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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승희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즉시 복원하고, 학교민주시민교육 내실화해야

    장승희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즉시 복원하고, 학교민주시민교육 내실화해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리1)은 2026년 7월 22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2차 교육기획위원회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국 업무보고 현안 질의에서, 지난 4년간 위축된 학교민주시민교육의 전면 내실화와 민주시민교육과 조기 복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승희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2026 경기도의회교육기획위원회주요업무보고」 152~153쪽 ‘실천중심 세계시민(민주시민) 교육 내실화’를 근거로, “임태희 교육감 취임 후 민주시민교육과가 폐지되었고, 학교민주시민교육이 사실상 홀대받아 제대로 실시되지 못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학교교육국장은 “일반적으로 인성교육에 포함이 됐다”, “인성교육 내에 민주시민교육이 포함됐고, 학교에서 전체적으로 교육과정에 녹여서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변하여, 지난 4년간 민주시민교육이 독립된 정책 영역이 아니라 인성교육 하위 항목으로 편입돼 운영돼 왔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장승희 의원은 “민주시민교육은 인성교육과는 여러 가지로 포괄성이 다른 영역”이라며 “과(課)가 폐지된 것 자체가 요즘 교육 트렌드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승희 의원은 2025년 대비 2026년 관련 예산이 큰 폭으로 증액된 점을 근거로 민주시민교육과 신설 여부를 집중 질의했다. 이에 학교교육국장은 “신설 예정으로 돼 있다”, “9월 1일이 제일 빠른 것 같다”고 답변, 안민석교육감 공약인’ 민주시민교육 전담 조직(민주시민교육과) 복원’이 2026년 9월 1일 자 시행 방향으로 준비되고 있음을 공식 확인했다. 장승희 의원은 “9월도 좀 늦은 감이 있다”며 “ 학기제 특성상 3월 1일 또는 9월 1일 시행이 불가피하다면 9월 시행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예산·조직·인력이 차질 없이 준비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승희 의원은 안민석교육감 인수위원회가 2026년 6월 18일 ’ 2026 경기민주시민교육컨퍼런스’에서 천명한 초·중·고 성장 단계별 ‘시민PBL(Project-Based Learning, 프로젝트 기반 민주시민교육) 교육 체계’에 대해서도 구체적 실행 계획 수립 여부를 물었다. 특히 ▲성장 단계별 학습 목표와 핵심 프로젝트, ▲단위 학교 보급 일정과 목표 학교 수, ▲시범·선도 학교 운영 계획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AI·숏폼 중심 디지털 환경 확산, 논쟁적 주제를 둘러싼 정치적 중립성 시비, 교권·학생 인권 갈등 등으로 위축된 학교 현장을 정면 지적했다. 장승희 의원은 또한 논쟁적 주제 수업 시 교사가 직면하는 정치적 중립성 시비에 대응하기 위한 ▲수업 원칙(특정 정치적 입장의 강압적 주입 금지, 논쟁성 유지, 학생의 자율적 판단 보장), ▲제도적 보호 장치(가이드라인, 법률 자문, 면책 규정 등) 마련 여부를 함께 확인했으며, 시민PBL 확대로 인한 교사의 수업 설계 부담 경감 지원책도 요구했다. 장승희 의원은 “’민주’라는 명칭 자체에 반감을 갖는 시민이 적지 않다”는 현장 경험을 설명하면서, ▲교육부가 2026년 1월 발표한 「2026년 민주시민교육 추진계획」의 ‘헌법 가치 중심 시민 역량 함양’ 기조, ▲교육부 장관이 간담회에서 언급한 법무부와의 헌법 교육 확대 협력 등을 근거로, “민주시민교육과 병행하는 헌법 교육 강화가 교직원의 정치적 중립성 부담을 완화하면서 헌법적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장승희 의원은 「교육기본법」상의 교육 이념을 언급하며 “모든 학생이 특정한 정치적 관점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헌법적 가치를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협력적 소통 역량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민주시민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 관내에는 전국 교원과 학생의 상당수가 있는 만큼, 안민석 교육감의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 공약이 성공적 교육정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국이 민주시민교육과 조기 복원과 시민PBL 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 달라”고 시정을 당부했다.
  • 김성기 경기도의원, 환자는 진료의 대상 넘어 정책의 주체‘...환자 참여 제도화 제안

    김성기 경기도의원, 환자는 진료의 대상 넘어 정책의 주체‘...환자 참여 제도화 제안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기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료원 업무보고에서 산하 6개 병원의 각종 위원회에 환자단체 몫의 위원을 선임할 것을 제안하며 ‘환자 중심 보건의료’의 제도화를 주문했다. 김성기 의원은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의 운영위원회와 병원발전위원회에 환자단체 출신 위원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올해 제정된 환자기본법으로 환자는 진료의 대상을 넘어 정책의 주체가 됐다”며 “위원회에 환자단체 대표 몫의 위원을 선임해 환자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예산 일몰제로 운용 종료를 앞둔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화물차 기사와 고속도로 이용객의 건강권을 위해 만들어진 거점이 사라지는 것은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전쟁이 없다고 군대를 없애지 않듯, 환자가 없다고 병원을 열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적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민의 마음을 얻는 행정을 해 보자”고 강력히 당부했다. 이와 함께 수술실 CCTV 운용 실태를 점검하고, 경기도의료원 노사정 TF에서 발굴한 현안 과제들의 현장 적용을 요구했다. 이어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대상 업무보고에서는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의 고도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는 1,420만 인구의 수도권 중심 광역인 만큼, 감염병이 확산되면 짧은 동선과 시간에 급속히 전파될 수 있다”며 “일이 터진 뒤 수습하기보다 발생하기 전에 예측해 근본 원인을 없애는 선제적 예방·예측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재 47.9% 수준인 하수 병원체 감시율을 상향할 것을 주문하고 전국 17개 시·도 감시율 비교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끝으로 김성기 의원은 “환자와 도민의 눈높이에서 경기도 공공보건의료가 제 역할을 다하는지 꼼꼼히 살피겠다”며 의정 활동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 김경옥 경기도의원 “교육의 손길 필요한 낮은 곳부터… 유아·특수교육 환경 개선 촉구”

