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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협회 압수수색에 비대위 “자유 위해 저항하겠다…국민에 불편 끼쳐드릴 수도”

    의사협회 압수수색에 비대위 “자유 위해 저항하겠다…국민에 불편 끼쳐드릴 수도”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1일 기자회견경찰 압수수색·복지부 업무개시명령 비판“의사는 자유 시민 인정 못 받아…저항할 것”국민에 “불편 끼칠 수도”…3일 총궐기 예정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지난 지 하루 만에 경찰이 대한의사협회 지도부 등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의협이 강력 반발하며 ”자유를 위해 저항하겠다“고 예고했다.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1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 및 계약 종료 등으로 돌아갈 병원도 없는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노동을 강제하는 행태는 대한민국에서 의사만큼은 자유를 누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정부가 명확히 확인시켜준 것“이라며 “14만 의사들은 대한민국에서 자유 시민의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음을 자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보건복지부는 집단 이탈한 전공의 중 연락이 닿지 않는 13명에 대해 복지부 홈페이지에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했다. 정부가 제시한 사법처리 면제 시한이 지났음에도 전국에서 전공의들의 뚜렷한 복귀 조짐이 보이지 않자 정부도 칼을 빼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의협회관 내 비대위 사무실과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 사무실, 강원도의사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 절차도 진행됐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의협 전현직 지도부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됐다. 주 비대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자발적 의사로 이루어진 사직서 제출을 의협 비대위가 교사했다고 누명을 씌웠다”며 “의협 회원이기도 한 전공의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한 행동을 집단행동 교사 및 방조로 몰아가는 정부의 황당한 행태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자유를 위해 저항하고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국민을 향해 “의사들은 한 명의 자유 시민으로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다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의협 회원들을 향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낭떠러지 않에 서있다”며 3월 3일 여의도로 모여 우리의 울분을 외치고 희망을 담은 목소리를 대한민국 만방에 들려주자“고 호소했다. 3일 비대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에서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증원 정책을 규탄하기로 했다.
  • 추미애 하남·이언주 용인, 윤곽 드러나는 민주 여전사 3인방

    추미애 하남·이언주 용인, 윤곽 드러나는 민주 여전사 3인방

    더불어민주당이 1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경기 하남갑에 배치하고, 이언주 전 의원을 경기 용인정에서 3인 경선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서울 중·성동갑 공천이 확정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함께 민주당이 강조하는 ‘여전사 3인방’의 최종 공천 윤곽이 드러났다. 안규백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전날 회의에서 7곳의 선거구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고, 4곳에 대한 후보자를 추천했다. 8개 선거구는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경기 하남갑에 전략공천됐다. 안 전략공관위원장은 “하남갑은 도농복합지역으로 우리 당에서 험지라 할 수 있다”며 “추 전 장관이 험지에서 선전해달라고 당에서 요청했고 본인이 수락했다”고 말했다. 당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은 탈당한 이원욱(경기 화성을) 의원의 지역구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는 경기 하남을로 각각 배치됐다. 경기 안산병에는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위원장을 총선 후보로 확정했다. 이재명 대표의 권유로 복당한 이 전 의원은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용인정에서 박성민 전 최고위원,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과 3인 국민 경선을 치른다. 안 위원장은 “이 전 의원 본인이 이 지역에서 사회초년생을 했다고 했다”며 “절대 유리한 곳이 아니기에 전략 지역이 아닌 3인 경선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경기 의정부갑) 의원의 지역구에서는 영입인재 박지혜 변호사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김대중 재단 의정부지회장이 경선을 치른다. ‘컷오프(공천 배제)’ 김민철(경기 의정부을) 의원 지역구에서는 권혁기 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과 이재강·임근재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치른다. 비명계 현역 양기대 의원과 영입인재이자 당 혁신위원이었던 김남희 변호사는 경기 광명을에서 맞붙는다.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탈당한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의 지역구는 이병래·배태준 후보가,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세종갑에는 이강진·이영선·노종용·박범종 후보가 각각 경선을 치른다. 경기 화성정에는 전용기 의원과 친명(이재명)계 인사인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 조대현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한다. 불출마를 선언한 소병철 의원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는 손훈모·김문수 후보가 경선한다. 한편, 최근 민주당은 ‘친문(친문재인)계’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이 공천에서 배제되며 공천 파열음이 당내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를 통해 당 전략공관위가 홍 의원에게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은 건 “매우 부절적했다”며 강력히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부평을은 여러 가지 지역 사정과 당의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서 그런 판단과 결정을 내렸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 삼일절 연휴 반짝 ‘꽃샘추위’…내일은 비 예보

    삼일절 연휴 반짝 ‘꽃샘추위’…내일은 비 예보

    목요일인 29일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금요일인 다음달 1일부터 이틀 동안은 봄이 오는 것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남해상으로 지나가면서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릴 수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4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20㎜, 대구와 경북 5~10㎜, 전북·울릉도·독도 5㎜ 내외다. 적설량은 제주 산지 3~10㎝, 경남 서부 내륙 높은 산지 1~5㎝, 전남 동부 내륙과 전북 동부 높은 산지 1~3㎝, 경북 북동 산지와 경북 남서 내륙 높은 산지 1㎝ 내외가 예상된다. 삼일절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 2일 오전까지는 전국에 때아닌 추위가 예상된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강풍대가 서해상에서 내륙으로 이동해가면서 기온이 점차 떨어진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다음달 1일 새벽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지겠고 3일에야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6도 사이, 다음달 1일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1도 사이로 예보됐다. 하루 만에 아침 기온이 5도 정도 떨어지는 것이다. 다음달 2일 강원산지 일부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바람도 강하게 부는 만큼 일부 지역은 삼일절 연휴 기간 체감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다.
  • [씨줄날줄] 사라지는 초교 입학식

