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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 농약 검사장비·인력 부족… 도매시장 검사율 1% 미만

    32개 도매시장 중 6곳 검사소 없어일부 지역은 신종 농약 못 걸러내전국 공영도매시장에 설치된 시도 현장검사소의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먹거리 안전에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도매시장에 위판되는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율이 1% 미만이고 신종 농약은 걸러내지 못할 뿐 아니라 일부 지역은 검사소마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1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산하 26개 현장검사소가 32개 공영도매시장에서 출하 전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표본 검사 비율이 낮고 검사 대상 농약 종류도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총 628만 4625t의 과일과 채소가 공영도매시장에서 거래됐지만 잔류농약 검사는 4만 8010건만 실시됐다. 이는 전체 위판 물량의 1% 미만으로, 99%는 잔류농약 검사를 통과하지 않은 채 시중에 유통된 셈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가락시장의 경우 2024년 220만 6550t의 농산물이 거래됐으나 잔류농약 검사는 5321건에 그쳤다. 부산 엄궁시장도 32만 9011t 중 2195건만 검사가 실시됐다. 광주 각화시장도 2만 3673t이 거래됐지만 검사는 2166건에 그쳤다. 대전 오정시장 역시 21만 6047t 거래에 검사 건수는 1524건에 머물렀다. 이런 상황은 26개 검사소에 배치된 검사 인력 159명이 검사 장비 140대를 온전히 가동해도 하루 평균 1만 7000t씩 위판되는 농산물을 전수조사하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16개 시도 32개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강원 2곳(강릉·원주), 전북 2곳(익산·정읍), 경북(구미), 경남(창원 팔용) 등 6개 거점 도매시장에는 현장검사소가 아예 없어 잔류농약 검사를 거치지 않은 농산물이 대거 무사통과돼 식탁에 오르고 있다. 검사 대상 농약 종류도 식약처는 511종을 지정했으나 검사소마다 각기 다르다. 현장검사소에 설치된 ‘액체·기체 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보유 대수와 성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시의 경우 장비(16대)와 인력(18명)이 비교적 충분해 500여 종의 농약 성분을 대부분 검사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 도시는 신종 농약이나 특정 살충제 성분은 걸러내지 못해 먹거리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높다. 전북 전주농산물검사소의 경우 정부 기준보다 훨씬 적은 350여 종만 겨우 검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현장검사소가 없을 경우 잔류농약 검사에 자신이 없는 농산물이 집중적으로 위판되는 경우도 발생한다”며 “먹거리 안전을 담보하려면 공영도매시장에 검사소를 반드시 설치하고 인력과 장비를 확충해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농산물 생산과 유통단계별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의 유통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3개 참전국 언어로 “감사합니다”… ‘헌신 가치’ 되새기는 서울

    23개 참전국 언어로 “감사합니다”… ‘헌신 가치’ 되새기는 서울

    ‘감사의 빛’ 띄우자 시민·관광객 탄성참전국 타투 스티커 붙이기 행사 등6.25㎞ 코스 달리는 러닝크루 진행오세훈 “영웅 향한 기억은 영원한 법”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감사의 정원’ 곳곳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23개국의 언어로 ‘감사합니다’란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창작 뮤지컬과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의 기념공연에 이어 참전국을 상징하는 6.25m 높이의 ‘감사의 빛 23’ 조형물에서 하늘을 향해 빛이 쏘아 올려지자 시민과 관광객 등 500여명이 탄성을 질렀다. ‘76년 전 함께 지켜낸 자유, 함께 기억하는 우리’를 주제로 한 6·25 제76주년 기념식의 화룡점정이었다. 지난달 12일 개장한 감사의 정원 지상에는 6.25m 높이의 조형물 ‘감사의 빛 23’이, 지하에는 참전국의 헌신, 대한민국의 성장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 ‘프리덤 홀’이 마련됐다. 지난 21일까지 6만 2000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27일까지 감사의 정원 일대에서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을 운영한다. 시는 기념주간을 맞아 감사의 정원을 단순한 추모 공간이 아니라 일상에서 6·25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행사장에는 참전국 타투 스티커나 축구 게임, 퀴즈 등 5곳을 체험하면군인 ‘해치’ 캐릭터 피규어를 증정하는 체험형 팝업 부스가 마련됐다. 감사 메시지를 적으면 전투 식량을 주거나 에코백을 꾸밀 수 있는 코너는 특히 인기가 많았다. 7살 딸과 함께 둘러보던 김모(41)씨는 “아이가 책을 읽는 것보다 보훈의 가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 러닝크루’ 35명 외에도 아이 9명과 함께 나선 ‘캥거루 어른’이 감사의 정원을 출발해 정동길과 세종대로 사거리, 경복궁을 거쳐 6.25㎞ 코스를 달렸다. 이 행사는 25일에도 열린다. 25일에는 참전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함께 응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26~28일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책마당’에선 최인훈의 ‘광장’,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책들이 전시되고 26일 ‘고지전’과 27일 ‘웰컴 투 동막골’ 등 영화도 상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감사의 정원에서 처음 기념식을 거행하고 영웅들을 모시게 되니 감회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영웅을 향한 존중과 예우는 숭고하게 다하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축제처럼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공간을 두고 온갖 정치적 공세와 악의적인 폄훼가 쏟아지기도 했다”며 “폄훼는 순간이지만, 영웅을 향한 기억은 영원한 법”이라고 밝혔다.
  • 여왕 찬성 70% 넘어도 남계 고수하는 日 왕실 개혁안

