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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상보다 적게 내린 비…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남부지방엔 폭우 예보

    예상보다 적게 내린 비…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남부지방엔 폭우 예보

    7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비구름대의 위아래 폭이 좁은 만큼 같은 시군구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겠다. 6일에도 경기 포천 등에는 100㎜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은 예상보다 더 적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 포천·의정부 등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에 8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하지만 나머지 지역은 강수량이 많아야 20㎜ 정도에 그쳤다. 게다가 서울 도봉(24.0㎜), 경기 의정부(78.0㎜), 경기 포천(110.5㎜) 등 기상관측 지점 간 거리가 10㎞ 안팎인 곳에서도 강수량 차이도 매우 컸다. 이날 밤부터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에는 7일 오전까지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내릴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7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호남 최대 120㎜ 이상, 경상·제주 최대 100㎜ 이상, 충청 최대 80㎜ 이상, 강원 남부내륙·산지 20~60㎜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주변에 접근하거나 야영 등은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이날 기온이 잠시 떨어졌지만, 절기상 ‘입추’인 7일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절기지만, 전국 곳곳에 폭염이 예상된다. 8일 오후부터는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8일 하루 예상 강수량은 강원 산지·경북 북동 산지 5~40㎜로 예보됐다. 비구름대가 만들어졌다가 짧은 시간 폭우를 쏟아붓고 사라지는 ‘도깨비 호우’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 폭염·폭우 무한 ‘바통터치’…오늘 중부 시간당 70㎜ 비

    폭염·폭우 무한 ‘바통터치’…오늘 중부 시간당 70㎜ 비

    수해 복구 중인 지역도 많은 비강원 등 내일까지 최대 150㎜ 남부지방을 강타한 ‘극한호우’가 6일부터 전국 곳곳에 다시 쏟아질 전망이다.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남하하면서 차례로 비를 뿌리겠는데, 비구름대가 멈추는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70㎜ 안팎의 폭우가 내리겠다. 이미 수해를 입은 충청·광주·전남·경남 등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폭염 뒤 집중 호우, 그리고 다시 폭염이 반복되는 ‘극한의 날씨’는 올여름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새벽 중부지방·경북 북부를 시작으로 내리는 비는 오전에 남부 지방과 제주도로 확대되겠다. 6~7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내륙과 산지 최대 150㎜ 이상, 호남 최대 120㎜ 이상, 충청·경상 최대 100㎜ 이상으로 예보됐다. 특히 수도권·강원은 6일 오전과 낮 사이 시간당 최대 70㎜ 안팎의 극한호우가 예상된다. 충청은 6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시간당 최대 70㎜ 안팎의 비가 오겠다. 호남은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 경남은 7일 새벽 시간당 70㎜ 안팎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극한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비구름대가 머무는 시간이 긴 지역에는 예보보다 더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 비가 그친 이후에는 다시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여름 ‘이상 기후’는 지난달 기상관측 기록만 봐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1971년 현대적 장비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지난달 26일 강원 대관령에서는 폭염(최고기온 33도 이상)이 발생했다.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량은 249.0㎜로 평년(296.5㎜)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극한호우로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진 경우가 많았다. 지난달 16~20일에는 모두 161건의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달에도 지난 3일 전남 함평군에 1시간 동안 147.5㎜의 비가 내리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고 무안군(142.1㎜) 등에도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다.
  • 폭염→폭우→폭염의 ‘무한반복’…6일부터 다시 ‘극한호우’

    폭염→폭우→폭염의 ‘무한반복’…6일부터 다시 ‘극한호우’

    남부지방을 강타한 ‘극한호우’가 6일부터 전국 곳곳에 다시 쏟아질 전망이다.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남하하면서 차례로 비를 뿌리겠는데, 비구름대가 멈추는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70㎜ 안팎의 폭우가 내리겠다. 이미 수해를 입은 충청·광주·전남·경남 등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폭염 뒤 집중 호우, 그리고 다시 폭염이 반복되는 ‘극한의 날씨’는 올여름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새벽 중부지방·경북 북부를 시작으로 내리는 비는 오전에 남부 지방과 제주도로 확대되겠다. 6~7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내륙과 산지·충청·경북 중부와 북부 최대 120㎜ 이상, 충청 최대 100㎜ 이상, 호남 최대 80㎜ 이상으로 예보됐다. 특히 수도권·강원은 6일 오전과 낮 사이 시간당 최대 70㎜ 안팎의 극한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은 6일 낮부터 늦은 밤사이 시간당 최대 70㎜ 안팎의 비가 오겠다. 호남은 6일 밤부터 7일 오전 사이, 경남은 7일 새벽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비구름대가 머무는 시간이 긴 지역에는 예상보다 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수 있다. 비가 그친 이후에는 다시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여름 ‘이상 기후’는 지난달 기상관측 기록만 봐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1971년 현대적 장비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지난달 26일 강원 대관령에서는 폭염(최고기온 33도 이상)이 발생했다.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량은 249.0㎜로 평년(296.5㎜)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극한호우로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진 경우가 많았다. 지난달 16~20일에는 모두 161건의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달에도 지난 3일 전남 함평군에 1시간 동안 147.5㎜의 비가 내리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고 무안군(142.1㎜) 등에도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다.
  • [공직자의 창] 기후위기 시대, 녹조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직자의 창] 기후위기 시대, 녹조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후위기의 시대, 녹조가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탠퍼드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1984년 이후 세계의 대형 호수 71곳 중 48곳(68%)에서 녹조가 심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도 자유롭지 않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가축 분뇨 등 주요 오염원이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녹조 현상이 반복된다. 지난해에는 6년 만에 팔당호에서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소양호 댐 상류 지역에서도 녹조가 발생해 우려가 커졌다. 기후위기에 따른 고온 상황과 가뭄이 맞물려 녹조가 심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녹조 발생이 심화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 전략이 요구된다. 먼저 녹조는 자연적 요소와 인위적 요소의 복합 산물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높은 수온과 풍부한 햇빛에 가축 분뇨·화학비료와 같은 오염원이 비와 함께 유입되고, 인공구조물로 강의 흐름이 정체되면 녹조가 발생한다. 기온과 강수 등 사람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도 있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해소할 수 있는 인위적 요인 역시 분명히 존재한다는 의미다. 이에 정부는 통합 물관리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접근해 녹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오염원의 약 70%는 가축 분뇨와 농경지 등 불특정 장소에서 배출되는 ‘비점오염원’(유출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오염원)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 가축 사육 마릿수는 점차 늘고 있으며, 2008년 249만 마리였던 한우는 2022년 373만 마리로 50%가량 늘었다. 비점오염원에 대한 관리는 ‘점오염원’(유출 경로가 명확한 오염원)보다 어렵고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새 정부는 축산 농업이 더이상 오염원이 아니라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 자원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오염원은 줄이고 재생에너지 생산은 늘리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논밭으로부터 화학비료의 과다한 유출을 막기 위해 주로 곡물을 재배하는 경종 농가에도 최적관리기법(BMPs)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비가 올 때 유입되는 고농도 초기 우수(오염된 빗물)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시설 구축 등 비점오염물질을 줄이는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천의 정체 문제도 해소해야 한다. 정부는 강의 흐름을 개선하는 4대강 재자연화를 통해 하천이 원래 가졌던 역동성을 회복하고 수질 개선까지 고려한 통합적인 하천 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국 2000곳에 달하는 촘촘한 수질 측정망을 바탕으로 주요 상수원 전 구간에 녹조 발생 징후를 예측하고 상류 댐의 방류량을 조절해 녹조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것이다. 정부는 국민 건강과 직결된 먹는물 안전관리도 책임 있게 이행할 계획이다. 취수원 인근에 조류 차단막을 설치해 녹조 유입을 최소화하고 활성탄과 오존 등 정수처리를 통해 조류 독소를 수질 기준에 맞게 제거해 먹는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해 조류 독소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강은 오래전부터 문명의 요람이자 삶의 터전이었다. 하지만 최근 기후위기로 녹조를 비롯한 각종 수질 문제가 발생하면서 생명의 원천이었던 강의 기능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새 정부는 기존의 오염원 관리 방식을 넘어서 하천의 통합적 관리를 바탕으로 녹조를 줄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생태계가 살아 숨 쉬고 녹조로부터 안전한 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
  • “순식간에 잠길 텐데”… 남부 극한호우, 서울 반지하 ‘공포의 밤’

