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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형색색 팔공산, 고즈넉한 내관지… “단풍 보러 대구로 오이소”

    형형색색 팔공산, 고즈넉한 내관지… “단풍 보러 대구로 오이소”

    “단풍과 코스모스의 도시 대구로 오이소.” 대구는 화려하지 않지만 은근한 매력을 가진 도시다. 여유롭게 산책할 만한 곳도 많다. 여행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가 볼 만한 대구 관광지를 14일 알아봤다. ●팔공산 대구 하면 팔공산을 빼놓을 수 없다. 팔공산은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43년 만인 올해 5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우리나라 23번째 국립공원이다. 국립공원 승격과 관련해 환경부는 이 산이 자연·경관·문화적 측면에서 보전 가치가 뛰어나다고 밝혔다. 팔공산은 동구와 인연이 깊다. 팔공산 국립공원 126.058㎢ 중 동구에 속한 면적이 34.7㎢ 다. 오랜 시간 제 스스로가 모든 계절의 주인공이었지만 그중 팔공산의 가을은 으뜸이다. 팔공산의 가을은 색(色)이다. 첫 색은 ‘노란색’이다. 도로 양옆으로 쭉 이어진 은행나무들 때문이다. 가을바람이 불 때면 자연스러운 명장면이 연출된다. 팔공산 도로를 달리는 차 위로 샛노란 은행잎이 계속 떨어지는 장관이 연속된다. 노란색으로 물든 거리는 정상으로 다가갈수록 붉은색으로 변한다. 지금은 가을이라고 온몸으로 말하는 듯하다. 팔공산에는 여러 명소가 있지만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이정표를 무시하고 다녀도 어디서든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북지장사와 방짜유기박물관 쪽은 ‘갈색’으로 물들어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차분하고 우아한 색. 북지장사로 올라가는 길에 나란히 서 있는 나무들은 갈색의 낙엽을 흩날린다. 바스락거리는 갈색 잎이 깊은 가을의 운치를 더했다. 갈색의 가을 풍경을 뒤로하고 갓바위 쪽으로 향했다. 갓바위 가는 길은 가을의 또 다른 색인 ‘붉은색’으로 물들고 있었다. 전국적으로 올해 단풍색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래도 갓바위로 향하는 길 양옆의 단풍의 색을 굳이 표현하자면 시뻘겋다. 팔공산 근처에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다. 봉무공원 단산지, 불로고분공원 일대에서는 가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단산지 모습은 가을이라는 계절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다.●하중도 내륙인 대구에도 섬이 있다. 하중도다. 하중도란 하천의 중간에 생긴 섬이라는 뜻이다. 북구 노곡동 금호강 중간에 있다. 지난해 ‘금호꽃섬’이란 새로운 이름이 생겼지만 대구 사람들은 ‘하중도’라고 부른다. 꽃섬이란 이름이 붙은 건 섬이 각양각색의 꽃으로 치장하기 때문이다. 하중도에서는 꽃을 통해 봄과 가을을 더욱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봄에는 유채꽃이,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억새가 하중도를 수놓는다. 대구 도심과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다. 이에 계절을 즐기러 먼 길을 떠나기 부담스러운 시민들은 하중도를 찾아 도심 속 완연한 봄과 가을을 느끼고 있다. 11월 한 달 하중도는 만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마냥 좋은 날씨 때문인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이 섬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다양한 테마 산책로가 있는 하중도는 취향에 맞춰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쪽에는 코스모스 군락이 새들과 어우러져 대도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을 연출한다. 다른 한쪽엔 국화가 있다. 국화전시회는 지난 12일 끝났지만 붉은색과 노란색, 흰색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계산성당 중구 계산동에 있는 계산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다. 1902년 건립됐으며 전체적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을 띠지만 첨탑과 스테인드글라스에 고딕 요소를 가미해 기품과 화려함을 더했다. 이상화가 낭만주의 시로 대표되는 ‘나의 침실로’의 영감을 이곳에서 얻었다고 전해지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도 유명하다. 계산성당 마당에는 ‘이인성 나무’로 이름 붙여진 감나무가 있다. 대구 출신 천재 화가 이인성이 그린 ‘계산동성당’에 나오는 나무다.●옥연지 송해공원 옥연지 송해공원은 달성군의 대표 명소다. 방송인 송해의 이름을 딴 장소다. 이곳 옥포읍 기세리는 송해의 부인 석옥이씨의 고향이기도 하다. 부부 묘도 송해공원 인근이다. 송해공원의 자랑거리는 산책로다. ‘전국노래자랑’이 떠오르는 조형물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금동굴 등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데크와 백세교 등은 산책 명소로 전국에 입소문이 나 있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분수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가을에는 흐드러진 낙엽을 즐기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송해의 이야기를 담은 송해기념관 선비체험관도 알찬 볼거리다. 송해의 유품과 사진 자료 등에서 그의 생애, 달성군과의 인연, 전국노래자랑 등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송해카페에선 그의 캐릭터가 담긴 커피잔에 여러 가지 차를 맛볼 수 있다. 이곳 옥상에서 한눈에 내려다보는 탁 트인 송해공원의 풍경은 덤이다. 송해공원은 이 같은 풍성한 콘텐츠 덕분에 지난해에만 10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2018년 제21회 세종문화대상 올해의 명소, 2023년 산림청 걷기 좋은 명품숲길에 선정됐다.●내관지길 수성구에는 알려지지 않은 가을 명소가 많다. 내관지가 그렇다. 이곳은 라이온즈 파크와 스타디움을 거쳐 내관지, 청계사, 진밭골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도심과 가까워 인근 주민들이 주로 다니는 길이지만 산책로의 수려하면서도 고즈넉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보물 같은 곳이다. 대흥동 유아숲체험원 일원에서 시작돼 내관지에 이르는 데크로드는 기존 왕벚나무 사이를 걸어가는 숲길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고, 내관지 내부에는 수상데크를 신설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차별화된 공간 조성을 위해 전문가의 참여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신창훈 수성구 총괄건축가, 독창적인 작품 활동으로 인정받고 있는 조진만 건축가, 대경솟대작가협회 등 여러 전문가와 협업해 관리용으로만 사용되던 취수탑과 연결 교량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내관지길에는 ‘생각을 담는 길’의 독특한 테마를 더욱 부각할 수 있는 다양한 오브제(예술적 대상물)도 설치돼 있다. 오르막 구간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인생 문구가 쓰인 통나무의자,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솟대, 대나무터널 등 이야기가 있는 산책로가 되도록 조성했다.●팔현생태공원과 수성못 팔현생태공원은 아름다운 식물과 꽃을 감상하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팔현생태공원에는 산책로와 초화원, 데크, 쉼터, 철새탐조대가 조성돼 있다. 가을에는 국화, 댑싸리 등 계절을 대표하는 식물들이 포토존을 만든다. 팔현생태공원 인근에는 수성패밀리파크와 고모역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으며 금호강자전거길과 곳곳에 운동기구들이 잘 조성돼 있다. 수성못도 대구에서 빠질 수 없는 관광명소다. 수성못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국내 대표 관광지 100곳에 2차례나 뽑혔다. 자연을 품은 도심 속 호수공원으로, 지하철 3호선 수성못역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올 4월 수성구는 수성못과 들안길 먹거리 타운을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지로 선정하고 관광 서비스 플랫폼인 대구 트립 앱도 구축했다. 수성못과 들안길을 잇는 수성투어버스도 운영 중이다.
  • 볼거리 풍성한 정읍사문화제 오세요

