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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다한 선생님 꿈 우리가 이어갈게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활동을 하다 숨진 스승의 뜻을 1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잊지 않고 기리는 제자들이 있다. 부산 구덕고(사상구 학장동) 졸업생 30여명은 다음달 11일중구 민주공원 중강당에서 고 신용길(당시 35세) 교사의 제10주기 추모제를 가질 예정이다. 신씨는 91년 당시 불법이던 전교조 활동에 적극 참여하다투옥된 뒤 단식 투쟁 끝에 위암으로 숨지면서 자신의 안구를구덕고에 기증했다. 구덕고 졸업생 30여명으로 구성된 ‘고 신용길 선생님 추모사업회’는 이에 앞서 14일 밤 사하구 괴정동 신씨의 집에서부인 조향미씨 (41·부산여고 교사)와 아들 준재군(14) 등과함께 제사를 지내고 오는 18일 신씨의 묘소에 참배할 계획이다. 신씨에게서 ‘국어과목’을 배웠던 90,91년 졸업생들은 92년부터 삼삼오오 모여 추모제를 지내오다 96년 추모사업회를결성했다. 이들은 신 교사의 뜻을 이어 영세민 자녀들을 위한 무료 공부방을 운영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하다 군입대와취업준비 등으로 한때 뿔뿔이 흩어졌다. 그러다 현재 신 교사의 10주기를앞두고 추모제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훈현씨(30·회사원)를 중심으로 지난해 하반기 다시 모여 스승의 뜻을 이어가기로 생각을 모았다. 이 결과 풍물패 결성과 건전한 영화보기 행사 등을 통해 올바른 청소년 놀이문화를 만들어 가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부산 신라대에서 매월 ‘테마가 있는 영화보기’ 행사를 시작했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신교사의 10주기 추모제를 함께 지내자고 이들에게 제의했다. 이훈현씨는 “99년 7월 전교조가 합법단체로 인정됐을 때선생님의 묘소를 찾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며 “선생님의의로운 행동은 제자들이 올바른 길을 걷게 하는 지표가 됐다”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학부모·교원단체 “개혁성향 한부총리 임명 환영”

    29일 신임 교육부총리에 한완상(韓完相) 상지대 총장이 임명되자 교육관련 단체와 교사,학부모 등은 새 교육 정책과 행정에 기대를 나타냈다.교육계 수장의 임기가 너무 단명한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은 논평을 내고 “개혁 성향을 높게 평가받는 신임 부총리가 난마같이 얽힌 교육문제를 원만하게 이끌길 기대한다”면서도 “현 정부에서 6번째 교육장관이 바뀐 것은 표류하는 교육 행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역량 강화와 그에 따른 공교육정상화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로 개편된 것에 대해서는 “관료들의 역할이 늘어나 정책 독점의폐해가 심해질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윤지희(尹智熙)회장은 “관료 중심으로 진행되던 교육개혁이 현장 중심으로 추진되고 공교육도 정상화되기를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K고 교사 김모씨(42)는 “정책 혁신이 없는 교육개혁이승진 만능주의를 낳아 부패고리가 이어지는 악순환을 거듭한 만큼,옥상옥(屋上屋)인 교육관련 행정부서를 통폐합하는 일이 시급하다”고주장했다. 대구시 북구 S중 교사 이모씨(38)는 “교육 과정의 부담을 과감히축소해 전인교육에 힘쓸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교원단체·학부모 반응

    18일 정부가 발표한 중학교 의무교육 확대 방안에 대해 교원단체와학부모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그러나 무상 의무교육 범위를 육성회비와 학용품비 등 교육에 들어가는 모든 경비까지 확대해야하며, 질 높은 교육을 위한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이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교육복지를 증진한다는 측면에서 적극 환영한다”며 “그러나 무상 의무교육 범위를 확대해 학부모의 부담을 더욱경감하고, 부유층과 저소득층 자녀간의 교육격차와 사학 재정문제 등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경희 대변인도 “단지 의무교육 기회를 부여했다는 측면을 넘어 학급당 학생수 감축,교원 정원 확대 등 질 높은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박인옥 부회장은 “이번 결정을 환영하지만수업료와 입학금·교재비뿐만 아니라 육성회비와 급식비 등도 모두포함시키는 것이 진정한 의무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강남초등학교 김진국(金鎭國·31)교사는 “단지 등록금을 안낸다는수준을 넘어 좀더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변영주(邊榮株·41)씨는“좀더 빨리 이런 제도가 됐어야 했다.돈 문제를 떠나 우리나라 교육이 한단계 발전한다는 의미에서 아주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교육이 더욱 발전해 사교육비도 좀 줄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순녀 이송하기자 coral@
