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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노래자랑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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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대상에 SBS ‘뉴스추적’ 등 선정

    한국방송협회는 9일 제30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과 개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작품상은 18개 부문 24편,개인상은 23개 부문 24명이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심사위원 특별공로상’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진행자 송해씨가,‘심사위원장상’은 MBC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가 각각 받았다.다음은 주요 작품상 및 개인상 명단. ●작품상 △보도=SBS‘뉴스추적-흔들리는 한반도,그리고 주한미군’,CBS‘아직도 끝나지 않은 망향가-일본에 버려진 한국인 BC급 전범들’△교양=MBC 10부작 ‘미국’,PBC‘평화음악실 특집,클래식 음악의 원류-민속음악’△다큐멘터리=EBS 5부작 ‘아기성장 보고서’,KBS‘이제는 그리운 사람들-제90화 전차를 타고 마포종점에 가다’△어린이·청소년=KBS‘애니멘터리 한국설화’,PBC‘초록나라 꿈동산’△드라마=SBS‘올인’ ●개인상 △보도기자상 이진숙(MBC)△아나운서상 황정민(KBS)△TV프로듀서상 김영희(MBC)△지역방송인상 김연식(마산MBC 스포츠담당 부국장),민산웅(극동방송 부사장겸 대전극동방송 지사장)△탤런트상 이병헌△가수상 보아△코미디언상 박준형
  • 평양 ‘KBS 전국노래자랑’/ 北, 한나라의원 참관거부

    북한이 오는 9∼12일 평양에서 열리는 KBS-1TV ‘전국노래자랑’ 녹화 등을 참관하기 위해 방북할 예정이었던 100명의 사회각계 인사 방북단 가운데 국회 문광위 소속 한나라당 신영균·강신성일·이윤성·고흥길·정병국 의원 등 5명에 대해 방북을 거부했다고 KBS가 6일 밝혔다. 북한은 전날 KBS에 팩스로 보낸 서한에서 “정몽헌 선생의 유고와 관련,개성에서 갖기로 한 회담까지 미루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회의원이 아닌 다른 직책이나 소속으로 입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KBS가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이같은 북측의 입장을 통보하자,의원들은 “자연인 자격으로는 방북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해명서를 통해 “북한이 유독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서만 상식 이하의 요구를 한 것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방북 취소 사실이 알려지자,배기선 문광위원장 등 문광위 소속 민주당 의원 4명도 “야당 의원들이 안가는데 여당만 갈 수 없다.”며 방북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KBS는 참관단의 방북 자체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씨줄날줄] ‘평양’ 노래자랑

    강산이 두 번 이상 변했을 세월도 아랑곳없이 여전히 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TV 프로그램이 있다.1980년도부터 매주 일요일 낮 안방을 찾아와 남녀노소를 배꼽 쥐게 만들고 있는 KBS의 ‘전국노래자랑’이다.비슷한 노래자랑 프로그램으로 ‘주부가요열창’이 있었다.요리에 빗대면 ‘주부…’쪽이 알맞게 소금 간해 황백지단 갖은 양념 곱게 얹어 쪄낸 궁중식 도미찜이라면 ‘전국…’은 펄펄 튀는 생선을 아무렇게나 썰어 미나리 오이 생채 넣고 새콤한 초간장에 슥삭 버무려낸 즉석 회무침이라고나 할까.세련된 맛은 없지만 가무의 흥취와 기쁨,낭패감 등 인간의 원초적 감정을 절묘하게 잡아내 시청자까지 웃고 즐기게 만드는 ‘전국…’쪽이 장수한 건 당연한 일이었다고 하겠다. ‘전국…’의 원조는 미국의 ‘공 쇼’(Gong Show,gong은 접시 모양의 종)라 한다.신인 가수 발굴용으로 기획했다가 예선 도전자들의 형편없는 노래실력에 낙담한 제작자가 머리를 싸맨 끝에 발상의 전환을 한 것이었다.이른바 음치들의 노래 자랑.출연자들이 나름대로 흥취가절정에 이른 순간 ‘댕’하고 종을 쳐 ‘퇴출’을 알리는 방식이 이때 나왔다.‘댕’과 ‘딩동댕’ 포맷은 일본 NHK방송 프로그램 ‘노도지만’도 똑같아 ‘전국…’은 일본프로를 베꼈다는 구설수에 말리기도 했다.하지만 인간의 본능적 감성에 동서(東西)가 따로 있을까.‘뉴스쇼’처럼 ‘전국…’은 보편성을 지닌 인류공통의 양식이라 해야 할 것이다.여기에 각 나라마다 민족 고유의 정서와 음감이 담기면 민족 고유의 프로그램이 되는 것일 터이다. 그 ‘전국노래자랑’이 광복절을 기해 ‘평양편’을 제작 방송한다고 한다.사회자 송해와 함께 초대 가수 송대관 주현미가 함께 가기로 정해졌으나 제작 포맷은 아직 못 정한 모양이다.그러나 ‘댕’과 ‘딩동댕’이 없는 게 어찌 ‘전국노래자랑’이라고 할 수 있으랴.흥겨운 트로트와 빠른 템포의 곡,노래 실력보다는 춤과 제스처,‘댕’과 ‘딩동댕’소리 뒤의 극적인 표정 변화들이 ‘전국노래자랑’의 필수 요소다. 보통사람들은 ‘전국노래자랑’을 보며 보편적인 민족 정서를 확인한다.‘평양’노래자랑에서도 분단을 뛰어넘는 민족 동질성을 느껴보고 싶다. 신연숙 논설위원
  • KBS 새달 평양서 ‘전국노래자랑’

