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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열치열… ‘핫’ 밴드로 더위 날려

    이열치열… ‘핫’ 밴드로 더위 날려

    여름의 절정인 8월에 국내외 밴드들이 이열치열로 무더위를 날릴 태세다. 상대적으로 비주류에 속하던 밴드 음악은 엔데믹 이후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공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각광받고 있다. 선두에 서 있는 팀은 바로 잔나비다. 지난 4월 정규 4집 앨범을 발매한 뒤 전국 투어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잔나비는 최근 한여름의 정서를 담은 디지털 싱글 ‘사옵뮤 외전: 여름방학 에디션!’을 깜짝 발표했다. 이어 오는 8월 2~3일 데뷔 후 처음으로 ‘K팝의 성지’ KSPO돔에 입성한다. 국내 밴드가 정상급 아이돌 그룹이 서는 대규모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데뷔 11년 차를 맞는 잔나비는 강렬한 록 사운드부터 문학적인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팝 발라드까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여 왔다.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은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꿈에 그리던 공연장이고 이 시대의 밴드로서 KSPO돔 무대에 선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기에 뿌듯하고 스스로 대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디밴드 특유의 느릿느릿한 행보를 꿋꿋이 응원해 주는 팬들 덕분”이라면서 “요즘 거스를 수 없는 대지의 기운이 밴드 신을 두텁게 감싸고 있음을 하루하루 느끼며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20회째를 맞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는 국내외 밴드 58개 팀이 집결한다. 다음달 1~3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의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된 상태다. 올해는 오아시스, 블러 등과 함께 영국 브릿팝을 대표하는 밴드 펄프가 데뷔 42년 만에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펄프의 기타리스트 마크 웨버는 한국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먼 곳에서도 저희 음악을 들어주셨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면서 “기존 곡은 물론 새 앨범 수록곡을 통해 우리가 어떤 감정으로 음악을 나누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국내 밴드 신을 대표하는 크라잉넛, 자우림, 혁오 등도 펜타포트 무대에 오른다. 최근 데이식스, 루시, QWER 등 밴드형 아이돌 그룹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혼성 밴드 터치드는 오는 8월 12일 신보 발매에 이어 같은 달 23~24일 단독 콘서트 ‘어트랙션’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의 강자’ 소란은 전국 7개 도시의 클럽을 순회한다. 소란의 보컬 고영배는 “데뷔 때 공연했던 클럽에서 음악의 본질에 집중하고, 팬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감정을 교류하고 싶었다”면서 “라이브 밴드로서의 음악적 지향점을 분명하게 보여 주는 여정”이라고 밝혔다.
  • 첨단과학 수도로, 수원의 도전…‘K실리콘밸리’ 큰~ 꿈이 현실로

    첨단과학 수도로, 수원의 도전…‘K실리콘밸리’ 큰~ 꿈이 현실로

    2000년 이전까지 수원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기업 도시였다. 선경직물(1953년), 삼성전자(1969년) 등 유수의 기업이 잇따라 수원에 자리잡았고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1990년대 중반 수원에는 14개 대기업이 있었다. 질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인구는 그만큼 가파르게 늘었다. 1970년 17만명이었던 수원시 인구는 32년 만인 2002년 1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기업이 하나둘씩 수원을 떠났다. 경영 악화와 수도권 규제로 인해 기업들은 지방과 해외로 앞다퉈 옮겨 갔다. 대기업들이 떠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었고, 소비가 감소하면서 수원 경제도 조금씩 활력을 잃어 갔다. 수원시 재정 자립도는 1996년 93%에 이르렀지만 올해에는 43%에 그쳐 30년 만에 50% 이상 뚝 떨어졌다. ●민선 8기 16개 첨단 기업과 투자·유치 2022년 7월 민선 8기 수원시 선장에 오른 이재준 수원시장은 경제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취임과 함께 그는 “기업을 유치해 수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원을 경제특례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첫날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의 현대약품㈜까지 3년 동안 바이오, 인공지능(AI), 반도체, 응용·게임 소프트웨어 등 첨단 분야 16개 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에만 6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 8기 이 시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과학 분야 연구단지를 고리 형태로 조성하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가 첨단과학연구도시의 발판이 된다. 기존 산업 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와 새롭게 조성할 수원 연구개발(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혁신 지구 리노베이션 등으로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를 만든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에 집중했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첫 추진 계획을 수립한 지 12년 만인 지난 4월 조성 사업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규제가 해제되면서 첫발을 내디뎠다.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입북동 일원 35만 2600㎡ 부지에 최첨단 R&D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한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사업은 탑동 일원 26만㎡ 규모 부지에 R&D,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첨단업무용지 3가구(10만 5000㎡)와 복합업무용지 8가구(6만 4000㎡)로 구성되는데 현재 첨단업무용지 입주 시설을 공모 중이다.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박차 수원시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수원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 선정돼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첨단과학연구도시의 중심축이 될 수원경제자유구역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게 목표다. 수원시는 앞으로 1년 동안 경기도와 함께 개발 계획을 수립해 내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한다.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11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다. 경기도 평가에서 후보지 3곳 중 수원시만 조건 없는 ‘적정’ 평가를 받았다. 수원경제자유구역의 비전은 ‘글로벌 첨단 R&D 허브’이다. 첨단과학 연구 기업을 유치해 제조업 중심의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기술 혁명의 중심지이자 애플, 구글, 테슬라와 같은 세계적인 첨단기술 기업의 본거지다. 창업과 혁신의 상징으로 불린다. 수원시는 수원경제자유구역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 예정이다. 한국형 실리콘밸리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하고 국내외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미래형 첨단도시다. 인재가 풍부하고 첨단산업 인프라를 갖춘 수원은 한국형 실리콘밸리가 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수원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전략산업은 AI·반도체·바이오다. ●사통팔달에 인재까지 최적의 조건 수원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인 서수원 일원은 접근성이 무척 좋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고 평택항 등 수도권 남부 항만과도 가까워 물류 경쟁력이 뛰어나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수인분당선, 사업을 추진 중인 수원발 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신분당선, 동탄인덕원선 등 광역 철도망도 잘 갖춰져 있다. 실리콘밸리의 핵심은 인재인데, 수원은 인재가 풍부하다. 지역 5개 대학에서 매년 3600여명의 이공계 인력을 배출한다. 반경 30㎞로 확장하면 30여개 대학이 있다. 삼성전자 본사, 델타플렉스, 한국나노기술원, 경기경제과학진흥원 등에서 일하는 연구 인력은 4만 3000여명에 이른다. 정주 환경도 우수하다. 주거·교통·문화·여가 등 모든 여건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프로축구 수원FC·수원삼성블루윙즈, 프로야구 kt 위즈, 프로농구 KT소닉붐, 프로배구 한국전력 빅스톰,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힐스테이트 등 수원 연고 6개 프로 스포츠팀의 경기를 1년 내내 즐길 수 있으며 계절마다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이 시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실리콘밸리는 기술 혁명의 중심지이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 혁신을 이끈다”며 “반드시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실현해 제2의 애플, 구글이 탄생할 수 있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경제자유구역을 ‘완성형 경제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 가용지 중 공적 규제가 가장 적은 330만㎡(약 100만평)의 입지를 선별해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신청했다. 개발 계획을 단기간에 실현할 수 있는 지역이다. 수원시는 글로벌 첨단기업의 연구소, 벤처기업, 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뿐 아니라 문화체육시설, 공원 녹지, 주거 공간도 계획했다. 주거·산업·문화·교육·의료 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완성형 복합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반도체·AI·바이오 등 첨단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99만㎡ 규모의 첨단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그중 50%는 외국인 투자를 위한 전용 용지로 기획했다. 또 경제자유구역 내에 글로벌 특화지구를 조성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국제 초중고교를 유치하고 외국인 친화형 정주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환경과 첨단 기술 융합 수원경제자유구역은 지속 가능한 환경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미래 도시 모델을 지향한다. 황구지천 일원을 도심 속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그린 인프라를 만들고 일월수목원, 경기상상캠퍼스, 서울대수목원과 연계해 실리콘밸리의 구글 캠퍼스처럼 자연과 첨단과학연구단지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 시장은 “수원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면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인 서수원 일원은 접근성이 무척 좋으며, 입주 의향 수요 조사를 했는데 100개가 넘는 첨단기업이 수원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인재가 풍부하고 정주 환경이 좋은 것도 수원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개발 계획을 수립할 때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토론회’ 등으로 시민 의견을 듣고 반영하겠다”며 “항상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으며 시민과 함께 수원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 ‘생명 존중 도시’ 노원, 구민 맞춤 자살 예방책 집중