    “순식간에 잠길 텐데”… 남부 극한호우, 서울 반지하 ‘공포의 밤’

    “올해는 유독 더 불안하네요. 한번 쏟아지면 집이 순식간에 잠기던데.” 서울 강북 지역의 반지하에 사는 최모(56)씨는 4일 서울신문과 만나 “폭우가 예보된 날이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서울은 아직 큰 피해가 없지만 시간당 100㎜가 넘게 쏟아진 비에 피해를 입은 모습을 보면 남 일 같지 않다. 상습 침수지역에 거주하는 최씨는 “비가 조금만 와도 현관 신발장에 물이 고이는데 저 정도 비가 쏟아지면 집이 멀쩡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침수흔적도’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22~2024년) 서울 467개 동 가운데 3개 동은 해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동 모두 반지하 건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분석됐다. 침수흔적도는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침수 면적, 피해 정도 등을 조사해 표시한 지도다.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호우’가 내려 서울 전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던 2022년에는 상습 침수지역인 3개 동을 포함해 서울 땅의 1%(538만 9714㎡·약 163만평)가 침수된 것으로 분석됐다. 자주 침수되는 지역이 아니어도 ‘물 폭탄’급 폭우를 견디지 못한 것이다. 문제는 2022년 수준의 극한호우가 해마다 전국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간당 100㎜가 넘는 비가 내린 건 2010~2023년 연평균 1.1회 정도였지만 지난해는 16회나 된다. 올해도 지난달 경남 산청·광주·경기 가평 등을 휩쓴 폭우에 이어 전날 밤 광주·전남에 극한호우가 내렸다. 비구름대가 서울을 비껴갔다고 해서 안심할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남부지방에선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내린 폭우로 1명이 사망하고 주민 3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소강상태를 보인 비는 5일 중부 내륙과 남부지방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6~7일에는 동서로 길게 뻗은 폭이 좁은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우리나라 북쪽에서 남쪽을 지나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비구름대가 걸쳐지는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7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리겠다. 경남 거제 저도에서 여름휴가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대응 현황을 수시로 보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훈식 비서실장도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대통령 휴가 중에도 정부의 재난 대응 시스템은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국가의 제1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 “집 순식간에 잠겨” 연일 이어지는 극한호우…불안한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

    “집 순식간에 잠겨” 연일 이어지는 극한호우…불안한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

    6~7일도 시간당 최대 50㎜ ‘집중호우’ 예보 “올해는 유독 더 불안하네요. 한 번 쏟아지면 집이 순식간에 잠기던데.” 서울 강북 지역의 반지하에 사는 최모(56)씨는 4일 서울신문과 만나 “폭우가 예보된 날이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 올해 들어 서울은 아직 큰 피해가 없지만, 시간당 100㎜가 넘게 쏟아진 비에 피해를 입은 모습을 보면 남 일 같지 않다. 상습 침수지역에 거주하는 최씨는 “비가 조금만 와도 현관 신발장에 물이 고이는데, 저 정도 비가 쏟아지면 집이 멀쩡할지 걱정”이라고 했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침수흔적도’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22~2024년) 서울 467개 동 가운데 3개 동은 해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동 모두 반지하 건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분석됐다. 침수흔적도는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침수 면적, 피해 정도 등을 조사해 표시한 지도다.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호우’가 내려 서울 전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던 2022년에는 상습 침수지역인 3개 동을 포함해 서울 땅의 1%(538만 9714㎡·약 163만평)가 침수된 것으로 분석됐다. 자주 침수되는 지역이 아니더라도 ‘물 폭탄’급 폭우를 견디지 못한 것이다. 문제는 2022년 수준의 극한호우가 해마다 전국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간당 100㎜가 넘는 비가 내린 건 2010~2023년 연평균 1.1회 정도였지만, 지난해는 16회나 된다. 올해도 지난달 경남 산청·광주·경기 가평 등을 휩쓴 폭우에 이어 전날 밤 광주·전남에 ‘극한호우’가 내렸다. 비구름대가 서울을 비껴갔다고 해서 안심할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남부지방에선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내린 폭우로 1명이 사망하고, 주민 3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소강상태를 보인 비는 5일 중부 내륙과 남부지방부터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6~7일에는 동서로 길게 뻗은 폭이 좁은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우리나라 북쪽에서 남쪽을 지나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비구름대가 걸쳐지는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5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리겠다. 경남 거제 저도에서 여름휴가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대응 현황을 수시로 보고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훈식 비서실장도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대통령 휴가 중에도 정부의 재난 대응 시스템은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국가의 제1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 “고의는 아니겠죠?” 폭우현장 하수구서 충주맨이 발견한 것

