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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하 15도’ 서울 등 전국 매서운 한파

    ‘영하 15도’ 서울 등 전국 매서운 한파

    기상청이 13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14일 아침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떨어져 매우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중국 북부 지역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이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10~4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고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되는 등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기상특보다. 14일 서울은 영하 10도, 강원 철원과 대관령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진다. 14일부터 15일 사이에는 전국 곳곳에 다시 많은 눈·비가 내린다. 1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 제주도, 울릉도, 독도가 5~20㎝이며 많은 곳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30㎝ 이상을 기록하겠다. 비는 같은 지역에서 5~20㎜ 정도로 예상된다. 15일엔 일부 중부지방의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한파경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영상 5도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우상호 “마지막 도전” 與 서울시장 첫 출사표…박영선 결심이 최대 변수

    우상호 “마지막 도전” 與 서울시장 첫 출사표…박영선 결심이 최대 변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연일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야권과 달리 보궐선거 유책 정당인 민주당에서 나온 첫 공식 출마 선언이다. 여권에서는 최근 여론조사 1위를 기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주민 의원이 출마해 삼파전이 벌어질 것이 유력하다. 86그룹의 맏형인 우 의원은 13일 국회 출마 선언에서 “서울시장 출마는 저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다음 자리를 위한 디딤돌로 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어떤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배수진을 치는 동시에 추후 박 의원 등과의 경선까지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을 지낸 우 의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함께 민주당 내 86 대표 주자로 꼽힌다. 서울 서대문갑에서 4선을 했고, 2016년 민주당 원내대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끌었다. 우 의원은 회견에서 “솔직하게 말하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박 장관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전 시장, 박 장관과 경선을 치른 바 있다.박 장관의 최종 출마 결심은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 초 개각과 맞물려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박 장관이 중기부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크다”며 “세종시 이전 문제 등 중요한 일은 마무리하고 나오려는 뜻이 크다”고 전했다. 2018년 전당대회 최고위원 투표 1위, 지난 8월 당대표 출마 등 도전적 행보를 이어 온 박 의원도 물밑에서 출마 준비가 한창이다. 다만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등 굵직한 현안을 마무리한 후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은 이날 이종구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해 이혜훈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서울 송파구청장 등 예비후보만 5명이다. 출마를 극구 거부한 오세훈 전 시장,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여론조사 선두 그룹의 최종 출마 여부도 변수다. 또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의 움직임도 초미의 관심사다.여야 후보 모두 부동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당면 과제다. 우 의원은 이날 “정부 발표와 별도로 서울 시내에 16만호 정도의 공공주택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종구 전 의원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향후 10년간 120만호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주택 보유자의 세금 감면도 약속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의원도 올림픽대로 또는 강변북로를 ‘덮개화’해 단지 내 조경용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신혼부부와 육아부부 전용동을 초고층으로 건설하는 ‘허니스카이’를 공약한 바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코로나19 신규확진 1030명…첫 1천명대, 역대 최다(종합)

    코로나19 신규확진 1030명…첫 1천명대, 역대 최다(종합)

    국내 코로나19 첫 발생 328일 만에 최다 기록지역발생 첫 1천명대…지역 1002명, 해외 28명양성률 급상승·격리치료 중 첫 다섯자릿수 기록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결국 1000명 선을 넘어섰다.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첫 1000명대다.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날로 기세를 더하는 상황이다. 특히 전날 주말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 대비 1만 4000건가량 줄었는데도 확진자는 오히려 급증해 더욱 우려가 커진다. 2월 29일 ‘909명’…어제~오늘 950명→103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어 누적 4만 276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50명)보다 80명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만, 정확히 328일 만에 처음으로 10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3차 대유행’ 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나온 것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2월 29일의 909명이었다. 당시엔 대구·경북에서 ‘신천지’라는 특정집단을 중심으로 감염이 집중됐지만, 지금은 전국 곳곳에서 중심집단 없이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계단식 증가 추세를 보이며 한 달 새 1000명 선까지 넘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일별로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을 기록하며 400∼600명대를 이어갔으나, 전날 950명으로 급증한 뒤 이날 1000명대로 올라섰다. 지역발생 첫 1천명대…수도권만 700명 넘어서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역대 최다 규모로 전날(928명)보다 74명 늘어나며 1000명을 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만 78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9명)보다 117명 늘어 처음으로 700명 선을 훌쩍 넘어 800명선을 넘보고 있다. 서울·경기 모두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16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5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28명, 경남 22명, 경북 18명, 강원 17명, 충북 15명, 광주 14명, 대전 13명, 충남 9명, 울산·전북 각 8명, 전남 5명, 제주 3명이다. 병원·교회 등서 새 집단감염 확인전날 새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초구 가톨릭성모병원에서 지난 10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최소 9명이 감염됐고,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단지의 청소 업무를 위탁받은 민간업체 직원 5명이 단체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서구와 북구, 광산구에 있는 교회 3곳에서는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와 교회발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 밖에 전날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해 최소 33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최소 57명이 추가됐다. 검사 건수 줄어도 확진자 증가…격리치료 중 첫 1만명대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58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늘지 않아 전날과 같은 179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4731건으로, 직전일 3만 8651건보다 1만 3920건 적다. 검사 건수가 이처럼 줄었는데도 신규 확진자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양성률도 직전일(2.46%, 3만 8651명 중 950명)에서 4.16%(2만 4731명 중 1030명)로 훌쩍 뛰었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신규 확진자가 평일보다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나, 전날에는 양성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평일을 상회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7%(337만 4595명 중 4만 2766명)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21명 늘어 누적 3만 1841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07명 늘어 총 1만 372명이 되면서 1만명을 넘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가 다섯 자릿수를 넘어선 것 역시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이다. 해외유입 28명…수도권, 해외+지역 792명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2명)보다 6명 늘었다.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서울·경기(각 3명), 경남(2명), 부산·광주·강원·충남·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6명, 러시아 5명, 인도네시아 3명, 우크라이나 2명, 중국·필리핀·인도·베트남·아랍에미리트·파키스탄·폴란드·독일·스위스·알제리·케냐·탄자니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399명, 경기 331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이 79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 전역 등 전국 곳곳 대설주의보 발령…눈 그친 뒤 기온 ‘뚝’

    서울 전역 등 전국 곳곳 대설주의보 발령…눈 그친 뒤 기온 ‘뚝’

    오후부터 찬바람 불며 기온 떨어져내일 최저 영하 12도까지 내려간다 13일 서울 전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40분을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 안산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앞서 경기와 강원 일대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고, 서울·경기 안산의 발령 이후 오전 8시에는 충북으로 특보 지역이 확대됐다. 기상청이 예보한 대로 이날 서해 중부 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가 유입돼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눈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동북동진함에 따라 중부 서해안에는 비 또는 눈,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에는 눈이 내려 쌓였다. 주요 지점의 적설량은 오전 6시 기준 서울 0.8㎝, 인천 0.6㎝, 경기 파주 판문점 0.8㎝, 가평 조종면 0.4㎝, 연천 백학면 0.8㎝, 강원 철원 외촌리 0.8㎝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많고, 경북 북부에도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늦은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 내륙, 경북 북부 내륙, 서해5도 2∼7㎝, 충남 서해안과 전북 동부, 강원 동해안, 경북 남부 내륙, 제주도 산지 1∼3㎝다.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차량과 보행자 안전사고,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눈이 그치면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14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더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5도 이하, 경기 동부와 충북, 경북 북부, 강원 영서는 영하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일부 중부지방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량 위나 건물 앞길은 미리 눈을 치워야 얼지 않는다”며 “전국적으로 한파로 인해 야외활동에 불편이 크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이 매우 혼잡할 수 있으니 면접을 앞둔 수험생은 안전사고와 체온 유지 등에 각별히 유의하고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 확진자 오후 6시까지 539명…내일 700명대 나올 듯