    ‘생명 존중 도시’ 노원, 구민 맞춤 자살 예방책 집중

    서울 노원구가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30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2023년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며 “201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자살 예방전담팀을 신설한 구가 체계를 정비해 새로운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살예방추진단(TF)를 구성했다. 통합적 관점을 위해 보건소뿐만 아니라 전 부서를 아우르는 추진단이다. 우선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이 신설된다. 지역사회 중심의 자살예방사업으로 동 단위로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 주민들이 서로 돌보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게 핵심이다. 올해 3개 동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개 동으로 확대 추진한다. 50대 이상 1인 가구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띈다. 혼자 사는 중장년층이 요리, 식사, 야외 활동을 함께하며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70대 이상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살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필요한 보건복지 서비스로 연계한다. 파악된 자살 원인 중 가장 많은 정신건강상의 문제에 적절히 개입하기 위한 기관의 노력도 더해진다. 노원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유관기관의 협력 네트워크가 강화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자살도 사회적 죽음, 자살 예방도 사회적 책무라는 일념으로 자살을 막는 지역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9월부터 버스비 지원 신청…오랜 역사도 현재 삶도 빛나는 종로”[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9월부터 버스비 지원 신청…오랜 역사도 현재 삶도 빛나는 종로”[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분기별 6만원까지 교통비 지원서울 오가는 대중교통은 공공재부암동처럼 지하철 없는 곳 도움전국 최초 어르신 돌봄카 큰 호응구기·평창 고도제한 완화 성과시와 협의해 주민 숙원 해결 중옥인동 4층까지 건축 가능해져취임 후 30여곳 재개발 시도도민선 8기 3년을 맞아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주민센터에서 만난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교통 약자를 위한 종로구 버스비 지원 사업 준비에 한창이었다. 오는 9월 신청 시작을 앞두고 현장을 점검하며 만난 주민들에게 그는 “온라인이나 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써서 내면 얼마나 타는지 계산해서 분기별로 6만원까지 교통비가 자동으로 환급된다”고 안내했다. 종로구가 징수한 교통개발분담금을 활용한 이 사업은 “대중교통인 버스는 공공재로 활용돼야 한다”는 정 구청장의 철학에서 출발했다. 종로에서 나고 자란 정 구청장은 고유의 특색을 지키면서도 구민들의 고민을 해결하도록 늘 새로운 길을 찾아왔다. 구기·평창과 경복궁 주변 고도제한 완화로 종로 스카이라인도 변화를 앞두고 있다. 종로문화관광벨트를 추진하면서 북촌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정 구청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종로만의 고민거리도 있지만 그만큼 먼저 시작할 수 있는 일도 많다”며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삶도 편리한 종로를 만드는 게 언제나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교통비 지원을 시작하는 이유는. “우리 구민은 종로구에 살지만 서울시 전역에서 생활한다. 청년이 직장을 구하고 출퇴근하거나 어르신들이 여가생활을 하고 일을 다니는 등 누구나 하고 싶은 걸 하려면 움직여야 한다. 이동권 보장도 일종의 복지다. 적어도 서울을 오가는 대중교통은 일종의 공공재로 접근해 보장해야 한다는 맥락에서 기획했다. 지하철은 65세 이상은 무료로 타고 다닐 수 있지만 버스는 그렇지 않다. 특히 종로는 동쪽에 지하철이 집중돼 있기에 부암동처럼 지하철이 없는 서쪽 지역은 버스 이용객이 많은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했다. 종로구를 시작으로 다른 구도 동참해 변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궁극적으로는 전 연령층 지원이 목표다.” -기후동행카드나 다른 교통 패스와의 차이는 무엇인가. “교통 복지이기에 65세 이상 어르신, 19~39세 청년, 13~18세 청소년, 6~12세 어린이 등이 대상이다. 9월에 교통카드를 등록해 두면 10월에 탑승한 버스요금부터 탄 만큼 전액 환급해 주되 분기별로 최대 6만원까지 지원한다. 청소년은 연간 16만원, 어린이는 8만원까지다. 기후동행카드나 K패스와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평소 버스를 얼마나 타는지 따져 보는 게 좋다. 직장인은 교통비로 월 6만~8만원을 쓰지만 매일 이동하지 않는다면 종로구 교통비 사업이 대체로 유리하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종로 어르신 돌봄카도 호응을 얻었다. “2023년 10월 창신동에서 시작한 돌봄카는 이화동·충신동까지 합하면 5만명 넘게 이용했다. 제게는 저작권이 없는 주민 제안 사업이다. 창신동에 사는 한 어르신이 길이 좁고 가파른데 마을버스도 다니지 않고, 택시도 진입을 꺼린다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도로 사정상 운전이 쉽지 않기에 ‘쏘카’와 연계해서 운전 능력은 물론이고 어르신을 모시는 자세를 기본으로 갖춘 기사들을 모집했다.