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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OECD 노동감시 국가서 졸업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2일 오후 6시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이사회를 열어 한국 노사관계 법 및 제도에 대한 모니터링(감시)을 종료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우리나라가 OECD의 노동 분야 감시 대상에서 졸업함에 따라 노사관계 후진국이라는 딱지를 뗄 수 있게 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OECD가 노동 관련 법·제도를 선진화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인정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앞으로 국제 노동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고 국제 신인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나 앞으로 예상되는 한·미FTA 재협상에서도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에서 3년간 유예된 복수노조 및 전임자 급여 제한 문제는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우문숙 민주노총 대변인은 “OECD의 감시를 받는 동안 민노총과 전교조 합법화 등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복수노조 허용 3년 유예, 공무원 노동기본권 확대 문제,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한 조합원 구속 관행 등 여전히 감시를 받아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OECD는 우리나라가 1996년 가입할 당시 노동 분야가 선진국 수준에 못미친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우리 정부는 노사관계 법령을 국제적인 기준에 맞게 개정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가입했다. 정부는 지난해 ‘필수공익사업장 대체근로 허용과 필수업무유지 의무 부과’라는 단서를 달아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 폐지 등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을 입법화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남북 통일교육 공동수업

    6·15 남북 공동선언 7주년을 맞아 남북 교사들이 공동 수업을 실시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일 오전 서울 정동 세실 레스토랑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통일에 대해 공부하는 남북 공동 수업을 이달 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총과 전교조, 북측의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이 지난 3월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남과 북에서 각각 6·15와 통일을 주제로 자체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교총은 이달 11∼16일, 전교조는 11∼22일을 각각 6·15 남북 공동수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일선 초·중·고등학교에서는 교총과 전교조가 자체 제작한 수업 교재와 동영상 자료 등을 활용해 교사 재량껏 학생들과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전교조는 통일사탕과 통일호박엿을 수업 보조자료로 판매, 수익금 전액을 교육기자재 지원금으로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양측 교사들은 2003년 7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교육자 상봉행사를 진행한 뒤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2005년부터는 매년 6월 남북 공동 교육주간을 선포하고 공동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6월 항쟁 20주년 ‘그날의 함성’그 이후] (5) 교육 민주화 어디까지 왔나

