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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장 야구 이제 볼수 없어요”

    철거를 앞둔 한국 아마추어 야구의 메카 동대문구장에서 열리는 정규대회(대한야구협회 주최)가 28일로 모두 끝났다.1959년 8월 개장한 동대문구장이 수많은 추억을 남긴 채 역사의 뒤안길로 쓸쓸히 퇴장하는 것. 제41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린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7가 동대문구장. 경성대가 단국대를 3-0으로 누르며 마지막 전국대회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새달 중순까지 사회인야구대회 등은 계속된다. 동대문구장의 퇴장이 아쉬웠는지, 스산한 바람에 비까지 내려 마지막 경기를 지켜본 200여 팬을 더욱 쓸쓸하게 했다. 이날 구장에는 이별을 알리는 노래 ‘작별’이 흘러나왔지만 기념식은 따로 없었다. 서울시와의 대체구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야구협회가 철거 반대 운동에 뛰어들어 철거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협회와 다음달 동대문구장을 철거하기로 합의하고 구로구 고척동 등에 대체구장을 3개 지어주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서울 광진구 구의정수장에 건립하기로 했던 구장이 정수장의 문화재 지정 문제로 지난 20일쯤 건립공사에 들어가 차질이 빚어졌다. 동대문구장 공동대책위원회는 최근 서울시에 이런 입장을 전달했고 시는 새달 초 답변을 주기로 했다. 구경백 협회 홍보이사는 “대체구장을 마련하지 않으면 대회에 차질이 생긴다. 시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동대문구장 철거에 들어가면 온갖 방법으로 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소록도병원 7개월만에 주인 맞는다

    소록도병원 7개월만에 주인 맞는다

    “소록도를 선택한 것은 의사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지원자가 나서지 않아 7개월째 공석이던 국립소록도병원장에 박형철(46) 광주광역시 동구보건소장이 16일 취임했다. 박 원장은 이날 “근무여건은 좋지 않겠지만 10여년 동안 보건소에 근무하며 깨달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소록도에서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한센병에 대한 편견과 낮은 보수 때문에 소록도병원장을 찾지 못하다 공모에 나선 박씨를 병원장으로 임명했다. 박 원장은 전남대 의과대를 졸업하고 예방의학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1995년부터 12년 동안 광주 동구보건소장을 지냈다. 그는 자치행정 혁신 전국대회 보건복지부문 최우수상,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 최우수기관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보건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공공의료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박 원장은 “한센인에게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록도를 건강한 복지공동체로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남 고흥반도 남쪽의 소록도에는 70세 이상 고령의 한센인 642명이 장기 치료를 받고 있다. 고흥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600점 만점에 599점 이소향 비공인 세계新

    개막을 사흘 앞둔 전국체육대회 사격 사전경기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주인공은 여자 50m 소총 복사(엎드려 쏴 자세)의 이소향(28·우리은행)이다. 이소향은 5일 전북 임실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 50m 소총 복사에서 599점(600점 만점)을 쏴 우승했다. 모두 60발을 쏘는 경기에서 1발을 제외하고 모두 10점에 명중시킨 것. 국제대회가 아닌 탓에 공인받지는 못하지만 마리나 보브코바(러시아)가 1998년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세계기록(597점)보다 2점 높은 점수.2002년 5월 공현아(부산시청)가 세운 한국 기록(598점)도 5년 만에 갈아치웠다. 2000년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에 입단한 베테랑 이소향의 복사 최고 기록은 597점. 올해 전국대회에서 590점 안팎으로 부진했지만 이날 깜짝 실력을 발휘,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왕기춘 ‘패기’ vs 이원희 ‘관록’

    ‘왕기춘이냐, 이원희냐.’ ‘무서운 10대’ 왕기춘(19·용인대)이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 73㎏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 뿐, 다시 도복을 여민다. 또다른 목표가 바로 내년 베이징올림픽이기 때문이다.73㎏급 올림픽 국가별 쿼터를 따낸 왕기춘은 새달부터 다시 세차례의 올림픽대표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 대표팀은 선발전 점수와 국제대회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그가 넘어야 할 산은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6)와 김재범(22·이상 KRA)이다. 이젠 후배가 아니라 경쟁자로 자리매김한 탓에 선배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게다가 또하나의 ‘무서운 10대’ 김원중(18·경민고 3년)도 쫓아온다. 이 체급은 정말 첩첩산중이다. 우선 관록의 이원희가 왕기춘의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다. 국내 첫 유도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이원희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이번 세계선수권 선발전을 포기했다. 지난 4월 독일에서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다음달 8일 전국체전으로 몸을 푼 이원희는 23∼26일 전남 순천에서 열릴 베이징 대표 1차 선발전에 출전할 예정이다.한국 유도 사상 첫 올림픽 2연패 도전이 그를 자극한다. 그는 “불안하지 않다. 컨디션만 완벽하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원희의 천적 김재범도 왕기춘을 위협한다. 김재범은 세계선수권 대표선발전에서 왕기춘에게 3전 전패의 수모를 당해 되갚아야 한다. 왕기춘은 “원희 형과 훈련 파트너로 운동하면서 실력이 부쩍 늘었고, 배운 기술도 많다.”고 했다. 그러던 왕기춘의 훈련파트너가 한 살 아래 김원중이다. 그 또한 빼어난 공격력과 파워가 일품이다. 이원희도 훈련파트너 김재범, 왕기춘에게 무너졌었다. 안병근 대표팀 감독은 “근력이 대표선수급이다. 공격적인 플레이와 한판을 메칠 수 있는 위력적인 기술을 갖춰 장래가 촉망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물러날 왕기춘은 아니다. 대회에서 지면 밥도 거르고 분을 삭이지 못할 정도로 승부 근성이 강하다. 왕기춘은 중학교 1학년 때 전국대회 8강에도 들지 못하는 평범한 선수였다. 그러나 하루 훈련을 마친 뒤에도 줄기찬 야간 개인훈련으로 세계선수권자로 우뚝 섰다. 패기의 왕기춘은 “원희 형과 맞대결했을 때 ‘지면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공격한 게 주효했다. 재범이형과의 대결에서도 오른손 잡기만 잘 방어하면 이길 수 있다.”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한화(잠실)●SK-삼성(문학)●KIA-현대(광주)●롯데-두산(사직·이상 오후 6시30분)■ 승마 농림부장관컵 전국대회(오전 9시·KRA 과천)■ 카누 파로호컵 전국대회(오전 9시·강원 화천호)
  • [스포츠 라운지] ‘여자농구 샛별’ 부산 동주여상 강아정