    볼거리 풍성한 정읍사문화제 오세요

    백제시대 한 여인의 사랑과 부덕(婦德)을 기리는‘제34회 정읍사문화제’(포스터)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전북 정읍시 정읍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문화제는 제29회 정읍시민의 날과 함께 기념식을 진행해 행사가 더욱 풍성할 전망이다. 정읍사문화제는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백제가요인 ‘정읍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정읍사 여인의 아름다운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정읍시의 대표적인 전통 행사다. 문화제 첫날인 28일은 정읍사 여인을 추모하고 부부애와 가족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채수의례와 정읍사 여인제례 등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채수의례는 정읍사 서사의 배경인 정해마을에서 맑은 샘물을 긷는 의식이다. 여인제례는 지아비를 기다리다 망부석이 돼버린 정읍사 여인의 마음을 달래는 의례다. 29일은 노래자랑과 유명 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국내 최장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진행된다. 이어 신인가수 등용문인 정읍사가요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농특산물·먹거리 부스가 운영되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음달 12일까지 정읍사문화공원 일원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읍사공원은 ‘천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정읍사 이야기를 주제로 공간을 구성했다. 설화를 토대로 한 망부상, 정읍사 이야기 벽, 사랑의 계단 등이 조성돼 있다. 야간 경관이 수려해 가족과 연인이 특별한 추억을 쌓는 공간으로 유명하다.
  • 딩동댕~ 서대문 ‘전국노래자랑’ 참가하세요

    딩동댕~ 서대문 ‘전국노래자랑’ 참가하세요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서대문독립공원 특설무대에서 국내 최장수 예능프로그램인 KBS 전국노래자랑(포스터)이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대문구 개청 78주년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국가현충시설 지정 16주년을 맞아 개최하게 됐다. 전국노래자랑 서대문구 편 참가 대상은 구민과 지역의 사업자, 직장인, 학생 등으로 기성 가수는 제외된다. 참가 희망자는 13일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적힌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 신청하면 된다. 예심은 22일 오후 1시부터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정오부터 1시간 동안 현장에서 선착순 참가 신청도 할 수 있다. 공개녹화 장소는 독립문 앞 특설무대다. 비가 오면 연세대 대강당으로 변경된다. 공개녹화 때는 예심을 통과한 15개 참가팀이 나서 장기를 뽐낸다. 또 개그맨 김신영의 사회로 초대 가수 김연자, 박상철, 현숙, 홍지윤, 송혁이 관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한다. 전국노래자랑 서대문구 편 방송은 내년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 “수해 복구가 우선”…대구 군위군, 각종 행사 취소·연기

    “수해 복구가 우선”…대구 군위군, 각종 행사 취소·연기

    최근 태풍 피해를 본 대구시 군위군이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복구에 힘을 쏟기로 했다. 15일 군위군에 따르면 군은 이번 주말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경북명품박람회 참가를 취소했다. 또 대구편입기념 및 군민화합한마당으로 계획한 KBS 전국노래자랑 군위군편을 취소하고 군위여성평생대학 수료식을 잠정 연기했다. 지난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군위에서는 주택 32채 침수·반파, 농경지 350㏊ 침수, 송·배수관 유실, 하천 둑 유실, 도로 파손, 염소 46마리 폐사 등 큰 피해가 났다. 14일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액은 71억 8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14일 군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군위군과 주민은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복구비의 50∼80%를 정부예산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피해 주민은 국세납부 예외, 지방세 감면 등 일반재난지역 혜택에 더해 건강보험료, 전기, 가스, 통신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위군은 11일부터 피해가 집중된 효령면과 부계면 일대에 공무원, 경찰, 군인, 자원봉사단원 등을 투입해 토사 제거 등 복구에 나서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금은 그 무엇보다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 게 우선인 만큼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수해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역사 보는 재미 쏠쏠… 이리 오너라 조선뮤지컬 왔다