    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여왕 허용을 찬성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남계 계승 원칙을 유지하는 방향의 ‘황실전범’(왕실 기본법) 개정안을 내놨다. 여성 왕족의 결혼 후 신분 유지와 구왕족의 양자 입적은 추진하면서도 여왕 허용 논의는 제외했다. 23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왕족 수 확보 방안을 담은 황실전범 개정안 골자와 세부 요강을 중·참의원 정·부의장에게 제시했다. 개정안은 여성 왕족이 결혼 후에도 왕족 신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황적에서 이탈한 옛 왕실 방계 가문 출신 남성을 양자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구왕족 출신 남성은 15세 이상이면서 미혼이고 자녀가 없는 경우에 한해 양자가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다만 양자로 왕실에 들어온 이에게는 왕위 계승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은 왕족 수 감소에 대한 위기감 속에 마련됐지만 왕위 계승 원칙은 유지했다. 나루히토 일왕에게는 외동딸인 아이코 공주가 있지만 현재 왕위 계승권은 동생인 아키시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와 그의 아들인 히사히토 왕자 등 남성 왕족에게만 부여돼 있다. 현행 황실전범 1조가 “황위는 황통에 속하는 남계의 남자 자손이 계승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방향 역시 여성 왕족의 결혼 후 신분 유지와 구왕족 남계 남성의 양자 입적 등 두 가지에 한정됐다. 정치권의 이런 기류는 국민 여론과 온도 차를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2일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왕 허용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3%에 달했다. 반면 일본 보수 진영은 남계 계승 전통 자체가 왕실의 정통성과 권위를 떠받치는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역시 지난 4월 자민당 당대회에서 “126대에 걸쳐 남계로 계승돼 온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역사적 사실이야말로 천황의 권위와 정통성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5일 여야 각 당에 개정안 내용을 설명한 뒤 이달 안에 황실전범 개정안을 정부 방침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 선관위 “‘투표지 부족’ 최초 인지 11시 40분 아닌 34분”

    선관위 “‘투표지 부족’ 최초 인지 11시 40분 아닌 34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지난 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최초 인지한 시점을 진상규명위원회 조사 결과보다 빠른 오전 11시 34분이라고 23일 밝혔다. 강동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파구 선관위는 오전 11시 34분 잠실4동으로부터 투표용지 잔여 수량 부족 우려를 보고받으면서 최초 인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 단체 대화방 기록을 토대로 11시 58분에 인지한 것으로 파악했으나 보고 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최초 인지 시점이 11시 34분인 점을 확인해 변경해 보고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상규명위는 지난 19일 활동 결과 브리핑에서 오전 11시 40분쯤 투표용지 부족을 우려한 송파구 선관위 직원이 예비 투표용지에 사용할 일련번호를 문의했다고 발표했는데, 중앙선관위는 이보다 몇 분 빠르게 보고한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또 이날 투표용지를 추가로 교부받은 투표소가 지난 18일 기준으로 141곳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역시 진상규명위가 발표한 ‘140곳’과는 차이가 있다.
  • 모내기 한창인데, 벌써 벼 수확!…이천시, 전국 첫 벼베기 행사

    모내기 한창인데, 벌써 벼 수확!…이천시, 전국 첫 벼베기 행사

    경기 이천시가 23일 호법면 안평리 일원에서 ‘2026년 이천쌀 전국 첫 벼 베기 행사’를 가졌다. 수확한 벼는 다른 농가보다 3개월가량 빠른 지난 2월 10일 모내기를 한 국산 조생종 ‘진부올벼’다. 이곳에서 벼 베기가 가능했던 것은 인근 쓰레기 소각장의 남는 열을 재활용한 덕분이다. 해당 비닐하우스는 광역쓰레기소각장의 폐열을 공급받아 겨울철에도 내부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수막재배 기술을 도입했다. 이날 수확한 벼의 예상 수확량은 정곡 기준 220㎏으로, 도정 과정을 거쳐 지역 내 어려운 취약계층 등에 전량 전달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전국 첫 벼 베기 행사는 이천쌀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이천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동업 경북도의원, ‘경북도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에 관한 조례안’ 대표발의

