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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아웃! 강북구, 12세 남성청소년까지 예방접종 확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아웃! 강북구, 12세 남성청소년까지 예방접종 확대

    서울 강북구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여성청소년에서 12세 남성청소년까지 확대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확대 조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인한 질환을 사전 예방하고 남녀 청소년 모두를 대상으로 한 균형 있는 건강 보호 체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사마귀를 일으키는 유두종 바이러스 군의 일종인 HPV는 바이러스가 피부와 점막에 접촉하면 감염된다. 매우 흔한 바이러스로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 소멸되지만 일부는 지속 감염으로 이어져 자궁 경부나 생식기 부위에 사마귀나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다. 2014년 출생한 12세 남성청소년이 지원 대상이다. 6일부터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단 6일 이전에 접종한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 백신은 HPV 4가 백신(가다실)이다.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이 지원된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문 전 접종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새소식’란이나 구청 지역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이번 예방접종 확대로 관련 질환 발생을 줄이고 청소년기부터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지원 확대는 청소년의 건강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보호자와 청소년들이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도봉구, ‘양말 디자인’ 공모전 개최…상금 429만원

    도봉구, ‘양말 디자인’ 공모전 개최…상금 429만원

    서울 도봉구가 지역 대표 산업인 양말 제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6년 도봉 양말 디자인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전국 양말 생산량의 40%(서울 기준 70%)를 차지하는 구는 지역 산업을 알리고자 2023년부터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주제는 ‘한류와 결합한 도봉의 이미지’다. 도봉산, 창포꽃, 은행나무, 학 등 지역의 상징물이나 구의 공식 캐릭터인 은봉이·학봉이를 활용한 창의적인 디자인을 접수한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일반 성인이며 오는 29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양말 도안이 포함된 A3 도화지와 신청 서류를 구청 지역경제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 성인부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부문별로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등 총 30명을 선정하며, 시상금은 총 429만원 규모다. 입선작 10점도 별도로 선정할 계획이며, 최종 결과는 7월 3일 공개된다. 지난 대회에는 총 1405점의 작품이 출품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한류 콘텐츠와 결합한 새로운 주제인 만큼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올인원 오픈 컴팩트형 청각 디바이스 ‘오티콘 질(Zeal)’, 국내 출시

    올인원 오픈 컴팩트형 청각 디바이스 ‘오티콘 질(Zeal)’, 국내 출시

    글로벌 청각 솔루션 전문 기업 디만트코리아의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콘보청기가 청각 디바이스 ‘오티콘 질(Zeal)’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덴마크, 영국, 스위스 3개국에서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국가에도 선보였으며, 기존의 틀을 깨는 착용감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호평 속에,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 기존 보청기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 올인원 ‘오픈 컴팩트형’ 오티콘 질(Zeal)은 귓속형 보청기와 오픈형 보청기의 장점을 결합한 최초의 올인원 ‘오픈 컴팩트형’ 청각 디바이스다. 작고 정교한 컴팩트 디자인에 충전형, 블루투스 기능과 AI 사운드 프로세싱 기술을 모두 탑재해 하나의 디바이스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 7년간의 집요한 연구 끝에 탄생 오티콘 질(Zeal)은 오직 하나의 완벽한 보청기를 위해 7년간 1500개 이상의 데이터 연구를 통해 완성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귀 형태에서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 인공지능(AI) 사운드 프로세싱 (DNN 2.0) 시리우스(Sirius) 칩셋과 심층신경망(DNN 2.0) 기반의 AI 사운드 프로세싱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말소리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한다. ■ ‘보청기 최초’ 캡슐화 공법 적용 오티콘 질(Zeal)은 첨단 의료기기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활용되는 캡슐화 공법을 적용해 핵심 부품을 보호했다. 이를 통해 외부 오염으로부터 내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작은 크기 안에서도 더욱 정밀하고 정교한 설계를 구현했다. 또한 높은 내구성을 바탕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 당일 착용 가능한 간편한 피팅 오픈형 보청기에서 사용되는 돔과 호환이 가능해 별도의 맞춤 제작 없이도 구매 당일 착용 및 피팅이 가능하다. 돔 사용으로 귀의 폐쇄감을 줄여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 블루투스 LE 오디오 & 오라캐스트…차세대 연결성 지원 블루투스 LE 오디오 기반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와 안정적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오라캐스트(Auracast™) 기술을 지원해 공공시설 안내 음성부터 TV 오디오, 개인 기기 소리까지 듣고 싶은 소리를 직접 선택해 더 깨끗하게 들을 수 있는 차세대 무선 오디오 기술이다. 또한 구글 패스트 페어 기능을 통해 안드로이드 기기와 빠르게 연결된다. ■ 빠른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 오티콘 질(Zeal) 전용 충전기를 통해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15분 충전 시 최대 4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보청기 완충 시 최대 2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디만트코리아 박진균 대표는 “오티콘 질(Zeal)은 오티콘의 기술력과 철학이 집약된 최고가 프리미엄 청각 디바이스”라며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히는 새로운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티콘 질(Zeal)은 전국 21개 대리점에서만 상담 및 구매가 가능하며, 대리점 리스트는 오티콘질.com 또는 오티콘보청기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덴마크 121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덴마크 청각 솔루션 전문 기업 디만트코리아는 오티콘, 버나폰, 필립스 등 강력한 보청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청각 진단 장비 전문인 다이어텍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국내 청각 산업 내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디.
  • [단독]먹잇감 사냥하듯 SNS·앱 옮겨 다니며 성착취…“가해자 ‘디지털 거세’ 절실”[소녀에게]

    [단독]먹잇감 사냥하듯 SNS·앱 옮겨 다니며 성착취…“가해자 ‘디지털 거세’ 절실”[소녀에게]