    김경옥 경기도의원 “교육의 손길 필요한 낮은 곳부터… 유아·특수교육 환경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경옥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3)이 7월 22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국 및 교원인사정책과 대상 2026년도 업무 보고에서 유아교육 인프라의 실효성 검증과 특수교육 지원 인력의 근무 환경 개선을 강력히 요구하며 밀착형 의정 활동을 펼쳤다. 김경옥 의원은 유아교육과 질의를 통해 “경기형 유아교육 전문 기관 설립 등 인프라 확충 방향은 바람직하나, 기존 시설의 이용률이나 접근성 개선 없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물만 늘리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004년 개원한 평택 남부유아체험교육원 사례를 제시하며 기존 시설의 만족도 및 이용 실적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요구했다. 이어 (가칭)경기도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부천)과 (가칭)동부유아체험교육원(광주) 설립 추진과 관련해서도 서부권의 체험교육 기능 겸임 등 권역별 역할 분담을 명확히 설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특수교육과 질의에서는 장애 학생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는 특수교육지도사의 노고와 고충을 짚었다. 김 의원은 “경기도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가 매우 많음에도 지도사 배치율은 20명당 1명꼴로 전국 평균(10명당 1명)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며 열악한 현장 실태를 짚었다. 그러면서 “경력이 쌓여도 처우 개선이 미진한 구조가 결원 발생의 원인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실질적인 처우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경옥 의원은 “유아와 장애 학생처럼 교육 현장에서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낮은 곳’의 여건을 살피는 것이 의정 활동의 본령”이라며, “선생님과 지원 인력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검증과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이 주목한 창작도시 ‘순천’···청년 창작자 199명 몰려

    전국이 주목한 창작도시 ‘순천’···청년 창작자 199명 몰려

    오는 27일 시작하는 ‘2026 순천로드 창작캠프’에 전국 각지 청년들이 몰려들었다. 청년 창작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 총 199명이 지원해 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순천로드 창작캠프’는 전국의 웹툰, 애니메이션 분야 예비 창작자들이 순천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안을 도출하는 메이커톤 행사이다. 메이커톤은 만들다(Mak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다양한 분야의 메이커들이 팀을 이뤄 일정 기간 안에 주어진 주제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올해는 지난 6월 29일 모집을 시작해 7월 16일까지 웹툰 분야 114명, 애니메이션 분야 85명 등 총 199명이 지원했다. 웹툰, 애니메이션 분야별 40명씩 총 80명을 선발했다. 특히 전체 지원자 가운데 191명(96%)이 관외 지역 출신이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를 비롯한 일본, 미국 등 국내외 콘텐츠 특화 대학 출신과 현업 작가, 예비 창작자들까지 대거 지원해 순천이 전국적인 문화콘텐츠 창작 거점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웹툰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애니메이션은 8월 3일부터 8월 7일까지 각각 4박 5일간 순천만에코촌 일원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현업 전문가의 밀착 멘토링과 특강, 기업 네트워킹 등을 통해 창작 역량을 높이게 된다. 우수 기획안은 전담 프로듀서와 연계해 작품 제작 지원과 창작지원금 지급 등 후속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에 미래가 있다”며 “창작캠프를 통해 전국의 우수한 콘텐츠 인재가 순천에 머물고, 기업에서 일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순천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 산업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2025 순천로드 창작캠프에는 웹툰·애니메이션 분야별 35명씩 총 7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의 90% 이상이 관외 창작자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14편의 우수 기획안을 선정하고 전문가와 대중평가를 거쳐 최종 우수작 6편을 시상했다. 이 중 참가기업이 우수 창작자 3명을 채용하는 등 실질적인 취업 연계 성과도 거뒀다.
  • 안시현 경기도의원, 동두천 대표축제 신뢰 높이며 문체위 활동 첫발

    안시현 경기도의원, 동두천 대표축제 신뢰 높이며 문체위 활동 첫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시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이 지역 대표 축제의 공정성을 바로잡고 청년·신인 예술인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섰다. 안시현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주요 업무 보고에서 ‘2025 동두천 락페스티벌’ 전국 락밴드 경연대회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경기도 차원의 철저한 관리·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지난해 경기관광 대표 축제로 선정되어 도비 1억 5천만 원을 지원받은 동두천 락페스티벌은 1차 합격자 명단에 없던 특정 팀이 예외적인 현장 심사를 통해 결선에 진출하고 대상까지 차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함께 공식 카페 공지 과정에서 일부 참가 팀의 정보가 누락되는 등 운영상 실책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동두천시와 조직위원회가 행정적 오류를 인정했음에도, 불공정 논란을 일으킨 운영 대행사가 2026년 행사 우선협상 대상자로 다시 선정되면서 평가 과정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안 의원은 이날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예외 절차가 경연의 투명성과 참가자 신뢰도에 미친 부작용을 강하게 지적하며, 해당 대행사가 재선정된 세부 경위를 짚었다. 특히 안 의원은 “전국의 청년과 신인 음악인이 도전하는 무대인 만큼 모집부터 심사, 결과 발표와 이의 제기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도비를 지원하는 대표 축제인 만큼, 선정 이후에도 공정성과 투명성이 지켜지도록 책임 있게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술인을 단순한 출연자가 아니라 축제를 함께 만드는 주체로 존중하는 행정을 열어가겠다”면서, “동두천 락페스티벌이 누구나 믿고 도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 축제로 성장하도록 지속해서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2대 경기도의회 첫 임시회인 제392회 임시회는 오는 23일 본회의를 끝으로 일정에 돌입한다.
  • 김영훈 경기도의원,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투자이자 글로벌 국제사회의 국가경쟁력

    김영훈 경기도의원,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투자이자 글로벌 국제사회의 국가경쟁력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 3)이 2026년 7월 22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2차 교육기획위원회 경기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교육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며 집행부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당부했다. 김영훈 의원은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투자이자 크게 보면 글로벌 국제사회의 국가 경쟁력”이라며, “교육청이 준비하고 있는 여러 프로그램의 정착이 학생들에게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김 의원은 학교교육국과 유보통합준비단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과 9월 부활의 차질 없는 이행, ▲기초학력 보장 지원 사업의 예산 대비 성과 창출, ▲유보통합 실행 기반의 조속한 조성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민주시민교육의 본질을 짚은 김 의원은 “어느 매체 조사에서 아이들에게 ‘예절이란 무엇인가’라고 물었을 때 대부분이 ‘복종’이라고 답했다는 결과가 있다”며, “우리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예절을 단순히 어른들에 대한 복종으로 인식하는 아이들의 시선(視線)을 교육을 통해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3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한 취지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임태희 교육감 시기 폐지된 이 부서를 안민석 교육감이 공약한 ‘프로젝트 기반 민주교육(시민 PBL)’ 정책과 함께 부활시키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학교교육국장으로부터 “9월 1일 신설 예정”이라는 답변을 확인하고, 예산·조직·인력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기초학력 보장 지원 사업의 예산 대비 성과 미진 문제도 꼬집었다. 김 의원은 “기초학력 보장 지원 예산이 2024년 43억 원에서 2025년 159억 원으로 약 4배 증액됐음에도 학력 향상은 2%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지적된 바가 있다”며, “예산 대비 학력 증진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산을 투입한 만큼의 유의미한 성과는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보통합준비단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지난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부책임형 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 과제」 정책토론회와 관련해 준비단장의 미참석 및 현황 파악 부족을 지적한 김 의원은 “유보통합준비단장이시라면 20일 국회에서 있었던 논의 정도는 인지하고 가셨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아울러 “고(故)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 언급된 검찰 개혁이 20년 만에 가시화·성과를 내고 있듯이, 유보통합도 꽤 오랜 논의를 거친 시대적 과제”라며, “국회는 국회가 할 일이 있고, 경기도교육청은 안민석 교육감이 요청한 경기형 유보통합 정책의 안착을 위해 준비단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범 기관 및 공모 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을 바탕으로 경기도 여건에 맞는 유보통합 정착을 당부했다. 김영훈 의원은 “민주시민교육과 부활은 교육 트렌드에 맞는 조직 복원이자 시민 의식 형성의 토대이고, 기초학력 보장은 예산 투입 대비 성과 책임의 문제이며, 유보통합은 20년 논의를 거친 시대적 과제이자 국가 경쟁력 문제”라고 재차 강조하며 질의를 마쳤다.
  • 빈폴키즈, 여행·캠핑 겨냥 ‘썸머 프레피룩’ 인기