    [씨줄날줄] 사라지는 초교 입학식

    초등학교 입학식 날 하얀 손수건은 시쳇말로 필수템이었다. 지금 마흔 줄을 넘어선 이들은 딴 건 몰라도 그날 그 손수건의 기억은 간직하고들 있지 싶다. 삼월 꽃샘추위 속 운동장에 뻘쭘하게 선 코흘리개들은 왼쪽 가슴에 너나없이 하얀 ‘가재 손수건’을 달고 있었다. 옷핀에 얌전히 매달린 손수건은 조무래기들의 콧물을 닦는 용도였다. 잔손이 많이 갔어도 손수건 귀퉁이에 아이 이름을 자수로 떠 놓는 곰살맞은 엄마들도 있었다. 기실 손수건 입학식은 ‘국민학교 세대’의 공유 풍경이다. 이제는 도시의 초등 입학식에 이색 체험 이벤트로 종종 등장하지만. 초등 입학 선물은 국민소득 수준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했다. 시대의 경제 상황을 에누리 없이 반영하는 지표였다. 텔레비전 인기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가방, 전래동화 전집 등이 인기 선물 목록으로 오래 자리를 지켰다. 국가기록원 자료를 보자면 대중문화 코드가 반영된 입학 선물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들면서. 1인당 실질 국민총소득이 500만~1000만원이었다. 이런 ‘초등 입학식 문화사’가 명맥을 이어갈지 걱정스럽다. 올해 1학년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초교가 전국에 157곳. 지역 내 입학 연령 아동이 한 명도 살지 않아 아예 입학식을 건너뛰는 학교가 2년 전보다 30%나 늘었다. 그런 학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북(34곳), 경북(27곳), 강원(25곳), 전남(20곳), 충남(14곳), 경남(12곳) 등 순이었다. 서울,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은 ‘신입생 0명’의 상황은 가까스로 면했다. 예비소집을 마친 전국의 초1 입학생은 36만 9441명. 지난해보다 3만 2000여명이 또 줄어 40만명 선이 깨졌다. 2년 뒤에는 30만명 선이 무너질 것이란 전망치가 벌써 나왔다. 한 학년이 완전히 비거나 학생이 거의 없는 학급이 걷잡을 수 없이 많아진다. 교육정책도 이대로 손놓고만 있을 수 없다는 걱정들이다. 초중고교를 통합 운영하는 이음학교 등이 입에 오르내린다. 아쉽고 답답한 것은 교육재정 비효율의 문제만이 아니다. 인구가 줄면서 속수무책 잃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진다. 생애 첫 자립의 상징과 출발의 설렘. 초등 입학식을 볼 수 없어진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사회적 메타포 하나를 통째 잃는다는 뜻 아닐까.
  • 폐암 4기도, 응급 환자도 줄이송… 과부하 걸린 공공병원

    폐암 4기도, 응급 환자도 줄이송… 과부하 걸린 공공병원

    “전공의들이 파업만 안 했어도 방사선 치료라도 더 받으셨을 텐데….”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 8일째를 맞은 27일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응급실에서 만난 A씨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폐암 4기였던 A씨 아버지는 한 대형병원에서 전공의 파업으로 강제 퇴원을 당했다. 갈 곳을 찾지 못해 일주일을 집에서 보낸 A씨의 아버지는 결국 심정지가 왔다. 119구급대원을 불러 심폐소생술을 받고 겨우 보라매병원에 왔지만 중환자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응급실에 누워 있는 상태다. A씨는 “전공의들이 파업만 안 했어도 이렇게 보호자 가슴에 못 박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공공병원인 보라매병원이 환자를 내쫓지 않고 성심성의껏 봐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정부와 의사 사이에서 서민 환자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확산되면서 환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새벽 서울 신내동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센터에서 만난 60대 이용우씨는 옷과 얼굴에 핏자국이 선명했다. 계단에서 굴러 턱이 깨진 그는 집 앞 병원 응급실이 문을 닫아 서울의료원까지 와서 겨우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씨는 “집 앞 종합병원은 전공의들이 파업한다고 야간 응급 진료를 안 했다. 할 수 없이 119구급차를 타고 서울의료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았는데, 차 안에서 피가 멈추지 않아 겁이 났다”면서 “사고를 당해 보니 의료대란이 실감 난다. 나는 그나마 괜찮지만 진짜 큰 병이 있는 환자와 가족들은 속이 타들어 갈 것”이라며 혀를 찼다. 전공의들의 파업이 확산되면서 서울의료원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8개 공공병원은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민간병원에서 쏟아져 넘어오는 환자들을 받아야 해서다. 병원을 찾지 못해 늦은 밤에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정부가 지난 23일 보건의료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이면서 서울시립 종합병원 4곳은 응급실 비상 진료에 들어갔다. 늘어난 당직 배치표를 받아 든 시립병원 전문의들의 표정은 미묘했다. 지난 26일 한 시립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한 의사는 “동료 의사들이 근무를 중단한 건 이해는 가지만 환자들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 건 결국 우리 의사들”이라면서 “정부와 의사단체 양측이 어떤 식으로든 합의를 이뤄 내 파업이 장기화되는 건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병원과 달리 공공병원은 주간 진료는 물론 야간 응급 상황도 정상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이어 다시 한번 위기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공병원 상황도 만만찮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료원 등 5개 공공병원의 전공의 230명 중 73%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공의가 빠져나가면서 그들이 맡았던 병상 이동, 수술 동의서 받기 등 사소한 절차까지 전문의가 챙겨야 한다. 이에 전문의들이 밤 응급실 당직에 이어 낮엔 외래 진료를 봐야 한다. 의료 파업이 장기화되면 전문의들도 무너질 수 있다는 뜻이다. 한 시립병원 관계자는 “전문의들이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바쁘게 병동으로 뛰어갔다. 비상근무 체제가 장기화될 경우 공공병원 역시 병상을 축소 운영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은 지난 21일 현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아질 때는 불가피하게 응급센터 병상을 줄일 수밖에 없다”며 29일 이후를 축소를 검토할 수 있는 시기로 제시했다. 비상 진료에 나선 공공병원이 과부하에 걸린 것은 평소 허약한 체질 탓이기도 하다. 공공병원은 만성적인 결원 상태다.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공병원의 의사 인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정원 1189명 중 1029명(86.5%·경기도 제외)만 자리가 채워진 상태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장기간 의사 정원 규정을 손보지 않아 정원 103명에 현원 157명이 일하고 있다.
  • 폐암4기도, 응급환자도 줄이송…과부하 걸린 공공병원

