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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귀향길 고속도로, 14일 오전·추석 당일 오후 가장 혼잡

    추석 귀향길 고속도로, 14일 오전·추석 당일 오후 가장 혼잡

    올 추석 고향가는 고속도로는 14일 오전,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추석 당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귀성길은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는 7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 소요 시간은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으로 지난해보다 10분가량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량 분산 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이동 인원은 3752만명이고, 이중 추석 당일인 15일에 최대 791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동 인원의 83.6%는 승용차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버스(11.2%), 철도(4%), 항공(0.7%), 여객선(0.5%) 순으로 나타났다.  귀성객은 추석 전날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전날 내려가겠다고 답한 경우가 51.8%나 됐다. 이중 오전에 출발하는 인원은 38.8%, 오후 출발은 13%다. 귀경 인원은 추석 당일인 15일과 다음날인 16일에 각각 34%, 33%가 몰렸다. 이틀 모두 오후에 귀경하겠다는 답변이 각각 28.5%, 20.1%로 오전보다 많았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걸리는 시간은 귀성·귀경방향 모두 지난해 추석때보다 최대 10분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 35분, 서서울→목포 8시간 5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이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5분, 강릉→서울이 3시간 35분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하루 평균 고속버스 1728회, 철도 58회, 항공기 20편, 여객선 210회 등 수송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루 255회 운행하던 KTX는 이 기간 운행횟수를 287회로 늘린다.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63개 구간(936.6㎞)과 국도 10개 구간(150.4㎞)은 우회도로를 지정, 도로전광판과 안내표지판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갓길차로(21개 구간·224㎞)와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13개 구간·44.5㎞)도 운영한다.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은 임시 감속차로(6개 노선 8개소)를 운영하고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까지 141㎞ 구간에는 버스전용차선제를 평소보다 4시간 연장,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은 16∼17일 이틀 동안 다음날 오전 2시(도착지 기준)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추석 연휴 암행 순찰차 조심!

    추석 연휴 암행 순찰차 조심!

    암행 순찰차가 전국에서 확대 운영된다. 경찰청은 5일 오전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이철성 경찰청장,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암행순찰차 전국 확대 시행 발대식’을 열었다. 암행순찰차는 기존 순찰차와 달리 외관은 일반 승용차와 유사하지만 보닛과 양쪽 문에만 경찰 마크가 달려 있다. 평소에는 일반 차량처럼 운행하다 전용차로 위반,난폭·보복운전 등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경광등과 전광판,사이렌을 켜고 정체를 드러낸다. 경찰은 1단계로 3월부터 6월까지 경부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2대를 배치했고, 7∼8월에는 서울외곽순환도로·영동·서해안·중부내륙고속도로에 8대를 추가 배치해 10대로 2단계 시범운용을 했다. 이날 발대식과 함께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북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 서울시내 자동차전용도로에 1대, 전국 주요 고속도로 21대 등 전국에서 모두 22대의 암행순찰차가 운용된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 고속도로를 누비게 될 암행순찰차가 선진 교통질서 문화를 정착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도입돼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해온 암행순찰차가 5일부터 서울 시내 자동차전용도로와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확대 운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개자로서의 예술 vs 실험에 빠진 예술