    [스포츠 라운지] ‘여자농구 샛별’ 부산 동주여상 강아정

    톡톡 튀는 낭랑 18세. 요즘 휴대전화가 없는 또래는 찾아보기 힘든데 강아정에게는 없다.“원래 없었기 때문에 불편한 것도 모르겠고 딱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한다. 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아 곁눈질을 한창 할 나이라 의아했다. 그런데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함께 한 박현은 부산 동주여상 코치는 “얘가 아주 독해요.”라고 귀띔했다. 농구에 집중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일부러 구입하지 않는다는 것. 초교 4학년 때 그냥 재미있어 부모 반대에도 고집을 부려 시작한 농구는 이제 강아정에게 모든 것이 됐다. ●‘득점기계´ 김화순 후배 눈길 강아정은 한국 여자농구의 희망이다. 최근 슬로바키아에서 막을 내린 국제농구연맹(FIBA) 19세 이하 세계여자선수권에서 당당히 득점왕에 올랐다.9경기를 뛰며 평균 24.9점을 꽂았다. 출전 선수 중 20점 대는 그가 유일했다. 리투아니아전에선 무려 41점을 뽑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당초 1승이 목표였던 한국은 강아정의 활약으로 16개 나라 중 8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 한국 남녀 농구를 통틀어 세계 무대 득점왕에 오른 것은 극히 드문 일.23년 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여자농구가 은메달을 딸 때 김화순이 득점 1위를 차지한 게 떠오른다.1980년대를 주름잡던 김화순도 공교롭게 동주여상 출신. 최근 스타 출현에 갈증을 느낀 여자농구계가 강아정을 단비로 여기는 이유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뿜어져 나오는 슛이 일품이다.3점슛을 던지는가 하면 어느새 골밑을 돌파한다. 밤 늦게까지 하루 500개 이상 던지고 던진다.“슛만큼은 자신있다.”고 했지만 혼자 욕심부리기보다 동료에게 찔러주는 패스 감각이 있어 더욱 도드라진다. 칭찬에 인색한 유영주 해설위원이 “농구를 알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 강아정의 플레이를 지켜본 정인교 신세계 감독도 “슈터로서 체격이 좋다. 가다듬을 부분이 있지만 대성할 재목”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10월 드래프트 후 프로무대 돌풍 예고 세계 무대에서 훨훨 날았던 기억도 잠시.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성인 무대가 그 것. 올해부터 여자프로농구가 단일리그로 바뀌며 2개월 정도 이르게 펼쳐진다. 강아정은 10월 중순 드래프트 이후 같은 달 말 곧바로 개막하는 프로무대에 선다. 드래프트와 관련해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1순위 지명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고교무대와 프로의 차이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 “열심히 땀을 흘려 선배들과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겠다.”고 자신했다. 스스로 가장 보강해야 할 부분으로 체력을 꼽았다. 당장의 목표는 전국체전 우승.2학년 땐 단출한 7명으로 모교에 5년만의 전국대회 우승을 안겼다. 하지만 올해 두 차례 결승에서 삼천포여고에게 모두 져 아쉬움을 남겼다.3학년 5명이 졸업하면 팀 운영이 힘들 정도다. 명문 동주여상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우승이 절실하다. 노력으로 맺은 열매는 아무 이유 없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는 강아정. 그는 “언젠가 성인 대표로 뽑혀 박정은, 변연하 선배처럼 한국을 빛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 사진 부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출생 1989년 7월25일 부산생 ●체격 180㎝,65㎏ ●취미 음악듣기 ●학교 아미초-대신초(4학년 때 전학)-동주여중-동주여상 3학년 ●가족 아버지 강진석(47), 어머니 조향조(45)씨, 언니 강유정(20) ●경력 소년체전 초등부 우승(2001), 남녀종별대회 여중부 우승(2004), 대통령기 여고부 우승(2006),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3위,19세 이하 세계선수권 8위 및 득점 1위(이상 2007년)
  • [오늘의 경기]

