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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생성형 AI 부정행위와 윤리의식

    [열린세상] 생성형 AI 부정행위와 윤리의식

    최근 대학가에서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이슈가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대학과 교수들의 무책임, 개인의 윤리의식 약화 등 여러 요인을 꼽는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보다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방지책 마련과 교수, 연구자, 학생의 생성형 AI 사용 기준 확립, 이용자 윤리의식 제고 등의 제안을 내놓고 있다. 챗GPT가 처음 소개된 것이 2022년 11월이다. 생성형 AI를 이용한 대학에서의 부정행위는 자명한 일이었다. 3년 동안 다수의 대학이 대비책을 강구했지만 규제의 측면에서 부정행위를 막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구체적인 사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과 함께 학생들의 시각에서 생성형 AI의 긍정적인 측면을 교육, 홍보하는 것도 한 가지 방안일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고민해야 할 숙제는 이용자의 윤리의식이다. 중국 전국시대 말기의 사상가인 순자는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는 성악설(性惡說)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순자의 주장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인간의 악한 본성을 어떻게 변화시켜 선하게 만들까 하는 점이다. 즉, 순자는 인간의 악한 본성대로 행동하기보다 본성을 거스르는 의지와 실천을 통해 선에 다가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순자의 주장을 학생들의 생성형 AI를 이용한 부정행위에 적용해 보면 좀더 수월하게 과제와 시험을 볼 수 있는 유혹을 이겨 내고 스스로 학습하고 사고하고자 하는 의지와 이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따라서 대학에서는 부정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가이드라인과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대학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고 배움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실천이 필요한지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대학과 학생들의 숨바꼭질은 끝이 없을 것이고, 대학과 교육행정당국은 대책 마련에 끊임없이 힘써야 할 것이다. 한편 생성형 AI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한 대학생들은 정말 본성이 악하고 의지와 실천이 부족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오히려 개인의 문제이기보다 사회문화적 영향 또는 규범이 더 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언제부터인가 바람직한 것보다는 다수가 하는 행위를 따라 하고, 나만 원칙을 지키면 바보가 된다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 더군다나 대학생이 되고서도 학점 경쟁, 취업 준비에 매달려야 하는 학생들에게 생성형 AI는 원칙을 저버리고 쉽게 가는 길로 유혹하는 친절한 안내자다. 기술사회학의 일각에서는 기술 자체는 가치중립적이며, 이를 사용하는 사람에 의해 악하게 또는 선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생성형 AI가 인간 생활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이는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의 문화와 맞물려 악하게도 선하게도 쓰일 수 있다. 필자는 학생들이 수업에서 생성형 AI 사용과 관련해 교수에게 어떤 가이드라인을 기대하는지 살펴보는 연구에 참여한 바 있다. 이 연구에서 확인한 것은 교수가 생성형 AI 사용의 명확한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때 이를 따르고자 하는 학생들의 의도가 상당히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생성형 AI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하는 것은 대학과 학문의 가치 그리고 개인의 지적 성장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었다. 이런 결과는 생성형 AI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딜레마가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와 적극적인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순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인간의 본성이 무조건 악한 것만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절대적으로 선한 윤리의식을 가진 것도 아닐 것이다. 결국 생성형 AI를 받아들이는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 대학과 학생이 만들어 가는 생성형 AI 사용 문화와 교육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박남기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 [인사]

    ■호반그룹 ◇상무보 △민병규 ■호반건설 ◇상무보 △서완석 ◇이사 △노정기 ■호반산업 ◇상무보 △정남권 ◇이사 △강한진 ■대한전선 ◇상무 △김응서△백승 ◇상무보 △강성중△김도영△민경욱△이정현 ◇이사 △박경환△정홍철△주성우 ■호반프라퍼티 ◇상무보 △박재신 ■삼성금거래소 ◇상무보 △이남석 ◇이사 △이제명 ■대아청과 ◇이사 △김용한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상무 △이진욱 ◇이사 △정은경 ■한국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이왕구△뉴스룸국 신문총괄부문장 고찬유△정치국제사회부문장 박석원△경제산업문화부문장 박상준△온라인총괄부문장 정상원△편집디렉터 김도상△편집위원 이직△종합편집부장 박선영△편집1부장 성시영△편집2부장 김소연△신문에디터 김기중△〃 윤태석△사회부장 남상욱△사회정책부장 유대근△전국부장 강지원△산업1부장 임소형△산업2부장 김창훈△문화부장 이훈성△스포츠부장 강주형△스포츠부 선임기자 성환희△멀티미디어부장 홍인기△멀티미디어부 선임기자 류효진
  • 주민 누구나 ‘월 15만원’… 순창의 새로운 미래 열린다