    매개자로서의 예술 vs 실험에 빠진 예술

    아시아 최대의 미술축제,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가 잇따라 개막해 2~3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는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가진 세계 각국의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담론을 각자의 방식으로 펼쳐 보이는 미술축제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지나치게 실험적인 거대 담론에 이끌려 길을 잃을 수 있지만 특징을 잘 찾아 작품들을 감상하면 신선한 예술적 충격을 맛볼 수 있다. 마리아 린드가 예술총감독을 맡은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를 주제로 37개국 101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영상 등 252점을 선보인다. 린드 감독은 “예술의 도구화, 상업 예술시장의 팽창 등 예술 제반조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서 예술을 중앙무대에 놓고 사회의 매개체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예술과 시민 사회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참여작가의 25%가 지난 1년여 동안 현지에서 지역 공동체와 협업 및 역사성에 주목한 신작을 제작했다. 전시 장소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이외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서구문화센터 앞 전광판 등 8곳의 외부 전시장으로 확대했다. 예술의 본질에 충실하고 삶 속에서의 예술적 개입을 실천하기 위해 전시 공간도 인위적인 구분 없이 작품들이 자유롭게 열린 공간에 배치되면서 관람객들에게 상상과 사색, 쉼의 여백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이 되어 버린 재난과 테러뿐 아니라 지구온난화, 인공지능의 문제 등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 준다. 1전시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주요 거점이자 토론의 장이었던 광주 계림동 녹두서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라 가르시아의 신작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이다. 1980년대 광주의 상징적인 장소를 보다 광범위한 대중과 만나도록 개입한 가르시아는 이 작품으로 이번 광주비엔날레 눈예술상을 받았다. 도시의 공동체 문화와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연구해 온 인도네시아의 줄리아 사리레티아티는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들이 자리잡고 있는 안산의 커뮤니티센터와 비디오 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노동인구의 이주에 예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모색했다. 독일의 미하엘 보이틀러는 지역학생들과 함께 과일 담는 망과 인쇄소의 폐지를 ‘종이 소시지’로 재활용하는 ‘대인 소시지가게’를 선보였다.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사스키아 누어 판 임호프의 설치작품 ‘# +26.00’는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우제길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무등산 국립공원 내 의재미술관에서는 스웨덴의 구닐라 클링버그가 한국의 풍수지리와 오행, 자연 환경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비가시적 에너지의 흐름을 시각화한 ‘고요함이 쌓이면 움직임이 생긴다’를 전시하고 있다. 11월 6일까지. 광주비엔날레가 예술을 매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시험적인 성찰의 무대라면 전시 형식으로서 비엔날레의 본질을 묻는 부산비엔날레는 스펙터클한 작품들로 가득하다. 윤재갑 중국 하우아트뮤지엄 관장이 전시감독을 맡아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이라는 주제로 부산시립미술관과 고려제강 수영공장에서 열리는 부산비엔날레에는 23개국 121명이 참여해 미술뿐 아니라 건축, 디자인, 공연, 세미나를 펼친다. 윤 감독은 “전통과 현대, 아날로그와 디지털, 동양과 서양, 자본과 기술이 어우러진 세상이 혼혈하는 지구”라며 “90년대 이전의 자생적인 로컬아방가르드 시스템과 90년대 이후 대두한 글로벌 비엔날레 시스템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비엔날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프로젝트1은 1960~1980년대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아방가르드 미술을 다룬다. 나라별로 큐레이터를 배치하고 각국의 섹션 전시로 세 나라의 아방가르드 미술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도록 했다. 한국작가 김구림, 이건용, 이승택, 이강소 등이 참여하고 중국에서는 쉬빙과 왕광이 등이, 일본에서는 시노하라 우시오와 야나기 유키노이 등 3개국 총 65명이 참여한다. 본전시에 해당하는 프로젝트2는 전시공간 F1963부터 볼거리다. F1963은 고려제강이 1963년부터 55년 동안 전 세계로 수출하는 와이어를 생산하던 공장을 조병수 건축가가 리모델링한 것으로 공장 본연의 모습을 간직한 채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노동의 시간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3000여평의 공간에서 다양한 국적의 예술가들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네덜란드 작가 조로 파이글의 거대한 ‘오피움’, 김학제의 ‘욕망과 우주 사이’, 윤필남의 ‘손에서 손끝으로’ 등 스케일이 큰 작업들이 눈길을 끈다. 남아공의 자넬레 무홀리는 환희와 죽음이 교차하는 삶을 보여 주는 ‘사랑과 상실에 대하여’를, 중국의 진양핑은 평면회화 작업 위에 고무풍선을 매달고 공기총으로 쏴서 맞히는 ‘풍선맞추기’와 ‘스탠바이’를,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은 ‘혼혈하는 지구’라는 제목으로 미디어와 가상현실의 붓질이 접목된 신작을 선보인다. 부산비엔날레는 구글과의 협찬으로 구글컬쳐인스티튜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글 사진 광주·부산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37개국 101명의 현대미술 작가들, 예술의 본질에 귀 기울이다

    37개국 101명의 현대미술 작가들, 예술의 본질에 귀 기울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 축제 ‘2016광주비엔날레’가 1일 개막식에 이어 66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마리아 린드가 예술총감독을 맡은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를 주제로 37개국 101명의 작가 참여해 회화, 설치,영상 등 252점을 선보인다.  개막식에 앞서 1일 광주비엔날레 전시장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린드 감독은 “전세계적으로 예술의 도구화, 상업 예술시장의 팽창 등 예술제반조건의 과도한 팽창에 대한 우려가 증폭하는 시점에서 예술을 중앙 무대에 올려놓고자 하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며 “추상적이고 상상력이 가득한 공간에서 오늘날 동시대 예술이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한 답을 지속적으로 찾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주제 ‘제 8기후대’는 미래를 예측하고 미래에 대해 무언가를 행할 수 있는 예술의 능력과 역할에 대한 탐구와 기대를 강조하는 개념이다. 예술의 역할 중 ‘사회와의 매개성’ 철학에 입각해 기획된 만큼 지역주민과의 소통, 사회적 실천 가능성을 부각시킨 것이 이번 비엔날레의 특징이다. 키고 있다. 전시장소를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이외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서구문화센터 앞 전광판 등 8곳의 외부 전시장으로 확대한 것도 이런 배경이다. 외부 전시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상상력으로 충만한 ‘제 8기후대’를 완성한다는 것이 기획의도다. 전시 외에 프로그램도 오프닝 퍼포먼스와 포럼, 시민 참여 프로그램, 광주비엔날레 특별전과 기념전, 포트폴리오 리뷰 프로그램 등 다양하다.  올해 전시에는 권역별로 유럽 18개국에서 44 작가, 아시아 11개국에서 32 작가를 비롯해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서 국제 미술계의 스타작가부터 신진작가까지 참여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지난 해 부터 작가들이 광주를 방문하면서 현지 주민들과 지역 밀착형 현장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물들을 전시에 반영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1전시관에서는 41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장르 작품들이 파티션없이 전시돼 만화경적인 풍경과 ‘카오스’적인 풍경을 만들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주요거점이자 토론의 장이었던 광주시 계림동 녹두서점을 재현한 도라 가르시아의 신작 ‘녹두서점-산자와 죽은자, 우리 모두를 위한’을 만날 수 있다. 가벽 설치를 최소화하면서 비디오, 프로젝션 등 영상작품만을 배치해 공간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 2전시실에서는 필립 파레노의 드로잉을 LED조명과 사운드로 발전시킨 작품 ‘삶에 존재하는 힘을 넘어설 수 있는 율동적 본능을 가지고’가 설치됐다. 3전시실은 독립적인 영역을 만들면서도 열린 공간에 작품들을 설치했다. 장난감 레고블럭으로 독일 군용탱크기판을 실사이즈로 확대한 나타샤 사드르 하기기안의 작품, 광주에 머물며 지역학생들과 함께 작업한 미하엘 보이틀러의 작품 ‘대인 소시지가게’를 만날 수 있다. 4전시실은 테헤란에서 활동하는 모니르 샤루디 팔만팔마이언의 섬세한 거울공예 작품이 걸렸다. 5전시실은 성과 페미니즘 논의에 기반한 여성 퀴어문화를 주요 주제로 다뤄온 폴린 부드리와 레나테 로렌스의 영상 및 LED 조명작품이 중앙에 설치됐다.  외부 전시공간 중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사스키아 누어 판 임호프는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우제길 미술관에서 작품 ‘# +26.00’을 선보이며 뉘른베르크와 로테르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베른 크라우스는 광주시민과 등산객, 여행자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이름없는 정원’을 무등현대미술관에서 제작했다. 무등산 국립공원내 의재미술관에서는 스톡홀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닐라 클링버그가 한국의 풍수지리와 오행, 산 등을 연결해 작품화한 ‘고요함이 쌓이면 움직임이 생긴다’을 전시하고 있다.  광주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부산시청 전광판이 달라졌어요”시민 감성소통 창구로 변신