    빈폴키즈, 여행·캠핑 겨냥 ‘썸머 프레피룩’ 인기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키즈가 여름 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단정하고 청량한 ‘썸머 프레피’ 콘셉트의 여름 신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빈폴키즈는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한 데 이어, 6월 한 달간 ‘핫썸머’ 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상품은 여행, 체험학습, 캠핑 등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일상과 야외 활동을 아우르는 클래식 바캉스룩을 제안한다. 여행룩은 래시가드 겸용 워터스포츠 세트와 통기성을 높인 ‘샌동화’로 구성했으며, 체험학습룩은 시원한 소재의 3PACK 상하세트와 크로스백을 선보였다. 캠핑룩으로는 신규 캐릭터 ‘달이’를 적용한 와플 상하세트와 피케 상하세트로 활동성과 쾌적함을 더했다. 이번 신상품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SSF샵과 전국 빈폴 주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교도소인데 어쩌라고” 막 나가는 수용자, 인분 던지기도…교도관들, 최악 환경

    “교도소인데 어쩌라고” 막 나가는 수용자, 인분 던지기도…교도관들, 최악 환경

    국내 교정기관의 과밀 수용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가운데, 수용자의 규율 위반 행위와 교도관 폭행 사건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도관 폭행 사건은 10년 새 4배 넘게 급증해 교도관들에 대한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법무부가 발간한 ‘2026 교정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교정기관의 수용정원은 5만 614명이었으나 1일 평균 수용인원은 6만 3680명으로 집계됐다. 정원 대비 수용률은 125.8%에 달했다. 교정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1일 평균 수용인원은 3.8명이다. 전국 55개 교정기관 중 수용률이 100% 미만인 곳은 5곳에 불과했다. 수용률 130% 이상인 기관은 18곳, 120% 이상은 19곳, 110% 이상은 7곳으로 전체 기관의 80% 이상이 과밀 상태였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정시설인 안양교도소와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전담 교도소인 청주여자교도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안양교도소는 지난 4월 기준 1700명 정원에 2284명이 수용돼 있었다. 정원 대비 134.4%로, 9명 정원의 수용 거실은 두 배에 달하는 17~18명이 몸을 부대끼며 있다. 청주여자교도소 정원은 610여 명이지만 지난달 17일 기준 현원은 742명으로 수용 비율이 120%에 달했다. 정원 5명인 거실에 평균 9명이 생활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수용자들의 규율 위반 행위는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수용자 징벌 부과 건수는 총 3만 4510건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사유로는 입실 거부가 1만 3607건(39.4%)으로 가장 많았고 수용자 간 폭행 7048건(20.4%), 수용 생활 방해 4064건(11.8%) 순이었다. 교정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재소자의 폭행 사건은 2016년 157건에서 지난해 629건으로 4배 이상 폭증했다. 수용자들이 교도관들을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소·고발하는 사건도 매년 수백 건에 달했다. 정작 혐의가 인정돼 기소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 각하 처분이 내려졌다. 교도관 폭행은 일상…인분 뿌리기도과밀 수용과 악성 민원으로 교도관들의 직무 스트레스도 악화하고 있다. 지난 4월 KBS는 교도관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수용자는 교도관을 향해 주먹을 날리거나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렸다. 또 인분을 뿌리기도 했다. 현장의 어려움이 교도관들의 정신적 고통으로 이어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법무부의 2024년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실태 분석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의 약 20%가 ‘정신건강 위험군’에 속했다. 자살을 한 번 이상 계획한 사람은 일반인보다 2.7배 많았고 실제 자살을 시도한 직원은 1.6배 많았다. 교도관이 겪는 직무 스트레스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과밀 수용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량 및 인력 부족’이 꼽혔다. 열악한 수용 환경이 결국 교화·교정 기능을 약화해 재범 가능성을 키우고 죄질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법무부는 교정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교정행정은 단순 형벌이 아니라 수용자를 교화시켜 재범을 막는 사회안전자산”이라면서 “과밀화 해소 등 교정 환경을 재정비하는 한편, 24시간 범죄자를 관리하고 각종 위험에 노출되는 교정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 국가산단 품은 구지면, 오는 9월 ‘구지읍’ 출범

    대구 국가산단 품은 구지면, 오는 9월 ‘구지읍’ 출범

    대구 달성군은 구지면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읍 승격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달성군 유가·옥포·현풍면이 읍으로 승격한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로써 달성군은 7개 읍·2개 면 체제로 전환된다. 특히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읍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승격은 지난 3월 개정된 ‘행정구역 조정업무 처리 규칙’이 적용됐으며, 이는 전국에서 첫 번째 사례다. 해당 규칙은 외국인 및 외국 국적 동포를 포함해 거주 인구 2만 명을 넘기면 읍 승격이 가능해진다는 내용이다. 구지면은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외국인 근로자 유입 등으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2만 1022명과 도시적 산업 종사 가구 및 시가지 구성지역 인구 비율(각 40% 이상) 등 법적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군은 자치법규 정비와 안내표지판 교체 등을 거쳐 오는 9월 말 조례 공포와 함께 구지읍을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행정·복지 인프라를 신속히 확충해 구지읍을 산업과 정주 환경이 어우러진 대구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기술 혁신’ 중국 경제의 역설

