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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대구 경제인 간담회…“기업과 시민 편에서 경제 개조할 것”

    추경호, 대구 경제인 간담회…“기업과 시민 편에서 경제 개조할 것”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8일 지역 경제인들과 만나 “대구 경제를 대개조해서 돈과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동구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 경제 발전을 위한 시장 후보자와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우리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청년들이 정착하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 시민의 가장 큰 화두는 침체된 경제를 어떻게 살려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33년째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최하위를 이어오는 등 장기화한 지역 경기 침체의 배경으로 구조적인 문제를 꼽았다. 추 후보는 “오랫동안 누적된 문제이기 때문에 해법도 간단치 않은 것 같다”면서 “최근 대외적인 경제 요인은 어떻게 보면 경기 대응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대구의 경제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래서 산업 구조 대전환과 기존의 주력 산업에 대한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또 “오늘 모인 경제계 대표들께서 많은 지혜를 모아주셔서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빨리 해결하고 구조적인 문제는 지금부터 치열하게 하되 성과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판을 바꿔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가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바로 추경 편성에 착수하고 대구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신설해 직접 주재하면서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할 것”이라며 “대구시 조례도 전면 재정비해서 조례가 현장의 어려움을 만들어내는 부분이 있으면 과감히 손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경제인들의 목소리를 시정 운영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간담회는 기업 현장에서 당면한 현안과 애로사항을 전달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이 향후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돼 대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노무총괄조직 사장급으로 격상…최준영 사장 선임

    현대차그룹, 노무총괄조직 사장급으로 격상…최준영 사장 선임

    현대차그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 시행을 맞아 노무 관리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최준영 기아 사장을 그룹 정책개발담당으로 선임하는 등 노무·생산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일부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정책개발담당은 그룹 노무 전반을 총괄하는 보직으로 이번 인사를 통해 부사장(실장)에서 사장급(담당)으로 격상했다. 지난 3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을 상대로 한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가 잇따르는 등 급변한 노사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전국금속노동조합은 현대차그룹이 원청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오는 7월부터 세 차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기아 국내생산담당 시절 입증한 현장 리더십과 이해관계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발전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현대차그룹은 소개했다. 기존의 그룹 정책개발실장이었던 정상빈 부사장은 이번에 신설된 현대모비스 노사정책담당으로 이동했다. 정 부사장은 노무 분야 전문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관련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아 국내생산담당에는 송민수 부사장이 보임됐다. 송 부사장은 기아 국내 생산 및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를 맡아 생산 체계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안정적인 노사 관계와 효율적 생산 운영을 위해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 민주당 전북 단체장 후보들 “약속 아닌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민주당 전북 단체장 후보들 “약속 아닌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더불어민주당 전북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후보자들과 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3 지방선거는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다”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약속이 아닌 결과로서 도민 주권시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윤준병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이학수 정읍시장을 제외한 13명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참석했다. 윤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후보자가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함께 서는 자리인 만큼, 원팀의 모습을 전북도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후보님들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지역 곳곳의 변화를 이끌고,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참석한 후보들 역시 지역 주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후보자 간 긴밀한 협력과 공동 책임을 강조했다.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는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전북의 시대를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그리고 제가 원팀이 돼 이끌어가겠다”며 “14개 시·군 단체장 후보님들과 함께 지역 발전과 민생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갈등과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치로 유권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호남권 공천자대회를 오는 5월 12일 전남 강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 2대노조 “최승호 위원장, 교섭배제 협박성 발언”

    삼성전자 2대노조 “최승호 위원장, 교섭배제 협박성 발언”

    삼성전자 노조 내부 갈등이 공개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3대 노조가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로부터 모욕과 비하를 당했다며 공동교섭단 탈퇴를 선언한 데 이어, 이번에는 2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까지 “교섭에서 배제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들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반도체(DS) 부문 중심 성과급 요구를 둘러싼 노노(勞勞) 갈등이 공동교섭단 내부 균열을 넘어 전면 충돌 양상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전날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에 ‘조합원 의견 수렴 활동에 대한 교섭 배제 협박성 발언 유감 표명 및 사과 요청’ 공문을 보냈다. 전삼노는 1만 7000여명의 조합원을 확보한 삼성전자 2대 노조다. 초기업노조 조합원은 한때 7만 7000명을 넘었지만 노노 갈등 본격화와 함께 지난달 말부터 하루 최대 1000명 가까이 이탈하면서 최근에는 7만 3000여명으로 감소했다. 공문은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이 전삼노에서 세트(완제품) 사업 부문인 DX 소속 조합원을 대변하는 이호석 지부장의 현장 소통 활동을 문제 삼으면서 사과하지 않을 경우 교섭에서 배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삼노는 “이는 개인에 대한 공격을 넘어 DX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테이블에서 지워버리겠다는 행위”라며 “조합원 대표자의 직무를 위축시켜 노동자 간, 노조 간 신뢰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타 노조에 대한 경솔한 언행으로 대외적 신뢰를 실추시켰던 전례에 이어 이제는 내부의 정당한 목소리마저 ‘교섭 배제’라는 압박으로 입막음하려는 태도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조직 간 신뢰를 회복할 전향적 태도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과반 노조로서 특정 부문을 외면하거나 배제하지 말고 반도체 부문인 DS와 DX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삼성전자에서는 초기업노조가 DS 부문에 대해서는 1인당 6억원으로 예상되는 성과급을 요구하면서도 DX 부문에 대해선 별다른 요구를 내놓지 않으면서 노노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2300여명 규모의 삼성전자 3대 노조로서 DX 중심인 삼성전자노동조합동행(동행노조)은 “노조가 전체 조합원 권익을 위한 안건 발의 및 요청에도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며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에서 탈퇴했다. 이어 동행노조는 초기업노조와 전삼노를 상대로 교섭 정보 공유 및 차별대우 금지 등 공정대표의무 준수를 촉구하는 공문도 보냈다. 공문에서는 “초기업노조가 과반 조합이라는 권한을 남용해 우리 의견을 고의로 무시·배제하거나 비하했다”며 사과도 요구했다. 이들은 초기업노조가 자신들을 ‘어용노조’라고 폄하했으며, 최 위원장은 초기업노조 SNS에 의견을 낸 조합원들에 대해 “동행노조냐”며 제명했다고 전했다.
  • 우리동네국민상회, 5월 맞아 가족 참여 이벤트·착한 가격 캠페인 운영