    287명.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온라인 그루밍을 통해 성착취를 당한 아동·청소년의 수다. 교묘하게 꾀어내는 방식의 ‘그루밍’은 스마트폰을 쥔 모든 아이들을 노린다. 서울신문은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성착취 실태를 담은 를 총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온라인 성착취 급증…“특단 대책 절실”“‘디지털 거세’, ‘온라인 전자발찌’ 필요”“학업·치료 병행 ‘치유형 교육기관’ 확대”아이들은 지금도 화면 너머에서 사냥당하고 있다. 본지가 4회에 걸쳐 추적한 온라인 성착취의 실상은 그것이었다. 남은 질문은 하나다. 무엇을 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이런 유형의 범죄가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법원의 양형 강화와 피해자 지원 확대가 시급한 이유다. 디지털 거세, 플랫폼 책임 강화, 치유형 교육기관 확대, 성착취 교육 내실화도 정책 대안으로 거론된다. ■디지털 거세 지금도 일부 가해자에게는 소셜미디어(SNS) 이용 제한 조처가 내려진다.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들은 이 조치의 강도를 현재보다 더 높여 가해자에 대한 ‘디지털 거세’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범행 현장인 온라인에서 가해자가 미성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을 차단하자는 취지다. 현행 SNS 이용 제한은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판사 재량으로 결정된다.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적이 있고, 다시 저지를 가능성이 큰 가해자 위주로 적용된다. 그 밖의 가해자들은 처벌 뒤에도 온라인을 자유롭게 드나든다. 천정아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는 “초범이라 해도 수법이나 죄질 등에 따라 SNS 이용을 금지하는 조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대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는 아예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은 “특정 앱에 대한 사용 제한을 피해 또 다른 앱으로 옮겨가 범행을 저지르는 가해자도 많다”며 “온라인 접속을 관리·감독하거나 아예 금지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전자발찌’도 효과적인 제재 방안으로 거론됐다. 가해자들이 SNS와 커뮤니티, 온라인 게임, 익명 채팅앱을 옮겨 다니며 사냥하듯 아이들을 착취한다는 점에서 추적할 수 있는 꼬리표를 달자는 것이다. 가해자가 온라인에 접근할 수단을 차단하고 행적을 추적할 장치를 채워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플랫폼 책임 강화 방조. 플랫폼들이 온라인 성착취를 대하는 태도는 이 한 단어로 요약된다. 정혜원 경기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은 “범죄가 이뤄지는 익명 채팅앱은 물론 SNS를 운영하는 플랫폼에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착취 피해자를 대리하는 마태영 변호사는 “최소한 수사 과정에서는 자료 협조가 이뤄져야 하는데, 텔레그램·디스코드·X·라인 등 해외 플랫폼에 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통신품위법 230조는 사용자가 올린 불법 게시물에 대해 플랫폼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 미국에 본사를 둔 대형 플랫폼들이 한국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을 외면할 수 있는 근거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이 2024년부터 시행 중인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DSA는 플랫폼이 온라인상의 불법 콘텐츠와 혐오 발언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전 세계 매출의 최대 6%까지 과징금을 부과한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플랫폼의 유해 콘텐츠 방치에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국내에서도 DSA와 유사한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유형 교육기관 확대 ‘치유형 교육기관’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교육부는 위(W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병원형 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정서건강과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곳에서는 성착취 피해를 포함해 학교폭력 등으로 의료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이 치료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다. 치료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수업 일수를 채우려고 무리해서 학교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 병원형 위센터는 2010년 처음 문을 연 뒤 올해 기준 전국 19곳이 운영 중이다. 남궁미 광주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팀장은 “병원에 입원하더라도 수업을 받을 수 있고, 앞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래 놀던 애 아니야?”라는 인식 온라인 성착취 피해자들은 “원래 놀던 애 아니야?”, “몸뚱아리를 어떻게 놀렸길래”, “애초에 그런 사람들은 왜 만나니”와 같은 말과 차가운 시선을 감내해야 한다. 이런 사회적 인식은 피해자 지원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아이들의 회복을 더디게 만든다. 인식 전환과 함께 학교 울타리 안에서 온라인 그루밍을 포함한 성착취 교육도 내실 있게 병행돼야 한다. 단순히 생물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그루밍 수법을 파헤쳐 알려주는 실전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진화하는 범죄와 달리 관련 교육은 여전히 매년 정해진 시간만 이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의무화된 교내 성교육 시간은 연간 15시간이지만, 성폭력·성매매 예방 교육은 초등학생 1시간, 중·고등학생은 2시간에 그친다. 이현숙 탁틴내일 대표는 “범죄의 확대 정도를 고려하면, 공교육 틀 내에서 그루밍 수법이나 성착취에 당하지 않는 법,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해자는 진화하고 있다. 제도는 멈춰 서 있다. 그 사이로 아이들이 사라진다. 우리 아이를 지키세요서울신문은 시리즈와 함께 온라인 성착취 징후와 대응법을 담은 인터랙티브 웹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아래 링크 및 QR코드를 통해 각각 10대 자녀를 둔 부모용, 청소년 당사자용 가이드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용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 청소년용 https://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teen/
  • [단독]성착취 그 놈 3000만원 vs 피해 소녀 220만원…두 번 울리는 예산[소녀에게]

    [단독]성착취 그 놈 3000만원 vs 피해 소녀 220만원…두 번 울리는 예산[소녀에게]

