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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관만 잘 넘기면 국산 둔갑 하늘도 몰라”

    “세관만 잘 넘기면 국산 둔갑 하늘도 몰라”

    지난 7일 오후 3시 인천 제2여객터미널. 칭다오행 페리의 출발 시간(오후 5시)이 임박하자 다이궁들이 속속 터미널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수화물 탁송장과 터미널 안팎에서 페리에 실을 물품을 포장하느라 분주했다. 다이궁은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선 사람들이다. 합법적으로 페리 승객들은 품목별로 5㎏이내로 제한된 총 중량 50㎏ 이하 수하물과 총 중량 20㎏의 휴대물을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위법사항인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중량초과를 적발당하지 않으려고 대리 운반을 부탁하는 것은 다반사다. 짝퉁 물품 등 반입 금지 품목을 들여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출항과 함께 17시간의 여정이 시작됐다. 한국인 다이궁인 B씨는 “잘나갈 때는 돈 좀 만졌는데 지금은 위안(元)화가 오르고 원료 가격도 높아져 물건을 주는 곳이 없다.”면서 “1주일에 6일을 배에서 먹고 자면서 일하지만 한 달에 100만원 벌기도 빠듯하다.”고 말했다. ●“한국 고추와 똑같아요. 사세요” 다음날 오전 8시, 페리는 목적지 칭다오 항구에 도착했다. 항구 주변에는 △△△무역,○○○상회 등 점포들이 밀집해 있었다. 칭다오에서 나가는 중국 농산물을 ‘수입국의 법에 저촉되지 않게’ 포장해주는 등 보따리상 도우미 역할을 하는 곳이었다. 칭다오 항구에서 승용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재래시장인 이촌시장을 찾았다. 한국인 관광객, 보따리상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다. 이곳에서 한국인들이 찾는 최고의 인기 품목은 고춧가루와 참기름. 상인은 한족이 대부분이지만 간단한 우리말은 구사했다. 고춧가루 상점에 들어서자 한 상인이 한국 반입 규정에 맞춘 규격(5㎏)으로 포장된 고춧가루와 참깨 등을 권했다.‘입도(立道)´와 ‘금탑´같은 중국 고추의 경우, 한국산과 유사해 구분이 쉽지 않다며 구입을 권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농협 산하 품목별 전국협의회에서도 중국산 고추와 국산 고추를 구분하기 어렵다고 했다. 시장에는 한국어 간판이 걸린 참기름 가게도 있었다. 참기름은 500g에 18위안(3300원). 참기름 병을 들고 고개를 갸웃거리자 주인이 가게 안에 설치된 참기름 짜는 기계 앞으로 데려가 방금 짠 참기름을 따라 준다. 한국인 등으로부터 진짜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던 듯싶다. ●중국산 농산물, 원산지 추적 사실상 불가능 다이궁 생활을 그만두고 칭다오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P씨는 다이궁 수입농산물의 유해성에 대해 “이 곳에도 농약을 친 농산물을 파는데 외관이 깨끗하고 무농약 농산물보다 더 비싸다.”면서 “농약 값이 비싼데 저렴한 인건비 놔두고 누가 비싼 농약을 쓰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다이궁들은 농산물을 세관에 빼앗기지 않고 인천항에서 중간 수집상에 넘기면 그만”이라면서 “한국 내에서 중국산 농산물이 어떻게 유통되는지는 모른다. 국산으로 둔갑해도 알 길이 없다.”고 했다. 한국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산 저질 농산물에 대해서는 “이곳의 혐한론자들은 ‘한국이 싸구려만 골라 사다 먹고서 책임을 떠넘긴다.’고 분개한다.”면서 “중국산을 수입하는 다른 나라들은 왜 한국과 같은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9일 오전 9시. 인천항에 다가오자 다이궁들이 삼삼오오 배안 입국 대기선에 모였다. 한 여성 다이궁은 “깨를 사왔는데 타이밍을 잘못 맞췄다. 오늘 시세로 (수집상에게 넘겨봐야) 5㎏에 3000원 남는데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팔 것”이라며 말을 흐렸다. 다이궁들이 몰려 나오자 터미널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소형 밴들이 다이궁으로부터 건네받은 짐들을 받아 싣고 어디론가 떠났다.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사진 동영상 나우뉴스팀 손진호기자 nastr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et’s Go]‘리컴번트 바이크’ 여행