    우리동네국민상회, 5월 맞아 가족 참여 이벤트·착한 가격 캠페인 운영

    어버이날 감사 인사하면 비누 카네이션 증정…가맹점 상생 기반 생활밀착형 행사 확대 우리동네국민상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와 생활물가 부담 완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가족 중심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어버이날 감사 인사’를 전하면 비누 카네이션 꽃 1송이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단순 증정 행사에 머물지 않고, 가족 간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5월 한 달간 전국 가맹점에서 동일하게 운영된다. 우리동네국민상회는 이와 함께 생활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가정의 달 맞이 착한 가격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전국 매장에서 콩나물 1봉을 1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운영하며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변영민 우리동네국민상회 대표는 “올해 1월 진행했던 계란 한 판 1990원 행사 당시 고객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고물가 상황 속에서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것이 동네 마켓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5월에도 착한 가격 캠페인을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5월 한 달 동안 매주 생활상품을 지정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소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먹거리부터 생필품까지 일상 소비 중심으로 상품을 선별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는 큐레이션형 유통 전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소비 빈도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구성해 생활비 절감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행사 운영 비용을 가맹점에 전가하지 않고 본사가 전액 지원하는 방식을 채택해 가맹점과의 상생 구조를 강화했다. 본사 측은 이를 통해 점주의 부담을 줄이고 고객에게 안정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가맹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홍보람 우리동네국민상회 배곧점 점주는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가맹점 입장에서도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행사를 운영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우리동네국민상회는 앞으로도 가족 소비 패턴에 맞춘 상품 운영과 생활밀착형 가격 정책을 통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창업 청년 모시는 경북도…정착 지원 최대 2000만원

    창업 청년 모시는 경북도…정착 지원 최대 2000만원

    경북도가 타 시·도 청년의 유입을 위해 창업을 지원한다. 도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청년 창업과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2026 경북 청년 창업 지역 정착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전국 청년들의 창업 사업화와 함께 지역 정착을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시행된다. 지역 청년 유입을 통해 지방 소멸을 막고 지역 활력도 늘린다. 신청 자격은 19세 이상 39세 이하 경북 이외 지역 주소지 청년으로 개인 또는 최대 2인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경북 주소지 청년도 경북 외 지역 거주자와 팀을 이루면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모집은 5개 시·군(경주·김천·문경·예천·울진)에서 총 7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시제품 제작, 원료구입비, 인증획득비, 장소임차, 인테리어 등 창업 추진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 1500만원과 지역 정착에 소요되는 정착 활동비 500만원이 지급된다. 전문가 컨설팅과 창업 기초교육 등 후속 지원도 실시해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밀착 관리한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해당 사업을 통해 70여명의 청년들이 경북에 정착해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접수하고, 서류 심사와 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은 풍부한 지역자원을 지니고 있어 창업의 꿈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이 정착하기에 적합한 곳”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경북에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청년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오후 4~5시 가장 붐볐다…교통량 가장 많은 요일은?

    오후 4~5시 가장 붐볐다…교통량 가장 많은 요일은?

    지난해 전국 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이 1만 6416대로 전년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고속국도와 일반국도, 지방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도로 교통량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교통량은 자동차 등록 대수가 0.8% 증가한 데다 수도권 통행량이 확대된 영향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 교통량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1.2% 증가했다. 도로 종류별 하루 평균 교통량은 고속국도 5만 2888대, 일반국도 1만 3071대, 지방도 5910대로 고속국도 비중이 73.6%를 차지했다. 차량별로는 승용차가 1만 2003대로 전체의 73.2%를 차지했으며 화물차 4110대(25.0%), 버스 303대(1.8%) 순이었다. 승용차 교통량은 0.8% 늘고 화물차는 1.4% 증가했으며 버스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간대별로는 전체 교통량의 76.5%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 주간 시간대에 집중됐다. 오후 4~5시 교통량이 가장 많았고, 요일별로는 금요일 통행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는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에 차량이 집중됐다. 고속국도는 수도권 제1순환선 노오지JCT~서운JCT 구간이 하루 평균 22만 4238대로 가장 많았고, 일반국도는 77호선(자유로) 서울시계∼장항IC 구간이 20만 5815대로 최대였다. 지방도는 309호선 천천IC~서수원IC 구간이 하루 평균 12만 7538대로 가장 많은 통행량을 보였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국토교통 통계누리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 정보 제공 시스템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네이버, 지방선거 페이지 개설…21일 후보자 정보 제공