    ‘우리는 더 이상 강요된 침묵에 머무를 수 없다는 결심에 이르렀다.´1986년 5월10일 동토(凍土)의 교육현장에 ‘교육민주화선언’이 울려퍼졌다. 군사독재 정권의 폭압 통치에 항거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과 교사·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부르짖는 목소리는 ‘참교육’을 향한 치열한 대장정을 예고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6월 항쟁 이후 그 움직임은 급속도로 커졌고, 마침내 87년 9월 ‘민주교육추진 전국교사협의회’가 결성된 데 이어 89년 5월2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참교육 쟁취라는 구호 아래 출범했다. 그로부터 20여년. 수많은 교사들이 교단에서 쫓겨나는 고통을 감내하며 이뤄낸 교육 민주화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최근 전교조에 대해 투쟁 일변도로 변했다거나 교사들의 이익단체로 변질됐다는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합법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시절과 대중 조직으로서 교육 운동을 펼치는 현재의 전교조는 교육 민주화와 관련해 어떻게 다르며 앞으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당시 교육 민주화의 산증인들과 학교 현장에 있는 교사들로부터 교육민주화의 현주소와 향후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군사주의 교육 잔재 여전 “교육 민주화라…,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7대 위원장을 지낸 김귀식(73 전 서울시교육위원회 의장)씨는 고개를 저었다. 교육 부문에서도 상당한 민주화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뿌리 깊은 고질병은 여전하다는 쓴소리였다.“군사정권 시대의 병영 문화 잔재가 아직도 학교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교육도 신자유주의에 오염돼 ‘1등만이 살길’이라고 가르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합니다.” 1999년 1월 ‘교원노조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을 때 기자회견문을 읽어 내려갔던 그였다. 하지만 교육 민주화의 대표적인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는 제도권 속에서 존재 이유를 상당부분 잃어버렸다. 그는 “학운위는 학교 민주화를 법제화한 엄청난 성과물로, 전교조가 그 도입 과정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지금은 교장의 독선을 합리화하는 기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사학법 재개정은 학생보다 유권자 보고 결정” 사립학교법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에서 사립학교법을 재개정하자고 하는데, 학생 입장에서 내린 교육적 판단이 아니라 사학이라는 엄청난 유권자를 보고 내린 결정”이라면서 “아이들의 민주화 의식은 학교에서부터 길러지는데 아이들은 배제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에게는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교조에 대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일부 보수 언론이 침소봉대해 마치 전교조가 정부의 정책 추진에 발목만 잡는 집단인 양 잘못된 편견을 조장해 왔다.”면서 “물론 전교조도 정치적 대응을 줄이고 교육현장에서 연구한 것들을 실천하는 데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회변화에 한걸음 앞서 실천을 제9대 전교조위원장을 지낸 이수호(58)씨도 전교조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교조가 처음 교육 민주화를 이끌었듯 다시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이었다.“사회 변화에 비해 교원노조 운동 내용이나 방식이 적절하게 변화하지 못했습니다. 정책 반대에만 머물렀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 앞으로는 대안을 제시하고 한걸음 앞서 실천하는 운동을 해 나가야 합니다.” 사학법 재개정 움직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사립학교가 자금은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 실제 운영만 교장·이사장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면서 “보수세력이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소외지역 공부방 지원사업 추진 교육 민주화 1세대인 이들이 전교조 합법화 등 제도적인 발판을 마련한 것과 달리 2세대들은 교육 민주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정치적인 투쟁보다는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대안과 대책을 실천하는 활동이다. 현 전교조 한만중 정책실장은 “앞으로 교육 양극화 때문에 소외받고 있는 농·어촌과 도시빈민 지역,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교육복지 혜택을 늘리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다음달 초부터 전국지역공부방협의회와 공부방 지원사업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관료주의적 행정에 교육의 質 구멍” 지난 4월 어느날, 경기 A초등학교 김모(49) 교사가 한창 오전 수업을 하고 있을 때 교실 책상에 놓인 컴퓨터 모니터에서 신호음이 울렸다. 시교육청에서 보내온 공문이 팝업창으로 뜬 것이었다. “재학생 과거 병력을 파악하고자 하오니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씨는 날짜를 보았다. 바로 다음날까지 하라는 것이었다. 벌써 처리를 미뤄둔 공문만 5개나 되는 터에 또다시 공문이라니…. 김씨는 숨이 막혀오는 것을 느꼈다. 현직에 있는 교사들은 이처럼 관료주의적이고 실적중심주의적인 교육행정으로는 진정한 학교 민주화를 꽃피우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과정 연구와 학생에 대한 관심은 뒷전인 채 학교는 점점 행정중심 사회로 변질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갖가지 불필요한 공문을 남발하는 교육 당국도 문제지만 교육청 기관 평가에서 점수를 높게 받기 위해서, 혹은 근무평정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과다한 업무 처리를 마다하지 않는 교장·교감을 비롯한 교사 사회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경남 B초등학교 최모(57) 교사는 “학교는 국가교육과정이 우선돼야 함에도 실제적으로는 교장 명령이나 교육청의 시책 사업이 훨씬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과정에서 교육의 질 향상은 구멍이 뚫려버리고, 학생들에 대한 교육 기능이 점점 학원으로 밀려나가는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 “학교장의 사상이나 관점이 학교 경영을 실제적으로 좌우하느니만큼 민주적 리더십을 강화하는 교장 연수 프로그램이 보강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C초등학교 하모(47) 교사는 교사 성장 프로그램이 미미한 것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현재의 연수제도는 승진을 위한 수단으로서 존재할 뿐, 진정으로 전문성을 기르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능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교원 수급정책은 있지만, 교원 양성정책은 없다. 현재 교사는 노량진 고시학원에서 양성하는 것밖에 더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D고등학교 이모(32·여) 교사는 학교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등한시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씨는 “정년을 지키려는 기득권 교사들에 밀려 기간제 교사들은 재계약 불발, 정교사 임용 약속 불이행 등 갖가지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한다. 이들에 대한 제도 개선 없이 학교민주화를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새모델 ‘대안학교’는 “2000년 전교생 28명으로 폐교 직전에 이른 남한산초등학교를 교사 4명이 주축이 돼 살려냈습니다. 이때부터 공교육 틀 안에서 이른바 대안학교의 정신을 실현해나가는 교육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18일 경기 광주시 중부면 번천초등학교 서길원(47·전 전교조경기지부 정책실장)교사는 ‘공교육 혁명’ 활동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현재 ‘작은학교 교육연대’와 ‘새로운 학교를 만드는 사람들(schooldesign21)’을 이끌고 있다. ‘새로운 학교’라는 모델은 2001년 경기 광주시 남한산초교를 시작으로 이를 벤치마킹하는 움직임이 일면서 2002년에는 충남 아산 거산초교,2003년에는 전북 완주 삼우초교,2004년에는 경북 상주 남부초교,2005년에는 부산 금성초교 등으로 빠르게 번져나갔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국가교육체제 내의 학교교육 틀을 가지고 대안교육을 모색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교육과정 내용은 일반 공립학교와 다르지 않되 활동의 면면은 보다 자유롭고 주체적이다. 예를 들어 남산초교 120여명의 전교생들은 여름과 가을에 일주일씩 열리는 계절학교에서 공예 등 문화체험활동, 예술활동 등을 펼친다. 다른 학교 역시 지역 대학생·문화예술인·귀농한 전문가 등이 자원봉사자로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학생 딸(12)과 초등학생 아들(9)을 대안학교에 보냈다는 전교조 참교육실장 진영호(48)씨도 “일반 학교는 입시위주 교육으로 아이들을 황폐하게 만드는 것 같아 주저없이 대안학교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길원 교사가 속한 작은학교 교육연대 모임은 앞으로 산촌유학·귀농모임과도 연대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 교사는 “진정한 교육민주화는 소수자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학교 운동은 공동체성을 강화하는 교육민주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사설] 국회 교원평가제 입법 서둘러야