    코로나 확진자 오후 6시까지 539명…내일 700명대 나올 듯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12일 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5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07명보다 32명 많은 것이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405명, 459명, 451명, 516명, 481명, 507명, 539명) 중간 집계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최소 600명대 후반에서 700명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은 오후 6시 기준 507명이었으나 밤 12시 마감 결과는 689명으로, 6시간 만에 182명 증가했다. 각 시도의 이날 중간 집계 539명 중 수도권이 365명(67.7%)이고, 비수도권이 174명(32.3%)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경기 각 160명, 인천 45명, 강원 29명, 대구 27명, 부산 24명, 울산 20명, 충북·경남 각 17명, 경북 11명, 대전 9명, 충남·전북 각 6명, 광주 4명, 전남 3명, 세종 1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에서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급증하는 추세다. 이달 들어서는 일별로 451명, 511명, 540명, 628명, 577명, 631명, 615명, 592명, 671명, 680명, 689명을 기록하며 400~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700명선을 위협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은평구 소재 지하철 역사(누적 10명), 경기 군포시 주간보호센터(26명), 인천 부평구 일가족·증권회사(27명) 등과 관련해서 집단발병이 새로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강릉시 기타 강습(11명), 경남 창원시 식당(10명), 창원시 음악동호회(11명) 등에서 확진자가 이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비상상황, 커지는 민간병원 동원론

    코로나19 비상상황, 커지는 민간병원 동원론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병상부족이 현실화되면서 공공병상 뿐 아니라 민간병상도 동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높아지고 있다. 민간 상급종합병원에게 결단을 촉구하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주장부터 정부가 민간병원을 징발해야 한다는 강경론까지 편차는 있지만 공통분모는 코로나19 비상시국에 걸맞는 비상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감염병예방법 49조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가 감염병 유행기간 중 의료인·의료업자 및 그 밖에 필요한 의료관계요원을 동원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민간병상 동원이 거론되는 이유는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80%는 전체 병원의 10%인 공공병원에서 치료한다는 현실 때문이다. 공공병원은 지방의료원, 보훈병원, 산재병원 등으로 대부분 규모가 작고 중환자 치료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지금까진 그나마 기존 공공병상 위주로 버텼지만 3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9명이다. 대구·경북 중심으로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2월 29일(909명) 이후 286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역대 2번째 규모다. 이에 따라 가용병상 부족 문제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0일 기준으로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 583개 가운데 52개밖에 남지 않았다. 확진자가 몰려있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경기, 인천을 모두 합쳐도 8개뿐이다. 11일 경기도에선 병상이 없어 코로나19 환자를 전남 목포시로 옮기는 일까지 벌어졌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상 부족으로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6명을 전남 목포시의원으로 전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원거리 이동이 가능하거나 기존 질병 경력 때문에 병상 입원이 필요한 확진자들을 중심으로 6명을 선별해 오늘 경기도소방본부의 도움으로 목포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병상 중 9.2%에 불과한 공공병상이 코로나19 치료를 거의 다 감당하는 것은 지속가능하지도 않고 지금같은 상황에선 수요공급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밖에 없다. 지난 2~3월 대구·경북지역 1차 유행 당시에도 대구 시내 대형·종합병원 병상이 일반 병동은 4분의 3, 중환자실은 절반이 비어있었음에도 병상 부족 문제에 시달렸다. 정부는 수도권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병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1일 브리핑에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확충하는 전담병원 외에도 중수본 차원에서 전담병원을 확보해 즉시 운영 가능한 형태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코로나19 전담 치료병상은 현재 210개까지 확충했으며 연말 기준으로는 총 331개까지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며 “수도권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역시 연말에 215개까지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중수본이 내놓은 방안은 “우선 중앙부처에서 운영 중인 국립중앙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을 포함한 수도권 공공병원 병상 약 1000여 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외에도 중환자 치료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병원을 지정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의료계에서 특정 병원을 ‘거점형 중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주신 바 있고, 병원 전체를 비우는 것, 아니면 1∼2개 병동을 비워 진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병상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는 건 당장 동원가능하고 급박한 상황이란 걸 고려하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공공병상만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게 되면 공공병상에 있던 기존 환자들이 갈 곳이 없어지는 문제도 발생한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공공병상을 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사용하면서 2~3개월 사이에 수백명이나 되는 환자를 내보내는 상황이 벌어졌다. 정기현 중앙의료원장은 최근 경향신문 인터뷰(12월 8일자)에서 당시 상황을 거론하며 “지금의 전국적 대유행은 민간 상급종합병원의 참여 없이는 감당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공공병원이 코로나19 치료만 전담하면, 취약계층이나 차상위계층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안으로 “중수본이 민간 상급종합병원 동원령을 선포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법적으로 강제할 수는 없지만 중환자실을 더 열고 같이 감당하도록 방향 제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역시 지난 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의 ‘K-방역과 보건의료’ 포럼에서 “지금까지도 병상을 체계적으로 국가가 동원하는 시스템이 없다”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기피하는 상급병원은 정부 차원에서 지정 취소 같은 강수라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감염병 폭발단계가 아님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국내에 코로나19 치료 병상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라면서 “정부가 방역의 책임을 국민에게만 전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지난 8일 성명서를 내고 “의료 자원이 가장 많은 소위 ‘빅5병원’ 등 민간병원은 코로나 치료 대응에 적극 나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왜 90%를 차지하는 민간병원의 병상이 버젓이 있는데, 왜 벌써부터 불완전한 의료자원인 컨테이너박스와 체육관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아야 하느냐“며 “정부는 감염병예방법 상 비상상황에 걸맞은 긴급 병상동원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간병상 동원에 가장 큰 걸림돌은 민간병원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에 있다. 당장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11일 온라인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민간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등의 중환자실은 이미 비(非) 코로나19 환자들로 가득 차 있다”며 “이 병상을 코로나19 중환자 관리용으로 내어주면 보상을 제공하겠다는 건 탁상공론의 실효성 없는 대책이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지금은 국가비상사태기 때문에 정부가 세금으로 운영하는 수도권 국공립 의료기관부터 전용병원으로 지정하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갖춰야 한다”며 “만일 이런 역량이 쌓이면 민간병원과도 계약을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곡성 공무원들, 가격 확 낮춘 ‘체리 간이 비가림시설’ 개발

    곡성 공무원들, 가격 확 낮춘 ‘체리 간이 비가림시설’ 개발

    전남 곡성군청 공무원들이 절반 이상 가격을 낮춘 ‘체리 간이 비가림시설’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체리는 과실 특성상 수확기 강우에 의한 열과 피해가 심하고, 습해에 약해 장마철 토양수분이 과다한 경우 고사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경주 등 국내 체리 주산지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체리용 비가림시설을 개발해 농가에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3.3㎡당 설치 단가가 15~18만원 선으로 많은 면적을 적용하기에는 투자비가 과다한 단점이 있었다. 5여년전 부터 새로운 소득과수로 체리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 곡성군은 지역 농가들이 기후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 해결 방안에 뛰어들었다.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시설비가 저렴해 많은 농가에 적용할 수 있는 간이 비가림시설 규격 고안에 나섰다. 연구 3년만에 얻은 결실이다. 현재 곡성에서는 80농가, 전국적으로 140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군이 개발한 간이 비가림시설의 설치단가는 3.3㎡당 6~7만원 선으로 기존 시설 대비 설치비를 절반 이하로 낮췄다. 비 가림이 중요한 시시근 체리 수확기인 5월 하순에서 6월 하순에는 바람이 강하지 않아 내재해규격을 적용하지 않았다. 태풍이나 눈이 오는 기간에는 비닐을 말아올려 피해를 피하는 방법으로 시설규격을 간소화했다. 지역과 작물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규격을 개발함으로써 시설비를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었다. 군이 개발한 간이 비가림의 경우 완전 개폐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여름철 고온장해를 예방할 수 있고, 자외선 차단에 의한 도장지 발생도 억제할 수 있다. 체리에 내재해형 비가림 시설을 도입할 경우 여름철 고온에 의한 생리장해가 문제가 되는데 이를 해결할 수도 있다. 군이 농가에 설계도를 제공하면 농민들이 업체에 주문해 설치하면 된다. 윤현석 군 과수특작팀장은 “국내 체리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고, 국산 체리 재배면적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간이비가림 시설이 국산체리의 안정적인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언제쯤 꺾이나” 신규확진 689명…3차 대유행 후 최다(종합)

