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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훈 연임이 불 댕긴 한국 보수 개신교계 통합

    전광훈 연임이 불 댕긴 한국 보수 개신교계 통합

    전광훈 “한 달 안에 완전한 통합” 선언 양측 연합기구 모두 긍정적… 물밑 접촉 한기총 시국선언 행정보류 해제도 촉매 최대 연합 한교총 부정적 입장은 걸림돌보수 개신교계의 숙원인 연합기구 통합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통합을 위한 연합기구 간 물밑 접촉이 속속 진행되는가 하면 부활절 연합예배도 추진되고 있다. 부활절과 4·15 총선 직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최근 통합 움직임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기총에서 갈라져 나간 한국교회연합(한교연)에서 뚜렷하게 감지된다. 양측 모두 통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다 조만간 실무적 만남을 통해 구체적 실행 단계에 돌입할 태세다. 두 연합기구 간 접촉은 최근 한기총 총회에서 대표회장 연임에 성공한 전광훈 목사의 선언에서 촉발됐다. 전 목사는 지난달 30일 대표회장에 추대된 직후 “한 달 내에 한교연과 완전한 통합을 이뤄 내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전 목사는 특히 “양쪽이 날짜를 잡아 연합총회를 열 예정”이라고 덧붙여 양측의 사전 교감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한기총 대변인 이은재 목사는 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교연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조만간 양측이 각각 임원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통합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교연 사무총장 최기수 목사도 “사실상 양측의 통합은 지난해 이미 합의된 사항”이라며 “한기총과 한교연의 부활절 연합예배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기총·한교연 통합 움직임은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속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가 한기총에 내렸던 행정보류를 해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힘을 얻는 모양새다. 기하성은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 발표 등을 이유로 한기총에 대한 행정보류를 결정했지만 최근 ‘연합기관 대통합’을 조건으로 해제를 결정했다. 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다음달 기하성 실행위원회가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이런 통합 움직임을 놓고 개신교계에선 일단 긍정적인 반응과 회의적인 시각이 엇갈린다. 보수 개신교계의 숙원인 전체 통합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한편 완전 통합엔 걸림돌이 적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우선 한교연에 가입원서를 낸 교회 상당수가 공금횡령과 업무방해 혐의로 전광훈 대표회장을 고발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또 개신교계 최대 보수연합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양 기관 통합에 적극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기총의 정체성에 회의적인 데다 한기총·한교연 모두 소수 군소 교단들이 가입한 연합체인 만큼 한국 전체 개신교의 통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는 눈치다. 한교총의 한 관계자는 “전 목사의 일탈적인 정치 행보가 한기총에 대한 대다수 개신교계의 부정적인 시선을 낳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총선 이후 한기총·한교연의 통합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결국 거대 연합기구인 한교총에 흡수 통합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연임’ 전광훈 통합 제스처…보수 개신교 연합기구 탄생할까

    연임’ 전광훈 통합 제스처…보수 개신교 연합기구 탄생할까

    보수 개신교계의 오랜 숙원인 연합기구 통합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통합을 위한 연합기구 간 물밑 접촉이 속속 진행되는가 하면 부활절 연합예배도 추진 중이다. 따라서 부활절과 4·15 총선 직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최근 통합 움직임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기총에서 갈라져 나간 한국교회연합(한교연)에서 뚜렷하게 감지된다. 양측 모두 통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다 조만간 실무적 만남을 통해 구체적 실행 단계에 돌입할 태세다. 두 연합기구 간 접촉은 최근 한기총 총회에서 대표회장 연임에 성공한 전광훈 목사의 선언에서 촉발됐다. 전 목사는 지난달 30일 대표회장에 추대된 직후 “한 달 내에 한교연과 완전한 통합을 이뤄 내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전 목사는 특히 “양쪽이 날짜를 잡아 연합총회를 열 예정”이라고 덧붙여 양측의 사전 교감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한기총 대변인 이은재 목사는 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교연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조만간 양측이 각각 임원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통합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교연 사무총장 최기수 목사도 “사실상 양측의 통합은 지난해 이미 합의된 사항”이라며 “한기총과 한교연의 부활절 공동 연합예배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기총·한교연 통합 움직임은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속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가 한기총에 내렸던 행정보류를 해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힘을 얻는 추세다. 행정보류란 연합기구 탈퇴의 전초 단계로 받아들여지는 교단의 중대한 결정이다. 기하성은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 발표 등을 이유로 한기총에 대한 행정보류를 결정했지만 최근 ‘연합기관 대통합’을 조건으로 해제를 결정한 것이다. 기하성은 다음달 실행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하기로 했지만 한기총에 대한 입장 전환 측면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 움직임을 놓고 개신교계에선 일단 긍정적인 반응과 회의적인 시각이 엇갈린다. 통합은 보수 개신교계의 숙원인 만큼 양 연합기구 간 통합이 전체 연합기구 통합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한편 사실상 완전한 통합엔 걸림돌이 적지 않다는 주장이 쏟아진다. 실제로 공금횡령과 업무방해 혐의로 전광훈 대표회장을 고발했던 한기총 소속 교회 중 상당수가 한교연에 가입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기총에 대한 행정보류 해제 입장을 밝힌 기하성 내부에서도 최종 해제를 놓고 의견이 완전히 조율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국 개신교세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최대 보수연합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양 기관 통합에 적극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교총은 보수 개신교의 전체적 통합을 위한 추진위를 구성해 놓고 있지만 전 목사의 정치적 행보와 ‘대통령 하야’ 같은 막말, 신성모독을 이유로 한기총과의 통합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기총의 정체성에 회의적인 데다 한기총·한교연 모두 소수 군소 교단들이 가입한 연합체인 만큼 한국 전체 개신교의 통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는 눈치다. 한교총의 한 관계자는 “전 목사의 일탈적인 정치 행보가 한기총에 대한 대다수 개신교계의 부정적인 시선을 낳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총선 이후 한기총·한교연의 통합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결국 거대 연합기구인 한교총에 흡수 통합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전광훈, 경찰 출석 “종교단체 모금 조사하는 나라가 어딨나”

