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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월드컵 현장] (상)공항, 대중교통 준비상황

    21세기 첫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축구대회가 73일 앞으로다가오면서 경기가 열리는 전국 10개 도시에서는 붐 조성을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분주하다.연인원 600억명이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볼 뿐 아니라 40만명의 외국인이 경기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월드컵은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세계 속에 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매일은 문화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부산,울산,서귀포 등 3개 도시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외국인 월드컵 모의관광 동행취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최종점검 성격을 띤 이번 프로그램은각 도시의 교통,숙박,관광,경기장 등 관광인프라의 운용및 관리 실태와 지난 1월에 실시된 1차 점검 당시의 지적사항 개선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인 유진 캠벨과 중국 조선족 노청석씨 등 외국인 2명이 월드컵 체험 모의관광길에 나섰다.이들은 지난 13일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해 16일까지 3박4일동안 울산공항∼울산시외버스터미널∼부산 버스종합터미널∼김해공항∼제주공항으로 이동하면서 한국을 처음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입장에서 공항과 터미널,지하철,택시 등 교통편을 이용했다. 모의관광팀은 공항내 각종 시설물의 편의성과 관광안내소의 안내 및 각종 홍보물의 비치·배포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시했지만 공항∼경기장∼숙소∼관광지를 잇는 교통접근성,택시·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에는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의관광 첫날인 13일 일행이 도착한 울산공항의 경우 ‘웰컴 투 울산’이라고 쓰인 영문 전광판이 설치돼 있었고눈에 잘 띄는 곳에 자리잡은 종합관광안내데스크에는 영어가 유창한 여성 안내원 3명이 배치돼 있었다.특히 이곳에서 경기를 갖는 브라질,터어키,우루과이,덴마크 등 4개국의 국기를 국기게양대에 걸어놓아 분위기를 조성한 점은관광팀에게 호감을 줬다. 관광객을 가장한 캠벨이 월드컵 경기장으로 가는 길을 묻자 안내원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안내했다.관광팀이 탄 택시에는 통역서비스 기기가 장착돼있지 않아 경기장 사진이 실린 홍보물을 보여주며 ‘월드컵’이라고몇번이나 외친 뒤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경기장까지 걸린 시간은 25분,택시요금은 8,000원. 문수경기장 후문에서 시내로 오는 교통편도 불편했다.택시를 잡기 위해 20여분을 허탕친 끝에 화물전용 콜택시 전화번호를 겨우 알아내 화물콜택시를 타고 울산고속버스터미널에 닿을 수 있었다. 터미널 안내소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가장한 노씨가 “부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싶다.”고 말하자 안내원은 즉시 울산시청 앞에 설치된 종합안내소의 중국어 안내원과 연결시켜 주었다. 부산 외곽에 위치한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은 무엇보다관광안내센터와 화장실 찾기가 어려웠다.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것처럼 느껴졌다.이곳에서 부산 사직동 월드컵경기장까지 가는 길은 내국인에게도 만만치 않게 여겨질 정도였다.노포동은 지하철1호선 종점이어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경기장까지 곧장 연결되지는 않았다.가장 가까운 교대역에서 내리더라도 30분 이상 걸어야 했다.교대역까지 지하철을 탄 뒤 다시 택시를 갈아타는 불편과 버스가 한번에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관광팀은 부산의 경우 다른 도시에 비해 택시타기가 수월하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대부분의 택시에 제3자 통역시스템과 영수증 발급기가 설치돼 있었다.하지만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이 통역시스템 작동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점은 흠으로 지적됐다. 중국 등지에서 오는 선박편 관광객이 이용하는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역의 시설과 안내소도 대체로 만족스런 점수를 받았다.다만 부산역의 경우 철도청이 운영하는 역사내관광안내소와 부산시가 운영하는 역광장의 종합관광안내소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통합 연계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귀포는 관광도시답게 공항시설,관광안내소,교통편 등관광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고 운영도 매끄러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공항은 관광안내소가 국제선과 국내선으로 나눠져 있었다.국제선의 경우 영어,중국어,일어 등 주요 외국어의안내가 가능했지만 국내선은 내국인 관광안내에 치중된 느낌이었다.월드컵 기간 중 국내선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이급증할 것에 대비,개선이 요구됐다.제주공항에서 서귀포월드컵경기장까지 가는 직행버스는 아직 운행되지 않았고 신혼관광객 등 국내 관광객에 수입을 의존해온 탓인지 외국인 승객을 별로 달가와 하지 않는 택시기사들의 태도가 눈에 거슬렸다.통역서비스 시스템이 장착된 택시는 5대 중 1대에 불과했다. 노주석기자 joo@ ■지도로 경기장 찾아간 캠벨씨. ‘지도만 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라.’ 지난 14일 오전 11시24분.월드컵 개최도시 모의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인 유진 캠벨(54·한국관광공사 진흥자문역)의 임무는 부산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작됐다.동행한 기자는 일체 도움을 주지 않기로 했다. 터미널 안을 연신 두리번거린 끝에 안내센터를 찾은 캠벨이 부딪친 첫번째 어려움은 언어의 장벽.‘풋볼 스타디움’을 외치며 위치를 묻는 간단한 질문을 이해시키는 데 10여분이 걸렸다.안내센터 직원이 손짓과 함께 종이에 그려준 위치를 보고 갸우뚱하던 캠벨이 영문 안내지도를 받는데 다시 10여분이 걸렸다.터미널 안내센터에는 외국인을위한 관광 홍보책자와 안내지도가 비치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내센터 직원이 수소문 끝에 구해준 영문지도를 받아든캠벨에게는 부산지하철 1호선 노포동역에서 월드컵 경기장과 가까운 동래역까지 10곳의 전철역을 지나야 하는 대장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하철 탑승 방향을 묻기 위해 찾은 역구내 안내실.‘익스큐즈 미’를 외치며 들어섰지만 역무원은 캠벨을 힐긋본 뒤 고개를 돌렸다.탑승 방향을 묻는 캠벨에게 돌아온대답은 ‘몰라요.’라는 퉁명스러운 말뿐이었다.5분여를기다린 끝에 다른 역무원의 안내를 받아 지하철에 탑승한시간은 11시55분.터미널에서 지하철 탑승까지 한국인이라면 5분도 걸리지 않을 시간이 30여분이나 걸렸다. 20여분 뒤 동래역에 내린 캠벨은 몇 차례 승차 거부를 당한 후에야 겨우 택시를 탈 수 있었다.휴대전화를 이용한통역서비스 장치가 장착된 택시여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것도 잠시뿐 택시기사는 사용법을 몰랐다.손짓과 함께 ‘월드컵 스타디움’을 4∼5차례 반복한 후에야 경기장에 도착한 시각은 12시50분.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경기장까지 4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소개된 것과는 달리 캠벨은 1시간30여분 동안 진땀을 흘려야 했다. 캠벨은 “공항·기차·지하철의 접근성과 편리성은 비교적 훌륭했으나 택시와 버스는 미흡한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제주 모의관광 조선족 노청석씨. “한국의 대중 교통시스템은 영어권 관광객 위주로 된 것 같습니다.” 월드컵 모의관광에 참여한 중국 조선족 노청석(盧靑錫·34·연세대 박사과정)씨는 “발품을 팔며 이용한 대중 교통이 외국인에게는 여전히 어렵게 느껴졌다.”면서 특히 턱없이 부족한 중국어 표지판의 문제를 지적했다. 노씨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도의 월드컵 경기장 안내 표지판도 한국어와 영어뿐이었다.”면서 “일부 관광 안내센터에서 중국인을 낮춰보는 듯한 인상을 주었을 때에는 내심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숨막히는 교통체증,영어 중심의 안내판,있으나마나한 배차간격,무뚝뚝한 운전기사 등 3박4일 동안 진행된 모의관광에서 느꼈던 아쉬운 점들을 수첩에 꼼꼼히 기록했다. “부산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는 화장실을 찾는 데만 10분 이상이나 걸렸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입장으로 본 택시의 통역서비스도 아직은불완전한 것으로 평가됐다.지방 개최도시의 경우 통역서비스와 영수증 발급기가 일부 택시에만 갖춰졌으며 이마저도 대부분의 택시 기사들은 사용법을 모르거나 미숙했다는게 그의 지적이다.통역서비스와 영수증 발급기가 갖춰진대부분의 택시들은 외국어로 목적지를 말하면 출발하는 데 5분 이상,영수증을 발급받는 데 다시 5분 이상 걸렸다. 노씨는 그러나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인의 모습은 ‘A+’를 줘도 될 것 같다.”면서 “아름다운 경기장,유서깊은 문화유산에 매료된 외국인관광객들이 한국을 다시 찾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 [편집자문위원 칼럼] 온라인 시대 신문 살아남기

