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국대회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고의 살인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대회 3연패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대출금리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관리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70
  • 이상한 체육특기생 전형

    대학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의 허점을 이용, 운동선수가 아닌 여고생이 광주교육대에 최종 합격해 편법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광주교육대 등에 따르면 광주 A여고 3년 B(18)양이 지난해 전국대회 2위 입상 성적으로 지난 10일 이 대학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 붙었다. 전국대회 3위 이내에 들면 체육특기자로 합격시키는 ‘선수등록 과정 및 대학 특별전형 모집요강’의 맹점 때문이다. B양의 아버지(49)는 광주시 레슬링협회 전 이사로, 지난해 5월 초 이 협회에 딸을 서류상 선수로 등록했다. 이 과정에서 레슬링협회의 경기실적증명서와 해당 고교장의 추천서도 받아냈다. 교장은 “학부모가 아이의 장래를 위해 도와달라고 부탁하는데 학교장 직인을 안 찍어 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있지도 않은 ‘고교 레슬링선수단’을 서류로 만들었고 감독란에는 담임을 적어넣었다. 이후 B양은 지난해 9월 대통령기 전국 학생레슬링 대회에 출전해 2위를 차지했다.1차전에서 상대편의 기권으로 부전승으로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는 스스로 경기를 포기했다.B양은 3개월 전에 열린 6월 전국대회에서는 부전승 입상이 어렵게 되자 경기를 포기했다. 광주교대 관계자는 “불법이 아니어서 합격 자체를 취소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은 “이 같은 편법은 말이 안된다.”며 “선수의 출전횟수 등을 보완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TG삼보-LG(오후 3시 원주)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국민은행(오후 2시 안산와동체) ■ 핸드볼 04∼05큰잔치(오후1시 의정부체) ■ 컬링 태극곰기 전국대회(오전 8시30분 춘천의암빙상장)
  • [발굴 2005 유망주] 농구 김태주

    [발굴 2005 유망주] 농구 김태주

    농구 불모지 여수에 ‘농구 바람’이 불고 있다. 여수는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하승진(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고향도, 한국프로농구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김승현(오리온스)의 고향도 아니다. 내세울 만한 농구선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여수에 ‘농구 열풍’을 일게 한 주인공은 올해 여수 전자화학고 3학년이 되는 김태주(182㎝)다. 각 대학은 요즘 그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겨울훈련 장소를 여수로 택했고, 서둘러 남행열차를 타고 있다. 여수, 여천, 목포 등 인근 지역의 중·고교 농구선수들에게 김태주는 ‘전설’이고 ‘희망’이다. 전라남도 고등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농구부를 운영하는 전자화학고는 지난 1999년 개교해 2000년 농구부를 창단했지만 선수가 없어 이듬해부터 전국대회에 출전했다.2002년까지 모든 대회에서 20∼30점차 전패를 당하던 전자화학고는 2003년 3월 봄철연맹전에서 당당히 3위에 올랐다. 파란의 연출자는 신입생 김태주였다. 김태주는 강동희(LG 코치)와 같은 현란한 드리블과 김승현을 빼닮은 패스워크로 농구 관계자들을 흥분시켰다. 그리고 지난해 7월 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후보선수 없이 단 5명의 선수만으로 6경기를 치르며 또다시 3위에 올랐다. 최장신 선수가 188㎝에 불과했고, 동아고와의 준결승전에서는 2명이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교체 선수가 없어 아깝게 패하고 말았다. 지난해 가을 서울의 농구 명문고들이 돈을 싸들고 내려와 전남지역 중학생들을 ‘싹쓸이’하려 했지만 이들은 “태주 형과 농구를 하고 싶다.”며 모두 전자화학고를 택했다. 덕택에 전자화학고는 선수부족 문제를 단숨에 풀었고,190㎝ 이상의 ‘빅맨’도 보유하게 됐다. 김태주는 요즘 매일 새벽 학교 뒤에 있는 고락산을 뛰어오르고, 밤 12시까지 체육관에 남아 드리블을 치고, 슛을 날린다. 한국 농구를 평정할 ‘꿈나무’가 멀리 남도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seoul.co.kr
  • [발굴, 2005 유망주] 탁구 조언래

    “아테네에선 승민이형이었지만, 베이징땐 제 차례입니다.”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탁구에서 유승민이 16년 만에 남자단식 금메달을 확정짓던 순간, 친선경기차 중국 창춘시에 머물던 ‘차세대 에이스’ 조언래(19·농심삼다수·창원남산고 졸업예정)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줄곧 정상권을 맴돌면서도 ‘끝장을 보겠다.’는 투지가 부족했던 그에게 ‘올림픽 금메달’이란 뚜렷한 목표가 생긴 것. “아직 거칠지만 서비스 리턴을 가다듬고 경험을 쌓으면 2∼3년 뒤 세계를 놀라게 할 재목”이라는 유남규 코치의 평가처럼 조언래는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탁구의 미래’다. 펜홀더 전형의 유승민이 화려한 기술로 팬들을 매료시키지만 백핸드의 약점과 체력 부담으로 선수 생명이 짧은 반면, 셰이크핸드 조언래는 중국 선수들과 비슷한 스타일이면서도 유럽 선수들과 맞먹는 파워를 지녀 세계 무대에서 롱런할 기대주다. 조언래는 1·2회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연달아 단식 준우승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떠올랐다. 여느 선수들처럼 ‘중국 징크스’에 시달렸던 조언래가 지난대회 단체결승에서 ‘숙적’ 리후(18세 이하 3위)에게 통쾌하게 복수한 것은 ‘타도!중국’의 가능성을 밝게 했다. 리후는 2003선수권 단식결승에서 조언래를 꺾었던 중국 청소년팀 에이스.2003년 패배 뒤 절치부심했던 조언래는 구석구석 파고드는 드라이브로 리후를 몰아붙여 3-1 완승을 거뒀다. 조언래가 처음 라켓을 잡은 것은 함안 아라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를 따라 놀러갔다가 처음 본 녹색 테이블에 놓인 2.7g의 작은 공은 평범한 시골소년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운동을 반대하는 어머니에게 1년반 가까이 ‘서클활동’이라고 둘러댔던 조언래는 5학년때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커다란 트로피를 안고서 돌아온 아들의 행복한 모습에 어머니도 더는 말리지 못했다. 성인무대에 뛰어든 올해, 조언래의 목표는 두 가지. 첫째는 1월말 예정된 세계선수권선발전 통과고, 두번째는 ‘천적’ 마롱(18세 이하 8위)을 꺾는 일. 마롱은 조언래에게 3번 모두 패배를 안겼으며 지난해 중국선수권에서 왕하오(세계 1위)와 마린(3위)을 연거푸 꺾은 중국의 ‘떠오르는 태양’. 물론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의 메달사냥을 방해할 유력한 후보이기도 하다. 조언래는 요즘도 하루 6시간씩 묵묵히 담금질을 하고 있다.“깨뜨릴 목표가 없으면 무슨 재미”냐며 비지땀을 쏟는 그에게 3년뒤 금빛 드라이브를 기대해 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핸드볼 큰잔치(오후1시 잠실학생체) ■ 유도 탐라기전국대회(오전 10시·제주 한라체)
  • 기금 통합관리… 효율성 높여