    폐암4기도, 응급환자도 줄이송…과부하 걸린 공공병원

    “전공의들이 파업만 안 했어도, 방사선 치료라도 더 받으셨을 텐데...”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 8일째를 맞은 27일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응급실에서 만난 A씨는 하염 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폐암 4기였던 A씨 아버지는 한 대형병원에서 전공의 파업으로 강제 퇴원을 당했다. 갈 곳을 찾지 못 해 일주일을 집에서 보낸 A씨의 아버지는 결국 심정지가 왔다. 119 구급대원을 불러 심폐소생술을 받고 겨우 보라매병원에 왔지만 중환자실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응급실에 누워 있는 상태다. A씨는 “전공의들이 파업만 안했어도, 이렇게 보호자 가슴에 못박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공공병원인 보라매병원이 환자를 내쫓지 않고 성심성의껏 봐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정부와 의사 사이에서 서민 환자만 피해 보고 있는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확산되면서 환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새벽 서울 신내동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센터에서 만난 60대 이용우씨는 옷과 얼굴에 핏자국이 선명했다. 계단에서 굴러 턱이 깨진 그는 집 앞 병원 응급실이 문을 닫아 서울의료원까지 와서 겨우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씨는 “집 앞 종합병원은 전공의들이 파업한다고 야간 응급 진료를 안 했다. 할 수 없이 119구급차를 타고 겨우 서울의료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았는데, 차 안에서 피가 계속 나서 어찌나 겁이 났다”면서 “사고를 당해보니 의료 대란이 실감난다. 나는 그나마 괜찮지만 진짜 큰 병이 있는 환자와 가족들은 속이 타 들어갈 것”이라며 혀를 찼다.전공의들의 파업이 확산되면서 서울의료원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5개 공공병원들은 비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민간 병원에서 쏟아져 넘어오는 환자들을 받아야 해서다. 병원을 찾지 못해 늦은 밤에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정부가 지난 23일 보건의료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이면서 서울시립 종합병원 4곳은 응급실 비상 진료에 들어갔다. 늘어난 당직 배치표를 받아든 시립병원 전문의들의 표정은 미묘했다. 26일 서울의료원에서 새벽 근무 중이던 한 의사는 “동료 의사들이 근무를 중단한 건 이해는 가지만 환자들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 건 결국 우리 의사들”이라면서 “정부와 의사단체 양 측이 어떤 식으로든 합의를 이뤄내 파업이 장기화되는 건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 병원과 달리 공공병원은 주간 진료는 물론 야간 응급상황도 정상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이어 다시 한 번 위기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공병원 상황도 만만찮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료원 등 5개 공공병원의 전공의 230명 중 73%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공의가 빠져나가면서 그들이 맡았던 병상 이동, 수술 동의서 받기 등 사소한 절차까지 전문의가 챙겨야 한다. 이에 전문의들이 밤 응급실 당직에 이어 낮엔 외래 진료를 봐야 한다. 의료 파업이 장기화되면 전문의들도 무너질 수 있다는 뜻이다. 한 시립병원 관계자는 “전문의들이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바쁘게 병동으로 뛰어갔다. 비상근무 체계가 장기화될 경우 공공병원 역시 병상을 축소 운영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은 지난 21일 현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아질 때는 불가피하게 응급센터 병상을 줄일 수 밖에 없다”며 29일 이후를 축소를 검토할 수 있는 시기로 제시했다. 비상 진료에 나선 공공병원가 과부하에 걸린 것은 평소 허약한 체질 탓이기도 하다. 공공병원은 만성적인 결원 상태다.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공병원의 의사 인력현황을 조사한 결과 정원 1189명 중 1029명(86.5%·경기도 제외)만 자리가 채워진 상태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장기간 의사 정원 규정을 손보지 않아 정원 103명에 현원 157명이 일하고 있다.
  • [단독]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에도…플랫폼 제휴 ‘2차 병원’ 1곳뿐

    [단독]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에도…플랫폼 제휴 ‘2차 병원’ 1곳뿐

    의사 집단행동(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2차 병원의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지만, 이후 비대면 진료를 시작한 2차 병원(병원급 의료기관)은 현재까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대면으로는 중증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기도 쉽지 않아 현실적으로 의료 공백을 줄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전국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2차 병원은 1곳에 불과하다. 이곳은 기존에도 비대면 진료를 하던 병원이다. 정부가 지난 23일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기로 했지만, 몇몇 2차 병원이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제휴를 문의했을 뿐 실제로 새로 제휴를 맺은 병원은 없다. 전공의 파업으로 피해가 큰 위중증 환자들은 여전히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기 어렵단 얘기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2차 병원 관계자는 “2차 병원 환자는 중증도를 매번 확인해야 하는데 비대면으로 진료하면 정밀한 진단이 어렵다”고 우려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2차 병원 관계자는 “진료 수가도 고려해야 하고 밀려드는 환자도 많아 당장 비대면 진료에 뛰어들 2차 병원은 적을 것”이라고 봤다.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관계자도 “이미 환자가 많고 각종 검사가 주 수입원인 2차 병원은 플랫폼과 제휴할 의지가 낮다”며 “플랫폼 기업이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에서 정부 편을 들어 적극적으로 제휴사를 늘리기도 어렵다”고 귀띔했다. 오히려 감기 등 경증 환자가 이용하는 1차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가 늘어나는 추세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에 따르면, 회원사 16곳에서 진료 요청 건수는 지난 23일 기준 전일 대비 1.5~2배가량 늘었다. 초진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기존에 제휴를 맺은 1차 병원을 중심으로 환자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병원급이 응급 환자를 중심으로 하다 보면 의원급 1차 병원으로 경증 환자 수요가 밀려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분당갑’ 이광재·안철수 빅매치… 지도부, 비명·친문과 균열 심화

