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국대회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학령인구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수출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개혁법안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2자녀 가구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70
  • 체육특기생 선발비리 수사 확대

    ◎학생선발 대학자율에 맡긴뒤 부패 심화/체육­교육계 “드디어 올 것이 왔다” 당황 체육특기생의 대학 부정입학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아이스하키에서 농구 등 다른 종목으로 확대되면서 파문도 커지고 있다. 수사선상에 오른 연세대 농구부의 崔熙岩 감독에 대한 사법처리는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고교 선수의 대학 진학을 둘러싸고 학부모와 고교·대학감독 사이에 거액의 금품이 오가고 있다는 것은 체육계에 오래 전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특기생 선발 비리는 96년부터 교육부가 체육특기생 선발을 대학자율에 맡긴 뒤 심화됐다. 전국대회 4강에 든 학교의 선수를 특기생에 선발하던 방식을 바꿔 대학감독이 학생선발의 전권을 휘두르게 됐기 때문이다. 대학감독과 고교감독은 밀실에서 1인당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금액을 학부모로부터 받고 특기생으로 선발해주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대학도 실력보다는 거액에 눈이 어두워 부패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崔熙岩 감독에 대한 수사는 지난 달 25일 金모씨가체육특기생의 선발과정에서의 비리를 담은 진정서를 검찰에 냄으로써 시작됐다. 택시기사인 金씨는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검도선수인 아들을 유명대학에 입학시키려 했지만 K대 1억원,Y대가 2천만원을 요구하는 걸 보고 학원 스포츠의 비리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들을 충남 천안 S대에 응시케해 정당하게 입학시켰다는 金씨는 예상외로 자신과 같은 처지의 학부모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진정서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金씨는 “다른 종목에서도 돈을 요구하는 것을 알아내고 검찰에 수사해줄 것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崔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96∼97년 농구대잔치에서 우승하는 등 대학 최강으로 군림했지만 졸업생들이 프로팀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스카우트 비용이 오고 갔으며 崔감독이 개입됐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검찰 수사가 다른 종목으로 확대되자 체육계와 교육계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표정이다. 아이스하키 사건의 불똥이 다른 곳으로 튀지 않을까했던 우려가 현실로 닥치자 무척 당황해 하고 있다. 이번 수사를 계기로 아마추어리즘을 상실한 학원스포츠계를 개혁해야 한다는 자성론도 대두되고 있다.
  • 삼성생명/경영평가 13년 연속 ‘최우수’

    ◎고객 800만 확보 세계 보험사 랭킹 14위/‘슈퍼홈닥터’ 판매 2달만에 계약 20만건 ‘보험은 이웃사랑’ 보험을 들면 자신이 낸 보험료를 이자까지 다 챙겨받지 못해 손해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그러나 건강한 자신이 매달 조금씩 내는 돈의 일부가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를 돕는다면 보람된 일이 아닐 수 없다.대상자가 본인이라면 가족들에게는 큰 힘이다. ‘가족사랑 이웃사랑’의 삼성생명은 57년 창립됐다.최근 13년 연속 보험감독원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생명보험사로 뽑혔다.800만명의 고객과 6만명의 설계사를 거느려 전 세계 생보사 중 14위를 자랑한다. △깨어있는 직원,만족하는 고객=삼성생명은 올해 2년 연속 한국능률협회의 ‘제안·소집단 활동 전국대회’대상을 받았다.이 상은 제안조직을 구성,훌륭한 제안이 경영에 반영되는 기업을 포상하는 제도.삼성생명은 기존 제안제를 97년 ‘인트라넷 제안시스템’으로 바꿔 한 사람당 31.5건,참여율 87%의 제안성과를 이뤘다. 제안의 대부분은 기업 성장의 원천인 고객만족 분야.삼성생명은한국능률협회에서 주관하는 ‘고객만족경영대상’을 2회 연속 받기도 했다. 삼성생명이 고객만족 면에서 자랑하는 제도는 보험품질 보증제.고객이 가입상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 보험료를 돌려주거나 원하는 상품으로 바꿔준다.시간과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전화,PC 등으로 보험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보험거래 자동화를 지속 추진 중이다. △슈퍼 홈닥터보험=지난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가 두달 만에 20만건 계약을 돌파한 히트상품.IMF시대에 맞게 월보험료가 2만∼3만원대라는 점과 일반인들이 두려움을 많이 갖는 암질환만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가입연령은 15∼69세며 전 연령층에서 2만∼4만원대의 보험료면 입원특약이나 진단특약을 갖춘 맞춤설계가 가능하다. △퍼펙트 교통상해보험=자동차 외에 비행기·선박·열차 사고 등 교통관련 사고를 집중적으로 보장해 주는 보험으로 작년 10월 판매된 뒤 116만건의 판매실적을 올렸다.뺑소니,무보험자동차에 의한 교통사고도 보장대상이며 휴일 사고는 평일의 150%를 보장해준다. 가입연령은 5∼70세이며 보험가입 전에 건강진단을 받을 필요가 없다. △실버건강보험=고령화,핵가족 시대를 겨냥한 상품.치매나 중풍으로 누군가의 간병이 필요한 경우 간병비를 지급한다.80세에 보험료 전액을 환급받거나 종신까지 보장하는 두 경우가 있다.
  • 한국 제안·소집단 대회/삼성SDS 7개사 수상

    한국능률협회는 10일 제11회 한국 제안·소집단 활동 전국대회 수상기업체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삼성SDS,삼성코닝 수원사업장,금호타이어 광주공장,삼성항공 사천사업장,삼성생명보험,동양화재해상보험 등 6개사가 제안활동 대상을,삼성전관 부산사업장이 소집단 활동 대상을 차지했다.
  • 親日의 군상:4/李瑄根 前 문교장관(정직한 역사 되찾기)