    “각종 기금을 꼼꼼하게 관리하기만 해도 시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이 후원하고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5회 자치행정혁신 전국대회’에서 재정경영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서울 광진구 정영섭 구청장의 기금관리 철학이다. 그는 ‘구정(區政)의 달인’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노련한 기금운영으로 자치단체의 거울이 되고 있다. ●‘기금일몰제’ 가동… 시민 세금 아껴 광진구는 지난해 1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기금관리 통합 조례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쓸모 없어진 기금 규정은 자동으로 없애는 ‘기금 일몰제’를 실시, 비효율적인 기금들을 폐지했다. 이중, 삼중으로 된 관련 업무를 줄일 수 있었다. 각종 기금과 관련해 입찰과 지출, 운영과 집행 부문의 소관부서가 달라 이중적으로 처리되는 모순을 말끔히 해결했다. 부서별로 관련 조례가 따로 제정돼 직원이 바뀌면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해석도 구구해져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뒷받침됐다. 노인복지 기금과 도시가스 관련 기금이 대표적 사례. 도시가스 보급확대를 위해 시설 신규설치비에 대한 융자지원에 사용한다는 내용의 조례는 가스 보급률이 94%나 되는 시점에서 불합리하고, 노인복지 기금은 운용실적이 전무한 상태에서 남겨둘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폐지했다. 광진구 기금은 올 예산의 11%인 155억 5000만원이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13억 4600만원을 포함해 모두 13개 항목이다. 지난해의 경우 기금통합 전인 2002년에 비해 총액은 9억 8300만원이나 줄어들었으나 이자수입은 11억 6200만원에서 12억 700만원으로 0.6%포인트인 4500만원이 오른 것을 보면 효율적인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여유자금 활용 늘어 이자수입 급증 이자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따로 떨어져 있던 기금을 한 곳에 집결시켜 여유자금 파악이 쉬워졌고 활용하는 사례도 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효율성과 투명도를 높인 기금 운영으로 광진구는 지난 10월 행정자치부로부터 특색 조례 자치단체로 선정돼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열람 건수만 810여건에 이르렀다. 정 구청장은 “기금은 자치단체, 또는 중앙정부의 자율성과 자금집행의 탄력성을 보장, 특정목표 달성을 위해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장점이 있다.”면서 “그러나 견제 장치가 없을 땐 방만하게 운용되거나 기관장이 자의적으로 운용할 개연성이 있는 데다 공금 유용·횡령 등의 회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지 못한다.”고 통합장치 마련의 배경을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지자체 첫 지출정보시스템 가동

    관공서를 상대로 각종 자료를 대행 제작하는 이모씨는 지난달 양천구에 공청회 자료를 납품했다. 그러나 다른 구청과의 계약과는 달리 언제 대금을 받을 수 있을지 노심초사하지 않는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대금 지급 시기를 알려주는 양천구의 ‘지출종합정보시스템’ 덕분이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올해 서울신문사가 후원하고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5회 자치행정혁신전국대회’ 행정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은 투명하면서도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의 결과다. ●각종 대금 지급 시기 알려줘 지출종합정보시스템은 구에 각종 행정물품을 납품하거나 구에서 공사를 발주한 사업자에게 대금지급 시기와 입금 여부를 사전·사후에 예고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사업자가 볼펜 한 자루를 판 대금을 받으려 해도 구청 재무과 지출계에 하루에 몇 번씩 전화를 하거나 심지어 구청까지 직접 발걸음을 옮기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또 구 행정의 투명성도 제대로 확보되지 못했다. 이에 양천구는 2003년 6월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yangcheon.go.kr) 열린행정 배너에 양천구 지출종합안내 코너를 신설, 사업자들과 구민들에게 지출 내역과 지출·송금 예정일, 송금액과 송금 은행까지 자세히 알리고 있다.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첫 시도다. 또 지출종합정보시스템은 지난 9월부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인터넷뿐 아니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와 이메일, 팩스로 사업자에게 정보를 알려 준다. 지금까지 모두 2만 5000여명의 사업자와 사업체가 이 시스템의 혜택을 받았다. ●다른 지자체서도 문의 빗발 지난해 초부터 4개월 동안 구 재무과 지출계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출종합정보시스템은 구 예산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됐다.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 한달에 300여건 이상 폭주하던 문의전화가 30여건으로 대폭 줄었다. 직원들의 일손이 줄어들면서 더욱 원활한 업무가 가능하게 돼 지금까지 1500여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자금난에 항상 허덕이는 영세기업에 대금을 예고대로 지급하면서 무형적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출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행정서비스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최근 전국의 지자체로부터 지출종합정보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양천구는 내년 초에는 각 부서의 지출현황을 매일 공개하는 은행일계표 프로그램까지 도입, 더욱 깨끗한 구정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어린이 풀뿌리과학교실 정착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도림1동 주민자치센터.‘생활과학교실’에 모여든 초등학생 20여명이 탄성을 자아냈다. 강사인 우세미씨가 로켓으로 꾸민 필름통에 식초와 소다(탄산수소나트륨)를 섞어 넣었더니, 로켓모형은 3초만에 솟아 올랐다. 저마다 “신기하다.”를 연발하는 순간 우씨는 “식초와 소다가 섞이면 이산화탄소가 나와 로켓이 솟을 수 있는 힘을 만드는 거예요.”라고 설명해줬다. ●우리 동네는 ‘과학놀이터’ 영등포구 주민자치센터가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운영하기 시작한 ‘생활과학교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도림1동, 영등포1,3동 등 총 11개동의 센터에 설치된 과학교실에는 지금까지 70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다. 과학교실은 영등포구내 동사무소, 이화여자대학교 부설 연구기관인 ‘WISE 지역센터’,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삼박자 팀워크’를 발휘해 진행된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이 강사료와 프로그램 개발비 등 연간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면,WISE 지역센터가 강사인력을 공급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또 동사무소는 과학교실 운영계획을 짜고 수강생·자원봉사 인력을 모집한다. 우씨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학 현상을 호기심 많은 학생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하려고 한다.”며 “과학 이론을 주입하기보다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과학교실은 마술지팡이 만들기, 개미집 만들기, 스스로 움직이는 철통 만들기, 빨대 비행기 만들기, 정육면체 전개도 그려보기 등 각종 화학·수학실험이 포함되어 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며 실습이 포함되면 1000∼2000원의 재료비를 부담하기도 한다.1년 과정으로 일주일에 한번(3시간)열린다. ●풀뿌리 과학운동 확산 또 과학교실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즐길 수 있는 과학 축제를 열고 있다. 지난 5월 조류연구가 윤무부씨를 초청해 ‘과학기술 앰버서드 과학강연’을 연 데 이어 내년 2월에는 구민회관에서 과학영화·과학음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현재 과학기술부가 진행하는 ‘사이언스 코리아 프로젝트’의 시범 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영등포구를 ‘벤치마킹’(모방)할 과학교실은 전국 3500여개의 읍·면·동에 확대된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과학교실은 주민자치 센터를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공동체 의식도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과학교실을 22개 모든 동에 확대운영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과학 저변 확산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서울신문사가 후원하고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5회 자치행정 혁신전국대회’에서 주민자치 부문 우수 자치구로 뽑혔다. 영등포구 자치센터는 지난 99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 22개동 각 센터에서 과학교실을 포함해 한글, 영어회화, 서예, 체조 등 총 152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동작구, 폐교를 쾌적한 노인휴양소로