    교원평가제가 국회의 자리다툼과 대선 정국에 휘말려 표류할 위기에 빠졌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원평가를 전면 실시한다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지난해 12월말 국회에 제출했다. 제안설명에 이어 공청회까지 열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금주 심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석인 법안소위원장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갈등을 빚는 바람에 심사를 하지 못했다. 개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6월 임시국회로 넘어가면 정당마다 대선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이 시작된다. 이후에는 대선 정국에 돌입한다. 정기국회가 열린다고 해도 법안 처리가 불투명해질 공산이 크다. 표를 의식한 정치권이 법제화를 슬쩍 밀어둘 수 있다. 교원평가제에 반대하는 전교조를 비롯한 교원단체들이 총력 저지투쟁을 벌이고 있다.4월 국회만 넘기면 흐지부지시킬 수 있다는 요량인 것이다. 교원평가제의 총론에 반대하는 국회의원은 거의 없다고 한다. 질 높은 교육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적격 교원을 가려낼 최소한의 평가 장치를 마련하자는 데는 국민들 사이에도 이론이 없다. 교원단체들만 반대 목소리를 내는 사안이다. 이들은 평가제도를 고칠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법제화를 늦추기 위한 시간벌기에 불과하다. 교원평가 시범학교도 근 2년간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정치권이 더 미룰 이유가 없다. 하루빨리 법안을 통과시켜 내년 1만 500개 초·중·고교에서 교원평가를 확대실시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 [사회플러스] “학교운영지원비 반환 소송”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1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과 함께 중학교의 학교운영지원비 반환 청구소송을 새달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 관계자는 “2002년도부터 중학교도 의무교육으로 바뀌었고 헌법에도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헌법 제31조3항)고 돼 있는데, 여전히 수업료 성격의 학교운영지원비를 거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 고려대, 단위별 합격권 수능점수공개 방침 반나절만에 철회소동

    고려대가 최근 3년간 모집 단위별 합격 안정권 점수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지 반나절 만에 철회했다. 고려대 입학관리처 관계자는 16일 “수학능력시험의 안정권 점수를 발표하기로 했던 기존의 방침을 바꿔 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고려대 박유성 입학처장은 이날 오전 언론에 “이르면 3월 말쯤 합격자 중 상위에서부터 75%에 해당하는 ‘합격 안정권’ 점수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관계자는 철회 배경과 관련해 “학교 입장에서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대학에 부담이 되고 교육부 정책과도 마찰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에 홈페이지 공개는 안 하는 걸로 정리했다.”면서도 “평균점수 등 진학지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개별 고등학교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은 여전히 변함없다.”고 말했다. 고려대가 이날 합격자 점수를 발표하겠다고 나서자 교육계 안팎에서는 비난이 쇄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 안정권 점수를 공개할지 여부는 대학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지 교육부가 간여할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점수가 공개되면 대학별 서열화가 심해질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교육계 안팎에서 많다.”고 말했다. 장은숙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은 “고려대의 점수 공개에 대해 공교육 파괴를 가속화시키는 행위”라면서 “고려대가 점수 공개 외에도 수능 성적만으로 정시모집 정원의 50%까지 신입생을 뽑기로 하는 등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정애순 전교조 대변인도 “고려대 점수 공개는 차등 내신제를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이는 결국 고교 평준화 정책의 급속한 해체와 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사교육 광풍을 부채질할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고려대의 공개 철회에 대해 실망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는 “학원에서도 정확한 정보가 없으니까 배치표를 만들어 제공한 것”이라면서 “학교·학과간 서열화가 이미 고착화된 상황에서 점수 공개를 안 한다고 서열화가 방지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문영 강아연기자 2moon0@seoul.co.kr
  • 전교조 143명 징계 불복 소청심사

    교원평가제 도입에 반대해 연가투쟁에 참여했다가 징계를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이 징계에 불복, 무더기로 소청심사를 청구했다.14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징계 처분을 받은 345명 가운데 143명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서울광장] 전교조 신빨치가 구빨치에게/황성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전교조 신빨치가 구빨치에게/황성기 논설위원