    [Let’s Go]‘리컴번트 바이크’ 여행

    그를 만난 것은 충북 영동의 포도밭 주변도로였다. 국내 유명 보험회사에서 근무하는 45세의 평범한 직장인 배진일 부장. 하지만 그의 옆에 있던 ‘탈 것´은 평범과는 거리가 멀었다.‘리컴번트 바이크´(Recumbent Bike)란 이름의 누워서 타는 자전거란다.‘두 바퀴 위에 앉아서 탄다.´는 통념을 깬 모양새의 자전거로 그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나라땅을 종단하는 중이었다. 자전거의 종류가 세분화되고 전문화되는 요즘 배 부장처럼 적은 운동량으로 장거리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리컴번트 바이크가 인기다. 초보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고, 운동량에 견줘 크게 힘이 들지 않아 동호인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누워서 자전거를 탄다고? 리컴번트 바이크는 말 그대로 누워서 타는 자전거다. 앞, 뒤 휠 베이스(바퀴의 축) 간 길이에 따라 쇼트 휠베이스와 콤팩트 휠베이스, 그리고 롱 휠베이스 등 세 종류로 나뉜다. 리컴번트 바이크 수입회사인 소호통상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대부분의 동호인들이 선택하는 것은 쇼트 휠베이스다. 다리의 길이가 서구인들보다 상대적으로 짧아 쇼트 휠베이스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쇼트 휠베이스는 앞바퀴보다 뒷바퀴가 크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자세가 낮아져 바람의 저항을 덜 받고 달릴 수 있다. 바퀴가 세 개인 ‘트라이크’도 출시되어 있다. 주행안전성이 뛰어나고 디자인도 톡톡 튀는 까닭에 일부 동호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리컴번트 바이크의 가격대는 10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다양하다. ‘독한 마음’ 먹지 않고는 쉽사리 살 엄두가 나지 않는 수준.“하지만 일단 ‘저지르고 나면’ 가격대비 만족도가 뛰어나다.”고 배 부장은 강조했다. 그가 가진 기종은 쇼트 휠베이스로 가격은 160만원 정도다. 자동차로 치자면 엔트리급이다. ●일반자전거보다 오래타 장거리 여행에 적합 리컴번트 바이크의 특징은 세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첫째는 누워서 타기 때문에 상당히 편하다는 것이다. 일반 자전거를 오래 타다 보면 자연히 허리가 앞으로 숙여진다. 당연히 몸을 세우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힘이 들어가게 된다. 또 체중이 안장과 핸들에 집중돼 엉덩이와 손목이 아프고, 몸을 숙인 채 장시간 전방을 주시하기 때문에 목에도 통증이 온다. 하지만 뒤로 누워 있는 자세에서는 등과 배가 평평해지고 심폐의 확장이 쉬워져 폐활량이 늘어나게 된다. 페달을 돌릴 때도 앞, 뒤 방향으로 다리를 뻗고 굽히기 때문에 위 아래로 돌리는 것보다 훨씬 힘이 적게 든다. 단시간 내에는 큰 차이가 나지 않겠지만,1~2시간 이상이라면 확실히 일반 자전거에 비해 편안함이 도드라진다. 게다가 허리를 지탱하기 위해 필요한 힘을 전부 페달을 밟는 데 쏟을 수 있기 때문에, 힘 전달이 매우 효율적이다. 배 부장은 “처음 리컴번트를 탈 때는 페달에 체중을 싣지 못하기 때문에 허벅지에 부담이 많이 간다. 특히 오르막길에서는 더욱 힘들다.” 면서 “변속장치를 적절히 이용하고 다리의 근력이 붙게 되면 일반 자전거보다 훨씬 수월하게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프레임의 형태가 일반 자전거보다 낮아 큰 하중을 비교적 쉽게 견딘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전거 여기저기에 많은 짐을 실을 수 있고, 이는 장거리 투어에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셋째는 유선형 디자인으로 일반 자전거에 비해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02년 캐나다의 샘 휘팅햄은 자전거 전체를 유선형 덮개로 씌운 리컴번트 바이크 ‘바르나 디아블로’호를 타고 시속 81마일(130㎞)로 달려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인간의 근육으로 낼 수 있는 최고속도를 기록했다. 일반인들의 경우 오르막길에서는 시속 15㎞, 내리막길에서는 45㎞, 평지에서는 25㎞ 정도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보자도 쉽게 배워 곧바로 장거리 주행 기능적인 면 외에 일반 자전거는 앞만 보고 달려야 하지만 리컴번트는 하늘을 보면서 달릴 수 있다는 것도 큰 차이다. 배 부장은 이에 대해 “일반 자전거를 탈 때는 나도 모르게 은근히 속도경쟁을 하곤 했다.”며 “순발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앞만 보고 달리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와 구름, 그리고 하늘을 보고 달리다 보면 한결 마음이 자유롭고 여유로워진다.”고 표현했다. 초보자가 일반 자전거로 하루 100㎞ 정도 주행하려면 보통 6개월 정도는 연습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리컴번트 바이크는 초보자도 곧바로 장거리 주행을 할 수 있다. 배우기도 어렵지 않은 편이다. 처음 누워서 중심을 잡는 게 어려울 뿐, 일반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사람이라면 1시간 정도면 능숙하게 조작할 수 있다. 가장 쉽게 리컴번트 바이크와 만나는 방법은 인터넷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 소호통상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에서 활동하는 리컴번트 바이크 동호인은 2000여명 정도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리컴번트 산책’(cafe.naver.com//recumbent )과 ‘벤트라이더’(cafe.daum.net//bikee )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울서 부산까지 사흘만에 도착 배 부장은 스스로의 표현처럼 ‘자신과 치열한 대화’를 나누며 총 사흘간의 여정 끝에 ‘비교적 성한’ 몸으로 부산에 도착했다. 그는 이번 자전거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었을까. “하루 종일 뜨거운 태양을 안고 달린 뒤 경북 김천의 숙소에서 샤워를 하려고 옷을 벗었는데, 가슴에 뚜렷이 새겨진 글자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해보니, 티셔츠의 글자부분을 빼고는 햇빛이 옷을 뚫고 살이 그을려 글자만 선명하게 남았던 거지요. 그 글자가 ‘TREASURE’ 였습니다. 우연이었겠지만, 이번 여행이 내 가슴에 보물을 남겨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보석과 같은 내나라 안 풍경들, 힘든 여정중에 도움을 주었던 지역 주민들, 수많은 고통의 기억들, 그리고 먼 곳까지 마중을 나온 가족들이 그 보물이었다는 뜻 아닐까. 글 사진 영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위협받는 밥상] “세관만 잘 넘기면 국산 둔갑 하늘도 몰라”

    [위협받는 밥상] “세관만 잘 넘기면 국산 둔갑 하늘도 몰라”