    ■ 청소년축구 FIFA U-17 청소년월드컵 조별리그 16강전(오후 5시)■ 프로야구 LG-롯데(잠실)현대-SK(수원)한화-삼성(대전)KIA-두산(광주·이상 오후 6시30분)■ 승마 농림부장관배 전국대회(오전 9시·과천경기장)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한국축구의 우울한 자화상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한국축구의 우울한 자화상

    충격의 2연패. 어린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고, 감독은 침통한 얼굴을 감싸쥐었다. 폭염 속 시원한 골을 기대했던 관중들은 허탈감에 젖었지만, 그럼에도 어린 선수들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4강 신화는 고사하고 16강 진출마저 희미해져 가는 청소년(17세 이하)대표팀의 여름은 잔인하게 가고 있다. 페루와 코스타리카. 능란한 기교의 남미 팀과 맞붙은 경기에서 한국의 어린 선수들은 3골을 내줬다.180분 동안 열심히 뛰었지만 단 한 골도 뽑지 못했다. 많이 뛰었지만 효율성이 떨어졌다. 연거푸 슛을 날렸지만 정확성이 떨어졌다. 페루 전에선 14차례 중에서 3개, 코스타리카전에서는 17차례 중에서 5개. 골문을 겨냥한 유효 슈팅의 수는 많지 않았다. 그마저 위협적이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일까.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섬세한 패스워크? 중앙과 측면을 넘나드는 과감한 돌파? 아니면, 문전에서의 정확하고도 강력한 슈팅? 글쎄, 그와 같은 수준을 점검한다면 이는 17세 이하 청소년들이 아니라 성인대표팀을 위한 진단표에 가깝다. 개인과 팀 전술이 결합된 높은 수준의 기술 축구는, 설령 우리 선수들이 연전연승을 했다 하더라도 아직 때 이른 기준이다. 브라질이나 독일처럼 강팀에도 이같은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기 어렵다. 모두 20세가 되지도 않은 사춘기 소년들이다. 그보다 훨씬 중요한 건 어린 선수들의 기본기를 점검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오는 공을 일차적으로 확실하게 소유하는 능력, 동료가 볼을 가졌을 때 빈 공간으로 움직일 줄 아는 시야, 간결하고 정확한 패스, 달려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를 판단하는 능력 등이 이 나이의 선수들에게는 꼭 필요한 기본기다. 상대 선수들이 세 골씩 넣을 때 우리의 선수들이 체력이 고갈돼 숨 쉬기도 어려웠던 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으로 누볐기 때문이 아니라 위와 같은 기본적인 사항이 그들의 몸 속에 저장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린 유망주들이 ‘학원 축구’라는 시스템에서 길러진다는 걸 또 거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수가 적기 때문에 실전을 통해 기본기를 익힐 시간은 절대 부족하다. 그럼에도 상급 학교 진학 때문에 전국 대회라도 열리면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하는 벼랑 끝 전술만이 유일한 현실이다. 체력과 투지만을 강조하는 획일화된 훈련이 어린 선수들의 능란한 감각을 짓누른다. 게다가 프로축구연맹이 시대착오적인 ‘드래프트제’를 감행하는 바람에 프로 구단이 장기 안목에서 유망주를 길러내는 프로그램도 점점 줄고 있다. 타고난 감각으로 동네 운동장을 휘젓던 어린이들이 ‘학생 선수’라는 이중고에 갇혀 투지를 앞세우는 ‘전국대회용 선수’가 되는 형편이다. 착실한 바탕 위에서 아름다운 축구를 지향해 가는 교육 과정이 전무한 사정이니 이번 청소년 월드컵의 연패는 한국 축구의 우울한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발명품대회 입상 대가 수뢰 교육청 직원 항소심도 중형

    대학 특례입학에 가산점을 받는 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입상 대가로 학부모들에게 억대의 금품을 받은 서울시교육청 교육관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서울시발명품대회 심사위원이면서 입상 대가로 학부모들에게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서울시교육청 교육관 김모씨에게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서울시대회 입상으로 전국대회에 출품해 입상하면 대학진학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 점을 아는 피고인이 자녀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은 부모들의 심리를 이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은 죄질이 불량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오랫동안 교육공무원으로 노력해온 점을 감안, 징역 6년형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징역 5년으로 감형해 선고했다. 과학경시대회 지도교사로 유명한 김씨는 2004년 5월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발명품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1억 2000만원을 받은 대가로 A양에게 특상을 받게 해주고, 다음 해에는 또 다른 부모에게서 3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고교투수 ‘혹사’ 문제 인권위가 팔 걷었다