    “언제쯤 꺾이나” 신규확진 689명…3차 대유행 후 최다(종합)

    사흘째 700명 육박…역대 2번째 규모장소 가리지 않고 전국서 집단발병 잇따라지역 673명·해외 16명…수도권 또 500명대사망자 8명 늘어 총 572명…치명률 1.40%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11일 신규 확진자 수도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사흘째 700명 선에 근접했다. 이런 증가세는 요양원, 종교시설, 학원, 음식점, 가족·지인모임, 군부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는 데 따른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9명 늘어 누적 4만 78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82명)보다 7명 늘었다. 689명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정점(2월 29일, 909명) 이후 286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역대 2번째 규모다.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로도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계단식 증가 추세를 보이며 한달 새 700명에 육박하는 상황까지 다다랐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0명→682명→689명 등으로, 최근 들어 증가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4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73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46명)보다 27명 늘어나며 3월 2일(684명) 이후 가장 많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9일째 500~6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50명, 경기 225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만 512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89명)보다 23명 늘어 또다시 500명 선을 넘었다. 특히 경기는 이달 초부터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울산 47명, 부산 26명, 충북 20명, 경남 12명, 강원 11명, 충남 9명, 대전 8명, 전북 7명, 대구 6명, 제주 5명, 전남 4명, 광주·경북 각 3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경기 수원시의 한 요양원에서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는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노래교실 사례에서 파생된 것이다. ‘파고다타운’-노래교실 관련 누적 확진자도 204명으로 늘었다. 또 경기 안양시 소재 종교시설(누적 17명), 경기 화성시 학원(12명), 인천 남동구 군부대(11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57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0%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든 169명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주말날씨] 일요일 서울서도 쌓인 눈 볼 수 있다

    [주말날씨] 일요일 서울서도 쌓인 눈 볼 수 있다

    일요일인 13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많지는 않지만 쌓인 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추운 혹한의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최근 사흘 정도 평년보다 높았던 아침 기온이 토요일인 12일 중부내륙, 13일은 전국 내륙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추워지겠으며 다음주 월요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전국이 내내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11일 예보했다. 낮 기온은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이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일요일인 13일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지역은 5도 이하로 쌀쌀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2일 토요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13일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 분포를 보이겠다. 또 13일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낮 사이, 전라도와 경북 내륙, 경남 북서내륙에서는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는 이날 기온이 영하권에 들면서 대부분 눈으로 내리겠으며 많은 양은 아니겠지만 다소 쌓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다음주 내내 전국의 예상 아침기온은 영하 14도~영상 2도, 낮 기온은 영하 4도~영상 9도 분포로 춥겠다. 특히 14일 월요일부터 16일 수요일까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서울의 경우 14일 월요일 아침기온은 영하 9도, 15일 화요일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16일 수요일은 영하 8도로 이번 추위의 절정을 이루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 내내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선비단지·청빈마을 깃든 유교문화… 포스트 코로나 ‘관광 뉴노멀’

    선비단지·청빈마을 깃든 유교문화… 포스트 코로나 ‘관광 뉴노멀’

    인본주의 철학 바탕 ‘생명의 가치’ 강조유교 현대적 재해석… 새 시대정신 제시1354억 투입… 세계적 관광지 조성 계획 괴산 선비문화 체험·진천 초평 책마을음성 자린고비 마을·구곡 관광길 조성제천 7㎞ 과거길·청주 사주당 태교랜드조선시대 대표적 유학자였던 이황(1501~1570) 선생은 명성과 다르게 검소하고 소박했다. 그는 조카에게 작은 장례식을 치르고 제사에 값비싼 음식을 쓰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묘에 비석을 세우지 말고 조그만 돌에 10자만 쓰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가 돌에 새겨 달라고 한 글은 ‘도산에서 물러나 인생의 마지막을 숨어 지낸 진성 이씨의 묘’라는 의미인 ‘퇴도만은진성이공지묘’(退陶晩隱眞城李公之墓)였다. 마지막까지 청렴을 지키려 했던 이황 선생의 얘기는 본질보다 화려한 겉모습에 치중하는 현대인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유교문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현대화의 병폐인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인간성 상실 등 사회 병리현상을 치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유교가 주목받는 것이다. 의리, 배려, 이웃사랑 실천 등 유학의 인본주의 정신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간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중일이 사회·문화·경제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연결고리가 유교라는 점에서 볼거리 등과 접목할 경우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충북도가 지역이 보유한 유교문화 자원을 활용해 관광개발사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전통적인 유교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정신문화를 창조하고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충북 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은 총 9개 사업에 13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 정부예산에 실시설계 용역비 84억원이 반영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한중일, 유교 통해 사회·문화·경제적 소통 조선후기 이조판서, 좌의정 등을 지낸 조선시대 대표적인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의 자취가 남아 있는 괴산 화양서원 주변인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는 287억원을 투입해 선비문화 체험단지를 조성한다. 2024년 준공 예정인 이 단지는 송시열기념관, 선비정원 등으로 꾸민다. 도는 이곳을 충청권 선비들의 기상과 풍류를 체험하는 인성교육의 요람으로 만들 계획이다. 화양서원은 조선왕조실록에 3000여 차례 등장하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닦고 제자를 가르쳤던 곳이다.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에는 2026년까지 초평 책마을이 들어선다. 조선 숙종 때 이곳에 있던 민간도서관인 완위각과 초평의 자연과 풍류를 즐겼던 쌍오정이 복원되고 책마을 복합센터가 건립된다. 사업비는 178억원이다. 진천 출신의 유학자로 문인화가이자 장서가인 이하곤(1677~1724) 선생이 낙향해 지은 완위각에는 1만여권의 책이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과거를 보기 위해 서울로 향하는 선비들이 일부러 완위각에 들려 구하기 힘든 책을 보거나 토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지나며 완위각은 파괴돼 흔적만 남아 있다. 쌍오정은 조선 후기 문신 이인엽(1656~1710) 선생이 초평으로 낙향해 지은 정자다. 초평 책마을에선 완위각 얘기와 현대 독서문화를 결합한 책 판매와 전시가 이뤄지고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일원에는 2025년까지 139억원을 투입해 자린고비 청빈마을을 조성한다. 이곳은 청빈낙도의 선비사상을 실천한 음성 조륵 선생의 자린고비 경제 콘텐츠와 조선전기 대사헌 등을 지낸 문신 권근(1352~1409)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공유하는 곳으로 꾸며진다. 조륵은 대단한 구두쇠로 많은 일화가 전해진다. 쉬파리가 장독에 앉았다 날아가자 다리에 묻은 장이 아깝다고 “저 장도둑놈 잡아라”라고 외치며 단양 장벽루까지 파리를 쫓아갔다고 전해진다. 무더운 여름철 부채를 하나 장만한 조륵은 부채를 아끼기 위해 부채를 벽에 매달아 놓고 그 앞에서 머리만 흔들었다. 조륵은 근검절약으로 큰 부자가 된 뒤 재산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 줬다. 그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자인고비’(慈仁考碑·어질고 자애로움을 기리는 비)라는 비를 남겼다. 임윤정 음성군 문화예술팀장은 “조륵 선생 생가터는 금왕읍에 있지만 원활한 부지 확보 등을 위해 생극면에 청빈마을을 조성하게 됐다”며 “조륵 선생은 진정한 절약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사람으로 현대 경제교육에 의미 있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이어 “차로 30분 이내 거리에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생가도 있어 연계하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는 2023년까지 태교건강관, 태교영유아관, 세계태교전시관, 태교테마공원 등이 들어서는 사주당 태교랜드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조선유교 학맥을 이어 세계 최초의 태교지침서인 ‘태교신기’(胎敎新記)를 집필한 사주당 이씨(1739∼1821)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태교의 중요성과 이론 등을 쳬계적으로 정리한 태교신기는 1남 3녀를 낳은 사주당 이씨의 경험이 토대가 됐다. 태교랜드에선 태아와 산모에 좋은 요리법과 태교 프로그램, 태교법, 임산부·영유아 부모 체류·체험시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중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로 유명한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와 봉양읍 원박리의 박달재 일원에는 제천 입신양명 과거길이 생긴다. 7㎞에 달하는 과거길을 재현하고 박달재 정상부에 테마공원을 건립한다. 박달재는 조선시대 과거길에 얽힌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이루지 못한 사랑 얘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구곡(九曲) 관광길도 조성한다. 청주문화산수 옥화구곡 관광길 14.8㎞는 지난달 완공했고, 보은 문화산수 속리구곡 관광길은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유교문화의 상징인 구곡은 송나라 주자(1130~1200)가 중국 푸젠성 무이산에 설정한 무이구곡(武夷九曲)이 효시다. 여기에 영향을 받은 조선 성리학자들이 경치가 수려한 아홉굽이 계곡에 각각 이름을 붙이고 ‘구곡’으로 불렀다. 구곡은 유학자들이 꿈꾸던 사색과 문학의 공간이었다. 충북에는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유교문화가 반영된 구곡이 27개에 달한다. 가사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1536~1593) 선생의 사당과 묘소가 있는 진천군 문백면에는 송강문화창조마을이 들어선다. ●과거 단순 복원 아닌 미래형 콘텐츠 개발 유교문화 테마사업은 이미 타 지역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다. 대전시는 중구 침산동에 1997년 세계 유일의 성씨 테마공원인 뿌리공원을 건립해 연간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효문화뿌리축제도 개최해 지역을 알린다. 공원 안에는 족보박물관도 있다. 경북 안동시 도산면 퇴계종택 뒤편에 자리잡은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만 1000여명이 수련원을 다녀갔고 전국 각지에서 학교 등의 요청으로 찾아가는 선비학교를 운영해 17만여명을 교육했다. 수련원 프로그램은 선비정신과 전통문화, 인성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연수 등으로 짜였다. 김양식 충북학연구소장은 “코로나시대 이후 휴머니즘, 인간의 존엄성, 생명의 가치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인본주의 철학인 유교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정신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소장은 “과거를 단순하게 복원하기보다는 대중들이 요구하는 것과 접목해 미래형 콘텐츠로 방향을 잡는다면 유교문화 개발은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지자체의 헛심… 경북, 10만명 찾는 ‘산타마을’ 강행