    역사 보는 재미 쏠쏠… 이리 오너라 조선뮤지컬 왔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창작물은 크게 세 부류가 있다. 실록에 충실히 따르거나, 실록에 나온 어떤 사건에 상상력을 입히거나, 기록과 상관없이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최근 대학로엔 각각을 대표하는 ‘조선뮤지컬’ 세 편이 흥미롭게 역사 이야기를 풀어내 관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SH아트홀에서 9월 3일까지 공연하는 ‘왕자대전’은 실록에 충실한 작품이다. 태종과 세 아들 양녕, 효령, 충녕대군의 이야기로 양녕이 세자에 책봉된 후 박탈되기까지의 내용을 담았다. 양녕이 넘치는 성욕을 주체 못 하고 첩을 궁중에 자꾸 들이는 것을 태종이 꾸짖자 “전하의 시녀는 다 궁중에 들이는데, 어찌 다 중하게 생각하여 이를 받아들입니까?”(태종실록 35권)라고 했던 것이나 충녕이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한 모습 등 실록의 기록을 무대에서 생생하게 풀었다. 그래서인지 한편으로 정통 사극을 보는 느낌도 든다. 자칫 이야기가 딱딱해질 수 있지만 여느 대극장 작품에 뒤지지 않는 빼어난 노래들이 인물들의 절절한 사연과 맞물려 깊은 감동을 준다.지난 11일 막을 내린 ‘멸화군’은 세조 13년 한양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는 기록에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다. 멸화(滅火)란 불을 끈다는 뜻으로 멸화군은 당대 소방관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백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멸화군의 사연이 옛일 같지 않게 다가온다. 실록에 근거하되 얽매이지 않고 요즘 감각을 적절히 입힌 조합이 흥미롭다.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일까지 하는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가상의 조선이 배경이다. 시조에 목마른 이들의 이야기를 마당극처럼 유쾌하게 풀었다. 역사에서 완전 자유로운 작품이라 ‘전국노래자랑’을 패러디하고, ‘쇼미더머니’ 랩배틀처럼 시조 대결을 펼치는 것도 재미 요소다. 익히 알려진 정몽주(1337~1392)의 ‘단심가’ 등 시조가 나오는데, 자칫 고루할 수 있는 소재를 참신하게 풀어내 대극장 작품으로 성장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조를 통한 해학과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염원도 담겨 통쾌하게 전개된다. 세 작품 모두 목재와 밧줄 등으로 무대를 꾸민 것이나 인물들이 한복을 입고 나온 점이 옛 정서를 물씬 느끼게 한다. 여성 인권이 약했을 시대지만 원경왕후 민씨(왕자대전), 연화(멸화군), 진(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등 여성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것도 공통점이다. ‘멸화군’은 2020년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후보에 올랐고, ‘왕자대전’은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뮤지컬상,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과 남자신인상 등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 ‘한국판 싱가포르’ 무럭무럭… 증평의 스무살 생일잔치 초대합니다

    ‘한국판 싱가포르’ 무럭무럭… 증평의 스무살 생일잔치 초대합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막내 격인 충북 증평군이 스무살 청년이 됐다. 2003년 8월 30일 출범 당시 소멸 1순위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현재는 급성장한 작은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닮았다고 해 ‘대한민국의 증가포르’로 불릴 만큼 위상이 달라졌다. 증평군이 오는 30일 개청 20주년을 맞는다. 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증평군청 광장에서 ‘스물살 증평’을 상징하는 젊음과 생동감을 표현하는 난타공연 등 식전 퍼포먼스와 기념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기념식은 주민 화합 행사로 꾸며진다. 청년 농부, 다문화가정, 지역 원로 등 주민대표 8명이 무대에서 한 문장씩 군민헌장을 낭독한다. 증평군 개청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정우택(청주상당) 의원은 군민대상을, 행정자치부 장관이었던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은 감사패를 받는다. 기념식에선 증평의 미래 비전도 선포된다.군은 이달을 ‘개청 20주년 기념의 달’로 운영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전국노래자랑, 응원 댓글 이벤트, 증평 역사 및 미래 비전 강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26일에는 송소희 초청 공연과 라이더퍼레이드가 펼쳐진다. 30일에는 증평 지역 근대문화 유산인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 현판식도 갖는다. 1957년 지어진 메리놀병원 시약소는 충북 중부권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하다 1990년 폐업했다. 중평군은 괴산군의 한 면이었다. 1949년 증평읍으로 승격했고, 1991년 충북도 증평출장소가 설치됐다. 2001년 증평출장소 개청 10주년 토론회에서 증평군 추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002년 2월 5일 증평군발전협의회가 국회를 방문해 증평군 설립 추진을 건의했고, 정 의원이 두 달 뒤 증평군 설치를 위한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2003년 4월 30일 국회 임시회에서 참석 의원 145명 가운데 76명이 찬성표를 던져 법안이 가결됐다. 이어 5월 29일 공포를 거쳐 그해 8월 30일 증평군 자치시대가 개막됐다. 증평군은 행정구역이 1읍1면(증평읍, 도안면)인 전국에서 가장 작은 기초단체지만 인구 등 각종 지표는 상당수 지자체를 앞지른다.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이유다. 증평군 인구는 지난달 기준 3만 7410명이다. 2003년 출범 당시 3만 1581명보다 20% 늘었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최하위였지만 지금은 괴산군, 보은군, 단양군보다 많다. 전국 82개 군 단위 지역 가운데 49번째다.18~39세 청년인구 비율은 25.3%다. 전국 군 단위 지역 청년인구 비율 평균 18.2%에 비해 7.1% 포인트 높다. 충북에선 청주(29.1%)에 이어 두 번째다. 평균연령은 전국 평균 44.5세와 비슷한 45.1세다.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 대비 0.1명이 많다. 출생아는 올해 들어 7개월간 137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명이 늘었다. 군은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월세 지원,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 등 다양한 시책 때문으로 분석한다. 또한 지역안전지수 도내 1위, 군 단위 인구밀도 전국 3위, 도시화율 도내 3위다. 20년 사이 지역총생산(GRDP)은 3배, 예산 규모는 10배 늘어났다. 국가균형발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전국 최초이자 최다인 8회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산림생태계문화체험단지 조성, 스토리텔링 농촌 만들기, 도서관 아고라광장 프로젝트, 디자인으로 물들인 삼기천20리 등이 수상한 사업들이다. 증평군은 지역 간 상생과 생활인구 정책도 모범적이다. 증평군은 괴산군, 진천군, 청주시 등과 동일 생활권이지만 축사시설 설치 등으로 뿌리 깊은 갈등 관계가 형성돼 있다. 이에 청주시 북이면, 괴산군 사리·청안면, 음성군 원남면, 진천군 초평면 등과 생활권 주민간담회를 열고 이들 지역 주민에게 증평군민과 동일한 혜택을 주고 있다.증평군립도서관 회원 가입을 개방했고, 좌구산휴양림 및 벨포레 관광단지 시설 사용료 할인도 해 준다. 수영장, 풋살경기장 등 체육시설 사용료도 깎아 준다. 생활인구와 관계인구 확대에 적극 나서자 올해 1분기 증평군 고향사랑기부금이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1분기 참여자는 381명이며 충북 거주자는 228명, 타 지역 거주자는 153명이다. 산업 분야에선 인삼 유통의 중심지다. 농협홍삼 및 충북인삼농협 등 인삼 가공유통시설이 집약돼 있다. 루지, 수상레저, 콘도, 골프장 등을 갖춘 벨포레 관광단지와 좌구산 휴양랜드를 품고 있어 중부권 관광 거점 역할도 하고 있다. 증평군은 앞으로 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공항과 철도를 활용한 물류 허브가 되고 중부권 최초의 국제학교 건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100년을 위해 투자의 도시, 교육의 도시, 생활권 중심 도시, 웰니스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며 “더욱 강하고 큰 증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진성도 조영구도 “나도♥ 제주도”