    “고의는 아니겠죠?” 폭우현장 하수구서 충주맨이 발견한 것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비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인기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김선태 주무관)이 복구 작업 현장을 다녀온 영상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북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지난달 29일 올라온 ‘호우, 이대로 좋은가?’ 영상은 지난 3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극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온라인상에서 또 한 번 널리 공유되고 있다. 충주맨은 “지금 폭우가 오고 있다. 너무 비가 많이 와서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라며 영상을 시작했다. 충주지역에는 지난달 17일 호우경보가 발령됐으며 1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바 있다. 충주맨은 “하수구가 막혀서 긴급출동을 해보겠다”며 하수관 준설차량을 타고 현장을 향했다. 그가 도착한 현장에는 논 옆으로 난 도롯가로 빗물이 가득 차올라 성인 남성의 무릎 아래까지 차 있었다. 물이 내려가지 않는 원인으로 의심되는 하수구에선 작업이 한창이었다. 하수구 옆에는 그 안에서 빼낸 페트병 등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었다. 이를 본 충주맨은 “이래서 물이 안 빠지는구나. (누군가) 고의로 넣은 건 아니겠죠?”라고 말했다. 현장 담당자는 “관로가 막혀서 물이 넘치는지 수로 쪽 수위가 높아져서 물이 안 나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원인이 확실히 파악되지 않아 준설차로 먼저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 나와 있던 한 동 행정복지센터 근무 공무원은 비를 맞으면서 한 인터뷰에서 ‘밤새우고 왔냐’는 충주맨의 질문에 “밤새우고 왔다. 다 하면 또 다른 데 가야한다”며 웃었다. 충주맨은 “2시간 정도 작업했는데 아까 무릎까지 찼던 물이 다 빠졌다. 저희 지자체 공무원들이 시민들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시민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충주맨의 순기능이다. 누가 공무원의 이런 노고를 다루겠나”, “맨날 ‘공무원 월급 주기 아깝다느니’ 할 때마다 속 터졌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 힘만 빠진다. 이런 걸 알려야 한다”, “ 공무원들 평소에도 고생 많으시구나. 항상 감사하다”, “지방직 공무원 처우 개선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 박지원 “내 지역구 폭우 안 와…대통령 1등 투표지역이라 복 주셨는지도”

    박지원 “내 지역구 폭우 안 와…대통령 1등 투표지역이라 복 주셨는지도”

    남부지역에 재차 ‘극한 폭우’가 쏟아져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폭우 대비를 당부하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는 폭우가 비껴갔다며 “대통령 1등 투표지역이라 복을 주셨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밤부터 전국적으로 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다”면서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는 ‘선조치 후보고’의 원칙 하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행정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저 또한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우 상황을 챙기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시면서 정부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8일까지 취임 후 첫 하계 휴가로 거제 저도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 ‘청해대’에 머물고 있다. 이 대통령의 게시물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댓글을 달아 화답했다. 박 의원은 “국지폭우라서 인근 무안공항까지 난리지만 해남·완도·진도는 지난번에 이어 지금도 이슬비 정도“라고 상황을 전했다. 박 의원은 이어 “대통령님께 전국 1등 투표지역이라 복을 주시는지 모르지만 3개 군수 행정 비상 대기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언급한 ‘전국 1등 투표지역’은 지난 대선 당시 이들 지역에서의 이 대통령 득표율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3일 치러진 21대 대선에서 박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완도군에서 이 대통령의 득표율은 89.9%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지역구인 해남군(88.53%), 진도군(87.60%)도 이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 캠프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대선 이후 박 의원은 여러 인터뷰 등에서 자신의 지역구를 가리켜 “투표율과 (이 대통령) 득표율 전국 최고 지역”이라고 강조해왔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남부지방에 많게는 시간당 1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전남 무안군 운남면에 총 257.5㎜에 달하는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전북 군산시 어청도 240.5㎜, 경남 합천군 212.7㎜, 경남 산청군 지리산(사천면) 200.0㎜, 광주 197.9㎜, 경북 고령군 196.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무안군 망운면 무한공항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SW)에는 전날 오후 7시 10분부터 오후 8시 10분까지 1시간 동안 무려 142.1㎜의 기록적인 호우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무안에서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오후 8시 5분쯤 무안군 현경면 한 하천에서는 물살에 휩쓸린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숨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4개 시도·13개 시군구에서 1044세대 1만 415명이 일시 대피했다.
  • 남부지방 또 덮친 기록적 폭우…무안서 1명 숨지고 3000명 대피