    이동업 경북도의원, ‘경북도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에 관한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국민의힘·포항)은 지난 18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에서 노인과 임산부 등 교통·생활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편의 시설 확충을 골자로 한 ‘경북도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고령화 심화와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편의증진 정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과거 장애인 중심에서 노인, 임산부 등 다양한 생활약자를 포괄하는 방향으로 범위가 확대되면서, 생활환경 전반의 접근성 향상과 이동권 보장이 핵심 정책과제로 부각되는 추세다. 특히 경북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의 27.5%를 차지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고령화 지역으로, 장애인 등 교통약자 수도 94만명에 이르고 있어 편의시설 설치가 타 시·도에 비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경북의 편의시설 적정 설치율(76.6%)은 전국 평균(79.2%)보다 낮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 편의시설 개선을 통해 생활약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경북도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기본계획 수립·시행 ▲ 생활편의 보조기구 지원, 편의시설 모니터링, 편의증진 인식개선 및 교육·홍보 등 사업 ▲실태조사 및 시설이용상의 편의 제공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이 의원은 “편의시설은 단순한 시설 설치 차원을 넘어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의 실질적인 이동권과 접근권을 보장하고, 사회참여 확대 및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경북도가 앞장서서 편의시설 설치 및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앞으로도 장애인 등을 비롯한 소외계층 모두가 일상생활 속에서 제약이나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복지 경북을 완성하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18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조속히 통과했으며, 오는 26일 열리는 제3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전망이다.
  • 제주 외도·대정에 ‘지하수 저류댐’ 추진… 기후위기 대비 물 확보 나선다

    제주 외도·대정에 ‘지하수 저류댐’ 추진… 기후위기 대비 물 확보 나선다

    제주도가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제주시 외도동과 서귀포시 대정읍에 지하수 저류댐 도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바다로 흘러나가는 지하수를 저장·활용하는 지하수 저류댐 사업을 통해 청정 제주에 필요한 친환경 대체 수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제주지역은 연간 강수량이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가뭄이 반복되면서 안정적인 물 공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하수 저류댐은 바다로 흘러가는 지하수를 지중(地中) 구조물로 가로막아 저장·활용하는 시설로, 지표에 댐을 건설하기 어려운 도서 지역에서 수자원을 확보하는 핵심 대안으로 꼽힌다. 도는 지난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학계 전문가와 지역 주민,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하수 저류댐 워킹그룹’ 1차 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워킹그룹은 현재 진행 중인 지하수 저류댐 상세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고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지하수 저류댐 추진 사례와 제주지역 상세 조사 계획이 공유됐으며, 사업 필요성과 기대효과, 조사 방법의 적정성, 환경 영향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제주 특유의 화산지질 구조와 지하수 함양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서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공모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지난해 10월 환경부가 선정한 전국 지하수 저류댐 신규 후보지 11곳 가운데 제주지역 2곳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전액 국비를 투입해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지하수량이 열악한 외도동과 대정읍을 대상으로 지하수 저류댐 설치 적합성을 검토하는 상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구조적 설치 가능성과 함께 지형·생태환경 여건 등을 종합 분석해 제주에 적합한 친환경 지하수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8월 제2차 워킹그룹 회의를 열어 조사 진행 상황과 주요 쟁점을 공유하고, 제시된 의견을 용역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임홍철 도 기후환경국장은 “지하수 저류댐은 심화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 수자원 확보 방안”이라며 “전문가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제주 자연환경에 맞는 최적의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따뜻한치과병원, 대한민국 제1호 돌봄치과 선언