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어 어르신들 만족도가 높다. 돌봄카가 보이면 음료를 건네는 어르신도 있을 정도다.” -임기 동안 가장 보람 있던 성과는. “종로는 역사와 전통,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다. 풍부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고도제한이나 용도지구 규제 등이 누적되면서 주민 일상과 직결된 인프라 개선은 더디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지난 3년간 꾸준히 협의하고 건의한 결과 주민들의 숙원인 구기·평창은 고도 제한이 20m에서 24m 등으로, 경복궁 주변 서촌 일부 지역은 16m에서 18m 등으로 완화됐다. 자연경관지구의 건축물 높이 기준도 완화됐다.” -어떻게 진척되고 있나. “옥인동은 고도제한 완화로 이제 4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됐다. 신영동과 옥인동은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사업으로 선정됐다.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지정된 창신동·숭인동 일대는 정비계획이 고시됐다. 행촌동은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 동의를 받고 있다. 구청장 취임 후 종로구 30여곳이 재개발을 시도 중이다. 1980~90년대 한 차례 주택 개량을 거친 지역도 있지만 옥인동처럼 옛집이 그대로 남은 곳도 적지 않다. 때마침 재개발과 도시재생이 동시에 필요한 시기에 취임해 손발이 맞았다. 주민들도 난개발을 지양하고 성벽 등 문화재나 자연경관과 어우러지길 바란다. 모든 절차를 빠르게 안내해 원만하고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노력 중이다. 인구 유입에 맞춰 학교도 유지하려고 신경 쓰고 있다.” -관광 1번지로서 관심을 받는 만큼 몸살도 앓고 있다. “오버투어리즘과 한옥스테이는 종로구가 안고 있는 특수한 문제다. 주민들이 살던 지역에 관광객이 몰려온 게 10년 남짓 됐다. 관광을 양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북촌의 보행 관광객은 지난해 7월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주간 통행 시간만 지켜 달라고 요청하면서 해소됐다. 과태료 부과 사례 없이 안착했고, 내년부터 제한 구역 내 관광버스 통행 제한도 본격 시행된다. 등록제인 한옥스테이는 구 차원에서 접근이 녹록지 않다. 관광과 생활권의 조화가 중요하다. 이는 종로구의 정주 인구가 20만 가까이로 늘어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광화문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광화문스퀘어’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비견되곤 한다. “광화문스퀘어는 30%가 공익 광고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측에서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며 깜짝 놀라더라. 뉴욕은 비교적 광고비가 저렴한 매일 저녁 자정 직전 3분 동안 상업광고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공공미술 플랫폼을 운영해서다. 최신 기술로 꾸며진 광화문스퀘어는 (동시 상영 등) 더 정교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수 있다.” -남은 임기 1년을 앞두고 구민께 한마디. “3년 동안 종로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바람이 현실이 되도록 걸어왔다. 그동안의 시간은 소중한 자산이자 행정의 원동력이다. 그간 해 오던 일을 한결같이 열심히 하겠다.”
  • 전남 지자체들 “여행비 최대 20만원 환급”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남 지자체들이 ‘여행비 반값 지원’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강진군은 여름시즌을 맞아 다시 선보인 ‘강진 반값여행 시즌2’는 지난 1일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여행 경비의 50%를 환급하는 ‘강진 반값여행’은 개인 최대 10만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전국 최초의 파격적인 관광정책이다. 장성군도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여름 성수기 기간 ‘쏠쏠한 장성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숙박업소와 식당, 카페 등에서 사용한 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5만원, 20만~29만원은 10만원, 30만~39만원은 15만원, 40만원 이상은 20만원을 장성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완도군은 ‘완도 치유페이’라는 여행경비 지원 제도를 운영한다. 두 명 이상이 와 10만원 소비 시 5만원, 20만원은 10만원, 30만원은 15만원, 40만원 이상 사용 시에는 20만원을 환급받는다. 군은 또 관광 택시 반값 투어를 병행한다. 영암군도 이달 말부터 ‘영암여행 1+1’ 정책을 시행한다. 2인 이상 한 팀으로 영암에서 10만원 이상 소비하면 첫 방문 시 5만원, 세 번째 방문 때에는 10만원을 돌려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 인구 3만 2000명 규모로는 지역 경제를 온전히 유지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반값여행, 축제, 체류형 관광을 통해 강진을 찾아 소비하는 생활인구가 늘어나면서 지역에 돈이 돌고, 경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지방의회 국외출장 전방위 수사

