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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XX, 똑바로 안 뛰어! 시합하기 싫어?” 폭언에 골병드는 체육 꿈나무들

    코치가 경기 중 욕설과 언어 폭력 자행 탈의실 부족해 복도서 옷 갈아입기도 “성폭력 예방 부실… 가이드라인 필요” 올해 초 ‘체육계 미투’(코치 등으로부터 당한 성폭력 사실을 공개 고발한 것) 바람이 불면서 유소년 체육 선수들의 인권침해가 사회적인 이슈가 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코치들의 폭언과 욕설이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 산하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은 지난 25~26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열린 익산, 전주 등 전북권 도시의 체육관 15곳을 돌며 축구, 야구, 핸드볼, 유도 등 12개 종목 유소년 선수들의 인권침해 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유소년 선수들은 대회 기간 동안 수시로 폭언에 시달렸다. 감독과 코치들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선수들에게 경기 중간 또는 종료 뒤 “이 새끼, 똑바로 안 뛰어”라거나 “시합하기 싫어? 기권해 인마” 등 고함과 폭언을 일상적으로 했다. 경기 종료 후 패한 선수에게는 “그걸 경기라고 했냐”며 뒷목 부위를 손바닥으로 치며 화를 내는 코치도 있었다. 또 한 코치는 경기 중인 선수가 다리 부상 신호를 보내자 화를 내며 경기에 계속 뛰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언어 폭력은 공공연하게 이뤄졌다. 경기 관전을 위해 체육관을 찾은 관중과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도 감독과 코치들은 ‘지도 행위’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을 몰아붙였다. 직접적인 구타나 폭행은 아니었지만 코치들은 선수들에게 심리적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었다고 조사단은 전했다. 인권위의 ‘성폭력 예방 가이드라인’도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다.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지만 일부 남성 심판이나 코치는 이동할 때 여자 선수의 목이나 어깨를 껴안았고, 일부 경기 위원은 중학생 선수의 허리를 잡기도 했다. 숙소도 열악했다. 선수 대부분이 모텔을 숙소로 이용했는데 이 중에는 ‘러브 호텔’도 있었다. 인권위 관계자는 “욕실에 문이 없어 욕조가 밖에서 보이는 등 아이들이 장기 투숙하기엔 부적절한 인테리어가 많았다”면서 “남자 코치가 여성 보호자 동반 없이 여성 선수들을 인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체육관에는 옷을 갈아입을 공간도 마땅히 없었다. 15개 체육관 중 5곳에만 탈의 시설이 있었는데 이마저도 수영장 1곳을 제외하고는 사용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복도나 관중석 등 노출된 장소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인권위는 “전국체전 현장 조사를 해 보니 성폭력 사건의 예방이 어려운 환경이었다”면서 “‘여성 선수 출전 때는 여성 보호자 동반 필수’ 등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이 XX, 똑바로 안 뛰어!” 폭언 속 골병 드는 체육 꿈나무…아동학대 수준

    “이 XX, 똑바로 안 뛰어!” 폭언 속 골병 드는 체육 꿈나무…아동학대 수준

    인권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일상적 폭언 확인욕실 문없는 러브호텔에서 합숙한 사례도 흔해전국소년체전에서 뛰는 초등·중학교 체육 꿈나무들이 일상적 폭언과 욕설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치들은 성적을 내기 위해 선수들을 독려한다는 명목으로 험한 말을 수시로 내뱉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러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29일 인권위는 지난 25~26일 실시한 ‘제 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인권위 산하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이 벌였으며 대상은 전북 익산, 전주 등 15개 체육관에서 진행된 12개 종목(축구, 야구, 핸드볼, 유도 등)이다. 인권위에 따르면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은 일상적인 폭언에 시달렸다. “이 XX, 똑바로 안 뛰어?”, “시합하기 싫어? 기권해 인마” 등 코치들은 ‘코칭’, ‘독려’ 행위란 이름으로 학생들을 질책하고 혼냈다. 경기 종료 후 패한 선수에게는 “그걸 경기라고 했냐”며 선수의 뒷목 부위를 손바닥으로 치며 화를 내는 코치도 있었다. 심지어 경기 중인 한 선수가 다리 부상 신호를 보내자 화를 내며 경기에 계속 뛰라고 지시한 코치도 있었다. 이런 행위는 일반 관중이나 학부모 등이 지켜보는 중에도 공공연하게 이뤄졌다. 직접적인 구타나 폭행은 아니었지만 코치들은 선수들에게 심리적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었다. 선수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대부분은 숙박 시설로 모텔을 이용했다. 욕실에 문이 없어 욕조가 그대로 노출되는 등 아동이 장기 투숙하기에는 부적절한 ‘러브호텔’ 용도의 인테리어가 많았다. 일부에선 남자 코치가 여성 보호자 동반 없이 여성 선수들을 인솔하기도 했다. 체육관에는 탈의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15개 체육관 중 5개 시설에만 탈의시설이 있었는데 이마저도 1곳을 제외하고는 전부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선수들은 복도나 관중석 등 노출된 장소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 측은 “전국체전 현장 조사를 해보니 성폭력 사건의 예방 등이 어려운 환경이었다”면서 “‘여성 선수 동반 때는 여성 보호자 동반 필수’ 등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체전이 아동인권의 사각지대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인권 보호 가이드라인’ 등 필요한 인권 지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전국체전 대비 생물테러 모의훈련