    연말연시 인사를 나누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올해도 벌써 3월 중순이다.월드컵 전광판도 벌써 D-74일을 가리키고있다.50줄에 들어선 나이지만 세월에 대한 체감지수는 30대를 방불케 한다.더군다나 첨단업종이라고 불리는 인터넷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필자가 느끼는 경영 환경의 변화속도는 더욱 빠르다. 이렇듯 빠른 변화를 감지하고 다양한 사건사고를 따라잡는 데스크나 취재기자의 발걸음 또한 더욱 분주해졌으리라 생각된다.요즘 일선 취재기자들을 만나보면 예전과 달리여유가 없어 보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아닐까.이러한 속보전은 각종 온라인 매체가 생겨나면서 더욱 치열해졌다. 기존의 인쇄매체간에 벌여왔던 ‘속보전’ 자체가 무용지물이 돼 버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속도는 매우 빨라졌다.그래서 요즘 홍보담당자들은 매일 저녁 가판신문을체크하는 일에 앞서 온라인 뉴스 속보를 챙기는 일이 하나 더 늘었다고 한다. 만일 온라인매체의 인지도가 기존의 매체보다 높아진다면 인쇄매체가 느낄 위기감은 더욱 커질 것이다.온라인 매체에 길들여진 네티즌은 더욱 늘어나고 있으며,그렇게 되면굳이 아침에 배달되는 신문을 기다릴 사람은 점점 줄어들수밖에 없을 것이다.아니 좀더 심하게 말하자면 속보성 기사에 쏠리는 독자의 눈은 이미 온라인 매체에 많은 부분을 빼앗기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독자는 이미 아침 신문을받아 보기전에 속보성 기사에 대한 궁금증은 상당부분 해소하고 있으며 아침신문에서는 사건의 진의와 배경,그리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에 대해 궁금해할 것이다.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욱 극명하게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쇄매체의 존립이유는 무엇이며,비교우위 경쟁력의 담보방안은 무엇일까.최근 대한매일의 기획시리즈 기사를 살펴보면 경제면에서 ‘신경영트렌드’가 18일(월)자까지 12회째 연재되고 있으며,사회면에서는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라는 제하로 5부에 걸쳐 20회 기사가 연재되고 있다.문화면에서는 ‘친일청산 부끄러운 과거와 현재’가 게재됐으며,행정뉴스에서는 ‘정책갈등 해법-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등 현안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눈에 띈다.주제별로 시의성 있는 주제를 적절히 이끌어 내면서 독자의 혜안을 넓혀주고 있다. 하지만 ‘빠른 변화에 대한 적응’이라는 면에서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기획 시리즈 기간이 대체로 길다는 것이다.쟁점과 이슈는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고 있다.이러한 변화를 따라잡는 것은 시리즈 기간을 짧고 깊게 가져가는 것이며,순발력 있는 기획력과 분석과 집중을 통하여 사건의 진의와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응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분야별 해당 부서가 아이디어 창출에서부터 취재까지 상당 부분의 공정을 함께 맡아 전문성을확보할 필요가 있다.적절한 태스크포스팀(TF팀)의 운용도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부서를 초월한 전문팀 구성 등이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한다.조직의 유연성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단순한 서면 인터뷰보다는 내용의 핵심을 읽을 수있는 심층 인터뷰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한다.요컨대 인쇄매체가 신종 매스미디어와의 속보전에서 이기는 방법은기획·분석기사를 확충하는 것이다. ▲이금룡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 삼성 광주전자 르포/ 수출 주문 몰려 24시간 구슬땀

    “수출 주문 물량이 몰려 잠시도 쉴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15일 오후 광주광역시 하남공단에 있는 삼성광주전자 냉장고 생산라인.냉장고를 조립하는 공정이 쉴 틈없이 진행되고있다. 삼성광주전자는 삼성전자가 95%의 지분을 소유한 별도법인으로 냉장고,전기청소기 등 ‘백색가전’을 생산한다. 지펠냉장고를 생산하는 라인 입구에 들어서자 ‘품질은 우리의 자존심이며 회사의 얼굴’이란 대형 표어가 붙어 있다.그 옆의 전광판은 34초에 1대꼴로 냉장고가 생산되고 있음을 알려줬다. 삼성광주전자의 A,B,C 3개 냉장고 생산라인에서는 양문(兩門)형 냉장고를 비롯해 하루 평균 6500대의 완제품이 쏟아진다.지난 연말보다 50%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공장에서 제조된 냉장고의 수출과 내수 비중은 6대 4정도.국내 경기회복 움직임과 맞물려 내수도 좋아졌지만 최근 들어 해외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출물량도 폭주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생산직 980명의 직원이 하루 24시간 2교대로근무하며 100%의 공장가동률을 보이고 있다.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라인이 계속돌아가고 있다고 공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획팀 이관형(李冠炯·40)과장은 “냉장고는 1,2월 출하기준으로 품목별로 50%에서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올해는 특히 수출 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600만원의 연말성과급을 받았다.생산량의 호조세가 지속되면 지난해 보다 더 주머니가 두둑해질수 있다는 기대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백색가전제품은 지난해 4조원의 매출을 올렸다.냉장고가 33%로 수위를 차지했다.이어 에어컨(22%),전자레인지(20%),세탁기(12%),청소기(4%)순이다.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했던 삼성전자의 양문형 냉장고는 현재 12개 국가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올해는 20개국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특히 올해는 아직까지 진출하지 못했던 미국시장에 나갈 수있는 적기가 됐다고 판단,품질을 앞세워 공략할 방침이다. 이날 삼성광주전자 공장을 함께 찾은 삼성전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네트워크(생활가전)총괄 한용외(韓龍外)사장은‘미래산업전략발표회’를 가졌다. 한사장은 “중국 쑤저우(蘇州)와 멕시코,동유럽 등 5개 지역에 현지공장을 추가로 짓고,2005년까지 모두 1조원을 투자해 6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연구·개발(R&D),기술,유통 등 전 분야에 걸쳐 미국의 월풀 등 세계 유수의 가전업체 3∼4개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윈-윈’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백색가전통합브랜드도 올해안에 도입할 계획이다. 한 사장은 “백색가전이 사양산업으로 치부돼 한때 정리를검토한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IT(정보기술)분야에 비해 경기변화의 흐름을 완만히 타는 데다 고부가가치화로 안정적 수익을 낼수 있는 모델인 만큼 2005년 세계 톱브랜드도약을 목표로 새출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 김성수기자 sskim@
  • 월드컵 소식/ 개막 10일전까지 엔트리 제출