    침몰하는 배란다. 가라앉는 일밖에 안 남았는데, 가라앉지 않으면 폐선이 되는 일밖에 없는데 교육부가 예인선이 되어 끌고가는. 제 머리 못 깎는 중처럼 스스로 개혁도 못하는 조직. 김대유 교사의 눈에는 전교조가 그렇게 보인단다. 지난해 장혜옥 위원장 집행부 시절의 전교조 정책연구국장. 지금은 서울 서문여중 전교조 분회의 평조합원으로 백의종군하는 그다. 지난달 전교조 조합원 연수에서 “내적으로는 조직이 관료적으로 물들어 있고, 외적으로는 사회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낡은 이념조직으로 평가절하되고 있다.”고 호된 비판을 가했다. 김 교사는 전교조 내 안티다. 정확히 말하면 관료화한 1세대에 대립각을 세우는 2세대다. 그는 “1세대 선배들과는 서로 넘을 수 없는 강이 존재한다.”고 했다. 교장·교감의 권위주의, 패거리문화가 싫어 만들었던 전교조가 학교의 전근대적인 모습을 더 극악스럽게 닮고 있다고 한탄한다. 조직 전체가 진보를 지향점으로 삼아 나아가는 것은 틀림없는데 조직 이기주의나 경직된 시스템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칼날을 곧추세운다. 전교조에선 1세대를 ‘구빨치(옛빨치산)’,2세대를 ‘신빨치’로 부른다. 고난의 비합법 시절을 함께 투쟁해온 스스로에게 붙인 별칭이다. 신빨치에 해당하는 김 교사는 전교조 합법화 이후 구빨치 선배들의 관료화, 정치화가 심각해졌다고 진단한다.2세대들은 검은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참교육을 위한 것이라면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교장공모제로 상징되는 교육개혁안을 1세대들이 민노당에만 가져간다면 2세대들은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에도 던졌다. 그런 후배들은 “당성이 없다.”고 선배들의 비난을 받아야 했다. 새학기 며칠 전 서울에서 열린 전교조 교사 모임.10명쯤 자리한 그곳에서도 조직 개혁이 화두다.6년차라는 교사. 진보인 줄 알고 들어간 전교조가 관료집단인 사실에 좌절했다는 그다. 지난해 전교조 간부를 지낸 그는 교사친구에게 전교조 가입을 권유하자 “교장선생님 모시기도 힘들지만 전교조 분회장님 모시기도 힘들다.”고 거부 당한 일화를 소개했다. 교원평가를 반대하는 분회장이 있으면 학교 안에서 민주적으로 얘기할 수 없단다. 평가를 안 받는 기관이 없는 세상인데 교원평가에 반대하는 전교조가 대안도 못 만들어 낸다고 했다.“내가 위원장이라면 용역이라도 줘서 노후화한 전교조의 경영을 진단 받고 뜯어고치겠다.”고 소리 높인다. 좌중이 고개를 끄덕인다. 지난달 26일의 전교조 대의원대회. 세간에 알려지진 않았지만 안건 하나가 보류된 ‘사건’이 있었다. 주요 사안은 대의원대회에서 어물쩍 처리할 게 아니라 조합원 의사를 반영하도록 총투표로 결정하자는 안건이다. 대회에 참석했던 교사는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한 대의원대회를 불신하는 조합원들 생각이 안건에 담겨있다.”고 했다. 그러나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집행부는 다음 학기로 논의를 넘겼다. 이런저런 꼴 보기 싫으면 왜 전교조를 탈퇴하지 않을까.“탈퇴해서 더 행복해지냐면, 그렇지 않기 때문”이란다.“참교육의 강령에 맞게 일하는 우리들의 전교조이지 정파끼리 돌려먹는 선배들의 전교조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당차다. 참교육을 실천한다며 초창기에 보여준 전교조의 열정과 희망을 기억한다. 전교조를 전교조답게 하려면 조합원조차 좌절시키는 절망의 뿌리를 이제는 도려내야 한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국립대 ‘2009년 법인화’ 합의

    정부가 각 부처 및 교직원 노조 등의 이견으로 표류해온 국립대 법인화 관련 최종안을 마련, 이달 중 입법예고할 예정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09년부터 대학 이사회가 대학운영의 전반적인 권한을 갖는 국립대학 법인이 탄생할 전망이다. 국무조정실 고위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국립대학 법인화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학 교직원의 연금문제에 대해 관련 부처가 최종 합의했다.”면서 “3월 중 국립대학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입법예고하고 4월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학 교직원의 연금을 현재 공무원연금에서 사학연금으로 전환하고 국립대에 대한 재정지원을 의무화하는 등 주요 내용에 교육인적자원부와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가 최종 합의함에 따라 국립대 법인화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말했다. 쟁점이 됐던 연금문제는 사학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손실분 보전을 위해 정부의 재정지원을 의무화해 연금수령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또 법인이 되더라도 국립대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은 의무조항으로 남겼다. 법인화 과정에서 대학의 소유재산을 처분할 때는 재정경제부와 상의토록 했다. 정부는 2010년까지 서울대, 인천대 등 3∼4개 국립대의 법인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전교조, 교수협의회, 민주노동당 등이 법인화를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계획대로 연내 국회 통과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할리우드 영화와 노벨상 문학코드,무슨 관계가 있나?

    할리우드 영화와 노벨상 문학코드,무슨 관계가 있나?