    전국체전 대비 생물테러 모의훈련

    재난과 전시 등 국가 위기상황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을지태극연습이 실시된 27일 서울 노원구 노원마들스타디움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서울 개최를 대비해 민·관·군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전국체전 충북선수단 경기 유튜브로 생중계

    전국체전 충북선수단 경기 유튜브로 생중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북 일원에서 진행되는 48회 전국소년체전 충북선수단 주요경기가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를 통해 생중계된다. 중계는 충북도교육청 지원을 받은 충북체육수업연구회 회원 교사들이 진행한다. 이들은 현장에서 실시간 경기 장면에 톡톡 튀는 멘트를 곁들여 충북선수들의 선전소식을 전달하게 된다.경기 실황은 유튜브 채널 ‘충북체육수업연구회’와 ‘충북도교육청’을 통해 볼수 있다. 첫 중계는 25일 오전 9시 익산 익산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여중부 소프트볼 경기다. 도교육청 안희철 체육건강안전과 과장은 “충북선수단의 땀과 열정을 현장감있게 교육가족과 충북도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번 중계로 학생과 교직원, 충북도민이 학교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주요경기 중계일정. ▲25일 오전 9시 충대부중 소프트볼 익산야구장 ▲25일 오후 2시 청주FCK 축구 익산금마축구공원 ▲25일 오후 5시30분 청주여중 농구 전주실내체육관 ▲26일 낮 12시20분 의림여중 하키 김제시민운동장 ▲26일 오후 2시30분 예성여중 축구 김제시민운동장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체육단체 비위 사실 확인을 위한 증인 출석요구안 채택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별위원회)』는 5월 9일, 13일 회의를 개최해 관련 업무에 대해 보고받고 증인 출석요구안을 채택했다. 조사특별위원회는 그동안 관련 부서에서의 지도점검과 서울시체육회의 정기감사,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정기·특정감사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비위사실이 계속되는 만큼 그 간의 조사·감사결과에 따라 적정수준의 처분조치가 이뤄졌는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닌 형식적인 조사에 그친 것은 아닌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보조금 사업에 한정된 관리·감독을 벗어나 전반적인 운영 실태 점검으로 각 단체 내 소수 집행부의 독식과 명문화된 규정 없이 관행에 의존한 주먹구구식 운영에서 탈피하여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발전의 주춧돌이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첫 업무보고 이후 서울시 체육사업 전반과 서울시체육회에 대한 질의답변이 이어졌다. 먼저 노식래 의원(용산2·도시계획)은 현재 시 체육회 임원 구성이 정관 상 임원의 구성요건 등을 위배한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법(2020.2.16)에 따라 17개 시·도체육회와 228개 시·군·구 체육회가 일제히 회장선거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정관으로 ‘수석부회장’제를 도입하거나 특정 인사를 무리하여 임원으로 임명한 점은 그 배경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조상호 의원(서대문4·교육)은 최근 계속하여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서울시태권도협회에 대한 시체육회 자체 특정감사 기간 동안 협회의 총 책임자인 회장 등 임원이 캐나다로 출장을 떠난 것과 관련하여 명목상 감사를 실시하고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김인호 의원(동대문3·문체광)은 서울시체육회 내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제 역할과 기능을 했다면 지금과 같은 체육단체 비위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체 감사기관이 아닌 별도의 실효성있고 독립적인 위원회 구성이 선행되어야 감사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성배 의원(비례대표·기경)은 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들의 열악한 합숙소 환경과 낮은 연봉, 연차휴가 부과 현황 등을 지적하며 우수선수 영입 및 육성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태호 위원장(강남4·교통)은 서울에서 개최하는 제100회 전국체전에서는 스포츠 정신이 발휘되길 바란다며 이번 특위를 통해 각 종목단체 내 자정작용이 일어나고 공정하고 투명한 대회가 치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열린 제3차 특별조사위원회는 전·현직 서울시태권도협회 관계자들에 대해 출석을 요구하는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증인 출석요구안’을 채택했다. 서울시태권도협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위원회 의결로 이번에 채택된 증인들은 모두 서울시태권도협회 관계자이며 「서울특별시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제9조에 의해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고 선서 또는 증언을 거부한 경우에는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부터 나는·흩어진 밤·파테르,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대상 영예

    전주국제영화제 올해 대상은 이반 마르코비·우린펑 감독의 ‘내일부터 나는’(국제경쟁), 김솔·이지형 감독의 ‘흩어진 밤’(한국경쟁), 이상환 감독의 ‘파테르’(한국단편경쟁)에 돌아갔다. ‘내일부터 나는’은 건물 관리인으로 일하는 남자가 그의 룸메이트와 이별하는 과정을 세밀한 프레이밍과 인상적인 카메라 구도로 처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부모의 이혼을 목전에 둔 한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흩어진 밤’은 열 살 아이의 시점에서 한 가정이 붕괴하는 모습과 어른이 책임을 방기하는 현실을 그린다. 1026편의 출품작 가운데 26편으로 추려진 본선에서 경합을 벌인 ‘파테르’는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전국체전에 나가지 못하는 고교 레슬링 선수의 이야기를 다뤘다. 4대강 사업의 민낯을 담은 김병기 감독의 ‘삽질’은 비경쟁부문인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와 한국경쟁 출품작 중 다큐멘터리 장르에 수여하는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 폐막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93세 할배도 6세 꼬마도… 생활체육 재야고수 다 모였다