    전광훈, 경찰 출석 “종교단체 모금 조사하는 나라가 어딨나”

    정치성향 행사에서 헌금 모금한 혐의 조사서울 도심 집회에서 헌금을 모금했다가 고발당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3일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해 12월 12일에 이어 50여일 만에 2번째로 조사를 받는 것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전 목사를 불러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전 목사는 취재진에게 “종교단체에 헌금을 하거나 종교단체에서 모금하는 것을 불법 모금이라고 몰고 가서 이렇게 조사하는 나라가 대한민국 빼고 지구촌에 어느 나라가 있느냐”라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전 목사는 이어 “청교도영성훈련원이 30년 전부터 해 온 헌금제도를 기부금 모금이라고 하는데 용어를 자꾸 혼동시키지 말라”며 기부금이 아닌 교회 헌금이라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4월로 예정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자유통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데 대해서는 “조사를 해서 나중에 판결을 받아봐야 알 것 아니냐”며 “지금 김용민(평화나무 이사장)씨가 내가 하는 모든 말 하나하나를 다 고발하는데 김용민이 고발하는 건 다 조사를 해놓는거냐. 무슨 선거법 위반이냐”고 말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집회 등과 관련해 정치 성향을 띠는 행사에서 관계기관 등록 없이 헌금을 모금한 혐의로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에 의해 고발당했다. 종교 단체가 예배 시간에 신도들에게 헌금을 모집해 종교활동에 쓰는 것은 문제 되지 않지만 ‘문재인 하야 광화문 100만 투쟁대회’라는 이름의 정치 집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1000만원 이상을 관계기관 등록 없이 모금한 행위는 기부금품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게 이 단체의 주장이다.경찰은 이런 내용의 고발장을 검토한 뒤 전 목사의 위법 여부를 수사해왔다. 전 목사가 총괄대표를 맡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관련 계좌로 모금한 후원금 중 일부는 서울 종로구의 한 주택을 임차하는 데 쓰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 전 목사를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전 목사가 당일 오전 갑자기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전 목사는 불출석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연말이라 한기총 대표회장 목사로서 바빴다며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경찰과 다 합의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2월 12일 처음으로 소환된 전 목사를 상대로 개천절 당시 범보수 단체가 연 집회에서 발생한 불법·폭력 행위를 주도했는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관련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전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10여 가지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330여명 태운 두 번째 전세기 김포 도착, 이 와중에 대규모 집회?

    330여명 태운 두 번째 전세기 김포 도착, 이 와중에 대규모 집회?

    전날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인근에서 철수하는 한국인 330여명을 태운 정부의 두 번째 전세기가 1일 오전 우한 톈허(天河)공항을 출발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1일 0시까지 신종코로나 누적 사망자 수가 259명, 확진자가 1만 1791명이라고 발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KE 9884편 보잉 747 여객기가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 18분(현지시간 오전 5시 18분) 우한 공항을 이륙했다. 전세기는 오전 8시 13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전날 우한 공항 출발 직전 마지막 검역 과정에 고열로 탑승이 좌절됐던 교민 한 명도 이날 함께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승객 수와 2차 전세기 입국 관련 정보는 오전 11시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이들은 복잡한 검진 과정을 밟고 아무런 증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에만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된다. 두 번째 전세기로 오는 교민 대부분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수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귀국하는 과정에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에 이송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교민 11명은 1일 오전 9시쯤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추가 입소했다. 이곳에는 전날 150명을 수용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실제로는 156명이 입소했다고 진천군과 경찰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곳에 수용되는 교민 수는 167명으로 늘었다. 진천 인력개발원 기숙사는 219실로 전날 들어온 교민 156명과 행정·의료 요원 40명에 이어 이날 추가 입소한 교민 11명을 포함하면 모두 207실이 배정돼 12실만 남는다. 정부는 그래도 우한 일대에 남아 있는 300여명의 교민 가운데 귀국하길 희망하는 이들이 있는지 파악해 세 번째 전세기 투입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전날까지 국내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주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강행될 예정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백신도 아직 나오지 않았고 전염력도 강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대규모 집회에 감염자가 참석할 경우 바이러스가 대규모로 확산할 수 있고, 접촉자와 접촉 경로를 추적, 파악하기도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1일 낮 12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를 진행한다. 태극기혁명국민대회와 자유대한호국단 등 보수 성향 단체들도 여느 주말처럼 서울시청 앞과 광화문 광장 등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도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톨게이트 승리를 위한 민주일반연맹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주최 측은 약 4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국가보안법철폐긴급행동 등 진보 성향 단체들도 같은 시간 KT 광화문 빌딩 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 집회를 연 뒤 행진할 계획이다. 일요일 오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을 맞아 우리공화당이 서울역과 광화문 광장 등에서 대규모 태극기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집회를 주관하는 단체들도 나름 예방책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준비하고 참가자에게도 마스크·장갑 착용과 거리 유지 등 준수사항을 알리고 있다”며 “일단 이번에는 계획대로 진행하고 다음 주 집회는 진행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일반연맹 관계자도 “톨게이트 농성·단식을 마무리 짓고 앞으로 투쟁 계획을 선포하는 중요한 자리여서 연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참가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안전 수칙을 지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보수 빅텐트’ 혁통위 첫 보고대회, 대거 모였지만 아슬아슬했다