    서울신문사가 후원하고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5회 자치행정 혁신 전국대회’에서 보건복지 부문 우수 자치구로 뽑힌 서울 동작구는 폐교를 사들여 노인 휴양지로 만들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부지 선정을 위해 전국 폐교시설 가운데 활용되지 않고 있는 799곳에 대해 입지, 지역주민 반응, 재정 등 여건을 조사하는 ‘성의’를 보였다. ●“노인에게 즐길 권리를” 동작구는 지난 2000년 노인들이 여가를 활용할 만한 곳이라고 해야 고작 경로당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타개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당시 경로당은 구립 34곳에 사립을 합쳐봐야 74곳에 그쳤고, 그나마 인구수에 비해 숫자도 부족할 뿐 아니라 프로그램도 없어 환영을 받지 못했다. 이밖에 노인복지센터에서 많은 인원이 삶에 대한 보람을 찾도록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따라서 1200여명의 직원들은 사회의 무관심 등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단순한 여가공간 외에 자연과 더불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려면 가족단위로 나들이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절실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그러나 당시 동작구 연간 예산은 1280여억원으로 시내 자치구 가운데 재정자립도 16위에 해당할 정도로 여건이 나빠 고민에 빠졌다. 관내에 노인 휴양소를 만들려면 부지 100여평,3층 규모를 생각하더라도 약 25억원이라는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때마침 1999년 제정된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폐교를 사회복지시설로 쓴다면 수의계약도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하게 됐다. ●대박 터트리다 후보 가운데 수도권에 가까우면서도 경관이 빼어난 곳에 위치한 충남 태안군 안면읍 신야리 안중초등 신야분교 터를 찾아냈다. 같은해 9월엔 주민 설명회와 매각협의를 거쳐 건물 8개동과 부지 2384평을 1억 8620여만원에 계약했다. 공사는 기존 건물을 최대한 살리고, 운동장에 배드민턴·농구장, 벤치 등 시설을 만들었다. 2001년 6월말 물품 구입비 등 총사업비 7억 8000만원을 들여 마무리했다. 현재 교실 2개를 10개의 객실과 관리실, 양호실 등을 갖춘 본관(147평), 식당·강당·목욕탕이 들어선 별관(137평)으로 꾸몄다. 기존 부대건물(30평)은 창고, 숙직실이다. 이용료는 취지에 걸맞게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또는 실비만 받는다. 관내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의 경우 무료이며 관내 거주자가 아니면 1박 기준으로 7,8월 성수기 2만 5000원, 비성수기 1만 5000원이다.60세 이상 노인을 동반한 가족은 구민 2만 5000∼1만 5000원, 타지역인 5만∼3만원이다. 동작구는 곧 본관을 2층으로 증축,17평형 객실 6개를 만들고, 별관에도 객실 7개짜리 2층 펜션동을 따로 붙이는 공사에 들어간다. 김우중 구청장은 “2001년 하반기 개원한 이래 지난 8월까지 모두 2만 2000여명이 휴양소를 다녀갔다.”면서 “셔틀버스 운행, 세대간을 연계하는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후속책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임영숙 칼럼] 숲이 죽어간다면…