    93세 할배도 6세 꼬마도… 생활체육 재야고수 다 모였다

    17개 시도 선수·관중 등 6만명 나흘간 축제 43개 종목 경쟁… 200억원 경제 효과 기대충북의 4월 하늘에 생활체육인들의 함성이 뒤덮었다. 국내 생활 체육인들의 최대 축제가 어김없이 돌아옴을 알리는 소리였다.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5일 충북 일원에서 닻을 올리고 나흘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에서 모인 총 1만 8855명의 생활 체육 ‘재야 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선수와 심판, 코칭스태프 등을 모두 포함시키면 2만 4000여명에 달하고 대회를 즐기러 온 관중들까지 모두 합친다면 나흘간 6만여명이 충북에서 축제를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첫날에는 게이트볼, 궁도, 그라운드 골프, 당구, 배드민턴, 볼링, 축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10개 종목의 경기가 열렸다. 대부분 어르신부 경기만 진행됐다. 평일 낮에는 직장이나 학교에 있는 이들의 참가가 어렵기 때문에 은퇴자가 많은 어르신들의 경기가 먼저 열린 것이다. 첫날부터 수백여명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프로 스포츠 못지않은 열기와 응원전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전남 소속으로 배드민턴 종목에 출전한 강남희(71·전업주부)씨는 “50대 때부터 시작해 이번이 대축전에 다섯 번째 나오는 것”이라며 “몸은 70대지만 마음만은 아직 50대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아직 건강하고 즐겁게 살고 있단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단 것만으로도 좋다”고 말했다.테니스 종목에 나선 강원 소속 김은정(63·전업주부)씨는 “지역에서 생활 체육을 즐기다가 이런 전국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서 경기장 내의 열기가 대단하다”며 “시도를 대표해서 출전했다는 자부심도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에서 생활체육대축전이 열리는 것은 2002년 이후 17년 만이다. 당시 2만 5000여명이 참여해 27개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대한체육회는 전국체육대회 개최 도시가 이듬해 전국소년체전을, 그다음 해에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연달아 치르도록 하고 있다. 2017년 전국체전과 2018년 소년체전을 주최한 충북이 자연스레 올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맡게 됐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체육대회, 전국장애인체전, 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학생체전과 함께 손꼽히는 국내 5대 체전이다. 대한체육회가 컨설팅 업체 임팩트 퍼스트에 외부 용역을 맡겨 분석한 결과 2016년에는 236억원의 경제 효과(생산유발액)가 있었으며 2017년에는 247억원, 2018년에는 206억원의 효과가 있었다. 충북도와 대한체육회는 올해도 2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북 상주와 대전에서 각각 열리는 승마와 빙상만 빼고 모두 충북 일원 60여개 경기장에서 스케줄이 진행되고 있다. 정식 종목이 39개이며 빙상, 야구(연식부), 줄넘기, 줄다리기, 핸드볼은 시범 종목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경기도에서 총 2366명이 참가해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규모의 선수단 위용을 자랑했다. 서울(2093명)과 인천(1535명)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선수단이 참가한 지역은 세종시(633명)였다. 한일 생활체육교류를 위해 9개 종목에서 일본 선수단 176명도 참가했다. 연령대는 10~30대 위주의 엘리트 체육 대회와 달리 40대의 참가자(3610명)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 50대(3248명), 60대(2941명), 10대(2483명), 70대(2125명), 30대(2034명), 20대(1945명), 80대 이상(468명) 순이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45세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충북의 체조 대표 박홍하씨가 만 93세로 이번 대회 최고령이고, 경남의 인라인스케이팅 선수 한의서(만 6세)양이 최연소 출전자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1292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육상(1160명), 수영(1099명), 탁구(901명), 체조(895명)가 그 뒤를 이었다. 개회식은 대회 둘째 날인 26일 오후 5시부터 충주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린다. 충북도 관계자는 “생활 체육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평일 낮이 아닌) 금요일 밤에 개회식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차기 개최지인 전북도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한 뒤 이번 개최지인 충북도 선수단이 마지막으로 등장하면서 17개 시도의 개회식 입장이 마무리된다. 충북 도내 문화예술 동호인들이 참가해 강호축(강원도~충청~호남)의 중심이자 스포츠 무예 중심 도시로서의 면모를 강조한 공연을 개회식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해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 총리는 2017년부터 매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폐회식은 28일 오후 4시부터 충북 충주시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서 1시간 15분가량 진행된다. 시상식과 차기 개최지인 전북으로 대회기를 이양하는 시간이 예정돼 있다. 시상식 때는 최상위권의 경기력을 거둔 시도뿐 아니라 질서를 잘 지킨 시도, 전년 대비 성적이 우수한 시도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참가자 수가 많은 수도권(경기·서울)이 매년 강세를 보여온 가운데 올해는 개최지인 충북을 비롯한 지방 생활체육인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충주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KPGA 투어에도 ‘루키’ 돌풍 .. 김태호·김종학 군산CC 전북오픈 공동선두