    지자체의 헛심… 경북, 10만명 찾는 ‘산타마을’ 강행

    코로나19의 확산에도 찾아온 ‘산타 할아버지’ 때문에 경북 봉화의 산타마을이 논란에 휩싸였다. 연간 10만명이 찾는 봉화 산타마을의 개장으로, 소도시인 봉화군이 코로나19의 확산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인터넷에는 ‘12월 25일 찾아온 산타가 자가격리로 내년 1월 9일에 온다’는 우스개까지 떠돌고 있다. 경북도는 봉화 분천역의 산타마을이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58일간 운영된다고 10일 밝혔다. 간이역에 ‘산타 스토리’를 접목해 2014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분천 산타마을은 매년 여름과 겨울 개장한다. 도는 코로나19의 3차 확산 사태로 오는 19일 개장은 하지만, 별도 개장식과 이벤트 등 관광객 유치 활동을 일절 하지 않기로 했다. 분천역 구석구석은 크리스마스트리와 루돌프 마차 등으로 장식됐고, 산타 할아버지와 사진을 찍는 공간도 마련됐다. 관광객이 직접 사랑과 소망의 편지를 보내는 산타우체국, 산타의 집 모양의 산타빌리지 푸드코트, 썰매장도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한겨울 산타마을 운영 강행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 상당수 지자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겨울철 축제나 행사를 전면 취소하는 것과 배치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산타마을에 전국 방문객이 몰릴 경우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지역 감염 확산도 배제할 수 없다. 봉화 주민들은 “작은 도시인 봉화에서 7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갈수록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이 거센 상황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경북도 관계자는 “산타마을에 비접촉식 체온계와 손 소독제, 출입 명부 등을 배부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꺾이지 않는 확산세” 오늘 6시까지 507명…하루 700명 넘나(종합)

    “꺾이지 않는 확산세” 오늘 6시까지 507명…하루 700명 넘나(종합)

    전날 같은 시간 481명보다 26명 많아수도권이 374명으로 73.8% 차지해내일 최소 600명대 중후반 나올 듯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50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481명보다 26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최소 600명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700명 선을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전날의 경우 6시 기준 481명이었으나 밤 12시 마감 결과는 682명으로, 6시간 만에 200명 넘게 불어났다. 각 시도의 이날 중간 집계 507명 중 수도권이 374명(73.8%)이고, 비수도권이 133명(26.2%)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89명, 경기 150명, 울산 54명, 인천 35명, 부산 25명, 충북 13명, 경남 10명, 강원 7명, 충남 6명, 제주 5명, 대전 3명, 전북·대구·경북·광주·전남 각 2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일별로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0명→682명을 기록하며 400~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 증가 폭이 커지는 흐름이다. 일별 확진자 가운데 대다수는 지역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확진자다. 특히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 수원시 소재 요양원에서 전날까지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노래교실 방문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와 별개로 파고다타운-노래교실 관련 확진자는 총 204명으로 늘었다. 또 경기 안양시 소재 종교시설(누적 16명), 화성시 학원(12명), 인천 남동구 군부대(11명) 등 신규 감염 사례에서도 각각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지인·김장모임과 관련해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제천시 요양원 사례에서는 13명이 확진됐다. 울산 남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총 20명이 감염됐다.수색역 한국철도 직원 확진…일부 열차 운행중지 한편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의 출발 기지인 서울 수색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한국철도(코레일)가 일부 열차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이날 한국철도에 따르면 전날 수색역에서 열차 편성업무를 하는 수송원 1명을 포함해 직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는 수송사무실 등을 폐쇄하고 수색역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했다. 아울러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는 장항선 새마을, 무궁화호 등 열차 16편의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평년보다 따뜻한 주말…다음주 월요일부터 내내 혹한

    평년보다 따뜻한 주말…다음주 월요일부터 내내 혹한

    10일 새벽 서울에서는 올 겨울 첫눈이 내렸다. 이번 서울의 첫 눈 기록은 평년보다 19일이나 늦어 2000년 이후 가장 늦은 것으로 기록됐다. 또 추웠던 주 초반과 달리 이번 주말에는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보이지만 월요일에는 서울의 경우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혹한이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11일 금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토요일인 13일까지는 중부 일부 내륙지역과 남부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영상 기온분포를 보여 따뜻하겠다”라고 10일 예보했다. 11일 금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2도, 서울, 대구 2도, 대전, 광주 3도, 부산 6도, 제주 9도 등이다. 13일 일요일에는 경상도 지역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도, 제주도에 비나 눈이 오겠다. 특히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13일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14일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9도 분포로 춥겠다. 이 같은 추위는 다음주 내내 이어지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코로나19 상황 위로하는 올해 마지막 우주쇼 일요일 밤 펼쳐진다