    진성도 조영구도 “나도♥ 제주도”

    트로트가수 진성, 박혜신, 방송인 조영구 등 3명이 제주에 기부금을 쾌척하는 등 고향사랑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유명 트로트가수 진성 씨와 박혜신 씨, 방송인 조영구 씨가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응원과 함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각각 100만원씩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제주에 주소 옮겨 1년살이 인연 진성 “제주에 애정 남달라” 트로트 메들리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진성은 1994년 ‘님의 등불’로 데뷔한 30년차 가수로 ‘안동역에서’라는 본인의 곡을 새로 편곡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각종 트로트 경연에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진성은 “예전에 제주로 주소지를 옮겨 1년 정도 지낸 경험이 있어 제주에 애정이 남다르다”며 “아름다운 제주를 잘 가꾸고 보전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제주 고향사랑 기부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신은 전국노래자랑 입상자 출신 가수로 2009년 ‘딱 한번’이라는 노래로 데뷔해 2022년 ‘나쁜놈’ 등 6집까지 음반을 냈으며, 최근 ‘나는 트로트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94년 SBS 1기 공채를 통해 전문 MC의 길에 들어선 조영구는 각종 프로그램에서 리포터 및 진행자로 활동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주셔서 제주도민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제주에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1개품목 13개 업체 추가 선정 이에 앞서 도는 지난 15일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11개 품목에 대해 13개 공급업체를 추가 선정했다. 선정된 답례품 공급업체는 ▲제주시산림조합임산물유통센터(표고버섯) ▲안동수산(고등어) ▲만제영어조합법인(자숙소라) ▲㈜청룡수산(수산물꾸러미) ▲한라산식품(벌꿀) ▲농업회사법인㈜ 제주양조장(제주전통주) ▲사단법인 동백고장보전연구회, 탐스푸드주식회사, 주식회사 제우스(농수축산물 가공식품) ▲㈜신한에코(간편식(전통음식)) ▲㈜대한에프앤비(한우)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귤로장생) ▲취다선리조트(관광·체험)다. 도는 이달 말까지 선정된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e음에 답례품을 등록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친 뒤 7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6개월간 고향사랑e음을 통해 답례품을 제공한다. 올해 1월 1일 14개 품목의 답례품 제공에 이어 이번에 11개 품목을 추가해 제주의 답례품은 총 25개 품목으로 늘어나 기부자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시스템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제주공항 및 ICC제주 제주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 금천구, 현장·소통 중심 ‘현장구청장실 누리집’ 운영

    금천구, 현장·소통 중심 ‘현장구청장실 누리집’ 운영

    서울 금천구는 현장 행정을 추진하고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현장구청장실 누리집’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청 누리집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세부 메뉴는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의 날 △건의사항 및 처리결과 △현장행정 △구청장 직통문자 등이다.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의 날은 구정의 주요 문제나 현안 등과 관련해 주제를 선정하고, 구청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해 11월부터 기업애로 해소, 청소년 정책, 청소 민원 해결, 교육 명문도시 실현 등을 주제로 현재까지 5회 운영했다. 향후 깨끗한 금천 만들기, 녹지 인프라 확충, 주차 문제 등을 주제로 운영할 계획이고, 주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구청장실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건의사항 및 처리결과 코너에서는 수출박람회 개최, 유망 중소기업 해외전시회 지원, 가산디지털단지 내 공개공지 화단 조성 등 주민 건의 사항에 대한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행정 코너에서는 현장중심 업무보고회, 중대재해 예방 현장 점검, 현장 기획순찰, 그리고 지난 5월 9일 개최된 동네방네 행복지킴이 위촉식까지 현장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의 다양한 구정 활동을 엿볼 수 있다. 구청장 직통문자 코너에는 구에 관한 의견, 생활불편 사항 등 무엇이든 문자로 물어볼 수 있는 문자 전용 휴대전화 번호를 안내하고 있다. 구는 주민들이 구청장 직통문자를 통해 최대한 성의 있고 구체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직통문자로 들어온 ‘전국노래자랑 유치’ 제안 내용을 수렴해 지난 4월 4일 성황리에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했다. 또한 ‘저장강박증 어르신의 적치 폐기물’로 인한 민원에 대해서는 자원봉사자 주민 20여명과 함께 폐기물 대청소를 실시해 주민 불편 사항을 해결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민원 속에 길이 있고, 답이 있고, 정책이 있다”며 “현장구청장실 누리집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금천구, ‘24시간 신속대응’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금천구, ‘24시간 신속대응’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서울 금천구는 ‘안전제일 금천, 안전매일 도시’라는 슬로건 하에 각종 재난 상황에 24시간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하여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구청 당직실에서 재난 상황을 관리했으나 별도의 공간에 상황실을 구축해 재난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했다. 우선 재난안전상황실에 재난안전통신망(PS-LTE) 3대를 비치하고 폐쇄회로(CC)TV 관제시스템을 연계해 재난 현장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과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책 마련도 가능해졌다. 또한 전담요원 3명과 주민안전과 직원 25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상황유지 임무를 수행해 재난 대응 능력도 높였다. 하반기에는 관제센터 영상정보를 서울시와 연계해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 공동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서울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이외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체계 개편 △인파 관리 안전조치 강화 △재난 대응 훈련 확대 등을 추진하여 재난 예방과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전국노래자랑 금천구 편 녹화, 5월 금천구 하모니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체계적인 대응과 소방서, 경찰서와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사고 없이 행사를 마쳤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지자체의 중요한 책무”라면서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 도시 금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OTT 오리지널로 시선 돌리는 영화감독들 “투자 안돼” “표현의 확장”