    ◎만주 친일파 거두로… 유신 옹호자로/역사는 그를 왜 친일파로 기록하는가/관동군 군량미 ‘보급창고’ 만몽산업의 상무/독립군 토벌 후원단체 ‘동남지구…’ 상무위원/일제 괴뢰정부 만주국 ‘국회의원’ 지내기도/해방후 행적­敎聯회장·3개대학 총장·국민헌장 제정 참여·정신문화연구원 원장 “…대동아공영권(大東亞共榮圈)의 가장 건실한 신(新)질서를 건설해야만 될 것은 유구한 인류역사가 우리에게 부과한 중대 사명으로…좀더 솔직하고 좀더 용감하게 신체제 건설에 희생하여 달라는 것입니다. …특히 동남지구특별공작후원회의 활동은…민족협화(民族協和)의 신흥제국(新興帝國·만주제국을 지칭함)에 있어서 가장 솔직한 자기반성으로 이 운동의 광휘있는 실천은 장래 선계(鮮系·조선인)국민에게 정치적으로,사회적으로,정신적으로 반드시 좋은 영향을 가져오리라고 봅니다.…”(‘삼천리’1940.12월호) 누가 쓴 글일까? 만주국(滿洲國) 건설에 조선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 이 글을 쓴 사람은 일본인이 아니다. 당시 만주에서 활동하던 조선인이다. 하성(霞城) 李瑄根(1905∼1983). 문교장관과 수차례 대학총장을 지낸 이선근이 바로 이 글의 필자다. ‘과연 그가 이 글을 썼을까’하는 의문이 갈 정도다. 왜냐하면 이선근의 해방후 경력은 ‘민족적인’ 냄새로 분칠이 돼 있기 때문이다. ‘화랑도(花郞道) 연구’로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독립운동사’를 저술하기도 했던 그다. 얼핏 보면 그는 ‘친일(親日)’과는 거리가 먼 사람같이 보인다. 그러나 한 꺼풀만 벗겨보면 그는 해방후 일찌감치부터 소문난 친일파였음을 알 수 있다. ○독립운동사 저술로 ‘과거’ 위장 일제당시 총독부 기관지였던 ‘매일신보’(每日新報·현 ‘서울신문’의 전신)는 해방후 미군정에 접수된 후 10월 25일 조선인 주주총회를 열고 사장 吳世昌,부사장 李相協,전무 金炯元 등 새 경영진을 구성·발표하였다. 이선근은 주필 겸 편집국장으로 이 명단 속에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이 인사는 중도에 좌절되고 말았다. 이유는 새로 임명된 주요간부 대다수가 친일경력자라는 것. 이선근도 이 명단 속에들어 있었다. 과연 이선근은 친일파인가? 구체적으로 언제,어디서,어떤 행적을 했길래 역사는 그를 친일파로 기록하는가. 반세기 이전의 만주(滿洲)땅으로 그를 찾아가 보자. 이선근은 경기도 개풍(開豊·현 개성)사람으로 본관은 전주(全州)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데다 일찍 신학문에 눈떠 휘문고보 졸업(1922년)후 이듬해 일본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1929년 와세다대학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그는 귀국하여 첫 직장으로 ‘조선일보(朝鮮日報)’에 입사하였다. 당시 나이 24세. 그는 입사 1년 반만에 최연소 정치부장을 거쳐 이듬해 약관 25세로 국장이 공석인 국장대리로 승진하여 사실상 편집국장이 되었다. 그 시절을 두고 그는 “입사 한 달만에 사설(社說)을 쓰기도 했다”고 자랑한 바 있다. 그의 신문사 생활은 3년만에 막을 내렸다. 한편 1937년 ‘만주행(滿洲行)’으로 그는 인생에서 한 전환기를 맞는다. 이 무렵 ‘동양(東洋)의 서부’로 불리던 만주는 출세욕에 불타는 군인·지식인,일확천금을 노린 모략자·협잡꾼들이 앞다퉈 모여들던 신(新)개척지였다. 특히 일본인과의 차별대우로 야망을 좌절당한 조선청년들에게 ‘무법지대’ 만주는 오히려 ‘희망의 땅’이었다. 문경보통학교 교사로 있던 朴正熙 전 대통령은 ‘긴 칼 차고 싶어’ 만주로 가서는 군인이 되었고 조선인 일본유학생 상당수는 만주로 가서 고급관리가 되었다. ‘야망가’ 이선근의 ‘만주행’은 당시 시대상황에서 자연스러운 것이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그로서는 놀라운 변신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해 그가 만주에서 보낸 8년은 결국 그에게 ‘친일파’란 오명을 남겨주었다. 1940년 9월21일자 ‘만선일보(滿鮮日報)’를 보면 이 해 만주국 협화회(協和會) 전국연합회(약칭 全聯) 조선계 대표 16명중 한 사람으로 이선근이 소개돼 있다. 이선근의 당시 직책은 빈강성(濱江省) 오상현(五常縣) 안가촌(安家村)분회 부(副)분회장. 조선일보 퇴직후 잠시 고향에서 교편을 잡던 이선근은 이 지역출신 孔鎭恒씨와 의기투합,1937년 만주행에 올랐다. 孔씨는 개성 백만장자의 아들로 일본와세다대학 영문과를 나와 파리와 런던에서 유학한 지식인.그는 유럽 유학후 귀국길에 시베리아,만주를 경유하였는데,이 때 만주에 대규모 농장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가 후에 만몽(滿蒙)산업주식회사를 설립,사장에 취임했다. 이 회사가 조선인 유랑민을 동원,개척한 안가(安家)농장은 총면적 7천만평,수용가구(家口)만도 4천가구에 달하는 대규모였다. 지난 94년 이선근의 친일행적 조사차 안가농장 현지를 답사한 具良根 교수(성신여대·중문과)는 당시 안가농장의 성격을 두고 “관동군(關東軍)의 군량미 보급기지나 마찬가지였다”고 지적하고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창따미(五常大米)’는 지금도 중국 최고의 쌀로 소문나 있다”고 밝혔다. 이선근의 친일활동은 그가 만몽산업의 상무이사로 있으면서 관동군의 군량미 충당에 협조한 점이 그 첫째다. 전통적으로 쌀을 주식으로 해온 일본군에게 있어서 쌀농사는 총포(銃砲) 이상 가는 전쟁물자 지원이였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선근은 당시 만주에서 활동하던 조선인 친일파들과 어울려 친일대열에 가세한다. 대표적인 친일행적의 하나로 ‘동남지구특별공작후원회’ 활동을 들 수 있다. 1940년 10월 만주국 수도 신경(新京)에서 발족된 이 단체는 선비(鮮匪·조선인 항일세력),토비(土匪·만주토착 항일세력) 등 이 지역 항일세력들을 토벌하던 관동군을 측면에서 지원한 조선인 주축의 대표적 친일조직. 당시 만주 건국대 교수로 있던 육당 崔南善은 이단체에서 고문을,이선근은 협화회 봉천성 대표 徐範錫(해방후 6선의원 지냄)등과 함께 상무위원을 지냈다. 나중에 그가 만주국의 국회격인 협화회 협의원에 발탁된 것도 이런 공로(?) 때문이었다. 한편 해방후 이선근은 李承晩정권 하에서 문교장관,성균관대 총장 등을 거쳐 朴正熙정권과 다시 줄을 대는데 여기에는 ‘만주경력’이 알게 모르게 작용한 면이 없지 않다. 朴정권은 만주군관학교와 만주국 관리양성소인 대동학원(大同學院) 출신자 등 만주인맥에 권력기반의 한 줄기를 두고 있었다. 朴정권 말기 총리를 지낸 崔圭夏 전 대통령도 대동학원 출신으로 만주국에서 관리를 지냈다. ○교육·문화계 요직 독식 1968년 ‘국민교육헌장’ 제정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이선근은 朴정권 하에서 승승장구하였다. 문화재위원장(69년),영남대 총장(69년),동국대 총장(74년),대한교련(敎聯)회장(76년),초대 정신문화연구원장(76년)등 교육·문화계의 요직을 거의 독식하였다. 그가 이같은 초특급 대우를 받은 배경에는 그가 유신(維新)체제 홍보의 나팔수를 자임한 공로 때문으로 보인다. 그의 동국대 총장 취임사 한 구절을 보자. “…민족,국가가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유신(維新)정신,새마을정신으로 우리 동대(東大·동국대)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東大新聞’,1974.7.30) 그는 대학총장 시절에도 내놓고 유신체제를 선전한 인물이다. 정식으로 ‘유신옹호’ 논문도 쓰고 강연도 여러 차례 했었다. 박정권 말기인 78년에 문을 연 정신문화연구원(정문연)은 사실상 그의 주도로 설립됐다. 초창기에는 대만의 ‘중앙연구원’을 모델로 하여 순수 학술연구기관을 만든다고 선전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체제옹호용 기관이 되었다. 권력자를 향한 그의 ‘아부기질’은 李承晩­朴正熙에 이어 全斗煥시대까지 계속됐다. 광주(光州)의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은 시점인 80년 8월. 그는 한인터뷰에서 “全斗煥 장군은 위기상황 극복의 최적임자”라고 추켜세우고는 “全斗煥 장군을 다음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된다는데 국민의 여망이 모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국민의 의식수준이 높음을 단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지적했다(‘서울신문’,1980.8.20). 지금 그가 살아있다면 뭐라고 변명을 할까. 해방후 대다수 친일파들이 그러했듯이 그 역시 역대 정권때마다 전천후형(全天候型) 인간으로 살다가 생을 마쳤다. 역사학계의 한 중진교수는 “자신의 과거경력을 위장하기 위해 그는 독립운동사와 같은 책을 의도적으로 썼다” 며 “그는 역사학자가 아니라 권력자의 전위대였다”고 혹평했다. 83년 사망할 때까지 그는 과거행적에 대해 단 한번도 뉘우치거나 사죄한 적이 없다. 오히려 ‘국가유공자’로 지정돼 국립묘지 국가유공자 묘역에 묻혔다. ◎協和會란? ‘협화회(協和會)’란 일제가 만주사변 이듬해(1932년) 세운 괴뢰정부 만주국을 통치하기 위해 만든 ‘국가기구로서의 단체’.일본의 대정익찬회(大政翼贊會),조선의 국민총력조선연맹와 같은 관변·어용기관을 본따 전(全)만주의 전(全)인종을 망라하여 조직한 이 단체는 민족간의 ‘협동과 화합’,항일세력에 대한 선무(煽撫)공작 등이 주요 설립목적이다.. 기구는 정부조직의 국무원­성(省)­현(縣)에 대응하여 전국연합협의회­성(省)연합협의회 등의 협의기구와 지방의 집행기관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회장직은 만주국 국무총리가 맡았다. 전체 회원수는 1940년 현재 5족(五族,일본인·만주족·조선족·몽고인·중국인)을 통틀어 1백 67만여 명. 회원 가운데 민족별로 대표자(협의원)를 뽑아 매년 전국대회를 가졌는데 1938년도 전국연합협의회(약칭 全聯)에서는 총참가대표 1백72명중 조선계 대표는 12인이었다.
  • 신예 이성재 盤上 돌풍/서울신문 주최 패왕전서 승승장구