    KPGA 투어에도 ‘루키’ 돌풍 .. 김태호·김종학 군산CC 전북오픈 공동선두

    ‘루키 돌풍’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도 솔솔 불어닥쳤다.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신인 김태호(24)와 김종학(23)이 25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파71·7128야드)에서 열린 군산CC 전북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에 나섰다. 둘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함께 뛰는 김승혁(33), 지난주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5위에 오른 정대억(30)과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은 김태호는 아마추어 시절인 지난 2016년 호심배 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하고 2017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코리안투어 데뷔전인 지난주 시즌 개막전에서는 공동 32위에 올랐다. 김종학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자신의 통산 최저타인 5언더파를 쳤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4년 전국체전 골프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했고 지난주 DB대회에서는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태호와 김종학은 데뷔 두 번째 무대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반 승수를 올린 조아연(19), 이승연(21)처럼 올 시즌 유망한 ‘루키’로 주목을 받게 됐다.김태호는 “아직 투어 무대가 어색하도 하고 정신없지만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선 만큼 행복하다. 데뷔 전보다 행동이나 언행도 조심하게 되고 KPGA 코리안투어의 멤버라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크게 욕심내지 않고 경기하겠다. 매 대회 컷 통과가 목표지만 기회가 된다면 우승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김종학은 “명출상(신인왕)이 올해 목표다. 함께 데뷔한 선수들도 모두 뛰어나지만 그중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며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에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남은 라운드 스코어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최종라운드까지 내 플레이에만 신경 쓸 것이다. 그러면 원하는 성적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6개월 대장정 돌입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6개월 대장정 돌입

    경기도 주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23일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양주 레볼루션’과 ‘연천 미라클’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독립야구단은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선수들이 모여 프로 진출을 목표로 야구를 하고 있다. 경기도리그에는 전국 7개 팀 가운데 서울 연고 팀을 제외한 성남 블루팬더스, 고양 위너스, 양주 레볼루션, 연천 미라클, 파주 챌린저스, 의정부 신한대 피닉스 등 도내 연고의 6개 팀이 참가한다. 오는 9월 26일까지 총 60경기의 리그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리며, 팀당 20경기를 한다. 도는 우승팀 1000만원, 2위 팀 800만원 등 순위별로 상금을 준다. 경기는 팀업캠퍼스에서 진행되며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0분 하루 2차례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재철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허구연 한국위원회 총재고문, 김선웅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엄기석 팀업캠퍼스 대표 등 100 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사회적 무관심과 후원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위해 독립야구단 활성화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독립야구단 지원은 이재명 지사의 공약으로 이 지사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통해 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프로로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경기도리그 외에도 내년 경기도체육대회부터 독립야구단이 시범경기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야구종목이 도 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17일 제1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여 위원장에는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 부위원장에는 박순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과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사특별위원회는 위원장단 선임 직후 행정사무조사 계획서를 채택하였다. 오는 30일에 있을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행정사무조사 계획서가 승인되면 곧바로 조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서울특별시체육회는 연간 약 560억 원 이상 시 예산을 교부받는 단체로 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시립 체육시설 운영 및 회원종목단체(78개)와 자치구체육회(25개)의 사업과 활동에 대한 지도·감독의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사건과 사고에 연루돼 다수의 민원을 야기하는 등 내·외부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횡령 등의 혐의로 대한체육회의 영구제명을 받은 인사를 부회장으로 임명하고 무리하게 운영권을 딴 목동빙상장의 운영 중 소장의 갑질 논란 및 부실 운영으로 위·수탁 협약을 조기 해지하는 등 경영 전반에 부적절한 사례가 발생했다. 한편 종목 단체 중 서울시태권도협회는 불투명한 회계 운용, 승부조작 및 편파판정, 인맥으로 유착된 이사회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타 종목 단체와 자치구체육회의 면밀한 조사와 감사가 필요한 실정이다.이날 김 위원장은 “무엇보다 조사특별위원회의 동력이 되는 민원 창구를 열어 시민들의 제보에 귀를 기울여 진행하겠다”라고 강조하며, “제100회 전국체전 개최 전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히 규명하여 서울시 체육계 전반에 투명성을 확보하고 올바른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부위원장은 “이번 조사특별위원회를 통해 서울시 체육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체육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뜻을 모은 여러 의원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으며, 이 부위원장은 “정치는 책임이고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체육단체의 각종 비위 사실들을 밝혀내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또한 현장에 있는 자치구 체육회 직원 및 지도자 모두의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서울시의회 제285회 임시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구성되었으며, 오는 10월 1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수 끝에 출범하는 프로당구… 유소년 육성도 한몫할 것”

    “4수 끝에 출범하는 프로당구… 유소년 육성도 한몫할 것”