    주민 누구나 ‘월 15만원’… 순창의 새로운 미래 열린다

    발 빠른 보편적 복지정책 결실2022년부터 생애주기별 정책 추진청년 인구 늘고 농촌 유학생도 유치2년간 278명 유입, 정주 인구 확보국비 지원 등 안정적 예산 절실재정 자립도 열악… 10%도 안 돼지역 현안 사업과의 병행 어려움기본소득 예산 정부안 2배 증액지역 순환 경제 구축의 핵심기본소득 전액 지역 화폐로 지급2027년까지 가맹률 95%로 확대‘햇빛 프로젝트’로 공동재원 조성전북 순창군 모든 주민에게 기본소득이 지급된다. 순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국 49개 군의 치열한 경쟁 끝에 단 7곳만 선정됐다. 순창군은 지역 맞춤형 복지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이번 선정으로 순창군은 2026년부터 모든 군민에게 매달 15만원씩 2년간 모두 360만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약 2만 7000여 명의 군민으로, 연간 487억원, 2년간 모두 973억원 규모의 예산이 지역 경제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 내 소비 확대와 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 큰 변화를 가져올 거라는 기대가 크다. ●공모 발표 이전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 순창군은 지난 2022년부터 ‘생애주기별 보편적 복지정책’을 추진해왔다. 아동행복수당, 청년종자통장, 농민기본소득, 노인 일자리,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등 다양한 보편적 복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2023~2024년 2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구체적 성과가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순창군의 인구는 2024년 말 기준 2만 6822명이다. 2022년까지 지속되던 급격한 인구감소 추세는 그 이듬해부터 반등했다. 특히 청년인구(19~34세)는 2022년 2878명에서 2024년 2994명으로 116명 증가했다. 농촌 유학 시설 조성 등 농촌 유학생 유치에 적극 노력한 결과 2년간 139명의 농촌 유학생을 비롯해 모두 278명이 유입되는 등 실질적인 정주 인구 확보 효과를 입증했다. 순창군은 공모 발표 이전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지난 5월 보편적 복지 예산 분석을 시작했다. 또 전북 최초로 기본사회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주민 설문조사와 7개 부서 실무 간담회를 진행하며 공모사업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국회와 중앙부처, 연구원 등 관련기관도 14차례 이상 방문해 기본소득 도입의 필요성을 알렸다. 국정기획위원회 방문 당시 순창형 기본소득 모델을 제시하며 기본소득을 국정과제로 반영해 주길 건의했다. 9월에는 순창군 기본소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법적 기반까지 마련했다. 주민들도 강한 지지를 보냈다. 지난 9월 시작한 농촌기본 소득 주민설문조사를 통해 응답자의 95.7%가 시범사업 참여에 ‘찬성’ 또는 ‘매우 찬성’으로 응답했다. ●가장 완성도 높은 공모 계획서 농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요약서부터 상세 증빙자료까지 촘촘히 구성돼 논리적 구조와 데이터 기반 정책 분석을 갖추는 등 순창군이 가장 완성도 높은 공모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순창군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공모 발표 이전부터 예산분석 회의, 전담조직 신설 등 선제적으로 준비해 짧은 기간에 전국에서 가장 전략적으로 대응했다는 것이다. 군은 전문가 자문,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 높은 공모 계획서를 제출했다.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보편적 복지 정책을 통해 2년 연속 인구 증가와 군민 만족도 향상이라는 기본소득 효과를 선제적으로 증명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년간 총 973억 중 408억 은 자체 재원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결정됐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사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위해선 안정적인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향후 2년간 총 973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408억원을 자체 재원으로 채워야 한다. 지방재정 부담이 크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촌 지역의 구조적 현실을 고려하면, 기존 복지사업과 지역개발사업을 유지하면서 기본소득을 안정적으로 지급하기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순창군은 재정자립도 9.1%에 불과하다. 기본소득 지급과 지역 현안 사업 병행에 어려움이 따른다. 함께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들 역시 대부분 재정 자립도 10% 이하의 열악한 상황이다. 순창군이 국회와 전북도청을 찾아다니며 농촌 재정의 한계를 강조하고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이유다. 일부 성과도 있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달 13일 전체 회의에서 농식품부의 내년도 예산 수정안을 의결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을 정부안 1703억원에서 3410억원으로 무려 두 배 넘게 증액했다. 이번 상임위 수정안이 국회 단계에서 최종 통과할 경우 군 재정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창군의 농촌 기본소득 모델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 순환 경제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군은 기본소득 전액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 비율을 최대한 높이는 방식을 채택했다. 순창군 지역사랑상품권(카드형, 모바일형) 가맹점은 현재 88.1%(1501개소)에 달한다. 군은 2027년까지 가맹률을 95%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신규 가맹점 발굴, 온라인·모바일 가맹 환경 개선, 카드 결제 편의성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본소득 지급액 대부분이 관내 소비로 이어져 골목상권, 전통시장, 소상공인 업종 등 지역경제 전반에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기본소득 일부를 지역 공동기금으로 적립해 재생에너지 기반 사업으로 환원하는‘햇빛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 군민 1인당 월 1만원씩 자발적으로 적립하면 군이 일정 금액을 매칭해 공동재원을 조성하고, 이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투자해 발생하는 발전 수익을 다시 군민 복지나 지역 전략사업에 사용하는 선순환 모델이다. 군은 2년간 약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번잡한 건 딱 질색, 1인실 중심 노인요양시설 있었네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유니트케어 시범사업이란. A. 사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등 변화하는 신노년층의 돌봄 수요에 맞춰 요양시설을 1인실 중심으로 개선하고, 돌봄 인력 기준을 강화해 서비스의 질을 높인 새로운 요양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Q. 장점은. A. 정원 9명 단위의 소규모 ‘유니트’(시설 내 거주·돌봄의 관리 단위)를 운영해 입소자가 자율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침실은 1인실 위주로 구성되며, 교류의 장으로 활용 가능한 필수 공용거실이 마련된다. 유니트 근무 요양보호사는 치매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전임으로 근무하며 입소자에게 더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Q. 이용 대상 및 본인부담금은. A. 장기요양수급자(1~5등급자) 중 시설급여 대상자가 이용할 수 있다. 본인부담금은 기존 시설급여 일반실 기준 금액과 시설이 정한 비급여(상급침실료 등) 비용으로 구성된다. Q. 어디에 있나. A. 현재 전국 17개 노인요양시설과 노인 요양 공동생활가정에서 운영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노인장기요양보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국 첫 권역형 ‘방배치매안심센터’ 문 열었다