    “부산시청 전광판이 달라졌어요”시민 감성소통 창구로 변신

    “사랑하는 여보, 너무 힘들 때 나한테 좀 기댔으면 좋겠어!” 부산시청사 전광판이 시민의 감성소통 창구로 변신했다. 부산시는 지난 3월부터 시민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담은 메시지를 받아 영상으로 제작해 시청사 앞 전광판에 게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까지 6개월간 모두 173건의 시민 메시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톡톡부산, 인터넷방송 바다TV, 부산시 홈페이지에 접수됐다. 시는 이들 메시지를 23편의 영상으로 만들어 시청사 전광판에 하루 평균 44회 표출한다. 인터넷방송 바다TV로도 같은 영상을 내보내 지금까지 조회 수가 1만 6000여건에 달한다. 메시지는 가족에게 전하는 마음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평소 말로 하지 못한 가족 간의 애틋한 사랑, 연로하신 부모에 대한 그리움, 병마와 싸우는 딸에 대한 격려 등이 줄을 이었다. 또 생일 축하, 프러포즈, 합격 기원, 자신에게 보내는 응원까지 가족, 친구, 연인에게 보내는 다양한 사연이 보는 사람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밖에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없는지 아동학대에 관심을 둘 것과 부산의 역동성을 보여 주길 희망하는 등의 메시지도 눈길을 끌었다. 시민 박진영씨는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없는지, 아동학대 문제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광판 메시지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 부산시 공식 SNS 톡톡부산, 인터넷방송 바다TV(www.badatv.com)에 간단한 사연을 포함한 메시지를 남기면 된다. 신청된 모든 메시지는 자막 형식 혹은 시민이 직접 출연하는 인터뷰 영상으로 만들어 내보낸다. 김정렴 소통기획담당관은 “한 방향 홍보매체였던 부산시 전광판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매체로 달라졌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이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하는 진정한 시민소통매체가 될 수 있도록 문을 더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개콘개그맨들이 만든 김포시 홍보영상 ‘김포행’ SNS서 화제

    개콘개그맨들이 만든 김포시 홍보영상 ‘김포행’ SNS서 화제

    영화 ‘부산행’에 이어 ‘김포행’이 소셜네트위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김포행은 개그맨 권재관씨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만든 경기 김포시의 홍보 동영상이다. 김포시는 ‘부산행’을 패러디한 ‘김포행’ 영상이 페이스북 4만여건 등 조회 수가 15만건을 넘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권씨의 5살배기 아들과 개그맨 조윤호씨가 무료 찬조 출연했다. 다가오는 2018년 도시철도가 완공되고 첨단산업단지인 골드밸리와 한강수로도시가 개발 중인 살기 좋은 김포에 와서 살아보라는 내용이 동영상의 줄거리다. 현재 ‘김포행’ 홍보 영상은 서울역과 삼각지, 명동의 대형 전광판에서도 볼 수 있어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최근에는 영상을 보고 재미있다며 무료로 송출하겠다는 광고업체까지 나섰다. 극장에서 영화 상영 전 관객들에게 무료로 홍보 영상을 보여주겠다는 제안이다 김포시 페이스북(www.facebook.com/gimpocity.kr/videos)과 블로그(blog.gimpo.go.kr/220785427890), 유튜브(www.youtube.com/watch?v=XBrUiWY6MQg) 등에서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김포시의 홍보대사인 권씨가 거의 무료 봉사로 만든 홍보 영상이 누리꾼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발전하는, 살기 좋은 김포시를 다양한 방법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강남역 사거리에 만든다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강남역 사거리에 만든다

    유동인구 100만… 접근성 장점 서울 강남역 사거리 일대가 초대형 광고판으로 유명한 미국의 타임스스퀘어나 영국의 피커딜리 서커스처럼 변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서초구는 29일 강남역 사거리 일대를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유치 지역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정부의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돼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자유표시구역 지정이 가능해졌다. 구는 지난 6월 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에 대한 자체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강남역 일대를 국내 광고자유표시구역 1호로 유치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예술의전당, 고속버스터미널 등 네 곳을 검토했다. 유동인구와 경제성,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서초대로와 강남대로의 장점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강남역 사거리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강남역 사거리는 하루 100만명의 유동인구는 물론 교통 접근성, 상업 밀집도, 편의시설 등 모든 조건에서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로서 서울 최고의 강점을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강남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삼성사옥, GT타워 등 대형 빌딩이 밀집한 서초대로 일대를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중심지로 만들 예정이다. 강남대로 9호선 신논현 방면의 일부 구역도 포함한다.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면 강남역 일대는 최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된 문화 미디어밸리로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유명 미디어 작가와 함께 시민 참여형 상징 조형물과 움직이는 미디어아트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제야의 종 행사, 빛의 거리 조성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뉴욕 타임스스퀘어는 발광다이오드(LED)로 장식한 크리스털 공을 새해맞이 초읽기와 함께 빌딩 꼭대기에서 떨어뜨리는 행사로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모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강남역 사거리는 광고주 선호도가 매우 높고 대형 건물이 많아 대형 전광판이 밀집한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를 구현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경남지역 고속도로서도 다음 달부터 암행순찰차 활동