    86년 첫 프로화 무산… 6월 3일 첫 투어 “프로 행로 막는 UMB와 법적 대응 불사”우리나라의 당구는 세상 밖으로 나온 지 불과 30년도 채 안 된다. 당구는 늘 ‘어둠의 자식’으로 홀대받았다. 그늘을 벗어난 것이 1991년. 노태우 정부 시절 보건사회부에서 체육부로 담당이 바뀐 당구는 2년 뒤 당구인들이 ‘미성년자는 당구장에 출입할 수 없다’는 나이제한 규정이 법에 맞지 않는다며 낸 헌법소원에서 위헌판결을 받아내 비로소 환하고 따뜻한 햇살을 받게 된다. 그랬던 당구가 프로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6월 3일 첫 투어 경기로 프로 첫발을 내딛게 될 프로당구협회(PBA)의 총재특보 방기송(60)씨의 감회는 누구보다 새롭다. 그는 1991년 선수들이 주축이 돼 출범한 한국당구연맹 경기국장으로 시작, 대한당구연맹 포켓볼 이사, 국민생활체육 당구연합회 사무처장 등을 두루 거친 ‘뼛속 깊숙한 당구인’이지만 세 차례나 아쉬웠던 프로당구의 탄생과 좌절 과정을 지켜본 주인공이기도 하다. 1964년 발족된 대한당구협회에 맞서 선수들이 주축이 된 대한당구연맹이 탄생한 건 방콕아시안게임을 두 해 앞둔 1996년. “2년 뒤 대한체육회 가맹단체가 됐지만 선수들은 당구 하나만으로는 먹고살기가 힘들었죠. 저 역시 대학교 앞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던 업주이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의 갈망 속에 첫 프로당구 출범은 앞서 1986년에 시도됐다. 한국당구의 1, 2대 명인으로 불리는 김문장, 양귀문(작고)씨가 주축이 돼 선발전까지 마쳤지만 정작 줄 상금이 없어 프로화는 무산되고 말았다. 방 특보는 “당시 선발전에서 현재 PBA 경기위원장인 남도열씨가 4구, 스리쿠션, 예술구 등 세 종목을 싹쓸이했다“고 돌아봤다. 남도열씨는 지난 1995년 전북도지사배 대회에서 4구 한 큐에 1만점을 치는 대기록을 작성한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996년 대한당구연맹 결성 직전 박태호 대한당구연맹 수석부회장이 주도한 두 번째 프로화 시도도 물거품이 됐다. 방 특보는 “1990년 SBS가 개국하면서 당구 프로그램을 2년간 만들었는데, 이게 프로화에 대한 자극이 된 건 분명하지만 마케팅 등 프로에 필요한 조건을 간과한 데다 ‘방송에 나갔으니 모든 게 잘될 것’이라는 자기 착각에 빠진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서슬이 퍼랬던 2014년 세 번째 프로화 시도마저 무산된 한국당구는 프로화 첫 시도 30년 만인 2016년 국내의 한 스포츠마케팅 회사와 손잡고 3년 동안의 준비 작업 끝에 마침내 ‘옥동자’를 탄생시켰다. 방 특보는 “당구는 전국체전에 금메달 10개나 걸려 있는 어엿한 메달 종목”이라면서 “유소년 선수 양성 등으로 메달 기반을 충실히 닦기 위해선 정상적인 프로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시장을 기반으로 배를 불려 온 세계캐롬연맹(UMB·4구와 스리쿠션의 세계조직)이 PBA의 프로 행로를 방해하고 있는데, 이는 분명히 밥그룻 싸움이며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성동, 29~31일 ‘응봉산 개나리 축제’ 개최

    서울 성동구는 오는 29~31일 ‘제22회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성동구는 “3일간 ‘환경과 미래, 응봉산과 지구를 잇다’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29일 첫날엔 국악콘서트·소년소녀합창단·관악기 연주·대중가요 공연, 환경선언문 낭독, 개나리 묘목심기 등이, 둘째 날엔 가족백일장과 그림그리기대회, 봄맞이 환경콘서트, 시낭송회 등이, 마지막 날엔 응봉산 환경정비와 봄맞이 환경콘서트 등이 열린다. 응봉산암벽등반체험, 개나리 종이접기, 페이스페인팅, 성동구 변천사를 담은 근현대사진전, 전국체전 100주년 성공을 기원하는 승마체험 등 여러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수천개의 조명을 설치해 빛과 개나리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야간 꽃길도 연출한다. 구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축제 기간 응봉산 이동로 교통을 통제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따뜻하고 화사한 봄기운을 느끼고, 다양한 공연을 통해 축제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5일엔 송정마을 벚꽃축제, 9일엔 금호산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송혜교 결혼 송중기, 알고보니 희생양

    송혜교 결혼 송중기, 알고보니 희생양

    송중기의 쇼트트랙 선수 시절이 화제다. 과거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배우 송혜교의 남편인 배우 송중기의 쇼트트랙 선수 시절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연예부 기자는 “송중기는 쇼트트랙 선수였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무려 12년 동안. 실제로 고향인 대전 대표선수로 3번의 전국체전에 출전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중문화평론가는 “쇼트트랙을 그만둔 게 부상도 있었지만 송중기가 좀 조숙했던 것 같다. 그 당시에 쇼트트랙 관련해서 학교별 또는 라인별로 세력 다툼이 좀 있었다. 파벌 논란이 있어서 사회적 이슈가 컸던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쇼트트랙이 워낙에 금메달 종목이다 보니까 그런 안 좋은 문제들이 불거졌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때 실력으로도 사실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되는 거 자체도 많이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아, 여기서는 실력만으로는 또 국가대표가 되는 게 아니구나’ 하는 걸 깨닫고 일찍부터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찾아보자’ 해서 운동을 포기하고 공부 쪽으로 눈을 돌려 공부에 매진한 결과 우수한 성적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에 입학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부정과 비리에 얼룩진 서울시태권도협회, 전국체전 앞두고 있어 묵인하려는 서울시