    ‘분당갑’ 이광재·안철수 빅매치… 지도부, 비명·친문과 균열 심화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경기 분당갑 지역에 전략공천하기로 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설훈(경기 부천을) 의원도 탈당을 시사했고, 친문(친문재인)계 고민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는 등 ‘불공정 공천’을 둘러싼 갈등은 심화하고 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분당갑은 현 후보자와의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전략 선거구로 지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안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중량감 있는 후보를 공천했다는 의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정계에 이름을 알리고 강원도지사를 지낸 이 전 총장은 지난달 당 지도부로부터 분당갑 출마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탈당으로 전략 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영등포갑에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의 전략공천이 확정됐다. 노웅래 의원이 컷오프(경선 배제)된 서울 마포갑에는 이 대표의 총선 영입 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사무총장을 제외하고 친명 전략공천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전략공관위는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거취가 걸려 있어 관심이 쏠린 서울 중·성동갑의 전략공천 여부는 결론 내지 못했다. 앞서 전략공관위가 임 전 실장에게 험지인 서울 송파갑 출마를 요청했지만 임 전 실장은 중·성동갑 출마의 뜻을 고수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추가로 논의해 내일쯤은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임 전 비서실장 중·성동갑 공천과 관련해 “공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까지 왔다”며 “임 전 실장보다 지지율이 잘 나오는 사람이 있었으면 여기까지 왔겠느냐”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통합을 내세워 혁신의 발목을 잡을 때는 과감하게 혁신을 살려야 한다”고 임 전 실장을 저격했다. 당 지도부의 균열도 심화하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고 최고위원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친명(친이재명)계 김우영(강원도당위원장) 전 은평구청장과 비명계 강병원 의원의 경선을 그대로 치르기로 한 결정에 반대했고, 고 최고위원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고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여론이 들끓어도 지도부가 제 역할을 하지 않는 데 무력감을 느꼈다”면서 “향후 참석 여부는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친명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고 최고위원은 당무를 거부하려면 사퇴하라”고 했다.당내 파열음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5선 중진 설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민주당 경선을 치러서 나온다는 건 불가능하고, 저는 출마한다”며 탈당 뒤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설 의원은 ‘무소속 출마 또는 제3지대 신당 합류’에 대해선 “상의를 좀 해야겠다”고 답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친명계 초선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과 비명계 초선 소병철(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을 포함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의원은 15명이 됐다.
  • ‘160석 낙관론’에 불 붙인 與지지율… 현장선 “킬러문항 TK 남아”[이민영 기자의 정치 인사이트]

    ‘160석 낙관론’에 불 붙인 與지지율… 현장선 “킬러문항 TK 남아”[이민영 기자의 정치 인사이트]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분위기나 전문가의 예측을 들어도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여당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혁신이 없다’는 비판을 받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사적 공천(사천) 논란’과 비교해 국민의힘 공천은 상대적으로 조용합니다. 하지만 공천이 확정된 후보나 비영남권 의원들은 낙관론보다 경계론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150~160석 확보’ 같은 핑크빛 전망을 경계하며 군기 잡기에 나섰는데요. 숫자로 본 지지율과 현장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먼저 정당 지지율을 보죠. 지난 22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은 2% 포인트 오른 39%, 민주당은 1% 포인트 오른 31%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보다 격차는 1% 포인트 더 벌어졌습니다. 정당별 지역구 투표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 35%, 민주당 33%였고 비례대표 투표는 ‘국민의힘이 만드는 정당’ 33%, ‘민주당이 참여하는 정당’ 25%로 격차가 더 컸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9%(국민의힘) 대 27%(민주당), 인천·경기에서 각 34%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스윙보터’인 대전·세종·충청도 38% 대 32%로 국민의힘이 우세했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면접조사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됩니다. 이제 정치권과 전문가 이야기를 들어 보죠. 민주당의 ‘전략·정책통’인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달 발간한 ‘이기는 정치학’에서 기본 시나리오로 민주당 139석·국민의힘 144석을, 나쁜 시나리오로는 민주당 127석·국민의힘 156석을 예상했습니다. 최 전 부원장은 26일 통화에서 “이대로면 국민의힘이 165석으로 압승한다. 민주당은 115석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효과’보다 ‘이재명 효과’ 때문입니다. 최 전 부원장은 “이재명이 F학점이라면 한동훈은 B학점”이라며 “이 대표의 불출마 외에는 남은 기간 특별한 변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통계분석 전문가(사회조사분석사)인 김윤형 국민의힘 부대변인도 ‘원내 1당’를 예상했습니다. 그는 현재 지지율 수치를 두고 “국민의힘은 소극적 지지층이 결집한 반면 민주당은 결집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다르게 해석하면 보수 과표집이다. 쉽게 말해 국민의힘 지지층이 신난 것”이라며 “아직 일반 국민은 선거에 관심이 없다. 중도층과 무당층이 막판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장에서 뛰는 후보들의 시선은 다릅니다. ‘분위기가 올라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경계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서울 ‘한강벨트’의 한 후보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인사를 무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욕설하는 시민도 있었는데 지금은 지하철역에서 인사할 때 욕은커녕 찡그리는 사람도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조심해야 한다’고 몇 번을 강조했습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할 때 공천 잡음은 물론 막말 논란 등으로 수도권이 통째로 넘어갔다는 겁니다. “분위기 좋다고 쓰지 말아 달라”고도 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현역 의원도 “이제 ‘해볼 만한 분위기’가 된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민주당 공천 파동으로 인한 반사이익에 불과한데 남은 공천 상황에 따라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며 “우리는 아직 ‘킬러 문항’을 풀지 않았다. 대구·경북(TK) 공천이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160석 낙관론’까지 퍼지자 한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그런 계산할 시간이 있으면 하나라도 더 좋은 정책을 만들고, 한 분이라도 더 대의와 명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5일에도 “국민의힘은 낮은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야 한다”고 거듭 낮은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21대 총선 때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막말 퍼레이드’ 사태가 터지자 노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대호(서울 관악갑) 후보의 후보직을 박탈하고 무공천했습니다. 그때가 불과 총선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22대 총선까지 44일 남았습니다. 선거 판세는 선거운동이 시작될 때 정해진다고 하니 실제로는 31일 남았습니다. 남은 한 달, 자나깨나 입단속 기간입니다.
  • 민주, 김우영 경선에 지도부 균열…비명 중진 설훈은 탈당 시사