    287명.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온라인 그루밍을 통해 성착취를 당한 아동·청소년의 수다. 교묘하게 꾀어내는 방식의 ‘그루밍’은 스마트폰을 쥔 모든 아이들을 노린다. 서울신문은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성착취 실태를 담은 를 총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피해자 69% 증가했는데 예산은 17%↑인력·지원차량 태부족…열악한 현장성착취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에게 정부가 쓰는 1인당 연간 예산은 220만원 남짓이다. 가해자가 교정시설에 수용됐을 때 들어가는 비용(1인당 약 3000만원)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수용 비용은 의식주와 인건비, 시설 운영을 모두 포함한 액수여서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격차가 크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6일 서울신문이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성평등가족부에서 입수한 자료를 보면,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전국 17개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지원센터) 운영 예산으로 26억 8800만원을 배정했다. 지난해 지원센터가 누적 지원한 아동·청소년 1226명으로 나누면 1인당 220만원꼴이다. 지원센터는 온라인 성착취 피해자에 대한 상담과 의료·법률 지원, 심리치료를 맡는다. 정부와 지자체가 예산을 절반씩 부담한다. 2021년 출범해 올해 6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지원의 보폭은 좁다. 피해자는 2021년 727명에서 지난해 1226명으로 69%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예산은 18억 9800만원에서 22억 2200만원으로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지원센터 1곳당 배정된 예산은 1억 5800만원이다. 센터장과 상담사(평균 3.9명) 인건비, 사무실 임대료를 감당하기에도 빠듯하다. 단순 계산으로도 상담사 한 명이 연간 18명 안팎의 피해 아동을 떠안는 구조다. 인건비 부담은 한층 무겁다. 전국 지원센터 직원 50여명에게 최저임금만 지급한다고 가정해도 인건비 총액이 전체 예산의 절반을 넘는다. 현장의 어려움은 곳곳에서 드러난다. 차량 지원이 없어 상담사 개인 차량으로 서울시의 2~3배에 이르는 권역을 도는 센터도 있다. 정선영 수원여성인권센터 돋움 대표는 “피해 아동의 마음의 문을 여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만한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자 상담 지원과 연계 기관 협력도 피해 회복을 위해 필요하지만, 지금은 피해 아동에 대한 지원도 빠듯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성착취를 포함한 디지털 성범죄 대응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다. 중앙·지역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 인력 확충, 성평등부·경찰청 등의 원스톱 대응협력체계 구축이 세부 과제로 제시돼 있다. 김수현 십대여성인권센터 변호사는 “성착취물 삭제와 같은 기술적 대응도 중요하지만, 피해를 입은 아이들의 일상 회복 지원뿐 아니라 예방 활동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희 의원은 “피해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지역 지원센터가 최소한의 인력과 예산으로 버티는 현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지원센터의 인력과 예산을 현실화해 피해 발견부터 상담, 삭제 지원, 의료·법률·심리치료, 일상 회복까지 즉각적이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성평등부 관계자는 “피해자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를 지키세요서울신문은 시리즈와 함께 온라인 성착취 징후와 대응법을 담은 인터랙티브 웹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아래 링크 및 QR코드를 통해 각각 10대 자녀를 둔 부모용, 청소년 당사자용 가이드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용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 청소년용 https://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teen/
  • 전남도, 5월 농촌체험휴양마을에 곡성 가정마을 선정

    전남도, 5월 농촌체험휴양마을에 곡성 가정마을 선정

    전라남도가 세계장미축제가 열리는 전남 곡성의 가정마을을 5월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했다. 곡성 가정마을은 전통 손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도넛 만들기 등 먹거리 체험과 섬진강 은어·다슬기 잡기 체험, 계절별 농작물 수확 체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봄에는 뒷산 산책로에서 고사리를 채취하고, 여름에는 복숭아 수확과 복숭아청 만들기를 즐기며 가을에는 알밤·단감 수확을, 겨울에는 고추장 담그기를 하는 등 사계절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할 수 있다. 마을 인근에는 섬진강 산책로와 함께 곡성세계장미축제, 곡성기차마을, 곡성천문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어 체류형 여행 코스로 적합하다. 특히 5월 열리는 곡성세계장미축제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미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체험객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마을은 소그룹과 단체 여행객을 위한 4인실, 8인실, 20인실 등 숙박시설과 한옥펜션 등을 운영하고 있고 50명 이상의 단체 체험객에게는 지역 특산물과 신선한 농산물을 사용한 시골밥상도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농촌체험관광 누리집(http://www.jnfarmtou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곡성 가정마을은 2002년 농촌체험휴양마을 사업 시작 당시 전국 최초로 선정된 1세대 마을로 방문객에게 자연과 농업 체험을 통해 농촌의 가치와 공동체 문화를 알리고 있다. 김현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곡성 가정마을은 전통과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농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으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 “레고 샀다가 파스타 받았습니다”…美 절도범 노린 ‘황금알’, 뭐길래

    “레고 샀다가 파스타 받았습니다”…美 절도범 노린 ‘황금알’, 뭐길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레고 장난감 세트를 사서 값비싼 미니 피규어만 쏙 빼낸 뒤 반품하는 사기 사건이 연달아 터지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심지어 한 용의자는 레고 조각 대신 말린 파스타 면을 넣어 무게와 소리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어바인 경찰은 멕시코 티후아나 출신인 아드리아나 에스케라 곤살레스(29)와 루이스 알프레도 킨타니야 폼파(30)를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매장에서 레고를 산 뒤 곧바로 비싼 미니 피규어만 빼내고 반품했다. 레고 미니 피규어가 절도범의 표적이 된 이유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흔한 미니 피규어는 몇 달러 수준에 팔리지만, 희귀하거나 단종된 제품은 수백 달러, 때로는 그 이상으로 값이 나간다. 크기도 작아 쉽게 빼낼 수 있으며 개별 추적도 어렵다. 매장 직원과 보안 담당자는 이들의 잇따른 레고 구매와 반품이 수상하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당일 다른 매장 5곳을 더 돌며 같은 수법을 썼다”며 “차량을 수색한 결과 이들이 빼돌린 레고 미니 피규어 여러 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 전에도 비슷한 레고 사기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붙잡힌 자렐 어거스틴(28)은 훨씬 더 대담한 수법을 썼다. 어거스틴은 레고를 산 뒤 미니피규어를 빼내고 그 자리에 말린 파스타 면을 채워 넣었다. 내용물 무게는 물론 흔들 때 나는 소리까지 흉내 내기 위해서였다. 경찰은 어거스틴이 전국 70여 곳에서 약 3만 4000달러(약 496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경북도, 올해 전기차 보급 역대 최대…추경으로 5000대 추가 확대