    글 최정호 한양대 겸임교수, 경영학 박사, 《CEO여, 문화코드를 읽어라》의 저자 매년 10~12월이면 노벨문학상 선정 발표와 번역판 출간, 수상식 등이 문화 관련 뉴스의 초점의 하나가 된다. 세계 엘리트 문화의 진원지의 하나를 노벨문학상이라고 할 수 있다면 세계 대중문화의 막강한 리더로는 할리우드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 두 문화세력 간에 서로 윈윈의 공생관계가 있을 법하였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참고로 유럽 영화계에서는 간혹 노벨상 수상작을 영화로 다루는 실험이 있었다. 핀란드의 카스퍼 레데(Caspar Wrede) 감독은 1970년 솔제니친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그가 노벨상을 수상한 같은 해에 영화화하였다. 독일의 폴커 슐렌도르프 (Volker Schloendorff) 감독이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자기 나라 작가의 작품 두 편을 골라 일찍이 영화화하였다. 즉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1979년)》과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1975년)》를 각각 영화화하였다. <양철북>은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과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등을 휩쓸었다. 그런데 실은 소설 《양철북》의 영화화 이후 20년이 지난 1999년에 와서야 귄터 그라스는 거꾸로 동명 소설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이다. 그라스는 영화의 후광으로 수상에 플러스를 받은 셈이다. 독일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화감독 미카엘 하네케가 오스트리아의 반체제 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Elfriede Jelinek)의 소설에 근거한 <피아니스트>(2001, La Pianiste, 일명: 피아노 치는 여자)를 영화화하였었다. 이 영화는 2001년 프랑스 칸 영화제 등 중요 영화제를 휩쓰는 성공을 거두었고, 그 후 2004년에 와서야 원작자인 옐리네크는 노벨문학상을 받는다. 참고로 이 영화는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의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반나치 영화인 2002년 작인 <피아니스트>와는 전혀 별개의 영화이다. 하여튼 원작의 영화화가 앞서 가고 그 덕분에(?) 노벨문학상을 받는 역주행이 반이었다. 한편 할리우드는 과거 한때에 미국 출신의 노벨상 수상작가의 작품을 간헐적으로 영화화하였었다. 거슬러 올라가면 194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 《음향과 분노》를 1959년 영화화하였고, 1962년 수상자인 존 스타인벡의 소설 《에덴의 동쪽》을 그가 노벨상을 받기 전 일찍이 1955년에 영화화하였다. 그의 소설 《분노의 포도》는 이미 1940년에 영화화되어 존 포드 감독은 아카데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특히 할리우드는 미국 태생의 1953년 노벨상 수상자인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작품에는 집중적인 성의를 보였다. 그가 수상하기 전에 이미 《무기여 잘 있거라》(1932),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3), 《가진 자와 못 가진 자》(1944, To Have and Have Not), 《킬러》 (1946), 《킬리만자로의 눈》(1952) 등 5편이 영화화되었다. 그가 수상한 이후에는 《태양은 또 다시 떠오른다》(1957), 《노인과 바다》(스펜서 트레이시 주연(1959), 안소니 퀸(1990) 주연, 두 차례), 《무기여 잘 있거라》(1957년 리메이크), 《킬러》(1964년 리메이크) 등 5편이 영화화되었다. 결국 10편이나 영화화된 셈이다. 미국작가들의 영화화도 노벨상 수상 이전에 주로 이루어졌다는 역주행성이 대부분이었다. 그 후 할리우드는 소련의 좌익 공산 혁명과 그 이후의 볼셰비키 정권 치하의 우파적 로망을 다룬 소련의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노벨상 수상소설 《닥터 지바고》를 1965년에 영화화한 이후 거의 40여 년 간 노벨 문학상 수상작을 영화화한 적이 없이 침묵을 지켜왔다. 세계 대중문화를 리드하는 할리우드가 노벨문학상을 왜 이렇게 백안시했을까? 작품들이 영화화하기에는 난해성이 많은 작품들로 구성된 수상작들 자체에 일차적 책임이 있을 수 있겠다. 나아가 좌파 반체제를 선호하는 노벨상의 추세적 경향에서 할리우드 코드와의 서로 다름에 비추어 할리우드가 노벨문학상 작품의 영화화에 전혀 의욕을 보일 수 없었으리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1994년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겐자부로는 스스로 좌파임을 언행으로 보이고 있고, 2000년 수상자 가오싱젠은 나중 전향하였다고 하였지만 원래 중국 공산 당원이었다. 독일 사회당을 옹호한 1999년 수상자인 귄터 그라스는 최근 이라크 전쟁에 즈음하여 부시 미대통령을 오사마 빈라덴보다 더 위험한 인물이라고 험담을 해대기도 했다.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밝힌 바 있는 포르투갈의 주제 사라마구는 98년 말 노벨 문학상을 받기가 무섭게 99년에는 쿠바혁명일 기념식에 참석했었다. 1997년 수상자인 이탈리아의 다리오 포는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원하는 공연을 수백 회 한다. 교황청은 그들 두 사람의 수상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할 정도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1972년 독일인 수상자 하인리히 뵐은 좌파 세력의 잔여 세력인 바더-마인호프 테러단을 옹호하였다. 1990년 노벨상 수상자 옥타비오 파스(멕시코)는 공산주의자였다. 1982년 수상자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콜롬비아)는 반미를 부르짖었다. 1971년 상을 받은 파블로 네루다(칠레)는 41살에 공산당 소속으로 상원의원이 된다. 1967년 노벨상 수상자 아스투리아스(과테말라)는 반미를 부르짖고 수상 직전에 소련의 레닌 평화상을 수여 받음으로써 좌파적 성향을 공인받았다. 최근에 들어 세계 지성인의 브라만 층에 전교조적 메시지를 줄기차게 전해온 노벨문학상, 큰 흐름으로 봐서 이상하리만큼 좌파를 옹호하는 노벨문학상 코드의 편집증을 헤아려 보면서 과연 이렇게 극심한 좌파 선호를 통하여 노벨문학상이 세계 문화 발전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참으로 궁금할 따름이다. 스웨덴은 좌파 사민당이 1932년 이후 9년을 빼고 65년 간 집권하면서 시행한 복지정책 탓에 ‘바퀴 빠진 볼보’라는 악명까지 얻었다. 최근에 스웨덴 총선에서 중도 우파가 승리하면서 이제 노벨문학상 코드를 둘러싼 체제와 진용이 바뀔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월간 <삶과꿈> 2007.01 구독문의:02-319-3791
  • 학사모, 교복업체에 기부금 요구 논란