    ‘외유성’이란 눈총을 받아온 지방의원들의 국외출장에 대해 경찰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지방의회마다 의원과 직원들이 잇따라 경찰에 소환되면서 하반기 국외출장이 대부분 보류된 데 이어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3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이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국외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 수사를 벌이고 있다. 17개 시도 광역의회와 150여개 기초의회가 수사선상에 올랐다. 앞서 권익위는 전국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2022년부터 지난 5월까지 3년간 915건의 국외출장실태를 전수점검해 항공권을 위조하거나 변조한 405건(44.2%)을 적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항공권 조작으로 빼돌린 예산이 18억원, 체재비 과다 지급 및 예산의 목적 외 사용도 5억원을 넘는 것으로 봤다. 경기도는 도의회와 남부권 21개 시·군의회가 수사 대상이다. 경기도의회는 도의원 143명, 직원 106명, 여행사 12곳이 수사를 받고 있다. 충북은 도의회와 시·군의회 9곳, 전북은 도의회와 시·군의회 10곳이 대상이다. 충남도의회는 농수산해양위원회가 2022년 12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유럽 3개국으로 7박 9일간 해외연수갈 때 1인당 항공료를 164만 4700원에서 338만 5900원으로 변경·청구해 1741만 2000원을 부정 지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남도의회는 3년간 19차례 국외 출장을 가면서 8차례 항공권을 위·변조해 3400만원을 초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청은 광주시의회, 광주시 동·서·광산구의회 직원과 해외출장에 동행한 여행사 대표 등 10여명을 사기혐의로 입건했다. 항공권을 위변조하는 방식으로 실제 항공료보다 많은 예산을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남경찰청도 전남도의회와 15개 시·군의회의 입건 대상자 범위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방의회 관계자들은 행정안전부가 의원들의 연간 국외출장 예산을 1인당 400만~450만원으로 제한해 빚어진 사태라며 여행경비 현실화 등 제도개선을 촉구한다.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국외 여비 중 일비 상향 ▲준비금 지급 항목에 기관방문섭외비와 대행 수수료 명시 등을 요구했다.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항공료가 부풀려졌으면 사기, 지방의원 여비로 의회 직원을 지원하면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의회 직원 여비로 지방의원을 지원하면 뇌물공여로 보는 건 무리가 있다”며 “합리적인 국외 출장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 “폭염에 가축 폐사 막아라”… 지자체들 총력 지원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축산농가 가축 보호를 위해 살수차 동원과 면역증강제 지원 등 총력 지원에 나섰다. 충남 천안시는 1억 7000여만원을 들여 닭과 돼지 등을 기르는 축산농가 188곳에 비타민·미네랄이 포함된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폐사 가축 처리를 돕기 위해 1억원을 지원한다. 가축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사료 섭취량 감소와 면역력·생산성이 저하되면서 심할 경우 폐사에 이른다. 특히 닭은 자체 체온 조절 기능이 없어 폭염에 폐사가 급증한다. 태안군은 다음 달 15일까지 가축재해보험에 미가입한 소규모 한·육우 농가 112곳 등 203곳 축산농가에 가축 면역증강제와 축사 차광막을 나눠주고 재해 피해 예방 교육을 한다. 경북 경산시는 축사 밀집 지역에 살수차를 긴급 투입했다. 주변 온도를 낮추고 가축 스트레스 경감을 줄이기 위해서다. 축사 냉방시설을 점검하고 신속하게 보수한다. 전남 담양군은 축사 열 차단제 도포, 환풍기 설치, 안개 분무 시설 등을 지원하고 1대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650여 농가별 상황에 맞춰 폭염에 대응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전국 가축 피해는 총 1283만 7694마리다. 전년 동기 19만 7079마리보다 6배 이상 많다. 
  • 이마트 동탄점 ‘스타필드 마켓’으로 바뀐다

    이마트 동탄점 ‘스타필드 마켓’으로 바뀐다

    경기 화성시 이마트 동탄점이 18년 만에 간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바꾼다. 이마트는 2007년 12월 문을 연 동탄점을 전면 재단장해 31일 스타필드 마켓 3호점으로 다시 연다고 30일 밝혔다.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가 지난해 처음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특성을 반영해 선보인 점포로, 매장의 핵심 공간을 휴식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젊은 고객층이 많은 동탄 지역 맞춤형으로 점포를 재단장했다. 동탄점 고객 연령은 30~40대가 약 61%로 전국 점포 평균(49%)을 웃돌기에 30~40대 가족 단위 고객이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체험형 쇼핑 공간을 늘렸다. 3개 층으로 나뉘어 있던 이마트 매장을 1층 한 곳으로 압축했고 기존 1만 248㎡(3100평)이던 면적을 7529㎡(2280평)으로 26% 줄였다. 대신에 일렉트로마트·토이킹덤 등 전문 매장을 배치했다. 스타필드 마켓 최초로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마켓으로 공간 변화를 준 것이 매출과 모객 측면에서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용인시 죽전점(1호점)은 재단장 후 약 10개월(지난해 8월~올해 6월) 간 매출이 이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하고 방문객도 34% 늘었다. 지난달 문을 연 고양시 킨텍스점(2호점)도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39%, 방문객은 67% 늘었다.
  • “폭염에 숨 턱턱… 콜 다녀오면 땀 줄줄”…배달기사들의 오아시스 ‘무더위 쉼터’

    “폭염에 숨 턱턱… 콜 다녀오면 땀 줄줄”…배달기사들의 오아시스 ‘무더위 쉼터’