    남부지방 또 덮친 기록적 폭우…무안서 1명 숨지고 3000명 대피

    3일 밤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전남 무안에서 1명이 숨지고 주민 3000여명이 임시 대피했다. 4일 당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남부지방에는 50~200㎜, 전남 서해안에는 최대 250㎜ 정도 비가 내렸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전남 무안군 운남면 257.5㎜, 전북 군산시 어청도 240.5㎜, 경남 합천군 212.7㎜, 경남 산청군 지리산(사천면) 200.0㎜, 광주 197.9㎜, 경북 고령군 196.5㎜ 등이다. 무안 지역 일·시간당 강수량은 200년에 한 번 내릴법한 역대급 폭우로 분류됐고, 광주에서는 8월 한 달 평년 강수량의 절반가량이 하루 동안 내렸다. 피해는 속출했다. 3일 오후 8시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하천 인근에서는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당국은 이 남성이 비닐하우스 침수를 막고자 물길을 내던 중 굴삭기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자연 재난에 의한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에서는 2층 지붕에서 물이 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쉘터 등 공항 일부가 침수됐다. 함평군 함평천지전통시장은 각종 식자재와 전자제품이 물에 잠기는 등 수해 직격탄을 맞았다. 호남선 일반선 익산에서 광주송정역 간 열차는 운행 중지됐다가 2시간여 만에 재개됐고 목포와 홍도를 오가는 여객선 등 7척은 결항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남 비 피해 관련 신고는 413건, 광주는 오전 9시 기준 186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남지역 피해도 잇따랐다. 경남 합천 봉산면 계산리에서는 도루가 일부 유실됐다가 복구됐다. 지난달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15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산청군에서는 전 지역 주민대피 명령이 내려졌다가 이날 오전 10시쯤 해제됐다. 부산 기장군에서는 낙뢰 때문에 전선이 끊어져 932가구에 2시간 동안 정전이 발생했다. 경북 구미에서는 이날 오전 2시 15분쯤에는 하천 둔치에 고립된 야영객 4명이 구조됐고 같은 날 오전 3시 11분쯤에는 경북 의성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구에서는 금호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일부 도로의 통행을 제한했다. 이번 비로 전국 7개 시·도, 30개 시·군·구에서 2130가구, 주민 3009명은 일시 대피했다. 지역별로 부산 22가구 31명, 대구 36가구 68명, 광주 32가구 41명, 충남 73가구 110명, 전남 112가구 146명, 경북 14가구 18명, 경남 1841가구 2595명이다. 국립공원 263개 구간과 하천변 128곳, 도로 59곳 등은 통제됐다.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 다시 비가 쏟아지거나 큰비가 예보되면서 지반 붕괴나 구조물 파손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전남도, 극한 호우로 비 피해 속출

    전남도, 극한 호우로 비 피해 속출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지역에 밤사이 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민 대피와 침수 등 피해가 이어졌다. 특히 전남지역 곳곳에서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어제부터 내린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무안공항 지점 289.6㎜, 담양 봉산 196.0㎜, 구례 성삼재 188㎜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어제 저녁 8시쯤에는 전남 무안군 망운면에서는 시간당 140㎜ 이상의 극한 호우가 관측됐다. 전남 소방본부에는 인명 피해 신고를 비롯해 침수 등 383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8시쯤 무안군 현경면에서는 60대 남성이 하천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숨졌다. 무안국제공항에서는 2층 지붕에서 물이 새 공항 내부에서 지내고 있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쉘터 등 공항 일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곳곳에서 도로가 물에 잠기고 농경지 침수가 잇따르는 등 주택 및 건물 침수 290건과 도로 장애 80건 등 모두 38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또 토사 유출과 침수 위험 등으로 주민 147세대 195명이 대피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을 기해 전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전남에는 내일 오전까지 10㎜에서 60㎜, 전남 동부권에는 80㎜ 이상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 시간당 140㎜ ‘괴물 폭우’… 한밤 긴급 대피

    시간당 140㎜ ‘괴물 폭우’… 한밤 긴급 대피

    수도권 등 이번주 폭우 이어져李 “선조치 후보고로 피해 예방” 지난달 중순 전국을 할퀴고 지나간 ‘괴물 폭우’가 다시 우리나라를 덮쳤다. 3일 오후 충남·전남·전북·경남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고, 늦은 오후부터 전남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100㎜ 안팎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전남 무안군에서는 60대 남성이 하천에 휩쓸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광주·전남·경남 곳곳에 홍수주의보와 산사태 경보가 내려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폭우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무안군 망운면(무안공항)에는 289.6㎜, 광주에는 176.7㎜의 폭우가 쏟아졌다. 전북 군산(235.0㎜), 전남 함평(169.5㎜), 충남 보령(149.5㎜) 등에도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무안공항에는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140.8㎜의 역대급 ‘물폭탄’이 떨어졌다. 이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1290㎜)을 감안하면, 1년 치 비의 11%가 1시간 만에 쏟아진 것이다.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은 함평군에 86.5㎜,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는 광주 북구(83.0㎜), 광산구(75.5㎜), 서구(50.5㎜)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한밤중 내린 폭우로 광주 유촌교, 풍영정천2교, 평림교, 전남 함평 원고막교, 학야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또 전남 담양·영광·경남 산청에는 산사태 경보가, 전남 장성·함평·나주·무안과 광주 전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부터 5일까지 사흘간 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광주·전남에는 최대 250㎜ 이상, 전남 남해안에는 최대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대전·세종·충남·전북엔 50~100㎜, 부산·울산·경남엔 8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충남·전남·전북·경남은 시간당 최대 100㎜ 안팎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이번 폭우는 우리나라 남쪽의 고온다습한 열대 수증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비구름대의 영향이다. 폭염으로 바다 온도가 높아지면서 서해상의 수증기가 예상보다 더 많이 유입되면 내리는 비의 양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6~7일에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고온다습한 서풍과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해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만들어져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 지난달 16~20일에도 시간당 100㎜ 안팎의 ‘극한호우’가 내리며 전국에서 2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경기 가평군 조종면 주민 이향숙(60)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보름 전에 산사태로 농사짓던 포도밭이 아예 사라졌다”며 “아직 절반도 복구하지 못했는데, 비가 오면 또 산사태가 날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는 ‘선 조치 후 보고’의 원칙하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 행정에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도 이날 윤호중 장관 주재로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각 기관에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 무안공항 시간당 140㎜ ‘물폭탄’… 광주·나주 등 호우경보 격상