    지난 7일 오후 3시 인천 제2여객터미널. 칭다오행 페리의 출발 시간(오후 5시)이 임박하자 다이궁들이 속속 터미널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수화물 탁송장과 터미널 안팎에서 페리에 실을 물품을 포장하느라 분주했다. 다이궁은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선 사람들이다. 합법적으로 페리 승객들은 품목별로 5㎏이내로 제한된 총 중량 50㎏ 이하 수하물과 총 중량 20㎏의 휴대물을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위법사항인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중량초과를 적발당하지 않으려고 대리 운반을 부탁하는 것은 다반사다. 짝퉁 물품 등 반입 금지 품목을 들여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출항과 함께 17시간의 여정이 시작됐다. 한국인 다이궁인 B씨는 “잘나갈 때는 돈 좀 만졌는데 지금은 위안(元)화가 오르고 원료 가격도 높아져 물건을 주는 곳이 없다.”면서 “1주일에 6일을 배에서 먹고 자면서 일하지만 한 달에 100만원 벌기도 빠듯하다.”고 말했다. ●“한국 고추와 똑같아요. 사세요” 다음날 오전 8시, 페리는 목적지 칭다오 항구에 도착했다. 항구 주변에는 △△△무역,○○○상회 등 점포들이 밀집해 있었다. 칭다오에서 나가는 중국 농산물을 ‘수입국의 법에 저촉되지 않게’ 포장해주는 등 보따리상 도우미 역할을 하는 곳이었다. 칭다오 항구에서 승용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재래시장인 이촌시장을 찾았다. 한국인 관광객, 보따리상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다. 이곳에서 한국인들이 찾는 최고의 인기 품목은 고춧가루와 참기름. 상인은 한족이 대부분이지만 간단한 우리말은 구사했다. 고춧가루 상점에 들어서자 한 상인이 한국 반입 규정에 맞춘 규격(5㎏)으로 포장된 고춧가루와 참깨 등을 권했다.‘입도(立道)´와 ‘금탑´같은 중국 고추의 경우, 한국산과 유사해 구분이 쉽지 않다며 구입을 권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농협 산하 품목별 전국협의회에서도 중국산 고추와 국산 고추를 구분하기 어렵다고 했다. 시장에는 한국어 간판이 걸린 참기름 가게도 있었다. 참기름은 500g에 18위안(3300원). 참기름 병을 들고 고개를 갸웃거리자 주인이 가게 안에 설치된 참기름 짜는 기계 앞으로 데려가 방금 짠 참기름을 따라 준다. 한국인 등으로부터 진짜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던 듯싶다. ●중국산 농산물, 원산지 추적 사실상 불가능 다이궁 생활을 그만두고 칭다오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P씨는 다이궁 수입농산물의 유해성에 대해 “이 곳에도 농약을 친 농산물을 파는데 외관이 깨끗하고 무농약 농산물보다 더 비싸다.”면서 “농약 값이 비싼데 저렴한 인건비 놔두고 누가 비싼 농약을 쓰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다이궁들은 농산물을 세관에 빼앗기지 않고 인천항에서 중간 수집상에 넘기면 그만”이라면서 “한국 내에서 중국산 농산물이 어떻게 유통되는지는 모른다. 국산으로 둔갑해도 알 길이 없다.”고 했다. 한국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산 저질 농산물에 대해서는 “이곳의 혐한론자들은 ‘한국이 싸구려만 골라 사다 먹고서 책임을 떠넘긴다.’고 분개한다.”면서 “중국산을 수입하는 다른 나라들은 왜 한국과 같은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9일 오전 9시. 인천항에 다가오자 다이궁들이 삼삼오오 배안 입국 대기선에 모였다. 한 여성 다이궁은 “깨를 사왔는데 타이밍을 잘못 맞췄다. 오늘 시세로 (수집상에게 넘겨봐야) 5㎏에 3000원 남는데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팔 것”이라며 말을 흐렸다. 다이궁들이 몰려 나오자 터미널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소형 밴들이 다이궁으로부터 건네받은 짐들을 받아 싣고 어디론가 떠났다.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사진 동영상 나우뉴스팀 손진호기자 nastru@seoul.co.kr
  • [2008 美 대선] 아시아계 미국인 41% 오바마 지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보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아시아계 미국인의 상당수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고 있어 이들이 몇몇 경합 주(州)에서는 선거 결과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미국 4개 대학이 공동 실시한 ‘2008 전국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NAAS)´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의 41%가 오바마 후보, 24%는 매케인 후보를 각각 지지했고 34%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공화당 어느 쪽으로든 쏠림현상이 없어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로 불리는 주들에서는 오바마가 43%의 지지를 얻어 22%의 매케인을 앞섰다. 이 연구는 캘리포니아 주의 서던캘리포니아대(USC)와 UC버클리, UC리버사이드 그리고 뉴저지 주의 루트거스대가 지난 8월18일부터 9월26일까지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계 미국인 4394명을 상대로 전화조사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전체 유권자 조사에서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비율이 약 8%에 불과한 데 비해 아시아계 부동층이 34%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이 막판 선거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버지니아와 네바다, 워싱턴 주에서는 아시아계의 표심이 선거결과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내다봤다. 아시아계 유권자의 출신국가별 후보 지지성향을 분석하면 베트남계는 54%가 ‘베트남전 영웅´ 출신인 매케인 후보를 지지했고,24%만이 오바마를 선택했다. 반면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인도, 필리핀 등 나머지 아시아계에서는 오바마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계는 조사대상자 493명 중 36%가 오바마 후보를,27%는 매케인 후보를 각각 지지했고 약 38%는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밖에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2대 1 비율로 오바마 후보보다 더 지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 아시아계는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하고 있고, 라틴계 다음으로 빠르게 인구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kmkim@seoul.co.kr
  • [단독]어디에 쓰려고

    [단독]어디에 쓰려고

    경찰이 올해 안으로 전기충격기 1000정을 추가로 구입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청이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희철(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기충격기 관련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연내에 전기충격기 1000정을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다. 경찰이 보유한 전기충격기 2600정에다 추가로 1000정을 들여오면 3600정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경찰은 전기충격기를 시위진압에 투입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지난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촛불집회 과잉진압 논란에 대해 “선진국에서는 시위 진압에 전기충격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의 지구대와 형사과 등에 2정씩 보급될 때까지 내년에도 전기충격기 보급을 늘릴 예정”이라면서 “형사 사건에 한해 사용할 것이며, 권총을 사용하는 것보다 경찰과 피의자 모두에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전기충격기를 대량 구입하기 위해서는 진압에 어려움이 따르는 사회적 환경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런 환경이 아니다.”면서 “전기충격기의 유해성이 제대로 검증도 되지 않아 세계적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높은 현실에서 대량 도입을 하겠다는 것은 경찰이 그만큼 반(反) 인권적인 경향으로 가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충격기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권총 등에 비해 안전성이 높아 효과적으로 범죄자를 제압할 수 있지만 날씨나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사고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 지난해 10월 캐나다 벤쿠버 공항에서는 한 폴란드 이민자가 전기충격기로 사망했고 지난 9월 미국에서도 식료품 가게에서 난동을 피던 10대가 전기충격기로 인한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었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에서는 전기충격기 사용을 금지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최근 3년간 우리 경찰이 충기충격기를 사용한 경우는 200여건으로 모두 강도 및 절도범 검거에 사용됐다. 경찰이 보유하고 있거나 도입할 전기충격기는 모두 ‘모델명 X26’(일명 TASER·테이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전기충격기로 인한 사망사례는 없다. 이경원 강주리기자 leekw@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엠베스트(www.mbest.co.kr)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중간고사 대비 진도강좌와 문제풀이특강을 개설했다. 진도강좌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에 126개 강좌로 구성돼 있으며 과목별 기본원리를 이해하고 기초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문제풀이 특강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4개 과목 51개 강좌로 짧은 기간에 핵심내용을 총정리하고 예상 문제를 풀어 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년별로 강좌가 따로 제작돼 있어 ‘맞춤학습’이 가능하다.●온라인교육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가 24일부터 실시되는 2008학년도 영어듣기능력평가를 대비해 3개년 기출문제해설 등 영어듣기능력평가 사전·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어듣기능력평가의 효율적인 학습과 수험생의 영어듣기능력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사전서비스와 본서비스, 학습전략서비스 등 3단계로 나눠 9월 말까지 진행된다.●교육 출판 전문기업 ㈜천재교육이 중간고사를 앞둔 전국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새달 25일까지 온라인 모의고사인 우등생 해법 전국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모의고사는 2학기 중간고사 준비 및 최종 점검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접수비는 8000원이다.2학기 천재교육 교재 구매 고객은 교재 뒷면의 ISBN 번호 확인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정철어학원 어드밴스트(www.jcadvanced.com)가 25∼26일 이틀간 전 강좌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개청강 이벤트를 갖는다. 영미 문화에 대한 표현 및 토론 학습을 하는 ‘Cultural Studies’ 수업을 비롯해 최신 뉴스나 이슈를 토의하는 ‘Current Issue Discussions’ 등 모든 강좌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설되며 전화로 예약을 받는다.(02)562-0515.●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가 새달 2일까지 온라인 논술모의고사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수시 2학기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논술모의고사 응시는 물론 전문 첨삭진의 첨삭서비스와 채점 결과를 제공한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한 사람이 한 차례 무료로 응시할 수 있다.
  • 美언론, 박찬욱 ‘박쥐’에 관심… “전국개봉 기대”