  • 李교육 ‘교원 성토발언’ 파문

    이돈희(李敦熙) 교육부장관이 지난 4일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가개최한 ‘2001 교육정책 워크숍’에서 “학원 강사들에 비해 학교 교사들은 도무지 연구하지 않는다”“능력없는 교사는 자리를 떠나게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등 교사에 대한 불만을 과격한 어조로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전국교직원노동조합등 교원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11일 전교조 등에 따르면 이 장관은 워크숍에서 “교사들은 별다른노력없이도 정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교수 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서 “내 임기중에 당장 시행은 못하더라도 교사가 자기 능력을 발휘하면서 교육서비스의질도 높일 수 있기 위해서는 ‘파격적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소신’을 밝혔다. 이장관은 각 학교가 필요에 따라 적합한 교사인력을 자율적으로 선발하는 ‘초빙교사제 도입’과 시·도교육청이 필요에 따라 사범대와 교육대에 필요한 교사인력을 양성해줄 것을 요구하는 ‘주문식 교원양성제’등을 파격적 변화의 예로 들었다.이에 대해 전교조는 “왜곡된 교직사회의 원인과 책임에 대한 진단없이 현상적인 문제를 확대해석하는 발상은 교육수장의 인식으로는 위험하기 그지없다”면서 크게 반발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발언은 국민들이 우리 교육계를 비판한 내용들을 지적하면서 교원양성 방법 등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것”이라면서 “결코 교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삼거나 불신해서 한 말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순녀기자
  • 주요 집회장소 통해 본 2000년

    올해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노동계의 생존권 요구가 1년 내내 이어졌고 환경,인권,입법 청원까지 다양한 요구와 주장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무능·부패 정치인 청산을 위한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불평등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요구,동강 살리기 등 시민들의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집회와 시위는 많은 지지를 받았다.그러나한편으로는 사상 초유의 의료계 파업을 비롯,공기업 및 은행 파업과같은 ‘제 밥그릇 챙기기’식 집회도 잇따라 국민들이 불편과 고통을감내해야 했다. 서울 명동성당,여의도,서울역,서울시의회와 구청 등 서울시내 주요장소에서 열렸던 집회와 시위를 통해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면서 내년에는 우리 사회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집단이기주의와 사회집단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경제난 극복을 위해 힘을 합치기를 기원해본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 말까지 서울에서 9,273건의 집회 및 시위가 개최돼 지난해의 7,239건에 비해 28.1%가 증가했다. 시위 참가인원은 무려 197만명이었다.시위 형태가 다양화되면서 시위 장소도 자연스럽게 그 성격에 따라 나뉘었다. 인권 관련 집회는‘명동성당’,노동·농민 관련 대규모 집회는 ‘여의도광장’,입법 청원 집회는 ‘국회의사당’,서울시 민원 집회는 ‘서울시의회 및 각 구청 앞’,노동 관련 집회는 ‘서울역 광장’등으로 나뉘었다. 하지만 시위문화는 나아지지 않았다.화염병과 최루탄이 난무하는 ‘유혈 충돌’은 크게 줄었지만 시위대가 지나간 자리에는 대부분 쓰레기가 넘쳐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서울역 유동인구가 많아 노동 관련 집회와 정당 집회가 많았다. 