    네이버, 지방선거 페이지 개설…21일 후보자 정보 제공

    네이버가 다음 달 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특집페이지를 열고 정치·선거 기사 댓글 정책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8일 지방선거 특별페이지를 전날 개설하고 선거 정보 제공 방식과 뉴스 댓글 운영 정책, 허위 정보 신고 기능 등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특별페이지에는 각 언론사가 선별한 선거 기사를 보여주는 ‘언론사 PiCK’, 지역별 선거 뉴스, 언론사별·지역별 여론조사, 선거 주요 일정, 선거 상식, 역대 투표율 등이 담겼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는 본인확인 계정만 댓글 작성과 공감 표시가 가능하며, 지난 3월 19일부터 강화된 댓글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정치·선거 섹션 기사에서는 기사 본문 하단 댓글 영역을 제공하지 않고 해당 섹션의 전체 댓글 모음은 최신순으로 보여준다. 또 공감·비공감 수가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안내 문구를 표시하고 본문 하단 댓글을 비활성화하는 방식도 적용한다. 선거 기간 후보자 관련 댓글 삭제 요청이 접수되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정책에 따라 처리한다. 관련 법령에 근거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도 협조한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선거 관리 허위 정보가 포함된 뉴스 댓글을 직접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 별도 신고 센터 영역에서는 선관위 채널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네이버는 오는 15일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선거기간 개시일인 21일부터 중앙선관위가 제공하는 후보자 이름과 사진, 출생, 학력 등 후보자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지방선거 기간 정치·선거 섹션 기사 댓글을 제한하고 클린봇 기능도 개선해 왔다. 클린봇은 2019년 도입한 AI 기반 악성 댓글 탐지 시스템으로, 욕설과 선정적·폭력적 표현은 물론 혐오, 비하, 차별 표현에 대한 학습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 송언석 “일장 훈계·방검복 쇼…더불어오만당, 국민 무시 오만 DNA”

    송언석 “일장 훈계·방검복 쇼…더불어오만당, 국민 무시 오만 DNA”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의 오만 DNA가 6·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 원내대표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민 대다수는 공소취소 뜻이 뭔지 잘 모른다’ 발언 등을 겨냥해 “더불어민주당은 당명을 ‘더불어오만당’으로 바꿔야 한다”고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6일 박 의원이 CBS 라디오에 나와 “‘공소 취소가 뭐예요’라고 물어보면 10명 중 8~9명은 잘 모른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한마디로, 국민을 무지몽매한 ‘가붕개(가재, 붕어, 개구리)’ 취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전까지 공소취소가 대다수 국민에게 생소한 단어였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공소취소가 무엇인지 온 국민이 알게 해준 것이 바로 민주당 여러분들”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국민께서는 ‘공소취소는 곧 이재명 1인 재판취소’이고, 공소취소 특검은 곧 권력자가 특검을 임명하여 특검이 권력자의 범죄재판을 없애주는 ‘이재명 1인 면죄부 특검’이라는 그 본질을 잘 알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처럼 최근 민주당에서 나오는 다채로운 망언들을 보면 민주당이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을 가르치려 드는 오만한 정당인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장사가 안된다는 상인에게 ‘왜 장사가 안 되냐’면서 ‘컨설팅을 받아보라’고 일장 훈계를 늘어놨다”며 “장사 한번 안 해본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 상인에게 장사를 가르치려 드는 그 오만함은 도대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라고 했다. 또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근거도, 증거도 없이 ‘테러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방검복을 입고 시민들을 만나러 다니고 있다”며 “근거도 없는 테러 위협을 운운하면서 방검복을 입고 선거운동한다는 것은 시민들을 잠재적 테러리스트 취급하는 저급한 정치 퍼포먼스”라고 지적했다. 지난 2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방선거 예비후보들과의 대화 중 “따까리를 하려면 공무원을 해야지”라고 한 김문수 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전국의 공직자들이 그저 국회의원 앞에서 설설 기는 ‘따까리’쯤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오만의 극치”라며 “이것은 단순히 의원 개개인의 실수가 아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공무원 비하 망언을 늘어놓은 김 의원이나, 박정희 대통령이 일찍 죽어서 대한민국이 발전했다는 망언을 늘어놓은 장세용 구미시장 후보에 대해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징계에 착수하지도 않았고, 그냥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오만한 행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나와서 비속어 욕설을 아무렇지 않게 늘어놓고, 여당 대표는 어린이 앞에서 ‘오빠 해봐요’ 같은 아동 성희롱 발언을 늘어놓고 있다”며 “다가오는 6월 3일, 더불어오만당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대표 “미래 경쟁력 손실 막아야”

    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대표 “미래 경쟁력 손실 막아야”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 등 삼성전자의 두 대표이사가 노사 갈등 상황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미래 경쟁력이 손실되지 않도록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대표이사는 7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금협약 교섭 과정이 아직 최종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엄중한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미래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경영진 모두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사 간 성과급 입장차가 파업이라는 극단적 사태로 이어지지 않도록 두 대표이사가 직접 임직원 소통에 나선 셈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2026년 임금 협약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지만 성과급 산정 갈등으로 교섭이 중단됐고,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사측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 직원들에게 국내 업계 1위 달성 시 경쟁사 이상의 보상을 주겠다고 제시했다. 이 경우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쓰게 된다. 반면 노조 측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써야 한다고 요구하며 ‘성과급 상한의 영구적 폐지’를 고수하고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노사관계 현안 점검을 위한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삼성전자 노사는 진정성 있는 대화를 조속히 성사시켜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오늘날 삼성전자가 있기까지 수많은 협력업체의 노력, 정부의 지원,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특히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막대한 전력 확보를 위한 지역 주민들의 협조가 있었던 점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 [지방시대] 쌈박질보다는 희망을 보여 달라