    코로나19 상황 위로하는 올해 마지막 우주쇼 일요일 밤 펼쳐진다

    2020년 한 해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구인들을 위로하는 듯한 올해 마지막 우주쇼가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새벽 사이에 펼쳐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매년 12월경 관측가능한 쌍둥이자리 유성우 관측하기 좋은 시간은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라고 10일 밝혔다. 특히 14일은 그믐이기 때문에 밤하늘이 맑다면 유성우 관측하기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와 함께 매년 관측가능한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별똥별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유성은 혜성이나 소행성에서 부서진 잔해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하면서 마찰열로 인해 밝게 빛나는 것을 말한다. 유성우는 평상시보다 많은 유성이 집중적으로 떨어질 때를 말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 파에톤’이 태양 중력에 의해 부서지고 그로 인한 잔해가 만들어내는 천체현상이다. 쌍둥이자리 방향에서 퍼져나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쌍둥이자리 유성우로 이름이 붙여졌다. 파에톤은 1983년 10월 영국 천문학자 사이먼 그린과 존 데이비스가 적외선천문위성 ‘아이라스’ 관측영상을 분석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인공위성으로 찾은 첫 소행성으로 기록됐다.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올해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지난 4일부터 시작돼 오는 13~14일 밤하늘에서 극대화되고 17일까지 이어진다. 한반도 위치에서 유성우 관측 극대화 시점은 14일 오전 9시 50분이다. 아침에는 유성우 관측이 어려워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은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라고 천문연은 밝혔다. 더군다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그뭄이어서 유성우 관측은 더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천문연 관계자는 “긴 궤적을 그으며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유성은 하늘이 어둡고 사방이 트인 곳이라면 육안으로도 쉽게 관측할 수 있는 만큼 도심에서 멀수록 더 선명하고 많은 유성우를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3일 일요일은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면서 흐린 날씨를 보이겠지만 14일 새벽은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13일 오후부터 날씨가 추워져 14일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영상 1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 만큼 유성우 관측을 위해서는 철저한 방한대책이 필요하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신규확진, 오늘도 600명 예상”...총력 대응 나서는 정부

    “신규확진, 오늘도 600명 예상”...총력 대응 나서는 정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정되지 않고, 갈수록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루 5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비수도권 역시 연일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하고 무료 선제검사 확대, 선별진료소 확충, 익명 검사 도입, 병상 확충 등 코로나19 확산세 차단 및 대응을 위해 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 686명오늘 신규 확진도 최소 600명 예상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6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인 8일(594명) 하루 잠시 600명 아래로 떨어졌으나 하루새 100명 가까이 더 불어나면서 700명에 근접한 수준까지 치솟았다. 686명은 대구·경북 중심 ‘1차 대유행’의 정점(2월 29일, 909명) 이후 284일 만의 최다 기록이자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최소 600명 안팎으로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81명이다. 늘어나는 위중증 환자...수도권에 남은 병상은 12개 연일 6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달 들어 위중증 환자 수는 일별로 97명→101명→117명→116명→121명→125명→126명→134명→149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했다.중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은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중환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은 전국에 43개만 남아 가동률이 92%를 넘어섰다.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환자 병상은 12개뿐이다. 이와 관련,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그나마도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병상 수와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한 병상은 비어있는 게 아니라, 다른 중환자가 사용하고 있지만 요청할 경우 비워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기존에 있던 중환자를 다른 병상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일반 환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병상 부족은 좀 더 심각한 상황이다. 경기도의 경우,지난 8일 0시 기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환자가 총 282명으로 집계됐는데 사흘가량 대기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료 선제검사·컨테이너 병상”...총력 대응 나서는 정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와 지자체는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수도권 진단검사 확대 및 역학조사 강화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대책의 초점은 수도권의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는데 맞춰졌다. 정 청장은 “수도권의 잠재된 감염원 차단을 위해 젊은 층이 모이는 대학가, 서울역 등 150여개 지역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3주간 집중 검사 기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는 총 211곳(서울 69곳, 경기 110곳, 인천 32곳)의 선별진료소가 운영중인데 여기에다 150여개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해 검사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정 청장은 신속 검사를 위해 콧속 깊숙한 곳에서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하는 현행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에 더해 침으로 간단하게 검사하는 ‘타액 검체 PCR’ 검사는 물론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신속항원 검사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거리두기 2단계 이상 지역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고, 또 기침·인후통·발열 등 코로나19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더라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치침도 개정했다. 병상 대책과 관련해선 중환자 병상 154개 확충 및 생할치료센터 3곳 추가 개소 이외에도 코로나19 중환자만을 치료하는 임시병원 격의 ‘모듈 병원’ 설치, ‘거점형 중환자 전담병원’ 지정 방안 등도 검토하고 했다.이와 별개로 서울시는 서울의료원의 48개 병상을 시작으로 서울의료원 분원과 서북병원 등 3개 시립병원의 유휴 공간에 총 150개의 컨테이너 병상을 만들기로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개혁 완수하라” 종교·학계·시민단체 검찰청 앞 시국선언[전문]

    “검찰개혁 완수하라” 종교·학계·시민단체 검찰청 앞 시국선언[전문]