    경북도, 올해 전기차 보급 역대 최대…추경으로 5000대 추가 확대

    경북도는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기차를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애초 1만 4539대이던 전기차 보급 물량을 1만 9547대로 5008대(전기 승용차 3971대, 전기 화물차 1037대) 늘린 것이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2026년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한 국비 223억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이에 도의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예산은 1883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조치는 전기차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들이 불편 없이 친환경 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2025년 보조금 종료 이후 대기 수요자 증가, 신규 수요자 증가, 3년 이상 된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지원하는 전환지원금(130만원) 신설 등의 영향으로 연초부터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전기 승용차는 19개 시군, 전기 화물차는 16개 시군에서 1차 공고 물량이 조기 소진됐다. 이에 도는 하반기 공고 예정 물량을 조기에 공급하고 차종별 출고 대기 및 접수 현황을 바탕으로 수요가 집중된 차종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비 261억원을 추경에 편성할 계획이다. 도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5만 683대로 전국 7위 수준이며, 충전 인프라는 1만 9904기가 설치돼 있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해남공룡대축제 14만 인파 ‘대박’… ‘가성비’와 ‘동심’ 다 잡았다

    해남공룡대축제 14만 인파 ‘대박’… ‘가성비’와 ‘동심’ 다 잡았다

    전남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일대가 거대한 ‘공룡 세상’으로 변모했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열린 ‘해남공룡대축제’에 무려 14만 4000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며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3만 명 방문에 이어 2년 연속 ‘대박’을 터뜨린 이번 축제는 지방자치단체 축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흥행 비결은 ‘경제성’으로 꼽는다. 유류할증료 폭등으로 해외나 장거리 여행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해남군이 내놓은 ‘반값 여행’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이는 인구감소지역 여행 시 지출한 식비와 숙박비의 50%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이다. 사전 신청 후 해남을 방문해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1인당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실제로 해남의 ‘반값 여행’ 1차분은 접수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이는 축제장 인근 숙박업소의 조기 만석으로 이어지는 경제효과를 낳았다. 어린이와 가족‘에 맞춘 콘텐츠 구성도 주효했다. 축제의 주 무대인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대통령’으로 불리는 티니핑, 베베핀 공연을 비롯해 풍선·버블·마술쇼가 쉼 없이 이어졌다. 33만㎡(10만 평) 규모의 야외 공원과 공룡발자국 보호각은 1억 년 전 공룡 시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 특히 ‘안전’과 ‘ESG’다. 박물관 내부에 차량 운행을 금지하는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했으며, 주류 판매 금지와 다회용기 사용 등을 통해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축제 모델을 선보였다 단순히 낮에만 즐기고 떠나는 축제가 아닌, 밤까지 관람객을 붙잡아두는 전략도 빛났다. 야간에는 가수 김기태, 이창섭 등이 참여한 가족음악회와 화려한 드론쇼가 펼쳐져 박물관의 밤을 수놓았다. 입구에 설치된 ‘움직이는 공룡’ 전시는 입장부터 관람객의 시선을 압도하며 축제의 몰입감을 높였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공룡대축제가 명실상부한 전국 대표 가족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 한전, 전국 변전소 여유부지에 95MW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한전, 전국 변전소 여유부지에 95MW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한국전력은 공공기관 K-RE100 이행을 본격화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전국 변전소 여유부지를 활용해 모두 500곳에 총 9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한전은 ‘송변전 유휴자산 에너지화’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 공급에만 활용되던 변전소 공간을 재생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변전소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지, 조경부지, 자투리땅 등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가 가능한 약 500곳을 새롭게 발굴했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보유한 유휴자산을 재생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공공기관 K-RE100의 이행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에너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한전은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이와 함께 ‘산지형 변전소’의 수목 조경부지를 태양광 설비로 전환할 경우 ‘산불 확산 경로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재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전은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관련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전담 TF를 구성해 올해 1MW 규모 시범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2030년까지 총 9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공공기관 K-RE100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임태희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교원·일반직 이탈 막아야 공교육 산다”

    임태희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교원·일반직 이탈 막아야 공교육 산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6일 ‘교직원 후생복지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임 예비후보 측은 최근 심화하고 있는 저연차 교원·일반직 교직원의 공직 이탈을 막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2024년 도교육청 소속 5년 차 미만 저경력 공무원 1589명(교원 767명, 일반직 8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낮은 보수를 이유로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임 예비후보는 기존 5년 차까지(1년 차 100만 원~5년 차 20만 원) 차등으로 지급하던 맞춤형 복지점수 추가 지원을 10년 차 교직원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1년 차의 경우 기본 복지점수 105만 원에 청년 추가 100만 원 등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 및 저경력 교직원에게 관사를 우선 배정해 주거 안정을 돕고, 저금리 신용대출을 지원해 경제적 자립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최저 수준이었던 기본 복지점수를 2024년 80만 원에서 2025년 100만 원으로 일괄 인상(전년 대비 25%↑)한 바 있다. 여기에 기존 40세 이상에게만 지원되던 건강검진비(1인당 20만 원)를 전 연령(전 교직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현장의 이용 편의성을 대폭 높이기 위해 ‘선지급 방식’을 새롭게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교직원들이 학교 내에서 편안하게 휴식하고 연구할 수 있는 전용 복합 공간인 ‘에듀라운지’를 조성해 전반적인 근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임 예비후보는 “청년 교직원들의 짐을 덜어주는 것이 곧 경기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라면서 “이번 복지정책이 ‘경기도 학생’을 바라보며 일하는 경기교육 교직원들의 사명감과 긍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부동산 불패? 그런 신화 없다… 정상화, 피할 수 없어”

    李대통령 “부동산 불패? 그런 신화 없다… 정상화, 피할 수 없어”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부동산 정상화 역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반드시 해야 할 국가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절반 가량이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기사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5일 발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4월 조사에서 1월 조사에 비해 주택 매매가격 상승 전망이 줄고 하락 전망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불패? 이제 그런 신화는 없다”며 “계곡 불법 시설 정비, 주식시장 정상 회복처럼 대한민국 모든 것들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산불 피해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배경에 페이퍼컴퍼니 등 부실업체의 입찰 참여 및 이를 방치한 이른바 ‘산불 카르텔’이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보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내각에 이런 구조적 부정·비리를 장기간 방치한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근본적 대책과 문책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 전문가 “오른다” 중개사 “내린다”…세금·대출이 하반기 집값 변수로

