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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채점표를 조작해 교사 뽑은 광주시교육청

    지역교육청이 사립학교 교사들을 공립 교사로 특채하는 과정에서 점수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합격자를 바꿔치기한 사실이 교육과학기술부 감사에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 2월 사립 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공립 특채 공고를 낸 뒤 공모에 응한 D여고 등의 교사 10여명을 심사해 6명을 최종 합격시켰다. 이 중 5명은 전교조 소속으로 이 학교가 교비 15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재단 측과 갈등을 빚어 왔다고 한다. 문제는 당초 합격 대상자로 지목된 교사가 빠진 것을 뒤늦게 알고 심사위원들을 불러 재채점을 통해 합격자를 바꿨는데, 합격을 통보받은 교사가 다시 불합격 처리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불거지게 됐다. 관할 학교법인과 일선 학교를 제대로 관리·감독해야 할 위치에 있는 지역교육청이 점수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특정 교사들을 대거 선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다. 선발 규정 위반은 물론 도덕적 해이의 극치로 보여진다. 이번 사태를 그냥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라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선 지역교육청과 해당 학교법인 사이의 유착관계 여부다. 시 교육청은 해당 학교법인이 외고를 만들기 위해 학급 수를 줄이는 바람에 사립학교 교사 정원을 넘는 ‘과원’(過員)이 발생해 공립학교로 파견을 보냈다가 이번에 공립교사로 특채했다고 한다. 하지만 해당 학교법인이 외고를 만들겠다는 진정성을 찾기 어렵고 합격자 대다수가 학교법인의 횡령 의혹을 제기한 전교조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양측 간에 석연치 않은 점이 발견된다. 시 교육청이 학교법인의 요청으로 사사건건 문제를 삼는 교사들을 공립 교사로 특채했다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교과부는 특채 과정에 위법성이 있는 만큼 책임자를 엄중 문책해야 한다. 외고 설립에 대한 해당 학교법인의 해명이 명쾌하지 않다면 추가적인 진상조사를 벌일 필요가 있다. 뚜렷한 물증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해서 포기하면 안 된다. 끝까지 추적해 학교법인의 잘잘못을 찾아내야 한다. 그래야 이 같은 일이 다른 지역교육청에서 재발하지 않을 것 아닌가. 선발과정의 투명성을 좀 더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 겨울에만 반짝 실적주의 성금

    겨울에만 반짝 실적주의 성금

    국내 최대 법정 전문 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사랑의 온도탑’이 지난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다. 지난해 성금 유용 파문에 사라졌던 탑이다. 2년 만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모금회 측은 내년 1월까지 2180억원의 성금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1억 8000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같은 날 서울광장에서 한국구세군 대한본영이 자선냄비 시종식을 가졌다. 올해 목표액을 45억원으로 잡았다. 국가지정 전문모금기관인 재단법인 ‘바보의나눔’도 올겨울 50억원의 성금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성금은 사회 구성원의 온정이자 선행이다. 그러나 이들 단체들의 모금 목표액 설정은 ‘실적주의’처럼 비쳐지고 있다. 사랑의 뜻을 어디에 어떻게 나눠줄지보다 일단 많이 모으고 보자는 데 더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왜 ‘겨울에만 반짝’ 성금 모금에 적극 나서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배분이 가장 필요한 시점에 이르러서야 본격적 모금활동을 시작하는 것은 시기상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바람직한 연중 기부문화 정착이 사회에 뿌리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날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 참석한 인사들은 모두 ‘2180억원 목표달성’만 언급했다. 지난해 연말에 터진 공동모금회 비리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는 없었다. 투명한 배분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이동건 공동모금회 회장은 “지난해 국민들의 온정이 부족해 94.2도(2112억원 모금)에 그쳐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온정이 더 늘어나 100도를 채우길 바란다.”고만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0도가 넘어 온정이 펄펄 끓어 넘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는 이에 대해 “목표액을 설정한다는 것 자체가 모금의 목적이 순수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적은 액수의 기부라도 투명하게 적재적소에 유용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성금 실적주의’ 때문에 자발적이어야 할 기부가 강제기부로 얼룩진 사례도 있었다. 지난 9월 대구시교육청은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대구공동모금회와 협약을 맺고 학생들에게 사랑나눔통장을 개설하도록 했다. 성금은 모두 공동모금회로 자동납부됐다. 전교조 등 교육단체들은 “성금유용 등 비리가 드러난 공동모금회를 신뢰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강제성 성금모금에 국민들의 거부감도 적지 않다. 직장인 최모(26·여)씨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그들만의 실적 달성을 위해서 내는 성금이라면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공동모금회의 성금 유용 등 비리사태 이후 “성금모금 기관을 못 믿겠다.”는 기부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공동모금회가 모금한 성금은 모두 1449억 500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인 1620억 3300만원보다 10.5% 줄었다. 성금 모금을 겨울에만 집중하는 것에 대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도움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시점은 겨울인데 지금 모으는 성금은 빨라야 내년에 배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체 측은 “예전부터 관례상 그렇게 해왔고, 추운 겨울에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온정의 손길을 유도하기가 더 쉽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진광 이사는 “12월, 1월에만 반짝하는 성금모 금보다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온기를 지필 수 있도록 꾸준히 기부하는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경남도 연합고사 부활 찬·반 논란 팽팽