    따뜻한치과병원, 대한민국 제1호 돌봄치과 선언

    “치료를 넘어 돌봄으로”… K-DOLBOM 2035 기반 돌봄치과 200개 구축 추진 따뜻한치과병원(대표원장 임지준·서혜원)은 2026년 6월 22일 「대한민국 제1호 돌봄치과」를 공식 선언하고, 치과의 역할을 지역사회 통합돌봄으로 연계하는 치과 운영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고령 인구 및 치매·장애인·거동불편 환자 증가에 따라 치과를 돌봄 인프라로 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따뜻한치과병원이 제시한 돌봄치과 모델은 세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첫째, ‘벽 없는 치과’다. 치매 환자와 장애인, 중증 환자 등 누구도 진료에서 배제되지 않는 포용적 치과 환경을 구축하여 의료 사각지대를 줄여 나간다. 둘째, ‘끊김 없는 돌봄’이다. 단순 치료에 그치지 않고 예방·관리·재활·방문 연계를 통해 생애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지속적인 구강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노쇠 진행을 늦추고 흡인성 폐렴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셋째, ‘찾아가는 연결’이다. 병원, 가정, 요양시설을 연결하는 방문 구강진료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도 필요한 치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따뜻한치과병원은 20여년 동안 치매 환자와 장애인 구강진료 분야의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건강수명 5080, 대한방문치의학회 등과 협력해 구강돌봄 모델 개발 및 정책 제안 활동을 전개해 왔다. 임지준 대표원장(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장)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지만 아직 돌봄과 구강건강을 연결하는 체계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입에서 시작되는 건강과 돌봄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중요한 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한민국 제1호 돌봄치과 선언은 단순히 한 치과의 선언이 아니라 K-DOLBOM 2035가 추구하는 대한민국형 돌봄국가 비전의 출발점”이라며 “향후 전국 200개의 돌봄치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누구나 마지막까지 씹고, 웃고, 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따뜻한치과병원은 앞으로 방문 구강진료, 치매 친화형 치과 모델, 장애인 구강돌봄, 구강·영양·재활 연계 서비스 등을 확대해 나가며 대한민국 돌봄치과의 표준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서울시, 마약류 ‘에토미데이트’ 기록도 제대로 안한 의료기관 무더기 적발

    서울시, 마약류 ‘에토미데이트’ 기록도 제대로 안한 의료기관 무더기 적발

    마약류로 분류된 에토미데이트를 부실하게 관리한 의료기관들이 서울시 단속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보유량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하지 않거나 실제 투여량과 다르게 기록한 정황이 포착된 곳도 있었다.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한달간 자치구와 에토미데이트 취급 의료기관 77곳을 대상으로 마약류 취급·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 결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15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에토미데이트는 전신마취 유도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올해 2월 13일부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최근 프로포폴 대체 목적으로 불법 사용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오남용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관리 수준이 강화된 것이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50여명의 단속반을 꾸려 2인 1조로 에토미데이트 공급 이력이 있거나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 재고가 등록된 곳을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15개 의료기관에서 18건의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위반 유형별로는 재고량 불일치 1건, 저장시설 점검부 작성 위반 4건, 마약류 취급 보고 위반 13건 등이다. 시는 법 위반 기관에 대해서는 경고 11곳, 취급 업무정지 5곳, 과태료 1곳, 고발 2곳 등 조치할 예정이다. 일례로 지난 2월 이후로 에토미데이트를 사용한 진료기록부 기록이 확인됐지만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는 사용량이나 보유량을 보고하지 않은 의료기관도 적발됐다. 또한 병원 대장에 기록된 투여량과 진료기록부상 투여량이 다른 곳도 파악됐다. 시는 증가하는 불법 마약류 유통과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마약 대응팀’을 가동 중이다. 오는 26일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28일까지 사흘간 시청광장에 홍보관도 운영한다. 조영창 시 시민건강국장은 “의료용 마약류는 관리가 소홀할 경우 불법 유출과 오남용이라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의료기관이 책임을 갖고 관리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임기진 경북도의원, 공유재산 관리조례 개정으로 관사 운영 합리화

    임기진 경북도의원, 공유재산 관리조례 개정으로 관사 운영 합리화

    임기진 경북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8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 관사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예산 집행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도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지방자치단체 관사 운영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됨에 따라 마련됐다. 그간 국정감사와 언론 보도 등에서 일부 지자체의 관사 수 증가와 운영비 지원의 적절성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으며, 행정안전부 역시 관사 운영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 관사 수는 2021년 1828개에서 2025년 2165개로 4년 새 18.4% 급증했다. 특히 일부 지자체의 경우, 관사 운영에 소요되는 관리비와 공공요금까지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에 근거를 마련해 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기존의 관사 등급 구분을 폐지하고, ‘직무 수행 필요성’을 중심으로 관사 배정 기준을 재정립한 것이 골자다. 특히 전기료·수도요금·통신비·아파트 관리비 등 개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에 대해서는 ‘사용자 부담 원칙’을 명확히 규정해 관사 운영의 합리성을 높였다. 임 의원은 “관사는 공직자의 편의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원활한 직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공적 자산”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관사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유재산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리조트 운영자금 필요하다”… 1억 7000만원 가로챈 40대 조폭 구속