    고교 투수의 혹사 문제가 결국 국가인권위원회의 도마에 올랐다. 지난 12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장우람(전주고)이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이틀에 걸쳐 무려 18이닝 동안 214개의 공을 뿌리면서 혹사 논란이 다시 불거진 것. 최소한 전국대회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체육특기자 지원이 가능한 현행 입시제도 때문에 늘 문제가 돼 왔다. 비정규직인 고교 감독의 밥줄(?)이 성적과 직결돼 혹사되는 줄 잘 알면서도 결국 에이스의 어깨에 매달리고, 동료 교사와 학교에서도 대학 진학이 걸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다.대한야구협회는 이런 문제들을 인식하면서도 쉽게 대회 통폐합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러자 인권위원회가 칼을 빼들었다. 이르면 오는 27일쯤 이 문제를 전원위원회에 상정, 구체적인 권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인권위는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인 노회찬 의원이 지난해 6월 청룡기 대회가 끝난 뒤 투수 혹사 문제를 제소하자 조사를 벌여왔다. 인권위 조사담당 이한선씨는 “보고서가 마무리됐다. 구체적인 것을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인권위 결정이 구속력은 없지만 처음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여서 오히려 야구협회의 운신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경백 협회 홍보이사는 “현행 입시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사실 협회 차원의 대책은 없다.”고 호소했다.일부에선 미국처럼 70개 이하로 철저히 투구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하지만 선수층이 얇은 국내에서는 비현실적이다. 구 이사는 “협회가 기록을 관리해 팀 성적이 아니라 개인 성적을 갖고 대학이 선수를 뽑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프로야구선수협회 나진균 사무총장은 “고교 졸업 뒤 프로 지명을 겨냥해 (에이스급 투수들이) 무리하게 던지게 된다. 고교 대학간의 쿼터 조절로 대학 진학을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전국고교야구대회] 장우람 ‘18이닝 완봉승’

    전주고 우완 투수 장우람(18)이 ‘18이닝 완봉승’이란 진기록을 세웠다.장우람은 12일 동대문구장에서 속개된 제3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상원고와의 서스펜디드게임에서 18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주고는 18회 2사 만루에서 나온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승리했다. 전주고와 상원고는 전날 오후 2시27분부터 4시3분까지 연장 12회 혈전 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스펜디드 판정이 내려져 이날 13회부터 경기를 재개했다. 전날 선발 등판,12이닝을 던진 장우람은 이날도 나와 15회 노윤동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14이닝과 3분의1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대한야구협회에 따르면 비공인 최장 이닝 노히트 노런 기록이다. 투구수도 무려 214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고교야구에서 ‘혹사 논란’이 다시 제기될 전망이다.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노회찬 의원은 지난해 “국가 인권위원회가 고교생의 투구 혹사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대학 특기생으로 진학하려면 전국대회 8강 이상 진출해야 하기에 어쩔 수 없다.’는 현실론에 묻힌 바 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걷기 박사’ 1호 이홍렬 전 마라톤 국가대표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걷기 박사’ 1호 이홍렬 전 마라톤 국가대표