    ‘보수 빅텐트’ 혁통위 첫 보고대회, 대거 모였지만 아슬아슬했다

    보수통합 ‘혁통위’ 첫 보고대회한국당, 새보수당 등 중도보수 참여김문수, 전광훈은 독자노선 행보‘보수 빅텐트’ 통합의 불을 지폈으나 논의가 지지부진한 듯 보였던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31일 제1차 대국민보고대회를 열었다. 내부 진통에도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포함한 중도보수 정당과 시민단체 대표들이 대거 모였다. 한목소리로 통합을 부르짖었지만 현장에선 미묘한 갈등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됐다.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이날 보고대회에서 중도보수 통합 신당 가치로 자유·공정·민주·공화를 내세우며 ‘문재인 정권 바로잡기 10대 과제’를 내놨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 4.0 대표, 장기표 국민소리당 창당 준비위원장, 김영환 전 국민의당 의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지발언에서 “문재인 정권을 잉태한 것은 우리의 분열 때문”이라며 보수 통합을 호소했다. 그는 “여러 사연으로 다른 길을 갔던 세력들이 한 울타리로 모이는 건 100% 만족을 추구할 수 없다”면서 “당장은 아쉽고 미흡하지만 앞으로 함께 바꿔나갈 몫으로 남겨둘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 발언 도중 일부 참석자들이 황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며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뒤이어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단상에 오르자 일부 참석자는 “유승민이 나와야지. 성의가..”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하 책임대표는 지지발언에서 “문민 민주주의가 친문 민주주의, 친문 독재로 변질됐다”며 총선 승리를 위한 통합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 똑똑한 우리 국민은 반문 잘하는 것만으로 표 안 준다”면서 “국가 안보 등 문제에서는 통 크게 도와주는 모습 보여야 우리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객석에서는 “무슨 소리”, “참 나” 등 야유와 욕설이 나오기도 했다.혁통위에 합류하지 않고 별도 신당을 창당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전광훈 목사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미래를 향한 전진 4.0 이언주 대표는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광화문에서 함께 해 온 세력이 여기 함께 하고 있지 못했다”면서 “여러 서운함도 있겠지만 절실하게 부탁한다. 우리가 꼭 함께 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지사와 전 목사는 이날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자유통일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전 목사는 창당대회에서 황 대표와 문 대통령 모두에게 수위 높은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광훈 “신영복 존경하는 문재인 간첩…황교안, 가르쳐도 안돼”

    전광훈 “신영복 존경하는 문재인 간첩…황교안, 가르쳐도 안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전광훈 목사가 31일 문재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해 각각 “간첩”, “가르쳐도 안 된다”며 수위 높은 비난 발언을 쏟아냈다. 전 목사는 이날 서울 용산시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통일당 중앙당 창당대회’ 축사에서 “신영복을 존경하는 문재인은 간첩”이라며 “문재인은 신영복이 무슨 죄를 지었나 아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의 목표는 두가지”라면서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김정은에게 갖다 바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쳤다. 정신나갔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와 동시에 하늘로부터 사인이 오게 된 것”이라며 “저는 믿음이 적어서 불안해 과연 하나님이 이것(창당)에 동의할까 기도를 해보니까 성령은 ‘잘한다, 잘한다’ 했다”고 말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도 강력한 비판 발언을 내놨다. 그는 “황 대표가 결국 공천관리위원장과 공심위원을 임명한 것을 보니 북한으로 넘어가겠다”면서 “(인터넷) 댓글에 ‘전광훈, 황교안 가르치세요’라고 하지만 가르쳐도 안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황교안은 정치가가 아니다. 영양가 없는 사람들과 통화만 한다”며 “4·15 총선에 100% 망하게 돼 있다. 후보 단일화만이 대한민국을 살리지만 한국당은 후보 단일화를 못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심재철 “‘안철수 현상’ 사라진 지 오래…냉엄한 정치판, 통합 합류해야”

    심재철 “‘안철수 현상’ 사라진 지 오래…냉엄한 정치판, 통합 합류해야”

    “안철수 현상 사라져, 통합 합류해야”“김문수·전광훈 공로 인정, 선거 쉽지 않아”“보수, 현실적으론 통합 밖에 없다”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31일 혁신통합추진위원회 국민보고회와 관련해 “오늘 민심 요구인 통합열차가 출발한다”면서 “정치인 안철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전광훈 목사도 통합에 합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보수 목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며 “통합 와중에 자신의 지분은 챙기겠다는 이기심으로 통합 열차를 늦추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안철수 전 의원을 두고는 “3번의 창당, 2번의 탈당 경험이 안철수 정치의 한계를 확인시켰다”면서 “정치 초기의 안철수 현상은 사라진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김문수 전 지사, 전광훈 목사에 대해 “국민 분노를 광장으로 끌어온 것은 공로”라면서도 “그러나 선거판에도 쉽게 통하리라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은 통합 이외엔 없다”며 “쪼개진 채 외치는 반문연대는 부족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작은 차이를 멈추고 문 정권 폭정 막는 통합열차 탑승해 함께 해야 훗날 도모가 가능하다”며 “그게 냉엄한 정치판이라는 것을 세 분도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정부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두고는 “뒷북대응·비밀주의로 국민 혼란을 가중시킨다”면서 “일상 파괴가 일어나는데 먼산 보기 한다”고 비난했다. 우한시 교민 전세기 이송 과정에 대해서는 “문 정부의 외교력이 형편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면서 “평소 중국 눈치 보며 아부했지만, 급할 때는 도움 전혀 받지 못하는 초라한 꼴”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광훈 “‘하나님 까불면 죽어’ 발언 당시 성령 충만”