    [열린세상] ‘기술 혁신’ 중국 경제의 역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4.3%로 발표됐다. 1분기 5.0%에서 뚜렷하게 꺾였을 뿐만 아니라 시장 예상치도 하회한 결과다. 그러나 헤드라인 숫자보다 더 주의 깊게 파헤쳐야 할 핵심은 경제 성장의 구성이다. 정부가 내수 진작을 외치며 소비 보조금까지 풀었지만, 최근 소매 판매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간신히 반등하는 데 그쳤다. 특히 부동산 투자가 만성적인 침체에서 허덕이는 것은 물론 제조업 설비투자마저 뒷걸음질 쳤다. 반면 같은 기간 첨단제조 부문의 생산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수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중국 통계당국조차 ‘공급은 강한데 수요는 약한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자인할 정도다. 이런 불균형이 발생한 원인은 무역 장벽이 아니라 중국 경제 내부에 있다. 중국 정부는 1970년대 후반 개혁·개방 정책 시행 이후 ‘가계 소비를 억눌러 제조업 공급 능력을 확장하는 구조적 편향’을 유지해 왔다. 이 기형적 구조를 지탱하는 재원은 두 가지 경로를 통해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온다. 첫째는 부가가치세(증치세)와 소비세 중심의 세제 구조다. 둘째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금융 억압’이다. 금융 억압이란 정부 소유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정상 수준보다 현저히 낮게 유지하는 한편 전략산업에 저리로 무제한에 가까운 자금을 대출해 주는 구조를 뜻한다. 결국 국민은 막대한 세금 부담을 짊어진 채, 쥐꼬리만 한 이자 소득에 고통받는 신세다. 특히 2021년부터 시작된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가계 순자산이 크게 줄어드는 중이다. 법인세는 기업이 이익을 내지 못하면 걷히지 않지만, 부가가치세와 소비세는 거래만 일어나면 이익 여부와 무관하게 무조건 징수된다. 더 큰 문제는 가계의 희생으로 육성된 이른바 ‘첨단’ 산업의 기업들이 좀처럼 부를 쌓지 못한다는 점이다. 전기차, 태양광, 배터리 등 주요 전략 업종은 이른바 ‘내권’(內卷)이라 불리는 치명적인 가격 인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경제 이론대로라면 기업이 흑자를 내면 임금 상승과 고용 확대를 통해 가계소득으로 연결되고, 이것이 다시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그러나 정부가 밀어주는 혁신 산업은 연구개발(R&D) 부문만 소수의 인력을 채용할 뿐, 자동화 설비와 데이터센터 등에 자본을 집중 투입한다. 특히 로봇 도입 등으로 생산 효율이 높아질수록 고용은 오히려 줄어들며, 고용 불안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중국은 수익성도 없는 이 게임을 멈추지 못하는가. 첫째, 기술 자립과 고용 유지라는 국가 전략적 목표가 개별 산업의 수익성보다 훨씬 우선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난달 중국은 향후 5년간 전국적인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조 위안(약 380조원)의 자금을 배정한 바 있다. 둘째, 지방정부마다 자기 지역의 챔피언 기업을 키우려는 중복 투자 경쟁이 중앙의 조율 실패로 이어지며 과잉설비의 구조적 뿌리가 되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침체로 가계 자산이 훼손되면서 저축은 늘고 소비 심리는 극도로 얼어붙었다. 무너진 수요와 부를 만들지 못하는 공급의 결합이 ‘중국식 디플레이션’을 완성한 것이다. 국내 가계가 소화하지 못한 과잉 생산물은 결국 글로벌 시장으로 밀려 나간다. 그러나 중국의 덤핑 공세를 그대로 수용할 나라는 많지 않다. 당장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도 연이어 관세율을 인상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2분기 성장률 둔화는 ‘혁신발 디플레이션’이 더욱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신호로 보아야 한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이 같은 저가 공세에 맞설 대비책을 지금 당장 마련해야 한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 77개 대학 정보 한곳에… 서울런 수시 박람회

    서울시는 다음달 8일 시청에서 ‘2027 서울런 수시 입학 정보 박람회 및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77개 대학이 참여한다. 행사에서 현직 교사와 대학 입학사정관이 학생 1명당 20분씩 맞춤형 1대1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은 진로 탐색부터 시작하는 ‘진학연계패스’와 전형 특징, 입시 상담, 계열별 특화 진학 정보 등 대학별 상담에 집중하는 ‘집중상담패스’ 두 가지다. ‘대학 홍보관’에서는 참여 대학의 모집 단위와 교육과정, 입학 정보를 안내하고 ‘특화관’에서는 이공계·의학계열 등 계열별 진학 정보와 전공 선택 상담을 제공한다. 또 청소년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주요 변화와 대학별 수시 지원 전략을 주제로 설명회도 열린다. 마지막에는 입시 크리에이터 ‘미미미누’의 특강이 진행된다. 오는 28일까지 서울런 홈페이지에서 참가자 총 500명을 모집한다. 회원이 아닌 학생도 신청할 수 있고 잔여석에 한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 [책꽂이]

    [책꽂이]

    4·3을 걷는 사람들(신원경 지음/아모르문디) 제주 4·3 역사에 다크투어리즘을 접목해 온 사단법인 제주다크투어의 8년 여정을 담았다. 소설가 현기영을 비롯해 유족, 활동가, 시민 등 4·3의 진상규명과 기억을 위해 애써온 사람들의 심층 인터뷰와 북촌리·다랑쉬굴·터진목 등 주요 현장 답사 기록을 교차시켰다. 국가 지원 없이 시민들의 후원으로 활동을 이어온 이들의 기록을 통해 4·3이 오늘날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맞닿아 있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아픈 사실을 되새긴다. 264쪽. 1만 7800원. 비주얼 의과학사(유임주 지음/한겨레출판) 고대 파피루스에 기록된 몸의 이해부터 현대 분자생물학이 여는 세포·유전자 연구까지. 해부학자인 저자가 150여 점의 시각 자료와 함께 의과학사 전반을 훑어준다. 위대한 발견의 결과보다 그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질병을 둘러싼 가설이 어떻게 세워지고 의심받고 수정됐는지, 서로 다른 연구자와 기술들이 어떻게 교차하며 한 시대의 치료법과 인식 변화를 이끌어왔는지 차근차근 풀어낸다. 452쪽. 2만 5000원. 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미야케 가호 지음/ 서영찬 옮김/동아시아) 퇴근길 지하철에서 책 한 장도 넘기지 못하는 삶에 회의를 느낀 문예평론가. 그가 IT 기업을 그만두고 ‘일하는 시대에 읽는 사람’의 조건을 추적한다. 저자는 일본 근대 150년의 노동·독서사를 더듬으며, 현대인이 책을 읽지 못하는 원인이 개인의 의지나 시간 관리 탓이 아니라고 말한다. 몸과 영혼을 모두 쏟아붓는 노동을 당연시해 온 사회를 비판하며, 삶의 일부만을 일에 내어주는 것으로 전환할 때 비로소 독서와 문화생활이 가능해진다고 말한다. 344쪽. 1만 8000원. 외톨이 역을 떠나며(전현우 지음/민음사) 도심에서 고립돼 자동차로만 접근해야 하는 ‘외톨이 역’을 출발점 삼아 한국 지방 도시 침체와 이동의 딜레마를 짚는다. 포항·경주·군산 등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지방소멸과 기후위기, 에너지 문제가 얽힌 현실을 입체적으로 그렸다. 동서 간 연결 부재와 소외된 지역의 교통 현실을 따라가며 버려진 철도의 가능성을 다시 묻고, 전국 철도망 재편이라는 대안을 모색한다. ‘거대도시 서울 철도’와 ‘납치된 도시에서 길찾기’에 이은 교통철학자 전현우의 철도 3부작 완결편으로, 이동권과 지방 도시의 미래를 함께 사유하게 한다. 512쪽. 3만원
  • “정원 가꾸며 치유하고 소통해요”… 마을정원사 키우는 송파