    [지방시대] 쌈박질보다는 희망을 보여 달라

    폭풍같이 몰아친 지방선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조용한 지역이 오랜만에 시끄러웠다. 비방과 고발이 난무하며 지역에 생채기를 냈다. 유력 후보들이 잇따라 금전 의혹을 받았다. 나란히 경찰 조사도 받았다. 존재감 없던 전북 지역이 전국의 관심을 휩쓸었다. 딱히 기분 좋은 관심은 아니다. 보통 선거를 앞두고선 전국 곳곳이 각종 장밋빛 전망으로 떠들썩하다. ‘수조 원대 기업 유치, 최고급 상업시설 조성, 정부의 무한한 애정, 미래 산업의 메카….’ 희망찬 말들이 오간다. 선거 때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희망의 찬가다. 그러나 전북만은 예외다. 공약보다 후보 간 다툼만 기억에 남는다. 전북에서도 그동안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애정이 풍만했다. 평소 얼굴 한 번 보기 힘들던 정치인이 직접 시민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 주민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상처를 어루만져 줬다. 그들의 입에선 희망찬 약속이 쏟아져 나왔다. 이 좋은 정책을 왜 이제껏 못했을까 의문이 들 정도였다. 공약을 발표하는 후보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금방 수도권을 앞지를 듯했다. 지역 소멸이라는 눈앞에 닥친 현실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그야말로 파라다이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착각마저 들 정도다. 선거가 있는 해면 이러한 공약을 쏟아내는 정책 대결이 당연했다. 물론 이번 선거를 앞두고도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마다 지역 발전을 외쳤다. 유사한 공약이 대다수다. 지역별 특화사업과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문제 해결, 출산 정책 등은 공약집에 꼭 들어가 있다. 굳이 새 내용을 꼽자면 기본소득 지급과 동학농민혁명의 국가 사업화다. 특히 기본소득은 후보들마다 유행처럼 한마디씩 거들었다. 재생에너지 사업이나 지역 특화 사업을 통해 나온 수익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그 외에 특별한 비전을 느낄 수 없었다. 전북 발전 방안은 시민들에게도 와닿지 않는 모습이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진짜 돈을 준 거냐”, “누가 언제 경찰 조사를 받는지 아느냐”는 질문이 대부분이었다. 선거를 앞두고 기대감보다 한숨 쉬는 이가 더 많았다. “후보들 장단점을 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현재 전북은 어떠한가. 재정자립도 23.6%로 전국 최하위다. 인구는 172만여명으로 이웃인 광주·전남(316만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조금 과장을 보태 지역이 통째로 사라질 위기다. 기우(杞憂)가 아닌 현실이다. 30년 넘도록 계획안만 수차례 바뀌며 누더기가 된 새만금 개발도 마무리 지어야 한다. 지역 위기를 타개할 정책이 시급하지만 후보 개개인의 이슈가 모든 걸 집어삼켰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대진표가 정해졌다. 후보들은 이제라도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야 한다. 물론 관련 법 제정과 막대한 예산을 생각하면 공약이 곧이곧대로 추진될 거라고 믿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보다 명확한 지역 발전 청사진을 만들어 보여 줄 필요가 있다. 도민들도 책임을 느껴야 한다. 정치인들이 형식적으로 고개를 숙이고 내부 싸움에 더 집중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감성적인 호소에 흔들리지 말고 냉정한 시선으로 이들을 바라봐야 한다. 표를 위한 내부 다툼이나 사탕발림 공약이 아닌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요구해야 한다. 우리는 많이 겪어 봐서 안다. 선거에 나선 이들에게 뜨거운 열정의 유효기간은 ‘투표 당일’까지라는 것을. 도민 한 명 한 명이 후보자들로 하여금 생산적인 경쟁과 책임감 있는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감시자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 설정욱 전국부 기자
  • 시골의 초록 낭만… 멍 하니 스며드네[박상준의 문장 여행]