    전국 첫 권역형 ‘방배치매안심센터’ 문 열었다

    서울 서초구는 1일 전국 최초의 권역형 치매안심센터인 ‘방배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 방배치매안심센터는 조기검진과 사례관리뿐 아니라 인지훈련 프로그램, 치매환자 쉼터 등 원스톱 통합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방배·반포·잠원 주민들은 집 근처에서 전문적인 치매 예방·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AI 브레인 인지 프로그램’을 도입해 인지저하 조기 탐지와 개인 맞춤형 인지훈련을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기반 치매예방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구는 지난 2008년 내곡치매안심센터 운영을 시작한 이후 17년간 다양한 치매 예방 사업을 해왔다. 이번에 문을 연 방배치매안심센터와 기존의 내곡치매안심센터를 함께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전국 최초로 권역별 분산 운영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균형적 접근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내곡치매안심센터는 생활안전 중심의 ‘안심하우스 모델’을 기반으로 일상생활 지원, 가족교육 등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방배치매안심센터의 개관식은 오는 29일 세대통합형 복지시설인 ‘서초시니어플라자’ 개관식과 함께 열린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권역형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통해 치매관리 정책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건행정의 표준’, ‘팔방미인 건강도시 서초’라는 명성에 걸맞게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보건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남표 ‘디지털 행정’ 아세안 6개국에 전파

    강남표 ‘디지털 행정’ 아세안 6개국에 전파

    “정확한 디지털 지적도를 바탕으로 한 재산세 부과는 우리도 꼭 도입하고 싶습니다.”(인도네시아 대표단) 서울 강남구가 아세안 국가의 디지털행정 모범이 되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달 18일 캄보디아·중국·피지·인도네시아·라오스·필리핀 등 6개국 토지·도시개발 담당 공무원 및 세계은행(WB) 관계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국제 지식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세계은행이 주최하고 기획재정부가 후원한 국제연수 프로그램의 하나다. 한국의 디지털 지적 시스템과 부동산 정보관리, 재산세 부과·징수 체계 등 선진 행정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재산세 부과·징수 절차 ▲세율·과세표준 적용 체계 ▲고지·납부·체납 관리 시스템의 디지털화 사례가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특히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재산세 카카오톡 문자 서비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라오스 대표단은 “우리나라는 토지 정보가 정확하지 않고 세금 기반도 약한 게 큰 고민인데, 강남구 사례가 해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대표단은 “한국의 개별공시지가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세계 중심 도시로서 우수한 정책을 공유하며, 국제기구 및 해외 도시들과의 협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전북 ‘탄소중립 포인트’ 기부…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첫 활용