    [임영숙 칼럼] 숲이 죽어간다면…

    아름다운 여행이었다. 나무를 아끼는 사람들의 모임인 시민단체 생명의 숲이 마련한 1박2일의 남도 숲기행에 우연히 합류했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상을 받은 담양의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 거리숲, 그리고 대나무 숲, 명옥헌 원림, 소쇄원, 식영정, 장성 축령산 편백림을 둘러보았다. 가을 끝자락이 남아 있는 남도 숲의 아름다움은 말할 것도 없고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또한 아름다웠다. 현지에서 합류한 숲해설가 강영란씨가 나중 보낸 이메일을 보면 이 느낌이 나만의 것은 아니었던 듯싶다. (꽃이 좋아 나무가 좋아 숲에 살지만 그 어느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꽃들.…선생님들 시간 허락되시는 날 저희 집에서 모여 함께 별을 보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읊고 깻대로 모닥불 피우며 날밤을 새우고 싶습니다. 옹기 항아리에 가득 담긴 복분자주며, 매실주며 다 꺼내 놓고 말입니다. 언제라도 훌쩍 남도가 생각나시거들랑 백양사행 기차를 타십시오. 숲과 사람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팽나무, 느티나무, 후조나무 등 200년 이상 된 노거수들이 물 맑은 담양천에 그림자를 드리운 관방제림의 친근함, 하늘을 빗질하는 대나무 숲의 청량감, 늦가을 바람에 황금바늘을 쏟아 내리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의 색다름 못지않게 인상적이었던 사람들은 또 있다. 옛 선비들처럼 소쇄원에 몇달씩 묵으며 조선시대의 대표적 정원 양식과 그 정신까지 읽어 낸 전고필(광주 전남 문화연대 운영위원)씨,90만평에 이르는 축령산 편백나무 숲을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처럼 조성해 낸 고 임종국씨 등이다. 그러나 이 여행이 끝나갈 무렵 조연환 산림청장은 아름다운 숲과 사람의 만남이 쉽게 깨질 유리그릇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웠다. 산림청이 개청하던 해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올해 청장 자리에 오른 그는 산림청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시인이기도 한데 ‘요즘 산림청의 화두는 고통받는 숲’이라고 털어 놓았다. 심어 놓고 가꾸지 않아 숨막히는 숲, 골프장 채석장 등 난개발로 몸살 앓는 숲, 산불로 죽어가는 숲, 소나무 재선충을 비롯해 병충해로 죽어가는 숲이 많다는 것이다. 엊그제 서울신문의 1면 톱기사 ‘위기의 숲’은 바로 고통받는 숲을 여실히 보여 준다. 우리 산림면적의 절반을 넘는 소나무와 참나무숲이 소나무재선충병과 참나무시들음병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처음 발생한 참나무시들음병을 전문가들은 숲의 자연적인 천이(遷移)현상으로 보기도 한다.1990년대 이후 우리 숲의 주인이 활엽수로 바뀌면서 참나무가 가장 지배적인 나무가 됐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숲을 위협하는 새로운 병충해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핵폭탄급에 이르는 피해를 주는 소나무재선충병을 막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발생 지역 4㎢ 이내의 소나무는 모조리 베어내는 중국처럼 할 수 없다면 일본처럼 특별법을 제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빨리 세워 방제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병 발생 예찰인력도, 예산도 갖추지 못한 형편이고 산림청 차원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생명의 숲과 같은 NGO, 그리고 기업과 학교들이 함께 협력해야 고통받는 숲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숲이 1년동안 베푸는 혜택을 돈으로 환산하면 국민총생산의 9.7%, 국민 한사람에게 돌아가는 액수는 106만원에 상당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숲은 사람의 몸과 마음 깊은 안쪽을 일깨운다. 산을 위하는 것은 바로 사람을 위하는 것이다. 숲이 죽으면 인간도 살기 힘들다. 고통받는 숲을 위한 범국가적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주필 ysi@seoul.co.kr
  • 전통의 멋 살려 관광자원으로

    경복궁 창덕궁 한옥마을 등 우리 고유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한 서울 종로구가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켜 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한 공로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5회 자치행정혁신전국대회에서 관광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종로구는 특히 인사동 거리와 대학로를 문화지구로 지정해 전통에 대한 관심을 문화관광자원화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통의 거리 인사동 지난 2002년 국내 최초 문화지구로 지정된 인사동 거리는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이 한국 방문 때 직접 찾기도 한 곳으로 한국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거리다. 상주인구는 380가구 800여명에 불과하지만 유동인구는 평일 2만명에서 휴일에는 10만명을 넘어선다. 종로구는 이같은 인사동 거리에 3개의 관광안내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공연이 가능한 인사 문화마당 1곳, 돌화분 58개, 텃밭 6개, 기타 수목과 조경시설물을 설치했다. 또한 관광객의 주차편의를 위해 148억여원을 들여 ‘서인사 마당’부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나 고사성어를 돌 벤치에 새긴 시석거리 조성과 거리화가 운영 등으로 관광객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으며, 매주 휴일에는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전통문화+젊은문화=대학로 종로구는 인사동 거리에 이어 지난 5월 혜화동 로터리에서 이화동 로터리까지 1.5㎞ 구간의 대학로를 문화지구로 조성했다. 대학로는 창덕궁과 창경궁에 인접하고 있으며 성균관대학교와 방송통신대학교가 주변에 위치해 특히 젊은층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대학로 일대를 전통문화와 젊은층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꾸몄다. 우선 주변 보도를 새롭게 포장하고 조경시설을 단장해 도입·행복·공연·리듬·색채·만남·체험·역사의 장 등 8가지의 테마가 있는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했다. 동시에 국내외 유명 작가의 조각품과 조형물 50점을 거리에 설치해 문화의 거리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기도 했다. 매주 일요일에는 약 1㎞ 구간의 마로니에 길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인사동 거리와 대학로 문화지구외에도 종로구는 북촌길과 계동길 탐방로를 연계해 북촌 한옥마을 관광코스를 만드는 등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쳤다. 구는 현재 보물 1412호인 ‘문묘’와 사적 143호인 ‘일원’, 중요 무형문화재인 ‘석전대제’등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시도하고 있다. 김충용 구청장은 “청계천이 복원되면 종로지역과 청계천 지역을 하나의 벨트로 만들어 문화관광특구로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종로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자연정화 수생식물 심어 새생명

    서울 송파구가 죽어가던 성내천과 석촌호수를 살려내 생태환경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공로로 지난 25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최 ‘제5회 자치행정혁신전국대회’에서 환경보전 대상을 수상했다. ●주민들이 찾는 성내천 성내천은 해발 479.9m의 청량산(남한산성 안)에서 발원, 송파구의 중심부를 관통해 잠실철교 상류에서 한강과 만나는 젖줄이다. 길이는 8.22㎞에 이른다. 1980년대 이후 성내천은 ‘죽은 하천’으로 전락했다. 강은 말라 바닥을 드러냈고, 남한산성과 마천동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강 바닥에 쌓여 악취가 진동했다. 찾는 발길도 끊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성내천 살리기 사업’에 나서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구는 지난 10월까지 모두 67억원의 예산을 투입, 성내천 살리기에 매달렸다. 먼저 한강과 만나는 풍납동 몽촌펌프장에서 상류 마천동 5.1㎞ 구간에 지름 400㎜의 송수관을 설치, 오염물질을 분리했다. 이어 몽촌펌프장에서 끌어 올린 한강 물을 마천동으로 옮긴 뒤 성내천에 흘려보냈다. 하루 배출량만 1만여t에 달한다. 성내 5교와 마천동 복개 종점 사이 1.1㎞ 구간에는 생태 하천을 조성했다.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자연 정화기능이 없는 기존의 콘크리트블록을 철거하는 대신 자연석으로 대체했다. 또 자연정화기능을 갖고 있는 노랑꽃 창포 등 수생 식물 6300여 포기와 회양목 등 1700여그루 나무를 심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하천이 되살아 났다는 증표인 곤충과 조류가 성내천으로 찾아들기 시작했다. 악취가 사라지고 자연친화적인 경관이 조성되자 주민들의 휴식·운동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생명 얻은 석촌호수 석촌호수도 되살아났다. 지난 1969년 한강본류 하상정비사업으로 만들어진 석촌 호수는 송파대로가 개통되면서 동·서로 나뉘어진 서울 도심의 유일한 호수공원이다. 둘레 2500m에 동호(東湖)가 3만 5000평, 서호(西湖)가 5만 1000여평 규모다. 하지만 물이 흘러나갈 곳도 자연정화시설도 없는 호수는 썩은 물로 가득찼었다. 송파구가 ‘암 말기 환자’ 석촌호수에 메스를 댄 것은 지난 2001년 12월. 지금까지 모두 6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부유식물 등을 심고 자연석을 쌓아 호수의 자정력을 크게 높였다. 또 벚꽃길과 단풍나무길 등 다양한 산책로와 장미원, 송파나루 기념공원 등을 만들어 송파 구민의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유택 구청장은 “송파구 주민과 전 직원의 부단한 노력이 없었다면 성내천과 석촌호수를 살려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주민의 주거만족도가 높아지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환경보전 대상 서울 송파구청