    “정원 가꾸며 치유하고 소통해요”… 마을정원사 키우는 송파

    “지역 정원을 가꾸는 데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정원을 함께 가꾸며 치유와 소통의 즐거움을 알았어요. 앞으로도 계속 정원을 가꾸고 싶습니다.” 서울 송파구에서 운영하는 ‘마을정원사’ 양성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모(46)씨는 올 초 일반과정을 수료하고 하반기 시작하는 심화 과정에도 참여할 예정이라며 밝게 웃었다. 송파구는 정원 관리를 위한 기본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는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은구민이 교육을 받고 지역 내 크고 작은 공공 정원을 가꾸거나 새롭게 조성하는 활동에 참여허는 사업이다. 활동은 모두 자원봉사로 이뤄진다. 구 관계자는 “정원관리에 관심이 많고 지역 정원을 직접 만들거나 가꾸고 싶어 하시는 구민께서 많이 참여한다”라고 설명했다. ‘정원도시 송파’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약 300명의 마을정원사를 배출했다.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서울 정원도시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150명의 마을정원사를 모집한다. 이들은 하반기에 ‘마을정원사 심화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 처음 실시되는 심화 과정은 ▲식재 설계 ▲계절별 유지관리 ▲정원 조성 실습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해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상반기 교육에서는 현장실습을 통해 잠실나루역 새내근린공원 내 정원, 성내천 가로수 아래 한뼘 정원, 풍납동 세계정원 내 허브정원 등을 조성했다. 석촌호수, 신천근린공원, 잠실새내 나들목 등에 있는 기존 공공정원 가꾸기도 이뤄졌다. 교육을 수료한 마을정원사들은 구 곳곳의 자투리 공간에 정원과 녹지를 조성하고 유지 관리하는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다. 구는 올해 총 101곳의 주민 참여형 정원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배출된 마을정원사들은 새롭게 조성될 정원에 직접 식재와 관리 활동을 하며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구민이 스스로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송파의 크고 작은 공간에 정원과 녹지를 조성하여,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서 정원의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정원 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청렴도 1등급’ 겨눈 신안, 反부패 총력

    지방자치단체 청렴도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수년간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전남광주 신안군이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고강도 반부패 시책을 추진한다. 23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몇 년간 권익위 평가에서 전국 자치단체 평균 이하의 부진을 이어왔다. 2023년 종합청렴도 5등급, 2024년 3등급에 이어 지난해에는 대민 행정 외부 청렴 체감도 4등급에 그쳤다. 특히 공사·용역 계약과 보조금 지원, 인허가 처리 등 군민을 대면하고 사업을 관장하는 분야의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부패 취약 분야 내부통제 △기관장 청렴 리더십 강화 △외부 청렴도 제고 △청렴 문화 확산 등 ‘4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고위공직자 청렴 교육과 익명 신고제도 시행한다. 아울러 행정 투명성을 높이고자 전문가와 군민 15명 이내로 구성된 ‘청렴군민감사관’을 운영해 부패 제보와 제도 개선을 군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청렴을 군정의 핵심 가치로 세워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정 행정을 구현하고,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묻지마 카본화’에 발병 납니다… 초보 러너는 중립 쿠션화가 딱~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묻지마 카본화’에 발병 납니다… 초보 러너는 중립 쿠션화가 딱~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나이키 2016년 카본화 경쟁 불붙여달리기 근력 적응 안 되면 부상 우려황영조 “일반인은 카본화 신지 말라”가벼운 일상 조깅은 데일리 러닝화인터벌 스피드 훈련엔 트레이닝화기록 도전 대회날은 카본 레이싱화 “삐빅, 530 페이스입니다. 카본화를 압수합니다!” 전 세계를 단절과 고립으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의 종식과 맞물려 불기 시작한 ‘러닝 붐’은 한국에서 ‘카본화 단속반’이라는 일종의 놀이문화까지 파생시켰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의 “선수가 아닌 일반인은 가급적 카본화는 신지 말라”라는 발언이 화근이 됐다. 이른바 ‘슈퍼 슈즈’로 불리는 카본화는 탄성이 좋은 탄소 섬유판을 고탄성 소재의 중창(미드솔) 사이에 삽입한 마라톤화를 말한다. 1989년 미국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가 최초로 카본화를 내놓았지만, 대중화에 성공한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겨냥해 ‘베이퍼플라이 4%’ 모델을 개발한 나이키였다. 당시 세계 무대에서 적수가 없었던 엘리우드 킵초게(케냐)는 이 신발을 신고 그해 4월 런던마라톤에서 2시간 3분 5초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4개월 뒤 열린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킵초게가 나이키와 함께 거둔 성공에 아디다스, 푸마, 브룩스, 써코니, 호카, 뉴발란스 등도 카본화 개발에 거액의 연구·개발비를 쏟아붓기 시작했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지분을 투자한 스위스 브랜드 온(On)까지 가세하며 카본화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황 감독의 발언은 유튜브 숏폼 영상을 타고 다소 자극적으로 소비됐지만, 이는 누구보다 치열한 선수 생활을 거쳐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20년 넘게 엘리트 마라톤 현장을 지도하고 있는 지도자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었다. 실제 스포츠의학계에서는 선수가 아닌 일반인의 경우 달리기에 필요한 기초 체력과 발목, 종아리 등 근력 적응 단계를 ‘점진적’으로 거친 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카본화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복수의 러닝 관련 부상 진단과 추적 연구 결과 탄성을 인위적으로 높이고 착용자의 달리는 자세를 신발이 교정해 주는 카본화가 발바닥과 발목, 종아리 등 근육 염증 등 유발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공통적인 결론이다. 미국 러너스월드 등 해외 전문매체들은 “기록 달성을 목표로 하는 대회에서는 카본화가 강력한 무기이지만, 입문자나 완주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중립 쿠션화’로 시작하는 게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든 2023년 3월 달리기를 취미로 시작한 기자가 슈피팅 전문매장 ‘플릿 러너’를 방문했을 때 추천받은 제품도 뉴발란스의 중립 쿠션화 제품이었다. 당시 3D 스캐너로 발의 정확한 크기와 넓이, 발등의 형태와 높이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트레드밀에서 달리는 자세까지 분석한 결과 속도를 내기 위한 탄성보다는 부상의 최소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운동화로 ‘달리기에 적응할 수 있는 몸’을 먼저 만들라는 조언이었다. 중립 쿠션화는 발의 움직임을 교정하기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지면 충격을 완화하도록 설계된 신발이다. 브랜드별로는 나이키 보메로, 아식스 젤 님버스와 노바블라스트, 브룩스 글리세린, 뉴발란스 1080, 호카 클리프턴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중립 쿠션화로 페이스와 관계없이 주 3회, 1회당 40분을 쉬지 않고 최소 6개월 정도는 달린 이후에야 ‘인터벌’과 같은 고강도 달리기 단계로 넘어갈 것을 권한다. 대부분의 스포츠 브랜드도 중립 쿠션화 제품군을 ‘데일리 러닝화’로 분류해 언제든 부담 없이 경쾌하게 신을 수 있는 제품으로 소개하며, 신체에 조금씩 피로도가 커지는 단계에서 신을 ‘트레이닝화’ ‘슈퍼 트레이닝화’를 거쳐 대회 전용으로 추천하는 ‘레이싱화’ 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일반적인 가벼운 조깅은 데일리 러닝화, 질주와 느린 조깅 등 회복을 반복하는 스피드성 훈련에는 중창의 반발력을 높인 트레이닝화, 마라톤 대회처럼 자신의 최고 기록에 도전하려는 날에는 중창과 카본 플레이트로 성능을 극대화한 카본 레이싱화로 나눠 상황과 목적에 맞게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제안이다. 전 세계적인 러닝 열풍 속에도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카본화는 만들지 않는 후발 브랜드도 생겼다. 지난해 4월 창립한 덴마크 러닝브랜드 ‘무브’(MOVV)의 니콜라이 크리스텐슨은 지난달 국내에서 진행한 언론 간담회에서 “우리는 속도나 기록 경쟁을 위한 러닝화보다는 오랫동안 러닝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부상을 예방하고 러닝을 잘할 수 있는 신체 컨디션을 만들 수 있는 러닝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브랜드 철학을 소개한 뒤 “카본화를 개발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 [지방시대] 전남광주교육통합, 지역 미래 여는 ‘백년대계’