    “리조트 운영자금 필요하다”… 1억 7000만원 가로챈 40대 조폭 구속

    제주에서 리조트 사업을 한다며 지인들을 속여 1억 7000만원을 받아 챙긴 40대 폭력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7월 게임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 2명에게 접근해 “제주에서 리조트 사업을 하고 있는데 운영자금이 필요하다”, “올해 안에 돈을 갚겠다”고 속인 뒤 지난해 6월 11일까지 모두 1억 700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제주 서귀포지역에서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다 실패한 뒤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범행 후 수사망을 피해 전국을 돌며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광범위한 증거 수집과 추적 수사를 벌여 지난달 21일 오후 경북의 한 모텔에 은신 중이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검거 당시 다른 사건으로도 6건의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으며, 지역 폭력조직 행동대원으로 활동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추적해왔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악성 사기 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를 통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상습·고의적 사기 범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원칙을 적용해 범죄수익 환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전국 최초 AI 기반 ‘조상 땅 찾기’ 원스톱 서비스

    부산시, 전국 최초 AI 기반 ‘조상 땅 찾기’ 원스톱 서비스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조상 땅 찾기 맞춤형 가이드 구축 및 원스톱 안내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추진 내용은 AI 맞춤형 가이드 운영과 원스톱 안내 서비스 제공이다. 시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AI를 활용해 관련 규정과 지침을 탑재한 ‘행정용 AI 실무가이드’를 구·군에 배포함으로써 업무 편차를 줄인다. 또 시민이 시 누리집 등을 통해 24시간 편리하게 구비서류와 행정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대민용 AI 안내 가이드’도 별도로 구축한다. 또 단순 토지 목록만 제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해당 토지의 공간정보(항공사진, 연속지적도, 로드뷰 등)와 등기사항 유무 확인 등이 담긴 ‘토지정보 종합안내서’ 및 ‘부동산 상속등기 안내문’을 일괄 제공해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돕는다. 시는 현재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행정용 AI 실무가이드를 배포해 시범 운영 중이다. 향후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 고도화를 거쳐 오는 9월 전국 지자체에 표준 모델로 배포할 계획이다.
  • 제주냐, 고흥이냐… 제2우주센터 건립 어디에

    제주냐, 고흥이냐… 제2우주센터 건립 어디에

    정부가 제2우주센터 건립 부지 공모에 나서면서 제주와 전남 고흥이 유력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제2우주센터는 단순한 발사장을 넘어 수조원대 우주산업 생태계와 첨단 제조업, 연구개발 인프라를 끌어들이는 국가 전략시설로 평가받는다. 우주항공청은 22일부터 8월 6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2우주센터 건립 부지 공모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최종 후보지는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선정될 예정이다. 제2우주센터는 2030년대 중후반 본격화될 재사용발사체 운용과 급증하는 위성 발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약 170만평 규모 부지에 발사장과 착륙장, 정비·시험시설 등을 갖추고 연간 10회 이상의 발사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우주 발사 인프라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저궤도 통신위성과 민간 우주산업 성장으로 발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발사 거점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유력 후보지는 사실상 제주와 고흥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고흥은 나로우주센터를 통해 발사 운영 경험과 전문인력, 기술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 인프라와 자산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내세우며 유치전에 사활을 걸었다. 고흥군에 따르면 2031년까지 조성될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와 국가산업단지가 완성되면 발사체 제작부터 시험·발사까지 이어지는 우주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기상 여건과 자연재해 위험도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발사 운영이 가능하며, 나로우주센터 건립 과정에서 쌓인 행정 경험과 주민 수용성 역시 강점”이라며 “신규 부지에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지역보다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흥군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가 지정한 우주산업 특화지구 가운데 대전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경남 사천에는 우주항공청이 위치해 있지만 고흥에는 우주산업 지원기관이 없다는 점을 내세우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해 제2우주센터, 우주항공산업진흥원까지 유치할 경우 기업 지원부터 연구개발, 제작, 시험, 발사까지 이어지는 국가 우주산업 거점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군은 범군민 차원의 유치 운동도 본격화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최근 우주항공청장을 만나 고흥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한 데 이어 지난 2월부터 제2우주센터 및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만여 명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지난 3월에는 유치 결의대회를 열어 6만 군민과 70만 향우의 의지를 결집했다. 반면 제주는 우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어 유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제주는 남측 해상을 활용한 넓은 안전구역 확보와 우수한 발사각,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후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서귀포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 제주우주센터가 들어서고 컨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P)를 중심으로 민간 우주산업 기반이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지난해 준공된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는 매월 4~8기의 소형 저궤도 위성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대표 민간 위성 제조시설이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컨텍 ASP는 안테나 12기와 광통신 지상국, 관제시설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 민간 위성 지상국으로 평가받는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저궤도 위성이 한반도를 통과하는 경로상 마지막 수신 지점이라는 점과 함께 전파 간섭이 적고 고도 제한이 있어 지상국 운영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제주가 실제 공모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제2우주센터가 요구하는 부지 규모와 입지 조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센터가 들어설 만한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알뜨르비행장(56만평)의 3배에 달하는 170만평 규모 부지가 필요하고, 전체 조성 면적은 427만평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사 안전을 위해 반경 3㎞ 이내에 건물 등 장애물이 없어야 하는 조건까지 충족해야 해 부지 선정이 쉽지 않다”며 “민선 8기에는 해상발사 중심의 우주산업 육성에 집중해 왔지만, 민선 9기 출범 이후 제2우주센터 유치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22일 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하원 테크노캠퍼스 기반의 우주산업과 데이터산업, 첨단기술 산업 등은 제주의 미래 먹거리”라며 유치 의사를 내비쳤다. 또한 “향후 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수신하고 정보를 가공하는 데이터 산업의 가치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제주에는 국가위성센터가 있고 지리적 특성상 다양한 우주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 우주데이터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선관위 국조특위 참석한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관위 국조특위 참석한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 전국 최초 ‘빌라관리사무소’, 강북 전역 확대 결실…2만 가구 혜택본다