    경남지역 고속도로서도 다음 달부터 암행순찰차 활동

    다음 달부터 경남지역 주요 고속도로에도 일반 승용차와 구분이 잘되지 않는 암행순찰차가 비노출 단속을 시작한다. 경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6지구대는 26일 남해고속도로를 비롯한 경남지역 고속도로 교통사고 다발 구간에 다음 달 6일부터 암행순찰차 2대를 투입해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암행순찰차 제도는 고속도로에서 일반 경찰차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단속될 수 있다는 것을 운전자들에게 인식시켜 안전운전 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3월부터 경부고속도로 등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다음 달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된다. 앞 보닛과 옆에 경찰 마크가 새겨져 있는 암행순찰차는 평소에는 일반 차량과 잘 구별되지 않는 상태로 다니다가 법규 위반 차량이 발견되면 순찰차 안에 장착된 경광등과 사이렌, 전광판이 작동하면서 단속 대상 차량을 따라가 단속을 한다. 암행순찰차에 타는 경찰은 경찰임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근무복을 착용하고 근무를 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고속도로 지정차로 위반이나 갓길 주행, 갑작스러운 차로 변경, 급제동 등이다. 장기환 고속도로순찰대장은 “암행순찰차 운영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부부가 붕어빵·떡볶이 팔아 장학금 주는 ‘천사표 동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부부가 붕어빵·떡볶이 팔아 장학금 주는 ‘천사표 동구청장’

    2014년 7월 취임한 이흥수(56) 인천 동구청장은 이듬해 첫날 구내식당을 폐쇄했다. 600여명에 달하는 구청 직원들이 주변 식당에서 식사하면 인천 구도심 가운데 가장 낙후된 동구의 상권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일부 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했지만 “그래도 공무원이 서민보다 형편이 나으니 고통을 분담하자”고 설득했다. 음식점 업주들이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나선 것은 물론이다. 이 구청장 스스로도 지역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가급적 구청에서 멀리 떨어지고 장사가 잘되지 않는 곳을 이용한다. 지난 16일에는 비빔밥을, 17일에는 불낙전골을, 인터뷰가 이뤄진 18일에는 삼계탕을 들었다. 그는 구청장이 되기 전에도 서민적인 음식을 좋아했다. 2014년 서울신문이 펴낸 단체장 인명록을 보면 이 구청장이 좋아하는 음식은 김밥과 떡볶이로 돼 있다. 전국 자치단체장 가운데 기호 음식으로 이런 종류를 꼽은 단체장은 이 구청장이 유일하다. 그는 지금도 가끔 단골 분식점을 찾는다. 이 구청장은 취임 후 ‘꿈드림’ 장학회를 만들어 130억원을 조성했다. 이 기금을 활용해 지난해 10월 동구에 사는 고등학교 1학년생 전체(494명)에게 장학금 45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고등학교 1학년생뿐 아니라 대학교 1학년생까지 확대해 대학생의 경우 1인당 50만원을 지원했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한 것은 전국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 이 구청장도 직접 장학금 기금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동인천역 광장에서 붕어빵 장사를 한다. 붕어빵 달인에게 기술을 배워 맛이 좋은 데다 취지가 알려져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본래 가격보다 많은 돈을 놓고 가는 이들도 있어 하루 평균 150만∼170만원의 매상을 올린다. 부인 조명순(54)씨도 남편의 뜻에 동참해 옆에서 떡볶이를 판다. 부부가 번 돈은 모두 장학기금으로 기탁되는 것은 물론이다. 이 구청장 부부는 더위가 기승을 부린 20일에도 동인천역 광장으로 나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사해 200여만원 벌었다. 앞서 17일 오전 11시에는 동구통장연합회 등 3개 단체가 구청을 찾아와 장학금을 기탁했다. 재정이 풍부하다고 보기 어려운 단체들이다. 이 같은 상황은 동구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달동네박물관이 있고,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생생하게 다룬 ‘괭이부리말 아이들’이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낙후된 지역이다.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으로 행정구역 상당 부분이 재개발·재건축 대상일 정도로 주택의 노후화가 심각하다. 개발 열풍이 몰아쳤을 당시 외지인들이 매입한 집들이 흉가로 방치돼 있기도 하다.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천지역 다른 자치단체들과 마찬가지로 고전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구도심은 신도심보다 개발비용이 2배 이상 소요돼 민간업체들이 쉽게 달려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와중에 지난 2월 송림초등학교 주변 4곳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연계형 사업지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6곳을 신청했는데 4곳이 선정돼 대박 수준이다. 구 측은 이들 지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작으로 1960∼19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주거지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낙후된 주택들이 재정비돼 동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뉴스테이 사업 효과로 도시 개발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동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구도심이라는 말 대신 원도심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한다. 인천 문물의 상당부분이 동구에서 태동해 인천 전체 인구가 50만명이던 시절 동구 인구가 20만명에 달했다고 한다. 현재 동구 인구는 7만명에 불과하지만 동구에 호적을 둔 인구는 44만명이다. 그래서인지 동구를 가리켜 ‘인천의 정신적 모태이자 발상지’라고 강조한다. 이 구청장은 “인천 출신 정치인이나 학자·운동선수·연예인의 절반이 동구 출신”이라며 이러한 전통을 살려 자신의 임기 중 ‘그 옛날’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솔직히 말해 도시 발전 차원에서 신도시를 따라잡을 수 없겠지만 구민들의 자존심만큼은 동구가 인천의 중심지였던 때로 되돌리고 싶습니다.” 이 구청장은 ‘떠나가는 동구’가 아닌 ‘찾아오는 동구’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문화관광벨트화를 꼽았다. 이 사업의 핵심으로 동인천역 광장을 언급했다. 그는 “인천에는 여러 역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동인천역 광장은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라며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각종 축제와 나눔장터가 열리고 스케이트장·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 등을 조성, 젊음이 넘치고 활력 있는 광장으로 바뀌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유동인구가 4만명에 달하는 동인천역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면 주변 상권이 살아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된다는 설명이다. 송림아뜨렛길과 달동네박물관도 같은 맥락에서 조명되고 있다. 수년간 방치된 지하보도였던 송림아뜨렛길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됐으며, 달동네박물관은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명물이 됐다. 그는 “구청장에 부임했을 때부터 노력했던 관광벨트화 사업의 성과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면서 “개별적인 관광자원을 연계하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자체가 단순히 민원처리나 하는 행정서비스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래서 여건이 어렵더라도 주민들이 먹고사는 데 도움을 주는 적극적인 역할을 직원들에게 주문한다. “우리 구가 더이상 낙후되고 침체된 구도심이 아닌, 비전과 경쟁력이 있는 도시로 거듭나 주민들이 동구에서 거주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미지 쇄신을 위해 구 명칭을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동구라는 명칭은 방위 개념에 맞지 않을뿐더러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동구라는 지명이 6개나 있어 혼동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시 브랜드와 이미지를 창출하는 차원에서도 구 명칭을 바꿔야 된다는 생각에서 인천시와 함께 명칭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민들을 대상으로 새 명칭을 공모한 결과 ‘화도진구’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화도진은 구한 말 인천 최초의 군사방어기지가 있던 곳으로 화도진공원에서는 27년째 화도진축제가 열리고 있다. 인천시 및 행정자치부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 7월부터 이 명칭을 사용할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구 명칭이 변경되면 침체된 도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역동적인 미래도시로 거듭나는 데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동구에 많은 변화가 오기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속적인 도전과 열정으로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소외계층을 위한 질 좋은 일자리, 재미와 맛이 있는 야시장, 꽃마을 만들기 등 작지만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우사인볼트 200m 3연패…볼트 뒤 0.003초 차이로 메달 갈린 ‘박빙 승부’