    ◎조훈현 9단에 2연승… 패왕의 꿈 한국 바둑계에 신예 돌풍이 일고 있다. 서울신문 주최 33기 패왕전에서 무명이나 다름없는 李聖宰 4단이 한국 바둑계의 거목인 曺薰鉉 9단을 내리 2번을 꺾고 오는 17일 3번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李4단은 1번기에서 238수만에 백 불계승을,2번기에서 254수만에 흑반집승을 거뒀다. 李4단이 3번기에서 曺9단을 이기면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앙팡 떼리블’ 李4단은 이 경우 曺9단을 이긴 기사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曺9단과 徐奉洙 9단 劉昌赫 9단 李昌鎬 9단 등 4인방이 이룩한 바둑 아성에 도전장을 내미는 셈이 된다. 李4단은 승기를 잡아 3번기에서도 이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曺9단은 올들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자칫 타이틀을 내줄 가능성도 짙은 것으로 예측된다. 사실 曺9단은 그동안 부진한 성적에 시달려 왔다. 지난 6월 열린 LG배 대회 본선 2회전에서 중국 兪斌에 져 탈락했고 후찌쯔배 대회에서는 일본 彦坂直人에게 4강전에서 석패했다. 또 SK명인전에서 숙적 李昌鎬 9단에게 1번기에서 241수만에 2집반을 졌고 지난 5일 왕위전에서도 李昌鎬 9단에게 역시 3대1로 무릎을 꿇었다. 李昌鎬 9단은 현재 9개의 타이틀을 지닌 국내 최강자이고 曺9단은 3개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러나 패왕전은 曺9단이 통산 18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체질적으로 강한 대회라는 점에서 회심의 역전(逆轉)이 기대된다. 曺9단은 패왕전에서 지난 77년 13기 이후 28기까지 우승을 독차지했었다. 29,30기에서 李昌鎬 9단에게 덜미를 잡혔다가 31,32기에서 다시 왕좌를 되찾았다. 92년 프로에 입단한 李4단은 21세로 경희대에 재학중이다. 李昌鎬 9단보다 두살이 적은 그인만큼 이번 패왕전에서 우승하고 한국 바둑계를 석권하다시 피하는 李昌鎬 9단의 맞수로 성장할 것인지 바둑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철도청 ‘열린 경영’ 주식회사 체질 만든다

    ◎매주 금요일 전문가초청 경영혁신 토론/열차안에서 팩스전송 등 새 서비스 창안 ‘철도주식회사’를 지향하는 철도청의 ‘열린 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철도청이 창설 100돌(99년 9월18일)을 앞두고 정부기관으로는 처음 민간기업의 경영혁신 기법을 과감하게 도입해 체질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8일 鄭鍾煥 청장의 취임 일성은 “나는 철도청의 청장이 아닌 철도주식회사의 사장으로 왔다”였다.관청 체질에서 생겨난 비효율·고비용 요소를 모두 걷어 내겠다는 뜻이었다.이를 위해 ‘사장’ 직속의 ‘고객중심경영혁신단’이 발족됐다. 지난 4월3일 이후 매주 금요일에는 ‘열린 경영토론회’를 갖는다.이 자리에서는 과장급 이상 전직원 60여명이 2시간 남짓 학계·연구기관의 철도전문가와 난상토론을 한다.고객의 불편·불만 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도 내놓는다.‘마케팅 강화를 통한 수입증대 방안’‘철도회원제 활성화 방안’‘수송수요 창출을 위한 열차운행 방안’‘철도화물 운송 제고 방안’ 등이 주제다. 지난 달 15일열린 6차 토론회는 ‘철도 보선업무의 효율적 보선방안’을 주제로 서울산업대 金連泰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한국철도기술연구소의 梁在成 박사,철도전문대 李鍾得 교수,고속철도건설공단 康基東 박사 등 전문가 8명이 토론자로 나왔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양방향 원격통신을 통해 5개 지방청,3개 철도차량 정비본부,철도건설본부 직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도 들었다.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인터넷 토론광장에 의견을 내놓도록 했다. 지난 3월 이후 철도 이용객과 관련 연구기관의 아이디어 및 불만사항을 집중 수렴해 최근에는 ‘철도 경영혁신 100대 과제’를 내놓았다.연말부터 기차안에서 팩스를 보내고 매표창구를 은행식으로 개방키로 한 것도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다. 5월부터는 매주 한 차례 ‘경영전략회의’를 연다.국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민간기업의 경영 마인드를 심어 주고 철도 경영에 관한 의사결정을 신속히 하기 위한 것이다. 鄭청장은 “올 목표는 국내 굴지의 민간기업들이 참여하는 ‘고객만족 경영혁신 전국대회(한국능률협회 주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것”이라며 연말쯤이면 ‘열린 경영’의 열매를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교수·감독·학부모 “비리 合作”/체육특기생 부정선발 안팎