    전국 최초 ‘빌라관리사무소’, 강북 전역 확대 결실…2만 가구 혜택본다

    서울 강북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번2·우이·인수동에서 ‘빌라관리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2023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빌라관리사무소가 3년여 만에 강북구를 대표하는 생활밀착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빌라관리사무소란 청소와 시설·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다가구·연립주택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16일부터 연이어 열린 개소식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시·구의원,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 구청장은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새로운 공공 관리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빌라관리사무소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빌라관리사무소는 사업 시작 3년 만에 총 10개 구역, 11개 동으로 확대돼 2만 가구 이상의 주민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파트 밀집 지역인 삼각산동과 번3동을 제외한 강북구 전역에 주거 관리 체계가 갖춰졌다. 강북구는 전체 가구의 약 41%가 다세대·연립주택 등 소규모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 중 20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 비율이 65%에 이른다. 구는 저층 주거지의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빌라관리사무소를 추진해 왔다. 2022년 관련 조례를 정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2023년 3월 번1동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2024년 미아동·송중동·수유2동, 2025년 삼양동·송천동·수유1동·수유3동으로 사업을 확대했고 올해 번2동·우이동·인수동을 추가했다. 사무소는 청소와 안전 순찰, 시설물 점검 등 기본적인 관리 서비스를 비롯해 이동식 폐쇄회로(CC)TV 운영, 범죄 예방 환경 개선, 어르신 가정 전기 콘센트 및 멀티탭 먼지 제거 서비스 등 생활 편의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외부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23년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정책대상과 범죄예방대상, 지방정부학회 정책대상 최우수상을 휩쓸었다.
  • 여왕 찬성 73%인데…아이코 공주는 안 된다는 日정부

    여왕 찬성 73%인데…아이코 공주는 안 된다는 日정부

    여성 왕족 신분 유지·구왕족 양자 입적 추진아이코 공주 있어도 왕위 계승 논의는 제외 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여왕 허용을 찬성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남계 계승 원칙을 유지하는 방향의 ‘황실전범’(왕실 기본법) 개정안을 내놨다. 여성 왕족의 결혼 후 신분 유지와 구왕족의 양자 입적은 추진하면서도 여왕 허용 논의는 제외했다. 23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왕족 수 확보 방안을 담은 황실전범 개정안 골자와 세부 요강을 중·참의원 정·부의장에게 제시했다. 개정안은 여성 왕족이 결혼 후에도 왕족 신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황적에서 이탈한 옛 왕실 방계 가문 출신 남성을 양자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구왕족 출신 남성은 15세 이상이면서 미혼이고 자녀가 없는 경우에 한해 양자가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다만 양자로 왕실에 들어온 이에게는 왕위 계승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은 왕족 수 감소에 대한 위기감 속에 마련됐지만 왕위 계승 원칙은 유지했다. 나루히토 일왕에게는 외동딸인 아이코 공주가 있지만 현재 왕위 계승권은 동생인 아키시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와 그의 아들인 히사히토 왕자 등 남성 왕족에게만 부여돼 있다. 현행 황실전범 1조가 “황위는 황통에 속하는 남계의 남자 자손이 계승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방향 역시 여성 왕족의 결혼 후 신분 유지와 구왕족 남계 남성의 양자 입적 등 두 가지에 한정됐다. 정치권의 이런 기류는 국민 여론과 온도 차를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2일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왕 허용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3%에 달했다. 반면 일본 보수 진영은 남계 계승 전통 자체가 왕실의 정통성과 권위를 떠받치는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역시 지난 4월 자민당 당대회에서 “126대에 걸쳐 남계로 계승돼 온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역사적 사실이야말로 천황의 권위와 정통성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5일 여야 각 당에 개정안 내용을 설명한 뒤 이달 안에 황실전범 개정안을 정부 방침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 서울신보-농협은행, AI 빅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핀셋 지원’

    서울신보-농협은행, AI 빅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핀셋 지원’