    민주, 김우영 경선에 지도부 균열…비명 중진 설훈은 탈당 시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불공정 공천’ 논란 수습을 미루면서 이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설훈(경기 부천을) 의원도 탈당을 시사했다. 친문(친문재인)계 고민정 최고위원은 26일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서울 중·성동갑에 도전한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공천과 관련해 “공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까지 왔다”며 “임 전 실장보다 지지율이 잘 나오는 사람이 있었으면 여기까지 왔겠나. 기회를 실기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빨리 공천해 문제를 일단락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임 전 실장에게 험지인 서울 송파갑 출마를 요청했지만, 임 전 실장은 중·성동갑 출마의 뜻을 고수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 출범 책임론’을 두고 임 전 실장과 신경전을 벌여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통합을 내세워 혁신의 발목을 잡을 때는 과감하게 혁신을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공천 과정에서 개혁을 강조한 이재명 대표 발언과 결을 같이 하는 것으로 임 전 실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의 균열도 심화하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고 최고위원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친명계 김우영(강원도당위원장) 전 은평구청장과 비명계 강병원 의원의 경선을 그대로 치르기로 한 결정에 반대했고, 고 최고위원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고 의원 측 관계자는 “여론이 들끓고 있음에도 지도부가 제 역할을 하지 않는 데 무력감을 느꼈다”라며 “당무를 거부한 건 아니고 향후 참석 여부는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친명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고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려면 사퇴하라”며 “홍 원내대표를 비롯한 일부 지도부와 중진들은 차기 당권과 대권 등에 관심을 가지며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내 파열음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5선 중진 설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민주당 경선을 치러서 나온다는 건 불가능하고, 저는 출마한다”며 탈당 뒤 출마할 의지를 드러냈다. 설 의원은 ‘무소속 출마 또는 제3지대 신당 합류’에 대해선 “상의를 좀 해야겠다”고 답했고, 당내에 자신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최소 5명 정도 더 있다고 전했다. ‘친명 후보 특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이 대표 법률특보인 박균택 전 고검장과 경선하는 이용빈(광주 광산갑)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검장 출신 정치 신인에게 가산점 20%를 부여하는 것은 검사독재정권 심판이라는 민주당의 총선 기조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가산점 철회를 촉구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친명계 초선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과 비명계 초선 소병철(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을 포함해 민주당 내 총선 불출마를 밝힌 의원은 15명이 됐다.
  • ‘160석 낙관론’에 불붙인 與 지지율…현장선 “킬러문항 남아”[이민영 기자의 정치 인사이트]

    ‘160석 낙관론’에 불붙인 與 지지율…현장선 “킬러문항 남아”[이민영 기자의 정치 인사이트]

    국민의힘 39% 민주당 31%…與 우상향“이재명 대표 불출마 외 변수 없어”후보들은 “분위기 좋다고 쓰지 말아달라”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우상향 추세입니다. 정치권의 분위기나 전문가의 예측을 들어도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여당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혁신이 없다’는 비판을 받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사적 공천(사천) 논란’과 비교해 국민의힘 공천은 상대적으로 조용합니다. 하지만 공천이 확정된 후보나 비영남권 의원들은 낙관론보다 경계론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150~160석 확보’ 같은 핑크빛 전망을 경계하며 군기 잡기에 나섰는데요. 숫자로 본 지지율과 현장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먼저 정당 지지율을 보죠. 지난 22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은 2% 포인트 오른 39%, 민주당은 1% 포인트 오른 31%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보다 격차는 1% 포인트 더 벌어졌습니다. 정당별 지역구 투표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 35%, 민주당 33%였고 비례대표 투표는 ‘국민의힘이 만드는 정당’ 33%, ‘민주당이 참여하는 정당’ 25%로 격차가 더 컸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9%(국민의힘) 대 27%(민주당), 인천·경기에서 각 34%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스윙보터’인 대전·세종·충청도 38% 대 32%로 국민의힘이 우세했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면접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됩니다. 이제 정치권과 전문가 이야기를 들어보죠. 민주당의 ‘전략·정책통’인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달 발간한 ‘이기는 정치학’에서 기본 시나리오로 민주당 139석·국민의힘 144석을, 나쁜 시나리오로는 민주당 127석·국민의힘 156석을 예상했습니다. 최 전 부원장은 26일 통화에서 “이대로면 국민의힘이 165석으로 압승한다. 민주당은 115석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효과’보다 ‘이재명 효과’ 때문입니다. 최 전 부원장은 “이재명이 F학점이라면 한동훈은 B학점”이라며 “이 대표의 불출마 외에는 남은 기간 특별한 변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통계분석 전문가(사회조사분석사)인 김윤형 국민의힘 부대변인도 ‘원내 1당’를 예상했습니다. 그는 현재 지지율 수치를 “국민의힘은 소극적 지지층이 결집한 반면 민주당은 결집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다르게 해석하면 보수 과표집이다. 쉽게 말해 국민의힘 지지층이 신난 것”이라며 “아직 일반 국민은 선거에 관심이 없다. 중도층과 무당층이 막판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장에서 뛰는 후보들의 시선은 다릅니다. ‘분위기가 올라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경계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서울 ‘한강벨트’의 한 후보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인사를 무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욕설하는 시민도 있었는데 “지금은 지하철역에서 인사할 때 욕은커녕 찡그리는 사람도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조심해야 한다’고 몇번을 강조했습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할 때 공천 잡음은 물론 막말 논란 등으로 수도권이 통째로 넘어갔다는 겁니다. “분위기 좋다고 쓰지 말아달라”고도 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현역 의원도 “이제 ‘해볼 만한 분위기’가 된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민주당 공천 파동으로 인한 반사이익에 불과한데 남은 공천 상황에 따라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며 “우리는 아직 ‘킬러 문항’을 풀지 않았다. TK(대구·경북) 공천이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160석 낙관론’까지 퍼지자 한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그런 계산할 시간이 있으면 하나라도 더 좋은 정책을 만들고, 한 분이라도 더 대의와 명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난 25일에도 “국민의힘은 낮은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야 한다”고 거듭 낮은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21대 총선 때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막말 퍼레이드’ 사태가 터지자 노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대호(서울 관악갑) 후보의 후보직을 박탈하고 무공천했습니다. 그때가 불과 총선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22대 총선까지 44일 남았습니다. 선거 판세는 선거 운동이 시작될 때 정해진다고 하니 실제로는 31일 남았습니다. 남은 한 달, 자나 깨나 입단속 기간입니다.
  • 의사 200여명 용산 행진… “끝까지 저항할 것”

    의사 200여명 용산 행진… “끝까지 저항할 것”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와 전국 의사 대표자 등 200여명이 25일 ‘정부의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면서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했다.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의협 비대위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항하겠다”며 집단행동 움직임을 시사했다.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와 교수, 개원의까지 의사들의 집단 반발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의사들은 이날 행진하면서 “의료시스템 붕괴는 의사 책임이 아니라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의 직무 유기”라면서 “응급실 뺑뺑이는 의대 2000명 증원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정부를 향해 거친 말을 쏟아냈다. 한 참석자는 “국민들은 의사가 늘면 병원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까 생각한다”며 “의사가 늘면 그 과정에서 필수 의료는 더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행진 도중 정부 정책을 비판하면서 “미친 정부” 등의 거친 발언을 쏟아내자 시위를 지켜보던 일부 시민이 “돈 좀 그만 밝혀라”라고 항의하기도 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행진 도중 “화를 내면 달래줘야 하는데 (정부가) 회초리를 먼저 들고, 안 되니까 몽둥이를 들고 이젠 구속하겠다고 엄포를 놓는다”며 “의료 정책은 한번 망가지면 다시 되돌릴 수 없으니 전문가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협 비대위는 행진에 앞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시도 의사회장 등이 참여하는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를 열고 “작금의 상황은 과거 2000년 의약분업 사태와 비견할 정도로 비상시국이다. 잘못된 정부 정책의 원점 재검토가 14만 의사들의 목표”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 투톱 충돌 진화 나선 野… 공천 ‘3대 뇌관’ 남았다