    시골의 초록 낭만… 멍 하니 스며드네[박상준의 문장 여행]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서로 채우고 채워 주면서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시골 생활이라는 게 그렇다. 부족하고 아쉽다고 생각하면 불편한 부분만 보인다. 하지만 도시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낭만이 있다.” 정광하·오남도, ‘시골살이, 오늘도 균형’ 중에서 농사가 낭만일 수는 없지만 시골 생활이 낭만적이지 말란 법도 없다. 일에 매몰되지 않는 태도와 삶을 사랑하는 자세의 균형처럼, 낭만이란 자신의 눈으로 찾아낸 삶의 취향과 방식의 다른 말은 아닐까. 충남 논산시 연무읍에서 자연이 빚은 오월을 맛보고 강경읍의 시간 속을 아주 느리게 걸었다. ●알고리즘이 이끈 또 한번의 제철 강경이라는 지명이 낯설지 모르겠다. 조선 후기에는 논산은 몰라도 강경은 안다고 할 만큼 번성했던 곳이다. 강경장은 대구 서문시장, 평양장과 함께 전국 3대 장으로 꼽혔고 강경항은 원산항과 더불어 양대 포구를 이뤘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사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가 강경에서 첫 미사를 집전했고 기독교 침례교의 첫 예배지이기도 했다. 5월은 스승의 날이 있는 달인데, 이는 강경여고 청소년적십자(RCY) 단원들이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데서 출발했다. 이렇듯 작은 읍내가 간직한 역사는 읍내 곳곳의 근대 건축만큼이나 찬란하다. 그러고 보면 근대 거리는 주로 전북 군산시, 전남 목포시, 인천처럼 바다를 접한 항구 도시에 있었다. 내륙에 있는 경우는 드물다. 강경은 금강이 있어 근대의 중심이었다. 금강하구둑이 생기기 전에는 바닷물이 금강을 타고 강경까지 흘렀고, 서해 해산물은 강경에 이르러 내륙으로 퍼졌다. 괜히 강경 젓갈이 유명할까. 실은 금강과 근대의 역사를 한데 품은 유일무이한 내륙 도시, 강경이 논산에 있다는 걸 나 역시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그리고 본래 목적지는 강경이 아닌 이웃한 연무의 꽃비원홈앤키친(이하 꽃비원)이었다. 꽃비원은 직접 생산한 식재료로 요리하는 팜투테이블 레스토랑이다. 제철 채소로 만든 피자와 파스타 등을 낸다. 지난달까지 냉이를 썼던 파스타는 5월부터 산마늘을 재료 삼는다. 메뉴판에 없지만 제철 채소에 집중한 꽃비원플레이트(8인 이상 예약)도 인기다. 농장은 레스토랑에서 멀지 않은데 일반적인 관행농과는 다르다. 100여종의 작물을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기른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손과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 자연에 이로운 방식으로 재배하고 요리한다. 꽃비원을 찾아 떠난 건 4월에 다녀온 충북 괴산군 봄 여행과 무관하지 않겠다. 계절의 맛을 몸 안 가득 들이고 나니 일상의 제철이 자꾸만 눈에 띄었다. 시장에서 사 온 두릅을 데쳐 먹었고 산책길에 눈길을 끌던 노란 꽃의 이름이 애기똥풀이라는 걸 물어 알게 되었다. 또 몸소 겪고 느낀 감각은 기분 좋은 일상의 알고리즘으로 이어져, 책장에 꽂혀 있던 ‘시골살이, 오늘도 균형’(차츰)이라는 책으로까지 이끌었다. ‘시골살이, 오늘도 균형’은 정광하, 오남도 부부가 시골살이를 결심한 후 농장과 레스토랑을 꾸려 살아온 10여 년의 경험담이다. 책 속에 나온 “낭만”이란 단어가 유독 인상 깊어 밑줄을 쳤다. 설마 시골살이가 낭만적이기만 했을까. 생활의 터전은 어디든 고되고 또 고된 만큼 보람차다. 그래서 흙냄새와 땀 냄새가 밴 이들의 낭만은 ‘찐’이어서 값지므로 호기심이 일었다. 무엇보다 “일과 삶을 구분하지 않고 농사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이의 균형 잡힌 날들이라, 꼭 귀농이 아니어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이에게는 유익한 여행지가 될 듯싶었다. ●꽃비원의 땅과 관계 맺기 꽃비원은 논산시 연무읍에 있다. 논산훈련소의 연무대를 말할 때 그 연무다. 하지만 꽃비원을 아는 이에게는 제철 작물을 맛볼 수 있는 농토다. 꽃비원의 제철 채소는 우선 그 생김부터 다르다. 푸른 잎이 달린 솎은당근순이나 굽고 몽땅한 오이는 마트에서 상품성의 기준으로 소외받던 부류다. 꽃비원에서는 이 ‘못생긴 채소’들이 가장 ‘자연’스런 산물이다. 땅이 길러낸 생김 그대로 농부 시장에 나가거나 요리의 재료가 된다. 그러므로 꽃비원 여행은 레스토랑과 같이 농장에서 완성된다 하겠다.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소규모나 단체 단위로 진행하는 ‘농사생활만남’과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오픈팜 등이다. 정광하, 오남도 부부는 “때때로 위로가 되고 삶을 치유하는 진짜 약”이 되는 식문화를 꿈꾸는데, 농작물을 빌려 도시와 농촌, 땅과 사람을 잇는 것 또한 자신들의 역할이라 믿는다. 밭이 모든 사람의 일터이자 삶터가 될 필요는 없고 사람마다 꿈꾸는 삶의 문양은 다른 법, 농장에서 작물들과 몸을 부대끼는 것도 땅의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소풍처럼 즐기는 오픈팜 농장 개인 단위로 참여가 가능한 오픈팜은 농장을 소풍처럼 누릴 기회다. 밭에서 제철 채소를 채집하고 머윗잎 주먹밥과 달래전, 제철 샐러드로 구성한 도시락을 맛본다. 세 시간 정도를 보내는데 풀밭 위에 돗자리를 깔고 ‘밭멍’을 하며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풍족한 힐링이다. 4월에 이은 올해 두 번째 행사는 보리수와 오디 열매가 열리는 5월말이나 6월초가 될 예정이다. 꽃비원을 나와서는 강경으로 방향을 잡는다. 4월 괴산 제철 여행의 알고리즘이 연무의 꽃비원으로 이끌었다면 꽃비원의 알고리즘은 강경으로 잇댄다. 정광하, 오남도 부부는 농사와 레스토랑이 쉬는 날에는 아들 원호와 강경에 간다고 했다. 그곳이 논산시가 7경으로 내세운 ‘강경포구와 근대역사거리’가 아닌 미내다리와 옥녀봉이어서 홀딱 넘어가고 말았다. 미내다리로 불어오는 천변의 바람과, 옥녀봉구멍가게에서 맥주 한 캔을 사서는 주인 할머니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 속에 슬쩍 스며들고 싶은 마음을 어찌할까. ●사색을 부르는 예술적 돌다리 강경포구를 지나온 금강은 논산천과 강경천이 되고 강경천은 강경읍의 동쪽을 흐른다. 미내다리는 강경 근대역사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강경천변에 있다. 1731년(영조 7년)에 세웠는데 ‘여지승람’은 조수가 물러나면 다리의 바위가 보인다고 기록한다. 과거에는 바닷물이 금강을 타고 다다랐다는 게 새삼 놀랍지만, 물이 빠지고 나면 잠수교처럼 그제야 다리가 드러났다는 이야기가 한층 솔깃하다. 세월이 흐른 지금은 제방 안쪽 땅 위에서 강경천(미내천)과 평행으로 마주한 채다. 일제강점기에 수로를 정비한 후로는 물길이 지나지 않아 다리의 기능은 상실했다. 가끔 강경천 남쪽 철교 위로 고속열차가 ‘쌩’하는 날랜 소리를 내며 내달리는데 그 짧은 거리에 수백년 교각의 역사가 놓인 듯하다. 그러므로 더는 다리가 아닌, 길이 30m에 높이 4.5m의 대형 구조물을 무어라 불러야 할까. 타원의 형체마저 없다면 성벽이라 했겠다. 소셜미디어에는 돌다리 위에 서서 하늘을 배경으로 찍은 인물 사진이 많다. 한 장의 화보 같은 사진의 배경은 다리의 새로운 쓰임이다. 다행히 다리를 받치는 3개의 무지개 아치(홍예)는 서로를 버티게 하는 힘이고, 그 아름다움으로 존재의 이유가 되어 한 편의 거대한 설치 예술품을 떠올리게 한다. 정광하, 오남도 부부가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서로 채우고 채워 주면서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 말한 시골살이의 “낭만”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따스한 오월의 햇살 아래 느릿한 강물의 흐름을 느끼며 미내다리를 감상하는 건 명상적이고 사색적인 경험이기도 해서 그것만으로도 내겐 충분한 여행의 자리였다. ●보물처럼 찾아지는 설레는 풍경들 옥녀봉은 강경천이 금강에서 갈라져 나오는 초입의 언덕이다. 서쪽에서 점점이 다가오는 금강의 물줄기가 무척이나 장대하다. 미내다리에서 옥녀봉 가는 길은 강경 읍내를 지나서, 근대 건축의 흔적과 강경젓갈을 파는 가게들이 줄을 잇는다. 전투적으로 걷기보다 목적 없이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걸어보자. 보물처럼 찾아지는 풍경에 설렌다. 강경역사관(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연수당 건재약방 등 같은 장소들이겠다. 물론 강경성지성당처럼 멀리서 단박에 눈길을 끄는 공간도 있다. 1961년에 지은 성당은 시가지 가운데 우뚝 솟은 빨간색 첨탑이 이국적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좀체 본 적 없는 건축이다. 성당의 열린 입구는 측면 가운데 있는데 내부는 윗부분이 뾰족한 첨두형 아치라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낸다. 옛 한일은행 강경지점 건물이던 강경역사관도 도중에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은행은 도시의 중심을 표시한다. 역사관 뒤편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강경구락부다. 구락부는 ‘클럽’을 일본식 한자로 옮긴 옛말로, 근대 풍의 스테이와 카페, 광장 등이 모여 이제는 강경 여행자들의 구심을 이룬다. 그리 마을을 유랑하다 옥녀봉에는 해 질 녘에 걸음을 옮긴다. ●옥녀봉 하루의 끝은 금강의 노을 해발 44m에 불과한 봉우리는 기독교 침례회 최초 예배지와 송재정을 지나자 금강의 모습을 서서히 드러낸다. 그리고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어 역사의 면면을 증언한다. 봉수대 옆에는 230년 된 느티나무 고목이 뿌리내려 산다. 커다란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 아래에서 미리 온 몇몇 주민과 연인들이 노을을 기다린다. 그들 곁에 나란히 서서, 멍하니 금강을 응시하자 마음이 고요하다. 노을이 아니어도 충분히 아름답다 싶고 낯선 사이여도 이웃이라는 생각이 든다. 흐린 하늘과 능선의 틈새로 한 줄기 붉은빛이 번지는 걸 마주하고 내려오는 길, 금강 쪽 소금문학관은 문을 닫은 뒤였지만 옥녀봉구멍가게는 저녁 불을 밝히고 있다. 정광하, 오남도 부부는 옥녀봉의 노을보다 옥녀봉구멍가게를 힘주어 말했다. 송옥례 할머니와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는 즐거움이 있다고. 구멍가게 입구에는 들마루와 낡은 공중전화 부스가 반갑다. 송옥례 할머니는 잠시 자리를 비운 듯하다. 대신 고양이 한 마리가 멀뚱히 눈을 맞추다 몸을 피한다. 그 잰걸음을 따라 몸을 돌리니 강경 읍내가 내려다보인다. 강경성지성당이 보이고 강경역사관이 보이고 근대역사거리가 보인다. 그 너머로 고속철도가 선을 긋듯 내달린다. 과거와 현재가 한데 어우러진 마을은 강경(江景)이라는 지명에 썩 잘 어울린다.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강경의 지명 읍내에 하나둘씩 불이 켜지는 이른 저녁. 잠시 들마루에 앉아서는 옥녀봉에서 반세기 넘게 살며 강경을 내려다보았을 송옥례 할머니를 조금 더 기다린다. 옥녀봉은 옥황상제의 딸을 이르는 말인데 그녀야말로 옥녀봉의 산증인일 터. 정광하, 오남도 부부는 ‘시골살이, 오늘도 균형’ 에서 “만약 어떤 일을 시작한다면 그것은 기술이 뛰어나서라기보다 관심 있는 일을 꾸준히 한 결과”일 거라고 했다. 그들은 옥녀봉구멍가게에서 할머니를 보며 자신들의 먼 미래를 그렸을까.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가 흘러도 좋겠다 싶은, 그런 하루의 끝이었다.
  • “미래의 노벨상 키운다”… 대학 K과학인재 ‘톱10’