    ◎전국대회 3위내 입상 입학자격 악용/감독들 대회출전 하갱 담합 선정도 검찰이 적발한 한국체육대와 단국대의 체육특기생 부정입학 비리는 뒷돈을 매개로 교수·교사·감독·학부모 등이 만들어낸 합작품으로 볼 수 있다.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몰염치한 교수,자식을 반드시 대학에 넣으려는 극성스런 학부모,돈을 써서라도 제자를 대학에 입학시켜 능력을 인정받으려는 무능한 감독 및 교사 등이 주·조연 역할을 했다. 한국체육대 교수들은 학생의 입학을 중개하는 고교 감독 등을 통해 학부모에게 거리낌 없이 1,000만∼3,000만원을 요구했다.실력이 뛰어나면 1,000만원,좀 떨어지면 3,000만원의 ‘몸값’을 매겼다. 한국체육대 咸泳天 교수는 특기생 입학을 부탁한 제자 韓모씨에게 3,000만원을 요구했다가 주저하자 그 자리에서 1,000만원을 깎아주기도 했다.南炳執 교수와 吳世晉 교수도 청탁이 들어오면 먼저 돈얘기부터 꺼냈다. 특기생의 실력보다는 돈의 많고 적음을 따졌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금품 자체가 특기생 선발의 기준이 된 셈이다.이처럼 과감하게 행동한 것은 해당 지도교수와 체육부 감독이 체육특기생선발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체육특기생의 대학입학 자격인 ‘전국 규모대회 3위 이상 입상자’에 들더라도 지도교수 등이 영향력을 행사하면 전형 및 심사는 형식에 그친다. 학부모와 고교 감독 등의 역할도 상식을 뛰어 넘는다. 조정 특기생 S군은 고교 성적이 부진하자 학교에 조정부가 없는데도 고교2학년 때부터 개인강사를 두고 조정을 시작했다.3학년 때는 전국규모 대회싱글 스컬 분야에서는 4명이 참가한 가운데 3등을 차지,조정 특기생 자격을 얻었다. 적발된 학부모들은 골프숍을 경영하는 등 대부분 부유층에 속했다. 고교 감독과 코치들은 체육특기생 선발요건인 ‘전국대회 입상’을 위해 자격을 딴 학생의 출전을 포기케 하는 등 사전 담합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른 대학이나 다른 경기 종목에서도 부정사례가 있을 것”이라며 계속 수사할 뜻을 분명히 했다.
  • 공포의 고교 복싱코치/8강 탈락 선수 생매장 체벌

    【제주=金榮洲 기자】 고교 복싱부 코치가 경기에 진 선수들을 공동묘지로 끌고가 때리고 그중 1명은 구덩이에 파묻는 등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남녕고 복싱코치 李모씨(28)는 지난 20일 하오 李모군(18·3년) 등 선수 5명이 전국대회 8강에 들지 못했다는 이유로 노형동 공설묘지로 데리고 갔다. 李씨는 준비해 간 곡괭이와 삽으로 학생들에게 깊이 60㎝,너비 180㎝의 구덩이를 파게 한 뒤 주장 李군에게 “너 때문에 졌다”면서 구덩이에 들어가 눕도록 지시,머리를 제외한 온몸을 흙으로 덮은 뒤 10㎏ 가량의 돌덩이 5개를 올려놓고 하산해 버렸다. 李군은 15분만에 간신히 흙을 밀어내고 빠져 나왔으며 학생들은 사건 이후 공포에 질려 지난 23일까지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 李씨는 이에앞서 학생들을 땅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곡괭이 자루로 허벅지를 각각 3차례씩 때렸다. 李씨는 학교측에 의해 지난 23일자로 해임조치했으며 경찰은 李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 고야마 니혼게이자이지 편집위원 칼럼 요지(해외논단)

    ◎경영윤리 세워야 기업이 산다 총회꾼에 대한 불법 이익제공 등으로 야마이치증권이 문을 닫게 됐으며 나아가 일본 경제계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기업들의 윤리 확립은 일본은 물론 한국 등 금융 위기를 겪는 국가들의 경제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니혼 게이자이신문의 고야마 편집위원은 기업윤리 확보를 위한 기업 개조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다음은 요약-. 비지니스와 윤리는 양립하지 않는다라는 미국인의 생각은 요즘 빠르게 엷어지고 있다.그 계기가 된 것은 91년 시행된 기업 등 조직범죄를 대상으로 하는 ‘미국 양형(양형‘) 가이드라인(U.S.Sentencing Guidelines)이다. 재판관의 판결 기준을 명확히 한 것이지만 동시에 범죄방지 노력도 장려하고 있다.예를 들면 기업이 부정방지를 위해 사내의 윤리관리에 힘을 기울이면 부정사건 발생시 이를 참작해 감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올해 10월 미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유력기업 경영윤리담당자 전국대회는 기업 윤리의식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었다.이대회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은 ‘integrity(성실함,정직)’였다.비지니스 용어로는 소박한 단어이지만 비지니스의 원점은 결국 여기에 있다는 인식을 미국 기업들이 깊이갖게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21세기에는 필수 조건 즉 기업은 이제부터 21세기에 걸쳐 살아 남고 번창하기 위해서는 환경 보전등과 함께 ‘경영 윤리의 준수’가 불가결의 조건이라는 점을 깊이 명심해야 하는 사회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기업들은 경영윤리 준수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첫째 최고 경영자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윤리담당 임원을 임명한다. 둘째 윤리문제를 끊이지 않고 체크하는 수 명의 스태프로 이뤄진 윤리 오피스를 설치한다. 셋째 비윤리적 행동을 취하지 않도록 사원들에게 호소하고 사원 윤리교육을 조직적으로 반복해서 실시한다. 델라웨어대학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 포천지 매상 상위 1천개 기업 가운데 54%가 윤리담당 이사를 두고 있으며 30%의 기업이 윤리 오피스를 갖고 있다.사원에 대한 윤리교육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기업은 87년 28%에서 97년 50%로 늘어났다. ○조직 구조 바꿀 결단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사는 일찍이 61년 ‘이익보다 윤리적으로 바른 행동을 우선한다’는 윤리강령을 작성했다.사업의 급속한 확대와 해외전개에 동반해 기업 가치관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일본기업들은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좋은가. 우선 최고 경영진은 경영윤리의 준수가 기업존립의 조건으로서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한 뒤에 윤리적 행동을 취하기 쉽게 기업 조직구조를 바꾸는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 지금 최고 경영자로서 요구되는 것은 ‘개인으로서 뛰어난 윤리관을 갖고이를 공사의 장에서 언행일치로 보여주면서 사원과 충분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라는 지적은 일본 기업에도 그대로 맞는 말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사내 윤리규정이 있다는 기업은 43%지만 도움이 된다는 것은 불과 17%에 지나지 않았다.경영윤리를 준수하기 위한 시책이 실효성이 있도록 하려면 형식적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바로 알 수있는 명시적인 것이 돼야 한다. 또 기업에 경영윤리를 준수하도록 하는데 효과적인 것은 사회가 ‘사탕과 채찍’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담합,뇌물 주고받기,총회꾼에 이익제공등의 범죄를 범한 기업과의 거래 정지나 불매 등으로 경영윤리에 반하는 행동은 결국 커다란 손실을 가져온다는 것을 몸으로 알도록 해야 한다.기업도 사회의 서브시스템(하부조직)인 이상사회의 윤리와 무관하지 않다.
  • 여야 후보 휴일없는 표다지기/주자들 비자금 파문 불구 지방 찾아