    건강한 인생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여러가지 대답이 나오겠지만 아마 ‘걷는 것’이 아닐까 싶다. 방향이야 어떻든 앞으로 걷고 또 걷는 것, 노랫말처럼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이 발길∼’이면 어떠랴. 적어도 ‘걷기’처럼 건강을 담보하는 보장자산도 없을 터이다. 이런 말이 있다. 날개달린 새는 높이 날아야 하고, 네발 달린 짐승은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하며, 인간의 두발로는 그저 열심히 걸어야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어쩌면 진화의 과정에서 직립보행의 모습을 보고 인간(人間)이라는 말이 나왔을 법도 하다. 그렇다면 인류역사 이래 ‘걷는 것’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해왔을 텐데, 또 이 방면에 많은 박사학위를 가진 학자도 많이 나왔을 법도 한데, 역설적이게도 그러지 못했다.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홍렬(47) 박사.1984년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4분59초의 한국 최고기록으로 ‘마의 15분’벽을 깨며 우승을 차지, 한국 마라톤의 중흥을 위해 한차원 끌어올린 인물이다. 이런 그가 달리기가 아닌, 걷기 연구의 결실로 다음달 경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마라토너 출신 첫 체육학 박사이자, 우리나라 ‘걷기 박사 1호’인 셈이다. 최근 통과된 그의 박사학위 논문제목은 ‘RPE(Ratings of Perceived Exertion)13에 의한 12분간 보행테스트의 타당성’이다. 여기서 RPE는 주관적 운동강도(6∼20)를 말하며 RPE13은 약간 힘들다고 느낄 정도를 말한다. 이 독특한 논문제목이 말해주듯 주먹구구식이 아닌 체력별 맞춤형 걷기가 운동생리학적 측면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를 연구발표했다. 7월의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서울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에서 이 박사를 만났다. 마침 ‘이홍렬의 마라톤 무료교실’ 야외 사무실과 가까운 곳이었다. 그는 “건전한 마라톤 문화모델을 만들어내고자 마라톤 무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해마다 ‘이홍렬의 런조이닷컴 마라톤대회’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10월4일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걷기와 달리기를 통한 건강찾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지만 실제 따지고 보면 건강의 이로움을 약 10%밖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와 상식으로 운동을 하기 때문이지요.” 이어 이번 연구를 위해 22∼27세의 남자대학생(운동 초보자)과 일반 주부 등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이같은 현상을 실감했다면서 “일반인들, 특히 초보자들인 경우 ‘약간 힘들다’고 느낄 정도의 단계까지 이르러야 가장 이상적인 운동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 다음 단계로는 ‘힘들다’‘꽤 힘들다’의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가 걷기연구를 하게 된 계기는 일산 호수공원에서 하루 1시간씩 운동을 하면서였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자세로 걷는 모습을 보면서 제대로 된 걷기정보를 전달해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특히 파워워킹을 한답시고 아령을 들고 걷거나, 팔을 머리위까지 올려가면서 걷다가 어깨고장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자주 목격했다. 그는 “신체나 체력이 사람마다 틀리게 마련인데 생활습관이 다른 외국의 운동정보를 적용시켜 역효과를 보는 경우도 많다.”면서 예를 들어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던 아줌마가 살을 빼려고 갑자기 운동강도나 양을 늘리면 반드시 무리가 따르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파워워킹의 경우 초급자가 아닌 중급자들도 30분이내로 끝내야 하는 운동이라는 것. 어느날 갑자기 오십견과 비슷한 어깨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부연했다.“초보자는 처음부터 빨리 걷는 것은 위험합니다. 인대가 늘어날 수도 있지요. 또 착지하는 순간 무릎근육에 통증이 오고 아킬레스건에도 무리가 동반됩니다. 또 팔의 각도를 크게 벌리지 말고 처음 5분동안은 명상을 즐기듯 걸어야 합니다. 운동장소는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 고혈압이나 성인병 질환이 있는 사람은 되도록 잔디밭에서 보폭을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포츠센터가 전국에 1만여개나 됩니다. 한 곳당 고객이 1000명일 경우 1000만명정도가 오늘도 러닝머신에서 운동한다고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이들을 위한 전문 지도자는 전무한 상태입니다. 보디빌딩을 한 사람들이 기계작동 요령이나 알려줄 정도이지요. 인공호흡이나 자세교정 등 크리닉을 제대로 해줄 전문가가 있어야 합니다. 걷기와 달리기만 잘 해도 보약 안먹고 오래 살 수 있지요.” 선진국일수록 스포츠의학, 특히 스포츠 출신 의학박사가 많다는 그는 “사람은 가만히 있으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계속적으로 근육과 인대에 자극을 주어야 건강해진다.”면서 전문가 조언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그는 마라톤으로 유명한 대전 대성고를 졸업하던 해인 1981년 3월 제51회 동아마라톤에 출전해 최연소 1위로 골인, 주목을 받았다. 이어 83년 뉴질랜드 해밀턴 국제마라톤대회 1위를 차지하면서 해외에도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제54회 동아마라톤에서 우승,LA올림픽에 국가대표 출전자격을 얻었다.86년 은퇴할 때까지 전국대회에서만 100여차례 우승하는 등 우리나라 마라톤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은퇴후에는 경찰대 무궁화체육단 마라톤 감독, 방송사 마라톤 해설위원을 맡기도 했다. 아울러 전국 마라톤 동호회의 초청특강을 다니면서도 체육학공부를 놓지 않아 2004년 경희대에서 스포츠외교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경희대에서 교양체육학 시간에 ‘워킹과 조깅’이란 주제로 강의를 해왔다. 올 가을학기부터는 대학원에 신설되는 ‘러닝CEO’과정에서 강의를 맡는다. 우리나라의 러닝지도자 배출에 중요한 역할을 맡은 셈이다. 그는 국민건강을 위해 매주 일요일 아침 7시 서울 여의도의 ‘이홍렬 무료 마라톤교실’을 비롯, 전국 16곳에서 7년째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또 청소년 비만치료를 위한 맞춤형 비디오를 제작, 전국 초등학교에 무료로 보급하는 등의 선행을 마다하지 않는다. 달리기 인구 600만명, 클럽동회 3000여개에 이를 만큼 걷기·달리기 인구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그는 “하루속히 전문적인 러닝지도자들이 배출돼 국민 건강증진에 많은 보탬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61년 논산 출생. ▲75년 육상데뷔 ▲81년 대전 대성고 졸업, 제51회 동아마라톤대회 우승. ▲84년 경희대 졸업, 제54회 동아마라톤대회 우승(마의 15분벽 돌파),LA올림픽대회 출전. ▲86∼91년 경찰대 무궁화체육단 마라톤감독. ▲98년 MBC-TV 마라톤해설위원. ▲99년 MBC,SBS,EBS-TV ‘조깅과 건강’ 프로그램 진행. ▲2006년 광운대 스포츠지도학과 외래교수 ▲07년 7월 경희대 체육대학원 체육학 박사학위 취득. ▲현재 사단법인 한국육상지도자 연합회 회장. 서울시 한강에티켓 운영회장,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겸임교수,MBC ESPN-TV 등 방송사 마라톤해설위원.
  • [스포츠 라운지] 내년 베이징서 ‘더블그랜드슬램’ 겨누는 임동현