    에너지 절약을 통해 마련된 탄소중립 포인트가 에너지 취약계층 환경복지 개선에 활용된다. 전북도는 1일 도청에서 전북은행, 농협은행,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탄소중립 햇빛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기관과 힘을 합쳐 탄소 포인트 기부금을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에 활용하는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도민이 탄소중립 점수제에 따라 절감한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으로 확보한 탄소 포인트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 계좌에 기부하면 전북은행과 농협은행이 동일 금액을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매칭 후원해 복지시설에 태양광 설비 등을 설치한다. 도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9개 복지시설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중립 점수제는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현금·상품권·기부 형태의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제도다. 2012년 시행 이후 누적 기부금은 8억원이 넘는다. 김관영 지사는 “도민의 탄소중립 실천이 사회복지로 확산해 이웃의 삶을 바꾸는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복지와 기후 대응이 함께 작동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숙박·창작·관광… 빈집, 흉물 넘어 명물로

    흉물로 방치되던 빈집을 문화공간이나 청년주거, 지역관광자원 등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부산시는 빈집 정비 고도화 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강도 높은 정비 정책을 전면 시행한다. 빈집을 매입해 휴가지 원격근무, 문화 테마 공간 등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로 바꾸는 등 ‘철거만 하는 도시’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해 2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빈집 5곳을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이중섭 부부 단칸방 등으로 탈바꿈시킨 데 이어 내년에는 관광지 인근 빈집을 내외국인 공유 숙박으로 새 단장하고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활용해 예술인 창작공간으로 변신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공유지 내 무허가 빈집은 신속 철거가 가능토록 행정 절차를 정비하고 빈집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인구 이동, 전입, 사망 등 외부 데이터와 결합한 위험 지수를 도입하는 등 빈집 예방체계도 구축한다. 빈집 철거 지원 예산도 올해 38억원에서 내년 72억원으로 늘리고 정비 속도도 높일 계획이다. 또 인구감소 지역의 빈집 매매에 대해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감면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공공 출자 법인(SPC)이 매입·매각 등 빈집 정비사업 전반을 맡아 시행하는 내용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강원 춘천시는 ‘살롱프로젝트’와 ‘창작공작소’ 프로젝트를 통해 방치된 주택을 개축해, 주민과 예술가가 교류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전남 강진군의 경우 농촌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 소멸 위기 극복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충남 아산시도 농촌 빈집을 철거하거나 리모델링해 주거·체험·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하고, 경남 남해군은 전통 건축물이나 노후 공장을 개보수해 청년 유입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쇠퇴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빈집 철거 부지를 공원이나 주차장 등 공공 시설로 활용할 때 재산세를 철거 전 주택 수준으로 장기 동결해주는 지원책을 펼치는 등 전국 지자체의 한국형 빈집 활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 외식업중앙회 “배달 수수료 인하 온라인 플랫폼법 입법을”

    외식업중앙회 “배달 수수료 인하 온라인 플랫폼법 입법을”

    한국외식업중앙회는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배달플랫폼 수수료 인하를 위한 온라인플랫폼 입법을 촉구하고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를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소수 대형 배달플랫폼이 중개 기능을 독점하면서 각종 비용이 상승해 자영업자 부담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전국가맹점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과 함께 국회 본관 앞에서 입법 촉구를 하는 모습.
  • 현직 검사, 로스쿨 강의 중 시험 문제 노출… 법무부 “재시험”

    현직 검사, 로스쿨 강의 중 시험 문제 노출… 법무부 “재시험”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동시에 실시하는 ‘검찰 실무’ 기말고사 문제가 일부 학교에서 사전에 노출돼 법무부가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현직 검사가 강의하는 해당 수업에서 공정성 문제로 재시험이 치러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1일 “지난달 29일 시행된 ‘검찰 실무1’ 기말시험과 관련해 시험일 전 특정 학교에서 사전 협의된 시험 범위를 벗어나 ‘공소장 및 불기소장에 기재할 죄명에 관한 예규’ 수업이 진행되던 중 음영 등 중요 표시된 죄명이 학생들에게 제시되고, 일부가 실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서울중앙지검 안미현 검사가 출강한 한양대·성균관대·강원대로 확인됐다. ‘검찰 실무1’ 수업은 로스쿨 2학년 과정으로 현직 검사가 로스쿨에 파견돼 강의하는 수업이다. 선택과목이지만 25개 로스쿨 학생의 60%가 수강하며, 성적은 이후 검사 선발 절차에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안 검사는 한양대 수업에서 “이번 시험이 어려우니 잘 보라”는 취지로 설명하며 특정 죄명을 형광펜으로 표시한 화면 여러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시된 죄명 중 상당수는 실제 시험 문제로 출제됐다. 안 검사는 성균관대에서 해당 죄명을 구두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험 문제 중 ‘분묘발굴’(분묘를 훼손하고 발굴하는 죄) 등 출제 빈도가 낮은 죄명이 사전 노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다른 학교 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해당 사건은 외부에 알려졌다. 서울의 한 로스쿨 학생은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검찰 실무1 재평가를 요청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학생은 “이번 시험은 20여개의 죄명을 160분 동안 수기로 풀어야 하는데, 한 번이라도 눈에 익은 죄를 문제로 푸는 사람이 당연히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전국 로스쿨에 출강하는 검사 교수들은 균일한 강의를 위해 협의해 강의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번 사안은 협의한 범위를 벗어나 강의가 이뤄졌다”면서 “평가의 공정성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재시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달 29일 시험이 치러진 뒤 논란이 커지자 자체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이 같이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재시험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실시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 추워도 당신과 함께 있다면…