    우사인볼트 200m 3연패…볼트 뒤 0.003초 차이로 메달 갈린 ‘박빙 승부’

    우사인 볼트가 남자 육상 100m에 이어 200m까지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고 살아 있는 전설로 등극했다. 하지만 우사인 볼트의 몇 m 뒤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안타깝게 메달을 놓친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영국의 애덤 게밀리다. 에덤 게밀리는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200m 결승에서 20초12의 기록을 찍었다. 볼트(19초78)보다 0.34초 늦은 게밀리의 기록은 크리스토프 르메트르(프랑스·20초12)와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완전히 똑같았다. 공식 기록이 표시될 때까지 초조한 표정으로 전광판을 지켜보던 게밀리는 곧 머리를 감싸 쥐고 트랙에 드러누워 버렸다. 사진 판독 결과 게밀리는 르메트르보다 0.003초 늦은 것으로 확인됐다. 르메트르는 동메달리스트가 됐고, 게밀리는 빈손으로 돌아가야 하는 처지가 됐다. 사실상 털끗 하나 차이로 메달리스트의 꿈은 날아가 버린 셈이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게밀리가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상심이 큰 선수”라고 표현했다. 게밀리는 “내 모든 것을,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쏟아 부었는데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게밀리의 올 시즌 최고기록은 20초07, 개인 최고기록은 19초98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티드 종영, 지현우 “진실을 알았을때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진한 여운