    KBS는 ‘전국노래자랑’을 새달 11일 평양 모란봉에서 조선중앙TV와 공동 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MC 송해와 북측의 여자 방송원이 2시간 동안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 녹화에는 평양 시민 20명과 남 북한 가수들이 출연하고,북한 악단과 방송인,기술진 등 70명이 참여한다. KBS와 조선중앙TV는 녹화한 ‘전국노래자랑’을 8월15일 광복절에 남북에서 동시에 방송키로 했다. 한편 KBS는 새달 5일 남녀 가수 2명을 비롯해 프로듀서와 기자,기술진 등 20여명을 평양에 파견하며,이에 앞서 실무협의를 위해 이달 말 관계자들이 평양을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 메트로 플러스 / 구로구민회관서 환경음악회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10일 오후 4시 구로구민회관에서 한국예총 서울시지회와 공동으로 환경미화원 등을 초청해 ‘2003 환경음악회’를 연다.전국노래자랑의 송해가 사회를 맡고 현숙,박일남,남보원 등이 출연한다.
  • 5월 축제 풍성 “야! 신난다”/ 엄마 아빠, 여기 놀러가요

    5월이 가까워오면서 아이들의 마음은 이미 파란 하늘만큼이나 높이 들떠 있다.어디 자녀와 함께 동심에 빠져볼 만한 곳은 없을까.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겨냥해 선보이는 지방 축제에 눈을 돌려보자.4월 하순부터 새달 초순까지 전국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안면도에선 지난해에 이어 꽃세상이 열리고,함평에선 화려한 나비 수만마리가 동심을 유혹한다.장성에선 의적 홍길동을,아산에선 성웅 이순신 장군을 만나보자.또 연천으로 ‘선사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봄은 어떨지. ●온양문화제(충남 아산) 26일부터 28일까지 아산시 신정호 국민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다.올해로 42회째.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것은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한 스토리 전개형 체험축제라는 점.마치 소설 속 이야기를 축제장으로 옮긴 듯한 형식으로 진행된다.축제장 안으로 들어가면 용 머리를 형상화한 거북선관 입구가 나오고,내부로 진입하면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조선시대 무기,무술 등이 재미있게 꾸며져 있다.좀 더 들어가면 조선시대의 기와집을 재현한 마을이 펼쳐지는데,이곳에서 제기차기·절구질·키질 등 전통놀이를 할 수 있다.또 광주리를 방패삼아 목검을 휘두르며 이순신 장군이 어린시절 즐기던 전쟁놀이를 직접 체험하고,그가 치른 무과시험에도 응시해볼 수 있다.아산시청 문화관광과(041-540-2404). ●안면도 꽃축제(충남 태안) 지난해 엄청난 관람객 몰이에 성공했던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올해 ‘2003안면도꽃축제’로 이름을 바꿔 개최된다.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꽃지 해안공원. 올해는 유채와 튤립을 중점적으로 가꿔 행사장 앞 바다의 푸른 빛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이 포인트.초화원,분재원,장미원 등을 야외에 두어 다양한 꽃을 차례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하고,‘꽃과 생활정원’엔 염색 및 약용,식용식물 등 8000여본을 식재했다.실내의 야생화관엔 생활도구나 고사목을 이용해 야생화를 키운 작품 400여점을 전시했다.요금은 성인 5000원,어린이 2000원.행사기간 중 극단 아리랑 및 충남 국악단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마련된다.(042)251-2274. ●함평 나비대축제(전남 함평) 가장 성공적인 지역 축제로 꼽히는 함평 나비축제가 새달 3일부터 9일까지 함평천 수변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올해로 5회째.생태체험 학습행사,문화예술 행사 등 65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나비관엔 테마별로 호랑나미,배추흰나비,노랑나비 등 6만여 마리의 나비를 날려 아이들이 나비와 어우러져 동심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또 나비가 애벌레,번데기,성충으로 변하는 나비 일대기를 전시하고,북한 나비 200여마리 등 국내외 희귀 나비 및 곤충 표본 2만 마리도 선보인다. 야외생태체험관에선 미꾸라지 잡기,보리·완두 그스르기(껍질만 살짝 태우는 것),곤충 만들기 등이 진행되고,각종 애완동물과 반달곰·오소리 등이 전시된다.수변공원 일대 1000만평에는 나비들과 함께 자줏빛 자운영과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061)320-3224. ●장성 홍길동축제(전남 장성) 의협심의 대명사 홍길동을 테마로 새달 3일부터 5일까지 장성 공설운동장과 홍길동 생가터 등지에서 열린다.홍길동은 소설속 허구적 인물이었으나 최근 각종 문헌과 학술 연구를 통해 실재 인물이었다는 점과 생가터가 장성군 황룡면 아치실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5회째 맞는 이번 행사는 ‘렛츠고! 길동랜드!’란 주제로 홍길동 생가에서 홍길동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한 추모제를 시작으로,홍길동 선발대회,마당극 홍길동전,홍길동 씨름대회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 홍길동을 주제로 한 그림·글짓기,검무 시연,활빈당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짚풀공예와 국악기 연주 등 체험마당도 열린다.(061)390-7223.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경기도 연천군) 새달 3일부터 5일까지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진다.이곳 축제의 특징은 다양한 체험스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직접 석기와 토기를 만들고,움집을 지을 수 있고,유물도 가상으로 발굴해 볼 수 있다.또 문화행사로 전국노래자랑,난타공연,군악대 공연,가족 레크리에이션,아동인형극,그림그리기,글짓기 등이 진행된다.(031)839-2952. 임창용기자 sdargon@
  • 103세 할머니 가수 노래자랑 출연