    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정세욱)이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제5회 자치행정혁신전국대회’가 25일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서울 종로구 등 30개 지방자치단체가 10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우수사례 발표 자치단체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각 분야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이 수여됐다. 최종 심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교육문화분야 ▲최우수 북제주(저지문화 예술인마을) ▲우수 군포(찾아가는 마을 음악회) 곡성(농촌교육 살리기) ◇관광활성화분야 ▲대상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최우수 서울종로(전통문화진흥) 진주(남강유등축제) ▲우수 순천(태권도로 하나된 지구촌) 영월(박물관을 이미지화한 군조성) ◇보건복지분야 ▲대상 안산(작은사랑 큰보람나누기) ▲최우수 무주(전군민무료건강검진) 의성(어른신 행복고을만들기) ▲우수 서울동작(폐교매입 노인휴양소건립) 진도(노인공경군선포) ◇환경보전분야 ▲대상 서울송파(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생태도시 조성)▲우수 서귀포(천지연걸매생태공원조성) 의왕(“친환경건축물인증제) ◇주민자치분야 ▲대상 안양(자원봉사메카도시) ▲우수 서울영등포(주민자치센터성공적운영) ◇지역경제 ▲최우수 남제주(영농복합농업기술센터운영) ◇행정서비스 ▲대상 서울양천(지출종합시스템구축) ▲최우수 대구수성(민원배심원제도) ◇재정경영분야 ▲대상 동해(망상오토캠핑리조트)▲최우수 광주북구(주민참여예산제도) 서울광진 (자치구기금통합관리) ▲우수 여수(관광단지조성 민자유치) ◇정보화분야 ▲최우수 대전서구(My e-서람이 운영)▲우수 용인(달리는 정보화 교실) ◇행정혁신분야 ▲대상 과천(시민예비준공검사제)▲최우수 논산 (무인항공기 천적방사로 무농약단지 병충해방제) 보령(청소년수련관 리모델링)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31개 지자체 9개분야 우수사례 발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정세욱)이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제5회 자치행정혁신전국대회’가 2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막됐다.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틀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남 순천시 등 31개 지방자치단체가 9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한다.31개 자치단체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25일 최우수상, 우수상, 혁신상 등이 수여된다. 우수사례 발표 자치단체는 다음과 같다. ◇문화관광분야 군포 북제주 순천 안동 영월 서울종로 진주 ◇주민자치분야 안양 서울영등포 ◇지역경제분야 남제주 ◇행정서비스 대구수성 서울양천 ◇보건복지 서울동작 무주 서울서대문 안산 의성 진도 ◇재정경영 광주북구 서울광진 동해 여수 ◇정보화 대전서구 용인 ◇환경 서귀포 의왕 서울송파 ◇행정혁신 곡성 과천 논산 보령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자치행정혁신 전국대회 24일 전경련회관서 개최

    자치행정혁신 전국대회 24일 전경련회관서 개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정세욱)이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제5회 자치행정혁신전국대회’가 24일 오전 10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치행정혁신, 재정운영효율화, 민원행정서비스, 문화관광사업, 환경, 지역경제, 사업소운용, 보건복지, 정보화, 주민자치센터운영, 인적자원계발 등 11개 부문별로 우수 성공사례를 선정해 지방행정기관과 공무원들에게 전파함으로써 상호 벤치마킹과 행정혁신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회 첫날인 24일에는 정세욱 연구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군포시가 ‘찾아가는 우리마을 음악회’를 주제로 문화관광 분야에 대해 사례를 발표하는 등 모두 23개 자치단체가 문화관광, 주민자치 등 8개 분야에 대해 사례를 발표한다. 또 행정자치부 송하진 지방분권지원단장이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분권지원 방향’에 대한 특별 강연도 예정돼 있다. 이어 25일에는 의왕시가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는 등 8개 자치단체가 환경과 보건복지 등 3개 부문에 대해 사례를 발표한다. 또 ‘서울시 전자정부시스템’과 ‘강남구 방범용 무인 감시카메라 설치’ 등 연구원이 자체적으로 뽑은 행정혁신 사례도 소개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노대통령 “이기적 집단갈등 모두가 손해”

