장의 흥행을 좌우해왔다.순위집계는 미전국의 레코드 판매업소를 전자장치로 연결,레코드 판매량을 매일 집계하는 사운드스캔 시스템과 7백여개 라디오방송국의 선곡 리스트를 집계하는 브로드캐스트 데이터시스템등을 종합해 매주 발표한다.
  • 히로시마 아시안게임/KBS MBC SBS/공동방송단 운영

    ◎한국선수 활약상 생생히 전달/공동중계외 독자팀 조직,다양한 특집도 오는 10월2일부터 보름동안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제12회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 방송사는 중계방송준비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지난 90년 북경 아시안게임에 이어 KBS·MBC·SBS 방송3사가 한국 공동방송단을 조직해 대회 전기간동안 우리나라선수들의 활약상을 국내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해준다. 현재 각 방송사에서는 50여명씩의 중계방송단을 차출해 1백50여명 규모의 풀방송단을 조직,각 방송사별로 종목을 나눠 맡았다.이에따라 개막일인 10월2일 낮 12시10분의 개막식과 10월16일 하오6시의 폐막식을 비롯해 한국팀이 벌이는 각 종목의 결승전등 주요경기들이 큰 시차없이 각 방송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하지만 일본의 주관 방송사인 NHK와 TBS가 15개 주요 종목만을 국제신호로 제작 공급하기때문에 생중계되는 종목은 한국 공동방송단이 독자적으로 현지 제작방송하는 레슬링을 포함,16개 종목으로 국한된다.이때문에 양궁·태권도등 우리가 관심을 갖는종목은 각 방송사가 현지에서 ENG카메라로 녹화해 국내로 공수해야한다.다소 시간이야 지체되지만 일본과 우리가 「지척간」이기때문에 시청자들이 큰 불만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이와함께 각 방송사는 공동방송과는 별도로 각 사별로 특색있는 기획취재등을 위해 방송사 개별팀도 파견하고있다. 현재 각 방송사의 중계방송계획을 살펴보면 MBC의 경우 공동방송단 요원이외에 독자팀도 운용해 매일 낮에는 3시간 30분∼5시간 30분동안 주로 생중계로,밤에는 자정부터 2시간동안 주요경기를 녹화해 방송한다.30일 하오에는 특집물 「히로시마 아시아드」도 내보낸다.MBC는 34개 종목의 경기일정을 휴대용 PC로 검색할 수있는 경기일정 컴퓨터 프로그램인 「학」(HAG=Hirosima Asian Games)시스템도 제작했다.또 42개 참가국의 각 종목 선수 정보를 자동으로 출력할 수 있는등 자막방송에 필요한 「스포티아 C.G」장비를 일본에서 직접 운용한다. KBS는 현재 공동방송단으로 부터 수신하는 경기를 줄 생방송을 중심으로 방송하며 「전국은 지금」 프로그램에 아시안게임 코너를 신설한다.낮에는 1·2TV가 각각 2시간30분∼5시간30분씩 생중계하며 심야에는 하이라이트를 1∼2시간씩 녹화방송한다.이밖에 라디오를 통해서도 수시로 아시안게임 소식을 전한다. SBS는 공동방송을 중계하는 이외에 경기중계 중간에 문화·정보·교양등 기획취재물을 삽입해 방송한다.또 10월2일 특집 「히로시마 리포트」를 특별편성하는 등 스포츠에 관련되거나 일본과 한국의 관련물등 기획특집물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각 방소사는 경기기간동안 저녁 정규방송시간대에도 한국팀의 주요경기를 수시로 긴급편성해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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