    103세 할머니가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화제다.주인공은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 살고 있는 김유화(1898년생)할머니. 김 할머니는 지난 21일 오후 구례읍 서시천 체육공원에서 녹화된 ‘KBS 전국노래자랑,구례군편’에 출연,이 프로최고령 출연자로 기록됐다.방송은 다음달 19일로 예정돼있다. KBS 노래자랑에는 지난해 하반기 98세 할아버지가 출연해 최고령 출연자로 기록됐으나 이번에 김 할머니가 그 기록을 깬 것. 할머니는 81세된 딸(왕복임)과 함께 출연해 ‘달아 달아밝은 달아’를 사회자 송해씨와 함께 불러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81세된 딸도 어머니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젊은 딸로 재롱을 부려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냈다.할머니는 딸이 ‘대전 블루스’를 부르자 어깨춤을 추면서 흥을돋우기도 했다.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할머니는 평소 채소와 생선류를 즐기고 육류를 피하는 식습관으로 10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직접 텃밭을 가꿀 정도로 건강하다. 구례 남기창기자 kcnam@
  • 동대문구 3~11일 주민화합 잔치

    주민 화합의 한마당이 될 ‘동대문구민 큰잔치’가 오는3∼11일 구민회관 등 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행사 첫 날인 3일에는 구민회관 대운동장에서 기념식과동대문구민상,동대문신지식인상 시상식이 있으며 동별 경로잔치,체육대회,우수상품 전시회 등이 열린다. 4일에는 구청 강당에서 남녀노소가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동대문구청장배 바둑·장기대회가,5일에는 답신리동 고미술상가 거리축제가 개최된다.무료 골동품 감정과 고미술품전시 및 판매도 이뤄진다. 7일 구민체육센터(YMCA체유관)에서는 경희대 의대 및 한의대의 지원으로 구민 무료진료가,8일에는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최용규기자 ykchoi@
  • ‘한마음 한민족 한가위 한마당’

    “오늘 만큼은 불법체류자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습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조선족 4만여명은 3일 서울 효장운동장에서 열린 ‘제3회 조선족 동포 한가위 대잔치’에모여 타향살이의 한을 서로 달랬다.이날 행사는 서울조선족교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동북아신문이 공동 주최했다. 행사장에 설치된 10대의 화상전화기에는 고향에 있는 가족들의 얼굴을 보며 통화하려는 조선족 동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지난해 4월 중국 왕청에서 올케와 함께 한국으로 들어와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홍설자(洪雪子·47)씨는 화면에 나타난 아들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쏟았다.홍씨는 “한국에 오느라 빌린 1,000만원을 지난달에야 다 갚았다”면서“이제부터 버는 돈은 모두 고향집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무료인 화상전화는 오는 5일까지 서울 구로구 조선족교회에 설치돼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는 KBS의 전국노래자랑,정동극장이 주관한 문화예술공연,한국민속예술단의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조선족교회는 행사장에서불법체류자로 낙인찍힌 동포들을 위해 신분증 대용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었으며,일자리를 알선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행사를 마친 뒤 서울시청까지 평화행진을 갖고재외동포법 개정,조선족 자유왕래, 조선족 송출비리 근절을위한 당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연예예술상 대상에 송해씨

    원로 연예인 송해(宋海·74)씨가 한국연예협회가 주최하는 제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20일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화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대상은 그동안 가수 현인,이미자,패티킴,그룹 코리아나등이 받았으며 코미디언 수상자는 남보원씨(4회)에 이어두번째이다. 송씨는 40여년전 악극단 사회자로 연예계에 몸을 담은 뒤코미디언으로 활동했고 10년째 KBS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최고령 MC다. 정부는 송씨 외에 정태호(가수·예명 남일해)와 신영철(작곡·예명 신상호)씨 등 2명에게 대통령 표창을 주는등모두 13명을 포상한다.
  • ‘전국노래자랑’ 추석특집 3일간 방송

    *** '전국노래자랑' 추석특집 3일간 방송. KBS1 ‘전국노래자랑’이 추석을 맞아 10월1일부터 3일동안 매일 낮 12시10분에 방송된다. 국군의 날이기도 한 10월1일에는 충남 계룡대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특전사 등의 예심을 거쳐 출연한 군인들의노래와 개인기 대결이 펼쳐지며,인기가수 송대관,설운도,소찬휘,자두 등도 함께 한다.10월2일에는 전남 영암군에서 장사씨름대회와 함께 노래자랑이 열리며 현숙,최유나,한혜진,윤희상 등이 출연한다.10월3일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을 위로하는 자리인 ‘한민족 노래자랑’이 마련된다. 서울 효창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이날 행사에는 중국동포 3만여명이 참관할 예정으로,현철,주현미,송대관,배일호,유지나 등의 가수가 참여한다. ***'알까기'의 최양락 바둑TV서 강의. ‘알까기’의 주인공 코미디언 최양락이 바둑TV에서 바둑강의에 나선다.10월6일 첫방송되는 ‘최양락의 바둑 첫걸음’(토·일 오후 8시40분)에서 완전초보를 위해 바둑규칙과 기본용어 설명부터 차근차근 강의할 예정이다.바둑TV는 최양락이 4급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 퇴직공무원이 부른 월드컵 응원가

    60대의 전직 공무원이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기원하고 서울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자신의 음반 500장을2일 서울시에 기증했다. 주인공은 30년 가까이 일선 우체국에서 근무하다 98년 정년 퇴직한 이상용(李相容·62)씨.KBS 전국노래자랑에서 1등을 차지했던 그는 퇴직 1년쯤 전인 97년 남인수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아 가수에 정식 데뷔한 ‘늦깎이 가수’. 이번에 제작한 음반에는 ‘자랑스런 우리 서울’을 비롯‘금강산 가는 길’‘고향 가는 길’‘떠나가는 사람에게’ 등 서정성 짙은 8곡의 노래가 실려 있다. 퇴직 이후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서 99년 1집 음반을냈으며 자선 콘서트를 열어 생긴 수익금 전액을 고향인 전북 고창군에 장학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오늘부터 신촌이 들썩거린다