    美언론, 박찬욱 ‘박쥐’에 관심… “전국개봉 기대”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 유니버설 픽처스가 박찬욱 감독의 ‘박쥐’(영어명 THIRST)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 영화에 대한 해외언론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북미지역 연예매체들은 국제 영화제를 통해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미국 전역에서 개봉되는 것과 관련, 벌써부터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투자 계약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산하의 포커스 피처스가 북미지역 배급권을 갖게 됐기 때문. 영화사이트 ‘슬래시필름’(slashfilm.com)은 “가장 유명한 한국 감독”이라고 박찬욱 감독을 소개하며 “경이적인 작품 ‘올드보이’로 다음 영화를 기다리게 한 그의 영화가 포커스 피처스에 의해 북미에 배급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영화에 투자하기에 늦지 않은 시기”라며 “박찬욱이라는 한국 최고의 감독을 통한 도박도 괜찮은 시도”라고 평가했다. 영화비평 사이트 ‘Joblo.com’은 ‘유니버설은 목마르다’(Uni is Thirsty)라는 제목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 사이트는 “유니버설의 투자는 곧 DVD가 아닌 북미지역 극장들에서 그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영화팬들의 기대를 부추겼다. 또 “2009년에 영화제를 순회하고 일반 극장에 개봉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칸(Cannes)의 냄새가 난다.”고 덧붙였다. 박쥐의 투자유치 소식은 아시아에서도 중요한 뉴스로 다뤄졌다. 홍콩 유력지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를 비롯해 쿠웨이트 영자지 ‘아랍 타임즈’, 인도 유력신문 ‘더 힌두’ 등은 박쥐의 투자유치 과정을 자세히 전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달 말 크랭크업을 목표로 촬영 중인 박쥐는 한 신부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뱀파이어가 된 뒤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면서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송강호, 신하균, 김옥빈 주연으로 내년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Joblo.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디컬 라운지] NASA 승인 ‘아이라식’ 국내 도입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공식 승인한 우주인 시력교정술 ‘아이라식’(iLASIK)이 국내에 도입됐다. 아이라식은 ‘웨이브프런트 검사’를 통해 각막의 상태를 정밀진단하고 레이저를 이용해 기존 시술법보다 얇게 각막절편을 잘라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근시와 원시, 노안 등 모든 조건에서 교정이 가능하다. 현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를 비롯해 강남밝은세상안과,GS안과, 누네안과병원 등 전국 12개 병원에서 시술하고 있다.
  • [주말탐방] 마산 기상대 긴장의 24시