    2002월드컵에서는 그동안 대회 1개월전에 낸 35명의 엔트리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월드컵조직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4월30일까지 35명의 출전선수 명단을 제출토록 한 규정을 없앴다.대신 개막 열흘전인 5월21일까지 23명의 엔트리를 내도록 했다. 또 전광판을 통해 해당 경기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 하되리플레이는 못하도록 못박았다.
  • 위성방송 필수품…판매경쟁 치열/ 셋톱박스 시장을 잡아라

    ‘셋톱박스 시장이 뜬다.’ 디지털 위성방송 본방송이 시작됨에 따라 국내에도 셋톱박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지금까지는 내수가 전무한 상태여서 업체마다 수출시장 개척에 전력을 다했지만 위성방송이 궤도에 오르면 가입자수가 늘면서 셋톱박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휴맥스와 삼성전자,현대디지털테크 등 KDB(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에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한 업체를 중심으로 ‘안방차지’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올해 국내 셋톱박스 수요는 최소 100만대로 예상되며 위성방송의 안착여부에 따라 시장이 훨씬 커질 것이라는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셋톱박스란?] 디지털 위성방송과 케이블TV,웹TV 등의 서비스를 수신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위성방송용 디지털 셋톱박스는 위성방송 수신 뿐 아니라 e메일 송수신,전자상거래 등 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다.‘셋톱’(Set-Top)이란 TV위에 놓인다는 뜻이다. [3개 업체 시장선점] 국내에는 한단정보통신과 SK글로벌,제이씨현,기륭전자 등 30여개 업체들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KDB는 지난해 8월 이 업체들을 대상으로 경제형(보급형)셋톱박스 입찰을 거쳐 휴맥스,삼성전자,현대디지털테크 3개사를 1차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공급물량은 30만대로 현대디지털테크 15만대,휴맥스 9만대,삼성전자가 6만대를 배정받았다. 이달 중 2차 분량 70만대를 추가로 발주하며 3사가 모두참여할 계획이다.예약가입자가 당초 예상보다 많아 수요는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제형 셋톱박스는 예약가입자를 받은 지난 2월 말까지 6만 9000원이었으나 이달부터는 14만5000원대에 구입할 수있다.KDB측이 업체마다 똑같은 사양을 요구했기 때문에 어느 업체의 셋톱박스를 구입하든지 기능면에서는 큰 차이가없다. 현대디지털테크 관계자는 “디지털 TV가격 인하,월드컵 개최 등 잇단 호재로 셋톱박스의 국내 시장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면서 “올해 기존 수주물량 15만대를 포함해모두 50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표준형 셋톱박스 경쟁치열] 셋톱박스업계의 대명사격인 휴맥스는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표준형모델에 초점을맞추고 있다.시장이 갓 형성되는 단계인 만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될 표준형모델이 시장에서 승부를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표준형 셋톱박스는 양방향 데이터서비스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TV로 증권,날씨정보 검색,드라마시청 중 촬영장소 확인,원격쇼핑,TV뱅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위성방송과 지상파방송의 가장 큰 차이점이 양방향서비스라는 점에서 결국 표준형이 더 인기를 끌 것으로보고 있다. 휴맥스는 유럽에서 이미 인정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셋톱박스=휴맥스’라는 인식을 국내 소비자에게 심는 데 주력하면 시장 공략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자신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표준형 셋톱박스 시장에 주력하는 한편 시장이 커지는 지상파수신기쪽도 함께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셋톱박스가 단순한 방송수신장치에서 벗어나 점차 다기능화,고급화할 것으로 보고 ‘복합제품’ 출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금까지 디지털TV 사업부와 디지털비디오 사업부가 각각 맡았던 위성방송과 지상파 수신기 부문을 디지털비디오 사업부로 한 데 묶었다. [셋톱박스 사업전망] 전반적으로 사양기에 접어든 가전산업과 달리 2003년까지 초고속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방송의 디지털화,개인통신영역의 VOD(주문형비디오) 및전광판 방송도 급속히 발전하고 있어 향후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디지털 셋톱박스는 인터넷접속이나 e메일 서비스가 가능함에 따라 본격적인 ‘홈네트워킹’시대를 선도할 제품으로거론된다.시장조사업체인 캐너스 인 스태트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까지 디지털위성 TV서비스 가입자수는 5540만명,매출규모는 280억달러,셋톱박스 판매량은 2000만대에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 위성방송 성공이 관건] 국내 셋톱박스 시장은 디지털 위성방송의 성공여부에 전적으로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5년동안 관련 산업 파급효과는 6조 8000억원,고용 창출효과는6만 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위성방송 예약가입자는 45만명에 달해 초기 출발은 좋아보이지만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다.콘텐츠 구성이 부실하고,기존의 케이블TV와의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은 방송시작 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됐던 문제다.이 부문에대한 해결책을 시급히 마련하지 않고서는 위성방송의 순항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김성수기자 sskim@ ■셋톱박스 제조업체 업계1위 휴맥스.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휴맥스는 해외에서 더 알아주는 벤처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셋톱박스 하나만으로 2억 3800만달러의 수출을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벤처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에 허덕인 해였던 터라 휴맥스의 지속적인 ‘고속성장’은 업계 안팎의 부러움을 샀다. 변대규(42)사장은 메디슨의 이민화 전 회장등과 더불어 ‘벤처1세대’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휴맥스는 국내 디지털방송이 개국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의 대부분 해외마케팅에만 치중해 왔다.97년 북아일랜드 현지법인을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두바이,실리콘밸리에서 자체브랜드 판매를 위한 현지 유통망도 이미 구축해놓은 상태다. 올해는 디지털위성방송이 국내에서도 시작됨에 따라 셋톱박스가 국내시장에서 뿌리를 내릴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있다.지금까지는 성공가능성을 절반 정도로 보고 있다.초기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규모를 늘릴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케이블사업자와의 경쟁,다양한 콘텐츠개발을 성공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휴맥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5000억원,내년은 7000억원으로잡고 있다. 국내시장 비율은 아직 초기인 만큼 올해는 4%선에 머물겠지만 내년에는 1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수기자.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미국-뉴욕