    [지방시대] 전남광주교육통합, 지역 미래 여는 ‘백년대계’

    1986년 광주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전남과 광주의 교육행정은 서로 다른 길을 걸었다. 그렇게 갈라졌던 두 교육이 40년 만에 다시 하나가 됐다. 그러나 이번 통합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다.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교육으로 돌파하려는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 교육행정 통합이자 새로운 실험이다. 7월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학생 36만 2000여명, 교직원 5만 1000여명, 1914개 학교, 연간 예산 7조 2000억원을 아우르는 전국 4위 규모의 교육행정기관이다. 경기·서울·경남에 이은 전국 최고 수준의 조직으로 도약했지만 규모가 곧 경쟁력은 아니다. 거대한 조직을 얼마나 민첩하게 움직이느냐가 통합교육청의 첫 시험대다. 초대 전남광주통합교육감을 맡은 김대중 교육감은 이를 위해 ‘교육지산지소’(教育地産地消)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역에서 인재를 키우고 지역이 그 인재를 품어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광주과학고를 중심으로 지스트 부설 AI 영재학교와 켄텍 부설 에너지영재학교를 잇는 ‘영재학교 3교 체제’, 반도체고 설립과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 교육혁신은 그 핵심 축이다. 삼성과 SK 등 첨단기업의 호남권 투자와 연계해 지역에서 배운 학생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정착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은 지방소멸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그러나 출범의 기대가 가시기도 전에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가 내년부터 추진되는 100% 서·논술형 평가다. 사고력 중심 교육이라는 방향성에는 공감대가 적지 않지만 충분한 현장 의견 수렴 없이 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학부모 우려와 교사 반발을 동시에 불렀다.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신뢰로 완성된다. 광주와 전남의 화학적 통합도 만만치 않은 과제다. 기획조정실 이전과 청사 기능 조정을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공간 배치 문제가 아니다. 어느 한쪽이 ‘통합’이 아닌 ‘흡수’로 받아들이는 순간 조직 신뢰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통합은 효율성보다 상생이 앞서야 한다. 더 어려운 문제는 사람을 하나로 묶는 일이다. 광주와 전남은 40년 동안 서로 다른 인사제도와 행정문화를 유지해 왔다. 승진과 전보, 조직문화의 미세한 차이도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 교육환경 역시 크게 다르다. 광주는 학군 경쟁과 사교육 과열을 고민하지만 전남 농산어촌과 도서지역은 학생 감소와 학교 존립을 걱정한다. 같은 정책이라도 지역 현실에 맞게 처방이 달라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지혜다.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조화를 이뤄야 한다. 세 가지 원칙이 분명해야 한다. 첫째는 소통이다. 정책은 발표보다 숙의가 먼저다. 교원과 학부모, 학생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 둘째는 균형이다. 조직과 인사, 청사 배치 어느 하나에서도 한쪽이 소외됐다는 인식을 가져서는 안 된다. 셋째는 장기적 안목이다. 교육이 취업으로, 취업이 정주로, 정주가 다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교육지산지소도 지방소멸 극복도 현실이 된다. 김 교육감이 짊어진 ‘임중도원’(任重道遠)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가 강조한 소통이 행정의 문화가 되고 교육지산지소가 학생, 학부모, 기업이 체감하는 현실이 될 때 비로소 통합이 성공했다고 평가받을 것이다. 40년 만의 재회가 행정조직 결합에 머물지 않고 대한민국 교육의 새 표준을 세우는 백년대계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서미애 전국부 기자
  • “방학이 걱정인 부모님들 대신 서울시가 챙길것”

    “방학이 걱정인 부모님들 대신 서울시가 챙길것”

    전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 이후 “흔들림없는 시정”을 강조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아이들을 위한 돌봄 현장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서대문구 구립가재울 지역아동센터에서 서울시가 지난 20일 전국 최초로 시작한 ‘서울아이 든든한끼’(든든한끼) 사업 현장을 확인했다. 든든한끼는 평소 지역아동센터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하지 않았더라도 방학 중인 6~12세와 초등학생에게 점심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 시장은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의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실을 둘러봤다. 이어 G3서울기획위원회 동행성장분과의 위원들과 아이들에게 점심을 배식했다. 이 센터는 평소 40명이 찾지만, 든든한끼를 신청한 6명도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든든한끼는 누구나 우리동네키움포털(umppa.seoul.go.kr/icare)에서 일주일 단위로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용료는 하루 2000원이다. 이번 주(1회차)에는 170개 센터에 402명이 신청했고, 지난 21일 신청을 마친 다음 주(2회차)에는 226개 센터에 700명이 신청한 상태다. 오 시장은 “방학 때 아이 식사가 고민인 맞벌이 가구나 한부모 가정을 위해 서울시가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 수입콩 1만t 확대… ‘콩나물콩 80% 주산지’ 제주 농가 ‘흔들’