    ◎이회창­“부산경제 활성화” 역설/야 후보­“대전JC대회 ‘축사 대결’/조순 총재는 남산걷기대회 참석 여야 대선후보들은 ‘김대중 비자금’ 파문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휴일인 12일 지지세 확산노력을 계속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12일 총재직 승계뒤 두번째 부산을 방문,종교행사와 공단시찰,직능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PK표 다지기에 진력했다.이총재는 이날도 여전히 정국을 흔들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는데,13일 김총재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검찰의 수사착수 여부가 결정나면 이번주 안에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이총재는 이날 첫 비행기로 부산에 도착,영도군 영선초등학교에서 열린 재 부산 제주도민 체육대회에 들러 인사말을 한뒤 사직야구장에서 개최된 천주교 부산교구 설정 40주년 기념 신앙대회에 참석했다.이총재는 이어 롯데호텔에서 부산·경남 간호협회 임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보건정책에 관한 정책구상을 설명했다.이총재는 이 자리에서 정치현안과 관련된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요즘 스트레스가 쌓여….감기 때문에 목이 잠긴다”라고 심경의 일단을 밝혔다. 이총재는 이날 하오에는 을숙도 광장에서 열린 부산 불교연합회 주최의 연등대법회 및 수륙대제에 참석,연등을 띄운뒤 인근 녹산공단을 방문했다.이총재는 신한국당의 김총재 비자금 폭로가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여론을 의식한듯 공단현황을 보고받은뒤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총재는 이어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지역 주요당직자 만찬회에서 “DJ나 DJP를 무서워하는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막강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깨끗한 정치를 펴나갈수 있다는 확신을 갖자”고 강조했다. ▷야권◁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이인제 전 경기지사 등 야권 대선주자들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JC전국대회에 나란히 참석,연설대결을 벌였다. 이들 대선후보들은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비자금 폭로전을 의식한듯 대회장 입장부터 축사에 이르기까지 팽팽한 신경전을 연출했다.특히 연단에 나란히 앉은 대선주자들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를 대신해 참석한 이한동 대표와는 물론 야당 후보 상호간에도 악수만 나눈뒤 축사 시작전까지 눈길도 주지않는 등 냉랭한 기류가 지속됐다. 국민회의 김총재는 “청년들의 장래에 우리의 미래가 걸려있다”는 말로 분위기를 잡아갔다.그러나 여권의 비자금 공세를 겨냥,“정책대결을 통해 누가 준비된 대통령인지를 판단해야 하는데도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등단한 자민련 김총재는 대전이 자민련의 텃밭임을 의식한듯 “우리당은 부담없는 삶을 살고 내일을 열 수 있는 정치를 반드시 구현하겠다”는 말로 간략히 연설을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으로 축사를 한 이전지사는 “정치는 무능과 부패로 얼룩졌고 경제는 생기를 잃었다”며 현재의 비자금 공방을 비난한 뒤 “21세기 선진대국이 될 수 있느냐의 기로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열 젊고 역동적인 젊은 지도자를 가질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반사이익 챙기기에초점을 맞췄다. 한편 민주당 조순 총재는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린 그린훼밀리운동연합 창립기념식에 참석후 10㎞완주코스인 남산걷기대회에 참여했다.
  • ‘고객만족경영’대상 선정/능률협,15개사 시상

    한국능률협회컨설팅(회장 송인상)은 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5회 ‘고객만족경영혁신 전국대회’를 열고 중앙개발 에버랜드,삼성화재,포스틸 등 15개 업체와 전순효 포스틸 사장 등 기업체 임직원 12명에게 각각 상을 수여했다. 에버랜드는 고객서비스 전문 교육기관 설립과 직원 친절도 조사등의 활동으로 2년 연속 일반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고 삼성화재해상보험은 전화 한통화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무창구 시스템의 운영으로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 YMCA/창립 75주년 기념행사 및 전국대회 개최

    ◎음식쓰레기 줄이기 중점 추진/전국 54곳 대표 800명 참석 건의·결의문 채택/생명운동으로 환경·절제·바른문화 운동 펼쳐 한국 여성운동에서 굵은 줄기를 이어온 한국YWCA가 창립 75년을 맞아 지난 18일 기념행사를 가진데 이어 제33회 전국대회를 열었다.YWCA전국대회는 3년마다 지방Y 54곳의 대표들이 모여 향후 3년동안 한국Y가 벌일 주요 사업을 결정하는 최대의 행사. ‘21세기를 세계와 함께 이웃과 함께’라는 주제로 18∼2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각지역 Y대표 800여명이 참석,내년부터 2000년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할 프로그램들과 이와관련된 각종 건의문·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Y는 이 대회에서 그동안 벌여온 ‘생명운동’과 ‘공동체운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아울러 생명운동의 추진방안으로는 ▲환경살리기·생활협동·쓰레기줄이기에 초점을 둔 환경운동 ▲아나바나(아껴쓰고,나눠쓰고,바꿔쓰고,다시쓰기)운동과 소비자운동에 주력하는 절제운동 ▲바람직한 청소년문화와 바른 결혼문화,건전한 가정문화를 추구하는 바른문화운동 등 세 방향을 설정했다. 또 공동체운동에서는 ▲자원봉사를 생활화하고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하자는 책임공동체 ▲노인·장애인·어린이 등 대상별로 복지사업을 벌이고 북한돕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보살림공동체 ▲여성 정치참여·인권보호·폭력 방지·평화운동에 목적을 둔 정의공동체 등을 실현하기로 했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YWCA가 전국적으로 벌여나갈 사업으로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폭력추방운동,여성의 정치참여운동 등 3가지를 선정했다. ◎YMCA 역사/1992년 ‘조선여자 기독교 청년회 연합회’ 창립/60년 소비자운동 큰 업적/95년 IWS 서울로 유치 한국YWCA(Young Women’s Christian Association)는 1922년 4월20일 ‘조선 여자 기독교 청년회 연합회’라는 이름으로 탄생했다.당시 김활란 김필례 유각경 등 선구자적인 청년여성 3명이 시작해 그동안 청년운동·기독교운동과 특히 여성운동에서 우리 사회를 이끌어왔다. 일제강점기인 창립 초기에는 기독교사상을 바탕으로 애국사상과 계몽운동을 펼쳤고,광복이후에는여성 직업훈련·청소년 활동에 꾸준히 힘써왔다.60년대 시작한 소비자운동,60년대 말 첫발을 내디딘 환경운동들도 한국YWCA의 큰 업적으로 꼽힌다. 지난 95년 7월에는 세계YWCA 100주년 기념대회 및 세계여성지도자회의(IWS)를 서울로 유치,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국제사회에서 한국여성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했다.현재 회원수는 어린이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3백50만명이다.
  • 여성주간 기념대회 참석/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는 3일 하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여성주간’기념 전국대회에 참석해 여성의 지위향상과 발전을 위한 여성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지식과 정보산업이 주도하는 21세기에 여성들의 섬세하고 지적인 품성과 능력이 정보화시대를 꽃피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어려운 우리 경제를 회복하고 안보를 강화하는데 여성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새달1일∼7일 제2회「여성주간」/정부­단체­지자체 연계행사 다채