    원티드 종영, 지현우 “진실을 알았을때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진한 여운

    ‘원티드’가 종영한 가운데 지현우가 가슴 먹먹한 당부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마지막회에서 지현우가 이문식의 자살을 막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티드’ 방송에서 많은 사람들의 죽음 뒤에 숨겨져 있었던 충격적인 사실을 밝히고 SG케미컬의 대표 태섭(박호산)이 체포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원티드’ 방송팀과 수사팀이 합세하여 태섭을 생방송에 세우고 태섭의 죄를 증언할 증인들, 증거, 그리고 혜인(김아중)의 남편 함태영과 나재현이 살해당한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해 태섭이 이 사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태섭은 자신의 죄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같은 시각 승인(지현우)은 태섭의 체포를 영관(신재하)에게 맡기고 준구가 자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방송이 끝나기 전에 준구를 찾아 나섰다. 준구는 UCN 옥상에서 생방송이 나오는 전광판을 바라보다 분노와 허탈함이 뒤섞인 표정으로 천천히 옥상 난간에 섰다. 그 순간, 승인이 준구를 발견했고 자살을 시도하려는 준구를 설득했지만 준구는 지옥에 가서 죄값을 치르겠다면 난간에서 몸을 던졌다. 다행히 승인도 재빠르게 몸을 날렸고 옥상 난간에 간신히 매달린 준구의 팔을 잡을 수 있었다. 승인은 죽을 힘을 다해 준구를 위로 끌어 올려 그런 준구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이어 승인은 “죽지 마세요. 죽지 말고 도망치지 말고 어떻게든 살아요. 지옥이 아니라 여기서 죗값 다 치르세요”라며 준구에게 담담한 위로를 건네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지현우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아무 관련 없는 사람들이 사실을 알았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는지 다 봐야 한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작가가 이 드라마를 통해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을까 하는 진한 여운을 남기고 드라마는 종영했다. 드라마 ‘원티드’는 거침없이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다뤄 ‘웰메이드 드라마’, ‘갓티드’ 등의 수식어와 함께 시청자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고 많은 시청자들의 ‘원티드 시즌2’의 바람을 안고 종영했다. 사진= ‘원티드’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4초 만에 벼락골 넣은 네이마르 “월드컵 1-7참패 복수 내게 맡겨”

    14초 만에 벼락골 넣은 네이마르 “월드컵 1-7참패 복수 내게 맡겨”

    독일과 결승… 양팀 첫 金 노려 브라질 축구가 2년 전 치욕을 씻을 수 있을 것인가. 브라질과 독일이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30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브라질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졌던 ‘미네이랑의 악몽’을 설욕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월드컵 당시 부상 때문에 참패를 속절없이 지켜봐야 했던 네이마르는 이제 독일을 상대로 통쾌한 복수극을 노린다. 거기다 올림픽 은메달만 세 번이고 여태 금메달이 없는 브라질 선수들로선 첫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다. 독일 대표팀도 아직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브라질 대표팀은 네이마르가 살아난 게 우승 가능성을 높인다. 네이마르는 18일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준결승에서 올림픽 역사상 최단시간 골을 넣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온두라스 진영에서 상대 수비수 공을 빼앗아 선제골을 기록할 때 전광판은 14초를 가리키고 있었다. 브라질은 전반 26분과 전반 36분 차세대 공격수로 기대받는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연속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2골을 추가한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성공시키면서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어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나이지리아의 4강전에서는 독일이 2-0으로 이겼다. 독일은 전반 9분 라스 벤더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날린 크로스를 루카스 클로스터만이 달려들어 선제골을 넣었다. 독일은 후반 44분 다비 젤케의 전진 패스를 받은 닐스 페터젠의 마무리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리우 육상] 42세 라갓 5000m 결선 진출 “한 경기 더 뛸 수 있다”

    [리우 육상] 42세 라갓 5000m 결선 진출 “한 경기 더 뛸 수 있다”

    “아, 한 경기 더 뛸 수 있다.” 아들뻘 선수들과 5,000m 레이스를 펼치고서 결승선을 통과한 버나드 라갓(42·미국)은 전광판을 바라보며 집념을 불태웠다. 라갓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5000m 예선 1조 경기 직후 USA투데이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2012년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했는데 한 번 더 큰 무대를 밟았고, 진짜 마지막일 올림픽에서 예선을 통과했다”며 “한 경기를 더 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라갓은 13분26초02로 1조 5위에 올랐다. 리우올림픽 남자 5000m는 1조와 2조에서 5위 안에 든 10명과 이들을 제외한 선수 중 좋은 기록을 낸 5명이 결선에 나선다. 라갓은 결선에 진출한 15명 중 가장 저조한 기록을 세웠다. 라갓 바로 앞에 들어온 조슈아 키프루이(우간다)는 1996년에 태어났으니 라갓보다 22살이나 어리다. 이 종목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올리비에 이라바루타(19·부룬디)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라바루타보다 23살 많은 라갓은 이번 대회에서 노익장을 과시한 셈이다. 아들뻘 선수들과 겨뤄 결승전에 오른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케냐 태생의 라갓은 22살부터 육상에 전념했다. 보통 그 나이에 기량이 절정이라는 점에서 그는 늦깎이였다. 대학에서 농업을 공부하던 그는 취미로 육상을 하다가 대학 육상부 코치의 말에 진로를 바꿨다. “육상에 전념하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권유였다. 라갓은 1996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도 케냐 대표로 뛰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1500m에 출전해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2004년 말 라갓은 미국 국적을 땄다. 그는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케냐에는 젊은 선수가 꾸준히 나와 국가대표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웠다. 미국은 중장거리 선수를 원했다. 라갓은 2007년 미국 대표로 오사카세계선수권에 나서 1500m와 5000m를 석권했다. 이 두 종목에서 동시에 우승한 미국 선수는 없었다. 올림픽에서는 성적이 저조했다. 5000m 미국 대표로 나서 2008년 베이징에서 9위, 2012년 런던에서 4위에 머물렀다. 트랙 종목 은퇴를 생각하고 마라톤을 시작한 라갓은 지난해 말 “올림픽에 한 번 더 나가고 싶다”는 생각에 5000m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미국 대표 선발전을 거쳐 생애 다섯 번째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목표로 했던 결승 진출에 성공한 라갓은 “난 지금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고 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 브라질 온두라스에 6-0 대승…결승서 독일과 격돌