    OTT 오리지널로 시선 돌리는 영화감독들 “투자 안돼” “표현의 확장”

    ‘욘더’와 ‘수리남’, ‘카지노’, ‘택배기사’, ‘박하경 여행기’ 등은 지난해와 올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올라온 오리지널 시리즈들인데 영화만 연출해 온 감독이 처음 연출한 드라마라는 공통점이 있다. OTT 시대가 열리고 드라마 배급과 제작 환경이 급변하면서 영화만 연출했던 감독들이 시리즈물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준익 감독은 사극 최초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왕의 남자’(2005)를 비롯해 ‘라디오 스타’(2006) ‘동주’(2016) ‘자산어보’(2021) 등 30년 가까이 영화만 연출하다가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욘더’로 드라마에 데뷔했다. 같은 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 역시 처음 드라마에 도전했다. 2005년 ‘용서받지 못한 자’로 호평받은 윤 감독은 ‘비스티 보이즈’(2008)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등 영화만 연출해 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6부작 드라마 ‘택배기사’의 연출자 조의석 감독도 영화만 찍어왔다. 조 감독은 2002년 ‘일단 뛰어’로 데뷔해 ‘감시자들’(2013)로 550만, ‘마스터’(2016)로 700만 관객을 모았다. 지난 24일 1~4편이 공개됐고 오는 31일 5~8편이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를 연출한 이종필 감독은 2013년 ‘전국노래자랑’으로 데뷔해 ‘도리화가’(2015)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등 영화만 만들어왔다. 넷플릭스 최고 화제작 ‘오징어 게임’(2021) 역시 영화만 연출해온 황동혁 감독의 첫 드라마 도전작이었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개봉하지 못한 한국 영화들이 쌓여 있는 데다 개봉한 작품들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면서 영화 투자가 얼어붙은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 조의석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투자가 많이 보류돼 있고 아직 개봉하지 못한 영화가 60편 이상이라고 들었다”며 “당분간 영화를 촬영하기는 조금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OTT 오리지널 드라마가 영화와 닮은 점이 많은 것도 한 요인이 된다. TV 드라마는 과거 ‘쪽대본’이 남발되는 등 좋지 못한 여건이었는데 최근 OTT 오리지널에서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이다. 사전에 제작을 완료해 한꺼번에 공개해 TV 드라마보다 도리어 장편 상업영화와 닮은 구석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감독은 물론 배우들도 OTT를 영화의 대척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표현의 기회를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여기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이준익 감독은 ‘욘더’ 제작발표회에서 “원작 소설을 읽고 앞서가는 놀라운 세계관에 깜짝 놀랐지만, 영화로 해보려는 시도는 실패했다”며 “OTT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생겼는데 ‘욘더’ 이야기를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윤종빈 감독 역시 ‘수리남’을 공개하며 “처음엔 영화로 제작해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2시간 분량으로 줄이면 변별력 없는 액션물이 될 것 같았다”고 시리즈물에 도전한 배경을 밝혔다. 한 영화계 인사는 “데뷔 작품을 준비하며 집필한 영화 대본을 OTT 특성에 맞춰 뜯어 고쳐 쓰는 감독 지망생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이나영의 ‘박하경 여행기’ 여러분의 옆자리를 찾아갑니다