지난 5일 전국철도노조 1만여명이 ‘총파업진군대회’를 가졌고,6일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처음으로 ‘일방적 구조조정 반대 공동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23일에는 한국통신 노조원 4,000여명이 ‘구조조정 반대,고용안정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마친 뒤 명동성당에서 5박6일간 철야농성을 했다. ■명동성당 정치적 ‘소도’(蘇塗)로 역할을 해왔다. 28일에도 인권운동사랑방 대표 서준식씨와 동성애자인권연대 대표임태훈씨 등 16명이 ‘국가보안법 폐지와 국가인권위원회 설치’를요구하며 다음달 9일까지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지난 3월4일에는 성당측에서 부패·무능 정치인 추방을 위해 결성된‘2000년 총선시민연대’의 성당 내 천막 농성장 설치를 처음으로공식 허가했다.214건의 인권·노동 관련 집회와 22건의 장기 농성이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일부 노조가 성당 안에서 물의를 일으킨 뒤 성당측이경찰에 ‘성당의 동의서를 받지 않은 집회는 허가하지 말아달라’는공문을 보내 내년부터 집회가 어디까지 허용될지 주목된다. ■여의도 ‘노동과 시위의 메카’로 불리며 하루 3∼4건의 집회와 시위가 이어졌다. 지난 2월 의사와 전공의,병원 직원 4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잘못된 의약분업 바로잡기 전국 의사대회’는 전 국민을 고통 속에몰아넣은 ‘의료계 파업’의 시발점이 됐다.지난 8∼9일 농민 2만여명이 농가부채 탕감과 농가부채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했다.지난달 20일에는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 3만여명이‘노동기본권 쟁취 및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전국 노동자대회’를 가졌다. ■국회 및 각 정당 앞 입법안 처리를 앞두고 이익집단의 집회가 이어졌다.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전공의 200여명은 한나라당 앞에서 ‘올바른약사법 개정을 위한 전공의 집회’를 가졌다.지난 20일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30여명이 ‘사학연금법 올바른 개정을 위한 집회’를,15일에는 참여연대 회원 20여명이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증권 집단소송제 도입 촉구 캠페인’을 개최했다.같은날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원들은 국가보안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밖에 각종 규제가 완화되고 생활의 질(質)과 관련된 환경권 등이강화되면서 구청앞에선 민원성 시위가 많았다.
  • 고교 적성교육 겉돈다

    학생 개개인의 특기와 소질을 개발하려는 의도로 도입된 일반계 고교의 특기적성교육이 대부분 입시관련 보충수업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1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서울,부산,대구 등 7개 대도시의 105개고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절반이 넘는 58개교가 특기적성교육을 보충수업 형태로 변칙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나머지 47개교도 문제풀이식 입시준비만 안할 뿐 실제로는 수학(62.5%)·영어(38.9%)·과학(34.7%)·국어(30.6%) 등 입시과목과 연관된 수업을 개설,사실상 보충수업이나 다를 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순녀기자 coral@
  • 전교조 이수호씨 “공교육 살리는 정책대안 제시 주력”

    “11년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를 처음 만들던 때의 초심으로돌아가서 피폐해진 공교육을 살리는 ‘제2의 참교육운동’을 펼치겠습니다” 지난 7∼9일 실시된 전교조 제9대 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수호(李秀浩·51)후보는 10일 한국 교육의 실질적인 대안세력으로서의 전교조 역할을 다짐했다. 전교조 합법화 이후 처음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이후보는 러닝메이트인 김은형(金恩亨·43·수석부위원장)후보와 함께 총투표자의 51.27%인 3만3,933표를 얻어 당선됐다.조합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총 유권자 7만5,977명중 6만6,187명이 참가해 87.1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이다. 영남대 국문과를 나온 이 당선자는 지난 87년 전국교사협의회 부회장과 89년 전교조 사무처장,97∼99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한전교조의 산 증인.현재 서울 선린정보산업고 교사로 재직 중이다. 김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뒤 89년 서울오류중 교사시절 전교조 결성으로 해직됐다가 94년 서울 신원중에복직돼 전국국어교사모임회장을 지냈다. 이 당선자는 “학교의 존재마저 위협받는 현 교육의 망가진 실상을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하고,정책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의무교육 확대실시,사립학교법 개정,교육재정확충, 주 5일 수업제 실현 등 선거공약들을 차근차근 실현해나가는데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순녀기자 coral@