    [주말탐방] 마산 기상대 긴장의 24시

    올 여름은 예상치 않은 폭우가 곳곳에서 쏟아졌다.1시간에 100㎜ 가까운 장대비가 내려 기상 관계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한여름 햇빛이 내리쬐는 곳의 바로 인근 지역에서는 예보에도 없는 기습폭우가 내려 큰 피해를 내기도 했다. 해마다 찾아오는 태풍도 대기중이어서 아직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전국의 기상대에서 근무하는 ‘기상예보사´는 이같이 1년 내내 하늘을 쳐다보며 마음 졸이고 지내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자연현상을 정확하게 예측해 알려야 한다. 매일 천기(天氣·하늘의 기상)를 예측해 ‘누설하는 일’은 이들의 숙명이다. 기상대는 해당 지역의 일기예보를 최종적으로 생산하는 곳. 지방기상청 산하 기관이며, 전국에 40곳이 있다. 예보사(사무관 이상은 예보관)와 하늘은 뗄 수 없는 인연 관계이다. 기상청의 캐치프레이즈도 ‘하늘을 친구처럼 국민을 하늘처럼’이다. 그러나 일기예보가 틀렸을 땐 항의와 비난, 원망의 대상이 된다. 휴가철인 지난 달부터 5주 연속 주말 오보 논란도 빚었다. 대통령도 지난 3월 중앙부처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일기예보 오보를 거론하며 이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잘못된 예보 수치는 성과평가의 잣대도 되기도 한다.8월 중하순 경남 마산시 가포동에 있는 마산기상대를 통해 살펴본 기상대의 하루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평상시 3시간·비상시 1시간 간격 관측 지역의 기상예보는 먼저 기상청(본청)이 한반도 전체 기상상황을 지방기상청에 전달하고 지방기상청과 기상대가 이를 세부적으로 논의한 뒤 나온다. 기상대 예보사들은 이 과정에서 각종 기상관측 자료를 분석, 여러 차례 자체 토론을 거친다. 이후 지방기상청과의 화상토론으로 조율을 하고 관할 지역의 기상예보를 최종적으로 작성한다. 방송국 기상 캐스터가 발표하는 전국의 지역 기상예보는 이곳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나온다. 기상대에는 평상시 예보사들이 2∼3명이 한조로 12시간씩 3∼4교대로 근무한다. 낮·밤 근무가 수시로 바뀐다. 근무조 가운데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은 예보사 1명은 지방청과 예보 작성을 위한 토의를 하고 예보를 작성한다. 다른 1명은 정해진 시간마다 기상대 바깥에서 가시거리, 구름, 지면의 상태와 온도 등의 기상을 관측하고 언론사, 방재기관 등 관련 기관에 예보를 통보하는 일을 한다. 인터넷에도 예보 내용을 올린다. 기상관측은 보통 날씨 때는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마다 실시하고 밤에는 오후 9시, 밤 12시, 새벽 3시 등 3시간마다 한다. 기상이 좋지 않을 때는 밤에도 1시간 간격으로 관측한다. 물론 이같은 관측시간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기준일 뿐이다. 실제로 예보사들은 수시로 하늘과 땅을 살핀다. 예보실안 컴퓨터와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쏟아져 들어오는 국내외 각종 기상자료를 공유하고 분석하느라 분주하다. 마산기상대 관계자는 “퇴근 후에도 특이 기상상황이 보이면 기상대로 연락한다. 집에서도 틈틈이 인터넷으로 기상 상황을 점검한다.”고 일상을 전했다. 기상대에서 실시간 관측한 기상 내용은 세계 공용의 기록 양식에 맞춰 하루 오전·오후 3·6·9·12시 8차례 컴퓨터로 입력한다. 이같이 입력된 기상자료는 세계적으로 공유된다. 기상대마다 풍향·기온·강수·풍속·습도·일조시간 등을 자동으로 실시간 관측해 전송하는 종관기상관측장비(ASOS)를 비롯해 다양한 기상관측 장비가 설치돼 있다. 기상대 예보사들은 오전 8시와 오후 8시에 교대근무를 한다. 출근하면 기상대장 주재로, 앞서 근무한 조와 기상대 자체의 예보 브리핑을 한다. 브리핑를 통해, 먼저 근무했던 조는 근무시간에 일기예보를 생산한 배경과 관측한 기상 내용 등을 다음 근무자에게 상세하게 설명하고 업무를 인계한다. ●자나 깨나 날씨 생각 지방기상청과 관할 기상대는 슈퍼컴퓨터가 생산한 수치예보모델 등 각종 자료를 갖고 매일 오전과 오후 3시·10시,4차례 화상토론을 한다. 기상대의 당직 예보사 1명이 화상토론에 참가해 지역의 종합적인 기상상황을 설명하고 지방청과 토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관할 지역의 예보를 작성한다. 이렇게 해서 날마다 오전·오후 5·11시 4차례 정기적으로 전국 각 지역의 일기예보가 작성돼 공식 발표된다. 태풍·집중호우와 같은 악기상 상황이 생기면 모든 예보사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기상이 악화된 상황에서는 수시로 자체 브리핑과 지방기상청과의 화상토론이 열린다. ●오보 때는 쥐구멍. 화도 치밀어 일기예보가 틀리는 날에는 기상대 전화통은 불이 난다. 마산기상대 최성식 예보관은 “예보사들이 갖가지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예보를 하려고 씨름을 하지만 일기예보가 맞지 않는다는 항의 전화를 받을때는 정말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최 예보관은 “기상대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퇴근하는 길이나 퇴근해 쉬는 시간에도 갑작스러운 기상변화가 보이면 근무 중인 예보사에게 즉시 상황을 알려 준다.”고 했다. 예보사 가족들도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다. 예보사 가족들은 돌발적인 기상변화가 있을 때마다 기상대로 상황을 전달하기도 한다. ●예보 정확도로 성과 평가 예보사는 기상청 소속 공무원이며 대부분이 기상 관련학과 출신이다. 마산기상대는 6명의 예보사 가운데 4명이 여성이다. 일기예보 분야에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여성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보수는 일반 공무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예보사는 매일 생산하는 일기예보의 정확성 정도로 성과를 평가받는다. 평가는 승진과 성과급 산정에 반영된다. 기상대별로도 예보 정확성을 비교 평가한다. 정확한 예보를 하기 위해 연구와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대구기상대 이동한 대장은 “가능한 한 많은 기상자료와 기상흐름을 분석해 예보하는 시점에서 최상의 예보를 내 놓지만 시시각각 바뀌는 기상현상이 예상과 다른 쪽으로 변할 수 있어 예보와 실제 상황이 다를 가능성은 늘 존재한다.”며 어려움을 털어놨다. 기상청 임장호 주무관은 “정확한 일기예보를 위해서는 첨단 기상관측시설뿐만 아니라 예보사의 풍부한 현장 경험에 바탕한 분석과 예측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국 관측소 537곳 1분 간격 자료 수집 서울기상관측소를 비롯한 전국 76곳의 기상관서에 자동기상관측장비(ASOS·AWS)가 설치돼 관측을 한다. 또 사람이 없는 461곳에 무인으로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운영하고 있다.ASOS는 기상대급 이상,AWS는 관측소 이하 시설에 설치돼 있다. 관측된 자료는 1분 간격으로 수집된다. 포항·제주·백령도·속초·흑산도 등 전국 7곳에서 라디오존데가 하루 오전·오후 9시 2회에 걸쳐 30㎞ 상공까지의 기압·기온·습도·풍향·풍속을 관측한다. 기상위성(NOAA)에서 관측한 자료를 수신해 분석하는 기상위성수신분석 시스템(MESDAS)이 서울 기상청에 설치돼 있다. 백령도·영종도·관악산·군산·진도·고산(제주)·구덕산(부산)·동해 등 11곳에 기상 레이더가 설치돼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기상악화 등의 상황을 관측한다. 기상레이더는 전자파를 발사해 구름속 물방울에 부딪혀 되돌아 오는 반사파를 분석, 악기상을 조기에 탐지하는 첨단 원격관측 장비다. 구름에 축적된 전기가 대지로 흘러들어가는 현상인 낙뢰 피해를 막기 위해 전국 21개 지점에 낙뢰 관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120m∼16㎞ 상공의 풍향·풍속 등 바람의 상태를 관측하는 윈드프로파일러(wind profiler)가 마산기상대를 비롯한 9곳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해양 기상 관측과 조사·분석을 위해 ‘기상2000호’로 부르는 150t급 기상관측선 1척과 덕적도·칠발도·거문도·거제도·동해 등 5곳에 해양기상관측 부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기상관측 장비를 통해 관측된 자료는 전산통신망을 통해 수집돼 슈퍼컴퓨터의 수치예보모델 입력 자료로 이용돼 예상일기도가 만들어진다. 기상청은 수치예보모델(소프트웨어)을 통해 예상 일기도를 작성하는 슈퍼컴퓨터 3호기를 500여억원을 들여 내년에 도입할 계획이다.3호기는 2004년말 도입해 쓰고 있는 현재의 2호기보다 계산 속도가 10배쯤 빠르다. 또 1991년 일본에서 들여와 우리실정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쓰고 있는 현재의 수치예보모델도 최신 영국형 모델로 바꾸어 2010년 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성범죄자 300여명에 전자발찌