    서울시체육회의 종목단체인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성폭행, 금품수수 및 배임 횡령, 승부조작, 인사청탁 등의 부정과 비리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있어 서울시의회의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등의 진상규명 요구 수렴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서울시태권도협회가 부정과 비리를 일삼아 관리단체로 지정됐지만, 서울시체육회는 종목단체에 대해 합당한 처벌 없이 방임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서울시에서 개최 예정인 100회 전국체전을 앞둔 만큼 조사특별위원회의 전면 재조사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정상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태권도협회는 관리단체 시절 관리위원장과 핵심인물인 서울시체육회 고위 임원 A씨에 의하여 회원의 복지기금 7억8천만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리단체 지정기간 동안 서울특별시체육회의 정관에 따라 회원의 회비에 관하여 복지와 관련된 비용으로만 지출할 수 있도록 용도가 제한돼있지만, 회원의 회비 일부를 이사회의 승인 없이 운영자금으로 임의 유용했으며 현재까지 복지기금을 정상적으로 관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태권도협회 관련 규약에 따라 매 회계연도 종료 후 결산서를 작성하여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의원 총회 승인을 얻은 후 홈페이지에 게시해야 하지만, 서울시체육회 고위 임원 A씨는 관리단체 시절 이사회 및 대의원 총회의 기능을 대신하여 2016년과 2017년도 수지예·결산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경영공시를 공개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절차적 위법성에 저촉된다. 또한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서울시 지역 내 5단 이하 태권도 승품(단) 심사업무에 심사수수료 외 회원의 회비를 1명당 10800원씩 징수하고 있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기원 심사규정에는 심사수수료 이외 기타 비용을 심사수수료 명목으로 부과할 수 없다고 규정됐지만, 회원의 회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심사를 볼 수 없는 독점적인 구조 탓에 태권도 심사업무와 전혀 관련 없는 회원의 회비를 승품(단) 심사비에 포함하여 부당 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태호 의원은 “회원의 복지기금 7억8천만원이 서울시체육회 임직원이 연루된 만큼 반드시 공개돼야 하며 해당자의 책임은 물론 이미 사용한 복지기금을 정상화 시켜야 할 것이다”며 “서울시체육회와 피감기관의 유착 관계로 인한 관리 감독 부실 문제를 비롯하여 현재까지 제기된 각종 특혜의혹에 대해 조사특별위원회를 통해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여 올바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체육회가 지도·지원하는 자치구체육회에 대한 금품수수 및 배임 횡령 등의 제보도 속출하고 있다. 김태호 의원은 “서울시체육회가 관리·감독 기능을 하지 못해 피해자가 검찰에 직접 고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서울시 감사위원회와 시체육회 내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조사한 사건에 대해서도 전면 재조사하여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재한 계명대 동문, 제6대 인도네시아 한인회장에 당선

    박재한 계명대 동문, 제6대 인도네시아 한인회장에 당선

    박재한(59) 계명대 동문이 제6대 인도네시아 한인회장에 당선됐다. 박 회장의 3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박 회장은 계명대 일본학과 81학번 동문으로 졸업 후 국내 봉제회사에 입사한 후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1997년 봉제회사인 BPG를 설립했다. 이후 한국인 순수 자본으로 설립한 최초의 4성 호텔인 자바팔레스를 설립(2013년)하고, 2017년에는 대규모 물류창고 회사인 BPG LOGISTIC를 설립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 2017년 충청북도 충주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전 때는 인도네시아 교포 선수단 단장을 역임해 선수단과 임원, 교민 응원팀을 이끌고, 교포 선수단 금메달리스트에게 상당 금액의 사비를 쾌척해 격려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한국봉제협의회 회장, 민주평통자문위원 등을 맡으며, 인도네시아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 박 회장은 “선대들이 잘 만들어 오신 기반을 발전시키고 다소 양극화된 갈등해소와 신세대와 소통, 화합으로 아름다운 공동체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택배기사·학습지교사 등 비정규직 2000명에 휴가비 준다

    택배기사·학습지교사 등 비정규직 2000명에 휴가비 준다

    월 소득 200만원 미만 노동자 1인당 25만원 여행 경비 지원 전용 온라인몰서 숙소·차 예약 올해 관광객 3250만명 유치 목표 BTS 모델 서울 패스 등 공격 마케팅 챗봇 개발·관광방송국 시범 운영도서울시가 월급 200만원 미만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 2000명에게 25만원씩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휴가비 부담으로 휴가를 포기하는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관광 향유권과 휴식을 보장하는 것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정책이 될지 주목된다. 시는 19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9년 달라지는 서울 관광정책’을 발표했다.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여행 바우처’ 사업을 처음 실시한다”며 “상반기 신청을 받고,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본인이 15만원을 내면 시가 25만원을 지원해 1인당 총 40만원을 국내 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2016년 통계청 자료 기준 1박 2일 국내 여행 경비가 1인당 39만원인 점을 고려해 노동자 한 명당 40만원 지출을 가정하고 지원 금액을 산정했다. 주 국장은 “전용 온라인몰을 구축해 직접 숙소, 렌터카, 입장권 등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올해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비정규직은 계약직·일용직 등을 가리킨다. 또 비정규직 중 사업주와 도급계약을 맺고 일하는 특수고용 노동자엔 택배기사, 대리운전기사,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등이 포함된다. 시는 월 소득 200만원 미만 비정규직을 90만명 정도로 추산한다. 주 국장은 “현재 중앙정부가 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제도’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라 정규직 중심”이라며 “더 열악한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 등 정부 정책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올해 외국인 1350만명, 내국인 1900만명 등 총 32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31조 2750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게 목표다. 시는 이를 위해 인기 1인 크리에이터가 서울의 주요 행사, 맛집 등을 유튜브로 소개하는 ‘온라인 서울 관광 방송국’을 다음달 시범 운영하고, 24시간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화형 로봇 ‘챗봇’도 개발한다. 전 세계에 케이팝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시 명예관광홍보대사 방탄소년단(BTS)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도 펼친다. BTS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 개막식에 참석하고, 시는 BTS를 모델로 한 외국인용 ‘디스커버 서울 패스’ 특별판 10만장을 제작·판매한다. 2025년 국제회의 1000건 개최, 세계 1위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박람회와 이벤트) 도시를 목표로 글로벌 MICE 경쟁력도 강화한다. 세계 MICE 산업을 이끄는 주요 도시들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를 창설하고, 국내 MICE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서울MICE종합지원센터’를 신설한다. 주 국장은 “서울만의 특별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2023년 국내외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봄을 달린다, 봄을 달군다… 생활체육인 6만명 충북으로