    ◎3일 전국대회서 여성지위 향상 유공자 포상/여 경제인의 날·포스터전·평등부부상 시상도 지난 95년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96년 첫 시행된 「여성주간」이 오는 7월1∼7일 제2회를 맞는다.올해의 주제는 「여성:새로운 문명창출의 에너지」. 이 기간동안 정부와 각종 여성단체,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한 여성관련 행사들이 집중된다. 여성주간기념 전국대회는 김영삼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3일 하오2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이 자리에서는 여성발전 및 남녀평등촉진에 힘쓴 유공자들에 대한 국민훈장 등 포상이 있다. 3∼5일에는 한국여류시각디자이너협회 회원 70명이 출품한 「여성의 지위향상과 여성을 주제로 한 포스터전」이 서울교육문화회관 및 정부제1종합청사 로비에서 개최되며 △21세기 국가발전과 여성정책방향 세미나(1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여성경제인의 날 행사(4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제4회 평등부부상 시상식(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여성신문사)등 연례행사도 때맞춰 열린다.
  • 청소년 대화의 광장 부모교육대회/정원식 전 총리 특강

    ◎자녀 예절교육 철저하게 문체부 산하 재단법인 청소년 대화의 광장(원장 박성수)은 지난 11일 호암아트홀에서 송태호 문체부장관,이영덕 전 국무총리,류인종 서울시교육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모교육 실천다짐 전국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정원식 전 총리(서울대 명예교수)가 「21세기의 청소년상과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했으며 자녀교육 체험사례 발표 등을 통해 바람직한 자녀교육 방법 등이 제시됐다.정 전 총리의 특강내용을 요약했다. 청소년은 21세기의 주역이다.우리의 미래라고 할수있다.그들이 21세기에 적응하도록 교육해야 할 책무는 부모와 사회·학교 모두에게 있다.부모는 가정에서 교육할 책임이 있으며 학교와 사회도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특히 부모에게 요구되는 다섯가지 역할을 제시한다. 첫째,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질을 구비하도록 교육하는 일이다.이것은 바로 인성교육이다.무엇보다 예절교육을 해야 한다.어느 시대,어느 곳을 막론하고 공동생활을 위해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것이예절이기 때문이다.예절이 몸에 배도록 교육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세심한 배려가 요청된다.때로는 엄한 훈육을 해야 하고 반복되는 지도를 해야할 때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예절에 합당한 행동을 먼저 보여주고 그것을 따르도록 하는 것이다. ○초등학교때부터 진로 준비 둘째,변화의 시대에 부합된 자녀의 진로결정이 이뤄지도록 돕는 일이다.그것은 적어도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준비해야 할 일이다.대학입시를 목전에 두고 할 일이 아니다.자녀의 진로는 무엇보다 개성에 부합된 것이어야 한다.부모는 개성을 파악하고 이를 존중해야 하며 되도록 일찍 진로를 결정할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이웃의 자녀가 대학에 가면 논을 팔아서라도 대학에 보내야 하고 학교성적이 좋으면 법과대학에 진학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개인의 특성을 살리지 못한 어리석은 일이다.진로의 선택과 관련하여 고려해야 할 또 하나의 사항은 개인에게 부합된 기대를 하는 것이다.자녀의 성취와 진로에 대한 부모의 기대수준이 자녀들의 능력한계와 부합될때에 자녀들은원만한 적응을 하게 된다.띠라서 자녀들의 능력을 파악하여 기대수준을 유지하는 부모의 지혜가 필요하다. 셋째,지식보다는 지혜를 중시하는 교육관을 지녀야 한다.지혜는 판단력이며 사고하는 능력이다.지식의 축적보다 지혜가 더욱 필요한 까닭은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는 단순한 지식보다는 이를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이 더욱 필요하다.지혜는 일방적으로 주입되는 것이 아니라 사고하는 경험에서 길러지는 것이므로 자녀들로 하여금 생각하는 많은 경험을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조절 훈련교육도 중요 넷째,자녀들의 지적인 성숙과 학업에 대한 관심 못지 않게 감성의 성숙을 위해 배려해야 한다.사회적인 성공에 있어서는 지적능력 못지 않게 감성이 요구된다는 점이 여러면에서 입증됐다.이 점에서 청소년들이 자연속에서 생활하도록 경험시키는 일도 중요하다.감성이 뛰어난 사람은 자기의 감정을 적절히 조절할 줄 안다.청소년들이 이를 훈련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것은 부모의 고유한 교육적 기능이요 권능이다.무턱대고 참는 것만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으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원섹적으로 감정을 표출하게 히는 것 또한 교육적이라고는 할수 없다. 다섯째,바람직한 가치관을 심어주어야 한다.가치관은 개인의 신념체계이며 부모들은 나름대로 자녀들이 따라주기를 바라는 가치관에 대한 생각이 있을 것이다.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가치관을 심어달라는 것이다.바로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긍지를 느끼도록 하는 일이다.우리에게는 유태인 청년들이나 일제시절 독립투쟁을 벌였던 당시의 청년들에게서 볼 수 있는 애국심이 점차 소진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어린시절 우리 민족과 문화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애국하는 가치를 존중하도록 교육하는 일은 부모의 역할로써 마땅히 강조돼야 할 대목이다.
  • JP 청와대회담후 “잰걸음”

    ◎대선겨냥 대학특강·강연 등 독자행보 강행/내각제 재부상대비 양원제 요강마련 착수 JP(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연말 대선을 겨냥해서이다.1일 청와대 총재회담 이후 더욱 그렇다.내각제를 포기한 것은 아니나 「잠수」했다는 생각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그렇지만 내각제 「부상」에 대비,양원제를 골자로 한 내각제 요강마련도 지시했다.대선과 내각제를 위해 「전방위」 대응책을 마련중이다. JP의 독자행보 가운데는 「대학원 특강정치」가 눈에 띈다.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동의대 행정대학원 초정으로 「21세기를 향한 권력구조 개편」이란 주제로 특강한다.14일 충북대,24일 고려대,29일 충남대,30일 경기대 등 이번달만 5차례나 잡혀 있다.내달에도 27일 국민대를 비롯,숙명여대와 서강대,공주대에서의 특강을 검토중이다.젊은층과의 대화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JP는 동우단체와의 연대도 강화할 계획이다.11일 서울 양재동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충청향우회와 단합대회를 갖고 12일에는 가락종친청년회 전국대회에참석한다. 이달말부터는 시·도지부와 지구당을 순회하며 시국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24일 인천시지부를 시작으로 내달 30일까지 13개 시·도지부를 방문한다.내각제 전도사 역할을 하면서 DJ보다 고른 지지를 받고 있음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자민련은 양원제를 바탕으로 한 내각제 요강마련에 착수했다.내각제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는 반증이다.양원제를 채택한 것은 통일에 대비하고 지역대표성을 가미하기 위해서라 한다.내각제에 걸림돌인 15대 국회의원 임기를 보장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처음 하원은 15대 의원으로 구성하고 상원만 선거로 뽑자는 것이다.
  • 한국무용가 양길순(이세기의 인물탐구)