    “미래의 노벨상 키운다”… 대학 K과학인재 ‘톱10’

    8월 최종 발표회서 우수 3팀 선발향후 호반벤처스 연계 창업 기회도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육성하는 ‘호반그룹과 함께하는 K-과학인재 아카데미’ 대학생 프로젝트에 10개 팀이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공계 대학생들이 팀을 이뤄 물리, 화학, 인공지능(AI), 인공지능 전환(AI+X) 등 4개 분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연구 계획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된 팀은 A.I.M(인하대), Airacle(한성대), CU-F!(고려대), MIND(이화여대), Motivors(GIST), QUASAR(울산대), SPARK(국민대), UniVoice(숙명여대), Zeus(서울대·한국외대·아주대·동국대), 호반인(인천대) 등 10개 팀이다. 선정된 10개 팀에는 각각 2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각 팀의 지도교수가 멘토로 참여해 연구 과정을 점검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최종 발표회가 열리며, 심사를 거쳐 우수팀 3개 팀이 선정된다. 이들 팀에는 총 6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되며, 향후 호반벤처스 등과 연계한 창업 및 사업화 기회도 제공된다. 성과보고회와 시상식은 오는 11월 개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문제 정의와 연구 필요성, 창의성, 구체성,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윤성로 심사위원장(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은 “프로젝트의 필요성과 우수성, 제안의 구체성, 실제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봤다”며 “여러 차례 사전 회의와 검토를 거쳐 공정하고 효과적인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10개 팀 가운데 7개 팀이 AI+X 분야를 주제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윤 위원장은 “특히 AI+X 분야의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핵심 AI 이론부터 산업·사회적 응용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돼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물리와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핵심 난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시도가 인상적이었다”며 “최종 평가 때까지 치열하게 연구개발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과학인재 아카데미는 교육과 연구, 산업과 사회를 연결하는 장기 인재 육성 플랫폼이다. 호반그룹은 과학 인재들이 성장 과정에서 고립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다.
  • 서초, 전국 첫 ‘AI 계약서류 검토시스템’ 만든다