    98년 IMF 구제금융사태로 중단됐던 신촌문화축제가 3년만에 부활된다. 신촌문화축제위원회는 서대문구 등의 후원으로 24∼26일신촌 명물거리 및 연세로 일대에서 제7회 신촌문화축제를연다. 행사는 미인선발대회나 음식축제 등 판에 박힌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대학가에 걸맞게 품격있는 순수 문화프로그램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 축제 첫째날인 24일 낮 12시 서대문구청 뒤 안산에서는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며 열리는 안산봉수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이어 성화봉송 및 거리축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오후 2시엔 ‘뿌리패’와 ‘두드락’이 명물거리에 마련된 주무대에서 전통 타악기인 대고와 장고,생활도구 등을이용한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오후 3시엔 같은 장소에서 미국·영국·아일랜드 등 세계각국의 타악그룹이 펼치는 국제드럼페스티벌이 열리며 오후 8시30분부터는 윤도현밴드가 출연,락콘서트를 선보인다. 25일에도 주무대에서 영화와 팝송을 연주하는 ‘팝클래식연주회’,‘도깨비스톰’의 도깨비놀이 한마당,‘신바람이박사’의 테크노뽕짝 공연 등이 이어진다. 신촌기차역 맞은편에 마련된 보조무대에서도 축제기간 동안 통기타 팝연주 인디밴드 공연,락·재즈 콘서트,신촌동아리 축제,전통무용 및 사물놀이 등이 펼쳐진다. 26일엔 오전 10시부터 연세대 야구장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이 열리며 주무대에서는 서정근의 색서폰 연주,재즈발레공연,뿌리패 예술단의 폐막기념공연 등이 이어진다. 임창용기자
  • 장수프로 이것이 비법

    장수비결=시청률? 절대 아니다. MBC 농촌드라마 ‘전원일기’가 3월4일로 1,000회를 맞는다. 컬러화면이 아직 이물스럽던 80년 10월,‘박수칠 때 떠나라’로 막을 올린 뒤 강산이 두번 바뀐 셈.화끈한 인기는 사그라졌지만 이불 깔아둔 아랫목처럼 은근히 안방을 지켜왔다. 공중파엔 이만저만한 장수프로들이 뜻밖에 솔찮다.공영방송KBS는 20년짜리 ‘가족형 오락프로’들의 보고.80년 11월 첫 전파를 쏜 ‘전국노래자랑’,84년 무렵 마수걸이한 ‘가족오락관’‘가요무대’ 등은 온국민이 보고 자랐다 해도 과언이 아닐 향수의 샘.‘대추나무 사랑걸렸네’도 어느덧 13년차로 접어들었다. 81년부터 5,000회를 넘기며 꿋꿋이 맥을 이어온 ‘뽀뽀뽀’는 MBC의 또다른 터줏대감.이밖에 88년 태어난 ‘일요일 일요일밤에’,90년생인 ‘PD수첩’ 등도 MBC 롱런프로 명단에이름을 올릴만하다. 10년 역사의 SBS에도 길다면 긴 그 세월을 고스란히 동고동락한 프로들이 있으니 ‘생방송,행복찾기’,그리고 두번씩이나 막내렸다 불사신처럼 되살아난 ‘문성근의 다큐세상-그것이 알고싶다’ 등이다.두 프로가 나란히 92년생이다. 시청률 칼날이 추상같은 방송현실에서 이들이 세월의 풍파에 맞서 마라톤레이스를 펼칠수 있었던 원동력은 뭘까.무엇보다 시청자 눈높이에 맞춤서비스를 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겠다.화려하거나 자극적 양념을 팍팍 친 유형은 별로 없다. 바로 우리들 얘기,별 내세울 것 없는 보통인생들의 정서를긁어주는,땀냄새가 공통비법이다.‘전국노래자랑’은 장돌뱅이마냥 팔도를 돌며 국민 노래방 노릇을 톡톡히 해냈고,‘가요무대’는 10대쇼에 밀려난 아버지들의 아쉬움을 풀어줬다. ‘전원일기’며 ‘대추…’역시 찐감자같은 이웃들의 고만고만한 살아가는 얘기를 담아 불길을 꺼뜨리지 않고 있다. 전파 소외지대의 유일한 등대노릇을 해온 프로들도 있다.‘뽀뽀뽀’는 MBC의 하나뿐인 유아프로로,‘생방송,행복찾기’는 드라마 시청층으로만 마케팅당해온 주부들에 살림의 파수꾼이란 자부심을 되돌려주며,내내 군불을 지펴왔다. 장수프로들은 냉엄한 시청률 정글에서 한두번씩 존폐의 기로를 오간 점도 유사하다.그럴 때마다 ‘살려야 한다’는 시청자 항의가 빗발쳐 편성관계자들의 칼쥔 팔을 슬그머니 내려뜨린 과정까지 어쩌면 그럴까 싶게 한결같다.장수의 비결은진정 시청률이 아니라 보통 시청자의 힘이었던 셈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우리구 역점사업] 양천구