    전광훈 “‘하나님 까불면 죽어’ 발언 당시 성령 충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직 출마해 연임 성공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30일 회장직 연임에 성공하며 자신이 했던 신성모독 논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해 청와대 앞 거리 집회에서 ‘하나님 까불면 죽어’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당시 성령이 충만했다”면서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발언이 맞다. 걱정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에 관한 기사를 쓰거나 취재를 할 경우 신학교를 졸업한 사람을 기자로 써라. 그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전 목사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때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현재 불법 모금 의혹, 횡령 등 각종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지만 후보 자격 심사를 통과하고 한기총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이날 선거는 반대파로 분류되는 총대(대의원)들의 참석이 배제된 채 치러졌고 박수 추대로 연임에 성공했다. 전 목사는 이날 총회에서 “불법 고발한 사람들은 제명하게 돼 있다”며 “(이들을) 다시 받아들여 총회를 하면 총회가 안 된다. 막 난리 치고, 소란치고 총회를 방해하기 위해서 법에다 소송까지 한 사람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전광훈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연임

    [포토] 전광훈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연임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3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기총 정기총회에서 26대 한기총 대표회장에 선출된 뒤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개헌 저지’ 꺼낸 한국당… ‘황교안 빅텐트’는 삐걱

    ‘개헌 저지’ 꺼낸 한국당… ‘황교안 빅텐트’는 삐걱

    현역 여론조사 외부기관에 의뢰 방침 黃 “공관위, 공정하게 심사 진행할 것” 김문수 “좌클릭 반대, 신당 창당한다”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7일 ‘청와대 낙하산 부대’ 등의 국회 진입을 저지해 ‘사회주의식 개헌’을 막겠다는 총선 공천 최우선 목표를 내놨다. 공천 단계에서부터 정권과 대립각을 세워 지지층을 결집한다는 전략이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청와대 출신을 ‘낙하산 부대’, 86세대를 ‘586 얼치기 운동권’이라 칭하며 “이들이 21대 국회에서 틀림없이 사회주의식 헌법 개정을 할 것”이라며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101석)을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관위가 적절한 인물을 엄중히 선발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 출신이나 86세대 인물을 공천하는 곳에 ‘맞춤형 자객’을 보내겠다는 뜻이다. 공관위는 이날 현역 의원에 대한 여론조사 실시를 의결했다. 김 위원장은 “여의도연구원에서만 하면 반발이 있지 않겠나. 누가 봐도 공정하게 할 것”이라며 복수 외부 기관 등에 의뢰 방침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해 총선기획단이 마련한 입시·채용·병역·국적 4대 비리 연루자 원천 배제 기준에 대해선 “더 엄격하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해체를 요구한 김세연 의원의 합류, 이석연(전 법제처장) 부위원장의 “황교안 대표는 손을 떼라” 발언 등으로 공관위에 대한 일부 지지층의 불만이 감지되자 이를 진화하는 발언도 내놨다. 김 위원장은 “황 대표와 공관위는 업무적으로 명확히 분리돼 있지만 ‘원팀’으로 함께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도 촉구하며 지지층을 달랬다. 황 대표도 페이스북에 “공관위원들의 의견이 다 같을 수 없고, 독점할 수도 없는 구조이기에 토론하면서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한편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이날 한국당의 보수통합 논의 및 공관위원 선임에 불만을 표하며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와 함께 신당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황 대표의 ‘빅텐트’ 구상에도 차질이 생겼다.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유승민당’과 통합하려고 한국당을 해체하고 태극기를 버리고 좌 클릭 신당을 창당하는 데 반대한다”고 썼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문수, 전광훈과 신당 창당…홍준표 “오죽 답답했으면…”

    김문수, 전광훈과 신당 창당…홍준표 “오죽 답답했으면…”

    김문수 “한국당, 태극기 버리고 좌클릭 반대”홍준표 “대통합 필요한데 좌파들만 살판났다”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7일 자유한국당이 추진하는 보수통합에 반대하며 신당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당에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후원 형식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문재인 정권과의 투쟁을 가장 열심히 한 ‘광장세력’을 극우로 몰고 있는 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태극기를 뺀 보수통합에 반대한다.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승민당’과 통합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을 해체하고 태극기를 버리고 좌클릭 신당을 창당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다. 총선과 관련해서는 ”선거의 전략·전술과 정당의 강령은 다른 차원“이라며 한국당과의 선거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전 지사에 따르면 신당명은 ‘국민혁명당’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통합과 관련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국 총선은 각개전투로 치르고, 총선 후 ‘헤쳐모여’로 재편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 폭망, 외교 왕따, 북핵 노예, 실업 폭증으로 3년 만에 판을 뒤집을 호기를 맞이했는데도 갈가리 찢어져 각자 자기 팔만 흔들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아울러 “보수 우파가 대통합하는 것이 시대 정신인데 한국당과 유승민당(새로운보수당)은 서로 자기들만 살기 위해 ‘잔 계산’을 하기 바쁘고, 태극기 세력은 조원진당·홍문종당·김문수당으로 핵분열하고, 보수 우파 시민단체는 20여개 이상 난립하고 있으니 좌파들만 살판이 났다”고 지적했다. 또 김 전 지사가 신당 창당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착잡한 심경을 가눌 길이 없었다”며 “25년 전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고 별칭을 내가 붙여 줄 만큼 순수하고 바른 그가 오죽 답답했으면 신당 창당을 결심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라고 적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불교계 만나라” “점잖으면 진다” 황 대표에 충고한 원로들