    ”중학교 교육 내실화와 학력 향상을 위해서는 고입선발시험이 부활돼야 한다.”(경남도교육청) “고입선발시험 부활은 학생들의 성적 향상과는 무관하다.”(시민사회단체) 경남도교육청이 고입전형 선발시험 부활을 추진하고 나서자 전교조 경남지부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부활 시도 폐기를 요구하며 선발시험 반대 여론 확산에 나서는 등 갈등이 깊어가고 있다. ●시험방식·명칭 내년 2월 확정 경남도교육청은 22일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현행 고입전형 방식을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5학년도 부터 내신성적과 선발시험을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개선안으로 지난 10일 공청회를 연 데 이어 권역별(21일 창원·23일 김해·25일 진주)로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새로운 선발시험방식과 시험명칭 등은 빠르면 올해안에,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확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 고입전형안은 적용 대상인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중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확정해 교육과정 운영에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경남지역 2002학년도 고입전형부터 연합고사가 폐지된 뒤 고등학교 교장 등으로 부터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져 연합고사를 부활해야 한다는 건의가 많아 지난해 12월 대학연구기관에 고입 전형방법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도내 86개교의 학부모와 학생, 교사 5233명 중 68.2%가 연합고사 부활에 찬성해 도교육청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고입전형방법 개선 연구 TF팀을 구성해 2015학년도 선발시험 실시를 내용으로 하는 개선안을 마련했다. 전국 9개 도 단위 지자체 중 고입 선발시험은 경남 한 곳만 실시하지 않고 있다. 그러자 전교조 경남지부와 경남지역 시민단체, 정당 등으로 구성된 ‘경남연합고사 부활 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부활시도 폐기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대책위 “부활하면 교육과정 파행” 대책위는 수능성적 지역별 표준 점수 비교·분석 자료 등에 따르면 연합고사 부활과 학생들의 성적 향상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연합고사가 부활되면 시험과목 위주의 수업이 진행돼 기타 과목 수업은 부실해지는 등 학교 교육과정이 파행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대책위는 연합고사 도입 시나리오를 폐기하고 평준화지역 전형방법을 포함한 고교입시 개선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연합고사 부활 반대 여론 확산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고입연학고사 반대 논평 시리즈’를 내고 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연합고사 부활을 반박하고 교육 정상화 대안을 제시하는 논평을 2~3일에 한 차례씩 모두 12번에 걸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한·미 FTA 반대” 서울 곳곳 대규모 집회

    “한·미 FTA 반대” 서울 곳곳 대규모 집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을 반대하는 ‘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4시부터 밤늦게까지 서울광장에서 2만여명(주최 측 추산 4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밤에는 한·미 FTA 반대 촛불문화제도 가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금속노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건설노조·사무금융노조·보건의료노조 등은 앞서 서울역 광장·동숭동 마로니에공원 등 서울 곳곳에서 산별로 집회를 가진 뒤 서울광장에 집결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광장 주변에 99개 중대 8000여명과 물대포차 10대를 배치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1%에 맞선 99%, 우리가 대안이다’라는 구호를 내건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2012년은 노동자 민중의 운명을 가를 정치적 대격변기”라며 “노동자 정치세력화 운동을 전개해 친재벌·반노동 정책을 펴 온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노동기본권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특히 “2012년 6월 19대 국회 개원에 즈음해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해결과 노동 관련법 전면 재개정’을 요구하기 위해 총파업과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자와 농민, 중소 상공인의 생존권을 박탈한 한·미 FTA를 막기 위해 전 조직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태일 열사의 기일이기도 했던 이날 집회에서는 최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309일간 크레인 고공 농성을 벌였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을 비롯해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 전국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에 ‘전태일 노동상’이 수여됐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이념에 물든 막말교사들 더 이상 방치 안된다