    성범죄자 300여명에 전자발찌

    법무부는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범죄자 등에게 위치추적장치(일명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성범죄자 위치추적제도’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1년여에 걸쳐 삼성SDS와 함께 위치추적전자장치 및 시스템을 개발하고,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주택·고층빌딩·상가·지하철 등 다양한 가상 상황에서 예상 가능한 각종 위반사항에 대해 1만차례 이상 테스트를 실시해 안정성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특정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은 최대 10년까지 전자발찌를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자에게는 외출제한, 출입금지, 피해자 접근금지와 같은 특별준수사항이 부과되며 상담치료도 병행된다. 중앙관제센터는 전자발찌의 위치정보를 이동통신망을 통해 수신해 성폭력범죄자의 이동경로를 24시간 추적하고, 준수사항 위반에 대하여 1차적으로 조치하게 된다. 전국 44개 보호관찰소에 지정된 전담 보호관찰관은 중앙관제센터의 통보에 따라 위반사항에 대해 2차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 전자발찌는 ▲성폭력범죄로 2차례 이상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아 그 형기의 합계가 3년 이상인 자가 집행 종료 뒤 5년 안에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때 ▲전자장치를 부착받은 전력이 있는 자가 다시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때 ▲성폭력범죄를 2차례 이상 범해 습벽이 인정된 때 ▲13세 미만의 아동에 대해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때 등에 채울 수 있다. 가석방되거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보호관찰을 받게 되는 성범죄자도 전자발찌 부착 대상이다. 전자발찌를 채울 첫 대상자는 9월 말 있을 가석방 심사 결과 출소하는 성범죄자들이 될 전망이다. 올해 말까지 전자발찌를 차게 되는 성범죄자는 가석방자 및 집행유예자를 중심으로 300여명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 용산 초등생 살해사건을 계기로 도입이 논의되기 시작한 전자발찌 제도는 지난해 4월 법령이 제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이번에 법무부가 도입한 전자발찌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다. 법무부 관계자는 “성폭력 범죄자 전문 치료프로그램과 성범죄자 위험성평가를 위한 ‘한국형 재범위험성 평가도구(K-SORAS)’도 개발해 함께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영양고추 수도권 공략

    전국 육지의 시·군 중 인구가 가장 적은 경북 영양군이 지역특산물 고추를 무기로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영양군은 22∼23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영양 고추 홍보 축제인 제2회 ‘H.O.T(Health,Origin,Taste) 페스티벌’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22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권영택 영양군수를 비롯해 서울지역 출향인,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오전 10시부터 영양고추 요리 전시·시식 등 각종 상설·전시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축하공연인 아리랑파티(소리패, 춤패, 화랑패)를 시작으로 역대 고추아가씨 퍼레이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농산물 관련 이벤트 등으로 다채롭게 열린다. 또 영양고추를 주제로 한 ‘아줌마 팔씨름 대회’ ‘도전 이열치열’ ‘FTA 팍 팍 팍’ 등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또 행사 중에는 고추를 비롯해 사과, 꿀, 잡곡 등 20여 품목에 대한 시식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즉석에서 산지가격으로 택배예약도 할 수 있다. 행사장 주변에는 탈곡기, 써래, 쟁기, 숫돌 등 전통농기구 30여점도 전시된다. 특히 23일 오후 5시엔 제 14회 영양 고추아가씨 선발대회가 올해 처음으로 전국 규모 행사로 열린다.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24명의 미인이 참가해 진·선·미와 매꼬미, 달꼬미, 뜨레안 부문에서 미모를 가린다. 권 군수는 “1만 8000여 군민이 청정자연에서 정성스럽게 가꾼 영양 농산품에 수도권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영양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밀양 표충사 템플스테이

    더운 여름 도심을 떠나 맑은 물·청량한 바람과 함께 진정한 자아(自我)를 찾아보는 템플스테이(Temple Stay)가 전국의 여러 사찰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임진왜란 때 승병장 사명대사의 충정이 서린 밀양 재약산 표충사의 템플스테이는 폭포참선으로 유명하다. 첫날, 참가자들은 1박 2일의 체험을 위해 황토색의 스테이 복장으로 갈아입고 입재식에 임한다. 이어 사찰 내에서의 언행과 생활예절에 관한 가르침을 시작으로 수행과정의 하나인 ‘발우공양’과 예불을 직접 체험한다. 예불이 끝나면 자자회(自恣悔·여름 안거의 마지막 날 같이 공부하던 스님들이 모여서 그 동안 지은 죄를 고백하고 참회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이어진 명상참선으로 하루가 저문다. 다음 날은 타종소리와 함께 새벽예불과 108배가 이어지고, 마음을 고요하게 함으로써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참선도 계속된다. 아침공양 뒤, 참가자들은 미리 준비된 주먹밥을 챙기고 절 마당의 명정약수터에서 물 한 통을 채운 다음 폭포참선을 위한 산행을 시작한다. 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되는 산행 자체가 고행이지만 계곡에서의 폭포참선은 모든 것을 잊기에 충분하다. 2시간의 산행 끝에 20여미터 높이의 층층폭포에 이르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폭포수로 뛰어들어 물줄기에 몸을 맡긴다. 그렇게 1박 2일의 모든 여정은 폭포에서의 참선으로 마무리 된다. 산사의 일상체험과 폭포참선을 할 수 있는 표충사의 템플스테이는 이달 31일까지 계속된다. ▶ [관련동영상]여주 사슴마을 “진정으로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독도 본적’주민들 “우리 땅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28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독도로 본적을 옮긴 사람들의 모임인 독도수호전국연대(대표 최재익) 회원 3명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 대표는 “29일 일본으로 출국,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대 독도 명예이장으로 재선된 최 대표는 “일본이 제국주의적 침략 야욕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일본을 항의 방문해 노골적인 제국주의적 만행을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독도수호전국연대는 오는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을 항의 방문하고 독도영유권 기술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관련동영상]日 ‘독도 영유권’ 교과해설서에 명기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맞춤형 교육통신]