    “불교계 만나라” “점잖으면 진다” 황 대표에 충고한 원로들

    인명진 “천주교·불교 지도자도 만나라”박관용 “너무 점잖으면 정권 탈환 못해”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전직 당 대표 및 비상대책위원장, 전직 국회의장단과 잇달아 만나 4·15 총선 승리를 위한 조언을 들었다. 이날 황 대표와 만난 일부 원로는 “좀 더 거칠게 싸워라” 등의 직설적인 충고를 전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낮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황우여 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대표, 인명진·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다. 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 나라가 많이 어렵고 우리 당도 힘든 상황”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서 이 정권의 잘못된 폭정을 반드시 막아내도록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황우여 전 대표는 “절대 사심을 가지지 말고 국민들의 근심과 걱정을 품는다는 마음으로 (공천 등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통합과 관련해 “한국당이 쇄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통합을 통해 수도권에서 ‘어벤져스’를 만들어 큰 승리를 거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인명진 전 위원장은 황 대표에게 쓴소리를 했다. 인 전 위원장은 “8석 있는 정당과 108석 있는 정당이 1대1로 만나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납득이 안 간다”며 “탄핵 이후 갈기갈기 찢겨서 지내왔는데 화해와 용서가 말처럼 쉽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시간도 없는데 밥그릇 싸움, 지분 싸움하고 결국 (통합이) 안 되면 오히려 국민에게 실망을 주는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특히 갈릴리교회 원로 목사인 인 전 위원장은 “최근 개신교가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목소리가 큰데, 우리 사회가 개신교만 있지 않다”며 “저도 개신교 목사이지만 국민들이 (전광훈 목사를 보고) 저게 개신교라고 인식할까 봐 상당히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표님이 천주교 인사, 불교 지도자들을 만나보셨는지 (모르겠다)”라며 “바둑이나 장기도 훈수 두는 사람이 훨씬 더 잘 알기 마련인데, 멀리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지낸 이완구 전 총리,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의원,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등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오찬에 불참했다. 이어 황 대표는 이날 저녁 한국당 계열 정당 출신인 박관용·박희태·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만찬을 했다. 박관용 전 의장은 “정권을 빼앗으려면 조금 와일드해야 한다. 너무 점잖으면 정권을 빼앗지 못한다”며 “이번 총선은 정권을 빼앗을 수 있는 결정적인 첫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가 “당을 젊게 하자는 관점에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고 소개하자 강창희 전 의장은 “국민에게 감동을 준다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수 있지만 그분들이 국회의원이 되어서 과연 정책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황 대표는 “유념하겠다”며 “영입 인재 중 외교·안보 전문가인 신범철 박사라는 인재가 있는데 용기도 있고 실력도 있어서 영입했고 아마 지역구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만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은 투쟁이다. 계속 싸워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강 전 의장은 ‘통합에 힘 써달라, 다 들어오게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남순의 낮꿈꾸기] ‘마약 중독적’ 종교를 벗어나 책임성의 종교로