  • ‘쉬운 수능’ 교육정상화 도움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쉽게 출제돼 ‘변별력 없는 수능시험 무용론’ 등이 제기되는 가운데 ‘쉬운 수능’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이른바 ‘쉬운 수능 거꾸로 보기’이다.‘고득점자 양산’‘특차모집 눈치작전 야기’‘중상위권대 경쟁치열’ 등으로 수능시험을 비난하는 것은 전체가 아닌 3%에 지나지 않는 상위권수험생쪽의 치우친 목소리만을 대변한다는 주장이다.수능시험을 상위권만이 아닌 중간권층·하위권층까지 두루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 교원단체를 비롯,대학·학부모·학생들 사이에서도 이같은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 특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22일 성명을 통해 “수능시험은 더욱 쉽게 출제돼야 하고,나아가 자격고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몇몇 일류대의 학생선발에 변별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능시험이 어려워지면 중간층을 포함,아래에 있는 많은 학생들은 학습을 포기하거나 특정 암기과목에 치중,고교 교육의 파행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대김하수(金河秀)입학관리처장은 “쉬운 수능이 고득점 수험생들을 특정 5∼6개 대학만이 아닌 다른 우수한 대학으로 분산시키는계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현 수능체제를 수용·흡수할 수 있도록전형요소를 개발하는 것은 대학의 몫”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전교조 1만명 대학로 집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李富榮) 소속 교사와 학부모·학생 등 1만여명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 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대회’를 열고 “부패사학 척결과 공익이사제 도입 등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사립학교법이 개정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교사들은 이어 ‘연금법 개악 저지,단체협약 이행 촉구,제7차 교육과정 철회를 위한 전국 교사대회’를 열고 ▲전교조 소속 교사 사법처리·징계방침 철회 ▲수석교사제·자립형 사립학교 도입 반대 ▲교육부장관의 단협 불이행 공개사과와 담당 관료 문책 ▲사립학교법개정과 유아교육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전영우 이송하기자 ywchun@
  • 전교조 “정부 단협 이행않을땐 5일 교사대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李富榮)은 “1일 대전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4일까지 정부가 단체협약 이행 등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하지 않으면 5일 대학로에서 전국교사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아울러 ▲6일부터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철회 등에 대한 조합원의 의견을 묻는 총투표에 들어가고 ▲13일부터는 교육 관료 퇴출을 위한서명운동을 벌이고 ▲22일에는 2차 집단연가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정부 당국과 마찰이 예상된다. 전영우기자 ywchun@
  • 5·18기념재단 이사장 윤영규씨

    5·18기념재단은 29일 신임 이사장에 윤영규(尹永奎) 인권운동센터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윤이사장은 12명의 이사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내년 7월까지 이사직을 수행한다. 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대위원장을 지낸 윤이사장은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1∼4대 공동의장을 역임하고 인권운동센터 회장과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전국의장을 맡고 있다.