    이나영의 ‘박하경 여행기’ 여러분의 옆자리를 찾아갑니다

    결국 여행이란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만남을 의미한다는 깨달음을 안기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가 뜬다. 19세기 프랑스에 출현했다는 ‘미치광이 여행자’를 연상시키듯 모두가 ‘걷고 먹고 멍 때리는’ 여행의 묘미에 붙들려 있다. 여행 예능 프로그램도 넘쳐나는 이 때 드라마로 나올 법하다 싶었는데 24일 오전 11시 1~4편이 공개되고, 오는 31일 나머지 5~8편이 공개되는 ‘박하경 여행기’(손미 극본, 이종필 연출)가 그 틈을 메운다. 고등학교 국어 교사인 박하경(이나영)이 “갑자기 사라지고 싶어” 토요일 하루 당일치기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편마다 25분이라 짧다. 편마다 여행지가 달라진다. 해외로 떠돌지 않고 다 국내다. 이종필 감독은 꼭 그 도시여야 할 이유가 있는 곳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었다고 했다. 4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으로 택한 이나영은 딱 그에 어울리는 드라마를 골랐다. 이나영 아니었으면 로드 무비를 표방하면서도 이처럼 수채화처럼 맑게, 광고처럼 매력적이게 열차나 버스 안에서 조는 모습까지도 예쁘게 나올 수 있을까 싶다. 관광지 풍광에 휩쓸리거나 부산 밀면으로 유명한 그 식당처럼 군침 돌게 하는 장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과도한 ‘먹방’에 취하지 않는 점도 좋았다. 박하경은 뜻하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 평소 느끼지 못한 감정의 회오리를 겪는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장면은 4편의 고속버스 안에서 박하경이 갑자기 눈물이 복받치는 대목이었다.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어르신(박인환)과 언쟁을 벌였는데 마침 같은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게 됐다. 내내 불편했던 박하경은 뒷자리에 앉은 어르신 부부가 손녀와 영상 통화를 하는 것을 듣다가 갑자기 아버지와 통화한 내용이 떠올라 눈물이 쏟아진다. 뭔지 모를 씁쓸함, 고독, 우울이 여행 중에 밀려드는 경험을 감각적으로 포착했다. 이 감독의 깔끔한 연출력이 이 회차를 마무리하는 김 부각에 맥주 한 잔을 들이키는 시원함으로 마무리된다. 전날 서울의 한 극장에서 1~4편을 먼저 공개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는데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이나영은 “시나리오가 굉장히 신선하고도 담백해서 요즘 너무 잘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까 싶어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굉장히 빠르게, 최근 특히 더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다. 그냥 우리가 잠시라도 ‘멍’ 때리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럴 때 거하지 않게 그냥 편하게 보면서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0년 ‘아저씨’의 형사 역할로 배우 데뷔해 2013년 이경규가 제작한 ‘전국노래자랑’과 ‘도리화’가 잇따라 흥행에 실패한 뒤 2020년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들은 이종필 감독은 “대본 작업 때부터 막연하게 이나영 배우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박하경이라는 캐릭터는 편안한 사람에게 잘 어울리고, 더 정확히 말하면 편하게 보이는 연기를 잘 할 수 있는 분이 필요했는데 이나영과 작업하다보니 정말로 박하경에 딱이었다”고 달뜨게 설명했다. 박하경이 여행 중 마주치는 인물 중에도 인상적인 배우들이 적지 않았다. 이나영은 “회차마다 다른 배우들과의 만남이 설렜고 좋았다”고 돌아봤다. 1회에는 배우 서현우가 절에서 템플스테이 중인 소설가로, 배우 선우정아가 묵언수행자로 출연하고, 2회에는 배우 한예리가 박하경의 옛 제자로 나온다. 3회에는 구교환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러 갔다가 박하경과 썸 타는 사내로 출연한다. 수복동 고서점 골목이 반가웠다. 이나영은 연기가 처음이라는 선우정아와 호흡을 맞추는 데 너무 설렜는데 “촬영에 들어가니 오히려 선우정아의 눈빛에 내 연기를 맞추고 있더라”며 상당히 놀라운 연기 내공을 목격했다고 털어놓았다. 5~8회에는 길해연, 박세완, 신현지, 심은경, 조현철 등이 출연한다. 이종필 감독은 짧은 분량에도 흔쾌히 출연해준 모든 이에게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물었더니 공통적으로 “대본이 좋았고, 이나영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라고 답하더라”고 전했다. 그의 바람은 뭘까? “회차마다 다르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 드라마는 언제 보느냐에 따라 아주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해서 여러분이 몇 번이고 이 드라마를 반복해서 봐주셨으면 한다.”
  • 뮤직비디오 시대 열었던 김상원 전 KBS PD 별세

    뮤직비디오 시대 열었던 김상원 전 KBS PD 별세

    KBS의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상원 전 PD가 17일 오후 1시55분쯤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69세. KBS 예능국 PD로 활동한 고인은 ‘출발 동서남북’, ‘쇼특급’, ‘젊음의 대행진’, ‘전국노래자랑’ 등을 연출했다. 특히 뮤직비디오 초창기에 여러 가수의 영상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남궁옥분은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KBS 뮤직비디오 시대를 열며 많은 가수의 영상 촬영을 위해 목숨 바칠 정도로 (애썼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최고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천재성을 검증(받았다)”고 적었다. 며느리 김하늬(열린책들 과장) 씨도 “굉장히 이른 시기에 뮤직비디오를 만드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한국통기타문화협회(대표 윤형주) 창립에 참여했고, 윤형주 등 포크 가수들의 공연을 연출하는 등 최근까지 음악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윤형주는 “가수 이동원의 추모음악회 연출도 고인이 맡았다”며 “최근 남원 양문교회에서 저와 조영남, 김세원이 함께 ‘세시봉’ 공연을 했을 때 연출한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찬비’를 부른 가수 윤정하씨가 부인으로 아들이며 시인 김승일, 딸 김지선 케이프투자증권 과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이며 발인은 20일 오전 6시 40분. (02) 2258-5922
  • 도봉구 출범 50주년 기념 ‘KBS 전국노래자랑’ 개최

    도봉구 출범 50주년 기념 ‘KBS 전국노래자랑’ 개최

    서울 도봉구가 도봉구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6년 만에 ‘KBS 전국노래자랑 도봉구 편’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본선 공개 녹화는 다음 달 10일 오후 3시 다락원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진행된다. 방송인 김신영이 진행하며 초대 가수 박상철, 배일호, 김수찬, 이혜리 등이 출연한다. 예심은 다음 달 8일 오후 1시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진행된다. 이날 1·2차 예심을 통과한 참가자는 10일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른다. 참가 신청은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4개 동주민센터나 도봉구 문화체육과로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도봉구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내도 된다. 도봉구민과 도봉구에서 근무하는 사업자·직장인, 도봉구 소재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가 출범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6년 만에 KBS 전국노래자랑을 도봉구에서 개최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모든 구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노래자랑 70대 할머니 윤미래 랩 ‘완벽소화’

    전국노래자랑 70대 할머니 윤미래 랩 ‘완벽소화’