    ●케이스 국제교육센터(www.caseworld.kr)는 동국대 전산원과 호주국립대인 찰스 스터트 대학(Charles Sturt University)이 학점교류로 연계, 개설한 국제학부 신입생을 뽑는다. 다음달 30일까지 모집하며 고등학교 2학년 수료 이상 학력 소지자면 누구나 가능하다.(02)948-1709. ●㈜한우리GNS(www.hanurigns.com)가 어린이 전용 중국어 학습 프로그램인 ‘쎄쎄니 주니어 중국어’를 출시했다. 총 36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습 대상은 7∼15세다.3단계로 구분되어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베이징대 대외한어교육원장 리샤오치 교수의 감수를 받았다.(02)6430-2938. ●엠베스트(www.mbest.co.kr)가 여름방학을 맞아 각종 인증시험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자격증 대비 특강’을 서비스한다. 국어능력인증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자능력검정시험은 물론 JPT,HSK 등 특목고 입시에 필요한 5가지 주요 인증시험 대비 동영상 특강을 제공한다.1544-2300. ●㈜천재교육이 올해부터 전국 일제고사로 부활한 학업성취도평가에 대비할 수 있는 ‘고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및 ‘중학교 학업성취도평가 모의고사’를 출시한다.‘고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최근 3년간의 주요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 반영했으며 ‘중학교 학업성취도평가 모의고사’는 교과별로 실전 모의고사 4회분을 수록했다. 전국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02)3282-8857). ●TMD 교육그룹(www.tmdedu.com)이 일산 중산힐스 청소년 수련원에서 다음달 18일부터 2박3일 동안 ‘공부기술 캠프’를 연다. 중고등 학생 대상의 공부기술 훈련 캠프로 TMD 교육그룹의 학습전문가 및 멘토와 함께 학습목표 설정 프로그램, 과목별 공부기술 등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다음달 4일까지 중고등 학생 80명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02)512-1323).
  • MC몽, 데뷔 후 첫 6개 도시 투어 나선다

    MC몽, 데뷔 후 첫 6개 도시 투어 나선다

    ‘야생 원숭이’ MC몽이 데뷔 이래 첫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MC몽의 전국 투어 콘서트는 오는 다음달 30일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울산, 대전, 인천, 대구 등을 돌며 약 3개월 동안 전국 6개 도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데뷔 이래 첫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하는 MC몽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공연 콘셉트, 선곡, 무대 연출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공연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MC몽은 단독 콘서트였던 지난 2006년 12월 25일 ‘메리크리스마스 몽 콘서트’ (Merry Christmas MONG Concert)와 지난 12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 리버파크 수영장에서 열린 ‘MC몽의 수영장 콘서트’ 의 티켓이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쳐 그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MC몽 소속사 M.A 와일드독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발매 된 앨범 타이틀 곡 모두 공중파 방송사 차트와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며 “이번 전국 투어 콘서트로 대중들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칠 것”이라며 성공을 확신했다. 한편 MC몽은 이례적으로 더블 후속곡 ‘미치겠어’ 와 ‘죽도록 사랑해’ 를 결정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맞춤형 교육통신]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가 서울대 합격에 도전하는 지방고교 학생들을 특별 지원한다.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고교 3학년 학생 15명을 선발해 수능 및 대학별고사 대비 인터넷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입시전략 상담, 면접 시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02)521-8625. ●주니어 JFKN 영어교실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실력을 뽐내고 명문 대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친구들끼리 팀을 이뤄 창경궁을 방문해 친구들에게 영어로 한국의 문화를 설명하고 연세대와 고려대를 찾아 강의실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식이다. 오는 21일부터 새달 22일까지 전국에서 실시된다.(031)916-7861∼4. ●구몬학습이 ‘구몬 어린이 여름방학 글쓰기·논술교실’을 연다. 이번 논술교실은 오는 21일과 다음달 13일부터 각각 5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장르별 글쓰기 학습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창작능력을 훈련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초등학교 2∼6학년 학생이면 누구든지 신청가능하며 지역별 구몬학습 교육장에서 이루어진다. 참가비는 2만원.1588-5566. ●비타에듀(www.vitaedu.com)가 지난 3년간 기출문제를 분석한 ‘언·수·외 수능기출문제집’을 무료로 배포하고 관련 해설방송을 제공한다. 지난 수능 기출문제의 문항별 유형과 난이도를 분석하고 자신이 틀린 문제를 체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다양한 방법의 풀이방법도 제시한다. 매일 오후 11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디지털대학교(www.sdu.ac.kr)가 오는 25일까지 2008학년도 후기 시간제 등록생을 모집한다. 시간제 등록이란 대학에 입학하지 않고 과목 수강을 통해 학점을 인정받는 제도로, 취득 학점에 따라 대학 편입도 가능하다. 이수학점이 140학점 이상이 되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 라스베이거스 찬바람

    ‘도박과 향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의 네온사인은 꺼지는 중.’고유가와 경제불황으로 인해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 라스베이거스가 움츠러들고 있다. 매년 3500만명의 관광객들이 이 도시에 315억달러를 뿌렸지만 올해 사정은 다르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세계적인 고유가, 미국을 뒤흔든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사태 때문에 관광객이 대폭 감소한 탓이다. 지난 4일 미국 최대 휴일인 독립기념일, 주요 호텔들이 몰려있는 스트립 거리는 썰렁했다. 밤새워 불밝힌 카지노 객장은 고요하기까지 했다. 예년같으면 슬롯머신들과 포커판 칩의 딸깍거리는 소리로 시끄러웠을 곳이다. 이날 주요 호텔들의 객실 점유율은 80%로 빈방 잡기가 어렵지 않았다. 예년같으면 95%로 만원을 이뤘다. 호텔 숙박료가 지난해 평균 130달러에서 올해 100달러 이하로 인하됐는데도 그렇다. 미국인들이 ‘베이거스 휴가(Vegas vacation)’라고 부르던 호화로운 휴가는 사라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라스베이거스의 최대 성인클럽 중 한 곳인 ‘OG’ 소유주 돌로레스 엘리아데스는 “유명한 스트립바인 크레이지 홀스, 멘사클럽 등이 손님 감소로 올해 줄줄이 문을 닫았다.”면서 “1년 이내에 주요 클럽 두세개가 더 망할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호텔 주가는 폭락했다. 객실수 7069개로 세계 최대 호텔인 베네치아 팔라초 호텔 주가는 올해 3분의1 수준인 50달러로 주저앉았다. 호텔 재벌인 ‘라스베이거스의 전설’ 스티브 윈이 운영하는 윈호텔 주가도 절반 이상 하락한 70달러선이다. 상황이 이렇자 MGM이 궁여지책으로 중간급 매니저 400명을 감원하는 등 호텔들은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라스베이거스는 1905년 네바다주의 황량한 사막에 세워져 1931년 도박이 합법화된 이후 급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수십년간 활황을 누렸던 부동산 시장 거품이 꺼지고 고유가로 관광객이 줄면서 된서리를 맞고 있다. 특히 주 재정수입의 4분의1을 차지하는 각종 회의 개최건수가 올해 들어 7% 감소했다. 실업률은 1994년 5월 이후 최고치인 6.2%다. 올해 네바다주의 포클로저(주택차압) 비율은 전국 최고수준이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세계수준 연구대학 육성한다