  • 전교조 강압수사 항의시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李富榮) 소속 교사 60여명은 16일 오후“지난 14일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단체협약 성실 이행 등을 요구하며시위를 하다 연행된 교사중 일부가 알몸 수색을 당하는 등 강압수사를 받았다”면서 연행 교사 석방과 서울 중부경찰서장 파면 등을 요구하며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전교조는 “중부경찰서측이 ‘물품 수색을 한다’며 연행된 교사 3명의 옷을 모두 벗기거나 속옷만 입게 하고 조사했다”면서 “묵비권을 행사하는 교사들에게는 ‘빨갱이’라며 팔을 비틀고 강제로 조서에 지장을 찍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 종암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던 한 교사는 화장실 사용이허락되지 않아 옷에다 용변을 보고 말았다”면서 “여교사 21명이 수용된 서대문경찰서에서는 ‘여자들이 집에나 있지.이런 질낮은 선생들에게 우리 아이들이 배우지 않는 게 다행’이라는 등 성 차별적 비하발언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찰은 “유치장 입감에 앞서 위험물품 소지 여부 등을확인하기 위해 피의자 유치 및 호송규칙에 따라 옷을 벗기고 몸을 수색했을 뿐이며 그 과정에서 마찰이 빚어진 건 사실이나 의도적인 인격모독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전교조 교사 시위중 연행… 경찰서 알몸수색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이부영) 소속 교사 80여명은 15일 오후5시30분께부터 서울 중구 저동 중부경찰서에서 지난 14일 세종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교사들이 알몸수색을 당하는등 강압수사를 받았다며 밤늦게까지 항의 농성을 벌였다. 전교조측은 “중부서측이 연행된 박모 교사 등 3명을 조사도 받기전에 유치장에 입감하면서 물품 수색 명목으로 옷을 모두 벗기거나속옷만 입게 했다”면서 “경찰이 묵비권을 행사하는 연행자에게 폭언을 퍼붓고 팔을 비틀어 강제로 조서에 지문을 찍게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강택 중부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전교조측과 2차례 면담을 갖고 “강제날인이나 폭언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관련자를 징계하겠다”며 “알몸 수색은 규정에 어긋나지는 않지만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오늘의 눈] 말 많은 공무원연금법 처리

    9일 입법예고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공무원들은 왜 사용자인 정부가 부담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전가시키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국민들은 국민들대로 “연금 부족분을혈세로 메우는 것이 말이되느냐”는 불만이다. 주무 부처인 행정자치부도 이에 대해 고심한 것은 사실이다.그래서내놓은 안이 공무원도 부담하면서 사용자인 정부도 책임을 나누는 방향으로 개정안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보여준 행자부나 공무원들의 태도는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공무원들은 이 안이 발표되기 전부터 연금법개정 반대를 들고나왔다.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한국교원노동조합 등 3개 단체가 ‘공무원 연금법 개악처리를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조직적인 반대운동을 벌여왔다.이들은 “방만한 기금운용에다 정부구조조정 과정에서 10만여명을 강제로퇴직시켜 연금을 고갈시킨 정부가 공무원에게만 책임을 부담시키는것은 잘못됐다”는 논리다.이들은 또 공무원들이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오직연금혜택 하나 믿고 근무해왔는데 그 희망마저 저버리고 있다고 강조한다.물론 이들의 주장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일이 있다.지난 8월 중앙인사위원회에서 공무원과 국내 중견기업과의 봉급을 비교한 내용을 보면 ‘공무원은 박봉’이라는 말은 어딘지 어색해 보였다.4대그룹을 제외한비교는 공무원 봉급이 민간기업의 90%수준에 이르고 있었으니 말이다. 또 연기금 운용은 누가 했으며 누가 연금법을 제정했는가.만든것도공무원이고 사용한 것도 공무원 아닌가.그런데도 무조건 사용자인 정부가 모든 부담을 져야 한다는 논리는 잘못된 것이 아닐까.그 부담이결국은 국민들의 혈세라는 사실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행자부 역시 이번 연금법 개정 과정에서 보여준 행태는 결코 미덥지 못했다.국민들에게 먼저 연금이 이렇게 고갈됐으니 어쩔수 없이 채울 수밖에 없었다고 이해를 구했어야 하는데 공무원 단체의 눈치살피기에 급급했다. 공직 내부의 불만을 달래는 것이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것보다 진정으로 더 급한 일일까. 홍성추 행정뉴스팀 차장