    추워도 당신과 함께 있다면…

    1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 외벽 광화문글판이 박소란 시인의 시 ‘심야 식당’ 시구로 새단장을 했다. 2일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 경찰 “국회 통제, 위헌 행위였다”… 계엄 1년 만에 첫 대국민 사과 [12·3 계엄 1년]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을 통제한 경찰의 행위에 대해 1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경찰청 차원에서 첫 공식 사과가 이뤄진 것이다. 유 직무대행은 이날 전국 시도경찰청장,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해 12월 3일 밤 경찰은 국회 주변에서 국회의원의 출입을 통제했다.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의 일상을 위협한 위헌·위법 행위였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지휘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국민의 자유와 사회질서를 지켜야 하는 경찰이 위헌적인 비상계엄에 동원돼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해당 발언을 한 뒤 유 직무대행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경찰은 지휘부 화상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관행을 깨고 이날 일부 공개로 회의를 진행했다. 계엄 동조 행위를 과오로 인정하며 쇄신 방안도 강조했다. 유 직무대행은 “앞으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위헌·위법한 행위에 절대 협조하거나 동조하지 않겠다”면서 “국민을 위해 경찰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시민에 의한 통제 장치를 촘촘히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 소비쿠폰으로 소상공인 매출 올랐지만… 고물가에 이익 5% 감소

    3분기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소상공인 매출이 늘었지만 고물가로 임대료 등 비용 지출도 덩달아 늘면서 이익은 전 분기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신용데이터(KCD)의 ‘2025년 3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560만원으로 집계됐다. 7월부터 1, 2차에 걸쳐 지급된 정부의 소비쿠폰 효과로 매출은 전 분기보다 1.16% 증가했다.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보다는 5.28% 늘었다. 그러나 3분기 사업장당 평균 이익은 1179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4.63% 감소했다.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인건비와 임대료 등 평균 지출이 3435만원으로 3.22% 늘어난 결과다. 평균 이익률도 24.7%로 전 분기보다 1.5% 포인트 낮아졌다. 업종 별로 보면 외식업 중에서 패스트푸드(5.8%), 카페(3.6%), 중식(2.0%), 일식(1.5%) 등의 사업장 매출이 2분기보다 늘었지만 뷔페(-11.8%)와 베이커리·디저트(-2.0%), 분식(-1.0%)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8.2%), 운수 서비스업(6.0%), 숙박 및 여행 서비스업(4.5%), 교육서비스업(3.1%) 등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강예원 KCD 데이터 총괄은 “3분기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유통업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세가 두드러졌으나 빠르게 올라가는 매장의 운영 비용 때문에 실제 소상공인의 이익은 전 분기보다 오히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는 경영관리 서비스인 캐시노트를 사용하는 전국 200만개 자영업 사업장 중 표본을 선정해 매출 등을 분석한다.
  • 고양 ‘기후·지방자치 아카데미’ 성료

    고양 ‘기후·지방자치 아카데미’ 성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활동을 펼쳐온 탄소제로숲고양네트워크의 ‘기후·지방자치 아카데미’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청 가와지대강당에서 수료식을 끝으로 한 달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1일 탄소제로숲고양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번 아카데미는 지방자치 차원의 기후정책 역량을 높이고 지역이 함께 협력하는 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운영해왔다. 교육 과정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 등 여야 정치인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동환 고양시장과 고양시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김성회 의원도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문재인 정부시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을 지낸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가 ‘기후변화와 학교 교육’을 주제로 강의해 관심을 모았다. 수료식에서 아카데미 학장을 맡은 이해학 목사(성남주민교회)는 기후변화를 “인류의 공통 위기”라고 강조하며 “정치권의 이분법을 넘어서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탄소제로숲고양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는 이은형 신부는 성경 야고보서의 구절을 인용해 “기후 문제는 현실의 문제인 만큼 배운 것을 삶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추 의원은 “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원자력이 유일한 대안처럼 주장되는 현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펜하이머가 핵위험을 알리려다 정치적 공격을 받은 역사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논쟁에서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국회기후변화포럼에서 활동하며 지난 3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추 의원은 이번 수료식 현장에서 탄소제로전국네트워크 고문직을 수락했다. 탄소제로숲고양네트워크는 2022년 4월 고양시를 기반으로 창립된 비영리 단체다. 아카데미는 폭염, 집중호우, 미세먼지, 에너지 전환 등 지역의 주요 기후 과제를 중심으로 예비 정치인, 공무원, 시민사회 활동가, 청년 리더 등을 대상으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해왔다.
  • 또 자택서 숨진 쿠팡 새벽배송 기사… 노조 “진상규명 철저해야”