    전문가 “오른다” 중개사 “내린다”…세금·대출이 하반기 집값 변수로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망을 두고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세제 개편과 금리 흐름 등 정책 변수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5일 KB금융지주가 발표한 ‘2026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전문가(130명)의 56%는 올해 집값이 오를 것으로, 공인중개사(506명)의 54%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두 전문가 집단 시각이 엇갈린 것이다. 지난 1월 조사에서 전문가 81%, 공인중개사 76%가 모두 상승을 점친 것과 대비된다. 상승 요인으로는 주택 공급 부족과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하락 요인으로는 대출 규제로 인한 자금조달 어려움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하반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정책으로는 시장전문가의 27%, 공인중개사의 33%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꼽았다. 올해 전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덴 큰 이견이 없었다. 시장전문가의 83%, 공인중개사의 85%가 상승을 예상했다. 시장전문가 36%는 수도권 전세 가격 상승폭을 1~3%로, 공인중개사 41%는 0~1%로 제시했다. 3~5% 상승을 예상한 시장전문가 응답도 24%에 달했다. 보고서는 “갭투자 불가, 월세 전환 증가, 신규 입주 물량 감소 등에 따른 전세 물량 부족이 전세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월세 부담도 커졌다.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약 40%에서 올해 1, 2월 68.3%로 높아졌다.
  • [박미경의 사진의 첫 문장] 사진가가 선물한 씨오쟁이

    [박미경의 사진의 첫 문장] 사진가가 선물한 씨오쟁이

    작은 ‘등튀기콩’ 한 알 속에는 단순히 콩대와 이파리, 콩알의 미래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한반도의 기후에 맞게 적응하면서 토착화된 이 토종 씨앗 안에는, 그 씨앗을 대물림해 온 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함께 담겨 있다. 선조들은 이 씨앗의 열매로 수백 년 전부터 메주를 만들었고 메주는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우리나라 고유의 발효식품인 장의 주원료가 되어 왔다. 장에서 비롯된 삶의 양식과 문화의 다양성까지를 생각하면, 작은 콩알의 품을 가늠키 어렵다. 그런데 우리는 토종 씨앗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갓끈동부, 불태, 개골팥, 앉은키밀, 독새기콩, 흙보리콩, 아주까리밤콩, 귀족서리태, 잿밭콩…. 콩들의 이름과 내력을 모르는 것처럼 실물을 보아도 구분하거나 알아채지 못한다. 사진 속 연푸른 주인공은 ‘등튀기콩’이다. 익으면서 껍질이 벌어져 속살이 살짝 드러나는데, 그 모양이 마치 등이 터진 것 같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고소함이 남달라 수수백년 장을 담그고 밥물 위에 얹고 떡고물로도 만들어 먹었지만, 매끄러운 대량 재배 개량종에 밀려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 말 그대로 ‘콩알만 한’ 반지름 5㎜의 이 작은 콩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진귀한 오브제처럼 사진에 담아 눈을 머물게 하고, 콩의 이름과 내력을 더듬게 한 이는 사진가 최수연이다. ‘논’(2007년), ‘소’(2011년) 등 향토의 원형을 시작으로 전국을 떠돌며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삶을 포착한 ‘유랑’(2015년), 목수의 손때가 견 전통 도구들을 기록한 ‘목수’(2019년)까지, 최수연은 ‘우리 땅 생명의 근원에 대한 고민을 사진적 시각으로 담아내는 사진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그런 그가 토종 씨앗들이 지닌 의미와 형태의 아름다움을 알아채고, 50종이 넘는 토종 씨앗들의 계보를 수년간 쫓고 사진으로 기록해 2025년 ‘SEED_토종 씨앗의 초상’을 전시와 책으로 발표한 것이다. 사진가의 시선이 이 작은 토종 씨앗에 닿음으로써, 우리는 내일의 밭에 뿌려질 ‘씨오쟁이’를 얻었다. 박미경 류가헌 갤러리 관장
  • 군위는 ‘골프 천국’… 전국 최대 180홀 파크골프장 앞세워 전원 레저도시 도약

    군위는 ‘골프 천국’… 전국 최대 180홀 파크골프장 앞세워 전원 레저도시 도약

    인구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대구 군위군이 ‘골프 천국’으로 변신하며 대구경북권 최대의 전원 레저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군에 따르면 5일 현재 8개 전 읍·면에 걸쳐 파크골프장 10곳(총 144홀)과 대중골프장 4곳이 운영 중이다. 여기에 더해 전국 최대 규모의 180홀 파크골프장과 대중골프장 2곳이 추가 조성되고 있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대 규모다. 우선 의흥면 이지리 산 115-1 일대에서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산악형’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까지 총사업비 465억원(전액 군비)이 투입돼 31만 2881㎡ 부지에 180홀을 갖춘 파크골프장이 단계별로 건설된다. 이는 민선 8기 김진열 군수의 대표 공약이기도 하다. 1단계 사업으로 올 9월까지 12만 3373㎡ 부지에 215억원을 들여 초급자용 27홀과 중상급자용 36홀, 최상급자용 18홀 코스 등 81홀을 짓는다. 현재 공정률은 60% 수준이다. 99홀 규모의 2단계 사업은 내년 말까지 추진된다. 다양한 편의 및 조경시설도 들어선다. 클럽하우스를 비롯해 연못 4곳과 경기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쉼터 등을 갖춘다. 군은 180홀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인근 삼국유사테마파크와 연계해 정부에 레저스포츠 관광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일대를 문화·관광·여가 시설을 갖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것이 군의 청사진이다. 또 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공인인증을 받은 뒤 11월쯤 개장 기념 전국 대회를 대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상반기 중 군위읍 수서리에 18홀 규모 수서골프장이 개장하고 하반기엔 소보면 봉소리에 27홀 규모 황제골프장 착공이 예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파크골프장을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이 밤낮 구분 없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대구경북권 최대의 체류형 스포츠타운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군위의 랜드마크이자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 공간으로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시대를 읽는 눈금자, 노동절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시대를 읽는 눈금자, 노동절