    교복값 거품 빼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학부모단체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이 대형 교복업체들에 수십억원의 기부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교복업체와 학사모가 주고받은 공문에 따르면 학사모는 지난해 5∼11월 대형교복업체 3곳에 2건의 공문을 보내거나 업체 관계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수십억원의 사회환원기금(발전기금)을 달라고 요구했다. 학사모가 보낸 한 공문에는 “사회환원금과 장학금 관련 금액까지 확실한 입장을 정리해서 공문으로 보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또 다른 공문에는 발전기금에 대해 “사회로의 부당 이익금 환수를 하기 위함과 귀사의 명분을 쌓기 위한 기금”이라고 명시돼 있다. A교복업체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20억원까지 발전기금을 달라고 요구했으며 적어도 5억원 이상은 달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학사모가 운영에 참여하는 기금을 만들자는 제안으로 들렸다.”고 말했다.B교복업체 관계자도 “학사모로부터 함께 협약식을 체결해 사회환원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돈을 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학사모 하미연 대변인은 “교복업체와 공문을 주고받은 것은 맞지만 부당 이득을 얻은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에서 이야기한 것일 뿐”이라면서 “대기업이 사회 환원을 내용으로 하는 대국민 협정을 학사모와 맺어 그동안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라는 의도가 잘못 전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 대변인은 이어 “학사모에 돈을 달라고 한 게 아니라, 사회환원 사업을 하되 학사모와 같이 하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진광 학사모 공동대표는 “모 언론사가 단독 입수했다는 공문은 우리가 지난 1월25일 기자회견 과정에서 전 언론사를 상대로 공개한 자료”라면서 “새로운 것 없는 자료를 가지고 학사모를 음해한 데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학사모는 보수진영의 학부모단체로 김병준 부총리 퇴진 운동과 전교조 연가투쟁 반대 운동 등을 펼쳤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사회플러스] 교총·전교조, 교원평가 백지화 촉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교원단체들은 20일 초·중등 506개교를 올해의 교원평가 선도학교로 선정하고 교원평가제를 시범운영키로 한 교육인적자원부의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성명에서 “교원평가의 취지는 원칙적으로 공감하지만 교육부의 선도학교 운영계획은 학교 현장의 여론을 수렴하거나 구성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변칙적, 졸속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교원평가 법제화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재계·노동계 ‘교과서 전쟁’

    재계·노동계 ‘교과서 전쟁’

    고등학교 ‘차세대 경제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노동계가 자체적으로 경제 교과서를 출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교과서를 둘러싼 재계와 노동계의 시각 차이가 ‘교과서 전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이 발간한 경제교과서는 노동 부문을 사실상 배제한 채 시장경제만을 강조하는 등 사용자측 입장만을 반영했다.”면서 “학생들이 일과 노동에 대해 균형된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동 부문을 강화한 교과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문숙 대변인은 “우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과 함께 전경련 교과서가 일선 학교에서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운동을 벌일 것”이라면서 “내부 검토를 거쳐 노동계 입장을 반영한 경제교과서 개발을 교육부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정애순 대변인도 “교육부가 이익단체인 전경련과 공동으로 교재를 만든 선례가 있다. 우리가 교과서를 만든다면 교육부도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힘을 보탰다. 전교조는 설 연휴 직후 일선 학교 지부에 공문을 보내 전경련의 교과서를 수업 참고자료로 활용하지 말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경련 권태홍 홍보부장은 “우리나라에는 표현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노동계가 나름대로 경제 교과서를 만든다고 해도 우리가 상관할 일은 아니다.”면서 “다양한 시각의 교재를 놓고 학생과 학부모, 교육계가 선택하면 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 30여개 교육·사회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경제교과서 개발 과정이 법적 절차를 어겼으며, 내용도 헌법을 부정하고 교과서로서 객관성과 중립성을 상실했다.”며 해당 교과서를 폐기처분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배포금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교육부에 강경 대응할 뜻을 밝혔다. 앞서 노사정위원회는 지난 1월 한국노총의 제안으로 교과과정 개편 내용을 검토하고 ‘학생들이 일과 노동의 중요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과 과정을 개편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노동계로부터 교과서 모형 개발 등과 관련한 얘기를 들은 바 없지만 만약 요청이 들어온다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최근 전경련과 공동으로 5000만원씩 모두 1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경제교육학회에 의뢰해 경제 교과서를 만들었다. 이 교과서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정식 교과서가 아닌 교사들의 수업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이동구 김재천기자 yidonggu@seoul.co.kr
  • 교육부 “출판 강행” 노동계 “시정 투쟁”