    [스포츠 라운지] 내년 베이징서 ‘더블그랜드슬램’ 겨누는 임동현

    원거리 과녁을 겨눠야 하는 양궁 선수가 좋은 눈을 지녀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한국 남자 양궁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임동현(21)은 좌우 시력이 0.1,0.2이다. 중학교 이후 눈이 조금씩 나빠졌다. 책을 펼치면 흐릿하고 과녁은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안경이나 렌즈는 끼지 않는다. 활을 쏠 때 감각이 달라질 것을 염려해서다. ●시력 0.1… ‘눈´ 아니라 ‘감´으로 쏜다 그런데 임동현은 이를 전혀 핸디캡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이같은 어려움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게 한 자극이 됐다.”고 한다. 스스럼없이 선배에게 달려가 이것 저것 묻고 배우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스펀지처럼 모조리 빨아들이려고 노력했던 배경이란다. 그래서인지 이제 한국의 명궁이라고 치켜세우자 “부모님과 선생님, 선배 등 주위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다.”고 겸손해했다. 동료들에게 “눈 뜬 장님한테 졌다.”는 농담도 듣는다며 싱긋 웃는 그에게서 구김살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임동현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활을 잡았다. 전기영, 조인철 등을 배출한 유도 명문을 다녔지만 몸을 부딪치는 운동이 싫었던 터라 양궁에 마음이 끌렸다. 활도 처음부터 잘 쐈던 것은 아니다. 중학교 때까지 전국대회 1위 입상은 1차례에 불과했다. 10∼20위를 오르내렸다. 때문에 활을 꺾을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아 고교 1학년 때 국가대표 선발전에 도전한 게 반전의 계기가 됐다. 임동현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당시를 돌이킨다. ●항명파동 덕에 국가대표 “난 행운아” 선발전을 앞두고 대표팀 내 ‘항명 파동’이 일어났다. 징계를 받은 대표 4명이 나서지 못했다. 임동현은 8명을 뽑았던 선발전에서 7위로 대표팀에 턱걸이했다. 임동현은 “만약 ‘항명 파동’이 없었다면 난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또 평범하게 공부하는 대학생이 됐을 수도 있다.”고 했다. 스스로 운이 좋다고, 신궁으로서 재능을 타고 나지는 못했다고 하나, 태릉선수촌을 6년째 지켜오며 신궁으로 거듭났다. 누구와 견줘도 돋보이는 부분은 바로 두둑한 배짱이다. 지난 15일 독일에서 끝난 세계선수권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개인전 우승을 했던 장면에서 그의 남다른 배짱을 엿볼 수 있다. ●배짱으로 이룬 세계선수권 대역전극 결승 1엔드에서 러시아 선수에게 무려 5점을 뒤졌다. 어지간한 선수라면 낙담하거나 흔들릴 만도 했다.“솔직히 당황스러웠지만 남은 아홉 발만 잘 쏘자고 마음 먹었다.”는 임동현은 3·4엔드 6발 가운데 무려 5발을 10점에 꽂으며 역전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그는 “어렸을 땐 빨리 쏘고 나와 쉬는 게 낫다.”는 생각이었다고 농담을 던지더니 “예전엔 감이 오면 그 느낌이 없어지기 전에 쏘려고 했지만 요즘은 감을 오래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다.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면 전대미문의 ‘더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 24일 만난 임동현은 이튿날 곧바로 중국 베이징 전지훈련을 떠났다. 또 새달 20일 프레올림픽에도 나선다. 이미 올림픽을 조준하기 시작한 셈. “요즘 더블 그랜드슬램 얘기를 많이 들어요. 당장 크게 의식하지는 않습니다. 치열한 내부 경쟁을 뚫는 게 먼저죠. 하지만 제 이름 앞에 영광스러운 단어가 붙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임동현의 모든것 ▲출생 1986년 5월12일 충북 청원생 ▲체격 184㎝,86㎏ ▲학교 교동초-원봉중-충북체고-한국체대 ▲가족 아버지 임한석(45), 어머니 함선녀(46)씨와 동생 동준(16) ▲취미 잠자기와 인터넷 서핑 ▲경력 부산아시안게임 개인 동메달·단체 금메달(2002년), 세계선수권 개인 은·단체 금(2003), 아테네올림픽 단체 금(2004), 아시아선수권 개인과 단체 금(2005), 도하아시안게임 개인과 단체 금(2006), 세계선수권 개인과 단체 금(2007)
  • 여섯살 여자축구 신동 탄생

    23일 경기 여주대 천연잔디구장. 지난 13일부터 열리고 있는 코카롤리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초등부 경기에서 경북 상대초등학교에 3-0으로 앞서던 안양 호성초등학교가 후반 20분, 선수 한명을 교체했다. 이 선수의 키는 120㎝로 같은 팀의 3,4학년 언니들보다 머리 하나는 훌쩍 작아 보였다. 그러나 그는 25분 동안 그라운드 구석구석을 부지런히 누비며 언니들에게 많은 찬스를 열어 줬다. 단점이 있다면 너무 혼자서 공을 몰고 다닌다는 점. 그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7-0으로 이겼다. 주인공은 2000년 10월26일생으로 만 여섯살인 조민아. 입학식도 치르기 전인 지난해 겨울 팀 훈련에 합류할 정도로 자질을 인정받았다. 이날 전국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을 수립했다.2001년 한국여자축구연맹 창립 이래 등록 선수로도 최연소. 축구를 좋아하는 아빠를 따라 세살 때부터 공을 차기 시작했다는 민아는 올해 초 경기교육감컵 대회에 이미 출전했지만 전국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 학교의 명예를 걸고 나서는 전국대회 경기에 1학년 선수를 내보내는 건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이날 경기를 크게 앞서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코치진은 경기 감각을 익혀 보라며 민아를 내보냈다. 민아는 경기 뒤 “전국대회에 처음으로 나왔는데 이겨서 너무 기쁘다.”며 자신의 장점에 대해 “다들 내가 지구력이 좋다고 하신다. 그래서인지 뛰는데 힘들지 않다.”고 당당히 밝혔다. 민아는 또 “포지션은 공격수이지만 아직은 어려 언니들을 도와 주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박지성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유영운 연맹 사무총장은 “아직은 어려 공을 잡으면 패스를 거의 하지 않고 키도 너무 작지만 몸놀림과 체력 등에서 다른 선수에 뒤지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인라인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임진선·진주 자매