    서울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계약 업무 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AI 계약서류 검토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계약 문서의 성격상 보안이 중요한 점을 고려해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s)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계약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계약 관련 법령에 따른 오류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개발에 들어갔으며 9월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데이터의 일관성, 필수 항목 누락 여부, 법령 및 내부 규정 적합성, 산출 내역의 타당성 등을 종합 검토하고, 오류 항목에 대해 수정안을 제시한다. 구는 향후 전 부서를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모델을 한곳에 모은 통합 플랫폼 ‘서초 AI 웍스’를 구축해 직원들의 AI 업무 활용을 높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AI 기술을 다양한 행정 업무에 적극 도입해 효율적이고 신뢰성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전 직원의 AI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밤하늘 수놓는 ‘낙화축제’ 구경 오세요

    밤하늘 수놓는 ‘낙화축제’ 구경 오세요

    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낙화놀이’가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열린다. 경북 안동시는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인 ‘2026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에서 모두 10회에 걸쳐 진행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일 시연을 시작으로 이달 23일, 8월 1회(29일), 9월 2회(12일, 26일), 10월 5회(3일, 10일, 17일, 24일, 31일) 열린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기던 풍류를 재현한 전통 불꽃놀이로, 부용대와 만송정을 잇는 줄불과 절벽 아래로 쏟아지는 낙화를 감상하는 행사다. 관람을 원하는 방문객은 경북도 통합 예약 플랫폼인 ‘경북봐야지’ 공식 누리집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종시는 불교낙화법보존회·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16일 세종호수공원에서 ‘2026 세종 낙화축제’를 개최한다. 낙화는 낙화봉에 불을 붙여 떨어지는 불꽃을 보며 마음을 정화하고 복을 기원하는 불교 의식으로, 시는 지역 무형유산인 ‘세종불교낙화법’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낙화 연출은 매화공연장·물놀이섬 등 호수공원 일대 8개 지점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경남 함안군도 오는 24일 함안 무진정 일원에서 지역 무형유산인 ‘함안 낙화놀이’ 공개 행사를 연다. 올해 제33회를 맞이하는 함안 낙화놀이는 전국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행사로 특별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 행사는 오후 1~10시에 진행되며, 낙화 점화는 오후 7시 예정되어 있다. 함안 낙화놀이는 16세기 조선 선조 때 함안군수였던 한강 정구 선생이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시작한 행사로 전해지며 매년 부처님 오신 날에 열린다.
  • 성남, 전국 첫 ‘AI 짐꾼 로봇’ 사업 추진

    성남, 전국 첫 ‘AI 짐꾼 로봇’ 사업 추진

    사람을 따라다니며 최대 20㎏의 짐을 대신 나르는 ‘짐꾼 로봇’이 성남 모란시장에 등장한다. 경기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안에서 짐을 운반하는 ‘인공지능(AI) 짐꾼 로봇’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최근 ‘2026 경기도 AI 챌린지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2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공공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전통시장 교통약자를 위한 AI 기반 증강현실(AR) 길안내 및 AI 짐꾼 로봇 서비스’ 과제를 제안해 선정됐다. 실증 사업은 성남모란전통시장에서 진행한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보다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AI 짐꾼 로봇은 이용자가 시장 입구에서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찍으면 자동으로 따라다니며 최대 20㎏의 짐을 대신 운반한다. 이와 함께 네이버의 ‘아크아이’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AR 길안내 서비스도 운영된다. GPS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전통시장 안에서도 점포 위치와 이동 경로를 오차 범위 30㎝ 이내로 안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간컴퓨팅 전문기업 하이퍼클라우드,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조앤소프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술 지원에 참여한다. 성남모란시장은 좁은 통로와 복잡한 동선, GPS 신호 차단 환경이 동시에 존재해 자율주행 로봇 실증의 고난도 환경으로 꼽힌다. 시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현장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 서울시민이 뽑은 우리동네 맛집… 밀키트로 전국 식탁 오른다

    서울시민이 뽑은 우리동네 맛집… 밀키트로 전국 식탁 오른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추천한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 맛집 메뉴를 가정간편식(밀키트)으로 제작해 판매에 나선다. 시는 ㈜현대그린푸드·네이버와 손잡고 지역 상권의 특색을 담은 대표 메뉴 4종을 밀키트로 개발·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 동네 맛집을 모두의 맛집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시민 참여형 모델을 도입해 시민들이 네이버 숏폼 서비스 ‘클립(Clip)’으로 직접 추천한 맛집 중에 대상을 선정했다. 공모 접수가 진행된 지난해 5월 업로드된 영상만 451건이다. 네이버와 현대그린푸드는 참여 독려를 위해 추천 영상을 올린 시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리워드(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했다. 네이버 클립 영상 조회수·좋아요 수가 많은 상위 50곳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맛집은 총 4곳이다. 성동구 서울숲 인근 ‘버섯집’은 대표 메뉴 들깨 버섯탕을 매장가 1만 1000원보다 저렴한 8000원에 선보인다. 서초구 서초동 ‘부안육비’는 매장가 5만 2000원짜리 토마토 닭볶음탕 용량을 조정해 1만 2000원에 내놓았다. 또 송파구 송리단길 ‘메밀집’은 명란 막국수(9500원)를,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해화옥’은 치즈 불스지(1만 1800원)를 출시했다. 시민 추천으로 선정된 맛집은 제품 개발부터 패키지 디자인, 시제품 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을 무료로 지원받았다. 제품은 지난달 27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 입점했고,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인플루언서 클립 영상 게재와 스마트스토어 신규 고객 할인쿠폰(5000원) 지급 등 집중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시는 11일 현대그린푸드 온라인몰 그리팅몰과 현대백화점의 전국 16개 지점 식품관에서 밀키트 판매를 시작했다. 이달 중 카카오메이커스 입점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총동원하고 B2B(기업 간 거래) 판로까지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 지방선거 화두로 떠오른 ‘의료 소외’… 경남지사 후보들 설전