    최근 발간된 고등학교 ‘차세대 경제 교과서’가 반(反)노동 정서를 반영했다는 논란이 이는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가 14일 교과서를 예정대로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제윤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지난 11일 교과서 샘플이 나온 이후 표지에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교육부가 집필자로 기재된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연구 용역을 받아 교과서를 쓴 한국경제교육학회로 고치기로 전경련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직접 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탈자나 저자들이 나중에 의견을 보내온 단어 수정 외에 교과서 내 표현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고 인쇄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책이 나오면 전국 고등학교에 한 부씩 모두 2000권이 배부돼 새 학기부터 경제 교사들의 수업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전경련 사회협력팀 최성수 부장은 “당초 계획된 2000부 외에 공공기관과 경제단체, 기업 등에서 교과서를 보내달라는 요구가 많아 추가로 더 인쇄할 계획”이라면서 “다음주부터는 계획대로 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책 표지를 고쳐 인쇄 작업에 들어갔다. 박 과장은 이런 내용을 보고 라인을 통해 김신일 부총리에게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개입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이번 업무와는 상관없는 다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간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교과서를 예정대로 펴 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교조를 비롯한 노동계는 “말도 안되는 행태”라며 강하게 반발했다.전교조 참교육실 신성호 사무국장은 “이런 식으로 교육부가 발뺌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모든 이익단체들이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하면 예산을 지원해주고 나중에 저자에서 빠지겠다는 것인지 궁금하다.”면서 “노동계 전체와 연대해 이 문제를 끝까지 바로잡겠다.”며 교육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교육부 박 과장은 이에 대해 “그 문제는 현재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2월 현행 교과서의 반기업, 반시장적 편향성을 시정해 달라는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한국경제교육학회에 의뢰해 교과서를 만들었다. 모두 458쪽 분량으로 첫 발행에만 교육부와 전경련 예산 5000만원씩 모두 1억원이 들어갔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사제간의 ‘어색한 만남’

    서로 너무 잘 알아서였을까. 두터운 사제간 정(情)도 교육 현안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갈린 시각 차이는 극복하지 못했다. 1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진화 위원장이 마주 앉았다. 정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전교조 수장을 맡은 이후 가진 첫 만남이었다. 김 부총리와 정 위원장은 서울대 사대 사제지간이다. 김 부총리가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로 있을 때 정 위원장은 79학번이었다. 김 부총리가 정 위원장의 결혼식 주례를 설 정도로 친분이 깊다.그러나 이날만큼은 달랐다. 정 위원장이 김 부총리에게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선물하고, 김 부총리도 자신의 책을 건네는 등 겉으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하지만 속으로는 교육 현안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정 위원장은 연가투쟁 교사 징계와 교원평가 실시 확대 등의 철회를 요구했다. 반면 김 부총리는 불가피하다며 이해해 달라는 뜻을 고수했다. 정책협의회나 토론회 활성화 등 원론적인 내용에만 마음을 맞췄다. 김 부총리는 교육혁신위원회의 비전2030팀에 전교조가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고, 전교조도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것이 유일한 성과였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사회플러스] 전교조 “北찬양 교사 구속 인권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8일 서울지부 전 통일위원장 최모(43)·김모(48)씨 등 2명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의 선군정치를 찬양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구속된 것에 대해 인권 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전교조는 “구속된 두 교사는 통일교육을 담당하는 도덕과 사회 과목 교사로 이들이 북한 관련 사진을 올리거나 자료를 가지고 있었다고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 수사하는 것은 헌법 제22조(학문과 예술의 자유)와 제11조(평등권)를 위반하는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 전교조前위원장등 3명 “교사직 돌려달라” 소송

    선거법 위반으로 교사직을 잃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원영만·장혜옥 전 위원장과 조희주 전 부위원장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7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이들은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당연퇴직 처분은 위법하다.”면서 국가를 상대로 교육공무원지위확인 소송을 냈다. 이들은 2004년 4·15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원 전 위원장은 벌금 300만원, 장 전 위원장과 조 전 부위원장은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공직선거법은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5년간 공무원 직에 취임하거나 임용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자동으로 교사직을 상실했다.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비전 2030 인적자원 활용전략] 취업 2년 당기고 퇴직 5년 늦춰 고령화 대비