    무안공항 시간당 140㎜ ‘물폭탄’… 광주·나주 등 호우경보 격상

    전남권에 시간당 최대 1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격상되고 예상 강수량이 상향 조정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3일 오후 7시 30분을 기해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광주와 전남 10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순천·무안·함평·영광·신안), 흑산도·홍도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나머지 전남 12개 시군(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목포·진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주요 지점 일 누적 강수량은 무안 운남 204㎜, 신안 자은도 145.5㎜, 곡성 86.5㎜, 영광 염산 84㎜, 장성 상무대 63㎜, 순천 황전 61.5㎜, 광주 56.3㎜ 등이다. 무안군 망운면 무안공항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는 오후 8시 10분 기준 1시간 동안 142.1㎜에 이르는 ‘물폭탄’이 떨어진 것으로 기록됐다. 무안군엔 연평균 1290㎜ 정도 비가 내리는데, 이를 고려하면 1년치 비의 11%가 단 1시간 동안 쏟아진 셈이다. 기상청은 오는 5일 오전까지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전남에 100~200㎜, 최대 250㎜ 이상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전남 남해안에는 80~150㎜, 많게는 20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호남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4일 오전까지 시간당 30~80㎜씩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전남 이외 지역 5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80~150㎜(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250㎜), 수도권·서해5도·대전·세종·충남·전북 50~100㎜(충남남부·전북 최대 180㎜ 이상, 경기남동부·경기북동부·대전·세종·충남북부 최대 150㎜ 이상, 서울·인천 최대 120㎜ 이상) 등이다. 강원내륙·산지·중남부동해안과 충북·대구·경북에는 30~80㎜(강원중남부내륙·강원중남부산지·충북·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 최대 120㎜ 이상)의 비가 오겠다. 제주는 북부와 서부 이외 지역엔 20∼60㎜(제주산지 최대 150㎜ 이상, 산지 이외 지역 최대 100㎜ 이상) 비가 오고 북부와 서부엔 10∼4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 강한 비가 내려 저지대나 주택 침수, 하천 범람 등이 우려된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오늘 밤 ‘괴물폭우’ 다시 온다… “새 농기계 이제 왔는데” 수해 지역 주민 한숨

    오늘 밤 ‘괴물폭우’ 다시 온다… “새 농기계 이제 왔는데” 수해 지역 주민 한숨

    5일 오전까지 시간당 80㎜ ‘극한호우’ 지난달 중순 전국을 할퀴고 지나간 ‘괴물 폭우’가 다시 우리나라를 덮칠 전망이다. 폭염과 열대야 뒤 다시 찾아온 폭우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5일 오전까지는 시간당 최대 80㎜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수해 복구가 한창인 충남·전라·경남 등에도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5일 오전까지 사흘간 수도권·충청·호남·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80㎜의 비가 내리겠다. 전체 강수량을 기준으로 보면,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이 기간 최대 2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대전·세종·충남·전북·서해5도엔 50~10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엔 8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지난달 괴물 폭우처럼 좁은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6~20일에는 시간당 100㎜ 안팎의 ‘극한호우’가 내리며 전국에서 2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게다가 이번 비는 대비가 취약한 시간대인 야간에 주로 내려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상청은 “하천에 접근하거나 야영 등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바다 온도가 높아지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상황인 만큼 퍼붓는 비의 양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 남쪽의 고온다습한 열대 수증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는데, 이때 뜨거워진 서해상의 수증기를 예상보다 더 많이 끌고 들어올 수 있어서다. 4일 오후까지 거센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고도 약 1.5㎞ 지점에 부는 빠른 바람인 ‘하층제트’가 강해지는 밤에는 특히 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폭우가 목요일인 7일까지 지속된다는 점이다. 6~7일에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고온다습한 서풍과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해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만들어져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 지난달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주민들은 복구 작업에 속도가 붙을 때쯤 찾아온 비 소식에 걱정이 태산이다. 경기 가평군 조종면 주민 이향숙(60)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보름 전에 산사태로 농사짓던 포도밭이 아예 사라졌다”며 “아직 절반도 복구하지 못했는데, 비가 오면 또 산사태가 날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가평군에선 지난달 집중호우로 사망자 6명과 실종자 1명이 발생했고, 도로 유실과 주택 침수 등 재산 피해액은 1978억원으로 집계됐다. 경남 산청군 신안면에서 딸기 농사를 하는 윤태웅(32)씨도 “지난달 모종과 농기계가 다 물에 잠겨 농사를 시작하지도 못하다 이제야 새로 농기계를 들여왔다”며 “비가 또 와서 지난번과 같은 피해가 생기면 다시 시작할 엄두조차 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산청군은 지난달 16~19일 나흘간 632㎜의 비가 쏟아져 14명이 사망했다. 전남 나주시 노안면 주민 황모(58)씨도 “영산강이 넘치는 바람에 집이 잠겨서 가구는 물론 가전제품도 다 버렸다”며 “또 비가 온다고 하니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 기업 건강검진 서비스 “착한의사 비즈니스”, ai 기반 상품서비스 다각화로 가파른 성장세 주목