    [스포츠 라운지] 인라인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임진선·진주 자매

    ‘우린 눈으로 통해요.’ 친자매가 인라인 스피드스케이팅 차세대 유망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다음달 17∼25일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리는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 국가대표로 뽑힌 임진선(사진 위·19·안양시청)·진주(아래·18·동안고3). 초등학교 3,4학년 때부터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선수 생활을 해왔다. 언니 진선이 올해 동안고를 졸업, 안양시청에 들어가 떨어질 때가 되자 이번엔 동생 진주가 국가대표에 선발돼 외국에 가서도 한 방을 쓰게 됐다. ●자매가 나란히 국가대표에 뽑혀 이들 자매는 경쟁자이지만 혈육이라 선수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진선은 “눈만 보면 서로의 컨디션을 너무 잘 알아 눈치껏 밀어준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고등부 전국대회 우승을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부러움 반 시샘 반을 샀다. 진선은 “합숙할 때 동생과 같이 있어 편하고, 남들에게 못할 소리를 하며 서로의 단점을 고친다.”며 흐뭇해했다. 둘은 성격 차(?)로 싸운 적이 없다. 진선은 급한 성격인 반면 진주는 차분해 좀처럼 부딪치지 않는다. 어려움을 이기는 방법도 다르다. 진선은 지난해 갑자기 175㎝로 크면서 부진에 빠졌다. 그는 “매일 30분 정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오늘 잘못한 점을 마음 속으로 되새기면서 문제점을 찾아낸다.”고 말했다. 진주는 “즐긴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여긴다.”고 밝혀 대조적이다. 진선이 5살 때 인라인스케이트를 사달라고 졸라대자 경찰관의 아버지 재식씨는 박봉을 털어 맏언니 진희(21·대학생)씨 등 세 자매에게 인라인을 사줬다. 재식씨는 딸들을 위해 훈련장에 걸어서 2∼3분 거리로 이사했다. 현재 경기 안양시 비산동이 3번째다. 진선은 평촌초교 4학년 때 진주와 함께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는 진주에게 스포트라이트가 향했다. 순발력 등 소질이 뛰어나 ‘큰 그릇’이 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진주는 6학년 때 부상으로 주춤했고, 아직도 100%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진선은 꾸준하게 구슬땀을 흘린 끝에 확실한 유망주로 자리잡았다. ●2010 아시안게임 3관왕 노린다 진선은 꿈도 야무지다. 그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아무 곳에서나 가족이든 누구든 관계없이 공유할 수 있는 종목이라 보급에 앞장서고 싶다. 여건상 인라인을 탈 수 없는 이웃을 위해 봉사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진선은 야간대학 진학을 꿈꾼다. 그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는 힘들겠지만 도전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진주는 “올해 성적을 본 뒤 진로를 결정하겠다.”며 막내 ‘티’를 냈다. 둘은 운동에 소질이 있어 각 종목에서 많은 유혹이 있었다. 초교 때는 육상과 인라인을 병행했고, 축구에서도 탐을 냈다. 박성일(안양시청 감독) 국가대표 코치는 진선을 초교 6학년 때 ‘콕’ 찍었다. 박 코치는 “진선이 축구를 원했지만 3년 동안 물주전자만 들 것이라고 협박해 마음을 돌렸다.”고 털어놨다. 진선은 2010년 아시안게임에 첫 도입된 인라인 3관왕을 노린다. 박 코치는 “순발력이 동생보다 떨어지지만 서양 선수에 뒤지지 않는 파워와 스피드를 갖춰 3년을 내다보고 키운다.”고 밝혔다. 이어 “진주는 특유의 순발력을 바탕으로 언니와 호흡을 맞추는 역할을 맡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글 남원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프로필 ●출생 1988년 4월20일 서울생 ●학력 경기 평촌초-귀인중-동안고 ●취미 잠자기 싸이질 ●체격 175㎝,60㎏ ●경력 2006 전국체전 고등부 3관왕, 세계선수권 500·300m 3위,2005 베네수엘라세계선수권 주니어 500m 3위 ●출생 1989년 3월30일 서울생 ●학력 경기 평촌초-귀인중-동안고 ●취미 잠자기 싸이질 ●체격 166㎝,53㎏ ●경력 2006년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 T-200m 3위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두산(잠실)●한화-현대(대전)●롯데-KIA(사직·이상 오후 6시30분)●삼성-SK(오후 6시·대구)■ 탁구 회장기 대회(오전 10시·충북 단양체육문화센터)■ 수영 대통령배전국대회(오전 9시·전주완산수영장)
  • ‘셔틀콕 가족’ 피는 못 속여!