    양천구(구청장 許完)는 뉴 밀레니엄의 원년인 올해 구정의 최우선 목표를‘주민만족의 행정’으로 정했다. 세계화·정보화에 못지 않게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인간화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강조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이에 따라 올 한해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다음달 8일 신월문화체육센터가 문을 여는 것을 계기로 문화환경을 크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문화체육센터와 구민회관을 연결해 매월 2차례씩‘양천예술무대’를 마련하고 5∼10월 사이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구민회관분수대광장과 목동 로데오거리에서 소규모 거리음악회를 열기로 했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20일 오후 7시부터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변진섭·신효범·진주·윤희정 등 인기가수들을 초청한 가운데 ‘새 천년맞이 밀레니엄 음악회’를 펼치는데 이어 다음달 25일에는 구민회관 대극장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을 열기로 했다.또 5월에는 열린 음악회,구민 노래자랑대회 등이 양천공원에서 열리기로 예정돼 있다. 여름철을 이용해 2차례에 걸쳐 국악·클래식 등 순수음악 공연단체를 초청하고,10∼12월 사이엔 구민 우수서예작품공모전,풍물사진전 등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문화월드컵’붐을 조성하기 위한 자원봉사활동도 활성화할 계획이다.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전(2월),자원봉사 포럼(4월) 등을 마련하고 상·하반기로 나눠 자원봉사활동 평가회도 가질 예정이다.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주민 건강지킴이 역할도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구민체육센터와 공원,안양천 체육시설 등에서 배구·농구·수영·게이트볼·축구·산악자전거·체조·배드민턴·탁구·스케이트 등 14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특히 노인정과 노인복지관 등을 대상으로게이트볼 순회교실을 열고 관내 지양산 등산코스 5㎞를 중심으로는 산악자전거 코스를 개발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안양천 둔치 시민체육공원과 신정2유수지의 체육시설을 정비해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올해 구정목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33회)-김제시

    호남평야의 중심지인 전북 김제시는 우리나라 도작(稻作·벼농사) 문화의발상지다.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인 ‘벽골제’도 바로 이 지역에 있다. 21세기를 앞둔 김제의 시정 목표는 ‘풍요롭고 희망찬 김제 건설’이다.농도(農都)의 잇점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것이 시 발전전략 중 하나다. 시는 올 가을 추수철인 10월8∼10일 사흘동안 시내 및 벽골제 일원에서 ‘제1회 지평선 축제’를 개최한다.드넓은 평야 때문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수 있는 지리적인 특성을 살려 훌륭한 지역문화 축제를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김제의 지리적 여건 논 2만3,852여㏊에 연간 쌀 생산량만 12만7,000여t에 이른다.단위 시·군으로는 전국 최대 곡창지대다.들녘에 나가면 하늘과 땅이 만나는 ‘장관’을 어디서나 쉽게 만날수 있다.물론 서해안을 끼고 있는진봉면의 심포항에 가면 널따란 개펄과 함께 펼쳐지는 수평선도 볼수 있다. 지평선과 수평선을 함께 관찰할수 있다는 것이 김제의 특징이기도 하다.부량면에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인 벽골제와 수리 민속 유물 전시관이있다.전시관에는 농경사회의 삶을 읽을수 있는 여러 유물들과 벼농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수리시설의 변천 과정,둑을 쌓고 물을 가둔 벽골제 축조과정 등이 전시되고 있다. ■지평선 축제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김제로 오세요’ 시는 전국 유일의 비경인 ‘지평선’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를 전국적인 문화행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또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김제쌀도 이번 기회에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이다.이같은 의도에 따라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우선 행사 첫날 개막식에서는 품질이 좋은 쌀을 임금에게 바치는 ‘우수 쌀 진상식’을 갖고 풍년을 기원하며 정월 대보름에 행해진 ‘입석 줄다리기놀이’가 재현된다.또 행사 참가자들이 옛날을 회상하며 황금 벌판을 걷는‘지평선 논길 걷기’가 펼쳐지고 농사와 관련된 소,농부,농기구 등의 형상물과 짚을 이용한 조형물을 제작 전시하는 야외 조형전이 열린다. 행사 이튿날엔 한국방송공사의 전국노래자랑공연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허수아비 만들기 대회,연날리기 대회도 열린다.또 벽골제 특설무대에서는 ‘지평선 위에 젊음과 자유가 펼쳐진다’는 주제의 도내 대학생과 일반 가수들의 노래와 춤 공연이 열린다. 행사 마직막 날엔 출향 인사와 시민,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철인(농민) 5종 경기’가 펼쳐진다.새끼줄 빨리 꼬기,쌀가마 들고 달리기,볏짚 많이나르기,이엉 엮기,용마름 엮기 등 농촌에서 자주 하는 작업 5가지를 소재로신종 운동경기를 만든 것. 또 백합으로 유명한 심포항에서는 조개축제가 열려 가장 큰 조개를 캔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을 준다.망둥어 낚시로 유명한 만경대교 부근에서는 가장 큰 망둥어를 잡은 강태공을 뽑아 시상한다. 행사기간 내내 옹기와 대장간의 농기구 제작 과정 시연은 물론 짚을 이용한 공예품의 전시 판매도 이뤄진다. 또 황금 벌판을 전통 우마차를 타고 달릴수 있도록 우마차 여행을 실시하고 공중에서 넓은 평야를 관찰할수 있도록대형 열기구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탈 거리’를 제공한다. 연인들이 함께걷다가 사랑이 맺어졌다는 전설이 깃든 벽골제 제방의 ‘단야로’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개방된다.김제예술회관에서는 이지역 출신으로 근대 국내 서도계를 이끈 관촌 조진우,강암 송성용 선생 등을 기리는‘김제 서예 300년전’이 열린다. ■김제쌀 브랜드화 추진 시는 전국 최대 곡창에다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면서도 지역 쌀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지역 쌀의 고유상표가 너무 많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금만’,‘고래실 쌀’,‘벽골제 쌀’ 등은모두 김제쌀을 상징하는 고유상표이다.시의 조사에 따르면 김제쌀의 고유상표는 총 26종이나 돼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혼란만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쌀의 공동상표를 ‘김제특미 지평선’으로 정했다.시는 특히 이번 축제를 통해 김제쌀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곽인희 김제시장 인터뷰 “선조들의 정신문화와 물질문화를 이번 축제를 통해 담아내겠습니다” 곽인희(郭仁熙) 김제시장은 요즘 ‘지평선 축제’준비에 여념이 없다.곡창인 김제를 널리 알리고 김제쌀의 성가를 높이는데 이번이 매우 좋은 기회라고 믿고 있다. 축제의 이름인 ‘지평선’도 바로 그가 내놓은 아이디어다.그는 “전통과 현재,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평선을 테마로 지역축제를 한다는 것이 다소 이채로운데. 김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수 있는 국내 최대 곡창지대이다.종전의 축제는 시민의 날 위주의 행사로 단순히 먹고 마시고 노는 일과성 분위기 때문에 축제의 독창성이 부족했다.지평선 축제는 추수감사제 성격에 역사적 전통성도 갖고 있어 지역사회 통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김제시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곡창인 김제는 기본적으로 농업도시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그러나 지리적으로 호남선 철도와 호남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남으로써 내륙과 해안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21세기 환황해경제권 시대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할 요건도 갖추고 있다.따라서 농업과 기타 산업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도시를만들어야 한다. ■전국적인 곡창 이미지와는 달리 김제쌀에 대한 선호도는 그리 높지 않은것 같은데. 김제쌀의 품질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그러나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 심지어는 양질의 김제쌀이 유통과정에서 다른 지역 쌀로 둔갑하는 어처구니없는 사례까지 나타났다.원인을 찾아보니 우리 지역 쌀의 상표가 너무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최근 김제쌀의 고유상표도 별도로 정했다.‘김제쌀 제값받기 운동’도 적극 벌이고 있다. 행사 기간엔 김제쌀을 5㎏ 단위로 소포장해 축제 현장에서 외지인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약간의 시일이 지나면 김제쌀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확신한다. 김제 조승진기자
  • ‘마한 민속예술제’ 익산서 오늘 개막