    파당적 이념과 천박한 막말이 버무려진 수업 내용을 녹음한 파일이 인터넷에 잇따라 올라오면서 중·고교 교육현장의 일그러진 실상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엊그제는 “각하는 수구꼴통의 전형”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을 비방하면서 반기업·반정부 정서를 부추긴 서울의 한 사립고 윤리교사의 강의내용이 인터넷에 올랐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을 상대로 한 이 같은 교육 행태가 돌림병처럼 번지기 전에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한다. 얼마 전 김포의 한 공립고교 역사교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등을 무차별 공격하는 수업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윤리교사의 강의 내용을 보면 더욱 기가 찬다. 야권이나 전교조를 지지하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무조건 선(善)이고 여권 인사는 모두 악(惡)이라는 이분법적 정치관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헌법재판소 영감탱이’, ‘대법관 XX’ 등 육두문자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무식해서 아군 적군 구별 못하고 엉뚱한 데 표를 준다.”며 여당을 지지하는 서민을 ‘돌대가리’라고 비하하기까지 했다. 아직 비판적 수용능력이 여물지 않은 고교생을 상대로 한, 균형감각을 상실한 의식화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냉·온수가 적절히 배합된 물로 씻어야 할 여린 피부에 한쪽 밸브를 잠가놓고 냉수와 온수 중 한 가지만 쏟아붓는 꼴이 아닌가. 오죽하면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녹음 파일을 인터넷에 올려 사회에 고발하는 방법을 택했겠는가. 우리는 특정 이념의 포로가 된 교사들이 교단의 절대다수를 점한다고 보지는 않는다. 또한 이들의 빗나간 가치관에 동의하지도 않는다.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치관을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교사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한 헌법정신에도 어긋난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정히 자신의 신념을 설파하고 실천하고 싶다면 교단을 떠나 자신의 이념에 맞는 정당에 가입해서 그 뜻을 펼치는 것이 옳다. 미래세대를 키우는 교단이 설익은 가치관을 일방주입하는 의식화의 제단으로 전락하는 일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교육당국은 더 늦기 전에 적절한 제어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 “제도 바꾸는 투쟁서 학교·교실 개혁으로”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 “제도 바꾸는 투쟁서 학교·교실 개혁으로”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이 당선되는 등 교육 환경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록 정당 후원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럴 때 전교조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분명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1월 취임한 장석웅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은 최근 취임 300일을 맞은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온건파로 분류되는 장 위원장은 정부와의 투쟁보다는 수업·학교개혁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환경 큰 변화… 혁신학교 운영” 28일 서울 영등포동 전교조 사무실에서 만난 장 위원장은 “전교조는 그동안 탄압을 받으면 저항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정치·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면서 “하지만 학교의 변화를 열망하는 교사들 단체인 전교조에 이런 위상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들어서도 전교조는 교육정책 등에서 계속 배제됐지만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이 등장하면서 변화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은 제도를 바꾸는 투쟁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학교와 교실이 변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고, 그 정책이 현장에 뿌리를 내리도록 힘쓸 때”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학교·교실 변화의 사례로 혁신학교를 꼽았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은 기존 학교교육의 문제를 바로잡겠다면서 서울·경기 등 전국 6개 시·도에서 181개 혁신학교를 운영 중이다.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혁신학교는 일제고사식, 사지선다형 평가를 지양하고 과제 해결 등 다양한 관찰을 통한 창의력 중심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장 위원장은 “혁신학교는 연구·시범학교와 달리 학교의 총체적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큰 물길을 돌려야 하는 학교의 변화가 쉽지는 않지만 탐욕에 근거해 무한경쟁으로만 가서는 안 되고, 교육 및 사회불평등을 해결하는 새 변화가 필요하다는 큰 목표에는 모두 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에게 진보 정당 후원 문제는 여전히 고민이다. 검찰은 올 7월 민노당을 후원했다는 이유로 교사·공무원 1700여명을 무더기 기소했다. 그는 “단일 사건으로는 단군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지금도 1546명의 교사가 정당 후원 문제로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이러다 전교조 문 닫는 게 아닐까 싶을 만큼 눈앞이 캄캄했다.”고 돌이켰다. 장 위원장은 “교사의 정치적 자유 문제는 교사의 정당 가입을 허용하면 모두 해결되지만 여기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면서 “때문에 우선은 정당을 후원할 수 있고, 시국선언을 했다고 징계를 받는 일이 없도록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는 일을 당면 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 앞두고 진보적 교육의제 발표 이런 맥락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진보적 교육의제를 발표해 후보들이 공약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교조 산하 참교육연구소 등이 교육정책 마련에 나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역할이 극히 제한된 현 상황에서 교육정책 제시는 유일하지만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선거에서 공약으로 선택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전북 학생인권조례 동성애 논란

    전북도교육청이 마련한 학생인권 조례안에 ‘성적(性的) 지향’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조항이 포함돼 일부 학부모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도의회에 의안 상정을 추진 중인 학생인권조례안의 제2장 ‘학생의 인권’ 중 제1절 제5조 ‘차별받지 않을 권리’에는 사회적 신분, 가족 형태, 가족 상황, 정치적 의견, 병력 등과 함께 ‘성별 정체성’이 포함돼 있다. 이 조항은 최근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제정 과정에서도 동성애 허용 논란을 빚은 것과 비슷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등은 “학생들의 성적 지향을 존중하기보다 자칫 동성애를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도교육청과 전교조 전북지부 등 진보단체들은 “학생들이 성적 지향 문제로 차별받지 않은 것도 존중돼야 할 권리”라며 맞서고 있다. 이들은 학교교육에서 사회적 소수에 대한 배려도 포함돼야 하기 때문에 성적 지향을 차별받지 않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도 “소수라도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는 것도 교육의 하나”라며 “학생인권조례에서 성별 정체성에 대한 논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나경원, 父학교 교육부 감사서 빼달라 청탁”