    기업 건강검진 서비스 “착한의사 비즈니스”, ai 기반 상품서비스 다각화로 가파른 성장세 주목

    - 기업 임직원 건강검진부터 검진데이타 바탕의 EAP(근로자지원프로그램) 등 기업의 안전/보건 리스크 관리에 최적화된 스마트한 검진 솔루션- 특허 받은 AI 기반 유소견자 사후관리, AI 기반 기업 건강경영 리포트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여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로 가중되는 사내 보건관리자의 업무부담을 획기적으로 절감 국내 최다 개인(B2C)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하는 (주)비바이노베이션이 기존 전통 사업자에 편중된 기업(B2B) 건강검진 시장에 진출 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165%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며 B2C 시장에 이어 B2B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 임직원 전용 건강검진 서비스인 ‘착한의사 비즈니스’는 기업담당자 입장에서 보면, 단순한 건강검진의 예약을 넘어 임직원의 수검 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고용주인 기업의 인사·총무 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며, 이를 통해 사후관리 기반의 건강경영 시스템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업과 병원 간의 계약 및 비용정산, 임직원들의 검진예약부터 결과관리와 추적관찰까지 모든 과정을 일원화된 플랫폼 내에서 자동화 제공함으로써, 기업 내 담당자의 반복적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전국 최다 병원 네크워크를 보유한 착한의사 비즈니스의 사용자 친화적인 UI/UX와 젊은층이 선호하는 챗봇 기반의 상담 시스템 구축, 병원 장비 검사 CAPA와 연동되어 24시간 언제든지 가능한 예약시스템 제공 등 임직원들의 예약 편의성을 높였고 수검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연계하며 건강검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무엇보다 착한의사 비즈니스의 가장 큰 장점은 특허 받은 AI 솔루션이다. 기업 임직원의 검진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AI검사 추천부터 결과 상담 및 고위험군 자동분류 등 추적관찰까지 지원함으로써 건강검진을 통한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데이터 제공 및 검진 결과 기반으로 혈압/혈당 관리, AI 증상/마음체크, 의료인 상담 등 다양한 맞춤형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서비스를 도입한 B2B 한 고객사에서는 착한의사 비즈니스 도입 전 임직원 수검율이 70% 내외 수준에서 도입 후에는 이용하는 임직원 수검율이 99%를 기록하며 임직원 만족도가 매우 높게 평가되었으며 기존 고객사들도 현재까지 1건의 이탈도 없이 100% 재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에서 우수 B2B 서비스 제공사를 선정하는 서울어워드2024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고 2025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시범구매제품으로 선정, 수의계약 및 가산점 이점 등으로 다양한 공공기관(B2G)에게까지 건강검진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 비바이노베이션의 오정일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착한의사 비즈니스 성장의 핵심 요소는 검진 지원금을 지원하는 기업 외에도 검진 지원금이 없는 기업을 위한 종합검진 (착한의사 비즈), 특수/국가/채용검진 및 예방접종 등 올인원 검진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상품 다각화에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따른 기업들의 가장 기본적인 안전/보건 관리 방안인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착한의사의 AI기술을 통해 유소견자 사후관리, AI 기반 기업 건강경영 리포트 기능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여 사내 보건관리자의 리스크 관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의사’는 건강검진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개인(B2C)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최다 185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종합건강검진외에도 국가/특수/채용 건강검진 서비스로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2025 CES 혁신상 수상, ISO 27001·27701 보안 인증 취득, A.I 기반 추적관찰 의료기기 인허가 등을 통해 신뢰성과 기술력을 모두 갖춘 종합 건강검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집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집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유명인과 대형 로펌, 공공기관 직원 등으로 속여 대량 주문을 넣고, 고가 물품 등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한 뒤 연락을 끊는 이른바 ‘노쇼(예약부도)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단골로 알려진 서울 종로의 한 유명 커피숍도 같은 수법에 당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24년째 ‘C커피’를 운영 중인 마은식(58)씨는 지난 26일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남성은 자신을 ‘대형로펌 강○○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240만원을 우선 선결제할 테니 이틀 뒤부터 닷새간 하루 120잔씩 포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문자메시지로 로펌 명함 사진을 보내며 “결제는 직접 방문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마씨는 곧바로 준비에 들어갔다. 그런데 정작 배달 몇 시간 전인 28일 오후 남성은 다시 전화를 걸어 “대표가 커피 마니아다. 커피머신 업체에서 1000만원짜리 기기를 대신 사 달라”고 요구했다. 마씨가 이를 정중히 거절하자 이후 연락이 끊겼고, 그는 매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낀 마씨는 로펌 측에 확인 전화를 했다. 로펌 관계자는 “강 변호사는 소속 변호사가 맞지만 이번 일과 무관하다”며 “비슷한 피해 문의가 최근 다수 접수됐다”고 전했다. 비슷한 수법은 전국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강원 강릉의 한 횟집에는 자신을 연예기획사 관계자라고 속인 한 남성이 “연예인에게 줄 와인을 대신 사 달라”고 요구했고, 명함과 주민등록증까지 보내 신뢰를 얻었다. 업주는 560만원을 송금했지만, 이후 연락이 끊겼다. 최근엔 군부대, 소방서, 교도소 등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해 대량 주문을 넣고 고가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피해 품목은 커피·와인에서 식자재, 전자기기 등으로 다양하다. 피해 건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 3월까지 접수된 관련 사건은 총 537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불과 4개월 동안 전체 피해의 약 85%가 집중되면서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안동하 로얄법무법인 대표변호사는 “전화로 대량 주문을 하고 고가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경우 일단 의심하고 거절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 KBS 이사회 구성에 지역 대표 추천이 필요한 이유 [기고]

    KBS 이사회 구성에 지역 대표 추천이 필요한 이유 [기고]