    서울신용보증재단과 NH농협은행이 공공과 민간의 빅데이터를 결합해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서울신보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NH농협타워에서 NH농협은행과 ‘AI 빅데이터 교류 기반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신보가 축적한 보증·상권 데이터에 NH농협은행의 가맹점·카드매출 등 금융·소비 데이터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신보는 매월 약 2만건의 상담을 통해 현장 데이터를 모아왔고 NH농협은행은 하나로마트 등 전국 유통망 기반의 소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양 기관의 데이터가 융합되면 기존에 파악하기 어려웠던 실제 소비 패턴까지 반영한 정책 수립이 가능해진다. 특히 서울 외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의 소비 데이터가 추가되면서 서울과 경기 접경지역 상권에 대한 한층 정교한 분석과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데이터 공동 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실무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특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맞춤형 정책 모델을 발굴하는 등 협력 사업을 확대한다.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을 더욱 정확히 분석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국 茶人들 “나주 영산나루에 피어난 茶香”

    전국 茶人들 “나주 영산나루에 피어난 茶香”

    초여름 신록이 짙어진 유월의 세 번째 일요일, 전남 나주시 영산강 변의 고즈넉한 정원 영산나루가 전국 차인(茶人)들의 발걸음으로 깊은 다향(茶香)에 물들었다. 30여 년 세월 동안 정성껏 가꿔온 정원 위로 찻물이 오르고, 찻잔마다 담긴 향은 지역과 세대를 넘어선 교류의 언어가 됐다. 지난 21일 열린 이번 차담회는 티월드 신천운 회장과 영산나루 이희정 대표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서울과 문경시, 해남군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차 문화계 인사 20여 명이 참석해, 차를 매개로 한 영·호남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신천운 회장은 “차가 단순한 기호 음료를 넘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을 잇는 매개가 되길 바란다”며 “전국과 호남이 차를 통해 동서 화합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무대가 된 영산나루는 이희정 대표가 30여 년 동안 손수 가꾸어온 정원으로, 지난 10여 년간 나주 차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온 공간이다. 자연의 결을 살린 정원 곳곳에는 세월이 빚어낸 고요함이 배어 있었고, 참가자들은 차 한 잔과 함께 정원의 풍경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나눴다. 이희정 대표는 “우연처럼 시작된 인연이 나주를 찾은 차인들에게 오래 기억될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정갈한 찻자리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이날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전국에서 드물게 남성 중심 다회 전통을 이어온 해남 차인회의 참석이었다. 정기봉 해남 차인회장은 “1960년대 후반부터 이어져 온 남성 다회의 전통을 계승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여성 회원들과 함께 초의문화제와 다도대학 운영 등을 통해 차 문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남 청자의 미학과 정체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정 회장은 “해남 청자는 국내 최초의 시유 도자기이자 생활 자기로서 독보적 위치를 지닌다”며 “철분이 함유된 태토에서 발현되는 특유의 황갈색, 이른바 ‘올리브 그린’ 계열의 색감이 해남 청자만의 고유한 미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진 청자와 구별되는 해남 청자만의 브랜드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경에서 참석한 박윤일 차인 사무총장 역시 차와 도예의 결합이 지닌 예술적 가치를 조명했다. 그는 일본에서 국보급 예우를 받는 도예 명장 천한봉 선생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우리 다구가 지닌 조형미와 완성도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차담회에 공학·경영학·법학 등 3개 분야 박사학위를 보유한 김동우 교수 등 서울 차인회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차 문화가 단순한 시음과 취향의 영역을 넘어, 인문학적 성찰과 삶의 태도를 담아내는 문화적 플랫폼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행사는 차를 마시는 시간을 넘어, 차가 지닌 사유와 철학을 나누는 인문학적 담론의 장으로 확장됐다. 참가자들은 오는 10월 해남군에서 열릴 제35회 초의문화제에서의 재회를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눴다. 한 원로 차인은 이날의 의미를 이렇게 말했다. “나주의 정취와 해남의 역사, 그리고 전국 차인들의 진심이 한자리에 어우러졌다. 오늘의 만남은 우리 차 문화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영산강 물길을 따라 피어난 차향은 단순한 향기가 아니었다. 그것은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사람을 잇는 문화의 숨결이자,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사유의 향기였다. 영산나루에서 피어난 다향은 그렇게 오래도록 사람들의 마음에 잔향으로 남았다.
  • CN모터스, 카니발 하이리무진 체험형 유튜브 콘텐츠 ‘모셔드림카’ 공개