    뉴욕을 찾는 관광객은 두번 놀란다.먼저 도시의 위압적인 외양에 놀라고 다음 모든 것이 관광자원이라는 점에 탄복한다.‘버릴게 없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곳,바로 뉴욕이다. 맨하탄을 조망할 수 있는 허드슨강 건너편의 뉴저지쪽 해안도로가 필수 관광코스인가 하면 소호와 할렘의 낙서도뉴욕만의 관광메뉴로 개발돼 있다.보석가게 티파니는 물론 브로드웨이의 공연티켓 공동판매소(TKTS )와 타임스스퀘어의 상업용 전광판도 ‘세계 최대’라는 딱지를 붙여 관광상품으로 둔갑시켰다.부러울 만큼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진 미국이지만 중요한 것은 사소한 것까지도 자원화한 그들의 노력과 투자의지다. ◇관광산업은 전략이다=매년 3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드는 뉴욕은 두말할 것 없이 세계의 심장이다. 미국인들은 서울보다 적은 인구 850만명의 이 뉴욕에 ‘미국 대표도시’라는 상징성을 부여한다.양키즈 야구단과자이언츠 풋볼팀이 미국 전역에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사실은 미국인들의 이런 정서를 반증해준다. 이런 뉴욕을 지나치는 관광버스 안에서 속속들이 음미할수는 없다.그러나 미국인들은 바로 이 ‘지나치는 관광’에 승부를 걸었다.많은 외지 관광객들은 그냥 지나치면서뉴욕을 본다.물론 절대 무료가 아니다.미국에서 가장 비싼 숙박료,식대,교통비와 여행경비를 부담해야 하는 곳이 바로 뉴욕이기 때문이다. 94년 월드컵때도 뉴욕시의 관광시책은 여기에 초점이 모아졌다.일단 불러들이기만 하면 관광객들은 세계 최고의도시가 주는 현란함과 위압감에 홀린 듯 지갑을 열었다.이렇게 해서 그때 그들이 수확한 경제적 효과는 무려 4억5200만 달러에 달했다. ◇NYC & Company=뉴욕시의 월드컵마케팅은 시가 독립 공기업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NYC & Company를 통해 그 실체를볼 수 있다. 94년 월드컵때 뉴욕시의 관광홍보업무를 전담해 대외적으로 성가를 인정받은 NYC & Company는 관광객들의 숙박업소 지정은 물론 패키지 관광과 교통계획까지 전담한 뉴욕시의 외곽 부설기구로 뉴욕 관광의 요체인 이른바 ‘애플투어 플랜(Apple-Tour Plan)’을 창안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 부사장인 케이드 야즈미르씨는 “적극적인 시책을개발하는 등 월드컵행사 대행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이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반드시 달성하는 전략의결과였다.”고 소개했다.4억5000만 달러 정도의 경영수지흑자가 주먹구구로는 창출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월드컵마케팅론인 셈이다. ◇뉴욕관광의 꽃 애플투어=뉴욕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건물,가로,교량 등 대부분 인위적,인공적인 관광자원을 거미줄처럼 엮어 상품화한 그들의 상혼에 혀를 내두른다. 특히 뉴욕의 별칭인 ‘빅 애플’에 착안,‘애플투어’라명명한 도심 관광프로젝트에는 그들의 관광산업 방법론이고스란히 배어 있다. 애플투어 코스는 뉴욕 관광의 거점인 맨하탄에서 그리니치 빌리지∼차이나타운∼센트럴파크∼컬럼비아대학∼자유의 여신상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등을 따라 거미줄처럼짜여졌다.지금은 사라진 세계무역센터의 테러현장과 할렘을 차창 밖으로 살피고 브로드웨이를 걸어보게 하는 것도사소한,그러나 돈이 되는 관광 아이템이다. 종류도 서울의 시티투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2일코스인 ‘풀 시티투어’가 있는가 하면 ‘랭귀지투어’,‘브루클린투어’,‘나이트시티투어’에 자유의 여신상과 할렘 등 관광객들의 기호를 반영한 응용프로그램도 다양하게갖춰져 있다. ◇월드컵은 경제,투자하면 벌어라=맨하탄에서 해저터널을지나면 곧장 이어지는 뉴저지에 유명한 자이언츠구장이 있다.94년 월드컵 당시 ‘가장 멋진 축구장’이라는 호평을들었던 바로 그 경기장이다. 그러나 월드컵을 위해 그들이 한 것은 이 풋볼 전용구장에 축구장 라인을 새로 긋고 인조잔디를 천연잔디로 바꾼것이 전부였다.나머지 시설은 모두 재활용했다.이렇게 해서 그들은 물경 6억 달러에 이르는 구장 건립비용을 아꼈다.당시 뉴욕시가 지출한 월드컵 관련 사업비 1억 달러를제외하고도 5억 달러라는 거액을 이 ‘재활용 아이템’으로 벌어들인 셈이다. ‘가능하면 안쓰되 쓰면 몇 곱절을 벌어들이는’ 미국인의 실용적 경제마인드.94년 월드컵은 이러한 경제마인드의 또다른 실천무대였다. 뉴욕 심재억특파원 jeshim@ ■해외동포도 값진 자산이다. 뉴욕의 우리 교민들이 이제 100일도 남지않은 2002 월드컵대회에 대해 갖고 있는 관심은 대단하다.이미 99년에 월드컵 뉴욕후원회를 결성,교민은 물론 미주지역 축구팬들의 참여열기를 북돋워온 한인회는 고국의 발전상을 세계에알릴 기회라며 다양한 참여방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FIFA가 해외홍보에 제역할을 못하는데다 관광공사도 주로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홍보에 치중해 불만스럽다. ”는 교민들은 “외국인들이 ‘저팬 월드컵’으로 잘못 알고 있는 실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할 일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후원회에서는 영어판홍보물을 자체 제작,배포하는가 하면 뉴욕 도심에서 대대적인 ‘서울월드컵 알리기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문성 후원회장은 “뉴욕을 비롯해 뉴저지,메사추세츠,코네티컷주 등지에 거주하는 50만명의 교민들이 ‘이번에야말로 한국을 제대로 알리자.’는 각오”라며 “그러나월드컵조직위원회는 아직까지도 세계에 터를 일군 교민들의 결속력과 조국애를 과소평가하는 것같다.”며 서운한감정도 토로했다. 이 회장은 “지난 94년 미국대회때 동포들이 일과를 제쳐두고 경기장을 쫓아다니며 눈물겹게 응원했던 기억이 새롭다.”며 “그러나 당시 자원봉사를 위해 고국을 찾은 교민 2세들에게 일부 언론과 기성세대들이 ‘한국말도 못하는반쪽’이라며 손가락질했던 일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는다.”고 돌이켰다.그는 “이제는 고국이 열린 마음으로 세계 각처에 나가있는 교민들을 활용해야 한다.”며 “외국문화와 언어에 능통한 교민을 자산으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경쟁력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뉴욕 교포사회의 원로격인 김윤홍씨도 “태극기만 봐도콧잔등이 시큰거리는 해외동포들의 애국심을 고국에서 알기야 하겠느냐.”며 “우리는 조국을 위해 뭐든 하고 싶은데 조국은 우리를 생각하지 않는 것같아 안타깝다.”고 말끝을 흐렸다. 뉴욕 심재억특파원. ■스퀴레스 자이언츠구장 책임자 인터뷰. “끊임없이 새로운 경영기법과 수입원을 발굴해야 합니다.” 뉴저지의 자이언츠구장 관리책임자 윌리엄 스퀴레스씨는성공적인 구장 경영을 위해서는 “적절한 투자와 투자한만큼 벌어들이는 경영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장은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나. 독립경영은 아니지만독립채산이 가능한 수입은 유지하고 있다.경영상태가 좋아 부대시설인 실내체육관과 경마장에도 재정지원을 해주고있다. ◆흑자인데도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나. 개별 구장이 받는게 아니고 시설단지 차원에서 경상비와 시설투자비 등을지원받는다. ◆구장 수입규모는. 작년에는 1600만 달러를 벌었고 월드컵이 열린 94년에는 56회의 각종 이벤트행사를 펼쳐 사상최대인 1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주요 수입원은 무엇인가. 구장 소속인 프로풋볼팀 뉴욕자이언츠와 뉴욕 젯츠,프로축구팀 메트로스타팀이 시즌마다 경기를 갖고 있고 2만700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과 판매시설도 고정 수입원이다.국제 축구대회나 콘서트,공연등도 부정기 수입원이다.올해도 45회의 각종 수익성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월드컵 당시 구장은 얼마나 보수했나. 인조잔디를 천연잔디로 바꾼 것이 전부다.당시 그라운드 규격이 FIFA규정에 맞지 않았으나 FIFA가 이례적으로 예외규정을 적용해문제가 되지 않았다. ◆구장의 특성은 무엇인가.풋볼과 축구경기를 같이 치르기가 어렵지 않나. 미국 최대의 주차장에 관중들이 가장 실감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곳이다.수시로 시설을 개수해 건립 26년이 지났지만 아직 건재하다.풋볼과 축구를 모두 수용하고 있으나 시즌이 달라 운영상 문제는 없다. ◆한국의 경기장 운영에 대해 조언을 한다면. 수시로 경기장 매니저들이 모여 효율적인 경영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게 중요하다.직원들이 결코 재정적 측면에서 의존적인 자세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도 참고했으면 한다. 뉴저지에 있으면서 뉴욕 연고 구단의 홈구장이란 점이 특색인 자이언츠구장은 지난 76년 신축때 관중 수용규모가 7만7891명이었으나 그후 규모를 늘려 지금은 8만242명을 수용할 수 있다. 뉴욕 심재억기자
  • 조직위원회 숨가쁜 하루/ ‘성공 월드컵’ 24시간이 짧다