    ◎영혼이 깃든 춤사위로 무대마다 긴장감…/한동작 일만번씩 연습… 타고난 예살키워/결혼후 매헌 문하로… 경기 도살풀이 맥이어 양길순은 매헌 김숙자의 「경기 도살풀이」 이수자이자 전수교육조교다.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된 살풀이춤 가운데 호남 동살풀이의 맥을 잇는 이매방류와는 달리 김숙자의 도살풀이춤은 경기 무악인 도당굿의 아홉거리중 한 종류다.고개를 끄덕이는 「목젖놀이」가 특징인 이 춤은 바람에 나뭇잎이 흩날리는듯한 나뭇잎사위며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용사위, 학처럼 발끝을 딛고 서는 고고한 학사위가 일품이다. 똑바로 가르마탄 쪽진 머리에 하얀 치마 저고리, 허리를 질끈 동여맨 모습으로 양길순이 무대에 서면 섬뜩한 푸른 귀기가 언뜻 번뜩이고 아직 동작을 이루지 않았는데도 벌써 정중동의 미선이 숨막힐듯 이어진다.서무에서는 짐짓 느리게 거닐다가 세발이 넘는 긴 명주수건을 허공에 뿌리면서 어깨에서 오른팔, 다시 왼팔로 옮기고 때로는 바닥에 던져서 기쁨과 슬픔, 흥과 멋을 달래는 전과정은 삼엄한 천둥속에서 한송이 백매화가 피어나는 이미지다. ○취학전 학원서 춤배워 검은 가사에 흰고깔, 오방장단에 맞춘 「승무」역시 깊고 긴 호흡과 포개고 떼는 보법이 현란하다.긴 날개처럼 펼쳐지는 장삼자락은 뿌리칠때마다 장대한 능선을 그리고, 천수북을 울리면서 연풍대로 휘돌아가는 처연한 의식은 북가락에 실린 오뇌의 흐느낌과 함께 허물많은 세속에서 무상의 열반으로 무한정 빠져들게 한다.발딛음새는 고결하면서도 온누리를 세밀히 다지는듯 하다. 지난 94년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양길순이 전통춤을 발표했을때 평론가 정병호씨는 「한국춤에 알맞는 맵시있는 양태」란 글에서 「양길순만의 규모있는 매력」을 크게 호평한바 있다.「그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불세출의 명무 김숙자의 살풀이춤 교육조교로서 스승의 도살풀이춤 입춤 부정놀이춤 승무를 추면서도 종래의 전통무용발표회에서 보여준 춤들과는 달리 우리나라 고유의 고전적 형식을 재창조하여 한국적 정서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물론 전통춤사위를 그대로 살리고 보존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면서도 「양길순만의 앙칼지고 결연한 분위기탓에 춤사위사위마다가 제단앞에 선 사제같은 신명을 되살린다」는 것이다. 그와 매헌 김숙자와의 만남은 77년 일본에서 「김숙자 도살풀이춤」공연이 있을때부터 시작된다. 양길순은 본래 전남 진도에서 태어났으나 약사이던 부친 량원극씨를 따라 4살때 가족이 모두 서울로 이사했고 용산구 후암국민학교에 다니다가 이번엔 부친의 약방이 강원도 홍천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홍천여고를 졸업했다.국민학교다니기전부터 임미자· 김정자무용학원에서 춤추기 시작했고 학교행사때마다 『춤과 노래로 좌중을 사로잡는 재간동이였다』고 어머니 곽오덕씨가 전한다.파조· 이화무용콩쿠르를 비롯 전국학생무용콩쿠르에서 1등상을 수상, 한가지를 가르치면 열가지를 아는 지혜와 눈썰미탓에 주변에선 「장래 범상치않은 무용가탄생」을 점치고 있었다. 경희대 무용과에서 김백봉사사후 국립무용단에 입단, 그러나 무용에의 길은 생각처럼 순탄치 않았다.남들이 개인무용발표회를 갖거나 큰무대의 주역으로 발탁되는 것을 부러워하다가 「무용가로서 최고가 될수 없다면 무용을 그만둔다」는 결심으로 집안의 중매로 만난 재일동포 사업가 이태호씨와 결혼했다.한국을 떠나 오사카에 정착했으나 한국에서 교포위문공연이 올때마다 객석뒤에 숨어서 무대를 지켜보면서 「나는 역시 무용을 떠나서는 살수없는 운명」을 몇번씩이나 재확인할수있었다.그무렵 오사카에 온 「김숙자무용」공연을 보고 「삶의 애환이 깃든 춤으로 보는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살풀이」에 반해 스승을 찾아가 제자가 되었다. 스승은 첫마디에 『아담한 몸맵시에 작고 예쁜 얼굴, 타고난 예살』을 지적하여 쾌히 문하에 받아주었고 그때부터 다시 서울에 돌아와 낙원동에 있던 김숙자무용학원에서 「밤이나 낮이나 스승의 모든 것을 전수」받는데 전념했다. 그는 여유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었으나 스승과 고락을 함께한다는 자세로 하루종일 학원에 머물러 스승을 돕고 보조하는 역할을 해냈다.그리고 「궁색한 티를 남에게 보이기 싫어하는 스승의 자존심」을 존경하여 친부모이상으로 스승을 모시는 모습은 무용계와국악계의 화제가 됐었다.국악계의 원로이던 박귀희 김소희씨는 「실과 바늘」같은 그들을 바라보면서 「당신들같은 스승과 제자는 다시 없다」고 부러워했고 그는 스승의 사랑속에서 자신의 춤경력과 「천부적 소질」을 살려 매헌의 「소중한 후계자」로 자라났다. ○친부모이상 스승 공경 그는 하나의 춤사위를 익히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속에든 모든 것을 쥐어짜고 그것을 손끝으로 발끝으로 어깨로 풀고 뿌리라」던 스승의 말을 어긴 적이 없다.그래서 하나의 동작을 「일만번씩 연습」하고 춤사위가 몸속에서 피가 되고 살이 되어 자연스러운 선으로 흘러나올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릴줄 알게 되었다.무용발표회를 가질때도 마치 교수가 논문을 발표하듯이 전통 무태와 무작을 살린 완벽한 무대를 준비했고 이생강 윤윤석 김덕수사물놀이패 등 인간문화재급을 초청하여 「음악과 춤의 조화」를 실천하는 화려하고 풍성한 공연을 펼쳤다. 스승이 일찍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그는 관련기관에 이를 호소하는데 앞장서기도 했고 91년 쾰른에서 열린 가우클러페스티발에 다녀오다가 김포공항에서 매헌의 「문화재지정」소식을 듣고는 스승과 제자가 부등켜 안고 통곡한 일화는 무용계의 미담으로 남아있다. ○심금 움직이는 춤으로 지금도 무대에 오를때마다 스승이 계시지않다는 슬픔때문에 그의 큰눈에는 언제나 눈물이 넘쳐있고 스승을 기리는 뜻에서 그와같은 살풀이 이수자이며 스승의 딸인 김운선을 친동생처럼 아끼고 감싼다.정의감이 강하고 남에게 폐끼치지 않는 결백한 성격에다 약한 사람의 편에 서기를 마다하지 않는 그는 죽파류 가야금산조 준인간문화재인 양승희와 송죽같은 우정을 나눈다. 「춤은 아름답고 이쁘게 추는 것이 아니라 심금을 움직이는 춤」이 진실한 춤이며 「스승을 감히 능가할수는 없으나 스승에 접근할수있는 춤」 그리고 「나의 영혼이 깃든 춤」을 춘다는 것이 그의 과제다.흰 명주수건을 들고 무대에 서있는 그자체가 바로 춤이고 싶고 매헌 김숙자­양길순으로 이어지는 춤의 맥을 고결하고 극진하게 지키고 싶은것만이 그의 소원이다. □연보 ▲53년전남 진도 출생 ▲72년 강원도 홍천여고 졸업 ▲76년 경희대 무용과 졸업 ▲77년 국립무용단단원 ▲78년 김숙자무용학원 강사 ▲81년 김숙자무용50년기념공연 ▲84년 양길순전통무용발표회 ▲85년 전주대사습전국대회 장원 ▲86년 86,아시아 문화예술축전 무용제 우수단체선정기념 전국6개도시순회,김숙자선생회갑축하공연 ▲87년 양길순전통무용발표회,자유중국태평양문화기금초청 동남아순회 ▲88년 일본 아사히신문사 「조일우의 회」초청 양길순무용공연 ▲88년 양길순전통무용발표회,서울올림픽개막전야제 축하공연 ▲89년 한길무용회 창작무용극 「바람꽃」발표회 ▲91년 독일 가우클러페스티발 초청공연(쾰른) ▲9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 춤」이수자지정,양길순무용단 창단,고김숙자선생 1주기추모공연,「명무전」 대한민국국악제 및 「춤과 그사람 명무」해마다 출연,춤의 해 「춤의 날」초청공연 ▲9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전수조교지정,국악협회무용분과위 부위원장,전주대사습놀이 심사위원,대전 엑스포기념및 명인전공연,94년 94,국악의 해기념 여성국극 「안평대군」 및 서울예술단 「터벌림」안무,한·중·일 문화교류명인전공연 ▲95년 전주대사습놀이 및 서울전통예술보존회 일반대회심사위원 ▲96년 고려대언론대학원수료,국제예능교류협회 학생무용콩쿠르 및 정읍사문화재 전국학생국악대회심사위원,김숙자 선생 5주기추모공연,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기념축하 「살풀이」공연
  • 중앙개발 허태학 사장에게 듣는다/“산업선진화 요체는 서비스정신”