    또 자택서 숨진 쿠팡 새벽배송 기사… 노조 “진상규명 철저해야”

    쿠팡에서 새벽배송을 하던 택배기사가 퇴근한 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쿠팡 택배기사의 사망은 올해만 4번째다. 전국택배노조는 쿠팡 측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1일 택배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일 경기 일산 지역에서 새벽배송을 하던 택배기사 A씨가 퇴근 후 자택에서 숨졌다. A씨는 쿠팡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와 위탁 계약을 맺은 대리점 소속으로 알려졌다. 택배노조는 A씨가 뇌졸중으로 사망했다는 제보를 받고 쿠팡 측에 A씨의 사망 경위 등을 요구했지만, 자세한 답변은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쿠팡 택배기사의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엔 경기도 안성에서, 지난 10월엔 대구에서 주간 배송근무를 하던 택배기사가 각각 심근경색과 뇌출혈로 사망했다. 지난달엔 제주도에서 새벽배송을 하던 오승용씨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한선범 전국택배노조 정책국장은 “쿠팡은 잇따르는 택배기사들의 사망사고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조리시간 1시간 11분 단축… 제주학교 급식에 ‘AI 조리로봇’ 전국 첫 도입

    조리시간 1시간 11분 단축… 제주학교 급식에 ‘AI 조리로봇’ 전국 첫 도입

    전국 최초 ‘AI 조리로봇’이 제주 고등학교 급식실에 떴다. 제주도교육청은 1일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급식실에서 학교급식 분야 전국 최초로 도입된 ‘인공지능 기반 제주형 학교급식 조리로봇’시연회를 갖고 본격적인 조리 로봇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조리로봇은 튀김·볶음·면 삶기·소스 조리까지 다양한 공정을 거침없이 수행하며, 조리현장의 ‘새로운 동료’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뜨거운 기름 앞에 서서 하루 수백 인분을 조리하던 조리종사자들의 노동 환경을 개선, 인간과 로봇의 협업시대를 연 셈이다. 조리 로봇 도입은 조리실의 높은 노동강도와 대량 조리 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미세먼지 등 조리흄 노출, 근골격계 부담 및 고온 조리작업에 따른 산업재해 위험을 낮추고 조리공정 표준화를 통한 급식 품질 향상 등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특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조리 상태를 분석해 화력, 조리 시간등을 자동 제어하고 음성명령을 통해 조리 종사자와 상호 작용할 수 있어 학교급식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의 형태로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 설치를 완료해 지난 9월 22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또한 조리 로봇 사용일에는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해 현장 지원을 제공하고 문제 발생 시 즉시 대응하며 월 1회 정기점검을 통해 제어시스템 업데이트, 기기 상태 점검 등을 실시해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정현철 경희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지난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조리 로봇 도입 전·후 동일 조건에서 작업환경을 비교 측정한 결과 포름알데히드 91.3%,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83.8%, 이산화탄소 53.8%, 미세먼지(PM10) 60.9%가 감소하는 등 조리흄과 유해인자 노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리 종사자의 신체 부담도 크게 완화되어 측정 결과 근육 활성도가 32~75% 감소하고 몸통·어깨 굴곡 등 동작 빈도는 72~79% 줄었으며, 조리 중 심박수 증가율과 피로·통증 등 주관적 불편감 역시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리시간도 조리 공정 표준화에 따라 무려 1시간 11분이나 단축됐다. 덕분에 여유시간도 늘었다. 조리사 1명과 조리실무사 2명(총 3명)의 작업시간을 합산했을 때 휴식 또는 조리 외 업무(배식 준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1시간 27분 증가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도교육청 급식 관계자는 “이번 인공지능 기반 제주형 조리 로봇은 김광수 교육감이 취임 이후 계속 강조해 온 조리종사자 건강권 보장 정책의 핵심 사업”이라며“장시간 고온 조리로 인해 발생하는 조리흄으로부터 조리종사자를 보호하고, 대량 조리 업무 경감으로 신체 부담을 크게 줄임으로써 안정적인 급식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쿠팡, 매출 10조원씩 늘 동안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하락