    제4회 마한 민속예술제가 7∼10일 전북 익산시(시장 趙漢龍)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동서화합에 촛점을 맞춰 자매결연 도시인 경북 경주시를 오가는 동서화합열차를 운행한다.영호남 부부인 ‘서동’과 ‘선화공주’ 선발대회는 물론 이들의 혼례식도 재연한다. 7일 금마면 미륵사지 광장에서는 전국노래자랑과 서동왕자 선발대회가 열린다.국보 11호인 미륵사지 석탑 앞에서는 마한제례가,솜리 예술회관에서는 시립무용단 공연이 펼쳐진다. 8일에는 서동 일행이 동서화합열차를 타고 경주로 가 서라벌문화회관에서열리는 선화공주 선발대회를 참관하고 이튿날 선화공주 일행과 함께 익산으로 돌아오게 된다. 10일 공설운동장에서는 시민의 날 행사가 열린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동과선화의 혼례식이 재연된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5회)-전남 함평군

    ‘함평으로 나비보러 오세요.’전남 함평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나비와 꽃이 어우러진 한마당 대축제를 연다.‘미래를 향한 푸른 함평’의 무공해 청정 환경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제1회 함평나비 대축제’는 오는 5월 5일부터 9일까지 함평천 광장을 비롯한 함평읍 일원에서 5일 동안 펼쳐진다.함평천변에는 10만평의 노란 유채꽃과 24만평의 붉은 자운영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벌써부터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나비축제기간에는 나비날리기,나비생태관 전시,나비 사진전,멸종위기 동·식물 전시 등 30여 가지의 다채로운 행사가 베풀어진다. 산과 바다,기름진 옥토를 모두 갖춘 함평군은 나비축제를 계기로 이 지역을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하는 ‘친환경농업 1번지’로 부각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주는 나비를 주제로 한 전국 규모의 축제를 개최해 함평군이 공해에 찌들지 않은 청정지역임을 알리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수산물 또한 그린 라운드 파고를 넘을수 있는 무공해 상품이라는 차별화를시도하고 있다.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곳으로도 유명한 이 지역은 무공해 유기농법으로 농특산물을 생산해 주민소득을 높이고 지역발전도 가속화시킨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배나무 사이에 호밀심기,천적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자연사료를 먹인 한우생산 등 타 시·군에서는 시도하지 않은 각종 영농기술을 농가에 적극 보급하고 있다. 나비와 곤충 사육도 부가가치가 높은 벤처농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환경농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 미래 생명산업을 육성하고 관광 농업과 농산물 브랜드화로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과학영농지역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나비날리기 5월 5일 개막식과 8일 전국노래자랑에 앞서 내외 귀빈과 관광객 등이 각각 1만마리씩 2만마리의 나비를 날려보낸다. 이날 날려보낼 나비는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사육한 왕오색나비,봄처녀나비,호랑나비,부전나비 등 30종이다. 나비축제의 하일라이트인 나비 날려보내기는 한자리에서 여러 종류의 나비가 봄바람을 타고 춤을 추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비생태관함평천 나비축제 행사장에 300평규모의 생태관이 설치된다. 이곳은 나비가 알에서 깨어나 애벌레,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기까지 나비의 일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생태관에는 나비가 먹고사는 유채,팽나무,느티나무 등을 조성해 행사기간내내 관광객이면 누구나 나비를 관찰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생태관에는 또 살아있는 장수풍뎅이 2,000마리를 전시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곤충 표본 전시 군민복지회관에서는 국내외에서 서식하는 각종 나비와 희귀 곤충표본,조류박제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되는 나비와 곤충은 20목 260과 2,853종 2만8,560마리다.나비 60과 1,980종 1,8000마리를 비롯,잠자리 메뚜기 딱정벌레 매미 장수하늘소 장수풍뎅이 소똥구리 반딧불이 말총벌 등이다. 조류는 13목 36과 106종 200마리가 박제 형태로 전시된다.환경부가 지정한멸종위기 야생동식물 34종도 전시된다. 나비생태사진과 우표 전시 나비를 주제로 한 공모작품 50점이 전시된다.국내외에서 발행된 나비와 곤충우표도 2,500점 전시된다. 향토가축 체험장 자연과 꽃이 어우러진 축제 현장에 향토동물농장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에는 한우,젖소,돼지,칠면조,닭,토끼,거위,오리 등 각종 집짐승들이 전시돼 이린이와 관광객들에게 향토체험기회를 주게 된다. 반달곰 전시 행사장 주변에 반달곰을 전시해 현안사업으로 추진중인 반달곰 공원조성사업을 홍보한다. 반달곰 어미 2마리와 새끼 10마리 등 12마리가 전시된다. 관광객들이 아기곰과 함께 사진도 찍고 먹이도 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투우대회 함평의 특산물인 한우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함평천지 한우투우대회’를 연다. 함평천 둔치에서 열리는 투우대회에는 읍·면 대표로 나선 19마리의 한우와 경남 진주투우협회에서 찬조 출전하는 21마리가 나와 토너먼트식으로 경기를 벌인다. 전통민속놀이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재현함으로써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축제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굴렁쇠 굴리기,단체 줄넘기,투호놀이,줄다리기,윷놀이,널뛰기,그네뛰기,나비연날리기,강강술래 등 각종 민속놀이가 읍·면 대항으로펼쳐진다.
  • 군산항 개항 100돌 기념행사 ‘풍성’