    ◎청결·친절한 일 Win­Win문화 본받을만 중앙개발 허태학 사장에겐 지난해가 생애 최고의 해였다.쏟아지는 상복에다 지난해말 그룹인사에서는 전무에서 사장으로 2단계 발탁승진,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중앙개발은 한국능률협회 주최의 고객만족경영혁신전국대회에서 95년 최우수상에 이어 96년 대상과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문화체육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환경문화상 대상을 2년연속 수상했고 관광진흥촉진대회에서는 동탑산업훈장까지 받았다. 허사장에겐 서비스조련사·전도사라는 별명이 붙어다닌다.「허태학 서비스론」은 서비스업계에 잘 알려져있다.그는 기자를 만나자 『언론이 서비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큰 변화』라며 반겼다.그리고는 「서비스론」을 일갈해 나갔다. 『서비스 선진화없이 산업의 선진화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레저서비스 산업을 이대로 방치하다간 소득 1만달러,2만달러 시대에 국민들이 모두 외국으로 나가고 말 것입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다고 선진국이 되는게 아닙니다.우리는 수직문화에 익숙해 서비스라는 개념이 정립돼있지 않아요.딱딱하고 뻣뻣합니다.좋게 말해 삼강오륜이지 유교문화,군사문화의 권위주의적 잔재가 남아있습니다』 허사장은 『관심과 배려를 베풀고 칭찬과 격려를 나누는 Win­Win,Give & Take의 상생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며 『이같은 문화를 만들어낼수 있는 산업이 서비스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서비스산업의 부가가치에 대한 인식이 없습니다.서비스산업은 부가가치 창출시장입니다.왜 관광객들이 일본을 찾습니까.일본이 청결하고 친절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얻은 것은 바로 Win­Win문화때문입니다』 「상대방과 더불어 기쁨을 느끼는 서비스」 허사장이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서비스의 질이다. 테마파크 에버랜드엔 연간 1천만명이 찾는다.때문에 각계각층의 고객을 만족시킬수 있는 고객응대서비스가 테마파크 경영의 요체다. 『변화의 물결은 불특정다수가 많이 찾는 테마파크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청결 질서 상호존중의 마인드가 직장과 가정,사회에 깊이 뿌리박혀야 선진화될 수 있습니다』 그의 서비스론은정치인이나 사회운동가가 할법한 얘기같다.허사장은 경상대 농학과를 졸업,69년 중앙개발에 입사했다.호텔신라에 25년간 근무하다 93년 11월 중앙개발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경영개혁을 주도해왔다.
  • 고속철 건천읍 통과 지지/한국고고학회

    한국고고학회는 1일 하오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고고학 전국대회를 통해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경부고속전철 경주노선에 대한 입장을 건천읍 일대를 통과하는 쪽으로 정리했다. 한국고고학회는 『경주의 장래를 생각할때 건천읍 일대로 고속전철을 돌리는 것이 그나마 경주의 역사성을 어느정도 보존하는 차선책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 “우리는 태권 미녀 4총사”/서울시립대 태권도장에 당찬 기합소리

    ◎전국대회 거냥 맨발구보 등 강훈 『얍,얍,얍!』 『무적태권! 불멸태권!』 10평 남짓한 도장안에서 아리따운 여자의 기합소리가 울려퍼진다.서울 시립대 태권도부.32명의 부원 가운데 4명이 여자다.전은정(21·환경공학2)·정혜선(21·전자공학2)·오정미(21·수학과2)·김현정양(20·전자공학1).부원들은 이들을 「태권 미녀 4총사」라 부른다. 서울시립대 태권도부가 생긴지 22년이 됐지만 지난 해 처음으로 여학생 3명이 가입했다.올해는 비록 한명이 들어왔지만 언니들의 보살핌으로 외로움을 잊고 있다. 이들 4명의 실력은 주위 남학생들이 인정할 정도다.신입생인 김양을 빼고 2학년 3명은 모두 공인 초단이다.특히 전양은 지난 번 「전국대학 태권도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을 정도의 실력파다.내년 대회를 위해 4총사는 발등이 퉁퉁 부어오르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습에 열중이다. 정양은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 매일 울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몸도 튼튼해지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부원들은 매일 2시간씩 강도 높은 훈련을한다.여자라고 봐주는 것은 없다.남자부원들과 마찬가지로 맨발로 구보를 하고 하루 200회의 팔굽혀 펴기를 한다.기초체력이 남자보다 약하다보니 일부러 기합을 주기도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