  • 공무원 연금부담률 1.5%P 인상

    내년부터 공무원들의 연금 부담률이 현행 월급여액의 7.5%에서 1.5%포인트 인상된 9%로 늘어나고 연금지급 개시연령이 50세 이상으로 조정된다. 또 연금액 산정기준이 현행 퇴직 당시의 최종 보수에서 퇴직 전 3년간 평균보수로 바뀌어 연금액이 일정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9일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무원 연금기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공무원과 정부의 연금부담률을 인상하고 불합리한연금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확정,입법예고했다. 그러나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한국교원노동조합등 3개 단체로 구성된 ‘공무원연금법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정부의 입법예고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독자적인 의원입법을추진하겠다고 밝혀 입법화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월급여액의 각각 7.5%인 공무원과 정부의 연금부담률을 9%로 올리고 월급여액의 5∼6% 정도 되는 나머지 부족분에 대해서는 모두 정부가 부담토록 했다. 결국 공무원 연금의 정부 부담은 월급여액의 14%까지 늘어나게 됐으며 향후 5년간 매년 1조∼1조3,000억원이 연금 보전액으로 국가예산에 추가될 전망이다. 또 지금까지 20년 이상 근무하면 퇴직 후 조건없이 연금이 지급되던 것을 내년부터는 50세 이후로 제한하고 2년마다 1세씩 인상해 2021년부터는 60세 이상부터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하는 연금지급개시 연령제도를 도입했다. 연금액 산정방법도 달라져 지금까지 퇴직 당시 최종보수를 기준으로 하던 것을 퇴직 전 최종 3년간의 평균보수로 산정하게 돼 공무원들의 연금 수령액이 1% 정도 줄어들게 된다. 이밖에 연금액의 물가연동제도가 도입돼 지금까지는 퇴직 전 최종직급·호봉이 같은 재직자 월급여액의 인상률에 따라 연금을 지급했으나 내년부터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적용,연금액의 실질가치를 유지키로 했다. 행자부 김범일(金範鎰)기획관리실장은 “처음부터 정부와 공무원의비용부담률이 낮게 책정돼 모순이 있었다”며 “이번 연금법 개정은그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공무원을 대상으로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한 뒤 이달 중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상정하고 내년 1월부터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홍성추기자 sch8@
  • 공교육 정상화 촉구 농성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이부영(李富榮)위원장과 시·도 지부장 등 22명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6층에서 단체협약의 성실이행과 공교육 정상화를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 7월 교육부와 교원 신분 보장과 수당 인상 등을 담은 단체협약을 체결했지만 예산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서영훈(徐英勳)민주당대표 면담과 교육예산 확충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도 이날 성명을 통해 “어렵게 합의한 단체협약이 제대로이행되지 못할 경우 민주노총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청소년이여 눈을 떠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위원장 李富榮)이 주최하는 ‘제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개막됐다. ‘Open Your eyes!’를 주제로 17일까지 열리는 이 영화제에서는 200여편의 응모작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29편의 경쟁작과 네덜란드,일본,영국 등 9개국에서 출품된 15편의 해외작,20편의 비경쟁작이 상영된다. 경쟁작은 중·고교생들이 만든 10∼15분짜리 단편영화로 ‘상상하기’,‘교감하기’,‘날개달기’,‘삐딱하기’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15일 오후 7시부터 일본 학생들의 다큐멘터리 ‘헬로우 김치’를 비롯해 ‘지독한 초록’,‘인정사정 쌀 것 없다’,‘크리스마스 선물’,‘쉿’,‘아이의 별’ 등이 상영된다.