    인터넷 라디오 정치 풍자 토크쇼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패널인 정봉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아버지 소유 학교가 교육부 감사를 받지 않게 해 달라고 나에게 청탁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전 의원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를 초청해 지난 13일 녹음한 ‘나꼼수’ 23회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하고,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논의가 진행 중일 때 나 후보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이던 나에게 찾아와 이런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고 참석한 패널들이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홍 대표에게 “나 후보가 아버지 학교를 지키기 위해 당시 사립학교법 개정에도 반대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고, 홍 대표는 “그 얘기는 그만하자.”며 화제를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나 후보 선대위의 안형환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나 후보가 정 전 의원을 만나 아버지 학교의 전교조 교사가 문제 삼은 것에 대해 감사 대상이 아니라면서 사실관계를 설명한 적은 있지만 감사 대상에서 빼 달라고 얘기하지는 않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나 후보도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 전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관한 질문에 “아니,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박 후보에 대해서는 작은할아버지의 양손자로 입양되면서 ‘6개월 방위’ 병역 혜택을 받은 것을 놓고 홍 대표가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했고, 야권 성향의 패널들은 이명박 대통령도 면제인데 병역 문제를 지적할 자격이 있느냐는 식으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에 대해 “청와대로부터 사저 경호시설 축소 약속을 받았다. 부동산, 세금 문제도 다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패널들이 전했다. 정 전 의원은 BBK사건과 관련해 2007년 12월 13일 홍 대표가 ‘이명박 후보 낙선을 위한 노무현 정권의 공작정치 물증’이라며 기자회견장에서 흔든 편지가 가짜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홍 대표는 “편지가 가짜라면 책임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시장보선 D-15] 나경원·박원순 첫 토론… 서로 아킬레스건을 찌르다

    [서울시장보선 D-15] 나경원·박원순 첫 토론… 서로 아킬레스건을 찌르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격돌하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10일 첫 토론 대결을 벌였다. 두 후보는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총무 정병진 한국일보 수석논설위원) 초청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정책·자질을 놓고 열띤 공방을 주고받았다. ■ 병역기피 의혹 토론회 시작 전만 해도 연단에서 손을 맞잡고 길을 양보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인 두 후보는 그러나 토론 시작과 동시에 날 선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박 후보에 대해서는 병역의혹과 안보의식, 기업의 거액 기부 논란이, 나 후보에 대해서는 사학법 개정 반대 전력 논란과 탤런트 정치인 논란, 무상급식에 대한 견해 등이 도마에 올랐다. 한강 르네상스 사업 등 오세훈 전 시장의 시정에 대해서도 평가가 엇갈렸다. 먼저 박 후보는 작은할아버지의 양손으로 입적돼 6개월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게 병역기피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박 후보는 “13세 때 일이었는데 제가 어떻게 알았겠냐.”면서 “일제시대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 가신 작은할아버지의 제사를 대신 지내도록 입적된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양손 입적이 현행법상 무효라는 한나라당 지적에는 “1987년 양손 입적은 잘못된 것이라는 판례가 나왔는데 오히려 그 이전엔 광범위하게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이게 60년대 일이다. 시골에서 대가 끊기는 경우가 있으면 양자 가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 사학법·재산 논란 나 후보는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전력에 대해 부인했다. 부친이 사학 재단을 소유해 법 개정을 반대했다는 주장에 대해 “법 개정 당시 객관성을 의심받을까봐 의원총회에서 발언도 하지 않았고 교과위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당론이 결정된 이후 적극 참여해 사학법 개정에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도가니’ 개봉 이후 사학법 등이 한나라당 반대로 개정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개정안은 개방형 이사 참여로 건학 이념이 실현되지 못하고 전교조의 학교 장악 의도가 담겨 있었다.”면서 “개방형 이사와 사회복지법 개정안의 공익이사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2004년 첫 재산신고 때 18억원이던 재산이 2011년 40억원으로 배 이상 증가한 데 대해선 “새 재산을 취득한 부분은 없고 주택가액 상승, 갖고 있던 건물의 시세차액 때문”이라고 답했다. 후보들은 예민한 지점에 대해서는 교묘하게 피해 가는 언변도 구사했다. 일명 ‘박근혜 효과’(박 전 대표의 선거지원으로 지지도가 올라가는 효과)를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 후보는 “예상은 예상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이번 선거가 자꾸 정치선거로 가는 게 안타깝고 서울시 미래 비전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여당이 박근혜 효과를 위해 복지당론까지 바꿨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중요한 것은 친이·친박이 하나 된 선거대책위가 국민에게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받아쳤다. ■ 정체성·기부금 공방 때론 서슴없는 정공법도 나왔다. 나 후보는 “박 후보가 상임집행위원장을 지낸 참여연대에서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믿을 수 없다는 서신을 유엔에 보냈다.”면서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고 믿느냐 안 믿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는 “저는 천안함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고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정부를 신뢰하지 못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상당수다. 정부가 왜 신뢰를 잃었는지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나 후보는 물러서지 않고 “참여연대 출신 중 캠프에 같이 다니는 분이 있지 않느냐.”고 따졌다. 이에 박 후보는 “제가 참여연대를 떠난 지 10년이 넘었다. 그런 주장은 좀 억지스럽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두 후보는 2009년 용산 철거민 참사를 예로 들며 사회적인 갈등 조정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했다. 박 후보가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시절 대기업에서 받은 기부금도 도마에 올랐다. ‘아름다운 재단 모금 액수가 2003년 123억여원으로 1년 사이 6배나 뛰었다. 기업의 다른 목적을 의심해 보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박 후보는 “한 푼이라도 허투루 썼다든지 개인 용도로 가져갔다든지 하면 지적할 가치가 있지만 가장 적합한 곳에 쓰면 문제 삼을 바 아니다.”면서 “아름다운 재단은 기부문화의 상징이며 기부문화를 바꿔 놓았다. 목적과 수단 모두 정당했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 정책 대립 이날 저녁 SBS에서 생중계된 TV 토론회에선 나 후보의 ‘비강남권 재건축 연한(40년) 규제 완화’ 공약이 논쟁거리였다. 재건축 연한을 40년에서 20년으로 축소하겠다는 데 대해 박 후보는 “전·월세난 속에서 엄청난 폭탄발언”이라면서 “투기만 조장하고 결국 뉴타운 사업처럼 되고 말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나 후보는 민간이 주도하는 재건축사업과 공공이 주도하는 뉴타운 사업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노원이나 도봉 등 강북권의 지은 지 30년 이상된 아파트에 가 보셨느냐.”고 물은 뒤 “부족한 주차시설, 녹슨 배관 등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에 지나친 규제를 완화시켜 주자는 취지이고, 재건축 여부는 주민들이 판단토록 하면 된다.”고 응수했다. 서울시 재정건전성 회복, 수중보 철거 등 정책 사안을 둘러싸고도 첨예한 입장 차를 보였다. 나 후보는 한강 수중보 철거와 관련한 박 후보의 말 바꾸기를 문제 삼았고, 박 후보는 공약으로 내걸지도 않은 내용을 가지고 나 후보와 한나라당 지도부가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역공을 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체벌·야자 사라져” vs “학생지도 어려워”