    현재 공영방송의 이사회는 대통령과 여당에서 임명하는 3명, 야당에서 임명하는 2명으로 구성된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되는 만큼 정치권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래서 정권이 바뀌면 각자 자신들이 임명하는 방통위원을 통해 공영방송 이사를 교체하고 잡음이 일어나며 방송장악이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았다. 전문가들은 공영방송의 독립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필요성을 오랫동안 이야기했고 이번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 확보를 표방하고 있다. 단순화하자면 정치권의 공영방송 이사 추천 비율을 낮추자는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공영방송 이사회의 이사 수를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국회뿐 아니라 학회, 시청자위원회, 방송사 임직원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방송법 개정안에 따르면 KBS 이사회는 현행 11명에서 15명으로 확대하고, 이사 추천을 국회 교섭단체(6명)·시청자위원회(2명)·종사자(3명)·방송 미디어 관련 학회(2명)·변호사단체(2명)로 다양화하고 있다. 그동안 KBS 이사는 법적 근거도 없이 이른바 관행적으로 11인 중 여권이 7명을, 야권이 4명을 추천하는 방식이었다. 이에 비하면 이번 방송법 개정안은 진일보했다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정치권의 영향력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다만 여기서 하나 간과하고 있는 것은 KBS 이사 구성에 있어서 지역 대표 추천에 관한 내용이 빠져 있다는 점이다. 현행 방송법 제44조에 제5항에 의하면 “공사는 방송의 지역적 다양성을 구현하고 지역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양질의 방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방송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KBS의 주요 재원이 전국민이 납부하는 수신료인 만큼 이사회 구성에 있어서 전국적인 대표성이 요구된다. 그래야 지역민과 지역사회 목소리가 전달되고 이는 결국 지역 대표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대의 민주주의 정신에도 부합할 것이다. 실제 KBS는 전국에 9개의 총국과 산하 9개의 지역국 등 국내 방송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이를 통해 이번 폭우 사태에 대응하는 재난방송과 같은 공적 책무를 수행하고 있다. 더구나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이번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 제46조 제3항에도 “이사는 방송에 관한 전문성, 지역성 및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을 고려하여 추천된 사람을 방통위에서 임명제청하 고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당연히 KBS 이사회 구성에 있어서 지역 대표의 추천에 관한 내용이 들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규정은 미흡하기 짝이 없다.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이사 2명을 추천하게 하면서 추천 주체인 시청자위원회에 지역시청자위원회도 포함한다고만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 관련 규정이 모호할 뿐 아니라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 최고 의결기관의 전국적 대표성을 충족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이번 개정안의 모델은 독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하여 독일에서 의미 있는 연방헌법재판소 판결이 있었다. 독일의 대표적인 공영방송국인 ZDF-텔레비전위원회(Fernsehrat)의 위원 구성은 1967년 연방헌법재판소 판결에 근거한 내부 최고 의사 결정 기관으로 총 77명으로 정치인, 정당인, 종교단체나 자선단체 등 사회 각계 단체대표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이 위원회의 역할은 ZDF의 운영지침과 경영감독뿐만 아니라 방송국의 이사회로서 기능인 내부 규칙 제정과 개정, 연간예산 및 특수예산 승인 등의 활동에도 참여했다. 2013년 라인란트-팔츠 주와 함부르크 주의 미디어청은 ZDF-텔레비전위원회(Fernsehrat) 구성의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독일연방헌법재판소에 소를 제기했다. 당시 ZDF의 텔레비전위원회(Fernsehrat)의 구성원 중 정부와 정당에 의한 선출 인원이 45.4%에 달했다. 독일연방헌법재판소는 77인의 ZDF-텔레비전위원회(Fernsehrat) 구성에서 전현직 정치인과 정당인 및 정부 인사가 대표 자격으로 최대 52인까지 참여가 가능한 구조를 발견했다. 2014년 연방헌법재판소는 ZDF 등 독일 공영방송 지배구조에서 정치인의 비중을 3분의 1 이하로 낮추라고 결정했다. 이후 ZDF-텔레비전위원회(Fernsehrat)는 60인으로 축소되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ZDF-텔레비전위원회(Fernsehrat)의 위원 77인 중 16개 주의 대표인 16명의 위원은 이후 위원회 구성이 60인으로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연방국가인 독일의 특수성이 반영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지역 대표성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는 법률적 성격을 가진 ZDF 주 조약(ZDF-Staatsvertrag) 제21조에 명문으로 규정되어 있다. 비단 독일뿐만 아니라 일본 NHK의 최고 의결기관인 경영위원회의 경우 총 12명 중 8명이 광역 지역 대표(홋카이도, 도호쿠, 간토, 주부, 긴키, 주코쿠, 시코쿠, 큐슈)로 구성되어 있고 이는 일본 방송법 제31조에 규정되어 있다. 영국 BBC의 최고 의결기관인 이사회(BBC Board)는 총 14명 중에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지역 대표 4명을 이사로 선임하고 있고 이 또한 BBC의 설립 근거인 Royal Charter 제23조에 해당 지역을 명시하고 있다. 국가재난 주관방송사는 KBS이다. 하지만 수도권이 아닌 지역 재난에 대해서는 소홀하다는 비판을 여러 번 받아 왔다. 일본의 공영방송사인 NHK는 재난 상황에서 도쿄와 지방을 구분하지 않고 24시간 특보를 하는 반면 KBS는 지방에 산불과 폭우가 쏟아지고 사망자가 나오고 있어도 한 채널에서는 생생정보가, 다른 채널에서는 ‘6시 내 고향’을 하고 있다며 지방은 공공에 포함이 안 되냐는 시청자 청원의 글을 마주한 적이 있다. 만약 우리도 공영방송 이사회에 지역 대표성이 반영되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에 지역 대표성을 확보하는 것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는 과제이다. 홍선기(동국대 교수, 법학박사)
  • 포스코이앤씨 올해 4번째 중대재해… 고용부, 전국 현장 불시감독

    포스코이앤씨 올해 4번째 중대재해… 고용부, 전국 현장 불시감독

    고용노동부가 올해 들어 4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65개 공사 현장 모두에 대해 29일 산업안전보건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이날 “포스코이앤씨와 같은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 후진국형 사고가 반복해 발생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특히 앞서 세 차례 중대재해가 발생해 집중 감독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은 본사 및 최고경영자(CEO)의 안전관리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일벌백계의 관점에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라며 “현장 불시감독과 본사 감독을 통해 사고가 반복되는 구조적이고 근본적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의령군의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사면 보강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할 고용노동지청은 사고 즉시 현장 출동해 해당 작업과 경사면 보강 작업 전반에 대한 작업 중지를 명령했다. 비슷한 천공기를 사용하는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 전체에 대해 사업주 작업 중지와 철저한 자체 점검을 요구하고 미흡 요인 개선 결과를 고용부에 보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올해 1월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 현장 붕괴 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 현장 추락사고에 이어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발생한 네 번째 사망사고(중대재해)다.
  • “안전요원 18명, 아무도 못 봤다”…바다에 빠진 10살 남아 사망