    봄을 달린다, 봄을 달군다… 생활체육인 6만명 충북으로

    39개 정식 종목에 빙상 등 시범 종목 4개 일본인들도 9개 종목에 176명 출전 준비생활체육인 6만여명이 운집하는 축제가 올봄에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4월 25일부터 나흘간 충주시를 중심으로 충북 11개 시·군·구 6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2001년 제주도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해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대회지만, 최근 생활체육이 일상에 더욱 가까워지면서 그 관심도와 열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체육대회, 전국장애인체전, 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학생체전과 함께 손꼽히는 국내 5대 체전 중 하나다. 엘리트 체육인 위주가 아닌 순수 생활체육인만을 대상으로 한 전국 대회로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최대 규모다. 엘리트 선수들의 대회는 10~20대가 주축을 이루는 반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40대 이상의 참여율이 높다. 지난해 충남에서 열렸던 대회만 해도 10대 이하는 2005명, 20대는 1634명의 선수가 참가했지만 40대는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은 3709명이 출전했다. 80대 이상의 고령자 그룹에서도 316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치열한 승부를 벌이기보단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확인해보며 함께 즐기는 데에 더욱 치중하고 있다.올해는 39개 정식 종목에다가 줄다리기, 줄넘기, 핸드볼, 빙상 등 4개의 시범 종목이 추가됐다. 기존에 있던 농구 종목에서는 3대3 부문이 올해부터 신설됐다. 3대3 농구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동호인도 늘어나자 세부 종목을 추가한 것이다. 올해 개회식은 4월 26일 오후 5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된다. 개회식 때는 유명 전·현직 국가대표선수들을 섭외해 팬 사인회를 여는 등 일반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폐회식은 4월 28일 오후 4시부터 충주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충북에서 생활체육대축전이 개최되는 것은 2002년 이후 17년 만이다. 대한체육회는 전국체육대회 개최 도시가 이듬해 전국소년체전을, 그다음 해에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연달아 치르도록 하고 있다. 2017년 전국체전과 2018년 소년체전을 주최한 충북이 자연스레 올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맡게 됐다. 2002년 당시 2만 5000여명이 참여해 27개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대회 조직위는 올해 43개 종목에서 선수와 임원·관중을 모두 합쳐 나흘간 6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생활체육인도 9개 종목에서 176명이 출전한다. 미세 먼지가 많을 것이라 예상되는 4월에 대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고농도 예보 시 야외 경기의 일정을 조정하고 미세먼지 마스크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동안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도로 청소차도 확대 운영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쌍둥이 형제 의기투합한 경북체육회, 전국체전 남자 컬링 우승

    쌍둥이 형제 의기투합한 경북체육회, 전국체전 남자 컬링 우승

    의기투합한 ‘쌍둥이 형제’ 이기복(24)과 이기정(24·이상 경북체육회)이 전국동계체전 정상에 올랐다. 경북체육회(김창민·이기정·오은수·이기복)는 13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서울시청(김수혁·이정재·정병진·황현준·이동형)을 8-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엔드까지 5-4로 팽팽한 대결이 계속되던 가운데 경북체육회는 8엔드에 2점을 추가해 7-4로 앞서갔다. 9엔드에 2점을 뺏기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10엔드에 다시 1점을 가져오며 승부를 끝냈다. 경북체육회의 우승은 믹스더블(혼성 2인조)에서 뛰던 이기정이 남자컬링팀에서 ‘쌍둥이 형’ 이기정과 재회해 손발을 맞춘 뒤 약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여서 의미가 더 깊다. 경북체육회는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의 ‘갑질 논란’과 멤버 교체로 약 10개월 만에 실전 무대에 나섰지만 현역 국가대표팀인 서울시청을 꺾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기복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바이올린 접은 그녀, 하늘을 날다…진주스포츠클럽 만나 날개를 펴다