    브라질 온두라스에 6-0 대승…결승서 독일과 격돌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 상대인 독일과 브라질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준결승에서 멀티골 활약을 펼친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활약을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이 선제골을 넣는 데는 14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온두라스 진영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 조니 팔라시오스의 볼을 빼앗은 네이마르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슈팅했다. 네이마르의 발끝을 떠난 볼은 온두라스 골키퍼 루이스 로페스의 몸을 맞고 튀어나왔지만, 다시 네이마르의 다리에 맞고 골대로 굴러 들어갔다. 공식기록은 1분이었지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골이 들어간 순간 전광판의 시간은 14초였다고 보도했다. AP 등 다른 외신은 15초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운영하는 트위터인 ‘ESPN STATS & INFO’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득점은 올림픽 남자축구 역대 최단시간이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브라질이 선제골을 넣자 온두라스 입장에선 한국과의 8강전에서 보인 ‘침대축구’를 할 기회를 잃었다. 브라질은 전반 26분과 전반 36분 차세대 공격수로 기대받는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잇따라 골을 넣으면서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브라질의 공세는 계속됐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 6분 만에 마르키뉴스의 골로 스코어를 4-0으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34분에는 루앙의 골로 1점을 추가한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성공시키면서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뒤이어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나이지리아의 4강전에선 독일이 2-0으로 이겼다. 독일은 전반 9분 라스 벤더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날린 크로스를 루카스 클로스터만이 달려들어 선제골을 넣었다. 독일은 후반 44분 다비 젤케의 전진패스를 받은 닐스 페터젠의 마무리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2-0으로 경기를 끝냈다. 브라질과 독일은 20일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성인대표팀이 참가한 2014년 월드컵 준결승에선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대파했다. ‘미네이랑의 악몽’으로 불리는 이 경기는 브라질 축구사 최대의 치욕으로 기억된다. 부상 때문에 당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네이마르는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서 미네이랑의 참패를 설욕할 기회를 얻었다. 월드컵에서 5차례 우승한 브라질은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브라질은 3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은메달에 그쳤다. 독일은 올림픽 결승 진출이 처음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딴 동메달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육상] 우째 이런 일이, 거의 동시 통과했는데 1000분의1초 차로 운명 갈려

    [리우 육상] 우째 이런 일이, 거의 동시 통과했는데 1000분의1초 차로 운명 갈려

    결승선을 통과한 둘의 기록이 전광판에 똑같이 20초58로 게시됐지만 판독 결과 1000분의1초 차로 순위가 갈렸다. 그것도 10개 조로 나눠 치러진 예선 두 조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예선 5조 경기에서 이런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마테오 갈반(이탈리아)와 라몬 기텐스(바베이도스)이 거의 동시에 2위로 결승선을 지나쳤다. 전광판에도 둘의 기록은 20초58로 똑같이 게시됐다. 하지만 판독 결과 갈반만 18일 오전 10시 준결선에 진출하고 기텐스는 탈락했다. 그런데 이 희한한 일이 이날 처음이 아니었다. 앞서 예선 3조에서도 라밀 굴리에브(터키)와 애런 브라운(캐나다)이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도 전광판에 20초23이 똑같이 게시됐다. 판독 결과 굴리에브가 조 2위로 준결선에 올랐고, 브라운은 조 3위로 처졌지만 다른 조 3위보다 기록이 앞서 준결선에 합류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남자 200m의 경우 각 조 1위와 2위 20명과 나머지 선수 중 상위 4명이 준결선에 오르도록 했다. 만약 1000분의1초까지 같았다면 25명까지 준결선에 나설 수 있다. 이번 대회 공식 계측업체인 오메가는 1만분의1초까지 가릴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고 얘기한다. 기록을 따지는 모든 종목이 같은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육상은 1000분의1초까지 따지고, 수영은 100분의1초까지만 인정한다. 리우올림픽 수영에서도 100분의1초까지 같아 공동 은메달 수상자가 셋이나 나왔다. 지난 13일 남자 접영 100m 결선에서 마이클 펠프스(미국),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 라슬로 체흐(헝가리)가 거의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었고 전광판에는 51초14로 똑같이 게시됐다. 셋은 판독 없이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포토] 이변은 없다… 볼트, 男 100m 금메달

    [서울포토] 이변은 없다… 볼트, 男 100m 금메달

    14일 오후(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결승에서 우사인 볼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사인 볼트는 최초로 100m 육상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볼트가 전광판을 확인하며 여유있게 달리고있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北 외국인까지 모셔다 ‘맥주 축제’…제재 속 건재함 과시

    北 외국인까지 모셔다 ‘맥주 축제’…제재 속 건재함 과시

    최근 국제사회의 제재로 고강도 압박을 받고 있는 북한이 평양 대동강에서 유람선까지 띄워 대규모 ‘맥주 축제’를 개최했다. 제재로 ‘돈줄’이 끊긴 상황에도 체재의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조선중앙방송은 13일 ‘대동강 맥주 축제’가 평양 대동강유람선에서 전날 개막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날 ‘평양대동강 맥주축전 개막-대북제재에 대한 대답’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평양 대동강 맥주 축전(축제) 개막식이 12일 진행됐다”면서 “성·중앙기관 일꾼들과 근로자들, 맥주 애호가들, 조선(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 손님들과 사회주의 조국을 방문하고 있는 해외동포들이 개막식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대동강 맥주 축전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의 악랄한 반공화국 고립압살 책동을 짓부시며 인민의 낙원, 사회주의 문명 강국을 보란 듯이 건설해 나가는 우리 인민의 행복하고 낙관에 넘친 생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동강맥주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최고 품질의 흰쌀 맥주들과 흑맥주 등 여러 종의 맥주들이 출품됐다”면서 “축전이 진행되게 될 현대적인 식당 배 ‘대동강호’와 부두는 특색있는 불장식(조명)과 대형 전광판으로 화려하게 단장되어 있다”고 전했다. 최영남 인민봉사총국장은 개막연설에서 “이번 축전은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과시하며 우리의 명제품인 대동강맥주를 널리 자랑하고 그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는 데서 의의 깊은 계기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리우 수영] 펠프스 무너뜨린 스쿨링은 21세 싱가포르 영웅