    국내 대학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융복합형 신기술 육성과 해외 과학자 유치에 5년간 825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 사업계획을 확정,19일 공고했다. WCU 사업은 ‘두뇌한국(BK)21’에 이은 대표적 대학 재정지원 사업으로, 지난달 시안 발표 후 공청회를 거쳐 구체안이 확정됐다. 이 사업은 국내 대학들의 국제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고안됐다. 특히 정부가 외국의 저명 학자를 국내 대학에 임용하는 데 들어가는 인건비 전액과 연구비를 지원, 세계적 수준의 교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초빙 대상은 해외 대학·연구소·기업체 소속의 교수 또는 연구원으로 외국인, 외국 국적을 가진 재외동포, 해외 소재 한국 국적의 학자 등이다. 교과부는 또 해외 학자들을 전일제 교수로 채용해 새로운 전공이나 학부를 개설하는 경우 대학원생 정원을 늘리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대학 설립·운영 규정상 대학원 정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각종 요건을 충족해야 하지만,WCU 사업에 선정되면 이에 구애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키우기 위해서는 선도·융합형 기술이 중요하다고 보고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연구분야도 선정했다. 선정된 분야는 ‘나노-바이오-정보-인지(NBIC,Nano-Bio-Info-Cogno)´ 융합기술과 우주·국방기술, 에너지과학, 바이오제약, 뇌과학, 금융수학·금융공학, 인재·조직개발 분야 등이다. 이공학과 인문사회 학문간 융복합 분야, 인문사회와 이공학간 융복합 분야가 망라됐다. 교과부는 오는 9월20일까지 3개월간의 사업공고 기간을 거쳐 10월에 1차로 전공패널심사,11월에 2차 외국인 교수 심사와 3차 종합패널 심사를 벌인다.11월 말 지원과제를 최종 선정,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WCU 사업의 올해 예산은 총 1650억원이며 전국 단위로 1250억원, 지방 단위로 4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008.6.10 촛불 물결 ‘국민주권’ 외치다

    서울광장 수십만 “쇠고기 재협상” 요구 전국 79곳 동시집회… ‘新6·10항쟁’으로 21년 만에 다시 광장이 열렸다.6·10 민주화항쟁 이후 처음으로 수십만명 규모로 모인 시민들이 광화문 일대에서 정권 규탄을 외치며 ‘신(新) 6·10 항쟁’의 장을 열었다.‘독재 타도,호헌 철폐’라는 거대 민주화정치 담론에서 ‘쇠고기 고시 철회,대운하 반대’ 등 미시 생활정치 담론으로 바뀌었을 뿐,부당함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는 시민들의 ‘국민주권적’ 열정은 그대로였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이날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개최한 ‘고시철회·즉각 재협상·국민무시 이명박 정권 심판 100만 촛불대행진’에는 이번 촛불집회 최대 인파인 40만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7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지난달 2일 이후 34번째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대학생과 넥타이 부대를 비롯해 유모차를 끈 가족 단위 참가자들과 과거 대학 시절 함께 민주화 운동을 했던 중년 세대들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태평로를 가득 메웠다.이들은 촛불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과 종로 거리 일대에서 거리행진을 벌였다. 부산 서면 주디스태화 앞에서도 수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주디스태화∼서면로터리∼밀리오레앞 사거리∼부전도서관∼부산은행으로 삼보일배 행진을 벌였다.전주와 광주,대구,울산,창원,강원,충남 등 전국 79개 지역에서도 일제히 촛불이 켜졌다. 그동안의 6·10항쟁 기념일과 비교해 이날 ‘신 6·10항쟁’의 의미는 남달랐다.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정부가 지난달 2일부터 제기된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오만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시민들이 6·10항쟁 기념일을 맞아 생활정치라는 미시적인 민주주의의 목표를 광장의 목소리를 통해 실현하기 위해 모이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중앙대 진중권 겸임 교수는 “지난 정권 때까진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해서만 문제제기를 하면 됐던 시민들이 이명박 정권의 권위주의적 국정운영으로 인해 87년의 민주화 운동 성과였던 민주주의 원칙마저 잃어버리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갖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국 모든 경찰서(제주 제외) 경찰관들을 상황 종료까지 비상대기시키는 갑호비상령을 내리고 서울에만 221개 중대 2만여명,전국 292개 중대 2만 5000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비상 상황에 대비했다.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 회원 3000여명도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이들과 일부 촛불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서 신경전도 벌어졌다. 글 / 서울신문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김상인VJ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맞춤형 교육통신]

    ●이퍼블릭(www.epublic.co.kr)은 ‘옥스퍼드 리터러시 전문가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자녀에게 직접 영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교육전문가 과정으로, 다양한 실전 경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체계적으로 영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돕는다.6주간의 과정을 마치면 수료증과 함께 영어전문서점에서 세미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홈페이지에서 지원 접수가 가능하다. 문의는 (02)2653-5131.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연다. 수험생에게 구체적인 입시전략과 영역별 학습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손주은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근갑(언어영역), 박승동(수리영역), 로즈리(외국어영역), 이석록 평가연구소장 등 메가스터디의 입시전문가 5인이 강연자로 나선다.1부 강연에서는 수능 모의평가를 영역별로 분석해 수능 고득점 대비법을 알아보고, 2부에서는 수시모집의 대비법을 짚는다.3부에서는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포함해 올해 수능까지 효과적인 학습전략을 제시한다. 문의는 (02)521-8625. ●㈜천재교육의 초등 온라인 교육사이트 해법스터디(www.hbstudy.co.kr)는 6월 한 달간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모여라∼친구야! 내가 한턱 쏠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같은 반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어 해법스터디의 ‘우등생 e클래스’ 무료 체험 신청 및 전국 모의고사 응시 등 다양한 학습 체험들로 구성된 미션을 함께 수행한다. 팀은 최대 50명까지 만들 수 있으며, 총 3팀에 푸짐한 상품이 수여된다. 문의는 1577-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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