    도로 위 열기가 온몸으로 전해져QR코드로 쉼터 편리하게 이용에어컨·제빙기·혈압측정기 설치행안부 “생수·냉방 물품 등 지원” “차 열기 때문에 도로에 있으면 더워서 땀이 줄줄 흐릅니다. 특히 버스 뒤에 있을 때는 정말 죽음이에요. 올해는 유독 힘드네요.” 한낮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은 지난 28일 오후 충남 천안의 이동노동자쉼터. 문을 여는 순간 서늘한 공기가 쏟아졌다. 배달기사 박인수(44)씨는 얼음물을 들이켜며 연신 땀을 훔쳤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면 시원할 것 같지만 열기가 온몸으로 전해진다”며 “요즘은 콜 한 번만 다녀와도 땀으로 샤워한다”고 말했다. 휴게 공간 하나 없는 배달 노동자에게 쉼터는 유일한 피난처다. 기자가 머무는 1시간 30분 동안에도 땀에 흠뻑 젖은 배달 기사 7~8명이 쉼터 문을 열고 들어와 숨을 돌렸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원근재(46)씨는 “콜이 없을 땐 보통 밖에서 대기하지만, 오늘같이 더운 날은 숨이 턱턱 막힌다. 먼 길을 돌아야 했지만 일부러 왔다”고 털어놨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배달·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쉴 수 있도록 지자체가 마련한 공간이다. 에어컨은 물론 정수기, 제빙기, 휴대폰 충전기, 혈압측정기까지 갖춰져 있다. QR코드 인증 등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출입할 수 있다. 이원복 충남도 노동정책팀장은 “평소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운영하지만 7~8월 혹서기에는 오전 10시부터 문을 연다”고 설명했다. 유달리 가혹한 올해 폭염 속에서 쉼터의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무더위쉼터가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에 집중돼 있어, 거리에서 일하는 배달 기사나 일반 시민들은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무더위쉼터를 ▲공공시설 ▲생활밀착 민간시설 ▲야외시설 ▲특정대상 이용시설 등 네 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하고 금융기관 등과 협약을 맺어 접근성이 좋은 민간 시설 1만 2000여곳을 추가 지정했다. 이동노동자 쉼터도 지난해 말 60여곳에서 이달 130여곳으로 늘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전국 7만여개 무더위쉼터가 더위에 지친 분들이 쉬어 가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운영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있다”며 “폭염에 더 취약한 이동노동자, 어르신,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눈높이에서 불편한 점을 세심히 살피고 생수·냉방 물품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집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집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유명인과 대형 로펌, 공공기관 직원 등으로 속여 대량 주문을 넣고, 고가 물품 등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한 뒤 연락을 끊는 이른바 ‘노쇼(예약부도)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단골로 알려진 서울 종로의 한 유명 커피숍도 같은 수법에 당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24년째 ‘C커피’를 운영 중인 마은식(58)씨는 지난 26일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남성은 자신을 ‘대형로펌 강○○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240만원을 우선 선결제할 테니 이틀 뒤부터 닷새간 하루 120잔씩 포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문자메시지로 로펌 명함 사진을 보내며 “결제는 직접 방문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마씨는 곧바로 준비에 들어갔다. 그런데 정작 배달 몇 시간 전인 28일 오후 남성은 다시 전화를 걸어 “대표가 커피 마니아다. 커피머신 업체에서 1000만원짜리 기기를 대신 사 달라”고 요구했다. 마씨가 이를 정중히 거절하자 이후 연락이 끊겼고, 그는 매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낀 마씨는 로펌 측에 확인 전화를 했다. 로펌 관계자는 “강 변호사는 소속 변호사가 맞지만 이번 일과 무관하다”며 “비슷한 피해 문의가 최근 다수 접수됐다”고 전했다. 비슷한 수법은 전국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강원 강릉의 한 횟집에는 자신을 연예기획사 관계자라고 속인 한 남성이 “연예인에게 줄 와인을 대신 사 달라”고 요구했고, 명함과 주민등록증까지 보내 신뢰를 얻었다. 업주는 560만원을 송금했지만, 이후 연락이 끊겼다. 최근엔 군부대, 소방서, 교도소 등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해 대량 주문을 넣고 고가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피해 품목은 커피·와인에서 식자재, 전자기기 등으로 다양하다. 피해 건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 3월까지 접수된 관련 사건은 총 537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불과 4개월 동안 전체 피해의 약 85%가 집중되면서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안동하 로얄법무법인 대표변호사는 “전화로 대량 주문을 하고 고가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경우 일단 의심하고 거절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 李, 침묵 깨고 ‘당당한 자세’ 강조…한미 관세협상 새 돌파구 찾나

    李, 침묵 깨고 ‘당당한 자세’ 강조…한미 관세협상 새 돌파구 찾나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체류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협상단에 ‘당당한 자세’를 강조하면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 이어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3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도 관세에 대해 공개 발언은 하지 않았다. 협상은 경우의 수가 많은 만큼 실무진이 운신의 폭을 넓혀 협상에 임할 수 있도록 대통령이 ‘전략적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날 오후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외교망을 통해 협상단에 “당당한 자세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히면서 이 대통령이 침묵을 깨고 사실상 협상 지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이 당당한 자세를 강조한 데는 미국의 협상 태도에 대한 불만이 담겨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에 ‘최고이자 최종적인 협상안’을 내놓으라고 했다는 외신 보도 등이 나오면서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미국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불만 기류도 감지됐다. 이에 대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연히 협상에서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그런 주장을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미국이 각 분야에서 요구하는 수준이 과도한 건 사실이다. 정말 과하다”고 평가했다. 다른 관계자는 “미국 요구가 과한 건 우리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며 “일본만 해도 약속을 지키려면 어마어마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처에서도 미국의 압박이 통상적인 협상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토로한다. 정부 관계자는 “특히 비관세 장벽에 대한 미국의 압박은 역대 어느 통상협상보다 집요하고 상대가 원하는 ‘숫자’의 근거나 논리도 부실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고 정말 민감한 분야는 지켜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들은 전략적인 틀에서 미국에 양보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도 미국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서울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농업과 농민은 더이상 쥐어짤 마른 수건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협상 결렬이나 벼랑 끝 전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렇게 하면 아예 선택지가 없어진다. 극단적으로 할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정부는 가능하다면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수업·실습 두 달 단축…의대 부실 교육 우려