    “파종이 한창인데 정부가 수입콩을 추가 확대하면 농민은 어쩌라는 겁니까.” 정부가 콩나물용 콩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을 1만t 추가 확대하기로 하면서 전국 최대 콩나물콩 산지인 제주 농가와 농민단체, 정치권까지 나서서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위성곤 지사는 전날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만나 정부 수매 단가 인상과 전략작물 직불제 확대를 공식 건의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국내 콩나물콩 공급 부족을 이유로 TRQ 물량을 1만 7450t에서 2만 7450t으로 늘리기로 했다. 추가분에는 세계무역기구(WTO) 양허관세율 487% 대신 5%의 저율관세가 적용된다. 이에 위 지사는 정부 수매 단가를 현행 40㎏ 1등급 기준 18만 6400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하고 논에만 적용되는 전략작물 직불제를 밭에서 재배하는 콩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전략작물 직불제는 특정 작물을 심은 면적만큼 지원금을 주는 제도로, 논에 심으면 1㏊당 200만원을 받지만 밭은 대상이 아니다. 경지 면적의 99.9%가 밭인 제주는 사실상 이 제도 수혜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제주는 전국 콩나물콩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올해 콩 파종면적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4200㏊로 예상된다. 하지만 수입분 공급 시기인 8~12월이 제주산 출하기인 10~11월과 겹쳐 가격 하락과 판로 위축 우려가 있다. 위 지사는 “농민들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적정 수매 가격을 제시해 농가가 안심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차관은 “제주도 건의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농가에선 추가 파종을 포기하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관계자는 “안덕의 한 농가는 정부의 수입 확대 발표 직후 5000평 규모의 콩 파종을 포기했다”며 “농가들은 TRQ 확대 철회를 원한다”고 전했다.
  • “공무원 마음껏 일하도록 뒷받침… 책임행정으로 인천 이끌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공무원 마음껏 일하도록 뒷받침… 책임행정으로 인천 이끌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책임은 내가 질 테니 공무원들은 소신 있게 일해 달라.” 박찬대(59) 인천시장이 취임 3주를 맞아 가장 먼저 꺼낸 말은 재정이나 개발 계획보다 ‘책임 행정’이었다. 그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국장·과장보다 더 잘 알 수는 없다”며 “현장 전문성을 가진 공직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최종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인천 시정을 이끌게 된 박 시장은 무엇보다 공직 사회의 변화를 시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꼽았다. 시장이 모든 것을 지시하는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살리는 ‘보텀업’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취임 직후 마주한 현실이 녹록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의무성 경비 미편성, 인천e음 캐시백 예산 소진,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지연, 잠재 부채 증가 등 재정과 현안 전반에 걸쳐 예상보다 심각한 문제들이 확인됐다고 했다. 특히 청라연장선 지연 문제와 관련해 전임 시정의 ‘은폐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업이 늦어질 수는 있지만 시민들에게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지 않은 것은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는 불편한 내용이라도 숨기지 않고 공개하는 투명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9기 박찬대號 인천시시정 출발점은 공직 사회의 변화‘톱다운’ 아닌 ‘보텀업’ 행정 구현청와대·국회 네트워크 적극 활용-취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여러 현안을 마주했다. 최근에는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있었는데. “취임 후 원창동 공장 화재와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잇달아 겪으며 재난은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시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 산업단지와 공장의 구조적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공장 간 이격거리와 화재 확산 방지 기준을 보완하고, 초대형 물류시설의 입지와 관리 체계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물류 자동화 확대로 늘어난 리튬배터리 등 새로운 위험 요인도 안전 기준에 반영해야 한다. 산업단지와 물류창고의 화재 위험성과 예방·대응 체계를 종합 분석하는 용역을 추진하고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국가 차원의 실태 조사와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 경제성과 효율성뿐 아니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법 제도 개선을 인천이 선도하겠다.” -행정 경험은 처음이다. 의정 경험을 시정에 어떻게 접목할 계획인지. “국회의원은 입법과 예산 심사를 중심으로 일을 하지만 시장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행정을 직접 집행하는 자리라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마주한 것도 예산 부족과 재난 대응 같은 현실적인 문제였다. 그러나 인천의 현안은 시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광역철도는 국토교통부, 예산은 기획재정부, 필요한 경우에는 대통령실과 국회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저는 3선 의원에 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당 대표 권한대행 등을 맡으며 정부와 국회에 구축한 네트워크가 있다. 그 경험과 소통 능력을 인천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하겠다.” -인공지능(AI)·바이오·문화·에너지(ABC+E)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는 AI 분야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제기구인 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관을 유치하면 인천이 세계 의료·보건 AI 데이터와 실증의 중심지가 되고 이것이 바이오산업과 연결돼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올해 확정되는 국가 제5차 철도망 계획도 중요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등 인천 시민이 가장 불편을 겪는 광역교통망을 반드시 반영시키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평균연봉 5500만원 시대와 국내 5위 경제도시를 이루겠다고 했는데. “단순히 지역내총생산(GRDP)이 얼마 늘었다는 통계보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것은 좋은 일자리와 연봉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인천의 평균 직장 연봉은 약 4100만원인데 2030년까지 5500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AI와 바이오, 콘텐츠, 에너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하나금융 본사 이전과 해상풍력 투자, AI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바이오 과학기술원 설립과 커넥티드 카 인증 센터 구축 등 미래산업 기반도 차근차근 마련하겠다. 결국 좋은 기업이 들어오고 연구개발 기능이 강화되어야 청년들이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인천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다. 평균 연봉 5500만원은 그런 변화를 시민들이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국내 5위 경제도시 청사진바이오 과기원 설립 등 미래 비전2030년 평균 연봉 5500만원 목표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 등 총력-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지연에 대한 시민들의 아쉬움이 크다. “청라연장선은 취임 후 가장 심각하게 들여다본 현안 가운데 하나다. 인수위원회 점검 결과 시민들에게는 1단계는 2027년, 2단계는 2029년 개통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최소 2030년에서 2033년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지연보다 은폐 행정이 더 큰 문제다. 사업이 늦어질 수는 있다. 하지만 시민에게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지 않고 정상 추진되는 것처럼 알려온 것은 행정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투명성과는 거리가 있다. 앞으로는 어려운 내용이라도 있는 그대로 공개하겠다. 시민에게 현실을 정확히 설명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먼저다. 그와 동시에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공기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 중요한 것은 무리한 약속이 아니라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사업을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다.” -원도심과 송도·청라·영종 지역의 격차도 좁혀야 하는데. “경제자유구역만 발전하는 구조로는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제물포뿐 아니라 문학, 부평까지 포함하는 ‘제문부 프로젝트’를 추진하려고 한다. 문학은 문화·공연 산업의 중심지로, 부평은 캠프마켓과 공원·문화시설을 연계한 문화거점으로, 제물포는 도시 재생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과거처럼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규모 청사진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행 가능한 사업부터 하나씩 추진해 원도심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 -열악한 재정 상태를 극복할 대책은. “취임 직후 반드시 집행해야 할 의무성 경비가 6400억원 이상 편성되지 않은 상황을 확인했고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재정을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국비 확보와 세수 확충, 지방채 활용 가능성을 모두 검토하고 있고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조정하겠다. 동시에 회계사로 일하던 시절 민간투자사업을 다뤄본 경험을 살려 민간 자본과 공공성을 조화하는 방식으로 도시개발과 주요 사업을 추진해 재정 부담도 줄여 나가겠다.” -인천e음 캐시백과 민생회복 프로젝트 재개에 대한 전망은. “시민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인천e음 캐시백의 경우 현재 정책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 예산이 모두 소진돼 집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추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9월 임시회에서 추경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이 안정되는 대로 민생회복 정책은 가장 먼저 추진할 것이다. 다만 일시적인 지원보다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꾸준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생각이다.” 시민 삶 개선할 주요 현안청라연장선 지연, 은폐 행정이 문제인천e음·민생회복 추가 재원 모색제물포·문학·부평 원도심 활성화도-강조하고 있는 공직 문화나 행정 원칙은 무엇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투명성과 책임이다. 시장 눈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직 문화를 만들고 싶다.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제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던지더라도 그것을 지시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충분히 검토하고 토론한 뒤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이 모든 것을 지시하는 톱 다운 방식이 아니라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는 보텀 업 행정을 하겠다. 책임은 시장이 지고 공직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다. 결국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투명 행정과 책임 행정, 그리고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존중하는 조직 문화라고 생각한다.”
  • 학교 밖 지역 공동체서 ‘방학 중 돌봄방학’ 공백 없앤다