    천주교, 개신교에 이어 불교, 원불교, 천도교도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영남, 호남, 대전, 충남, 전북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또한 지역 검찰청 앞에서 긴급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의 시대적 요구인 검찰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정치검찰의 난동과 적폐언론의 편가르기로 시민들의 고통이 더욱 배가되고 있다”며 규탄했다.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원불교 교무 일동’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신설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총장은) 검찰조직만을 위한 총장으로, 본인은 피해자 코스프레에 대선후보라는 정치행위를 즐기고 있다”며 “국민들은 검찰개혁의 본질을 지지하며 본질을 흐리는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그 결과를 엄중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계 단체인 실천불교전국승가회와 신도들도 국회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불교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검찰은 스스로 개혁을 완수할 힘도, 의지도 없다는 사실이 윤석열총장과 최근 검찰조직의 행태를 통해 명백하게 입증됐다. 이 싸움에서 검찰이 이기면, 대다수 국민은 그들에 의해 언제고 누구라도 간첩이나 범죄자로 내몰릴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검찰 개혁을 바라는 천도교인 동학인 일동’ 역시 “공수처를 출범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을 완성해야 한다. 노무현 정부 때 못 이룬 검찰개혁을 이번에 꼭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400여개 영호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9일 “현 사태의 본질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과 그것을 막아서는 반개혁적 집단 항명의 대결”이라며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악의적으로 훼손하고 사법정의를 파괴한 것”이라며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정점으로 하는 검찰의 집단 항명을 일부 야당이 앞장서서 비호하고 나서는 모습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유신독재와 군사쿠데타 세력에 맞서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영호남 시민들을 대변한다”며 “정부여당은 공수처법 개정, 검경수사권 조정, 전관예우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검찰개혁을 신속히 완수해야 하며, 이에 저항하는 정치검찰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언론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파적인 왜곡보도로 진실을 호도하거나 검언유착과 정치검찰을 비호하는 그간의 부끄러운 작태를 중단”하라며 “진실의 파수꾼이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청권 84개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전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총장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월성원전 수사’ 지휘를 통해 마치 무슨 정의를 실현하는 양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의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야바위 정치꾼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성토했다.전북 6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도 전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개혁은 우리 사회 적폐 기득권 구조를 청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서울대 민주화 교수협의회(민교협)도 ‘검찰개혁은 원칙에 따라 조속히 마무리되어야 한다’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검찰개혁은 절박한 시대적 과제”라며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민교협은 “공수처 설치가 시대적 현안이 된 것은 이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확립해 검찰을 국민이 신뢰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 “검찰총장을 비롯해 일부 검사들은 검찰 조직이나 검사 개인, 그리고 특권층의 비리 의혹과 범죄 혐의는 곧잘 외면하면서도 검찰 권력과 검사 개인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선출된 권력에 대한 노골적인 저항도 마다하지 않는 모순적 태도를 반복한다”며 “일부 언론은 우리 사회를 올바로 이끌어갈 사회적 의제 설정을 포기한 채 기득권 수호와 정파적 이해관계 관철에 앞장서거나 특정 권력기구의 입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9일 영호남 지역의 검찰청사 앞에서 발표한 ‘검찰개혁’ 시국선언 전문과 참여단체, 지역 명단이다. 시국선언 규모를 보면 부산지검 앞 54개 단체, 창원지검 앞 52개, 광주·순천지검 앞 44개·124개 단체, 안동·대구지검·포항지청 앞 71개 단체, 전주지검 앞 60개 등이다. 이날까지 영호남 지역의 풀뿌리, 교육, 종교, 노동, 문화예술, 시민사회 등 408개 단체가 참여했다. 참여지역별로는 부산, 창원, 진주, 진해, 김해, 대구, 안동, 울산, 포항, 울진, 경주, 광주, 고흥, 화순, 광양, 나주, 목포, 보성, 순천, 여수, 전주, 고창, 김제, 무주, 익산, 정읍 등이다. 정치검찰 규탄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영호남 범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선언문 미증유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시민들이 고통을 인내하며 국난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늘, 촛불혁명의 시대적 요구인 검찰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정치검찰의 난동과 적폐언론의 편가르기로 시민들의 고통이 더욱 배가되고 있다. 현재 사태의 본질은 일부 언론이 호도하고 있듯이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개인적 충돌이 아니다. 검찰개혁이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과 그것을 막아서는 반개혁적 집단 항명의 대결이다. 촛불시민혁명을 뒤엎고 낡은 기득권의 세상을 다시 세우려는 자들의 시대착오적 권력투쟁의 산물인 것이다. 그동안 윤석열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지휘권 행사를 정면으로 부정하며 직분에 어긋나는 행동을 반복해왔다. 나아가 검사들의 집단 항명을 부추기며 검찰개혁 추진을 요구하는 선출권력의 민주적 통제조차 부정하는 반헌법적 태도를 취해왔다. 백일하에 밝혀진 바, 검찰은 그의 지휘 아래 공소유지라는 미명 아래 사법부 사찰을 진행하였다.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악의적으로 훼손하고 사법정의를 파괴한 것이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정점으로 하는 검찰의 집단 항명을 일부 야당이 앞장서서 비호하고 나서는 모습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이들 적폐 집단은 위기에 처한 자신들의 70여년 기득권 유지를 위해 사태의 본질을 흐리며 정국을 극단적으로 어지럽히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검찰총장은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윤석열 총장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월성원전 수사’ 지휘를 통해 마치 무슨 정의를 실현하는 양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의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 한마디로 야바위 정치꾼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적폐기득권체제에 공생하며 기득권 유지를 위해 선택적 수사와 기소를 일삼던 그들이 헌법가치나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운위하는 것은 기만에 불과하다. 민주주의의 역사는 승리의 역사이며, 여전히 진행 중인 촛불시민혁명이 바로 그 길을 걷고 있다. 지금 그러한 대의를 꺾으려는 어떠한 시도도 성공할 수 없음을 우리는 확신한다. 검찰개혁은 우리 사회 적폐기득권 구조를 청산하는 출발점이자 일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수사권, 기소권 독점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무소불위한 권한을 구축한 무한 검찰 권력은 공수처를 통해 견제받아야 한다. 수사, 체포, 구속, 공소 제기 및 유지에 이르기까지 사법과정의 전 단계에서 통제받지 않는 칼을 휘둘러온 검찰 권력은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 분산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검찰개혁의 방향이자 시민사회의 명령이다. 이에 과거 유신독재와 군사쿠데타 세력에 맞서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영호남 시민들을 대변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정부여당은 공수처법 개정, 검경수사권 조정, 전관예우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검찰개혁을 신속히 완수해야 하며, 이에 저항하는 정치검찰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 또한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 개혁 후퇴가 적폐기득권 세력의 준동을 야기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지부진한 노동개혁, 언론개혁, 교육개혁, 부동산개혁 등 사회대개혁에 적극 나서야 한다. 1. 사법부는 법관에 대한 조직적인 사찰과 압박으로 재판에 영향력을 미치려 했던 정치검찰의 범죄행위를 사법정의의 수호자로서 준엄하게 심판해야 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1. 검찰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기소의 편파성과 불공정성 등으로 인권유린을 자행하던 과거와 확고히 단절하고, 공익의 대표자로서 정의와 인권을 지키겠다는 검사선서의 정신으로 돌아와 국민의 준엄한 요구인 검찰개혁의 대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1. 언론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파적인 왜곡보도로 진실을 호도하거나 검언유착과 정치검찰을 비호하는 그간의 부끄러운 작태를 중단해야 하며,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 보도를 통해 진실의 파수꾼이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2020년 12월 9일 영호남 408개 단체 (광주) 44개 단체전국교수노조 광주전남지부/ 동강대 교수협의회/ 광주전남 대학 민주동우회 협의회/ 광주대 민주동우회/ 동신대 민주동우회/전남대 민주동우회/ 조선대 민주동우회/ 호남대 민주동우회/ (재)누리문화재단/ 광주전남 민주언론시민연합/ 4ㆍ19 문화원/ 광주전남 시민행동/ 호남 의열단/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사)한국민족극운동협회/ (사)한국곰두리봉사회 전남지부/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NCC)/ 광주노회(예장통합)인권위원회/ (사)인문연구원 동고송/ 시민플랫폼 나들/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전남기독교민주화운동동지회/ 광주전남 작가회의/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가톨릭 사회교리 실천 모임/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사단법인 광주전남6월항쟁/ 광산시민연대/ 5.18평화연구원/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사) 5.18 유족회/ 사) 5.18부상자회/ 사)5.18구속부상자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1987합창단/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우리문화연구회 풍물패 “두드림” 4ㆍ19풍물단/ 오월 민주여성회/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사) 인문도시연구원(전남) 124개 단체 [전남전체] 17개 단체전남기독교교회협의회(전남NCC)/ 목포·신안·무안·영광·함평·강진·해남 목회자와 평신도협의회/ (사)참교육학부모회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전남지부/ 전남장애인연대/ 전남교육희망연대/ 광주전남기독교민주화운동동지회/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사)한국낭장망협회/ 남도문학회/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전남여성장애인연대/ (사)전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사)전남농아인협회/ (사)전남곰두리봉사회/ 전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여수] 22개 단체여수우도풍물굿보존회/ 정치개혁여수시민행동/ 시민감동연구소/ 여수환경운동연합/ (사)여수지역발전협의회/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 전남여수지역경제포럼/ 여수YMCA/ (사)여수시민협/ 여수YWCA/ 가을족구동우회/ 