    “체벌·야자 사라져” vs “학생지도 어려워”

    학생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 학생인권조례 제정이 잇따르고 있다. 학생인권조례가 학생들의 기본 권리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체벌 금지 등으로 교사가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등 문제점이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따라서 학생인권조례가 자리를 잡으려면 조례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 제기되는 각종 문제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5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광주시 학생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10월 학생인권조례를 처음 제정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조례는 ▲학생 인권 침해에 대한 구제 ▲사생활과 개인정보 보호 ▲정규 교육과정 외 자율적 선택 등을 담았다. 지난 3월 1일부터 정식으로 시행되고 있는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는 강제성 야간자율학습과 체벌, 복장·두발 검사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인천시의회도 지난달 29일 ‘정규 교육과정 외 학습 선택권 보장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명칭은 다르지만 일종의 학생인권조례다. 학생, 학부모에게 방과 후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 0교시 수업 등에 대한 자율적 선택권을 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충북에서는 전교조 등 45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5월 충북 학생인권조례 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남에서는 100여개 교육·시민단체가 학생인권조례 주민 발의를 위한 청구인 확보를 위해 서명을 받는 중이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해 상당수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6000여명과 교직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학생의 84%, 교사의 55%가 조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 조례 시행 이후 학교 현장에서 간접 체벌을 포함한 교사의 체벌이 거의 사라지고, 야간자율학습 역시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조례 시행 직후인 지난 3월 550건에 이르던 학생 지도, 체벌, 복장 검사, 보충수업 등과 관련한 민원이 최근 50∼60건으로 줄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조례 시행으로 학생들의 인권이 신장된 것은 물론 학생 인권도 존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학교 현장에서는 현실과의 괴리 등을 들어 조례를 개선하거나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체벌이 금지됨에 따라 교사들로부터 ‘학생 지도가 어렵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수원의 한 중학교 교사는 “체벌 금지 이후 교사 대부분이 민원을 우려해 학생 지도를 사실상 포기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학부모들도 “체벌은 금지하는 것이 옳지만 학생 지도를 위한 효과적인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 학생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체벌 금지 이후 학생들이 선생님을 너무 심하게 대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최근 남양주의 한 교사가 수업 중 영상통화를 한 학생에게 간접 체벌에 해당되는 5초간 엎드려뻗쳐를 시켰다는 이유로 도교육청이 ‘불문 경고’ 처분을 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로부터 ‘너무 심한 처분’이라는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인천교육계에서도 시의회가 학습 선택권 보장 조례를 의결하자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 고교 교장은 “조례가 학생들에게 방과 후 학교, 야간자율학습 등은 안 해도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며 “가뜩이나 전국 꼴찌인 인천 학생들의 학력을 더 떨어뜨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교육계와 정당, 심지어는 학부모, 학생까지도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어 조례가 정착되기까지는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준기자·전국종합 kimhj@seoul.co.kr
  • 인천 ‘학습선택권 조례’ 찬반 논란…“야자 제동” vs “사교육 심화”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제정되는 ‘학생 학습선택권 보장 조례’를 둘러싸고 인천지역 교육계, 정당 등이 뜨거운 찬반 공방을 벌이고 있다. 현재 반강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야간 자율학습과 보충수업 등을 실효성 있게 제한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이 찬성 측의 주장. 학생들을 오히려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게 될 것이라는 게 반대 측 주장이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노현경(민주당) 의원 등 19명의 인천시의원이 발의한 ‘학생의 정규교육과정 외 학습선택권 보장에 관한 조례안’은 초·중·고교생들이 0교시 수업, 야간 자율학습, 방과후 보충수업 등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 측의 강요 여부를 감시하는 한편 학생들을 상담할 ‘학습선택권 보호관’도 두도록 돼 있다. 이를 어기는 교장·교사에 대해서는 경고을 비롯한 강력한 제재도 할 수 있다. 29개 특성화고(옛 실업고)·마이스터고 교장협의회와 한나라당 인천시당이 반발하고 나섰다. 교장협의회는 “정규수업 외 학습도 교육과정의 일부분이고, 학교는 학생 학력 향상의 책무가 있다.”며 “학습선택권이 보장되면 학생들이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려 교육 양극화가 가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인천시당도 “학습선택권 보호관 일부를 시의회가 추천, 사실상 임명토록 한 것은 의결기관과 집행기관의 권한을 분리한 지방자치법 취지에 어긋나고, 조례를 위반한 교장을 징계하는 것 또한 교육감의 인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반면 조례 제정을 청원한 전교조 인천지부는 “학교나 교사의 수업권이 침해된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면서 “교사들이 방과후 학교에 강사로 동원되고, 학생들에게 방과후 수업을 강제적으로 듣도록 하는 것이 바로 교권 침해”라고 반박했다. 또 ‘정규교육과정 외 학습 실태조사’ 결과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자율학습·보충수업 등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민노당 후원교사 1350여명 교과부 징계에 전교조 반발