    비수도권과 수도권 간 의료 격차가 심화하면서 의료 소외 문제가 지방선거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응급실 뺑뺑이’와 수도권 원정 진료가 일상화되면서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할 공약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지역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의료 정책의 지방선거 공약화를 공식 요구했다. 노조는 “지방선거 후보들은 경남 서부의료원 설립·마산의료원 증축 조기 완공, 거창·통영 적십자병원 이전 신축 연내 확정, 지역필수의사제 도비 추가 투입, 공공보건의료기금 설치 등을 공약에 반영해야 한다”며 “어디에 살아도 누구나 평등하게 진료받고 건강할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지난달 ‘지방정부 건강권 기본조례 제정·예산 10% 확보’ 등이 포함된 10대 요구를 발표하고 공약화 촉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요구에는 지방 의료의 열악한 현실이 반영돼 있다. 경남의 경우 2024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57명으로 전국 평균(2.71명)에 미달한다. 도내 18개 시군 중 14개 시군은 응급의료 취약지, 13개 시군은 분만 취약지로 지정돼 있다. 의료 접근성이 더 낮은 서부경남 지역은 입원 및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도시보다 300분 더 소요되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 빅5 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떠난 환자 수는 79만 7103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쏠림에 따른 비용 부담도 컸다. 보건사회연구원은 비수도권 환자가 서울 상급 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연간 4조 6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의료 공약을 둘러싼 후보 간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분·30분·60분 내 치료체계’가 핵심인 의료 대전환 공약을 제시하며 응급·필수·중증 의료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반면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측은 “의료 인력 확보 방안이 빠진 선언적 구상”이라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 호남 지방선거 무소속 바람… 태풍일까 미풍일까

    다음 달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권에 무소속 바람이 심상치 않다. 공천 결과에 반발한 유력 인사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공천=당선’ 공식이 깨질지 이목이 쏠린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전남북에서 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며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현직 광역단체장이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 후보 대 무소속 후보’의 진검승부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최대 관심지는 전북도지사 선거다. 민주당이 이원택 후보를 공천하자 이에 반발한 김관영 현 전북지사가 “사당화된 민주당을 심판하겠다”며 무소속 출사표를 던졌다. 대리비 지급 사건으로 당에서 제명된 김 지사는 잘못을 사과하면서도 ‘공천장이 아니라 전북도민의 판단을 받겠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전북 부안에서는 김종규 전 군수가 “8년간의 지역 발전 정체를 끝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고, 임실에서도 한병락 후보가 세 번째 군수 도전에 나서 무소속 바람의 중심에 섰다. 완주·진안군 등에서도 유력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 기류가 감지된다. 광주·전남도 공천 배제(컷오프)된 현직 시장·군수들의 반발이 거세다. 전남 유일의 무소속 단체장인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며 징검다리 4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민선 5~8기 무소속 시장을 배출했던 광양시는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표밭을 갈고 있다. 무소속 출마를 바라보는 지역 민심은 “여당의 독선을 견제해야 한다”는 여론과 “배신 정치는 안 된다”는 당심이 팽팽하게 맞선다. 호남 선거의 승패가 ‘조직력 대 인물론’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호남 지역은 선거 때마다 ‘무소속 돌풍’이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났던 전례가 많아 이번에도 비슷할 것이라는 관측이 중론이다. 민선 지방자치제도 실시 이후 호남에서 무소속 광역단체장이 배출된 적은 없다. 민주당도 무소속 후보 견제에 적극 나섰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7일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를 겨냥해 “자신이 속했던 정당과 도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배신행위는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 “아이 낳겠다… 미혼 남녀 인식 두 자릿수 급등

    “아이 낳겠다… 미혼 남녀 인식 두 자릿수 급등

    국내 미혼남녀 사이에서 결혼과 출산을 바라보는 인식이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혼 층의 출산 의향은 2년 만에 30% 아래에서 40%대로 올라서며 가장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7일 공개한 ‘제5차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출산 의향은 40.7%로 집계됐다. 2024년 3월 1차 조사 당시 29.5%에서 1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전국 25~49세 남녀 2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024년 첫 조사 이후 같은 문항으로 매년 두 차례 반복 조사하고 있다.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도 뚜렷했다. 미혼남녀 가운데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응답은 65.7%로, 1차 조사(55.9%)보다 9.8%포인트 상승했다. 결혼 의향 역시 61.0%에서 67.4%로 6.4%포인트 올랐다. 자녀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미혼남녀 중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62.6%로, 2년 전(50.0%)보다 12.6%포인트 증가했다. 저고위는 미혼층에서 결혼과 출산, 자녀 필요성에 대한 긍정 인식이 함께 높아진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전체 응답자로 범위를 넓혀 보면 결혼에 대한 긍정 인식은 76.4%로 조사 시작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응답도 71.6%로 1차 조사보다 10.5%포인트 높아졌다. 무자녀 가구의 출산 의향은 32.6%에서 41.8%로 늘어났지만, 유자녀 가구의 추가 출산 의향은 10% 수준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저출생 해법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83.9%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맞벌이 가구는 일·가정 양립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 ‘육아 지원 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직장문화’와 ‘연장 보육·초등돌봄 확대 등 돌봄 이용 기회 보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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