    “안전요원 18명, 아무도 못 봤다”…바다에 빠진 10살 남아 사망

    충남 태안의 한 해수욕장에서 10대 남자아이가 실종 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당시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이 18명이나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7일 오후 6시 3분쯤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10살 A군이 숨졌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아이가 물놀이 중 사라졌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2시간 10분여 만에 A군을 발견했다. A군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28일 MBC 뉴스에 따르면 당시 해수욕장에는 안전요원 18명이 있었지만 아이가 바닷물에 휩쓸리는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한 목격자는 “(아이가 빠지는 것을) 누가 봤을 텐데 아무도 못 봤다. 참 특이한 일이다. 여기는 사고가 날 이유가 없는 장소”라며 의아해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안전요원 18명 가운데 인명 구조 자격증은 6명만 갖추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 제한은 70살 이하로 두고 있어 안전요원도 고령화 됐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물놀이 안전을 위해 전국 256개 해수욕장의 안전관리요원을 지난해보다 174명 늘린 2466명 배치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식 해수욕장이 아닌 ‘비지정 해변’에서도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이에 따른 위험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에도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중리항 인근 해변에서 술을 마신 뒤 수영하던 60대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이곳은 정식 해수욕장이 아닌 비지정 해변이었다. 비지정 해변은 안전요원이나 구조장비 배치 등 안전조치를 해야할 의무가 없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 경찰관이 수시로 현장을 돌더라도 사고의 위험성은 상존해있기 때문에 구조요원을 현장에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술을 마신 뒤 바다에 들어가지 않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물놀이하는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 지시한 ‘당직제 폐지’, 광주시는 1년 전부터 시행중

    대통령 지시한 ‘당직제 폐지’, 광주시는 1년 전부터 시행중

    광주시가 지난해 8월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AI 당지기’가 공직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당직제도 전면 개편’을 지시하기에 1년 앞서 이미 ‘사람이 필요없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당직제도를 도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8월 1일, 인공지능(AI) 기반의 당직민원 응대 시스템인 ‘AI 당지기’를 전격 도입했다. ‘AI 당지기’는 당직 시간동안 걸려오는 민원전화를 음성 또는 보이는 ARS로 실시간 응대한 뒤 5개 자치구나 종합건설본부 등 관련 민원 처리기관에 자동 연결하거나, 담당부서에 전달하는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이다. 광주시는 ‘AI 당지기’를 도입하면서 ‘직원 당직제’를 폐지하는 대신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재난안전상황실에 당직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해 통합 운영함으로써 당직 응대의 전문성과 업무효율을 높였다. 실제로 지난해 8월 특별채용한 ‘AI 당지기’는 올해 6월까지 11개월 동안 총 2만1648건의 민원전화를 받았고, 이 가운데 1만8540건(86%)을 처리했다. ‘AI 당지기’가 처리한 민원은 대중교통 불만 신고 등 민원접수 1168건, 단순응대 1만4899건 등 민원응대가 1만6067건으로 집계됐다. 또 해당 당직기관으로 직접 연결한 건수가 2473건(5개 자치구 1516건, 상수도사업본부 201건, 재난안전상황실 401건, 종합건설본부 355건 등)이었다. 특히 그동안 월평균 122명의 당직 근무자가 일직·숙직 근무 후 대체휴무에 들어감으로써 일상적인 근무의 공백이 발생했지만, AI 당지기 도입과 전담인력 배치로 민원 서비스의 공백이 사라졌다. 광주시의 ‘AI 당지기’는 당직제 폐지와 맞물려 행정 효율성과 직원 복지를 동시에 개선한 혁신사례로 인정받아 지난 5월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AI당지기’는 특히 이 대통령이 지난 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공직사회 활력제고를 위해 비효율적인 당직제도를 전면 개편하라”고 지시하면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1960년대부터 이어 온 당직제도는 AI 시대에 맞지 않는 옷”이라며 “많은 공무원들이 밤새 청사를 지키지 않아도, 24시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업그레이드 하겠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사람들이 일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는 지난해 8월 당직근무에 따른 직원 업무 피로도와 당직휴무로 인한 업무공백 해소를 위해 특·광역시 최초로 당직제도를 폐지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확산해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시민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 “피 빨아먹더니…” 올여름 안 간지러운 이유, ‘이것’ 때문이었다

    “피 빨아먹더니…” 올여름 안 간지러운 이유, ‘이것’ 때문이었다

    이맘때쯤 시민들을 괴롭히던 ‘여름 모기’가 사라졌다. 전국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모기가 자취를 감춘 것이다. 28일 서울시가 제공하는 ‘모기 예보’를 보면 이날 서울의 모기 발생지수는 1단계인 ‘쾌적’ 단계다. 모기 예보는 쾌적·관심·주의·불쾌 등 4단계로 나뉜다. 지난해 7월 마지막주에는 3단계 ‘주의’와 ‘불쾌’ 수준이었다. 이날 모기활동지수는 이례적으로 ‘0’을 기록했다. 모기활동지수가 ‘100’인 경우 야외에서 야간에 10분 정도 서 있으면 5번 이상 모기에 물릴 수 있는 수준이다. 모기활동지수는 지난 21일 65.3에서 22일 23.1로 떨어졌다가 다음날부터 40대 안팎을 유지했다. 모기의 활동 최적 온도는 25도 이상의 초여름 기온이다. 다만 32도를 넘어가는 폭염에서는 개체수가 줄어든다. 통상 6월에 개체수가 늘어나기 시작해 8월에 정점을 찍고 기온이 하강하면 서서히 줄어든다. 하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6월 초부터 무더위가 시작돼 7월 초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모기 개체수가 급감했다고 본다. 모기는 고인 물이나 물웅덩이 등에 산란을 하는데, 6~7월 초 폭염으로 물이 말라 모기가 알을 낳을 곳이 없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특히 예년보다 한결 짧은 장마에다 단기간에 많은 양의 비를 퍼부은 집중호우로 인해 모기가 알을 낳기 더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 다만 여름 모기가 줄어든 대신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에도 6월 정점을 찍었던 모기 활동은 폭염과 폭우가 심했던 7~8월에 감소했다가 기온이 다소 떨어진 9월 말부터 다시 증가했다. 더위가 길어지고 가을이 늦게 시작되면서 모기 활동 기간이 뒤로 밀린 것이다. 한낮 37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은 당분간 계속된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뒤덮으며 만든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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