    CN모터스, 카니발 하이리무진 체험형 유튜브 콘텐츠 ‘모셔드림카’ 공개

    특장자동차 전문기업 CN모터스가 시민 소통형 유튜브 콘텐츠 ‘모셔드림카’를 공개하고 일반 소비자 대상의 현장 접점을 다변화한다고 밝혔다. ‘모셔드림카’는 시민들이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대해 가진 인식과 탑승 후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된 콘텐츠다. 방송인 김석이 진행을 맡아 도심, 전통시장, 기차역, 공원 등 일상 공간을 찾아가 시민들을 인터뷰하고, 목적지까지 CN모터스 차량으로 이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콘텐츠는 단순한 차량 소개 영상에서 벗어나 실제 시민들이 차량을 경험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대한 인지도와 첫인상을 이야기하고, 차량 탑승 후에는 실내 공간감과 시트 착좌감, 편의 옵션 등에 대한 솔직한 반응을 공유했다. 콘텐츠 운행에는 CN모터스의 라인업인 패키지 2번과 패키지 4번 차량이 투입됐다. 탑승 시민들은 CN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전고와 실내 공간, 인테리어 색상, 냉·온 컵홀더, 안마 기능 적용 시트 등 주요 사양을 체험했다. 실제 탑승 후 시민들 사이에서는 전고에 따른 개방감과 실내 색상 및 공간 구성이 차량 내부 공간 확보에 기여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트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시민은 착좌감이 편안하고 안마 기능이 적용돼 장거리 이동이나 가족 단위 이동 시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특히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접했던 시민들이 실제 탑승을 통해 공간감과 옵션을 확인하면서 별도의 시승 방법을 문의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CN모터스는 이번 콘텐츠에 사용된 라인업 차량을 자사 계열사인 CN렌터카를 통해 자유롭게 렌트하고 운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구매 전 실제 주행 환경에서 차량을 경험할 수 있으며, 특장차 구매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CN모터스는 2019년 설립 이후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중심으로 특장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기업이다. 국토교통부 인증 특장 제조사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자체 조립 공장을 통한 설계·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1:1 인디비주얼 오더 시스템과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특장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CN모터스는 인천 본사를 비롯해 서울 서초, 순천, 광주, 대구, 부산, 의정부, 제주 등 전국 8개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니발 하이리무진 외에도 V-CLASS, 스타리아, 팰리세이드 등 다양한 하이리무진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CN모터스 관계자는 “이번 모셔드림카는 일반 시민들에게 CN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착좌감과 다양한 실내 옵션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고, 실제 탑승 고객들의 생생한 의견을 제품 개발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한국에만 없는 손흥민 컵” 9000원짜리가 9만원 됐다

    “한국에만 없는 손흥민 컵” 9000원짜리가 9만원 됐다

    맥도날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기념해 전세계에 출시한 ‘월드컵 세트’가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 FC)이 새겨진 한정판 컵이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아 팬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해외에서 어렵게 컵을 구한 사람들이 중고거래 시장에 매물로 올리면서 컵의 가격은 10배 가까이 치솟았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월드컵 개막을 앞둔 이달 초 ‘FIFA 월드컵 세트’를 출시했다. 세트메뉴를 구매하면 세계적인 축구스타 8명과 맥도날드 캐릭터인 그리머스 중 한 명의 이미지가 새겨진 재사용 컵을 랜덤으로 받는 이벤트다. 맥도날드는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호나우지뉴 등 현재는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들과 함께 라민 야말(스페인), 손흥민(한국), 크리스천 풀리식(미국), 알폰소 데이비드(캐나다), 산티아고 히메네스(멕시코)를 컵에 새겼다. 손흥민은 개최국 선수가 아님에도 맥도날드의 이번 프로모션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새겨진 컵에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와 태극전사를 상징하는 백호 문양이 새겨져있다. 이에 해외에 거주하거나 해외를 여행 중인 축구팬들은 손흥민 컵을 받기 위해 맥도날드에서 여러 차례 세트메뉴를 구매하며 어렵사리 손흥민 컵을 손에 넣고 있다. 다만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1일 전국 400여개 매장에서 월드컵 세트를 출시하면서 손흥민은 제외했다. 국내에서는 빅맥 세트에 월드컵 리유저블 컵 1개가 8900원에 판매되는데, 베컴과 앙리, 호나우지뉴, 라민 야말 등 5종만 출시됐다. 손흥민 컵이 정작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은 이유로는 손흥민이 국내 여러 식음료 기업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현재 메가MGC커피, 도미노피자, 롯데웰푸드 월드콘 등의 광고모델이다. 이에 해외에서 출시된 손흥민 컵이 중고 거래 시장에서 거래되고,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손흥민 컵을 9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밖에 당근과 중고나라 등에는 손흥민 컵의 가격이 4만원~7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손흥민 컵을 국내에서 접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한국맥도날드는 월드컵 세트 1차가 ‘완판’되자 2차 출시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라인업 등은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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