    [단독] 수업·실습 두 달 단축…의대 부실 교육 우려

    정부가 ‘수업 거부’로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들의 2학기 복귀 통로를 열어 주면서 특혜 논란이 가열된 가운데 일부 의대가 학사 개편을 통해 본과 3학년의 실습을 8주가량 줄이는 등 수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와 대학·의대생들이 “교육 부실은 없다”고 공언했지만 ‘실습이 줄어들면 그만큼 질 낮은 의사가 양성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30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남 지역의 A의대는 지난 28일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유급된 의대생들이 1학기에 듣지 못한 수업을 방학 등을 활용해 보충하고 일부 학년의 실습을 줄이는 내용의 학사 일정 변경 추진안을 논의했다. 이 추진안에는 ▲예과 1학년생은 1학기 수업(16주)을 계절학기를 통해 9주로 ▲예과 2학년생은 16주 수업을 7주로 대체하는 안이 담겼다. 또 의학과(본과) 3·4학년생은 원래 총 66주인 임상실습을 57주로 대폭 줄여 2027년 2월에 앞당겨 졸업시킨다는 방안이 포함됐다. 앞서 의대를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학교마다 실습 기간이 다른 사정을 고려해 본과 3학년 졸업 시점을 ‘2027년 2월 또는 8월’로 자율 선택하기로 했다. 그간 66주 실습을 해 왔던 A의대는 전례대로라면 8월 졸업을 해야 하는데, 실습 일정을 줄여 2월 졸업으로 6개월이나 앞당기는 것이다. 2월에 졸업하면 학생들이 의사 국가고시를 9~11월에 정상적으로 치르고 이후 인턴·전공의 지원까지 공백기도 없다는 이점이 있다. 아울러 이 변경안이 적용될 경우 학생들이 ‘단축 대체 수업’ 일정만 따라가면 유급으로 인한 불이익이 사실상 없게 된다. 이 때문에 A대학 내부에서도 “수업 주수가 원래보다 절반 가까이 줄고 계절학기로 ‘땜빵’하면 실습이 날림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대해 A의대 관계자는 “이 단축안은 제안된 여러 가지 방안 가운데 하나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희대 의대가 17주 분량의 수업을 6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다른 의대도 수업을 줄이거나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육 부실 우려가 나왔다. 교육부는 지난 25일 의총협의 입장을 존중한다며 학사 유연화는 하되 교육과정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동안 해 오던 교육을 줄이는 대학들이 나오면서 수업 질 하락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기준과 학칙을 어기지 않는 한 의대의 교육과정은 각 대학이 정하는 것”이라며 “교육부가 방향을 정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의대들은 “교육부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숍’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숍’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유명인이나 대형 로펌·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대량 주문을 넣은 뒤, 고가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하고 송금하면 연락을 끊는 이른바 ‘노쇼(예약부도) 사기’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단골로 알려진 서울 창의문 인근의 한 유명 커피숍도 같은 수법에 피해를 입고 3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부암동에서 24년째 ‘C커피’를 운영 중인 마은식(58) 대표는 지난 26일,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자신을 ‘A법률사무소 강OO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240만 원을 선결제할 테니, 이틀 후부터 닷새간 하루 120잔씩 아이스커피를 포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문자로 자신의 명함 사진을 보내며 “결제는 직접 방문해 진행하겠다”고 안심시켰다. 마 대표는 곧바로 포장 박스와 원두 등을 준비하며 주문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불과 약속 몇 시간 전인 28일 오후, 해당 남성은 다시 전화를 걸어 “회사 대표가 커피 마니아다. B업체에서 1000만 원 상당의 커피 머신을 대신 구매해 주면, 커피를 찾으러 올 때 수수료를 얹어 현금으로 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마 대표가 적정한 구매 가격을 알려주며 “물품 대금은 직접 주고 받으시라”며 정중히 거절하자, 이후 연락은 두절됐고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록 그는 매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수상함을 느낀 마 대표는 A법률사무소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법률사무소 측은 “강OO 변호사는 소속 변호사가 맞지만 이번 일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최근 비슷한 피해 문의가 여러 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 대표는 “말로만 듣던 구매대행 사기인 것 같다”며 “미리 포장해 둔 아이스커피는 마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경기 침체로 우리 같은 중형 매장도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이런 방식의 사기에 영세 자영업자들이 당한다면 타격이 클 것”이라며 “사칭한 ‘가짜 변호사’와 그 배후 조직을 반드시 찾아내 엄벌해달라”고 호소했다. “대량 주문 후 고가 물품 구매대행 요구하면 거절해야”비슷한 수법의 피해는 또 있다. 지난달 24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의 한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도 자신을 연예기획사 관계자라고 소개한 남성에게 식사 예약을 받고, 명함과 주민등록증 사진까지 받은 뒤 “연예인이 마실 와인 두 병(총 560만 원)을 대신 구매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돈을 송금했지만, 끝내 손님도 오지 않고 연락도 끊겼다. 최근 군부대·소방서·교도소·지방자치단체 등 각종 공공기관을 사칭한 비슷한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피해 품목도 커피, 와인뿐 아니라 식자재, 전자기기 등 다양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관련 사건은 총 537건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단 4개월 동안 전체 피해의 85%가 집중되며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법무법인 로얄의 안동하 대표변호사는 “전화로 대량 주문을 한 뒤 고가 물품의 구매대행을 요구하는 경우, 일단 사기를 의심하고 단호히 거절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라고 조언했다.
  • 광주시, ‘공무원 사칭 공문서위조’ 사기 주의 당부