    ‘하루 24시간은 너무 짧다.’ 2002년 2월20일 0시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84번지 한국파이낸스빌딩 앞 월드컵조직위원회 시계탑 아날로그 전광판에 ‘100’이라는 빨간색 숫자가 환하게 들어왔다. 역사적인 2002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이 앞으로 꼭 100일 남았음을 알리는 이 3층건물 높이 전광판은 지난해 3월 세워진이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남은 날짜를 꼽아줌으로써 광화문통을 오가는 시민들의 가슴에 기다림과 설렘을 안겨주었다. 반듯하게 생긴 이 30층(지하 8층)짜리 초현대식 건물 5층에 자리잡은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 홍보국 직원들은 이 시각까지도 밀린 일 처리로 바쁘게 움직였다. 월드컵대회가 본격적인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음을 말하는 D-100일 전야부터 조직위 대변인실 출입구 한편에서는 20쪽 분량을 순서대로 한꺼번에 복사할 수 있는 초고속 복사기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D-100일을 맞아 앞으로 대회를 이끌어 나갈 조직위의 표정과 행사 등을 취재하려는 국내외 언론사에 협조 문안을 만들어야 하는 곳이 바로 대변인실이다.두 공동위원장은 물론 조직위를 이끄는 사무총장 등 임원,여러 산하 기구들의 각종회의 자료와 강연 준비 또한 오롯이 이곳 몫이다. 업무를 처리하는 손놀림이 빨라지기는 이곳뿐만이 아니다. 그만큼 밀려드는 일 때문에 조직위 직원 403명 모두가 하루24시간도 모자랄 지경이다.최근 사무총장 중심체제로 바뀌면서 또 한번 기구 개편을 단행해 9국 3실 1본부 27부 1팀으로 이뤄진 조직위에서는 부서마다 자정을 훌쩍 넘기는 날이 갈수록 잦아지고 있다. 이처럼 급박해진 사정은 각종 지표에서도 느낄 수 있다.30여개의 크고 작은 부서에서 업무용으로 쓰이는 종이만 한달에 A4용지 2500장 들이 110여상자에 이르고 복사기 토너 갈아주는 일도 한달에 40여차례나 될 정도다.지난 1년 동안 사무용 소모품 비용이 월평균 700만원에 이르렀다. 이같은 사정을 반영이라도 하듯 한 직원은 “고생이 많다. ”는 말을 건네자 “여기서 이만큼 애쓰지 않는 사람이 있겠느냐.”면서 장시간 사용하는 바람에 열을 한껏 받아 멈춘복사기를 손으로 가리켜가며 “얘(?)야말로 진짜 고생…”이라고 했다. “어디에선가 월-드-컵 석자만 들려와도 내 일처럼 느껴져요….” 하루에만 30여건이나 쌓이는 관련 서류를 다루고 있던 홍보국 직원 P(38)씨가 꺼내놓은 이야기다. 빙상 수영 등 거의 모든 스포츠 종목에 걸쳐 월드컵대회라면 세계 최고의 무대로 일컬어진다.이 때문에 어떤 종목인지 몰라도 ‘월드컵 화제’에는 저절로 귀가 번쩍 뜨인다는 말이다. 그는 주요 업무일정이 새까맣게 적힌 게시판을 가리키며 이런 저런 업무로 자정을 넘겨 밤 늦게 퇴근하기 일쑤라고 했다.또 아침에도 다른 공무원들보다 한참 이른 오전 6시까지나와야만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단다. 홍보국에서 자료실,월드컵 홍보관 등 몇개의 부서를 지나면 마케팅 전략 다듬기에 분주한 사업국 직원들을 만나게 된다.경제적 유발효과만 총 11조원대로 추정되는 초대형 사업이차질없이 치러지는지 파악하기 위해 사업자 관리에 잔뜩 신경이 쓰인다. 사업국 직원 K(52)씨는 “입장권 판매도 결국은 잘 될 것이지만 대회 개막일이 다가올수록 옥죄는 업무”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복도 맨끝 인력물자국 직원들 역시 경기장 등 현장에서 손님을 맞이할 자원봉사자 교육을 놓고 점검에 점검을 거듭하느라 옆방인 자원봉사실을 들락거리는 모습이 눈에 자주 띄었다. 인력물자국 반대편 문화행사추진본부는 최소한 10억명이 지켜본다는 지구촌 최대의 축제를 최고의 문화제전으로 엮어내기 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느라 여념이 없다. 5층 한 가운데에 위치한 홍보관에서는 10여명의 외국인 방문객들이 조직위 통역요원의 친절한 설명에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겉으로는 조용한 분위기지만 조심스럽게,그러나 힘차게 한발 한발 월드컵의 날을 향해 달리고 있는 조직위의 모든 직원들은 요즘 부쩍 마음마저 분주해진다고 입을 모은다.한 직원은 “종로구 수송동에 있던 조직위가 이곳으로 옮겨올 무렵 입주 신청자가 거의 없어 썰렁했습니다.하지만 조직위 입주 이후 굵직한 업체들이 앞다퉈 들어왔죠.덩달아 지하 식당가 등 이웃 상권까지 번창한 것으로 봐 월드컵이 나라 경제에 반드시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D-100일을 맞는 월드컵조직위의 24시는 ‘희망의 한국’에대한 기대와 열정으로 가득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환경월드컵 홍보사절 이봉주선수

    보스턴 마라톤의 영웅 이봉주(32·삼성전자)가 환경월드컵을 위해 힘차게 뛴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주자인 이봉주는출국에 앞서 6일 서울시청에서 고건(高建) 시장으로부터 ‘2002 서울 환경월드컵 홍보사절’ 위촉패를 받았다. 고 시장은 “환경월드컵에 대한 시민들의 동참 의지를 높이기 위해 월드스타이면서 시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지닌이 선수를 홍보사절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봉주는 “깨끗한 대기환경은 경기력 향상의 필수 요소”라며 “홍보사절로 위촉된 만큼 환경월드컵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4월15일 열릴 106회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뒤월드컵 축구대회를 환경 친화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5월1일난지도 밀레니엄공원 개장식 등 행사에 출연,홍보활동을 펼친다. 시는 이봉주가 뛰는 모습과 순진한 모습의 캐릭터를 살린사진 등을 시내 전광판이나 지하철을 통해 홍보하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대한매일 제정 제11회 교통봉사상 장려상