    쿠팡, 매출 10조원씩 늘 동안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하락

    쿠팡에서 국민 4명 중 3명에 해당하는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을 두고 회사 외형을 키우는 데 몰두한 나머지 정보보호에는 무감각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2023년부터 매년 10조원가량 매출이 뛰며 급속 성장을 해오는 동안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반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상품을 파는 ‘소셜커머스’로 출발했던 쿠팡이 로켓배송에 나선 것은 2014년이었다. 2012년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라는 목적으로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이 시행된 후였다. 개정법에 따라 대형 마트는 월 2회의 의무휴업일을 두고 밤 12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 점포 영업뿐 아니라 점포를 활용해 물건을 배송하는 새벽 배송에도 대형 마트가 나서지 못했던 이유다. 대형 마트가 규제를 받는 사이 빈자리를 쿠팡이 채우기 시작하면서 급속한 성장을 이뤘다. 지난 10년간 6조 2000억원을 들여 전국에 100여개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쿠팡은 2023년 매출 31조 8298억원을 기록하며 이마트(연결 기준 매출 29조 4722억원)를 처음 넘어섰다. 지난해엔 매출 41조 2901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50조원 달성도 가능하단 예측이 나왔다. 반면 최근 4년간 쿠팡의 정보기술(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꾸준히 하락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올해 공시에 따르면 쿠팡은 전체 IT 부문에 1조 9171억원을 투자했으며, 이 가운데 정보보호 부문에 투입한 금액은 890억원으로 전체의 4.6%에 그쳤다. 전체 정보보호 투자 공시 기업 773곳의 평균(6.28%)보다 낮은 수준이다. 정보보호 투자 비중을 연도별로 보면 2022년 7.1%(535억원), 2023년 6.9%(639억원), 지난해 5.6%(660억원)로 해마다 감소했다. 절대 규모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 KT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지만 전체 IT 투자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비중이 떨어진 셈이다. 매출 대비로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더 낮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 대비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은 0.2%로 같은 기간 카카오·SK텔레콤(0.7%), 네이버· KT(0.4%)보다 저조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보안 투자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장 지배자로 성장한 쿠팡은 구설에도 많이 올랐다. 지난해 검색 순위와 상품 후기를 조작했단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유통업계 사상 최대인 168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선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검찰 내에서 불기소 압력이 있었단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엔 쿠팡이츠의 불공정한 약관에 대해서 공정위가 시정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숱한 논란에도 쿠팡의 사업이 순항한 건 정치권과 정부 출신 인사를 대거 영입해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 올해 쿠팡 또는 그 계열사로 이직하기 위해 취업 심사를 받은 4급 보좌관은 총 9명이었다. 정부 출신 중에서 4급 이상 등 취업 심사 대상 퇴직자 9명이 올해 쿠팡이나 그 계열사에 취직했다. 일각에서는 쿠팡이 대관과 로비에만 집중하고 정작 보안이나 내부 근로환경 개선에는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편 국회는 쿠팡 및 유관 기관 관계자들을 출석시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2일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3일에는 정무위원회에서 각각 현안 질의를 한다.
  • 남산 케이블카 독점 구조 손 보는 대통령실…“시세 맞게 사용료 부과”

    남산 케이블카 독점 구조 손 보는 대통령실…“시세 맞게 사용료 부과”

    대통령실이 1일 남산 케이블카 독점 구조와 관련해 시세에 맞게 사용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케데헌(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로 관광객이 급증했음에도 남산 케이블카 서비스 품질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이 전했다. 강 실장은 “이 문제의 뿌리는 1961년 특혜성 사업 면허가 60년 넘게 유지된 구조에 있다”며 “연간 수백억 매출을 보장하는 독점적 영업권을 누리면서도 고유재산 사용료가 시세에 맞게 부과되지 않는 것은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 실장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산림청이 협력해 전국 케이블카 운영 현황을 전수 조사하고 면허 유효기간, 국유림 사용료 운영 기준 개선 등을 포함한 제도 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케이블카뿐만 아니라 다른 국유 재산도 시세에 맞게 사용료를 부과하고 불법 시설물은 즉시 철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강 실장은 학교 체육계 폭력과 관련해서도 근절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강 실장은 최근 중학교 씨름부에서 흉기 폭행, 성폭행, 가학적 폭력 의혹이 연이어 제기된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가 수십 년째 반복해온 체육계의 폭력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학폭위가 용인될 수준, 고의성 없음 등을 사유로 가해 학생에게 사실상 면죄부가 부여된 사례를 지적하며 “피해 학생이 학교를 신뢰할 수 없는 현실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를 중심으로 피해자 신원 노출 방지 시스템 마련, 폭력 부정행위 조사를 공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라고 했다. 또 교육부와 교육청에는 학교 운동부 폭력은 학교의 포괄적 관리 책임임을 분명히 하고 예방부터 징계, 사후 조치까지 엄정하게 관리·감독도록 체계 정비를 요청했다고 전 부대변인이 밝혔다. 강 실장은 필리핀 계절 근로자 9명이 임금 착취, 폭언 등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계절 근로자 인권 침해 상황도 지적하며 관련 대책을 주문했다. 강 실장은 “우리 사회가 외국인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지 못한다면 국가 신뢰가 추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특히 필리핀 정부가 불법 브로커 거래가 적발된 국내 15개 지역에 대해 송출을 금지한 점을 지적하며 “명백한 나라 망신”이라고도 지적했다. 강 실장은 “성평등가족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법무부와 협력해 외국인 노동자의 근로 조건, 임금, 체불, 주거, 생활 환경 등을 포함한 관리 감독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라”고 했다.
  • 고물가에 밀린 소비쿠폰 효과… 3분기 소상공인 이익 5% 감소