    전북 군산항이 5월 1일로 개항 100주년을 맞는다.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축제행사가 군산시(시장 金吉俊) 주관으로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인 10일엔 개막식과 함께 자매도시인 중국 옌타이(煙台)시,경북김천시 등 국내외 18개 자치단체가 참가하는 지역 특산품 전시회와 벚꽃아가씨 선발대회가 종합운동장과 월명체육관에서 각각 개최된다. 개항 10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5월 1일을 전후해서는 군산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조명하는 가장행렬과 푸른음악회,어선 행렬,용왕굿,불꽃놀이,수중 레이저쇼,KBS 전국노래자랑과 인형극,아동극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마련된다. 전북대가 ‘군산항 개항 100돌’을 주제로 마련한 학술토론회는 18일,물류학회의 물류세미나는 5월 7일 열리는 등 학술행사도 다채롭다. 시는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을 오랜 기간 준비해 왔다.고려말 최무선장군이 화포를 이용해 왜구를 무찔렀던 진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금강 하구둑 부근에 10억원을 들여 대형 조형물을 건립중이다.‘탁류’를 쓴 군산 출신 소설가 채만식을 기리기 위해 ‘채만식 문학공원’도 조성한다. 월명공원엔 바다를 소재로 한 조각품 22점을 전시,바다조각공원을 조성했고 장미동 내항엔 1,100여평 규모의 백년광장도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서해안시대의 개막으로 군산항은 이제 중국교역의 교두보로자리잡았다”며 “기념제 기간중 군산을 방문하면 각종 이벤트는 물론 전국적으로 유명한 전주∼군산간 100리길 벚꽃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질프로그램 실상:下(방송 이대로는 안된다:4)