    학교 밖 지역 공동체서 ‘방학 중 돌봄방학’ 공백 없앤다

    방학 후 1~2주만 집중된 프로그램지역 기관들이 돌봄 바통 이어받아예산군, 역사·디지털·예체능 등 교육울주군은 오전 9시~오후 5시 전일제지역대학들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 이번 주 전국 초·중·고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된 가운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기관이 힘을 합치고 있다. 개별학교 및 거점학교를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마을학교 등이 협력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여름방학부터 ‘방학 중 초등돌봄·교육 우수모델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지난 5월 올해의 우수모델(전국 17개 시·군·구, 230개 학교)을 선정했다. 각 지역들은 단순히 학생을 돌보는 수준을 넘어 지역 기관을 활용해 디지털 교육, 문화예술, 체육 등을 제공하는 복합적 돌봄·교육 모델을 개발해왔다. 충남 예산군, 울산 울주군, 전남 영광군, 경기 연천군 등 4곳이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앞서 교육부는 기존 ‘늘봄학교’를 ‘온동네 초등돌봄·교육’으로 개편한 바 있다. 기존 늘봄학교가 학교 안에서 방과후 돌봄을 지원하는 데 집중했다면, 온동네 초등돌봄·교육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공간과 인력, 프로그램을 함께 맡아 질 높은 돌봄을 제공하는 데 방점을 뒀다. 안전 관리 강화 역시 핵심 과제다. 교육당국은 방학 중에도 이러한 돌봄·교육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유도한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에는 교육 기회와 돌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읍·면·특수지 학생을 우선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별 운영 성과를 토대로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충남 예산군의 ‘온동네 돌봄 놀이터’다. 예산군은 방학 직후 1~2주 동안 집중적으로 운영되던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이번 여름방학 땐 방학 후반부까지 연장했다. 방학 중엔 학교(돌봄교실) 및 지역 기관의 돌봄 운영마저 중단되는 ‘방학 중 돌봄방학’이 존재한다. 예산군은 이를 윤봉길 의사 기념관, 예산 도서관 등 지역 기관들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연계 돌봄’으로 해결했다. 돌봄·교육 프로그램의 다양성 및 특색도 강화됐다. 우선 윤봉길 의사 기념관의 교육관인 매헌학당에선 역사교육은 물론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제공한다. 매헌학당 ‘AI 공방’은 3D펜을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예산의 굿즈를 만드는 공예 활동을 진행한다. 신례원초에서 진행되는 원어민 영어 집중돌봄 프로그램은 영어연극, 영어독서 등 영어에 대한 흥미를 끌어올릴 수 있는 활동 위주로 구성됐다. 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예산군 내 초교 24개 중 18개가 작은학교여서 ‘별마루학교’라는 예산만의 공동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라며 “이런 공동교육과정 인프라를 방학 돌봄·교육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방안을 고민하다가 공백 없는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예산군 사업에는 총 8억 3970만원이 투입된다. 역시 최우수 모델로 선정된 울주군의 경우 학교와 지역 돌봄기관을 연결한 ‘방학 중 강남 오색’을 운영한다. 울주군의 모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일제로 운영된다. 여름방학에는 3주 동안 학교 16곳과 지역돌봄기관 12곳에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체 사업비는 8억 3000만원이다. 교육과정은 이름처럼 다섯 가지 색깔을 주제로 구성된다. 파란색은 AI·디지털을 활용하는 ‘창의형’, 초록색은 기후·환경을 배우는 ‘환경형’, 빨간색은 정서지원과 독서를 결합한 ‘생활형’이다. 노란색은 영어와 문화 등을 다루는 ‘통합형’, 보라색은 음악·체육 중심의 ‘놀이형’으로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에는 AI 큐브, 3D펜 융합교실 등이 포함됐다. 지역 대학(울산과학대, 춘해보건대)도 프로그램 개발과 강사 양성에 참여하며, 울주군의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학생들은 영남알프스복합센터에서 클라이밍과 가상현실 체험을 하고, 언양알프스시장과 반구천 암각화 등을 방문한다. 경기 연천군의 경우 오전에는 개별 학교, 오후에는 거점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말에는 수도권 내 문화·예술·과학시설을 방문하는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서울 영등포구는 문화 다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는 지역 트레킹 코스를 활용해 마을단체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증가하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의 방과후 교육 수요를 흡수하는 것도 과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희망하는 초3에게 연간 50만원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학생들의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지난해 42.4%였지만 올해 1학기 기준 62.5%로 증가했다. 올여름 초등학교 1~6학년 돌봄·교육 참여 학생은 97만 2000명으로 지난해 여름방학(93만명)보다 4만 2000명 증가했다.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등의 영향으로 초3 참여 학생도 15만 3000명에서 17만 8000명으로 2만 5000명 늘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207개 기초지자체에 지역 초등돌봄·교육협의체가 구성됐다. 전체 기초지자체의 92.0%에 해당한다. 정부 차원에서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성평등가족부, 행정안전부가 참여하는 ‘온동네 초등돌봄·교육협의체’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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