    노무현 대통령이 29일 영호남을 동시에 방문했다. 오전에는 경남 통영에서 열린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에, 오후에는 전남 광양항 2단계 2차 컨테이너부두 준공식에 참석했다. 자율관리어업은 노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인 2000년 역점을 두고 정성을 기울여 애정이 많은 사업이다. 노 대통령은 전국대회에서 “사업이 훨씬 더 커지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하니 좋다.”면서 “자율관리어업이 성공하면 어민들에게도 길이 열릴 것이란 희망이 있기 때문에 관심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신행정수도 건설계획이 무산된 점을 겨냥한 듯 “오늘날 각 분야에서 흔히 말하는 이기주의 집단 갈등이 너무 많아 손해보는 일도 많다.”면서 “여러분들의 성공이 여러 분야에서 갈등을 극복하는 좋은 사례와 모범이 되기를 꼭 바란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광양항 부두준공식에서 치사를 통해 “광양항에 올 때마다 가슴이 벅차다.”면서 “광활한 부두와 펼쳐진 푸른 바다를 보면서 광양항이 동북아 물류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된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유수의 물류기업들이 광양항의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정부는 이들 기업이 자유롭고 활발하게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항만배후부지 59만평을 올해 안에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전남과 정부가 함께 계획하고 추진하는 서남해권 개발계획이 완료되면 통영과 함께 광양항은 남해안의 중심지역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광양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광양∼전주간 고속도로와 광양∼순천간 철도복선화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제 임기가 그리 길지는 않다.”면서 “다음에 어찌될 것인지를 걱정하는 분도 있지만, 임기동안 완전히 시동을 걸어서 다시는 멈추려야 멈출 수 없도록 확실하게 토대를 굳혀놓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美 年 2400만弗 탈북지원…北인권법 통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상원은 28일 저녁(현지시간) 대 북한 인권 공세를 강화하고,탈북자의 미국 망명 허용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북한인권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법안은 다음 달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상원을 통과한 북한인권법안에는 하원에서 이송된 기존 법안에 ▲북한인권담당 특사를 임명하고 ▲동북아 지역 국가들이 참여하는 북한과의 지역인권대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그러나 미국 정부의 대북 원조를 북한의 인권 상황과 연계해야 한다는 하원안의 조항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의회 입장으로 완화됐다.법안에 따라 미 정부는 북한 안팎의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2400만달러(276억원)의 예산을 쓸 수 있게 됐다.새로 임명될 북한인권담당 특사는 북한과의 인권 관련 대화를 추진하며 2400만달러의 예산을 집행하는 역할도 맡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북한인권법안이 상·하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함에 따라 미 행정부는 대북 외교에서 핵과 함께 인권 문제를 본격 거론할 것으로 보여 이 법안을 ‘북한전복법안’이라고 비난해온 북한의 거센 반발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또 한국 여당의 일부 의원들이 미 의회의 북한인권법안 입법에 반발해 왔기 때문에 한·미 양국의 정치권 사이에도 불편한 기류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북한인권법안 통과에 앞장서온 공화당의 샘 브라운백(캔자스) 상원의원은 이날 저녁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주 한인교회연합(KCC) 전국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소련붕괴와 마찬가지로 북한 김정일 정권의 몰락도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미 상원에서 북한인권법안을 일부 수정함에 따라 법안은 다시 하원으로 이송돼 재통과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하원을 재통과한 법안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서명하면 즉시 발효된다.의회 관계자들은 다음 달 안에 부시 대통령의 서명절차까지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awn@seoul.co.kr
  • [에듀 in] 실업계고 동아리들