    [리우 수영] 펠프스 무너뜨린 스쿨링은 21세 싱가포르 영웅

    싱가포르의 21세 수영 영웅 조지프 스쿨링이 조국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의 접영 100m 올림픽 4연패를 저지했다. 스쿨링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수영 남자 접영 100m 결선에서 50초39에 터치패드를 맨먼저 찍어 0초75 뒤진 펠프스와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 라슬로 체흐(헝가리) 등을 공동 은메달리스트로 밀어내며 첫 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펠프스 등 셋은 100분의 1초까지 똑같은 기록을 작성해 공동 은메달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스쿨링의 기록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펠프스가 세운 올림픽 기록(50초58)을 0초19나 앞당겼다. 아울러 올림픽 남자 접영 100m에서 처음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접영 1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스쿨링은 펠프스가 지배해온 올림픽 무대까지 평정하며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리던 펠프스는 전광판 기록을 보고 헛웃음을 날린 뒤 바로 옆 레인의 스쿨링에게 축하를 보내는 여유를 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수영] 펠프스 접영 100m 올림픽 4연패 실패, 21세 스쿨링에 당했다

    [리우 수영] 펠프스 접영 100m 올림픽 4연패 실패, 21세 스쿨링에 당했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좌절을 맛봤다. 그것도 21세 싱가포르 젊은 영웅에게 당했다. 펠프스는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수영 남자 접영 100m 결선에서 51초14의 기록으로 50초39를 찍은 조지프 스쿨링(사진 오른쪽, 싱가포르)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 라슬로 체흐(헝가리)와 함께 100분의 1초까지 똑같은 기록을 작성해 셋이 공동 은메달을 차지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시작해 4연패를 노리던 그의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스쿨링의 기록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펠프스가 작성한 올림픽 기록(50초58)을 0초19나 앞당겼다. 펠프스는 전광판 기록을 보고 헛웃음을 날린 뒤 바로 옆 레인의 스쿨링에게 축하를 보내는 여유를 보였다. 물론 셋이나 공동 은메달을 수상한 것도 올림픽 수영 사상 처음이다. 동메달은 없다. 51초26으로 5위를 차지한 리주하오(중국)가 억울하게 됐다. 지난 8일 단체전인 계영 400m에서 미국에 금메달을 안긴 펠프스는 10일 하루에만 접영 200m와 계영 800m에서 잇달아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전날 개인혼영 200m에서 4연패를 이루고 이번 대회 첫 4관왕에 올랐다. 이날 은메달을 보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펠프스의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 수는 27개(금 22, 은 3, 동메달 2개)로 늘었다. 전날 접영 100m 예선과 준결선, 개인혼영 200m 결선 등 세 차례나 물살을 가르는 등 강행군을 이어와 개인혼영 200m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몸이 고통스럽다”고 털어놓기까지 한 펠프스는 이날 접영 100m 결선에서도 다소 지친 듯 첫 50m 구간에서 24초16의 기록으로 6위에 처졌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로 은메달까지 차지하는 역영을 펼쳤다. 이제 관심은 펠프스의 대회 5관왕 재도전 여부다. 펠프스는 이날 혼계영 400m 예선에는 뛰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대표팀은 전체 2위로 14일 오전 11시 4분 시작하는 결선에 진출했다. 24시간을 앞두고도 출전자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다. 단체전은 예선과 결선 멤버를 바꿀 수 있어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접영 100m 1위를 차지했던 펠프스가 뛰게 될 가능성은 여전하다. 더욱이 이 종목은 3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여드레 동안 치러지는 이번 대회 경영의 마지막 금메달이 나오는 종목이다. 롭 바우먼 미국 대표팀 감독과 스스럼 없는 사제지간인 펠프스가 미국 경영 대표팀의 피날레 우승을 장식할 것이라는 전망은 그리 무리해 보이지 않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찰, ‘8·15 범국민대회’ 등 도심 집회에 “엄정대응”

    경찰이 오는 15일 대학로에서 열리는 ‘8·15 범국민대회’ 등 시민·노동단체 등의 도심 집회와 관련해 불법행위자 현장 검거 등 엄정대응 방침을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준법 집회·행진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장·보호하겠지만, 불법으로 변질하면 절차에 따라 현장 검거하는 등 불법 상태를 신속히 해소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신고되지 않은 행진이나 장시간 도로 연좌, 주요시설 위해 행위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경찰은 “특히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경찰 장비를 훼손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경찰력을 조기에 투입해 현장 검거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집회·행진으로 인한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줄이고자 교통경찰을 충분히 배치하고 가변전광판 등을 활용해 정체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찰은 집회 주최 측에는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해 신고된 내용대로 집회·행진하며 자율적으로 질서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에게는 15일 행진 경로인 대학로·율곡로·종로 등에서 교통 체증이 예상되므로 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어쩔 수 없이 차량을 운행해야 한다면 사직로·을지로·새문안로 등 멀리서 우회하라고 조언했다. 자세한 교통 상황과 노선버스 우회 정보는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다산콜센터(☎ 1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 시민·노동단체들은 15일 오전 대학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와 범국민대회를 여는 등 14∼15일 이틀 동안 도심에서 집회·행진을 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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