    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민주노동당에 불법 후원금을 낸 혐의로 기소된 교사 1350여명을 징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달 29일 전국 시·도교육청 부교육감협의회를 열어 기소된 교사 가운데 징계시효(2년)가 지나지 않은 30여명의 교사들은 중징계를, 시효가 지난 교사들은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각각 결정했다. 교과부는 이런 방침을 지난 2일 시·도 교육청에 통보했다. 현재 교육청별로 실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소액 후원 교사에 대한 중징계는 민주주의의 후퇴”라며 징계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진보교육계도 “사퇴하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교육계는 한목소리로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곽 교육감의 핵심 지지기반인 진보교육계는 ‘개혁전도사’를 자처하던 그의 뒷거래에 망연자실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좋은교사운동 등 지난해 ‘2010 서울교육감 시민선택’ 연대 단체들은 29일 공동성명을 통해 “곽 교육감이 교육감직을 유지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사퇴를 요구했다. 또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자연인의 신분으로서 법적 판단의 절차를 밟아라.”라면서 “그래야 그나마 곽 교육감이 주장하던 교육개혁의 정신이나마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 측은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성명을 통해 “교육계 수장은 권위와 도덕성이 제일 중요한데 두 가지가 무너진 상태에서 서울의 교육을 이끌어 나갈 수 없다.”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곽 교육감의 마지막 책무”라고 촉구했다. 보수 시민단체들은 곽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등 곽 교육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사회시민회의와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관계자 20여명은 오후 1시 시교육청 앞에 모여 “교육비리 척결을 내세운 곽 교육감이 뇌물수수 의혹의 중심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곽 교육감의 즉각 사퇴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어버이연합 관계자 200여명이 운집해 “사정 딱한 서민에게 2억원을 준 곽 교육감은 야권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라.”고 비꼬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수장의 위기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직원들은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지만, 극도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한 장학관은 “다들 업무를 진행할 의지가 없어 보일 정도”라며 “전반적으로 교육감 사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건형·이영준기자 kitsch@seoul.co.kr
  • 시민단체, 경남도청 제2청사 건립 요구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 하동군 등 서부경남 지역 시민단체가 진주시에 경남도청 제2청사를 건립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서부경남지역 전교조와 농민회, 진보연합, 경상대학교총학생회 등의 시민사회단체는 26일 ‘경상남도 제2청사 진주 건립을 위한 서부경남 범도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경남도청 제2청사 진주건립을 위한 범도민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25일 진주시청에서 범도민운동본부 결성과 경남도청 제2청사 진주건립 운동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범도민운동본부는 회견문에서 ”서부경남이 소외되는 것은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면서 “경남의 균형발전과 서부경남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도청 제2청사를 진주에 건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서부경남의 시·군은 낙후정도를 나타내는 재정력 지수 등 4개 지표에서 하위권에 그치는 등 6대 만성적 낙후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미 도시규모가 공룡화된 창원의 경남도청 일부를 진주로 분산해 미래지향적 경남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주 제2청사 건립은 옛 창원·마산·진해 3개시가 합쳐친 통합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에 대한 대비책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범도민운동본부는 관심과 공론화를 위해 오는 10월 10일까지 10만인 서명운동을 벌여 김두관 경남지사에게 전달하고, ‘2청사 어떻게 건립할 것인가.’를 주제로 9월 7일 전문가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9~10월 사이에 서부경남 정·학·재·법조·문화계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선언운동을 벌이고 10월초에는 범도민 궐기대회도 열 계획이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정치권 한상대 ‘종북척결’ 발언 반응