    [에듀 in] 실업계고 동아리들

    “실업계 고교의 조용한 반란.이것이 진짜 공부다.”‘실업계고교의 특목고’로 불리는 수도전기공고와 서울공고,덕수정보산업고는 학교 수업과 진로 교육을 연계시킨 동아리와 스터디 그룹을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과 진학 지도를 한꺼번에 해결하고 있다.오로지 대학 입시에만 매달리는 인문계고교의 수업 방식과 달리 학생들이 창의력과 사고력을 스스로 키울 수 있는 학업 분위기를 조성해 해마다 인문계고교 못지 않은 대학 진학률을 기록하고 있다.수도전기공고 발명동아리,서울공고 건축과 스터디모임,덕수정보산업고 동아리 소프트웨어연구반·웹마스터반의 운영방식,수업내용 등을 소개한다. ■ 수도공고 발명동아리 ‘나우터스’ “나는야,한국의 발명왕 ‘에디슨’” 강남구 개포2동 수도공업고 발명동아리 나우터스(NAUTES)는 해마다 전국 규모 발명대회에서 주요 상을 휩쓰는 이 학교의 주력 동아리다.1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김근성(52)교사가 83년 당시 오일쇼크를 계기로 ‘태양열 개발반’을 만든 것이 꾸준히 성장,99년에는 동아리 방도 갖추고 명실상부한 발명 동아리로 거듭났다. 한국의 발명왕을 꿈꾸는 동아리 회원 30여명은 수업이 끝나면 매일 동아리 방에 모여 각자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발명 동아리 운영 형태는 대학원 수업 방식과 비슷하다. 전국 규모 발명대회를 목표로 4∼5명이 발명안을 만들고 계획을 세워 팀원이 함께 토론하고 실습하면서 프로젝트를 완성한다. 김 교사는 주어진 시간동안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학생들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호기심과 팀워크,창의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다. 그 덕분에 이 동아리 회원들은 전국 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전국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 등 굵직한 주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다. 해마다 본상 이상의 수상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는 회원 3명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유럽·일본 연수 기회를 얻었다.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돋보기를 장착한 지구본,자석을 이용한 간편한 칩수거기,컴퓨터의 복잡한 전선을 간편하게 정리해주는 선정리 멀티탭 등, 올해 주요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은 당장 상품화될 수 있는 것들이다. 발명 동아리 회원들은 이런 수상경력을 바탕으로 90% 이상이 수시모집에 응시해 서울·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 진학한다. 올 졸업생 10명도 연세대,인하대,건국대,세종대 등에 진학했다. 김 교사는 “학생들이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이 스스로 공부하고 배우는 과정”이라면서 “인문계에 진학해 영어,수학만 공부했다면 대학진학은 물론 어려웠을 것이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계기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서울공고 건축과 스터디모임 ‘진정한 자율학습이란 바로 이런 것’ 서울공업고 건축과에는 특별한 모임이 6년째 내려오고 있다.학생들끼리 모여 스스로 공부하는 스터디(study) 모임이다. 학생들을 반강제적으로 붙잡아 놓고 대학입시만을 위해 공부시키는 인문계고의 자율학습과는 차원이 다르다.모든 것은 학생들 중심으로 이뤄진다.교재도 과목도 학생들이 정한다.가르쳐주는 사람도 없다.친구와 선·후배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모르는 것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한다. 현재 운영 중인 모임은 모두 3개다.건축제도반은 기능경기대회를 목표로 준비하는 모임이다.건축캐드반과 실내디자인반은 각 관련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전공에 필요한 공부를 하는 모임이다.학생들은 매일 방과 후부터 저녁까지 남아서 공부한다.밤 10시 넘어서까지 컴퓨터와 씨름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스터디 모임에 주말은 없다.더 배우고 싶은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학교에 나온다. 현재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33명.진로를 대학 진학으로 결정하지 않은 학생 대부분은 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누가 시키지 않아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정규 수업시간에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친구나 선·후배에게 편하게 물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취업에 도움이 되는 어려운 과목까지 짧은 시간에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졸업한 선배들이 학교를 찾아 공부는 물론 진로상담에서 사회생활 경험까지 들려주는 것은 가장 큰 매력이다.건축제도반 김대열(19)군은 “졸업한 선배들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 후배들을 소개해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학생들끼리 공부하지만 효과는 엄청나다.학교 수업시간에 다 배우기 어려운 과목들도 이 모임에서는 쉽게 배운다.독학이지만 선·후배,친구간 일대 일 학습이 이뤄지기 때문이다.자발적으로 하기 때문에 진도도 빠르다.건축캐드반 김효진(19)군은 “학원에서 캐드를 배울 경우 기초만 배우는데 3개월에 몇 백만원씩 들어야 하지만 모임에 오면 기초를 떼는 데 일주일이면 충분하다.”고 자랑했다.그는 “학교 수업에서는 3년 동안 서너 가지의 프로그램만 배우지만 스터디 모임에서는 수업 외에 서너 가지 프로그램을 더 배울 수 있다.”면서 “프로그램을 10여가지 이상 다룰 수 있는 회원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안재완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를 찾아서 하다 보니 효과도 높고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스터디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토목과와 전자기계과 학생들도 올해부터 모임을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덕수정산고 ‘TRTS’·‘Infinity’ ‘고교 IT동아리의 지존을 꿈꾼다.’ 성동구 행당동 덕수정보산업고의 소프트웨어연구반 ‘T.R.T.S(The Research Team of Software)’와 웹마스터반 ‘Infinity(인피니티)’는 이 학교가 자랑하는 최고의 동아리들이다. 결성된 지 23년이나 된 소프트웨어연구반에서는 C/C++,비주얼베이직 프로그램 언어 등 기본적인 프로그래밍을 공부한다.소프트웨어 연구반 20여명은 매일 정규 수업이 끝난 오후 3∼4시부터 밤 10∼11시까지 덕수관 2층 동아리방에 모여 스스로 공부한다.이선규(43)교사가 특별활동시간에 프로그래밍에 대한 교육을 하지만 주로 3학년 선배가 1·2학년 후배와 1대 2로 짝을 지어 자발적으로 공부한다.프로그래밍에 대한 학생들의 호기심과 선·후배간의 돈독한 정이 소프트웨어연구반을 움직이는 원동력인 셈이다. 동아리 학생들의 수상경력도 다양하다.전국 단위로 열리는 상업계정보능력경진대회,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전국 시·도,대학에서 주최하는 각종 경진대회 등에서 보통 4∼5명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다.해마다 이 동아리 출신 3∼4명은 이런 수상경력을 바탕으로 서울·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 전산,정보통신 관련학과에 진학하고 있다.IT업체 취업률은 100%다. 웹마스터반 ‘Infinity’의 운영방식과 진학률,취업률도 소프트웨어연구반과 비슷하다.웹마스터반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IT 분야의 실질적인 교육을 실시한다는 목표로 2001년 만들어졌다.홈페이지 디자인부터 서버구축,웹운영 등 인터넷상 홈페이지 운영과 관련된 모든 것을 배운다. 유장경(38) 담당교사는 웹마스터반 16명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은 소그룹을 짜 스스로 공부한다.주로 졸업생과 3학년 학생들이 1·2학년을 가르친다.이들은 방과 후 밤 10시까지 동아리 방에 남아 관련서적을 보며 홈페이지를 만들어 보고 서로 모니터해준다.덕수정보산업고의 홈페이지도 이들이 관리하고 있다. 3년이라는 짧은 동아리 역사치곤 전국대회 수상경력도 화려하다.서울시 상업계고교 정보능력 경진대회 홈페이지부문,상업계 디자인 및 컴퓨터 경진대회,전국 청소년 웹 콘테스트 경진대회,대학 주최 각종 경진대회에서 해마다 5∼6명이 금상과 은상,동상을 받는다.동아리반원의 30∼40% 가량은 해마다 4년제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올해 졸업생 중에는 대졸자 초봉보다 많은 연봉을 받고 웹마스터 매니저로 취업이 되고 동시에 서울소재 4년제 대학에 합격한 사례도 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서울공고 김민용교사 인터뷰 “중학교 내신성적이 뒤쳐진다면 실업계가 취업에 훨씬 유리합니다.” 서울공고 김민용(45) 교사는 “학생들이 요즘 대학입시에만 매달리는 것을 보면 답답하다.”고 했다.학부모나 학생 모두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에 실패하는 것을 매년 지켜보면서도 진로에 대한 뚜렷한 목표도 없이 무조건 인문계 고교만 고집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설명이었다. “이젠 어떤 진로 결정이 더 유리한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중학교 내신성적이 50%를 벗어나면 4년제 대학 진학이 어렵습니다.하지만 고집스럽게 인문계고에 진학했다가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요.” 그는 “학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이해하지만 학부모들이 현실을 정확히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그렇다고 무조건 실업계고로 오라는 것은 아니었다.실업계고 출신자에게도 대학에서 특별전형의 문이 열려 있는 만큼 고교에서 전공을 경험해본 뒤 대학 진학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것.그는 “실업계고의 경우 전공에 대해 미리 배울 수 있는데다 진지하게 진로를 고민할 수 있어 목표도 뚜렷해지고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안타까워하는 것은 실업계고에 대한 비뚤어진 사회적 인식이었다.“아직도 실업계라고 하면 ‘공부 못하고 깡패들이나 다니는 학교’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탁월한 능력을 갖춘 아이들이 이런 식으로 매도되는 것을 보면 빈곤감까지 느낍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우리 사회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대학 졸업자들만 뽑던 기업에 당당하게 취업,대졸자와 같은 연봉을 받게 된 제자가 찾아오기도 했다.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뛰어난 실기능력을 인정받아 1학년 때부터 조교 역할을 한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다.일본 문부성 장학금을 받고 일본 유학을 떠난 제자의 소식은 그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그는 “실업계고의 훌륭한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에서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면서 “이제는 멀리 보고 자녀의 미래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장쩌민 전격퇴진] “후진타오 2007년돼야 완전 장악”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후진타오(胡錦濤) 시대가 활짝 열렸다.사실상 중국 최고 실권자인 장쩌민(江澤民)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사임으로 후진타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당·정·군의 모든 권력을 장악하게 됐다. 1989년 당 총서기에 오른 이후 15년에 걸친 장쩌민 시대는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고 중국 권력 구도에 일대 변화가 불가피해졌다.장 주석의 사임은 1949년 공산당 집권 이후 혁명세대가 완전히 정계에서 물러나고 실용주의 노선을 지향하는 ‘테크노크라트’들이 전면에 등장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중국은 21세기 새로운 시대조류에 맞춰 공산당 민주화와 집정력 강화 등 사회 전반에 불어닥친 개혁노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장 주석의 사임도 현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는 4세대 지도부와 40대의 5세대 차기주자들의 변화에 대한 강렬한 요구가 수용된 측면이 적지 않다. ●최대 권력집단 상하이방 세력위축 향후 최대 관심사는 권력의 향배이다.장 전 주석을 중심으로 최대 세력을 형성했던 상하이방들이 다소 밀리는 구도속에서 후 주석을 정점으로 한 집단지도체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특히 후진타오 주석의 권력기반인 공산주의 청년단(공청단) 계열의 인물들이 전면에 등용될 것이란 분석이다. 장 전 주석의 오른팔인 쩡칭훙 국가 부주석이 이번 4중전회에서 군사위 부주석에 합류하지 못한 것도 이러한 권력 이동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홍콩의 언론들은 “장 전 주석이 퇴임 후 안전판을 마련했기 때문에 당분간 장 전 주석 측근들과 후진타오 간의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3년간 과도기를 거쳐 2007년 17대 공산당전국대회를 계기로 후 주석이 명실상부하게 권력을 장악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전 주석,명예로운 퇴진 선택 장 전 주석의 사임은 그동안 ‘시간문제’로 점쳐졌다.장 전 주석이 3세대 지도부 가운데 유일하게 현역으로 남은데다 개혁의 바람 속에서 후 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신진세력과의 권력투쟁설이 심심치 않게 제기돼 왔다.권력투쟁 자체가 장 전 주석의 파워가 빠졌다는 의미인 것이다. 장 전 주석 은퇴의 표면적 이유는 건강 문제이다.당내에 정통한 소식통들도 장 전 주석이 89년 이후 심장에 문제가 있다고 전한다.장 전 주석이 이미 지난 7월말 베이다허에서 측근들과 만나 건강상 이유로 정계퇴임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4중전회를 계기로 78세 고령인 그가 명예로운 은퇴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공산당 집정력 강화와 당내 민주화 요구가 거센 시점을 택해 4세대 지도부에게 완전하게 권력을 이양하는 모양새를 취했다는 것이다. 중국의 소식통들은 “장 전 주석의 이번 사임은 후 주석 지도체제 하에서도 영향력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oilman@seoul.co.kr
  • ‘붙박이 챔프’ 어림없는 꿈