    투톱 충돌 진화 나선 野… 공천 ‘3대 뇌관’ 남았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정성 논란을 빚은 ‘리서치디앤에이’를 경선 여론조사에서 배제한다고 25일 밝혔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간 ‘투톱 갈등’을 조기에 진화하려는 취지다. 하지만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여전사 3인방’(추미애·전현희·이언주)에 대한 전략 공천, 올드보이 물갈이 등 ‘3대 공천 뇌관’이 남아 있어 내홍 진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이 이재명 대표에게 불분명한 여론조사를 문제 삼은 홍익표 원내대표에게 “부적절한 개입을 멈추라”고 압박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지에서 “민주당 경선 조사업체로 선정된 리서치디앤에이는 이번 경선 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리서치디앤에이 측에서 조사에 전혀 문제가 없으나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으로 민주당에 부담이 되기에 조사 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리서치디앤에이는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 업체 4곳 중 하나로 홍영표 의원 등 비명계 현역 의원을 제외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불공정 조사 의혹을 받았다. 특히 민주당의 경선 여론조사업체 선정 과정에서 공식 공모 절차 이후에 추가로 선정됐고, 2013년 성남시장을 지내던 이 대표가 재선을 앞두고 ‘성남시 시민만족도 조사’ 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 21일 전북 익산갑 경선에서 패하고 이날 재심 신청을 한 김수흥 의원은 통화에서 “(리서치디앤에이가) 불공정하게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니 다른 공정한 여론조사 업체를 선정해 (경선을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논평에서 “최근 홍 원내대표는 시스템 공천 결과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민주당 공천의 신뢰를 무너뜨릴 부적절한 개입이자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더민주혁신회의 수장 출신이자 강원도당위원장인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의 서울 은평을 지역구 경선 참여 결정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구청장과 경선을 하게 된 강병원 의원은 지난 24일 경선 결정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지만 이날 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는 “김 전 구청장 출마에 결격 사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더 큰 뇌관은 임종석 전 실장의 중·성동갑 공천 여부다. 이곳은 홍 원내대표의 지역구 이동(서초을)으로 전략 지역으로 지정됐다. 친명계에선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과 더불어 임 전 실장이 과거 이 지역구에서 두 차례 의원을 지낸 점 등을 이유로 공천 불가 기류가 강하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임 전 실장에게 송파갑 출마를 타진했으나, 임 전 실장은 중·성동갑 출마를 고수하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선 임 전 실장을 공천에서 배제하면 ‘친문 학살’로 보고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대표의 정치적 멘토이기도 한 이해찬 전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한 ‘원팀’을 위해 임 전 실장의 중·성동갑 공천을 용인해야 한다는 뜻을 이 대표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이 여전사 3인방으로 지칭하며 수도권 전략 공천 가능성을 언급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의 공천도 결정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했던 이 전 의원의 공천은 비명계의 반발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 이 밖에 이 대표가 새 인물을 앞세운 ‘공천 물갈이’ 의지를 표명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올드보이의 공천 배제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장은 초선 윤재갑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해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으며, 정 전 장관은 재선 김성주 의원 지역구인 전북 전주병에서 치열한 접전 중이다. 컷오프(공천 배제)된 인사들의 반발은 이날도 이어졌다. 서울 마포갑 전략지역구 지정에 반발해 지난 22일부터 단식 농성을 이어 가는 노웅래 의원은 이날 “부정한 돈을 받지 않았다. 부당한 공천을 바로잡을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동작을에서 컷오프돼 탈당을 선언한 이수진 의원은 지난 23일 당 검증위원장을 맡은 김병기 의원이 총선 출마 희망자들로부터 돈을 받았다 돌려줬다며 비리 의혹을 제기했고, 김 의원은 이날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민주당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기동민(성북을) 의원에 대해선 컷오프를 검토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27일 공관위 도덕성 검증위에서 소명받기로 했다.
  • 등산객 붐비는 대관령

    등산객 붐비는 대관령

    25일 등산객들이 70㎝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선자령 구간을 오르고 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밤사이 비나 눈이 내린 가운데 월요일인 26일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다. 평창 연합뉴스
  • ‘투톱 갈등’ 진화 나선 민주, 공천 ‘3대 뇌관’ 남았다