    올해부터 5월 1일은 노동절이라는 본래 이름을 되찾았다. 법정 공휴일이 되면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게만 적용되던 유급 휴일이 관공서,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되었다. 노동절이 시작된 지 136년 만에 한국에서 5월 1일이 제자리를 찾았다. 노동절의 뿌리는 미국이었다. 1886년 5월 1일 미국 시카고의 노동자들이 8시간 노동제를 요구하며 전국적 총파업을 일으켰다. 당시만 해도 하루 8시간 노동이란 혁명 구호인 동시에 불온한 선동이었다. 미국 노동자들의 총파업은 유럽 노동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1889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결성된 제2인터내셔널은 미국 시위를 기념해 매년 5월 1일을 국제 노동자의 날로 지정하고 이듬해인 1890년 5월 1일 유럽 각국에서 최초의 메이데이(May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후 노동절은 세계적인 기념일로 자리잡았다. 한국에서는 1920년대 초반부터 노동절을 메이데이라 부르며 기념했다. 당시는 일본 식민치하였으므로 메이데이 기념 시위는 허용되지 않았다. 1923년 경성에서는 노동연맹회가 준비한 메이데이 기념 행진을 경찰이 저지하자 노동단체들은 ‘세계 각국 노동자들이 이날을 기념하며 거리를 행진하는데 조선에서만 금지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항의했다. 5월 1일 경찰의 엄중 경계하에 중앙청년회관에서 열린 메이데이 기념 강연에는 2000여명의 청중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처럼 일제강점기에는 메이데이만 되면 기념행사를 치르려는 노동계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이 번번이 충돌했다. 경찰은 해가 갈수록 탄압의 강도를 높여 시위는 물론 강연조차 허락하지 않았고 사전에 요시찰 인물을 예비 검속했으며 우편물 검사까지 했다. 그럼에도 노동자는 물론 학생까지 나서 메이데이에 노동제를 거행하거나 시가지에 격문을 배포하다가 검거되는 사건이 반복되었다. 식민지 조선과 달리 일본에서는 1920년부터 노동자들이 대대적인 시가행진을 벌이며 노동절을 기념했다. 1927년에는 조선노동총동맹원 300여명이 도쿄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일본 노동자들과 함께 행진했다. 1945년 해방이 되고 처음 맞은 이듬해 노동절에 노동계는 좌우로 갈려 메이데이 기념행사를 열었다. 우익 노동계는 대한독립노동총연맹 주최로 서울운동장 축구장에서, 좌익 노동계는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전평) 주최로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기념식을 거행했다. 미군정은 양측의 마찰을 우려한다며 거리 행진을 금지했다. 이날 메이데이기념행사후원회의 이름으로 5월 1일은 만국 노동자의 명절이므로 공휴일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문이 미군정에 제출되었다. 1947년에도 서울에서는 좌우 노동계가 별도의 기념식을 개최했으나 충돌은 없었다. 하지만 경북 경주와 전남 나주, 장흥, 담양, 광산, 순천 등지에서는 노동자를 비롯한 군중이 경찰서를 공격하는 시위가 일어나 경찰 2명을 포함해 23명이 사망하는 유혈사태가 일어났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메이데이에는 반공의 색채가 덧씌워졌다. 언론은 메이데이가 종전에는 “공산주의자들의 모략과 허위 선전을 위해 이용되는 날”이었으나 이제는 “자유노동자들이 그 힘을 모아 멸공 전선에 총력을 기울이는 데 분발해야 할 뜻깊은 날”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노동운동이 관제 운동으로 전락하면서 1956년 메이데이 거리행진에서는 이승만과 이기붕의 초상화를 건 트럭이 맨 앞자리를 차지했다. 급기야 이승만 정부는 1959년 노동절을 법정 기념일로 제정하면서 날짜를 3월 10일로 바꿨다. 5월 1일은 공산국가와 공산당의 선전 기념일이고 미국 정부도 9월 첫째 주 월요일로 날짜를 바꿔 노동절로 기념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날짜 변경 과정에는 역사학자까지 동원되었다. 결국 대한독립노동총동맹이 탄생한 3월 10일을 노동절로 선택했다. 4·19혁명 이듬해인 1961년에는 한국노동조합총협의회가 혁신계 인사들과 함께 5월 1일에 메이데이 기념행사를 열고 노동절을 3월 10일에서 5월 1일로 환원할 것을 주장했다. 하지만 5·16쿠데타로 들어선 군사 정부는 1963년 노동절이라는 기념일 명칭마저 근로자의 날로 바꿔 버렸다. 이듬해에는 미국을 좇아 5월 1일을 법의 날로 제정하고 근로자의 날을 근로기준법상의 유급 휴일로 정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 맞은 1988년 5월 1일에는 노동단체들이 ‘세계 노동자의 날 기념 노동 3권 쟁취 수도권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시위를 벌였다. 그리고 노태우 정부에 ‘3·10 근로자의 날 폐지와 5·1 노동절 복원’을 담은 노동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1990년 출범한 전국노동조합협의회는 3월 10일 근로자의 날을 거부하며 5월 1일에 전국에서 노동절 기념식을 거행하기 시작했다. 민주화가 진전되면서 먼저 날짜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김영삼 정부는 1994년 근로자의 날을 3월 10일에서 5월 1일로 변경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32년 만인 2026년에 ‘5월 1일 노동절’이 제자리를 잡았다. 지난 100년 노동절의 역사는 식민과 분단, 독재와 민주화의 궤적이 고스란히 투영된 시대의 눈금자였다.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 삼존석굴·팔공산 품은 군위… ‘대구 역사문화관광 1번지’ 뜬다