    [강남순의 낮꿈꾸기] ‘마약 중독적’ 종교를 벗어나 책임성의 종교로

    비판 기능 마비시키는 이기적 종교는 마약 기계적으로 선동 추종하는 기독교인 많아 타율적 미몽의 삶 ‘종교 중독’ 탈출하려면 ‘지금 여기 천국’ 만드는 책임 회복 등 필요 인간은 생물학적 동물성을 지닌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동물과 다르게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어떤 철학자는 인간이 언어와 상징체계를 만드는 존재라는 것, 또는 시간개념을 지닌 존재라는 점이 인간을 동물과 상이한 존재로 만든다고 본다. 그렇다. 인간이 창출한 언어 그리고 과거·현재·미래라는 시간에 대한 인식은 인간이 동물성을 넘어서 인간성을 확보하게 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하이데거는 인간은 시간개념을 통해서 자신의 죽음을 인식하는 존재라며, “인간만이 죽는다. 동물과 식물은 소멸할 뿐이다”라고 한다. 인간이 지닌 시간개념은 자신의 죽음성에 대한 인식을 하게 한다. ●인간의 구원에 대한 관심에서 철학·종교 탄생 죽음에 대한 인식은 알 수 없는 사후 세계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살아 있을 때의 의미와 행복에 대한 갈망을 가지게 한다. 시간에 대한 인식은 자신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서 행복한 삶을 지향하고자 이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씨름하는 철학과 종교의 등장을 가능하게 했다. 죽음을 넘어서는 ‘구원’에 대한 관심이 인류에 철학과 종교의 탄생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그래서 프랑스 교육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던 철학자 뤼크 페리는 철학과 종교의 공통점은 ‘구원’이라고 규정한다. 다만 철학은 ‘신 없는 구원’(salvation without God)을, 종교(기독교)는 ‘신 있는 구원’(salvation with God)에 관심한다는 상이성을 지닐 뿐이다. 과거, 현재, 미래가 나선형처럼 연결된 인간의 시간개념은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이해하고, 구상하고, 꾸려 가는가에 본질적인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시간개념을 분명하게 지니며 살고 있을 때, 자기 삶의 주인은 오로지 자기 자신이라는 의식을 품고서 살아가게 된다. 이 현실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다른 이가 아닌 오직 자기라는 점, 따라서 살아감이란 책임성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그런데 많은 기독교회는 이러한 시간개념을 왜곡시킨다. 그 시간을 살아가는 인간 개인들이 지녀야 할 주체자적 이해를, ‘저 세상에 있는 신’ 또는 ‘죽어서 천당’이라는 ‘왜곡된 초월’ 개념으로 대체해 버린다. ‘초월’의 개념을 상징적이 아닌 사실적 공간개념으로 받아들이면서, 인간이 매일 살아가는 ‘이곳’이 아닌 ‘저곳’에 대한 관심만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가. 예수는 ‘지금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관심했다. 그러나 그 예수의 이름으로 모인 교회들은 ‘지금 이곳’에서의 사랑과 연민의 삶에 관한 예수의 가르침을, ‘사후 저곳’에서의 구원으로 대체했다. 교회가 ‘구원 클럽’으로 전락하게 되는 지점이다. 제도화된 종교로서의 기독교는 ‘저곳’을 강조하면서 이 땅에서의 삶을 박탈하고, 인간이 치열하게 살아가야 하는 구체적인 삶에 대한 책임성을 ‘신의 축복(물질, 건강, 성공의 축복)’과 ‘내세의 구원’으로 대체한다.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무수한 기독교인은 종교적 기계로 전락한다. 스스로 사유하기를 포기한 이들은, 너무나 쉽게 정치적 또는 종교적 선동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결국 개인의 비판적 사유를 마비시키고, 사후 구원에 집착하게 하고, 이기적인 축복을 가르치는 종교는 사람들에게 ‘마약’으로 기능할 뿐이다. ‘한국교회총연합’이라는 기독교 단체가 2020년 1월 6일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110만명의 기독교인들의 서명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광화문광장에는 ‘전광훈’이라는 이름과 연결된 소위 기독교인들이 지속적으로 모여 전광훈씨 앞에 앉아서 ‘아멘’과 ‘할렐루야’를 외쳐대고 있다. 그들은 어떤 개별적인 감정이나 이성적 사유 기능의 작동을 중지시키고, ‘종교적 기계’같이 천편일률적인 몸짓과 소리를 내고 있다. ●교회들 사기업화… 세습은 ‘하나님의 일’ 왜곡 그런데 이러한 ‘종교적 기계’처럼 행동하는 기독교인들이 광화문광장에만 있는가. 아니다. 지금도 한국 곳곳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아멘’과 ‘할렐루야’를 부르짖으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선동에 따라서 움직이는 종교적 기계로 존재하고 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는 110만명의 서명자들, 전광훈씨가 말하는 것마다 ‘아멘’을 외치는 이들, 전철이나 공공장소에서 여전히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외치며 사람들에게 ‘예수 믿고 구원받으라’며 사명감에 불타서 전도 활동을 하는 이들 모두는 어쩌면 종교적 기계가 돼 자신들이 정작 무엇을 하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하는지도 모른다. 종교의 위기, 특히 기독교의 위기는 한국사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한국 기독교회는 유독 ‘반지성주의’가 마치 기독교 신앙을 지니는 것의 필요조건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대형 교회는 거대한 사기업이 되고 있으며, 그 기업을 아들에게 세습하는 것은 그러한 일을 하도록 ‘하나님께서 부르신’ 일이라는 목회자들의 설교는 정확하게 ‘자본주의화된 왜곡된 종교’다. 교회와 목사에게 충성하는 것이 신에게 충성하는 것이고, 그들에게 ‘예’와 ‘아멘’을 하는 것은 바로 신에게 하는 것이다. 그러한 맹목적 충성을 할 때 ‘물질적으로 축복받고, 모든 것이 잘되며, 궁극적으로 영생으로 가는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 그들이 가르치는 기독교의 핵심적 내용이다. 이들 목회자들은 무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구원’과 ‘축복’이라는 제품을 만들어서 그 상품으로 신앙과 종교의 이름으로 ‘종교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 종교 사업은 예수와 전혀 상관없이 철저히 개별 목회자와 교회의 이득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거룩과 초월’의 옷을 입고 그 기만성을 은닉한다. 칸트의 ‘계몽주의란 무엇인가’라는 중요한 글을 보면 미몽에서 벗어나 계몽으로 전이하는 것은 자율성과 타율성이라는 개념을 잘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자율성은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반면 타율성은 자신이 아니라 ‘외부’의 존재가 자신의 삶을 결정하게 하는 것이다. 자율이 아닌 타율적 삶을 살 때 인간은 ‘스스로 강요된 미성숙’(self-imposed immaturity) 속에 빠져서 스스로 자신의 삶을 볼 수 없는 어두운 미몽의 삶을 살게 된다. 스스로 사유하기를 포기함으로써 종교적 기계로 전이되는 이들은, 칸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기 강요된 미성숙’의 감옥 속에 스스로를 집어넣는다. 광화문의 기독교인들, 소수자 혐오에 앞장서는 기독교인들에게 기독교는 타율적인 미몽의 삶을 살게 하는 ‘마약’의 기능을 한다. 그들은 교회 안에 앉아 있으면 세상 근심 걱정을 내려놓고 구원이 보장돼 행복한 것 같다. 마약을 맞기 때문이다. 예수만 믿으면(여기서 ‘예수 믿음’이란 ‘교회 등록’을 의미한다) ‘만사형통’한다며 ‘아멘’을 외친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은 정작 자신의 구체적인 일상적 삶의 현장에서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그 어떤 구체적인 변화를 모색할 필요나 의지, 또는 용기도 작동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의 종’이라는 목회자의 ‘선동’에 따라서 하라는 대로 따르는 종교적 기계로 움직인다.●소수자 혐오 확산시키는 ‘사유 없음’은 범죄 혐오의 정치를 ‘신의 일’로 대체하는 기독교인들의 ‘사유 없음’은 그 자체가 사회와 인류에 대한 범죄다. 그 ‘사유 없음으로 인해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와 특정인들에 대한 혐오를 확산하고 강화하는 도구로 이용되기 때문이다. 광화문에서 현 대통령의 연설을 화면에 방영하면서, ‘저 소리는 성령의 소리입니까, 사탄의 소리입니까?’라고 묻는 전광훈씨의 선동적 물음에 ‘사탄의 소리’라고 광화문이 떠나가도록 우렁찬 함성을 지르는 기독교인들을 보면서 종교가 ‘마약’의 기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마약 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출발점이 있다. ‘사후 천당’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평등하고 존엄한 존재로 살 수 있는 ‘지금 여기의 천국’을 만드는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책임성의 회복, 스스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자율성의 회복, 비판적 성찰을 통한 민주적 시민성의 회복, 다양한 소수자들과의 연대와 연민의 회복, 그리고 그 소수자들의 인권 확장을 위한 사회정치적 개입 등을 통해서다. 21세기에 예수를 따르는 삶이란 특정 종교에 소속을 통해서가 아니라 바로 이러한 다층적 회복과 개입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 글 텍사스 크리스천대, 브라이트 신학대학원 교수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경찰, 맹학교 부모 ‘폭행·모욕’ 혐의로 범투본 4명 입건