    ‘붙박이 챔프’ 어림없는 꿈

    ‘사야’(사회인 야구) 판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한때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까지 맺었던 거물 ‘선출’(학창시절 선수로 뛴 경우를 줄여 부르는 말)까지 뛰어드는 등 저변이 두꺼워진 데다 봇물을 이루는 각종 리그에서 실력을 쌓으면서 생긴 현상으로 ‘사야인’들이 고무돼 있다. 특히 저마다 동계훈련을 갖는 등 프로 팀 못잖은 열정이 만만찮은 힘을 불어넣었다는 분석이다.따라서 어느 팀도 감히 수성(守城)을 자신할 수 없는 ‘열강 시대’로 접어들었다.절대 강자는 절대 없다는 얘기다. 근 1∼2년 사이에 사회인야구 강자로 새롭게 떠오른 팀으로는 ‘스트라이커스’와 ‘WWE’(We win for enjoyment·우리는 재미있는 야구에 승부를 건다) 및 백상 등이 손꼽힌다. 스트라이커스는 2002년 창단된 구단으로 불과 2년만에 정상권으로 올라서 눈길을 모으기에 충분하다.올 들어서만 해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지난달 제6회 서울연합회장배 1부와 6월 서울시장배 1부리그에서다. 스트라이커스의 강점은 참가 중인 페넌트레이스에 3개 리그별로 모두 따로 감독을 두는 등 철저한 팀 관리에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올 시즌 17안타,홈런 5개로 타율 4할대를 기록한 3번 손진한(28)과 4할을 조금 밑돌지만 찬스에 강한 4번 김영문(26),14안타에 18타점을 올린 6번 임경목(28) 등 골고루 짜인 타선도 원동력이다.라인업 가운데는 또 투수 유망주로 1998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40만달러(4억 7000만원)에 계약했다가 고질적인 부상 때문에 낙마한 김병일(28·중앙고 졸)을 눈여겨 볼 만하다.‘선출’이어서 규정상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하지만 대회마다 안정적인 게임 운영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생 팀으로 서울시장배 2부 패권을 잡은 일명 ‘따따이’ WWE는 걸출한 투수 2명을 거느리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연합회장배 결승에서 스트라이커스에 우승컵을 내줬지만 돌풍은 이어질 게 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투수 안홍열(30)은 시속 130㎞를 웃도는 강속구로 ‘사야’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백상도 승수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언더스로 정봉무(27)와 정통파 투수 배태조(24),슬러거 임선묵(24),이민기(25) 등 선수들의 실력이 고르다는 게 강점이다.서울시장배 1부리그 2위에 이어 지난달에는 베스트컵 초대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다. 신생 팀으로 지난 9일 제5회 생활체육협회장기 전국대회 첫 경기에서 강팀 ‘군산 세큐리트’와 맞붙어 14-7 더블스코어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오른 ‘레인보우’도 심상찮은 대변혁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내로라하는 스트라이커스조차 팀 기록상 지난해와 비교해도 떨어진다는 반성론이 일어나는 등 다른 구단의 거센 도전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반면 99년부터 지난해까지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8차례나 패권을 거머쥐며 무대를 주름잡았던 챔프월드는 올 들어 서울시장배에서 8강전에 진출했을 뿐 이렇다 할 성적표를 받지 못했다. 창단 첫 해인 2002년 연합회장배 우승에 이어 쥬신리그와 서울시장배 2위,시즌 왕중왕전 1위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던 ‘태광 라미렉스’는 지난해 연합회장배 4위를 끝으로 구심점을 잃으면서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져 팀이 사라지는 비운을 맞았다. 생활체육야구연합회 김성일(34) 사무과장은 “이는 저변 확대로 선수들의 기량이 쑥쑥 오르는 등 좋은 변화에 따른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선수 빼오기 등 프로야구와 같은 부작용도 적잖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해마다 각 리그 페넌트레이스가 끝나는 10월 이후에는 선수 대이동이 이뤄져 긍정적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고쳐나가야 할 양면적인 현상이 심해진다고 귀띔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