    ■김기천(金基千·39)- 도로·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영동지사 보안6급. 고객 서비스 질을 향상,영동지사가 고객모니터링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신속한 고속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문형식 전광판의 활용,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통해교통사고 예방과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했다. ■정상범(鄭相範·52)- 철도·철도청 부산지역 관리역 여객계장. 30여년간 급여 10%를 절약해 불우이웃,장애인을 돕고 97년부터 400여명의 장애인이 무료로 열차관광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관광열차 여객유치,환경정비 활동으로 수입을 증대하고 경영을 개선했다. ■강성원(姜聖遠·41)- 철도·철도청 구로승무사무소 기관사. 열차 기관사를 위한 응급조치 매뉴얼을 제작,안전수송에노력했다.운전취급 중 나타나는 열차충격 발생요인을 조사 분석하고 효율적인 대책을 개발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에너지를 절약했다.불우이웃돕기 등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다. ■정현모(鄭鉉模·53)- 육운·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속리산고속 영업소장. 각종 안전운전 캠페인에 참여하고,직원 친절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향상시켰다.배차간격을 조절해 사고율을 감소시키고 노사갈등을 해소했다.연휴등 특별수송기간 제도를 운영,회사 이익증대 효과를 가져왔다. ■박명호(朴明豪·46)- 육운·제주도 교통행정과 주사. 국제자유도시화에 대비해 벽지노선,비수익노선 활성화로대중교통 육성에 노력했다.택시 과잉공급 문제를 유발한개인택시면허제도를 개선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택시에 관광안내 동시통역시스템을 전국 처음으로 구축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수흥(朴秀興·56)- 안전·철도청 대전사무소 운수주사. 93년부터 철도종합안전대책 수립,철도안전의 달 행사,철도 무재해 운동을 추진하는 등 사고 방지에 노력했다.철도건널목 사고 사례교육,안전지도관 운영,시정건의제,연휴·명절 등 대수송기간을 위한 특별안전활동 등 철도의 안전화에 힘썼다. ■강맹순(姜孟淳·47)- 안전·경찰청 교통안전과 경위.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단 운영요원으로 사고 방지대책을수립하고 이를 시행,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했다.관련 단체와 교통안전캠페인을 벌이고 교통사고 줄이기 범국민대회추진,교통사고 통계책자 발간 등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이강훈(李康勳·49)- 항공·대한항공 수석사무장. 객실 승무원의 서비스 자세를 확립하기 위해 각종 규정을보완하고 제도를 개선했다.승무원 지도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자질을 향상시키고,업무 개선 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서 안락하고 쾌적한 객실서비스 창출에기여했다. ■고경군(高京君·44)- 항공·한국공항공단 전기통신처과장. 시설물 개량 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이에 대한 유지 보수를 꾸준히 실시함으로써 예산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또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항공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 대입 정시모집 ‘최악 눈치작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 마지막 날인 13일 각 대학에서는예상대로 사상 최악의 눈치 작전이 빚어졌다.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오전부터 지원할 대학에 나와 전광판이나 모니터에표시되는 지원 상황을 지켜보다 마감 시간이 임박해서야 창구로 몰려들었다. ■눈치작전 극심=3,135명을 뽑는 이화여대는 낮 12시까지 특수교육과를 비롯한 3개과를 제외하고는 모든 모집단위가 미달이었다.오후 3시까지도 32개 모집단위 가운데 영문학부가0.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15개 모집단위가 정원을채우지 못했다.그러나 끝까지 눈치작전을 펴던 4,500여명의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마감 직전에 한꺼번에 몰려 미달 모집단위는 나오지 않았다. 서울대도 오전까지는 접수창구가 매우 한산한 모습이었다. 결국 35개 모집단위 가운데 간호대와 농업생명과학대 사범계 등 2개 모집단위는 정원에 미달됐다.대부분의 학생들은 추천서와 자기소개서를 2부씩 가져와 경쟁률을 확인한 뒤 원서를 접수했다.오후 6시가 지나 체육관 바닥에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수험생들도 있었다. ■‘잠수지원’ 늘고 점수 차이도 커=하향지원을 해 일단 합격한 뒤 원하는 학과나 본교로 편입·전과하려는 이른바 ‘잠수지원’도 많았다. 연세대에서 만난 권모군(19·남강고 3년)은 “변환점수 323점으로 원주 캠퍼스 사회계열로 지원했다”면서 “일단 입학한 뒤 복수전공 제도를 이용,서울캠퍼스로 옮기려 한다”고말했다.한양대에서 상담역을 맡은 관광학과 김남조 교수도“일단 합격한 뒤 전과나 편입을 하겠다며 절차 등을 문의하는 상담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첨단 기기 동원=가족 가운데 1명이 집이나 PC방에서 인터넷으로 각 대학과 모집단위의 지원 상황을 휴대전화로 ‘현장’에 알려주는 작전을 펴기도 했다.오전부터 건국대 원서접수 창구에 나와 상황을 지켜보던 재수생 김모군(19)은 “집에서 동생이 인터넷을 검색하며 계속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밤차로 언니와 포항에서 올라온 학부모 조모씨(46·여)는접수 시작 전부터 연세대 창구 앞에서 지원자와 부모들을 상대로 “어느 과에 지원할 거냐.수능 점수는 몇 점이냐”며일일이물어보기도 했다.서울대 접수 창구 주변에서는 휴대전화가 불통될 때에 대비,무전기를 가져와 학생들과 수시로연락하며 지원 전략을 짜는 고3 담임교사도 눈에 띄었다. ■한 수험생의 하소연=수능점수 340점을 받은 이모군(19·분당 대진고)은 “점수가 모의고사보다 50점 가까이 떨어져 학과 지원에 혼란이 많다”면서 “3개 대학 3개 학과를 소신지원,합격권,안전지원 등으로 나눴다”고 말했다. 이군은 “교육부에서 수능을 쉽게 출제할 것이라고 해 과외도 안하고 3년 내내 동아리 활동과 봉사활동을 해가며 공부했다”면서 “막상 지원할 때가 되고 보니 다 쓸모없었다”고 아쉬워했다. ■대학들 서비스 경쟁=한양대는 교내 유선 방송망을 통해 학생 리포터들이 실시간으로 지원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성균관대와 건국대도 원서 접수처에 가로·세로 약 6m짜리 대형전광판을 설치,접수 현황을 알렸다.건국대는 접수창구를 대형 컬러 그래픽으로 꾸미고,전철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최병규 전영우 이영표 윤창수기자 anselmus@.
  • 동해안 지자체 새해 특수잡기 경쟁

    임오년(壬午年) 새해 해맞이 행사가 지역별로 풍성하다. 특히 동해안을 끼고 있는 강원도와 경북도,울산 및 부산시,제주도 등에서 새해 첫 해를 맞이하는 행사준비가 한창이다. 이같이 각 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해맞이 행사를 갖는 것은 연말연시의 연휴 관광수입이 의외로 짭짤하기 때문이다.널리 알려진 해돋이 장소 인근의 호텔과 콘도 등 숙박시설의 예약이 벌써 거의 끝나는 등 해맞이 특수가 겨울 추위를 녹일 만큼 뜨겁다. 특히 새해에는 2002 월드컵 축구대회,부산아시안게임 등을 비롯한 각종 행사가 많아 이의성공을 기원하고 소원 성취를 비는 행사가 많다. ●강원도= 강릉시는 1월 1일 정동진과 경포에서 해돋이 축제를 연다.오전 6시30분부터 태고의 북소리와 축포로 행사를 시작,우리춤 우리가락,댄스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갖는다.정동진에서는 새해를 소망하는 2002개의 촛불 밝히기와 함께 해돋이 장면을 서울 옥외 전광판에 실시간 중계하는 계획도 세워놓았다.경포에서는 해돋이와 함께 풍선 5,000여개를 날리는 소망풍선 날리기와 소원빌기 등이펼쳐진다. 속초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속초해수욕장과 설악해맞이공원에서 오전 8시까지 2002년을 맞아 어선 22대가 집어등을 밝히는 등 여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삼척시도 내년삼척 세계동굴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31일∼새해1일 새천년 도로와 봉황산 등에서 화려한 불꽃놀이 등의축제를 펼친다. 태백시는 같은 기간에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서 새해 첫 일출에 맞춰 천제봉행,소지 올리기,백두대간터다지기,감자구워먹기,소원 말하기 등을 마련했다. ●경북도= 포항시는 31일∼1일 남구 대보면 호미곶(虎尾串) 해맞이 기념광장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대북공연,새천년 영원의 불 이어달리기 등이 열린다.특히 지름 3m 크기로제작된 축구공에 관광객 2002명이 자신의 이름을 적는 사인볼 행사가 눈길을 끈다.영덕군도 같은 기간에 강구면 삼사해상공원에서 해맞이 축제를 연다.제야에는 경북대종 앞 광장에서 참석자들이 각종 해산물을 모닥불에 구워먹는이색적인 행사를 갖고,자정이 되면 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가 경북대종을 울린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은 31일∼1일 오전 8시30분까지 예술인과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예술제를준비하고 있다.간절곶은 우리나라 육지에서 새해 첫해가가장 먼저 뜬다고 한다.간절곶의 새해 첫 해돋이는 오전 7시31분24초. ●부산시= 새해 1일 오전 6시30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해상관광유람선과 해군 3함대 소속 함정이 다채로운 해상 퍼포먼스를 연출하면서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한다.이를 위한 특별수송열차가 오는 22,24,31일 서울∼송정,대전∼해운대간 임시노선이 개설된다.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일출봉에서도 제9회 성산일출제가30일∼새해 1일 열린다.오전 7시35분부터 참석자가 함께일출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일출과 동시에 월드컵 성공기원과 나라의 번영을 기원한다.일출제를 마친 뒤 ‘우뭇개’해안에서 소망기원 치어 방류,컴퓨터 운수풀이 등도 열린다. ●전남도= 여수시 돌산읍 임포마을 향일암에서 31∼1일 일출제례가 열린다.바위가 거북등처럼 갈라진 향일암에서 새해 첫 해를 보면서 한가지 소원을 빌면 꼭 들어준다는 속설이 있다.해남군 송지면 갈두리 땅끝마을에서 31일 해넘이 굿판과 1일 오전 7시 해맞이 축제가 열리고,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에서도 새해 첫날 번영 기원제와 소망풍선 날리기 행사가 준비됐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chuli@
  • 세종로 성탄 전광판카드 점등