    바이올린 접은 그녀, 하늘을 날다…진주스포츠클럽 만나 날개를 펴다

    “죽을 수도 있는 스포츠지만 그것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네요.”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김현희(40·진주 스포츠클럽)가 운동에 임하는 자세는 남다르다.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바이올린 강습 선생님으로 지내던 김현희는 2006년에 갑자기 패러글라이딩으로 방향을 틀었다. 엘리트 운동선수치고는 적지 않은 나이인 27세 때의 일이다. 올림픽은 물론이고 심지어 전국체전에도 포함되지 않을 정도로 비인기 종목이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 위급 상황이 발생해 급히 낙하산을 편 적이 여태까지 4~5번 될 정도로 위험한 면도 있지만 그녀가 패러글라이딩을 선택하는 데에는 ‘내가 좋아한다’는 것 이외에 많은 이유가 필요하지 않았다.지난 28일 경남 진주 스포츠클럽에서 만나 김현희는 “바이올린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일상이 늘 똑같았다. 그게 나에게 발전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단조로운 생활을 바꿔보고 싶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더)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무슨 종목에서든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었는데 음악에 한계가 찾아왔다. 그러던 중 부모님과 카페에서 차를 마시다가 하늘을 보니 패러글라이딩을 타는 사람에 눈에 들어왔다. 삶이 지루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곧바로 패러글라이딩을 찾아보고 한번에 진로를 바꾸게 됐다”고 전했다. 김현희는 “강원 평창군에 있는 활공장에서 처음 패러글라이딩을 탔다. 발을 뗄 때 소리 지르면서 난리를 쳤다”며 “하지만 높이 올라가서 보니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었다. 작게 보이는 세상이 다 만만하게 느껴졌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처음 경험한 뒤로 선수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거의 매주 평창에 갔다. 패러글라이딩만으로 먹고살기 힘들어서 바이올린 강사를 겸업하다가 2015년쯤에야 선수만 전업으로 하고 있다. 걱정하실까 봐 부모님에게 7년 동안 이야기를 안 했다. 지금도 아버지는 ‘이제 그만할 때 되지 않았느냐’고 말한다”며 웃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뛰어들었지만 현재는 당당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있다. 2018 네팔 패러글라이딩 정밀 착륙 월드컵에서는 여자부 1위에 오르기도 됐다. 한국 여자 패러글라이딩 정밀 착륙 선수가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7년 강인숙에 이어 김현희가 역대 두 번째다. 김현희는 “한국 선수 중 나홀로 대회에 출전하다 보면 혹시라도 사고를 당했을 때 대처해줄 사람이 없다. 환경도 많이 다르다 보니 소심해진다. 실력을 100% 발휘해야 하는데 그렇게 못 하고 올 때가 많다”며 “다행히 네팔은 가까운 편이라서 한국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다. 아무래도 조금 더 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 세팅 장비가 1000만원에다가 500만원짜리 날개는 2년에 한 번씩은 바꿔야 한다. 거기에다 중간에 새 장비가 나오면 선수들은 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며 “외국 대회에 나가면 경비로 300만원정도는 쓰게 된다. 기업이나 협회에서의 지원이 거의 없기 때문에 모든 수입을 선수 생활하는 데에 써야 한다. 저축을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힘든 생활을 하는 와중에 진주 스포츠클럽과 인연이 닿으면서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한다. 대한체육회의 지원으로 생긴 전국 76개 공공 스포츠클럽 중 하나인 진주 스포츠클럽은 전문 선수 육성 사업을 통해 김현희를 돕고 있다. 김현희는 “진주 스포츠클럽에서 국내 훈련이나 외국 대회 출전 경비 등을 도와준다”며 “너무 비인기 종목인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잘 모르는 사람에게 내가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라고 하면 ‘그거 낙하산 아니냐’며 헷갈려하거나 ‘패러글라이딩도 국가대표가 있느냐’고 반문할 때가 많다”며 “서운하기도 하고 반성하게도 된다. 열심히 해서 패러글라이딩을 많이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어 도전했다’던 초심을 떠올리며 당찬 목표를 밝혔다. “일본의 히라키 게이코는 56세인데도 패러글라이딩 선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요. 저도 50대까지 선수로 뛰고 싶네요. 한국 선수 남녀 통틀어 아직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사람이 없는데 입상하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진주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태호 서울시의원 “특정인 중심의 사유화된 서울시태권도협회 인적쇄신 강력 요구”

    서울특별시의회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1월 29일 서울시체육회 앞에서 시작된 서울시태권도협회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의견을 표명했다. 서울시체육회의 종목단체인 서울시태권도협회는 금품수수 및 배임 횡령, 승부조작, 인사청탁, (성)폭력 및 성매매, 편파판정 등 부정과 비리를 일삼아 관리단체로 지정되기도 하였지만 대한체육회의 중징계(정직, 강등, 해임, 파면 등) 조치 처분에도 서울시체육회는 솜방망이 식(式) 경징계 처분을 내리고 있어 관련자들에 대한 합당한 처벌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승부조작으로 인한 억울함에 선수의 아버지가 자살한 사건, 현지 태권도협회와 MOU 체결을 위해 방문한 중국에서 성매매 혐의로 중국 공안 단속된 사건 뿐 만 아니라 국기원 승인 없이 심사료를 인상하는 등 전횡을 일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인 중심의 조직 사유화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며 협회의 인적쇄신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특히 승부조작 등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 관리단체로 지정되고 영구제명 된 전 협회장 임모씨가 서울시태권도협회 현 상임고문으로 재임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의원은 “서울시태권도협회의 운영 문제에 책임을 갖고 일선에서 물러나야 하는 임모씨가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임고문와 매우 가까운 제자들이 서울시태권도협회를 장악하고 있는 등 그들만의 리그가 형성되어 있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태권도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 당시, 현 서울시체육회 정창수처장이 관리단체 부위원장으로 재임하며 회원의 회비(복지기금) 7억 8천7백만원에 대한 결산 내용을 총회 승인을 받거나 공시하고 있지 않아 자금사용의 출처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2016년 대한체육회의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특별조사 처분요구에 따르면 관련자에 대해 정직, 강등, 해임, 파면 등 중징계 조치해야 하나 서울시체육회가 이를 묵인하여 직위해제만 하고 있어 합당한 처벌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하며 “진실을 위해 움직이는 태권도인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강남구태권도바로세우기’라는 급조로 만들어진 조직은 본인들의 흠이 들어날까 전전긍긍하며 집단행위(서울시태권도협회 이사 우모씨, 1.28~2.24, 강남구 수서역사거리 일대)를 통해 사건을 무마 하려하고 있다. 이것이야 말로 파벌 프레임이 아닌지 의문”이라며 “올해 100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체육계의 새로운 100년을 맞이할 수 있는 원념으로 삼고 계속하여 투명한 체육계를 위하여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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