    지난 14일 방송된 KBS 1TV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은 경기 부천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가죽 재킷을 입고 강렬하게 등장한 한 참가자가 있었다. 바로 71세 김현숙 할머니다. 무대에 오른 김 할머니는 “흥과 열정이 가득 찬 김현숙”이라고 본인을 소개, 힘찬 샤우팅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케 했다. 이어 록 가수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선곡해 다시금 여럿을 놀라게 했다. 노래가 시작되자, 김 할머니는 순식간에 몰입해 숨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파워풀한 가창력은 물론 강약 조절, 바이브레이션 등 기교에 듣는 이 감탄이 절로 새어 나왔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도 어깨를 들썩이며 무대에 흠뻑 빠져들었다. 거기에 헤드뱅잉, 마이크 던지기 등 퍼포먼스까지 더해지자, 객석에선 환호성이 터졌고, 옆에서 무대를 지켜본 MC 김신영도 화들짝 놀랐다. 김신영은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시냐. 마지막 엔딩까지 대단했다”며 “7학년 1반인데 록스피릿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김 할머니는 “(록만큼) 힙합을 좋아한다”며 애창곡으로 가수 윤미래의 ‘검은 행복’을 꼽았다.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김 할머니는 망설임 없이 랩 실력을 공개했다. 귀를 의심케 하는 수준급 실력에 모두가 손을 들고 호응했다. 상상도 못 한 선곡으로 무대를 장악한 김 할머니는 이날 장려상을 수상,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 전국노래자랑서 윤미래 ‘검은 행복’ 부른 71세 할머니

    전국노래자랑서 윤미래 ‘검은 행복’ 부른 71세 할머니

    지난 14일 방송된 KBS 1TV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은 경기 부천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가죽 재킷을 입고 강렬하게 등장한 한 참가자가 있었다. 바로 71세 김현숙 할머니다. 무대에 오른 김 할머니는 “흥과 열정이 가득 찬 김현숙”이라고 본인을 소개, 힘찬 샤우팅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케 했다. 이어 록 가수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선곡해 다시금 여럿을 놀라게 했다. 노래가 시작되자, 김 할머니는 순식간에 몰입해 숨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파워풀한 가창력은 물론 강약 조절, 바이브레이션 등 기교에 듣는 이 감탄이 절로 새어 나왔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도 어깨를 들썩이며 무대에 흠뻑 빠져들었다. 거기에 헤드뱅잉, 마이크 던지기 등 퍼포먼스까지 더해지자, 객석에선 환호성이 터졌고, 옆에서 무대를 지켜본 MC 김신영도 화들짝 놀랐다. 김신영은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시냐. 마지막 엔딩까지 대단했다”며 “7학년 1반인데 록스피릿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김 할머니는 “(록만큼) 힙합을 좋아한다”며 애창곡으로 가수 윤미래의 ‘검은 행복’을 꼽았다.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김 할머니는 망설임 없이 랩 실력을 공개했다. 귀를 의심케 하는 수준급 실력에 모두가 손을 들고 호응했다. 상상도 못 한 선곡으로 무대를 장악한 김 할머니는 이날 장려상을 수상,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 마포 홍대 레드로드서 ‘전국노래자랑’

    마포 홍대 레드로드서 ‘전국노래자랑’

    오는 30일 오후 3시 ‘KBS 전국노래자랑 마포구 편’이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린다고 서울 마포구가 10일 밝혔다. 마포구 관계자는 “마포구에서 6년 만에 열리는 전국노래자랑 녹화 장소를 홍대 레드로드(어울마당로32~어울마당로62)로 선택했다”면서 “보다 많은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인 동시에 홍대 일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30일 본선 공개 녹화는 방송인 김신영의 진행으로 김연자, 현숙, 박군 등이 초대 가수로 출연할 예정이다. 본선에 앞서 28일 오후 1시부터 마포구청 2층 대강당과 12층 중강당에서 예심이 진행된다. 예심 접수는 19일까지다. 마포구민과 마포구에 있는 직장·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사람, 마포구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면 참가할 수 있다. 16개 동주민센터나 마포구청 8층 문화예술과로 방문해 신청하거나 마포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1·2차 예심을 통과한 15명(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30일 방송은 KBS 1TV를 통해 7~8월에 방영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레드로드가 전국 시청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지역 상인 여러분께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송은이 회사 떠난 김신영, 설경구·류준열과 한솥밥

    송은이 회사 떠난 김신영, 설경구·류준열과 한솥밥

    방송인 김신영이 송은이가 이끄는 미디어랩시소를 나온 후 새 소속사로 씨제스 스튜디오를 선택했다. 24일 씨제스 스튜디오는 김신영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희극인 김신영이 아티스트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연 문화와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로서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 나가는데 함께할 것이다”라고 했다. 2003년 SBS ‘개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김신영은 코미디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희극인으로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함께 활동 중인 희극인들과는 프로젝트그룹 ‘셀럽파이브’를 결성해 걸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부캐인 ‘둘째 이모 김다비’로 가수 활동하며 전무후무한 ‘부캐’ 세계관을 완성한 바 있다. 김신영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다. MBC 표준FM ‘심심타파’부터 ‘정오의 희망곡’ 까지 진행하며 ‘2020 MBC 라디오 골든마우스 어워즈’의 최연소 브론즈마우스 수상자이자 브론즈마우스 최초 여성 단독 진행자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또 지난해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는 극 중 형사 해준(박해일)의 새로운 후배 연수로 출연해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개성적인 연기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아 신스틸러로 등극,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하며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하기도. 수년간 대중과 방송, 음악, 공연, 콘텐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통해온 김신영은 최근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MC가 되어 전국 팔도를 누비며 그만의 친근함과 노련미로 대중에게 소소한 웃음은 물론 벅찬 감동까지 전하고 있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향후 김신영과 참신한 콘텐츠 기획하고 새로운 장르의 기획에 도전할 예정이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배우 설경구 오달수 박성웅 문소리 송일국 라미란 황정음 홍종현 류준열 이재욱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회사이자 콘텐츠 기획, 제작을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이다.
  • ‘무속인’ 송가인母 “신내림 거부하면 딸에 대물림 된다 해”