    삼존석굴·팔공산 품은 군위… ‘대구 역사문화관광 1번지’ 뜬다

    삼존석굴, 대구 유일 국보 자존심 인각사는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 학소대와 더불어 ‘명승’ 지정 노력‘왕사남’ 엄흥도 진묘 확인도 추진팔공산엔 자연친화 숲속 야영장군위 시티투어 총 4개 코스 운영동대구~군위역 DRT 관광노선도 대구 유일의 ‘국보’와 국립공원 팔공산을 보유한 군위군이 ‘대구 역사문화관광의 1번지’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028년까지 삼국유사면 일연공원(13만 7000㎡) 일대에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지역 수요 맞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인구가 2만 2000여명인 군위는 대구 전체 인구(235만명)의 1%에 못 미치는 지역이지만 대구에서 제일가는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자랑한다. 특히 부계면 남산리에는 대구의 자랑거리이자 자부심인 아미타여래삼존석굴(국보 제109호)이 있다. 통일신라 초기 석굴사원의 원형을 보존해 세계적 보물로 평가받는 삼존석굴은 세계 유산인 경주 석굴암보다 조성 연대가 100여년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역사 문화 자원인 삼존석굴에 더해 일연공원 일대에 총사업비 35억원(국비 25억원 등)을 투입해 ▲캠핑장 ▲물놀이장 ▲숲속 놀이터 ▲삼국유사 테마로드 등 체험·휴식·캠핑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낡은 일연공원을 정비하고 군위댐·삼국유사테마파크·인각사·화본역·화산산성·김수환 추기경 생가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군은 또 일연공원 인근 천년고찰 인각사(사적 제374호)의 체계적인 조사·보존 관리 및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1만 3302㎡인 사적지 범위를 6만 9992㎡로 확대하기 위해 국가유산청 신청 절차를 밟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11차례 걸친 인각사 발굴 조사를 통해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건물지와 유구 등 606점의 유물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2023년과 2025년 인각사지 동쪽 100m 구릉 1823㎡ 등에 대한 발굴 조사 당시 국내에서도 매우 희귀한 통일신라 시대 구들식 기와가마가 발견되면서 사적지 확대 필요성이 강조됐다. 인각사는 고려 후기 대표적 고승인 일연(1206~1289)이 생애의 마지막 5년을 머물면서 민족의 고전인 ‘삼국유사’를 완성한 고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11년(642)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과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 등 두 가지가 전해진다. 군은 인각사와 인근 학소대 일원 8만 8616㎡를 국가지정 자연유산인 ‘명승’으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학소대는 1950년대까지만 해도 수많은 백학이 서식한 것으로 전해지는 곳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음풍영월’(자연 경치를 시로 노래하며 즐김)하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 일대가 명승으로 지정되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즐겨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은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죽음을 그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또 다른 주인공 엄흥도의 발자취를 관광 자원화하기로 했다. 군은 우선 유산청에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 충의공 엄흥도 묘소에 대한 진묘 진위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진묘로 확정되면 국가 지정 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진묘와 엄흥도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근 집터 등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단종을 향한 충절을 지킨 역사적 인물이 머문 지역이라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충신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국민에게 교훈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일대 2만 7271㎡에는 자연친화형 숲속 야영장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군의 사업 유치로 국립공원공단이 내년까지 총사업비 50억 5900만원을 투입해 야영 데크 37곳을 비롯해 취사장, 샤워실, 화장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또 전망대(2층), 숲속 놀이터(800㎡), 계곡 물놀이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야영장이 들어설 곳은 평균 해발 600m 정도로 일대는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지와 팔공산에서 발원한 물이 흐르는 동산계곡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뛰어난 자연생태를 자랑한다. 대구 도심과 가까운데다 대구공항과 중앙선, 중앙고속도로·상주영천고속도로, 국도 5호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연접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군은 기존 관광자원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그 중심에 ‘군위 시티투어’가 있다. 지난달부터 재개된 투어는 기본, 파크골프 A, 파크골프 B, 특별 등 총 4개 코스로 운영된다. 기본코스는 군위역에서 출발해 삼국유사테마파크, 화본마을, 충의공 엄흥도의 묘소, 삼존석굴, 혜원의 집(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을 거쳐 다시 군위역으로 돌아온다. 파크골프 A코스는 군위역에서 삼국유사파크골프장과 화산마을 등을 거친다. 화산마을은 해발 700m 청정지역에 자리 잡은 오지마을로 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붙든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군위호의 윤슬과 화산풍력단지, 구름보다 높이 서서 바라보는 절경은 촬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파크골프 B코스는 군위역과 군위읍 파크골프장, 사라온이야기마을, 군위전통시장, 김수환 추기경 공원 등으로 구성된다. 사라온이야기마을은 군위의 역사를 재현한 테마공원이다. 적라촌, 적라청, 적라골 3개의 테마로 옛 관아 본청과 검안소, 치안대의 모습과 서당과 주막, 성황골 점집, 동제당 등을 재현해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간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별코스는 군위역에서 출발해 한밤마을과 사유원을 거쳐 군위역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운영된다. 사유원은 팔공산 지맥을 따라 조성된 약 33만 578㎡ 규모의 수목원이다. 올 하반기부터 군은 대구교통공사와 함께 도심 교통 거점인 동대구역과 군위를 연결하는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방식의 관광 노선도 운행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년 관광 교통 촉진지역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한 덕분이다.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군위아미타삼존여래석굴-한밤마을-부계면 창평리-사유원 노선 ▲군위역-삼국유사테마파크-화본마을-사유원 노선 ▲화본마을-사유원 노선 등 3가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한 군위는 TK신공항 건설과 중앙선 복선전철 군위역 신설로 약 1400만명의 배후 시장을 2시간 거리에 거느리는 등 차세대 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집값 폭등으로 보수화… 관건은 성수 성장 이끌 청사진[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집값 폭등으로 보수화… 관건은 성수 성장 이끌 청사진[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성동구는 2022년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오세훈 시장 후보(득표율 60.9%)가 압승하고, ‘한강벨트’ 마포·용산·광진·동작·영등포·강동구를 국민의힘이 휩쓴 상황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57.6%)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민주당에 쉬운 지역은 아니다. 고재득(1~3, 5기), 정원오(6~8기) 청장이 3연임을 했지만, 근래 들어 서울 집값 폭등이 인구지형 변화와 보수화로 이어졌다. 2022년도 ‘정원오 3선’에 대한 기대감의 결과일 뿐, 탄핵으로 치러진 2025년 대선조차 이재명(45.2%), 김문수(43.1%) 후보가 박빙일 만큼 보수적인 밭이 됐다. 이번 선거는 ‘정원오의 12년’ 평가와 맞물려 있다. 유보화 민주당 후보는 ‘성동의 성공 완수’를, 고재현 국민의힘 후보는 ‘말뿐이었던 12년 극복’을 내세웠다. “글로벌 비즈니스타운 조성30년 서울시 네트워크 활용”민주당 유보화 후보 “성동의 성공을 완수하고, 구민의 일상을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유보화(61)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성동은 지난 12년 눈부신 성장을 이뤘고, 이제는 그 성과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며 완성해야 할 때”라며 “서울시에서 30년, 성동에서 4년 경력을 쌓은 행정가로서 모든 현안을 중단 없이,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정책기획관과 행정국장을 거쳐 4년간 부구청장으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전 청장과 손발을 맞춘 유 후보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행정 베테랑’이다.  유 후보는 부구청장 시절 추진한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과 GTX-C 왕십리역 지하화를 언급하며 “도시계획상 수립된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 조성 등 대규모 프로젝트들은 시와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0년 서울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예산 확보와 정책 조율을 준비 기간 없이 즉각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 밀착형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재개발·재건축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도시정비 신속관리 추진단’을 신설하고 행정·법률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초등 돌봄부터 방과 후 학습까지 통합 관리하는 ‘성동 교육지원센터’ 설립과 중학교 재배치를 공약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는 “동북선 연장과 신강남선 성수역 경유 노선 검토 등을 통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성수~마장동까지 고르게 발전자율주행 무료셔틀 도입할 것”국민의힘 고재현 후보 “12년간 말뿐이었던 행정, 성동의 멈춰선 엔진을 다시 돌리겠습니다.” 고재현(45) 국민의힘 후보는 5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정원오 전 청장 재임 동안) 성동은 화려한 청사진만 있었을 뿐, 교육·교통 등 고질적 문제는 제자리걸음이었다”며 “정 전 청장은 임기 내내 중학교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고도 대체 부지를 찾는 작업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빌리티 전문가로서 성수~한양대~왕십리~마장동을 잇는 연결고리를 강화해 균형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티맵(TMAP) 대외정책 총괄과 서울청년비엔날레 조직위원장 등을 거친 그는 현장 실무에 강한 ‘테크 전문가’로 지난 3월 국민의힘에 영입됐다.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에 따른 교통 대란 가능성을 경고한 고 후보는 “연말 착공임에도 성수대교 체증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기업에서 쌓은 강력한 협상력과 전문성으로 산적한 문제를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왕십리역 일대를 50층 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하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글로벌 기업과 호텔을 유치해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임 100일 내 자율주행 무료 셔틀을 도입해 성수동 인파를 구도심까지 끌어들여 상권을 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후보는 “결과로 증명하는 기업인의 자세로 성동의 자부심을 강남 이상으로 높이겠다”며 “먼저 국제중 유치로 ‘황금 학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퇴원해도 걱정 없는 성동형 통합 돌봄