    경찰, 맹학교 부모 ‘폭행·모욕’ 혐의로 범투본 4명 입건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관계자들이 서울맹학교 학부모들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범투본 소속 50대 현직 목사 A씨 등 범투본 관계자 4명을 폭행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맹학교 학부모 2명을 밀치고 모욕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등 범투본 관계자들은 맹학교 학부모들이 범투본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와 이야기를 하기 위해 접근하자 학부모 1명을 밀치고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피해 학부모들과 폭행·모욕 혐의를 받고 있는 범투본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일부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청와대 앞에서 차도와 인도를 점거하고 노숙 농성을 진행했던 범투본은 지난 5일 집회 현장을 모두 정리한 뒤 주간에만 시간을 정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맹학교 학부모들은 집회로 인한 소음과 교통불편을 호소하면서 범투본과 민주노총 산하 톨게이트 노조 등이 집회를 열지 못하게 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또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에서 수개월째 열리는 집회와 관련해 상생을 호소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하고 있는 보수집회 참가자들을 3주째 막아서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일부 보수단체의 청와대 행진을 서울맹학교 학부모들과 학생, 졸업생들이 막아서면서 양측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광훈 목사 “불법사찰 당했다” 경찰청장 등 고소…인권위 진정도

    전광훈 목사 “불법사찰 당했다” 경찰청장 등 고소…인권위 진정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자신을 불법 사찰했다고 주장하며 민갑룡 경찰청장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보수 계열 변호사 단체인 한반도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13일 오전 민갑룡 청장과 양영우 종암경찰서장에 대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변은 이날 전광훈 목사에 대한 법률 대리인 자격으로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태훈 한변 회장은 이날 “전광훈 목사는 민간인인 종교인인데 (경찰이) 종교인에 대해 불법사찰을 했다”면서 “CCTV 등을 이용해 교회 사택을 감시하는 위법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갑룡 청장과 양영우 서장에 대한 고소장에는 직권남용 혐의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광훈 목사의 구속영장을 신청, 심사 과정에서 수갑을 채우는 등 인권 침해가 있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도 같은 날 낮 12시 30분쯤 진정을 넣었다.이에 대해 경찰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직무를 수행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민 청장은 13일 오전 열린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내부 지침상 유치하고 호송할 때 수갑을 채우게 돼 있는 것에 대해 직원들이 충실하게 정의된 대로 한 걸로 안다”면서 “규칙에 따라 현장에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했다고 보고를 받았고, 규칙도 그렇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한변이) 인권위 (진정서를) 넣어놨으니, 인권위 쪽에서 그런 것(지침 개선)이 필요하다면 대상에 따라서 조금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치검찰 퇴출” vs “윤석열 수호” 광화문 집회

    “정치검찰 퇴출” vs “윤석열 수호” 광화문 집회

    11일 광화문광장은 검찰 수사를 규탄하는 촛불문화제와 검찰 수사를 지지하는 태극기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정치검찰 완전 퇴출 촛불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주최 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검찰 수사 등을 두고 “적폐세력의 첨병 역할을 해온 것이 정치검찰과 그 수장 윤석열”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문화제를 마친 뒤 오후 8시 30분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안국동사거리와 보신각을 거쳐 세종대로 조선일보 사옥 인근까지 행진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정오부터 문재인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윤석열 총장을 지키자” 등 구호를 외쳤다.단상에 오른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는 “대통령은 추미애 장관을 시켜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도록 손발을 다 잘라냈다”며 “그 검사들을 원위치로 돌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양측 집회 시간대가 겹친 오후 5시를 전후해 광화문광장 일부 영역에 150m가량의 펜스를 이중으로 두르고 경찰력을 배치해 양측 집회 참가자들이 섞이지 않도록 했다. 양측 집회 참가자들은 피켓을 서로에게 보이거나 부부젤라 등을 불기도 했지만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독교 골칫거리 된 한기총, 선거로 부활할까 해체될까

    기독교 골칫거리 된 한기총, 선거로 부활할까 해체될까

    이달 말 정기총회서 차기 회장 선출 금권선거·이단 시비로 교세 하락세 정치적 집회로 보수 개신교 대표 인식 전광훈 목사 연임 여부 따라 운명 좌우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보수 개신교단 엽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정부 공식 답변 요건을 넘어선 것이다. 그런 가운데 한기총이 제26대 대표회장 선거에 돌입해 향후 한기총의 향방에 개신교계와 일반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길자연 목사)의 대표회장 선출 공고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후 5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아 13~15일 후보자격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발표해 선거 일정에 돌입한다. 정견발표회 등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이달 말로 예정된 한기총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최종 선출한다. 이에 따라 개신교, 특히 보수 개신교계에선 어떤 후보가 나설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로선 현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 1~2명이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전 목사의 후보 등록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전 목사가 연임할 경우든 다른 인물이 당선될 경우든 한기총의 운명은 크게 갈릴 것이란 전망이다. 한기총 해산은 헌법에 명시된 정교 분리의 원칙상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특히 전 목사의 구속이 기각된 만큼 전 목사가 수장으로 있는 개신교 연합기구 한기총에 대한 해산 조치는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1989년 창립된 한기총은 대부분의 한국 보수 개신교단이 가입해 오랫동안 한국 개신교의 대표 연합기구이자 얼굴로 인식돼 왔다. 그러다가 잇단 금권선거와 이단 시비 끝에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갈라져 나가는 등 분열을 계속해 현재는 교세가 전체 개신교 신자의 3%에 불과한 소수 연합체로 전락했다. 특히 전 목사의 정치적 집회와 ‘대통령 하야’ 같은 종교 이탈의 막말로 정체성 측면에서 개신교는 물론 일반인들의 눈총과 지탄을 받고 있다. 개신교계에 따르면 현재 한기총은 각종 집회에서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는 전 대표회장을 빼곤 이렇다 할 활동 없이 개점휴업 상태에 빠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기총은 사회 일반에선 여전히 보수 개신교의 대표로 인식되곤 한다. 실제로 한기총은 담당 정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단법인 관장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비록 이름뿐인 한기총으로 여겨지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개신교 대표 연합기관으로 통한다. 따라서 이번 대표회장 선거를 계기로 한기총 정상화를 겨냥한 목소리가 벌써부터 분출하고 있다. 실제로 후보 물망에 오르는 인사들은 한기총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뽑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개신교 시민단체인 평화나무는 지난 6일 전 목사를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재차 고발하며 구속 상태에서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한기총은 새 수장이 뽑힐 경우 당분간 연합기구의 명목을 유지하면서 다른 연합기구와의 통합 수순을 밟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로 지난해 한기총과 한교연은 양측 대표의 회동을 통해 통합 합의 직전까지 진전시켰지만 이단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현재 한교연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등 각 연합기관의 수장들도 연합기구 통합을 올해 개신교의 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추세다. 일각에선 부활절과 총선이 끝나는 무렵 구체적인 통합 움직임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측 한 목회자는 “위상과 교세가 추락한 지금의 한기총 체제론 사실상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데 개신교계 인사들의 의견이 모아지는 것 같다”면서 “이달 말쯤 한기총 총회의 선거 결과에 따라 한국 개신교계가 또 한번 요동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이준석 “진중권 보수 영입? 부끄러운 줄 알아야”