    ‘무속인’ 송가인母 “신내림 거부하면 딸에 대물림 된다 해”

    ‘미스트롯’ 진 송가인의 엄마 송순단이 “신내림을 거부하면 딸에게 대물림 된다”는 말에 무속인이 된 사연을 공개한다. 16일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송가인과 엄마 송순단이 동반 출연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송순단은 ‘미스트롯’ 진 송가인을 키워낸 장본인이다. 엄마의 권유로 송가인은 중학교 2학년부터 민요를 시작해 17세에 판소리를 배운다. 이후 송순단은 송가인에게 트로트 전향을 제안한다. 송가인은 2010년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엄마가 17년 전 불러 우수상을 받았던 ‘진도아리랑’으로 최우수상을 받으며 트로트에 입문한다. 생각보다 길어진 무명 생활 중 송가인은 ‘미스트롯’ 섭외 전화를 받는다. 딸이 출연하면 무조건 잘될 것임을 예감한 송순단은 출연을 적극 지지하고 송가인은 엄마의 믿음으로 출연해 진의 영광을 누렸다. 딸을 위해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송순단의 사연도 공개된다. 그는 딸이 갓 돌을 지났을 때 3년 가까이 물도 못 마실 만큼 크게 신병을 앓았다. 당시 무속인에 대한 사회적 평판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남편은 신내림 받기를 반대했고, 송순단 역시도 온몸으로 저항했다. 그러나 “거부하면 딸에게 대물림 된다”는 주변 이야기에 31살에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한편 방송에서는 올해 초 공개된 ‘송순단-무가Ⅱ’ 앨범 발매 기념 공연 현장도 공개된다. 이는 송가인이 무명 시절 “성공하면 꼭 엄마의 앨범을 발매해 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송가인은 “능력이 되는 한 부모님께 모든 걸 다 해주고 싶다. 그게 엄청 보람찬 것 같다”며 애정을 보였다.
  •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진안 마이산 벚꽃…이제 집에서도 즐긴다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진안 마이산 벚꽃…이제 집에서도 즐긴다

    전국에서 가장 늦게 개화하는 진안 마이산 벚꽃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진안군은 마이산 벚꽃 성수기를 맞아 실시간으로 벚꽃의 개화 상황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진안군 공식 홈페이지와 마이산도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벚꽃 개화 현황을 송출해 어느 곳에서나 조회가 가능하다. 진안 마이산은 해발 500M의 진안고원에 위치해 있다. 전국에서 가장 늦게 개화하지만 마이산 남부의 초입부터 2.5km를 잇는 환상적인 벚꽃길이 조성돼 매년 관광객들이 붐비는 대표 벚꽃 명소다. ‘남자가 사랑할 때’ 등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이산도립공원에는 이산묘에서 남부 관광안내소를 잇는 406m 구간에 생태 탐방로가 조성돼 파고라 쉼터, 어린이를 위한 트리하우스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벚꽃이 만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4월 8일에는 마이산북부에서 전국노래자랑 진안군편 녹화도 예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봄을 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벚꽃 실시간 조회 시스템을 활용한 봄날 나들이를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22회 광양매화축제, 역대 최대 122만 상춘객 찾아와

    제22회 광양매화축제, 역대 최대 122만 상춘객 찾아와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린 제22회 광양매화축제가 역대 최대 상춘객을 불러 모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개최된 제22회 광양매화축제가 누적 122만여 방문객이 찾은 가운데 대한민국 첫 봄꽃 축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20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광양, 구례, 하동, 곡성 등 섬진강권 4개 지자체의 ‘섬진강관광시대 원년’ 선포식이 열려 축제의미를 더 했다. 선포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용 국회의원과 정인화 광양시장 등 섬진강권 4개 지자체장, 시·군 의장을 비롯한 내빈 등 200여명의 관광객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4년만의 재회’를 컨셉으로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라는 슬로건 아래 소규모, 오픈형, 청정 등 엔데믹시대 관광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선진국 축제경영 방식인 스폰서십을 최초 도입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등 다각적 변화를 시도했다. 스폰서십을 활용한 ‘황금 매화 GET(겟)’은 관내에서 사용한 3만원 이상 영수증에 500만원 상당 황금매화 등의 경품을 주는 빅 이벤트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섬진강 둔치에 펼쳐진 ‘리버마켓@섬진강’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열린 유럽형 프리마켓으로 지역 청년과 셀러들의 열정과 감각이 묻어나는 상품들을 선보였다.홍쌍리 명인의 쿠킹클래스 ‘홍 명인의 매實밥心’, 관광객과 함께하는 광양 맛보기, 대형 공기막 조형물 매돌이 포토존 운영 등 광양의 정체성을 살린 오감만족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 광주~광양읍~광양매화마을을 오가는 40인승 왕복 임시버스를 매일 운행하는 등 편의 제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기울였다. 축제장 일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KBS 전국노래자랑, 남도숙박할인 빅 이벤트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으로 축제 분위기를 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했다. 축제 첫 주말이었던 지난 11일 하루에만 17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역대 최대 인파를 기록해 시는 무료셔틀버스 증차 등 안전한 축제장 조성을 위한 대책에 나서기도 했다. 광양매화축제를 즐길 수 있는 주말 광양시티투어의 폭발적 호응에 투어버스를 늘리고, 평일에도 10인 이상 예약 시에는 운영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꾸기도 했다. 특히 축제 개막 전부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수월정, 신원교차로 등 주요 구간 교통상황을 실시간 제공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폐막일인 19일 오후 2시에는 ‘섬진강에 매화꽃 날리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광양시립합창단의 고품격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인화 시장은 “꽃을 소재로 한 축제는 개화 시기를 맞추기가 어려운데 4년 만에 열린 제22회 광양매화축제는 축제 기간 내 꽃의 절정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안도했다”며 “내년 광양매화축제는 더욱 성숙하고 품격있는 기획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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