    한상대 신임 검찰총장이 지난 12일 취임사를 통해 ‘종북 좌익세력 척결’을 언급하며 공안수사를 강화해 나갈 뜻을 시사하자 정치권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민주당 등 야권은 맹비난을 퍼부으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여당이 ‘색깔 공세’에 나서려 하는 게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정치적으로 해석할 일 아니다” 한나라당은 한 총장의 발언에 대해 “정치적으로 해석할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지난 10년간 예산 감소 등으로 위축된 공안수사가 활력을 받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당 관계자는 “천안함·연평도 사건 같은 북한의 대남 도발이 이어지고 있고, 왕재산 사건 등 간첩활동도 최근 10년간 더 확대된 게 사실”이면서 “한 총장의 발언은 내년 선거를 앞두고 대남 간첩활동이 더 공공연해질 것에 대비한 수사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당 북한인권위원장인 이은재 의원도 “민노당에 가입한 검사가 적발되는 등 공무원과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친북단체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한 말로 보인다.”고 옹호했다. ●“정권 실정을 공안통치로 무마” 반면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실체도 불분명한 종북세력을 내세워 정치권과 시민사회를 협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색깔론으로 정권의 실정과 대통령의 레임덕을 공안통치로 무마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국회 인사청문회 때 위장 전입 등 한 총장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검찰이 ‘보복 수사’에 나서려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위장 전입 등(의 문제로 인해) 애초에 검찰총장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그런 자격지심 때문에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공안정국을 조성해 검찰을 정권 재창출의 돌격대로 만들어 야당을 탄압하려는 매우 불순한 의도가 담긴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강주리·이재연기자 jurik@seoul.co.kr
  • [부고]

    ●김종두(국회의정연수원 교수)씨 모친상 김승우(두산DST 부장)씨 장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91 ●문헌일(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씨 부인상 11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857-1444 ●송호석(에스엔피월드 대표이사)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010-2295 ●노재혁(사업)씨 부친상 이상두(금융감독원 부국장 검사역)씨 장인상 11일 대전 한국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42)634-4425 ●김승희(여천NCC)광희(렉진테크 책임연구원)옥희(여수시청)명희(〃)씨 모친상 정채윤(여수시청 공보담당관)이민수(한약사)씨 장모상 11일 여수 성심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61)650-8333 ●전치영(시도해운 사장)성영(DHF 상무)경희(후암초 교사)길영(켐크로스 사장)순영(미국 카네기대학 교수)씨 부친상 김호중(예비역 육군 대령)씨 장인상 은선화(미국 시카고 장학사)씨 시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6 ●이경자(한남대 교수)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63 ●성낙승(전 서울투자금융 고문)씨 별세 내경(코어의학통계원장)진경(포항공대 교수)은경(심여화랑 대표)씨 부친상 문애리(덕성여대 교수)조순영(울산대 강사)씨 시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2 ●최종악(전 수출입은행 임원)씨 별세 승원(현대엔지니어링 부장)복원(현대엔지니어링 차장)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7 ●박순보(전 전교조 부산지부장)씨 별세 11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30분 (051)464-5831 ●김인철(전 서울경제신문 광고국 부국장)인대(유신 전무이사)씨 부친상 1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2650-2751
  • 정당 가입 현직검사 첫 기소