    퇴원해도 걱정 없는 성동형 통합 돌봄

    서울 성동구는 고령층과 장애인이 퇴원 이후에도 걱정 없이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통합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퇴원 환자 의료·요양 통합 돌봄 연계 사업은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돌봄 공백이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해 추진됐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지난 3월부터 전국에서 시행됐다. 성동구는 이를 위해 퇴원 환자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 협력 병원에서 상담만 신청하면 절차가 시작된다. 병원 담당자가 퇴원 예정 환자를 구청에 의뢰하면, 구청은 방문 간호나 진료 등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식사 준비가 어렵거나 환자식이 필요한 경우 맞춤형 도시락을 집 앞까지 배달한다. 거동이 불편한 경우 병원 동행을 지원하고 낙상 위험이 있는 가정에는 안전 손잡이도 설치한다. 구와 협약을 맺은 병원은 베스티안 서울병원, 시온요양병원 등 5곳이다. 협약을 맺지 않은 병원에 입원했더라도 환자 본인이나 가족, 병원이 신청하면 맞춤형 돌봄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병원을 떠난 이후에도 환자와 가족들이 지역 사회에서 안심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해남 물김 위판액 1545억 ‘호황’… 비용 폭등에 어민은 ‘불황’

    해남 물김 위판액 1545억 ‘호황’… 비용 폭등에 어민은 ‘불황’

    전국 최대 물김 생산지인 전남 해남군의 물김 산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어민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매출은 늘었지만 비용이 더 가파르게 오르며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하는 ‘호황 속 불황’ 현상이 나타나서다. 5일 해남군에 따르면 2026년산 물김 위판액은 15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7%(315억원)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같은 기간 생산량은 7만 7192t으로 7%(6799t) 감소했다. 생산은 줄고 매출은 늘어난 구조로 가격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 해남 물김 위판액은 이로써 3년 연속 1000억원을 돌파했다. 기후 변수로 전남 주요 산지 생산량이 7~13% 감소한 반면 글로벌 김 수요는 급증했다. 지난해 김 수출액은 11억 3000만 달러(약 1조 60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물 확보 경쟁이 격화하면서 물김 가격은 포대당 22만원 선을 웃도는 강세를 이어 갔다. 그러나 기록적 매출 이면에서 어민들의 체감 경기는 오히려 낮아졌다. 양식에 필수적인 비닐, 로프 등 자재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이들 자재는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가격에 연동되는데, 최근 유가 상승 여파로 비닐류 가격은 전년 대비 50% 이상 뛰었다. 일부 로프는 수급 불안으로 확보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무면허 불법 양식 확산은 또 다른 뇌관이다. 가격 상승 기대 속에 양식 면적이 무분별하게 확대되면서 과잉 공급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불법 양식 물량이 대거 시장에 유입되며 일부 물김이 바다에 폐기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현장에서는 과거 전복 가격 폭락 사태를 떠올린다. 단기 수익에 매몰된 과잉 생산이 시장 붕괴를 불러왔던 전례가 김 산업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다. 해남군과 수협은 대응에 나섰다. 무면허 양식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냉동창고 확충, 수산 식품 가공 역량 확대를 통해 부가가치 사슬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단순 원물 판매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야 가격 변동성을 흡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동조 해남김생산자어민협회 회장은 “자재비 대부분이 유가에 연동돼 부담이 급격히 커졌다”며 “무분별한 면적 확대보다 품질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어업인 부담 완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수협과 협의 중”이라며 “단속과 지원을 병행해 산업 안정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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