    “우리 가족 만세!” 29일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린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는 ‘피는 못속이는’ 셔틀콕 가족이 눈길을 끌었다. 성한국 대교눈높이 감독과 김연자(이상 44) 한국체대 교수, 그리고 이들 부부의 딸 지현(16·창덕여고)이 주인공.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동메달리스트 성 감독과 전영오픈 여자 단·복식을 석권하고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 교수는 이날 열린 여자고등부 단식 결승전을 손에 땀을 쥐며 지켜봤다. 지현이가 선배인 최하나(전주성심여고)를 상대로 결전을 치르고 있었기 때문. 고교 1학년으로서 전국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흔치 않은 일. 배드민턴 커플의 2세라 주변 시선이 부담스러울 법한데도 지현이는 개의치 않는 듯 2-0으로 이겨 우승했다. 전국 대회 우승은 초등학교 이후 처음이라 기쁨은 두 배였다. 경사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성 감독이 이끄는 대교는 여자 일반부 단체전 정상에 이어 이날 여자단식(이연화), 여자복식(황유미-하정은), 혼합복식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침체에 빠졌던 대교눈높이로서는 배드민턴 명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이다. 여기에 김 교수가 지도하는 한국체대도 대학부 여자단식에서 이현진이 우승했다. 가족이 모두 금메달을 챙긴 것. 성 감독과 김 교수는 딸의 우승과 팀의 우승 중 어느 쪽이 기뻤을까. 이들은 “똑같이 기분이 좋다.”고 웃으면서 “우리 선수들이 베이징올림픽에 보탬이 되고 지현이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라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 김세현,10년만에 아마대회 정상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 김세현,10년만에 아마대회 정상

    제1보(1∼22) 1990년대 중반 아마바둑계의 황제로 군림하던 김세현 7단이 오랜 침묵 끝에 아마대회 정상에 올랐다.2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회 분당기우회장배 시니어최강전 결승전에서 김세현 7단은 박문홍 7단을 물리치고 우승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정인규 6단과 손봉민 6단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분당기우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만40세 이상의 시니어기사들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졌다. 김세현 7단의 전국대회 우승은 97년 지송배 이후 10년만이다. 전기대회 우승자 허영호 5단과 백홍석 5단의 8강전 제1국이다. 객관적인 전력만으로 볼 때 두 기사간의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지만 역대전적에서는 허영호 5단이 2연승을 거두고 있다. 특히 백홍석 5단으로서는 최근 들어 다소 부진을 겪고 있어 이 대국에 임하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다. 흑7까지 모양을 구축하면 백8의 갈라침은 거의 절대. 여기서 흑이 9로 어깨를 짚는 것은 최근에 유행하는 수법이다. 흑15 다음 백16으로 붙인 것이 배워둘 만한 행마법.<참고도1> 백1로 치받는 것은 스스로 석점머리를 얻어맞은 꼴이라 좋지 않다. 실전 흑17은 <참고도2> 흑1로 응수하는 것이 좀더 일반적이다. 이때 백도 2로 느는 것이 정수이며 흑은 3,5를 활용한 뒤 7로 막을 수 있다. 흑11 이후 백이 당장 A로 움직이는 것은 항상 B의 단수가 선수로 듣고 있어 흑C로 젖혀 회돌이 치는 수가 성립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냄새나는(?) 서브 받아라” 日서 슬리퍼 탁구대회

    ”냄새나는(?) 슬리퍼 서브를 받아라!” 지난 24일 일본 야마가타현(山形県)에서는 라켓 대신 슬리퍼 하나씩을 들고 탁구를 치는 ‘세계 슬리퍼 탁구대회’가 열렸다. 이 이색적인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유학생활 중인 외국인들을 포함 약 120명의 시민들로 탁구선수 못지 않은 기량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탁구라켓 대신 사용된 슬리퍼는 일본 최대의 슬리퍼 생산량을 자랑하는 야마가타현(山形県)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발 뒤꿈치 부분이 가늘게 제조되어 탁구라켓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회사원 미우라 유우키(三浦祐樹. 26)씨는 “대회 분위기가 너무나도 진지하다. 경기에 임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생각보다 심각해 놀랐다.”고 웃으며 말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어떤 우승 부상이 주어졌을까? 다름 아닌 색깔만 금인 ‘금색의 슬리퍼’. ‘세계 슬리퍼 탁구 대회’는 지난 1997년 부터 일본 전국대회로 열리다 인기에 힘입어 2004년부터는 세계 대회로 격상됐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보올림피아드’ 망신

    국내 최고의 정보통신(IT) 영재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지역 예선에서 채점 오류가 발생, 입상자가 뒤바뀌는 사태로 물의를 빚고 있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는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회로, 상위 입상자에게는 특목고와 대학 진학시 혜택이 주어질 정도로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22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국 16개 각 시·도교육청이 주관해 지난달 실시했던 ‘제24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지역 예선에서 채점 오류가 확인돼 경시부문 입상자가 바뀌었다.입상자 변경은 중등부 1개 문제와 고등부 2개 문제에서 채점상 오류가 발견돼 재채점이 실시되면서 이뤄졌다. 이로 인해 서울 지역에서는 당초 발표됐던 고등부 경시부문 입상자 45명 가운데 대상 입상자가 금상으로 수상 등급이 내려가는 등 13명의 입상 성적이 변경됐다.또 은상 이상 입상으로 국제정보올림피아드 예선을 겸해 다음달 13일 서울 효창공원 백범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대회 출전자로 선발된 15명 중 5명이 자격을 상실했고,6명이 새롭게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중등부 입상자 40명도 다시 발표됐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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