    광주시, ‘공무원 사칭 공문서위조’ 사기 주의 당부

    광주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공무원 사칭 허위 공문서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무원 사칭 사기는 주로 가짜 명함이나 공무원증, 위조된 공문서 등을 제시하며 민간업체를 상대로 물품 구매를 유도하거나 물품 납품계약 등을 시도하는 수법이다. 광주시는 최근 물품 구매 등 허위 공문서에 위조된 공인 날인 8건, 공무원증 위조 3건, 노쇼 등의 사례를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광주시는 팩스(FAX)나 휴대전화를 통해 공문서 또는 물품구매 확약서 등을 받은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기관에 직접 전화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무원이 현금이나 수수료를 직접 요구하는 경우는 100% 사기라고 강조했다.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 신고 112, 광주시 민원콜센터 062-120 등에 신고·문의하면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무원이 민간업체에 일방적으로 연락해 계약을 체결하거나 물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하고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경찰 등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단독] 일부 의대 ‘수업 단축안’ 논의…복귀 의대생 교육 부실 현실화하나

    [단독] 일부 의대 ‘수업 단축안’ 논의…복귀 의대생 교육 부실 현실화하나

    정부가 ‘수업 거부’로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들의 2학기 복귀 통로를 열어 주면서 특혜 논란이 가열된 가운데 일부 의대가 학사 개편을 통해 본과 3학년의 실습을 8주가량 줄이는 등 수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와 대학·의대생들이 “교육 부실은 없다”고 공언했지만 ‘실습이 줄어들면 그만큼 질 낮은 의사가 양성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30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남 지역의 A의대는 지난 28일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유급된 의대생들이 1학기에 듣지 못한 수업을 방학 등을 활용해 보충하고 일부 학년의 실습을 줄이는 내용의 학사 일정 변경 추진안을 논의했다. 이 추진안에는 ▲예과 1학년생은 1학기 수업(16주)을 계절학기를 통해 9주로 ▲예과 2학년생은 16주 수업을 7주로 대체하는 안이 담겼다. 또 의학과(본과) 3·4학년생은 원래 총 66주인 임상실습을 57주로 대폭 줄여 2027년 2월에 앞당겨 졸업시킨다는 방안이 포함됐다. 앞서 의대를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은 학교마다 실습 기간이 다른 사정을 고려해 본과 3학년 졸업 시점을 ‘2027년 2월 또는 8월’로 자율 선택하기로 했다. 그간 66주 실습을 해 왔던 A의대는 전례대로라면 8월 졸업을 해야 하는데, 실습 일정을 줄여 2월 졸업으로 6개월이나 앞당기는 것이다. 2월에 졸업하면 학생들이 의사 국가고시를 9~11월에 정상적으로 치르고 이후 인턴·전공의 지원까지 공백기도 없다는 이점이 있다. 아울러 이 변경안이 적용될 경우 학생들이 ‘단축 대체 수업’ 일정만 따라가면 유급으로 인한 불이익이 사실상 없게 된다. 이 때문에 A대학 내부에서도 “수업 주수가 원래보다 절반 가까이 줄고 계절학기로 ‘땜빵’하면 실습이 날림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대해 A의대 관계자는 “이 단축안은 제안된 여러가지 방안 가운데 하나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희대 의대가 17주 분량의 수업을 6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다른 의대도 수업을 줄이거나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육 부실 우려가 나왔다. 교육부는 지난 25일 의총협의 입장을 존중한다며 학사 유연화는 하되 교육과정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동안 해 오던 교육을 줄이는 대학들이 나오면서 수업 질 하락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기준과 학칙을 어기지 않는 한 의대의 교육과정은 각 대학이 정하는 것”이라며 “교육부가 방향을 정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의대들은 “교육부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 금산군, 인삼 음식 경연대회 본선 진출 12팀 확정

    금산군, 인삼 음식 경연대회 본선 진출 12팀 확정

    대상·최우수 요리 세계인삼축제서 공개 충남 금산군은 ‘2025년 금산 전국 인삼 음식 경연대회’ 본선 진출 12팀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삼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음식 콘텐츠 발굴로 인삼 소비 활성화와 산업화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본선 경연은 8월 9일 금산인삼약초건강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곳에서 직접 요리를 시연하고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는다. 대상과 최우수상 팀 요리는 오는 9월 21일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금산 K-인삼푸드쇼 무대에서 요리 시연 및 맛보기 행사를 통해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금산 인삼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리고자 한다”며 “획기적인 금산 인삼 요리를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케이팝 아니고 J팝 데몬 헌터스”…일본, ‘케데헌’ 유사 애니메이션 제작한다

    “케이팝 아니고 J팝 데몬 헌터스”…일본, ‘케데헌’ 유사 애니메이션 제작한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본을 배경으로 한 유사 콘셉트 애니메이션이 제작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키즈스크린에 따르면, 혼성 아이돌 그룹이 음악을 무기로 악에 맞서 싸우는 세계관을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 ‘SI-VIS: 더 사운드 오브 히어로즈’(SI-VIS: The Sound of Heroes)를 소니 뮤직과 애니플렉스가 공동 제작하고 있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주인공 그룹이 전국을 돌며 콘서트를 열고, 팬들로부터 받은 응원 에너지를 바탕으로 어둠의 세력과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과 맞서 싸우는 내용으로 진행되는데, 이와 유사한 형태의 스토리인 것이다. 특히 해당 작품의 목소리 연기는 J팝 아티스트들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출연진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작품은 오는 10월 일본 후지 TV에서 방영된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달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애니메이션에 삽입된 OST도 반응이 뜨겁다. 작중 주인공 아이돌 그룹이 부른 노래 ‘골든’(Golde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외에도 노래 ‘유어 아이돌’(Your Idol),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소다 팝‘(Soda Pop) 등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한 OST 7곡이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다.
  • “신호위반? 이젠 도망 못 간다”…오토바이 ‘앞번호판’ 이렇게 달린다