    ◎포맷 베끼기·언어폭력 고질병/인기 끈 프로 무분별 모방/참신­독창적 아이템 낮잠/비속어·욕설 등 ‘통제불능’ 봄·가을 개편때마다 방송사별로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같은 시간대에 편성하거나,잘나가는 경쟁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은근슬쩍 모방해 맞대응함으로써 시청자의 채널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우리나라 방송사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힌다. 또 선정성·폭력성 못지않게 시청자들에게 악영향을 주는 방송의 문제점 중 하나로 오염된 언어를 남발하는데 따른 언어폭력이 꼽히고 있다. 올바른 언어습관을 유도해야 할 방송이 오히려 잘못된 언어를 확대재생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사성·중복성◁ 실패의 위험을 안고서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는 남이해서 이미 검증된 프로그램을 따라하는데 익숙해 있다. 안정적인 시청률 때문이다. 아침시간대에는 하나같이 주부대상 프로그램,심야에는 연예인이 진행하는 토크쇼,토요일 저녁시간에는 버라이어티쇼가 고정돼 있다. 자연히 진행자나 연예인의 중복출연도 잦다. 시청자들은 포맷도,출연자도‘그 밥에 그 나물’인 방송을 울며겨자 먹기로 봐야 한다. 방송사의 한 PD는 “개편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려고 노력하지만 결국은 시청률이 높은 타방송사나 일본 프로그램을 베껴야하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힘들게 아이디어가 채택돼 프로그램을 만들었더라도 시청률이 낮으면 가차없이 중도하차해야 한다. 촉박한 제작시간과 시청률 강박관념 등 열악한 제작환경은 일선 PD들에게 남의 프로그램을 베끼는데 익숙하도록 유도한다. 방송개발원이 지난 가을 개편 이후 방송3사의 프로그램 유사성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시청층을 대상으로 한 비슷한 형식과 내용의 프로그램 편성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버라이어티나 심야 토크쇼의 경우 3명이상의 MC가 집단으로 진행하는 방식은 이미 공식처럼 돼버렸다. 코너도 비슷한 예가 많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스쿨 버라이어티 쇼’형식이나 시청자 참여코너의 방법으로 전화를 이용해 대답을 유도하거나 반응을 알아보는 실험실,스튜디오나 야외 등 즉석무대에서 일반 시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웅변하듯이 하는 발언대 등은 요즘 오락프로그램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너들. 한 프로그램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자마자 곧이어 다른 방송사에서 그대로 차용했다. 방송 전문가들은 “당장 시청률을 올리기 쉽다고해서 무분별하게 모방을 일삼다보면 창의성의 상실로 결국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다”며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참신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밀어주는 제작풍토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언어폭력◁ 대다수 국민들은 TV를 통해 알게 모르게 자신의 언어생활에 영향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 진행자는 재미있다는 이유로,또는 시청자와의 공감대를 유도한다는 명분으로 시중에 나도는 유행어와 비속어를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있다. 인기탤런트가 진행하는 모방송국 토크쇼의 경우 유치한 대화가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아더 메치유쌍’‘기분승강기’‘뻥까시네’‘알랑방구 유치뽕’ 등 은어를 사용해 방송위원회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한 주부시청자는 “아이들에게 사용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 유행어,은어를 방송 진행자와 출연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더욱이 오락프로그램에서 자막사용이 흔해지면서 이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속어,비표준어,틀린 문장 등이 여과없이 자막처리돼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심지어 ‘오 마이 갓’‘아듀’‘터프 가이’ 등 외국어도 자막처리된다. 이주행 중앙대 교수는 ‘방송과 시청자’10월호에 기고한 ‘방송과 언어’라는 글에서 “방송출연자가 사용한 속어와 약어,비표준어,외국어등을 그대로 표기해 방영하거나 문장부호를 잘못 사용한 예가 많다”며 “방송인들은 책임감을 갖고 방송언어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것 베끼나/‘日 TV프로 복사판’ 넘쳐난다/일부코너·제작기법 도용/같은 내용물로 착각할 판 우리나라 방송이 일본 방송 프로그램을 즐겨 베낀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일이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전후해 각 분야별로 손익계산을 해본 결과 방송을 가장 늦게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도 이런 일상화된 표절과 무관치 않다. 한국방송개발원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4개가 일본 프로그램과 아주 흡사한 것으로 지적됐다. SBS의 ‘특명! 아빠의 도전’은 TBS의 ‘행복 가족계획’을,‘감동,아이 러브 아이’는 니혼TV의 ‘감동의 베이베린픽’과 거의 유사하다. 또 KBS­2TV의 ‘TV는 사랑을 싣고’는 후지TV의 ‘화요 와이드 스페셜’,KBS­2TV의 ‘빅쇼’는 NHK의 ‘2인 빅쇼’와 전반적인 분위기와 포맷이 비슷해 마치 하나의 프로그램을 보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진행방식이나 코너,제작기법 등 부분적으로 베꼈다는 혐의를 받는 프로그램은 이보다 훨씬 많다. SBS ‘서세원의 좋은 세상만들기’는 진행방식과 장수퀴즈,영상 편지 등 몇몇 코너가 TBS의 ‘삼마의 슈퍼트릭 TV’와 유사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삼마의…’는 ‘좋은 세상만들기’외에도 ‘비디오챔피언’‘Go,우리들의 천국’과도 일부 코너가 유사했다. 이밖에 ‘황수관의 호기심천국’‘전국노래자랑’‘KBS일요스페셜’‘휴먼TV’ ‘앗 나의 실수’‘기인열전’‘이야기속으로’ 등도 일본 프로그램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요즘 대부분의 쇼에서 즐겨 사용하는 여러 기법들,즉 스타의 속마음을 말풍선 표시로 나타내거나 고무망치 같은 효과음 처리,진행자의 대사나 반응들을 자막처리하는 기법들은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애용돼온 것들이다. 그렇다면 시청자나 학계로부터 계속 지적을 받는 일본방송 베끼기 관행이 좀처럼 바뀌지 않는 이유는 뭘까. 방송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제작진의 창의력,윤리의식 등의 부족과 함께 열악한 제작환경과 시청률 등 외부환경을 꼽는다. 개편전 한달도 안되는 시간을 주고,경쟁 방송사보다 높은 시청률을 올리는 프로그램을 만들라면 방송사 간부나 일선 PD나 어쩔수 없이 일본 프로그램의 비디오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방송개발원 朴雄振 연구원은 “일본 방송이 개방될 경우 모방에 의한 은밀한 일본문화에 익숙해온 시청자들이 이를 선호할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개방후에도 떳떳하게 일본 프로그램과 경쟁할 수있는 프로그램의 질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라디오도 똑같아/국적불명 용어 주고받고 성관련 농담 위험수위/저질문화 확대 재생산 영상매체인 TV의 그늘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라디오 프로그램의 저질성도 위험수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다. 특히 청취율을 올리려고 인기연예인을 진행자로 대거 기용한 탓에 국적불명의 어휘가 남발하고 불분명한 발음이 그대로 전파를 타는 등 청소년문화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18일 방송된 청소년대상 모프로그램의 한토막. ‘음,기분이 지금 울트라,나이스,캡숑,익스트림,엑셀런트,그레이트,짱이겠죠. 바로 지금 (대입)시험을 마치신 분들…’제대로 된 영어도 아니고,도대체 어느 나라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들을 진행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았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인기 여자탤런트. 이어 고정 출연자인 가수에게는 ‘한 연기 한다면서요’,전화로 연결된 청취자에게는 ‘왕청취자예요?’라는 등 유행어,비속어를 남발했다. 지난달 4일 방송된 또다른 프로그램의 예. 진행자인 여자 패션모델은 초대남자가수와 대화를 나누면서 ‘웃기는 남자들이야’‘어머,재수없어’‘뜨악,이럴수가’‘분위기 짱이에요’등 은어와 속어를 거리낌없이 사용했다. 선정성도 심각하다. 모방송국 아침프로그램에서는 영화배우를 초대해 출연작을 소개하면서 키스의 종류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베드신이나 처녀들의 성관계와 관련된 영화내용을 그대로 방송해 방송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또 애인 집에 놀러 가서 자다가 애인 아버지에게 성폭행 당할 뻔했던 얘기,여자의 가슴 크기를 놓고 농담을 주고 받거나 수학여행에서 술에 취해 옷을 벗은 여고생 얘기 등을 방송한 프로그램도 징계를 받았다. 방송모니터 관계자는 “청소년 또래집단의 잘못된 언어습관을 바로잡고 올바른 가치관을 유도해야 할 방송이 오히려 이들의 유행어를 확대재생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제작자와 진행자는 어휘와 소재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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