여수시민포럼/ 여수참여연대/ 여수일과복지연대/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서점협회여수지회/ 여수진보연대/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여수노동희망연대/ 여수경실련/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여수노동희망연대 [순천] 20개 단체순천언론협동조합/ 순천교육공동체시민회의/ 청어람인문학연구소/ 순천환경운동연합/ 순천YMCA/ 순천YWCA/ 숙의민주주의환경연구소/ 재미난협동조합/ 저전동퍼미컬쳐팀/ 순천대민주동우회/ 순천토종씨앗모임/ 순천청년연대/ 순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민족문제연구소전남동부지부/ 좋은친구들/ 순천6.15통일합창단/ 순천대 민주동우회/ 사단법인 나누리회/ 사)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순천KYC [광양] 20개 단체광양YMCA/ (사)광양만녹색연합/ 광양교육희망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양초등지회/ 광양민속연구보존회/ 광양YWCA/ 다함께 잘사는 우리사회/ (사) 광양버꾸놀이보존협회/ (사)한국농악보존협회 광양지회/ (사)한국향토사연구총연합회/ 전남동부향토문화예술원/ (사)광양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광양지회/ 한국농업경영인광양시연합회/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지부/ 광양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광양지역문제연구소/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만환경포럼/ 전남혁신교육시민모임 광양시지회/ 광양참여연대 [목포] 23개 단체목포YMCA/ 목포YWCA/ 목포인권포럼/ 교육문화생활공동체 목포지역협동조합 함께평화/ 목포미디어연대/ 목포사랑청년회/ 목포여성문화네트워크/ 목포여성의전화/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목포인권평화연구소/ 목포청소년노동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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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공간 파랗게날(거창)/ 열린사회희망연대/ 전국민주화운동 경남동지회/ 진주혁신포럼/ 진주환경운동연합/ 진해다락방/ 창원대 민주동문회(창우회) /창원촛불시민연대/ 창원하나교회/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천주교 마산교구 예수일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푸른내서주민회 (마산)/ 한국YMCA 경남협의회/ 해발백미터산악회(경남) (부산) 54개단체 YMCA시민회/ 사)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겨레의길 민족광장/ 경남대동문공동체/ 경성대민주동문회/ 노동인권연대/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동아대교수협의회/ 동아대민주동문회/ 동의대민주동문회/ 민교협 동아대 지회/민주노동자전국회의 부산지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산지부/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 민주주의사회연구소/ 박종철합창단/ 범민련부산연합/ 부경대민주동문회/ 부산겨레하나/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부산경남주권연대/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 부산민예총/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산생협/ 부산여성회/ 부산외대 민주교수노조/ 부산외대민주동문회/ 부산울산경남5.18민주유공자회/ 부산을 바꾸는 시민의 힘 민들레/ 부산 인권포럼/ 부산정의평화포럼/ 부산참여연대/ 사회복지연대/ 시민주권포럼/ 양정포럼/ 예술인문연구소 달리/ 인제대 민주동문회/ 포럼지식공감/ 열린포럼/ 자주평화친선 한의사연대 동백/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평화통일센터 하나/ 부산학부모연대/ 해품달/ 민중연대/ 부산공공성연대/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여성단체연합/민교협 경성대분회/ 부민협동지회 (울산) 3개단체울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울산시민연대/ 울산환경운동연합 (대구, 경북) 71개 단체 [대구] 11개 단체대구 시민모임 소슬포럼/ 대구역사탐방단 95인/ 대구 경북 전문직 단체 협의회/ 경북대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깨어있는 대구시민들/ 대구일제불매운동모임/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노공이산탐방단/ 대구기독교교회협의회(NCC)/ 방위비저지대구경북시민연대 [경북 전체] 4개 단체경북대구지역YMCA협의회/ 예술마당솔경북지회/ 경북민주동우회/ 경북혁신포용포럼 [포항] 11개 단체지속가능한포항시민연대/ 행동하는포항시민모임/ 정의당포항시위원회/ 포항시민연대/ 포항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포항여성회/ 경북장애인부모회/ 포항시민광장/ 민주노총포항지부/ 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 노동당 경북도당 [경북 김천] 1개 단체김천교육너머 [경북 문경] 1개 단체문경시민희망연대 [경북 상주] 9개 단체상주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상주시농민회/ 상주시민의정참여단/ 상주시민주단체협의회/상주시여성농민회/ 상주지방자치연구소/ 상주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 상주지회/ 천주교정의구현상주연합 [경북 안동] 14개 단체안동시민연대/ NCCK안동정의평화위원회/ 가톨릭농민회안동교구연합회/ 생명의공동체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안동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안동YMCA/ 안동YWCA/ 안동시농민회/ 안동환경운동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안동시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안동지회/ 천주교안동교구정의평화위원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안동지부/ 안동영주민주연합 [경북 영덕] 1개 단체영덕참여시민연대 [경북 영주] 13개 단체민본사상실천시민연합/ 민주노총 건설노조 영주지회/ 영주시농민회/ 영주시민사회단체연석위원회/ 영주시민연대/ 영주시의정모니터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영주지회/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기관차승무지부/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시설지부/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역연합지부/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전기지부/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차량지부/ 한국작가회의 영주지부 [경북 울진] 2개 단체울진사회정책연구소/ 울진여성회 [경주] 4개 단체경주학부모연대/ 참교육학부모회 경주지회/ 경주여성노동자회/ 경주대학교 교수노동조합 (전북) 60개 단가톨릭농민회 전주교구연합회/ 고창시민행동/ 군산대민주동문회/ 군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기장 전북노회 정의평화위원회/ 김제정의평화행동/ 동학천도교보국안민실천연대전주지부/ 무주군공무직노동조합/ 무주시민행동/ 무주시민회/ 문화예술기획 공감/ 비전대민주동문회/ 사)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사단법인 더불어이웃/ 사단법인 사람과 미래/ 사단법인 한몸평화/살맛나는 민생실현연대/ 생명평화 마중물 / 생명평화정의전북기독행동/ 시민행동21/ 시민주권 남원행동/ 와이비갤러리/ 우석대민주동문회/ 원광대민주동문회/ 익산민예총/ 인공지능사회연구소/ 전국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 전라광장/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네트워크/ 전북예수살기/ 전문예술인모임 화두회/ 전북 NCC 평화통일위원회/ 전북 평화통일<일요>기도회/ 전북교육마당/ 전북대민주동문회/ 전북미래교육연구소/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유아교육·보육연대회의/ 전북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전북진보광장/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북혁신정책공간/ 전북환경운동연합/ 전주 YMCA/ 전주고백교회/ 전주길고양이보호협회/ 전주대민주동문회/ 전주민예총/ 전주시민회/ 전주희망연구원/ 정유재란기념사업회/ 정읍통일연대/ 종교평화협의회/ 지리산권역인문연구원/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최덕수열사추모사업회/ 평화와통일을 위한 YMCA 만인회/ 한국민족서예인협회 전북지부/ 한스리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본부 다음은 서울대 민주화 교수협의회 성명 전문 검찰개혁은 원칙에 입각하여 조속히 마무리되어야 한다 검찰개혁은 절박한 시대적 과제다. 검찰개혁이 더욱 탄탄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토대가 된다는 것은 범국민적 합의에 속한다. 1987년 6월민주항쟁이 군사독재를 끝낸 후 30년이 넘는 동안 과거의 중앙정보부나 국가안전기획부, 국군보안사령부나 기무사령부, 정보경찰 등이 지녔던 초법적 위력이 사라져가는 과정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검찰의 힘은 계속 강화되었다. 과거 권력의 주구 노릇을 마다하지 않던 검찰이 이제는 무소불위의 권력기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정치기구화하여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음양으로 거부하고 있다. 촛불 이후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가 시대적 현안이 된 것은 이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확립하여 검찰을 국민이 신뢰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1년 반 이상 검찰과 기득권 수구세력의 검찰개혁에 대한 전면적이고 격렬한 저항 탓에 정상적인 정치가 흔들리고 국민들의 혼란과 피로감이 심해지는 고통을 겪고 있다. 작년 연말에 민생법안과 각종 개혁법안의 처리까지 미룬 채 공수처법 통과를 저지하려는 제1야당의 행동으로 인해 장시간 국회가 마비되다시피 한 것을 온국민이 우울하게 지켜보았는데 지난 봄 총선 결과에 따라 원 구성이 대폭 바뀌었음에도 마치 데자뷰처럼 올해 연말 역시 국회가 공수처법 앞에서 똑같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또 검찰총장을 비롯하여 일부 검사들은 검찰 조직이나 검사 개인, 그리고 특권층의 비리 의혹과 범죄 혐의는 곧잘 외면하면서도 검찰 권력과 검사 개인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선출된 권력에 대한 노골적인 저항도 마다하지 않는 모순적 태도를 반복한다. 민주정부에서 공무원들이 취해야 할 태도와는 거리가 멀뿐더러 촛불정신과 민주주의 원리에 반하는 일이다. 검찰은 조직 내외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온 개혁과 변화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갱신에 매진해야 한다. 촛불정신을 체득한 국민이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그 어느 때보다 원하고 있다. 검찰개혁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정치가 정상화되지 않는 데에는 언론 역시 책임이 크다. 언제부턴가 몇 종의 신문과 방송 보도를 종합해 보고서야 문제의 골자를 겨우 포착하고, 거짓뉴스가 횡행하는 SNS로부터 더 많은 정보와 뉴스를 얻는 사회가 되었다. 일부 언론은 우리 사회를 올바로 이끌어갈 사회적 의제 설정을 포기한 채 기득권 수호와 정파적 이해관계 관철에 앞장서거나 특정 권력기구의 입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교단이 모두 동참하다시피 하여 수천 명 성직자, 수도자가 서명한 선언서와 이름조차 숨기는 몇몇 교수의 발언을 같은 비중으로 보도하는 편집 태도가 작금의 한국 언론의 비정상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언론의 자성과 개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촛불항쟁 당시 대다수 언론을 향했던 민심의 싸늘한 시선과 분노에 찬 목소리를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나라를 운영하는 궁극적인 책임은 대통령과 청와대, 집권당과 정부에 있다. 그 점에서 촛불의 정신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갖가지 실책을 저지르는 등 우왕좌왕하는 집권세력의 책임 역시 엄중하다.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인한 방역 위기와 이로 인해 생존위기로까지 내몰리고 있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보호 등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첩첩이 쌓이고 있다. 정부와 집권여당은 물론 모든 정치세력이 더 많은 토론과 참여, 투명한 정보 공개,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약자를 더 배려하는 공동체적 연대의식이야말로 K-방역을 낳은 원동력이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집권세력이 잘 준비되고 정제된 정책으로 국민 옆에 다가가서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노력을 보다 강화해주기를 바란다. 부디 청와대와 정부, 국회 등 관련 당사자들이 검찰개혁을 원칙에 맞게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0년 12월 9일서울대 민교협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수도권 중환자 병상 12개밖에 안 남아…병상 부족 위기(종합)