    세종로에 가로 22m,세로 12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전광판카드가 등장한다. 4일 점등돼 26일까지 세종로를 밝혀 줄 이 카드는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을 염원하는 내용 등을 담았고 2만2개의 전구와 2,002m의 네온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점등식에는 전 미스코리아들의 봉사모임인 녹원회원들과 거리의 산타들이 대거 참여,시민들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한다. 최용규기자 ykchoi@
  • ‘지방지 배너광고 압력’수사

    전북도내 자치단체들이 지방 언론사의 배너 광고와 전광판광고 때문에 재정 부담이 크다는 여론에 따라 전주지검이 전면 수사에 나섰다. 전주지검 특수부는 30일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의 배너와 전광판 광고 현황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검찰은 도와 일선 시·군들이 배너 광고와 전광판 광고를하는 과정에서 언론사와 기자들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에대해 수사를 집중할 계획이다. 검찰이 최근 도내 지방지들의 광고압력 여부 등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어 배너와 전광판 광고 역시 같은맥락에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수사와 전광판 및 배너 광고 효과에 부정적인 지치단체들은 내년 예산에 광고비를 배정하지 않는등 광고를 계속할지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한편 도내 시민단체들도 배너 광고 등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서 내년 예산에 이같은 광고비를 반영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지방지 전광판·배너광고 무차별 요구 지자체 허리 휜다

    ‘지방신문들의 각종 광고협찬 요구로 재정형편이 열악한 우리 자치단체는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전북지역 자치단체들이 지방신문의 인터넷 배너 광고비와 전광판 광고비 부담으로 재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다른 지역의 자치단체들도 엇비슷한 실정이다. 전북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군산·익산·남원시와 고창군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들이 도내 6개 지방신문의 인터넷에 배너광고와 전광판 광고를 하고있다. 실례로 전북일보가 독점하고 있는 전광판 광고의 경우 전북도와 도내 10개 시·군이 다달이 330만원의 광고비를 내고 있다.특히 인터넷 배너광고는 지난해부터 지방지들이대거 요구하고 있는 새로운 광고로 자치단체들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9개 시·군이 지방지 인터넷에 배너광고를 하고 있다. 전북 순창군의 경우 지난 9월부터 5개 지방신문사에 1개사꼴로 200만원씩 매월 1,000만원을 배너 광고비로 지출하고 있다.김제시는 김제방송,김제시민신문 등 김제지역에서발행되는 언론사에도 같은 광고를 하고 있다. 이같이 지방 신문들의 각종 광고 협찬 요구로 전광판과인터넷 배너 광고를 모두 하는 자치단체는 매달 1,330만원을 지출해야 하는 실정이다. 재정자립도가 낮아 자체 수입으로 공무원 월급 주기도 빠듯한 장수·순창·진안군 등도 이같은 광고를 하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순창군 등 상당수의 시·군들은 추경예산을편성,배너 광고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더욱이 지난해 전북도민신문이 처음 시작한 인터넷 배너광고를 도내 지방신문들이 모두 요구하고 나서 내년 예산에 막대한 광고비를 편성한 시·군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자치단체는 “전광판과 배너광고의 효과에 대해 부정적이지만 지방 언론사들의 요구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광고비를 지출한다”며 공통적으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기초단체의 한 부단체장은 “지방신문사의 인터넷 배너광고 요구 때문에 추경예산까지 편성했다”면서 “주민들이보지도 않는 지방신문 인터넷에 매월 막대한 예산을 들여배너광고를 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전주지검이 최근 지방지들의 강압적인 광고요구 등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전광판과 배너광고 부분까지 확대할지 주목되고 있다.전북시민연대 등 도내 시민단체들도 자치단체가 지방지에 지출하는 홍보비 내역에 대해철저한 규명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월드컵 조추첨 기념 축하한마당

    서울시는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추첨행사가 열리는 다음달 1일 종로구 종로타워(국세청) 앞 특설무대에서 이를 기념하는 축하한마당을 연다. 오후 4시부터 식전행사로 전통풍물패 공연 및 시민 참여 레크레이션이 진행되며 5시부터는 교통방송 공개방송으로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본선진출국 깃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7시부터 대형전광판을통해 본선 조추첨 실황을 중계하며 경쾌한 라틴댄스 및월드컵 응원공연,월드컵 성공기원 군무 및 난타공연 등이이어진다. 임창용기자
  • 잠실종합운동장에 국내 최대 전광판설치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광판이 설치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77억여원을 들여 잠실주경기장과 잠실실내체육관 전광판 교체공사를 지난달 16일 마무리,한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잠실주경기장의 전광판 전체규모는 가로 38.4m,세로 14. 2m이며 이중 영상화면은 가로 24m,세로 14.2m 크기로,상암 월드컵경기장의 2.9배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전광판도 가로 10.3m 세로 5.5m크기로 만들어졌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2002월드컵 지구촌 문화축제 만끽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는 세계 축구의 진수는 물론 다양한 공연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문화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개막전 등 내년 월드컵 중심무대가 될 서울에서는 대회 기간(5월31일∼6월30일)을 전후해 공연장 및 박물관,거리 등 300여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줄을 잇는다.이에따라 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들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세계 수준의 각종 공연을 서울에서 맛보게된다.서울시는 월드컵대회에 맞춰 ‘서울드럼페스티벌’등 10개 공식 행사를 비롯,18개 문화와 시민참여 행사를갖는다. 특히 월드컵기간에는 ‘왕궁수문장교대의식’‘과거재현’‘명성황후 가례 재현’ 등 전통 의식도 펼쳐져 우리의 신비로운 전통을 세계에 알리는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주요 월드컵문화행사를 소개한다. ▲서울드럼페스티벌. 내년 5월27일부터 6월5일까지 북의 울림이 서울 하늘을뒤흔든다.먼저 8개국 70여명으로 구성된 세계적 타악그룹‘넥서스’가 개막식에서 지난해 하노버엑스포의 하이라이트였던 ‘월드드럼페스티벌’을 선보인다. 또한국의 15개팀과 월드컵 본선진출국의 타악연주팀들이경복궁과 세종문화회관,한강시민공원 등에서 ‘태초의 소리’라는 ‘북의 마술’을 연출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 5월25일부터 6월22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앞 바지선에서는 수만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꿈의 환상’‘동방의 아름다운 빛’이란주제로 펼쳐지는 이 축제에는 한국·일본을 비롯해 미국·중국·호주·이탈리아·스위스·스페인·영국·독일 등이참여한다. 행사일 오후 6시 대형공연에 이어 8시부터는 각양각색의불꽃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월드갈라콘서트. 6월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정명훈을 비롯한 7명의 세계적 연주자들이 정상의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정경화와 이스라엘 태생의 ‘바이올린 왕자’ 길 샤함이바이올린을,정명훈과 아르헨티나의 최고수 마르타 아르헤이치가 피아노를 연주한다.또 첼리스트인 중국계 미국인지안 왕과 라트비아 출신인 미샤 마이스키,최고의 비올라주자인 유리 바쉬메트도 이들과 호흡을 같이한다. ▲플래그아트페스티벌. 5월30일부터 6월30일까지 겸재 정선의 산수화 배경인 선유도에서 열린다.세계 각국 예술가들의 개성 넘치는 깃발미술작품 1,000점,한국 전통기 370점,월드컵 본선진출국국기,월드컵기 등이 전시된다. ▲월드컵플라자. 시민들이 경기장밖에서도 관중들의 열기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시내 주요지점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경기실황을 중계하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암경기장 옆 평화의공원과 송파구 올림픽공원,대학로,도봉구 창동운동장, 동작구 보라매공원 등이 ‘월드컵플라자’로 선정됐다.이 곳에서는 축구관련 이벤트와 참가국의미니콘서트,재즈마당,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열린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꿈의 상암구장’ 축제만 남았다