    “신호위반? 이젠 도망 못 간다”…오토바이 ‘앞번호판’ 이렇게 달린다

    배달 오토바이의 교통법규 위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정부가 이륜차 앞에 ‘번호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영업용 이륜차의 안전 운행을 유도하고 제도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1년간 ‘전면번호 스티커 부착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배달업 활성화에 따른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문제를 개선하고, 법규 준수와 안전 운행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조치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현재 이륜차 번호판은 후면에만 달려 있어 교통법규 위반 시 식별과 단속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후면 번호판 개선안을 마련하고 스티커 형식 전면번호판을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우선 자동차에 적용돼 있던 전국번호 체계를 이륜차에도 도입한다. 광역·기초지자체 이름과 일련번호가 담긴 현행 이륜차 번호판 구성에서 지역구분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후면번호판 크기도 소폭 확대해 내년 3월부터 적용한다. 전면번호판의 경우 애초 금속판 방식으로 도입이 검토됐으나, 충돌 및 보행자 안전 문제가 제기돼 우선 스티커 방식을 써 보기로 했다. 국토부는 특별·광역시 또는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의 영업용 이륜차 운전자 가운데서 ‘라이딩 가디언즈’를 모집해 전면번호 스티커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라이딩 가디언즈로 지정되면 보험 할인, 엔진오일 무상 교환, 기프티콘 제공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 영업용 이륜차 운전자라면 다음 달 1일부터 2개월간 ‘위드라이브’ 모바일 앱으로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5000명이다. 라이딩 가디언즈는 운행 중 식별이 쉬운 4가지 전면번호 스티커 디자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스티커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와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지정 정비센터를 통해 배포·부착될 예정이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시범사업 전후로 교통법규 위반 건수 및 교통사고 발생 현황 등을 분석, 설문조사를 거쳐 그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용역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전면번호 스티커의 향후 제도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홍목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이륜차의 안전 운행 문화 확산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향후 제도 도입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핵 오염수’ 방류 중 쓰나미 경보 발령된 일본…한국에 영향 미칠까 (영상)

    ‘핵 오염수’ 방류 중 쓰나미 경보 발령된 일본…한국에 영향 미칠까 (영상)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규모 8.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태평양 연안 대부분 지역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0년 칠레 지진 이후 15년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홋카이도·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이바라키·지바현 등 태평양 연안 대부분과 이즈·오가사와라 제도, 시즈오카·아이치·미에·와카야마현 일부 해역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지역 중에는 현재 핵 오염수 방류를 진행 중인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후쿠시마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전 9시 5분쯤 13차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했다. 강진이 발생한 지 약 40분 만의 조치였다. 일본은 외교 채널을 통해 오염수 방류 중단 사실을 한국 정부에 공유했다. 도쿄전력은 원격 감시로 방류 설비의 이상 유무를 점검했으며 현재까지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이나 쓰나미로 오염수 방류 시설에 문제 생긴다면…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방류되는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외에도 여러 방사성 핵종이 포함돼 있다. 만약 지진 또는 쓰나미 발생으로 원전 설비나 방류 시설에 문제가 생길 경우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쓰나미 발생 전후 오염수 방류를 지속한다면 방사능 오염이 해양과 인근 지역까지 확산할 수 있으며 이는 해양 생태계와 수산물에 악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주변국과의 외교적 갈등과 국제적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도쿄전력은 2023년 8월 24일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다핵종 제거 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가 바닷물에 희석된 뒤 방류됐으며, 1차 방류 17일 동안 약 7800t이 바다로 흘러 나갔다. 13차 방류는 지난 14일에 시작돼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방류 당시와 마찬가지로 7800t 정도가 방류된다.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 동안 7차례에 걸쳐 총 5만 46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지진 이후 실제 관측된 쓰나미 높이는 홋카이도 이와테현 1.3m, 미야기현 50㎝, 센다이시와 이바라키현 40㎝ 등이다. 기상청이 예상한 쓰나미 높이 3m 보다는 대체로 낮았으나 이바라키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쓰나미가 방파제를 훌쩍 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며 “고속도로 3개 구간이 통행 제한되고, 전국 41개 철도 노선이 운행을 멈췄다”고 밝혔다.
  • (영상) 일본 ‘핵 오염수’ 방류 중 쓰나미 경보…한국에 미치는 영향 [포착]

    (영상) 일본 ‘핵 오염수’ 방류 중 쓰나미 경보…한국에 미치는 영향 [포착]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규모 8.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태평양 연안 대부분 지역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0년 칠레 지진 이후 15년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홋카이도·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이바라키·지바현 등 태평양 연안 대부분과 이즈·오가사와라 제도, 시즈오카·아이치·미에·와카야마현 일부 해역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지역 중에는 현재 핵 오염수 방류를 진행 중인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후쿠시마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전 9시 5분쯤 13차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했다. 강진이 발생한 지 약 40분 만의 조치였다. 일본은 외교 채널을 통해 오염수 방류 중단 사실을 한국 정부에 공유했다. 도쿄전력은 원격 감시로 방류 설비의 이상 유무를 점검했으며 현재까지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이나 쓰나미로 오염수 방류 시설에 문제 생긴다면…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방류되는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외에도 여러 방사성 핵종이 포함돼 있다. 만약 지진 또는 쓰나미 발생으로 원전 설비나 방류 시설에 문제가 생길 경우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쓰나미 발생 전후 오염수 방류를 지속한다면 방사능 오염이 해양과 인근 지역까지 확산할 수 있으며 이는 해양 생태계와 수산물에 악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주변국과의 외교적 갈등과 국제적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도쿄전력은 2023년 8월 24일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다핵종 제거 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가 바닷물에 희석된 뒤 방류됐으며, 1차 방류 17일 동안 약 7800t이 바다로 흘러 나갔다. 13차 방류는 지난 14일에 시작돼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방류 당시와 마찬가지로 7800t 정도가 방류된다.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 동안 7차례에 걸쳐 총 5만 46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지진 이후 실제 관측된 쓰나미 높이는 홋카이도 이와테현 1.3m, 미야기현 50㎝, 센다이시와 이바라키현 40㎝ 등이다. 기상청이 예상한 쓰나미 높이 3m 보다는 대체로 낮았으나 이바라키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쓰나미가 방파제를 훌쩍 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며 “고속도로 3개 구간이 통행 제한되고, 전국 41개 철도 노선이 운행을 멈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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