    수도권 중환자 병상 12개밖에 안 남아…병상 부족 위기(종합)

    전국 43개…대전·충남·전남·경북·경남은 ‘0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이어지면서 중환자 병상 수가 점차 한계에 달하고 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전국 중환자 병상과 코로나19 환자 전용 중환자 병상을 합친 총 546개 가운데 환자를 바로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7.9%인 43개뿐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 병상은 시설과 인력이 일반 병상보다 몇 배로 필요해 단기간 확보가 어려운데, 이미 10개 중 8개가량은 환자가 입원 중인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5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수도권의 경우, 남은 중환자 병상이 12개에 불과하다. 서울 8개, 인천 1개, 경기 3개 등 가용 병상이 모두 한 자릿수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대전·충남·전북·전남·경남 5곳이 확보한 병상이 모두 사용 중이어서 가용 병상이 남아있지 않다.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코로나19 중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으로 중환자 병상이 필요한 환자들의 치료에도 부담을 줄 우려가 커진다. 위·중증 환자가 아닌 일반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는 감염병 전담 병상의 경우 전국 4900개 가운데 35%인 1714개가 입원 가능한 상태다.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가 격리 생활하는 전국 23개 생활치료센터는 정원 4727명의 41.4%인 1954명을 더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수도권과 전국에 전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확보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환자 수가 매일 500∼600명꼴로 발생하면서 신규 환자들을 즉각 수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 특히 1차 대유행 당시 대구·경북 등 특정 지역에 환자가 치중돼 있었던 것과 달리 전국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산발적으로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면서 병상 확보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27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서울의 경우 지금까지 만든 병상으로 환자를 다 감당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컨테이너 병상’을 설치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수도권 중환자 가용 병상 12개밖에 안 남아

    [속보] 수도권 중환자 가용 병상 12개밖에 안 남아

    전국 43개…대전·충남·전남·경북·경남은 ‘0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이어지면서 중환자 병상 수가 점차 한계에 달하고 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전국 중환자 병상과 코로나19 환자 전용 중환자 병상을 합친 총 546개 가운데 환자를 바로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7.9%인 43개뿐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5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수도권의 경우, 남은 중환자 병상이 12개에 불과하다. 서울 8개, 인천 1개, 경기 3개 등 가용 병상이 모두 한 자릿수다. 비수도권 가운데 대전·충남·전북·전남·경남 5곳은 확보한 병상이 모두 사용 중이어서 가용 병상이 남아있지 않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코로나19 중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으로 중환자 병상이 필요한 환자들의 치료에도 부담을 줄 우려가 커진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원 “학교현장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일선학교 현장에 피해 없도록 해야”

    정윤경 경기도의원 “학교현장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일선학교 현장에 피해 없도록 해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은 8일 교육기획위원회 협의실에서 전국통합공무원노조 경기지부 관계자를 만나 최근 이루어 지고 있는 지역교육청 조직개편의 문제점에 대한 논의와 대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 3월 지역교육청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에 있어 이에 따른 조직재정비와 인력 재배치가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통공노 관계자는 교육지원청 개편과 기능 확대에 따른 소요인력에 충원에 있어 가뜩이나 부족한 일선학교의 행정실 정원이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현재 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과) 내 일반직 업무분장을 살펴보면, 타 시·도교육청과 다르게 전문직 장학사의 업무에 대한 지원업무를 업무분장사항에 명시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인력충원시 일반직 공무원이 고유업무수행을 통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교육청내부의 조직문화가 관료화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조직개편으로 인해 일선학교의 인력이 감축된다는 것은 조직개편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청의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때, 도민들은 비로서 교육의 변화, 행정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예정된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규 확진 594명…정총리 “‘최악 겨울’ 막을 마지막 기회…집에 머물러달라”(종합)

    신규 확진 594명…정총리 “‘최악 겨울’ 막을 마지막 기회…집에 머물러달라”(종합)

    “수도권, 대유행 진입…누구도 안전하지 않다”이태원 주점, 요양병원 등서 확진자 속출검사 건수 평일 절반인데도 확진 600명 육박丁 “소중한 사람 오래 보려면 비대면 해달라”양성률 4.97% 전날比 상승…사망 3명 늘어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가 방역단계를 상향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국적 대유행으로 인한 ‘최악의 겨울’을 막을 마지막 기회”라며 “필수적인 활동을 제외하고는 되도록 집에 머물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했지만 확산세가 워낙 거세 단기간에 진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사회 전체 마비되기 전에 잠시 멈추는 인내와 지혜 필요”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특히 대유행 단계로 진입한 수도권은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면서 “우리 경제, 사회 전체가 마비되기 전에 지금 잠시 멈추는 인내와 지혜가 필요하다”고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소중한 사람들을 건강하게 더 오래 볼 수 있도록 이번 연말연시에는 비대면으로 서로의 안부를 전하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내년도 예산 배정계획과 관련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예산집행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적기 집행을 내각에 주문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94명으로 사흘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 전날 검사 건수가 최근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에 그친데다 지난 주말과 휴일보다 적었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데다 일상 공간은 물론 요양원·요양시설과 같은 취약시설로도 다시 감염의 불씨가 번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지역발생 닷새째 500명대수도권 385명, 비수도권 181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4명 늘어 누적 3만 875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5명)보다 21명 줄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중순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200명대, 300명대, 400명대, 5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연일 급증하고 있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1일째로,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66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80명)보다 14명 줄었지만, 지난 5일부터 나흘 연속(559명→599명→580명→566명) 500명대를 이어갔다.이태원주점·종로음식점 집단감염울산·고양 요양병원서도 확진 속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385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일(356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이 6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25명, 충남 15명, 전북 13명, 경남 12명, 광주·대전·충북 각 10명, 강원 8명, 전남 7명, 경북 5명, 대구 3명, 제주 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용산구 이태원의 ‘홀덤펍’(술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주점) 5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11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112명으로 늘었고, 경기 양평군 개군면에서는 전날까지 주민 48명이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아울러 울산 남구 요양병원(누적 92명), 경기 고양시 요양원 I(31명), 경기 고양시 요양원 II(18명) 등 취약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해외유입 28명…미국 16명 최다75%가 자가격리 중 확진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35명)보다 7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1명은 경기(11명), 서울·부산(각 2명), 대구·인천·광주·대전·세종·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방글라데시·러시아·미얀마·일본·몽골·베트남·스위스·멕시코·탄자니아·나이지리아·호주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214명, 경기 157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이 39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사망자 3명 늘어 총 552명양성률 4.97% 또 올라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5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134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1949건으로, 휴일이었던 직전일 1만 4509건보다 2560건 적다. 이는 최근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으로, 지난주 금요일 검사 건수는 2만 3086건이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97%(1만 1949명 중 594명)로, 직전일 4.24%(1만 4509명 중 61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0%(322만1천325명 중 3만 8755명)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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