    [비전 2030 인적자원 활용전략] 취업 2년 당기고 퇴직 5년 늦춰 고령화 대비

    정부가 5일 현행 학제(6-3-3-4)를 장기적으로 개편하겠다는 발표가 나오자 교육계는 물론 사회 각계에서 적지 않은 관심과 함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부의 이번 학제 개편 검토 발표는 기존의 인력 및 사회구조가 급변하는 시대 조류에 뒤처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출발한다. 취업 연령은 선진국보다 2년가량 늦고 퇴직연령은 5년 빠른(이른바 2+5)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제 개편이 정부의 큰 틀속에서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취업 평균 연령이 22.9세인 반면 우리나라는 25세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군복무 단축 외에 학제 개편 등을 통해 차이(갭)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판단이다. 취학연령 조기화(만 5세), 국제적인 추세에 맞춘 9월 학기제 도입 등도 같은 맥락이다. 1975년 560만명에 이르던 초등학생 수가 2020년에는 불과 260만명으로 거의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여 학교 규모, 교원 수급 등에서 전반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등학교만 들어가면 무조건 대학까지 졸업해야 한다는 잘못된 의식을 깨고 효율적인 인력운영을 위해 특성화고(실업계고) 지원 방안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고등학교만 나와도 실력이 있으면 전문교육 또는 평생교육을 통해 경력을 쌓으면 임금 등 근로조건에서 대졸자와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고, 취업중에 고등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취업과 대학을 병행해 나가는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즉 ‘실업계고 졸업-취업-전문대 입학-취업-전문대 학위 취득’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다. 미국은 절반가량이, 유럽은 10∼20%가 성인 취업 학생이다. 학제 개편은 초등학교를 1년 줄이는 5-3-3-4제와 중·고교를 합치는 6-6-4제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발표에서는 구체적인 도입시기와 모델 등은 제시되지 않았다. 논란의 소지가 적지 않은 데다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각계의 반응은 전교조 김영표 정책국장은 “이번 학제 개편에는 초등학교를 1년 줄이는 것보다 오히려 초등학교 입학 전 유아교육을 공교육화하는 대책이 발표됐어야 옳다. 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통합한 학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한국교육개발원 등 여러 교육단체에서 K(유아교육의 공교육화)-5-4-3-4,K-5-3-4-4 등 여러가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정부가 너무 조급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 같다. 단순히 초등학교 교육을 1년 줄여 사회에 1년 먼저 나가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학부모 최진선(38·대전 서구)씨는 “단지 외국의 학제를 따라간다고 해서 외국의 교육처럼 되는 것은 아니잖은가. 먼저 교육 현실을 개선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용 강아연기자 kiyong@seoul.co.kr
  • [사설] 전교조, 연가투쟁 교사 징계 수용해야

    지난해 11월 연가투쟁을 벌인 전교조 소속 교사 2286명에 대한 징계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연가투쟁 참여 횟수가 4차례이상인 교사 가운데 200여명에게는 엊그제까지 감봉·견책 등의 징계를 결정했으며, 나머지 교사들에 대한 징계 절차도 빠른 시일 안에 끝낼 계획이다. 또 참여 횟수가 3회이하인 교사들에게는 주의·경고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그뿐이 아니다. 징계 받은 교사는 근무기간에 관계없이 새달 정기인사 때 다른 학교로 전보 조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같은 처리 결과에 대해 우리는 김신일 교육부총리가 일단 약속을 지켰다고 판단한다. 김 부총리는 연가투쟁에 앞서 전국 일선교사들에게 보낸 글에서 “연가투쟁은 권위주의 시대의 유물로서 불법적인 집단행위”라고 지적하고 주동교사뿐만 아니라 단순 가담자도 강력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 차원의 약속이 사실상 처음 지켜진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전교조에도 당부한다. 이제는 법규에 따라 이뤄진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참교육’을 실천하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기 바란다. 징계 절차가 진행되자 전교조는 여전히 연가투쟁이 정당한 권리라고 강변하는 한편 징계위원회 진행을 방해하는 지침을 해당 교사들에게 내려 ‘징계 지연 투쟁’까지 벌였다. 그러나 지난 연말 법원이 수업을 거부한 인천외고 교사들에게 내린 1심 판결에서 확인되었듯이 연가투쟁에 따른 학습권 침해는 용납되지 않는 행위임을 인정해야 한다. 오늘은 마침 김 부총리와 정진화 전교조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날이다. 연가투쟁 교사 처리, 교원평가제 확대 실시, 교육과정 개편 등 교육계에는 갈등을 불러온 현안이 산적해 있다. 첫 만남에서부터 양쪽이 바람직한 방향의 합의점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교육 발전을 위해 흉금을 터놓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 전교조 300여명 강제전보될 듯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의 무더기 징계를 둘러싼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징계 규모가 3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인데다 사소한 징계라고 하더라도 새 학기부터 문책성 인사가 뒤따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2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27일까지 징계가 결정된 교사는 감봉 5명, 견책 132명, 불문경고 66명 등 모두 203명에 이른다. 전체 징계 대상자 436명의 46.6%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아직 징계 처분을 내리지 않은 교사 가운데 사립학교 교사 39명과 해외에 나가 있는 17명을 뺀 117명에 대해 다음달 5일까지 징계 절차를 모두 끝낼 계획이다.이에 따라 징계를 받는 교사는 모두 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징계는 모두 경징계 수준이지만 불문경고 이상 징계를 받은 교사들은 원칙적으로 ‘비정기 전보인사’ 대상에 오르게 된다. 한 학교에서 근무할 수 있는 법적 기간인 5년이 지나지 않아도 당장 새 학기부터 학교를 옮겨야 한다. 징계와는 별도로 문책성 인사가 이뤄지는 것이다. 각 시·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3월 초·중등교원 정기인사’ 발표에 징계가 결정된 교사들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당초 다음달 9일로 예정된 일정을 늦춰 15∼16일쯤 정기인사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소청과 행정소송 등 모든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졸속으로 징계의결하려는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불법부당한 징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연가투쟁의 정당성에 대한 법적 대응은 물론 이중처벌을 비롯, 절차를 위반한 징계 사례를 확인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교원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법 테두리 안에서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대화의 기회를 늘려 가도록 노력하겠지만 집단의 힘을 빌려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비교육적인 행동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경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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