    이준석 “진중권 보수 영입? 부끄러운 줄 알아야”

    “진중권은 비문명·비논리·비상식과 싸우는 것…보수가 되어 진보와 싸우는 것이 아니다““진중권 단비처럼 느끼는 것은 보수 진영서유튜브 부흥회 방식으로 재미 못 봤다는 것“최근 일부 친문(친문재인) 세력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보수 진영 일각에서 응원을 보내며 영입하자는 의견까지 나오자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위원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요즘 뜬금없이 보수 진영으로 영입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진중권 전 교수가 핫해졌다”면서 “물론 본인은 관심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진중권 전 교수는 보수가 돼 진보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비문명과 비논리, 비상식과 싸우고 있는 것”이라면서 “진영이 다르고 넘어올 리도 없는 진중권 전 교수를 단비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보수 진영에서 지금까지 유튜브에서 자기들끼리 앉아서 부흥회하는 방식으로 생각보다 재미를 못 봤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준석 위원장이 가리킨 ‘부흥회’란 전광훈 목사 등 주말마다 서울 광화문과 청와대 인근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문재인 대통령 하야 등을 외치는 극우 세력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부흥회를 해서 돈 몇 푼 벌고자 들고 나온 프레임이 바로 그 ‘배신자’ 프레임 아니냐”면서 “가진 세력의 덩어리로 보면 친박이 가진 지분이 유승민의 지분보다 5배 이상 클 텐데, 애초에 친박이 전략을 잘 짜서 지난 3년을 보냈으면 유승민의 존재 가치 자체가 아예 사라져 버렸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끼리끼리 부흥회만 신나게 하고 있다 보니까 정부의 실정에 지친 유권자를 끌어오는 확장은 힘들어지고 유승민 탓이나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위원장은 “진보의 진중권이 꼴통 진보를 후드러(두들겨) 패는 것이 통쾌하고 시원한가, 그럼 당신이 보수의 이준석이 꼴보수를 후드러 패도 비슷하게 시원함을 느낄까”라고 반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靑 앞 농성장서 석 달 만에 짐 뺀 범투본… “집회 계속할 것”

    靑 앞 농성장서 석 달 만에 짐 뺀 범투본… “집회 계속할 것”

    청와대 근처에서 석 달 넘게 농성을 해 온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도로와 인도에 쌓아 둔 짐을 대부분 뺐다. 장기 시위로 서울맹학교 학생들의 통학을 방해하고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지적이 되풀이된 데다 서울시도 수차례 강제 철거를 경고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5일 범투본과 경찰 등에 따르면 범투본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청와대 사랑채 인근 인도와 차도에 쌓아 둔 식료품, 생수, 텐트 등의 물품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3.5t 트럭 3대 분량의 짐이 운반됐다. 범투본 관계자는 “천막 등 남은 짐을 모두 철거하고 방송 장비 등 꼭 필요한 일부 물품만 남길 예정”이라며 “이날부터 농성장에서 잠을 자지 않고 오후 10시 이후에는 도로 통행로를 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 북부도로사업소와 종로구는 범투본에 불법 적재물을 자진 철거하라고 수차례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낸 바 있다. 당초 경찰은 이달 4일부터 범투본의 청와대 집회를 전면 금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범투본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일부 받아들이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집회는 허용했다. 이와 관련해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는 “문재인(대통령)이 내려올 때까지 계속 집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맹학교학부모회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새마을금고 사거리에서 ‘무분별한 집회에 대한 학부모들의 대응 집회’를 열었다. 맹학교 학부모 등 20여명은 ‘박근혜 대통령도 사회적 약자 괴롭히는 거 싫어하세요’, ‘어른들이 왜 그러세요!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보수집회 참가자들을 막아섰다. 강북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표는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시각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 앞에서 ‘눈도 안 보이는 게 설치고 다닌다’는 말부터 ‘빨갱이’ 등 욕설까지 해 왔다”며 “장애인 가족이라는 이유로 그렇게 심한 말을 들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보수단체 회원들이 청와대 길목으로 행진하자 맹학교 학부모 등은 이를 막으려고 차도로 뛰어들었다. 충돌이 우려되자 경찰이 황급히 나서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포토] ‘전광훈 엄지척’

    [포토] ‘전광훈 엄지척’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가 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퇴진 국민대회’에 입장하며 엄지를 들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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