    ‘투톱 갈등’ 진화 나선 민주, 공천 ‘3대 뇌관’ 남았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정성 논란을 빚은 ‘리서치디앤에이’를 경선 여론조사에서 배제한다고 25일 밝혔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간 ‘투톱 갈등’을 조기에 진화하려는 취지다. 다만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여전사 3인방’(추미애·전현희·이언주)에 대한 전략 공천, 올드보이 물갈이 등 ‘3대 공천 뇌관’이 남아 있어 내홍 진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이 이재명 대표에게 불분명한 여론조사를 문제 삼은 홍익표 원내대표에게 “부적절한 개입을 멈추라”고 압박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공지에서 “민주당 경선 조사업체로 선정된 리서치디앤에이는 이번 경선 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리서치디앤에이 측에서 조사에 문제가 전혀 없으나,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으로 민주당에 부담이 되기에 조사 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리서치디앤에이는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 업체 4곳 중 하나로 홍영표 의원 등 비명계 현역 의원을 제외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불공정 조사 의혹을 받았다. 특히 민주당의 경선 여론조사업체 선정 과정에서 공식 공모 절차 이후에 추가로 선정됐고, 2013년 성남시장을 지내던 이 대표가 재선을 앞두고 ‘성남시 시민만족도 조사’ 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 21일 전북 익산갑 경선에서 패하고 이날 재심 신청을 한 김수흥 의원은 통화에서 “(리서치디앤에이가) 불공정하게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니 다른 공정한 여론조사 업체를 선정해 (경선을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논평에서 “최근 홍 원내대표는 시스템 공천 결과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민주당 공천의 신뢰를 무너뜨릴 부적절한 개입이자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더민주혁신회의 수장 출신인 김우영(강원도당위원장) 전 은평구청장의 서울 은평을 지역구 경선 참여 결정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 큰 뇌관은 임종석 전 실장의 중·성동갑 공천 여부다. 이곳은 홍 원내대표의 지역구 이동(서초을)으로 전략 지역으로 지정됐다. 친명계에선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과 더불어 임 전 실장이 과거 이 지역구에서 두 차례 의원을 지냈고, 여당이 ‘86운동권 청산론’을 편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공천 불가 기류가 강하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임 전 실장에게 송파갑 출마를 타진했으나, 임 전 실장은 중·성동갑 출마를 고수하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선 임 전 실장을 공천에서 배제하면 ‘친문 학살’로 보고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대표의 정치적 멘토이기도 한 이해찬 전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한 ‘원팀’을 위해 임 전 실장의 중·성동갑 공천을 용인해야 한다는 뜻을 이 대표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이 여전사 3인방으로 지칭하며 수도권 전략 공천 가능성을 언급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의 공천도 결정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했던 이언주 전 의원의 공천 문제는 비명계의 반발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 이 밖에 최근 이 대표가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고 말하며 새 인물을 앞세운 ‘공천 물갈이’ 의지를 표명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올드보이의 공천 배제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장은 초선 윤재갑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해 여론조사에서 독주 중이고, 정 전 의원은 재선 김성주 의원 지역구인 전북 전주병에서 치열한 접전 중이다. 컷오프(공천 배제)된 인사들의 반발은 이날도 이어졌다. 서울 마포갑 전략지역구 지정에 반발해 지난 22일부터 단식 농성을 이어 가는 노웅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정한 돈을 받지 않았다. 부당한 공천을 바로잡을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 중인 기동민(성북을) 의원에 대해선 컷오프를 검토했으나 결론 내지 못하고 27일 공관위 도덕성 검증위가 소명받기로 했다. 만약 당이 기 의원의 공천 배제 결정을 내릴 경우 같은 혐의로 재판 중인 친명계 이수진(비례) 의원에게 경선 기회를 준 점을 비명계가 문제 삼을 수 있다.
  • 전국 의사 대표들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 강행하면 끝까지 저항”

    전국 의사 대표들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 강행하면 끝까지 저항”

    의협 비대위,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의대 증원으로 교육 부실·의료비 폭증” 주장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단체 대표자들이 비상회의를 열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행한다면 전체 의료계가 적법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 시·도 의사회장 등이 참여하는 대표자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전국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이런 정책이 의학교육을 부실하게 만들고 의료비를 폭증시키며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의대 증원과 함께 추진하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국민의 자유로운 의료 선택권을 침해하고 의사의 진료권을 옥죌 것이라는 주장도 피력했다.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작금의 상황은 과거 2000년 의약분업 사태와 비견될 정도로 비상시국”이라며 “이를 막아 내기 위해 의료계 전체가 똘똘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의료계 집단행동의 시작과 종료를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할지를 물을 계획이다. 앞서 비대위 차원에서 ‘의료계 단체행동의 시작과 종료는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날 회의 종료 후 비대위와 전국 의사 대표자들은 의대 증원 백지화 등을 주장하며 용산 대통령실까지 가두 행진을 하기로 했다.
  • 정부, 의대 정원 배정 착수…비수도권 증원 규모 관심 집중

    정부, 의대 정원 배정 착수…비수도권 증원 규모 관심 집중

    3월까지 배분 규모 결정할 듯 정부가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한 가운데 증원된 정원을 각 의대에 배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인원을 배정하되 각 대학의 수요와 교육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2일 전국 40개 의대에 다음 달 4일까지 증원을 신청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현재는 ▲비수도권 의대 중심 집중 배정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소규모 의과대학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 의료 및 필수 의료지원 필요성 등 기본 배정 원칙만 마련된 상태다. 교육부는 수요 조사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배정 세부 원칙을 조율하고, 각 대학에 증원된 정원을 할당할 배정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복지부가 다음 달까지 의대 증원분의 학교별 배분을 마쳐 4월 총선 전에 확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배정 작업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비수도권 의대 집중 배정’ 원칙을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비수도권 의대에 배정될 증원분이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 정원 3058명 가운데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27개교, 2023명(66.2%) 규모다. 교육계와 의료계에서는 비수도권 의대 가운데에서도 소규모 의대를 중심으로 증원이 많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수도권 의대 중에선 건국대(충주)·대구가톨릭대· 을지대·울산대·단국대·제주대가 정원이 40명으로 가장 작다. 강원대·충북대·가톨릭관동대·동국대(경주)·건양대·동아대는 49명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도 성균관대, 아주대, 차의과대, 가천대의 정원이 40명이다. 인하대도 49명으로 비교적 소규모로 분류된다. 이번 의대 증원이 지역 의료여건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 인재 전형을 60% 이상 끌어올리는 대학이 유리한 배정 규모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비수도권 의대에 입학 시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이 충원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부vs의사 ‘강대강’…전공의 80% 사직에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정부vs의사 ‘강대강’…전공의 80% 사직에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이탈이 장기화되자 정부가 보건의료 재난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데 이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25일과 다음달 3일 대규모 도심 집회를 계획하며 정부와 의사 단체 간 갈등이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23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날부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초진 환자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는 원칙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금지됐지만 이날부턴 별도의 신청이나 지정 없이 희망하는 의원, 병원 등 모든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가 전면 시행된다. 종료 시점은 의사 집단행동이 끝나는 때까지다. 지역과 요일에 상관 없이 평일에도, 의료 취약지가 아닌 곳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유선전화나 기타 방법을 통해 병원에 비대면 접촉을 한 뒤 해당 병원에서 안내하는 방식으로 비대면 진룔르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조만간 환자 입장에서의 궁금증을 담은 구체적인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 비대면 진료 혹은 조제의 실시 비율을 30%로 제한했던 규정이나 동일 의료기관에서 환자당 월 2회를 초과해 비대면 진료를 해서는 안된다는 규정도 해제됐다. 다만 안전 우려로 인해 의약품 재택 수령은 기존대로 섬·벽지 거주자, 거동불편자(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장애인),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질환자로 제한된다. 정부의 비대면 진료 확대 조치는 전공의들의 이탈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남은 의료진의 업무 쏠림을 막고 의료 공백에 대처하기 위해 나왔다. 중등도가 낮은 환자는 지역의 2차 병원에서 맡고, 경증 외래환자는 의원급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해 3차 병원에서의 업무 과중을 막겠다는 취지다. 비대면 진료는 의료계의 반발을 샀던 선례가 있어 당초 정부의 후순위 대응책으로 거론됐으나 의료 현장이 더 악화하기 전 의료 공백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예상보다 이르게 추진됐다. 집단행동을 하는 의료계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메시지도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전날 오후 10시 기준 전국 94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인원은 소속 전공의의 78.5% 수준인 8897명으로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9.4%인 7863명으로 확인됐다. 의대생 역시 12개 대학에서 49명이 전날 추가로 휴학을 신청했다. 의료 현장의 혼란도 확산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 접수된 피해 사례는 총 40건으로 수술 지연이 27건, 진료 거절이 6건, 진료 예약 취소가 4건, 입원 지연은 3건이었다. 정부는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오전 8시부터 보건의료 재난의 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의 중대본을 설치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외에 보건의료위기로 인해 재난경보 ‘심각’ 단계가 선포된 것은 처음이다. 중대본부장은 국무총리가, 1차장은 복지부 장관이, 2차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맡았다.의대 입학정원 확대를 위한 절차도 수순대로 밟아가고 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신청 안내 공문을 40개 대학에 시행했다”며 “대학의 정원 증원 신청을 다음달 4일까지 받아 추후 대학별 의대 정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의사협회의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하며 “의사단체 주장과 달리 우리나라는 의사 수가 부족해 의사 1인당 업무량이 가장 많은 국가다. 2021년 기준 의사 1인당 연간 진료 건수가 6113건으로 업무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의사단체는 의사의 은퇴 연령이 정해져 있지 않아 고령화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2022년 기준 70세 이상 고령 의사 8485명의 대부분인 78.5%가 의원이나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중증환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근무비율은 18.5%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국민들에게는 “가급적이면 동네에 있는 의료기관을 이용해달라”며 “동네 의원에서 의뢰서를 받아 상급병원으로 바로 가는 경우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도 주말 동안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는 등 물러섬 없이 맞서직적 움직임을 꾀하고 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누가 봐도 무리하게 포퓰리즘 정책을 강행해 평온하던 의료 시스템을 재난 상황으로 몰고 간 것은 정부”라며 “재난을 수습하겠다고 중대본을 설치하는 코미디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고 의료 현장에서 피땀 흘리는 의사들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잘못된 정책을 강행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의협은 25일과 다음달 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지방시대] 충북의 4월 총선과 부끄러움