    고물가에 밀린 소비쿠폰 효과… 3분기 소상공인 이익 5% 감소

    올해 3분기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소상공인 매출이 늘었지만 고물가로 임대료 등 비용 지출도 덩달아 늘면서 이익은 전 분기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신용데이터(KCD)의 ‘2025년 3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560만원으로 집계됐다. 7월부터 1, 2차에 걸쳐 지급된 정부의 소비쿠폰 효과로 매출은 전 분기보다 1.16% 증가했다.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보다는 5.28% 늘었다. 그러나 3분기 사업장당 평균 이익은 1179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4.63% 감소했다.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인건비와 임대료 등 평균 지출이 3435만원으로 3.22% 늘어난 결과다. 평균 이익률도 24.7%로 전 분기보다 1.5% 포인트 낮아졌다. 업종 별로 보면 외식업 중에서 패스트푸드(5.8%), 카페(3.6%), 중식(2.0%), 일식(1.5%) 등의 사업장 매출이 2분기보다 늘었지만 뷔페(-11.8%)와 베이커리·디저트(-2.0%), 분식(-1.0%)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8.2%), 운수 서비스업(6.0%), 숙박 및 여행 서비스업(4.5%), 교육서비스업(3.1%) 등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강예원 KCD 데이터 총괄은 “3분기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유통업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세가 두드러졌으나 빠르게 올라가는 매장의 운영 비용 때문에 실제 소상공인의 이익은 전 분기보다 오히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는 경영관리 서비스인 캐시노트를 사용하는 전국 200만개 자영업 사업장 중 표본을 선정해 매출 등을 분석한다.
  • 조용진 경북도의원 “단년도 예산 편성 한계, 미래지향적 재정전략 시급”

    조용진 경북도의원 “단년도 예산 편성 한계, 미래지향적 재정전략 시급”

    경북도의회 조용진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교육위원회 부위원장, 김천3·국민의힘)은 1일 열린 2026년도 경상북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 심의에서 “재정절벽이 예고된 상황 속에서도 교육청의 예산 운용이 단년도 중심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중기재정전략 수립을 강하게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심의에서 “2026년은 중앙정부이전수입 2619억원 감소, 비목적성 재원 2144억원 축소 등 그 어느 때보다 열악한 재정 여건이 예상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교육청이 5개 기금 총 8236억원 중 무려 3893억원을 사용하겠다는 계획은 지속가능성이 매우 낮은 단년도 대응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2026년을 끝으로 종료가 예상되는 담배판매금 지방교육세 일몰 문제도 지적했으며 “담배소비세분의 43.99%가 지방교육세로 전환돼 전국적으로 약 1조 6000억원 규모가 시·도교육청에 배분된다”며 “이 재원이 사라지면 경북교육 재정에도 심각한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교육감협의회가 최소 3년 이상의 일몰 유예를 요구하고 있지만, 일몰을 무한정 연장할 순 없다”며 “언젠가는 중앙정부 의존형 교육재정에서 벗어나 자립적·구조적 재정 체제 구축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 의원은 경북교육청의 예산 편성이 “과거 방식과 동일한 단년도 중심 체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학생 수 급감·교부금 감소·인건비 경직화라는 구조적 변화의 한복판에서 세심한 중기재정 전략의 고민 없이 1년 단위 예산으로 대응하는 것은 예산의 지속가능성과 정책 효과성을 모두 떨어뜨리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교육청 예산이 방만하다는 지적은 아쉬울 수 있지만, 국민의 시선은 언제나 예산의 ‘지속가능성·효율성·미래성’을 기준으로 한다”며 “경북교육이 미래지향적 재정운영 체계를 구축하도록 의회가 책임 있게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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