‘간첩 리철진’의 감독 장진씨는 관객들에게 시니리오 기법을 강의한다. 17일에 있을 폐막식에서는 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교육부장관상),최우수상,심사위원특별상,부문별 작품상,관객상,새로운 시선 상 등이선정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공무원연금법 개악저지委’ 발족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한국교원노동조합 등 3개 단체는 10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2층 강당에서 ‘공무원 연금법 개악 저지를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근로기준법에 의해 사업주가 전액을 부담하게 돼 있는 민간기업의퇴직금제도와는 달리 공무원연금은 공무원과 정부가 각각 50%씩 부담, 적립해 조성된 기금”이라면서 “후불로 받는 보수의 성격을 띠고 있는 공무원연금 수혜 폭을 일방적으로 줄이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무원 대표와 정부관계자·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공무원연금제도개선위원회’와 ‘공무원연금기금운영심의위원회’를 구성,기금운영과 제도 개선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90만 공무원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민교협 교수 노조 설립 추진

    지난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합법화된 데 이어 교수들이 내년 2월쯤 전국 5만5,000여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 중이어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 4월 ‘교수노조연구팀’을 구성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공동의장 崔甲壽 등 5명)’는 6일 ‘교수노조 건설의 타당성’이라는연구보고서를 내는 등 교수노조 설립을 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섰다. 민교협은 보고서에서 “2002년 계약제 및 연봉제 도입과 사학재단의 악용가능성,이에 따른 교육의 질 저하와 교권 약화,교육의 공공성과 민주성을 배제한 정책 수립 등을 고려할 때 조직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하고 법적인 지위와 노동권을 갖는 노조를 설립하는 것이 교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행 국가공무원법 66조는 교육공무원의 노동운동을 금지하고 있고사립학교법 55조는 이를 사립학교 교원에게도 준용하고 있다.또 교원노조법2조에도 대학 교원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교수들이노조를 결성하려면 법 개정이 뒤따라야 해 논란이 예상된다. 전영우기자 ywchun@
  • 전교조 합법화 1년…조합원 7배껑충…내·외형 급성장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 1일로 합법화된 지 1년이 됐다. 지난해 7월1일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과 운영 등에 관한 법률’의 발효와함께 제도권으로 들어왔다.전교조가 지난 89년 5월28일 참교육 실천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지 10년만이다. 전교조는 지난 1년 동안 양적·질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합법화되기 전 1만명 수준에 머물렀던 조합원수가 현재 7만명을 웃돌고 있다.교육부측은 6만2,50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외형적으로 가장 큰 성과인셈이다. 전교조 이경희(李京喜) 대변인은 “불법단체에서 합법단체로 바뀌면서 교사들이 교육의 주체로서 적극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합법화에 따라 조직의 위상도 대폭 강화됐을 뿐 아니라 교사들의 권익이나 복지 등에서도 상당한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과 공동으로 교육부를 협상파트너로 단체교섭을벌였다.단체협상은 지난해 7월16일 첫 교섭 이래 지난 10일까지 4차례의 본교섭과 22차례의 교섭소위원회를 갖고 교원의 임금·근무조건·후생복지등과 관련, 모두 46건에 합의했다.보직교사 및 담임수당을 각각 6만원과 8만원까지 인상키로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교육계 일각의 평가를 빌리자면 ‘첫 단체교섭 치고는 커다란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교조측은 조직의 운영이나 정부측과의 협상과정에서 적잖은 문제점도 드러냈다.이는 전교조측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전교조의 한 관계자는 “조합원의 증가에 따른 조직 정비와 체계적인 운영이 미흡했다”면서 “체질 개선도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또 교육부와의단체교섭 과정에서도 드러났듯 집회 등 세과시에 의존하려는 ‘구태’에서도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노조는 일반노조와는 달리 조합원이 교육공무원이라는 ‘특수 신분’인 만큼 논의의 초점을 교육기본권 신장에 맞춰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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