    [지방시대] 충북의 4월 총선과 부끄러움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자 축제로 불린다. 하지만 그동안 그런 선거는 본 적이 없다. 개그보다 더 웃긴 현실의 연속일 뿐이다. 오는 4월 총선 역시 점입가경이다. 위성정당이라는 꼼수가 등장하고, 기존 정치에 염증을 느낀 국민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주겠다며 출범한 개혁신당은 11일 만에 쪼개졌다. 야당에선 특정 계파 학살공천 얘기도 나온다. 지방의 총선 현장은 어떨까. 중앙정치의 블랙코미디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지방에서 펼쳐지는 정치권의 일그러진 풍경 역시 가관이다. 충북 지역만 봐도 한숨이 나온다. 국민의힘 청주권 지방의원들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상당 선거구에 출마한 정우택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윤갑근 전 고검장이 정 의원과 당 공천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공정 경선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과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도 참석했다. 지방의회의 맏형으로서 동료 의원들의 그릇된 행동을 말려야 할 사람들 아닌가. 지난 19일에는 국민의힘 소속인 충북 동남4군 지방의원들이 경선을 앞둔 박덕흠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물밑에서 벌어지는 국회의원에 대한 지방의원 줄서기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처럼 당당하게 줄서기를 만천하에 공개하는 그들의 용기가 놀랍다.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보다 충성 경쟁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신용한 전 청주 서원대 교수를 영입했고, 그의 청주 지역 총선 출마가 예상된다는 뉴스는 더 놀랍다. 그는 민주당과 정반대의 삶을 살아 온 인물이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장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했고, 2017년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대선 경선에 도전했다. 2021년에는 원희룡 당시 대선후보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고 윤석열 대선캠프에선 정책총괄지원실장으로 뛰었다. 원칙과 상식이 사라진 한국의 그릇된 정치문화가 초래한 부적절한 인재 영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 충북 지역 당원들마저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한다. 선거를 앞두고 똘똘 뭉쳐도 모자랄 판에 집안싸움의 원인을 제공한 민주당은 거꾸로 가는 청개구리 정당인가. 황당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충북에선 정계 은퇴를 선언한 사람이 복당해 총선에 출마했고, 한 초선 도의원은 임기를 반도 채우지 않고 총선에 나왔다. 졸전은 축구에만 있는 게 아니다. 지금의 한국 정치는 유효슈팅 하나 없이 백패스만 하다 무리한 반칙으로 경고까지 받는 답답한 ‘고구마 축구’와 다를 게 없다. 비정상이 일상이 돼 가고 있다. 부끄러움은 여전히 국민의 몫인가. 생명의 기운이 가득한 봄이 오고 있지만 세상사는 성숙한 정치를 기대했던 ‘희망’이란 이름의 꽃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 남인우 전국부 기자
  • [포토] 폭설에 차량 와이퍼만…

    [포토] 폭설에 차량 와이퍼만…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와 여객선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이날 오전 5시 현재 국내선 항공기 67편과 44개 항로 여객선 60척이 결항됐다. 또 강원과 경북 도로 3곳이 통제되고 있으며, 북한산과 설악산 등 국립공원 8곳 탐방로 238개에 대한 진입이 금지됐다. 이번 대설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강릉, 고성 등 강원과 경북 북동산지에 대설 경보가 내려졌다. 서과 인천,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울릉도와 독도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다. 최근 24시간 동안 신적설량은 강원 인제가 42.4㎝, 강원 강릉 20.0㎝, 경북 영양 19.0㎝, 경기 과천 14.9㎝, 서울 관악 13.7㎝ 등이다. 기온은 강원 평창 산지가 -6.5도, 경기 파주 -1.4도, 충북 제천 -1.3도, 인천 강화 -12.3도, 서울 -0.5도 등이다. 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이날 오전, 충청권은 이날 오후 차차 그치겠으나 경기·강원내륙은 밤에 다시 눈이 오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강원지방에 내려져 있던 대설특보가 수도권 등 중부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날 오후 8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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