    현직 검사가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현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한 혐의로 처음으로 기소됐다. 최근 수도권의 한 검사는 민노당에 가입해 후원금을 내다가 적발되자 사표를 제출, 입건유예 조치된 바가 있다. 부산지검 공안부(최인호 부장검사)는 9일 국가공무원법과 정당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검 동부지청 윤모(33·사법연수원 40기) 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윤 검사는 2004년 3월 민노당과 당시 열린우리당에 가입하고 나서 올해 6월까지 이중 당적을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2월 검사로 임용된 그는 당시 이들 정당에 인터넷으로 가입하고 나서 계좌이체를 통해 민노당에는 2006년 2월까지, 열린우리당에는 2004년 7월까지 당비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윤 검사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 6월 탈당계를 냈지만, 사표를 제출하지 않아 ‘검사에게는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소하게 됐다.”면서 “10일부터 윤 검사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별도의 징계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검사는 “검사가 되고 싶어 사법시험에 응시했고, 정당에 가입한 것에 대해 별다른 의식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일로 스스로 검사직에서 물러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검 공안부는 윤 검사와 함께 민노당에 가입해 당비를 낸 혐의(정당법, 정치자금법, 국가공무원법 위반)로 전교조 교사 64명(국·공립 42명, 사립 22명), 일반 공무원 9명 등 모두 7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첫 ‘학교 성과급’ 풀자마자 반발

    올해 처음 도입된 학교별 성과급이 시도별로 지급되자 교사를 비롯, 교원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반납투쟁에 나서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학교별 성과급제는 학교를 S(30%)·A(40%)·B(30%) 등 3등급으로 평가, 기존 교원 성과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교원 성과급과 함께 학교별 성과급을 시행, 학교간 경쟁을 통해 교육개선을 추진하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일선 교사들은 현실을 무시하고 학교를 낙인찍는 조치라며 강력하게 반발해 왔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초·중·고교 1200여곳 교사 1만 8000여명에게 학교별 성과급을 처음으로 줬다. 교사 한 명이 받는 학교별 성과급은 등급에 따라 20만~4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총은 학교별 성과급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는 다음 달부터 일선 학교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교사는 물론 교장·교감 등의 의견을 들어 학교급별, 지역별, 학교별 성과급의 차이 등을 분석해 교과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교총 측은 “학교별 성과급은 교과부의 공통지표와 시도교육청의 자율지표로 이뤄지는데 이 지표를 합리적으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방과후 학교 참여율이나 체력 발달률 등 학교 성과보다는 지역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평가지표들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또 “학교안전사고·학교폭력발생 비율 등도 반영하는데 어떻게 정확히 알 수 있느냐.”면서 “학교에서는 당연히 은폐, 축소하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아예 학교별 성과급을 돌려주기로 했다. 경쟁을 통한 학교 개선이 아닌 학교 황폐화를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전날 성과급 8억 8000만원을 반납하겠다며 광주시교육청에 건넸지만 수령을 거부당했다. 전교조는 학교별 성과급 반납액에 전국적으로 1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다음 달 방학이 끝날 때쯤이면 수십억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교조는 시도교육청이 성과급 반납을 거부하면 저소득층 장학금 등 사회기금으로 쓸 계획까지 마련해 놓은 상태다. 두 교원단체의 반발에 교과부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예정대로 내년에 학교별 성과급 비중을 교원성과급의 30%로 확대할 방침인 터라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전교조에 조전혁의원 ‘3억 배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한 교사 명단을 법원의 공개금지 가처분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에 올린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과 동아닷컴이 각각 3억 4310만원과 2억 7504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3부(부장 한규현)는 26일 전교조와 소속 교사 3438명이 조 의원과 동아닷컴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조 의원은 교사 1인당 10만원씩, 동아닷컴은 8만원씩을 지급하라.”고 원소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조 의원 등이 공개한 정보는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의 보호대상이고, 정보가 공개되면서 조합원이 노조를 탈퇴하거나 비조합원이 신규 가입을 꺼리는 등 노조의 개별적·집단적 단결권 등이 침해됐다.”고 밝혔다. 또 “학생이나 학부모의 알 권리에 근거하더라도 교육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과 시행령에 따라 공시되는 범위를 넘어 제한 없이 공개가 허용된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전혁 의원은 지난해 4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전교조 명단 등 자료를 공개했고, 동아닷컴도 이를 홈페이지에 띄웠다. 조 의원 등은 법원이 명단을 삭제하지 않으면 하루 3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내도록 간접강제결정을 내리자 며칠 뒤 명단을 삭제했고,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전교조는 명단을 공개한 다른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도 추가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민노당 가입 교사·공무원 244명 기소

    검찰이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후원금을 낸 공무원과 교사 244명을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일괄적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현직 검사도 당에 가입해 후원금을 내오다 적발돼 사퇴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안병익)는 21일 민노당에 불법 후원금을 납부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장석웅(56) 위원장 등 교사와 공무원 428명 가운데 244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84명은 입건 유예 또는 무혐의, 내사종결 처분했다. 이들은 현재 공직에서 물러났거나, 이번 사건에 대한 범행을 시인하고 정당에서 탈당한 경우, 그리고 1만원 미만의 소액 기부자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이들 가운데는 현직 검사와 법원 직원 4명도 포함됐다. 후원금을 내다 적발된 현직 검사는 대학생 때부터 민노당에 가입해 당비를 납부했지만, 이번 수사과정에서 공무원으로서 책임을 인정, 이달 초 물러났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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