    상암동 서울 월드켭축구경기장이 3년여 공정끝에 오는 10일 개장된다. 우선 한강을 가르며 나가는 황포돛대의 돛폭을 연상시키는한국 특유의 외관이 압권이다.여기에 선수들의 숨소리와 땀방울까지 생생하게 잡아내는 완벽한 음향시설과 고화질 전광판,편리한 교통망과 완벽한 보안시스템까지 갖춰 209일 앞으로 다가온 지구촌 축제의 중심 무대로서 손색이 없다. [현황 및 규모] 마포구 성산동515에 자리하고 있다.총 1,32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경기장은 21만6,712㎡의 면적에 6만4,677석의 관중석을 갖춰 축구전용구장으로는 아시아 최대다. 관람석의 90%가 지붕에 덮여 전천후 경기가 가능하며 그라운드에는 내한성이 강한 고품질 잔디인 ‘캔터키 블루그라스’를 깔아 스타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첨단 설비] 선수들의 역동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고화질 디지털전광판이 경기장 남·북 양쪽에 설치됐다.전광판을통해 경기는 물론 경기장의 온·습도,풍향,풍속 등 기상상태까지 바로 확인된다. 또 경기장 지붕에 대형 스피커 108개,관중석 발코니 밑에 220개 등 모두 328개의 스피커가 웅장한 음질을 자랑한다. 보안시스템도 완벽하다.훌리건 난동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두 104대의 폐쇄회로 TV(CCTV)가 경기장내 방재센터와 중앙통제실,FIFA사무실 등에 갖춰졌다.관람석을 간단히 조정,공연 등 각종 이벤트를 치를 수 있는 ‘가변 무대’도 마련됐다. [교통]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이 들어서며 시내버스도 5-1,135-2,361,824,12-3,438번 등이 경기장을 경유한다.시내버스의 경우 마포구청역에서 내려 10분만 걸으면 바로 경기장이고 602-1번 공항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개장행사] 서울시는 6만5,000여관중이 들어찰 10일 개장식을 실제 월드컵 상황으로 간주,모든 시스템을 종합 점검하게 된다.관람객의 입장과 분산,지하철역 안전,경기장 주변 교통 소통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또 경기장내에서는 주류와 담배 판매가 금지되는 등 친환경월드컵 추진대책도 함께 시행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기발한 프로포즈 전문사이트/ 인터넷 戀書로 ‘싱글 탈출’

    ‘인터넷으로 프로포즈한다’떨어지는 낙엽이 독신남녀를 더욱 허전하게 하는 계절이다. 짝사랑으로 고민에 쌓여 있거나 사랑의 열병을 앓는 젊은네티즌들의 싱글 탈출법은 무엇이 있을까?최근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기발한 표현법을 제시하는 사이트가 부쩍 늘었다.이메일이나 플래시 카드를 통한 사랑 고백은 이미 진부한 방법이다.인터넷에 등장하는 특별한 프로포즈 방법을 소개한다. [끈기파] ‘가식없는 나’를 보여주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프로포즈.그 가운데 사이버일기는 효과 만점이다. 100일 혹은 1년간 기간을 정해 솔직한 마음이 담긴 일기를상대방에게 전하는 방법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일이지만 사랑을 얻을 수 있다면 가치있는 일. 일기 전문 사이트(www.cyberilgi.co.kr)엔 교환일기를 쓰는곳이 3,000여곳이 넘는다. [낭만형] “그래도 뭔가 남는 게 좋아.” 연인이 실속을 따지는 ‘아날로그형’이라면 사랑을 고백하는 글을 책으로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을 듯.맞춤출판 사이트인 아이올리브(www.iolive.co.kr) 최근 5개월간 2,500여건의 연서가 실린 책을 전달했다.서문과 발문에 연인의 이름을 넣고 표지와 글자체는 직접 편집하는 형식이라 인기를모으고 있다. [화끈형] 사랑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용기는 있지만,아이디어 부재로 난관에 부딪힌 이라면 프로포즈뱅크(www.pbank.co.kr)에 접속해 보는 것도 좋다. 영상편지를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편집해 대형스크린이나,CD·메일 등으로 이벤트를 만들어 준다.또 아예 소극장을 빌리거나 빌딩 전광판 등을 이용하는 적극적인 구애 이벤트도마련돼 있다. [소심형] 상대방의 거절이 두려워 프로포즈에 엄두를 내지못내는 소심자를 위한 사이트도 있다. 싱글서치(www.singlesearch.co.kr)는 우선 마음에 두고 있는 상대방에게 익명의 사랑 고백 메일을 보내고 선택되면실명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 방법에 무려 5,000여건의 짝사랑 사연들이 오고 갔다. 연인 만들기 노력이 가을이 끝나기 전에 결실을 맺기를 기대해 본다. 유영규 kdaily.com기자 whoami@
  • 재해경보용 전광판 세운다

    재해경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위험지역에 경보용 전광판이 설치되는 등 재해정보 전달체계가 완비된다. 행정자치부는 이미 추진하거나 설치돼 많은 효과를 보고있는 자동우량경보 및 자동음성통보시스템,텔레비전 재해경보시스템과 함께 문자정보시스템까지 도입,완벽한 재난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문자정보시스템은 여름철 하천 및 바닷가 유원지나 공원등에 전광판을 설치,기상특보 및 홍수 예·경보상황을 문자로 알려 행락객들을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해 재해를 막기위한 것이다. 행자부는 내년 우기 전까지 시범 도입해 결과를 분석,문제점을 보완한 뒤 내년 6월부터 전국 202개 경계구역에 이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기존의 자동우량경보시스템과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모든 방법을 동원,경보를 내려 인명을구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 문자정보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우량경보시스템은 2003년까지 모두 115개 지구에 설치,완료할 계획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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